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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우크라이니 사태‘ 기업 피해대책 강구...7일부터 피해 접수

    경남도 ‘우크라이니 사태‘ 기업 피해대책 강구...7일부터 피해 접수

    경남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남지역 중소 수출기업 피해 상황을 파악해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이를 위해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www.gyeongnam.go.kr/trade)에 이날 부터 중소기업 피해 접수센터를 개설해 운영한다. 피해사례를 정해진 양식에 따라 작성해 등록하면 된다. 접수된 피해사례는 앞으로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그동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 시·군 등과 협업해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경남지역 수출기업의 동향과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 국가들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 등이 본격화 되고 우리나라 정부도 동참하기로 함에 따라 경남지역 중소 수출업체들의 대금 미회수 등 경제적 피해도 현실화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 돼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와 수출통제 등 각종 제재가 지속되면 도내 중소 제조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기업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의 산업 분야별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산업부, 중기부, KOTRA, 무역협회 등과 협업해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남도 해외사무소·통상자문관, KOTRA 등을 활용해 수출·입선 다변화를 지원하는 등 도내 중소수출기업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러시아로 수출하는 선박 수출업체의 영향·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날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 등이 거제시 지역에 있는 러시아 선박 부품 수출 및 건조 대행업체인 ㈜칸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했다. 경남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현장환 칸 대표이사 등 회사 관계자들과 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 선박 부품 수출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칸은 선박 블록 제작과 강선 건조 등이 주요 사업 분야로 러시아에 선박 블록, 장비 및 기자재 등을 수출한다. 생산인력 등 80여명이 현지법인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 쯔베즈다 조선소에서 선박 건조 대행을 한다. 지난해 칸이 러시아에 수출한 선박부품 금액은 90여억원으로 경남지역 선박부품 러시아 전체 수출액 110억원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칸은 현재 700억원(6200만 달러) 이상 수출 계약을 한 가운데 올해 1차로 수출한 20여억원 대금결제 차질이 발생해 2차 선적을 보류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칸은 러시아 수출품에 대한 수출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상태여서 수출대금 결제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경영자금 압박이 예상된다고 우려한다. 현장환 칸 대표이사는 간담회에서 “러시아 금융제재에 따른 회사 운영자금 부족으로 애로를 겪고 있어 수주범위 내에서 긴급 자금 지원과 기존 대출에 대한 상환 유예 등이 절실하다”고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선박 부품 뿐만 아니라 기계, 자동차 등 러시아로 수출하는 기업 전체가 대금 결제 차질로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며 “경남도는 도내 수출입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정부에 금융지원을 건의하는 등 대응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안철수, 유튜브서 “협박설은 가짜뉴스”

    안철수, 유튜브서 “협박설은 가짜뉴스”

    지난 3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일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다”며 후보 단일화 결정에 반발하는 지지자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다만 ‘협박당한 게 아니냐’는 루머에 대해서는 전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안 대표는 이날 유튜브 ‘안철수 소통 라이브’ 방송에서 “해외에서 그 먼 길을 찾아 저에게 투표해주셨던 분들, 또 제 딸도 해외에서 제게 투표를 했었다. 또 돌아가신 손평오 위원장님께 제가 모자란 탓에 보답을 못 해 드린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은 3일 단일화 발표 이후 첫 공개일정이다. 안 대표는 방송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자필 편지’를 읽었다. 이어 “손편지를 오전 내내 썼다. 거의 열 몇 장 정도 쓰고 찢어버리고, 쓰고 찢어버리고, 그래서 오전 내내 써서 점심 조금 지나서 올린 편지입니다만 그 편지가 부족하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제 부족함 탓”이라고 했다. 지지자들은 “힘내라”, “정계은퇴하라”, “실망이 크다”, “단일화가 속상하다”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안 대표는 유세 버스 사망 사고와 관련한 채팅창 댓글을 언급하며 “‘일찍 사퇴했으면 고인이 차라리 살았겠지’라는 말씀이 제 가슴을 찌르네요”라며 “비판의 말씀들을 제대로 마음에 새기겠다”고 했다.그는 다만 “‘진짜 협박당한 것 아닌가’라는 분도 있는데 그런 말은 전부 가짜뉴스라는 말을 드린다. 제가 협박당할 일이 어디 있겠나”라며 “지난 10년간 양당에서 공격받았는데 새로 나올 게 뭐가 있겠나”라고 부인했다. 안 대표는 “제가 부족해서 선거 1주일을 앞두고도 많은 분들을 설득시키지 못했던 것 같다. 오히려 정권교체 자체의 열망이 훨씬 컸던 것 같다. 그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 게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했다. 완주 의지를 밝히고 유세에 적극 나섰지만 지지율이 오르지 않았던 상황에 대한 어려움을 에둘러 표현한 셈이다. 안 대표는 정치입문 후 10년간 지지자가 “흙탕물 속에서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했는데 흙탕물을 어떻게 정화할까”라는 질문에 “어떤 정당이든 사회적 약자, 고통받는 분들을 따뜻하게 품어 안지 않는 정치세력은 국민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다. 제가 정치를 계속한다면 그 일을 제일 중심에 두고 여전히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다당제를 포기한 거 아니냐고 물어보시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며 “저는 다당제가 돼야 하고, 대통령 결선투표제가 도입돼야 하고, 대통령 권한이 축소돼야 한다는 3가지가 소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당제가 돼서 정당이 3개, 4개, 5개, 6개 있으면 서로 연합하고 대화하고 타협하는 게 정치”라며 “그게 되려면 국회에서 선거법이 통과돼야 한다. 다당제가 가능한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정말 만들고 싶다. 그것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이룬다면 여한이 없다”고 강조했다.
  • 역주행 교통사고 났다하면 사망...경남도 위험구간 시설개선

