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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지맵’ 보며 싼 점심 찾아 삼만리… 카풀 출근으로 티끌까지 모은다

    ‘거지맵’ 보며 싼 점심 찾아 삼만리… 카풀 출근으로 티끌까지 모은다

    서울 광진구에 사는 직장인 윤모(32)씨는 6일부터 직장 동료와 카풀을 시작했다. 치솟는 기름값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서다. 구의역에서 을지로입구역까지 일주일씩 번갈아 운전대를 나눠 잡기로 했다. 윤씨는 “월 15만원 정도 들던 기름값이 8만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 같다”면서 “출퇴근 시간을 맞춰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기름값을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더 크다”고 밝혔다. ●자동차 키 놓고 카풀·대중교통 이용 기름값은 연일 오름세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956원으로, 전날보다 8원 올랐다. 서울은 1988원까지 치솟으며 2000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부담이 커지자 직장인들의 대응 방식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카풀로 비용을 나누거나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으로 갈아타는 ‘출퇴근 생존법’이 일상 속에 자리 잡는 분위기다. 정책도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탰다. 서울시의 ‘4~6월 기후동행카드 월 3만원 페이백’ 지원책과 K-패스 환급기준 금액 절반 인하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대중교통 이용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평소 차로 출퇴근하던 김모(31)씨는 “회사까지 20분 정도 더 걸리지만, 페이백을 받으면 비용 차이가 확실하다”며 “회사에선 ‘6월까지는 무조건 대중교통’이라는 말이 오간다”고 전했다. ●극가성비 식당 모은 지도 ‘인기’ 고유가와 고물가가 겹치면서 점심시간 풍경도 달라졌다.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1만원 이하 식당만 모아둔 ‘거지맵’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누구나 접속해 정보를 등록하고, 사용자 주변의 저렴한 식당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실제 점심시간이 되면 이 지도에 오른 식당들은 금세 사람들로 가득 찬다. 지도에 오른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은 이날 정오 전부터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북적였다. 처음 본 사람들끼리 한 테이블에 앉는 모습도 자연스러웠다. 7000원짜리 찌개로 점심을 해결한 직장인 황재희(43)씨는 “강남에서 1만원 미만 식사는 이제 ‘귀한 선택지’가 됐다”며 “도시락을 싸 오지 않으면 결국 저렴한 메뉴를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직장인 강다진(32)씨도 “2030 사이에서는 이 지도를 보며 6000원짜리 식당을 찾아다니는 게 하나의 유행이 됐다”고 전했다.
  • 특검 “尹정부, 대북송금 사건 개입 시도”

    특검 “尹정부, 대북송금 사건 개입 시도”

    특검 “초대형 국정농단 의심”… 尹정부·수사기관 결탁 ‘정조준’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은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 개입을 시도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진술 회유 논란에서 출발한 의혹이 ‘국정농단’ 논란으로까지 비화되는 모양새다. 특검은 또 대통령 관저 공사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패션업체로부터 명품 브랜드 디올의 의류 등을 추가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권영빈 특검보는 6일 브리핑에서 “지난달 초에 윤 정부 대통령실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에 개입을 시도한 정황을 확인해 같은 달 말 서울고검 인권 침해 태스크포스(TF)에 이첩을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특검보는 “수사 대상은 쌍방울 등 특정 사기업이나 ‘연어·술파티 진술 회유 의혹’이 아닌 수사기관의 오남용 등 국정농단이고, 종합특검팀은 이 사건을 ‘국가권력에 의한 초대형 국정농단 의심’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국정조사 전반이 아닌 윤 전 대통령의 관여 정황이 포착된 사안만이 수사 대상이라는 설명이다. 특검법은 특검의 수사 대상을 ‘윤석열 부부가 사건 관련 수사상황을 보고받고 수사기관의 권한을 오남용하게 한 사건’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권 특검보는 “지금 단계에서는 대통령실과 수사기관 결탁으로 가능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윤 정부 차원의 개입이 무엇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권 특검보는 윤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가 ‘대북송금 사건’ 개입으로 입건된 사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제 기록을 받았는데 총 60건이다.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 수사기관 관계자가 입건된 것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특검은 김 여사가 한 패션·문화업체로부터 명품 브랜드 디올의 의류 등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했다. 김지미 특검보는 “대통령 관저 공사와 관련해 김 여사가 명품을 추가 수수한 구체적 정황을 확인해 관련 업체 사무실과 대표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김 여사의 알선수재 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김 여사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윤 정부 당시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증축 공사를 맡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특검팀은 21그램이 코바나컨텐츠의 전시회를 후원해 쌓은 김 여사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관저 공사를 따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법무부는 대북송금 의혹 수사 당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에 대한 진술 회유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해 이날 직무 집행 정지를 명했다. 앞서 이 전 부지사의 변호를 맡았던 서민석 변호사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말 공개한 박 검사와 서 변호사의 통화녹취록을 이날 서울고검 TF에 추가 제출했다. 2023년 6월 19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해당 통화에는 박 검사가 서 변호사에게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주범, 이 전 부지사가 종범이 되는 자백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내용이 담겼다. 박 검사는 ‘서 변호사가 먼저 종범 의율(혐의 적용)을 제안해 이를 거절하며 일반적인 선처 조건을 설명한 것’이라며 녹취록 전부를 공개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가정보원도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북한 대남공작원 리호남이 2019년 7월 ‘필리핀 아태 평화·번영 국제대회’에 불참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해당 대회에서 리호남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을 받았다는 검찰 수사 내용과 배치되는 대목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천인공노할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리호남이 필리핀에 오지 않았다는 사실은 결정적 증거”라고 말했다.
  • “손님이 성폭행” “아내 실종” 부부의 충격적 신고, 전말 드러났다…합의금 노린 ‘공범’

