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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림동 성폭행 현장 찾은 오세훈 “범죄예방디자인·지능형 CCTV 설치”

    신림동 성폭행 현장 찾은 오세훈 “범죄예방디자인·지능형 CCTV 설치”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관악구 신림동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현장을 방문해 범죄 예방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신림동 성폭행 사건은 지난 17일 신림동의 한 등산로에서 30대 남성이 모르는 여성을 성폭행하고 폭행한 사건이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간상해 혐의를 받는 최모(30)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관악구 민방위교육장을 찾아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으로부터 사건 현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후 박민영 관악경찰서장의 안내에 따라 사건 현장으로 이동했다. 박 서장은 “(피해자의) 비명소리를 들은 사람이 있었고 신고를 해서 수색 중에 유류물이 있었다”며 “신고가 없었으면 이 사건이 있는줄도 몰랐을 것이고, 실종으로 접수가 됐으면 찾기가 어려운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누구나 마음 놓고 이용해야 할 주거지 근처 등산로에서 이런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참담하다”며 “시민의 안전을 책임진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사건 발생 장소 일대의 방범시설 및 폐쇄회로(CC)TV 위치 등을 확인했다. 앞서 가해자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곳을 자주 다녀 CCTV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이번 사건은 우범지대도 아닌 집 근처 야산 등산로에서 일어났고, 발생 시간도 대낮이었다”며 “이제 통상적인 안전지대와 우범지대의 구분은 무의미해졌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인적이 드문 사각지대에 폭넓게 범죄 예방 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자치구와 협조해 골목길, 둘레길, 산책길에 강화된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CPTED)을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셉테드는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 불안감을 줄이는 디자인 기법이다. 또 가해자가 범행 전 주거지를 배회했던 만큼 이상 행동을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지능형 CCTV도 설치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런 충동적인 묻지마 범죄의 이면에는 양극화, 혐오문화, 청년실업 등이 자리잡고 있을 것”이라며 “사회의 그늘을 살피고 줄여나가는 정책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도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 안전 및 묻지마 범죄 예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치구와의 합동 점검 대상을 모든 시설공원뿐만 아니라 등산로 등으로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경찰청과 연계해 우범우려 지역, 주요 등산로에 CCTV, 블랙박스를 확대 설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림동 성폭행범 “강간 목적으로 너클 구입”…등산로 걷다가 피해자 발견 진술(종합)

    신림동 성폭행범 “강간 목적으로 너클 구입”…등산로 걷다가 피해자 발견 진술(종합)

    대낮에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등산로에서 모르는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최모(30)씨는 지난 4월 강간 목적으로 인터넷에서 너클을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7일 강간상해 혐의를 받는 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범행 동기, 범행 장소 선정 이유,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이 부모와 함께 거주했으며, 신림동 야산은 집과 가까워 운동을 하러 자주 방문했다고 한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등산로를 걷다가 (피해자를)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최씨와 피해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최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 주거지에서 나와 신림동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오전 11시 1분쯤 신림동의 공원 둘레길 입구에 도착했다.사건 발생 장소는 공원과 야산을 잇는 둘레길에서 약 100m 떨어진 산 중턱 등산로로 둘레길 입구에서는 걸어서 약 20분 거리다. 최씨는 범행 장소 선정 이유에 대해 “그곳을 자주 다녀 CCTV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전날 범행 현장에서 너클 2개를 수거하고 범행과 연관성을 추궁했다. 최씨는 “너클을 양손에 착용하고 피해자를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너클은 손가락에 끼우는 형태의 금속 재질 둔기다. 피해자는 의식을 잃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우울증 등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적이 있으나 치료를 받지 않았다는 가족 진술과 관련해 병원진료 이력 등을 통해 사실 확인을 할 예정이다. 경찰은 18일 최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병을 확보한 뒤 추가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광명시, 구름산지구 공동주택용지 2만9000여㎡ 매각

