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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포항 지역 위장전입, 통학구역불일치 등 학구 위반 교육당국 수수방관…책임있는 대응 촉구”

    경북도의회 “포항 지역 위장전입, 통학구역불일치 등 학구 위반 교육당국 수수방관…책임있는 대응 촉구”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채아)는 포항제철중학교 진학을 앞둔 효자동과 지곡동 두 지역 소재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갈등과 관련해 직접 해법을 찾아 나서면서 교육당국의 적극행정을 주문했다. 교육위원회는 포항의 중학구에 대한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됨에 따라 지난 11일, 긴급 현안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경상북도교육청, 포항교육지원청 등 교육당국의 의견을 청취한 뒤, 포항교육지원청이 중재안을 만들어 학교법인 포스코교육재단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해결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과밀·과대 학급의 원인으로 꼽히는 위장전입, 통학구역불일치 등 학구 위반을 우선 적극적으로 관리, 감독한다면 효자초등학교 졸업생 전원을 포항제철중학교에 수용할 수 있다는 안도 제시했다. ‘통학구역 불일치’는 통학구역이 변경되었으나 전학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실제 거주지를 옮기지 않고 주민등록법상 주소만 바꾸는 ‘위장전입’과는 차이가 있으나, 특정학교의 편중·학급 과밀화,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안전 문제 등 교육 정책 수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포항교육지원청은 학구 위반에 대한 단속과 지도·점검에 관한 사항은 빼놓고, 효자초 졸업생 전원을 (가칭)효자중학교 신설 시까지 전원 수용하라는 안과 통학구 불일치(학구위반) 학생에 대한 중입배정시 후순위 배정 조치, 효자초 졸업생 전원 미수용 시 제철중학구를 포항시제1학교군 통합 시사 등 3가지 안을 담아 학교법인 포스코교육재단에 공문으로 통보했다. 학교재단으로 보낸 공문이 학부모들 사이에 공유되면서 지곡동 학부모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여론이 거세지자, 포항교육지원청은 ‘교육위원회의 제안’ 일뿐 ‘2022년 중재안’ 대로 제철중 입학을 진행한다고 한발 물러섰다. 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2022년 논란 당시 2022~2024학년도까지 2년간 효자초 졸업생의 포항제철중학교에 배정을 유지하기로 하고, 2025학년도부터는 포항제철중학교 일반학급이 60학급을 초과할 경우, 효자초 졸업생 전원을 대상으로 포항시제1학교군 및 제철중학구와 추첨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포항교육지원청이 2022년 중재안을 내놓고 2년 동안 소극행정으로 일관하면서 위장전입, 통학구역불일치 등에 대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하여 민원을 재발시켰다. 이를 나 몰라라 하고 회피하기 위해 교육위원회의 제안을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당국은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68조 제3항에 따라 오는 11월 ‘2025학년도 경북도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일부개정고시안’의 도의회 의결 전까지 공평·공정·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반드시 해결방안을 찾아달라”며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 8년간 불법체류하며 발기부전치료제 팔아온 중국인 검거

    8년간 불법체류하며 발기부전치료제 팔아온 중국인 검거

    무사증으로 입국해 8년간 불법체류 하며 발기부전치료제를 불법 판매한 중국인을 붙잡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중화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문의약품을 불법 판매한 30대 중국인 A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2016년 11월쯤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입국한 A씨는 약 8년간 불법체류하며 발기부전치료제 등 전문의약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해 중국인 등 불특정 다수에게 재판매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50여 정의 전문의약품을 택배 발송이나 대면 거래 방식으로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거 과정에서 A씨의 거주지에서 타다라필, 실데나필 성분이 함유된 발기부전·조루 치료제 1200여 정을 발견해 전량 압수했다. 현행 약사법 제44조 제1항에 따르면 약국개설자가 아닌 자가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으로 취득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자치경찰단은 A씨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으며, A는 중국으로 강제 퇴거될 예정이다. 이순호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전문의약품을 무분별하게 복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나 약사의 지도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며 “도민의 안전과 보건을 위해 불법 의약품 유통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4600명분 마약류, 김치냉장고서 발견… 야산서 몰래 대마 재배한 ‘친구들’

    4600명분 마약류, 김치냉장고서 발견… 야산서 몰래 대마 재배한 ‘친구들’

    인적 드문 야산에서 대마를 재배해 보관하고 이를 흡연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57)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쯤부터 최근까지 세종시와 충남 공주시 등지의 야산에서 대마 67주를 재배하고, 수확한 대마잎을 거주지 신발장과 에어컨 실외기 등에서 말린 뒤 김치냉장고에 보관하거나 직접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범행은 한 등산객이 대마밭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처음 드러났다. 지난 8월쯤 약초를 캐러 산을 돌아다니던 등산객이 대마밭을 보고 신고했고, 경찰은 잠복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주에 이들을 대마밭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거주지에 보관하고 있던 대마잎과 종자, 곰방대 등도 압수했다. 이번에 압수한 대마잎은 시가 3억 4000만원 상당으로, 1회 흡연(5g) 기준 4600여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친구 사이라고 주장했으며, “산에서 자생하는 야생 대마를 우연히 발견했고, 호기심에 씨앗을 발아시켜 재배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재배 방식이 전문적이고, 보관 중이던 대마잎의 상품성이 뛰어난 점 등을 토대로 종자 입수처와 판매처가 따로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 차별없고 마음 편한 ‘은평 스포츠 이용권’