    “손님이 성폭행” “아내 실종” 부부의 충격적 신고, 전말 드러났다…합의금 노린 ‘공범’

    수천만원대 합의금을 노리고 성폭행 무고 범행을 벌인 부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검 형사1부(부장 이대성)는 경찰이 불송치한 강간 사건을 보완 수사해 A(38)씨·B(41)씨 부부가 피해자 C씨를 상대로 무고한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기소했다. 단란주점 접객원인 A씨는 지난해 9월 25일 제주 한 호텔에서 손님 C씨에게 강간당한 것처럼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C씨와 합의 하에 성관계하고 술을 마시고 있으면서, 경찰에는 ‘살려달라’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 남편인 B씨는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20여명을 동원해 A씨를 찾았는데, A씨는 경찰에 ‘C씨로부터 강간·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상황을 종합한 경찰은 지난해 말 C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사건을 불송치했다. 그러자 A씨 부부는 경찰에 이의신청을 접수했다. 이에 제주지검은 사건 기록을 검토하고, 부부를 무고 혐의로 입건해 보완 수사를 진행했다. 주거지 압수수색과 휴대폰 전자정보 정밀 분석(디지털포렌식)도 진행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수천만원대 합의금을 노리고 무고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들 부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으며, 고의로 허위 실종 신고를 해 경찰력이 낭비된 부분에 대해서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결국 이들 부부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검찰은 이달 6일자로 이들을 구속기소했다.
  • “아내 영상 공유해요” 가입자만 54만명…불법 촬영물 유통 사이트 운영진 8명 입건

    “아내 영상 공유해요” 가입자만 54만명…불법 촬영물 유통 사이트 운영진 8명 입건

    가족, 연인 등을 몰래 찍은 불법 촬영물을 유통한 온라인 사이트에 대해 경찰이 운영진 8명의 신원을 특정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불법 촬영물 유통 사이트 ‘AVMOV’의 운영진급 용의자 8명의 신원을 특정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이 중 4명의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PC 등 관련 증거물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1명에 대해서는 조만간 강제수사가 이뤄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들을 소환해 구체적인 혐의를 조사할 계획이다. 나머지 3명은 현재 해외로 출국해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의 국내 입국을 유도하기 위해 여권 무효화 등 외교적 조치 등을 취하고 있다. 앞서 경기남부청은 지난해 12월 자체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 사이트를 적발해 내사에 착수했다. 2022년 8월 개설된 이 사이트는 가입자 수만 54만여명으로, 이용자들이 지인이나 연인 등을 몰래 찍은 영상을 공유하거나, 유료로 결제한 포인트로 불법 촬영물을 내려받아 온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해당 사이트는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응봉금호현대 재건축 추진 간담회 개최