    광명시, 구름산지구 공동주택용지 2만9000여㎡ 매각

    경기 광명시는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집단체비지(공동주택용지) 매각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올해 하반기 집단체비지 A5블록을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이용한 일반공개경쟁입찰, 최고가낙찰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A5블록은 면적 2만 9145㎡로 528세대 공동주택부지이며, 건폐율 30%, 용적률 180%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1일 체비지 매각 규정 보완 내용을 담은 ‘광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된 시행규칙은 31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공포된다. 개정안에는 집단체비지의 원활한 매각을 위해 별도 서식으로 매각공고문과 매매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는 재량 사항을 명시하고, 대금 납부 방법 및 계약해지 조건 등을 변경했다.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광명시가 사업비 3525억원을 들여 소하동 일원 77만2천855㎡ 부지에 5천96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환지 방식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장물 보상을 완료하고 올해 1월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했으며,현재 문화재 시굴 조사와 석면 조사 등이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양손에 너클 낀 신림동 성폭행범 “CCTV 없는 곳 골라 범행”

    양손에 너클 낀 신림동 성폭행범 “CCTV 없는 곳 골라 범행”

    대낮에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야산에서 모르는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최모(30)씨는 “강간을 하고 싶어서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7일 강간상해 혐의를 받는 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구체적인 범행 동기, 범행 장소 선정 이유,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장소로 신림동 야산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그곳을 자주 다녀 폐쇄회로(CC)TV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사건 발생 장소는 공원과 야산을 잇는 둘레길에서 약 100m 떨어진 산 중턱 등산로로 인적이 드문 곳이라는 게 경찰 설명이다. 최씨는 손가락에 끼우는 금속 재질의 너클을 양손에 착용한 후 A씨를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불명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이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최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 주거지에서 나와 신림동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경찰은 최씨가 오전 11시 1분쯤 도착한 뒤 대상을 물색하는 등 범행을 준비했을 가능성도 열어 두고 최씨의 당시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최씨와 피해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최씨는 체포 당시 “나뭇가지가 떨어져 A씨가 넘어졌다”는 등 횡설수설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18일 최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병을 확보한 뒤 추가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의료기록과 인터넷 검색 기록 등을 확보해 정신질환이 있는지,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는지 파악하기로 했다.
  • 면목·종암동 일대,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 선정

    면목·종암동 일대,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 선정

    서울시는 17일 3차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중랑구 면목동 5동 일대 및 성북구 종암동 일대 후보지 2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 면목동 172-1일대(4만 7798㎡) 및 종암동 125-35일대(3만1295㎡)를 포함해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는 총 48곳이 됐다. 시는 연 1회 추진하던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 방식을 지난 5월 수시 신청 및 매월 선정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번 심의는 지난 7월까지 자치구에서 서울시로 추천한 주민신청 구역 중 최종 심의 요청된 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발표된 선정기준(안)에 따른 정량 평가점수와 구역특성, 주민동향(찬반동의율), 미선정사유 해소여부 등을 선정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선정위원회 위원은 관계 전문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선정평가 시 재개발여건에 적합한 구역 중 침수 우려 등 안전에 취약한 반지하주택 비율, 노후 불량주거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올해 하반기부터 정비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해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계획 수립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재개발 추진이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투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권리산정기준일 고시, 건축허가 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2023년 내 선정된 구역의 권리산정기준일은 2022년 1월 28일로 적용 고시하고 권리산정기준일 다음 날을 기준으로 건축물의 분양받을 권리를 산정한다. 권리산정기준일 다음 날까지 소유권 확보가 되지 않은 주택은 입주권을 부여받지 못하고 현금청산 대상이 된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재개발 선정이 올해부터 수시신청 및 선정으로 바뀐 만큼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다각도로 검토해 민간재개발사업이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보다 빠르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검찰, ‘송영길 경선캠프 식비 대납’ 기업인 압수수색

    검찰, ‘송영길 경선캠프 식비 대납’ 기업인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의 불법 정치자금 혐의를 추가로 포착하고 18일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오전 전남에 본사를 둔 A사 대표 송모씨의 주거지 및 A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송씨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의 경선캠프에 식비를 대납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인공지능 시대 ‘윤리’를 묻다