    역주행 교통사고 났다하면 사망...경남도 위험구간 시설개선

    경남에서 차량 역주행에 따른 사망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경남도가 도로시설 개선 등 사고예방 대책에 나섰다.경남도는 도가 관리하는 지방도와 위임국도를 대상으로 운전자 혼란을 불러일으키거나 역주행 진입이 일어날 수 있는 교차로, 터널 등에 대해 역주행 사고 예방대책을 마련과 시설물 개선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월 7일 오전 1시 14분쯤 창원시 진해구 죽곡동 국도2호선 진해대로 부산방면 왕복 4차선 도로에서 3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역주행 차량이 정상 주행하던 50대 여성 운전자 차량과 정면 출돌해 두 차량 운전자가 모두 숨졌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역주행 차량은 사고 지점에서 6㎞쯤 떨어진 교차로에서 반대방향으로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15일 오전 1시 45분쯤 거제시 아주동 국도 14호선 양정터널에서 30대 A씨가 역주행으로 운전하던 K7승용차가 정상으로 주행하던 승용차 2대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엑센트 운전자 20대 딸이 사망하고 제네시스 운전자 40대 어머니가 다쳤다. 사고를 당한 모녀는 가게를 마치고 귀가하다 역주행 차량에 들이받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보인 것으로 국과수 검사 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역주행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남에 따라 사고예방대책을 세워 추진하기 위해 역주행 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경남지역 지방도·위임국도 54개 노선 2896.8㎞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경남도는 최근 역주행 사고를 분석한 결과 교차로에 안전표지 부족, 운전자 음주에 따른 혼란으로 역방향 진입, 길어깨 등 여유공간이 부족한 교량이나 터널에서 충돌사고 발생 등의 유형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역주행 진입이 발생할 수 있는 교차로 등 위험구간에 대해 시군과 합동으로 지난 1월 27일 부터 2월 11일까지 전수조사를 했다. 경남도는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지방도·위임국도 주요 교차로 28곳에 모두 11억 2000만원을 들여 올 상반기 안으로 시설물 정비를 최대한 빨리 마칠 계획이다. 주요 교차로 구간에 운전자의 시인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면 색깔유도선을 설치하고 교차로 진·출입구간에 발광형 진입금지 표지를 설치한다. 역주행방지 경보시스템도 설치한다. 여러가지 표지가 설치돼 진입이나 주행에 혼란이 우려되는 곳에는 필수표지만 남기고 정비한다. 경남도는 앞으로 관할 경찰서 등과 협의해 교통사고 다발구간 표지나 터널 내 졸음방지용 경고시스템 설치도 추진한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경남도에서 관리하는 지방도와 위임국도 교차로 역주행 위험구간에 대한 안전시설물을 신속히 개선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차로나 터널, 교량에서는 안전운전에 더욱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나와, 현장] ‘단일화’란 무엇인가/강윤혁 정치부 기자

    [나와, 현장] ‘단일화’란 무엇인가/강윤혁 정치부 기자

    여야 정치권이 대선을 앞둔 ‘단일화 깃발’ 아래 모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에 나섰고, 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공정과 상식, 통합과 미래로 가는 단일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저마다 밝힌 과정과 이유는 다양했지만, 이들의 목표는 ‘국민통합정부’로 같다. 단일화는 상대가 아닌 국민을 향해 하는 일이어야 한다. 그들이 내건 국민통합정부에 ‘서로의 국민’은 없는 ‘우리끼리 통합’만 남는 건 아닐지 우려된다. 여야 대선후보가 대선 막판 단일화에 나선 건 팽팽한 지지율도 영향을 줬겠지만, 통합이 시대정신이란 의미이기도 하다. 국민들은 진영간 대결 정치에 신물이 났다. 사회 양극화로 인한 지역, 세대, 남녀 갈등은 여의도 정치에 되레 증폭되기 일쑤였다.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던 박근혜 전 대통령도, 취임 100일 지지율 80%대를 기록한 문재인 대통령조차도 이 같은 진영 정치만은 극복하지 못했다. 단일화는 ‘나로 바꾸자’가 아닌 ‘나부터 바뀌겠다’는 모습이어야 한다. 민주당은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를 두고 ‘자리 나눠 먹기형 야합’이라고 비판했지만, 정작 자신들의 단일화는 다르다고 강변했다. 국민의힘 역시 이 후보와 김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더러운 옛 물결에 합류했다”는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지만, 마지막 TV토론을 마치곤 새벽 단일화에 나섰다. 대통령 탄핵과 적폐 청산으로 양분됐던 양 진영은 여전히 서로를 통합정부의 대상으로 인정치 않는 듯하다. 이 후보가 밝혀 온 통합정부·국민내각의 담론은 윤 후보와 국민의힘에는 가닿지 않았고, 윤 후보가 내세운 정권교체는 이 후보와 민주당을 배제할 때만 성립한다. 대선 다음날이면 누가 됐든 대통령 당선자와 야당 간 대립은 불보듯 빤한 일이다. 국민을 통합하겠다고 나선 대선후보라면 이기는 것만큼 잘 지는 것도 중요하다. 누구든 선거에 지려고 나서는 후보는 없겠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지는 자리에 서야 한다.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겠지만, 양 후보가 진다면 각 진영이 어떤 일을 벌일지 가늠해 본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지더라도 공약대로 선거제도 개혁과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대장동 특검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까.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지더라도 공약대로 미공개 정보이용, 주가조작 등 증권범죄의 수사 및 처벌 과정을 개편해 주가조작 의혹이나 부당대출 의혹에 대한 제재 실효성을 강화하게 될까. 국민을 위해 단일화해 구성한다는 그 통합정부에 각자의 국민만이 아닌 상대 후보를 지지한 국민도 함께하길 바란다.
  • 20명에 4억 등친 보이스피싱 전달책 징역 6년 ‘중형’