    황철규 서울시의원, 응봉금호현대 재건축 추진 간담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수·응봉)은 지난 2일 성동구 응봉동 금호현대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곽창민)와 서울시 공동주택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건축 추진 관련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금호현대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통과 이후 신속통합기획 접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현안과 제도 개선 필요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1990년 준공돼 약 36년이 경과한 금호현대아파트(성동구 응봉동 98번지)는 올해 1월 30일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고, 현재 신속통합기획 접수를 준비 중인 재건축단지이다. 이번 간담회는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현안에 대해 주민과 서울시 간 소통을 강화하고, 제도적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호현대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 곽창민은 이번 간담회에서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신청을 위한 토지등소유자 동의서 징구 과정에서 전자동의 방식이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아 서면과 지장 날인 중심으로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설명하고, 이로 인해 주민들의 참여 장벽이 높아지고 행정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과 단지 재건축 준비에서 느낀 여러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신속통합기획 추진 과정에서 전자동의 방식 도입을 위한 조례 개정이 추진 중이며,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개선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준비위는 이와 함께 역세권 입지 여건을 고려한 용적률 상향 특례 적용 가능 여부와, 직주근접·생활편의 기능이 결합된 ‘직주락(職住樂)’ 개념을 반영한 상가 및 근린생활시설 배치 방향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 기준과 정책 방향을 질의했다. 또한, 상가 배치와 관련해 저층부 가로 활성화, 보행 동선 연계, 지역 상권과의 상생 구조 등을 고려한 입체적 계획 수립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서울시의 구체적인 심의 기준과 가이드라인 제시 등을 요청했다. 특히,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용도지역 상향 또는 준주거지역 전환 가능성과 이에 따른 추가 용적률 확보 여부, 그리고 단지 내 상업시설을 단순 임대 중심이 아닌 생활편의·커뮤니티 기능 중심 공간으로 계획할 필요성이 주요 쟁점으로 논의됐다. 아울러 저층부 가로 활성화, 보행 동선 연계, 지역 상권과의 상생 구조 등을 고려한 입체적 계획 수립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이에 대한 서울시의 구체적인 심의 기준과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청했다. 곽창민 금호현대 준비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주민 의견 수렴과 제도 검토를 더욱 체계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신속통합기획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 정리와 행정 대응을 보다 충실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황 의원은 “금호현대아파트는 정밀안전진단 통과 이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진입한 만큼, 초기 단계의 제도와 행정 절차가 사업 속도를 좌우할 수 있다. 전자동의 도입과 같은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신속통합기획이 본래 취지에 맞게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도심 복합사업 재가동해 ‘공급 절벽’ 해소… 용적률 1.4배로 완화

    도심 복합사업 재가동해 ‘공급 절벽’ 해소… 용적률 1.4배로 완화

    정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 법적 상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공급 절벽’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9·7 공급대책의 후속 조치 성격이다. 국토교통부는 6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및 공공택지 조성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재개발 등 민간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노후 도심을 중심으로 정부가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공공택지 조성사업은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계획적으로 대규모 토지를 취득·개발해 주택건설 용지를 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정부는 먼저 역세권 유형의 준주거지역에만 적용되던 용적률 법적 상한(1.4배)을 역세권 내 일반주거지역과 저층주거지 유형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 역세권 내 일반주거지역과 저층주거지는 용적률 1.2배가 적용돼 왔다. 용적률 특례는 3년 한시로 도입된다. 다만 특례 적용 기간 예정지구로 지정된 사업은 3년이 지나도 특례 적용을 지속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1.4배 상한 안에서 사업성이 부족한 곳은 더 높은 용적률을 적용할 수 있어 민간 재개발보다 주택 수 순증 폭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공원녹지 기준도 완화된다. 국토부는 공원·녹지를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사업 면적 기준을 5만㎡에서 10만㎡ 이상으로 확대해 사업성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지 소유주에 대한 인센티브 요건도 명확해진다. 구체적으로는 공공택지 사업 과정에서 택지를 양도하는 토지 소유주를 대상으로 택지 수의계약 등 혜택을 제공하는 협의양도인 제도를 개선한다. 협의양도인의 조건에 ‘보상 조사 및 이주에 협조한 자’를 명시해 소유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결 요건을 명확히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공공주택사업자의 협조 요청도 원활해져 사업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또 신속한 공공택지 사업을 위해 지구지정과 지구계획을 통합 승인할 수 있는 제도인 ‘통합승인제도’ 적용 대상을 100만㎡에서 330만㎡ 이하로 확대한다. 김영국 주택공급본부장은 “공급 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별 맞춤형 제도 개선을 병행하고 있다”며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핵심적인 도심 공급 수단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구지정-계획 통합제도 등을 보완해 공공택지 사업 가속화에 기여하고, 공공주택 물량 조정 규정을 유연화하여 탄력적 주택 공급 계획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속보] 경찰, 김관영 ‘돈봉투 살포’ 관련 전북도청 압수수색

