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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7개 야당 정책연합 접근/오늘 완전합의땐 비자민연정 발표

    ◎여야,정치개혁안 수용결정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자민당이 27일 일본신당과 신당 사키가케(선구)가 제안한 소선거구·비례대표 병립제 선거제도개혁 등 정치개혁안을 수용하기로 정식 결정함에 따라 일본신당 등을 끌어들이기 위한 신생당 등 비자민세력과 자민당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나 정국의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일본신당의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대표는 『자민당의 정치개혁안이 불충분하며 개혁파를 총재로 선출해도 자민당과 손을 잡는 것은 어렵다』고 말해 비자민세력에 기울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 내일 7당당수 회동서 연정조율/일 비자민 결집 가능할까

    ◎오자와,“연정위해 양보할것 모두 양보”/다당화론 자민에 불리… 정권교체 집념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신생당 대표간사가 일본의 정치지도를 새로 그려 나가고 있다.7·18총선후 일본에서는 비자민세력 연대에 의한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그리고 이같은 일본정치구조의 대전환을 추진하는 막후 연출자가 오자와 대표간사다. 오자와는 적극적인 국제공헌 주창자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의 차세대 지도자 가운데 한사람이다.오자와가 정권교체에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는 것은 가지야마 세이로쿠등 자민당 지도자들과의 권력투쟁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부패하고 경직된 자민당 정치로는 격동하는 세계적 전환기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며 그가 진작부터 주장해온 정계재편에 근거한 것이다.오자와의 새로운 정치시스템 시나리오의 골간은 보수 2대 정당제다. 그의 시나리오는 선거제도 개혁으로부터의 출발을 상정했었다.그러나 자민당의 반대로 선거개혁이 이뤄지지 않자 그는 자민당을 탈당,신생당을 창당했다.그의 정계개편 시나리오는 신생당 창당으로부터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오자와는 자민당이 7·18총선에서 과반수(2백56석)에 못미치는 2백23석만을 얻는데 그쳐 단독정부 구성이 불가능해지자 본격적인 막후활동에 나섰다.그 대상은 「제3세력」으로 남겠다고 밝힌 일본신당과 신당 사키가케(선구). 오자와는 일본신당 등과 막후접촉,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신당대표의 「비자민 총리후보카드」를 제시하는 등 일본 신당등을 비자민세력에 합류시키려는 공작에 무게를 실었다.호소카와대표는 오자와의 이같은 적극적인 공작과 자민당과 손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당내여론을 배경으로 지난 23일 「정치개혁정권」구상을 제의,비자민세력과의 연계 가능성을 밝혔다.신생당및 사회,공명,민사당,사민련 등 비자민세력은 일본신당과 신당 사키가케의 제의를 전폭 수용키로 합의했으며 28일 7당당수회담이 열릴 예정이다.그러나 신당 사키가케가 아직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어 당수회담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일부 보도를 통해 오자와가 자신의 강한 금권정치 이미지가 결속에 장애가 된다면 신생당을 탈당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하타 쓰토무(우전자)신생당 당수는 이를 부인했다.그만큼 비자민연립정권 창출에 거는 오자와의 집념은 강하기 이를데 없다. 비자민정부 수립후 오자와의 구상은 우선 소선거구제로의 선거제도 개혁.현행 중선거구제가 폐지되고 소선거구제가 도입되면 지금까지의 선거형태와 선거구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야당도 현재의 다당화 상태로는 자민당에 불리하기 때문에 그대로 선거전에 돌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된다. 오자와는 이같은 상황변화에 의해 비자민세력은 정책이 크게 다른 일부 세력을 제외하고 재결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동시에 자민당에도 제2분열 등 큰 변화가 도래,이 과정에서 2대정당으로 나뉘어진다는 것이 그의 2대정당 시나리오의 줄거리다. 그렇다면 오자와의 보수 2대정당론의 큰뜻은 무엇을 함축하고 있는걸까.그는 무엇보다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2대정당에 의한 정권교체와 그것을 통한 정치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관측통들은 또다른 의도를다음과 같이 읽고 있다.즉 헌법개정,자위대의 해외파견 등에 반대하는 혁신세력을 약화시키고 보수당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국제공헌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한마디로 오자와의 「대야망」은 정치 대국화로 귀결하고 있는 것이다.
  • 일 차기총리선출 “혼전양상”/각정파 이합집산… 저울질 분주

    ◎자민/와타나베·미쓰즈카 거명/비자민/“40석 확보” 호소카와 옹립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가 22일 정식 퇴진을 표명함에 따라 자민당의 후계총재선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1년9개월간의 재임중 낮은 지지율,자민당 분열 및 총선 과반수의석 획득실패 등의 책임을 지고 결국 「불명예」퇴진하게 됐다. 후임총재 후보로는 여러사람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윤곽은 잡히지 않고 있다.자민당 1당지배하에서는 자민당 총재가 자동적으로 총리가 됐으나 이번에는 자민당이 과반수의석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상황이 바뀌었다.자민당은 8월로 예정되어 있는 총리선출 특별국회에서 다른 당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후계총재를 선출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자민당총재가 다른 당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비자민세력이 연합할 경우 비자민세력의 총리가 탄생,정권이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그 열쇠를 쥐고 있는 당이 일본신당과 신당 사키가케(선구)이다.합당하기로 이미 합의한 양당은 이번 총선에서 모두 49석을 차지,이들의 태도에따라 다음 총리가 결정된다. 자민당과 신생당 및 사회 공명 민사 사민련 등 5당의 비자민세력은 각각 일본신당 등의 지지를 얻기 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보수정당을 지향하는 일본신당의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대표는 22일 비자민입장을 표명했으며 당내에도 자민당과는 손을 잡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어서 비자민세력으로 기우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비자민세력은 이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당초 상정했던 하타 쓰토무(우전자) 신생당 당수의 총리후보 옹립을 포기하고 그 대신 호소카와 일본신당 대표를 옹립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어떻게 하든 정권을 교체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일본신당 등이 비자민세력에 합류하는데도 문제가 있다.일본신당은 정책이 같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내세우고 있으나 헌법 자위대 등 주요정책에서 사회당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호소카와 대표는 총리후보 옹립과 관련,현단계에서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자민당도 이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정치개혁에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총재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전외상은 소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의 「병립제」 선거제도개혁을 주장하고 있다.와타나베 전외상은 당초 선거제도 개혁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으나 일본신당 등과 자민당내 개혁파의 지지를 얻기 위해 이같은 전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민당내에는 그밖에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정조회장,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전총리,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전대장상,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전간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자민당 집행부는 당초 파벌 지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후임총재선출을 모색하고 있었다. 그러나 젊은 의원들이 과거와 같은 「밀실선출」은 사라져야 한다며 강력히 반발,투표로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젊은 의원들은 특히 ▲정치개혁의지가 있으며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있고 ▲일본신당 등의 협력을 얻을 수 있는 인물이 다음 총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그러나 자민당내에는 여러 조건을 갖춘 인물이 없어 진통을 겪고 있으며 총재선출을둘러싼 대립으로 재분열의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 거제·진해만 일대/대규모 적조 발생/어패류 집단폐사 등 피해 우려

