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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패스트트랙 물리적 저지 나서…회의실 점거

    자유한국당 패스트트랙 물리적 저지 나서…회의실 점거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 개혁안·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안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 합의에 반발해 지난 23일부터 장외투쟁에 나선 자유한국당이 25일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회의가 열릴 수 있는 회의장 3곳을 점거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나고 의원 30여명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회의가 열릴 수 있는 각각의 회의실로 보냈다. 정개특위에서는 선거제 개혁안을, 사개특위에서는 공수처 설치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패스스트랙 지정 안건을 다룬다. 자유한국당이 정개특위가 열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445호)을 점거했다. 또 평소 사개특위가 열린 245호 회의실을 점거했고, 220호 회의실에서 사개특위 회의가 열릴 수 있다고 보고 이 회의실도 점거했다. 여야 4당이 합의한 법안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려면 각각 18명인 정개특위, 사개특위에서 재적 위원 5분의3(11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여야 4당은 이날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전날 자유한국당은 문희상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해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직에서 사임시키려는 바른미래당 지도부의 결정을 허가해주지 말 것을 요구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패스트트랙 지정을 추인한 의원총회 결정을 따르지 않겠다고 공언한 오 의원을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힌 상태였다. 그런데 항의 방문 과정에서 거친 설전이 오갔고 문 의장은 쇼크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 자유한국당은 대치 과정에서 문 의장이 임의자 의원의 신체 일부를 만져 추행했다며 의장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관영 “패스트트랙 완료되면 탈당 사태 절대 안 일어날 것”

    김관영 “패스트트랙 완료되면 탈당 사태 절대 안 일어날 것”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 개혁안과 함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기로 합의한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여부가 25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에서 결정된다. 그런데 패스트트랙 지정의 열쇠를 쥔 사개특위 소속 오신환 바른비래당 의원을 교체하려는 바른미래당 지도부 결정에 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집단 반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오랜 토론을 거쳐서 어렵게 당의 추인 과정을 거쳤다”면서 “어렵게 합의한이 (의원총회에서) 추인이 됐는데 추인된 것을 존중하는 것도 의원들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지난 23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패스스트랙 찬성 12명, 반대 11명으로 여야 4당이 합의한 법안의 패스스트랙 지정을 추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추인에 대한 찬반 이전에 추인 기준을) 3분의2로 할지, 과반으로 할지 이 문제조차도 표결을 했다. 그래서 이것은 과반으로 결정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이 나왔고, 또 그 결론에 따라 표결을 했다”면서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절차에 동의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부분에 관해서 의원들이 지나치게 반대 의사를 극단적으로 표츌하는 것은 당의 화합을 위해서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날 바른미래당은 사개특위 위원을 오 의원에서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하는 내용의 사보임(사임과 보임의 줄임말로, 현재 맡고 있는 상임위를 그만두고 다른 상임위로 옮기는 것을 뜻함) 신청서를 국회의사과에 인편으로 제출하려 했지만 유승민·이혜훈·유의동·지상욱·하태경 의원 등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의사과 사무실 앞을 막아서면서 제출하지 못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의사과에 서류 자체를 접수하지 못하도록 물리적으로 방해한 일은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저희가 물리적 충돌을 굳이 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능하면 인편으로 접수를 하려고 하는데 그게 어렵다면 팩스로라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 이후 바른미래당은 인편이 아닌 팩스를 통해 사보임 신청서를 국회의사과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승민 의원은 김 원내대표가 오 의원의 사보임을 강행할 경우 의원총회를 열어서 손학규 당 대표를 탄핵하고 김 원내대표의 불신임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추진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그러나 저는 오랜 토론을 거쳐서 어렵게 당의 추인 과정을 거쳤고, 또 기본적으로 기명 투표를 유승민 의원도 처음에 요구를 했습니다만 또 입장을 바꿔서 무기명 비밀 투표까지 요구를 했다. 그것도 제가 다 받아들여서 무기명 비밀 투표를 통해서 어렵게 합의안이 추인이 됐는데, 그 추인된 것을 존중하는 것도 민주 정당에 소속된 의원들의 자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승민 의원과 따로 만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탈당설이 제기되는 상황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이 오히려 안 되면 탈당이 일어나겠지만 패스트트랙이 완료가 되면 절대 탈당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여러 의원들과 만나고, 또 바른정당계 의원들도 ‘탈당은 없다’고 수차례 말했다. 지금은 사실은 보수 대통합을 염두에 둔 당권 경쟁, 집착 이런 것 때문에 사실 이 문제가 심각하게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7.7%…부정평가 48.1% 역전