    [속보] 경찰, 김관영 ‘돈봉투 살포’ 관련 전북도청 압수수색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의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6일 전북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김 지사 집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30일 전주시 완산구의 한 식당에서 도내 기초의원과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공무원 등 20명에게 현금을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지사는 의혹이 불거지자 “저녁에 술을 마신 참석자들에게 대리 운전비로 쓰라고 1만~10만원씩 모두 68만원을 줬으나 적절치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다음 날 회수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최고위원 만장일치로 현금 살포 의혹을 받는 김 지사를 제명했다. 김 지사는 당의 징계에 불복해 이튿날 서울남부지법에 제명처분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을 냈다.
  • ‘캐리어 시신’ 피해자, 사위에 맞으면서도 병원 한번 못갔다

    ‘캐리어 시신’ 피해자, 사위에 맞으면서도 병원 한번 못갔다

    대구 ‘캐리어 시신’ 사건 피해자인 50대 여성은 수개월간 사위로부터 폭행을 당하면서도 제대로 된 병원 치료 한번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존속살해 및 시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사위 조모(27)씨가 이번 사건 피해자인 장모 A(사망 당시 54세)씨를 손발 등으로 폭행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월쯤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집안에서 시끄럽게 군다”, “물건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A씨를 무차별 폭행했다. A씨는 딸 최모(26)씨가 혼인 직후인 지난해 9월쯤부터 남편에게서 폭행을 당하자 이를 보호하려는 등 이유로 대구 중구에 있는 원룸에서 함께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월 오피스텔형 원룸으로 이사한 후에도 함께 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사위의 폭행에도 제대로 된 병원 치료를 받지 못했으며, 지난달 18일 주거지 내에서 1시간 넘게 폭행을 당하다 결국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시신에서는 갈비뼈와 골반 등 여러 부위에서 다발성 골절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인은 외력에 의한 다발성 손상사로 추정됐다. 숨진 모친과 마찬가지로 남편 폭행에 시달려온 A씨의 딸 최씨는 가해질 보복이 두려워 이러한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했다. 실제 조씨는 “범행 사실을 경찰 등에 신고하지 말라”, “연락이 오면 받지 말라”고 하는 등 범행을 알리지 못하도록 최씨의 일상을 통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경찰은 조씨가 장모 A씨 사망 직후 시신 유기 방법 등을 검색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 등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예비 부검으로 드러난 사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추가 부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러한 수사 절차를 밟은 뒤 이르면 오는 8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북구 칠성동 신천에서 캐리어가 담긴 시신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조사 끝에 당일 조씨와 최씨를 긴급체포했다.
  • “배민 고객정보 빼내 오물 테러”…보복대행 조직 총책 구속송치

    “배민 고객정보 빼내 오물 테러”…보복대행 조직 총책 구속송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고객 정보를 빼돌려 남의 집 현관에 오물을 뿌리고 낙서를 하는 등 이른바 ‘보복 테러’를 대행한 조직의 총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3일 오전 보복 테러 대행 조직 총책인 30대 남성 정모씨를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정씨에게 범죄단체조직, 정보통신망법 위반, 주거침입, 재물손괴, 협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6개 혐의를 적용했다. 정씨 일당은 배달의민족 외주업체에 상담사로 위장 취업해 주소 등 고객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확보한 뒤 이를 범행에 활용한 혐의를 받는다. 텔레그램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보복을 의뢰받고 경기 시흥시와 서울 양천구 등지의 주거지 현관에 오물을 뿌리거나 욕설 낙서를 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앞서 지난 2일 외주업체에 위장 취업해 개인정보를 조회한 40대 남성 여모씨와 조직 내 윗선 역할을 한 30대 남성 이모씨를 구속 송치했다. 현장에서 범행을 수행한 30대 행동대원 A씨도 올해 초 이미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전날까지 전국에서 접수된 보복 대행 범죄는 53건으로, 이 가운데 45건에 연루된 피의자 40명이 입건됐다. 정씨 조직에서는 A씨를 포함해 총 4명이 검거된 상태다. 경찰은 조직의 윗선과 보이스피싱 등 다른 범죄 조직과의 연관성을 계속 추적하는 한편, 보복을 의뢰한 이들에 대해서도 교사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전쟁 ‘날벼락’ 이란 국경 탈출해 한국 왔다…“최선 다하겠습니다” 쿠바 청년 마쏘의 다짐