    【거제】 경남 거제군 일운면과 동부면,장승포시 옥포만등 진해만일대에 편모조류에 의한 대규모 적조현상이 발생해 양식물의 폐사 등 피해가 예상된다. 20일 거제어촌지도소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진해만일대에 발생한 적조현상이 조류를 따라 사등면과 고현만등 거제도 전해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들 편모조류는 바닷물 1㏄당 평균 1천1백60개체수를 나타내고 있는데 일사량이 증가할 경우 개체수가 급격히 늘면서 바닷물의 빈산소수괴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양식물의 집단폐사가 우려되고 있다. 지도소 관계자는 『진해만일대에는 양식어업 2백37건 1천3백36㏊와 축양어업 23건 53㏊가 허가돼 있어 현재까지는 장마로 인해 일사량이 많지 않아 별다른 피해는 없으나 장마가 끝나고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플랑크톤의 번식력이 강화돼 어패류의 집단폐사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 강원·제주 해수욕장/남·서해안 뒤이어 내일 일제 개장

    ◎휴가철 가볼만한 전국의 해수욕장 안내/경포·낙산등 46곳 군 철조망 철거로 여건 호전/바다 찾는 피서객 조사결과 63%가 동해 지망/덜 알려진곳 골라 교통·주차난 피하는 것도 슬기 지난 1일 해운대·송정·대천 등 부산및 서해안일대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남·서해안의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강원도와 제주도내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에 들어간다. 이로써 전국이 본격 휴가철에 돌입하게 되며 장마가 끝나는 7월하순부터 8월초쯤이면 전국 해수욕장은 절정을 이루게 된다.올해 직장인들의 경우 가장 높은 비율인 38%정도가 바다를 휴가여행지로 꼽고 있으며 이중 63%는 동해안을 지망하고 있는 것으로 한 조사결과 밝혀졌다. 특히 이번 피서기간에는 문민정부 출범에 힘입어 동해안 해수욕장 가운데 경포·낙산·망상 등 시범해수욕장 12개소와 일반해수욕장 18개소,간이해수욕장 16개소 등 모두 46개해수욕장의 군사용 철조망이 철거돼 해수욕을 위한 더없이 좋은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청간정」등 관동8경 볼만 그러나올해 해수욕장을 피서지로 택하는 사람은 교통체증·주차전쟁 등 교통난을 단단히 각오해야만 할것이다.각 해수욕장마다 개장에 앞서 많은 준비를 했지만 주차장의 큰 확충은 불가능한 실정이며 이와함께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해 서울∼양평∼홍천간 도로,강릉∼속초간 국도,서산∼태안간 도로,동해고속도로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고 있다.따라서 시기와 장소,지명도 등을 충분히 고려해 휴가지를 정해야 한다. 휴가철을 맞아 가볼만한 전국의 해수욕장 중에서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을 소개한다. ▷동해안◁ ◇교암리해수욕장=강원도 속초시에서 북쪽으로 10㎞지점에 있다.백사장 길이가 1㎞로 금강산 제일해수욕장이라고도 불린다.관동8경의 하나인 청간정을 중심으로 일대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속초에서 수시로 시외버스가 운행된다.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당 ◇오산해수욕장=군부대 철수후 지난해 개장,동해안중 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깨끗한 곳으로 수심이 낮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피서지로 알맞다.서울신문사와 코오롱 스포츠공동으로 마련한 동해안 오산가족캠프장이 25일부터 8월15일까지 운용된다. ◇수산해수욕장=강원도 양양 바로 동쪽에 있는 해수욕장.동해도립공원의 일부로 물이 맑고 바닥경사가 완만해 초심자가 수영하기에 적합하다.양양읍내에서 가깝지만 한적해 가족단위 피서지로 제격이며 근처에 흐르는 남대천에서 은어회도 맛볼수 있다.양양에서 수시로 운행되는 일반버스로 쉽게 닿는다. ◇근덕해수욕장=강원도 삼척시에서 남쪽으로 10여㎞ 지점에 위치.백사장 길이가 6㎞에 이르는 대형 해수욕장으로 조개가 많아 조개 잡는 재미도 맛볼수 있다.근처 마읍천에서는 은어가 서식,은어낚시를 즐길수 있으며 무릉계곡·죽서루·초당굴 등의 관광지와 가깝다.바로 아래의 궁촌해수욕장도 넓고 깨끗한 모래사장으로 유명하다. ◇대본해수욕장=경북 경주시에서 동쪽으로 32㎞ 지점에 있다.해변에 모래대신 둥근 돌이 깔려있어 이색적인 멋을 풍기는 해수욕장이다.수심은 다소 깊고 가파른 편이어서 조심해야 한다.해수욕장 앞에 신라 문무왕의 해중릉인 대왕암이 자리하고 있다.경주에서 감포행 버스를 타면 되며 숙박은 여관과 민박이 가능하다. ◇칠포해수욕장=경북 포항 북쪽 18㎞지점에 위치한 대형해수욕장으로 백사장 면적이 4만평에 달한다.기암괴석의 바위군이 눈길을 끌며 해수욕장 가운데로 맑은물이 흘러 담수욕도 즐길수 있다.캠프장·방갈로 등 각종 편의시설을 잘 갖췄으며 포항에서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서해안◁ ◇난지도해수욕장=충남 당진 북쪽 대난지도에 위치한 해수욕장.교통이 조금 불편한 편이라 인적이 뜸한 곳이다.백사장 길이가 1㎞이며 물이 맑다.서산을 경유,대진면에서 배편을 이용해야 하지만 인천에서 직접 가는 배편도 있다. ○폭포등 절경·낚시터 유명 ◇선유도해수욕장=전북 군산에서 서남쪽으로 43㎞ 떨어진 고군산열도 중의 선유도에 위치.백사장이 10리나 돼 명승 고군산8경의 명사십리로 꼽힌다.선유도는 해수욕장 외에도 망주봉과 망주폭포가 이뤄내는 빼어난 절경과 낚시터로도 유명하다.군산에서 선유도까지 배가 하루 1회 왕복하는데 2시간30분이 소요된다. ◇학암포해수욕장=충남 태안에서 북쪽으로 20㎞지점에 위치한 외딴 해수욕장.4㎞정도의 비포장길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의 발길이 뜸한 곳으로 만리포·연포 등 인근 해수욕장이 붐빌때 가볼만한 곳이다.서해안의 확트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백사장도 넓다.근처에 어항이 있어 바다낚시 출조가 가능하며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다. ◇가마미해수욕장=전남 영광에서 20여㎞ 떨어진 홍롱 앞바다 해수욕장.울창한 소나무숲이 깨끗한 백사장을 감싸고 있어 아늑한 분위기다.호남 3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모래찜질로도 유명하다.광주서 10분간격으로 운행하는 영광행 직행버스를 탄뒤 영광에서 가마미까지 가는 일반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남해안◁ ◇구조라해수욕장=경남 거제도 남단에 위치.은빛 백사장과 맑은 바닷물이 일품이며 수심이 1m이내에다가 경사도 완만해 마음놓고 해수욕을 즐길수 있다.인근 장승포구에서 해금강으로 통하는 유람선이 있어 해상관광도 겸할수 있다.풋풋한 인심과 제반 편의시설도 잘돼 있어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충무에서 장승포까지 직행버스가 있고 장승포에서 구조라까지 버스로 40분 걸린다. ○맑은물 흘러 담수욕 가능 ◇송호리해수욕장=전남 해남읍에서 36㎞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반도 최남단의 해수욕장으로 모래질이 좋고 담수도 흘러 샤워하기도 좋다.바로 옆에 땅끝마을인 토말이 있어 육지 최남단을 직접 답사하는 즐거움도 맛볼수 있다.해남에서 송호리행 완행버스로 1시간30분 걸리며 목포간 여객선도 해수욕장에 기항한다. ◇비진도해수욕장=충무에서 남쪽으로 13㎞ 떨어진 비진도에 위치.바닷속이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은 바닷물을 동서로 두고 남북의 두 섬을 기다란 모래띠로 이은 천혜의 해수욕장.특히 모래의 질이 좋고 해수욕장 뒤쪽에 울창한 수목이 뜨거운 태양을 막아주어 피서에 적합하다.충무에서 정기여객선으로 40분∼1시간 정도 소요된다. ◇신지도해수욕장=완도 동쪽에 위치한 신지도에 위치.모래밭이 10리나 펼쳐져 있고 파도에 밀리면서 울리는 모랫소리가 10리까지 들린다고 해서 명사십리라고도 불린다.수온이 따뜻하며 가족동반에 적합하다.은빛 모래가 신경통및 피부병에 좋다고 해서모래찜질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완도에서 배가 자주 있는데 20분 정도 걸린다. ▷제주도◁ ◇곽지해수욕장=북제주군 애월읍 곽지리에 위치한 해수욕장.수심이 얕고 완만하며 해안선이 아름답다.야영장·주차시설 등 제반시설이 잘 돼있어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알맞다.주변에 항몽순의비를 비롯,아열대식물원이 있어 자녀들 학습의 장으로도 활용될수 있다. ○연갈색 해변모래 고와 ◇신양리해수욕장=남제주군 성산읍 신양리에 위치.반달모양 모래밭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어린이와 노약자가 해수욕하기 적합하다.모래는 연갈색 혹은 검은색으로 가느다랗고 고운것이 특징.주변에 성산일출봉이 있으며 해녀들의 물질광경도 직접 볼수 있다.
  • 시판 제습제 “성능 미흡”

