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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홍콩총독 비난/개혁안 관보게재관련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은 홍콩의 부분적인 선거개혁안을 10일 관보에 게재한 크리스 패튼 홍콩총독을 비난하고 이는 중­홍콩회담을 거부하려는 의도적인 중대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중국외교부의 한 대변인은 홍콩선거제도 개혁안을 관보에 게재한 것은 홍콩의회로 하여금 선거제도개혁에 관한 논의에 들어가게 하려는 것으로 이는 오는 94∼95년에 있을 선거제도와 관련한 중­홍콩회담을 의도적으로 거부하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 적십자회담 재개 촉구/강 한적총재,북에 전화통지문

    강영훈 대한적십자사총재는 3일 북한적십자중앙위원회 이성호 위원장대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남북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적십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강총재는 이날 전통문에서 『귀하가 요청하고 있는 거제도 인민군포로들의 자료 인도는 적십자사가 관여할 입장에 있지 않다』면서 『적십자 본연의 인도적 입장에서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재개에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쓰레기 종량제(외언내언)

    『주민이 쓰레기를 분리해 내 놓아도 청소차가 한꺼번에 쓸어 부어서 가져 가니 쓰레기 분리수거가 무의미해요.신문은 내가 직접 규격에 맞추어 묶어 내놓는데 그 모습을 보면 분통이 터집니다』『종이·유리·플라스틱·쇠붙이·부엌쓰레기등 쓰레기마다 분리수거함이 따로 있는데도 청소차가 오는날 또 재분류작업을 해야합니다.처음부터 철저히 해서 2중작업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여간 불편하지 않아요』 서울 어느 단독주택의 가장과 아파트 주부의 이야기다. 서울시 전역에 「쓰레기분리수거제」가 실시된지 1년반이 돼가고 있는데도 이처럼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는터에 「쓰레기종량제」를 또 실시하겠다고 환경처가 발표했다.이제 갓 젖을 빨기 시작한 아기에게 이유식도 생략하고 밥을 먹이겠다는 성급한 발상이다. 물론 「쓰레기종량제」가 필요한 제도이긴 하다.그냥 쓰고 버리는 산업사회의 소비패턴을 고치기 위해선 「쓰레기종량제」가 실시돼야 한다.쓰레기의 재생이나 완벽한 처리보다 원천적으로 쓰레기의 양을 줄여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그 순서와 때가 있는 법이다.분리수거도 아직 정착돼 있지 않은 마당에 종량제까지 실시된다면 시민들은 쓰레기의 노예가 돼야 한다.그토록 시민에게만 부담을 강요하는 시책은 성공할 수도 없다. 환경보호 모범국인 독일에서는 쓰레기종량제 실시에 앞서 철저한 시민의식교육부터 시작했다.청소국에 소속된 엔지니어들이 유치원에 나가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교사들에게 환경교육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했다.이같은 어린이교육을 통해 부모를 교육하는 효과를 겨냥하는 한편 쓰레기수거 날짜,효과적인 쓰레기 처리방법,안내전화번호등 온갖 정보를 담은 책자를 발간하여 각 가정에 배포하고 쓰레기 처리에 공로가 큰 시민에게 주는 환경상도 제정했다. 우리도 종량제 실시에 앞서 쓰레기 수거체계의 합리화와 시민의식 전환부터 서둘러야 할것이다.
  • 거제진료소 유품전시회/세브란스병원,26일에

    연세의대는 26일 하오 4시30분 의사학 자료실에서 6·25 당시 세브란스병원이 거제도로 피란,운영했던 거제진료소의 유품전시회를 갖는다.지난 51년부터 2년동안 운영했던 거제진료소의 진료기구·수술도구·의약품·방사선기구등 유품 수백점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 주부 화장실서 피살

    【거제=강원식기자】 21일 새벽 1시쯤 경남 거제군 신현읍 고현리 159의4 정영자씨(48)집 화장실에서 며느리 김선주씨(20)가 숨져 있는 것을 정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 일 정계 무르익는 2차재편/정치개혁법 주의원 통과이후

    ◎여야 구심력 상실 “헤쳐모여” 불가피/“보수세력 강화” 표방,양당제 구체화 「일본정계 2차 재편의 서곡」.일본언론들이 18일 정치개혁법안의 중의원통과를 전하면서 붙인 헤드라인이다. 일본정계는 자민당의 분열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의 등장으로 전후 자민당 장기지배가 막을 내리는 구조적 대전환을 했다. 이러한 1차 개편이 이루어진 일본정계에 정치개혁법안의 중의원 통과는 2차 재편의 동인을 내포한 것이어서 앞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정계 2차개편을 알리는 신호는 정치개혁법안에 대한 투표가 실시된 중의원으로부터 나왔다.18일 자민당의원중 일부가 당의 방침에 따르지 않고 정치개혁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는가 하면 거꾸로 연립여당의 사회당의원중 일부는 반대표를 던진 것이다. 당의 방침에 따르지 않은 이탈자는 자민당 13명,사회당 5명이었다.자민당의원중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전총리등 7명의 개혁파의원들과 사회당 1명은 기권했다. 아직까지 자민당 이탈자중 탈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의원은 없다.그러나 이들은 때가 되면 구심력을 잃은 자민당을 떠날 「탈당 예비군」들이라 할 수 있으며 그 규모는 30여명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다. 이들은 빠르면 정치개혁법안의 참의원통과 직후나 늦어도 새 선거제도에 의한 소선거구획정이 결정된 후 당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 자민당의 제2분열은 불을보듯 뻔하다는게 정치평론가들의 분석이다.사회당내에도 「호헌신당」을 모색하는 좌파와 중간·우파의 2대 조류로의 분해과정이 선명해지고 있다. 일본정계는 정치개혁법안이 성립될 경우 새로운 소선거구·비례대표 병행제에 의한 다음 선거를 계기로 재편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새 선거제도는 기본적으로 큰 정당에 유리하기 때문에 연립여당은 거대 야당인 자민당에 대항하기 위해 통일후보의 조정이나 합당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등의 움직임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정치구도가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신생당대표간사가 추진하는 보수 2대정당으로 재편될지 아니면 호소카와총리가 추구하는 「완만한 다당제」가 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오자와는 신생당·공명당·민사당·사회당 일부및 자민당 탈당자를 모아 새로운 정당을 만들기 위해 물밑접촉을 계속하고 있다. 오자와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연립정부내의 사회당과 신당 사키가케등은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다.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사회당위원장은 「완만한 다당제」를 선호하고 있으며 오자와와 대립관계에 있는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신당 사키가케대표는 자민당 개혁파와의 연대를 구상하고 있다.이 때문에 자민당 「탈당 예비군」을 둘러싼 신생당과 신당 사키가케의 쟁탈전이 치열하다. 일본의 정계구도가 2대정당제로 바뀌든 완만한 다당제로 정착되든 분명한 것은 보수세력의 강화다.오자와는 보수 양당제를 통해 일본의 정치·군사대국화를 막는 거치장스러운 낡은 좌파를 제거하고 냉전후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가의 기동력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
  • 대마도의 오사키항/박성수(일본속의 한국문화:9)

