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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가와 전망(金 대통령 취임 6개월:上)

    ◎경제개혁·세일즈 외교 순탄한 ‘출항’/외환보유고 급증… 환율·금리 안정/총체적 국정개혁 숨가쁘게 추진/실업자 증가·정치권 개혁 미진한게 흠 金大中 대통령이 25일로 취임 6개월을 맞는다. 미증유의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속에서 출발한 ‘국민의 정부’ 6개월은 환란(換亂) 극복과 IMF체제 탈출을 위한 총체적 국정개혁 추진으로 요약된다. 특히 여야간 정권교체는 ‘개혁세력’의 제도적 진입을 의미하는 것으로,기업·금융·정부·노동시장 등 4대 개혁을 숨가쁘게 추진해온 게 사실이다. 金대통령이 제창한 ‘제2의 건국’은 바로 이같은 국정개혁과 의식혁명을 통해 ‘기본이 바로 선 나라’를 만들자는 종합적인 국정 청사진인 셈이다. 당선자 시절부터 숱한 외국 투자자들을 만나온 金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도 미국과 유럽 등을 상대로 이른바 ‘세일즈외교’를 펼쳤다. 발등의 불인 우리의 대외신인도 제고와 ‘외환보유고’ 확대를 위해서였다. 그 결과,지난해말 39억달러에 불과했던 가용 외환보유고가 8월에는 사상 최대규모인 410억달러에이름으로써 일단 환란의 위기를 넘겼다. 엔저(円低) 등 국제적 장애요인에도 불구,환율·금리·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경상수지 적자 또한 올 상반기중 224억달러의 흑자로 반전되기에 이르렀다. 또 상호지급보증 금지 등 5대 원칙에 입각한 대기업의 구조조정과 5개 은행 퇴출,정부조직 개편 및 공기업 민영화 등의 경영혁신 노력은 낡은 경제구조의 대수술로 이해되고 있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난마처럼 얽힌 경제분야에서 속도를 잃지 않고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것 자체가 절반은 성공”이라고 자평했다.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국정운영의 시스템 변화.‘뉴리더십’으로 표현되는 金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은 국무회의 등 각종 회의를 활성화시키고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참여민주주의의 폭도 크게 넓혔다. 절차와 증거를 중시,인치(人治)가 아닌 법치의 리더십도 꾸준히 구축해왔고,비선(秘線)이 아닌 공식창구를 활용함으로써 정책결정의 투명성도 제고했다는 평가이다. 정경분리 원칙하의 대북정책도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북한의 잠수정 침투사건으로 ‘햇볕론’이 도마위에 오르긴 했으나 상황에 따라 냉·온탕을 거듭하던 전정권의 대북정책과 대별된다. 다만 실업자 문제와 수출,정치권 개혁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개혁주체세력이 형성되지 못한 점도 우려하는 이가 많다. 취임초 야대(野大)에 발목이 잡혀 정치권 개혁은 물론 개혁의 중심세력을 형성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또 정리해고에 정치적 논리로 접근,재계와의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일각에서 정책의 우선순위에 회의적인 시선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金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6대 국정과제의 틀 안에서 정치권의 개혁방향을 제시하고,실업자 대책의 기본골격을 밝힌 것도 이를 감안한 것이다. 특히 제2건국 운동을 범시민단체와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전 국민을 개혁주체로 삼으려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문제는 국민통합을 위한 개혁성과의 가시화이다. ◎與野 엇갈린 평가/“혼신의 힘으로 국가부도 막았다”/“독단과 독선 과거 권위주의 능가” 50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룬 DJ정부는 6개월동안,정치안정과 경제재건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하지만 DJ정부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린다. 국민회의 鄭東泳 대변인은 “혼신의 힘을 다해 부도위기에 몰렸던 한국호를 살려냈다”며 집권 6개월을 집약했다. 정권교체 당시 38억달러에 불과한 외환보유고가 400억달러를 넘어섰고 환율과 금리도 안정세로 돌아섰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반면 한나라당 李會昌 명예총재는 “과거 권위주의 시대를 능가할 만큼 독단과 독선이 횡행했다”며 평가절하했다. 여권의 독주와 정책 난조가 정치불안과 경제악화를 심화시켰다는 비판이다. ‘정치개혁 미흡’에 대해선 여야 모두 같은 시각이다. 반면 그 원인을 놓고 책임전가 공방이 한창이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수적 우세를 앞세워 야당이 개혁작업을 가로막고 있다”고 질책했지만 한나라당 李基澤 총재대행은 “의회주의를 무시한 金大中 대통령의 힘의 정치가 여야의 대치정국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여야의 시각차에도 불구,DJ정권은 정치권 구조조정,즉 정치개혁을 최우선 당면과제로 설정했다. 여권은 내년 상반기까지 21세기 정치모델을 제시하면서 국회·정당·선거제도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정계개편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한나라당 8·31 전당대회 이후 20명선의 야당의원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여대야소 구도 정착이다. 장기적으로 동야서여(東野西與) 구도 허물기와 지역분할의 타파로 잡았다. ‘정치권 사정’과 경제청문회를 정치개혁의 필수조건으로 보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경제청문회를 통해 정경유착의 실상을 공개하고 구여권 비리인사들을 압박하겠다는 복안이다. ◎경제 이렇게 달라졌다/환란극복·관치체질 개선/연초 20% 웃돌던 시중금리 10% 밑돌고 부실금융·기업퇴출… 공기업 과감히 축소 새 정부의 6개월간 실적은 우선 외환위기 극복과 함께 경제부문의 개혁추진으로 요약할 수 있다. 당면한 외환부족사태를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으로 해결하면서 그동안 외환위기를 초래한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두어왔다. 바닥이 보이던 외환보유고(작년말 89억달러)가 8월 중순 400억달러를 넘고 대(對) 달러 환율은 도리어 내려가 적어도 외환위기는 한숨 돌린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20%를 웃돌던 시중금리 역시 10%를 밑돌고 있다. 물가도 안정세이며 무역은 상반기까지 흑자를 보였다. 새 정부는 적어도 외형상 외환과 금융시장의 안정이라는 성공을 거두었다고할 수 있다. 정부는 또 금융,기업,노동시장과 공공부문 개혁을 추진,‘관치경제’의 체질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부실한 은행,증권사 등 금융기관과 기업의 퇴출이 이뤄졌다. 근로자 해고,공기업 축소도 동시에 진행돼 왔다. 재벌의 구조개혁도 추진돼 재벌간에 경쟁력없는 대규모 사업의 교환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의 압박도 가해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고위당국자가 실토하듯 ‘새 정부가 가장 예상치 못한 것이 바로 실업자 급증과 실물경제의 급격한 하락’이다. 정부가 앞으로 직면할 가장 큰 현안은 실물경기의 하락. 내수경기가 극도의 침체를 겪고 있으며 수출 역시 흑자행진 속에서도 지난 5월부터 전년대비 감소세로 돌아서 최근에는 두자릿수 낙폭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수출까지 감소할 경우 외채부담을 덜 수 있는 길도 막막해진다. 지금까지 정부는 ‘무엇보다 구조조정이 우선’이라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9월말까지 매듭짓고 대기업의 구조조정도 마무리되면 올 4분기에는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섣부른 실물경기 부양으로 구조조정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새 정부가 풀어야 할 또 다른 문제는 실업. 6월말 현재 7%의 실업률,150만명의 실업자는 앞으로 더 늘 전망이다. 자칫 경제불안이 사회불안으로 이어질까 우려되는 대목이다. □金 대통령 취임 6개월 일지 ▲98. 2.25=제15대 대통령 취임. ▲2.28=정부조직법 공포. ▲3.3=高建 총리 제청으로 조각. ▲3.30∼4.5=ASEM참석 위한 영국 방문. ▲4.20=경제 6단체장과의 오찬,5대 개혁과제의 충실한 이행 등6개항에 합의. ▲4.30=朱良子 보건복지부장관을 경질,金慕妊 신임장관 임명. ▲5.10=‘국민과의 TV대화’ ▲5.18=李康來 정무 임명 등 청와대 수석 일부를 교체. ▲6. 4=지방선거 ▲6. 5=취임 100일 회견. ▲6.6∼14=미국 국빈 방문. ▲6.16=鄭周永 현대명예회장,소 500마리 몰고 방북. ▲6.18=55개 퇴출기업 명단 발표. ▲6.22=북한 잠수함 침투사건 발생. ▲6.29=5개 퇴출은행 및 7개 조건부승인 은행 명단 발표. ▲7.31=전직 대통령 부부 청와대로 초청 만찬. ▲8. 4=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 경질,洪淳瑛 신임장관 임명. ▲8.15=건국 50주년 경축식에서 제2의 건국운동 주창. 7,700명 특별사면,복권,가석방. ▲8.17=金鍾泌 총리 국회 인준.
  • 제2건국 범국민운동­정치개혁 방안

