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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발찌’ 부착 조건 피고인 첫 보석 허가

    법원이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던 피고인에게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전자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한 보석 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법무부와 법원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김병찬)는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 기소돼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김모(62)씨에게 주거제한 및 전자장치 부착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주거지를 자택으로 제한하고 5000만원의 보증금을 납입하도록 한 조건에 27일 오전까지 보호관찰소에 출석해 주거와 직업, 생활계획 등을 보호관찰소장에게 신고하고 전자장치 부착에 응해야 한다는 조건을 더한 것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는 피고인의 30~40%가 전자장치 부착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 법원은 도주 우려 등으로 보석 제도를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피고인에 대한 보석률이 4%에 불과하다. 법무부는 “전자장치 부착 조건부 보석 허가는 불구속 재판을 확대해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을 실질화하고 인권침해 및 사회생활 단절 등 미결구금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면서 “향후 보석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에게 부과된 재택 여부 등 보석 조건 이행상황을 전자장치 부착을 통해 보호관찰관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도주와 같은 위반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성폭력 범죄를 비롯한 강력범죄자들에게 사용하던 전자장치와 별도로 보석허가자들에게 사용할 스마트워치형 전자장치를 개발하고 오는 11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10t 블록에 깔려 숨진 노동자…엿새 만에 반복된 ‘하청 참사’

    노조 “기본 안전 조치도 없이 무리한 작업” 지난주 울산 사고 이어 조선업 안전 불감 조선업계 하청 노동자가 또다시 작업 중 사고로 숨졌다. 현대중공업 하청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엿새 만이다. 2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경남 거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선박 제조 블록을 납품하는 업체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35)씨가 블록 이송 작업 중 10t짜리 블록에 깔려 사망했다. 크레인 신호수인 A씨는 골리앗크레인으로 블록을 이송차량에 올린 뒤 크레인 철수를 위해 블록과 크레인 와이어를 연결하는 ‘샤클’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금속노조는 보고 있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블록 이송 작업을 할 때 이송차량에 블록을 고정한 뒤 샤클 해체 작업을 해야 하는데 블록을 고정하지 않고 또 신호수가 블록 위에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급하게 크레인을 철수시키려다가 사고가 발생했다”며 “기본적인 안전 조치를 하지 않고 무리하게 작업을 해 참사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의 사망 사고를 계기로 하청 노동자를 위험에 내모는 원·하청 구조의 문제가 불거져 산업안전보건법이 28년 만에 전면 개정되기도 했지만 하청 노동자의 사망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에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하청 노동자가 절단 작업을 하던 탱크 기압헤드에 몸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지난해 산업재해로 숨진 하청 노동자는 312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산재 사망 노동자(804명)의 38.8%에 해당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대법 “원청업체 사유로 휴업, 협력사 근로자 수당 줘야”

    원청 회사의 귀책 사유로 휴업을 하게 됐더라도 불가항력적인 사유가 아니라면 하청 회사는 근로자들에게 휴업수당을 줘야 한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선박임가공 관련 하청업체 대표 강모(57)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 5월 1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크레인 충돌사고로 하도급 근로자가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고용노동부는 삼성중공업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강씨는 같은 달 2~31일 휴업을 했으나 근로자 50명에게 휴업수당 9747만원을 제때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근로기준법상 사용자의 귀책 사유로 휴업하는 경우 사용자는 휴업기간 동안 근로자에게 평균 임금의 70% 이상을 수당으로 지급해야 한다. 평균임금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이 통상임금을 초과하면 통상임금을 휴업수당으로 지급할 수 있다. 강씨는 재판에서 원청에 귀책 사유가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는 휴업수당 지급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법원 판단은 달랐다. 1·2심은 “삼성중공업 작업중지 명령은 유사 사고 위험으로부터 원청·협력사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불가항력이라고 주장할 수 없는 사유로 휴업해 휴업수당 지급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강씨가 원청에서 휴업수당 지급 목적의 돈 일부를 받아 일부 근로자에게 준 점도 판결의 근거가 됐다. 대법원도 법리 오해의 잘못이 없다며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부고]

    ●박계동(전 동형전선 대표이사)씨 별세 이정희씨 남편상 박노형(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진옥씨 부친상 신동선씨 시부상 서인교(대전 세형정형외과의원 원장)씨 장인상 박혜연(헌법재판소 연구관) 준규(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 신영(신촌세브란스병원 전공의)씨 조부상 한태영(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이성원(기획재정부 사무관)씨 처조부상 이예림(싱가포르국립대 연구원)씨 시조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05 ●천헌철(수출입은행 심사평가단장) 호철 종훈 영순씨 부친상 백현숙씨 시부상 박기홍씨 장인상 24일 경북 봉화군 봉화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54)673-0061 ●이효성(전 방통위원장)씨 장인상 24일 경남 거제시 맑은샘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8시 30분 (055)636-4800 ●방세준(KBS 콘텐츠프로모션부 팀장)씨 장인상 24일 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5시 (031)961-9400
  • [부고]

