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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도박에 음주운전까지…‘100㎞ 만취운전’ 이진호, 검찰 송치

    불법도박에 음주운전까지…‘100㎞ 만취운전’ 이진호, 검찰 송치

    불법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100㎞가량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개그맨 이진호(39)가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경기 양평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이씨를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월 24일 오전 술을 마신 채 인천시에서 주거지가 있는 양평군 양서면까지 100㎞가량 승용차를 몬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경찰청은 양평서에 공조를 요청했고, 양평서는 이씨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해 같은 날 오전 3시 23분쯤 그를 검거했다. 이어 경찰은 이씨를 파출소로 임의동행해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당시 이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1%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후 이씨는 경찰에 채혈 측정을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이씨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고, 국과수는 같은 달 26일 경찰에 이씨 범행 때 혈중알코올농도는 0.12%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통보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오히려 올라간 셈이다. 경찰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채혈 측정은 호흡기 측정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더 높게 나온다. 이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시인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진술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씨는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해 수사받고 있는 상태다. 그는 지난해 10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사실을 스스로 알리고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1986년생인 그는 지난 2005년 SBS 7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웅이 아버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tvN ‘코미디 빅리그’에 이어 JTBC ‘아는 형님’에서도 활약했지만, 불법 도박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차했다.
  • 통화스와프 체결 아르헨 대통령에 트럼프 “선거지면 끝장”

    통화스와프 체결 아르헨 대통령에 트럼프 “선거지면 끝장”

    ‘남미의 트럼프’라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200억달러(약 28조원)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승리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밀레이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나 오는 26일 상·하원 의원을 선출하는 아르헨티나 중간선거에서 밀레이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승리하면 우리는 그와 함께할 것”이라며 “그리고 그가 승리하지 못하면 우리는 끝낼 것”이라며 통화스와프가 밀레이 대통령의 집권 유지를 조건으로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를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서 “아르헨티나는 아름다운 나라 중 하나로 우리는 그 나라가 성공하길 바란다”며 “우리가 꼭 그렇게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우리에게 큰 손해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통화스와프에 대해 “옳은 일을 하려는 동맹국들과 경제적 교량을 구축하는 것이 마약운반선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며 “우리는 (통화스와프가)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기회라고 생각하며, 밀레이 대통령이 바로 그 역할을 할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달부터 최소 5차례 이상 베네수엘라 선박이 마약을 운반한다며 공습을 가했고, 베네수엘라 정부는 주권 침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밀레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베네수엘라를 독재 정부라고 불렀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의 통화스와프가 아르헨티나와 중국 간의 350억위안(약 6조 8000억원) 통화스와프 중단을 전제로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스와프보다 중국이 아르헨티나에 구축한 항구, 군사 기지, 관측 시설과 같은 기반 시설을 우려한다고 언급했다. ‘마가(아르헨티나를 다시 위대하게)’ 정책을 펼치고 있는 밀레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충실한 추종자로 각별한 친분을 자랑하며 지난 1월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청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에서 만약 밀레이 대통령이 승리하지 못하면 200억달러 통화스와프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화스와프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르헨티나에 미국이 대출을 제공하는 것과 다름없어 ‘트럼프 구제금융’이란 비판이 트럼프 지지 세력으로부터 제기됐다. 특히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해 미국 농부들을 곤경에 빠뜨린 중국에 아르헨티나가 대규모로 대두 수출을 하면서 통화스와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하지만 통화스와프가 아르헨티나와 중국 간의 350억위안(약 6조 8000억원) 통화스와프 중단을 전제로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패해 큰 타격을 입었으며,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상원의원 3분의 1과 하원의원 절반을 선출하게 된다.
  • “나한테 대체 왜 이래?”…트럼프, 역대 최악의 타임지 표지 장식

    “나한테 대체 왜 이래?”…트럼프, 역대 최악의 타임지 표지 장식

    세계 최대 규모의 주간지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로 꼽히는 미국 타임지가 역대 최악의 표지를 선보였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발매된 타임지 최신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 총회에서 아랍 지도자들에게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 계획 20개 조항을 특집 기사로 다뤘다. 타임지는 특집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평화를 위해 전쟁을 중재한 과정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스코프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역할까지 상세히 전했다. 또 가자지구 평화 계획 20개 조항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표적인 업적이자 중동 전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지가 나에 대해 비교적 좋은 기사를 썼다”고 밝혔으나 이는 기사 내용에 국한된 것이었다. 문제는 ‘그의 승리’라는 제목과 함께 실린 표지 사진이었다. 오른쪽 아래에서 위를 향해 비스듬하게 찍힌 표지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름진 목이 매우 두드러졌으며, 머리 위의 후광 때문에 마치 트럼프 대통령이 민머리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지 표지 사진에 불편한 심기를 한껏 드러냈다. 그는 14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타임지가 나에 대해 비교적 좋은 기사를 썼지만 (표지) 사진은 역대 최악”이라면서 “사진은 내 머리카락을 없애버리고 머리 위애 작은 왕관 같은 것을 놀려놓았다. 정말 이상하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부터 아래쪽 앵글에서 찍은 사진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번 사진은 정말 최악”이라면서 “(타임지가) 도대체 왜 이러는 거지?”라고 되물었다. 타임지 표지를 본 사람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를 본 사람들은 “(타임지에게는) 아직 삭제할 시간이 있다”, “타임, 이보다 잘 할 수 있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고, 일부는 타임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부분을 꼬집으며 “이 사진 편집자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중동 외교에 대한 접근 방식으로 인해 찬사와 비판을 모두 받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지와 오랜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타임지는 종종 트럼프를 표지에 실어왔는데 때로는 그를 불리하게 묘사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두 차례나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타임지의 관계를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집트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1단계 휴전 협정에 서명했다. 서명 도중 그는 “이 지점에 오기까지 3000년이 걸렸다. 믿을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이 평화는 지속할 것이다. 이번 협정이 많은 규칙과 규정 그리고 그 외 여러 사항을 명확히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년 동안 이건 절대 성사되지 않을 협상이라는 말을 들어왔다. 내가 대통령 출마를 하기 전부터 중동은 가장 크고 가장 복잡한 협상이자, 심지어는 제3차 세계대전과 같은 엄청난 문제가 시작될 수 있는 장소라고들 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포착] “나한테 대체 왜 이래?”…‘트럼프 굴욕샷’을 표지로 쓴 타임지