    20명에 4억 등친 보이스피싱 전달책 징역 6년 ‘중형’

    피해자 20여명으로부터 4억원을 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긴 40대 남성 전달책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 오한승 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보이스피싱 조직 현금전달책 A(41)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오 판사는 또 같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또 다른 전달책 B(38·여)씨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재판에서 “합법적 채권 추심 업무인 줄 알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범행 당시 신분을 위장했다는 점에서 그의 진술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오 판사는 “피고인들은 공범들과 공모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죄질이 무겁고 피고인들의 범행 가담 정도를 보면 책임이 가볍다고 볼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와 관련된 피해자 중 1명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극적인 결과까지 발생했다”며 “피고인들 모두 초범인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20년 12월부터 작년 1월까지 인천시와 경남 거제시 등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지시를 받고 피해자 24명으로부터 4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보이스피싱 조직원은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은행 직원이라고 속인 뒤 “저금리 대환 대출을 해주겠다”면서 “우리 직원이 찾아가면 기존 대출의 상환금을 현금으로 달라”고 요구했다. 이 조직원의 지시를 받은 A씨는 피해자들을 만나 받은 현금을 100만원씩 나눠 조직에 송금했다. B씨도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 7명으로부터 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됐다. A씨로부터 보이스피싱을 당한 피해자 중 1명은 사건 발생 후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
  • 정치개혁연대 손잡은 이재명·김동연… ‘反윤석열 전선’ 구축 탄력

    정치개혁연대 손잡은 이재명·김동연… ‘反윤석열 전선’ 구축 탄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1일 전격적으로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합의하고 정책 연대를 선언했다.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둔 선언으로, 이 후보가 주장한 정치개혁 연대가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후보와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전격 회동하고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분권형 대통령제, 책임총리제, 연동형비례대표제, 3선 초과 연임 금지 등 이 후보가 ‘정치교체’를 주장하며 그동안 내놨던 내용이 담겼다. 김 후보는 이르면 2일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물결 송문희 대변인은 김 후보의 후보직 사퇴 질문에 “(이번 회동에서) 후보 사퇴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고, 그 부분은 추가 논의한다”고 말했다. 선거운동을 계속하느냐는 질문에는 “저희가 후속절차를 밟아서 발표할 것”이라면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후보가 사퇴하게 되면 본투표장에 후보 사퇴를 알리는 공고문이 붙고, 4일과 5일에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각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현장 인쇄하기 때문에 ‘사퇴’ 표기가 찍힌다. 민주당은 김 후보와의 연대가 중도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이 연이어 정권을 잡아 독주할 수 있다는 국민의 우려를 덜고, ‘반(反)윤석열 전선’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후보가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자극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본다. 송영길 대표는 페이스북에 “오늘 3·1절 기념식에서 안 후보와 만났다. 안 후보가 주장하는 ‘과학기술 강국’ 공약을 전폭 수용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면서 안 후보에게 또 구애했다. 다만 김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1%에 미치지 못해 단일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야권 단일화가 결렬된 것과 비견된다”며 “최소한 우리는 대화와 설득을 통해 후보 구도를 정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 후보가 지지율이 높거나 팬덤이 있지는 않지만, 당장 몇 프로 표 계산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윤 후보를 포위하는 연대가 형성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종교계 원로 20명이 참여한 ‘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추진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에 출마한 주요 후보자들이 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 구성에 참여하겠다고 TV토론회에서 국민 앞에 약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위원회에 이름을 올린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법륜스님은 한때 안 후보의 멘토로 꼽혔으나, 최근에는 이 후보가 윤 전 장관과 회동했고 이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씨가 법륜스님과 만났다. 이번 제안의 내용은 이 후보가 주장한 정치개혁안과 맞닿아 있어 대선 정국에서 연대전선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정치개혁특위 위원들은 2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어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지정한 선거제 개편 등 법안의 처리 계획을 의논한다.
  • 이재명·김동연 “통합정부 구성”… 사실상 단일화

    이재명·김동연 “통합정부 구성”… 사실상 단일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1일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합의했다. 사실상 후보 단일화 수순이다. 2일 마지막 TV토론에 이어 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이 시작되는 가운데 사전투표(4~5일)를 앞둔 막바지 대선 레이스의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전격 회동 이후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정치개혁에 뜻을 함께하고 거기에 더해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함께 걱정하는 모든 정치세력들이 같이 통합의 정치, 통합의 정부, 국민 내각을 만든다는 데 합의했다”면서 “실력도 있고 경륜도 많아 나라를 위해 큰 역할을 해 줄 분과 함께하게 돼 고맙다”고 했다. 김 후보도 “정치교체와 통합정부 운영과 구성에 합의를 이루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새 정부 출범 1년 내 대통령 임기를 1년 단축, 2026년 대선·지방선거 동시 실시하는 제7공화국 개헌안(분권형 대통령제, 책임총리제 포함) 마련 ▲연동형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개혁,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국민소환제 도입, 국회의원 3선 초과 연임 금지 등 정치개혁 법안을 대통령 취임 전 국회에 제출하는 데도 합의했다.
  • 이재명, 尹 겨냥 “北 도발 때 액운 쫓는 기도하면 해결되나”