    ◎참여민주주의 ‘선진정치 구조’ 만든다/의원정수 50명 감축 확정단계/소선거구+지역별 비례대표제/경제청문회로 정치문화 새章 金大中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정치개혁 방향은 ‘혁명적’이다. 기존의 낡은 정치 틀을 모두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여권 수뇌부들은 “개헌에 버금가는 정치환경이 멀지않아 닥칠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문화의 혁명적 변화가 예고되는 대목이다. 정치개혁 방향은 권위주의에서 참여민주주의로의 대전환이다. 이를 통해 21세기형 선진 민주주의를 조기에 정착시켜 보자는 것이다. 참여민주주의는 민주화를 완성하고 지역간 균등발전에 기초한 지방분권화를 실현하는 일이다. 이런 철학을 배경으로 여권은 8월말까지 ‘21세기형 선진 정치구조 틀’이란 정치개혁안을 완성한다. 국민회의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金令培)가 준비중이다. 여권의 정치개혁은 지역대립구도 청산과 깨끗한 정치의 실현이 목표다. 정당은 조직·운영을 민주화하고 하부조직을 슬림화하는 것이 요체다. 지구당 유급 당직자를 1∼2인내로 줄이고 당비를 내지 않을 때 당직 취임권과 공직후보 추천권을 주지 않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공직후보 선출 과정에서의 투명성 확보방안도 연구중이다. 비리온상인 ‘공천헌금’을 없애기 위해서다. 국회개혁은 ‘전문성’과 ‘고효율 구조’가 목표다. 이를 위해 국회의 상시 개원제도를 마련중이다. 매월 1일 임시국회가 자동 개회되면 의원들도 일을 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는 판단이다. 여권의 국회개혁안에는 일문일답식 대정부질문제도,상임위질문시 교섭단체별 총량 발언시간제의 도입,상임위 소위원회 상설화 등이 포함돼 있다. 金대통령과 여권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선거제도의 개혁.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여망도 여기에 집중되고 있다. 의원정수는 50명이 줄어든 249명안(案)이 확정단계에 있다. 선거제도는 소선거구제와 지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혼합한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제도는 선거때마다 지역할거주의 구도가 재현되는 상황을 원천봉쇄하자는 것이다. 여야 영호남을 토대로 한 지역정당을 탈피, 전국정당화를 모색해보자는 취지다. 이같은 제도개혁 외에도 부정부패 척결을 정치개혁선상에서 강력히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인사청문회를 도입,비리고위공직자의 싹을 미리 자르겠다는 의지다. 경제청문회를 실시,과거 정경유착의 사례를 파헤쳐 공개함으로써 정치문화의 새 장을 열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하지만 이러한 정치개혁 청사진은 모두 ‘입법’을 전제로 한 것이다. 성공여부는 여권의 정치력 발휘가 관건이라는 얘기다. ‘개혁대상’인 현재의 정치권이 정치권의 개혁을 도모하는 것도 하나의 문제요,아이러니다.
  • “선거제도 개혁 고비용 정치 추방”/李容勳 선관위장 인터뷰

    ◎투표 참여율 높이게 ‘인센티브’ 도입 검토 중앙선관위는 13일 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崔鍾泳 위원장 후임에 李容勳 대법관을 12대 중앙선관위원장으로 선출했다.李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선관위가 선두에 서서 고비용 정치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선거제도 개선방안을 마련,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 일답 요지. ­재임기간 역점을 둘 분야는. ▲16대 총선이 2년도 채 안 남았다.정파에 얽매이지 않고 개혁방안을 마련,정부에 건의하겠다.또 통일 이후에 대비,어떻게 대의기관을 구성하는 것이 주민들의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연구해 보겠다. ­국민의 정치무관심 해소방안은. ▲투표율이 낮으면 대표성 확보에 문제가 있다.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자신의 대표를 뽑는다는 국민 스스로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선거사범 처리 방침은.선관위의 계좌추적권 확보는 어떤가. ▲법원이 선거사범을 관대하게 처리하는 것이 문제다.엄격하게 법을 적용해야 선거사범이 사라지게 된다.계좌추적권은 일종의 수사권이다.모든 기관이 수사권을 갖게 되면 오히려 국민들이 불편해질 수 있다. ­선관위도 정부의 조직·인력 감축 방침에 예외가 될 수 없는데. ▲선관위 직원만으로는 선거관리가 불가능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충실하게 선거를 준비하면 최소한의 인력만으로도 선거관리를 할 수 있다고 본다. 조직 규모와 인력 편제를 검토,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 ­국회의원 정수 감축 문제에 대해 복안이 있는가. ▲인구대표성과 지역대표성을 감안해 선관위도 적절한 의견을 제시하겠다.
  • 공무원·교사 입당 허용 검토/윤곽 드러난 국민회의 정치개혁안