    [포착] “나한테 대체 왜 이래?”…‘트럼프 굴욕샷’을 표지로 쓴 타임지

    세계 최대 규모의 주간지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로 꼽히는 미국 타임지가 역대 최악의 표지를 선보였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발매된 타임지 최신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 총회에서 아랍 지도자들에게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 계획 20개 조항을 특집 기사로 다뤘다. 타임지는 특집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평화를 위해 전쟁을 중재한 과정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스코프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역할까지 상세히 전했다. 또 가자지구 평화 계획 20개 조항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표적인 업적이자 중동 전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지가 나에 대해 비교적 좋은 기사를 썼다”고 밝혔으나 이는 기사 내용에 국한된 것이었다. 문제는 ‘그의 승리’라는 제목과 함께 실린 표지 사진이었다. 오른쪽 아래에서 위를 향해 비스듬하게 찍힌 표지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름진 목이 매우 두드러졌으며, 머리 위의 후광 때문에 마치 트럼프 대통령이 민머리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지 표지 사진에 불편한 심기를 한껏 드러냈다. 그는 14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타임지가 나에 대해 비교적 좋은 기사를 썼지만 (표지) 사진은 역대 최악”이라면서 “사진은 내 머리카락을 없애버리고 머리 위애 작은 왕관 같은 것을 놀려놓았다. 정말 이상하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부터 아래쪽 앵글에서 찍은 사진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번 사진은 정말 최악”이라면서 “(타임지가) 도대체 왜 이러는 거지?”라고 되물었다. 타임지 표지를 본 사람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를 본 사람들은 “(타임지에게는) 아직 삭제할 시간이 있다”, “타임, 이보다 잘 할 수 있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고, 일부는 타임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부분을 꼬집으며 “이 사진 편집자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중동 외교에 대한 접근 방식으로 인해 찬사와 비판을 모두 받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지와 오랜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타임지는 종종 트럼프를 표지에 실어왔는데 때로는 그를 불리하게 묘사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두 차례나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타임지의 관계를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집트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1단계 휴전 협정에 서명했다. 서명 도중 그는 “이 지점에 오기까지 3000년이 걸렸다. 믿을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이 평화는 지속할 것이다. 이번 협정이 많은 규칙과 규정 그리고 그 외 여러 사항을 명확히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년 동안 이건 절대 성사되지 않을 협상이라는 말을 들어왔다. 내가 대통령 출마를 하기 전부터 중동은 가장 크고 가장 복잡한 협상이자, 심지어는 제3차 세계대전과 같은 엄청난 문제가 시작될 수 있는 장소라고들 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민정의 일러두기] 누가 뭐래도 다짐은 나의 힘

    [김민정의 일러두기] 누가 뭐래도 다짐은 나의 힘

    연휴가 끝났다. 가족끼리 친척까지 싫어도 한 밥상머리를 마주해야 하는 삼시 세끼가 끝났다. 안 만났으면 안 꺼냈을 저마다의 속엣얘기를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이제 와 아무 소용도 없을 과거지사를 터진 만두 속처럼 쏟아냈을 저마다의 한풀이 시간이 끝났다. 시도 때도 없이 몰려드는 졸음에 머리만 대면 내려앉던 눈꺼풀의 무거움이 끝났다. 시도 때도 없이 닥쳐오는 입의 심심함에 열어젖히기 바빴던 냉장고 두 문 너머의 궁금함이 끝났다. 가만, 끝났나? 끝이 난 게 맞나? 그렇다면 피로가 가신 게 맞아야 하고 허기도 달래져야 하는 게 온당한데 새롭게 맞이한 한 주의 설렘은 온데간데없고 새롭게 시작된 이 극심한 우울감은 대체 어디에서 오는 걸까. 장마인가 싶게 연일 추적추적 내리는 비의 물기 때문이라 해두자. 해 짱짱한 날 옥상에 털어 말리면 참 좋겠다 싶은 이불이 날씨 탓인가 공연히 축축하게 느껴지는 것에 침대에 눕기가 찝찝해서 잠을 설치고 있는 탓이라 해두자. 비가 오면 생각나는 부침개를 명절에 너무 먹어대서 여전히 느끼한 가운데 딱히 전 생각이 안 나는 것이 왜일까 하면 잃어버린 낭만에 대한 아쉬움 때문 아니겠냐고 해두자. 완연한 가을이다 싶어 옷장을 열었을 때 줄줄이 옷가지들 앞에 두고도 딱히 입을 옷 없다며 손톱을 물어뜯는 내가 한심하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가 없음을 아는 까닭이라 해두자. 명절 지나 택배회사가 없어질 것도 아닌데 무조건 명절 전 도착으로 사들인 박스를 켜켜이 쌓아 둔 채 아직도 안 열고 있는 나의 한심함을 실은 어떻게 혼내야 할지 몰라 두고 보는 까닭이라 해두자. 가만, 다 했나? 다 한 게 맞나? 깨기는커녕 들기도 힘들다 할 벽돌 두께 오만 책들 사이 입술은 하나인데 여럿인 립스틱 사이 오른손은 하나인데 열두 자루 한 다스의 연필 사이 2026년을 겨냥한 온갖 다이어리와 달력을 잔뜩 사들인 이 마음은 대체 어디에서 오는 걸까. 2025년 10월 오늘의 다이어리는 아직 희고 텅 비었으므로 무릇 지금이 시작이다. 절반밖에 안 남은 10월 오늘이 아니라 절반이나 남은 10월 오늘이므로 무릇 지금이 시작이다. ‘거년차일’(去年此日)이라 손수 쓰고 있으므로 무릇 지금이 시작이다. “눈앞의 오늘에 충실할 것”이라 뜻을 풀이하고 있으므로 무릇 지금이 시작이다. 다음 장이 있고 다다음 장도 있으니 남은 두 달의 여유에 안도할 줄 아는 기쁨으로 무릇 지금이 시작이다. 11월 1일은 유재하와 김현식의 기일임을 알기에 일찌감치 음반을 챙겨 놓을 수 있음으로 무릇 지금이 시작이다. “반복되는 하루는/단 한 번도 없다/두 번의 똑같은 밤도 없고/두 번의 같은 입맞춤도 없고/두 번의 동일한 눈빛도 없다”라 한 199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비스와바 심보르스카의 시집 ‘끝과 시작’을 여전히 책상 위에 두고 있으므로 무릇 지금이 시작이다. 그래, 올해의 노벨상은 발표가 됐고 내년의 노벨상도 발표가 될 것이므로 무릇 지금이 시작이다. 김민정 시인·난다출판사 대표
  • 감천문화마을 관광 시간·차량 통행 제한할 듯