    이재명, 尹 겨냥 “北 도발 때 액운 쫓는 기도하면 해결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며 “이럴 때 기도하고 막 어디다 ‘양밥’(액운을 쫓기 위한 무속적 풍습) 하고 이럴 게 아니고, 지도자가 합당한 대책을 만들어서 강력하게 대처하면 된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직격했다. 이 후보는 취약지인 영남권 공략에 나선 이날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에서 “지도자가 똑바로만 하면 아무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 안보·안심 대통령, 이재명에게 맡겨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또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염두에 둔 듯 “(주가 조작과 펀드 사기를 하면) 미국처럼 징역 80년, 이렇게 보내 버리겠다. 살아서는 다시 밖으로 못 나오게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제가 경남 덕을 본 것을 혹시 아느냐”며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진주의료원을 폐지할 당시 이 후보가 성남시립의료원 설립을 추진한 것을 언급했다. 이어 “(이것이) 대비되며 (저의) 격이 올라갔다. 홍 전 지사에게 감사히 생각한다”고 했다. 부산 부산진구 유세에는 경찰 추산 3000여명(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재킷을 벗고 와이셔츠 소매까지 걷어붙인 이 후보는 “부산이 왜 이렇게 좁으냐”고 농담을 건네고는 “이렇게 많이 와 주셔서, 저에게 힘을 주셔서, 미래의 희망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울·경과 전남·광주를 다 묶어 남부지역에 새로운 수도권을 하나 만들자”며 자신의 ‘남부 수도권’ 공약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양산에서는 몰려든 지지자들 사이의 시민단체 ‘노무현 정신 계승연대’를 콕 짚으며 “얼마 전 권양숙 여사님께 인사를 드렸는데 (제게) ‘젊을 때 남편(노무현 전 대통령)과 너무 닮았다’고 하셨다”며 “(제가) 불쌍해 보여 그런 게 아닌가 싶긴 한데··· 하여튼 반갑습니다”라고 했다. 울산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는 “어떤 후보가 와서 그랬다면서요. 조선 산업 망친 민주당 각성하라고”라며 윤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조선 산업 망친 게 누구입니까. 전체 사양 산업이라고 구조조정으로 다 없애 버리려 한 게 국민의힘”이라며 “문재인 정부 들어와 공영선박 조기 발주해 가며 조선 산업 구조조정 제대로 잘해서 확 살아났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 선거제도 비례제 강화, 위성정당 방지 법안,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대선 결선투표제를 포함한 개헌 등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 민주, 안철수·심상정·김동연 겨냥 정치개혁안 당론 채택

    민주, 안철수·심상정·김동연 겨냥 정치개혁안 당론 채택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국무총리 국회 추천과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이날 저녁 국회에서 연 의원총회에 이런 내용이 담긴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의결했다고 신현영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송영길 대표가 발표한 정치개혁안에 대한 진정성을 입증, 이재명 대선 후보의 통합정부 구상을 뒷받침하려는 행보다. 먼저 국민통합 정부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과 여야정 정책협력위에서의 국정기본계획 수립, 초당적 국가안보회의 구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선거제 개혁안과 관련해서는 총선에서 위성 정당을 방지하기 위한 연동형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 지방선거에서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등이 포함됐다. 중장기적으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등 개헌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총 후 결의문에서 “위성정당으로 선거개혁을 실종시킨 ‘승자독식 정치’, 우리 잘못에는 눈감는 ‘내로남불 정치’, 민생 현실과 동떨어진 ‘소모적 대결 정치’, 민주당이 먼저 반성한다”면서 “이제 기득권 대결정치를 청산하고 국민 통합 정치로 가자”고 밝혔다. 이들은 “안철수의 새로운 정치, 심상정의 진보정치, 김동연의 새로운 물결도 같은 방향”이라며 “다당제와 정치개혁을 찬성하는 정치세력은 모두 함께 하자”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 정치개혁의 최적기이자 기회”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당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정치를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 윤석열, ‘민주당 정치개혁안’에 “사기꾼 믿지말라” 맹공

    윤석열, ‘민주당 정치개혁안’에 “사기꾼 믿지말라” 맹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6일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개혁안을 두고 “선거 열흘 앞두고 개헌 운운하는 사람들은 전부 사기꾼이니 믿지 말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 부평구 문화의거리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다당제 연합정치를 골자로 한 민주당의 정치개혁안에 대해 “정말 다당제를 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의 정치적 대표성을 확보하려고 하면 학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대선거구제”라면서 “이거 쏙 빼놓고 엉뚱한 얘기를 실컷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송영길 대표가 지난번에도 3선 이상 금지한다고 했다가 당내에서도 말 안된다고 해서 첫 번째 쇼는 사그라졌다”며 “두 번째 쇼했는데 이게 진정성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정권교체를 주장하시니까 정권교체를 정치개혁이라는 프레임으로 바꾸기 위한 물타기, 사기 아닌가”라며 “이런 식으로 번번이 국민을 속인다. 하려고 그러면 선거를 시작할 때부터 내세우거나”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결선투표 없이 선출된 데 대해서도 공격했다. 그는 “(민주당이 대선에서) 결선투표를 주장한다. 민주당에서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결선투표를 했었어야 한 거 아닌가”라며 “그런데 무시하고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결선투표라는 것은 처음 시작할 때 후보의 표를 합쳐서 과반이 넘어야 안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하는 것”이라며 “대법원 판례를 무시하고 밀어붙인 사람들이 대선에서 결선투표를 하자고 한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고 했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24일 대선을 13일 앞두고 대통령 4년 중임제·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개헌과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을 도입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대선 직후 동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 여야 4인 대선후보, 권력구조 개편 두고 공방

