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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블로그] 총선 5개월 위성정당 현실론 ‘꿈틀’... 정의당·녹색당 연합

    [여의도블로그] 총선 5개월 위성정당 현실론 ‘꿈틀’... 정의당·녹색당 연합

    정의당이 29일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 추진’을 공식화하면서 기존의 목표였던 ‘혁신을 위한 재창당’이 아닌 선거용 꼼수 정당을 만드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당내에서 나온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녹색당과의 통합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선거연합정당을 통해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파트너로 자리하여, 이를 기후 시민들의 힘을 모아내는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녹색당도 지난 22일 전국위원회에서 정의당과의 선거연대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선거연합 방식으로는 녹색당 후보들이 한시적으로 정의당에 흡수된 뒤 총선 후에 다시 탈당해 녹색당에 재입당하는 방법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에 대해 의석수 확보를 위한 ‘1회성 통합’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사실상 21대 총선 국면에서 논란이 된 비례위성정당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녹색당과의 선거연합 체제에선 ‘당원 투표’를 통해 비례후보 명단을 꾸리는 기존 방식은 유효하기 어렵다. 녹색당 후보 및 관계자 몇몇이 입당한 상태에선 녹색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힘들고, 정의당원들의 의견만 반영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비례 경선을 준비하는 기존 정의당 후보들이 불만을 품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 정의당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이미 비례후보 명단 앞순위에 녹색당 후보들을 배치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면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선거연합정당은 우선 총선의 모든 후보를 하나의 당에서 함께 선출하고, 지역구 후보를 포함하여 함께 선거를 치른다”며 “누가 누구의 위성이란 말인가. 정의당이나 녹색당은 대등한 관계에서 공동의 지향을 함께 실현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의당 내부 노선 정리도 안 되는 와중에 다른 당을 끌어들이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비판도 있다. 위선희·정호진 전 대변인, 천호선 노무현재단 이사 등 정의당 출신 인사들이 사회민주당 창당을 앞두고 있으며 장혜영·류호정 의원 등이 주도하는 세번째권력, 김종대·박원석 전 의원 등이 주축이 된 ‘대안신당’, 청년정의당도 현 지도부와 다른 노선을 걷고 있다. 한편, 정의당의 이날 행보와 관련해 여야의 선거제 개편안 협상이 파행되면 현행 선거제가 유지되면서 ‘위성정당’이 다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민의힘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나오고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을 주축으로 한 ‘윤석열 신당’ 이야기도 나온다. ‘정당바로세우기’(정바세)를 이끄는 신인규 변호사는 25일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다음달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민주당에서도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풀뿌리 정치연대, 더새로 포럼 등 원외 친명 조직이 21대 총선 당시 ‘열린민주당’과 같은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 금태섭 전 의원과 양향자 의원은 각각 ‘세번째 선택’, ‘한국의 희망’을 창당하고 ‘제3지대 빅텐트’ 구축에 나선 상황이다.
  • ‘괴물’ 김민재가 또 ‘김민재’ 했다…올해만 백두급 6관왕

    ‘괴물’ 김민재가 또 ‘김민재’ 했다…올해만 백두급 6관왕

    민속씨름 천하장사 2연패 도전을 앞둔 ‘씨름 괴물’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올해 백두급(140㎏ 이하) 6관왕에 올랐다. 김민재는 29일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2023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6차) 백두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3년 차 백원종(울주군청)을 3-1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또 품었다. 울산대 시절인 지난해 대학생 신분으로 단오 대회와 천하장사 대회를 제패하며 씨름판을 뒤흔들었던 김민재는 올해 영암군민속씨름단 샅바를 메고 민속 모래판에 뛰어든 뒤 8개 대회에 출전해 6번을 우승하는 괴력을 뽐냈다. 백두장사 7회, 천하장사 1회 등 민속씨름 1년 차에 벌써 개인 통산 8차례 장사 타이틀을 수집했다. 김민재는 민속씨름 무대에서 개인전을 기준으로 두 번밖에 지지 않았다. 올해 개인전만 따지면 26승2패로 승률 92.9%다. 5월 평창오대산천 대회 4강에서 장성우(MG새마을금고), 9월 추석 대회 8강에서 오정무(문경시청)에 졌을 뿐이다. 대학생이던 지난해 출전한 2개 대회까지 합치면 개인전 통산 승률이 무려 94.6%(35승2패)에 달한다. 김민재는 올해 단체전에서는 10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추석 대회 이후 거제 대회는 거르고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장사급(140㎏ 이하)에서 가뿐하게 금메달을 딴 뒤 다시 민속 모래판에 모습을 드러낸 김민재는 이날 결정전에서 지난해 7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결승에 올라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백원종과 맞닥뜨렸다. 김민재는 들배지기를 시도하다 백원종의 밀어치기에 균형을 잃고 첫째 판을 내줬다. 둘째 판에서 백원종이 빗장걸이를 시도하자 왼덧걸이로 반격해 곧바로 균형을 맞춘 김민재는 셋째 판에서 상대 안다리 공격을 거푸 피한 뒤 잡채기를 성공해 분위기를 장악했다. 김민재는 넷째 판에서는 들배지기 맞대결에서 백원종을 압도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민재는 “2주 앞으로 다가온 천하장사 대회도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성실하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하며 2연패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김민재는 앞서 4강에서는 그동안 수비형 씨름을 보여주다 공격형으로 전환한 동갑내기 절친 최성민(태안군청)을 2-0으로 물리쳤고, 8강에서 거제 대회 백두급에서 우승하며 통산 2승을 신고한 임진원(영월군청)을 2-1로 잡았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단체전 결승에선 문경시청이 구미시청을 4-3으로 꺾고 우승했다.
  • [단독] 국회 정개특위, ‘여성 공천 확대’ 꺼낸다…활동 기간 7개월 연장