    차별없고 마음 편한 ‘은평 스포츠 이용권’

    서울 은평구는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 장애인이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수강료를 지원하는 ‘스포츠강좌 이용권’(포스터)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저소득층은 5세부터 18세(2007~2020년 출생)까지, 장애인은 5세부터 69세(1956~2020년 출생)까지다. 스포츠강좌 이용권 대상자로 선정되면 저소득층은 매달 최대 10만 5000원, 장애인은 최대 11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음달 8일부터 29일까지 은평구청 생활체육과 또는 거주지의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스포츠강좌 이용권 누리집과 장애인스포츠강좌 이용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오는 12월 6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통해 경제적 이유로 포기해야만 했던 스포츠 활동을 구민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은평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활동의 기회를 마련해 구민이 건강한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이별 통보 연인 살해한 김레아에 무기징역

    이별 통보 연인 살해한 김레아에 무기징역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무자비하게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크게 다치게 한 김레아(27)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23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 고권홍)는 살인 및 살인미수로 구속 기소된 김씨에게 이 같은 형을 선고하고 형 집행 후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 관계인 피해자에 대한 그릇된 집착 중 이별 통보를 받게 되자 흉기로 목과 가슴, 다리를 난자해 피해자를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했다”며 “범행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없고 수법과 그 결과마저 극도로 잔인하며 참혹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모든 양형을 종합해보면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해 사회 구성원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자 유족에게 사죄하고 참회할 시간을 찾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이날 옥색 수의를 입고 피고인석에서 재판부 판결을 들은 김씨는 선고가 내려지기까지 약 30분간 고개를 숙인 채 별다른 감정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피고인 측은 재판 과정에서 당시 우울증 등을 앓고 있었으며, 범행 직전 소주와 진통제를 먹은 점 등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 3월 25일 오전 9시 35분쯤 경기 화성시 소재 거주지에서 자신과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온 여자친구 A(21)씨와 그의 어머니 B(46)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는 최소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게 한 혐의를 받는다.
  • 여자친구 무자비 살해한 김레아, 무기징역 선고

    여자친구 무자비 살해한 김레아, 무기징역 선고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무자비하게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크게 다치게 한 김레아(27)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23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 고권홍)는 살인 및 살인미수로 구속기소 된 김씨에게 이 같은 형을 선고하고 형 집행 후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관계인 피해자에 대한 그릇된 집착 중 이별 통보를 받게 되자 흉기로 목과 가슴, 다리를 난자해 피해자를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했다”며 “범행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없고 수법과 그 결과마저 극도로 잔인하며 참혹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모든 양형을 종합해보면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해 사회 구성원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자 유족에게 사죄하고 참회할 시간을 찾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이날 옥색 수의를 입고 피고인석에서 재판부 판결을 들은 김씨는 선고가 내려지기까지 약 30분간 고개를 숙인 채 별다른 감정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피해자 A씨의 모친은 방청석에서 재판장의 선고 내용을 듣는 내내 눈물을 훔쳤다. 피고인 측은 재판과정에서 당시 우울증 등을 앓고 있었으며, 범행 직전 소주와 진통제를 먹은 점 등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범행 당시 피고인이 피해자들을 밖에 나갈 수 없도록 방 안에 앉히고 범행했다는 점을 들어 “사물 변별 능력,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한 사람의 사고와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 3월 25일 오전 9시 35분쯤 경기 화성시 소재 거주지에서 자신과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온 여자친구 A(21)씨와 그의 어머니 B(46)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는 최소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게 한 혐의를 받는다.
  • “10년만 감옥 살고 행복하자”던 김레아 ‘여친 살해’ 무기징역

