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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洪仁吉씨 형집행정지…老母 위독 일시 석방

    한보사건으로 대구교도소에 수감중인 홍인길(洪仁吉) 전 청와대 총무수석이18일 형집행정지로 석방됐다. 대구지검 안대희(安大熙)차장검사는 “경남 거제에 있는 노모의 임종이 임박해 홍피고인이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형집행을 정지,일시 석방했다”고 밝혔다.안 차장검사는 “홍피고인의 모친 장례식이 끝나는대로 재수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굴 집단폐사로 55억 피해

    경남 거제시 거제만 일대 어민들이 최근의 집중호우로 인한 담수량 급증으로 이달초부터 거제만 일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굴 폐사현상으로 50억원 이상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 굴수하식양식수협은 거제만 죽림·산달·내촌어촌계가 운영중인 굴양식장에서 일어난 집단 폐사로 35억8,0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거제시와 굴수협,남해수산연구소 등은 지난주부터 폐사현상이 발생한 굴양식장 182㏊에 대한 합동조사 결과 양식굴 90만연(連)중 60%정도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했다.이와함께 이 해역에서 단련중인 어린 굴 80만연 상당이 폐사한 것으로 추정돼 20억원정도의 추가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굴수협은 폐사원인이 지난달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담수유입에 따른 것으로 공식확인되면 정부차원의 피해보상을 건의하고,위로금을지급할 방침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李相洙 국민회의특위간사 인터뷰

    “정치개혁의 성패는 선거제도 개혁에 달려 있습니다” 국민회의 선거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이상수(李相洙)의원은 16일 “선거제도를 바꾸는 것이 정치 정화와 정치 개혁의 요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의원은 특히 “정경유착과 지역감정에 기반을 둔 정치구도가 정치개혁의주요 대상”이라면서 “선거제도를 바꿈으로써 이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따라서 소선거구제를 중선거구제로 바꾸고,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만 여야 모두 당선자를 전국에서 고르게 낼 수 있고,전국정당화도 효과를거두게 된다는 것이다.다시말해 중선거구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전국정당화의 필요충분조건인 셈이다. 그러나 현역의원들이 중선거구제를 그다지 원치 않고 있다는 것이 고민이라고 이의원은 밝혔다.그는 “선거제도는 정치인의 정치생명을 좌우하는 중대사안인 만큼 심각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걱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정당화의 당위성에 관해서는 대다수 의원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개혁의지가 워낙 강해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이의원은 전망했다. 그는 “현재 국민회의는 자민련과의 합의를 통해 구체적인 법안과 의결내용까지 마련해 놓았다”면서 “선거구 획정문제도 당 차원에서 할 일은 다한상태”라고 만반의 준비를 갖췄음을 강조했다.국회 차원에서도 이번주부터정치개혁 소위가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의원은 “협상 과정에 난항이 예상되지만 국민 모두가 지켜보고 있는 만큼 여야 합의를 통해 오는 정기국회에서 꼭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지운기자 jj@
  • 중선거구제 어찌 돼가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전국정당화를 위한 선거제도’를 강조했다.“지금과 같은 지역분할구도로는 나라의 미래가 암담할 뿐”이라는 상황인식도 곁들였다.선거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를 향한 의지표명으로 해석됐다. 두 제도에 대한 김대통령의 의지는 굳다.지난달 22일 전남지역 기자들과의회견에서도 “지역주의를 없애고 여야 모두 전국정당을 만드는 목표달성을위해서는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제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제도는 공동여당간 합의사항이다..그러나 실행 여부는 불투명하다.곳곳에 걸림돌이 놓여 있다.자민련 충청권 세력들은 중선거구제 전환에 거세게반발하고 있다.반면 비충청권 의원들은 중선거구제를 반기고 있다.국민회의도 비슷한 처지다.공개적으로 반발은 못하지만 중선거구제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다. 한나라당은 현행 소선거구제 관철을 고수하고 있다.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도입에도 반대다.아예 두 현안을 정치개혁협상의 마지막 안건으로 정해놓고있다.현 단계에서는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자세다.오는 9월 정기국회 처리 전망을 어둡게 하는 대목이다.선거제도 문제는 야당 반대를 무시하고 여당뜻대로만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묘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여권 내부에서 중선거구제 포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돌기 시작했다.자민련쪽이 진원지다.김종필(金鍾泌)총리는 최근 소선거구제 회귀의사를 피력했다는 얘기가 들린다.내각제 연기에 따른 충청권 의원들의 반발을 무마하는 차원으로 풀이되고 있다.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 역시 최근 소선거구제 유지 가능성을 시사하고나섰다.박총재는 최근 “공동여당이 중선거구제로 합의했지만 내각제가 유보된 만큼 어떤 선거제도가 더 적절한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중선거구제 도입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다.선거제도 전환 필요성을 밝힘으로써 ‘중선거구제-비례대표제’를 향한 의지를 간접 피력했다. 이를 놓고 김대통령이 안팎의 반대를무릅쓰고 무리하게 중선거구제를 강행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중선거구제가 무산되면 정당명부식비례대표제가 전국정당화를 위한 차선책이 될 수 있다는 계산도 있다. 하지만 정치권을 참신한 신진인사들로 대폭 물갈이하기 위해서는 단순영입으로는 힘들다.선거구제 변경이 정치권 신진대사의 지름길이다.중선거구제는 각 정당의 전국정당화와 함께 정치권 면모 일신에 도움이 된다.그런 점에서 김대통령은 현실의 어려움에도 불구,중선거구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여권은 자민련 내에서도 중선거구제 선호세력이 적지 않다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한나라당에도 마찬가지다.그래서 협상이 여의치 않으면 의원들의 자유표결에 맡기는 복안도 갖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선거제도 여야 입장