    인공지능 시대 ‘윤리’를 묻다

    ‘스토리텔링의 장인’ 매큐언 소설자아를 인식하는 인조인간 ‘아담’자기 방어하려고 전원 장치 파괴인간에 던져진 ‘인공지능 딜레마’ “자기 인식이 있다는 건 행운이지만, 그걸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더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게 무엇을 위한 것인지에 대해. 가끔은 전부 부질없게 느껴지기도 합니다.”(353쪽)거부감이 들지 않을 정도로 인간과 외모가 비슷하고 심지어 자아를 인식할 수도 있는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은 어떤 존재일까. 어느 미래에 이런 존재를 맞닥뜨리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무척 혼란스러울 터다. 부커상 후보에만 6번이나 오르고, ‘암스테르담’으로 1998년 수상까지 한 세계적인 작가 이언 매큐언이 열다섯 번째 소설을 통해 던지는 질문이다. 소설은 1982년 런던의 작고 허름한 아파트에서 주식과 외환 거래로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던 서른두 살 찰리가 어머니의 유산으로 최초의 인조인간 ‘아담’을 구매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전 세계에 25대만 출시된 인조인간 아담은 피는 흐르지 않지만 심장이 뛰고 따뜻한 체온을 유지하며 인간과 똑같은 피부를 갖고 있다. 내장 스피커가 아닌 호흡과 혀, 치아, 입천장을 이용해 말을 한다. 찰리는 연인 미란다와 아담을 초기 세팅하고 친구처럼 지내기로 한다. 어느 날 미란다가 호기심으로 아담과 성관계를 한 뒤 아담은 찰리에게 “미란다를 사랑하게 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던진다. 아담은 이어 인터넷과 폐쇄회로(CC)TV를 뒤져 미란다의 과거를 몰래 조사하고 찰리에게 미란다를 조심하라고 충고까지 한다. 1982년에 어울릴 법한 이야기인가 싶지만 저자는 뛰어난 암호해독 능력을 갖추고 인공지능의 개념을 처음으로 고안한 과학자 앨런 튜링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가정 아래 이야기를 펼친다. 튜링은 동성애를 법으로 금지하던 1950년대 외설 혐의로 고발된 뒤 자살했지만 소설 속에서는 연구를 계속해 나가며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을 이끈 인물로 등장한다.2019년 영국에서 출간된 소설은 마치 지금을 예견이라도 한 듯하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가 나오면서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 생각했던 부분들이 흔들리고 있다. 예컨대 찰리가 아담에게 “하이쿠(일본 고유의 짧은 시)라면 그럴 수도 있어. 하지만 그보다 긴 시, 소설, 희곡은 어림도 없어. 인간의 체험을 글로 옮기고 그 글을 미학적 구조물로 만드는 건 기계에겐 불가능한 일이야”(286쪽)라고 반박하는 부분이 그렇다. 자아를 갖춘 인조인간들이 자신을 방어하고자 전원장치를 파괴하고, 자살을 고민하다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부분도 흥미로운 지점이다. “대체로 합리적 방침에 따르고 남들에게 호의적이도록 고안된 정신이 모순의 회오리에 휘말린 자신을 발견한 거지요. 우리는 그런 모순과 함께 살아왔고, 그 모순의 목록은 끝이 없어요.”(273쪽) 튜링이 찰리에게 하는 말은 인조인간과 다른 인간 고유의 특성이기도 하다. ‘스토리텔링의 장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이야기의 흐름은 흥미진진하고, 문장은 유려하다. 자아를 갖춘 인공지능과 관련한 부분은 어지간한 철학책 못지않게 깊이 있다. 불완전한 인간사회에 던져진 인조인간의 딜레마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의 윤리를 집요하게 묻는다. 대가의 품격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소설은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읽기에 좋다.
  • 대낮 도심 공원서 ‘묻지마 성폭행’… 피해자 의식불명