    ◎왜구 본거지… 고려이래 약탈 일삼아/우왕때는 연27회 침범… 논의 벼까지 베어가/진노한 세종은 배 2백20척 동원,정벌 나서 일기도의 가쓰모토(승본)항도 왜구의 소굴이었으나 그보다 더 우리를 괴롭힌 곳은 대마도의 오사키(미기)항이었다.오사키항은 대마도의 윗섬과 아래섬을 갈라 놓고 있는 바다,아사마(천모)만에 있는 아주 작은 어촌이었다.백제산성을 보고 나서 이 모사키마을을 잠깐 둘러보았으나 그 옛날 조선 세종때 우리 정벌군이 이 마을을 공격한 흔적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언제 그랬나 할정도로 조용하기만 하다.단 하나 남아 있다는 것이 이곳의 옛 호주 하야타(조전)가에 보존되어 왔다는 조선국고신이라는 문서 한장이었다. 「병조봉교피고이라 위승의부위」운운하는 우리나라 관이임명장이었는데 지금으로부터 약5백년전인 연산군때(1503년)것이다. ○벼슬 주어 달래고 왜구가 하도 심하니까 창무책의 하나도 대마도 왜인들에게 관직을 주어서 우리나라에 오면 쌀도 주고 장사도 할수 있게 해 준 것인데 이들을 가리켜 수직위인이라 했었다. 유명한 신숙주(1417∼1475)의 「해동제국기」를 보면 대마도의 지도를 그려놓고 모두 82개에 달하는 포구가 있었다고 적어 놓았다.신숙주의 지도에는 대마도가 마치 등을 구부린 송충이처럼 그려져 있는데 보기에도 징그럽다.이 송충이의 털구멍마다 왜구의 소굴이 박혀 있어서 제각기 마음 내키는대로 우리나라 남해안은 물론 동·서해안까지 왕래하면서 약탈하였으니 견딜수가 없는 일이었다.우리나라 연해안을 약탈한 왜구의 소굴은 대마도에만 있지 않았다.멀리 구주땅의 여러 포구에서도 왜구떼가 몰려왔으니 이들 송충이의 공격에 나라가 망할 지경에 이르렀다. 왜구는 고려말에 극성을 이뤄 그때문에 실제로 고려가 망하고 말았다.눈물의 왕 공민왕(1352∼1374)재위 23년동안에 크고 작은 왜구가 1백15회나 들락날락하였고 경상·전라도는 물론 경기·황해·강원·평안·함경도에 이르기까지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다.심지어는 고려의 서울 개경근처까지 쳐들어와 수도 서울에 계엄령을 선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다음 우왕(1375∼1388)때에 이르러서는더욱 심하여 재위 14년동안에 왜구가 3백78회나 쳐들어 와 연평균 27회라는 이분야의 신기록을 세웠다. 그래서 이무렵 우리나라 연해안의 여러 고을들은 『황량하게 텅 비었다』고 할 정도가 되고 말았다. ○불상·범종 훔쳐가 왜구가 어떻게 우리나라 고을들은 습격하였는가 하면 왜구는 처음부터 상륙작전을 감행하는 것이 아니라 낮에는 기분나쁘게 바닷가를 왔다 갔다 하면서 눈치를 보다가 갑자기 상륙하여 사방으로 흩어져 약탈하였다.말하자면 치고 달리기 작전을 폈던 것이다.마치 서양의 바이킹같은 강도행위를 자행한 것인데 이때문에 영국같은 나라에서도 왕조가 교체되는 정변을 겪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이성계가 왜구토벌에 공을 세워 특세하더니 끝내는 정변을 일으켜서 조선왕조를 개창하였다. 그러면 대마도 왜구들은 무엇을 약탈하여 갔는가.주로 곳간에서 먹을 양식을 퍼가거나 곳간에 식량이 없으면 논의 벼를 베어다가 배에 싣고 달아나기도 했다. 그러나 왜구는 식량만 가져가는 예절바른 도적이 아니라 부엌의 그릇은 물론황해도 구월산에 있는 삼성사 제기를 비롯하여 여러 사찰의 불상과 범종까지 들고 달아났다.대마도에 원통사라는 절이 있는데 이 절에서는 본존이 고려불이라고 버젓이 자랑하고 있다.부처님만 고려제가 아니라 대웅전앞에 걸어놓은 범종까지 우리나라 것이니 기막힌 일이 아닐수 없다. 훔쳐온 것을 훔쳐 왔다고 이실직고할 그들이 아니다.고려왕이 바쳤다느니 조선왕이 하사하였다느니 그럴듯하게 둘러대기 마련이니 도적질당한 놈만 억울할수 밖에 없다. 왜구들은 물건만 훔쳐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까지 납치하여 팔아 먹었다.이런 과거를 아는지 모르는지 이곳 오사키 어부들은 우리를 낯선 이방인 보듯 쳐다보고 있었다.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누구의 후손들인지를 너무나 잘알고 있다.15세기말 성종때의 학자 성현(성현)이 쓴 유명한 「용재총화」에 보면 왜 세종 원년(1419)에 우리나라가 대마도정벌을 단행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고려말에 특히 왜구가 잦았는데 우리나라 연해에 진(군사기지)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심했다.태조가등극한 이후에는 주요한 포구에 만호를 두어 수군을 상주하게 하였더니 잠시 잠잠해졌었다.그러나 그뒤 다시 왜구가 침노하여 와서 세종이 삼군에 명하여 대마도를 정벌하게 되었다. ○1만7천명 출정 이처럼 세종대왕의 대마도 정벌은 왜구의 발본색원을 노린 일대 영단이었다고 할수 있는데 병력은 총1만7천명,배는 2백20여척이었다.총사령관 이종무가 중군장을 겸임하고 좌우군장이 그를 보좌하였다.공격목표는 바로 이 오사키항이었는데 길잡이가 대마도 사람이었다.우리 함대는 마산포와 거제도를 출발하여 그날로 이곳 오사키에 도착하였는데 처음에는 선발대 10척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곳 마을 사람들은 도적질 하러 떠난 자기네 배가 돌아오는줄로 알고 술과 떡을 들고 환영하였다. 그러나 배가 가까이 다가오자 탄 사람들의 옷차림이 다르고 헤어 스타일이 전혀 다른 것을 알고 놀랐다.잇따라 수백척의 배가 들어오니 모두 기겁을 하고 산으로 달아났다.바로 그 현장이 오사키항인데 향토사학자 영류씨는 웃으면서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는 여유를 보였다.그렇다.지금은 서로 웃으면서 그날을 회상할수 있으나 이곳에서 전사한 좌군장 박실을 생각하면 반드시 웃을 일만은 아니다.박실 장군은 우군장과 중군장의 반대를 무릅쓰고 적진에 뛰어들어 장렬하게 전사하였다.총사령관 이종무의 큰 실수였다.만일 그가 박실의 좌군을 지원했더라면 대승을 거두어 왜구를 발본색원하였을 것인데 우유부단한 그의 성격때문에 그뒤에도 왜구는 끊이지 않다가 마침내는 임진왜란을 당하고 말았다.
  • 호소카와 일 정치개혁 “순항”/취임 100일 맞아 정개법 특위통과

