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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구정 현대 대변신… ‘최고 높이 250m’ 63빌딩급 아파트 선다

    압구정 현대 대변신… ‘최고 높이 250m’ 63빌딩급 아파트 선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일대가 최고 70층, 2606가구 아파트 단지(조감도)로 재건축된다. 한강변에 63빌딩 높이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셈이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1982년 준공된 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압구정 2구역은 용적률 300% 이하 12개동에 2606가구 주거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고 높이는 250m다. 신속통합기획 수립 이후 16개월 만에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높이 250m 정도면 70층 아파트 재건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강변임을 감안해 동호대교 남단 논현로 주변은 20~39층으로 낮게 계획하는 등 유연한 높이를 적용했다. 한강변 관리계획에서 제시한 광역통경축이다. 또 너비 8m의 공공 보행통로를 조성해 압구정동을 찾는 누구나 이 길을 가로질러 한강공원에 갈 수 있도록 했다. 현대고와 인접한 곳에는 25층 이하 아파트를 배치했다. 인근 보행길은 ‘학교 가는 길’로 이름 붙여 관련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했다. 누구나 지나다닐 수 있게 담장은 계획하지 않았다. 압구정동 일대에서는 미성, 현대, 한양 등 아파트 1만여 가구가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2~5구역이 신속통합기획을 완료했고 가장 속도가 빠른 2구역이 심의를 받았다. 시는 통합 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나머지 압구정 3개 구역도 공공성과 효율성이 조화를 이룬 계획안이 제시되면 신속히 행정절차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시는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 ▲방배신삼호아파트 일대 주택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등을 가결했다. 서초진흥아파트는 용적률 372%, 857가구 주거 단지로 재탄생한다. 도심형 복합 주거 단지로 만들기 위해 용도 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방배신삼호아파트는 기존 857가구에서 63가구를 추가 확보해 920가구를 공급한다. 높이 기준을 32층에서 41층으로 완화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일대는 최고 높이 250m 이하, 용적률 300%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9428가구다. 기존 정비계획에서 획지 면적을 5만㎡ 확대하고 순부담률은 약 8% 축소, 가구 수는 14%가량 늘려 사업성을 높였다.
  • 화폐개혁 소문냈다고 ‘총살’까지…北 통화가치 4분의 1로 폭락

    화폐개혁 소문냈다고 ‘총살’까지…北 통화가치 4분의 1로 폭락

    북한의 통화 가치가 연초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경제적 혼란과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북한 원화의 달러 대비 환율은 연초 8000원 수준에서 지난 20일 기준 3만 2000원으로 올랐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북한 원화를 1달러로 바꾸려면 8000원만 내면 됐지만 이제 그 4배를 줘야 1달러로 바꿀 수 있게 됐다는 건 북한 원화의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의미다. 통화 가치 급락의 주된 원인은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 조치 완화와 이에 따른 무역 재개, 수입품 구매를 위한 외화 수요 증가로 분석됐다. 환율은 여름부터 급등하기 시작했으며 9월 들어 잠시 안정기를 거친 뒤 지난달 하순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주민들 사이에서 혼란이 커지며 화폐개혁 소문이 번지자 극단적 상황이 불거지기도 했다. 9월에는 ‘연내 화폐개혁’ 소문을 퍼뜨렸다는 이유로 한 주민이 총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경 봉쇄 완화로 자유로운 경제 활동이 어느 정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 북한 주민들은 화폐개혁 소문에 북한 돈을 매도하고 중국 위안화나 미국 달러를 매입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화폐개혁은 실시하지 않는다”며 소문 유포를 엄격히 금지했다. 지난달에는 내부 문서를 통해 ‘유언비어를 흘리고 통화 안정을 저해하는 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지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최근에는 화학공장 등에서 의도적으로 밸브를 잠가 폭발 사고를 일으켰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마이니치는 이러한 사건이 주민들의 ‘소규모 비즈니스’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조치에 따른 불만과 연관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 사시사철 아름다운 ‘창녕의 진산’ 화왕산 [두시기행문]

    사시사철 아름다운 ‘창녕의 진산’ 화왕산 [두시기행문]

    경상남도 창녕 고암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화왕산은 낙동강과 밀양강이 둘러싸고 있는 창녕의 진산(鎭山)이다. 옛날 이 산은 화산 활동으로 활발한 산으로 불뫼 혹은 큰불뫼라 불리기도 했다. 선사시대의 화산으로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 있는데 3개의 못(용지)은 화산의 분화구였다고 한다. 창녕 조씨의 시조에 대한 전설이 있는 득성비가 있고, 정상부 둘레에는 화왕산성이 있으며, 북쪽 봉우리부터는 서쪽으로 길게 뻗은 창녕 목마산성이 있다. 화왕산은 사시사철 방문하기 좋은 산으로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 여름에는 억새초원과 계곡, 가을에는 황금빛 억새물결, 겨울에는 고즈넉한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봄에는 진달래 군락 5~6곳에 수십만 평이 장관을 이루고 있고, 화왕산 정상부에는 5만여 평의 광활한 대평원에 억새초원이 펼쳐져 사시사철 많은 등산객과 창녕 주민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다. 화왕산 600m 지대에 위치한 화왕산성은 대한민국의 사적 64호로 삼국시대부터 있던 성으로 둘레가 약 2.6㎞이다.창녕은 낙동강 중류에 넓게 펼쳐진 곡창지대의 중심이며 서부 경남지방의 대한 교통과 군사상의 요충주로 이산성이 당시 매우 중요했을 것이라 여겨진다. 조선시대에는 그 기능을 하지 못했으나 임진왜란 때 다시 중요성이 인식되어 의병장 곽재우가 의병 근거지로 활용하여 왜적의 진출을 막기도 했다. 이후 한두 차례 수리되며 산 정상의 서쪽 아래에는 조선 선조 이후에 축성되었다고 하는 목마산성이 있다. 현재는 정상 부근 평야와 억새 등과 어우러진 풍경과 옛 모습이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다. 산성 주위로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입꼬리가 올라가는 사람 얼굴 형상을 한 미소바위, 고래바위와 부부소나무, 연인이 소원을 빌면 그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소원바위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있다. 화왕산의 산행은 자하골을 통해 숨이 헐떡일 정도로 가파르다는 환장고개를 지나 정상으로 오르거나 옥천리 매표소 기점으로 이어져 있는 관룡산의 관룡사에 들렀다가 관룡상 정상을 거쳐 화왕산 정상에 오르는 코스로 나뉜다. 자연과 옛 모습이 함께 한 모습을 빠르게 보기 위해선 자하골로, 진달래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코스로는 옥천리 매표소로 방문하는 것이 좋다. 자하골 방면은 창녕 시내와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을 갖췄고 송현동 고분군, 창녕 석빙고, 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음악가 리스트와 아름다운 왕후의 흔적이 남은 부다페스트 마차시 성당 [한ZOOM]