    ◎표시 흡습량 37∼83% 불과/내부용액 누출 등 결함도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수요가 늘고있는 습기제거제 대부분이 상품에 표시된 흡습량의 절반가량도 습기를 제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시중에서 판매되는 가정용 습기제거제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비교 시험을 벌여 2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모두가 실제 흡습량이 표시된 수치의 37∼8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일본제 수입품 「드라이페트」와 국산인 「물먹는하마」(옥시),「미스터코끼리」(코끼리화학)등 3개 제품의 실제 흡습량은 37%로 오차율이 가장 높았고 「물먹는고래」(아니코)가 43%,「산도깨비」(대왕실업)가 47%,「물먹는하마 옷장용」이 50%로 나타나는등 6개제품의 흡습량이 표시치의 절반이하였다. 또 「산도깨비」와 「물먹는고래」,「드라이페트」등은 용기와 흡습막의 접착이 나빠 용기내부의 용액이 누출되는 결함을 보였으며 옷장걸이식 「습기사냥」(서통산업)은 장기간 사용시 흡습액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고리가 떨어지기도했다.
  • 대우조선 쟁의무효/경남 노동위

    【장승포】 거제 대우조선 노조가 낸 쟁의발생신고는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회사측의 이의 신청이 노동위원회에 의해 받아 들여져 쟁의신고가 무효화됐다. 경남지방노동위원회는 26일 대우조선 노조가 결의한 쟁의신고에 대해 ▲노조위원장 직권으로 회의에 상정한 점 ▲총회성격의 투개표는 노조중앙선관위가 관장해야 하는데도 집행부에서 관리한 점 ▲노조간부가 작업장을 돌며 조합원들로 부터 서명을 받은 점 등을 들어 절차와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의결,이를 대우조선 소재지인 장승포시에 통보했다.
  • 남북화해의 실마리/안경렬 역촌동성당 주임신부(굄돌)

    MBC­TV 타큐「78인의 포로」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았다.6·25전란의 상처를 안고 살아오는 사람이 그들 뿐이랴만 거제 포로수용소안에서까지 얼마나 사상논쟁이 극성스럽고 살인에까지 이르는 공포분위기였기에 오죽하면 북한으로의 귀환도 남한의 잔류도 마다하고 제3국행을 택하였을까. 더욱이 납북인사는 말할것도 없고 국군 포로중 상당수가 돌아오지 못하고 강제노역등으로 억류되어 생사조차 모른다는 사실에 말문이 막힌다. 이제 조국은 통일된 나라와 고향,그리고 형제들을 그토록 보고 싶다는 그들에게 대답해야한다.그들이 조국을 등진게 아니라 추악한 형제싸움이 그들을 떠나게 한것이다.북에도 남을 그리워하는 이인모 같은 이가 없단말인가. 구약성서는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의 동통태복수를 가르치지만 예수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명하시며 친히 모범을 보이신다.이같은 정신으로 남북문제를 풀어야한다. 제일 어려운 핵문제부터 다루려는 입장에도 일리는 있다.북쪽도 답답한 사람들이지만 그거라도 붙들고 늘어져 남한의 경제적추월에 직면해 살아남으려는 몸짓일게다.지금은 어차피 국제화시대다.핵은 더더구나 핵확산금지조약(실은 몇 힘센나라들이 위협적인 장난감을 저회끼리만 갖고 놀며 덕보겠다는 꿍꿍이속이지만)으로해서 약소국은 넘볼수 없는 분야다.다른데서 실마리를 찾아야한다. 우리의 가장 큰 현안인 새 공항건설과 고속전철사업이 떠오른다.아시아의 국제공항을 꿈꾼다면 어찌 북의 형제들과 한마디 상의가 없을손가.문외한의 생각으론 공항터로는 차라리 임진강 근처가 어떨까.서울 평양 인천 원산 금강산을 생각한다면 얼마나 근사할까.개성이 미래의 행정도시가 되고 서울은 코리아의 뉴욕으로,평양은 시카고로 될수 있지않을까.고속전철은 좀더 앞을 내다보면 좋겠다.부산에 두어시간 빠르게 가서 시내에서 막힌다면 무슨 큰 이익이 생길건가. 차라리 좀 더딜지라도 신공항처럼 국제화를 꿈꿔야한다.세계의 기운이 동북아에 모인다고 하지않는가.남북을 잇고 중국 소련을 관통해서 베를린 파리에 다다르고 런던에 이르는 새로운 실크로드를 구상해봄직하다.남과 북의 자본기술과 인력,중국 소련의 인력과 자원에다 고속전철국들을 합친다면 아시아와 유럽을 새롭게 이어줄 세계의 대동맥을 어찌 이루지 못할손가. 엊그제 신문에 남북을 오가는 화물뱃길이 열렸다는 작은 기사가 눈에 띈다.
  • 자민 개혁동맹/「제2핵분열」 신호탄인가/1백6명 “독자선거전”선언