    [단독] 국회 정개특위, ‘여성 공천 확대’ 꺼낸다…활동 기간 7개월 연장

    내년 총선을 위한 선거제도 개편안 마련이 지연되는 가운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활동 기한을 7개월 연장키로 했다. 선거제 개편안 처리와 더불어 ‘여성정치확대’ 법안, ‘국회개혁’ 법안 등의 처리도 이어갈 방침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원내지도부는 지난 17일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31일까지였던 정개특위의 기존 활동 기한을 21대 국회의 마지막 달인 5월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구 획정안, 선거제 개편안 등 정개특위 소관 안건들이 처리되지 않았는데 문을 닫을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여야는 오는 31일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위해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활동 연장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김 의장이 여야 원내지도부에게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일인 12월 12일 이전까지 선거제 개편안 논의를 마무리하자고 당부한 만큼, 여야는 다음달에 논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례대표제’를 두고 여야 간에 여전히 입장차가 커 한달 만에 선거제 개편안 최종안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우선적으로 ‘지역 선거구수 및 시도별 의원정수’를 정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을 통과시키는 수준에 그칠 수도 있다. 또한 정개특위는 그동안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돼 논의가 부진했던 여성정치확대 관련 법안, 딥페이크 저지 법안 등을 정개특위로 가져와 논의할 전망이다. 정개특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권성동·박홍근 전임 여야 원내대표가 지난해 정개특위 구성 당시 특위 논의 안건을 좁게 잡으면서 빠졌던 정당법, 정치관계법 등을 여야 합의가 되는 대로 정개특위로 가져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성정치확대 법안은 여성 후보자들을 많이 추천한 정당에게 지원하는 ‘여성추천보조금’을 상향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안, 지역구 후보 총수 중 여성 후보를 최소 30% 이상 의무 공천하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이다. 딥페이크 법안으로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이미지를 합성해 실제와 구분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선거운동의 기준을 마련하고자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있다. 정개특위는 해당 내용들이 내년 총선 때 적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이를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정개특위 관계자는 “해당 법안들은 여야 의원들 모두 발의한 만큼 여야 합의가 크게 지연될 것 같지는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개특위는 이 밖에도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 권한 폐지, 이해충돌방지법 등 국회 개혁 안건, 지구당 설치를 위한 정당법 개정안 등을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다.
  • 남부내륙철도 10공구 기본설계 업체 결정...사업 속도 낼까

    남부내륙철도 10공구 기본설계 업체 결정...사업 속도 낼까

    남해안과 수도권을 2시간대로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까.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종착지인 거제 차량기지 구간(10공구) 기본설계를 할 업체가 결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10공구 기본설계 입찰에는 2개 설계사가 참여해 ㈜삼안 컨소시엄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삼안 컨소시엄은 다음달 초 계약을 체결하고 나서 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월 13일 기본계획을 고시했고 2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설계 구간을 10개 공구로 나눴다. 남부내륙철도 10공구는 기술조사를 마치고 올해 5월에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방식) 방식으로 발주했으나, 낮은 발주금액으로 유찰됐다. 대안으로 일괄입찰이 아닌 기타공사(설계·시공 분리)로 바꾸는 안이 거론됐고, 경남도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간 협의 끝에 입찰 변경안이 확정됐다. 1공구와 9공구 역시 분리하는 방식을 택한 바 있다. 경남도는 이번 10공구 기본설계 업체 결정으로 나머지 9개 공구를 포함한 남부내륙철도 전 공구가 설계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10공구는 기본 설계가 마무리되면 실시설계와 시공 발주에 들어가는데, 이를 묶을지 분리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1~9공구는 기본·실시설계를 묶어 발주했고 시공 발주는 별도로 계획돼 있다.경북 김천시 평화동과 경남 거제시 사등면을 잇는 남부내륙철도(총연장 177.9㎞)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하는 국책 철도사업이다. 애초 국토부는 2027년 말 개통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최근 기획재정부는 사업비가 4조 9874억원 규모에서 7조원 규모로 커지고 사업비 증가율이 15%를 넘어섰다며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에 1조 9000억 원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기재부에 요청한 바 있다.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짧게는 9개월, 길게는 1년 이상 걸린다. 국토부는 개통 시점을 2030년으로 보나, 사업 지연·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경남도는 사업이 절차대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 기재부, 국가철도공단 등과 행정절차 기간 단축 협의 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정부에서도 사업 백지화가 아니며, 정상적으로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만큼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빨리 끝나도록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며 “목표기간 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지역 상공계 등 관련기관와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 “난 이병철 회장의 양자” 허위사실 유포 허경영 집행유예

    “난 이병철 회장의 양자” 허위사실 유포 허경영 집행유예

    지난 해 4월 치러진 20대 대통령 선거 기간에 “나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양자”라는 발언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책보좌역 등 비선 역할을 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 박주영)는 25일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허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범행은 선거의 공정성을 보장한다는 공직선거법의 입법 취지를 몰각시켰고 선거를 혼탁하게 했다”며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시켜 선거제도의 기능과 대의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시키는 중대한 범죄”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판결 이후에도 허위 사실을 우리 사회 공동체에 유포하거나, 장차 이뤄지는 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이를 공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국가의 정책과 목적을 실현해야 할 정치의 영역에서 피고인을 배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현재 피고인의 연령과 허위 사실 공표 행위가 실제로 선거 결과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이날 법정은 허 대표 측 경호원과 변호인,직원 등으로 가득했다. 밖에서도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선고 결과를 노심초사 기다렸다. 이들은 집행유예 선고가 내려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0일 결심 공판에서 “종전에도 처벌받은 사안임에도 다시 동일한 범행을 반복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허 대표는 2007년 대선에서는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결혼하기로 했고,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 만찬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고 발언해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받았었다.
  • “난 이병철 회장의 양자” 허경영, 허위사실 유포 집행유예 선고