    부산 관광 명소인 감천문화마을에 ‘과잉 관광’ 부작용이 불거지면서 관할 지자체인 사하구가 관광 시간 제한 등을 추진한다. 사하구는 ‘감천문화마을 특별관리지역 지정 및 관리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특별관리지역은 수용 범위를 넘은 관광객이 방문해 원주민의 생활 환경을 해칠 우려가 있을 때 구청장이 지정할 수 있다. 지정하면 관광객 방문 시간, 차량 통행 등을 제한할 수 있다. 앞서 서울 종로구가 이런 과잉 관광 문제를 겪는 북촌 한옥마을을 지난해 7월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일부 구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외 시간에 관광객 출입을 제한하며, 위반하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 감천문화마을은 산자락을 따라 늘어선 형형색색의 가옥이 독특한 풍광을 만들어 내는 곳으로, 주민과 지역 예술인이 마을에 벽화를 그리고 빈집을 갤러리로 꾸미는 등 마을 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유명 관광지가 됐다. 하지만 주민이 1500여명에 불과한 이곳이 2019년 308만명, 지난해 287만명이 방문하면서 관광객이 주민의 삶을 침범하는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용역 결과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 내 주거밀집 지역 약 4만 8000㎡에는 오전 9시~오후 6시 외 관광객의 출입을 금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마을 내 주요 도로 1.4㎞ 구간에 15인승 이상 승합차 등 관광객 수송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안도 나왔다. 구는 감천문화마을 입장료 징수 방안도 검토했지만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 “캄보디아 내 한국인 80명 소재 불명”… 뒤늦게 국가수사본부장 현장 파견

    “캄보디아 내 한국인 80명 소재 불명”… 뒤늦게 국가수사본부장 현장 파견

    캄보디아의 취업사기 및 납치·감금 사건과 관련, 정부가 합동 대응팀을 파견하고 캄보디아에 대한 여행경보 격상을 검토하기로 했다. 감금 피해 신고가 계속 이어졌는데도 불안 여론이 커질 대로 커진 뒤에서야 뒷북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15일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경찰청, 국가정보원 등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 대응팀을 파견하며,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캄보디아 주요 범죄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격상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도 대응팀으로 현장에 급파된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입국했다가 연락 두절 또는 감금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한국인은 올해 1~8월 330명, 지난 한 해 동안 220명이었다. 이 가운데 올해 신고된 260여명과 지난해 210명은 신고 후 현지 경찰의 체포 또는 구조 후 추방, 자력 탈출, 귀국, 연락 재개 등 감금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 올해 8월 기준 80여명의 안전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8월 경북 예천 출신의 대학생 A(22)씨가 현지 범죄 조직에 의해 폭행·고문당한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는데, 330명 가운데 사망자는 A씨가 유일하다. 합동 대응팀은 캄보디아 측과 국민 보호를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A씨에 대한 조속한 부검과 국내 운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현지에 구금돼 있는 범죄 혐의자들을 특별 항공편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송환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지난 7월과 9월 캄보디아 경찰의 단속에 따라 한국인 90명이 온라인 스캠 범죄 현장에서 검거됐고, 63명이 구금돼 있다. 경찰은 재외공관에 추가로 협력관 2명을 파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인천공항 출국 게이트에 경찰관을 상시 배치해 범죄 연루 가능성이 높은 청년층 등에 대해 출국 자체를 제한할 계획이다. 최근 동남아시아에서의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는 2023년 말쯤 미얀마·라오스·태국 접경지대인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번창하다가 지난해부터 캄보디아로 근거지를 옮기는 분위기다. 외교부는 지난해 초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고, 몇 차례 언론 브리핑·공지 등을 통해 주의를 촉구했지만 캄보디아에서 비슷한 취업 사기가 급증하면서 대응이 부족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지난 2일 외교부는 2009년 이후 16년 만에 제2차 한·캄보디아 영사협의회를 열고 취업 사기 등의 상황을 공유했다.
  • AI가 쏘아올린 반도체 슈퍼사이클… 삼성전자 12.1조 ‘깜짝 실적’

    AI가 쏘아올린 반도체 슈퍼사이클… 삼성전자 12.1조 ‘깜짝 실적’