    “10년만 감옥 살고 행복하자”던 김레아 ‘여친 살해’ 무기징역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여자친구의 어머니까지 중상을 입힌 김레아(27)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3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 고권홍)는 살인 및 살인미수로 구속기소 된 김레아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형 집행 후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김레아는 지난 3월 25일 오전 9시 35분쯤 경기도 화성시의 거주지에서 이별을 통보하려고 온 여자친구 A(21)씨와 A씨의 어머니 B(46)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 최소 전치 10주 이상의 중상을 입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레아는 평소 “A와 헤어지게 되면 A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말하는 등 여자친구에 대해 강한 집착을 드러냈고, A씨와 다투던 중 휴대전화를 던져 망가뜨리거나 주먹으로 A씨 팔을 때려 멍들게 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도 나타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 심신미약 주장 기각…“계획하에 범행”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관계인 피해자에 대한 그릇된 집착 중 이별 통보를 받게 되자 흉기로 목과 가슴, 다리를 난자해 피해자를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했다. 범행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없고 수법과 그 결과마저 극도로 잔인하며 참혹하다”며 “피해자를 구하려는 모친의 몸부림 앞에서도 주저함이 없었다. 살해 과정이 과감하고 냉혹하기까지 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자신의 감정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다는 인명 경시가 드러났다”면서 “피해자는 형언할 수 없는 공포와 육체적 고통을 느끼며 생을 마감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 “피해자의 모친은 한순간에 자녀를 잃었다. 자신의 딸이 죽어가는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모친의 정신적 분노, 고통, 참담한 심정은 헤아릴 수 없고 그 트라우마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이 재판에 이르기까지 범행을 반성한다고 말하지만, 피해자 행동 때문에 자신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하거나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등 진정한 반성을 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모든 양형을 종합해보면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해 사회 구성원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자 유족에게 사죄하고 참회할 시간을 찾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재판 과정에서 김레아 측은 범행 당시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범행 직전 소주와 진통제를 먹었던 점을 들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범행 당시 피고인은 피해자들은 밖에 나갈 수 없도록 방 안에 앉히고 자신은 현관문 앞 통로 쪽에 앉은 뒤 피해자들의 목과 가슴 부위를 흉기로 정확히 찔렀다”면서 “사물 변별 능력 또는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한 사람의 사고이거나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주거지에서 피해자의 짐이 없어진 것을 보고 이별을 직감한 피고인은 배신감과 분노로 인해 살해 의사를 가지고 있던 차에 피해자의 모친이 주거지로 오자 더는 이별을 되돌릴 수 없다고 깨닫고 살해 의사를 확고히 한 뒤 범행에 나아간 계획 범행이라고 봄이 타당하다”면서 변호인의 ‘우발 범행’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옥색 수의를 입고 피고인석에서 재판부의 판결을 들은 김씨는 선고가 내려지기까지 약 30분간 고개를 숙인 채 별다른 감정 변화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A씨의 모친은 방청석에서 재판장의 선고 내용을 듣는 내내 눈물을 닦아냈다. 검찰 “김레아, 컴퓨터 옮겨달라며 증거인멸 시도”지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레아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하고 30년간 전자장치부착명령 및 5년간 보호관찰명령, 숨진 피해자 A씨의 모친 B씨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각각 요청했다. 검찰은 “김레아는 B씨가 자신을 흉기로 위협하기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현행범 체포 후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는 등 우발 범행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구치소 접견실에서 가족들에게 자신이 사용한 컴퓨터도 다른 곳에 옮겨달라는 등 ‘증거인멸’도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검찰 측은 ‘10년만 살다 나오면 돼. 나오면 행복하게 살자’라는 김레아의 구치소 녹음도 법정에 제출했다. 수원지검은 범죄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있고 교제 관계에서 살인으로 이어진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김레아의 신상을 공개했다. 이는 올해 1월 특정중대범죄 신상공개법 시행 이후 검찰이 머그샷을 공개한 국내 첫 사례다.
  • 만취 살인미수 30대, ‘해장술’ 먹다 체포…70대 여성 의식불명

    만취 살인미수 30대, ‘해장술’ 먹다 체포…70대 여성 의식불명

    노래방 업주를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뒤 현장에서 도주했던 30대 남성이 인근 식당에서 만취 상태로 아침 식사를 하다가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노래방에 들어가 70대 여성 업주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폭행으로 머리를 다친 피해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가 오전 4시 5분쯤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발견 당시 피해자는 옷이 일부 벗겨진 상태였으며, 옆에서는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전기포트와 술병 등도 함께 발견됐다. 피해자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의식이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가 고령인 데다, 피를 많이 흘려 자칫 생명이 위독할 뻔했다. 범행 직후 A씨는 의식을 잃은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피해자의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이를 수상히 여긴 지인이 자기 남편에게 현장 확인을 부탁하면서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추가 범행 피해 등에 대비해 즉시 강력팀 형사 전원을 동원해 통신 조회로 위치추적을 하고, 일대를 수색했다. 수색 끝에 경찰은 신고 3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인근 식당에서 만취 상태로 순대국밥을 먹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 후 사건 현장과 가까운 자기 거주지 고시원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범행 당시 입었던 옷을 세탁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과 함께 식당에 와서 식사하며 술을 마시다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검거 당시 A씨는 피해자의 신용카드 2장과 휴대전화를 갖고 있었다. 이에 경찰은 강도 및 성폭행 등 추가 혐의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술이 깨는 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건강한 내일 위해’…은평구, ‘스포츠강좌 이용권’ 대상자 모집