    ◎국회의원 50명 축소·정당명부제 도입/지구당 유급직원 2인·국회 상시 개원 정치개혁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7일 국민회의 정치개혁특위(위원장 趙世衡 총재권한대행)는 2차 전체회의를 열어 의견 조율을 시도했다. 선거·국회·정당제도개혁 등 3개 분과위가 마련한 개혁 방안을‘중간 점검’하는 자리였다.민의를 수렴,이달 말까지 최종 시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金元吉 실행위원장은 “정치개혁에 대한 金大中 대통령의 의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상당히 개혁적인 안이 도출될 것”이라며 정치문화의 ‘혁명적 변화’를 예고했다. 선거제도개혁분과위(위원장 李相洙 의원)은 이날 소선거구제의 골격은 유지하되 일본식 정당명부제를 접목시킨 개선안을 내놓았다.현행 299명의 국회의원 정수를 50명 정도 줄이되 선거의석과 비례제 의석 비율을 2대1(160대 80)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李위원장은 “정치 안정과 지역할거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소선거구 다수대표제와 지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의 결합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정당제도개혁분과위(위원장 林采正 의원)는 ▲지구당 유급 당직자를 1∼2인으로 축소하고 ▲당비 납부와 당직 취임권 및 공직선거 후보 추천을 연계할 방침이다.정책 강화를 위해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이 정책연구소 또는 정책연구법인을 설립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회제도개혁분과위(위원장 南宮鎭 의원)는 국회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국회 상시 개원 방안을 제시했다.매월 1일 임시국회가 자동 개회토록 할 경우 헌법개정 없이도 상시 개원 체제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국회의장의 당적 보유 금지와 일문일답식 대정부 질문제도,상임위 질문시 교섭단체별 총량 발언시간제 도입,소위원회 상설화 및 속기록 의무화 등의 방안도 마련했다.법안 ‘날치기’방지를 위해 본회의 의결시 2개 이상 교섭단체의 참여를 의무화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사 청문회도 도입된다.국회 동의·선출직은 물론 안기부장과 검찰총장, 경찰총장,국세청장 등이 대상이다.국회 기능 강화를 겨냥,예결위 상설화와 표결시 찬반 의원의 실명을 기재하는 기록표결제 도입,국정감사·조사제도의 전반적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복수상임위 허용은 여론에 밀려 주춤한 상태지만 ‘기습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 침수가옥 관리 요령/흙탕물 밴 의류 수산으로 표백처리

    ◎냉장고는 에탄올로 소독 한후 사용/침수주택 전지 다시 쓸땐 안전점검 느닷없는 호우로 집이 물에 잠기거나 가재도구에 피해를 입은 가정이 적지 않다. 젖은 물건을 손질하고 집안을 정리하는 요령을 소개한다. □부엌=조리대·찬장 등을 행주로 깨끗이 닦은 뒤 문을 열어 바람이 통하게 하고 선풍기를 틀어 습기를 없앤다. 행주를 식초나 알코올에 적셔 닦으면 곰팡이를 막을 수 있다. 그릇은 세제로 닦아 볕에 말린다. 냉장고에는 구석구석 소독용 에탄올을 뿌린다. □옷·침구류=일광소독 후 막대기로 두들겨 진드기·먼지를 털어낸다. 흙탕물이 밴 것은 물에 적신 면헝겊으로 두드려 얼룩을 지운 뒤 물빨래를 한다. 수산으로 표백 처리하는 것도 한 방법. 화학솜 이불은 중성세제를 사용,거품을 충분히 낸 뒤 헹군다. 목화솜은 알칼리성 고체비누로 일단 빨고 솜틀집에 맡긴다. □벽지·장판=습기 찬 벽은 마른 걸레로 닦고 헤어드라이어로 말린다. 습기제거제를 뿌리거나 유성페인트를 살짝 발라준다. 들뜨고 곰팡이가 슨 벽지에는 물과 알코올을 4대 1로섞어 뿌린다. 장판 밑의 물기는 마른 걸레로 닦은 뒤 신문지를 몇장 깔아 습기를 빨아들인다. □가구=중성세제에 적시거나 마른 걸레로 흙·오물을 닦아낸다. 니스 또는 래커를 칠한 가구는 석유와 합성세제를 섞은 걸레로 닦아야 흠이 생기지 않는다. 볕에 말리면 형태가 변하기 쉬우므로 그늘에서 말린다. 다시 놓을 때는 벽에서 10㎝ 이상 떼어놓아 습기를 막는다. □기타=사나흘에 한번쯤 보일러를 켜거나 불을 때 습기를 없앤다. 침수된 집의 전기를 다시 쓰기 전에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안전확인을 받는다. LPG·도시가스 관련물도 물에 잠겼을 때는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특히 가스레인지를 켤 때는 실내를 완전히 퉁풍시켜야 한다.
  • 與,일본식 정당명부제 추진/지역구 득표율따라 비례대표의원 배분

    국민회의는 5일 정당별 지역대결 구도를 완화하기 위해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 정수를 미리 정한 뒤 지역구의원은 소선거구제에 따라 지역별로 1인씩 선출하고 비례대표 의원은 정당득표율에 따라 배분하는 일본식 정당명부제를 추진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또 ‘고비용 저효율 정치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299명에서 249명으로 50명 감축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하오 정치개혁특위(위원장 趙世衡 총재권한대행)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선거제도 개혁방안을 마련,오는 7일 특위 전체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 “정치인 비리 엄중 조사”/金 대통령 회견

    金大中 대통령은 5일 정치인 사정과 관련,“정치인이 부정이 있는데 적당히 넘어가거나 여당이 포함돼 있다고 손을 안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면서 “의혹이 있는 사건은 철저히 조사,진실을 밝히라고 검찰에 엄중히 지시했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CBS 광주방송 개국 37주년 기념 특별대담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치인 비리에 대해 상당한 혐의를 듣고 있으나 혐의만 갖고 정치인들을 함부로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金대통령은 “정치개혁을 위해 국회는 물론 정당운영,선거제도를 개혁해야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인권법을 제정하고 인권위원회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인권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실종자 얼마나 될까/야영객수 아직 파악도 못해