    “난 이병철 회장의 양자” 허경영, 허위사실 유포 집행유예 선고

    지난해 20대 대통령선거 기간 본인이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양자라고 주장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 박주영)는 25일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허경영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범행은 선거의 공정성을 보장한다는 공직선거법의 입법 취지를 몰각시켰고 선거를 혼탁하게 했다”며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시켜 선거제도의 기능과 대의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시키는 중대한 범죄”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이 판결 이후에도 허위 사실을 우리 사회 공동체에 유포하거나, 장차 이뤄지는 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이를 공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국가의 정책과 목적을 실현해야 할 정치의 영역에서 피고인을 배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다만 현재 피고인의 연령과 허위 사실 공표 행위가 실제로 선거 결과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재판장은 허 대표 측 경호원과 변호인, 직원 등으로 가득했고, 밖은 선고 결과를 기다리는 지지자들로 붐볐다. 이들은 집행유예 선고가 내려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0일 결심 공판에서 “종전에도 처벌받은 사안임에도 다시 동일한 범행을 반복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었다. 허 대표는 20대 대통령 선거 기간 “나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양자”라는 발언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책보좌역 등 비선 역할을 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4월 허 대표의 발언을 허위 사실로 판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허 대표는 지난 2007년 대선에서는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결혼하기로 했고,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 만찬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고 발언해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 [길섶에서] 꽃 천지/이순녀 논설위원

    [길섶에서] 꽃 천지/이순녀 논설위원

    지난 주말 전남 순천에 다녀왔다. 이달 말에 끝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보기 위해서였다. 지난 4월 개막 때부터 별렀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미루기만 하다 행사 종료를 코앞에 두고서야 만사를 제치고 장거리 여행에 나섰다. 800만명이 봤다는 박람회는 장관이었다. 가을바람에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나무도 꽤 있었지만 광활한 정원 곳곳을 형형색색 수놓은 가을꽃의 자태는 황홀했다. 끝도 없이 펼쳐진 코스모스 들판은 그야말로 백미였다. 박람회 연계 코스인 순천만 습지에서 노을을 등지고 갈대밭을 산책한 시간도 오래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험이었다. 어디 순천뿐이랴. 지역마다 꽃 이름을 붙인 축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마산국화축제, 고창핑크뮬리축제, 거제섬꽃축제…. 꽃을 보러 가선 사람을 본다. 옥리단길과 웃장시장에서 마주친 순천 사람들의 미소가 꽃만큼 환하고 아름답다.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둘러보니 사방이 꽃 천지다.
  • ‘가장 비싼 도로’ 거가대로 통행료 낮아질까

    ‘가장 비싼 도로’ 거가대로 통행료 낮아질까

    ‘전국에서 가장 비싼 도로’ 오명을 쓴 거가대로 통행료가 낮아질 수 있을까. 경남 거제시 연초면과 부산시 강서구 천성동을 잇는 길이 25.72㎞ 거가대로는 창원·김해·거제·부산 등 인근 산업단지와 함께 앞으로 문을 열 가덕신공항·진해신항 등을 아우르는 주요 관문이다. 하지만 비싼 통행료는 논란이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민자사업으로 지은 거가대로 통행료는 평일 소형차(승용차, 16인승 이하 승합차, 2.5t 미만 화물차) 기준 1만원으로 일반고속도로인 재정고속도로보다 7.7배 비싸다. 소형차 기준 통행료는 ㎞당 1220원으로 민자고속도로 중 가장 비싸다는 인천대교(㎞당 257원)에 비교해도 4배를 넘는다. 올해 1월 1일부터 휴일 20%(소형차·중형차) 할인이 적용돼 소형차 8000원, 중형차 1만 2000원이 됐지만 체감 효과는 미미하다는 평가다. 더군다나 경남도는 매년 거가대로 재정부담금으로 200억~250억원을 민간사업자에게 지급하는데 주말 통행료 인하로 연간 30억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경남도와 지역 정치권은 거가대로 통행료 인하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 착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국토교통부는 건의를 받아들여 올해 용역비 3억원을 확보했고, 지난달 27일 ‘지방자치단체 민자도로의 현황 분석과 대응방안 마련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은 한국교통연구원이 내년 12월까지 수행한다. 경남도는 용역 결과에 통행료 인하 방안이 포함돼야 한다는 견해다. 도는 특히 지난 2월 통행료 인하를 발표한 영종대교·인천대교처럼 거가대로를 고속국도로 승격한 후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편다. 한국도로공사 관리로 통행료를 인하한다면 물류비용 등을 덜 수 있게 돼 지역 경제 활성화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은 정부 비전에 부합한다는 논리도 편다. 국내 최상위 도로계획인 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을 보면 주요 교통·물류 거점과 연계를 강화하고 국토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자 도로등급·관리 체계 조정을 추진한다고 나와 있다. 부산·경남권 고속도로 교통망은 ‘교통수요 등 여건 변화에 따라 고속도로 확장 등 용량보강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시한다. 지방도가 고속국도로 승격된 사례는 아직 없지만 통행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는 주민 목소리가 거세고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접근할 수 있어 용역 결과 등에 지역민 이목이 쏠리고 있다.
  • 마산항 정어리 집단폐사 원인은 ‘산소부족에 의한 질식사’