    전쟁 ‘날벼락’ 이란 국경 탈출해 한국 왔다…“최선 다하겠습니다” 쿠바 청년 마쏘의 다짐

    난데없는 전쟁에 이란을 탈출해 한국까지 오게 된 호세 마쏘(29)가 성공적인 데뷔전으로 대한항공의 우승 청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 외적으로는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고 있지만 선수로서 우승을 위해서라면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마쏘는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1차전 맞대결에서 공격 성공률 71.43%로 18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미들블로커로서 대한항공의 부족했던 부분을 완벽하게 채우며 데뷔전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마쏘는 한국에 오기 전 이란 리그에서 뛰었다. 그러나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이란의 스포츠 리그가 중단됐고 마쏘를 비롯한 외국인 선수들은 국경을 넘어 탈출했다. 마쏘는 쿠바 출신이다. 이란에 가기 전 한국에 올 기회가 있었다. 마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열린 V리그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그를 선택한 팀이 없었다. 결국 방향을 틀어 이란으로 향했는데 뜻밖의 일이 벌어지면서 돌고 돌아 한국까지 오게 됐다. 대한항공은 소식을 듣고 제3국에 체류하던 마쏘와 접촉해 영입에 성공했다. 마쏘는 “트라이아웃에서 안 뽑혔을 때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서 “좋은 기량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했는데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고 돌이켰다. 이어 “이란에서 뛰던 중 전쟁 여파로 탈출했는데 마침 대한항공의 연락을 받았다”면서 “V리그는 늘 오고 싶던 리그이기도 했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는 안도감 때문에 더욱 기뻤다”고 말했다. 이날 마쏘는 결정적인 순간에 흐름을 가져오는 활동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남다른 점프 높이가 상대 팀을 곤혹스럽게 했다. 현대캐피탈이 중앙의 마쏘를 신경 쓰게 되면서 대한항공의 좌우 공격력이 더 살아났고 이것이 결국 승부를 가르게 됐다. 데뷔전에 떨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마쏘는 “나는 선수다. 긴장감은 전혀 없었다”면서 “말은 결승전이지만 그저 수많은 경기 중 하나다. 챔프전이든, 정규리그든, 연습경기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의 우승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각오가 넘친다. 마쏘는 미들블로커로 출전하는 것에 대해 “나는 이 역할을 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면서 “어떤 포지션이든 나가서 경기에서 이기고 싶었다. 감독님이 리베로로 나가라고 해도 지시하는 대로 녹아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활짝 웃었다.
  • 트럼프의 미래…“타이슨에게 한 방 맞은 기분일 것”, 이유 들어보니 [핫이슈]

    트럼프의 미래…“타이슨에게 한 방 맞은 기분일 것”, 이유 들어보니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전 세계가 지켜보는 대국민 연설에서 향후 2~3주 동안 이란에 대한 총공세를 예고한 가운데, 이번 전쟁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그에게 큰 타격을 안길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일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였던 민주당의 베테랑 전략가 제임스 카빌은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타이슨에게 입을 얻어맞은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좌진들이 선거 패배 소식을 완곡하게 전하겠지만 실제 결과는 상상 이상으로 가혹할 것”이라면서 “타이슨에게 맞는 것을 상상하는 것과 실제로 맞는 것은 전혀 다르며 이것이 11월에 벌어질 일”이라고 내다봤다. 카빌은 선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겪게 될 고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이 의회 권력을 탈환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자녀와 사위 등 일가에 대한 전방위 조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를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는 이란 전쟁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범죄의 선에 아주 가까이 가 있으며 곧 선을 넘을 것”이라며 “국제형사재판소(ICC) 기소와 의회의 추가 탄핵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공화당 내부 분열도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빌은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정치적 이유로 곁에 있을 뿐 트럼프 대통령을 견디지 못한다”면서 “11월 중간선거에서 패배하는 순간 그를 ‘패배자’로 취급하며 떠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고립된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말 사임하고 JD 밴스 부통령이 그를 사면하는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방’에서도 패배한 트럼프앞서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안방’인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팜비치 지역구 보궐선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지난달 24일 실시된 플로리다 주의회 하원의원 87선거구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 에밀리 그레고리(40)가 공화당 후보 존 메이플스(43)를 2.4%포인트 격차, 797표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공화당 강세인 이 지역은 공화당 소속 주 하원의원 마이크 카루소가 의석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지난 8월 팜비치 서기 겸 회계관으로 임명되면서 공석이 됐다. 앞서 카루소 의원은 2024년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 19%포인트 차로 승리했고, 같은 해 대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11%포인트 차로 앞섰다. 공화당이 이날 결과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이유다. 민주당은 이번 승리와 관련해 유권자들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헤더 윌리엄스 민주당 주의회 선거지원단체 대표는 “마러라고가 취약하다면 11월 선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해 보라”고 말했다. 중간선거 앞두고 ‘팔 잘라낸’ 트럼프중간선거가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짙어지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해고 칼날’이 또다시 미 행정부를 휘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팸 본디 법무장관에게 해임을 통보한 데 이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로리 차베스 디레머 노동장관의 교체까지 검토 중이다. 이미 지난 3월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이 경질된 점을 감안한다면 내각의 핵심 축들이 한 달 사이에 줄줄이 무너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해고 칼날’의 가장 큰 원인이 11월 중간선거에 있다고 분석한다. 먼저 중간선거를 앞두고 성과 부진에 대한 책임을 참모진에게 넘기고 지지층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려는 전략이다. 더불어 중간선거 이전에 사적 여행 의혹을 받는 디레머 장관과 ‘엡스타인 스캔들’ 연루 의혹이 있는 러트닉 장관 등 야당의 공격 빌미가 될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을 미리 제거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의도도 있다. 가장 최근 경질된 본디 장관의 경우 엡스타인 파일 처리가 미흡하고 정적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것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시,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토허구역 1년 연장