    ‘건강한 내일 위해’…은평구, ‘스포츠강좌 이용권’ 대상자 모집

    서울 은평구는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과 장애인이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수강료를 지원하는 ‘스포츠강좌 이용권’(포스터)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저소득층은 5세부터 18세(2007~2020년 출생)까지, 장애인은 5세부터 69세(1956~2020년 출생)까지다. 스포츠강좌 이용권 대상자로 선정되면 저소득층은 매달 최대 10만 5000원, 장애인은 최대 11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내달 8일부터 29일까지 은평구청 생활체육과 또는 거주지의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스포츠강좌 이용권 누리집과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12월 6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통해 경제적 이유로 포기해야만 했던 스포츠 활동을 구민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은평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활동의 기회를 마련해 구민이 건강한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외로운 서울

    [씨줄날줄] 외로운 서울

    서울 여의도에 가면 ‘서울달’이 있다. 130m 상공에서 여의도 일대를 구경하는 관광용 풍선이다. 누구나 볼 수 있는 밤하늘의 달을 두고도 돈을 내고 보려는 ‘나만의 달’이라니 도시화가 낳은 아이러니다. 도시화는 서울달과 같은 관광명소도 만들었지만 ‘달동네’라는 독특한 주거 형태도 만들었다. 달동네는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서민들이 모여 살던 동네다. 이웃 간 정이 넘쳐 사람 냄새가 물씬 나던 곳이었다. 1990년대에 방영된 인기 드라마 ‘서울의 달’은 이런 달동네를 배경으로 서민들의 애환을 담아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그런데 도시화로 달동네는 사라졌고 이웃 간 단절은 늘어나기만 한다. 개인주의 확산으로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간혹 마주쳐도 데면데면하다. 같은 아파트에 살던 노인의 고독사가 뒤늦게 알려지는 일도 드물지 않다. 도시화로 빚어지는 갈등도 한둘이 아니다. 위층 아이들이 내는 층간 소음, 아랫집 주민의 흡연으로 아파트 거주자들은 신경이 곤두서 있다. 이런 단절과 갈등의 반복에 아파트 자치 규약은 바뀌고, CCTV나 현관 비밀번호 같은 통제장치는 늘어만 간다. 조선시대 사대문을 중심으로 양반과 백성의 거주지를 나누던 경계 구분이 요즘은 역세권과 숲세권,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세분된다. 이 과정에서 계층 분화는 더욱 견고해진다. 서울시가 이런 구분, 단절, 갈등의 사회를 ‘함께, 연결, 소통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기존의 고독사 예방을 넘어 외로움 예방부터 재고립, 재은둔까지 막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시민 누구도 외롭지 않게 하겠다고 한다. 외로운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고립감을 느끼는 시민이 많아지면 사회 불안정은 커진다. 사회적 고립을 공중보건 문제로 인식해 예방부터 치유, 사회 복귀 및 재고립 방지까지 잘 관리해 외롭지 않고 활기찬 서울을 만들기 바란다.
  • ‘엄마뻘 고관 부인 20명과 간통’ 전직 앵커, 10년만에 해명…中 다시 들썩

    ‘엄마뻘 고관 부인 20명과 간통’ 전직 앵커, 10년만에 해명…中 다시 들썩

    2014년 중국 당국에 체포돼 대중의 눈에서 사라졌던 중국중앙TV(CCTV) 유명 앵커 출신 루이청강(芮成綱·47)이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는 모두 가짜뉴스였다고 주장했다. 22일 홍콩 명보와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루이청강은 전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며 유튜브에 ‘루이청강이 돌아왔다’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1977년생인 루이청강은 CCTV의 대표적 경제뉴스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간판급 스타 앵커로 자리매김했으나, 2014년 7월 간첩 혐의로 체포돼 약 2년간 조사받았다. 이후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징역 6년 형을 선고받고 2015년 8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수감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중국에서는 루이청강이 간첩죄로 사형당할 것이라는 등의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루이청강은 자신이 간첩이었다거나, 감옥에서 죽었다거나, 고문을 당했다거나, 홍콩 부동산 회사에 근무한다거나 하는 얘기 모두 근거 없는 뜬소문(가짜뉴스)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을 둘러싼 각종 스캔들도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고관 부인들과의 간통설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루이청강은 간첩 혐의와 뇌물 수수 혐의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부총리와 장관급 인사 부인들 20여명과 내연 관계를 맺었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링지화 전 통일전선공작부장의 부인 구리핑과의 불륜설도 불거졌다. 이 때문에 루이청강은 중국에서 ‘공공의 정부(情夫)’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루이청강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런 세간의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다만 그는 “인생의 가장 좋은 시절인 6년 반 동안 자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과거 수감생활 사실은 인정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루이청강은 이어 자신은 현재 전문 투자자로서 나쁘지 않은 투자유치 실적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원래 은퇴해서 조용히 살기를 원했지만, 나를 응원해준 팬들로부터 큰 힘을 얻었다”며 유튜브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루이청강은 현재 거주지를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이 유튜브를 금지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중국 본토가 아닌 다른 지역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루이청강은 2013년 6월 국빈 방중을 앞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인터뷰한 인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당시 루이청강은 인터뷰 도중 친밀함을 과시하기 위해 박 대통령을 ‘큰누나(朴大姐)’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러자 당시 박 대통령은 루이청강을 향해 “당신은 매우 총명한 사람”이라면서 “다만 국가의 일을 하면서 개인의 욕심을 채워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차분하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루이청강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인터뷰를 마친 뒤 박 대통령에게 사진 촬영과 사인까지 요구했다. 이런 루이청강에게 박 대통령은 한자로 ‘인생을 살면서 도리를 거스르지 않고 마음 편하도록 힘쓰면 그것으로 좋다(人生在世, 只求心安理得就好了)’는 글귀를 써줬다고 한다.
  • [속보] 헤즈볼라 “네타냐후 자택 드론 공격, 우리가 했다”