    음악가 리스트와 아름다운 왕후의 흔적이 남은 부다페스트 마차시 성당 [한ZOOM]

    유럽의 주요 도시에는 그곳을 살아간 사람들의 흔적을 간직한 성당이 남아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마차시 성당’(Matthias Church)도 그런 곳이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유럽 다른 도시의 성당에 비하면 작은 규모이지만, 내부 스테인드글라스와 프레스코화는 다른 성당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전한다. “17세기 유럽의 수많은 나라들이 연합해서 오스만 제국에 맞서 싸우고 있었다. 오스만 제국군이 마차시 성당에 주둔하고 있었고, 유럽연합군이 쏜 대포에 의해 성당 벽이 파괴됐다. 그 순간 벽 속에서 숨겨져 있던 성모 마리아 상이 나타났다. 마리아 상을 본 오스만 제국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고, 얼마 후 오스만 제국이 물러가면서 마침내 헝가리는 오스만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났다. 이후 사람들은 성모 마리아 상이 나타난 마차시 성당을 기적의 장소로 부르고 있다.” 헝가리 사람들에게 마차시 성당은 종교적 장소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매주 일요일 미사가 끝나면 사람들이 함께 헝가리 애국가를 부르는 전통이 남아 있다. 리스트의 ‘대관식 미사곡’이 처음 울려 퍼지다1867년 헝가리 왕으로 즉위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Franz Joseph I, 1830~1916)와 황후 엘리자베트(Elisabeth Amalie Eugenie, 1837~1898)의 대관식이 마차시 성당에서 열렸다. 헝가리를 대표하는 음악가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는 대관식을 위해 곡을 썼는데, 그 유명한 ‘헝가리 대관식 미사곡’이다. 리스트는 곡을 요청을 받은 지 3주도 지나지 않아 ‘헝가리 대관식 미사곡’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정작 대관식이 있던 날 리스트는 자신이 만든 곡을 직접 지휘할 수가 없었다. 심지어 곡이 연주되는 장면을 보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황제가 리스트를 싫어했던 탓이다. 다행히 헝가리음악협회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리스트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 주어 리스트는 어둠 속에서 자신의 명곡이 연주되는 장면을 지켜볼 수 있었다. 연주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성당을 나오던 사람들이 리스트를 알아보고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 박수 소리를 듣고 다른 사람들도 모여들어 박수쳤다. 리스트는 자신이 만든 명곡을 직접 연주할 수 없었지만 그가 남긴 감동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이었다. 이날 대관식의 또 다른 주인공은 ‘시시’(Sisi)라는 애칭으로 불린 엘리자베트 황후였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 귀족의 딸이었지만 헝가리를 사랑했고, 헝가리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인물로 남아있다. 아름다운 외모, 그러나 삶은 불행했던 여인시시는 엄격하기보다는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자라 그 역시 밝고 맑은 소녀로 성장했다. 시간이 흘러 엘리자베트의 언니 헬레나와 황태자 프란츠 요제프의 혼담이 오가기 시작했다. 약혼 일정을 잡기 위해 엘리자베트 가족 모두가 오스트리아로 넘어가면서 운명이 뒤바뀌었다. 황태자가 약혼녀 동생인 엘리자베트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것이다. 황태자는 열다섯 살인 엘리자베트에게 청혼했고, 2년 뒤 결혼식을 올렸다. 운명 같은 만남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엘리자베트였지만 그녀의 삶은 행복하지 않았다. 황실의 엄격한 예법은 자유로운 엘리자베트를 숨 막히게 했다. 이모이자 시어머니인 프란츠 카를 대공비는 장남인 프란츠 요제프를 막후에서 움직이는 막강한 권한을 가졌다가 엘리자베트로 인해 아들이 흔들리자 오히려 엘리자베트를 탓했다. 아내와 어머니의 심한 갈등을 프란츠 요제프는 일에 빠져 외면했고, 엘리자베트는 점점 더 고독하고 외로운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엘리자베트에게 헝가리의 삶은 유일한 희망이었다. 헝가리 사람들에게 받은 환영에 감명받은 엘리자베트는 헝가리를 좋아했다. 특히 순수하게 민족적인 자긍심을 발휘하는 헝가리 사람들의 모습은 큰 감명을 남겼다. 엘리자베트는 헝가리 사람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헝가리어를 배웠고 서민들의 생활을 직접 챙길 정도로 헝가리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정치적인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지만 헝가리의 독립내각 구성에 대해서는 강력한 지지를 했다. 헝가리에서의 생활이 행복했던 엘리자베트는 오스트리아로 돌아가지 않고 헝가리에 머물렀다. 황제도 황실 생활에 숨 막혀 했던 그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스트리아로 돌아오라고 강요할 수 없었다. “무슨 일이…” 안타까운 죽음엘리자베트가 살았던 당시 유럽에는 나폴레옹 전쟁 이후 민족주의가 확산하고 있었다. 그래서 민족국가의 성립을 막는 제국 황실의 사람들은 어디서나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갔다. 당연히 제국의 황후였던 엘리자베트도 그러한 사람의 하나였다. 1898년 가을의 어느 날, 스위스 제네바를 여행하고 있던 엘리자베트에게 이탈리아 무정부주의자 사내가 다가가서 그녀의 심장을 찌르고 달아났다. 엘리자베트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라는 짧은 말 한마디를 남기고 허무하게 세상을 떠났다. 그의 시신은 오스트리아 빈으로 옮겨졌다. 관에는 ‘오스트리아 제국 황후’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 사실을 들은 헝가리 사람들이 ‘헝가리 여왕’이라는 글을 함께 적어 달라고 주장했다. 헝가리 사람들에게 엘리자베트는 왕비가 아닌 헝가리와 헝가리 사람들을 사랑하는 진정한 국모였던 것이다. 지금도 헝가리 곳곳에 있는 작은 마을과 거리에는 엘리자베트 이름을 붙인 곳이 많다. 세상은 아름다운 그의 외모를 기억하지만 적어도 헝가리 사람들에게 엘리자베트는 외모보다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기억되고 있다.
  • 한강변 압구정 현대 최고 70층 2606세대로 재건축된다

