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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 기반·접근성 뛰어나… 중이온가속기 설치땐 ‘시너지’

    대전이 경쟁 도시를 물리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를 따낸 것으로 보인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의 공식 발표만 남겨 둔 상태이다. 최종 후보지로 대전의 대덕연구단지가 낙점된 이유는 주요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과학자들이 밀집해 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바탕으로 탄탄한 연구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 이외에 지리적으로 수도권 및 타 지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15일 정부와 과학계 등에 따르면 입지예정지로 알려진 대전 유성구 신동지구(169만㎡)와 둔곡지구(200만㎡)는 과학벨트 입지 요건의 5개 정량평가 지표 가운데 연구기반 구축·집적도(▲연구개발 투자 정도 ▲연구 인력 확보 정도 ▲연구 시설·장비 확보 정도 ▲연구 성과의 양적·질적 우수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특구 안에는 원자력연구원, 핵융합연구소, 표준연구원 같은 기초 연구시설과 슈퍼컴퓨터, 초정밀 분석기 같은 고성능 연구기기가 집중돼 있어 과학벨트의 핵심 시설인 중이온가속기가 설치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특히 대덕특구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같은 과학 인력 양성기관이 몰려 있어 중이온가속기와 함께 과학벨트의 중추 역할을 담당할 기초과학연구원의 우수 인력 공급에도 유리하다는 게 대전시의 주장이다. 또 기초과학연구원의 50개 연구단 가운데 절반은 거점지구에 배치하고 나머지 25개를 최종 후보지 5곳에 분산 배치하는 방안이 유력한 가운데, 대전이 또 다른 정량지표인 국내외 접근 용이성(▲전국 시·군·구 간 거리 ▲대도시 접근성 ▲국제공항 접근성)에서도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는 게 과학계의 중론이다. 과학벨트 최종 10개 후보지에서는 탈락했지만 첨단복합단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들어오는 오송·세종시와 가깝다는 것도 정성 평가 항목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교과부 과학벨트기획단은 지난 11일 열린 과학벨트위원회 산하 입지평가위원회에서 위원들이 평가한 후보지별 점수를 합산해 상위 5곳을 추렸다. 16일 오전 열리는 과학벨트위원회 3차 회의에서는 이들 5곳 가운데 거점지구가 들어설 지역과 구체적인 부지를 발표하고, 동시에 거점지구와 연계해 응용 및 개발연구 등을 수행하는 기능지구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또 지난 12일 열린 과학벨트위원회 산하 기초과학연구원위원회에서 논의된 외부 연구단의 지역 분산 배치 방안도 이날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리비아 반군 ‘재반격’… 난민 ‘죽음의 항해’ 계속

    리비아 반군이 11일(현지시간) 카다피군과의 격전 끝에 제3의 도시인 서부 미스라타의 공항을 장악하고, 수도 트리폴리 진격에 나서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 난민들을 태운 선박의 침몰로 600여 명이 한꺼번에 숨졌다고 유엔은 밝혔다. 카다피군은 지난 7주 동안 트리폴리의 서쪽 관문인 미스라타를 포위한 채 탱크를 앞세워 반군 세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왔다. 하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공중 지원을 받은 반군이 격렬한 대치전을 벌이던 카다피군을 시 외곽으로 밀어내고 미스라타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반군은 미스라타 남부와 동부 지역을 카다피군으로부터 해방시켰고, 카다피군 상당수를 사살했으며, 그라드 로켓 40기를 포함해 많은 무기를 노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두 달 가까이 고립됐던 미스라타의 주민 50만 명이 항공편을 통해 식량과 의약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미스라타에서 카다피군의 기세를 꺾은 반군은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거점인 트리폴리를 향한 진격 작전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나토는 이날 오전 트리폴리 동부 지역을 1시간 가까이 폭격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나토는 지난 3월 31일 리비아 군사작전권을 넘겨받은 이후 지금까지 2300회에 걸쳐 전투기 공습을 벌였다고 밝혔다. 미스라타의 반군 지도자 하즈 모하메드는 “매일 해안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의 진격은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리비아 정부 측에 “즉각적이고 검증 가능한 휴전”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유엔은 지난 9일 리비아에서 탈출한 아프리카 난민 600여 명을 태운 선박이 침몰한 사고와 관련, “탑승자 거의 전원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지난 9일 난민들을 태우고 항해하던 중 리비아 근해에서 침몰했다. 이에 대해 로베르토 마로니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카다피가 난민 문제로 이탈리아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엔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는 리비아 정부의 묵인하에 밀수업자들이 알선한 배에 오른 난민들이 음식과 물 등 기본적인 식량조차 제공받지 못한 채 위험한 항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충남도 ‘4+3 프로젝트’ 의견수렴 착수