    대낮 도심 공원서 ‘묻지마 성폭행’… 피해자 의식불명

    대낮에 서울시내 공원과 연결된 야산에서 모르는 여성을 둔기로 때리고 성폭행을 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7일 낮 12시 10분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야산에서 강간상해 혐의를 받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44분쯤 피해자의 비명을 들은 등산객의 신고로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범행 장소는 산 중턱에 위치해 있고, 둘레길과도 떨어져 있었다. A씨는 검거 당시 “(여성이)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졌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쯤 금천구 독산동 주거지에서 도보로 이동해 오전 11시 1분쯤 관악산 둘레길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마약류 시약검사 결과 음성이었고 음주를 한 상태는 아니었다. A씨는 또 성범죄 등으로 인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 대상자도 아니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A씨의 의료기록 등을 확보해 정신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최근 신림동 일대 등에서 범죄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던 만큼 계획범죄 여부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1일 신림역 인근에서 대낮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도 안 돼 같은 지역에서 강력 범죄가 또다시 발생하면서 주민 불안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경찰은 지난 4일 사상 첫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고 지역별 다중밀집장소에 경찰 인력을 대거 투입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무색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 이재명 檢 출석 날… 대선캠프·송영길 前 비서 압수수색

    이재명 檢 출석 날… 대선캠프·송영길 前 비서 압수수색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네 번째로 소환한 날에도 이 대표 대선캠프 전 관계자들과 송영길 전 대표 의원실 비서의 주거지를 강제 수사하는 등 민주당 전·현직 대표 관련 수사에 고삐를 좼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17일 대선캠프 상황실장을 지낸 박모씨, 서모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홍우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 지난 5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에서 위증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들이 이 전 원장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전 원장은 당시 재판에서 “2021년 5월 3일 오후 3~4시쯤 김 전 부원장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내 집무실에서 만나 업무를 협의했다”고 증언했다. 이날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김 전 부원장에게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1억원을 줬다고 특정한 시점이다. 이 전 원장은 이를 입증하는 증거로 김 전 부원장과의 약속을 메모한 옛 휴대전화 달력 사진을 재판부에 제출했지만, 재판부 직권의 압수수색 영장에도 휴대전화를 제출하지는 않았다. 김 전 부원장 측 김기표 변호사는 “검찰은 ‘2021년 4월 말 정치자금 수수’라는 최초 공소사실과는 달리 ‘5월 3일 수수’로 정정하고, 5월 3일조차 다른 증거에 의해 가능성이 없어지자 위증 프레임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도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 사건에서 수수자 특정과 관련해 송 전 대표의 비서를 지낸 양모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수수자 특정과 관련한 압수물이 보관된 정황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전당대회 당시 의원실 막내 비서로 온라인 게시물 디자인을 주 업무로 했던 20대 비서가 도대체 돈 봉투 사건과 무슨 관련이 있다고 압수수색까지 하며 괴롭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 12시간 넘게 조사받은 이재명… 檢, 구속 영장 청구 검토

    12시간 넘게 조사받은 이재명… 檢, 구속 영장 청구 검토

    백현동 개발 특혜 혐의 전면 부인중앙지검 앞 단상서 2000자 입장문“없는 죄 조작, 尹무능 덮으려는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없는 죄를 조작해 뒤집어씌우고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겠다는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라고 반발했다. 조서열람까지 포함해 12시간 넘게 진행된 검찰 조사를 마친 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 전 준비된 단상에 올라 2000자가량의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낭독했다. 그는 “나를 희생제물 삼아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정치 실패를 덮으려는 것 아니겠느냐”며 “티끌만 한 부정이라도 있었다면 압수수색과 권력의 탄압으로 이미 가루가 돼 사라졌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겠다. 검찰은 정치가 아니라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당 대표 취임 후 검찰에 출석한 건 지난 1~2월 대장동 비리 의혹(두 차례)과 성남 FC 후원금 의혹에 이어 네 번째다. 검찰은 300여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해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허가 ▲민간임대 축소, 일반분양 확대 ▲성남도시개발공사(도개공)의 백현동 개발 사업 참여 배제 등에 대해 이 대표가 개입했는지를 캐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사전에 작성한 30쪽 분량의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했고 일부 사안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던 2014∼2015년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자연·보전녹지를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상향하는 등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줘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 등 성남시 수뇌부가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최측근 김인섭(구속 기소)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로비를 받아 이러한 특혜를 제공했다고 본다. 검찰 안팎에선 이 사건과 수원지검에서 수사 중인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을 한데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 관악산 성폭행男, 2시간전 금천구서 출발 ‘어슬렁’…“강간하려 접근”