    여야 4인 대선후보, 권력구조 개편 두고 공방

    여야 주요 4인 대선후보들은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차 TV토론에서 권력구조 개편 방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정치개혁안과 관련해 “내일이나 모레쯤 의원총회를 통해 입장을 정리하고 당론으로 입법 제안을 할 테니 권력 분산형 새로운 정치체제는 기대해도 된다. 민주당 의원 110명이 이미 입장을 발표했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말씀하신 것이 제 말과 거의 다른 바가 없다. 이번 기회에 저도 양당 독식체제를 깨고 실질적으로 권한이 배분되 국민의 한 표 한 표가 같은 가치를 갖는 체제로 바뀌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해 “승자 독식 사회를 이끈 35년 양당체제,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개헌 이전이라도 권력분산을 위한 실천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리 국회추천제로 국정의 중심을 청와대에서 국회로 옮기고, 선거제 개혁으로 5000만을 골고루 대변하는 국회를 만들고 다당제 하에 책임 연정을 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도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대통령에게 너무 많은 권한이 집중돼 계속 실패한 대통령이 나왔다. 결선 투표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 양당이 아니라 다당제가 가능한, 그래서 민심의 구조 그대로 국회 의석이 가능한 제도로 국회의원 선거제를 바꿔야 한다”며 “중대선거구제도 있고 비례대표제도 있다”고 강조했다.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권력구조는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국민을 잘 살게 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권력구조, 개헌 담론이 나오지만 늘 선거 후에는 흐지부지 되기 일쑤”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저는 대통령제에 관해서 대통령이 할 일, 총리가 할 일, 장관이 할 일을 딱딱 구분 짓고 대통령은 대통령이 해야 될 일에서만 분권형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간 전문가들을 모시고 민관 합동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어서 이분들과 대통령의 국정 어젠다를 설정하고 관리·점검하는 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개혁에서 개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선거제도 개혁”이라며 “이것은 대통령 공약으로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저희가 정부를 담당하게 되면 우리 당과 협의해 국민들이 일단 국회에 대한 신뢰를 갖게 만들어야 하는데 첫 번째가 국회의원 선출방법”이라며 “개인적으로는 국민들의 대표성이 제대로 보장되도록 중대선거구제를 오랫동안 정치하기 전부터도 선호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후보는 “민주당은 지난번에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정의당의 협조를 받아서 해놓고서 바로 위성정당을 만들어 정의당을 뒤통수 치고 배신했다”며 민주당 정치개혁안의 진정성이 많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이에 이 후보는 “윤 후보 보면 가끔 정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모르고 그러는 것인지 알고도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위성정당 문제는 국민의힘이 먼저 시작해 민주당이 어쩔 수 없이 따라갔다”며 “국민의힘이 먼저 한 것을 민주당이 그랬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데 몰라서 그런 건지 알고도 그러는 건지 답변 부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저는 제3당에 계속 사과 드리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먼저 그렇게 위성정당을 만든 것을 사과할 의향이 없는지, 조금 전에 한 말도 사과할 의향이 없는지”라고 꼬집어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또는 미래한국당에서는 반대했는데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으로 밀어붙였다”며 “우리는 이것을 무력화하기 위해 위성정당은 만든다고 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심 후보는 “지난 국회 때 저와 정의당이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선거제도를 바꿨지만 결국 민주당이 뒤집었다”며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윤호중, “정치개혁안,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추진”

    윤호중, “정치개혁안,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추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제 개헌과 다당제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을 3·9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중도·무당층에 소구하기 위한 ‘사탕발림’ 정치개혁안이란 일각의 지적에 여당 원내대표로서 당의 주요 정책으로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당연히 저희가 추구하는 우리 당의 중요한 가치 중에 하나”라며 “중요한 정치 분야의 정당 정책의 중요한 부분이다. 선거 결과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정채개혁 방안을 제도화 하기 위해서 국민내각통합정부 정치제도개혁 TF를 원내에 구성했고 제가 직접 단장을 맡아서 논의해 나가고 있다”며 “대선이 끝나고 나면 저희들이 논의해왔던 선거제도를 포함해서 정치제도, 정부 구성에 관한 논의 결과를 국민 여러분께 보고를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를 하나하나 입법 안으로 만들어서 제출하고 야당과도 논의할 계획”이라며 “이것을 다루기 위해서 현재로서는 정치개혁특위가 5월말까지 활동 시안인데 그 이후에는 개혁 문제까지 함께 다루는 헌정개혁특위를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시점상 선거용으로 볼 수밖에 없지 않냐’는 질문에는 “시점이 시점이니만큼 그렇게 해석하시는 것에 대해 굳이 부인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이것은 저희 당이 가져온 오래된 정치과제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짧은 시간에 선거 연대나 후보 단일화로 연결지으려고 내놓은 것은 아니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뿐 만 아니라 다른 정당들에 대한 말씀이라고 해도 좋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소연정도 있을 수 있고 대연정도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당내 반발 여부에 대해 “반발은 그렇게 크게 있지 않다”며 “개별 사안들에 대해서 ‘그것보다 이것이 더 좋은 방안이다’라는 것은 있을 수 있어도 정치 개혁을 통으로 반대하는 의원은 없다”고 말했다.
  • 與 “대통령 4년 중임·다당제”… 安 향한 ‘반윤연대’ 승부수 통할까

    與 “대통령 4년 중임·다당제”… 安 향한 ‘반윤연대’ 승부수 통할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다당제 정치’를 정착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당제를 보장해 원내 3, 4당의 위상을 높여 주겠다는 것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손잡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포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반문(반문재인)연대‘를 ‘반윤(반윤석열)연대’로 전환하기 위한 민주당의 마지막 승부수인 셈이다. 특히 야권 후보 단일화가 결렬된 뒤 국민의힘과 옥신각신하고 있는 안 후보를 향한 공개 구애의 성격이 짙다. 송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여야정 정책협력위원회, 초당적 국가안보회의, 사회적 대타협 위원회 구성을 약속했다.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지방선거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등 선거제도 개선과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 감사원 국회 산하로 이전 등도 담겼다. 대선 직후 국회에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새 정부 출범 6개월 이내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1년 안에 개헌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이런 방안이 ‘반윤석열 프레임’을 염두에 둔 것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송 대표는 “안철수 후보의 새로운 정치, 심상정 후보의 진보정치, 김동연 후보도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이재명 후보도 BBS 라디오에서 “윤석열 후보를 제외하고 진짜 국민의 삶을 개선하자는 모든 정치세력이 가능한 범위에서 협력하는 길을 찾자”고 했다.  민주당은 안 후보와의 연대가 설령 성사되지 않더라도 제안 자체만으로도 야권 단일화를 견제하는 동시에 안 후보 지지층의 일부를 이 후보에게 끌어들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에게는 윤 후보와의 단일화 거부 명분을 주고 안 후보 지지층에 대해서는 이 후보 쪽으로의 밴드왜건 효과를 노린다는 얘기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국민들이 ‘두 후보의 목표가 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표심을 단일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정치개혁안에 대해 안 후보는 “그렇게 소신이 있으면 실행을 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심 후보는 “민주당이 그동안 계속 이야기했지만 뒤집었던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진정성 없는 정치개악쇼”라고 맹비난했다.
  • 반윤연대로 전환 시도하는 민주당…대선 마지막 승부수 먹힐까

