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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림 흉기난동’ 조선 구속기소…“슈팅게임하듯 범행”

    ‘신림 흉기난동’ 조선 구속기소…“슈팅게임하듯 범행”

    4명의 사상자를 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33·구속)이 11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수민)은 이날 살인·살인미수·절도·사기·모욕 등 혐의로 조선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선은 지난달 21일 오후 2시 7분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에서 80여m 떨어진 상가 골목 초입에서 남성 A(22)씨를 흉기로 약 18회 찔러 살해한 뒤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조선은 범행 당일 인천 서구에서 서울 금천구까지 택시를 무임승차하고 오후 1시 59분쯤 금천구의 한 마트에서 흉기 2개를 훔친 뒤 신림동까지 재차 택시를 무임 승차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조선이 지난해 12월 27일 인터넷 커뮤니티 익명 게시판에 특정 게임 유튜버를 지칭해 ‘게이 같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한 사실도 파악해 모욕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 조사 결과 조선의 범행은 사전에 증거를 인멸하고 범행도구를 준비한 계획범죄로 드러났다. 조선은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저장해 둔 불법 정보가 발각될 것을 염려해 범행 전날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고 범행 당일 둔기로 컴퓨터를 파손한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 당일에는 흉기를 여러 자루 사면 의심을 살 것을 염려, 몰래 흉기 2자루를 훔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검찰은 조선의 게임 중독 상태도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조선은 범행 당일 아침까지도 ‘일인칭 슈팅 게임’ 동영상을 시청했는데, 조선이 범행 당시 보인 특이한 움직임과 게임 캐릭터 사이 유사점이 있다는 것이 검찰 설명이다. 심리 분석 결과 조선은 가족관계 붕괴와 사회생활 부적응, 실연, 경제적 곤궁 등이 겹친 ‘현실 불만, 좌절’ 상태로, 또래 남성들에 대한 열등감이 적개심과 분노로 분출돼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지난 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조선이 마약 정밀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선은 경찰 조사 당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을 복용했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번복하는 등 횡설수설한 바 있다. 조선은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경찰은 보다 정확한 판정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었다. 검찰은 조선을 구속 송치받은 지난 28일 전담수사팀을 꾸려 현장검증을 실시하고 주거지·구치소·인터넷 검색기록 압수수색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과정 등을 추적했다. 검찰은 범행 동기의 명확한 규명을 위해 지난 7일 조선의 구속기간을 오는 16일까지로 연장하기도 했다. 조선의 1차 구속기간은 지난 6일까지였다. 검찰은 구속 기간을 1회 10일 연장할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전담수사팀이 공판을 전담해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더 안전해지는 우리 아이 통학로…강동구, 성일·명일초 보행자우선도로 조성

    더 안전해지는 우리 아이 통학로…강동구, 성일·명일초 보행자우선도로 조성

    서울 강동구는 초등학교 통학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성내동 성일초등학교와 암사동 명일초등학교 인근 통학로에 보행자우선도로를 신설 및 정비한다고 11일 밝혔다. 보행자우선도로는 생활권 내 보행 친화적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수단으로,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이면도로에서 차량 운전자에게 주의와 배려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구는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던 성일초교 통학로(양재대로89길)를 보행자우선도로로 신규 지정하고, 보행자 우선도로이지만 노후된 명일초교 통학로(고덕로38길)도 재포장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통학로에는 보행자우선도로 디자인이 적용된다. 구는 올 하반기까지 지시표지와 노면표시를 설치하고, 노후 표지판이나 과속방지턱은 교체 및 재도색해 보행자와 운전자들이 보행자 우선도로임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한 도로 이용 특성에 맞게 기존 주거지 주차구획선은 현행대로 유지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가급적 주차를 제한하고 불법주정차는 수시로 계도 및 단속하기로 했다. 통학로 개선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인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통학로 안전 확보’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구는 지난 6월에도 선사초교 통학로에 바닥 신호등, 활주형 횡단보도, 옐로카펫 등을 조성하여 연말에 공사 완료를 앞두고 있다. 구 관계자는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고려한 디자인이 적용된 보행자우선도로를 통학로에 조성하여 어린이를 비롯한 구민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거리로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시 예산을 확보해 바닥신호등 설치 및 보행친화적 공간 조성 등 어린이 통학 안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예산, 중랑구 현안 사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박승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예산, 중랑구 현안 사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3)은 지난 8일 중랑구청에서 개최된 2024년도 예산 관련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중랑구 현안 사업 점검 및 2024년 서울시 예산 확보 필요 사업을 검토했다. 2024년도 예산안은 통상적으로 연말에 처리되지만, 서울시와 중랑구에서는 부서별·사업별로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고 조율하는 과정을 이미 시작했다. 박 의원은 이번 당정협의회를 통해 박홍근 국회의원(중랑구을)의 지역구를 중심으로 2024년 서울시 예산 확보 필요 사업들을 점검하고 중랑구 관련 부서의 현황 보고를 들었다. 중랑구는 노후 저층 주거지가 밀집해 있고, 한 해 예산이 1조원을 넘었지만 예산 대부분이 복지예산으로 편성되어 있어, 자체적인 사업의 추진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박 의원은 “중랑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들을 발굴해 서울시 예산을 적극 확보할 수 있도록 중랑구 차원의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라며 “진행 과정에서 서울시 예산이 중랑구에 투입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 예결위원으로서 서울시의 예산이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면서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이 부족한 중랑구에 서울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 서울시·주민 ‘고층 아파트’ 충돌… 양천구 “주택 대신 녹지 깔자”

    서울시·주민 ‘고층 아파트’ 충돌… 양천구 “주택 대신 녹지 깔자”