    영업이익 2022년 2분기 이후 최대반도체 부문 6조, 실적 개선 이끌어SK하이닉스 넘어 메모리 1위 탈환 엔비디아 HBM 공급 땐 실적 개선9월 반도체 수출액 역대 최고 기록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1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도 역대 최대다. 한동안 부진했던 반도체 사업이 되살아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힘입어 메모리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장기 호황기)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12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직전 2분기(4조 6800억원)와 비교하면 158.6% 증가했다. 이는 2022년 2분기(14조 1000억원) 이후 3년여 만에 최대치다. 매출은 86조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과거 최대 분기 매출이었던 지난해 3분기(79조 1000억원) 대비 8.7% 늘었으며 직전 분기(74조 1400억원)보다 15.3% 증가했다. 이러한 ‘깜짝 실적’에는 반도체 실적 반등이 크게 작용했다.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적어도 6조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시장은 관측했다. 지난 2분기 DS 부문은 1조원 수준의 재고 자산 평가손실 충당금, 낸드플래시 시장 불황,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적자 누적 등으로 영업이익이 40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D램 가격이 오르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반등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낸드플래시를 포함한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 194억 달러(약 27조 7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한 분기 만에 SK하이닉스를 제치고 글로벌 메모리 시장 1위를 탈환했다. HBM 점유율도 확대될 전망이다. 엔비디아와 HBM3E 공급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HBM4 공급을 위한 인증 작업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가 HBM3E 12단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던 AMD가 최근 오픈AI와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삼성전자의 HBM 출하량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AI 분야가 계속 성장함에 따라 반도체 슈퍼사이클도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다만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은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또 미국이 반도체에 대한 고율의 품목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우리나라에 15% 최혜국 대우가 적용될지도 미지수다. 이러한 가운데 반도체 수출은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66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9월 대비 21.9% 증가했다. 한아름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했을 때 그 영향이 정보기술(IT) 기업 등 미국 내 수요처로 전가될 우려가 있어 미 상무부에서도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9만 6000원까지 올랐으나 미중 갈등 우려가 불거지면서 전일 종가 대비 1.82% 하락한 9만 1600원으로 마감했다.
  • 세금 폭탄 맞을라…집합건물 증여 3년 만에 최대

    세금 폭탄 맞을라…집합건물 증여 3년 만에 최대

    올해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연립·오피스텔) 증여 건수가 3년 만에 최대로 늘어났다. 부동산 보유세·양도소득세 등 증세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자녀에게 미리 물려주려는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전국 집합건물 증여 건수는 총 2만 6435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 5391건)보다 1044건(3.9%) 늘어난 것으로, 3만 4829건을 기록한 2022년 이후 1~9월 기준으로는 3년 만에 최대였다. 특히 서울의 증여 건수는 5882건으로, 지난해(4912건)보다 970건(16.5%)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1044건이 늘었는데, 이 가운데 92.9%가 서울에서 늘어난 것이다. 구별로는 강남구 증여 건수가 5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양천구 396건, 송파구 395건, 서초구 378건 등 주로 강남 3구 위주로 증여가 이뤄졌다. 앞서 주택 등 집합건물 증여는 보유세 부담이 급증한 2020∼2022년에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 2023년 증여 취득세 과세표준을 종전 시가표준액(공시가격)에서 시가 인정액(매매사례가액·감정평가액 등)으로 바꾸면서 급감했다. 6·27 대출 규제 후 서울 아파트값이 다소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9·7 공급대책 발표 이후 또다시 상승세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고 했지만, 증세 관련 발언은 이어지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는 지난 13일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세제의 방향성도 함께 공개하겠다”고 말해 내년 지방선거 이후 증세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나온다.
  • “이혼 주도한 아내, 죽이겠다” 흉기·휘발유 준비한 공무원 집행유예

    “이혼 주도한 아내, 죽이겠다” 흉기·휘발유 준비한 공무원 집행유예

    이혼 소송에 아내를 향해 살인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고 흉기와 휘발유를 준비한 30대 공무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단독 이진영 부장판사는 살인예비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A(39)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8월 11일 오후 10시 49분쯤 대전 일대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차량에 톱과 흉기, 빈 휘발유 통, 라이터 등을 싣고 유성구에 있는 B(35·여)씨 주거지 근처로 이동해 만나자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가 문자메시지에 응하지 않자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 7.83L를 구입해 통에 담은 뒤 다시 B씨 집 근처로 찾아가 만나자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B씨와 이혼한 지 4개월 지난 상태였다. 이혼할 의사가 없었던 A씨는 B씨 주도로 이혼 소송 절차가 진행되자 다툼을 벌였고, 이에 B씨를 살해하려고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전에도 수개월에 걸쳐 B씨에게 ‘죽이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다수 보냈고, 카카오톡 프로필에도 ‘(B씨를)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여러 번 게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측은 “관심받고 싶다는 이유였을 뿐 B씨를 해치고자 하는 마음은 없었다”며 범행의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부장판사는 ”법원이 채택한 증거에 의하면 피고인은 흉기 등을 준비해 주거지 옆 주차장에 도착했고 만나자는 메시지를 보냈으며 SNS 프로필에 죽이겠다는 내용을 여러 차례 게시했다“며 ”범행 당시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고 지인과 피해 있던 점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공포심이나 두려움을 유발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앞두고 시민 제보 받는다