    마산항 정어리 집단폐사 원인은 ‘산소부족에 의한 질식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발생한 경남 창원시 마산항 인근 정어리 집단폐사 원인이 ‘산소부족에 의한 질식사’로 확인됐다. 지난해 정어리 집단폐사 원인 역시 산소부족에 의한 질식사라는 발표가 있었다. 창원시는 지난 11일 정어리 집단폐사 발생 이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한 원인 분석 결과‘산소부족에 의한 질식사’ 결론이 났다고 20일 밝혔다.산소 소비량이 많은 정어리가 산소부족 물 덩어리가 있는 반 폐쇄성 해역에 대량으로 들어와 산소부족으로 질식사해 집단폐사 했다는 게 수산과학원 결론이다. 산소부족 물 덩어리(빈산소수괴)는 해수 유동이 원활하지 않은 반 폐쇄성 유역에서 저층에 퇴적된 유기물의 미생물 분해 과정에서 용존산소(물과 같은 용액 속에 녹아 있는 산소량)가 소모돼 발생한다. 수온 변화와 해수 유동에 따라 규모와 강도 등이 바뀐다. 마산항이 있는 진해만은 6~10월 빈산소수괴가 주로 발생한다. 수산과학원은 6~7월에 남해군, 9~10월에 거제와 마산에 정어리떼가 유입됐고 10월 10일 마산해양신도시 내 호에 산소부족 물 덩어리가 강하게 형성되면서 유입된 정어리떼가 집단폐사한 것으로 본다. 수산과학원은 정어리 자원량 증가와 맞물린 정어리 집단폐사 재발을 막으려면 육상에서 마산만 내만으로 유입되는 유기물을 줄이고 주기적인 퇴적물 준설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김현수 창원시 수산과장은 “폐사 원인 분석 결과가 작년과 같으며 경남뿐 아니라 부산, 제주 등 동남해안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임에 따라 관리부서와 대책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그 결과를 해수부에 건의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창원시는 11일 마산항 일대에서 발생한 정어리 집단폐사로 닷새간 45톤 전량을 수거 완료한 바 있다. 수거 작업에는 공무원과 어업인 등 220명, 어선·장비 등 42대가 동원됐다. 폐사체는 대부분 15~20cm크기 성어로, 첫날 0.1톤에 이어 하루 5~16톤 정도 거뒀다. 수거한 폐사체는 모두 소각했다. 창원시는 지난해에도 마산만 정어리 집단폐사로 곤혹을 치렀다. 그해 9월 30일부터 10월 말까지 수거한 정어리 폐사체는 226톤에 달했다. 당시 인력 1414명과 선박 57척, 차량 78대 등이 동원됐다. 폐사체 가운데 일부(20t)는 재활용 업체에 맡겼으며 나머지는 공공·민간 소각시설에서 1700여만 원을 들여 태웠다. 수산과학원은 집단폐사 원인을 두고 ‘산소 부족에 의한 질식’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 사천 우주항공청을 랜드마크로… 경남의 지방시대 5년 전략

    정부의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시대 정책에 맞춰 경남도가 올해부터 5년간 전략적으로 집중 추진할 경남도 지방시대계획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지역의 특성있는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경남도 여건에 맞는 발전 전략과 핵심 과제 등을 담은 ‘경상남도 지방시대계획(2023~2027년)’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남 지방시대계획은 ‘모두가 꿈꾼 미래, 우주시대를 여는 경남’을 비전으로 삼아 5대 전략과 22대 핵심과제, 68개 실천과제를 담았다. 경남 사천에 개청 예정인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비전에 담았다. 경남도는 이 같은 비전과 과제에 따라 자치분권, 교육, 산업육성과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육성과 환경 보전, 복지·보건의료 확충, 과학기술 진흥, 교통·물류망 확충, 인구감소 대책 등 세부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세부 사업은 총 512개로 사업비는 국비 21조 6253억원과 지방비 10조 5113억원, 민자 6조 8707억원 등 모두 39조 74억원이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서부경남 항공우주 클러스터 구축을 비롯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과 원전산업 정상화, 거제 장목관광단지사업과 지리산케이블카 추진 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문화예술콘텐츠 거점 조성 등을 위해 170개 사업(사업비 22조 2416억원)을 추진한다. 또 농·어촌 소멸위기 지원을 비롯해 지방소멸 위기대응 지원, 경남도 의료원 진주병원 설립 등 지역 의료·보건·복지 확충, 환경·생태자원 보전 등의 맞춤형 생활복지를 위해 모두 11조 849억원을 투입해 117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인재를 기르는 교육개혁을 위해 5817억원을 들여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 경남형 트랙사업 활성화 사업, 빅데이터·인공지능(AI)플랫폼 아이톡톡 구축 운영 사업 등 56개 사업을 추진한다.
  • 경남, 우주시대로 지방시대 선도...지방시대 5개년 계획 마련