    반윤연대로 전환 시도하는 민주당…대선 마지막 승부수 먹힐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다당제 정치’를 정착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당제를 보장해 원내 3, 4당의 위상을 높여 주겠다는 것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손잡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포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반문(반문재인)연대‘를 ‘반윤(반윤석열)연대’로 전환하기 위한 민주당의 마지막 승부수인 셈이다. 특히 야권 후보 단일화가 결렬된 뒤 국민의힘과 옥신각신하고 있는 안 후보를 향한 공개 구애의 성격이 짙다. 송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여야정 정책협력위원회, 초당적 국가안보회의, 사회적 대타협 위원회 구성을 약속했다.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지방선거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등 선거제도 개선과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 감사원 국회 산하로 이전 등도 담겼다. 대선 직후 국회에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새 정부 출범 6개월 이내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1년 안에 개헌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이런 방안이 ‘반윤석열 프레임’을 염두에 둔 것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송 대표는 “안철수 후보의 새로운 정치, 심상정 후보의 진보정치, 김동연 후보도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이재명 후보도 BBS 라디오에서 “윤석열 후보를 제외하고 진짜 국민의 삶을 개선하자는 모든 정치세력이 가능한 범위에서 협력하는 길을 찾자”고 했다. 민주당은 안 후보와의 연대가 설령 성사되지 않더라도 제안 자체만으로도 야권 단일화를 견제하는 동시에 안 후보 지지층의 일부를 이 후보에게 끌어들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에게는 윤 후보와의 단일화 거부 명분을 주고 안 후보 지지층에 대해서는 이 후보 쪽으로의 밴드왜건 효과를 노린다는 얘기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국민들이 ‘두 후보의 목표가 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표심을 단일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정치개혁안에 대해 안 후보는 “그렇게 소신이 있으면 실행을 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심 후보는 “민주당이 그동안 계속 이야기했지만 뒤집었던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진정성 없는 정치개악쇼”라고 맹비난했다. 이민영·신형철 기자
  • 송영길 “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제 도입...국민통합 개헌”

    송영길 “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제 도입...국민통합 개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4년 중임제·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개헌과 함께 ‘다당제 보장’을 위한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동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송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다. 송 대표는 “국민통합 개헌으로 권력 구조를 민주화하겠다”며 “중장기적, 국민 통합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고 감사원을 국회 산하로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또 “‘국민통합 국회’를 위해 선거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며 “국회의원 선거에 위성 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지방선거에는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등 비례성을 대폭 강화해 세대, 성별, 계층, 지역 등 다양한 민심이 반영되는 선거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투표일인 3월 9일은 다당제 연합정치를 보장하고 다양한 민심이 반영되는 ‘국민통합 정치’의 첫 번째 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 이번에도 바꾸지 못하면 격변의 전환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안철수 후보의 새로운 정치, 심상정 후보의 진보정치, 김동연 후보의 새로운 물결도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언급한 ‘통합 정부’ 실천을 위해 국무총리 국회추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 협의로 국무총리를 추천하고 총리의 인사제청 절차를 법률로 제도화하겠다”면서 “진영을 넘어 최선의 인물로 국민 내각을 구성하고 ‘청와대 정부’에서 ‘국무위원 정부’로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여야정 정책협력위원회’에서 국정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여야 대표가 참여하는 ‘초당적 국가안보회의’ 설치 구상도 밝혔다. 송 대표는 “양극화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위원회’도 구성하겠다”며 “새 정부 출범 즉시 대통령과 국회, 사회경제 주체가 공동으로 위원회를 구성, 일자리, 세대, 지역 등 3대 양극화 극복을 위해 향후 10년간 추진할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치개혁안의 실천을 담보하기 위해 대선 직후 국회에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특위에서 시급한 입법을 우선 추진하고, 새 정부 출범 6개월 이내에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1년 안에 개헌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송 대표는 “책임 있는 집권당인 민주당부터 진영 정치, 대결 정치, 승자독식 정치에 안주했던 것을 반성한다”며 “더불어시민당 창당으로 정치개혁의 대의에서 탈선했던 것은 뼈아픈 잘못이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선거용 아니냐고 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정치를 반성하고 새롭게 달라지겠다고 약속하는 게 선거”라며 “지금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치교체를 하지 못하면 180석 민주당의 직무유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민통합 정치’를 먼저 제안하지만, 우리 당의 제안만을 고집하지는 않겠다. 방향만 같다면 구체적인 방법은 추가하고 보완해도 좋다”며 다른 야당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송 대표는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을 13일 앞둔 상황에 이런 제안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여야 간 이견이 분출되고 또 통합될 수 있는 대선 시기가 바로 개혁을 공론화할 수 있는 적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의원 의석수를 늘리지 않고 어떻게 연동형 비례제의 도입 취지를 만족 시킬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선 후 협의체가 만들어지면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답했다.
  • “尹 회동? 연락 없었다” 단일화 선그은 安