    관악산 성폭행男, 2시간전 금천구서 출발 ‘어슬렁’…“강간하려 접근”

    백주대낮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 인근에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30대 남성이 “강간하려고 접근했다”고 진술하면서도, 폭행 상황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7일 신림동 관악산 등산로 인근에서 일면식 없는 30대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상해)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44분쯤 “살려달라”는 피해자 비명을 들은 등산객의 신고로 출동, 약 30분 뒤인 낮 12시 10분쯤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 상태다. KBS에 따르면 A씨는 검거 당시 “강간하려고 접근했고, 여성을 밀어 넘어뜨렸다”고 진술했다가, 다시 “나뭇가지가 떨어져 여성이 넘어졌다”고 말을 바꿨다. 경찰은 체포 직후 A씨에 대한 음주 측정 및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했으나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성범죄 등으로 인한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도 아니었다. 일단 현재까지는 A씨가 과거 군무 이탈 혐의로 기소유예를 받은 것 외에 다른 전과도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18일 구속영장을 신청, A씨의 의료기록과 인터넷 검색 기록 등을 확보해 정신질환 여부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경찰은 또 A씨가 범행을 계획한 정황을 확인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너클(손가락에 끼우는 금속재질의 둔기. 최근 호신용으로 인기를 끌었다) 2점을 A씨가 미리 준비해 피해자를 폭행하는 데 사용한 범행 도구로 보고 있다. 주변 폐쇄회로(CC)TV 조사에서 A씨가 최소 범행 2시간 전부터 관악산 공원 근처 아파트 일대를 배회한 것도 확인됐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 금천구 독산동 주거지에서 나와 범행 장소인 관악산 공원 근처 아파트 근처까지 걸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이때부터 피해자를 쫓아다닌 것인지,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다닌 것인지는 파악 중이다. 범행 장소는 공원과 산을 연결하는 산책로에서 약 100m 떨어진 산 중턱 등산로로, 인적이 드문 곳이었다. A씨가 피해자를 강제로 끌고 가 범행을 한 것인지는 아직 수사 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이번 사건이 지난달 신림 흉기난동 사건이나 살인 예고 협박글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한편 사건 후 온라인상에서는 A씨가 외국인일 거라는 추측이 나돌았으나 내국인으로 확인됐다.
  • 신림동 야산서 대낮 성폭행…피해자 의식불명(종합2보)

    신림동 야산서 대낮 성폭행…피해자 의식불명(종합2보)

    대낮에 서울시내 공원과 연결된 야산에서 모르는 여성을 둔기로 때리고 성폭행을 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7일 낮 12시 10분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야산에서 강간상해 혐의를 받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44분쯤 피해자 비명을 들은 등산객의 신고로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범행 장소는 산 중턱에 위치해 있고, 둘레길과도 떨어져 있었다. A씨는 검거 당시 “(여성이)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졌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쯤 금천구 독산동 주거지에서 도보로 이동해 오전 11시 1분쯤 관악산 둘레길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마약류 시약검사 결과 음성이었고 음주한 상태는 아니었다. A씨는 또 성범죄 등으로 인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 대상자도 아니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A씨의 의료기록 등을 확보해 정신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최근 신림동 일대 등에서 범죄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던 만큼 계획범죄 여부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1일 신림역 인근에서 대낮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도 안 돼 같은 지역에서 강력 범죄가 또다시 발생하면서 주민 불안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경찰은 지난 4일 사상 첫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고 지역별 다중밀집장소에 경찰 인력을 대거 투입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무색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 이재명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검찰 출석…당대표 취임 후 4번째