    ●박계동(전 동형전선 대표이사)씨 별세 이정희씨 남편상 박노형(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진옥 현정 순옥 정옥씨 부친상 신동선씨 시부상 서인교(대전 세형정형외과의원 원장)씨 장인상 박혜연(헌법재판소 연구관) 준규(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 신영(신촌세브란스병원 전공의)씨 조부상 한태영(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이성원(기획재정부 사무관)씨 처조부상 이예림(싱가포르국립대 연구원)씨 시조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05 ●천헌철(수출입은행 심사평가단장) 호철 종훈 영순씨 부친상 백현숙씨 시부상 박기홍씨 장인상 24일 경북 봉화군 봉화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54)673-0061 ●이효성(전 방통위원장)씨 장인상 24일 경남 거제시 맑은샘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8시 30분 (055)636-4800 ●방세준(KBS 콘텐츠프로모션부 팀장)씨 장인상 24일 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5시 (031)961-9400
  •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25~27일 거제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25~27일 거제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환경부가 해마다 개최하는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가 25~27일 3일간 경남 거제에서 열린다.올해 대회는 ‘지역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개발목표),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의 시작’을 주제로 환경부와 경남도, 거제시, 대회조직위원회가 공동주체하고 전국·경남·거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대회는 거제문화예술회관과 장승포 수변공원 일원에서 비정부기구(NGO), 정부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일간 진행된다. 토크쇼 형태의 정상 라운드테이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11개 분야별 토론회 등 ‘공식행사’와 사람책 도서관 100선, 환경정화활동과 조깅을 결합한 플로깅 대회, 20여개 전시체험부스 등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 2019 하반기 회의와 제2회 경상남도 환경교육한마당 등이 연계행사로 열린다. 행사참가자와 거제시민이 함께하는 페스티벌과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행사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대회기간에 1회용품은 일체 사용하지 않고 공식만찬은 거제지역 농수산물을 이용해 지역 내 음식점, 민간단체 등이 직접 만든 음식으로 마련한다. 이날 열린 기념식에는 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박천규 환경부 차관, 변광용 거제시장, 김한표 국회의원, 김지수 경상남도의회 의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김영진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백운길 경남협의회 상임회장, 박명옥 거제협의회 회장 등 협의회 관계자, 학생,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기념식에서 “지속가능발전은 행정의 힘만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없고, 민관산학 모두가 힘을 합칠 때만이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환경부 주관 ‘제21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 시상식이 열려 경남 공모 사례가 전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모델로 뽑혀 대통령상을 받았다. 경남은 ‘경남도, 경남도의회, 경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3개 기관이 공동 추진한 ‘도민의 직접 참여가 만드는 마법, 경남 SDGs 대장정’이라는 제목의 협업사례를 응모했다. 경남 협업사례 주요 내용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민 직접참여 원탁회의 개최(7개 시·군 11회, 3670명 참여), ●지속가능발전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 정비를 위한 경남도의회 지속가능발전연구회 주관 토론회 개최(2회, 180명 참여), ●시·군 참여를 위한 노력 및 성과(4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신규 설치) 등이다. 환경부와 산업자원부가 공동 주관한 ‘2019 대한민국 솔라리그’ 시상식도 열려 경남도가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11개 분야별 컨퍼런스를 진행해 경제, 사회, 환경을 조화롭게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 27일에는 최근 개방된 대통령 휴양지 ‘저도’ 탐방을 한다.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는 환경부에서 매년 개최지를 공모하는 전국단위 행사로 올해 21회째다. 경남도는 2005년 제7회대회를 창녕 일원에서 개최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고] 정연두씨 부인상, 방세준씨 장인상, 이효성씨 장인상

    ●정연두(강원대 명예교수)씨 부인상, 정민교(불스원 대리)·정지현(엠피온 차장)씨 모친상, 24일 오후 6시께,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26일 11시, 장지 용인공원묘원. 02-2227-7572 ●방세준(KBS 콘텐츠프로모션부 팀장) 씨 장인상, 24일 오후 10시, 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26일 오전 5시. 031-961-9400 ●이효성(전 방통위원장)씨 장인상, 24일, 경남 거제시 맑은샘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26일. 055-636-4800
  • 국토지리정보원, 삼각점의 활용방안 소개 위해 ‘삼각점을 부탁해’ 이벤트 진행