    ◎가이후 전총리 주축 “내부개혁” 기치/총선후 정계개편 핵심 부상 가능성 가이후 도시키 전일본총리를 주축으로 한 자민당 개혁세력이 정치개혁을 전면에 내세우며 독자적인 선거전을 선언하고 나서 7·18총선후 자민당의 「제2핵분열」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자민당의 개혁세력 1백6명은 23일 하타파가 자민당을 떠나 신생당을 창당한 같은날 가이후 전총리를 회장으로 한 「정치개혁추진의원연맹」을 결성했다.이들은 미야자와 기이치 총리,가지야마 세이로크 간사장 등 자민당지도부가 『정치개혁을 망쳤다』고 비난하며 현 지도부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어 선거결과에 따라서는 또다른 정계재편의 핵심세력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당내개혁파」라고 강조하는 이들은 근본적인 정치개혁과 당개혁의 실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긴급선언」을 채택하고 총선에 나설 후보자들에게 독자적인 추천장을 주기로 결정했다.이같은 결정 배경에는 정치개혁이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이번 총선에서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할수 있다. ○지도부와 거리둬 그러나 이러한 위기의식 이전에 이들중에는 정치개혁을 강력히 주장해온 사람들이 많다.가이후 전총리는 총리 당시부터 선거제도를 비롯한 근본적인 정치개혁을 주장해왔다.그는 『탈당한 사람만이 개혁파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한다.이들은 탈당한 하타파와는 파벌이 다르고 자민당을 떠날수 없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자민당에 잔류하며 정치개혁의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민당 지도부는 일단 이들의 움직임을 묵인하고 있다.그러나 자민당 지도부는 정치개혁의 역풍으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으며 이례적인 파벌대표회의를 갖는등 다양한 선거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파벌대표들은 다음 총리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하시모토 류타로 전대장상,고노 요헤이 관방장관,「NO라고 말할수 있는 일본」의 저자 이시하라 신타로 의원등 국민들의 인기가 높은 인사들로 「선거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파벌을 초월한 지원체제구성에 합의했다.파벌경쟁이 심했던 과거의 선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후보들자체결정 그러나 개혁세력들은 지도부의 이같은 지원체제와는 거리를 둘 방침이다.이들은 그 대신 정치개혁을 주장하며 독자적인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정치개혁추진의원연맹은 1차적으로 83명에게 별도의 추천장을 주고 월말께 제2차 추천을 하기로 결정했다. 가이후대표는 『하타파가 주축이된 신생당과 신당 사키가케 등과는 정치개혁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다』고 말해 총선후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자민당의 개혁세력과 신생당이 손을 잡을 경우는 자민당이 개혁세력과 수구세력으로 재분열되는 것을 의미한다. ○지도부 일단묵인 정치평론가들은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신생당,일본신당 등 보수계 정당들이 대승하고 사회당이 퇴조할 것으로 예상한다.현재의 「보수와 혁신」의 정치구도가 「보수2대정당체제」로 전환될 기반이 마련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신보수주의를 선언한 신생당이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경우 일본정치의 신보수주의시대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 “이 검찰독립이 사정성공 비결”/민주 이 대표,부패척결 현장체험

    ◎정치적 외풍없이 독자적 수사권 행사/법과 제도에 의한 아래로부터의 개혁 유럽을 순방중인 이기택민주당대표는 이탈리아에서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정의 실상을 체득했다.부정부패에 대한 현지 검찰의 수사 경위와 진행과정을 비롯,부정부패를 근본적으로 퇴치하기 위한 제도개혁의 실태를 두루 살펴보았다.이를테면 우리의 현실에 대입시키기 위한 「견학의 기회」를 가진 셈이다. 이대표는 지난 22일과 23일에 걸쳐 스칼파로대통령,나폴리타노하원의장,콘소법무장관등 정계지도자들과 잇따라 만나 사정작업의 배경과 추진상황을 청취했다.특히 스칼파로대통령과의 면담은 예정보다 30분을 넘겨 1시간동안 계속될 만큼 진지했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이대표는『이탈리아 사정의 성공비결은 사법부와 검찰의 독립성 확보에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또 부정부패는 장기집권에 따른 정경유착이 근본 원인이며 우리에게 정치자금법의 개선등 제도개혁이 시급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당초 이탈리아의 사정이 우리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다.1년4개월만에 국회의원 1백52명을 포함,1천3백56명이 체포된 사정의 진행과정과 분위기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지 관계자들의 설명은 달랐다.정치권 부정부패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지난해 2월 밀라노 검찰이 정부공사 발주과정에서 뇌물이 오고간 사실을 포착하면서 시작됐다는 것이다.일련의 개혁작업이 대통령이나 정부 지도층이 아닌 밑에서부터 이루어졌다는 설명이었다.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도『국민들에 밀려서 하는 개혁』이라고 단정했다. 사정과 개혁작업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국민들의 성원도 여전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이대표는 이대목을 특히 주목하고 있다. 스칼파로대통령은 이대표에게『부정에 대한 수사와 그에 따른 제도개혁을 적극 지원하고 있을 뿐』이라고 정부측의 입장을 밝혔다.그는 『40년에 걸친 기민당의 장기집권이 정치권의 부패를 가져왔다』며 정치권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치권 부패방지를 위해 비례대표제의 폐지와 소선구제의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선이 추진되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이탈리아는 2차대전후 공산당의 집권을 막기 위해 상·하원 모두 철저한 비례대표제를 실시해 왔다.그러나 이는 기민당의 장기집권을 가져왔고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를 극도로 심화시켰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이대표를 만난 콘소법무장관은 『이탈리아 검찰은 사법부 소속으로 행정부및 정치권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으며 전국 1백59개 지방검찰당국이 독자적인 수사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정의 성공을 위해서는 검찰의 독립이 중요하다는 이대표의 결론도 여기에서 내려졌다. 이대표는 이번 이탈리아 방문을 통해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의 당위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 조선업계 “바쁘다”… 올수주 7배 증가(업계는 지금…)