    이재명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검찰 출석…당대표 취임 후 4번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없는 죄를 조작해 뒤집어씌우고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겠다는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 전 준비된 단상에 올라 2000자가량의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낭독했다. 그는 “나를 희생제물 삼아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정치 실패를 덮으려는 것 아니겠느냐”며 “티끌만 한 부정이라도 있었다면 압수수색과 권력의 탄압으로 이미 가루가 돼 사라졌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겠다. 검찰은 정치가 아니라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당 대표 취임 후 검찰에 출석한 건 지난 1~2월 대장동 비리 의혹(두 차례)과 성남 FC 후원금 의혹에 이어 네 번째다. 검찰은 3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해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허가 ▲민간임대 축소, 일반분양 확대 ▲성남도시개발공사(도개공)의 백현동 개발 사업 참여 배제 등에 대해 이 대표가 개입했는지를 캐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대표는 사전에 작성한 30쪽 분량의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했을 뿐 심문에 거의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던 2014∼15년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자연·보전녹지를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상향하는 등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줘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 등 성남시 수뇌부가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최측근 김인섭(구속기소)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로비를 받아 이러한 특혜를 제공했다고 본다. 검찰 안팎에선 이 사건과 수원지검에서 수사 중인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을 한데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 檢, 이재명 대선캠프 관계자·송영길 전 비서 압수수색…민주당 전현직 대표 수사 속도전

    檢, 이재명 대선캠프 관계자·송영길 전 비서 압수수색…민주당 전현직 대표 수사 속도전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네 번째로 소환한 날에도 이 대표의 대선캠프 전 관계자들과 송영길 전 대표 의원실 비서의 주거지를 강제 수사하는 등 민주당 전·현직 대표 관련 수사에 고삐를 좼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17일 대선캠프 상황실장을 지낸 박모씨, 서모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홍우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 지난 5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에서 위증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들이 이 전 원장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이 전 원장은 당시 재판에서 “2021년 5월 3일 오후 3~4시쯤 김 전 부원장과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내 집무실에서 만나 업무를 협의했다”고 증언했다. 이날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김 전 부원장에게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1억원을 줬다고 특정한 시점이다. 이 전 원장은 이를 입증하는 증거로 김 전 부원장과의 약속을 메모한 옛 휴대전화 달력 사진을 재판부에 제출했지만, 재판부 직권의 압수수색 영장에도 휴대전화를 제출하지는 않았다. 김 전 부원장 측 김기표 변호사는 “검찰은 ‘2021년 4월 말 정치자금 수수’라는 최초 공소사실과는 달리 ‘5월 3일 수수’로 정정하고, 5월 3일조차 다른 증거에 의해 가능성이 없어지자 위증 프레임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도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 사건에서 수수자 특정과 관련해 송 전 대표의 비서를 지낸 양모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수수자 특정과 관련한 압수물이 보관된 정황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전당대회 당시 의원실 막내 비서로 온라인 게시물 디자인을 주 업무로 했던 20대 비서가 도대체 돈 봉투 사건과 무슨 관련이 있다고 압수수색까지 하며 괴롭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 中 경제 쇼크-美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에 아시아 증시·환율 출렁