    충남도가 백제문화권, 내포문화권, 서해안 관광산업벨트, 금강권 등 4대 거점사업과 세종시, 내포신도시, 서북부권 경제자유구역 등 3대 핵심사업을 담은 ‘4+3 프로젝트’ 개발사업에 본격 나선다. 충남도는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3차 도종합계획기본안(2011~20년)을 마련하고 도내 16개 시·군을 상대로 의견수렴에 착수했다. 도는 백제문화권을 역사·문화관광·휴양도시로 만들어 세종시 배후도시로 키우고, 내포문화권을 문화공간으로 각각 조성한다. 서해안벨트는 사계절 해양관광지로 개발하고, 금강권은 세종시와 서천 장군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종합개발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3대 핵심사업 중 세종시는 주변 지역과 연계해 도시체계를 강화하고, 내포신도시는 물류·유통 거점지역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당진과 서산 등 서북부권은 지식창조형 특구로 개발, 대중국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도는 또 태안~천안 북부 축은 국제교류의 교두보, 연기~보령 중부 축은 물류지대, 서천~금산 남부 축은 농산업지대, 서산~서천 서해안 축은 해양관광지대, 당진~부여 중부내륙 축은 역사·문화·관광지대, 천안~금산 동부내륙 축은 중추행정지대로 개발해 ‘4+3 프로젝트’ 사업을 보완하기로 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WHO & WHAT] 선택 따라 전혀 다른 결과… 검색하면 진리가 밝혀질까?

    [WHO & WHAT] 선택 따라 전혀 다른 결과… 검색하면 진리가 밝혀질까?