    서울 양천구 목동 1~3단지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용도지역을 변경해 고층 아파트를 짓고 싶어 하는 주민들과 ‘조건부 허용’ 방침을 내세운 서울시 사이의 갈등이 불거지자 이를 중재하기 위해 양천구가 절충 해법을 제안했다. 구는 지난 7일 단지별 주민설명회를 열어 서울시와 주민이 상호 충족할 수 있는 목동 그린웨이(가칭) 조성을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국회대로 공원과 안양천을 연계한 개방형 공공녹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방식이다. 서울시가 2004년 균형개발 등을 이유로 양천구의 고층 주택, 즉 3종 일반주거지역 비중을 41%로 제한하면서 상대적으로 저층인 1~3단지는 3종 조건을 충족함에도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해당 단지의 재건축 연한이 도래하면서 시는 2019년 해당 단지의 용도지역을 3종으로 상향해 더 높은 건물을 올릴 수 있도록 허가하기로 했다. 문제는 시가 내건 조건이다. 종 상향으로 늘어난 용적률의 20%만큼을 공공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라는 것이다. 주민들은 부당한 조건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절충안을 제시한 구는 종 상향에 따른 토지 기부채납이나 임대주택 추가 건립 대신 공공 보행 녹지를 조성하면 주민들의 경제적인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서울시의 방침에 상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주민설명회에서 모인 주민 의견을 토대로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향후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 그린웨이 조성안은 전문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놓은 해법”이라며 “공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 “서현역서 ‘한남’ 찌르겠다” 살인 예고한 30대 여성 구속

    “서현역서 ‘한남’ 찌르겠다” 살인 예고한 30대 여성 구속

    지난 3일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수십명의 남성들을 흉기로 찌르겠다는 내용의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여성이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협박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법원은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분당 흉기 난동 사건’ 당일인 3일 오후 7시 3분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현역 금요일 한남 20명 찌르러 간다”는 글과 함께 흉기를 든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한남’은 한국 남자의 약자로, 한국 남성들을 얕잡아 일컫는 혐오적 표현이다. 경찰은 수사 끝에 지난 7일 오후 6시쯤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 외에 다수의 남성 혐오 글을 인터넷에 올린 정황이 나왔으며, 이런 글 중에는 실제 협박으로 볼 만한 것도 있어 범죄사실에 포함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흉기 사진을 글에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동기에 관해 “(분당 흉기 난동 사건 당일) 그날 여성들이 큰 피해를 봤다는 뉴스를 보고, 남성들에게 보복하고자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A씨의 범행으로 인해 경찰은 기동대와 지역경찰관 다수를 서현역 안팎에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 초등생 성매매범 6명 풀려나…피해아동父 “용서 안 했는데 왜 판사가” 울분

    초등생 성매매범 6명 풀려나…피해아동父 “용서 안 했는데 왜 판사가” 울분

    지난해 강원도 내 한 지역에서 초등학생 2명에게 성매매를 제안하고 성관계를 한 남성들이 1심에서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풀려났다. 피해아동의 부모는 즉각 항소하며 엄벌을 호소했다.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오승유 강원아동청소년인권지원센터 팀장이 출연해 해당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냈다. 강원아동청소년인권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사건은 2022년 5월 하순에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당시 초등학교 6학년 재학 중으로 나이는 13세였다. 가해자들은 총 6명으로 대학생부터 회사원, 자영업자, 공무원 등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다. 오 팀장은 “가해자 6명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트위터를 통해 피해자들을 만났다”면서 “이후 가해자들은 채팅을 통해 피해자가 13세인 것을 알게 되었음에도 피해자에게 게임기기와 돈을 주겠다고 말하며 가해자의 주거지, 가해자 차량 강릉 내 모텔로 유인하여 피해자를 성착취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피해 아동 2명 중 1명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피해아동의 아버지는 딸이 새로운 휴대전화와 고가의 물건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휴대전화를 살펴본 후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 가해자들은 미성년자 의제 강간과 미성년자 의제 강제 추행,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의제 강간 횟수에 따라 피고인별로 최대 징역 20년에서 3년형을 구형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고인 총 6명 중 5명에게는 집행유예를, 1명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오 팀장은 “재판부에서는 양형 근거를 피해자 중 한 명과는 합의됐고 다른 피해자에게도 공탁을 했으며 피고들이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는 행위를 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오 팀장에 따르면 피해아동의 부친은 “1년 넘게 법원에 엄벌 청원서만 수십번 낸 것 같다”면서 “나는 이 사람들하고는 도저히 합의가 안 되고 용서를 못 하겠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용서를 안 하는데 왜 판사가 공탁을 걸었다고 해서 용서를 해주냐”면서 “나는 그 돈 필요 없다”고 했다. 오 팀장은 “(이번 판결에선) 피해자가 합의를 원하지 않음에도 가해자가 일방적으로 공탁하였다는 이유로 형량 감경 요소로 봤다”며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합의도 공탁금도 형량을 낮추는 데 고려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피해 아동들은 트라우마로 인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 오 팀장은 “한 친구는 지금 너무 심한 트라우마를 겪어서 정신과 입원까지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2심 재판에서 피해자가 억울하지 않도록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 처벌을 꼭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누군가 죽일 작정으로 동대구역 갔다”던 흉기 소지 30대, 구속