    ◎권위·허례허식 탈피… 지지율 역대최고/경기회복·UR해결땐 장기집권 가능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가 취임 1백일을 맞은 16일 정치개혁법안이 중의원정치개혁조사특별위원회에서 통과됐다.이와관련,정치개혁을 공약해온 호소카와총리는 정개법의 이날 중의원통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 상징적 의미는 취임 1백일동안의 성공적인 국정운영과 개혁추진을 함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호소카와총리는 정치개혁,행정개혁,경제개혁등 3대개혁을 자신의 「역사적 사명」으로 인식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호소카와총리의 이같은 개혁은 국민들로부터도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그의 지지율은 일본정치사상 그 예가 없는 70%이상을 유지하고 있다.이러한 높은 지지율은 국민들이 그의 정치철학과 정치스타일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소카와총리의 정치철학은 자민당정권과는 다른 「국민을 위한 정치」라 할수 있다.그는 「정치가의 권위」와 허례허식을 벗어던지고 국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보통사람」의 정치를지향하고 있다.그는 재해지역을 방문할때도 과거의 총리들과는 달리 방제복이 아닌 평상복 차림으로 가 국민들과 고통을 나누고 있으며 자위대의 사열식에도 연미복이 아닌 평상복을 입고 참석했다. 일본국민들은 호소카와총리의 이러한 정치스타일과 그의 개인적 매력에 매혹되어 있다.그러나 취임 1백일로 국민과의 「밀월」기간이 끝난 이상 앞으로는 구체적인 실적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된다. 호소카와정권은 최대 현안인 정치개혁과 함께 ▲경기회복 ▲쌀시장개방 문제를 비롯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경제구조전환및 세금제도 개혁 ▲미국과의 경제마찰등 많은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일본국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정치개혁을 끝내고 경기회복을 위한 경제대책의 추진을 바라고 있다.호소카와정권은 지난 9월 각종 규제완화를 포함한 6조2천억엔규모의 긴급 경제대책을 발표했으나 경기회복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정부도 11월 경제보고서에서 「경기회복」이라는 말을 아예 빼버리지않을 수 없을 정도로 불황이 심화되고 있다.호소카와정권은 또쌀시장개방 문제등에 대해서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 호소카와정권은 정치개혁법안이 마련될 경우 장기집권의 가능성이 높다고 할수 있다.호소카와정권은 당초 정치개혁을 위한 과도정권으로 평가됐다.그러나 정치개혁의 연내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어 그의 집권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정치평론가들은 새로운 선거제도아래 95년초에 국회를 해산,총선을 실시할 가능성과 함께 다음 선거까지의 호소카와총리 집권을 예상하고 있다.물론 중대한 정치문제로 비화된 종합건설회사의 뇌물사건이 중앙정계까지 파급되거나 자민당의 재분열등 제2차 정계재편이 이루어질 경우 변수가 나타날 가능성도 많다.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번 정치개혁과정에서도 결정적 역할을 한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신생당대표간사의 영향력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 오자와 “2차 정계개편” 노림수/일 정치개혁안 강행 파장

    ◎자민 재분열 유도… 탈당파와 신당 모색/여 「비례대표안」 통과땐 구여 고전 확실 일본정국의 최대 현안인 정치개혁법안 수정안이 16일 중의원정치개혁조사특별위원회에서 통과됨으로써 정치개혁 실현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여·야뿐만아니라 자민당내에도 개혁을 둘러싼 대립이 여전히 남아 있어 제2차 정계재편의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연립여당은 이날 정치개혁 수정안을 중의원특위에서 다수결로 통과시킴에 따라 중요한 첫 관문을 넘었다.여당은 오는 18일에도 중의원 본회의에서 강행 통과시키기로 결정했다.이같은 강행처리는 일본정계의 막후 실력자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 신생당대표간사의 시나리오라 할수 있다. 오자와는 연립여당의 탄생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정치개혁과정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거대 야당 자민당도 그의 시나리오대로 끌려가고 있다.오자와의 시나리오는 자민당과의 타협에 최선을 다했다는 형태를 취하며 중의원에서 다수결원칙에 의한 표결처리의 강행이라 할수 있다.오자와는 강행 처리할 경우 자민당 개혁파가 정부안에 찬성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오자와가 노리는 것은 찬성표를 던진 개혁파가 정치개혁을 명분으로 집단탈당해 자민당의 재분열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정치평론가들은 분석한다.오자와는 자민당 탈당의원과 공명당및 신생당을 중심으로한 신당결성등 정계재편을 구상하고 있다. 개혁파와 신중파의 갈등이 심한 자민당은 재분열 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하고 있다.고노 요헤이(하야양평)총재가 15일의 영수회담에 응한 것도 여당과 타협을 강력히 요구해온 개혁파를 배려한 면이 강하다.그러나 여·야영수회담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결렬되었다. 연립여당은 영수회담이 결렬된후 정부안을 수정 통과시켰다.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는 연내 정치개혁이 실현되지 않으면 총리를 사임하겠다며 정치개혁에 적극적이다.그는 이번 정치개혁과정에서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관방장관이 강조해온 자민당과의 타협론를 배제하고 오자와의 강경론을 택했다.지금까지 이들과 등거리유지정책을 취해온 호소카와총리의 균형이 오자와쪽으로 기운 것이다. 정치개혁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호소카와총리는 당초 과도정권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상당히 오래갈 가능성도 있으며 새로운 선거제도아래서 연립여당이 후보조정을 성공적으로 할 경우 자민당의 고전이 예상된다고 정치평론가들은 분석한다.
  • 뉴질랜드 집권당/관반수의석 실패/총선 결과