    ◎5월까지 3백21만t… 사상처음 일본 추월/“엔고바람 타기”… 도크 신·증설 모색 조선시황이 좋다.올들어 5월까지 조선수주량은 3백21만t(65척·25억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백98%가 늘었다.조선업계가 대호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이는 지난해의 불황여파로 수주잔량이 부족해 각사가 영업활동을 강화한데다 엔화강세로 외국선주들이 발주처를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조선업계는 시황이 이처럼 예상외로 호조를 보이자 불황 때 묶었던 도크 신·증설제한을 하루 빨리 풀어야 한다는 주장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연초 5개월동안 수주실적이 3백만t을 넘기는 3년만에 처음이다.90년 1월부터 5개월간 수주량이 3백49만t(55척·28억달러)에 달했었다.수출 역시 올들어 5월까지 11억6천만달러를 기록,올 목표 37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수주량은 같은 기간 일본의 수주량 2백5만t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이 추세라면 연간수주량도 최고기록(91년·5백43만t)을 깰 것으로 보인다.회사별로 보면 대우조선이 전체수주의 50.6%인 1백62만t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현대중공업 94만t,삼성중공업 56만t등순이다.반면 한진중공업은 LNG(액화천연가스)선 건조를 위한 준비와 한진해운의 선박건조로 올들어 수주실적이 전무하다. ○대우조선 1위 기록 대우의 경우 세계 6위의 컨테이너선 보유선사인 미국 APL사로 부터 컨테이선으로는 최대급인 4천8백TEU(컨테이너의 단위로 20피트짜리)급 3척을 수주한 것을 비롯,모두 15척의 컨테이너선을 5월에 수주했다.또 현대중공업이 지난 3월 일본의 5대 해운회사인 소화해운으로부터,삼성중공업이 4월에 일본 최대해운사인 NYK사로부터 15만DWT급 화물선 1척씩을 각각 수주함으로써 일본 선박의 첫 잇따른 수주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조선수주가 호황을 보이자 일부업체는 도크 신·증설을 적극추진하는 등 설비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도의 조선소 도크를 확장하는 것 외에 거제조선소에 별도의 대형도크를 새로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한라중공업도 인천의 조선소가 간만의 차 등으로 생산성에 한계가 있다고보고 영암으로 도크 이전을 추진중이다. 이들 업체는 세계 조선수요에 부응하고 세계 최대조선국인 일본이 근로자의 고령화(평균연령 40대후반)와 가격경쟁력 하락(우리나라와 10∼15%의 가격차)으로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유리해진 반면 중국등 후발개도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설비확충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의 조선시황에 대해서도 단기적으로 조정이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는 호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즉 지난해 대량으로 발주된 선박(세계 2천4백만t)의 건조가 완료돼 해운시장에 본격투입됨에 따라 선복량 과잉문제와 세계경제성장둔화에 따른 해상물동량증가 등으로 단기로는 조정이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는 세계경제회복과 이에 따른 물동량의 증가,70년대 후반에 대량건조된 선박(73∼76년중 연평균 3천3백만t 건조)들의 노후화로 인한 대체수요 등으로 95년 이후에는 연간 2천2백만∼2천4백만t의 발주가 예상되는 호황국면이 재연되리라는 예측이다. ○중장기적 호황 예상 반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등은설비확대가 자칫 세계선박공급과잉을 가져와 80년대 중반과 같은 구조적 불황을 가져올 뿐아니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조선부회에 가입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직·간접적인 규제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상공자원부는 도크 신·증설을 제한한 조선산업합리화조치는 시한인 올 연말이후 재연장하기 어려우며 도크 신·증설문제는 기본적으로 업계자율사항이라고 밝히고 있다. 어쨌든 요즘 조선산업은 호황이다.그러나 호황이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이높아졌기 때문이 아니라는 데 문제가 있다.엔고라는 어부지리 때문만이라면 업계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 일 하타파 오늘 창당선언/지지율 사회당제쳐 2위

    ◎사회당도 「집권호기」 판단… 제휴 모색 【도쿄=이창순특파원】 오는 7월18일 총선을 앞두고 자민당 탈당 소장파 의원출신 11명이 22일 신당인 「사키가케」(선구)를 결성한데 이어 지난 18일의 내각불신임안 투표에서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에게 등을 돌렸던 집권 자민당내 하타(우전)파도 이날 집단으로 탈당계를 제출,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하타파에 속한 44명(중의원 출신 35명·참의원 9명)의 의원들은 22일 하오 전원 탈당계를 제출하고 창당절차를 밟기 시작했는데 이들은 23일 임시총회를 열어 신당결성을 정식으로 선언하고 결당이념과 기본정책을 발표한다. 22일자 요미우리(독매)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하타파는 공산당을 제외한 비자민당 세력의 총집결을 목표로 「새로운 일본을 창조하는 국민회의」(가칭)를 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일본 전역에서 유권자 1천명을 임의추출,전화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하타파가 신당을 만들어 총선에 나설 경우 9%가 지지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사회당에 표를 던지겠다고 응답한 8%를 앞지르는 것이다. 또 자민당이 득표전략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제1야당인 사회당은 자민당의 분열과 신당 바람이 일고 있는 이번 총선이야말로 절호의 집권 기회라고 판단,공명·민사등 다른 야당은 물론 자민당 탈당 세력들과의 제휴를 위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 정계개편의 3개 시나리오/하타+범야권/비자민 연정 탄생… 하타 총리옹립/자민+범보수/자민 제1당 유지… 보수연합 추진/하타+범개혁/자민 총선 참패… 잔류의원 재분열 일본 자민당의 하타파가 22일 탈당,전후 38년간 일본정치를 독점해온 자민당이 분열됐다.자민당의 분열은 자민당 1당지배체제의 막이 내리고 새로운 정치체제인 연립정권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22일 7·18총선후 예상되는 연립정권과 관련,3개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하타신당과 사회·공명·민사당 등에 의한 연립정권=자민당이 제1당의 자리는 지켰으나 과반수 확보에 실패,정권을 내놓고 하타신당이 사회당 등 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경우.사회당은 이미 총리자리를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혀 「하타총리,야마하나 사다오 사회당위원장 부총리」라는 비자민당 연립정권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공명당도 「하타총리」옹립에 지지를 나타내고 있다. 하타를 중심으로 한 연립내각에서는 중요 각료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사회당은 총리자리를 양보하는 대신 대장성,외무성,통산성 등의 중요 각료자리를 요구하고 공명당도 하타신당보다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경우 중요자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가네마루 신 전자민당부총리의 직계인 오자와 이치로 전자민당간사장이 주요 자리를 차지할 경우 사회당 등이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정치개혁이외는 공통정책이 없다는 어려운 점이 있다. ▲자민당,일본신당,신당 사키가케에 의한 연립정부=자민당이 과반수에는 크게 못미치나 제1당을 유지하며 보수연합을 구성하는 경우.자민당은 지난 38년의 공적을 앞세워 하타파 이외의 보수계를 모아 정권연장을 시도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야당내에는 강하다. 자민당은 미·일관계를 기본축으로 하는 외교와 안보 등 기본정책에서의 공통점을 고려할때 일본신당과 자민당을 탈당,새로 출범한 신당 사키가케와 연립정권 구성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이 구상은 자민당이 일본신당과 신당 사키가케의 정치개혁요구를 받아들일 때 가능하다.그러나 자민당과 이들 신당및 보수계 무소속을 합해도 과반수가 안될 때는 실현 불가능하다. ▲하타신당,자민·사회당 개혁파에 의한 연립=총선 참패로 자민당이 다시 분열되는 경우.선거제도개혁과 관련,하타파와 협조했으나 자민당에 남아있는 「정치개혁추진의원연맹」을 중심으로 한 개혁세력이 자민당을 나와 하타신당과 손을 잡고 연립정부를 구성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총리후보에 하타씨가 될지 정치개혁추진의원연맹회장인 가이후 도시키 전총리가 될지는 미묘하다.선거결과에 따라서는 자민당을 나온 정치개혁세력과 하타신당의원의 수가 잔류의원보다 많아 이들이 「본가」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자민당은 총선후 미야자와총리 후임 선출과정에서 각 파벌의 치열한 경쟁으로 재분열될 위험성도 있다.자민당은 재분열의 위기를 피하기 위해 하시모토 류타로 전대장상이나 가이후 전총리를 총리후보로 옹립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고토다 마사하루 법무상을 추대할 가능성도 있다. ◎“자민과 연정 거부”/일본 신당 【도쿄 교도 연합】 호소가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 신정당 당수는 오는 7월18일 총선이후 신정당과 자민당과의 연정 구성 가능성을 배제했다. 호소가와 당수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민당과 신정당의 연정 제휴는) 자민당의 특성을 가진 사람이 한사람도 당선되지 않고 양식있는 사람만이 당선돼야 가능하나 현실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10명의 자민당 탈당의원들로 21일 전격출범한 「사키가케」(선구) 신당과의 협력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또 자민당을 뛰쳐나온 44명의 하타(우전)파 의원들이 결성할 신당과의 협력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장거리 여행땐 예비용품 꼭 준비(자동차백과)