    최기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앞두고 시민 제보 받는다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오는 11월 4일부터 11월 17일까지 진행되는 2025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시민 직접 참여형 ‘행정사무감사 제보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의 ‘행정사무감사 제보센터’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주거 정책 등 서울시 정책들을 시민의 눈으로 감시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최 의원이 활동하는 주택공간위원회의 소관기관인 서울시 주택실, 미래공간기획관, 디지털도시국과 SH공사, AI재단을 대상으로 예산 낭비, 행정 비효율, 정책 사각지대 등을 시민이 직접 제보할 수 있다. 세부적인 제보 분야로는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관리 과정의 문제점 ▲재개발·재건축 추진 과정의 불합리한 사례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지원 정책의 현장 괴리 ▲역세권 개발, 빈집 정비사업 등 수요 맞춤형 공급 현황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예산 집행 및 효과성 ▲디지털 도시행정 서비스의 실효성 등으로 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뿐 아니라 정책 개선 과제까지 제보할 수 있다. 특히 금천구 지역 현안과 관련한 제보도 받는다. 금천구는 노후 저층 주거지가 많았던 지역으로 현재 30여개가 넘는 곳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으로 최 의원은 이번 시민 제보를 통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행정사무감사에 적극적으로 반영시킬 계획이다. 최 의원은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사안이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다뤄질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을 직접 받는 창구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운영 배경을 밝혔다. 끝으로 최 의원은 “주택·건축 분야는 시민 개개인의 재산권과 이해관계에 직접 닿아있는 민감한 영역”이라며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불합리한 제도를 감시하고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단독]“구조해도 수배령 내려 잡는다”…캄보디아 선교사 “현지 경찰도 결탁”

    [단독]“구조해도 수배령 내려 잡는다”…캄보디아 선교사 “현지 경찰도 결탁”

    “우리가 구출해도 폐쇄회로(CC)TV에 찍힌 얼굴을 확대해서 ‘잡아라’라는 지령을 조직 팀장급들이 모여있는 텔레그램 채팅방에 뿌립니다.” 3년 전부터 캄보디아 범죄단지에 감금된 한국인들을 구출해 온 현지 선교사 옥해실(55)씨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단지에서 도망친 사람들을 잡으면 1000달러를 준다는 말에 현지 택시 기사들까지 움직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14년간 캄보디아에 거주한 옥씨는 3년 전인 2022년부터 시아누크빌, 캄포트, 바베트 등 국경 지역에 범죄조직들이 들어서는 걸 봤다고 한다. 옥씨는 “초창기엔 경찰들이 신고받고 범죄 단지로 출동했다”며 “지금은 조직으로부터 돈을 받고 ‘좋은 게 좋은 거지’라며 넘어가고 있다”고 했다. 조직에 잡히거나 발을 들인 한국인들이 감금돼있는 장소는 주로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주거지형 호텔이다. 옥씨는 이런 곳을 찾아 “시끄럽게 하지 말자”, “곧 경찰은 물론 대사관도 올 거다”, “한 명만 내보내면 아무 문제 없다”고 설득한다. 그것도 안 되면 몇 호실에 있는지를 파악해 잡혀있던 한국인의 손을 잡고 뛰어나온다. 이렇게 구조를 해도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속도는 당해낼 길이 없다. 구조 후 대사관에서 긴급 여권을 발급받아 2~3일 후엔 공항에 도착한다는 정보를 알고 있는 조직들은 일명 텔레그램 ‘수배방’에 이른바 수배령을 내린다. 옥씨는 “취업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에 한국인들이 가장 잘 당한다고 소문이 널리 퍼졌다”면서도 “본인이 어떤 범죄를 하는 곳인지 알고 대포통장까지 개설해서 오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했다. 이어 “한국 범죄조직이 캄보디아에 자리를 잡기도 하고 중국 조직 밑에서 활동하기도 해서 누가 피해자고 피의자인지 구별이 어렵다”며 “구조해줘도 다시 제 발로 조직으로 돌아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범죄조직들은 자기들이 구성한 단지에 세탁실, 음식점, 술집, 보이스피싱팀 구역, 바디캠팀 구역 등을 1~4층에 설치해두고 절대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옥씨는 “캄보디아 전체가 범죄 조직처럼 보일까 봐 우려스럽다. 프놈펜 지역은 일상을 유지하고 있고 평화롭다”고 설명했다. 옥씨는 20대 한국인이 고문당하다 사망한 사건에 대해선 연신 “안타깝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캄보디아에서 납치와 감금 사건이 끊이질 않자 한국 경찰도 ‘코리안 데스크’ 등 해결책을 논의 중이지만, 실제 설치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미지수다. 옥씨는 “캄보디아에 거주지가 없으면서 편도 표만 끊는 경우는 한국에서의 출국을 금지하는 방법이라도 즉각 실시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범죄에 가담할 목적으로 캄보디아에 와선 안 된다”고 했다.
  • 목숨 구한 119 구급대원에 흉기 휘두른 50대 체포

    목숨 구한 119 구급대원에 흉기 휘두른 50대 체포

    자신의 목숨을 구한 119 구급대원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10분쯤 부천시 소사구 옥길동 주거지에서 119 구급대원 B(30대·남)씨, C(20대·여)씨, D(30대·여)씨 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C씨는 팔 부위에 자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D씨는 흉기에 다치지는 않았으나 신체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 구급대원은 A씨 자녀로부터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A씨 상태를 살피던 중 A씨가 베란다로 이동해 투신을 시도하자 곧바로 제지하고 바닥에 눕혀 진정시켰다. 그러나 A씨는 주방에서 흉기를 꺼낸 뒤 아무 이유 없이 구급대원들에게 휘둘러 다치게 했다. 소방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 화장품 위장한 마약 ‘러쉬’ 밀수·판매한 캄보디아인 구속