    문 대통령 지지율 47.7%…부정평가 48.1% 역전

    민주당 38.6%…한국당과 격차 6%포인트대 좁혀져한국당 32.1%…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대치 경신‘사보임 분쟁 심화’ 바른미래당 4.9%로 소폭 올라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7.7%로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0.2%포인트 오른 48.1%로 긍정적인 평가를 역전했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의 격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에게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7.7%(매우 잘함 26.9%, 잘하는 편 20.8%)로 0.5%포인트 내렸지만 6주째 40%대 후반을 이어갔다. 부정평가는 2.0%포인트 오른 48.1%(매우 잘못함 33.8%, 잘못하는 편 14.3%)였다. 모름·무응답은 1.5%포인트 감소한 4.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는 무당(無黨)층은 상당폭 감소하면서 동반 상승해 격차 6%대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른 38.6%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0.8%포인트 오른 32.1%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7.3%였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오신환 의원의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사임과 보임의 준말)을 둘러싸고 당내 분쟁이 심화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오른 4.9%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1.1%포인트 오른 3.0%였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2.5%포인트 내린 12.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지난 주말 한국당의 대정부 장외투쟁과 여야의 패스트트랙 대립 격화가 중도보수 성향의 이탈과 함께 진보층의 결집으로도 이어지는 등 진영별 양극화를 초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중도보수층과 중도층,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30대에서 국정 지지도가 하락했다. 반면 진보층, 충청권과 대구·경북(TK), 20대와 40대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패스트트랙 지정 ‘운명의 날’…고성에 몸싸움 이어질까

    패스트트랙 지정 ‘운명의 날’…고성에 몸싸움 이어질까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등 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소처리안건 지정)이 25일 중대 고비를 맞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합의안에서 이날까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를 열어 패스트트랙 지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개특위와 사개특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각각 선거제 개혁안과 공수첩버·검경수사권 조정안을 패스트트랙에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패스트트랙 적용에 반대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측 사개특위 위원인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기존 보직을 물러나게 하고 새로운 사람을 임명하는 것)을 둘러싼 진통도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의 결정대로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위원이 오신환 의원에서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되면 사개특위는 패스트트랙 적용을 위한 의결 정족수를 충족할 수 있게 된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이날 오전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허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두고도 여야4당과 한국당, 또 바른미래당 내부의 갈등이 격화할 조짐이다.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이 허가되면 사개특위는 법안 제출과 의장 회부 절차를 거쳐 회의를 열고 공수처법·검경수사권 조정안 패스트트랙 적용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미 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한 정개특위도 의장 회부 절차를 거쳐 회의를 열고 선거제 개혁안 패스트트랙 적용을 의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일부의 반대와 저지로 인해 회의 개최 자체가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국당은 전날 밤 정개특위가 회의실로 이용하는 국회 본관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연 뒤 회의장을 점거했다. 정개특위 회의를 물리적으로 무력화하겠다는 의도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의원총회를 통해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을 이어가면서 행안위 회의실 점거도 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은 전날 국회 본청 사무국 의사과 업무가 끝날 때까지 사무실을 막아 오신환 의원 사보임 신청서 접수를 저지했다.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이 신청 단계부터 막히면 사개특위는 의결 정족수 문제로 개최가 어려워질 수 있다. 하태경 의원 등은 이날도 오전부터 의사과 사무실을 지킬 계획이다. 전날에도 한국당 의원들이 국회의장실을 찾아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고성에 몸싸움, 성추행 논란까지 빚어지며 갈등이 폭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좌초 위기 패스트트랙,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어제 지역구를 줄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발의했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불참했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두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의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사개특위 재적 위원 18명 가운데 한국당(7명)을 제외한 재적 위원 5분의3인 11명이 패스트트랙에 찬성해야 하는데, 바른미래당 간사인 오신환 의원이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의원총회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패스트트랙 합의안이 12대11로 추인됐다”며 사개특위 위원을 오 의원에서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했다. 자유한국당은 어제 문희상 국회의장실에 몰려가 국회법을 들어 바른미래당의 사보임을 허가해선 안 된다고 요청하고, 몸싸움 과정에서 문 의장이 ‘저혈당 쇼크’ 증세로 병원으로 이동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한국당은 국회법 48조 6항에 ‘위원을 개선할 때 임시회의 경우에는 회기 중에 개선할 수 없다’고 규정한 근거를 들어 사보임 교체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과 패스트트랙에 찬성하는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은 ‘상임위원은 교섭단체 소속 의원 수의 비율에 따라 각 교섭단체 대표의 요청으로 의장이 선임하거나 개선한다’는 국회법 제48조 1항을 언급하며 상임위 위원의 사보임은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대표의 고유 권한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민주당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한국당도 2월 임시국회에서 함진규 사개특위 위원을 사보임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선거제 개혁은 사표를 줄이고 지역주의를 완화하며 승자독식형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 여야 4당이 합의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득표율과 의석수 간 괴리를 줄이고 다양한 민의를 수렴할 수 있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 또 다소 부실하지만 공수처 설치법도 패스트트랙에 태워야 고위공직자에 대한 기소권을 부여하는 등 검찰을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패스트트랙 합의안에 대해 긍정평가가 50.9%, 부정평가가 33.6%로 나왔다. 국민이 선거제 개혁과 공수처 설치에 찬성하고 있는 만큼 정당 간 합의 절차를 어겨서는 안 된다는 점을 바른미래당은 명심하길 바란다.
  • 패스트트랙 사수한 김관영… 정치개혁 vs 총선 행보