    한강변 압구정 현대 최고 70층 2606세대로 재건축된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일대가 최고 70층, 2606세대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한강변에 63빌딩 높이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셈이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1982년 준공된 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압구정 2구역은 용적률 300%이하, 12개동에 2606세대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고 높이는 250m다. 신속통합기획 수립 이후 16개월만에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높이 250m 정도면 70층 아파트의 재건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강변을 감안해 동호대교 남단 논현로 주변은 20~39층으로 낮게 계획하는 등 유연한 높이를 적용했다. 한강변 관리계획에서 제시한 광역통경축이다. 너비 8m의 공공 보행통로로 압구정동을 찾는 누구나 이 길을 가로질러 한강공원에 갈 수 있다. 현대고와 인접한 곳은 25층 이하 아파트를 배치했다. 인근 보행길은 ‘학교 가는 길’로 이름을 붙이고 관련 커뮤니티 시설이 배치됐다. 누구나 지나다닐 수 있게 담장은 계획하지 않았다. 압구정동 일대에는 미성, 현대, 한양 등 아파트 1만여 가구가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2~5구역이 신속통합기획을 완료했고, 가장 속도가 빠른 2구역이 심의를 받았다. 시는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시장은 “나머지 압구정 3개 구역도 공공성과 효율성이 조화를 이룬 계획안이 제시되면 신속히 행정절차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시는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 ▲방배신삼호아파트 일대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등을 가결했다. 서초진흥아파트는 용적률 372%, 857세대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로 만들기 위해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방배신삼호아파트는 기존 857가구에서 63가구를 추가 확보해 920가구를 공급한다. 높이 기준을 32층에서 41층으로 완화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일대는 최고 높이 250m 이하, 용적률 300%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세대 수는 9428세대다. 기존 정비계획에서 획지 면적은 5만㎡ 확대하고 순부담률은 약 8% 축소, 세대수는 14%가량 늘려 사업성을 높였다.
  • 인천경찰, ‘전자칠판 리베이트 의혹’ 납품업체 압수수색···현직 시의원 2명 입건

    인천경찰, ‘전자칠판 리베이트 의혹’ 납품업체 압수수색···현직 시의원 2명 입건

    현직 인천시 의원들이 연루된 ‘전자칠판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6일 오전 관련 업체를 압수 수색을 하는 등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부평구에 있는 전자칠판 납품업체 A 사와 이 회사 관계자 2명의 주거지 등 총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시교육청의 전자칠판 보급 사업 관련 자료 등을 압수한 경찰은 향후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거쳐 인천시의회 B 의원과 C 의원으로부터 사업 수주 관련 특혜를 받았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전자칠판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해온 경찰은 A 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두 의원과의 유착 정황을 포착하고 2주 전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두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A 사 관계자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이들 의원은 전자칠판 보급 사업과 관련해 A 사가 일선 학교에 전자칠판을 납품하도록 돕고 그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들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필요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며 “전자칠판 사업 전반을 철저히 들여다보겠다”라고 말했다.
  • ‘결혼×, 양육○’ 정우성에 갑론을박…팬들은 “호날두도 그랬다” 지지

    ‘결혼×, 양육○’ 정우성에 갑론을박…팬들은 “호날두도 그랬다” 지지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낳은 가운데 정우성의 팬들이 지지 의사를 밝히는 성명문을 냈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정우성 갤러리’에는 정우성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한 성명문이 올라왔다. 이들은 성명문에서 “최근 배우 정우성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하여 팬들은 정우성의 굳은 심지를 믿는 만큼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속사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례도 있는 만큼 대한민국이 개방적인 사고를 통해 대중문화가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모델 이리나 샤크와 교제 도중, 다른 여성과 사이에서 아들 호날두 주니오르를 품에 안게 됐다. 친모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으나, 유전자 검사로 친부가 호날두로 밝혀진 뒤 호날두가 직접 자신의 아들로 인정해 양육 중이다. 다만 팬들은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오는 29일 청룡영화상 시상식장에서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우성은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유엔난민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명예사절로 활동하면서 ‘난민에 대한 관심은 그냥 어려운 사람을 돕자라는 단순한 온정의 얘기가 아니라, 이 분쟁을 어떻게 하면 없애자고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라는 의사 표명인 것 같다’라는 소신을 밝힌 바 있다”면서 “이에 팬들은 정우성이 그동안 배우로서, 명예사절로서 쌓아온 스스로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29일 청룡영화상 시상식장에서 소상히 해명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양육비만 내면 책임지는 것이냐” vs “출산과 결혼을 별개”앞서 지난 24일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씨가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면서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정우성은)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성과 문가비 사이에 결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가정을 꾸리지 않은 채 양육비만 내겠다는 것이냐는 비판이 나오는 한편 ‘결혼하지 않더라도 아버지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건 책임감 있는 태도 아니냐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혼외자 소식이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에 비판적인 입장인 네티즌들은 “양육비만 대준다고 책임을 진다고 볼 수 있는 거냐”, “결혼은 안 하지만 같이 살면서 애 키우는 건 해야지 않나”, “언제부터 자식에 대한 책임이 경제적인 지원만을 의미한 거지”, “이건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아니라 전통적인 형태의 혼외자” 등의 의견을 냈다. 반면 “어설프게 결혼하느니 양육 책임만 지는 게 낫다”, “한국 정서상 아이를 가지면 결혼을 안 하는 게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 그게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임신했다고 무조건 결혼하는 시대가 아니게 되는 것” 등 출산과 결혼은 별개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혼외자에 대한 인식 변화…예능 소재로도 등장과거 연예계에서는 혼외자를 둔 사실이 밝혀지면 ‘치명적인’ 스캔들로 이어졌지만, 최근에는 예능 소재로도 등장할 만큼 인식이 많이 변화했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은 10년 전인 2014년 전 여자친구가 자녀를 출산하고 그의 친자인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김현중은 2017년 말에야 방송 활동을 재개하고 2018년 KBS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를 통해 주인공으로 복귀했지만 기존 인기를 회복하진 못했다. 그러나 최근 배우 김용건의 사례를 보면 인식이 조금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김용건은 2021년 75세의 나이에 39세 연하 여성과 교제하던 중 아이를 얻었다. 김용건은 임신 사실을 알고는 출산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이후 여자친구와 갈등을 봉합하고 친자를 호적에 올렸다. 최근에는 ‘아빠는 꽃중년’ 등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직접 늦둥이 자녀를 언급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혼외자를 둔 스타를 찾아보기 쉽다. 배우이자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2011년 가정부와 사이에서 혼외자를 둔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당시 아내였던 마리아 슈라이버와는 이혼 절차를 밟았다. 영국 배우 휴 그랜트는 결혼하기 이전에 미혼인 상태로 5명의 자녀를 둔 바 있으며, 프랑스 여배우 줄리에트 비노슈는 지금껏 한 번도 결혼한 적은 없지만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안양시-LH, 안양3동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 시행 협약 체결···전국 첫 국가 시범사업