    “尹 회동? 연락 없었다” 단일화 선그은 安

    “적폐교체 열망 크다…국민 현명한 판단 기대”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고 “지금 시간은 다 지났다”고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여론조사 경선을 받는다면 단일화 가능성이 있는 게 맞느냐’에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가 결렬선언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와의 만남은 없다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는 정도로 말을 아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본부장과의 단일화·합당 논의 과정을 공개한 것을 두고는 “자세한 내용을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다당제를 보장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하겠다면서 안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낸데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며 “그렇게 소신이 있으면 그렇게 실행을 하면 되지 않겠냐”고 일축했다. 안 후보는 ‘대선이 가까워지며 거대 양당으로 표가 결집하는 것을 파괴할 선거전략이 있냐’는 질문엔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거대 양당 간 정권교체가 아닌 ‘적폐교체’만 계속 이뤄지며 우리나라가 계속 뒤처지는 것에 문제의식을 가진 분들이 많다”며 “이번 선거에서 이것을 바꿔야겠다는 국민 열망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현장에서 느낀다”고 첨언했다.
  • 경남 전통한옥 3곳, 올해 문체부 전통한옥 브랜드화 공모사업 선정

    경남 전통한옥 3곳, 올해 문체부 전통한옥 브랜드화 공모사업 선정

    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22년 전통한옥 브랜드화 사업’에 고성군 ‘박진사고가’, 하동군 ‘청석골감로다원’, 함양군 ‘지리산태고재’ 등 경남지역 전통한옥 3곳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전통한옥 브랜드화 사업은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 발전할 수 있는 전통 한옥을 한국을 대표하는 숙박시설로 육성하기 위해 2020년 부터 시작했다. 한옥체험업으로 지정된 개별한옥이나 한옥체험업 밀집 지역 및 마을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남에서는 3곳이 신청해 모두 선정됐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3곳은 고택음악회, 다도 및 전통 음식체험, 한복체험, 풍물놀이, 바느질방, 염색놀이방 등 한옥과 연계된 다채로운 즐길거리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에서는 그동안 전통한옥브랜드화 사업에 통영 잊음, 하동 올모스트 홈스테이 하동, 김해 김해한옥체험관, 거제 소낭구펜션, 산청 최씨고가 등이 선정돼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심상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해외 관광이 어려운 시기에 가족·연인 단위 소규모 국내 관광이 늘어남에 따라 전통한옥 브랜드화 사업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전통한옥 브랜드를 조성해 도내 관광사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李 1조 약탈, 盧라면 좌시했겠나”

    “李 1조 약탈, 盧라면 좌시했겠나”

    1박 2일 일정으로 ‘서해안 공략’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정조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계셨다면 도시개발사업에 3억 5000만원을 들고 가 1조원의 시민 재산을 약탈하는 부정부패를 결코 좌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맹공을 폈다. 특히 광주 복합쇼핑물 문제를 부각해 민주당의 ‘호남 홀대론’을 주장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윤 후보는 충남 당진·서산·홍성·보령 유세에서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거론하며 “이런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면 되겠냐. 고양이 앞에 생선 맡기는 것보다 더한 것 아니냐”고 맹폭했다. 이어 “상당한 조직력이 없으면 안 되는데 한 건만 있겠나”라며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코나아이 등 한둘이 아니다. 부정부패를 일상으로 저지르는 사람이 무슨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고, 후보로 만들어 놓은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옆집 비선 캠프’, ‘법인카드 횡령’ 의혹을 거론하면서 “공무원들은 마음이 다 떠났다”면서 “저와 국민의힘이 정부를 맡게 되면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어 낸 주역들은 한국 정치에서 퇴출시키겠다.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김대중(DJ)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에서 합리적으로 국정을 이끌었던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협치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두 번째로 전북(군산·익산)을 찾았다. 그는 군산·익산 유세에서 ‘광주 복합쇼핑몰 논란’과 관련,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대통령이었거나 활동 중이었다면 대기업이 호남에 들어가겠다고 하는 걸 막았겠나”라며 ‘민주당의 호남홀대론’을 제기했다. 특히 익산 유세에서는 조배숙 전 민생당 의원이 등장해 지지 선언을 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혼선과 관련, “이 정부 들어 집값, 부동산이 더 치솟았는데 실책이 아니고 고의”라며 “국민 편가르기를 해 못 살게 만들고, 못사는 사람은 민주당 편이라는 생각으로 오로지 권력 유지에만 관심 두고 국가와 국민 생각은 하지 않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특히 “20년, 50년 심지어는 100년 집권을 떠들며 우리 사회를 서서히 자유민주국가가 아닌 사회주의국가로 탈바꿈시키려는 공산당 좌파혁명 이론에 빠져 있는 이 소수에게 대한민국 정치와 미래를 맡겨서 되겠느냐”고 외쳤다. 또 “대공 미사일 방어망을 중층적으로 단단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의견 개진을 했더니 저보고 전쟁광이라고 했다. 꼭 북한에서 하는 거랑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 생각이 평양과 똑같다”고도 했다. 이어 “저 사람들은 반공 포퓰리즘이라고 매도할 수 있지만, 지난 5년간 국정을 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경남 거제 유세 중 말린 대형 대구를 들어 올린 퍼포먼스를 두고 일각에서 무속 의혹이 제기되자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청년 어부에게 귀중한 선물을 받았다”며 “주민의 땀과 노력이 담긴 지역 특산물에 대해 무속 운운하는 건 국민에 대한 실례”라고 반박했다.
  • 한반도에는 얼마나 많은 자생생물 있을까