    【웰링턴 AFP 로이터 연합】 6일 실시된 뉴질랜드 총선에서 짐 볼저 총리가 이끄는 집권 국민당과 제1야당인 노동당이 모두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함으로서 향후 정국은 확실한 집권당의 부재로 정부 구성등을 둘러싸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실시된 투표 공식개표 결과 총 99석의 의회의석중 국민당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부진한 득표끝에 과반수에 못미치는 49석을 확보하는데 그쳤으며 야당인 노동당은 46석,그리고 좌파인 동맹연합이 2석,신생 뉴질랜드 제1당이 2석을 얻었다. 한편 뉴질랜드 유권자들은 이날 의회선거와 함께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단순 과반수를 따지는 현행 영국식 선거제도를 포기하고 총 득표율을 반영한 독일식 비례대표제로 변경하는 제안에 다수의 찬성표를 던졌다.
  • 추진력·결단력·개혁 “닮은 꼴”/김 대통령·호소카와총리 비교

    ◎주위사람 포용하는 강한 친화력도 비슷/정치스타일 “정면돌파”·“의견절충” 판이 친근한 인상만큼이나 한·일 두정상은 닮은데가 많다.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성장과정과 굽힐 줄 모르는 추진력이 그렇다.김영삼대통령은 경남 거제에서 멸치어장을 하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호소카와총리는 외조부인 고노에 후미마로(근위문마)가 총리까지 지낸 정치명문가 출신이다. 부유했던 어린 시절은 두 정상의 성격형성에도 영향을 미쳐 주위사람을 포용하는 강한 친화력을 갖게 했다. 시대의 흐름을 읽는 눈도 두 정상은 가늠이 어렵다는 평이다.김대통령이 제2야당 당수의 불리를 3당합당으로 뒤집어 대권의 발판을 마련했다.호소카와총리는 자신의 정치인생을 열어준 자민당을 뛰쳐나와 결국 첫 비자민총리에까지 올랐다.두 경우 모두 도박에 가까운 결단력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승부사적 기질을 엿볼수 있게 한다. 투명한 정치를 지향하면서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닮은꼴.김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부정부패척결을 외치며거침없는 사정작업을 벌여왔다.호소카와총리 역시 뿌리깊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나가는 작업에 부산하다.청와대를 찾은 손님들에게 칼국수를 내놓는 것이나 「카레나 먹자」는 말을 일본 정계에 유행시킨 「요정출입금지령」은 서로 약속이나 한 것처럼 흡사하다.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점도 닮은 꼴의 범주에 속한다. 그러나 두정상은 닮은 만큼 다른점도 많다.우선 정치역정이 판이하다.김대통령은 40년 정치인생을 의정단상과 아스팔트에서 군사정권과의 「투쟁」으로 보낸뒤 집권여당에 뛰어들어 정상에 올랐다.반면 호소카와총리는 33세에 자민당소속 참의원에 당선된 뒤 줄곧 여권에서 정치를 해오다 지난해 탈당선언과 함께 일본신당을 만들어 총리에 올랐다. 정치역정의 차이는 자연히 다른 정치스타일로 이어졌다.김대통령은 오랜 야당생활을 통해 남다른 돌파력으로 위기를 타개해 왔다.대통령에 오른 뒤에도 정면돌파식 정국운영은 변함이 없다.타협보다는 순간의 결단을 더욱 중시한다.이에 반해 호소카와총리는 끊임없는 타협과 절충끝에 결론을내는 스타일이다.비자민연합의 소수당수인 탓이기도 하지만 파벌정치문화에 길들여진 때문이다. 고즈넉한 경주에서 두 정상이 나누는 대화 너머로 이같은 차이점들은 서로융화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 “한·미·일 북핵해결 공조 긴요”/호소카와 일 총리 일문일답

    ◎“쌀 개방 절대불가” 일 정책 변화없다/한·일,러 핵투기 방지대책 수립 시급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 총리와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아시아에서 한국을 최초의 방문국으로 선정한 배경과 정상회담의 의제는. ▲한국을 아시아 국가중 제일먼저 방문하는 이유는 한국이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관계에서도 일본에 매우 중요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미야자와 전총리가 방한한바 있어 이번에는 한국에서 일본을 방문할 차례라고 실무진에서 얘기했으나 정권도 교체된 만큼 내가 먼저 한국을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해 스스로 결정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문제,국제문제,경제문제등 여러가지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싶다. ­한·일 경제관계는. ▲경제문제는 경제원리로 해결하겠다는 한국의 방침을 높이 평가한다.양국간에는 지난해 6월 일본이 발표한 경제협력 행동계획에 따라 구체적인 협력관계가 진행되고 있다.무역불균형등 경제현안이 있으나 쌍방이 노력하여 협력관계를 확대하여야 하며 이같은 노력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원리를 원칙으로하는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쌀시장개방등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대한 전망은. ▲쌀문제는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매우 어려운 과제다.그러나 일본은 「예외없는 관세화」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기본 입장을 유지하며 교섭을 하고있다.그러나 UR협상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UR협상의 성공은 세계의 자유무역과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그러나 각국마다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 ­북한의 핵문제와 일·북한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의 전망은.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받아들이는등 IAEA규정을 준수하여야 한다.일본은 미·북한간의 협상과 남·북대화를 지켜보고 있으며 북한의 핵문제는 한·미·일 3국의 긴밀한 공동협력으로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일·북한 국교정상화회담은 1년정도 중단되고 있다.일본은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된후 회담을 재개할 방침이다.조기 재개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의 국제공헌과 국제화 전략은. ▲일본의 국제공헌은 평화헌법과 유엔의 평화주의에 입각,실현할 것이며 군사대국화는 회피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일본의 국제공헌은 군축문제,핵처리문제,유엔평화유지활동(PKO),정부개발원조(ODA),환경문제등 여러 관점에서 하고 있다. ­일본의 정치개혁은. ▲일본의 개혁은 연립정권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일본에서는 정치·경제·행정개혁이 진행되고 있다.최우선 과제는 정치개혁이며 정치의 부패방지와 선거제도 개혁이 중심이 되고 있다.일본은 「규제국가」라고 불릴만큼 여러가지 규제가 있다.그러나 건전한 경제발전을 위해 과감한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앙집권적 현체제를 개조,지방분권화를 지향하고 있다.일본은 지금 정치개혁,미·일관계,UR협상등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으나 시간은 2개월 밖에 없다. ­러시아의 핵폐기물 해양투기 대책은. ▲러시아의 핵폐기물 해양투기는 매우 유감이다.다음주 열리는 런던협약체결 국제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다.서방선진국과 한국 노르웨이를 포함한 관계국 회의의 개최가 결정되었다.일본,한국,러시아 3개국의 내년 공동조사도결정되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관계국이 협력,러시아가 핵폐기물의 해양투기를 반복하지 못하도록 공동대책을 세우는 일이다.
  • 내일 한·일정상회담에 부쳐/윤정석 중앙대교수·정치학(기고)