    “누군가 죽일 작정으로 동대구역 갔다”던 흉기 소지 30대, 구속

    지난 7일 동대구역에서 흉기를 소지해 검거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9일 살인예비, 특수협박 등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대구지법 이상오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A씨를 상대로 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52분쯤 동대구역 광장에서 가방에 있던 흉기를 꺼내려다 떨어뜨렸고, 이 모습을 지켜본 사회복무요원이 신고, 철도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곧장 도착한 대구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불특정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흉기를 가지고 동대구역에 갔다”고 진술했으며 주거지에서 흉기를 미리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대상으로 ‘특정 인물’을 지목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살인 예고 메모와 흉기 2점을 가방에 가지고 있었다. 메모지에는 ‘경찰이 살인을 하라고 조종함’이라고 메모가 적혀 있었다. 검거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였으며 마약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나왔다.
  • “한남 찌르겠다” “소속사 직원 죽이겠다”…협박글 작성자 정체

    “한남 찌르겠다” “소속사 직원 죽이겠다”…협박글 작성자 정체

    경기남부경찰청은 9일 오전 10시 기준 살인예고 글 게시자 3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먼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협박 혐의로 3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분당 흉기 난동 사건’ 당일인 3일 오후 7시 3분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현역 금요일 한남 20명 찌르러 간다”는 글과 함께 흉기를 든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한남’은 한국 남자의 약자로, 한국 남성들을 얕잡아 일컫는 혐오적 표현으로 통용된다. 경찰은 수사 끝에 지난 7일 오후 6시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 외에 다수의 남성 혐오 글을 인터넷에 올린 정황이 나왔으며, 이런 글 중에는 실제 협박으로 볼 만한 것도 있어 범죄사실에 포함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집 안에서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흉기 사진을 글에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동기에 관해 “(분당 흉기 난동 사건 당일) 그날 여성들이 큰 피해를 봤다는 뉴스를 보고, 남성들에게 보복하고자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여성들 피해에 보복하고자 글올려”“걸그룹 멤버 팬심 안 받아줘 보복”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상대로 흉기 난동을 예고한 글을 올린 20대 남성 B씨 역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 15분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울숲역 ○○엔터테인먼트 임직원만 골라 9명 죽이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이 회사 소속 걸그룹 멤버에게 팬심을 여러 차례 어필했으나, 받아주지 않자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 구원(舊怨) 홍준표·유승민, 장외 설전으로 서로의 흑역사 소환

    구원(舊怨) 홍준표·유승민, 장외 설전으로 서로의 흑역사 소환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 간 해묵은 갈등이 또 불거졌다. 두 사람은 과거의 흑역사까지 소환하며 감정싸움을 벌이고 있다. 홍 시장은 9일 페이스북에서 유 전 의원을 향해 “저는 유 전 의원처럼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누구를 배신한 일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유 전 의원은 자신에게 씌워진 배신자 프레임을 벗어나기 위해 나를 더 이상 끌고 들어가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배신이란 단어는 개인적인 신뢰 관계를 전제로 한 용어”라며 “유 전 의원이 배신자 프레임에 갇힌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이고 각종 당내 선거에서 친박 대표로서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유 전 의원이 탄핵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 뒤에 칼을 꽂은 것은 배신자로 불려도 이상할 게 없다”며 “그런데 나는 박 전 대통령과 당만 같이 했을 뿐이지 아무런 개인적인 신뢰 관계가 없다”고 했다. 홍 시장은 “저는 박 전 대통령이 궤멸시킨 한국 보수집단의 재건을 위해 당을 맡았다”며 “그러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탄핵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모든 책임을 내가 지고 박 전 대통령을 출당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의 ‘(박 전 대통령이) 춘향인 줄 알았는데 향단이였다’는 비유도 어떻게 현직 대통령이 그렇게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한국 보수집단을 궤멸시킬 수 있었는지 무능을 질책한 말이었다”고 했다. 홍 시장은 “전 저와 형동생 하던 MB(이명박 전 대통령)도 재임 중 5년 동안 나를 견제하고 내쳤어도 MB가 곤경에 처했을 때마다 끝까지 의리를 지킨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전날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일각에서 자신을 배신자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지금이 조선왕조도 아니고 민주공화국에서 국민한테만 충성하면 되는 거지 누구한테 충성하느냐”며 “그렇게 따지면 윤석열 대통령이야말로 박근혜 전 대통령 때 대들었다가 좌천당한 뒤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해 징역 22년 형을 줬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윤 대통령은 물론이고 그 부근에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권성동·장제원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 등 전부 그때 배신한 사람들이 득실득실하다”고 했다. 이어 “홍 시장은 자기가 필요하면 박 전 대통령과 친박들에 아부하다가 필요 없으면 갑자기 ‘춘향인 줄 알았더니 향단’이라고 하고 박 전 대통령 탈당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과 유 전 의원은 지난 1월에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홍 시장이 유 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을 겨냥해 ‘카멜레온 정치’라고 비판하자, 유 전 의원은 ‘저질 정치인’이라며 받아쳤다. 이들의 구원(舊怨)은 멀게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친이명박계와 친박근혜계 간 계파 대결에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2011년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최구식 의원 비서관의 디도스 파문 등으로 당이 흔들릴 때 유 의원은 당시 남경필·원희룡 최고위원들과 동반 사퇴해 사실상 홍준표 대표체제를 무너뜨렸다. 2017년 19대 대선 때도 홍 시장과 유 전 의원은 보수를 대표해 출마해 적통 논쟁을 벌였다.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인 홍 시장은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유 전 의원을 가리켜 배신자 프레임을, 유 전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재판을 받는 홍 후보에 대해 ‘자격 미달자’고 비난했다. 대선 패배 이후엔 보수세력 재편을 두고 상호비난을 주고받으며 감정싸움을 이어갔고, 현재까지도 그 연장선에서 잊고 싶은 상대의 과거를 들추며 아픈 곳을 건드리고 있다.
  • ‘뇌물공여 혐의’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법정구속