    경남, 우주시대로 지방시대 선도...지방시대 5개년 계획 마련

    정부의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시대 정책에 맞춰 경남도가 올해부터 5년간 전략적으로 집중 추진할 경남도 지방시대계획을 마련했다.경남도는 지역의 특성있는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경남도 여건에 맞는 발전 전략과 핵심 과제 등을 담은 ‘경상남도 지방시대계획(2023~2027년)’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남도 지방시대계획은 정부의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수립했다. 경남도는 산업연구원 및 경남연구원과 공동협약을 체결해 실천과제별 세부사업을 발굴한 뒤 중앙정부의 지방시대계획과 부합하는 지역정책과제를 추가했다. 이어 지난달 최종보고회와 경남도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확정했다. 확정된 경남 지방시대계획은 ‘모두가 꿈꾼 미래, 우주시대를 여는 경남’을 비전으로 삼아 5대 전략과 22대 핵심과제, 68개 실천과제를 담았다. 경남 사천에 개청예정인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비전에 담았다. 경남도는 이같은 비전과 과제에 따라 자치분권, 교육, 산업육성과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육성과 환경 보전, 복지·보건의료 확충, 과학기술 진흥, 교통·물류망 확충, 인구감소 대책 등 세부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세부 사업은 총 512개로 사업비는 국비 21조 6253억원과 지방비 10조 5113억원, 민자 6조 8707억원 등 모두 39조 74억원이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서부경남 항공우주 클러스터 구축을 비롯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과 원전산업 정상화, 거제 장목관광단지사업과 지리산케이블카 추진 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문화예술콘텐츠 거점 조성 등 주도적 특화발전을 위해 170개사업(사업비 22조 2416억원)을 추진한다. 또 농·어촌 소멸위기 지원을 비롯해 지방소멸 위기대응 지원, 경남도 의료원 진주병원 설립 등 지역 의료·보건·복지 확충, 환경·생태자원 보전 등의 맞춤형 생활복지를 위해 모두 11조 849억원을 투입해 117개 사업을 추진한다. 각종 특구 유치 등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창조적 혁신성장 전략 사업으로 137개 사업(사업비 4조 9948억원)을 선정했다. 이밖에 인재를 기르는 교육개혁을 위해 5817억원을 들여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 경남형 트랙사업 활성화 사업, 빅데이터·인공지능(AI)플랫폼 아이톡톡 구축 운영 사업 등 56개 사업을 추진한다. 김성규 경남도 균형발전국장은 “주요 사업 추진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관련 대책 마련 등을 통해 지방시대 정책 성공적 추진과 실효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검찰, 거제 영아 살해 혐의 부부에 징역 15년 구형

    경남 거제에서 생후 5일 된 아이를 살해하고 나서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혼 부부가 징역 15년을 구형 받았다. 검찰은 19일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형사1부(김종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20대 친부 A씨와 30대 친모 B씨에게 각각 징역 15년에 보호관찰 5년, 전자장치 부착 명령 1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9월 거제시 한 주거지에서 생후 5일 된 아이를 목 졸라 살해하고 나서 인근 하천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하천 일대 수색에서 아이 시신은 끝내 찾지 못했다. 앞서 검찰은 이들 부부가 출산 3개월 전부터 기존 영아 살해 사건들을 검색하고 범행 후 시체 유기장소를 물색하며 이동한 것을 디지털 포렌식 분석 등으로 확인했다. 이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본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9일 오전 9시 40분 열릴 예정이다.
  • 경남건축상 대상에 ‘획기적 시도’ 사천 용남고 선정

    경남건축상 대상에 ‘획기적 시도’ 사천 용남고 선정

    경상남도는 제15회 경상남도 건축상 대상에 사천시 용현면에 있는 용남고등학교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1997년 1회 경상남도 건축대상제로 시작해 올해로 15회를 맞은 경남 건축상은 창의적 건축계획과 견실한 시공이 돋보이는 우수 건축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공공건축물 13점, 민간건축물 27점 등 총 40점이 출품됐다.경상남도 총괄건축가, 공공건축가, 건축위원회 위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자연과의 조화, 합리성, 인간에 대한 배려, 새로운 건축적 시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총 7개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받은 새 용남고 건물은 기존 교육시설 건축개념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 입면 계획(건축물 외관을 계획하는 것)이 돋보이는 획기적인 시도를 한 건축물이라고 평가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진주시 망경동 ‘빛의 루(樓) : 물빛나루쉼터’, 우수상에는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 주택’, 고성군 대가면 ‘꼭두머리집’, 양산시 하북면 ‘아미 드 포레’가 뽑혔다.녹색건축 특별상은 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을 인증받은 거제시 아주동 ‘아주 청소년 문화의 집’이, 소규모건축물 특별상은 남해군 설천면 ‘여여담’이 각각 차지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7개 작품 건축주에게는 기념동판을 수여하고 설계자와 시공자에게는 도지사 상장을 준다. 수상작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진주시청 1층에서 개최되는 건축전문 행사인 ‘2023 경남건축문화제’ 기간 전시한다.
  • 돼지머리에 5만원 꽂았다 벌금형… 法 “기부행위”

    돼지머리에 5만원 꽂았다 벌금형… 法 “기부행위”

    고사상의 돼지머리에 5만원권 지폐를 꽂은 농협 조합장이 법원으로 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8일 광주지법 형사9단독 임영실 판사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9)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광주 광산구 한 농협조합장이었던 2020년 1월 1일 B농협 산악회가 주관한 해맞이 행사에서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행사는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였는데 A씨는 고사상에 놓인 돼지머리에 5만원권 지폐 1장을 꽂았다. A씨는 지난 3월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임 판사는 “피고인에겐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이같은 범행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제도의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로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기부하게 된 동기나 기부행위의 횟수, 기부금액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범행이 비교적 중하지는 않고 기부행위가 선거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대우조선해양 돈 빼돌려 세운 회사서…8억대 횡령한 내연녀의 오빠