    ◎일에 「미래지향적 한국」 알릴 기회/두 개혁지도자 인간적 교감에 기대 한·일 두나라 사이에 뚜렷한 현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양국간에 논의되고 있는 이슈들은 역사적인 문제나 감정적인 문제들이 더 많은 것 같다.더구나 주변국가들의 핵문제와 동북아에 있어서의 안보·정치안정의 문제는 비단 한·일 양국 문제의 수준에 머물지 않고 세계적인 전략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 수차례에 걸쳐 거론 됐던 한·일 양국간의 경제구조 조정문제나 기술이전에 관한 문제들은 결국 정부차원의 해제로 끝을 맺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이같은 문제의 매듭은 오히려 한·일 두 나라의 기업인들이 서로 믿음을 갖고 풀어나가는 것이 순리라는 생각이 든다.즉 기업인들간에 공동연구나 정보교환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성실하고 속임수 없는 마음가짐이 한·일 두나라 국민들 사이에서 싹터야 한다는 말이다. 따지고 보면 문제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한·일 두나라의 정상이 6일 경주에서 회담을 갖는 것은 매우 소망스런 것이다.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해 노태우대통령과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의 교토(경도)회담을 상기시키고 있다.이미 한·일간에 합의된대로 두나라 정상들이 매년 비공식적인 협의·대화의 기회를 갖는 것은 동북아지역의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똑같이 올해 새로 출범한 정부를 이끌어 가고 있는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의 만남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주지하다시피 두나라 지도자는 정치개혁과 정치발전을 거의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물론 그 대상과 내용에 있어 다소 상이한 점은 있으나 두나라의 국내 정치개혁은 「돈과 권력」을 분리시켜 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실현하려는 공통의 목적을 갖고 있다.따라서 두나라 정상의 회동은 적어도 발상과 사고의 상통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게 틀림 없다.더욱이 국내여론의 뒷받침속에 선거제도,정당제도,정치자금제도와 관련한 정치 개혁안의 국회 상정을 앞둔 입장에서 서로의 정계개편 구상에 대해서도 좋은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소카와 총리는지난날 아시아에서의 일본의 전쟁책임문제와 관련,「침략전쟁」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고 이에 대해 한국정부는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었다.그러나 우리가 알다시피 호소카와 총리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진사는 아니었다.또한 일본 국회가 이 문제에 대한 호소카와 총리의 발언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있는 사실을 우리는 인식할 필요가 있다. 차제에 「조선총독부」건물철거 등 일련의 결정을 통해 과거를 청산하려는 우리의 미래지향적 마음가짐에 대해 호소카와 총리는 물론 일본국민들의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이러한 한국국민의 민족주의적 감정에 대한 일본 지도자의 충분한 이해가 없이는 한·일 두나라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구축이 공고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경주회담에서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미·일의 공동대처 문제도 협의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그러나 이 문제가 이미 유엔차원에서 다뤄지고 있는데다 미국의 입장정리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차후 대응을 기다리는 시점이어서 두 정상은 한·일간의 협력방안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하는 선에서 얘기를 끝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주회담을 통해 김영삼대통령의 부드러운 성품과 예리한 정치적 판단력이 한·일 정상간의 인간적 신뢰구축의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필자가 1984년 여름 호소카와 총리가 구마모토(웅본)현 지사로 재직할 당시 만났던 경험과 일본신당을 창설하고 참의원에 당선된 직후인 작년 7월에 도쿄에서 만나 새로운 정당의 대중적 인기관리,엘리트중심의 일본정치의 개혁,아시아의 전반적 변화노력과 관련해 가졌던 의견교환을 통해 볼때 호소카와 총리의 부드러운 성품과 탐구적인 사고력,국제화된 사고의 틀,그리고 포괄적인 인간미는 김영삼대통령의 날카로운 정치적 감각과 맞아 떨어져 새로운 한·일관계를 발전시키는 큰 동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대상에 달성 토마토 4H회/서울신문사·KBS·농림수산부 공동제정