    [속보] 헤즈볼라 “네타냐후 자택 드론 공격, 우리가 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최근 있었던 이스라엘 총리 자택 드론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22일(현지시간) 알 자지라에 따르면 모하마드 아피프 헤즈볼라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택을 표적으로 한 카이사레아 작전에 대해 전적, 완전적, 독점적 책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카이사레아에 있는 자신의 거주지를 표적으로 한 드론 공격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단체가 자신과 아내를 죽이려 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그의 자택에는 드론 3대가 들이닥쳤으며, 그 중 한 대가 관저를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네타냐후 총리 부부는 외출 중이었고, 해당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없었으나 관저 일부가 파손됐다.
  • 김종석 ‘100억 빚’ 호소하더니 한달만에 “재산 500억”…MBN 사과

    김종석 ‘100억 빚’ 호소하더니 한달만에 “재산 500억”…MBN 사과

    ‘뚝딱이 아빠’로 활약한 개그맨 김종석이 방송에서 100억원에 달하는 빚을 고백한 지 한 달 만에 다른 방송에서 이와 대비되는 일상을 공개해 거짓 방송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선 김종석이 출연해 경기 하남시와 양평에서 대형 카페 3개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가치만 300억원, 전체 자산이 500억원이라며 재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김종석은 한 달 전 MBN ‘특종세상’에서는 커피로 미국 시장에 도전했다가 22억원의 빚을 지면서 100억원의 부채가 있다고 호소했다. ‘특종세상’에서 김종석은 모텔을 전전하며 “(빚을) 감당할 수 없는 형편이 됐다”며 “현재 빚이 100억원 정도인데 ‘그 정도 빚은 빚이라고 할 수 없다’는 위안을 한다. 월 이자만 6000만원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한 바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MBN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종석씨를 다룬 9월 12일 방송 ‘특종세상’의 내용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10월 20일 방송된 ‘사노라면’을 통해 해당 내용을 보강 취재해 방송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문제가 된 ‘특종세상’ 다시보기 서비스를 삭제했다”며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종석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00억원 가량의 빚을 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전체 자산 500억원 모두 제 소유”라며 “은행 대출금은 보유 부동산 가치의 2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서초동에 자가로 아파트가 있고 ‘특종세상’ 제작진이 허름한 모텔을 미리 잡은 후 그가 살고 있는 거주지로 둔갑시켰다고 주장했다. 김종석은 “오해가 있는 부분은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어린이 프로를 40년 했다. 많은 학부모가 나를 보며 자랐다는 뜻인데 내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워야 하는데 잘못된 모습을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종석은 EBS 어린이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에서 뚝딱이 아빠로 활약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아동 전문가로 활동한 그는 1년에 행사 MC를 500여개 소화하며 억대 수익을 올릴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다.
  • 헤즈볼라 수장 또 암살당할라…“카셈, 이미 보름 전 이란으로” UAE 매체

    헤즈볼라 수장 또 암살당할라…“카셈, 이미 보름 전 이란으로” UAE 매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2인자로 임시 수장을 맡고 있는 나임 카셈이 보름 전부터 이란 수도 테헤란에 거주하고 있다고 아랍에미리트(UAE) 매체 에렘 뉴스가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나임 카셈 헤즈볼라 사무차장이 지난 5일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함께 이란 항공편을 타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출발했으며 아라그치 장관이 방문했던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거쳐 이란 수도 테헤란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카셈 사무차장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을 암살한 데 이어 후임으로 지명됐던 나스랄라의 사촌이자 집행위원장인 하심 사피에딘마저 제거한 후 사실상 최고 지도자로 여겨져 왔다. 이란 소식통은 또 “나스랄라 암살 이후 카셈이 나온 두 번째, 세 번째 연설은 테헤란에 마련된 그의 거주지에서 촬영한 것이지만, 첫 번째 연설 영상은 베이루트에서 나온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카셈을 테헤란으로 데려온 이유는 그가 점령(이스라엘) 정부의 수배자 명단에 올라 있어 암살당할 것을 우려한 이슬람 공화국(이란) 최고 지도자들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헤즈볼라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이 조직과 연계한 금융기관 3곳에 대한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기 배선함 열었더니 웬 웃통 벗은 남자가…도대체 무슨 일