    ◎실제 실종자 훨신 늘어날듯 이번 집중호우로 2일 현재 실종자만 72명에 이르는 것으로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잠정 집계했다. 구조대원들은 그러나 지리산 계곡 곳곳에 이날까지도 차량이 방치돼 있고 동행한 야영객 전부가 실종됐을 경우에는 신고마저 어려운 점을 들어 실제 실종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실종자 대부분은 뱀사골과 피아골,대원사 계곡 등 지리산 계곡에서 야영을 하다 급류에 휩쓸려 참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리산 야영객들은 지난달 31일 밤부터 갑자기 집중폭우가 쏟아져 계곡물이 순식간에 엄청난 양으로 불어났지만 미처 피할 여유를 갖지 못해 변을 당했다. 계곡에는 바위 덩어리가 널려 있어 급류에 휩쓸렸을 경우 바위와 부딪히는 충격에 의해 상당수가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수색작업이 진행되면서 실종자로 분류됐던 상당수가 숨진 채 발견되고 있다. 현재 파악하고 있는 실종자 규모는 어디까지나 동행인이나 실종사실을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 의해 신고된 것을 토대로 한 추정치이다. 이에 따라 계곡의 물이 어느정도 빠지고 복구작업이 이뤄지면 실종자나 사망자 규모는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앙재해대책본부와 현지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는 관계자들은 과연 지리산 일대의 야영객 수가 얼마나 되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리산 등산로가 경남 전남 전북 등지에 여러 곳으로 산재해 있어 얼마나 많은 인원이 입산을 했고,이 중 몇명이나 산에 남아 있는 지 조차 파악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망­실종자 명단 2일 확인된 사망·실종자 명단. ■경남 ◇사망자 ▼합천군 삼가면 산사태 △홍복돌(75·여·합천군 덕진리 726) △강병효(38·〃) △유외숙(32·여·〃) △강이훈(12·〃) ▼전기감전 △홍성모(29·마산시 합포구 자산동 280의3) ▼하동 횡천천 △김순이(32·여·부산시 북구 금곡동 주공 아파트 103동 1103호) ▼하동 부춘천 △김또엽(73·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284) ▼산청군 삼장면 송정숲 △김기자(25·여·대구시 서구 내당동 200의7) ▼산청군 대원사 계곡 △김종국(43·거제시 옥포2동 혜성아파트 108동 202호) △박민순(35·여·진주시 가좌동 주공아파트 203동 807호) △최태윤(14·〃) △최한솔(11·여·〃) △이미순(30·여·김해시 상동 매리 74의1) △박정근(31·진주시 집현면 덕오리) △3세 남아 △40대 여자 △임재성(6·김해시 상동면 매리 74의1) ▼산청군 내원사 계곡 △정혜진(8·여·마산시 완월동 서광아파트 806호) △정윤환(6·〃) △이두실(45·김해시 안동 한효아파트 103동) △김혜림(7·여·마산시 산호동) ▼산청군 시천면 지양보 △30대남자 ▼함양군 유림면 임천 △박성철(19·부산시 동래구 명장동 무지개아파트 13동 502호) △신원 미상 남자 ▼함양군 마천면 강천천 △30대 남자 ▼사천시 용현면 바닷가 △30대 중반 여자 ▼하동군 덕천강 △이정근(46·사천소방서) ▼신원 확인중인 사체 10구 ◇실종자 ▼진주 진양호 △정희옥(40·여·부산시 사하구 괴정1동 1063의 83) △박기해(13·여·〃) ▼하동 횡천천 △김영규(41·부산시 사상구 주례동 298의 4) △이숙경(36·여·마산시 완월동 삼감아파트 1902호) △박혜란(7·여·〃) △이은총(5·부산시 북구 금곡동 주공아파트 103동 1103호) △이승미(3·여·〃) △김규수(18·하동군 청암면 묵게리 1131) △김현영(24·서울) ▼하동 덕천강 △서진선(28·부산시 해운대구) △문현민(7·〃) △문아람(5·〃) △강명옥(76·울산시) △오막달(67·부산시 사상구 주례동) △김성수(45·〃) △심혜영(12·〃) △심현아(7·〃) △김태우(6·〃) △홍성만(36·창원시 외동아파트 3동 402호) △변말선(32·〃) △홍정의(4·〃) ▼하동 부춘천 △정병진(35·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284) ▼산청군 내원사계곡 △정현희(29·여·마산시 산호동 20의2) △정용호(36·여·마산시완월동 서광아파트 806호) △하갑숙(34·여·〃) ▼산청군 송정숲 △김상훈(35·부산시 연제구 연산9동 415의21) ▼산청군 밤밭골 △신원미상 4명 ▼산청군 대원사 계곡 △송기영의 처 △전홍자(32·여·마산시 양덕2동 한일아파트207동 701호) △김명희(33·여·창원시 도계동 성진파크 405호) △전병순(40·여·창원시 신촌동 동성아파트 103동 307호) △김동욱(5·마산시 산호동) △김정순(39·여·울산시 삼산동 평창현대아파트 502동 604호) △서옥순(여) △서옥순의 아들2명 △허태완(38) △오씨여자 ▼함양군 임천 △주은아(19·여·부산시 사직동 153의21) ■전남 ◇사망자 ▼지리산 피아골 계곡 △홍원석(31·고창군 해리면 하련리) △김정미(27·홍씨의 부인) △서옥순(39·부산시 진구 전포4동 거화아파트) △박정태(11·서씨의 아들) ◇실종자 ▼피아골 계곡 △박수정(13·여·서옥순의 딸) △황수미(13·여·부산시 진구 전포동) △김수정(15·여·부천시 원미구) △정수지(11·여·익산시 모현동) △이유호(31·하남시 황산동) △강옥선(69·여·함안군 칠월면) △서병우(36·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김유미(40·여·함안군 칠월면) △김인숙(40·여·함안군 칠서면) △안종환(40·의정부시 간흥동) △박미유(27·여·인천시 중구 도원동) △백금례(27·여·광주시 북구 우산동) ▼기타지역 △정종철(77·구례군 토지면 구산리) △신도엽(61·여·순천시 주암면) ■전북 ◇사망자 ▼지리산 뱀사골 계곡 △김영덕(31·공무원·울진군) ◇실종자 △남상재(50·여·인천시) △김상률(26·성남시) △윤길현(47·여·광명시) △김태경(15·여) △이순임(45·여·광주시) △정성희(6·여·울산시 동구 서구동) ■대구·경북 ◇사망자 △최윤석(52) ◇실종자 △이창욱(11·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이재철(69) △신원 미상 남자 1명 ■울산 ◇사망자 △박장준(59·울주군청 환경미화원·울주군 범서면 사연리 450)
  • 정치개혁과 여성 참여/李春鎬 여성유권자연맹 회장(서울광장)