    안양시-LH, 안양3동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 시행 협약 체결···전국 첫 국가 시범사업

    최대호, “주거재생혁신지구 모델 실현에 최선 다할 것” 안양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하 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가 25일 안양3동 양지마을 일원의 주거재생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된 협약안에는 안양3동 주거재생혁신지구 내 공동주택과 공공지원시설 조성과 관련해 안양시와 공사 간 공동사업 시행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안양3동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은 민간개발이 어려워 노후화가 지속되는 만안구 안양3동 959번지 일원의 주거지역에 공공주도로 공공주택과 공공지원시설을 공급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안양3동 주거재생혁신지구는 지난 2022년 3월 국토교통부가 전국 최초로 국가시범지구로 지정했으며, 용적률 법정 상한 적용 및 공동주택 추가 확보 등 사업성을 개선해 2023년 12월 국가시범지구 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 이후 올해 중앙 지방재정 투자심사 면제 협의 완료, 공공지원시설 건축 구상 수립, 지장물 기초조사를 마쳤으며, 이번 사업 시행 협약 체결로 설계 공모 및 시행계획 수립을 본격 추진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국 최초로 진행되는 국가시범사업인 만큼 공사와 함께 긴밀하게 협력해 성공적인 주거재생혁신지구 모델을 실현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여혐 논란에 최종 탈락…‘이세계 퐁퐁남’ 결국 비공개 처리됐다

    여혐 논란에 최종 탈락…‘이세계 퐁퐁남’ 결국 비공개 처리됐다

    일부 독자들의 네이버웹툰 불매운동을 촉발했던 아마추어 웹툰 ‘이세계 퐁퐁남’이 비공개 처리됐다. 네이버웹툰 측은 이용자 신고 누적으로 콘텐츠 열람이 자동 일시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25일 네이버웹툰 베스트도전에 연재된 ‘이세계 퐁퐁남’ 1~4화는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섬네일은 회색으로 가려져 있으며 ‘신고에 의해 일시적으로 게시 보류되어 내용 확인 중’이라는 문구가 표시됐다. 콘텐츠 비공개는 이용자 신고 때문이다. 네이버웹툰 내부 운영 정책에 따르면 만화 게시판 ‘도전만화’ 또는 ‘베스트 도전만화’에 등록된 웹툰은 3회 이상 신고가 접수될 시 자동으로 게시 보류된다. 다만 공모전 참여 작품의 경우 공모전이 진행되는 동안 예외적으로 신고에 따른 블라인드 조치를 유보하고 있다. 경쟁작을 일부러 떨어뜨리기 위해 악의적으로 신고하는 등 부정 이용을 막기 위해서다. 심사 후보작이었던 ‘이세계 퐁퐁남’은 공모전 종료에 따라 블라인드 유보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이세계 퐁퐁남’에 대한 신고 내용 적절성에 대해 “외부 자문위원회와 함께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검토 결과 신고 내용이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게시를 중단시킬 수 있다. 한편 ‘이세계 퐁퐁남’은 아내에게 배신당하고 전 재산의 대부분을 빼앗긴 남성이 우연한 계기로 다른 세계로 건너가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퐁퐁남’은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 연애 경험이 많은 여성이 과거를 숨기고 조건을 따져 결혼한 남성을 주방세제에 빗대며 사용하는 인터넷 신조어다. 기혼 남성을 자조하는 의미로 쓰이지만, 한편에서는 일부 기혼 여성들이 남성을 경제적으로 이용한다는 편견과 여성 혐오를 내포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세계 퐁퐁남’이 네이버웹툰 공모전 1차 심사를 통과해 지난 9월 독자들에게 공개된 뒤 여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었다. 여초 커뮤니티와 엑스(X) 등에서는 “네이버웹툰이 여성 혐오 콘텐츠를 방관한다”고 비판이 나왔고, 네이버웹툰 불매운동을 벌였다. 이에 ‘이세계 퐁퐁남’의 작가는 “‘퐁퐁남’과 ‘설거지론’은 2000년대 초에도 사용된 주식용어로 여성혐오를 옹호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2일 자사의 웹툰 공모전 ‘2024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이세계 퐁퐁남’을 최종 탈락시켰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공모전 관련 이슈로 독자 및 웹툰 창작자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아그라바 소환한 무대, 화려한 마술… “이런 변주라면 환영” [공연리뷰]

    아그라바 소환한 무대, 화려한 마술… “이런 변주라면 환영” [공연리뷰]

    중력 잊은 춤·이슬람 소품 등 눈길 앞서 나온 애니·영화와 비교 재미도 전설의 도시 아그라바. 붉은 태양이 이글거리고 모래바람이 부는 사막 위로 양탄자가 날아다니고 영웅들의 모험 서사가 펼쳐지는 곳. 향신료 냄새와 북소리를 따라가면 펄럭이는 비단과 드레스, 휘황찬란한 칼춤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올해 최고 기대작이었던 뮤지컬 ‘알라딘’이 지난 22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는 뮤지컬 알라딘의 상징과 같은 보라색과 금색으로 치장해 신비감을 더했다. 뮤지컬 알라딘은 2011년 미국 시애틀에서 초연된 이후 2014년 뉴욕 브로드웨이로 진출한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4개 대륙에서 11개 프로덕션과 함께하며 지금까지 약 2000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브로드웨이 초연 10년 만에 한국을 찾아온 알라딘은 선 예매를 진행했던 내년 2월 초까지 좌석이 매진된 상태다. 그동안 장기 상연 등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끌 수 있는 구조가 아닌 국내 공연계 특성상 알라딘과 같은 대형 콘텐츠를 들여오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공연은 서울에서만 7개월, 이후 부산 공연까지 예고하며 성사될 수 있었다. ‘천일야화’ 설화와 이를 유럽에 전한 프랑스인 앙투안 갈랑이 만들어 낸 ‘알라딘과 요술 램프’는 그동안 수많은 변주를 만들었다. 램프에 갇힌 지니와 세 가지 소원을 말하는 청년의 이야기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런 변주라면 지겹지 않을 것 같다. 뮤지컬 알라딘은 ‘불꽃보다 더 불꽃 같은 곳’으로 관객을 순식간에 데려간다. 중력을 잊은 듯한 사막의 춤부터 물결치듯 펄럭이는 연두색과 자주색, 주황색과 파란색 천들, 이슬람 미술 작품을 본떠 온 듯한 소품들까지 한꺼번에 마주할 수 있다. 특히 동굴 장면은 관객이 보고 있는 곳이 무대라는 것을 잊게 만든다. 배우들이 펼치는 탭댄스와 즉석 의상 변경 마술을 비롯한 각종 마술 역시 관객의 호응을 이끌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전 세계를 강타한 로제의 ‘아파트’ 차용, 소원 후보로 등장한 시그니엘 서울, 잠실역 3번 출구 언급 등 한국 관객을 위한 언어유희도 쏠쏠한 재미를 더한다. 별이 빛나는 하늘에서 배우들이 부르는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는 언제 들어도 감미롭다. 1992년 선보인 애니메이션이나 2019년 개봉한 실사 영화와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다. 애니메이션 속 원숭이 아부, 호랑이 라자, 앵무새 이아고가 사라진 대신 감초 역할을 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뮤지컬이 먼저 만들어졌기 때문에 실사 영화에서 사랑을 받은 ‘스피치리스’(Speechless)는 들을 수 없다.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활약도 무대를 빛낸다. 거지, 도둑놈, 사기꾼, 쥐새끼라고 불리지만 그게 진짜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고 굳게 믿는 ‘흙 속의 다이아몬드’ 알라딘 역은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이 맡았다. 디즈니 공주 최초로 비(非)백인에 바지를 입었던 공주 자스민 역은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가 소화한다. 실제 주인공이라고 봐도 무관한 지니 역은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이 열연한다. 공연은 내년 6월 22일까지 계속되며 7월 부산 드림씨어터로 장소를 옮긴다.
  • 1244만㎡ L자형 클러스터 순항… 용인 “세계 최대 반도체 도시로”