    ‘뇌물공여 혐의’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법정구속

    의장 선거때 동료의원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박광순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9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 (임혜원 부장판사)는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박 의장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추징금 50만원을 선고하고 200만원을 몰수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이 모두 인정된다고 판시하고 박 의장을 법정 구속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박 의장은 지난해 7월 8일 실시된 9대 성남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와 관련해 자신에게 투표해달라며 동료 시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 의장 측은 “금품을 전달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앞서 시의회 국민의힘은 3선의 A의원을 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하기로 당론을 정했으나, 의장 선거에서 박 의장이 신임 의장에 선출됐다. 이에 국민의힘 내부에선 당론이 뒤집힌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며 “민주당과 야합해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반발했다. 성남시의회 구성은 국민의힘 18석, 더불어민주당 16석으로 구성돼 있다. 검찰은 의장 선출 과정에 금품이 제공됐다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성남시의회 의장실·의장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뒤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해 12월 박 의장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박 의장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박 의장이 법정 구속됨에 따라 성남시의회는 박은미 부의장이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하지만 임기 1년을 남겨둔 의장이 법정구속된 만큼 이 사안에 대해 어떻게 처리할 지를 놓고 성남시의회 내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차후 소속의원 회의 후 입장문을 내겠다”고 밝혔다.
  • 양천구, 목동 1~3단지 종 상향 해법 ‘목동 그린웨이’ 제안

    양천구, 목동 1~3단지 종 상향 해법 ‘목동 그린웨이’ 제안

    서울 양천구 목동 1~3단지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용도지역을 변경해 고층 아파트를 짓고 싶어 하는 주민들과 ‘조건부 허용’ 방침을 내세운 서울시 사이의 갈등이 불거지자, 이를 중재하기 위해 양천구가 절충 해법을 제안했다. 구는 지난 7일 단지별 주민설명회를 열어 서울시와 주민이 상호 충족할 수 있는 목동 그린웨이(가칭) 조성을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국회대로 공원과 안양천을 연계한 개방형 공공녹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방식이다. 서울시가 2004년 균형개발 등을 이유로 양천구의 고층 주택, 즉 3종 일반주거지역 비중을 41%로 제한하면서 상대적으로 저층인 1~3단지는 3종 조건을 충족함에도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해당 단지의 재건축 연한이 도래하면서 시는 2019년 해당 단지의 용도지역을 3종으로 상향해 더 높은 건물을 올릴 수 있도록 허가하기로 했다. 문제는 시가 내건 조건이다. 종 상향으로 늘어난 용적률의 20%만큼을 공공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라는 것이다. 주민들은 부당한 조건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절충안을 제시한 구는 종 상향에 따른 토지 기부채납이나 임대주택 추가 건립 대신 공공 보행 녹지를 조성하면 주민들의 경제적인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서울시의 방침에 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국민권익위원회 자문을 받고 서울시 관련부서와 면담하는 등 목동 1~3단지 종 상향 갈등을 조정하고자 노력해왔다. 지난 6월에는 TF팀을 출범해 구청장 주재 정책회의와 분야별 전문가 자문, 서울시 협의, 주민 의견 청취 등 회의를 8차례 개최했다. 구는 주민설명회에서 모인 주민 의견을 토대로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향후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 그린웨이 조성안은 전문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놓은 해법”이라며 “공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구단위계획변경 절차도 최대한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의원제 개편 연기까지… 민주 혁신위에 내홍 고조

    대의원제 개편 연기까지… 민주 혁신위에 내홍 고조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8일 대의원제 투표의 반영 비율 축소 등을 골자로 하는 혁신안을 발표하려던 일정을 10일로 미뤘다. 대의원제 폐지 요구가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만큼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노인 폄하 발언’, ‘위원장 사생활’ 논란 등으로 혁신위가 끊임없이 구설에 시달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리더십도 도마 위에 오르는 모양새다. 비명계인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혁신위가 대의원제를 들고 일어나는 건 결국 강성 당원들, ‘개딸’(개혁의 딸)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대변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혁신의 대상인 일그러진 팬덤에 충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 대표가 휴가 복귀 이후 혁신위를 해체했어야 한다며 “이 대표의 리더십에 큰 문제가 있다. 퇴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간 당내에서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행사하는 1표가 권리당원의 60표에 해당하는 것을 두고 ‘당원 민주주의’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여기에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불거지자 친명계를 중심으로 대의원의 표 비중을 줄여 금품 제공 유혹을 차단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비명계는 이런 변화가 팬덤이 형성돼 권리당원이 많은 이 대표 진영의 입김이 커지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본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여명에 비례한 투표권 행사가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뒤 나흘 만에 뒤늦은 사과를 한 것을 두고도 뒷말이 계속 나온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사과할 거면 화끈하게 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혁신위원장이 즉각적인 사과를 하지 않음으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쳐 버렸다”고 지적했다.
  • 민주, ‘대의원제 혁신안’ 예고에 잡음…이재명 리더십도 도마에

    민주, ‘대의원제 혁신안’ 예고에 잡음…이재명 리더십도 도마에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8일 대의원제 투표의 반영 비율 축소 등을 골자로 하는 혁신안을 발표하려던 일정을 10일로 미뤘다. 대의원제 폐지 요구가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만큼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노인 폄하 발언’, ‘위원장 사생활’ 논란 등으로 혁신위가 끊임없이 구설에 시달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리더십도 도마 위에 오르는 모양새다. 비명계인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혁신위가 대의원제를 들고 일어나는 건 결국 강성 당원들, ‘개딸’(개혁의 딸)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대변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혁신의 대상인 일그러진 팬덤에 충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 대표가 휴가 복귀 이후 혁신위를 해체했어야 한다며 “이 대표의 리더십에 큰 문제가 있다. 퇴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간 당내에서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행사하는 1표가 권리당원의 60표에 해당하는 것을 두고 ‘당원 민주주의’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여기에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불거지자 친명계를 중심으로 대의원의 표 비중을 줄여 금품 제공 유혹을 차단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비명계는 이런 변화가 팬덤이 형성돼 권리당원이 많은 이 대표 진영의 입김이 커지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본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여명에 비례한 투표권 행사가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뒤 나흘 만에 뒤늦은 사과를 한 것을 두고도 뒷말이 계속 나온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사과할 거면 화끈하게 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혁신위원장이 즉각적인 사과를 하지 않음으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쳐 버렸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락도 민주당 전국노인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3일 대한노인회에) 사과하러 찾아간 김 위원장의 면전에서 사진에 대고 여러 번 뺨을 때린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의 행위는 명백한 폭력”이라고 규탄했다.
  • 김신영 “꿈에서 뱀이 번호 뱉어 복권 샀더니…”