    선거제도 개혁은 각 정파의 전국정당화,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에초점을 맞추고 있다.정치개혁 가운데 가장 어려운 분야는 선거구제를 매듭짓는 일.여야 정치인들은 “선거구제만 잘 합의되면 정치개혁의 80%는 달성된것으로 본다”고 말한다. 여야간 쟁점 사안은 지역구·비례대표(전국구)의원 선출방식 및 비례대표배분 방식이다. 여당 단일안은 ‘중선거구제(1개 선거구 3인 선출 원칙)+8개 권역별(2개 특별권역)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1인2표제’를 취하고 있다.지역구를 확대,1개 선거구에 3명을 선출하고,비례대표는 권역별로 1인2표 방식(유권자가 후보자와 지지정당에 각각 투표하는 방식)에 의한 정당 득표율로 배분하는 방식이다.지역구도를 타파,제 정파의 전국정당화를 염두에 둔 선거제도라 할수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여당안을 모두 반대한다.‘소선거구제+비례대표제(전국구)’가 당론이다.현행 선거구제 고수를 천명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여야 정치개혁 협상에서는 여당안을 중심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야간의 입장차가커 그 전도는 어둡기만 하다. 이 밖에 여당안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비율을 2대1로 하고,한 정당이 특정 권역에서 비례대표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봉쇄조항을 두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을 5.5대1로 주장,이견이 크다. 그러나 299석인 의석수를 270석으로 줄이고,선거연령을 19세로 낮추는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 접근이 되고 있다. 비례대표 후보 명부작성시 여성 30% 할당을 명문화하는 문제와 현수막을 소폭 허용하고,투표율 제고를 위해 투표시간을 연장하는 문제도 마찬가지다.흑색선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선거재판을 1년 이내에 끝내도록 하는 강제규정을 두는 것과 국내에 주소를 둔 해외 거주자들에게 부재자 투표를 허용하는 문제 등도 쉽게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제도 개혁 작업은 여여,여야는 물론,의원 개개인의 이해 관계가 얽히고설켜 최종합의를 도출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金대통령 ‘새 천년’의 비전] 8·15 경축사 요지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은 광복 54주년을 맞는 날이자 새 천년을 앞둔 20세기의 마지막 8·15경축일입니다. 우리는 오늘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이 역사적인 시점에서 저는 지난 세기에 걸친 우리 역사를 돌아보며 아울러 새 천년의 미래에 대해서 여러분과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의지난 100년은 한마디로 좌절과 불굴의 헌신이 교차한 시기였습니다.반세기에 걸친 독재체제 아래서도 민주주의를 위한 우리 국민의 희생과 헌신은 계속됐습니다.그 희생은 헛되지 않았습니다.마침내 1997년 12월 18일,아시아에서는 드물게 국민의 투표로 여야간의 정권교체를 이루어냈습니다. 그러나 정권교체의 그 순간부터 우리는 IMF의 경제위기에 봉착했습니다.하지만 우리는 다시 일어섰습니다.정부와 국민이 하나가 되어 6·25 이후 국난인 외환위기를 극복해냈습니다. 오늘 20세기의 마지막 광복절을 보내며,우리는 굳게 다짐해야겠습니다.다가오는 21세기에는 조선왕조 말엽과 같이 역사의 흐름을 외면하거나 또다시 내부 갈등과 대립으로 도약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되겠습니다. 저는 국민과 역사앞에 반드시 이 땅에 민주화를 이룩하겠다고 약속드린 바있습니다.이를 위해 저는 지난 40여년동안 온갖 박해와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웠습니다.마침내 정권교체를 실현함으로써 이 약속을 지켰다고 생각합니다. IMF위기 상황 아래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1년반 안에 외환위기를 이겨내겠다고 약속할 수 있었고,이 약속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대북정책에 있어서도 안보를 바탕으로 한 포용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서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감소시키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남북교류에 있어서도 상당한 진전을 이룩했습니다.북한의 전통적인 우방인 러시아와중국까지를 포함해서 우리의 포용정책에 대한 전 세계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정치분야 그러나 지키지 못한 약속도 있습니다.바로 내각 책임제 문제입니다.이 약속을 할 당시에는 IMF위기를 예측하지 못한 상태였으며 지금도 경제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국회는내각제를 수용할 만한 태세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모든 여론조사 결과를 봐도 국민의 다수가 지금 내각제를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그래서 내각제를 합의했던 자민련과 상의 끝에 이를 연기하기로 합의한 것입니다.이유야 어찌됐건,국민 여러분에게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정치는 스스로 개혁해나갈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정치개혁은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일이 되었습니다.지역당 구도를 벗어나 전국정당화를 위한 선거제도가 필요하며 선거공영제를 강화해야 합니다.정당법을 고쳐 정당의 조직과 운영체계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 정치자금법을 개정해 정치자금을 투명하게 걷고 쓰도록 해야 합니다. 저의 대선자금에 대해 역대정권 아래서 권력기관들이 수없이 뒤졌지만 불법적인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저도 물론 정치자금을 받아 썼습니다.그러나 결코 부정하거나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받아 쓴 적이 없습니다. 민주화와 인권보장은 제 일생의 변함없는 소신입니다.자랑스러운 인권국가를 만든다는 결의로 ‘인권법’을 제정하고 ‘인권위원회’를 설치할 것입니다.‘국가보안법’도 개정할 것입니다.‘부패방지법’의 제정도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며 법제정에 앞서 우선 대통령 직속으로 ‘반부패 특별위원회’를구성하겠습니다. ‘통합방송법’ ‘민주유공자 보상법’ ‘의문사 진상규명특별법’ ‘비영리 민간단체지원법’ 등을 개정 또는 제정하겠습니다. 우리 정치가 제 역할을 못하는 데 대해서는 집권당으로서 먼저 그 책임을통감하고 있습니다.여당인 국민회의부터 새로 태어나겠습니다.신당은 중산층과 서민 중심의 개혁적 국민정당으로 등장할 것입니다.인권과 복지를 중시하는 정당이 되겠으며 지역구도를 타파하는 전국정당이 될 것입니다.개혁적 보수세력과 건전한 혁신세력까지 맞아들이며 여성지도자를 적극 영입하고 여성에게 비례대표 의석의 30%를 배정하겠습니다. ■경제분야 우리경제 최대의 문제점인 재벌의 구조개혁 없이는 경제개혁을완성시킬 수 없습니다.재벌개혁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투명성 제고,상호지급보증의해소,재무구조의 개선,업종 전문화,경영진의 책임강화 등 5대원칙이 금년말까지 반드시 마무리돼야 하겠습니다. 저는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재벌을 개혁하고 중산층 중심으로 경제를 바로잡은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지식경제 시대에는 중소·벤처기업과 문화·관광산업과 같은 지식 서비스산업의 발전이 필요합니다. 작년에 1인당 6,8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던 국민소득을 내년에는 1만달러수준으로 끌어올리고,2002년까지는 1만2,000달러 수준으로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또한 내년에는 실업자를 100만명 이하로 줄이고 2002년까지는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사실상의 완전고용을 실현하겠습니다. 저는 대통령으로서 인재등용에 있어서나 예산배정에 있어 어떠한 지역차별도 하지 않았고,앞으로도 그런 일은 결단코 없을 것입니다. 세정개혁이 기본이 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실시를 추진하겠습니다.변칙적인상속과 증여를 통한 부의 부당한 대물림이 없도록 세제를 고치겠습니다. 음성 탈루 소득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며 봉급생활자의 세부담을줄이고 고소득계층의 소득원을 양성화하겠습니다. ■사회분야 모든 국민에게는 직업훈련과 평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에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겠으며 노인,병약자,소년소녀 가장 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큰폭으로 늘리고 장애인의 고용과 재활을 촉진하기 위한법과 제도를 정비하겠습니다. 