    ◎스페어타이어·기본공구세트·잭 상비/팬벨트 교환법 등 정비지식 습득해야 자동차와 함께 떠나는 여름휴가철이다.자동차 보급대수가 5백만대를 훨씬 넘어선 요즘은 기차,버스등의 대중교통수단보다 승용차를 이용해 휴양지로 떠나는 가정이 많아졌다. 그러나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앞서 여름철 차량관리를 충분히 해두지 않으면 불의의 사고나 고장등으로 인해 자칫 여름휴가를 망칠수도 있다.이맘때면 우선 여름철 장거리 여행에 필요한 예비용품들을 미리 차 뒤 트렁크에 챙겨두는 것이 좋다.유비무환이란 옛말이 있듯이 여행을 앞두고 갑자기 서두르다보면 중요 예비용품을 빠뜨릴 수도 있으므로 사전에 준비하도록 한다. 예비용품 점검과 준비는 먼저 차량에 기본적으로 달려나오는 예비타이어,기본공구 세트,잭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살피는 일부터 시작한다.예비타이어는 근처 정비업소에서 공기압이 충분한지 확인해보고 기본공구 세트도 내용물이 다 들어있는지 검사해 봐야한다. 그런 다음 일정여분의 전구세트와 퓨즈,팬벨트,와이퍼등을 구입한다.특히 여름철 장거리 차량운행에는 전기소모가 많아 전기용품의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장마 비라도 만날 경우 와이퍼와 에어컨을 작동시키며 전조등까지 사용한다면 습기도 많은 상황에서 누전등의 염려도 있다.따라서 이런 상황을 대비해 자신의 승용차 차종에 적합한 헤드램프,차폭등,브레이크등,실내등,자동차 퓨즈를 준비한다. 팬벨트는 예비용을 구입함과 동시에 교환요령을 잘 알아둬야 한다.일단 팬벨트가 끊어지면 차량운행이 거의 불가능해지는 데도 불구하고 많은 운전자들이 그 교환법을 잘 몰라 비상시에 어쩔줄 몰라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와이퍼는 여름철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에 「눈 먼 장님의 지팡이」나 다름없는 중요 부품이다.평소 예비용 와이퍼를 갖고 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여름철 장거리 여행을 앞두고는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이밖에 각종 밸브나 연결호스의 파열시 임시로 파열부위를 막아줄 방수용 접착테이프,비상용 냉각수를 담을 물통,습기 제거제,비상용랜턴등도 빼놓아서는 안될 중요한 예비용품들이다.
  • 장마철 집손질/벽·지붕틈새 점검… 방수처리를

    ◎용도따라 방수제 선택,3∼4회 발라야 효과/기와·옥상 보수… 지하실엔 습기제거제 구비토록 장마철이 다가왔다.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남부지역이 23일,중부지역은 26일부터 본격 장마권에 접어들어 예년보다 1주일정도 늦은 7월말까지 길고 지루하게 장마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따라서 아직 장마채비를 하지않은 가정에서는 집안팎을 꼼꼼이 살펴 집중호우에도 당황하는일이 없도록 서둘러야겠다. 큰 공사는 전문업체에 의뢰해 손을 봐야 하지만 시중에 방수제품들이 용도에따라 워낙 다양하게 나와있는만큼 벽이나 지붕등의 웬만한 틈새는 비전문인도 스스로 시공할 수 있다. 장마때 가장 신경을 써야할 부분은 건축물의 누수현상.건물의 누수는 오래된 집일수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는 그대로 방치하면 붕괴될 위험도 있기때문에 세심한 점검과 철저한 방수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일반주택의 경우 누수가 생기기 쉬운 부분은 건물의 옥상바닥면과 가장자리 및 방의 내·외벽과 바닥,욕실등. 따라서 상항을 잘 살펴 누수 염려가 되는 부분을 찾아낸후용도에 맞는 방수제를 구입,처리할것.시중에 나와있는 방수제는 아스팔트 방수제·시트 방수제·도막 방수제·몰타르 방수제·코팅 실링제·침투성 방수제등으로 나눠지며 사용방법에 따라서도 누수부위에 접합하는것,바르는것,물에 희석하여 사용하는것,튜브 스타일로 치약처럼 손쉽게 짜서 쓰는것등 현재 1천여종이 넘을만큼 그 종류가 다양한데 그중 30%는 수입품 이다. 주택의 천장·벽·창틀주변에 균열이 생겨 빗물이 샐 가능성이 있으면 실리콘등 방수접착제로 균열부위를 막아주고 눈으로 누수가 쉽게 확인되지않는 부분은 붓이나 롤러를 이용,액체로 된 침투성 방수제를 서너번 발라주도록 한다.현관이나 바닥등의 틈새는 몰타르 접착방수제를 사용하면 효과적 이다. 지붕의 기와는 완전히 말랐을때 보수하되 깨진것은 갈아 끼우고 금이 간 부분은 시멘트로 메운다음 방수액을 수차례 발라준다. 기와집은 물받이 홈통에 쌓인 찌꺼기를 깨끗이 제거하고 이음새와 물받이통·받침대가 튼튼한지를 살피고 폭우에 대비,주변의 맨홀도 점검,그동안 쌓인 오물을제거하며 지하실의 배수구도 꼼꼼이 살핀다. 이밖에 장마철 습기가 생기기 쉬운 지하실엔 곰팡이등의 세균이 번식할 염려가 있으므로 환풍기나 습기제거제를 설치하는것이 좋다.
  • “지구당제도 폐지돼야”/이만섭의장/현소선거구제 개편도 주장