    김신영 “꿈에서 뱀이 번호 뱉어 복권 샀더니…”

    개그우먼 김신영이 꿈을 꾼 후 복권을 샀지만 단 하나도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김신영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사연을 받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별명이 ‘김지네’라는 김신영은 “마음에 드는 신상 운동화가 나오면 지나칠 수 없다. 한 번쯤은 본다. 옆모습, 모델 착장, 색감, 밑창도 보고 누구와 컬래버레이션 했는지도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저 같은 깔끔쟁이들은 설거지를 안 하고 집을 나갈 수 없다”면서 “이렇게 지나치지 못하는 것들 사연을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김신영은 “복권 판매점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청취자 문자에 “말해 뭐하나. 사기 전에는 꼭 당첨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제가 얼마 전에 뱀 꿈을 꿨다고 말씀드리지 않았나. 하얀 뱀이 우뚝 서서 번호를 막 뱉었다. 그 꿈 안에서도 ‘이건 복권이다’ 생각해서 눈 뜨자마자 메모장에 썼다. 숫자 여섯 개를 기가 막히게 썼다”면서 “나만 부자 될 수 없다 해서 매니저, 안무가 친구에게 ‘다 같이 부자 되자’고 했다. 나만 수억 벌면 뭐 하나. 행복하게 살자는 느낌으로 다 했는데 단 하나도 맞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미래의 중심 안산시, 신도시 조성 박차…활력 넘치는 도시 기대감 높아져

    미래의 중심 안산시, 신도시 조성 박차…활력 넘치는 도시 기대감 높아져

    안산시가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및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으로 안산장상(1만 4579호) ▲안산신길2(6192호) ▲안산·군포·의왕(1만 4625호) 등 총 3개 지역 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안산시는 이번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약 4만 5000여명의 인구 유입(외부 유입률 55%)을 예상하고 있다. 안산장상, 안산신길2 지구의 경우 지난해 12월 토지 보상을 시작해 현재 70% 이상 완료됐으며,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는다면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안산장상지구는 나눔형 공공주택을 오는 9월 추가공급(사전청약 439호) 예정으로, 앞서 지난해 10월 장상지구 사전청약 공급이 제외돼 허탈감을 느꼈을 신혼부부와 무주택 시민들 사이에 기대감을 일으키고 있다. ■안산, 군포, 의왕 지구 지정…사업 추진 본격화 지난 6월 30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안산·군포·의왕 지구는 596만 8000㎡ 규모(약 4만 가구)의 신도시로, 수도권 서남부 거점도시인 안산, 군포, 의왕 등의 발전을 견인하는 ‘서남권 자족도시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건건·사사동 일원에 약 200만㎡ 규모, 약 1만 4000여 가구에 달하는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7월 12일 도시기본구상 공모를 실시했으며, 기본구상을 시작으로 2025년 지구계획승인 및 토지 보상, 2026년 공사착공, 2030년부터 청년 및 무주택자 등을 대상으로 주택 우선 공급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민선 8기 안산시는 낙후됐던 반월지역이 활력 넘치는 신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다는 설명이다. ■ 이민근 시장, “교통인프라 확충…교통과 생활이 편리한 명품 신도시 조성” 안산시는 교통과 생활이 편리한 신도시 조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그중 하나가 지난 2021년 9월 장상지구 내 신안산선 (가칭)장하역 신설을 확정한 것이다.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장상지구의 교통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고속도로 진출입 나들목(IC)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장상지구는 고속도로와 인접한 우수한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직접 연결되는 IC가 없어 고속도로 진출입을 위해 영동고속도로 안산IC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고속도로 진입로 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 톨게이트와 직접 연결되는 나들목 개설 추진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하고 현재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에 도출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나들목 개설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안산, 군포, 의왕지구…지하철 1호선․4호선과 GTX-C노선 연계 추진 지난 6월 30일 지구 지정된 안산·군포·의왕 지구는 지하철 반월역(4호선)과 의왕역(1호선) 및 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와 인접해 교통 여건이 우수한 지역이다. 시는 이러한 장점을 살려 지구 내를 경유하는 지하철 1호선, 4호선과 연내 착공 예정인 GTX-C 노선(상록수역 정차) 연계 방안을 검토해 철도 중심의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3기 신도시 조성과 함께 신안산선 장하역(가칭) 신설 및 고속도로 진출입로 개설, GTX-C 노선 연계 등 촘촘한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교통과 생활이 편리한 명품 신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민근 시장은 “도로 신설․확장을 통해 광역교통 접근성 강화는 물론, 도로 통행 여건을 개선해 3기 신도시와 기존 주거지역 간의 교통인프라 상생을 도모하고 신·구 도심 간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3기 신도시 조성 이후 30년 대비, 주차 등 기반 시설 문제 선제 대응 이미 조성된 반월 신도시 및 신길 택지지구가 각각 10년에서 30년이 흐른 현시점에서 주차 문제와 생활 SOC시설의 부족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시는 3기 신도시 착공에 앞서 이러한 문제점을 사전에 예측·분석하기 위해 지난 5월 ‘3기 신도시 생활SOC 등 복합화시설 타당성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구조성 전 공원 내 지하주차장 조성 및 보육, 문화, 체육 등 인프라를 갖춘 복합화시설을 빠짐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지구 내 ▲생활SOC 입지 분석 ▲복합화시설 도입 유형 검토 ▲적정 건립 규모 등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시는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와 연계해 추진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민근 시장은 “사업 실행력 확보를 위해 용역 완료 후 3기 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측에 사업 시행에 따른 개발 이득금을 활용한 복합화시설 및 공원 내 지하 주차장 설치 등을 적극 요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여성 37명 성관계 불법촬영’ 리조트 회장 아들, 성매매 혐의도 인정