의료보험·고용보험·국민연금·산재보험 등 4대 보험제도를 내실화하여 국민들이 평생동안 안심하고 생활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사회보장제도를 확립하겠습니다. 주택보급률을 임기 안에 100%로 높이겠으며 중산층과 서민의 주택 마련을돕기 위해 주택구입자금과 전세자금에 대한 융자지원을 크게 늘리겠습니다. 농어민의 소득을 높이고 생산자가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농수산물 유통부문을 가장 먼저 개선하며 농어민의 연대 보증을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으로 바꾸겠습니다. 21세기 지식기반 시대의 세계 일류국가 대열에 설 수 있도록 교육개혁을 철저하게 실시하겠습니다.내년부터 가정이 어려운 중고교생 40만명에게는 학비를 무상지원해주고 대학생 30만명에게는 장기 저리융자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대학 입학제도를 고쳐 2002학년도부터는 과도한 입시경쟁에서 벗어나 무시험을 원칙으로 하는 다양한 입학선발제도를 반드시 실시해 나가겠습니다. ■안보분야 한반도의 평화실현을 위해서는 안보와 화해가 같이 정착돼야 합니다.전쟁억지를 위해서 안보를 무엇보다 철저히 하겠으며 남북간의 평화와협력을 위한 포용정책을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국민의 정부’는 남북간 정부차원의 교류가 이루어질 것을 희망합니다.북한은 동족끼리의 대화는 거부하면서 미국과의 협상만 고집하는 불합리한 태도를 버려야 하며 한반도 문제는 남북당사자간에 해결돼야 합니다.우리는 언제든지 남북 당국자간의 대화에 응할 용의가 있고 북한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용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성공과 위기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저는 단임제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으며 일시적인 인기에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을 하늘같이 받들고 역사의 심판을 두렵게 생각하면서 신념과 소신을 가지고 국정을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 중산층을 경제 중심으로 재벌·정치제도 철저개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새 천년에는 우리나라가 세계의 일류국가대열에 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나가자”면서 정치개혁과 경제 번영,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 실현,안보와 화해의 대북정책 추진,21세기 일류국가를 향한 희망 등 5개 분야의 ‘새 천년 선진한국’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비전을제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윤경빈(尹慶彬) 광복회장 등 광복회원과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54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희망과 번영의 새 천년을 열어갑시다’라는 제목의 경축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국정개혁 구상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금융소득종합과세 실시 및 부의 부당한 대물림 방지를 위한 세제개혁을 약속하고 “작년에 1인당 6,8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던 국민소득을 내년에 1만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2002년까지는 2만달러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또 그때까지 사실상의 완전고용 달성,순수 채권국가실현 등의 계획도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절대다수의 국민이 중산층이 되도록 힘쓰고,인간개발 중심의 생산적 복지정책을 적극 펴나가겠다”고 다짐했다.구체적인 정책으로“임기내에 주택보급률을 100%로 높이고,중산층과 서민들의 주택구입자금과전세자금 융자지원을 확대하겠으며,2000년부터 중·고교생 40만명에게 학비를 무상지원하고 대학생 30만명에게 장기 저리융자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부패의 척결없이 국정의 개혁은 없다”고 지적한 뒤 “부패방지법 제정에 앞서 우선 대통령 직속으로 ‘반부패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재벌을 개혁하고 중산층 중심으로 경제를 바로잡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해 ‘재벌해체’를 강조했다.재벌의금융구조 지배 방지를 위해 순환출자와 부당 내부거래 억제,변칙상속 방지등 3개 원칙을 추가로 적용할 것임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21세기를 준비하기 위해 무엇보다 우선 정치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한 뒤 “여당인 국민회의부터 중산층과 서민 중심의 개혁적 국민정당으로 새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이어 “신망있는 인사와 각계의 전문가,활력있는 젊은층을 전국적으로 영입하고,여성의 비례대표 의석을 30% 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전국정당화를 위한 선거제도 도입과 선거공영제 강화,정치자금법개정,본회의 중심 국회,국가보안법 개정,인권법 제정등 정치개혁 및 개혁입법 구상을 밝혔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 8·15선언] 개혁·정의의 청사진(1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5일 8·15경축사에서 새 천년의 개혁청사진을 제시했다.최우선 개혁과제로 정치개혁의 실현과 중산층·서민살리기를 꼽았다.경축사에서 제시된 ‘밀레니엄 정치·경제 개혁청사진’을 시리즈로 점검한다. ◆정치개혁구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15경축사에서 ‘제1의 개혁과제’로 삼은 것중의 하나가 바로 정치개혁이다.정치부문의 개혁 없이는 경제·사회 등 다른부문의 개혁을 강조할 수 없다는 당위성에서다. 김대통령은 “정치가 나라의 발전을 선도하지 않고 발목을 잡고 있으며 스스로 개혁해나갈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이는 김대통령 스스로고강도의 정치개혁을 진행시킬 것이며 정치권에 더 이상 맡겨두지 않겠다는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대목이다. 정치개혁의 첫 화두(話頭)로는 지역분할구도 타파를 꺼냈다.‘전국정당’을 ‘밀레니엄 정당’의 표본으로 제시했다.지금과 같은 지역분할구도로는 나라의 미래가 암담할 뿐이라며 강력한 실천의지를 내비쳤다. 전국정당화 방안으로는 선거제도 전환을 다시 제기했다.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이 요체다.김대통령은 지역분할 정당구도 아래 취약지역에서도 의석을 낼 수 있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생각을 거듭 강조해왔다.오는 9월 정기국회 처리를 목표로 추진할 것임도 예고된 대목이다.다만 중선거구제의 도입은 자민련 충청권 의원들의 거센 반발과 한나라당 측의 반대에 부딪혀 표류할 가능성도 있다. 국회 운영방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여권은 이미 예결위의 상설화,상임위 소위활동 강화,국회 상시개원 등을 요체로 한 개혁안을 마련했다. 정치권에 신진세력의 진출이 용이하도록 하는 각종 세부과제도 제시됐다.선거공영제 강화,정당조직 운영체계 간소화,정치자금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한관련법 개정이 필요함을 열거했다.김대통령이 “부정하거나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받아쓴 적이 없다”고 해명한 것은 ‘깨끗한 정치’를 선도하라는 하나의 메시지로 보인다. 21세기 선도정당에 걸맞게 각계의 신망있는 인사를 영입,신당을 창당한다는 것과 여성계에 비례대표 의석의30%를 배정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정치개혁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중산층 육성대책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경축사를 통해 “절대다수의 국민이 중산층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중산층 육성과 서민생활 향상을 목표로 인간개발 중심의 생산적 복지정책을 적극 펴나겠다”고 밝혔다.