    전기 배선함 열었더니 웬 웃통 벗은 남자가…도대체 무슨 일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로 경찰에 쫓기던 남성이 전기 배선함에 숨어있다 붙잡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일 경북 김천경찰서에 ‘한 남성이 5만원으로 담배를 사 갔는데 자세히 보니 가짜 돈’이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신고가 접수되기 이전에도 비슷한 내용의 신고가 두 번이나 접수된 상황이었다. 다른 경찰서에서도 마약 복용, 위조지폐 사용 등의 혐의로 이 남성을 쫓고 있었다. 이 남성은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던 중 자기가 타고 있던 차량을 전봇대에 박고 차를 버린 뒤 도망갔다. 김천경찰서 112 상황실에서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기동순찰대, 소방, 타 경찰서 등 수색 공조를 요청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도망치던 이 남성은 한 건물로 들어가더니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여러 버튼을 누른 뒤 구석에 쪼그려 앉아 있던 이 남성은 갑자기 두 손을 승강기 바닥에 대고 무릎을 꿇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이 남성이 집으로 가는 것을 확인하고, 주변을 수색하던 중 남성의 거주지 앞에 설치돼 있는 전기 배선함에서 이 남성을 발견했다. 그는 마약에 취해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곧바로 남성을 제압하고 체포했다. 이 남성은 위조통화행사,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 SNS에 돈자랑했다 집 털린 여성의 사연

    SNS에 돈자랑했다 집 털린 여성의 사연

    한 베트남 여성이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강도 피해를 본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속짱성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최근 페이스북에 현금다발을 세고 여러 개의 금 장신구를 착용한 자신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게시했다. 그러나 이 영상이 강도들의 눈길을 끌었고, 결국 그녀는 범행의 표적이 됐다. 속짱성 경찰은 15일 이번 사건의 주요 용의자인 A(37,남)와 B(38,남)를 강도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여성의 페이스북 영상에서 돈을 세고 화려한 금 장신구를 착용한 모습을 우연히 본 뒤 범행을 계획했다”고 자백했다. 강도들은 여성이 SNS에 자주 공유한 정보를 통해 그녀의 거주지를 파악한 뒤 지난 10일 새벽 1시경 자택에 몰래 침입했다. 당시 여성은 아들과 어린 손자 두 명과 함께 집에 머물고 있었다. 강도들은 담요와 커튼을 이용해 얼굴을 가리고, 후추 스프레이와 전기 충격기로 아들을 기절시킨 뒤 여성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여성을 제압한 뒤 팔찌와 금 세트 두 개, 금반지 다섯 개, 금귀걸이, 휴대전화 세 대와 현금 3400만동(약 160만원)을 훔쳐 도주했다. 범행 후 A와 B는 훔친 물건들을 처분해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 C(18,남)를 공범으로 끌어들였다. C는 이들이 가져온 물건들을 팔아 5000만동(약 230만원)을 마련했고, 셋은 이 돈을 나누어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사건 발생 사흘 만에 A와 B, 그리고 물건 처분에 가담한 C까지 모두 체포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나눠 가졌던 일부 훔친 물건을 회수했으며, 현재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와 공범 존재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022년 1월에도 하노이에 사는 한 여성이 현금 더미를 자랑하는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강도들의 표적이 되었다. 총을 든 2인조 강도는 현금 2억동(약 1092만원)을 챙긴 뒤 추가로 이튿날까지 50억동을 이체하라고 위협했다. 하지만 경찰의 추적으로 범행 이틀 만에 체포됐다.경찰은 “SNS를 통한 개인 정보 노출이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SNS에 ‘돈 자랑’ 하다가…베트남 여성, 강도 표적 되다 [여기는 동남아]

    SNS에 ‘돈 자랑’ 하다가…베트남 여성, 강도 표적 되다 [여기는 동남아]