    ◎19일 시상/13회 농오촌청소년 대상 16명 발표 서울신문사·한국방송공사(KBS)·농림수산부가 복지농어촌건설과 후계자육성을 위해 공동제정한 농어촌청소년대상 제13회 수상자 16명이 4일 확정됐다. 올해 대상은 경북 달성군 논공면 토마토 4­H회(대표 심대보·26·논공면 위천리 186)가 선정됐고 특별상은 박정원씨(33·전남 진도군 의신면 만길리 2)에게 돌아갔다. 또 본상은 박춘기씨(24·경북 봉화군 봉화읍 도촌2리 18)등 12명이,공로상은 이진호씨(47·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남문2리 75의7)등 2명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은 상금 2백만원,특별상에는 1백50만원씩이 주어지고 본상과 공로상에도 각각 상금 1백만원씩이 주어진다. 또 수상자 전원은 농림수산부가 주선하는 해외농업연수에 우선적으로 갈 수 있는 혜택을 받게된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상오 11시 서울신문사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갖는다. ▷수상자명단◁ ▲달성군 논공면 토마토 4­H회. ▲박정원. ◇농업부문= ▲양주군 백석면 영농 4­H회(대표·김성규·28·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방성리 237) ▲박춘기) ▲이대성(25·청주시 율량동 955) ▲이정린(27·전북 남원시 고죽동 207) ▲양희렬(27·전남 보성군 벌교읍 칠동리 1057) ▲심차관(28·경남 김해군 장유면 무계리 419의1) ▲도정선(34·충북 청원군 낭성면 호정리 92) ▲전성택(27·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신월리 546) ◇수산부문= ▲박준식(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리 258) ▲김철호(30·제주도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 1902) ▲김선기(28·경남 거제군 동부면 가배리 589) ▲최동환(34·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129). ▲이진호 ▲정갑수(48·전남 여수시 군자동 145>
  • 일본:1(세계의 개혁현장:24)

    ◎정경유착 차단 「정치 3류국」 벗는다/국고 보조금·소선거구제 도입 「책임있는 변혁」.일본을 바꾸는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의 개혁이념이다.그의 개혁구상은 냉전시대 일본시스템의 구조적 대전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세계사 변화에 대응,「새로운 일본」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자민당 장기집권과 관민협조체제인 이른바 「일본주식회사」는 냉전대응형 국가체제였다.정치적 안정을 배경으로 한 관민협조체제는 전후 일본경제의 신화를 이룩한 원동력이기도 했다. 그러나 냉전시대에 유효했던 관민협조체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한계점에 달했다고 일본은 인식하고 있다.7·18총선 3일전인 지난 7월15일 대장성 재정금융연구소는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시장경제와 정부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일본이 세계 GNP의 14%를 차지하는 경제대국이 된 지금 관민협조체제는 오히려 국제마찰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국민들의 눈에도 관민유착으로 비치고 있다』며 그 문제점을 지적했다. 호소카와총리의 개혁구상은 이같은 관민유착체제의 한계론으로부터 출발한다.새로운 일본 시스템을 만드는 그의 개혁 시나리오는 정치·경제·행정 3개 분야에 걸친 3대개혁을 골자로 하고 있다.연립정부는 먼저 정치개혁을 위해 정치개혁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지금 총리자문기관인 경제개혁연구회와 임시행정개혁추진심의회는 각각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한 경제구조개혁과 효율적인 국가운영을 위한 행정개혁 마스터플랜의 마지막 손질을 하고 있다. 정치개혁법안의 핵심은 선거및 정치헌금제도의 개혁이다.선거제도개혁은 돈이 많이 들어 갖가지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현행 중선거구제를 돈이 적게 드는 소선거구·비례대표 병행제로 바꾸는 것이다.동시에 소선거구제로의 전환은 보수양당제의 정착을 겨냥하고 있다.이는 세계변화에 대응하는 국가기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녹슨 좌파를 거세하겠다는 계산을 그 배경에 깔고 있다.지난번 선거에서 좌파는 이미 그 힘을 잃었다.총 5백11명의 중의원 가운데 좌파는 사회당 좌파 20여명,공산당 15명뿐이다. 정치헌금제도의 개혁은 정치인 개인에 대한 기업의 정치헌금을 금지하고 정당에 대한 기업의 정치헌금도 5년후 다시 손질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일본은 또 정치활동에 대한 국고보조금제도를 도입키로 했다.「정치와 돈」의 관계를 보다 투명화하고 정경유착의 폐해를 줄이기 위한 국고보조금으로 책정된 예산은 총 4백14억엔,국회의원 한명에게 평균 5천8백만엔 정도가 돌아가도록 돼있다. 일본국회에서도 요즘 정치개혁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여·야가 추진하고 있는 정치개혁법안은 소선거구·비례대표의 국회의원 정수,투표방법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깨끗한 정치를 지향하는 대원칙에선 크게 다르지 않다.국민의 정치불신과 「정치 3류국」의 불명예를 씻기 위해 정치개혁은 필연적이라는 인식위에서 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야당으로 전락한 자민당은 부패한 일본정치의 상징인 파벌을 아예 해체할 방침이다. 경제개혁은 각종 정부규제완화 등 경제구조의 전환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와 외국과의 경제마찰 완화를 지향하고 있다.경제구조개혁의 대원칙은 국가의 보호나 규제에서 벗어난 자유경쟁. 경제개혁연구회의 보고서는 전력등 공공성 독점산업에도 경쟁의 원리를 도입할 것과 1만1천여건에 달하는 각종 정부규제의 과감한 철폐를 강조하고 있다.호소카와총리는 최근 발표한 긴급경제대책에서 94개 분야에 대한 정부규제의 완화를 밝혔다.그러나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더욱 과감한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행정개혁은 「관주도로부터 민간자율로의 전환」과 지방분권이 그 목표.임시행정개혁추진심의회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탄력적이고도 효율적인 국가운영을 위해 현재 21성·청으로 조직돼 있는 중앙정부를 6개부서로 재편하는 과감한 행정개혁도 제안하고 있다. 전환기의 일본사회 저변에는 지금 강한 개혁의 열망이 도도히 흐르고 있다.때를 맞춰 뉴리더들은 한결같이 시대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기동력의 강화를 역설하고 있다. 그러나 호소카와가 앞장서 추진하고 있는 개혁은 일본주식회사의 해체가 아니다.경쟁원리 도입을 강화,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일본주식회사를 만드는 것이다.그것은 일본개혁구상의 완결편인 「21세기 대국」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일본은 「21세기 대국」을 향해 지금 내부개혁을 단행하고 있는 것이다.
  • 정치개혁입법논의 서둘러야(사설)