때마침8월 임시국회를 통과한 ‘국민기초생활보호법’으로 새 정부의 생산적 복지정책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사실 새 정부의 복지정책 강화 방침은 과거 정부와 뚜렷이 대비되는 대목이다.‘생산적 복지’로 표방되는 현 정부의 복지정책은 단순히 저소득층에 돈을 지급하는 복지(welfare)가 아니라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일할 의욕을 북돋우는 ‘일을 통한 복지(workfare)’를 추구하는 것이다.생산적 복지정책은대상에 따라 ▲저소득층에 대한 최소한의 생활보장과 향상 ▲중산층 육성과쾌적한 생활보장 등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정부는 노인,병약자와 소년소녀가장 등 일할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의식주와 자녀의 중학교 교육비 정도를 보장해줄 방침이다.또 일할 능력과 의욕이 있지만 일자리가 없는 사람에게는 기본 생계를 보장해주면서 직업훈련을 강화,‘일자리 찾기’를 도와줄 계획이다.중산층에 대해서는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등 보험제도를 완비하고 여가,스포츠와 문화생활을 쉽게 즐길 수 있는 ‘삶의 질’ 향상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같은 복지정책과 관련,정부는 세제개혁을 통해 서민과 중산층 세금을 대폭 경감해주기로 했다.반면 음성·탈루 소득자에 대한 과세강화로 세금을 더 거둬 복지정책에 충당한다는 구상이다.또 김대통령이 밝혔듯 유아교육에서대학교육에 이르기까지 돈이 없어 교육을 받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집중조망 여권’新黨’(下)-’신진세력’ 진출 방안은

    우리의 정당은 흔히 보수적 색채가 짙다고 한다.신진세력이 뚫고 들어가 자리잡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득표율이 5% 이상 되지않을 경우 전국구 의석을 하나도 건지지 못하는 ‘봉쇄조항’때문에 특색있는 군소정당의 진출도 보기 힘들다. 정치권에선 또 “돈이 없으면 의원이 될 생각은 접으라”는 것이 격언처럼돼 있다.우리 정치구조가 그만큼 고비용구조화돼 있기 때문이다. 여권의 노력은 돈 안드는 정치·선거제도를 통해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구조를 바꾸려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21세기를 대비하는 신진세력이 생존할 토양이 한층 커진다. 여야,시민·사회단체들은 각기 정치개혁안을 완성,논의중에 있으나 개혁의실리와 명분을 놓고 한걸음도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다.다만 개혁안 자체는신진세력의 토양 구축이라는 관점에서 어느정도 진전된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6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최종 확정한 정치개혁안에서는 정당설립요건을 크게 완화했다. ‘지역구 총수의 10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지구당을 가져야 한다’는 정당법 제25조를 삭제키로한 것이다. 공직후보 공천권 일부를 지구당에 돌려주는 안도 만들어졌다. 공동여당은 지구당에서 공직후보를 3배수로 추천,중앙당이 이들 가운데 후보를 추천하는 안을 만들었다. 그러나 ‘참여연대’등 시민단체 쪽에서는 “공직후보자의 완전한 상향식 선출만이 정당민주화의 핵심”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이다. 비례대표의석을 배분받는 여권의 방식에도 다소 문제가 있다.공동여당 안은 지역구 3석 이상을 얻거나 유효투표 총수의 5%이상을 얻어야 비례대표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으나 5%를 1∼3%로 대폭 낮춰야 한다는 게 시민·사회단체쪽의 의견이다. 여권이 방송연설비용을 보전(補塡)하고 TV연설기회를 법제화하거나 선거유세의 중계방송을 허용키로 한 것은 ‘진보적 결정’이라는 평가다. 유권자가 후보자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다.돈이 많이 드는합동연설회를 폐지키로 한 것,선거사무관계자에 대한 수당을 보전키로 한 대목도 진전으로 생각된다. 유민기자 rm0609@
  • 남해 양식굴 폭우로 집단 폐사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많은 양의 담수(淡水)가 남해안으로 유입되면서 바닷물의 염분농도가 낮아져 양식중인 굴이 집단폐사하는 등 수십억원대의 수산피해가 발생,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거제만 일대 굴양식장에서 양식중인 굴이 폐사하기 시작,이날 현재 만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거제 이정규기자 jeong@
  • 여권 창당 신당 어떤 골격갖추나

    국민회의가 추진하는 신당의 지도체제와 창당 방식 및 시기,목적과 이념 등골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도체제는 총재 아래 다수의 최고위원(최고위원 가운데 대표최고위원 임명)을 두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굳어지는 분위기다.그러나 최고위원의 숫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8일 한 방송사 대담 프로에서 “총재 아래 대표 최고위원과 5∼6명의 최고위원을 구성,최고위원들이 실질적으로 당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5∼6명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16대 총선을 효과적으로 치르려면 최고위원 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찮다.총선 전까지는 현재의 부총재 수(18명)를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창당 방식은 국민회의를 발전적으로 해체한 뒤 새로운 당을 만드는 쪽으로기울고 있다.당에 대한 일부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명실 상부한 국민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명분에서다.신당 창당 과정에서 빠진 외부인사 영입은별도의 기구를 만들어 구체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창당 시기는 정기국회가 끝난 직후인 12월로잠정 결정했다.이총재대행도“창당은 연말인 12월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이는 ‘유능한 외부인사 영입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선거제도 등 정치개혁 작업이 마무리되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다소 유동적이다.정치개혁 작업의 속도 및자민련의 신당 합류 가능성에 따라 당겨질 수도 늦춰질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신당 창당 목적은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전국정당·국민정당을 만드는 데 있다.그러나 궁극적인 목적은 16대 총선 승리에 있다는 점을 숨기지 않는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지난 6일 이총재대행의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신당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로부터 떳떳이 심판받겠다”고 역설했다. 신당이 추구하는 또 하나의 화두는 ‘21세기에 대비하는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일이다.이는 ‘보편적 가치’가 통용되는 정치 틀을 만드는 작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따라서 신당이 지향하는 이념은 보수와 혁신이라는 이데올로기에서 탈피,보수와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탈 이데올로기정당’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념과 정책이 분명한 21세기형 정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셈이다.개혁을 강조하고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때 전국정당화도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강동형기자 yunbin@