    국토지리정보원, 삼각점의 활용방안 소개 위해 ‘삼각점을 부탁해’ 이벤트 진행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100년간 국토 위치의 기준으로써 사용된 삼각점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고, 변화된 환경에 따른 새로운 활용방안을 소개하기 위하여 9월 28일과 10월 3일 2회(오전 9시~오후 4시)에 걸쳐 관악산공원 입구에서 ‘삼각점을 부탁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각점을 부탁해’ 행사에는 삼각점에 대하여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 서비스인 ‘삼각점 GO’ 앱을 이용한 ‘삼각점을 찾아라!!’, 유도, 팔씨름, 버스킹 등으로 유명한 1인 미디어 ‘BJ거제폭격기’, (사)한국 숲 해설가 협회 소속인 정충래 선생님과 함께 삼각점에 대해 토크와 퀴즈를 맞추는 ‘채널 삼각점’, 그리고 삼각점 전문가와 함께 삼각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배울 수 있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삼각점 이야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삼각점을 찾아라!!’ 이벤트는 행사 당일 관악산공원 입구를 직접 방문하여 참여하거나, ‘삼각점 업사이클링 이벤트 홈페이지’에 선착순 사전 신청하여 참여할 수 있다. 직접 방문하여 참여할 경우, 개인 또는 가족과 함께 등산을 하면서 관악산 등산로에 숨겨진 5개의 삼각점(가상의 삼각점 포함)을 찾아 응모가 가능하다. 사전 신청은 ‘제한된 시간 내에 가상의 삼각점을 찾는 이벤트’와 ‘전문가와 함께하는 삼각점 이야기 이벤트’를 대상으로 하며,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다 함께 삼각점을 찾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사공호상 원장은 “금번 행사를 계기로 삼각점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이해와 관심이 보다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삼각점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려 일반인들도 보존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도 온라인에서는 전국에 있는 삼각점 주변 경관을 주제로 한 ‘삼각점 사진 공모전’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접수기간은 10월 20일까지로, 국토교통부장관상, 국토지리정보원장상 등 총 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삼각점을 부탁해’ 이벤트와 관련하여 행사 내용 및 시간, 사전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이벤트 홈페이지, 유선 및 이메일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패스트트랙 충돌’ 수사 본격화… 김관영 의원 첫 소환

    검찰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발생한 여야 충돌과 관련해 처음으로 국회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남부지검 공공수사부(부장 조광환)는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을 사임시킨 혐의로 고발된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을 22일 소환 조사했다. 당시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였던 김 의원은 선거제 개편과 사법제도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법안에 반대하는 같은 당 사개특위 위원인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사임시키고 채이배·임재훈 의원을 보임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4월 이러한 교체 과정이 국회법 등 정당한 절차를 위반한 것이라며 김 의원과 문희상 국회의장을 고발했다. 검찰은 당초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등 국회선진화법 위반 사건은 경찰에 넘겨 수사 지휘를 하다가 이달 10일 넘겨받았다. 김 의원이 관련된 사보임 관련 직권남용 고발 사건은 그동안 검찰이 직접 수사해 왔다. 폭력 등 고소·고발 사건 18건과 관련해서는 경찰 수사 단계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의원 30여명이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반면 한국당 의원들은 경찰의 잇단 출석 요구에 단 한 차례도 응하지 않았다. 폭력 관련 사건으로 고소·고발된 현직 의원은 한국당 59명, 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 6명, 정의당 3명 그리고 문 의장(무소속) 등 109명이다. 검찰은 경찰이 넘긴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 간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태풍 도착 전인데 부산 벌써 피해 속출…주택붕괴 등 주민 3명 사상

    태풍 도착 전인데 부산 벌써 피해 속출…주택붕괴 등 주민 3명 사상

    강풍에 쓰러진 가로등, 날린 지붕에 잇단 부상목욕탕 대형 유리창 깨져 인도 떨어지기도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는 가운데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부산은 태풍의 여파로 정전과 노후 주택이 붕괴돼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에 바짝 붙어 지나가는 태풍은 아직 도달하기도 전이어서 강풍과 폭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22일 오전 6시쯤 부산 남구 대연동 한 공사장에 임시로 세운 가설물(비계)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전선을 건드려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주변 200여 가구에는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는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벌써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전날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렸던 부산에서는 노후한 단독주택이 붕괴되는 바람에 70대 여성이 매몰돼 숨졌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 25분쯤 부산진구 부전동 한 2층 단독주택을 떠받치는 기둥이 붕괴해 주택 일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주택 1층에 거주하는 A(72)씨가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주택 잔해에 깔렸다. 경찰관과 소방대원 60여명이 무너진 주택 속에서 구조 작업을 펼쳤으나 좁은 진입로 때문에 중장비를 투입할 수 없어 손으로 구조 작업을 진행해야만 했고 A씨는 사고 9시간여 만인 22일 오전 7시 45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쿵’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 주택이 무너졌다”는 목격자 신고가 접수됐다.이날 오전 9시쯤에는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B(69)씨가 강풍에 넘어진 가로등에 부딪혀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오전 9시 55분에는 부산 수영구 한 아파트 자전거 보관소 지붕이 바람에 날려 행인 C(44)씨가 머리를 다쳤다. 같은 시간 사하구 감천동의 한 주택에서는 길이 15m 축대벽이 강풍에 넘어졌고, 남구 우암동 한 재개발구역에서 토사가 유출되고 철제구조물이 파손돼 경찰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곳곳에서는 강풍에 가로수나 가로등에 꺾이는 일들이 다수 발생했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오전 10시 30분 기준 가로수 넘어짐, 간판 탈락 등 11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9시 51분에도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한 목욕탕에서 가로 2m, 세로 1.5m 대형 유리창이 강풍에 깨져 인도로 떨어졌다. 다행히 행인이나 지나가는 차량이 없이 인명피해는 없었다.부산에서는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됐고 하루 동안 강풍과 함께 30.4㎜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부산에 가장 가까운 때는 22일 오후 10시로, 동남쪽 50㎞ 거리에 있을 전망이다. 태풍은 이날 정오 서귀포 남남동쪽 약 130㎞ 바다, 오후 6시 부산 남남서쪽 약 170㎞ 바다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23일 0시 부산 동북동쪽 약 140㎞ 바다, 같은 날 오전 6시 독도 동북동쪽 약 100㎞ 바다를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태풍 특보,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 또는 태풍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중형급 태풍인 ‘타파’에 북상해 오후 9시쯤 부산과 50㎞ 부근까지 근접할 예정”이라면서 “시속 125∼160㎞(초속 35∼4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나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풍의 세기가 초속 20m의 경우 간판 등 물건이 날아다니고 사람이 제대로 걷기 힘들다. 초속 30m가 넘어가면 보행이 불가능하고 지붕이나 기왓장이 뜯겨 날아가며 가로수가 뽑혀 쓰러질 수 있어 피해가 클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남지역 릴레이 여성채용 박람회