    지난 7·21 보궐선거는 이상한 선거였다.여야 서로가 이겼다고 한다. 그러나 진정한 승리는 광명 을의 全在姬다.싸운 상대가 누구인가. 그녀는 빗자루 시장이라는 성실함과 참신함으로 정치거물과 무서움없이 당당하게 대결하였을 뿐 아니라 여성들에게 정치판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준 ‘희망의 패배’를 거뒀다.그녀는 비굴하지도 않았다.그래서 지고도 많은 박수를 받았다.“여성은 여성을 찍지 않는다” “여성은 정치에 적합하지도 않고 정치를 해서도 안된다”는 정치판의 잘못된 믿음도 한 방에 날려보냈다. 7월을 살맛나게 해준 또한 사람의 여성이 있다.朴세리다.IMF의 긴 터널속에 갇혀 짜증나고 힘들었던 여름밤을 시원하고 통쾌하게 보낼 수 있는 의욕과 희망을 4개의 우승컵에 담아 건네준 깜직한 여성이다.물가에 떨어진 ‘위기의 볼’을 탈출시키기 위하여 새까맣게 타버린 근육질의 종아리 밑에서 양말을 벗는 순간 나타난 새하얀,작고 연약한 소녀의 발을 보았는가.우리는 그녀를 통해 세계적으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거짓없는 기쁨을나누었다. ○살맛나게 한 ‘7월의 여인’ 서양인과 남성의 전유물인 골프채를 들고 있는,나이어린 세리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하면 된다는 것이다.여성과 남성의 영역이 따로 없고 용기와 투지와 판단력을 갖고 최선을 다할 때 승리는 내 것이 된다는 교훈을 남긴 시원한 7월이었다. 8월의 정가에 개혁바람이 불고 있다.그러나 정권교체 이후에도 바뀐 것이 없다는 비판적 민심이 일고 있는 것을 볼 때 과연 이런 정도 바람으로 국민이 원하고 국민을 기쁘게 하며 국민을 위한 개혁정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또한 야당인 그대들은 진정 토니 블레어를 아는가.그는 통찰력과 비전,그리고 자신의 삶을 도려내는 노동당의 밑둥치기 개혁을 실천함으로써 영국인의 신뢰 속에서 행동하는 젊은 지성이 아닌가. 그렇다면 어떤 개혁의 바람이 불어야 하는가.첫째,개혁의 비전과 청사진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즉 국민과의 진실된 약속이 아름답게 열매를 맺는 그런 그림을 우리는 원하고 있다.둘째,개혁의 주체세력은 과연 누구이어야 하는가.IMF시대를 극복하고 깨끗한 정치,화합하는 정치,평등한 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정치적 비전과 함께 가슴에 사랑을 지닌 사람이어야 한다.따라서 정계개편은 솎아낼 사람은 솎아내고 건강한 새싹을 심는 인적 개혁을 할 때 성공할 수 있다. 셋째,선거제도의 개혁이다.이 문제는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운명이 걸린 것이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국민회의는 독일식 정당명부제를,한나라당은 중·대선거구제를 주장하고 있어 타협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두 당의 주장을 합친 중·대선거구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제시한다.이렇게 되면 지역감정을 타파하고 사표를 방지하며 소수그룹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평등한 정치가 실현되지 않을까. ○현위기는 반쪽정치 유산 이러한 전 과정에 다수이면서도 늘 소수로 취급당해온 여성의 참여는 시대적 사명이라는 것을 이젠 정치권도 알았을 것이다.남성만이 참여한 반쪽 정치의 유산이 오늘날의 경제위기와 정치무관심을 가져왔다. 이젠 여성이 나서야 한다.우리는 7월의 그 무더운 여름밤을 두 여성 때문에 얼마나 통쾌하고 시원하고 행복하게 보냈는가.이렇게 준비된 여성들이 도처에서 국가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세리에게 남성의 전유물인 골프채를 잡게 했듯이 여성에게 국회의 의사봉을 두드리게 할 때 우리의 삶은 편안하고 행복하게 될 것이다.세리의 자신감 넘치는 스윙에서 그리고,全在姬의 미래정치를 여는 희망의 패배에서 밝은 정치의 그날이 가까워오고 있음을 우리는 확신하고 있다.
  • 사망·실종 109명/대부분 지리산 계곡서 희생/남부 폭우

    ◎8,000명 동원 수색… 흙탕물에 유속 빨라 어려움 지난달 31일부터 지리산 일대를 포함한 영·호남 지역에 시간당 150㎜가 넘는 기습폭우가 쏟아져 2일 현재 46명이 숨지고 63명이 실종되는 등 모두 10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이는 본사가 취재망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지역별로는 ▲경남 79명(사망 37,실종 42) ▲전남 18명(사망 5,실종 13) ▲전북 7명(사망 1,실종 6) ▲대구·경북 4명(사망 2,실종 2) ▲울산 사망 1명 등이다.인명피해는 실종자 신고가 이어지고 사체 수색작업 또한 계속돼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현재 사망 33명,실종 62명 등 9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잠정 집계했다.또 경남·전남 지역에서 주택 100여채가 붕괴되고 농경지 4,443㏊가 물에 잠겼으며 곳곳에서 도로와 교량,철도,하천이 유실되는 등 594억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재해대책본부는 덧붙였다. 피해 지역에는 해당 지역 119구조대와 공무원,경찰,군인,주민 등 1,500여명이 나서 실종자에 대한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흙탕물과 빠른유속 때문에 큰 애를 먹었다. ▷사망·실종◁ 지리산 일대의 대원사 계곡,피아골,뱀사골에서만 15명이 죽고 28명이 실종되는 등 4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원사 계곡에서는 1일 상오 6시쯤 金종국씨(42·거제시 옥포2동 혜성아파트)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는 등 9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 이날 상오 0시30분쯤에도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연곡사 피아골 계곡에서 야영을 하던 洪원석씨(31·전북 고창군 해리면)등 5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고 洪씨 부인 金정미씨(27) 등 11명이 실종됐다. 1일 상오 4시쯤에는 경남 합천군 삼가면 덕진리에서 산사태가 발생,姜병호씨(38·합천군 삼가면 덕진리 726)의 집을 덮쳐 姜씨와 아들 이훈군(12),어머니 洪복달씨(73),아내 유위숙씨(32)등 일가족 4명이 숨졌다. ▷수색 및 구조작업◁ 2일 하루동안 긴급 지원된 행정자치부 소속 119중앙구조대원 30여명을 비롯,지역 119구조대 및 군·경 등 1,500여명이 동원돼 계곡 하류를 중심으로 고무보트와 잠수기구 등을 이용,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이날 100∼200㎜의 많은 비가 내려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섬진강의 유속이 7∼8노트나 돼 수색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흙탕물 때문에 시계마저 제한돼 잠수 수색작업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날 하오 2시30분쯤 경남 진주소방서 119구조대와 진주경찰서는 진주시 수곡면 원외리 덕천강 덕천교 밑에서 남자 어린이 1명과 어른 남자 2명,여자 2명 등 5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11명이 실종됐던 덕천강의 경우 하동군 옥종면 대곡리 창촌다리에서 북방리에 이르는 4㎞에 걸쳐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정밀 수색작업을 벌였다. 한편 지난 1일 하오 6시30분쯤 경남 하동군 옥종면 북방리 덕천강변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벌이던 사천소방서 소속 李정근 구조반장(46·지방소방장)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고 李내원 구조구급대장(35·지방소방위)은 중상을 입었다. □특별취재반 ▲사회팀 金煥龍 朴峻奭 기자 ▲전국팀 李正珪(부장급) 林松鶴(차장급) 姜元植 崔治峰 金守煥 南基昌 기자
  • 金正吉 행자부장관 고향 간 까닭은