    이만섭국회의장은 18일 『선거제도의 근본적인 검토를 통한 깨끗한 정치의 실현없이는 개혁이 성공하기 어렵다』고 전제,현행 지구당제도의 폐지와 선거구제의 개편을 주장했다. 이의장은 이날 상오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국발전연구원(이사장 안무혁)이 주최한 초청강연에서 「정치개혁과 그 방향」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과다한 자금이 드는 현행 지구당제도로는 절대로 깨끗한 정치를 할수 없기 때문에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의장은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소선거구제는 금권선거가 되기 쉽고 사생결단식 선거과열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당리당략을 떠나 대승적 견지에서 선거구제도를 근본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의장은 특히 『선거구민이 후보와 정당에 투표를 하는 독일식 1인2투표제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장마철 눈앞에/제습제 구입 적기

    ◎곰팡이·좀 발생 막고 향기 풍겨/지하실용 6천원­옷장용 천5백원선 집안 구석구석이「축축하고 눅눅해지는」장마가 빠르면 다음주말경부터 시작된다는 중앙기상대의 예보다.특히 이번 장마는 7월말까지 계속돼 예년보다 1주일정도 길어질 전망이다. 습기가 많은 장마철엔 가족들 모두가 불쾌해지기 쉬우므로 일찌감치 습기예방책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 제습제 중심의 장마용품 시장은 해마다 이맘때 성수기를 누리게 된다.따라서 관련업체들은 저마다 신제품을 들고나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느라 한창이다.올해 나온 제습용품들의 특징은 기능상의 개선보다 여러가지 향내를 가진 방향기능을 첨가한 점.이는 입냄새 제거껌,향기나는 크레파스등이 잘팔리는 최근「향기문화」의 확산경향을 반영한다는 것이 판매업자들의 분석이다. ○재사용 가능한 것도 현재 시중에 나온 습기제거제및 곰팡이방지제로는「물먹는 하마」(옥시),「팡이제로」(유공),「산도깨비」(대왕실업),「습기사냥」(서통),「물먹는 물보」(유한양행)등이 있다.지하실등 습기가 많은 곳에서 사용하는 대용량 3천4백㎖짜리가 6천원선이고 옷장,이불장등에 적당한 6백㎖짜리가 1천5백원정도 한다. 옷장에 걸어두고 가스레인지에 가열해 여러번 재생사용이 가능한 40㎖슬림형(2천6백원)과 신발용 1백10㎖(4백50원)제품도 나와있다.제습원리는 고체상태에서 수분을 강력하게 흡수하는 염화칼슘의 특성을 이용한 제품이 대부분이다. 장마철의 높은 온도와 과도한 습기는 곰팡이가 활동하는데 최적의 조건이다.또 곰팡이는 진드기와 같은 해충의 좋은 먹이가 되므로 결국 습기와 곰팡이를 제대로 방지하지 못하면 이로인한 냄새와 불쾌감외에도 불결한 위생환경을 갖게되므로 주의해야한다. ○공기청향제도 다양 방향기능 위주인 공기청향제의 경우 「프로롱」(피존),「팅커벨」과「팅커벨 캉캉」(옥시),「그레이드」와「포프리」(한국 존슨),「샤와데이」(보령장업),「스메라」(에어로케미사),「로망스」(향초롱)등 6개사 8개제품이 판매중이다.이들 방향제품은 담배냄새 제거,삼림욕 효과등 이색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있으며 가격은 3백㎖기준2천∼5천원정도.
  • 오늘의 일본 정국/김학준 단국대학원 교수(특별기고)

    필자는 지난주 일본 환태평양연구소 소장 이치카와 마사아키(시천정명)교수의 초청을 받아 도쿄 오사카 교토 일대를 여행하면서 일본의 몇몇 교수들 및 언론인들을 만나 최근의 동북아시아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를 가졌다.여행기간중 특히 느낀 「오늘의 일본정국」을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한마디로 일본은 국내적으로 정치 개혁에 깊은 관심을 쏟고 있었다.일본정계의 거물인 가네마루(김환신)전 자민당 부총재의 부정부패 사건으로 대표되는 최근 몇가지 정치인들의 「검은 돈」내막이 폭로되면서 크게 자극된 국민들은 정치가 개혁되어야 한다는 믿음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고,이러한 국민적 압력앞에서 미야자와(궁택희일)총리는 오는 20일 폐회되는 중의원회기안에 정치개혁에 관련된 법안들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하고 있었다. 일본국민들이 정치 개혁을 얼마나 뜨겁게 바라고 있는가는 일본 최고의 유력지인 아사히신문이 지난 1일 발표한 전화여론조사에서도 잘 나타났다.이 신문이 전국의 유권자 2천4백69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7%의 응답자가 이번 국회회기안에 현행 선거제도를 고침으로써 정치개혁에 첫발을 내디뎌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정치개혁에 대한 높은 지지의 바탕에는 물론 강한 정치불신이 깔려있다.정치부패의 원인이 현행 선거제도에 있다고 믿기 때문에 현행 선거제도의 개혁을 바라면서도 선거제도가 고쳐진다고 해서 정치불신이 사라질 것이라고 믿는 응답자는 겨우 15%에 지나지 않았다.응답자의 68%는 선거제도가 고쳐져도 정치에 대한 신뢰가 살아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았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일본의 중의원을 뽑는 제도는 중·대선거구제이다.이 선거구제는 엄청난 액수의 선거 비용을 요구하며,따라서 정치인들은 선거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인들과 뒷 거래를 하게 되고 여기서 고질적인 정경유착이 발생하고 금권정치가 성장한다. 이렇기 때문에 일본 국민들은 소선거구제로 기울어지고 있다.1구 1인 선출제로 바뀌면 선거 자금을 훨씬 덜 쓰게 되고,그렇게 되면 정경유착의 필요성이 아주 줄어들지 않겠느냐고 기대하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자민당의몇몇 파벌들은 전국을 5백개의 선거구로 나누고 1구 1인을 뽑는 「단순소선거구제」를 제의하고 있는데 이 또한 자민당 집안사정이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자민당안의 7개 파벌이 서로 입장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들의 입장도 마찬가지다.「단순소선거구제」가 실시되면 불리하리라고 판단하는 6개의 야당들은 일치단결해서 이를 반대하고 있다.이들 야당은 그러나 국민 다수가 비판하는 현행 선거제를 고수하자고는 할 수 없기에 「단순소선거구제」에 비례대표제를 가미하는 「병립제」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병립제」는 2년전에 그때의 총리 가이후(해부준수)가 내놓았던 개혁안이다.자민당안의 소수 파벌 역시 이 개혁안을 지지한다.따라서 여야 사이에 「병립제」로 타협이 성립되지 않겠느냐고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그러나 자민당안에 선거제도의 변경에 소극적인 이른바 신중파의 세력도 만만치 않아 과연 「병립제」로의 타협이 이뤄질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 “선거 운동기간 10일로 줄여야”/정치특위 「선거법 토론회」 내용