    경남지역 릴레이 여성채용 박람회

    경남도는 23일부터 28일까지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 등 도내 5개 권역에서 ‘경남지역 릴레이 여성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도내 9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경력단절여성 등을 대상으로 잇따라 개최하는 이번 여성채용 박람회는 경남도와 경남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도내 9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23일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 내 경남광역새일센터를 시작으로 24일 창원새일센터, 25일 김해새일센터·김해동부새일센터·거제새일센터·진주새일센터, 27일 양산새일센터, 28일 마산새일센터에서 차례로 열린다. 박람회에는 구직과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여성 2500여명과 구인 희망업체 140여개 업체가 직·간접 참여한다. 채용관(48개 업체), 취·창업 지원관, 취업상담관, 홍보관, 여성창업자 체험관 등의 부스를 운영해 구직상담과 이력서 접수, 면접 등을 진행한다. 지문적성검사, 증명사진 무료촬영 등 구인·구직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미영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취·창업 페스티벌이 구직자는 좋은 일자리를 찾고 구인업체는 우수한 여성 인재를 확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금요칼럼] 수시와 정시/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금요칼럼] 수시와 정시/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외국의 어떤 제도가 아무리 좋아 보여도 그것을 도입해 시행할 때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게 마련이다. 같은 과거제도라 해도 중국과 한국에서 서로 다르게 작동했다. 중국의 과거제도가 혈통에 기초한 귀족정치를 붕괴시키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데 비해 한국에서는 오히려 귀족적 지배층의 기득권을 굳히는 쪽으로 작동했다. 대간제도도 마찬가지다. 중국에서는 대간제도가 황제를 위해 백관을 감찰하는 사정기구로 발전한 데 비해 한국에서는 국왕을 견제하는 간쟁기구로 발전했다. 2차 세계대전 후 많은 신생독립국이 미국식 민주주의를 수입했으나, 민주주의 모습은 그 제도를 수입한 나라 개수만큼 다양했다. 이처럼 같은 제도를 시행하더라도 각 나라의 풍토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켜켜이 쌓인 역사적 경험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미국식 로스쿨제도를 수입한 법학전문대학원도 같은 예다. 사법시험의 단점도 물론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아버지가 대법원장일지라도 스스로 사시를 통과해야만 법조계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 그런데 로스쿨제도를 도입하면서 법조인의 직업 대물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중에 법조계 인물이 있는 로스쿨 재학생 비율이 60%를 넘는다는 한때의 통계가 이제는 차라리 자연스러울 지경이다. 한번 법조계에 자리를 잡으면 웬만하면 자기 자식을 법조계에 진입시키는 대물림 현상이 구조화했다. 이것이 바로 같은 로스쿨제도를 시행하지만, 미국과 한국의 서로 다른 민낯이다. 수시전형을 고려한 입학사정관제도도 수입품이다. 미국의 입학사정관제도는 1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대학들도 천차만별이며, 명문대들도 각기 건학 이념이 다양하다. 엇비슷한 최고 A급 명문대도 최소 20개가 넘기에 대학 서열화도 강하지 않다. 대학에서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되 이왕이면 자기 학교의 건학 이념이나 학풍에 부합하는 학생을 뽑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래서 사정관제가 강하게 뿌리를 내렸다. 한국과는 전혀 다른 역사적 경험과 필요의 산물이다. 한국은 1000년 가까이 과거시험에 익숙했고, 20세기에도 국가고시가 곧 출세의 관문이었다. 대학 입시도 시험을 통해 성적순으로 사정했다. 이런 역사공동체에 미국식 사정관제도(수시)를 무리하게 이식할 때 명분은 그럴듯했다. 획일적 교육의 지양, 사교육 문제 완화, 대학 서열화 완화, 입시지옥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그러나 내신 성적을 위한 획일적 암기식 교육은 여전하고, 사교육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입시지옥은 여전하고, 대학 서열화는 오히려 더 심해졌다. 예전에는 우수 학생을 서울대가 독식하지 못했다. 한 예로 동일 계열 서울대 최하위권 입학생의 학력고사 성적이 연세대 상위권 입학생의 성적보다 낮은 게 일반적이었다. 그만큼 우수 학생들이 서울대뿐만 아니라 여러 대학에 퍼졌다. 그런데 미국식 복수 지원제도를 도입한 결과는 어떤가? 서울대와 연세대에 모두 붙는 학생이 적지 않은데, 그럴 경우 거의 100% 서울대로 진학한다. 이런 식으로 전국의 모든 대학들이 숨 막힐 정도의 일렬종대로 서열화했다. 한국의 대학들은 건학 이념이 사실상 없다. 그러니 학풍에도 거의 차이가 없다. 성적에 따른 서열화만 우심하니 대학교 학력 신분이 사회생활을 좌우할 정도로 강고하다. 이런 한국 사회에서 미국식 입학사정관제도(수시전형)는 오히려 불공정의 온상으로 변질되기 십상이다. 대학 스스로 다양성을 갖추지 못했는데, 다양한 재능의 학생을 서류심사로 뽑겠다는 발상부터 설득력이 떨어진다. 조선의 위정자들이 바보라서 과거제(정시)를 끝까지 고수한 게 아니다. 천거제(수시)의 폐단과 불공정성이 전자보다 더 심한 점을 잘 알고 있었다.
  • “천편일률 도시재생은 반짝 효과뿐… 동네 개성 살려야”