    패스트트랙 사수한 김관영… 정치개혁 vs 총선 행보

    일각 “與, 지역구 군산 무공천 보답할 것” 나경원 “金, 민주당 갈 수도 있다 말해” 金 “말도 안 되는 소리… 저에 대한 모욕”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의 패스트트랙 반대 선언으로 정치사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각종 개혁법안이 좌초될 위기에 처하자 김관영 원내대표가 전격적으로 오 의원에 대한 상임위원회 사보임을 결정했다. 김 원내대표가 무산될 뻔한 패스트트랙에 다시 숨결을 불어넣은 셈이다. 사법개혁특위 위원인 오 의원이 상임위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면 사실상 패스트트랙은 무산된다. 이로 인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의 개혁법안을 여기까지 끌고 온 여야 4당은 내심 김 원내대표가 오 의원을 사임시켜주길 바랐다. 하지만 선거제 패스트트랙 지정 등에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당 내부 의원도 있어 원내 사령탑인 김 원내대표의 고민이 깊었다. 김 원내대표는 24일 “대화를 위해 목욕탕 같은 조용한 곳에서 오 의원과 만나려고 한다”며 막판까지 설득 의지를 나타냈다. 김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문제로 바른정당계 의원과 만날 때도 “원내대표로서 공수처와 선거제 개혁 등은 어떻게든 마무리짓고 물러나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다”며 ‘패스트트랙 총대’를 맨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김 원내대표의 행보를 내년 총선 대비용 자기정치로 바라보고 있다. 일각에선 김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지역구(전북 군산시) 무공천 보답을 받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가 과거 원내대표 회동에서 본인이 민주당에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이 끝까지 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며 “김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이) 본인 소신이라고 말했는데 이게 정말 여야 4당의 합의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말도 안 되는 소리고 나에 대한 모욕”이라며 “나중에 내가 민주당에 갈 수도 한국당에 갈 수도 있는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소수세력을 위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오 의원을 사보임하겠다는 건 정말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바른정당계 ‘사보임 신청’ 육탄 방어… “손학규·김관영 퇴진”

    바른정당계 ‘사보임 신청’ 육탄 방어… “손학규·김관영 퇴진”

    유승민계 사보임 신청 막고 오신환 엄호 어제 이어 오늘도 의사국 접수 막을 듯 劉 “문 의장 허락 안하도록 메시지 전달” 吳 “사임계 제출 요구 동의한 적 없었다” 긴급 의총 소집 요청… 지도부 퇴진 논의 한국당 “국회법상 임시회 중 교체 불가” 文의장 “관행 검토 후 결정할 것 약속” 한국당 “성추행 文, 의장직 사퇴해야”바른미래당 지도부가 24일 선거제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대 의사를 밝힌 자당 소속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오신환 의원을 교체하고 이에 반발한 바른정당계 의원들과 지도부가 충돌하면서 국회는 하루종일 혼란스러웠다. 오 의원이 반대표를 행사하면 사개특위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릴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김관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당계 의원 간 긴장감은 지도부가 오후 5시쯤 국회 의사국에 오 의원 대신 채이배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으로 임명하는 사보임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극도에 달했다.앞서 김 원내대표는 오 의원을 만나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입장 변화를 설득했지만 오 의원이 완강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도 “설득이 어려워 채 의원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도부의 사보임 시도 소식을 들은 바른정당계 유의동, 하태경, 지상욱 의원 등은 국회 본관 7층 의사과 사무실 앞을 막아서면서 실력행사에 나섰다. 이후 유승민, 이혜훈, 오 의원 등이 도착해 지도부를 규탄했다. 이들은 의사국 업무가 끝난 뒤인 오후 8시 40분까지 사무실 입구를 지키고 제출을 막았다. 25일에도 일과 시작과 동시에 문서 접수를 막을 계획이다. 유 의원은 “서류 제출을 몸으로 막고 설사 제출되더라도 의장이 허락 안 하도록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며 “김 원내대표가 ‘사보임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적 없다’고 했던데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손학규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더이상 당을 끌고 갈 자격이 없으니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오 의원도 “김 원내대표가 스스로 사임계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했지만 저는 동의한 적 없다”며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을 비롯한 10명은 긴급 의총 소집 요구서를 당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사보임과 지도부 퇴진 등을 논의하는 의총이 48시간 내에 열린다.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선거법 패스트트랙 처리에 당 지도부와 이견을 보였지만 유 의원 등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일 신청서가 접수되면 현재로선 관례에 따라 문희상 국회의장이 허가할 가능성이 크다. 문 의장의 결정은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성패뿐 아니라 바른미래당의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손 대표는 오 의원이 패스트트랙 반대 의사를 밝히자 이날 오전 최고회의 뒤 “오 의원이 나는 반대표를 던질 테니 사보임해 달라고 요청한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도 오 의원의 사보임 움직임이 국회법 위반이라며 문 의장을 찾아가 허가해주지 말 것을 요구했다. 국회법 48조 6항에는 ‘위원을 개선(사보임)할 때 임시회의 경우에는 회기 중에 개선할 수 없다’고 돼 있다. 4월 임시국회에서 본인이 동의하지 않은 사보임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국당 반발에 문 의장은 “국회 관행을 검토해서 결정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답했다.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거친 설전이 오갔고 문 의장은 쇼크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 한국당은 대치 과정에서 문 의장이 임이자 의원의 복부를 손으로 접촉하고 양볼을 만져 성추행했다며 의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서유미 기자 seoym97@seoul.co.kr
  • 심상정 공직선거법 개정안 대표발의… 권역별 준연동형 도입·고3 투표 허용