    서울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의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됐다. 서울시는 전날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4.6㎢ 규모의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투기성 거래를 차단하고 주거 안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지구, 영등포구 여의도 아파트지구,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사업 아파트단지,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이다. 내년 4월 26일까지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연장된다. 시는 2021년 4월 해당 지역을 토허구역으로 지정한 뒤 매년 효력을 연장해왔다. 용산구 후암동 일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사업지 2곳은 사업구역 결정 경계에 맞춰 토지거래허가구역 경계를 조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지분에 대한 소유권이나 지상권 이전·설정 계약 때 구청장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개발 기대감이 높은 정비사업 지역에서 투기 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다. 최진석 시 주택실장은 “시장 상황을 자세히 살펴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부동산 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또 스토킹에 당했다

    또 스토킹에 당했다

    경남 창원에서 30대 남성이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자해한 사건과 관련해 남성이 범행 전 여성을 스토킹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남경찰청은 30대 A씨가 20대 B씨를 스토킹한 정황을 확인하고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달 27일 창원 성산구 한 아파트 출입구에서 발생했다. ‘흉기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11시 36분쯤 인근 상가 주차장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A·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흉기로 찌르고 자해한 것으로 봤다. B씨는 사건 다음 날 숨졌고 살인 혐의를 받던 A씨 역시 31일 사망했다. 두 사람은 과거 직장 동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둘은 지난해 10월부터 호감을 가지고 한달여가량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B씨는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이후 A씨의 집착에 B씨는 부담을 느껴 올 1월 회사를 그만뒀다. 사건 당일 A씨는 범행 약 3시간 전 B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집을 나오던 B씨와 대화한 후 함께 택시를 타고 자기 거주지로 이동했다. 이후 주차장에서 대화를 나누다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 퇴사 후 범행 당일까지 A씨는 신변을 위협하는 내용 등으로 5차례에 걸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B씨는 지난달 5일 경찰서를 찾아 10분가량 상담을 받기도 했다. 다만 구체적인 진술이 없어 범죄 신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찰은 “자신을 거부한 데 따른 배신감과 과도한 집착 등이 범행 동기로 보인다”며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창원 흉기살해, 스토킹·계획 범죄 정황

    창원 흉기살해, 스토킹·계획 범죄 정황

    경남 창원에서 30대 남성이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자해한 사건과 관련해 남성이 범행 전 여성을 스토킹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남경찰청은 30대 A씨가 20대 B씨를 스토킹한 정황을 확인하고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달 27일 창원 성산구 한 아파트 출입구에서 발생했다. ‘흉기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11시 36분쯤 인근 상가 주차장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A·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흉기로 찌르고 자해한 것으로 봤다. B씨는 사건 다음 날 숨졌고 살인 혐의를 받던 A씨 역시 31일 사망했다. 두 사람은 과거 직장 동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둘은 지난해 10월부터 호감을 가지고 한달여가량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B씨는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이후 A씨의 집착에 B씨는 부담을 느껴 올 1월 회사를 그만뒀다. 사건 당일 A씨는 범행 약 3시간 전 B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집을 나오던 B씨와 대화한 후 함께 택시를 타고 자기 거주지로 이동했다. 이후 주차장에서 대화를 나누다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 퇴사 후 범행 당일까지 A씨는 신변을 위협하는 내용 등으로 5차례에 걸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B씨는 지난달 5일 경찰서를 찾아 10분가량 상담을 받기도 했다. 다만 구체적인 진술이 없어 범죄 신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찰은 “자신을 거부한 데 따른 배신감과 과도한 집착 등이 범행 동기로 보인다”며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장모 살해 후 캐리어에 유기한 사위·딸 구속…“도주 우려 있다”

    장모 살해 후 캐리어에 유기한 사위·딸 구속…“도주 우려 있다”