    “천편일률 도시재생은 반짝 효과뿐… 동네 개성 살려야”

    “지역 특성·주민정서 갖춘 골목 만들어야”“어디서 잘나간다고 그대로 ‘복붙’(그대로 베껴서 쓰는)을 하면, 잠깐 효과는 있겠지만 지속성이 없어요. 결국 도시재생은 그 지역의 특징을 가지고 승부를 봐야 동네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허명수 앨리스 대표) 순천창작예술촌의 운영 대행을 맡고 있는 ‘앨리스’는 예술과 문화 활동을 통해 전남 순천 구도심의 도심재생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사회적기업이다. 1990년대 순천 동부에 신도심이 조성되면서 순천 향동을 비롯한 구도심은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인구가 절반으로 줄었고 그 결과 상권은 활기를 잃고 빈집이 늘었다. 허명수 대표는 19일 “순천 구도심이 이렇게 사라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2013년 문화·예술로 순천 구도심을 살려 보자고 뜻을 모은 순수미술, 만화, 영상, 디자인 등을 전공한 예술가 8명이 모여 앨리스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단순히 구도심에 벽화를 그리고 문화·예술 행사를 한다고 도시가 다시 살아날 것 같지 않았다. 허 대표는 “도시재생의 힘은 골목에서 나오는데, 이는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주민들의 정서가 함께 어우러질 때 제대로 발현될 수 있다”면서 “순천부읍성터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갖고 있던 추억과 예전 이야기 등을 중심으로 행사를 기획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구도심의 상징인 500년 된 푸조나무를 주제로 한 축제에 주민과 관광객이 3000명이나 참가했다. 이제 순천은 지방 도시재생의 ‘국가 대표’가 됐다. 2014년 187가구였던 순천 구도심의 빈집은 지난해 7가구로 줄었고 빈집을 활용한 사회적기업은 40개가 됐다. 청년·노인 일자리 156개도 만들어졌고 올 상반기 순천시 인구 순유입 규모는 1144명으로 전남에서 1위다. 허 대표는 “구도심의 중심은 문화·예술을, 구도심 외곽은 청년들이 창업하는 식당과 공방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아직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기존 세입자가 밀려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대비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전국 각지에서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그 도시가 가진 고유한 매력을 버려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허 대표는 “경남 거제의 경우 관광객에게 예쁘고 좋게 보이게 꾸밀 것이 아니라 한국 최고의 조선산단이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골목과 지역을 가꿔야 한다”면서 “천편일률적이고 상업적인 접근을 하면 반짝 효과만 거두고 말 것”이라고 충고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다시 태어나도 애견을 키우겠다”

    “다시 태어나도 애견을 키우겠다”