    ‘여성 37명 성관계 불법촬영’ 리조트 회장 아들, 성매매 혐의도 인정

    수십명의 여성들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은 유명 골프장 리조트 회장의 아들이 추가가소된 성매매 혐의도 인정했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이중민) 심리로 열린 A 골프장 리조트 이사 권모(40)씨의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 공판에서 권씨 측 변호인은 “성매매와 불법촬영물 소지에 관한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앞서 유죄가 확정된 범죄와 공소사실이 중복되는 것 같다며 검찰의 공소제기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선 2021년 11월쯤 미국 체류 중 현지에서 약물을 제공받아 복용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어떤 약물인지 알지 못했으며, 공소장에 적시된 국내 투약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아울러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도 부인했다. 권씨 등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모(22)씨와 김모(43)씨, 차모(26)씨는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다. 김씨는 2019년 대학생·모델지망생 등을 남성들에게 연결해 주는 속칭 ‘VVIP 성매매’ 알선 업소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씨는 2021년 6월~12월 유흥주점 여종업원 등을 권씨 등 성매매 남성들에게 소개해 주는 성매매 알선 영업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권씨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여성 37명과 성관계한 장면 등을 비서에게 몰래 촬영하게 한 혐의로 지난 4월 징역 1년 10개월을 확정받았다. 권씨는 복역 중에 2017~2021년 68차례에 걸쳐 성관계 장면 등을 불법 촬영해 소지하고, 2013∼2016년 촬영된 30여개의 불법촬영물을 보관한 혐의로 지난 5월 추가기소됐다. 그는 주거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뒤 이를 외장하드에 옮겨 날짜별로 저장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또 2020~2021년 대학생·모델지망생 등을 상대로 51차례 성매매하고 미성년자를 상대로 2차례 성매매한 혐의도 받는다. 범행 과정에서 마약류까지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 러, 우크라 주거지 등에 미사일 공습…10명 사망, 60여명 부상

    러, 우크라 주거지 등에 미사일 공습…10명 사망, 60여명 부상

    러시아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곳곳을 공습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공영 방송 서스필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포크로우스크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7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했다.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온라인 성명에서 러시아 미사일 2발이 포크로우스크 주거지를 강타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민간인 5명과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SES) 직원 등 모두 7명이 숨졌다. 이 중 SES 직원은 지역조직의 부책임자 안드리 오멜첸코(52)로 확인됐다. 인생의 절반을 봉사에 바쳐온 그는 첫 피격 후 민간인 구조에 나섰다가 추가 공격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상자는 현재까지 57명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어린이 1명과 구조대원 5명, 경찰 19명이 포함돼 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미사일 두 발은 40분 간격으로 떨어졌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이 공격으로 9층과 5층짜리 건물, 민간 주거용 건물, 외국 기자들이 머물던 호텔, 식당, 상점, 행정건물 등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첫 미사일 공격 이후 구조작업이 진행되던 중에 두 번째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면서 현장을 수습하던 경찰과 구조대원 다수가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온라인 성명에서 이번 공습을 비난하면서 미사일 공격을 받은 5층짜리 아파트 건물 사진을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깨지고 그을린 돌만 남기려 한다”면서 “러시아의 테러를 막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날 저녁 화상 연설에서는 러시아가 포크로우스크 공습에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부연했다. 이스칸데르는 첨단 탄도미사일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 지난달 20일 남부 오데사와 미콜라이우를 공격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7명을 다치게 한 미사일도 이 중 하나로 알려졌다.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네츠크 일부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포격은 몇년간 계속됐으며, 주거지가 타격받을 때마다 “다시 아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남부 헤르손, 동부 하르키우서도 사망자 잇따라 이날 우크라이나 다른 지역에서도 러시아 공습이 잇따랐다.남부 도시 헤르손에서는 9층짜리 아파트 건물이 포격을 당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헤르손 주지사는 러시아군 공격으로 “시 중심부가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다.동부 하르키우주 크룰랴키우카 마을에도 러시아 포탄이 떨어져 민간인 2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올레 시니에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총 4발의 유도 포탄이 떨어져 민가가 파괴되거나 파손됐으며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이와 관련, 지난해 가을 하르키우에서 물러났던 러시아군이 이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포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 4가지 방법…나만의 동기를 발견하라 [문장음미]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 4가지 방법…나만의 동기를 발견하라 [문장음미]