    1244만㎡ L자형 클러스터 순항… 용인 “세계 최대 반도체 도시로”

    원삼면에 차세대 D램 팹 4기 건설이동·남사읍엔 시스템반도체 산단산단 완공 땐 세계 반도체 33% 생산지역 산단 1년 새 469개 기업 유입벤처·창업기업 늘어 IT 인재 몰려인구 장기적으로 150만명 넘을 것이동읍에 1만 6000가구 신도시 예정반도체 인재 특화된 정주 여건 조성경기 용인시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를 향한 힘찬 비상을 하고 있다. 용인시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 등 3곳을 잇는 1244만㎡(약 376만평)의 ‘L’자형 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메모리와 파운드리, 연구개발(R&D),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등 반도체 전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 최고의 밸류체인 모델 도시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용인에서는 현재 SK하이닉스의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과 삼성전자가 입주할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등 세계 규모의 반도체 산업단지 2곳이 조성되고 있다.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선 내년 3월 인공지능(AI)에 쓰이는 대표적 메모리인 HBM을 비롯한 차세대 D램을 생산하는 첫 번째 제조공장(팹) 건설이 시작된다. 팹 1기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5동을 합한 규모다. SK하이닉스는 팹 4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415만 6135㎡ 규모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는 4개 팹 운영에 1만 2000명, 지원시설에 3000명 등 1만 5000명이, 협력화단지 내 소부장 업체에 8000명 등 총 2만 3000여 명의 정보기술(IT) 인재가 들어온다. ●솔브레인 등 29개 기업과 입주 협약 2027년 첫 번째 팹 가동에 맞춰 협력업체들도 대거 입주한다. 협력화단지에는 50여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들어올 예정이다. 벌써 37개 필지 가운데 31개 필지에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솔브레인 등 굴지의 소부장 기업 29곳이 시와 입주 협약을 마쳤다. 이동·남사읍엔 이보다 훨씬 큰 반도체 국가산단이 조성된다.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면적은 728만㎡로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1.75배나 된다. 삼성전자는 6기의 팹을 세울 예정이다. 국가산단은 내년 초 국토교통부가 산단 계획을 승인하면 토지 보상이 진행된다. 함께 입주할 소부장, 팹리스 기업들도 200여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반도체 신화가 시작된 기흥구 농서동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엔 122만㎡ 규모의 미래연구단지가 조성된다. 차세대 첨단 반도체 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연구기지다. 삼성전자는 약 20조원을 투자해 2028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파운드리 및 차세대 비메모리 분야 R&D 센터를 구축한다. 국가산단에는 5만명의 IT 인재가, 미래연구단지에는 5000여명의 전문 인력이 유입될 전망이다. 정부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지정 이후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만큼 엄청난 투자가 진행된다. 반도체 앵커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들 3곳에 502조원을 투자한다. 반도체 산단이 조성되면 세계 반도체의 3분의1이 대한민국 용인에서 생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뿐이 아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협력화단지에는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염원하는 ‘첨단 반도체 양산 연계형 미니팹’(테스트베드)도 들어선다. 소부장 기업이 개발한 제품이나 소재가 생산라인에 투입될 수 있는지 실증하는 시설이다. ●소부장 세계 빅10 기업 중 3곳 모여 용인이 반도체 중심도시로 급부상하면서 세계적인 소부장 기업들도 모여든다.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업체 가운데 한국에 들어온 6곳 중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 세메스 등 3곳이다. 램리서치는 최근 한국 본사까지 용인으로 이전했다. 국내 굴지의 반도체 장비업체들도 용인으로 모여들고 있다. 반도체 중심도시로 경제 규모가 급격히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창업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의 입주도 이어진다. 용인엔 기흥ICT밸리 등 5개 도시첨단산단과 용인테크노밸리 등 21개 일반산단(2곳 추진 중)이 있는데 지난해부터 지난 9월 23일까지 469개 기업이 입주했다. 첨단기업들이 모여들면서 용인은 IT 인재들의 집결지로 부상하고 있다. 벤처기업이나 창업기업들이 늘어나는 만큼 대규모 인력의 유입이 예상된다. 이는 대규모 인구 증가로 연결될 것이다. ●외국인 유학생 급증, 등록 2만명 돌파 외국인 전문 인력도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에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은 지난 9월 기준 2만 796명으로 처음으로 2만명 선을 넘었다. 지난 9월에만 1230명이 증가했는데 외국인 유학생 급증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용인시는 전문직 외국인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이처럼 내외국인 인구 유입이 이어지면서 용인 인구가 중장기적으로 150만명을 넘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지난 5월 용인시 총인구는 110만명을 넘어섰다. 시는 도시기본계획도 전면 수정한다. 2035년 계획인구는 128만 7000명인데 2040년 20만명 이상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주거지역이나 공업지역을 조정하려는 것이다. 시는 국토연구원과 긴밀하게 협의해 내년 상반기 경기도에 2040년 용인도시기본계획을 제출할 방침이다. 중단기적으로 교통망을 확충하고 주택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국도 45호선 확장, 국도 17호선 확장 등 반도체 산단 건설에 따라 시급한 진입도로를 확충하는 것과 별도로 시 전역을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로 촘촘히 엮는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산단에서 활동할 IT 인재들의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1만 6000가구 규모의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이동읍에 조성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선도기업으로 하는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의 반도체 생태계는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혁신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는 것이며, 용인시도 정부와 손발을 맞춰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추모 대신 세계유산 자축… 강제동원 언급 없이 30분 만에 끝났다