    정기국회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정치개혁의 제도화를 위한 관계법 특위활동이 내달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통합선거법과 정당법,정치자금법의 회기내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민자당은 내달 5일 선거법안을 최종확정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민주당도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이미 제출한데 이어 독자적인 선거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그러나 국회 폐회까지 채50일도 안남은 시점에서 회기말을 시한으로 역산할때 이와같은 작업과정은 너무 지지부진하다는 느낌이다. 여야 모두 선거법의 개정방향이 현재의 정치권리해와 직결되기 때문에 충분한 의견수렴과정의 필요성은 인정될수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협상시기마저 불투명한 형편이고 보면 과연 회기내 처리가 가능할지 걱정이 아닐수 없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최근 선거법개정안의 당내논의 과정에서는 선거구 획정위원회 설치문제,지자체장 출마시 국회의원직 보유 여부등 많은 쟁점사항에 의견이 엇갈려 결정을 유보한채 시안작성이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그런가하면 안기부법,보안법,통신비밀보호법제정과,통합선거법의 연계처리주장까지 제기함으로써 정치개혁과 국정개혁의 핵심인 선거제도 개혁의 연내실현에 걸림돌을 놓고있는 인상이다.하루속히 당안이 나와야 정치권밖에서도 그에대한 비교검토를 통해 여론을 형성,반영할수 있을 것이다. 연계처리주장만 해도 민주당이 통신비밀보호법,안기부법과 같은 다른 개혁입법을 동시에 추진하는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것이 안될 경우 정치개혁법안도 안된다는 논리라면 기득권 안주의식에서 개혁에 반대하려는 저의로 의심받아도 할말이 없게 된다.왜냐하면 여권이 추진하는 선거제도개혁은 정권적차원의 프리미엄을 포기하는 내용이며 결과적으로 안기부법,통신비밀보호법등 다른 개혁입법이 다같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그러한 기득권은 바로 여권이 계속 유지할수 있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거듭 주장하지만 선거제도개혁을 위해서는 시간이 많지 않다.달라질 정치의 환경과 구조,즉 정당운영,조직관리,현역의원들의 활동방식등의 변화에 적응할 여유를 가져야 하며 그것이 현재의 정치권에도 도움이될것이다.깨끗한 정치,돈안드는 선거는 정치의 도덕성뿐 아니라 여야가 한목소리로 강조한 국가경쟁력,정치경쟁력의 바탕이다. 또한 각급선거의 법정화는 미래의 큰정치 일정으로 예측가능한 정치의 전제가 된다.이번 국회에서 모처럼 정책감사의 가능성,국가경쟁력을 주제로한 생산적인 정치의 길을 연 여야의 다음 선택은 정치개혁이다.그 제도화를 위한 특위활동에 연계고리를 풀고 긴 안목을 가지고 개혁원년의 국회사명을 다한다는 각오로 빨리 토론에 나서야 한다.
  • 전국 사냥터 4곳 새달 일제 개방/다가온 사냥철… 꾼들은 설렌다

    ◎멸종 막게 제주·거제·경남북에 국한/산토끼·고라니는 수렵대상서 제외/이동과녁 사격 연습 쌓으면 성과 높아 엽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사냥철이 돌아왔다.11월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4개월동안은 산림청이 정한 수렵허용기간.그동안 수렵욕구에 목말라 했던 많은 엽사들이 준비를 마치고 수렵장 개장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수렵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스포츠.지구상에 인류가 출현한이래 농경문화의 도입은 최근에 불과한 일로서 지금까지 인류 역사의 99%이상은 수렵을 생활기반으로한 것이었다. 이같이 수렵을 생업으로한 원시조상의 피가 우리몸에 흐르고 있음인지 사냥을 나가면 활력이 용솟음치고 많은 운동량에도 불구하고 힘든줄을 모른다.이제 단백질원의 확보가 아닌 단순한 레저스포츠로서 심신단련과 인격도야를 목적으로 하는 수렵은 40대와 50대의 성인병 예방에 특히 좋다.더불어 유해조수도 구제하고 수렵인이 낸 입렵료는 지방재정을 살찌우는 부수효과도 지닌다.올해 사냥터로 개방되는 엽장은 제주도·거제도 고정수렵장과 순환수렵장으로 지정된 경상남·북도 일원의 1만4천㎦이다.포획조수는 멧돼지·고라니·수꿩·산비둘기·까마귀류·오리류·참새 등.멧돼지·고라니는 엽기내 1인 각 2∼3마리,수꿩·산비둘기·까마귀류·오리류는 1인 1일 각 2마리까지 포획할수 있다.단 참새는 무제한.그러나 경상남·북도 모두는 서식밀도가 낮은 산토끼,경남은 추가로 고라니가 수렵대상에서 제외됐다. 수꿩·오리 등 조류 수렵지로는 경북 문경군·안동군,경남 김해군·창녕군·합천군이 돋보이며 멧돼지·고라니 등 수류 수렵지로는 경북 금릉군·영덕군·영일군·울진군·청송군 등이 유리하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총기소지자는 40여만명으로 이중 엽총소지자는 1만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공기총소지자이다.그러나 공기총으로는 동물을 포획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 불법사냥만을 부추길뿐이다.사냥의 본령은 역시 엽총사냥이라고 할수 있다.엽총에다 엽견을 갖추고 클레이사격을 통해 틈틈이 연습을 쌓으면 포획확률은 크게 높아진다. 사냥을 할때는 반드시 수렵인으로서엽도를 지키는게 매우 중요하다.엽도를 지키지 않으면 수렵인은 생태계 먹이사슬의 추악한 최종포식자일 뿐이다.새끼 밴 야생조수를 포획하지 않음은 기본이며 날고 있지 않는 조류도 쏘지 않는게 사냥꾼의 예의다.또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것은 죽음보다 더한 것이라는 생각으로 부상당한 야생조수는 끝까지 추적해 사살하고 숨통이 끊어지지 않은 야생조수는 확인사살해야 한다. 한편 수렵인들은 문민시대 들어서 처음 맞는 사냥철을 맞아 구한말 이완용 내무총리대신 시절 제정된 법을 모체로한 현행 수렵관련법규의 개정을 요구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현행 수렵관련법규의 경찰서 엽총 가영치 규정은 72년 미국 대통령 방한시 경호상의 임시조치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마땅히 폐지되고 다른 규정들도 문민시대에 맞게 완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앞서 수렵인들도 잘못된 관행을 스스로 바로잡지 않으면 안된다.몸보신을 위해 즉석에서 포획한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사용한 탄피를 산야에 그냥 버리는 행위 등은 지양되어야 한다.관련학자들은 『이제 수렵인들도 생태계를 충분히 고려해 생태계에 기여하는 사냥을 함과 동시에 야생조수보육에 적극 힘쓰는 등 문민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수렵문화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한다.
  • 수렵장 4개소 개장/새달부터