    “개와 고양이는 행복으로 가는 버튼이자 우리를 성숙하게 하는 에스컬레이터다” ‘동물을 사랑하면 누구나 행복한 철학자가 된다’는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저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이자 수의사로 다양한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만나며 체험한 얘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지난해 청소년 추천도서로 선정해 주목받기도 했다. “다시 태어나도 애완견을 키울겁니다” 아들 성화로 5년 전부터 애견을 키우고 있다는 50대 직장인 A씨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이른바 ‘펫팸족’이다. 그는 18일 “젊었을 때 보신탕을 즐겨 먹었으나 지금은 금기식품”이라면서 “강아지를 키우면서 털깍기, 발톱깍기 등 손이 많이 가지만 나를 반기는 눈빛이나 꼬리치는 몸짓을 보면 행복감을 느낀다. 다시 태어나도 애견을 키울 것”이라고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을 듬뿍 쏟아낸다.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더 행복해요” 펫관련 용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려고 준비 중인 머무미의 이정주 대표는 스탠다느 푸들과 비숑, 유기견 등 반려견 ‘세 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 이 대표는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사람을 더 행복하게 해 반려인들이 건강한 식품이나 용품을 사용하려는 것같다”고 말한다. 저출산 시대, 새로운 가족으로 자리잡은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의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반려동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인구는 1500만명이다. 반려인들이 늘면서 애견, 애묘로 불리던 애완동물은 반려견, 반려묘 등 사람의 동반자로 격상됐다. 정부에서도 반려인, 비반려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반려동물 관련 정책수립에 대한 관심이 높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3월 동물보호법을 개정해 반려견에게 목줄을 매지않는 등 안전조치를 어기면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과태료를 최대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통계청, 반려동물 양육현황 공식조사도 검토중 통계청에서는 2020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반려동물 항목을 포함시킬 지 여부를 논의 중이다. 지난 6~7월에 1000여 가구를 상대로 인구주택 시험조사항목에 개와 고양이 사육여부를 포함했고 오는 11월에는 2만2000가구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양육현황에 대해 시범조사를 할 예정이다. 반려인구가 늘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18일 반려동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2년 9000억원대에서 지난해 3조 6500억원으로 6년 만에 4배가량 커졌다. 애견병원, 애견 전용 TV, 애견 유치원에 사료과 식품에 목줄은 물론 배변패드, 샴푸와 탈취제, 멀티비타민에 반려동물 전용 피자까지 나왔을 정도다. 대형 쇼핑몰은 물론 동네 편의점에서도 반려인들을 배려한 펫 코너를 운영하는 곳이 적지 않다. 국내 펫 용품시장은 사료나 간식 등 먹거리 제품 중심으로 수입산이 70%정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국산화는 더딘 실정이다. 반려인구가 늘면서 시장 참여자도 들어나 과열양상도 띄고 있다. 한편 서울마켓에서는 18일부터 반려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관련 제품 기획전으로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영양을 생각한 펫 밀크, 바깥 나들이에 필요한 반려동물 줄, 흐르는 물에 간단하게 씻고 건조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용 물병, 유기농 원료로 만든 반려동물 대소변 냄새제거제, 펫푸드 등 다양한 용·식품들을 마련했다. 한정기획 판매동안에는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마켓팀 seoulmarket5@seoul.co.kr
  • 200살 해송·기암절벽… 저도의 비경에 홀리다

    200살 해송·기암절벽… 저도의 비경에 홀리다

    거제 궁농항서 뱃길로 20분이면 도착 역대 대통령 자취 느끼며 1시간 반 산책 동백숲 등 아찔한 섬 풍광에 탄성 연발 9홀 골프장 낀 연리지 정원·백사장 눈길 돌아올 때는 거가대교 둘러보는 재미도 1년간 시범 개방… 청해대·군 시설 제외17일 오후 3시 경남 거제시 장목면 저도 계류장. 장목면 궁농항에서 오후 2시 40분쯤 출발해 거가대교 아래를 지나 3.9㎞쯤 떨어진 계류장에 도착한 유람선에서 관광객 200여명이 줄지어 내렸다. 관광객들은 호기심에 가득 찬 표정으로 47년 만에 개방된 섬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관광객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1시간 30분 동안 저도를 돌아보며 비경을 하나라도 더 눈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30일 저도를 방문해 걸었던 길을 따라 산책을 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저도의 추억’이라고 글자를 썼던 백사장 길도 걸었다. 관광객들은 사방이 확 트인 제2전망대에서 시원한 바다와 거가대교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깨끗한 섬 공기를 마시며 저도 여행의 즐거움에 빠져들었다. 해안 산책로 주변에 들어찬 수령 200년이 넘은 아름드리 해송과 울창한 동백숲, 기암절벽 해안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섬 풍광을 보며 탄성을 연발했다. 경치 좋은 곳을 지날 때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발걸음이 느려졌다. ‘연리지 정원’으로 이름을 새로 지은 9홀 규모 골프장의 아름다운 조경과 골프장 옆 200여m 길이 백사장도 눈길을 끌었다. 골프장 안에 큰 곰솔 한 그루와 말채나무 한 그루가 붙어 있어 이렇게 지었다. 울산에서 회원 80여명과 단체로 온 강동화(76·여)씨는 “대통령 별장이 있는 섬에서 역대 대통령들이 걸었던 산책로를 걷고 대통령 발자취를 느끼면서 색다른 섬 여행을 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모래해변 인근에 숲으로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와 군사시설은 개방하지 않는다. 관광객들은 “대통령 별장을 볼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18일부터는 유람선이 월·목요일을 제외한 주 5일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 오간다. 거제시는 이날 유람선 첫 출항에 앞서 궁농항에서 저도 개방 기념행사를 했다.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해군, 경남도, 거제시 등 5곳은 이날부터 내년 9월 17일까지 1년간 저도를 시범 개방하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궁농항으로 가는 도로 곳곳에는 저도를 개방한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의 환영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저도는 군항도시인 진해 앞바다에 있는 43만 4181㎡ 크기의 조그만 섬이다. 거가대교가 지나는 2만 4666㎡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군사보호시설로 지정돼 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200살 해송·기암절벽… 저도의 비경에 홀리다