    오늘 정개특위 패스트트랙 지정 시도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4일 심상정 위원장 대표발의로 권역별 준연동형 선거제를 도입하고 고3 투표와 선거운동을 허용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완성했다. 25일 전체회의에서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패스트트랙 지정을 시도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국회의원 의원정수 300명을 고정하고 지역구 225명, 비례대표 75명을 명시했다. 50% 연동률을 적용해 최종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하는 권역별 준연동형 선거제도 도입으로 자칫 의원정수가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우려를 없애고자 300명 고정을 명문화했다. 비례대표가 75명으로 늘면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의원정수 비율은 1998년 13대 국회 수준인 25%로 복원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유일하게 19세였던 선거연령을 18세로 하향 조정하는 것도 큰 변화다. 투표할 수 있는 선거연령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 선거운동 가능 연령도 18세로 함께 조정된다. 21대 총선에서 고3 투표는 물론 고3 선거운동까지 가능해진다. 당 대표 등 권력자의 사천 도구로 악용됐던 비례대표 공천의 투명성도 법적으로 강제화한다. 개정안은 각 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일 전 1년까지 제출한 당헌·당규에 따라 후보를 추천하도록 했다. 또 후보자 등록 때는 해당 절차를 준수했다는 일종의 ‘증거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관련 회의록 등의 자료를 후보자 명부에 첨부해야 하고 이를 어기고 등록하면 무효로 한다. 제1 야당을 배제한 채 선거의 룰을 고친다는 비판에 심 위원장은 “한국당과 함께 논의하고자 부단히 노력했고 모든 설득과정을 거쳤다”며 “한국당이 속은 상하겠지만 자초한 것이니 과잉대응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오신환 사보임’ 충돌… 난장판 패스트트랙

    유승민계 반발… 바른미래 분당 조짐 문 의장은 오늘 사보임 허가할 듯 한국당, 회의장 점거 장외투쟁 총력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의 열쇠를 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을 교체하려는 바른미래당 지도부 결정에 바른정당계가 집단 반발했다. 유승민 의원 등이 지도부 퇴진을 요구하면서 일각에서는 바른미래당의 분당 수순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24일 사개특위 간사로 선거제 등의 패스트트랙 처리에 반대 의사를 밝힌 오 의원을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채 의원은 “김관영 원내대표가 오 의원 사임에 대한 결정은 내렸다”며 “내게 오 의원을 대신해 사개특위에 들어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패스트트랙의 ‘키’인 오 의원을 교체하면서 여야 4당은 25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개특위에서 패스트트랙으로 관련 법안을 지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쯤 오 의원의 사보임을 허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관계자는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의 상임위원회 사보임을 요청하는 경우 불허한 사례가 거의 없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이번 사보임도 허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정개특위 회의장을 점거한 채 장외투쟁을 이어갈 방침이어서 당분간 정국은 대결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김현아 원내부대변인은 “‘50% 연동형 권역별 비례대표제+석패율제’란 제도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고 국민과 국회의원조차 이해할 수 없는 개악”이라며 “패스트트랙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페스트’(흑사병)가 됐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오 의원과 한국당의 반발에도 바른미래당은 당 관계자를 국회 의사과에 보내 오 의원에 대한 사보임 신청서를 접수하려 했지만 바른정당계인 유승민, 유의동 의원 등에 막혀 신청서를 접수하지 못했다. 오 의원은 “김 원내대표가 어떤 의도로 당을 분탕질하고 있는 것인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앞서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소신을 지키기 위해 공수처 설치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법안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려면 각각 18명인 정개특위, 사개특위에서 재적 위원 5분의 3(11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여야 4당은 선거제 개혁안 등을 묶어 25일까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에서 패스트트랙에 태우기로 합의했다. 한국당은 문 의장을 항의 방문한 데 이어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여야 4당의 움직임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 이틀째 국회 철야농성을 이어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국당 “결사항전” 나섰지만 묘수 없어 고심