    첫 칼럼에서 ‘나만의 좋은 책 고르는 방법’을 소개했다.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작은 일 하나 해낸 것 같아 일상에서 이따금 소소한 행복을 느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이제는 좋은 책을 고를 수 있고, 또 그 책을 꾸준히 읽을 수도 있으면 좋겠다. 첫 칼럼에 이어 이번 글은 ‘책 꾸준히 읽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책 꾸준히 읽는 방법이 따로 있나,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시간 날 때 읽는 거지’ 이 글의 제목을 보고 나서 어쩌면 이런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필자 또한 주제를 정하면서 같은 생각을 했다. 하지만 첫 칼럼과의 연속성, 그리고 해당 주제의 필요성을 고려했을 때 반드시 이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다. 글감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아 꽤 오랜 시간 답답했지만 문득 깨달았다. 책을 꾸준히 읽는 방법이란 곧 책에 무관심했던 이가 책을 좋아하게 된 이야기를 서술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건 나의 이야기였다. 이에 이 칼럼의 제목은 ‘책 꾸준히 읽는 방법’이며, 부제는 ‘내가 책을 좋아하게 된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책을 읽어야 하는 나만의 이유(동기)를 발견하자 ‘운동, 공부는 스스로 하는 거야’라는 말이 있듯이 책을 꾸준히 읽는 일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강제에 의해 유지할 수 있는 습관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꾸준히 읽기 위해선 책을 읽어야만 하는 자신만의 이유(동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은 필자가 원래부터 책을 좋아했을 거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대학교 3~4학년이 되기까지 책에 무관심했다. 긴 글을 읽는 건 항상 곤욕이었고 문해력이 떨어졌던 건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맞춤법을 틀리는 경우도 잦았다. 그렇게 독서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하지만 한창 취업 준비를 하던 어느 날 우연히 접한 ‘한 문장’을 계기로 내게 조금씩 책 읽는 습관이 스며들었다.  ‘지하철을 타면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휴대폰으로 게임을 즐기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들여다보거나 혹은 전날 놓친 드라마를 본다. 고개를 푹 숙이고 자는 사람도 있고, 개중에는 드물게 책을 읽는 사람도 있다. 당신이 만약 한 기업의 인사부장이라면 그들 가운데 누구를 채용하겠는가.’ <후지하라 가즈히로의 ‘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 것’ 중에서>  위 글은 책의 원문을 일부 각색해 누군가의 SNS에 남겨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내게 멋진 사람의 기준은 부끄럽게도 그저 외모적으로 출중하거나, 뛰어난 어학 능력이나 전문지식 등을 갖추었거나, 소위 말하는 좋은 직장(대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후지하라 가즈히로의 글을 읽고 난 뒤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처음 깨달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해당 글을 읽고부터 지하철에서 책 읽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들이 누구보다 일상의 틈을 멋지게 활용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멋졌다. 나 또한 그 ‘멋진 사람들’의 범주에 속하고 싶었다. 그때부터 지하철을 이용하는 날이면 항상 책을 챙겨 외출했고, 읽히든 안 읽히든 지하철에서 책을 꺼냈다. 그 과정에서 버스보다 지하철을 더 선호하게 되었고, 그렇게 한두 페이지씩 읽는 시간이 쌓여 책 읽는 습관은 내게 조금씩 스며들었다. 책을 읽게 된 동기가 조금 우습긴 하지만, 결국 책 읽는 습관이 내게 생길 수 있었던 이유는 ‘멋진 사람’의 범주에 속하고 싶은 유치한 바람 때문이었다. 그 결과, 그 바람을 이미 오래전 이루었고 현재는 책에서 얻은 지혜와 위로로 일상의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 사람이 되었다. 나는 경험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책을 꾸준히 읽고 싶다면 가장 먼저 책을 읽어야 하는 자신만의 이유를 찾아야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지 말자 주변에 책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혼자의 시간을 좋아하는 것과 그 시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후자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았고, 나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함께의 시간을 즐길 줄 알면서도 때로는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혼자의 시간을 견딜 수 있는 이들이 책을 꾸준히 읽을 수 있다. 갑자기 혼자의 시간에 놓이는 것이 두렵다면 아주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보면 좋겠다. 예를 들어 친구와 약속이 있다면 약속 시간보다 30~40분 일찍 약속 장소에 도착해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만이라도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그렇게 책과 함께 하는 혼자의 시간에 익숙해져 보자. 그 시간이 괴롭게 느껴진다면 ‘책을 읽는 지금의 내 모습이 꽤 멋져 보일 수도…’ 라는 귀여운 상상을 해봐도 좋다. 그렇게 30분이라도 읽어보자. 책 읽기에 도전하는 당신을 멀리서 응원하고 있을 테니. 본인에게 맞는 책을 고르자 다소 차가운 말일 수 있지만 본인에게 맞는 책을 골라야 한다. 지인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 한글을 안다고 해서 문해력이 뛰어난 게 아니다. 이에 본인이 이해할 수 있는 난이도의 책을 읽어야 한다. 예를 들어 수많은 강연자, 국어 선생님을 비롯해 다독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필자 또한 그 말에 공감한다. 고전은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와 교훈을 무한히 전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듯, 그 교훈과 지혜를 얻기 위해선 고전을 이해해야만 하는데 그것이 절대로 쉽지 않다. 몇 번을 읽어야 조금씩 이해가 된다(적어도 나의 경우에는 그랬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전을 여러 번 읽으며, 읽을 때마다 느끼는 바 또한 다르다. 이에 독서 입문자가 제목이 익숙하고 왠지 있어보인다는 이유로 첫 번째 책으로 고전을 고른다면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책 읽겠다는 굳은 다짐 또한 쉽게 무너져버릴 수 있다. 본인이 잘 읽을 수 있는 책을 고르고, 그 책을 읽는 과정에서 ‘잘 읽히는 기쁨’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   카페나 도서관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 책을 꾸준히 읽는 방법에는 공간적인 부분도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예를 들어, 집이 아닌 카페나 책방 등 다른 공간에서 책을 읽으면 더 즐겁게 읽을 수 있고, 가끔씩 독서 분위기가 형성된 공공도서관에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하지만 글의 서두에도 언급했듯이 책을 꾸준히 읽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책을 읽어야 하는 자신만의 이유를 발견하는 것, 그리고 혼자의 시간을 온전히 보낼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엑소시스트’와 ‘프렌치커넥션’ 연출 윌리엄 프리드킨 [메멘토 모리]