    200살 해송·기암절벽… 저도의 비경에 홀리다

    궁농항서 뱃길로 20분이면 도착 역대 대통령 발자취 느끼며 산책 동백숲 등 아찔한 섬 풍광에 탄성 9홀 골프장 낀 연리지 정원 백미 돌아올 땐 거가대교 둘러보는 재미도 오전·오후 300명씩… 1년간 시범개방17일 오후 3시 경남 거제시 장목면 저도 계류장. 장목면 궁농항에서 출발해 거가대교 아래를 지나 3.9㎞쯤 떨어진 계류장에 20분쯤 뒤 도착한 유람선에서 관광객 200여명이 줄지어 내렸다. 관광객들은 호기심에 가득 찬 표정으로 섬 안쪽으로 총총히 발걸음을 옮겼다. 관광객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1시간 30분 동안 명소를 돌아보며 저도의 비경을 하나라도 더 눈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30일 저도를 방문해 걸었던 길을 따라 산책을 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저도의 추억’이라고 글자를 썼던 백사장 길도 걸었다. 사방이 확 트인 전망대에서 시원한 바다와 거가대교를 구경하고, 깨끗한 섬 공기를 마시며 저도 여행의 즐거움에 빠져든 모습이었다. 관광객들은 해안 산책로 주변에 들어찬 수령 200년이 넘은 아름드리 해송과 울창한 동백숲, 기암절벽 해안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섬 풍광을 보며 탄성을 연발했다. 경치 좋은 곳을 지날 때마다 사진을 찍기 위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느려졌다. ‘연리지 정원’으로 이름을 새로 지은 9홀 규모 골프장의 아름다운 조경과 골프장과 인접한 200여m 길이 백사장도 눈길을 끌었다. 관광객들은 “대통령 별장이 있는 섬에서 역대 대통령들이 걸었던 산책로를 걷고 대통령 발자취를 느끼며 색다른 섬 여행을 했다”고 말했다.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와 군사시설은 개방하지 않는다. 거제시는 이날 유람선 첫 출항에 앞서 궁농항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저도 개방 기념행사’를 했다.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해군, 경남도, 거제시 5곳은 이날부터 내년 9월 17일까지 1년간 저도를 시범 개방하기로 하고 기념행사장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시범 개방 기간이 끝나면 운영 성과 등을 분석한 뒤 저도 전면 개방을 추진할 예정이다. 18일부터는 유람선이 저도와 궁농항을 하루 두 차례 오간다. 오전과 오후 300명씩 하루 600명이다. 저도는 군항도시인 진해 앞바다 해상 요충지에 있는 43만 4181㎡ 크기의 조그만 섬이다. 거가대교가 지나는 2만 4666㎡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군사보호시설로 지정돼 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타투이스트 A “방탄 정국 열애설 사실 아냐” 강력 부인 [전문]

    타투이스트 A “방탄 정국 열애설 사실 아냐” 강력 부인 [전문]

    방탄소년단 정국과 열애설에 휩싸였던 여성이 해명 공식입장을 밝혔다. 17일 타투이스트 A 씨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국과 연인관계가 절대 아니다”라며 정국과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A 씨는 “지금 돌아다니고 있는 말들과 저를 사칭해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이 안타까워 글을 올린다”며 “무슨답변을 드리던 믿지않고 스스로들 마음대로 해석하고 더 심한 답글을 들을게 뻔한 사실이라서 아무 말 안하고있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정국과의 연인관계라던지 제 이니셜을 타투잉 해줬다는 말들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국과는) 친한 친구 정도이며 그것 때문에 저와 주변분들이 많이 상처받고 팬분들에게도 큰 상처를 입힌것 같아서 너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탄(소년단) 정국이를 못알아보고 쫓아낸 친구”라는 제목으로 글이 공개됐다. 해당 글 내용애는“친구가 거제도에서 가게를 하는 데 이틀 전에 놀러왔는데, 신분증검사를 했는데 없다고 돌려보냈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제는 글과 함께 공개된 CCTV 인증샷이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국으로 보이는 남자가 앞에 서있는 금발의 사람을 백허그하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금발의 사람이 “여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일부 팬들은 “정국이 아닌 래퍼 해쉬스완”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해쉬스완이 자신이 사진 속 당사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국의 열애설은 더욱 거세게 불거졌다. 이후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 정국은 이번 휴가 기간 거제도 방문 중 평소 알고 지내던 타투샵 지인들이 현지 방문 중인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타투샵 지인들 및 거제도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단체로 노래방에 갔다. 그 내용이 왜곡되어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다음은 타투이스트 A씨 공식입장 전문. 정국과의 연인관계는 절대 아닙니다. 지금 돌아다니는 말들과 저를 사칭해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이 안타까워서 글 올립니다. 무슨답변을 드리던 믿지않고 스스로들 마음대로 해석하고 더 심한 답글을 들을게 뻔한 사실이라서 아무 말 안하고있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정국과의 연인관계라던지 제 이니셜을 타투잉 해줬다는 말들은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단지 친한 친구정도이며 그것때문에 저와 주변분들이 많이 상처받고 팬분들에게도 큰 상처를 입힌것 같아서 너무 죄송합니다. 이후의 말은 하지않겠습니다. 무시가 절대 아닌것만 알아주세요.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열애설 부인’ 방탄소년단 정국, 휴가 때 사진 보니 “덕분에 행복♥”