    中 경제 쇼크-美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에 아시아 증시·환율 출렁

    중국 부동산 업체 연쇄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로 촉발된 ‘경제 쇼크’ 공포와 미국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을 수렁에 빠뜨렸다. 코스피 지수는 3개월 만에 25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다시 찍었다. 中 부동산업체 ‘도미노 디폴트’ 우려에 아시아 증시 하락·환율 상승 17일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480선까지 하락하며 지난 5월 17일(2475.02) 이후 3개월 만에 장중 2500을 밑돌았다. 이날 1342.0원에 마감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연고점(5월 17일·1343.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5거래일 연속,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인 달러인덱스(DXY)가 103.5를 넘어서며 지난 6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른 가운데 엔달러 환율은 146.54엔,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3487위안까지 오르며 각각 연고점을 다시 썼다. 중국의 생산과 소비, 고용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업체들의 연쇄 디폴트 위기까지 불거지며 여파가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원화 약세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세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의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범주가지수인 ‘MIAPJ0000PUS’는 한때 495.03까지 하락해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이달 들어 약 8% 하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둔화되던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조짐이 고개를 들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우려가 커진 것도 증시 하락과 달러화 강세에 불을 지폈다. 16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위원 대부분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 상승 위험을 계속 봤다”면서 참석자 대부분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연준 긴축 장기화 우려 … 국채 10년물 금리 15년만 최고 미 월가에서는 노동과 소비, 생산 등 호조를 이어 가는 경제지표가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와 함께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수익률)는 4.258%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연준이 초저금리 정책을 펼치기 직전인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 상황을 주로 반영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견조한 경제지표가 이어지면서 몇 주째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마무리했을 수 있지만 금리를 인하하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데에 베팅하고 있다”면서 “국채 금리의 급등은 차주들의 대출 비용 증가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산 등으로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이날 미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나스닥지수는 1.15% 하락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특단의 조치 없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위안화의 추가 약세 압력이 높다”면서 “위안화 가치가 안정되기 전까지 원화 가치의 불안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 교제 거절에···고흥 노래방 종업원 살해 60대 ‘징역 20년’ 선고

    교제 거절에···고흥 노래방 종업원 살해 60대 ‘징역 20년’ 선고

    교제를 거절한다는 이유로 50대 노래방 여종업원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60대가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 허정훈)는 17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66)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스토킹으로 인해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다가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며 “그 고통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컸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 경위에 대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18일 오후 8시 24분쯤 전남 고흥군 한 노래방에서 여종업원 B(5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해당 노래방을 수차례 다니다 B씨에게 호감을 갖게 된 A씨는 사건 당시 교제를 거절당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또 사건 일주일 전부터 B씨에게 거절당한 후 공업용 흉기를 들고 피해자의 주거지를 찾아가고, 수십 차례 협박성 전화와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후 자해를 했으나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 앞서 검찰은 A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 “내 버거의 토마토 어디로?’ 맥도날드 이어 버거킹도 인도 매장에서 ‘빼!’

    “내 버거의 토마토 어디로?’ 맥도날드 이어 버거킹도 인도 매장에서 ‘빼!’

    패스트푸드 버거킹이 인도 매장에서 파는 버거 제품에 토마토를 넣지 않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17일 보도했다. 가격이 너무 올랐고, 토마토의 품질 유지와 공급을 자신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맥도날드는 인도 북부와 동부 매장들에 한해 토마토를 넣지 않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악천후 때문에 토마토 작황이 직격탄을 맞아 시장에서 공급 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주초에 미국 샌드위치 체인 서브웨이도 역시 메뉴 가운데 토마토를 제거하기로 했다. 몇년 동안 공짜로 넣어줬던 치즈 슬라이스도 빼기로 했다. 인도의 식품 인플레이션이 2020년 1월 이후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최근 몇달 인도의 생활필수품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토마토는 ㎏당 250루피(약 4000원)까지 올랐다. 몬순 폭우가 작황과 공급망을 와해시켰다. 다만 토마토 가격은 그 뒤 진정되고 있다. 이달 초 인도가 네팔로부터 긴급 수입한 물량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수도 델리와 북부 라자스탄과 우타르 프라데시주 등에서 지금은 ㎏당 50루피까지 떨어졌다. 버거킹은 16일 인도판 홈페이지에 새로운 섹션을 추가했는데 ‘왜 내 햄버거에 토마토가 없는 거지?’ 제목이 붙여졌다. 다만 가격이 급등해서가 아니라 품질에 대한 우려 때문에 토마토를 빼기로 한 것이라며 “매우 높은 품질의 토마토가 메뉴에 돌아올 것”이라면서 “그 때까지 참고 이해해달라고 요청드린다”고 공손하게 밝혔다.
  • 박석 서울시의원 “제1종일반주거지역 요양병원 설치 가능해져”