  • 거제 최고 614㎜ 폭우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경남 거제지방의 강수량이 614.5㎜를 기록하는 등 남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진 데 이어 30일 밤부터 중부지방에도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호우경보는 부산 및 경남·전남 남해안에 이어 전남 동부내륙,전북 내륙지방 등으로 확산됐으며 전남내륙과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오후 3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통영 443.9㎜,부산 318.3㎜,마산 278.7㎜,여수 186.1㎜,진주 148.5㎜,밀양 126.5㎜,순천 123㎜,고흥 120㎜ 등이다. 기상청은 “중국쪽에 위치한 저기압 세력으로부터 많은 양의 수증기가 남해안에 유입돼 시간당 50∼80㎜가량의 집중호우가 내렸다”면서 “31일까지 중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강수량은 중부지방 30∼80㎜(최고 120㎜이상),남부·제주지방 20∼60㎜(최고 80㎜이상) 등이다. 이번 비로 부산·경남을 비롯한 남해안 지역에서는 4명이 숨지고 가옥 700여채와 3,500여㏊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새벽 2시쯤 통영시 서호동 140일대 마을 뒤 야산이 붕괴되면서 20여t의 흙더미가 정수용(44·鄭壽龍)씨 집을 비롯 인근 주택 4채를 덮쳐 정씨와부인 한봉희(41·韓鳳姬)씨,딸 민희(6·民熙)양이 매몰돼 숨졌다. 한편 태풍 ‘닐’과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4일째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창원 이정규 부산 이기철 이지운 전영우기자 jeong@
  • “新黨은 양당제 추구 창당시기 아직 미정”

    국민회의가 전국정당화를 기치로 신당 창당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상당히 깊숙이 진행되고 있는 느낌이다.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도 “조금만기다리면 궁금증이 풀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 대행은 그러나 외부인사 영입과 관련,“영입작업은 선거구제와 맞물려있어 당장 가시화될 수 없다”면서 “언론에 거론되는 영입인사 가운데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른 면이 있다”고 밝혔다.창당 수순이나 영입,대상 방법등에 대한 언급은 조심스러웠다.공동여당의 한 축인 자민련과의 관계 등을염두에 두는 듯한 인상이었다.이 대행으로부터 신당 창당 진행과정 등 궁금증을 들어봤다. ■신당 창당 영입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신당 참여인사의 폭과 전망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력서도 받고 있다.또 당무위원들에게 주변 인물을추천하도록 했다.단체와 그룹과도 접촉하고 있다.그러나 영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선거구제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어떤 사람은 지역구를 원하는데 그 지역에는 강력한 후보가 있다면 받아들이기 힘들 것 아니냐.또 우리는 지역구 출마를 원하는데 본인은 비례대표(전국구)를 원하면 조건이 맞지 않는다.이를 조율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걸릴 것이다.영입 폭은 국민회의 의석이 105석에 불과해 전 선거구에 후보를내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결과가 좋을 것이다. ■신당에 참여할 영입인사의 기준과 원칙은. 우선 신당이 추구하는 목적에 부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개혁성향과 전문적인 지식도 중요하다.이와 함께 (영입시) 남과 여,노·장·청이 조화를 이를수 있도록 고려할 것이다. ■창당시기는 언제쯤으로 잡고 있나. 현 상황에서 창당시기를 정했다면 거짓말이다.9월 정기국회 이전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8월 말 중앙위원회가 예정돼 있어 적절치 않다.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그리고 선거구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11월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그렇게 쓰는 것은 괜찮다.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얘기다.지금까지 결정된 것은 중앙위원회 개최시기를 8월 말(25∼31일) 역도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한 것뿐이다.중앙위원회 숫자가 954명이지만 2,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대통령의 일정을 고려,날짜를 잡을 것이다. ■자민련이 궁극적으로는 신당에 참여할 것으로 보는가. 자민련에 대해서는 어떤 말도 하지 않겠다.당직자들에게도 함구령을 내렸다. 당(자민련)이 어려운데 이런저런 말을 하는 것은 공조체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양당 공조가 중요하다.자민련의 의사를 전적으로 존중할 것이다. ■신당의 정강,정책은 내각제를 표방하게 되나.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다. ■신당 창당은 국정을 다당제로 운영하겠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는 비판적시각이 있다. 잘못된 해석이다.모 언론에서 그런 식으로 쓴 것을 봤다.우리가 추진하는 정치개혁 중 선거제도 개혁의 취지는 여야 모두 전국정당이 되고자하는 데 있다.우리 당은 다당제보다 양당제로 가는게 좋다고 생각한다.신당이 전국정당을 표방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압박하기 위해 3김(金)이 힘을 합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돈다. 그런 것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어느지역을 고립화하는 것은 과거에 우리 당이 뼈저리게 경험했었다.21세기를 맞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야당 의원을강제로 빼내오는 일도 없을 것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자동차에‘솥단지’싣고 산으로 바다로

    가족과 함께 자동차로 떠나는 휴가여행은 어떨까.값비싼 호텔이나 콘도 대신 내 차로 떠나 야영장에서 가족과 함께 오붓하게 지내는 자연체험.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넉넉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은 바로 이런 점이 큰 장점이다. 캠핑용구를 싣고 가다 정해진 캠프장이나 한적한 자리에서 휴가를 즐길 수있는 캠핑.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오래전부터 일반적인 레저형태로 정착됐지만 우리의 경우 마이카와 값싼 휴식이 결합한 휴가철 레저로 급속히 인기가확산되고 있는 흐름이다. 대부분 해수욕장이나 휴양림 주변에 몰려있는 오토캠핑장은 취사장 수도 화장실 전기·전화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이용하기에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해수욕장 등에선 민박집들이 오토캠핑장을 제공하기도 한다. 드라이브를 곁들일 수 있는 코스를 택하고 캠핑장 주변의 명소나 문화유적지,맛집 등을 알고 가면 한층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출발전 엔진오일 배터리 팬벨트 브레이크 와이퍼 등 기본적인 점검을 하는것은 필수.갑작스런 차량 고장에 대비,자동차 회사의 비상 전화를 적어가면편리하다. 야영장소는 기본적으로 바닥이 평평하고 배수가 잘되며 식수가 가까이 있는 곳을 택해야 한다.강가의 경우 밤에 비가 내리면 물이 넘쳐 흐를 위험이 있으며 계곡아래는 낙석위험이 있고 큰나무 아래는 낙뢰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캠프장 이용료는 대체적으로 4인가족 기준 하루 2만원선.대부분 이용료만내면 부대시설 일체를 사용할 수 있다. 