    추모 대신 세계유산 자축… 강제동원 언급 없이 30분 만에 끝났다

    “가혹한 환경서 힘든 노동” 애도만韓 반대한 ‘감사·기쁨’ 표현도 등장‘신사 참배’ 논란 이쿠이나 정무관취재진 질문에 뒷문으로 급히 나가日시의원 “유산 등재 기여 모임인 줄” 24일 오후 1시 일본 니가타현 사도섬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열린 ‘반쪽짜리’ 사도광산 추도식은 한국 측 유족의 자리를 비워 둔 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인사말로 명명한 추도사에서는 세계유산 등재라는 성과만 강조됐고 강제노역 사실이나 희생자에 대한 사죄 표현은 한 차례도 없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논란이 된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차관급)은 추도식이 끝난 뒤 한국 취재진의 질문을 피해 뒷문으로 급히 모습을 감췄다. 이날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실행위원회는 한국인 유족들이 불참한 가운데 추도식을 강행했다. 일본 측에서는 이쿠이나 정무관을 비롯해 하나즈미 히데요 니가타현 지사, 와타나베 류고 사도시 시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 유족을 위한 40여개 좌석은 텅 빈 채였다. 식장에는 희생자라는 표현이 빠진 ‘사도광산 추도식’이라는 글자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고 백합을 올린 헌화대가 설치됐다. 추도식은 묵념, 추도사 낭독, 헌화로 이어졌다. 일본 정부 측 대표로 참석한 이쿠이나 정무관은 “광산 노동자 중에서는 1940년대 전시 노동자 정책에 따라 한반도에서 온 많은 노동자가 포함돼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온 노동자들은 전쟁이라는 특수한 사회적 상황 아래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며 광산 내의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 속에서 어려운 노동에 종사했다”며 “돌아가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당 부분을 조선인 노동자 언급에 할애했으나 ‘강제동원’을 명확히 언급하거나 사죄의 표현을 쓰지는 않았다. 80년대 아이돌 그룹 출신인 이쿠이나 정무관은 2022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이력이 불거지는 등 추도식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논란이 계속된 인물이다. 이쿠이나 정무관은 이날 추도식이 끝난 뒤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사실이 있냐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서둘러 차를 타고 식장을 떠났다. 한국 정부가 반대해 온 ‘감사’, ‘기쁨’ 등의 표현도 등장했다. 나카노 고 집행위원회장은 “사도광산이 세계의 보배로 인정받았음을 보고드릴 수 있게 된 것은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 온 우리의 큰 기쁨”이라며 “광산에서 열심히 일한 노동자들의 활약 덕분”이라고 했다. 하나즈미 지사는 “광산 채굴, 발전에 공헌한 모든 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한다”고 했고, 와나타베 시장도 “사도광산 발전에 관련된 모든 분에게 감사의 뜻을 표함과 동시에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추도식에 참석한 아라이 마리 사도시의원은 “한국 노동자와 유족들의 아픔에 대한 공감 표시가 핵심이 됐어야 한다”며 “(추도식이 아니라) 세계유산 등재에 기여한 사람들의 모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혹평했다.
  • 현대엔지니어링, 방화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수주…올해 도시정비사업 1조 달성

    현대엔지니어링, 방화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수주…올해 도시정비사업 1조 달성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서구 방화3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전날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강서구 방화동 615-103번지 일대 방화재정비촉진구역에 지하 4층∼지상 16층 28개동, 1476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 복리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도급액은 약 6920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각 50%의 지분을 갖는다. 컨소시엄은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서울 성동구 아크로포레스트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설계사무소 SMDP와 협업해 해당 단지를 강서구 대표 랜드마크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방화3구역은 인근 구역 개발이 완료되면 마곡지구와 연계된 신흥 주거지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 수주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8월 강남구 삼성동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으로 9월 동작구 사당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지난 17일 안산시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에 이어 이번 방화3구역 재건축정비사업까지 더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1조 1383억원을 달성했다.
  • 사도광산 추도식 ‘강제동원’ 언급없이 30분 만에 끝나

    사도광산 추도식 ‘강제동원’ 언급없이 30분 만에 끝나

    24일 오후 1시 일본 니가타현 사도섬 아이카와 개발종합센터에서 열린 ‘반쪽짜리’ 사도광산 추도식은 한국 측 유족의 자리를 비워 둔 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인사말로 명명한 추도사는 세계유산 등재라는 성과만 강조됐고 강제노역 사실이나, 희생자에 대한 사죄 표현은 한 차례도 없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논란이 된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차관급)은 추도식이 끝난 뒤 한국 취재진의 질문을 피해 뒷문으로 급히 모습을 감췄다. 이날 일본 사도광산추도식 실행위원회는 한국인 유족들이 불참한 가운데 추도식을 강행했다. 일본 측에서는 이쿠이나 정무관을 비롯해 하나즈미 히데요 니가타현지사, 와타나베 류고 사도시 시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 유족을 위한 40여개 좌석은 텅 빈채였다. 식장에는 희생자라는 표현이 빠진 ‘사도광산 추도식’이라는 글자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고, 백합을 올린 헌화대를 설치했다. 추도식은 묵념, 추도사 낭독, 헌화로 이어졌다. 일본 정부 측 대표로 참석한 이쿠이나 정무관은 “광산 노동자 중에서는 1940년대 전시 노동자 정책에 따라 한반도에서 온 많은 노동자가 포함돼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온 노동자들은 전쟁이라는 특수한 사회적 상황 아래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며 광산 내의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 속에서 어려운 노동에 종사했다”며 “돌아가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그는 상당 부분을 조선인 노동자에 대해 언급했으나 ‘강제동원’을 명확히 언급하거나 사죄의 표현을 쓰지 않았다. 80년대 아이돌 그룹 출신인 이쿠이나 정무관은 2022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이력이 불거지는 등 추도식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는 논란이 계속된 인물이다. 이쿠이나 정무관은 이날 추도식이 끝난 뒤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사실이 있냐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서둘러 차를 타고 식장을 떠났다. 한국 정부가 반대해 온 ‘감사’, ‘기쁨’ 등의 표현도 등장했다. 나카노 고 집행위원회장은 “사도 광산이 세계의 보배로 인정받았음을 보고드릴 수 있게 된 것은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온 우리의 큰 기쁨”이라며 “광산에서 열심히 일한 노동자들의 활약 덕분”이라고 했다. 하나즈미 지사는 “광산 채굴, 발전에 공헌한 모든 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한다”고 했고, 와나타베 시장도 “사도 광산 발전에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함과 동시에 돌아가신 분들에게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추도식에 참석한 아라이 마리 사도시의원은 “한국 노동자와 유족들의 아픔에 대한 공감 표시가 핵심이 됐어야 했다”며 “(추도식이 아니라)세계 유산 등재에 기여한 사람들의 모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혹평했다. 한편 추도식에 불참한 한국 정부는 25일 오전 9시 사도광산의 조선인 기숙사였던 ‘제4상애료’터에서 별도의 독립적인 추도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니가타에서 입도한 한국 유족 9명은 강제노역 관련 전시물이 설치된 아이카와 향토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 [단독] 명태균, 김영선 사무실서 태연히 업무…‘총괄본부장’ 자리 누가 왜 줬나