    화장품 위장한 마약 ‘러쉬’ 밀수·판매한 캄보디아인 구속

    태국에서 마약 성분이 포함된 액상 물질을 국내로 몰래 들여와 판매한 캄보디아인을 세관이 적발해 구속했다. 부산본부세관은 마약류관리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캄보디아 국적 노동자 A(32)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선크림, 화장품으로 위장한 마약 ‘러쉬’ 720㎖를 태국발 특송화물을 통해 밀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됐다. 러쉬는 임시마약류로 지정된 이소부틸 나이트라이트가 함유된 액상 물질이다. 이소부틸 나이트라이트는 흡입하면 의식 상실, 저혈압, 어지러움 등을 느낄 수 있다. 이 물질을 수·출입하거나 매매, 소지, 투약하는 행위 모두 처벌 대상이다. 세관은 경남 거제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러쉬 430㎖를 추가로 발견했다. A씨의 특송화물 반입 내역을 추적한 결과 지난 4, 5월에도 러쉬 1650㎖를 밀수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SNS를 통해 러쉬를 국내에 판매한 사실도 확인하고, 경남 김해에서 구매자인 베트남 국적 불법 체류자 B(35)씨를 체포했다. 부산본부세관 러쉬가 주로 동남아 국가에서 유통되는 점을 고려해 정보 분석과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 [서울광장] 전 세계로 번지는 Z세대의 분노

    [서울광장] 전 세계로 번지는 Z세대의 분노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8시간 이상 걸리는 네팔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수도 카트만두에서 전국으로 확산했다는 소식을 접한 건 지난달 초순. 평소 후원하며 현지 소식을 나눠 온 네팔 주재 선교사 부부를 통해서였다. 그들이 전한 시위 상황은 생생하고 긴박했다. “9월 4일 네팔 정부는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26개의 소셜미디어(SNS)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유는 부정부패로 얼룩진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성토를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국민의 자유를 억압당한, 특히 Z세대 청년층은 이 결정에 강하게 반발함으로 청년층의 주도하에 ‘부패와 불의에 맞서 자유와 정의를 되찾겠다’는 구호 아래 전국적으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에 경찰들이 시위대를 향해 총을 발포해 20명의 젊은 청년들이 죽었습니다. 분노한 시위대는 대통령궁을 비롯해 정부 시설과 경찰서, 장관들의 집을 불태우고 비리와 연관된 힐튼호텔과 큰 슈퍼마켓도 불태워 버렸습니다. 결국 군대는 국민에게 총구를 겨누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총리와 내무장관 등 20명 이상이 사퇴하거나 도피한 것으로 알려져 네팔은 현재 무정부 상황과 같습니다. 이 사태가 오래 가게 되면 가뜩이나 삶이 어려운 네팔 국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이어 “이 상황이 속히 정리돼 국민들이 안정을 찾고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더이상 정부가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 편에 서는 정부가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 부탁한다”고 했다. 이에 “몸조심하시라”고 답한 뒤 그동안 시위 관련 뉴스에 상대적으로 무심했던 내 자신을 탓하며 외신 등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특히 선교사 부부가 전한 현지 상황 중 반정부 시위의 중심에 Z세대가 있음에 주목했다. MZ세대에서 더 젊은 층인 Z세대는 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태어난 10대 중반~20대 후반을 가리킨다. 태어날 때부터 SNS를 접해 디지털에 익숙하며 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 정치에 관심 없어 보이지만 불평등과 불공정, 기후변화, 젠더, 인권 등 문제에 적극적이다. 기후변화 대응 시위에 앞장선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 등이 대표적인 Z세대다. 네팔 시위도 관료들과 그 가족의 부정부패에 따른 부의 축적, 공금 오용 의혹이 불거지는 등 ‘네포티즘’(족벌주의)의 특권이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Z세대의 심기를 건드린 결과다. 특히 ‘네포키즈’(특권층의 자녀들)의 부 과시에 이어 이를 가리려는 SNS 차단이 Z세대를 폭발하게 했다. 네팔의 청년 실업률은 20%가 넘고 상당수는 돈을 벌기 위해 해외로 나간다. Z세대의 시위는 네팔뿐 아니라 전 세계 진행형이다. 인도네시아, 네팔에서 시작된 그들의 시위는 아시아에서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시위 촉발 배경은 조금씩 다르지만 주로 정부의 부정부패와 엘리트주의, 경제·실업난, 인터넷 검열 등에 대한 분노다. 그렇다면 미국은 어떤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가족이 무소불위 권력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딴 향수와 부부 이름의 밈 코인, 두 아들이 주주인 비트코인 기업, 알뜰폰 사업, 해외 부동산 개발 등 셀 수가 없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가 백악관에서 자신의 의류 브랜드 화보를 찍어 돈벌이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국내외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이해 충돌’ 우려가 커지는데도 의회 등 어디서도 견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관세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과 여전한 고용 불안 등은 2018년 미 국방부가 만들었다는 ‘2025년 Z세대 반란’ 워게임 시나리오를 떠올리게 한다. 권력층 부패와 경제난 등에 대한 Z세대의 불만이 임계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정치는 안심해도 되나. 여야 가릴 것 없이 내란 후유증을 극복하고 부강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막중한 책임이 있다. ‘네 탓’, ‘막말’ 정치만 할 때가 아니다. 양극화와 실업난을 해소하고 기후위기, 젠더 등 이슈에 적극 대응해 젊은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Z세대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김미경 논설위원
  • 조국 “서울 집값 더 오를라” vs 오세훈 “주택시장 모르고 훈수”

    조국 “서울 집값 더 오를라” vs 오세훈 “주택시장 모르고 훈수”