가볼만한 명소를 소개한다. ■강화군 화도면 함허동천 강화도 남단 깊숙이 들어앉아 있다. 12만7,000여평의 부지에 400대의 차량과 4,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놀이마당과 잔디광장에서 드러누워 바라보는 밤 하늘 빛이 일품이다.032)937-4797■가평군 설악면 유명산 자연휴양림 유명산 계곡에 위치해 산림욕과 함께 주변 산행으로 여름더위를 식히기에 그만.승용차 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과 텐트 200개를 칠 수 있는 야영장,200대분의 주차장 등 하루 2,000명이 지낼 수 있는 규모다.0356)584-5487■강원도 홍천군 살둔마을 오대산과 계방산이 어깨를 대고 있는 접경지역.내린천을 따라 굽이치는 계곡의 물줄기가 끊임없이 이어진다.주변에 칡소폭포와 귀틀집으로 유명한 살둔산장이 백미.낚시도 가능하다.0366)435-7733. ■충남 청양군 지천구곡 칠갑산에서 발원한 계곡으로 흘러내리는 물줄기 곳곳에 쉴곳이 많다.계곡이 험하지 않아 아늑한 것이 특징.하류로 흘러들면서물줄기가 넓어진다.산자락을 휘돌아 흐르는 계곡의 물살이 세지 않아 텐트를치고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격이다.0454)940-2224. ■강원도 양양군 북분리 해수욕장 코오롱스포츠가 운영.수심이 얕고 깨끗한바닷물과 쾌적한 송림이 으뜸이다.설악산 속초 주문진 오대산 소금강이 30분 이내에 있어 주변 관광에도 괜찮은 편.오락기구 놀이용품 도서를 대여하며조개잡이,모래성 쌓기,가족노래경연대회 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02)311-7721. ■충남 태안군 연포 국내 최초,최대규모의 오토캠프장.넓은 대지위에 소나무를 이용한 자연그늘과 잔디가 특징,텐트를 친뒤 바로 주차가 가능하다.캠프장 전용 해변도 있다.해변의 경사가 완만하고 수온이 높아 노약자나 어린이들의 해수욕에 좋다.갯바위 지역이 있어 낚시를 할 수 있고 조개나 고동도직접 채취할 수 있다.0455)673-0506■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해수욕장 안면교를 건너 안면도로 들어가 처음만나는 곳.이름처럼 곱고 흰 모래가 해변에 가득하며 백사장과 송림이 연출하는 풍경이 빼어나다.송림지대 안과 백사장에도 오토캠핑이 가능하다.조수간만의 차가 커 밀물때는 해변가에 차를 주차할 수 없다.0455)670-2241■경남 거제시 장목면 농소 몽돌해변 해변가에 깔린 고운 자갈들이 연출하는 경치가 빼어나다.해변을 따라 포장도로가 이어져 해변으로 드나들기가 편하고 차를 댈 곳도 많다. 해변의 남쪽 끝 포구에선 싱싱한 생선을 맛볼 수도 있다.돌 찜질과 해수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해변의 터가 넓어 텐트 칠 자리가 많으며 해변 남쪽의 마을에서 민박도 가능하다.0558)632-0101
  • 야영객 74명 한때 고립

    남해안 및 중부지방이 27일 오후 태풍 ‘닐’(NEIL)의 직·간접 영향권에들어갔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큰 인명과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그러나 호남지역의 일부 농경지가 물에 잠겨 농작물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또이날 오후 늦게까지 부산 여수 등 남부지방 곳곳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6시쯤 경남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 인근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부산공고생 박광수군(17)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이날 낮 12시쯤 경남 마산시 합포구 남성동 원예청과시장 앞 바닷가에서 폐품 수집중이던 이정일씨(59·합포구 완월동)가 강풍에 실족,익사했고 낮 12시 30분쯤 전남 완도군 금일읍 척치리선착장 호안도로에서는 전남93나 3012호 1t 트럭(운전자 최춘삼·47)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바다로 빠져 운전자최씨가 숨졌다. 또 오전 11시쯤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 호박소계곡 일대에서 야영을 하던 조재훈씨(20·진주 경상대 2년) 일행 등 야영객 74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전남 여수시 돌산읍 신봉리 신기마을 앞 선착장 50여m가 폭풍우로 유실되기도 했다. 이와함께 부산 남항과 북항 등에는 연근해 어선과 상선 등 6,778척이 피항,북새통을 이루었으며 부산항을 기점으로 제주와 거제 등 7개 항로 13척의 연안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김해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7시45분 도착 예정이던 서울발 대한항공 1101편이 결항되는 등 모두 55편이 한때 결항됐다. 여수와 목포 등 전남지역 항·포구에도 3만5,000여척의 선박이 긴급 대피했다. 전국 종합
  • 비치 발리볼 시즌활짝…25∼새달4일 3차대회

    ‘해수욕과 함께 비치발리의 묘미를 즐기세요’-.롱다리들의 여름해변 축제인 99한국비치발리볼시리즈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남해안 3개해수욕장을 돌며 잇따라 열린다. 총 7,1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시리즈는 국내 75명 25개팀(남 16,여 9팀)이 참가한다. 스포츠서울 후원으로 열리는 1차대회인 변산비치오픈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린다.세계여자슈퍼비치발리볼대회로 처러지는 2차대회(28∼30일,거제 학동해수욕장)에는 변산오픈 여자부 상위 3팀과 미국·호주팀이 가세한다.3차대회는 8월2일부터 4일까지 해운대오픈으로 열린다. 3차시리즈 가운데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늘씬한 미녀들만 참가하는 세계여자슈퍼비치발리볼대회.8,000달러의 상금이 걸린 2차 대회에는 비치발리의 본고장인 미국과 호주의 비치리그에서 활약중인 외국 미녀들이 2명씩(한) 2개팀을 이뤄 참가한다.1·3차 대회가 랠리 수를 늘리기 위해 남녀 모두 3인조로 치러지는데 반해 2차 여자 대회는 국제규정에 맞게 2인조로 진행된다. 주목되는 국내 선수는 27세동갑내기인 김연과 김지연.98년 봄 소속팀이었던 SK케미컬이 해체될 때까지 늘씬한 키(각각 177㎝)와 빼어난 미모로 남성팬들을 몰고 다녔던 이들이 팀 후배였던 김옥환(178㎝)과 함께 ‘인텐스’라는 팀을 이뤄 참가한다. 그러나 실력면에서는 SK케미컬 출신인 박혜정(170㎝)과 윤순미(173㎝),이미순(전 한일합섬,174㎝)의 ‘블루’가 다른 팀을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97,98년 대회에 잇따라 참가,비치발리 통산 상금순위 7위에 랭크돼 있다. 배구협회 관계자는 “비치발리는 모래위에서 이뤄지는 특성 때문에 코트에서의 배구실력이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신장보다는 리시브와 체력에서 앞선 선수들이 한결 유리하다”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박해옥기자 hop@
  • 「한국의 지역주의와 해소방안」지역주의 해소방안의 모색

    [지역주의와 정치공동체-홍원표 충북대교수] 지역주의 문제는 얽힌 실타래처럼 현실적으로 풀기 어려운 난제 중의 난제다.지역적 편견을 갖고 지역주의 문제를 풀어가려는 것은 오히려 문제를 호도하거나 해결을 지연시키고 있다. 현실적으로 신자유주의 논리를 수용하면서 새로운 정치질서를 지향하는 국민의 정부가 지역간·계급간 갈등을 완화시키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무성한 정치적 수사에서 벗어나 분열된 공동체의 진정한정신을 부활시켜야 한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폐쇄적 지역주의’를 확대 재생산시키려는 각 정파의 시도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이런 의미에서 한국의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은 과거와 현재의 정치적 경험에 기반을 둬야 한다.80년 광주민주화운동과 87년 민주화 운동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민주화 운동은 배제성·타율성·비도덕성의 상징인 권위주의 정권에 대한 저항이며 새로운 전통을 수립하려는 출발점이 된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다원성(자율성)·정체성·도덕성의 원리 간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정치공동체의 정신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3원리가 조화롭게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우리는 한국의 민주화에서 구조적 제약인 폐쇄적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데 있어서 인간의 존엄성과 위대성에 대한 인식을 회복시켜야 한다.