    대우조선해양 돈 빼돌려 세운 회사서…8억대 횡령한 내연녀의 오빠

    부산 한 부동산 회사에서 회삿돈 수억 원을 횡령한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이 부동산 회사는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전 직원이 빼돌린 회삿돈을 은닉하려고 설립한 회사였다. 횡령금으로 만들어진 회사에서 횡령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부산지법 형사5부(장기석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부동산 임대업체의 회계 담당자로, 2017년 6월부터 7월 사이 회사 관계자가 부동산 매매대금 잔금을 치를 목적으로 준 자기앞수표를 받아 자신의 계좌에 입금하는 방법으로 8억 8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부동산 임대업체는 대우조선해양에 근무하면서 50억원을 빼돌린 B씨와 그의 내연녀가 범죄 수익을 은닉하려고 2015년 3월 설립한 법인이다. 대우조선해양 거제옥포 조선소에 근무했던 B씨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선주사로부터 비품 제공 요청을 받은 적 없으면서도 허위 거래명세표를 작성해 자신의 계좌로 돈을 빼돌린 혐의로 2016년 구속기소 됐다. B씨는 이처럼 배임으로 빼돌린 돈으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자신과 내연녀 명의로 상가를 사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2017년에 징역 13년, 내연녀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A씨는 B씨 내연녀의 친오빠로, 여동생을 돕기 위해 2017년부터 해당 부동산 회사에서 회계, 통장정리, 대금 수령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2016년 5월 대우조선해양 횡령 사건과 관련한 검찰 수사 전후로 부동산 회사가 범죄 수익금으로 부동산을 사들인 사실을 A씨도 알고 있는 등 알고 있는 등 회사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재판부도 A씨가 빼돌린 자기앞수표가 범죄 수익에서 유래한 재산이라는 점을 A씨가 잘 알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횡령뿐만 아니라 범죄 수익을 수수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A씨가 자신의 여동생과 연인이던 B씨의 일을 돕다가 범행에 연루됐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피해를 본 대우조선 해양의 피해 복구를 더욱 어렵게 만들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수사 단계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범행을 부인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해녀가 잡은 해삼·문어 방사능 안전...경남도 검사 생중계

    해녀가 잡은 해삼·문어 방사능 안전...경남도 검사 생중계

    경남도는 거제 앞 바다에서 해녀가 직접 해삼과 참소라·문어를 잡아 방사능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경남도는 수산물 검사와 안전성에 대한 도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해녀가 직접 채취한 수산물로 방사능 검사를 했다. 거제해녀협종조합소속 해녀 5명이 지난 11일 오전 거제시 하청면 인근 앞 바다속으로 직접 들어가 해삼, 참소라, 문어를 채취했다. 채취한 수산물은 곧바로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 분석실로 옮겨 감마핵종 분석기로 검사를 했다. 검사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 과정은 유튜브채널(경남TV)에서 영상편집 및 생중계로 공개됐다. 작업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시료채취부터 전처리, 기기분석까지 과정은 단계별로 영상을 편집해 송출했다. 이어 방사능 검사 결과가 나온 직후 당일 검사시료에 대한 적부판정 등 검사결과 안내를 5분간 생중계 했다.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도민들이 수산물 방사능 검사 과정을 직접 참관해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6월부터 매월 ‘도민참여 수산물 방사능검사’를 한다. 지난 9월부터는 도민 참여 검사를 한달에 두 차례로 늘리고, 많은 도민이 볼 수 있도록 유튜브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한다. 방사능검사에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경남도 홈페이집 방사능검사 신청 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경남지역 수협 위판장과 수산물 생산 양식장 등에서 수거한 생산단계 수산물 95종 861건에 대해 방사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2015년부터 지금까지 검사한 2280건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에서 진행하는 방사능검사 결과는 경남도 홈페이지에 매일 공개한다. 송상욱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장은 “앞으로도 여러곳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다양한 검사 과정을 도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한화오션, 중대재해 제로, 환경규범 100%준수 HSE경영 개정

    한화오션, 중대재해 제로, 환경규범 100%준수 HSE경영 개정

    한화오션은 12일 거제사업장에서 중대재해 제로, 환경규범 100% 준수 등의 내용이 담긴 ‘안전•보건•환경(HSE) 경영방침을 개정하고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정된 ‘HSE경영방침’은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HSE 최우선 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모든 구성원은 HSE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경영진은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적극 지원하도록 했다. 새로운 ‘HSE경영방침’은 지난 2004년부터 사용하던 방침을 보완한 것으로 시대 변화에 맞춰 변화된 작업환경을 반영해 실질적인 방침이 될 수 있도록 개정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HSE경영방침’은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게 일하고 적법하게 치료받을 권리와 회사에서 정한 안전수칙을 준수할 의무가 있음을 약속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직원 및 협력회사, 고객, 지역주민 등 이해 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도 강화하도록 했다. ‘HSE 경영방침’은 최근 늘어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몽골, 베트남, 태국 등 총 7개국 언어로 번역됐다. 각국 언어로 번역된 자료는 외국인 근로자가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QR코드를 통해 제공한다. 한화오션은 3000억원을 투자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 로봇 및 자동화로 생산성을 높이고 스마트 팩토리와 물류자동화 등을 통해 조선소 전체를 빅데이터기반의 거대한 스마트 야드로 전환할 생각이다. 한화오션은 이 과정에서 HSE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추구할 방침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권혁웅 대표이사와 정상헌 노조 지회장 등 노사가 함께 참석해 HSE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졌다.
  • 의원님은 재판중… 총선까지 리스크