    ◎‘PK 푸대접론’ 오해 풀고 대통령 방문 앞둔 정지작업 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이 3일 동안의 PK(부산·경남·울산)지역 순방을 마치고 31일 서울로 돌아왔다. 金장관은 사회 및 치안,그리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긴밀한 협력을 책임지고 있는 장관으로서 강도높은 일정을 소화했다.첫 순방지인 울산에서는 29일 상공회의소를 찾아 현대자동차의 정리해고 방침에 따른 노사갈등의 실상을 파악했다.부산으로 자리를 옮긴 30일에는 해운대 여름경찰서의 근무 상황을 점검했다.31일에는 부산진시장을 찾아 재래시장의 소방시설을 확인하는 한편 시장상인들로 부터 경기와 물가동향을 직접 들었다. 또 沈完求 울산시장과 安相英 부산시장,金爀珪 경남지사를 비롯해 각 지역의 기관 및 단체장들을 차례로 만나 지역현황과 건의를 들은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金장관의 이번 PK지역 순방은 그가 이 지역 출신으로는 현정부의 유일한 각료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던 것도 사실이다.실제로 金장관의 참모들은 이번 순방이 8월 초순으로 예정된 金大中 대통령의 이지역 방문을 앞두고 민심을 추스리고,지역정서를 파악해 청와대에 전달하는 정지 작업의 성격이 있다는 것을 감추지 않았다. 이를 반영하듯 金장관은 경제상황이 전국에서 최악을 달리는 데다 정부로부터 홀대받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한 부산에서 구미­포항­울산­부산­창원­거제를 잇는 ‘동남산업벨트’구상을 밝히는 등 지역균형개발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알리는 데 전력투구했다. 신호공단과 가덕도 신항만 건설현장,컨테이너 부두공단을 방문한 것도 정부가 지원을 계속할 것임을 행동으로 보여준 대목이다.사장에서 평기자까지 지역언론인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는 “IMF긴축예산으로 광주에가도 예산문제로 불평을 하는 상황에서 ‘부산죽이기’니 ‘부산홀대’니 하는 것은 오해”라며 설득하기도 했다. 한편 金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3일 동안 줄곳 수행원들과 함께 미니버스를 이용함으로서 지방순시 문화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 정치권 비리수사 철저히(사설)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온 국민이 고통을 받는 가운데 경성그룹에 대한 특혜대출 시비가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으레 그랬던 것처럼 정치권은 오리발을 내밀고 있고,검찰은 정치인들이 개입한 것은 사실이나 물증이 없어 수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대형 비리에 주연으로 등장하는 정치인,그들에 대한 의도적인 축소수사라는 점에서 과거 수서사건이나 한보비리의 재판(再版)이나 다름없다. 이에 관한 정치권의 공방도 과거와 달라진 점이 없다. 여·야당은 진실의 규명보다는 변명과 말싸움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치인들의 주장이 얼마나 허무맹랑하고 거짓 투성이인지는 이미 한보비리를 통해 천하에 드러났었다. 정치권의 온당한 자세는 겸손하게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것이다. 그것이 지난 재·보선에서 40%의 저조한 투표율로 정치판에 냉소를 던진 국민들에게 다소나마 속죄하는 길이다. 사실 정치권은 우리나라 부정부패의 몸통이다. 어떤 돈을 받아도 정치자금이라는 핑계로 법망을 피해나간 사례가 부지기수다. 민주정부가 수립된 이후반세기가 지나도록 정치인의 부패가 뿌리뽑히지 않는 이유다. 자체 감사 및 감사원 감사,국민의 고발 등으로 2,3중의 감시를 받는 공직자들은 몇 푼을 받아도 엄한 처벌을 받는다. 반면 정치권에는 이런 제도적 감시장치가 없는데다 드러난 비리에도 법이 지나치게 너그럽다. 유권자들도 마찬가지다. 이 덕에 과거 부정부패로 실형을 받은 많은 인사들이 지금도 국회에서 버젓이 선량 노릇을 하고 있다. 경성 비리에는 정권 교체시기와 맞물려 구여권과 신여권의 유력 정치인들이 연루됐다. 이 점에서 ‘정치인의 부패는 고질’이라는 국민들의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 검찰은 경성이 140여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뿐 아니라 관련 정치인들의 명단을 확보하고도 적극적으로 수사하지 않다가 뒤늦게 군색한 변명을 하고 있다. 정치권은 이 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인 개혁에 나서야 한다. 정치에 돈이 드는 현실은 누구나 인정한다. 대신 정치자금을 투명하게 조달하고 집행하며 사후에 국민의 감시를 받는 방안을 정치권 스스로 마련해 국민 앞에 내놓아야 한다. 국회의원의 숫자나 선거제도 등 정치판의 구조도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폭 조정해야 한다. 경성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5·6공 시절과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 개혁을 선도해야 할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무권유죄(無權有罪) 유권무죄(有權無罪)라는 냉소를 받고 있다. 언제까지 정치권의 눈치나 보며 보신에 급급할 것인가. 정치권력으로부터의 검찰권 독립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성취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검찰이 개혁의 도마 위에 오를지도 모른다.
  • 갈등 청산·국민통합 굳은 악수/現·前 대통령 청와대 회동 대화록

    ◎金 대통령­위기극복 국민적 합의 뒷받침 돼야/全 前 대통령­망국적 지역감정 국력 결집 장애물/盧 前 대통령­위기극복 하려면 제2 건국 정신 필요/崔 前 대통령­김 대통령 너무 고생… 적극 돕겠다 31일 金大中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들과의 청와대 만찬회동은 통합의 메세지를 국민에게 전한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현정부의 개혁정책이 전 정부의 무조건적 부정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도 담겼다.전직대통령들이 지니고 있는 정치적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논의 내용을 떠나 이날 회동은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일(8·15)에 맞춰 金대통령이 천명할 ‘제2의 건국’구상과도 연결되어 있다.숱한 애증(愛憎)으로 얽힌 전직대통령들이 부부동반으로 한자리에 모여 국가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는 자체가 그런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하다. 다음은 배석한 金重權 비서실장의 설명을 종합해 朴대변인이 전한 브리핑에서 발췌한 대화록. ▲金대통령=(지금까지의 경제위기 극복노력과 실업대책을 설명한뒤)우리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우리 국민은 매우 현명하기 때문에 모두 함께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일본 등 국제적인 상황이 걱정이나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全斗煥 전 대통령=金대통령께서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환율과 물가 등이 안정되었습니다.金대통령이 경제위기 극복하시는 능력을 보고 그 지도력에 놀랐습니다.기업구조조정은 필수적이지만,실업대책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구조조정이 성공하려면 정부에 대한 신뢰와 대통령의 지도력이 중요합니다.경제가 안정되어가는 것은 金대통령의 지도력 때문입니다. ▲盧泰愚 전 대통령=金대통령께서 기업·금융·공기업의 구조조정을 할 수 있을까,또 이렇게 산적한 경제현안을 극복할 수 있을까 하고 처음에는 의심을 했었습니다.그러나 金대통령의 일하는 모습과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을 보고 참으로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대통령께서 원칙대로 하시면 꼭 성공할 것으로 확신합니다.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려면 대통령의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합니다.제2의 건국이라는 용어를 언론을 통해 보고있습니다.어려운 위기를 극복하려면 제2의 건국 정신이 필요합니다.이를 이뤄내려면 대통령의 힘이 필요하고 국민적 뒷받침이 있어야만 합니다.화합의 필요성을 늘 느꼈고,과거에도 이를 위해 노력했으나 못이뤘습니다.대통령께서는 꼭 화합을 이뤄주십시오.이 정부가 하는 일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崔圭夏 전 대통령=金대통령께서 너무 고생하시지만 초지일관 노력하니 위기가 극복되어 가고 있습니다.국가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주십시오.마음으로나마 돕겠습니다. ▲全전대통령=망국적인 지역감정이 국력결집에 장애물입니다.화해와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임기 5년은 금방 지나가므로 金대통령께서는 국민총화합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우리를 사면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金泳三 전 대통령=(대화가 계속되는 동안 듣고만 있었음.다만 처음 환담할때 “금강산도 좋지만 거제도 근방에도 해금강이 있는데,참으로 경치가 좋다”고 강조.)
  • “21세기 대비” 정치개혁 범위 확대/국민회의 첫 政改特委