    오늘 정개특위·사개특위 물리적 저지 27일 광화문서 대규모 집회 ‘총동원령’ 자유한국당이 선거법 등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상정을 결사저지하겠다고 반발하고 있지만 정작 장외투쟁 외에 마땅한 저지 수단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도부의 안이한 대처에 허를 찔렸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좌파연합 세력이 과반을 차지해 개헌 의석수를 확보한다면 헌법과 국가보안법이 어찌 될까 아찔하다”며 “내년 총선 이후 독재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도 “투쟁의 1차 목표는 잘못된 패스트트랙 3개 악법을 저지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악법 날치기를 철회할 때까지 우리는 끝까지 싸우고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25일 패스트트랙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보이는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에서 1차 물리적인 저지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7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하고 각 의원실과 시도당, 당원협의회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한국당이 총동원령까지 내려가며 ‘결사항전’을 외치지만 정작 패스트트랙을 막을 만한 뾰족한 묘수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일부 지역구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은 서울에서 하는 집회에 지역 당원을 소집하는 방식에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한 지역구 의원은 “지난 20일 1차 집회 때 버스 2대 대절로 지역구민을 모셔왔고 점심 도시락과 저녁을 대접하는 데 총 700만원 가까이 들었다”며 “이런 식이면 지역구 의원 누구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한국당 지도부가 더불어민주당과 야 3당의 움직임을 안이하게 바라보다가 ‘전략적 실수’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소극적이라고 판단한 민주당이 공수처와 검경 수사권 등을 놓고 민주평화당 등과 전격 합의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계 의원은 “한국당이 선거제, 공수처, 검경 수사권 등 관련 다른 당의 협상 제의에 응하지 않아 스스로 패스트트랙을 자초하고 말았다”면서 “협상에 응해 질질 끌면서 패스트트랙 명분 안 줄 수도 있었는데 ‘자승자박’”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장외투쟁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해찬 대표는 “알아본 바로는 어제 청와대 앞 기자회견에 참여한 의원은 30∼40명밖에 되지 않는 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민주당 의원은 “결국 한국당이 장외투쟁을 접고 패스트트랙 협상에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바른미래, 오신환 사보임 강행…채이배 의원으로 교체

    바른미래, 오신환 사보임 강행…채이배 의원으로 교체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오늘(24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간사인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위원 교체)을 강행했다. 사개특위에는 오 의원 대신 채이배 의원이 들어간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내일(25일) 오전 오 의원의 사보임을 허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은 오늘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의 분열을 막고 저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여야 4당이 합의한 공수처 설치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안(패스트트랙)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당 지도부가 오 의원에 대한 사보임을 강행하면서 당내 갈등이 촉발됐다. 유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 유의동·하태경·지상욱·오신환·이혜훈 의원 등은 한때 오 의원 사보임 신청서 접수를 막기 위해 국회의사당 사무국 의사과 사무실을 점거하기도 했다. 그간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그간 선거법 패스트트랙 처리 등을 놓고 당 지도부와 계속 이견을 보여왔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선거제 개혁안과 공수처 설치안 등을 상임위인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사개특위에서 내일(25일)까지 패스트트랙에 올리기로 합의했다. 패스트트랙은 사개특위 18명 중 11명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자유한국당 7명이 모두 반대표를 던진다고 가정할 때, 바른미래당 채이배·권은희 위원 2명 모두 찬성해야만 패스트트랙 처리가 가능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노동계 “지난해 최악의 살인기업은 포스코건설”

    노동계 “지난해 최악의 살인기업은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 지난해 노동자 10명 사망 불명예특별상, ‘김용균씨 사망’ 서부발전과 보건복지부노동계 “사망자 상당수 하청노동자” 대책 촉구 포스코건설이 노동계가 꼽은 ‘2019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다. 노동건강연대, 민주노총, 매일노동뉴스 등으로 구성된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 캠페인단은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노동자 10명이 숨진 포스코건설이 최악의 살인기업”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해 고용노동부 중대 재해 발생 보고 통계를 기반으로 ‘2019 최악의 살인기업 명단’을 작성했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3월 부산 해운대 엘시티 신축공사 현장에서 자재가 떨어져 하청노동자 4명이 숨지는 등 한 해 동안 10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불명예를 안게 됐다. 캠페인단은 “포스코건설에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1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고 13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비판했다. 2위는 지난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세일전자, 공동 3위는 각각 5명이 숨진 포스코, 대림산업, 한화가 꼽혔다. 이들은 “포스코건설에서 숨진 10명, 포스코 제철현장에서 사망한 5명은 모두 하청 노동자였다”며 “대림산업에서 사망한 노동자 5명 중 4명도 하청노동자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험의 외주화로 건설, 제철소, 조선하청 노동자들의 죽음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며 “재벌 대기업은 위험의 외주화 주범이며 노동자 건강권의 적폐”라고 비판했다. ‘2019 최악의 살인기업 특별상’은 한국서부발전과 보건복지부가 받았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12월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가 사망하는 등, 잇따른 산재 사망사고로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캠페인단은 “보건복지부는 간호사 사망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음에도 관련 대책을 늦게 내놓아 과로와 태움으로 인한 자살을 막지 못했다”며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캠페인단은 2006년부터 최악의 살인기업을 선정해왔다. 이들은 2017년 5월 1일 노동절에 거제조선소 골리앗 크레인에서 하청노동자 6명이 사망한 삼성중공업을 지난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했다, 2017년에는 2015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음에도 2016년 특별근로감독 이후 4월 6명 사망, 11월 1명이 사망한 현대중공업을 선정했다. 이들은 “정부는 탄력 근로제 개악을 멈추고 위험의 외주화 금지를 명확하게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하위령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문희상 의장 측 “의장실 점거 후 고성·겁박…있을 수 없는 폭거”