    의원님은 재판중… 총선까지 리스크

    ●윤미향·최강욱처럼 재판 지연 혜택 2019년 20대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의사 절차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로 여야 의원 28명을 포함해 관련자 37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1심 재판만 3년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연된 판결’로 임기 상당을 채운 뒤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여전히 재판받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 사례처럼 이들도 재판 지연에 따른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중 상당수는 내년 4월 총선에도 출마할 것으로 전망돼 20~22대 국회에 걸쳐 사법 리스크를 안고 갈 것으로 보인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 정도성)와 형사12부(부장 당우증)는 각각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과 민주당 의원들, 보좌관 등에 대한 재판을 맡고 있다. 이 중 21대 현역 의원은 모두 10명(국민의힘 김정재·박성중·송언석·윤한홍·이만희·이철규·장제원, 민주당 김병욱·박범계·박주민)이다. 이들은 2019년 4월 선거제 개편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의 패스트트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회 내에서 극한 대치를 하며 물리적 충돌을 일으켜 기소됐다. ●대법 때린 정치권, 본인 재판엔 침묵 법조계 안팎에선 2020년 1월 2일 재판에 넘겨진 뒤 3년 10개월째 1심 판결도 나지 않은 것에 대해 정치권에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의원들은 재판 초기 21대 총선 준비와 코로나19 사태 등을 핑계로 재판 연기를 수시로 요청해 신속한 진행을 어렵게 했다. 그동안 여야는 입맛대로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절 ‘지체된 정의’에 대해 거칠게 비난해 놓고도 정작 한없이 늦어지는 본인들의 패스트트랙 충돌 재판에 대해선 다 함께 침묵하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재판이 늘어지면 국회의원은 죄를 짓고도 정치를 하면서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22대 국회의원) 임기 중 형이 확정된다면 보궐선거를 치러야 해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피고인 다수가 현역 의원이다 보니 검찰이 초기에 증인을 많이 신청해 혐의를 입증하려 했고 변호인도 일일이 방어하면서 재판이 지연되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김남근(민변 개혁입법특별위원장) 변호사는 “검찰이 한 재판에 100명 가까운 증인을 신청한 점과 1심 재판이 3년이 넘었는데도 심리를 거의 마치지 못한 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치인 재판을 둘러싼 ‘지체된 정의’ 논란은 그간 끊임없이 제기됐다.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의원은 1심 선고가 기소 2년 5개월 만에 나왔고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 다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장관 재판의 경우 3년 2개월 만에 1심 재판을 매듭지었다. 문제는 의원들의 사법 리스크가 커져 의원직 상실까지 이어진다면 결국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점이다. 현역 의원은 국회법 위반 혐의로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거나 기타 범죄 등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1심 재판은 물론 상소심까지 이어 갈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4월 총선 전에 이들의 재판 결과가 확정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 교수는 “정치가 사법을 덮은 형국으로 민주주의 체제의 삼권분립 원칙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시민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사법부와 정치권 모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 ‘패트 충돌 의원님’ 28명 3년 10개월째 재판 중…내년 총선에도 사법리스크 여전

    ‘패트 충돌 의원님’ 28명 3년 10개월째 재판 중…내년 총선에도 사법리스크 여전

    21대 현역 국회의원 10명도 포함‘지체된 정의’ 비판했지만...3년 10개월째 1심검찰 측 증인만 100여명...변호인도 ‘철벽’ 방어22대 국회에서 형 확정되면 보궐선거로 ‘사회적 비용’ 2019년 20대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의사 절차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로 여야 의원 28명을 포함해 관련자 37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1심 재판만 3년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연된 판결’로 임기 상당을 채운 뒤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여전히 재판받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 사례처럼 이들도 재판 지연에 따른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중 상당수는 내년 4월 총선에도 출마할 것으로 전망돼 20~22대 국회에 걸쳐 사법 리스크를 안고 갈 것으로 보인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 정도성)와 형사12부(부장 당우증)는 각각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과 민주당 의원들, 보좌관 등에 대한 재판을 맡고 있다. 이 중 21대 현역 의원은 모두 10명(국민의힘 김정재·박성중·송언석·윤한홍·이만희·이철규·장제원, 민주당 김병욱·박범계·박주민)이다. 이들은 2019년 4월 선거제 개편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의 패스트트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회 내에서 극한 대치를 하며 물리적 충돌을 일으켜 기소됐다. 법조계 안팎에선 2020년 1월 2일 재판에 넘겨진 뒤 3년 10개월째 1심 판결도 나지 않은 것에 대해 정치권에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의원들은 재판 초기 21대 총선 준비와 코로나19 사태 등을 핑계로 재판 연기를 수시로 요청해 신속한 진행을 어렵게 했다. 그동안 여야는 입맛대로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절 ‘지체된 정의’에 대해 거칠게 비난해 놓고도 정작 한없이 늦어지는 본인들의 패스트트랙 충돌 재판에 대해선 다 함께 침묵하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재판이 늘어지면 국회의원은 죄를 짓고도 정치를 하면서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22대 국회의원) 임기 중 형이 확정된다면 보궐선거를 치러야 해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피고인 다수가 현역 의원이다 보니 검찰이 초기에 증인을 많이 신청해 혐의를 입증하려 했고 변호인도 일일이 방어하면서 재판이 지연되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김남근(민변 개혁입법특별위원장) 변호사는 “검찰이 한 재판에 100명 가까운 증인을 신청한 점과 1심 재판이 3년이 넘었는데도 심리를 거의 마치지 못한 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치인 재판을 둘러싼 ‘지체된 정의’ 논란은 그간 끊임없이 제기됐다.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의원은 1심 선고가 기소 2년 5개월 만에 나왔고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 다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장관 재판의 경우 3년 2개월 만에 1심 재판을 매듭지었다. 문제는 의원들의 사법 리스크가 커져 의원직 상실까지 이어진다면 결국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점이다. 현역 의원은 국회법 위반 혐의로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거나 기타 범죄 등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1심 재판은 물론 상소심까지 이어 갈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4월 총선 전에 이들의 재판 결과가 확정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 교수는 “정치가 사법을 덮은 형국으로 민주주의 체제의 삼권분립 원칙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시민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사법부와 정치권 모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스스로 충돌 피하고, 연료 아끼고… 조선 빅3 ‘바다 위 테슬라’에 올인