    ◎“개혁중의 개혁” 통일후 권력구조까지 검토/지방분권특위도 설치… 새달 구체안 마련 여권은 정치개혁의 목표를 21세기 선진정치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것으로 잡았다. 단순히 국회나 정당제도를 손질하는 차원이 아니다.역사를 다시 세우는 차원에서 정치개혁을 ‘개혁중의 개혁’으로 꼽고 있다.정치개혁없이는 반세기만에 이뤄놓은 정권교체의 완성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8일 국민회의는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이 위원장인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처음으로 열어 ‘정치개혁’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했다.8월안에 개혁안을 탄생시켜 여야 합의로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여권은 정치개혁을 당초 기획의도보다 훨씬 ‘이상적’(理想的)인 방향으로 추진할 태세다.‘이상적’이라는 것은 정치개혁이 ‘현실정치의 단순한 개선’이 아니라 ‘21세기를 앞둔 선진정치의 포석’이라는 의미다.개혁의 강도는 훨씬 강해야 하고 그 수위는 최고도로 높여야 한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면 정치개혁에는 통일 후 지방자치 발전방향,남북한 관계도 고려하고 있다. 이러한 구상하에 지방행정의 구조개편까지도 정치개혁의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국회·정당·선거제도 분과위원회에 지방분권 위원회의 신설도 고려중이다. ‘최고수위의 개혁’은 당외 참여인사들의 목소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 있다”는 사회분위기를 상기시켰다. 당내 인사들도 “개혁을 역동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특별위원회’측은 국민 90%가 6·25 이후세대라는 점에도 착안했다.‘젊은 국민’들은 여야가 정략적인 차원을 넘어 21세기의 선진정치를 갈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정치가 역동적으로 국민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정치권에 대한 비판도 고려됐다. 이같은 개혁방향으로 실행위원회의 프로그램도 구체화되고 있다.국회·정당·선거제도 개혁은 비용을 줄이면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이른바 ‘저비용 고효율’구조로의 전환이다.당 회비납부 의무화,지구당 규모 축소,지역구에서 공천권을 행사하는 ‘상향식 공천제도’가 그것이다.지역여론 수렴 창구인 지구당은 주민들의 탈(脫)정치화를 막기 위해 존속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국회는 ‘연중 일하는 국회’로 돌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예산위의 상설화,법안심의 실명제,복수 상임위제도의 도입은 국회의원이 전문성을 갖고 ‘일하게’ 만들자는 취지다. 국회파행을 막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로 법안 의결때 복수의 교섭단체가 참여토록 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선거는 선거때마다 고질적인 지역갈등을 최소화하고 흑색선전장화를 막는데 주력한다.영·호남지역에서 교차(交叉)당선이 가능한 ‘독일식 정당명부제’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여권은 법·제도·문화적으로도 정치가 변하는 것이 반세기 만의 ‘수평적 정권교체사건’못지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국민회의 대표체제 전환 검토/趙 대행 주례보고

    국민회의는 당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총재권한대행 체제를 대표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또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을 포함한 정치개혁을 늦어도 16대 총선 1년전인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이날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정치개혁 방안 및 당 진로문제 등에 대해 보고했으며,金대통령은 당조직을 대폭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朴炳錫 수석부대변인이 전했다.
  • DJ 여름휴가 구상 뭘까

    ◎오늘 상오집무 끝내고 李 여사와 4박5일 떠나/제2건국·경제문제 등 총체적 정국해법 몰두 金大中 대통령은 25일 상오 집무를 끝내고 하오부터 취임후 첫 여름휴가를 떠난다. 전직 대통령들과 만나는 오는 31일 상오 돌아올 예정이다. 출발하는 날과 돌아오는 날을 제하면 휴가기간은 사실상 4박5일인 셈이다. 부인 李姬鎬 여사와 함께 간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휴가를 앞당겨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金대통령은 휴가중에도 공보수석실 등으로부터 언론보도 분석 등 각종 보고를 받는다. 각 수석실은 이미 金대통령이 휴가중 읽어볼 각종 현안 보고서를 제출했다. 취임 6개월에 접어드는 시점인데다 8·15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있어 여러 구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정기국회와 일·중 방문,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의 일정 등이 있어 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실 것”고 말했다. 따라서 金대통령은 이번 휴가기간 동안 국정전반에 대한 총체적 구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다시 뛰어야 한다’는 ‘제2의 건국 구상’에 몰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담을 8·15 경축사의 윤곽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 그동안 밤잠을 설치며 신경을 집중시켰던 실업대책과 외국인 투자유치, 수출증대 방안에 대한 구상도 가다듬게 될 것이라는 게 참모진들의 예상이다. 노동불안을 포함한 이들 현안은 휴가를 떠나는 것을 망설였을 만큼 언제나 金대통령의 뇌리속에 남아있는 과제들이다. 여기에 금융,기업,공기업,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 4대 개혁의 속도와 강도에 대한 점검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정치,남북문제도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경제회생과 실업대책이 뇌리를 떠나지 않더라도 정치개혁 방향과 햇볕론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정리하지 않을 턱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선거제도·정당운영 방식 뿐아니라 멀게는 정계개편과 정치풍토 개선의 구상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 與 “경제·사회전반 개혁 가속”/재·보선 계기

    ◎선거제도 개선·법 엄격 집행 여권은 7·21 재·보궐선거가 끝남에 따라 정치권을 비롯한 경제·사회전반의 개혁강도를 한층 높여나갈 방침이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22일 “진행중인 민간기업과 금융 및 공기업의 개혁과 함께 정치권의 개혁에도 박차를 가하는 것만이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을 수 있으며 정치권으로서 새롭게 거듭나는 길 임을 확신한다”며 정부의 개혁가속화 방침을 천명했다. 朴대변인은으 이날 7·21 재·보궐선거와 관련한 정례브리핑에서 “선거결과로 볼 때 더 많은 개혁을 통해 국민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점을 새삼 느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朴대변인은 “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정치권 개혁이 미진한데 대한 국민의 질책이며 정부는 당락이나 여야를 떠나 엄격한 법집행과 함께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선거제도를 개선해 나갈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회의 鄭均桓 사무총장도 이날 “이번 선거결과는 개혁추진과 경제회생을 더욱 신속하고 철저하게 해달하는 국민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며 개혁이 보다 과감하게 추진될 것임을 시사했다. 여권 고위관계자의 이같은 ‘개혁지속’천명은 “정치·경제 등 사회 전반적인 개혁의 지속만이 현재의 경제난국을 극복하게 할 수 있다”는 金大中 대통령의 인식인 한 단면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정치개혁과 관련,“金대통령은 이번 선거과정에서도 흑색선전,금권선거 등이 계속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구태가 재현되지 않도록 과감한 정치권의 개혁의지를 굳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7·21 재·보선 이후­‘票心분석’ 여권의 대책