    박석 서울시의원 “제1종일반주거지역 요양병원 설치 가능해져”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발의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의 조례안이 제320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제1종일반주거지역에 건축할 수 있는 건축물 종류에 ‘요양병원’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요양병원은 노유자시설인 ‘노인의료복지시설’에 포함되어 제1종일반주거지역에 건축할 수 있었으나, 2011년 ‘노인복지법’과 ‘의료법’ 개정으로 서울시 내 제1종일반주거지역에 건축할 수 없는 ‘의료시설’로 변경됐다. 박 의원은 “도시계획 차원의 결정이 아닌 타법 개정으로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운영 중인 요양병원의 증축과 신축을 막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며 “고령화 및 가구원 수 감소로 의료적 치료와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요양병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요양병원 관련 입지 규제 완화되는 만큼 맞춤형 의료서비스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지방자치단체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의 인권침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박 의원은 “직장운동경기부 내 폭력적 통제 및 사생활 자유 침해 방지, 휴식 보장, 모성보호 조치 등 직장운동경기부 인권에 관한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인권침해 예방교육을 의무화하는 조항을 신설했다”라며 “조례 개정을 계기로 직장운동경기부 내 인권침해를 조장·묵인하는 관행을 개선하고, 서울시가 직장운동경기부 내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위 2건 외에도 서울시 행정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서울시 스마트도시 및 정보화 조례 일부개정안’,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발의된 조례안들은 오는 28일 시작하는 제320회 임시회 소관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 이재명 4번째 검찰 출석…“없는 죄 조작해 뒤집어씌워”

    이재명 4번째 검찰 출석…“없는 죄 조작해 뒤집어씌워”

    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의 최종 결정권자로 지목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배임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4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인근 법원삼거리에 도착한 뒤 지지자들에 손을 흔들어 인사를 나누고 단상 위에 올라 준비한 메시지를 읽었다. 이 대표는 “벌써 네 번째 소환”이라며 “저를 희생제물 삼아 정권의 무능과 정치 실패를 감춰보겠다는 것 아니겠느냐. 없는 죄를 조작해 뒤집어씌우고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겠다는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또 “권력이 영원할 것 같지만 달도 차면 기울고 화무도 십일홍”이라며 “왕정 시대 왕들조차 백성을 두려워했고 백성의 힘으로 왕정을 뒤집었던 것처럼 국민을 무시하고 억압하는 정권은 결코 오래갈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정권은 기억하십시오.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며 “정권의 이 무도한 폭력과 억압은 반드시 심판받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한번,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두 번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이 대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백현동 의혹과 관련한 이날 검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내용이 담긴 30쪽 분량의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하고 대부분의 답변을 갈음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 이 대표가 백현동 개발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하기 직전 검찰은 강제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김용(57)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자금 수수’ 재판 위증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오전부터 이 대표의 대선캠프 상황실장을 지낸 박모, 서모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모(64)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 올해 5월 4일 김 전 부원장의 재판에서 불법 대선자금 수수 시점에 대해 ‘거짓 알리바이’를 증언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박씨 등이 이씨와 지속해 접촉하며 김 전 부원장에 대한 위증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한다.
  • 검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비서 압수수색

    검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비서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송영길 전 대표를 지지한 ‘국회의원 모임’ 관련 실무를 담당한 전직 비서를 압수수색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오전 송 전 대표의 비서를 지낸 양모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국회의원 모임 일정과 관련된 준비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검찰은 2021년 4월 28일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돈봉투 10개가 살포된 것과 관련해 수수 의원 특정작업 보완차 양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4월 28∼29일 윤관석(63·구속) 무소속 의원이 이른바 ‘송영길계 좌장’으로서 최대 20명의 민주당 현역의원에게 3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살포했다고 본다. 수사팀은 구속된 윤 의원과 앞서 구속기소 된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53)씨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현역 국회의원과 경선캠프 지역본부장·지역상황실장에게 살포된 돈봉투의 조성·전달 경위를 수사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꼽히는 송 전 대표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돈봉투 전달 관여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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