기존의 지역주의 정치는 이 중요한 가치의 희생 속에서 이뤄져 왔다. 결국 지역주의 문제는 사회구조가 은밀하게 망각되도록 강요한 중요 가치를부활시키려는 국민적 의지를 통해서만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균형의 정치가가동되는 시점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역할거와 정치제도] 지역할거의 최대 원인은 정치인의 선동과 유권자의 부화뇌동이다.지역갈등해소방안으로 제도는 중요하다.유권자와 정치인에게 각성하자는 식으로 하는 호소는 이제까지 경험한 것처럼 효과적이지 못할 것이다.또 인적 교류와 인사정책이 결코 지역주의를 해소하는 만병통치약도 아니다. 권력이 중앙정부에 집중된 중앙집권과 지역주의 정당이 과대 대표되고 비지역주의 정당이 과소 대표되는 선거제도가 지역할거의 원인이다.이를 없애는게 지역주의 해소방안이다.지역주의를 해소하려면 확실한 지방분권과 차별적비례대표를 해야 한다. 지역경제 피폐라는 지역주의의 하부구조 문제는 지방분권을 철저히 하여 그 책임을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가 스스로 지도록 해 지역감정 선동을 예방해야 한다. 지역감정 악화라는 상부구조 문제는 그런 선동과 부화뇌동이 자신과 자신의지역에 도움이 되지 않도록 해 억제하는 게 필요하다. 비지역주의 정당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비례대표 의석의 배분에서 지역주의 정당에게 손해를,비지역주의 정당에게 이익을 주는 방안이 바람직하다. 지역주의 정당에게는 의석 배정을 억제시키고 비지역주의 정당에게는 보너스 의석을 주자는 것이다.그렇게 된다면 지역색이 강한 정당들도 더 많은 의석 확보를 위해 지역색을 탈피하려고 할 것이다. 지방분권화 수준이 연방제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지금보다 더 분권화되든가비지역주의 정당에게 득표율만큼의 의석비율을 보장하도록 전국구 의석을 배분해 준다면 지역할거는 지금보다 대폭 완화될 수 있다.지방분권과 차별적비례대표제 중 하나만 도입돼도 지역할거는 크게 완화될 것이다. [언론의 역할] 한국 사회에는 어떤 이념이나 신조,종교나 가치보다도 영향력이 있는 두 가지 ‘망령’이 존재한다.하나는 지역주의 망령이고,다른 하나는 용공음해 망령이다.두번째 망령은 지난 대통령선거를 통해 가장 큰 피해 당사자가 집권,해소되는 과정에 있다.그러나 ‘지역주의 망령’은 국민적 일체감과 국가공동운명체를 파괴하고 있다.국가발전의 가장 극심한 저해 요인이며 국민통합의 장애물이다. 이러한 지역주의 해소에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지역주의 극복을 위해서는 우선 보도와 논평에 있어 지역갈등 조장을 자제하고 특히 정부 인사의 보도에 출신지역을 표기하지 않아야 한다.언론이인사의 지역편중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분석을 통해 그러한 차별성이 발견될경우 중앙인사위나 행자부에 경고하고 시정되지 않으면 대대적으로 이슈화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또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인·경제인·문화계인사 등 지도층 인사들의언동을 객관적으로 보도,경종을 울려야한다.언론이 선거법 개정에 앞장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정치인을 퇴출시켜야한다.지역화합을 위해 사회 각 부문의 노력을 객관적으로 보도하고,총선이나 대통령선거 기간을 전후해 신문·방송의 편집국장을 기존 편집국장과 노동조합에서 추천한 인사 등으로 이원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장기적으로는 직업별·계층별 이익을 대변하는 소규모 언론을 육성,지역적 이념을 뛰어넘는 의식을 확산시켜야 할 것이다. 우리 언론은 일체의 비판과 감사를 받지 않는 성역으로 자리잡았다.스스로에게 정직하지 못한 면이 많다.정치와 언론의 두 축을 함께 비판·견제할 수있는 정치학자들의 역할이 기대된다.
  • JP“내각제 역풍 걱정말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16일 대한매일신보사와 한국정치학회가 공동주최한 ‘한국의 지역주의와 해소방안’학술회의에서 최근 정국에 대한 심경의일단을 표시했다. 김총리는 격려사 첫머리에 “우리나라의 지역주의가 이전에도 없지 않았지만 71년 대선 이후에 현저화됐다”고 대통령 선거제도의 폐단을 지적했다.당초 준비한 원고에는 없던 내용이다.연내 개헌이 어렵다 하더라도 내각제를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뜻을 표명한 것같다. 김총리는 그러나 “정치지도자들이 국가보다는 지역을,지역보다는 자신의이익만을 위해 대의(大義)를 저버리지 않았는지 깊이 성찰해야 한다”면서“스스로의 희생과 일시적 손해도 감수하는 굳은 의지와 노력이 선행돼야한다”고 ‘희생’정신을 거듭 강조했다.연내 개헌 유보 방침이 ‘국가적 차원의 결단’임을 내비친 것이다. 이에 앞서 김총리는 행사장인 세종문화회관에 도착,기자들이 “야당이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고,자민련 김용환(金龍煥)부총재가 당직을 사퇴하는 등 정치권이 시끄럽다”고 말을 건네자 “시끄럽긴 무슨 …,시끄럽길 바라느냐”고 되물으며 대수롭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또 격려사를 하기에 앞서 대한매일의 차일석(車一錫)사장,김삼웅(金三雄)주필 및 김유남(金裕南)정치학회장,김호진(金浩鎭)전 정치학회장 등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원로 정치학자들이 “심려가 많겠다”고 위로하자 “세상일이 다 그런 것”이라면서 “걱정하지말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도운기자 dawn@
  • [대한매일 창간95] 정치개혁 어디까지 왔나

    정치개혁작업이 제자리걸음이다.국민회의 자민련 한나라당 여야 3당은 지난 5,6월 이미 나름대로의 정치개혁안을 마련했다.선거·국회·정당·정치자금법 등의 획기적 개선 내용을 담은 내용이다.그러나 여야협상은 중단된 상태다.옷로비파동,조폐공사 파업유도의혹등으로 촉발된 특검제 정국에 발목이잡혀 옴쭉달싹 못하는 형국이다.국회 정치개혁 특위는 16일로 활동이 중단됐다.이제 상임위에서 본격적으로 절충을 해야한다.하지만 전도는 어둡기만하다.여야의 주의주장이 첨예하게 대립돼 있기 때문이다. ■선거제도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마련한 개혁안은 지역주의 타파와 돈안드는 선거문화 정착에 역점을 두고 있다.지역주의에 바탕을 둔 ‘서여 동야’(西與 東野)의 기형적 정치틀을 극복,국민화합형 정치기틀을 마련한다는 기대에서다.여당은 야당의 “인위적인 선거제도로 지역주의가 극복 될 수 없다”는 비판에도 불구,“여야 모두 전국정당화로 나아갈 수 있는 틀을 마련해야한다”며 설득하고 있다. 여당의 선거제도 개혁안은 중선거구제가 골자다.‘1개선거구 3인선출+8개권역별(제주 강원 특별구)정당 명부식 비례 대표제’를 결합한 형태다.투표는 유권자가 지지후보와 지지정당에 투표하는 1인2표방식이다.비례대표는 정당에 투표한 수를 권역별로 집계,비율에따라 분배하는 방식이다.그러나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특정정당이 3분의2 이상의 의석을 가지지 못하도록 하는‘싹쓸이’봉쇄 조항을 뒀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현행 선거제도(소선거구+비례대표제)를 고수하고 있다. 정당·국회 제도 등은 협상할 수 있지만 선거제도는 ‘내각제냐 대통령제냐’하는 권력구조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협상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공동여당의 틈새를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그러나 TV토론 활성화 등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를 극복하기위한 ‘선거공영제’에 대해서는 원칙론에 동의하고 있다.완벽한 선거 공영제 도입에는한나라당이 오히려 더 적극적이다. 따라서 여당은 의원선출방식을 관철시키고,야당은 선거공영제를 보장 받는선에서 절충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워낙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여·야 절충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여당은 표결처리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있고,야당은 선거보이콧을 불사하겠다고맞서는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국회제도 여야조율이 거의 마무리된 분야다.