    ◎총체적 개혁으로 民心 부응/새달말까지 개혁청사진 내기로/당체질 바꿔 ‘저비용 정치’도 실현 여권이 ‘총체적인 개혁’을 과감하게 밀어붙일 태세다. 차질없이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당 체질개선에도 나섰다. 이같은 개혁드라이브는 22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각각 7·21 선거결과를 분석하는 자리에서 확인됐다. 국민회의는 간부회의에서 “이번 선거결과는 개혁추진과 경제회생을 더욱 신속하고 철저하게 해달라는 국민의 요구”라고 정리했다. 자민련도 총재단회의에서 “개혁작업과 정국운영에 자신감과 적극성을 갖고 임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국민회의는 이날부터 개혁중심체제로 전환했다. 趙世衡 총재대행은 “金大中 대통령의 ‘제2의 건국선언’에 걸맞는 개혁프로그램을 최대한 앞당겨 달라”는 지시도 내렸다. “당체질도 개선작업을 능히 해낼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침도 주었다. 개혁의 산실은 개혁추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양대 축으로 했다. 개혁추진위원장은趙대행이 직접 맡았다. 소속의원 전원을 개혁추진위에 투입할 태세다. 늦어도 8월말까지 金대통령 집권기간동안의 개혁청사진을 완성할 계획이다. 개혁추진위와 병행해 정치개혁특위의 활동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개혁추진위원회가 개념이념·개혁일정을 만드는 곳이라면 정치개혁특위는 구체적인 정치개혁 프로그램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당 정책위가 중심이 됐다. 국회·정당·선거제도등 3개 분과위는 곧 ‘저비용 고효율’의 개혁방안을 완성한다. 강도높은 개혁에는 당 체질개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여권은 보고 있다. 당이 개혁의 중추 세력화가 되려면 환골탈퇴가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이를 위해 두 방향으로 나아갈 전망이다. 하나는 부총재에게 실질적인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 ‘부총재의 실세화’다. 다른 하나는 주요 당직자의 자리바꿈이다. 개혁의지가 미흡한 원내외 위원장의 대폭 교체설도 나돈다. 鄭均桓 사무총장도 “중요한 것은 정국안정을 통한 경제회생”이라며 이를 위한 최소한의 의원영입은 재개하겠다는 의도다.
  • 혼탁 재·보선이 남긴 과제(사설)

    어떤 종류의 선거든 후보들이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 전제는 ‘공정한 경쟁’이 돼야 한다. 수많은 관중들이 지켜보는 운동경기처럼 모든 후보들은 정해진 규칙과 심판을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 심판은 모든 후보에 공평하게 규칙을 적용하고 반칙하는 후보에게는 합당한 제재를 내려야 한다. 이런 점에서 이번 재선거 및 보궐선거 운동에서 나타난 극심한 혼탁과 타락상은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금품시비,향응제공,인신공격,청중동원,흑색선전 등 과거의 모든 지저분한 행태와 수법들이 재연됐다. 후보간에 상대방을 고소,고발하는 사례도 극성을 부려 서울 서초 갑에서만 16건에 이르렀다. 여야 모두 중앙당이 집중 지원한 곳일수록 혼탁상이 더욱 심했다. 반면 심판을 맡은 선거관리위원회는 무력하기 짝이 없었다. 기막히는 일이다. 이는 모두 정치권이 페어 플레이 정신을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이다. 실제로 선관위가 적발한 45건외에도 감시의 눈을 비켜간 불법과 탈법들은 이의 몇 배나 될 것이다. 그럼에도 정당들은 자기 눈의 들보는 내버려둔 채 상대방 눈의 티끌만 문제삼고 있다. 정당들이 정국의 주도권을 잡는 데 급급해 이처럼 규칙을 무시하고 심판을 우습게 봤으니 그 게임이 재미있을 리 만무하다. 원(院)을 구성하지 못해 뇌사국회라는 따가운 비아냥을 들으면서도 이전투구에만 골몰한 정치권의 뻔뻔함이 징그러울 뿐이다. 기권한 유권자들을 나무랄 일이 아니다. 이런 망국적 현상을 치유하려면 우선 반칙하는 선수들을 과감하게 퇴장시켜야 한다. 프랑스 월드컵 경기에서처럼 반칙으로 얻은 이익보다 더 큰 불이익을 줘야만 앞으로 또 다른 반칙을 막을 수 있다. 심판의 권한도 강화해야 한다. 여야의 과열경쟁 현장에서 선관위의 단속은 몸싸움과 욕설에 밀려 이 빠진 호랑이에 지나지 않았다. 후보진영으로부터 선관위가 모욕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심판은 존경은커녕 모욕과 폭력의 대상에 지나지 않았다. 흑색선전에 질린 국민회의의 사무총장은 흑색선전이 유죄로 확정되면 무조건 당선을 무효화하는 방향으로 통합선거법을 개정키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그쳐서는 안 된다. 당선무효의 대상을 모든 종류의 불법이나 탈법으로 확대해야 한다. 다소 과격하더라도 깨끗한 선거풍토를 정착시키려면 아예 옴쭉달싹도 못하게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 안 지키는 법은 없느니만 못하기 때문이다. 선거제도 역시 원천적으로 과열을 식힐 수 있는 중·대선거구제나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등의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 제2건국 이념 밝힌다/정부수립 50주년 맞아/金 대통령

    ◎8·15에 국가운영철학 천명 □6대 국가운영철학 권위주의서 민주주의로 관치경제서 시장경제로 민족주의서 세계주의로 중앙집권 지방분권으로 공업에서 지식산업으로 남북 안보·화해 병행추구 金大中 대통령은 오는 8월15일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21세기 선진국 진입을 위한 제2의 건국이념으로 ▲권위주의로부터 민주주의로의 이행 ▲관치경제에서 시장경제 체제로의 전환 ▲민족주의에서 세계주의로의 발전 등 6개의 국가운영 철학을 천명할 방침이다. 나머지 3개는 중앙집권에서 지방분권으로 변화,공업중심 산업에서 지식산업 중심으로의 발전,남북 대결주의에서 안보와 화해의 병행이다. 金대통령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구체적인 국정운영의 방향을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사나 또는 8·15 경축사를 통해 국민과 세계에 밝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미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의 프랑크 도쿄지국장과 도널드 매킨타이어 기자와의 특별회견에서 金대통령은 ‘정부 수립 50주년을 계기로 제2의 건국을 위한 향후국정운영 방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이 국정철학의 구현을 위한 국정운영 방향을 정리해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는 이를 실천할 구체적인 비전도 마련중이어서 주목된다. 이어 정치개혁과 관련,金대통령은 “정치분야는 아직 진전이 없으나 이제부터 올 것”이라면서 “정치개혁은 여소야대를 바꾸는 것 뿐아니라 선거제도,정당운영 방식 등 모든 분야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아울러 현재 국민의 81%가 정부의 개혁정책을 지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나라를 위한 일이라면 당장의 인기가 떨어져도 추진할 것”이라면서 “나는 임기중의 인기보다는 임기후,그리고 내가 죽은 뒤 올바른 평가를 받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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