    문희상 의장 측 “의장실 점거 후 고성·겁박…있을 수 없는 폭거”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의 사보임(교체)을 허락하지 말라며 국회의장실에 들어가 문희장 국회의장을 30분간 잡아둔 데 대해 국회의장 대변인실이 “있을 수 없는 폭거”라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국회의장 대변인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국당 의원들의 문 의장의 항의방문을 ‘국회의장실 점거사태’로 규정했다. 대변인실은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의원들이 오늘 오전 국회의장 집무실에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와 문 의장에게 고성을 지르고 겁박을 자행한 것은 있을 수 없는 폭거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대변인실은 특히 한국당 의원들이 바른미래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오 의원의 사보임을 허락해선 안 된다고 요구하면서 문 의장을 가로막은 것에 대해 “사실상 감금 상태가 빚어졌다”면서 “국회 수장에 대한 심각한 결례이자 국회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완력으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행태로, 의회주의를 부정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대변인실은 이어 “문 의장은 선거제도 개편은 여야 합의에 의해 처리하는 것이 관례이며 이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누차 밝힌 바 있다”면서 “한국당은 의회주의를 지키려는 문 의장의 노력을 존중하고, 의장실 점거 및 겁박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자 공당으로서 스스로의 권위와 품격을 지켜줄 것을 한국당에 간곡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희상 의장, 한국당 항의에 쇼크…임이자 “모멸감” 병원행

    문희상 의장, 한국당 항의에 쇼크…임이자 “모멸감” 병원행

    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 의장실을 항의 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언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쇼크를 받아 병원으로 향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문 의장을 찾아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의 키를 쥐고 있는 바른미래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의 사보임을 받아주지 말 것을 요구하며 의장실을 점거했다. 문 의장이 의장실을 빠져 나가려 하자 한국당 의원들이 막아서며 실랑이를 벌였다. 문 의장은 ‘저혈당 쇼크’와 탈진 증세로 국회 의무실을 찾았고 ‘병원에 가는 게 좋겠다’는 의무진의 소견에 따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동했다. 한국당은 임이자 의원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송희경 한국당 의원은 “임이자 의원이 ‘이러시면 성희롱입니다’고 (문 의장에게) 강력 항의하자 (문 의장이) ‘그럼 이렇게 하면 되겠냐’며 다시 두손으로 임 의원의 얼굴을 두 차례나 감싸고 어루만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이 심각한 모멸감에 정서적 쇼크를 받아 병원에 갔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이계성 국회 대변인은 “문 의장이 이동하는데 임 의원께서 정면으로 막아서서 신체 접촉이 있었지만 이를 성추행이라고 주장하는 건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 밀치고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이렇게 하는 건 일종의 자해공갈”이라며 유감을 나타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희상 의장, 한국당 의원들 항의 방문 뒤 탈진해 병원행

    문희상 의장, 한국당 의원들 항의 방문 뒤 탈진해 병원행

    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항의 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인 뒤 탈진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국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희상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을 찾은 한국당 의원들과 20~30여분간 설전을 벌였다. 이후 잠시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다 결국 여의도 인근의 한 병원으로 이동했다. 전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항의 농성을 벌인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비상의원총회를 마친 뒤 의장실을 항의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당 의원들은 바른미래당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직의 사보임을 신청할 경우 허가하지 말 것을 문희상 의장에게 주문했다. 또 패스트트랙 안건들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말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역사상 제1야당과 협의 없이 선거제를 일방적으로 바꾼 사례는 없다”면서 “국회의 큰 어른인 문희상 의장이 나서서 제지해달라”고 항의했다. 이에 문희상 의장은 “내가 큰 어른이 맞느냐”면서 “어른이라고 말씀을 드리면 들어야 하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사보임과 관련해 “의회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합의에 의해 한다는 게 의회민주주의자로서의 소신”이라면서 “이렇게 겁박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최후의 결정은 내가 한다. 국회의 관행을 검토해서 결정하겠다”고도 했다. 한국당이 합의에 나서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서로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고 엇갈리면서 한국당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졌다. 이에 이은재 한국당 의원이 “의장직 사퇴하세요”라고 소리치는 등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90여명의 한국당 의원들이 몰려들어 한때 의장실을 점거하다시피 했다. 이후 문희상 의장이 의장실을 나가려 하자 한국당 의원들이 앞을 막아서면서 “우리가 보는 앞에서 확답을 하라”고 소리치는 등 한때 몸싸움에 가까운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김명연 한국당 의원은 문희상 의장의 바로 앞으로 가로막았고, 경호원이 다가오자 밀쳐내는 등 다소 위협적인 모습도 보였다. 문희상 의장이 참다못해 “이럴 거면 차라리 멱살을 잡아라”, “의장한테 이렇게 해도 되는 겁니까”라고 항의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그냥 보내드리세요”라고 말하고 나서야 한국당 의원들은 길을 터줬고, 그제서야 문희상 의장은 의장실을 빠져 나올 수 있었다. 문희상 의장 측 관계자는 뉴스1에 “한국당 의원들의 물리적인 실력 행사가 있었다”면서 “의장이 일정 때문에 나가겠다고 하니 막아섰는데, 이성을 잃은 군중과도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회 민주주의를 주장하면서 의장실에 난입해 의장에게 고성을 지르고 겁박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사태”라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문희상 의장이 굉장히 충격이 심해 저혈당 쇼크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로텐더홀에서 철야 농성을 한 한국당 의원들은 같은 자리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무소불위의 좌파 대통령’, ‘문재인 정권 독재 트랙’, ‘공작정치’, 등 좌우 진영을 가르는 날 선 비난을 쏟아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관영 흔드는 한국당…나경원 “민주당 갈 수도 있다고 해”