효율적인 국회운영에 초점을맞추고 있다.본회의 1문1답식 운영.캘린더 제도를 도입한 연중국회운영,상임위 중심국회,기명 표결제 등 획기적인 개선안을 담고있다. 유일한 걸림돌은 인사청문회 범위.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인사청문회 범위를국무총리 감사원장 등 국회의 동의를 구하는 대상으로 제한하고 있다.임명직은 대통령의 공무원 담임권을 침해,위헌이라는 이유에서다.그러나 한나라당은 국정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이는 어디까지나 겉모습일 뿐 내부적으로는 절충이 이뤄진 상태다. 국정원장 등 임명직은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되 임면에 대한 권한은 대통령이 가진다는 절충안이다.정치개혁 협상이 재개되면 가장 먼저 타협점을 찾을것으로 보인다. ■정당법 여야는 이 분야에관해서는 아직 두드러진 입장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한나라당이 보다 큰 문제인 선거구제에 신경 쓰는데다 이 분야는 여야 득실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성질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정치개혁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선거제도보다도 비중이 크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현행 지구당 제도를 없애고 당 연락소를 두기로 했다. 한나라당도 지구당 폐지쪽에 긍정적이라 정당사에 한 획을 긋는 획기적인 일이 성사될 가능성은 있다.여당은 중앙당은 100명 이내의 유급 사무직원만 둘 수 있도록 했다.당 연락소에는 3명 이내의 유급(有給) 사무직원을 둘 수 있도록 했다.당 연락소는 당원 입당 및 탈당 등 당적관리,국민의 정치적 의사수렴,중앙당과의 연락업무를 하도록 한다는 게 공동여당의 방안이다. 국회의원 선거구에 공직후보자 추천을 위한 선거구협의회(가칭)를 구성할수 있도록 한 것도 의미가 있다.상향식 공천제도를 위한 첫 걸음이란 측면에서 그렇다.100명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협의회에서 후보자를 2배수로 선출해 중앙당에 추천하면 중앙당에서최종 낙점한다.협의회 위원을 선출하는게 현역 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으로 될 가능성은 높다. 협의회 위원이 될 수 있는 당원은 일정기간 당비를 냈거나 돈을 받지 않고 자원봉사한 경우로 제한된다.또 다른 사람의 당비를 대신 내줄 수도 없도록 했다.현재에는 당비를 내는 당원은 거의 없다. 여성 할당제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공동여당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하는 모든 정당은 명부에 등재하는 총수의 30% 이상을 할당하도록 했다.여성에 대한 분명한 배려다.하지만 당선 가능한 순위 이내에 여성의 비율이 어떤지가 실질적으로는 중요하다. ■정치자금법 여당의 안만 나와 있는 상태다.한나라당은 구체적인 안이 없지만 공동여당의 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은 아닌 것 같다.이 분야에도 여야간 이견은 별로 없다고 보면된다.정치자금법의 개정취지는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공동여당은 100만원 이상의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때에는 수표를 사용하도록 했다. 또 지구당 등의 후원회에 연간 낼 수 있는 한도액도 낮췄다.개인은 현재의2,000만원을 낼 수 있지만 1,000만원으로,법인은 현재 5,000만원의 한도에서 3,000만원으로 각각 낮췄다.특정 개인이나 법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기부하는 측의 부담도 다소 덜어주려는 면이 있다. 부정한 정치자금 수수에 대한 처벌은 보다 강화했다.이 법에 정하지 않는방법으로 정치자금을 주거나 받은 경우 현재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하지만 앞으로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한다.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위해서다. 강동형 곽태헌기자 yunbin@
  • 수상 레포츠의 꽃 윈드서핑

    파도타기와 요트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수상 레포츠의 꽃 윈드서핑. 장비조작과 운반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물에 떠 있을 정도의 수영솜씨만 갖추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레저 종목이다.여기에 장비값이 비교적 저렴하고 활동비도 적게 들어 동호인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뚝섬·잠실부근 동호인클럽 몰려]지난 76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뒤 88올림픽 이후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윈드서핑은 동호인수가 현재 20만∼30만명에 이른다.장비와 강사를 갖추고 지속적인 활동을 하는 클럽도 전국에 200여개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윈드서핑은 강,호수,바닷가 등 물과 바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가능한게 특징.서울에선 한강 유역이 잘 알려져 동호인 클럽중 3분의2이상이 뚝섬·잠실대교 부근에 몰려 있다. 서울 근교에서는 새터·대성리와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이 꼽히고 아산만 지역,삽교천,부산의 수영만요트장과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제주 이호·신양해수욕장,전남 여천 요트장,거제 사곡리해수욕장,동해안의 속초·강릉 해수욕장에도 동호인들이 끊임없이 몰린다. 장비는 일반적으로 요트의 기능을 하는 보드와 돛 부분인 세일을 한 세트로구입한다.새 것이 200만∼300만원선.클럽을 통하면 중고품을 50만∼15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초보자는 장비를 사기보다 1∼2년간 동호인 클럽이나 강습단체에서 빌어 타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하루 대여료는 3만원.본격적으로 즐기려면 동호인클럽에 가입하는 게 유리한데 연회비 30만∼50만원으로 장비까지 무상으로이용할 수 있다. [장비 한세트 200만~300만원]복장은 짧은 반바지와 티셔츠 또는 수영복 차림에,보드 위에서 미끄럼을 방지하고 발을 보호하는 가벼운 운동화,구명조끼,그리고 체온유지와 몸 보호에필요한 수트 정도만 갖추면 된다. 윈드서핑의 재미는 출렁대며 거칠게 움직이는 보드 위에 서서 돛을 요령껏움직여 바람의 강약에 맞춰 균형을 잡아 물위를 질주하는 것이다. [초보자도 3일이면 즐길수 있어]따라서 균형감각과 기본조작법을 철저히 익히는 게 중요하다.먼저 땅위에서모의 연습기를 통해 보드와 세일을 조종하는 기본동작을 익히는데,돛을 올려서 세일링하기까지의 바른 조작법과 발의 위치,균형감각 적응연습을 철저히해야 한다. 보드 위에서 균형잡는 요령을 습득한 뒤에는 수상훈련에 들어가는데 출발전기본동작,바람을 이용한 보드 진행방법,방향전환법 등을 익히면 비로소 윈드서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초보자들은 보통 3일정도면 세일링을 할 수 있으며 그때까지의 강습비는 10만원 정도가 든다. 충분히 경험을 쌓은 뒤엔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윈드서핑을 즐길 수 있는데 스피드 내기와 일종의 곡예 세일링인 파도타기,해협횡단·대양횡단 같은 크로스컨트리도 시도할 수 있다. 대한윈드서핑협회와 전국 11개 시도지부에서 겨울철을 빼놓고는 연중 초보자를 위한 강습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윈드서핑협회 사무총장 김명환씨(45)는 “한계에의 도전을 통해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수상 레포츠”라면서 “자연을 상대로 인내심을 시험하면서멋스러움까지 느끼는 첨단 스포츠이면서 원시성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라고 자랑했다. 김성호기자 k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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