    한반도에는 얼마나 많은 자생생물 있을까

    보름 정도만 지나면 24절기 중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경칩’이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는 날씨가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반도를 거주지로 삼고 있는 만물은 몇 종이나 될까.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국가생물종목록을 집계한 결과 한반도에 살고 있는 생물종은 5만 6248종이라고 22일 밝혔다. 생물자원관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1996년부터 척추동물, 무척추동물, 균류, 지의류, 식물, 조류(藻類), 원생동물, 세균 등 생물종 목록을 집계했다. 집계 첫 해인 1996년에는 2만 8462종이 등록됐다. 이번 집계에는 생물자원관 연구자와 함께 국내 36개 대학, 6개 연구소에 소속된 약 130명의 교수, 연구원 등 국내 생물분류 전문가와 몽골, 리투아니아 등 12명의 외국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국가생물종목록에는 거제도룡뇽, 매끈고치벌 등 지난해 발견된 신종 생물을 비롯해 그동안 기록되지 않았던 날개골무꽃, 꼬마쥐치, 고리손가락새우, 무늬발게 등까지 총 1820종이 새로 추가됐다. 분야별로 보면 식물은 유럽, 미국, 일본 등의 문헌 자료와 표본정보를 확인해 한반도에 서식하는 이끼류 90종이 추가로 확인됐다. 곤충 분야에서는 고치벌과, 맵시벌과, 납작좀벌과, 기생파리과 등 관찰과 채집이 어렵고 형태적으로 구분이 어려운 기생성 곤충을 중심으로 신종 140종과 미기록종 420종이 더해졌다. 또 미생물 분야에서 무제치늪에서 분리된 메탄을 분해하는 메탄자화균 신종, 한국 자생 트러플버섯 미기록종인 흑갈색덩이버섯 등 생물산업계에서 활용도가 높은 생물들도 발견됐다. 올해 국가생물종목록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누리집(species.nibr.go.kr)에서 오는 23일부터 엑셀파일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 박진영 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이번 국가생물종목록은 기본 통계자료이면서 생물다양성 연구 및 분포조사, 기후변화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외적으로 생물자원의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국가생물종 목록 구축은 국가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시론] 쓸모 있는 정치 만들기의 전제/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시론] 쓸모 있는 정치 만들기의 전제/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누가 이기고 지느냐의 문제를 떠나 ‘지금과 같은 정치를 더이상 그냥 놔둘 수 없음’을 확인했다는 데 있다. 대통령 선거마저 그 의미가 너무나 많이 퇴색됐음을 목도했다. 더이상 국가 비전을 겨루는 장이 아닌 게 돼 버렸다. 대선마저 그런 식으로 전락한 것은 정당들의 탓이 크다. 양대 정당 모두 헌정 조직이 아닌 오로지 선거 승리만을 위한 도당이 돼 버렸다. 이런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보통 사람들이 겪는 삶의 고통을 해소하지도 못하고 내일의 희망을 가질 수도 없게 만들었다는 데 있다. 따라서 정치를 재설계하는 게 필요하다. 즉 정치를 쓸모 있게 만들 구상과 실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이념, 주체, 전략 세 가지 차원에서의 새로운 관점과 접근이 필요하다. 첫째, 더이상 탈이념의 시대와 같은 허구적 담론의 늪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치는 이념 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 미래 구상과 국가 비전은 물론 갈등 해소와 통합의 명분은 이념에서 나오고, 공통의 가치와 규범을 담고 오늘의 희생을 내일의 희망으로 연결 지어 정치사회적 연대와 협력을 끌어내 주는 게 바로 이념이기 때문이다. 다만 명심해야 할 것은 우리가 자유주의, 보수주의, 사회주의 등과 같은 이념의 성과와 오류와 한계를 모두 경험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 형성, 산업화, 민주화, 세계화, 사회양극화 같은 역사적 대변동도 다 겪은 후의 시대에 살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더이상 특정 이념을 추종하는 식이어서는 그 누구에게도 다가갈 수 없다. 즉 주요 이념들의 긍정적 요소를 융합하는 식으로 접근해야만 한다. 둘째, 정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실천이 아니라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즉 훈련이 필요한 실천이다. 자기가 옳다 여겨지는 것을 목소리 높여 주장하기만 하는 식이어서는 안 된다. 정치는 이견과 반목과 대립을 조정하고 해소하는 실천이다. 정치 엘리트는 바로 그러한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이다. 정당은 물론 최근 활동이 왕성해진 정치학교들 그리고 필수 공교육 과정에서 그런 이들을 키워 내야 한다. 그게 바로 시민교육이다. 셋째, 해법을 주로 제도의 변경에서 찾는 데서 벗어나야 한다. 특히 선거제도 변경에 온 힘을 쏟는 데 전략의 주안점을 둬서는 안 된다. 기성 정치를 달라지게 만들 정도의 선거제도는 민주화 같은 거대 변동의 시기에나 가능하다. 사람들의 마음과 관심과 기대가 그리 모아져 있는 때가 바로 그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문명 전환의 시대라고 일컬어져도 그렇다. 제도를 바꿔도 달라질 게 없다는 생각이 더 가득하다. 제도를 만들고 활용(혹은 악용)하는 이들이 한정돼 있고 그들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를 재설계하는 전략은 주체의 확장과 신뢰 형성에 맞춰져야 한다. 이때 제일 중요한 게 도시재생과 마을 만들기 등 지역사회의 공유화(공동자산화)를 지향하는 분권과 자치다. 삶의 터전과 직결되는 문제를 다루면서 정치의 체질을 바꿔 낼 보통 사람들의 공간과 장소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그 공간과 장소에서는 관계의 밀접함과 협력의 필요성 때문에 차이점과 적대보다는 공통점과 환대에 주목하는 게 더 이익임을 체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부쩍 지역 정당 설립 허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조성돼 있는 정치 환경과 현실에서의 경험과 그것에 대한 문제의식에 기초해 나와 있는 논의들이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실행된 바 없는 것들이다. 20대 대선을 거치며 더할 나위 없이 쓸모없는 것으로 전락한 정치를 재설계해 쓸모 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실제 해보지 않은 것들을 시도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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