    스스로 충돌 피하고, 연료 아끼고… 조선 빅3 ‘바다 위 테슬라’에 올인

    지난달 15일 경기 시흥의 한화오션 중앙연구원에 있는 자율운항 관제센터. 이곳에서 한화오션의 자율운항 전용 시험선인 ‘한비’(Han-V)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설비를 둘러볼 수 있었다. 정면에 있는 대형 화면에는 선박에서 바라본 바다 전경이 실제 모습처럼 펼쳐졌다. 옆에는 방향과 엔진 rpm 등 선박을 제어하기 위한 수치들이 빼곡히 스크린에 나타났다. 마치 비행기 조종석과 같은 모습이었는데 테스트 녹화 영상을 틀자 멀리서 다가오는 선박을 따라 노란색 박스가 증강현실로 나타나며 충돌 위험도, 가장 가까워질 때까지 걸리는 시간 등 정보가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나타났다. 위험도에 따라 박스의 색깔도 흰색, 노란색 등으로 바뀌었다. 화면 한쪽에는 수집된 기상예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안전하고 연료 사용도 적은 최적화 항로가 표시됐다. 충돌 가능성이 있는 선박이 발견되자 이를 우회해 다시 항로로 복귀하는 안전운항 솔루션도 시연됐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자율운항 전용 시험선이 있어서 필요할 때마다 테스트할 수 있고 원격 관제가 가능한 디지털트윈 기반의 시스템이 구축된 점이 경쟁사와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세계 1위 산업으로 국내 효자업종으로 불리는 조선·해운 업계에서는 최근 정보기술(IT)의 획기적 발전에 따라 자율운항선박을 만들어 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조선업계에서는 자율운항선박이 전 세계 조선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테슬라가 자동차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면 자율운항선박은 조선업계에서 바다 위의 ‘테슬라’가 되는 셈이다. 자율운항선박의 정의는 발표하는 기관마다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선박 스스로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제어해 운항하는 기술이라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자율운항선박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으며 사람의 개입이 없거나 최소화해 운항하는 선박으로 정의하고 있다. IMO는 우선 자율운항선박을 4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기초적인 1단계는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도의 수준이며 2단계는 모든 선박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단계로 선원이 승선해 비상운항 상황 시 즉시 개입할 수 있는 단계를 말한다. 3단계는 선원 승선 없이 선박을 원격으로 제어해 장애 예측 및 진단이 자동화되는 수준을 말한다. 4단계의 경우는 완전 자율운항을 뜻한다. 정부는 자율운항선박의 운항 방식이 선원에서 자율운항 시스템이 적용된 것으로 발전하는 한편 정비는 선원에 의한 검사와 정비에서 시스템 진단 및 원격 정비, 운항 해역은 대양에서 연안, 항내 등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한다.실제로 지난해 6월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율운항 기술을 통한 대형 선박의 대양 횡단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SK해운과 장금상선 등 국내 선사 2곳으로부터 대형 선박의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2.0’을 수주해 세계 최초로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하이나스 2.0은 딥러닝 기반의 상황 인지 및 판단을 통해 속도제어와 충돌회피 등 다양한 돌발 상황에 선박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축적된 실운항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운항 경로를 생성하고 자율적으로 엔진 출력을 제어해 연료 소모를 최소화한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7월 경남 거제 조선소에서 건조한 1만 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컨테이너선에 독자 개발한 원격자율운항시스템(SAS)과 스마트십 시스템을 탑재해 거제~제주도~대만 가오슝항을 잇는 약 1500㎞의 항로를 운항하며 자율운항기술 실증을 진행했다. 국내 조선사가 남중국에서 자율운항 기술을 이용해 항해한 것은 처음으로 남중국해는 대형 선박의 운항이 빈번한 곳으로 꼽힌다.삼성중공업은 자율운항 시스템이 선박의 정면·측면에서 물체가 접근할 때 안전한 회피 경로를 정확히 제시하는 등 난도 높은 테스트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했다. 해당 자율운항 시스템이 채택한 항로는 숙련된 항해사가 결정한 회피 경로와 90% 이상 일치했다고 했다. 자율운항선박 시대가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제적으로 자율운항선박의 표준은 완성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표준화 기술을 확보하려는 국가와 기업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정부도 자율운항선박 운항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여러 규제를 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예를 들어 운항 주체의 정의라든지 최소 승무 정원 기준 등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원격운항센터의 정의나 설계 요건, 자율운항 시스템 인증 기준 등도 모두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 마치 미국에서 테슬라가 완전 자율운행에 제한을 두는 것과 마찬가지다. 여기에 사이버보안 체계 구축이나 선박교통관제 체계 재정립 등도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힌다. 이 때문에 4단계인 완전 자율운항선박이 단기간에 도입되긴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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