    [단독] 명태균, 김영선 사무실서 태연히 업무…‘총괄본부장’ 자리 누가 왜 줬나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관계자인 명태균(54)씨가 ‘총괄본부장’이라는 직함을 앞세워 김영선(64) 전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깊숙이 활동한 정황이 또 나왔다. 김 전 의원은 “총괄본부장이라는 직함은 의원실에 존재하지 않고 명함을 파 준 것도 자신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지만, 두 사람이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함께 업무를 보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23년 4월 8일 경남 창원시 13개 동 단독주택 주민 대표 15여명은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관련한 요구사항을 전달하고자 창원 의창구 중동에 있는 김 전 의원 사무실을 찾았다. 이곳에서 김 전 의원은 이들과 간담회를 열었고 지구단위계획 완화(종 상향) 필요성 등 민원을 청취했다. 당시 이 사무실에는 명씨도 있었다. 사무실 내 국회의원실 바로 앞, 업무 공간 중 상석으로 보이는 책상을 차지한 그는 간담회에 직접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근거리에서 내용을 들었다. 김 전 의원은 명씨 태도가 익숙하다는 듯 아무렇지 않게 간담회를 이어갔고, 명씨는 자신 업무를 태연하게 봤다. 같은 달 17일에는 창원시 도시정책국장·도시계획과장·지구단위팀장 등 시청 공무원 4명이 ‘창원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고자 김 전 의원 사무실을 출장 방문했다. 의원실에서는 명씨, 선임비서관, 보좌관, 전 경남도의원 등 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명씨는 ‘제1종 전용주거지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 상향) 변경할 수 없는지’ 등을 물었고 창원시는 ‘시범지구 선정 운영 등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명씨는 정식 보좌직원은 아니었지만 시 공무원·지역민 등에게 의원실 실세이자 국가공무원으로 인식됐다. 김 전 의원이 사무실에 없을 때는 직접 간담회 등을 주도했고 김 전 의원이 있을 때는 보좌 등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창원 신규 국가산단 지정 개입, 북부순환도로 노선 변경 의혹 등도 이러한 상황과 연결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김 전 의원은 총괄본부장 직함·부여 여부 등을 전면 부인했다. 창원 신규 국가산단 등 지정 과정에서 명씨는 초기 정보·아이디어를 주는 데 그쳤다는 주장도 했다. 김 전 의원 주장과 달리 명씨가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태연하고 명백하게 활동한 정황이 속속 확인된 만큼 그가 의원실 총괄본부장 직함을 사용하게 된 경위, 국가공무원 사칭 여부, 각종 현안 개입 여부와 범위, 의원 사무실에서 맡은 실질적인 역할 등을 밝힐 수사가 필요해졌다. 끝에는 명씨가 김 전 의원을 등에 업고 활개 칠 수 있었던 이유가 ‘세비 반띵(반반 나눔)’ 의혹과 마찬가지로 공천 대가성은 아닌지 규명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 김 전 의원 공천 과정에 대통령 부부가 개입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수년간 창원 단독주택 규제 완화를 주장해온 A씨는 “김 전 의원 사무실에 들렀을 때 명씨를 본 기억이 있다. 그가 지구단위계획에 잘못 개입해서 정상적인 용도 변경 등을 막은 건 아닌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혹 기밀문서들이 민간인에게 유출되는 등 공직사회가 기만당했다면 합당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 23일부터 지난해 11월 24일까지 16차례에 걸쳐 공천과 관련한 정치자금 762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15일 구속됐다. 이후 구속 기간이 한차례 연장되면서 이들은 다음 달 3일까지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됐다.
  • ‘재테크 귀재’ 보아, 19세에 산 청담동 건물 71억 차익

    ‘재테크 귀재’ 보아, 19세에 산 청담동 건물 71억 차익

    가수 보아가 19세 때 매입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딩이 약 18년 만에 71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보아는 2006년 5월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 인근 대지면적 59평의 주택을 10억 5500만원에 매입했다. 매입 당시 토지의 평당 가격은 약 1788만원이었다. 보아는 당시 19세로, 만 20세가 되기 전 청담동 건물주가 됐다. 이후 2008년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꼬마빌딩을 신축했다. 빌딩은 청담동 명품거리 이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 있다. 유동 인구는 많지 않지만, 프라이빗한 환경과 고급 주거지역이라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현재 이 건물은 다양한 고급 업종의 임차인들로 구성됐으며, 청담동 특유의 수요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통해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보아 소유 건물의 현재 시세는 약 82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7월, 인근에서 평당 1억 3900만원에 거래된 사례를 기준으로 대지 면적 59평에 적용한 결과다. 이는 매입가 대비 약 71억 원의 시세차익이다.
  • 안산 ‘전세 사기’ 임대인 부부 등 5명 송치