    조 “서울시장 아닌 ‘강남시장’ 자처” 재건축 활성화 제2의 토허제 우려 오 “불 지른 사람이 불 끄는 사람 탓”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 현장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주택시장 원리도 모른 채 훈수를 두는 것을 보면 참 답답하다”고 맞받았다. 오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위원장이 서울시의 규제 완화와 재건축 활성화 정책이 집값을 부추길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며 “그동안 서울시 주택 정책에 얼마나 무관심하고 무지했으면 이런 말을 쉽게 꺼내겠나. 정작 불을 지른 사람은 따로 있는데 이제 와서 불 끄는 사람을 탓하는 격”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전임 시장 시절 해제되거나 취소된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되지 못한 주택이 약 330개 지역, 28만 호에 달한다. 이로 인한 공급 절벽이 현재 집값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조 위원장은 자신이 몸담았던 정부의 정책 실패를 잊은 듯 말하지만 시장은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 위원장은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혁신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장이 아닌 ‘강남시장’을 자처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추진하는 강남벨트 중심의 규제 완화와 재건축 활성화 정책은 오히려 집값 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고 발언했다. 또 “부동산 정책은 중앙정부와 철저하게 보조를 맞춰야 하는 일이다. 독선에 빠져 ‘제2의 토지거래허가제 사태’를 일으키지 말고 가만히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조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군 등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정책을 놓고 오 시장과 직접 맞붙은 것이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재건축을 추진 중인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찾아 “은마아파트를 시작으로 노후 주거지의 민간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집값 상승을 이끌어 온 핵심 지역 내 주택을 빠르게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은마아파트는 준공된 지 46년이 된 서울 대표 노후단지로,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 8개월 만인 지난달 초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게 됐다. 오 시장은 지난 7월 자양4동 재개발 지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2차례 주택 현장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대책과 차별화해 공급 확대 메시지를 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말에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를 착공하겠다는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 부산시 “10년간 적자 절반 보전”…침례병원 공공병원화 탄력받나

    부산시 “10년간 적자 절반 보전”…침례병원 공공병원화 탄력받나

    부산 옛 침례병원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보험자병원으로 전환할 경우 부산시가 10년간 적자 절반을 보전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수년째 답보상태인 공공병원화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1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박형준 부산시장과 백종헌(부산 금정)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 1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금정구 옛 침례병원을 보험자병원으로 전환해 개원할 경우 10년간 발생하는 적자의 절반을 시가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침례병원을 보험자병원으로 개원하는 안은 2023년 12월 최종관 문인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 심의위원회에 처음 상정됐지만 두 차례 재논의 결정만 내려진 채 답보 상태다. 관건은 적자 보전 기간으로, 심의위원들은 5~10년간 적자 보전이 필요하다고 봤다. 시는 그간 4년간 적자 절반 보전 안을 제시했는데, 이번에 위원회의 안을 수용한 것이다. 이날 백 의원은 보험자병원 지정을 위한 최종 관문인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 심의위원회를 다음 달에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해달라고 요구했다. 정 장관은 즉답하지 않았으나 “건의한 부분을 검토해서 실무 협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자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병원으로 낮은 의료비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경기 고양에 일산 병원이 보험자 병원으로 운영 중이다. 비수도권에는 아직 보험자병원이 없다. 침례병원은 600병상 규모의 지역 대표 종합병원이었으나, 경영악화로 2017년 파산했다. 병원이 문을 닫자 금정구와 북부산 주민 20만명의 의료공백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역에서는 공공병원으로 재개원하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 시는 2022년 침례병원 부지를 499억원에 매입하고 건물 리모델링 비용, 의료기기 구매비 지원 등을 약속하면서 공공병원화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제출된 안을 보며, 시는 총사업비 2774억원 중 250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 “두란드 라인 불타다”…파키스탄·탈레반 대규모 교전

    “두란드 라인 불타다”…파키스탄·탈레반 대규모 교전

    파키스탄 공군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군사 거점을 정밀 폭격했다. 국경 초소가 공격받자 즉각 공군 전력을 투입해 탈레반 주요 목표를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군사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12일(현지시간) “이번 작전이 보복 성격의 공습이었다”고 보도했다.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 아랍은 “이번 공습은 파키스탄과 탈레반 간 긴장이 정점에 오른 상황에서 벌어진 전례 없는 무력 충돌”이라며 “파키스탄 정부가 국경 방어를 명분으로 직접적인 공세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탈레반 초소 공격 후 대규모 반격…공식 발표로 사상자 규모 확인 파키스탄군은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탈레반 및 연계 무장세력 200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군 대변인실(ISPR)은 “이번 작전은 탈레반의 기습 공격에 대한 대규모 대응으로 양측 간 교전은 11일 밤부터 12일 새벽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측은 교전 과정에서 자국 병력 23명이 전사하고 29명이 부상했다면서 탈레반의 진지와 훈련소, 보급기지가 다수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한 “일시적으로 21개 탈레반 진지를 점령했다”며 작전 성과를 공개했다. ISPR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지 접근이 제한돼 양측 주장의 독립적 검증은 어려운 상황이다. 투입 전력 확대…JF-17·F-16, 장거리 유도탄 운용 군사 매체들은 파키스탄이 이번 작전에 중국과 공동개발한 JF-17 ‘선더’와 미국제 F-16 ‘파이팅 팰컨’을 주력으로 투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두 기종 모두 정밀 유도폭탄과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어 양국 국경선인 ‘두란드 라인’ 일대 목표 타격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는 올해 5월 인도 전투기 격추 작전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제 J-10C 전투기나 프랑스제 미라주 III/5 계열 기체도 병행 운용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공습은 아프간 내 무장세력의 침입에 대한 직접 대응이며 자국 안보를 지키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탈레반 “외국 무장단체 근거지 없다”…상호 비난 격화 탈레반 정부는 파키스탄의 발표를 부인했다. “우리 영토에는 외국 테러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파키스탄의 공습은 주권 침해이며 불법행위”라고 반발했다. 탈레반 측은 이번 작전을 “이전 파키스탄 공습에 대한 보복작전”으로 규정하고 일부 피해만 인정했다. 미국에 기반을 둔 아프가니스탄 독립 매체 아무 TV는 “양측이 모두 국경 병력을 경계 태세로 전환했고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중재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번 교전은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외무장관의 인도 방문과 시점이 겹치며 외교적 긴장도 커지고 있다. “두란드 라인, 여전히 불안한 분쟁의 경계” 두란드 라인은 2600㎞에 달하는 산악 지대로 무장단체 이동과 밀수 활동이 끊이지 않는다. 디펜스 아랍은 “탈레반 집권 이후 양국은 국경 관리와 주권 문제를 두고 충돌을 반복해 왔다”며 “이번 사태는 2021년 이후 가장 격렬한 무력 대치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에만 탈레반과 파키스탄군 간 국경 충돌이 14차례 발생했다. 이란·카타르·사우디 “자제 촉구”…긴장 완화 난항워싱턴포스트(WP)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양측에 군사행동 중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디펜스 아랍은 “이란 역시 사태 악화를 우려하며 외교 채널 복원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이 단기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지만 외교적 긴장은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디펜스 블로그는 “양국이 실질적인 국경 통제 체계를 마련하지 못하면 무력 충돌은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포착] “탈레반에 경고장 날렸다”…파키스탄 전투기, 새벽 공습 감행