    한 베트남 여성이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강도 피해를 본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속짱성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최근 페이스북에 현금다발을 세고 여러 개의 금 장신구를 착용한 자신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게시했다. 그러나 이 영상이 강도들의 눈길을 끌었고, 결국 그녀는 범행의 표적이 됐다. 속짱성 경찰은 15일 이번 사건의 주요 용의자인 A(37,남)와 B(38,남)를 강도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여성의 페이스북 영상에서 돈을 세고 화려한 금 장신구를 착용한 모습을 우연히 본 뒤 범행을 계획했다”고 자백했다. 강도들은 여성이 SNS에 자주 공유한 정보를 통해 그녀의 거주지를 파악한 뒤 지난 10일 새벽 1시경 자택에 몰래 침입했다. 당시 여성은 아들과 어린 손자 두 명과 함께 집에 머물고 있었다. 강도들은 담요와 커튼을 이용해 얼굴을 가리고, 후추 스프레이와 전기 충격기로 아들을 기절시킨 뒤 여성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여성을 제압한 뒤 팔찌와 금 세트 두 개, 금반지 다섯 개, 금귀걸이, 휴대전화 세 대와 현금 3400만동(약 160만원)을 훔쳐 도주했다. 범행 후 A와 B는 훔친 물건들을 처분해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 C(18,남)를 공범으로 끌어들였다. C는 이들이 가져온 물건들을 팔아 5000만동(약 230만원)을 마련했고, 셋은 이 돈을 나누어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사건 발생 사흘 만에 A와 B, 그리고 물건 처분에 가담한 C까지 모두 체포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나눠 가졌던 일부 훔친 물건을 회수했으며, 현재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와 공범 존재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022년 1월에도 하노이에 사는 한 여성이 현금 더미를 자랑하는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강도들의 표적이 되었다. 총을 든 2인조 강도는 현금 2억동(약 1092만원)을 챙긴 뒤 추가로 이튿날까지 50억동을 이체하라고 위협했다. 하지만 경찰의 추적으로 범행 이틀 만에 체포됐다.경찰은 “SNS를 통한 개인 정보 노출이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16개 동 현장소통, 행정 신뢰 높인 용산 [현장 행정]

    16개 동 현장소통, 행정 신뢰 높인 용산 [현장 행정]

    각계각층 주민과 격의 없이 토의정수기 설치·청소 인력 문제 등다양한 의견 수렴… 구정에 반영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1동 주민센터에선 자치회관 프로그램인 노래교실과 컴퓨터교실이 진행되는 지하 1층에 정수기를 설치하는 문제로 열띤 토의가 벌어졌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용 인원이 많지는 않지만 설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양흥모 이태원1동장은 “정수기가 필요하다고 인지하지만 문제는 정수기 설치 장소”라며 “복도에 놓자니 수시로 물건을 들락날락해야 하고 소방법에 저촉되지 않는지도 우려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남성노래교실 회장은 “컴퓨터교실 강단 옆이 어떻겠느냐”고 물었고 양 동장은 “그쪽은 수도 연결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박 구청장은 “여기서 회장님과 총무님이 결정할 사안이 아닌 것 같다. 회원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최적의 장소를 찾고 나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23일부터 하루 2개 동씩 16개 동 자치회관을 방문해 현장소통을 이어 갔다. 자신의 거주지인 이태원1동은 마지막 일정이었다. 그는 모든 동 자치회관에서 주민 대표에 해당하는 직능단체장들을 만나 안부를 확인한 뒤 지역 내 의견을 들었다. 그 뒤엔 자치회관 프로그램 회원들을 만나 자유롭게 대화하고 건의 사항이나 질문에 대답했다. 방문에 앞서 사전 건의 사항을 접수해 충실한 답변을 준비했다. 이런 일정을 계획한 것은 박 구청장이 각계각층 주민과 격의 없이 소통해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현장에서 실질적인 필요 사항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구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구정에 반영할 수 있다. 구는 현장소통 과정에서 나온 건의 사항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16개 동 자치회관에서 나온 건의 사항들은 대체로 비슷하고 정수기 설치 문제처럼 일면 사소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태원1동에서도 ‘낡은 요가 매트를 교체해 달라’, ‘동 청사 청소 인력을 늘려 달라’, ‘노래교실 앰프를 교체해 달라’는 등의 건의 사항이 나왔다. 박 구청장은 모든 건의 사항에 진지하게 답변했다. 그는 이태원1동 행사를 마무리하며 “이제 16개 동의 긴 장정을 우리 이태원1동에서 마친다”면서 “최상의 구정 서비스는 주민 여러분이 원하는, 여러분에게 필요한 사업을 해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되도록 여러분의 의견을 많이 듣고 싶었다. 다양한 의견이 법령을 벗어나지 않는 한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부서와 많은 검토와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 마포구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온라인 신청하세요

    마포구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온라인 신청하세요

    서울 마포구는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구민들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지난 7월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일부터는 온라인으로도 신청을 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국민 정신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신건강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보고 적극적인 해결에 나서고자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마포구민으로 정신의료기관이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국가 정신건강검진 결과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경우 등이다. 대상자에게는 전문심리상담기관에서 총 8회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한다. 서비스는 제공 인력 자격 기준에 따라 1급과 2급 유형으로 구분되며, 이용 가격은 1회당 1급은 8만원, 2급은 7만원이다. 정부지원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돼, 최대 64만원까지 지원된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주민등록지 상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구민은 본인의 주소에 상관없이 전문심리상담기관을 선택해 상담을 받으면 된다. 지역별 서비스 제공기관 현황은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신체 건강과 마찬가지로 정신건강 또한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며 “복잡하고 변화 속도가 빠른 현대 사회 속에서 지친 마음을 이번 사업으로 돌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11살 때 ‘성노예’로 IS에 끌려간 소녀, 10년 만에 ‘이것’ 덕분에 구출[포착]