    안산 ‘전세 사기’ 임대인 부부 등 5명 송치

    경기 안산에서 임차인 100여명으로부터 보증금 약 7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임대인 부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를 받는 50대 A씨와 사기 방조 혐의를 받는 부인 50대 B씨를 각각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안산 단원구의 147세대 규모 도시형 생활주택 임대인인 A씨는 임차인 100여 명에게 전세 보증금 70억여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23~59㎡ 규모 원·투룸인 해당 도시형 생활주택은 A씨 부부가 전체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임차인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 부부로부터 4000만원~ 1억여원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세대가 경매에 넘어갔다는 내용의 담보권 실행 경매고지서가 집으로 송달된 올해 초부터 잇달아 경찰서를 찾아 피해 신고를 했다. 경찰은 안산단원경찰서가 맡았던 이 사건을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관하고, A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를 진행했다. 부인 B씨는 이 같은 남편 A씨 범행에 일조하거나 범행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씨와 같은 혐의로 관리인 40대 C씨 역시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지난 2월 말 임차인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올해 4월 A씨 부부 주거지 등을 압수 수색해 부동산 관련 계약 서류 확보·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여 왔다. 경찰은 A씨가 전세보증금을 되돌려 줄 능력이나 의사가 없는 상태에서 범행을 지속했다고 보고 그를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A씨 부부와 C씨를 포함한 피의자 10명을 입건하고,여러 차례 소환 조사를 벌였다. A·B·C씨 외 피의자 7명은 모두 안산지역 공인중개사로서 A씨 부부가 범행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았으나,경찰 수사 과정에서 이들 가운데 5명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공인중개사 D씨(30대)와 E씨(40대) 등 2명이 피해 임차인들을 속여 법정 수수료보다 높은 중개비를 받아 챙기는 등 공인중개사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A씨 부부 등과 함께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9월 초 한 차례 송치했으나 검찰 보완 수사 요구로 추가적 절차를 밟고, 최근 사건을 다시 넘겼다”고 설명했다.
  • “매일 술 마셔도 살 안 찔 수 있다?”…샤이니 키 다이어트 비결 뭐길래

    “매일 술 마셔도 살 안 찔 수 있다?”…샤이니 키 다이어트 비결 뭐길래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가 술을 마시고도 살이 찌지 않는 비결에 대해 “안주를 먹지 않는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개그우먼 박나래를 비롯해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 샤이니 키가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박나래는 “내가 한창 살을 뺄 때 키랑 ‘뭘 마셔야 살이 안 찔까’ 하는 얘기를 나눴다”고 운을 뗐다. 이에 키는 “내가 나래 누나한테 맨날 ‘핑계 대지 마! 누나, 술은 살 안 쪄. 술과 함께 먹는 게 살찌는 거지’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나 봐, 나 술 맨날 마시는데 살이 안 찐다”며 “술은 죄가 없고, 내가 죄가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알코올, 당분의 원천…술만 마셔도 살찔 수 있어 주의해야”그러나 술만 마셔도 살은 찔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고 몸 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뱃살을 찌운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쳐 지방 분해를 억제한다. 이는 복부의 지방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하기 때문이다. 술에 들어간 알코올은 몸에서 연소할 때 1g당 7㎉의 열량을 낸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1g당 4㎉, 지방은 1g당 9㎉의 열량을 낸다. 알코올이 가진 열량이 결코 낮다고 볼 수 없다. 술은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가는 없는 ‘고칼로리 저영양 식품’의 대표 주자 중 하나다. 소주를 예로 들면 1병에 340㎉의 열량을 가지고 있다. 이는 밥 한 공기 열량(300㎉)보다도 많다. 이에 따라 소주를 두 병 마시면 밥 두 공기 이상을 먹은 것과 같은 열량을 흡수하는 결과가 나온다. 또한 맥주 500㏄ 1잔은 185㎉, 와인 1잔은 56㎉의 열량을 가지고 있다. 술과 함께 안주도 먹게 되는데, 안주 대부분이 고열량이라는 점도 문제다. 술을 자주 마시게 되면 체지방이 늘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중성지방 수치도 올라가게 된다. 따라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려면 안주뿐 아니라 술을 줄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다만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시게 되는 경우 열량이 낮은 안주를 선택하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치킨이나 전 등의 기름진 음식보다는 과일이나 샐러드 등을 권한다. 음주 전 가벼운 식사로 포만감을 높이면 술과 안주를 덜 먹어 체중 증가를 막을 수 있다.
  •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지원 역부족”…여가위, 디성센터 내년 예산안 47억원↑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지원 역부족”…여가위, 디성센터 내년 예산안 47억원↑

    최근 피해가 커지고 있는 딥페이크(이미지 합성 기술)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관련 예산안을 47억원 늘렸다. 22일 여성가족부, 여가위 등에 따르면 여가위는 전날 전체 회의에서 2025년도 여가부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의결된 여가부 예산안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 중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에 배정된 내년도 예산안은 80억 2900만원으로 기존 정부안보다 47억 6000만원 증액됐다.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디성센터의 내년 예산은 올해 대비 6.3%(2억 600만원) 감소한 32억 6900만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가 불거지자 피해자를 지원하는 디성센터의 역할의 중요성이 커졌고 이를 위한 예산 확보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디성센터는 디지털성범죄 피해물 삭제를 지원하고 피해자 상담 등을 제공하기 위해 여가부가 2018년 4월 설치한 기관이다. 이로써 디성센터 인건비와 운영비는 각각 14억 2300만원, 9억 3100만원 배정돼 총 23억 5400만원 증액됐다. 피해영상물의 신속한 탐지, 추적, 삭제를 위한 전문성 강화 비용으로도 4억 3000만원이 늘었다. 매일 피해자의 영상물을 직접 보며 삭제하는 센터 종사자의 소진을 방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에는 6000만원이 더 투입된다. 딥페이크 신고 통합홈페이지 구축 관련 비용으로는 22억 1000만원이 늘어나 총 27억원이 증액된다. 여가부는 증액된 예산을 통해 센터 인력을 기존 18명에서 33명까지 늘리고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인 디성센터 운영 시간을 24시간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딥페이크 신고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 중랑구 면목3·8동에 모아주택 651가구 짓는다

    중랑구 면목3·8동에 모아주택 651가구 짓는다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한 서을 중랑구 면목3·8동 일대에 모아주택 651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열린 제18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중랑구 면목3·8동 44-6 일대 모아타운’ 관리 계획이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곳에 모아주택 2개소가 추진된다. 기존 186가구에서 465가구 늘어난 651가구(임대 172가구 포함)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 지역은 노후 건축물 비율이 83%, 반지하 주택 비율 79%에 이르는 주거 환경 열악 지역이다. 지난해 8월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고, 주민설명회와 시 전문가 자문, 주민공람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 심의에 상정됐다. 이날 통과한 모아타운 관리 계획을 보면 용도지역을 제2종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또한 교통량과 비상차량 통행을 고려해 겸재로 64길(8m)을 일반통행에서 양방통행으로 개선했다. 인접 정비구역의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해 기존 도로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보행공간도 확보할 수 있도록 용마산로 89길은 6m에서 8m로 확폭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면목3·8동 일대는 면목역 인접 및 면목선 개통 예정인 곳으로 교통이 우수하고 인접한 모아타운 및 신속통합 기획주택재개발 사업 등이 활발히 추진되는 지역”이라며 “모아타운 지정을 통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정비한다면 주민을 위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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