    ‘열애설 부인’ 방탄소년단 정국, 휴가 때 사진 보니 “덕분에 행복♥”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열애설이 제기되며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정국의 소속사 측이 열애설을 즉각 부인하며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정국의 SNS에 올린 게시물들도 재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정국은 장기 휴가 중인 지난 8월 30일 “아미 여러분 잘 지내고 있죠? 저는 여러분들 덕분에 너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너무 고마워요”라고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보였다. 9월 2일에도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으며, 생일파티 사진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해왔다. 한편 17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방탄소년단 정국이 거제도에서 찍힌 사진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CCTV를 캡처한 사진 속에는 정국이 금발의 여성을 백허그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열애설이 확산됐다. 이에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정국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면서 “정국은 이번 휴가 기간 거제도 방문 중 평소 알고 지내던 타투숍 지인들이 현지 방문 중인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타투숍 지인들 및 거제도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단체로 노래방에 갔다. 그 내용이 왜곡돼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어 “아티스트의 장기 휴가 기간에 있었던 소소한 개인적인 일상들이 왜곡돼 알려진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CCTV 유출 및 불법 촬영 여부 등에 관해 확인 후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허위사실 유포 시에도 예외 없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국이 소속한 그룹 방탄소년단은 지난달부터 약 한 달간의 장기 휴가를 가진 후 16일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탄소년단 정국, 열애설 공식입장 “개인적 일상 왜곡”[전문]

    방탄소년단 정국, 열애설 공식입장 “개인적 일상 왜곡”[전문]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거제도 사진 공개로 불거진 멤버 정국의 열애설 진화에 나섰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17일 “현재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정국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빅히트 측은 “정국은 이번 휴가 기간 거제도 방문 중 평소 알고 지내던 타투숍 지인들이 현지 방문 중인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타투숍 지인들 및 거제도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단체로 노래방에 갔다”고 자세히 설명하며 “그 내용이 왜곡돼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티스트의 장기 휴가 기간에 있었던 소소한 개인적인 일상들이 왜곡돼 알려진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CCTV 유출 및 불법 촬영 여부 등에 관해 확인 후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허위사실 유포 시에도 예외 없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17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방탄소년단 정국이 거제도에서 찍힌 사진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CCTV를 캡처한 사진 속에는 정국이 금발의 여성을 백허그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열애설이 확산됐다. 한편 정국이 소속한 그룹 방탄소년단은 지난달부터 약 한 달간의 장기 휴가를 가진 후 16일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다음은 정국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당사 아티스트 정국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힙니다. 멤버 정국은 이번 휴가 기간 거제도 방문 중 평소 알고 지내던 타투샵 지인들이 현지 방문 중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타투샵 지인들 및 거제도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단체로 노래방에 갔습니다. 그 내용이 왜곡되어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장기 휴가 기간에 있었던 소소한 개인적 일상들이 왜곡되어 알려진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CCTV 유출 및 불법 촬영 여부 등에 관해 확인 후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또한 허위사실 유포 시에도 예외 없이 법적 대응할 방침임을 밝힙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탄소년단 정국 열애설에 빅히트 “관련 주장 허위사실… CCTV 유출 법적 대응”

    방탄소년단 정국 열애설에 빅히트 “관련 주장 허위사실… CCTV 유출 법적 대응”

    방탄소년단 정국(22)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가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공식입장을 내고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당사 아티스트 정국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빅히트 측은 “멤버 정국은 이번 휴가 기간 거제도 방문 중 평소 알고 지내던 타투샵 지인들이 현지 방문 중인 것을 알게 됐다”며 “이에 타투샵 지인들 및 거제도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단체로 노래방에 갔다. 그 내용이 왜곡돼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 아티스트의 장기 휴가 기간에 있었던 소소한 개인적 일상들이 왜곡되어 알려진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CCTV 유출 및 불법 촬영 여부 등에 관해 확인 후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허위사실 유포 시에도 예외 없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장기 휴가 중 거제도에 방문했던 정국의 모습이 담긴 CCTV 장면 등이 유출돼 SNS 등에 확산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정국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성 지인과 식사를 하고 백허그를 하는 등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설 의혹이 커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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