    ‘엑소시스트’와 ‘프렌치커넥션’ 연출 윌리엄 프리드킨 [메멘토 모리]

    공포 영화 장르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엑소시스트’(1973)와 폭력과 수사물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프렌치 커넥션’(1971)을 연출한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이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뉴욕타임스(NYT)는 프리드킨 감독이 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근처 벨에어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심장 이상과 폐렴이라고 유족이 전했다. 미망인 셰리 랜싱은 영국 BBC에 눈물을 흘리며 “그는 대단한 삶을 가졌다. 거의 88세까지 살았다. 그는 새로운 영화를 만들어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편이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빠였다. 그는 크고 대단한 삶을 살았다. 이루지 못한 꿈이 없었다”고 돌아봤다. 1973년 공개된 엑소시스트는 세계 흥행 수익으로 5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13억 달러(약 1조 7000억원)에 이른다. 악령에 사로잡힌 12세 소녀와 가톨릭 신부들의 퇴마 의식을 다룬 엑소시스트는 하급 장르로 천대받았던 공포영화를 할리우드의 중심 장르로 끌어올렸다. 프리드킨 감독은 다양한 특수효과와 함께 감각적인 연출로 이전 공포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영화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관객들이 앉은 자리에서 실신하거나 구토를 하고 극장을 떠나면서 몸을 떨고 비명을 질렀다고 신문에 보도될 정도였다. 엑소시스트는 공포영화로는 처음 오스카 작품상 후보로 지명되는 등 10개 부문 후보로 지명돼 둘만 수상했다. 기도 했다. 이런 성공은 공상과학(SF) 등 다른 장르에도 영향을 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영화평론가 피터 비스킨드는 “스타워즈나 레이더스 시리즈를 비롯해 만화를 기반으로 하는 영화가 제작될 수 있었던 것은 엑소시스트가 거둔 성공 덕분”이라고 말했다. 뉴욕 마약 경찰의 활약을 다룬 영화 ‘프렌치커넥션’도 다큐멘터리를 방불케 하는 사실감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더티 해리’ 시리즈 등 형사물의 원조가 됐다는 평가다. 이 영화는 1972년 오스카 작품상을 받았고, 프리드킨도 감독상을 수상했다. 진 해크먼이 주연상 등 아카데미상 다섯 부문을 수상했다.프리드킨은 두 작품의 연속 흥행으로 1970년대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이 됐지만, 그 뒤 상업적 성공을 재현하지 못했다. 예를 들어 ‘소서러(Sorcerer)’는 2200만 달러를 들여 제작했지만 고작 600만 달러 흥행 수입에 그쳤다. 당시 미국 매체들은 “파산(flop)”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그는 죽을 때까지 영화 연출을 계속해 사망 직전 완성한 ‘케인호의 반란’이 오는 30일 막을 올리는 베네치아영화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엑소시스트는 수많은 속편들로 이어졌는데 가장 최근 것인 ‘The Exorcist: The Believer’가 오는 10월 공개될 예정이다. 데이비드 고든 그린이 연출했는데 핼러윈 시리즈 세 편을 연출한 감독이다. 고인은 이런 리메이크를 탐탁지 않아 했다. “그것들 모두, 나도 다 봤는데 우스꽝스러웠다. 영화에서 어린 소녀가 토악질하는 것을 봤으니 나도 따라 해라, 그런 식인 것 같다.” 그래도 당신의 원전이 으뜸이었다고 말하자 고인은 답했다. “지금까지는 으뜸인 거지? 다른 것들은 존재하지도 않았으니,” 심프슨 시리즈의 제작자 마이크 라이스는 프리드킨의 ‘소서러’를 패러디한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했고, 프리드킨도 “모든 사람을 매혹시켰다. 그리고 심지어 게스트 스타도 나를 사로잡더라”고 말했다. 미망인 랜싱은 그의 네 번째 부인인데 파라마운트 영화사의 스튜디오 소장을 지냈다. 두 아들을 남겼다.
  • 박서준 무대인사 태도 논란…팬 “제가 괜찮습니다”

    박서준 무대인사 태도 논란…팬 “제가 괜찮습니다”

    배우 박서준이 무대 인사 도중 머리띠 미착용과 관련해 태도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직접 선물을 건넨 팬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했다. 박서준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그중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지난 6일 CGV 대구 아카데미에서 열린 무대인사였다. 극 중 부부 역할인 배우 박보영이 팬에게서 받은 영화 ‘주토피아’ 닉·주디 커플 머리띠를 박서준에게 건네자 그가 거절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다. 이러한 영상이 온라인으로 퍼지자 박서준의 팬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무대인사 태도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박서준에게 직접 머리띠를 선물한 당사자로 보이는 이가 등장했다. 자신을 “대구 무대인사에서 닉 주디 머리띠 준 본인입니다”라고 소개한 인물은 “배우님들이 들어오실 때 박서준 배우님이 먼저 들어오시고 박보영 배우님이 들어오셨다”면서 “박서준 배우님께 닉 머리띠를 드리려고 했는데 머리띠를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 급하게 닉, 주디 머리띠를 함께 박보영 배우님께 전달해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제가 머리띠를 써달라 부탁한 것도 아니며 무대인사가 끝난 후 편지도 받고 다른 관에서는 플래카드를 들어주기도 했다”면서 박서준의 팬서비스가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 이 일로 박서준 배우님이 언급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머리띠를 준 당사자인 제가 괜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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