    [포착] “탈레반에 경고장 날렸다”…파키스탄 전투기, 새벽 공습 감행

    파키스탄 공군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군사 거점을 정밀 폭격했다. 국경 초소가 공격받자 즉각 공군 전력을 투입해 탈레반 주요 목표를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군사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12일(현지시간) “이번 작전이 보복 성격의 공습이었다”고 보도했다.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 아랍은 “이번 공습은 파키스탄과 탈레반 간 긴장이 정점에 오른 상황에서 벌어진 전례 없는 무력 충돌”이라며 “파키스탄 정부가 국경 방어를 명분으로 직접적인 공세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탈레반 초소 공격 후 대규모 반격…공식 발표로 사상자 규모 확인 파키스탄군은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탈레반 및 연계 무장세력 200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군 대변인실(ISPR)은 “이번 작전은 탈레반의 기습 공격에 대한 대규모 대응으로 양측 간 교전은 11일 밤부터 12일 새벽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측은 교전 과정에서 자국 병력 23명이 전사하고 29명이 부상했다면서 탈레반의 진지와 훈련소, 보급기지가 다수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한 “일시적으로 21개 탈레반 진지를 점령했다”며 작전 성과를 공개했다. ISPR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지 접근이 제한돼 양측 주장의 독립적 검증은 어려운 상황이다. 투입 전력 확대…JF-17·F-16, 장거리 유도탄 운용 군사 매체들은 파키스탄이 이번 작전에 중국과 공동개발한 JF-17 ‘선더’와 미국제 F-16 ‘파이팅 팰컨’을 주력으로 투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두 기종 모두 정밀 유도폭탄과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어 양국 국경선인 ‘두란드 라인’ 일대 목표 타격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는 올해 5월 인도 전투기 격추 작전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제 J-10C 전투기나 프랑스제 미라주 III/5 계열 기체도 병행 운용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공습은 아프간 내 무장세력의 침입에 대한 직접 대응이며 자국 안보를 지키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탈레반 “외국 무장단체 근거지 없다”…상호 비난 격화 탈레반 정부는 파키스탄의 발표를 부인했다. “우리 영토에는 외국 테러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파키스탄의 공습은 주권 침해이며 불법행위”라고 반발했다. 탈레반 측은 이번 작전을 “이전 파키스탄 공습에 대한 보복작전”으로 규정하고 일부 피해만 인정했다. 미국에 기반을 둔 아프가니스탄 독립 매체 아무 TV는 “양측이 모두 국경 병력을 경계 태세로 전환했고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중재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번 교전은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외무장관의 인도 방문과 시점이 겹치며 외교적 긴장도 커지고 있다. “두란드 라인, 여전히 불안한 분쟁의 경계” 두란드 라인은 2600㎞에 달하는 산악 지대로 무장단체 이동과 밀수 활동이 끊이지 않는다. 디펜스 아랍은 “탈레반 집권 이후 양국은 국경 관리와 주권 문제를 두고 충돌을 반복해 왔다”며 “이번 사태는 2021년 이후 가장 격렬한 무력 대치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에만 탈레반과 파키스탄군 간 국경 충돌이 14차례 발생했다. 이란·카타르·사우디 “자제 촉구”…긴장 완화 난항워싱턴포스트(WP)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양측에 군사행동 중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디펜스 아랍은 “이란 역시 사태 악화를 우려하며 외교 채널 복원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이 단기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지만 외교적 긴장은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디펜스 블로그는 “양국이 실질적인 국경 통제 체계를 마련하지 못하면 무력 충돌은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초등학교 주변 배회한 30대男…잡고 보니 성폭력 전과 3범 ‘성폭력 수배자’

    초등학교 주변 배회한 30대男…잡고 보니 성폭력 전과 3범 ‘성폭력 수배자’

    초등학교 등하굣길 순찰 중 주변을 배회하는 30대 남성이 있다는 학부모의 제보를 받은 경찰이 추적 끝에 성폭력 전과 3범인 성폭력 수배자를 검거했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기동순찰3대는 지난달 22일 서울 광진구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수배 중이던 A씨를 검거했다. 기동순찰3대는 아동 대상 약취, 유인 범죄 방지를 위해 등하굣길 순찰을 하던 중 한 학부모로부터 “30대 남성이 학교 주변을 배회하고 아이들을 계속 쳐다봐 불안하다”는 제보를 받았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유사한 인상착의의 남성을 특정했고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탐문을 해 A씨의 주거지를 확인했다. A씨는 제보 당일 외에도 2~3차례가량 학교 주변을 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A씨의 주거지 주변을 집중적으로 순찰했고, 지난달 28일 오후 7시 50분쯤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A씨는 검거 당시 도주하려다 경찰관에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원 조회한 결과 A씨가 성폭력 처벌법 위반으로 지난 8월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배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성폭력 전과3범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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