    함께 살던 장모를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뒤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담아 유기한 20대 사위와 딸이 구속됐다. 대구지법 손봉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존속살해·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사위 조모(27)씨와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딸 최모(26)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지난달 18일 새벽부터 대구 중구 한 오피스텔에 있는 주거지에서 장모를 손과 발로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뒤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남편 조씨와 함께 시신 유기에 가담한 혐의다. 이들은 대낮에 주거지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의 북구 칠성시장 인근 신천변에 시신이 담긴 가방을 유기했다. 숨진 장모의 시신은 약 2주 뒤인 같은 달 31일 오전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모가 평소 집안에서 생활 소음을 내고 물건 정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예비 부검 결과 장모의 시신에선 갈비뼈와 골반 등 다수 부위의 다발성 골절 흔적이 발견됐다. 조씨는 평소 아내 최씨도 폭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들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 “장모 시끄러워 때렸다” 대구 ‘캐리어 시신’ 사건 사위·딸 부부 구속

    “장모 시끄러워 때렸다” 대구 ‘캐리어 시신’ 사건 사위·딸 부부 구속

    法 “도주 우려 있어”… 경찰, 신상공개 검토 장모를 폭행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담아 대구 신천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부부가 2일 구속됐다. 대구지법 손봉기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존속살해 및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사위 조모(27)씨와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피해자의 딸 최모(26)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지난달 18일 새벽부터 대구 중구 한 오피스텔에 있는 주거지에서 장모를 손과 발로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다 숨지자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의 딸인 최씨는 남편이 때려 숨지게 한 모친을 은닉하기 위해 캐리어에 넣는 과정을 도왔으며, 자택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의 북구 칠성시장 인근 신천까지 걸어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에 동참한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장모의 시신은 약 2주가 지난 지난달 31일 오전 행인에 의해 발견됐고, 조씨와 최씨는 이날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조씨는 “장모가 평소 집안에서 시끄럽게 굴고 물건을 정리하지 않아 때렸다”고 수사 기관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날 구속심사를 위해 법원에 들어서면서 ‘장모를 왜 폭행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하면서도 호송차에 오르기 전 카메라를 노려보는 등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 서울시,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재건축 재개발 토허구역 1년 연장

    서울시,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재건축 재개발 토허구역 1년 연장

    서울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의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됐다. 서울시는 전날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4.6㎢ 규모의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투기성 거래를 차단하고 주거 안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지구, 영등포구 여의도 아파트지구,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사업 아파트단지,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이다. 내년 4월 26일까지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연장된다. 시는 2021년 4월 해당 지역을 토허구역으로 지정한 뒤 매년 효력을 연장해왔다. 용산구 후암동 일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사업지 2곳은 사업구역 결정 경계에 맞춰 토지거래허가구역 경계를 조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지분에 대한 소유권이나 지상권 이전·설정 계약 때 구청장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개발 기대감이 높은 정비사업 지역에서 투기 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다. 최진석 시 주택실장은 “시장 상황을 자세히 살펴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부동산 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복역 중에…前4선 기초의원 70대, 내연녀에 사기 쳐 1억 뜯었다

    복역 중에…前4선 기초의원 70대, 내연녀에 사기 쳐 1억 뜯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목으로 3억원을 가로채 실형을 선고받은 광주 지역 전직 4선 기초의원이 이번엔 내연녀에 대한 사기와 스토킹, 폭행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일 광주지법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광주 광산구의회 4선 의원 A(72)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6년부터 2022년 사이 내연 관계에 있던 피해자 B씨를 속여 1억 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범행 일부 기간 A씨는 기초의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2022년쯤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하고, 150차례에 걸쳐 피해자에게 전화·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주거지에 찾아가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피해자가 연락을 늦게 받는다거나 받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상 범행이 인정되는 것으로 판단, A씨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A씨는 이미 국회의원 선거 명목으로 사기를 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A씨는 2023년 3월 중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자로 추천해 주겠다고 C씨를 속여 3억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았다. A씨는 “비례대표 후보자로 추천받으려면 특별당비를 내야 한다. 특별당비를 주면 당직자에게 전달해 주겠다”고 했지만, 실상은 자신과 가족의 민·형사 합의금 지급,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하기 위해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던 A씨는 지난 1월 광주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다.
  • 산복도로서 도시철도 5분 내 접근…부산시, 고지대 마을 교통·주거 개선 추진