    산림청은 27일 수렵기를 맞아 순환수렵장 2개소,고정수렵장 2개소 등 4개소를 오는 11월1일 개장한다. 수렵기간은 내년 2월28일까지 4개월간이며 수렵을 할수 있는 지역은 1년씩 순환해 설정하는 순환수렵장이 경북·경남 2개도,해마다 수렵을 계속하는 고정수렵장은 제주도와 거제도 등이다.
  • 시험부정,「심각한 상황」이라는데(박갑천 칼럼)

    시험이 있는 곳에 부정은 따른다.대학의 무더기 입시부정사건에서 보는 문서조작만 있는 것은 아니다.취직시험에서 적발되기도 한 대리응시가 있는가 하면 가져간 쪽지를 시험장에서 들추거나 남의 것을 베끼고 훔쳐보고 하는 부정행위도 있다.시험이라는게 있는 한 없어질 것 같지않은 악덕이다. 왕조시대의 과거도 물론 시험이었다.시험이었으므로 부정이 따랐음은 두말할 것이 없다. 시험보는 날 새벽 일찍 입문관은 시장의 문을 열고 기다리다가 녹명책을 보고 이름을 부른다음 들여보낸다.수협관은 문밖에 좌우로 갈라서서 수험생들의 옷과 가진 것을 뒤진다.만약 책을 가지고 들어가는 자가 발각되면 금란관에게 넘겨 체포한다.시장밖에서 체포되면 1식년(식년:3년) 정거(과거를 못보게 함),시장안에서 체포되면 2식년 정거에 처했다.입장이 끝나면 입문관은 수험생들을 6자간격으로 떼어 앉히고 금란관은 대문에 자물쇠를 잠가 잡인들의 접근을 금한다.시험장에 멋대로 들어간 사람은 체포하여 의금부로 넘겨 수군에 충당한다(이성무 「한국의 과거제도」).이와같이 엄격한 규정은 잘 지켜지지 않았던 듯하다.성호 이익이 그의 「곽우록」(곽우록:식년시)에서 개탄하는 것도 그것이다.『…초시에 바친 문자는 딴사람이 대신해서 짓지 않은 것이 없고… 까닭에 문예가 뛰어난 자는 반드시 시장에 마구 들어가 남을 위해 대신 짓는바 그폐단을 막을 수 없다.그래서 시장이 시끄러운 시장으로 되며 어리석고 무식한 자가 합격하는 수가 있다…』.그는 「과거의 폐를 논함」에서도 부귀한집 자제들은 서책을 끼고 들어가는데 그를 따라 들어가는 부림꾼이 수십명이나 된다고 개탄하고 있다.성현의 「용재총화」에도 남의 도움으로 장원에 뽑힌 윤사균의 엉터리답안 얘기하며 양여공의 시권을 가로채서 장원한 김자의 얘기가 적혀있어 무질서해진 실상을 말해준다. 국민학교 시험에 부정방지 가림판이 등장했다는 기사가 있었다.옆친구가 내시험지 못보게 하기 위한 것으로 『뭘 봐』『보면 고발』같은 「경고문」까지 곁들였다지 않던가.한데 며칠전에는 서울법대에도 「시험부정행위자에 대한 징계처리 기준」이라는 공고가 나붙어 심상찮았던 저간의 사정을 말해준바 있다.사실 우리 교육현장의 시험부정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교육관계자들은 도리머리친다.이런 정신적 도둑질이 나중에 표절이다 산업스파이다 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것 아닐지.
  • “안전이 제일… 안전조업 하십시오”/김 대통령­선장 무선대화 내용

    ◎“폭풍주의보 내렸는데 어떤가요”/대통령/“우리보다 대통령 건강이 더 중요”/선장 김영삼대통령은 23일 제1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후 출어중인 전국의 어선과 무선을 통해 대화를 나눴다. 김대통령은 이날 수협중앙회 16층 무선통신국에 들러 출어중인 1천9백83척 어선 모두가 무선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대진수산 소속 123대진호(1백87t)의 윤영택선장과 6∼7분간 교신. 다음은 교신내용이다. ▲김대통령=여보세요.여보세요.여러분 안녕하십니까.동·서·남해에 나가 있는 어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한동안 상대방의 응답 없음)누구 한분 나와보세요.안녕하십니까. (찌직하는 무선음 소리들리다가 윤선장이 나옴) ▲윤선장=저는 대진호 선장 윤영택이라고 합니다.국정때문에 바쁘실텐데… 어민들한테 이렇게까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오바. ▲김대통령=대통령으로서 여러분과 통화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현재 위치는 어딥니까. ▲윤선장=여기는 거제도 남방해상 20마일 지점입니다.오바. ▲김대통령=뭘 잡아요. ▲윤선장=고등어 잡는 배입니다. ▲김대통령=얼마나 잡았습니까. ▲윤선장=지금 아직 어장에 도착하지 못하고 항해 중입니다. ▲김대통령=아,항해중이라고요.제일 중요한 것은 어민들의 안전입니다.폭풍주의보가 발령됐다는데 그곳은 어때요. ▲윤선장=여기는 좋습니다.대체로 맑은 날씨에 파고 2∼3m,풍속은 북서풍에 14∼17m 정도입니다.현재 이곳에는 5∼6척의 어선이 항해중에 있습니다. ▲김대통령=2∼3m 파고를 좋다고 하는 용기가 그게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그래도 언제나 안전이 제일 중요합니다.언제나 일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안전조업을 우선 해야 할 겁니다.대통령으로서 부탁하는데 안전한 조업을 바랍니다. ▲윤선장=대통령 말씀 명심하겠습니다.직접 저희들을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김대통령=선원은 몇명이나 됩니까. ▲윤선장=선장외에 10명이 더 있습니다. ▲김대통령=선원들과 이 무선을 듣는 모든 어민들에게 대통령으로서 감사의 말씀과 안부를 전하고 싶습니다.멀리 있더라도 건강한 모습으로 항구로 돌아 오시기를 기원합니다.언제나 건강에 주의하고요…. ▲윤선장=대통령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건강에 유의하십시오.오바. ▲김대통령=감사합니다.네,네…. 김대통령은 교신이 끝난뒤 윤선장이 대통령의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한말을 되뇌이며 감사해 했다.김대통령은 이어 지하 1층에 있는 수산물직판장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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