    ◎통합선거법 제정 필요/탈법후보자 처벌 강화 국회 정치관계법 심의특위(신상식위원장)제1분과위가 15일 개최한 「각종 선거법에 관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바람직한 선거풍토의 정착을 위한 방안을 나름대로 제시하며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잘못된 선거관행과 불합리한 선거제도의 개선,선거구의 개편문제 등이 주요 논의대상이 됐다. ○…한국외국어대 안병만교수는 이날 「선거관행 및 제도개혁에 관한 소고」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의 선거관행은 현금 및 현물주의의 성향을 띠고 있으나 앞으로는 업적주의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교수는 이어 돈이 적게 드는 선거풍토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금융실명제 아래서 선거공영제를 확대하고 선거운동기간을 현행 20일에서 10일로 줄이는 한편 지구당의 기능을 축소 또는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교수는 『각종 선거가 모두 별도로 정해져 있어 시행과정에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통합선거법은 법의 형평성과 선거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할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양대 양건교수는 선거구제와 관련,『소선거구제는 유권자들의 의사에 대한 대표성이 부족한데다가 돈 안드는 선거,새로운 정치세력의 형성,지역주의 조장 등의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면서 『전국구 의석배분을 의석수가 아닌 득표율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순서에서 강신옥의원(민자)은 돈안드는 선거를 위해 불법선거운동의 경우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등 후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정치지망생의 사전선거운동을 막고 선거운동원들을 무제한 인정하되 유급운동원을 없애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정균환의원(민주)은 『현행 선거법은 후보자의 친동생 부인이 선거운동을 못하도록 하고 있다』는등 문제를 제기하고 포괄적인 제한규정의 개정과 개인연설회의 부활,18세까지의 선거권부여 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영일의원(민자)은 『소선거구제는 사표가 많고 지역주의를 조장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비례대표제나 중선거구제의 경우 정당의 난립을 초래해 정국혼란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면서 선거구제도의 전환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홍사덕의원(민주)은 『선거구제도 보다는 선거운동에 대한 개선이 먼저 필요하다』면서 『후보가 개인유세를 통해 유권자들과 접촉하는 것외에는 현수막·정당단합대회·사랑방 좌담회 등을 모두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신 선거공영제를 확대해 홍보물을 선관위가 모두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백남치의원(민자)은 『행정능력의 부족과 시민들의 고발의식 부재에서 공명선거를 위한 기술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천의원(민주)은 『의원들의 재산공개와 함께 선거공영제의 철저한 실시로 음성적인 정치헌금이 사라지면 깨끗한 선거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후보자에 재정신청권을 부여할 경우 후보간의 금품타락선거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일 정치개혁법/국회처리 난항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국회의 정치개혁 관련법안 처리가 난항을 겪고있다. 중의원 선거제도 개혁을 골자로 한 정치개혁 관련법안의 처리문제를 놓고 집권자민당은 오는 20일로 끝나는 이번 회기내 처리가 무리라고 판단,다음 회기로 넘기려는데 대해 야당측은 회기를 연장해서라도 심의,처리해야 된다고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측은 자민당 집행부가 최근 이번 국회에서 관련법안의 처리를 단념한다는 의사를 표명하자 즉각 반발,내각 불신임안 제출을 포함해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의 책임을 강력히 따질 태세이다.
  • 「전통」 가미 개혁칼국수(청와대)

    6월들어서부터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은 대통령주재 점심에 기꺼이 배석하려고 한다.맛없는 「개혁칼국수」에 물려 배석자 명단에서 빼달라고 「로비」를 하고 다니던 수석들이 별일 없으면 오히려 배석자명단에 포함되기를 자청할 정도가 됐다.단하나 칼국수 맛이 달라진 탓이다. 문민정부 출범이후 등장한 청와대 칼국수는 두가지 면에서 명성을 얻었었다.하나는 그렇게 맛이 없을 수가 없다는 점이다.두번째는 국수가 풀어져 마지막에는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한다는 점이었다.청와대 점심에 초대받았던 사람들은 대통령의 고통분담의지에 공감하면서도 칼국수 이야기가 나오면 손을 내저을 정도로 청와대 칼국수는 악명이 높았다. 그런 칼국수가 요즘 안동식 전통 칼국수 조리술을 도입하면서 청와대내에서 인기메뉴로 부상하고 있다.국내산 밀로 만들어 검기는 예전과 마찬가지다.그러나 콩가루를 섞고 전통 반죽기술을 도입해 쫄깃쫄깃하고 맛도 좋아졌다.이제는 숟가락으로 떠먹어야하는 일도 없어졌다. 청와대 칼국수는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대통령주재오찬에 등장하는 유일한 메뉴다.처음에는 시중에서 파는 수입밀 가루를 사용해 희기는 했었다.그러나 양식이나 만들던 청와대의 주방 실력때문에 등장과 함께 대통령주재 오찬에 배석해야하는 참모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흰색마저도 오래 못간다.가톨릭 관계자들과의 오찬때 한참석자가 『칼국수를 드시면서 고통분담에 앞장서는 것은 좋지만 결국 수입밀이어서 오히려 우리 농산물을 청와대가 앞장서서 배척하는 꼴이 된다』는 지적을 한 것이다.다음날부터 우리밀로 만든 칼국수가 나타났고,청와대 칼국수는 검고 맛없고 잘 풀어지는 칼국수가 되고 말았다. 그러던 차에 지난 5월19일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들과의 오찬에서 칼국수를 먹던 식품학의 대가 권태원박사가 뜻밖의 제안을 한다.『우리밀이 찰기가 없어서 그렇다.콩가루를 섞어보면 찰기도 생기고 단백질도 보충이 된다』 대통령오찬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야하는 이경재대변인은 맛없는 칼국수의 가장 큰 피해자다.그가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콩가루를 섞어보도록 주방에 알려줘 변화가시작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칼국수는 제대로 되지 않았다.콩가루를 섞기는 했으나 조리사들이 밀가루와 콩가루의 배합비율을 알리없고 반죽방법도 모르기는 마찬가지였다.이번에 오른 칼국수는 노란빛깔을 띤 대신 국수가락이 설익은 콩나물처럼 뻣뻣해 칼국수를 먹는건지 수제비를 먹는건지 모를 지경이 됐다. 일이 이 정도에 이르자 청와대 주방사람들이 어렵게 됐다.대통령께도 죄송스럽고,참모들보기도 민망하게 된것이다.마침내 청와대 주방사람들이 콩가루를 섞는 칼국수의 본고장인 안동의 비술을 찾아 나서게 됐다.이들은 수소문 끝에 안동출신으로 전주유씨 문중의 유혁인 전공보처장관가를 골랐다. 유전장관의 누이는 집을 찾아온 3명의 청와대 주방사람들에게 직접 칼국수를 만들어 대접하는 것으로 전수를 시켰다고 한다.이런 우여곡절을 거쳐 청와대 칼국수는 비로소 문민정부에 어울리는 제맛을 찾게됐다. 청와대 칼국수는 남도식이 아닌 내륙식이다.경남과 전남쪽 사람들은 칼국수에 조개를 넣어 맛을 내지만 경북쪽으로 올라가면 쇠고기로 맛을낸다.그래서 청와대 칼국수도 쇠고기로 맛을 내고 호박을 썰어 넣고 있다. 대통령의 참모들은 내륙쪽 사람들이 많다.그러나 김대통령은 거제도 출신이고,아마도 조개칼국수를 더 원할 가능성이 크다.체통상 말을 못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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