    김관영 흔드는 한국당…나경원 “민주당 갈 수도 있다고 해”

    자유한국당이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추진에 제동을 걸기 위해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회동에서 본인이 더불어민주당에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원내대표 회동에서 나눈 대화를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바른미래당 내부 균열을 증폭시켜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추진에 제동을 걸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나 원내대표는 대화가 오간 원내대표 회동 시점이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나 원내대표는 또 “김 원내대표가 회동에서 ‘바른미래당이 끝까지 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처리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고려하는 등 패스트트랙 추진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어 그의 당내 입지를 흔들겠다는 포석이다. 나 원내대표는 또 정의당에 대해선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반대하다가 갑자기 찬성을 했다. 찬성으로 돌아선 것을 보고 패스트트랙을 예감했다”며 “더 이상 밥그릇에 양심을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좌파연합 세력이 과반을 차지해 개헌 의석수를 확보한다면 헌법과 국가보안법이 어찌 될까 아찔하다”며 “내년 총선 이후에 독재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상 사회주의 국가가 되고, 북한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며, 연방제를 도입하고 대한민국을 북핵에 굴종시킬 것”이라며 “제일 먼저 국가보안법부터 없앨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나 원대대표의 의원총회 발언과 관련해 “말도 안 되는 소리고 저에 대한 모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내가 민주당에 갈 수도, 한국당에 갈 수도 있는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소수세력을 위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한 적 있다”며 “그런데 그 얘기는 쏙 빼고, 민주당에 갈 수도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원내대표를 모욕해 민주당 2중대처럼 얘기하는데 잘못됐다. 도에 지나친 발언이다”라며 “사람을 바보로 만들려는 의도다.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해찬, 한국당 장외투쟁에 “해봐서 아는데 오래 못 간다”

    이해찬, 한국당 장외투쟁에 “해봐서 아는데 오래 못 간다”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합의에 반발하는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에 나서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래 못 간다”면서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어제 청와대 앞에서 가서 시위도 하고 오늘 비상의원총회도 한다는데, 제가 알아본 바로는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참여를 잘 안 하는 것 같다. (전날) 청와대 간 사람(자유한국당 의원)이 불과 30~40명밖에 안 되는 것 같다”면서 “그러면서 말은 상당히 거칠게 하는데, 저희도 (장외투쟁) 많이 해봐서 알지만 오래 못 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러 가지 입법 활동, 특히 추경(추가경정예산)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추경은) 강원 산불 피해에 대한 지원, 포항 지진에 대한 지원, 또 미세먼지 저감 대책 지원(과 같은) 이런 민생 관련이 대부분이다. 여야가 잘 합의해 처리하는 데 전념하길 바란다”면서 자유한국당에게 장외투쟁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기로 합의한 안건 중 하나인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안에 대해 이 대표는 “어찌보면 공수처법은 오히려 야당이 추진해야 할 법이다. 고위공직자 비리에 관한 법이라 정부·여당이 더 수세고 야당이 추진해야 할 법인데, 세상이 잘못돼서 자유한국당이 고위공직자를 보호하려고 하는 이상한 상황이 됐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패스스트랙 안건인 선거제 개혁안에 대해서도 “선거법도 저희가 양보를 많이 했는데, 야당이 더 추진해야 할 법이다.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의식과 가치관이 안 변하니 입법하는 자세도 전혀 잘못된 상황”이라면서 역시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이번에 여야 4당이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기로 추인한 선거제 개혁안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선거에서 각 정당 득표율만큼 의석 수를 배분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혁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현재 253석인 지역구 의석 수가 225석으로 줄고, 비례대표 의석 수는 75석으로 늘어난다. 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한 명만 뽑는 지금의 소선거구제 중심의 선거제도, 즉 승자독식 선거제도에서 발생하는 사표를 최소화하고 민심을 제대로 반영한 정치구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제안됐다. 여야 4당은 공수처 설치법안의 패스트트랙 처리를 합의하면서 제한적인 기소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기소권을 제외한 수사권과 영장청구권을 부여하되 판사, 검사, 경무관급 이상 사법경찰관이 수사대상인 사건에 대해서는 기소권을 갖도록 했다. 또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관련해서 여야 4당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4당 간사 간 합의사항을 기초로 법안을 만든 뒤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개특위 합의 내용을 보면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범 범죄로 좁히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리얼미터 “패스트트랙 처리 ‘잘했다’ 51% vs ‘잘못했다’ 34%”