    11살 때 ‘성노예’로 IS에 끌려간 소녀, 10년 만에 ‘이것’ 덕분에 구출[포착]

    고작 10살 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납치돼 성 노예로 팔렸던 소녀가 ‘이것’ 덕분에 구출됐다. CNN 등 외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파지아 시도(21)는 10년 전인 2014년 당시 이슬람국가에 의해 납치됐던 이라크 소수민족 야디지족의 11살 소녀였다. 당시 이슬람국가는 야지디족 거주지역인 이라크 북부 산자르를 공격해 5000여 명을 살해하고 6000여 명을 납치하는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 이후 여러 국가와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당시 납치됐던 사람 중 3500여 명을 집으로 돌려보냈으나, 여전히 2600여 명은 실종상태다. 이번에 구출된 시도는 11살 때 이슬람국가에 의해 납치된 뒤 인신매매됐고, 이후 여러 나라로 팔려나갔다. 그녀는 CNN에 “2019년에는 시리아에 머물렀고, 이후에는 튀르키예로 팔려갔다. 2020년에는 튀르키예에서 이집트로, 그 다음에는 팔레스타인으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로 팔려와 1년 동안 머물렀고, 그곳에서의 삶은 견딜 수 없을 정도였다”면서 “2014년 처음 납치됐을 11살 때에는 성 노예가 돼 이라크 북부에 갇혀 지냈다. 1년 동안 나는 각기 다른 이슬람국가 무장대원 2명에게 넘겨져 반복적으로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시리아로 넘겨진 이후에는 팔레스타인에 있는 이슬람국가 무장대원과 강제로 결혼해야 했다. 그 남자는 하마스 소속 대원이기도 했다”며서 “당시 그 남자는 내게 신체 일부를 마비시키는 약을 사 먹였고, 나는 그 약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고 끔직한 과거를 회상했다. 그녀는 중동 여러 국가에 팔리는 동안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각각 한명씩을 출산했다. ‘틱톡’에 구조 메시지 올린 뒤 벌어진 일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팔려와 끔찍한 생활을 하던 2023년 11월, 그녀는 우연히 휴대전화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틱톡에 “나디아 무라드에게 연락해달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나디아 무라드는 이라크 야지디족 출신의 인권 운동가로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시도는 해당 게시물에서 “도와달라. 너무 힘들다. 남자들뿐만 아니라 이곳의 여자와 아이들도 날 괴롭히고 공격한다. 언제 죽일지 모른다”고 호소했고, 이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됐다. 시도의 가족들은 그녀가 살아있다는 걸 알게됐고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선량한 시민들의 도움을 시작으로 이라크와 미국, 이스라엘 당국이 개입했고, 무려 4개월에 걸친 비밀작전 끝에 시도는 10년의 끔찍한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여기에는 100여명의 야지디 소녀를 이슬람국가로부터 구출한 공로로 ‘유대인 쉰들러’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캐나다 모로코계 유대인 사업가 스티브 마만도 포함돼 있다.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는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미국 관리들과 함께 구출 작전을 직접 챙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들은 “이라크 관리들이 수개월 전부터 시도와 접촉하고 있었다”며 “시도를 가자지구에서 구출하기 위해 미국을 통해 그의 신상정보를 이스라엘에 보내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역시 성명을 통해 “시도 구출을 위해 예루살렘 주재 미국 대사관 및 ‘다른 외국 세력’과 공조해 복잡한 비밀작전을 벌였다”면서 “시도는 자신을 억류하고 있던 인물(남편)이 가자 전쟁으로 목숨을 잃자 달아나 몸을 숨긴 뒤 구출을 기다려 왔으며, 그(시도를 억류하고 있던 인물)가 숨진 원인은 이스라엘군의 공습 때문이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구출과정에서 미군은 관여하지 않았으나, 11살 때 납치된 뒤 인신매매돼 가자지구로 끌려갔던 야지디 여성이 무사히 가족과 재회할 수 있게 도왔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구출된 시도는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거쳐 이라크 북부로 이동해 헤어졌던 가족들과 만났다. 다만 시도가 어떤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손에 넣고 틱톡 계정을 이용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시도가 낳은 두 아이는 여전히 가자지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도가 구출된 뒤 하마스 측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있던 야지디 소녀에 대한 거짓 이야기와 조작된 이야기를 퍼뜨리고 있다”면서 “야지디 여성은 전투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 청년과 결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녀는 ‘자유 의지로’ 그의 어머니와 함께 튀르키예와 이집트, 가자지구를 여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도의 변호사인 젬피라 돌로비니는 지난주 CNN에 “여전히 2300~2500명의 야지디 여성과 어린이가 실종 상태이며 이들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시도의 구출 이후 더 많은 야지디 여성이 손을 내밀어 도움을 요청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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