    산복도로서 도시철도 5분 내 접근…부산시, 고지대 마을 교통·주거 개선 추진

    부산시는 2일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산복도로, 100년의 교통·주거 혁명 프로젝트’ 정책 브리핑을 열고 산복도로 일대 교통·주거환경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산복도로는 6·25전쟁 때 피난민이 산비탈에 정착하면서 형성된 원도심 마을들을 연결하는 고지대 도로다. 생활과 이동에 불편이 큰 고지대 특성 때문에 2000년대 접어들면서 인구가 감소하고 빈집이 증가하는 등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런 산복도로 일대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통·주거 개선 전략을 담고 있다. 시는 우선 산복도로에서 산 아래 간선도로인 중앙대로까지 연결되는 종축 도로를 왕복 4차로 이상 규모로 개설하기로 했다. 산복도로에는 ‘반값 순환버스’를 운영해 고지대 마을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주민이 저지대에 있는 도시철도역까지 5분 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산복도로와 중앙대로를 연결하는 보행로도 개설해 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독특한 풍광을 자랑하는 산복도로 마을로의 관광객 유입 유도한다. 주거 분야에서는 경사지라는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주거모델을 개발해 안정적 정주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국내외 주택정책 분석을 통해 산복도로 주거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해 주거지 정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동구에서 교통·주거 개선 시범 사업을 시작하고, 성과 검증 과정을 거쳐 산복도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산복도로는 부산의 산업화와 도시 성장을 이끈 출발점이면서, 원도심의 핵심 공간”이라며, “교통·주거 혁명을 통해 산복도로를 도시 중심과 다시 연결하고,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 ‘창원 흉기 살해’ 스토킹·계획 범죄 무게… 피해 여성, 경찰 상담 전력

    ‘창원 흉기 살해’ 스토킹·계획 범죄 무게… 피해 여성, 경찰 상담 전력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아파트 흉기 난동’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의 사전 준비 정황을 다수 포착, ‘스토킹 살해’와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살인 혐의로 입건됐던 30대 남성 A씨가 병원 치료 중 사망함에 따라 사건 자체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이나, 경찰은 객관적인 자료 조사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27일 창원 성산구 상남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씨가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 직후 스스로를 해친 A씨는 같은 날 오전 11시 36분쯤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B씨와 함께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심정지 상태로 옮겨진 B씨는 치료받았으나 사건 다음 날인 28일 숨졌다. 살인 혐의를 받던 A씨는 31일 오후 사망했다. 2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스토킹과 계획범죄 추정의 근거로 피의자의 동선과 준비한 흉기, 일방적인 문자 메시지 등을 들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일 오전 8시 10분쯤부터 B씨 주거지 앞에서 약 1시간 20분 동안 매복하며 B씨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이후 집을 나선 B씨를 뒤따라갔고 인근 큰길에서 접촉했다.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눈 뒤 택시를 타고 A씨 주거지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A씨 주거지 현관 출입구 앞에서 범행이 발생했다. 경찰은 A씨가 사전에 흉기도 준비한 것으로 추정한다. 범행 현장에서는 A씨가 휘두른 흉기와 흉기를 담았던 것으로 보이는 가방이 함께 발견됐다. 흉기의 정확한 구입 시점과 경위는 파악 중이다. 두 사람의 관계는 과거 직장 동료로, 지난해 10월부터 호감을 가지고 연락을 주고받던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씨는 관계를 이어가길 거부하며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A씨는 강한 집착과 배신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올해 1월 가족 간병 문제와 A씨의 지속적인 집착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으로 결국 회사를 그만뒀다. A씨는 범행 당일 건강상의 이유로 회사에서 퇴직했는데 회사를 나와 B씨 집으로 갔고 다시 자기 집 근처로 이동해 범행을 저지른 동선이 확인됐다. B씨 퇴직 후 범행 당일까지 두 달여 동안 A씨는 B씨에게 5차례에 걸쳐 일방적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 메시지에는 신변 위협이나 자해 암시 등 불안감을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A씨는 또 퇴사 이후 주변인들에게 “B씨를 죽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B씨는 지난 3월 5일 창원중부경찰서를 찾아 10분가량 상담을 받기도 했다. 다만 당시 B씨는 상대방의 인적 사항이나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연락을 끊은 상대가 계속 연락해오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문의했다. 이에 경찰은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힌 뒤 추가 연락이 오면 정식 신고를 하라고 안내했다. 이후 실제 신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경기 남양주시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 사건과 관련해 지난 3월 수사 중인 관계성 범죄 사건에 대한 전수 점검에 나섰으나, 학대 예방 경찰관(APO) 시스템상에 이 상담과 관련한 내용은 기재되지 않으면서 조사 대상이 되진 못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신고 이력이나 사건 접수는 없는 상태”라며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수사를 마무리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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