    리얼미터 “패스트트랙 처리 ‘잘했다’ 51% vs ‘잘못했다’ 34%”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선거제 개혁안과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처리하기로 합의한 일에 대해 국민 절반 가량이 ‘잘했다’고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공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날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패스트트랙 합의안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한 비율은 50.9%(매우 잘했음 26.7%, 잘한 편 24.2%)로 집계됐다. 반면 ‘잘못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33.6%(매우 잘못했음 23.6%, 잘못한 편 10.0%)였다. 모름·무응답은 15.5%였다. 앞서 지난달 13일 1차 조사 당시 패스트트랙 처리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은 각각 50.3%, 30.8%였다. 지난 22일 이뤄진 2차 조사에서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각각 54.3%, 30.0%였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세부 계층별로 보면 호남과 경기·인천, 충청권, 50대 이하 전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 더불어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등 대다수 지역과 계층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60대 이상,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서울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각각 42.8%와 41.3%로 팽팽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이번에 여야 4당이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기로 추인한 선거제 개혁안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선거에서 각 정당 득표율만큼 의석 수를 배분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혁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현재 253석인 지역구 의석 수가 225석으로 줄고, 비례대표 의석 수는 75석으로 늘어난다. 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한 명만 뽑는 지금의 소선거구제 중심의 선거제도, 즉 승자독식 선거제도에서 발생하는 사표를 최소화하고 민심을 제대로 반영한 정치구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제안됐다. 여야 4당은 공수처 설치법안의 패스트트랙 처리를 합의하면서 제한적인 기소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기소권을 제외한 수사권과 영장청구권을 부여하되 판사, 검사, 경무관급 이상 사법경찰관이 수사대상인 사건에 대해서는 기소권을 갖도록 했다. 또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관련해서 여야 4당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4당 간사 간 합의사항을 기초로 법안을 만든 뒤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개특위 합의 내용을 보면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범 범죄로 좁히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패스트트랙 ‘캐스팅보트’ 쥔 오신환 “반대표 던지겠다”

    패스트트랙 ‘캐스팅보트’ 쥔 오신환 “반대표 던지겠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은 오늘(24일) “당의 분열을 막고 저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여야 4당이 합의한 공수처 설치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안(패스트트랙)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누구보다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바라왔지만, 선거법만큼은 여야합의로 처리해왔던 국회 관행까지 무시하고 밀어붙여야 할 만큼 현재의 반쪽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사개특위 간사로서 최선을 다했으나 누더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안을 위해 당의 분열에 눈감으며 소신을 저버리고 싶지는 않다”고 말하며 “제대로 된 공수처 설치안과 검경수사권 조정안, 선거제 개편안의 도출과 국회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선거제 개혁안과 공수처 설치안 등을 상임위인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사개특위에서 내일(25일)까지 패스트트랙에 올리기로 합의했다. 바른미래당도 어제(23일) 의원총회에서 찬성 12표, 반대 11표로 여야 4당 합의안을 추인한 바 있다. 그러나 오 의원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패스트트랙은 사실상 무산될 위기다. 패스트트랙은 사개특위 18명 중 11명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자유한국당 7명이 모두 반대표를 던진다고 가정할 때, 바른미래당 오신환·권은희 위원 2명 모두가 찬성해야만 패스트트랙 처리가 가능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기고] 남부내륙고속철, 고령역 신설해야/곽용환 고령군수

    [기고] 남부내륙고속철, 고령역 신설해야/곽용환 고령군수

    21세기의 철도는 대륙으로 가는 신동력이 될 것이다. 2차 북미회담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까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열차로 이동했다. 대한민국에서 베트남까지 육로로 오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우리나라의 교통망은 거미줄처럼 잘 이어져 있다. 특히 수도권의 전철과 광역고속철은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하지만 남부내륙지역은 여전히 철도교통의 사각지대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남부내륙고속철도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발표한 것은 비용편익보다는 국가균형개발에 방점을 두었다는 의미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남부내륙선철도건설 최종보고서’에는 김천에서 진주 간 115.55㎞에는 1개 역사와 신호장을 신설하는 것에 반해 진주에서 거제까지 56.34㎞에는 3개 역을 신설하는 것으로 돼 있다. 경남도의 공약사업이라고는 하지만 단지 수도권과 연결하기 위해 경북 김천역을 이용하고 나머지 역은 경남에만 신설하는 모양새다. 경북으로서는 신설 역사도 없이 철도 부지만 제공하는 셈이 돼 도민의 반발이 심하고 사업의 원래 의미도 퇴색돼 버렸다. 고속철도 적정 역 간 거리는 57.1㎞로 알려져 있다. 김천에서 고령 57㎞, 고령에서 진주 57㎞, 진주에서 거제 56㎞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령은 고찰 해인사와도 이웃해 있고 대구산업선과 연계돼 있을 뿐 아니라 광주대구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가고 26번, 33번 국도가 교차하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다. 게다가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가 고령을 지나갈 것이니 고령역은 달빛내륙철도와 남부내륙고속철도의 환승역이 될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가 가야사 연구 복원 사업을 국정과제로 제시한 것은 역사를 기반으로 영호남이 화합하게 하려는 의미도 있다고 본다. 남부내륙철도가 광주~대구 간 달빛철도와 쉽게 환승할 수 있을 때 동서 간 화합의 시너지는 확장될 것이다. 정부는 남부내륙고속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적정성과 타당성을 합리적으로 재고하기 바라며 고령역 신설로 동서와 남북을 연결하는 신실크로드가 열린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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