    “훗날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이다.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노라고….” 영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대표작 ‘가지 않은 길’에서 갈림길 앞에 선 한 사람의 선택이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노래했다. 인터넷이 일상화된 오늘날,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갈림길 앞에 선다. 묻기만 하면 수백만개의 답을 늘어놓는 인터넷. 정제된 ‘지식의 바다’였으면 좋겠는데 ‘자료의 쓰나미’가 밀려온다. 그 어느 것도 정답이라고 말해 주지 않고, 우리는 어떤 검색결과를 선택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그 선택들은 때론 엉뚱한 결과와 지식을 가져다 준다. 서울신문 가상인터뷰 ‘후 앤드 왓’(Who&What) 이번 순서에서는 이런 네티즌의 선택과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Google)의 검색창에 넌지시 그의 고향인 ‘실리콘밸리’를 치고 엔터키를 눌렀다. 실리콘밸리를 소개하는 무수한 글 중에 등장하는 새로운 궁금증을 재차 구글에 묻고 물었다. 1시간가량 검색과 검색결과에 대한 선택, 검색을 반복하자 미국 실리콘밸리의 역사는 17세기 유럽 귀족의 유행과 교육법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그 와중에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인물들도 등장했다. ‘아이비리그’(동부에 있는 8개 명문 사립대학의 통칭)에 버금가는 서부의 명문대 스탠퍼드는 어떻게 실리콘밸리의 탄생에 기여했으며 19세기 미국 서부를 달궜던 ‘골드러시’(금광이 발견된 지역으로 사람들이 몰려든 현상)는 오늘날 ‘옐로 저널리즘’(선정주의 언론)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아들을 가르치기 위한 광산 재벌의 유럽여행은 어떻게 트랜지스터의 발명과 노벨 물리학상 수상으로 이어졌을까. 또 경제학의 기본원리로 꼽히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은 왜 여기에 등장한 것일까. 구글 검색창이 말하는 스스로의 역사는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방대했다. 다만 검색에 검색을 더한 결과이자 더 이상 묻지 않으면 아무도 답해주지 않는 결과였다. 수많은 검색 결과 중 다른 방향을 선택했다면 전혀 다른 인물과 사건의 등장으로 이어졌으리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구글 검색창은 제자의 대답에 끊임없이 새로운 질문을 던져 결국 ‘진리’에 이르고자 했던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이 인터넷의 세계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검색의 순서에 충실한 덕분에 기사는 역사를 거꾸로 올라간다. ☞실리콘밸리 트랜지스터를 발명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스탠퍼드대 교수 윌리엄 쇼클리. 그는 1956년 당시 스탠퍼드대 공대 학장이던 프레드릭 터먼의 제안을 받는다. 부지와 학생을 제공할 테니 ‘쇼클리 트랜지스터 연구소’를 만들어 보라는 것. 파격적인 조건을 받아들여 설립된 연구소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반도체 연구소로 자리매김한다. 이후 쇼클리 연구소의 연구원들은 각자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하나 둘씩 팔로알토 부근에 창업을 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65개의 정보기술(IT) 회사들이 만들어졌다. 당시 연구원 중에는 1968년 인텔(현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을 창업한 로버트 노이스도 있었다. 터먼 학장은 쇼클리 연구소와 함께 이스트만코닥,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을 유치했고, 과수원 마을에 불과했던 팔로알토는 이후 20세기 후반에 시작된 IT 혁명의 중심지가 되어 ‘실리콘밸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프레드릭 터먼 19세기 말 이후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미 서부의 명문으로 떠오른 스탠퍼드대의 고민은 ‘두뇌 유출’이었다. 당시 스탠퍼드대가 자리 잡고 있던 캘리포니아의 주 산업은 광업과 농업이었다. 고급교육을 받은 스탠퍼드대 졸업생은 다들 대기업들의 거점인 동부로 떠났다. 터먼 학장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스탠퍼드대 교수들과 졸업생들에게 모교 캠퍼스 안에 회사를 창업하도록 독려했다. 그 결과 팔로알토는 빠르게 산학연구단지로 변모했다. 오늘날 ‘벤처’의 모태다. 초기 설립된 회사 중에 터먼의 제자 윌리엄 휼렛과 데이비드 패커드가 1939년 창업한 ‘휼렛패커드’가 있었다. 터먼은 나중에 휼렛패커드의 이사를 지냈다. ☞스탠퍼드 조지 허스트, 헨리 헌팅턴, 릴런드 스탠퍼드 등은 골드러시에 편승해 대륙횡단 철도사업으로 막대한 돈을 벌었다. 1862년 38세에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된 스탠퍼드는 26세에 결혼했지만 44세(1868년)에야 아들을 낳았다. 아들이 16세가 됐을 때 온 가족이 유럽으로 ‘그랜드 투어’를 떠나는데, 여행 도중 아들이 갑자기 장티푸스로 죽고 만다. 스탠퍼드 부부는 당대 최고의 대학인 하버드에 아들을 기리는 건물을 짓기 위해 보스턴을 찾았다. 그러나 총장과 면담을 하다 뜻밖에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재산이면 하버드에 버금가는 대학을 설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부부는 1891년 팔로알토에 ‘릴런드 스탠퍼드 주니어대학’이라는 이름의 대학을 설립했다. 사람들은 줄여서 ‘스탠퍼드대’라고 불렀다. 아들을 기리기 위한 부부의 유지는 ‘캘리포니아의 모든 어린이는 우리의 아들’이었다. 그런 까닭에 개교 초창기에는 모든 학생의 학비가 면제됐다. 스탠퍼드의 첫 입학생 중에는 나중에 미국 대통령이 되는 당시 17세의 허버트 후버가 있었다. 그는 당시 캘리포니아에서 최고의 인기 직업이었던 광부가 되기 위해 지질학을 전공으로 택했다. ☞골드러시 1800년대 중반 미 서부는 금광을 찾기 위한 골드러시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러나 극히 일부의 선택받은 자들만 영광을 누렸다. 이들은 자신의 뿌리인 영국의 귀족 같은 생활을 누리길 원했으며 저택과 자녀교육 등에 ‘신 귀족문화’를 도입했다. 1820년생인 조지 허스트는 이런 ‘골드러시’의 일원이었고 40세가 넘어 은광을 발견해 벼락부자가 됐다. 이후 그는 릴런드 스탠퍼드 등과 함께 대륙횡단 철도사업으로 큰돈을 벌었다. 그는 42세에 18세 여성과 결혼, 43세에 아들(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을 낳았다. 허스트는 1880년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라는 신문사를 인수했고, 1887년 아들에게 이 회사를 물려줬다. 아버지의 광산사업을 정리한 윌리엄 허스트는 언론사업에 치중했고 1920년대에 30여개의 언론사를 거느린 최초의 언론재벌이 됐다. ‘뉴욕저널’, ‘저널아메리칸’을 운영했다. 그가 조지프 퓰리처의 ‘월드’를 상대로 벌인 치열한 언론전쟁은 부정확한 보도를 양산하면서 ‘옐로 저널리즘’이라는 용어를 탄생시켰다. ☞윌리엄 허스트 19세기 미국에서는 영국에서 유행했던 그랜드투어가 급속히 확산됐다. 윌리엄 허스트 역시 그 수혜자였다. 갑부 아버지를 둔 덕에 그는 10세에 어머니와 그랜드투어를 시작했다. 그의 가장 큰 관심사는 유럽 골동품 수집이었다. 윌리엄 허스트는 도자기나 귀금속 같은 골동품 대신 거대한 유적에 유독 집착했다. 그리스나 로마의 신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위치한 중세의 성 등이 수집대상이었다. 실제로 그는 유적의 벽이나 기둥을 통째로 뜯어오는 데 관심이 많았다. 나이가 들자 허스트는 수집품들을 보관할 장소가 없어 고민에 빠진다. 결국 캘리포니아 샌시메온 일대 25만 에이커(1012㎢·서울 면적의 1.7배)의 땅에 수집품의 일부를 전시했고 이는 미국 최대의 인공공원인 ‘허스트 캐슬’이 됐다. ☞그랜드투어 18세기 영국의 부유층에서는 자제들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최고의 지식인을 가정교사로 동행시켜 세계여행을 하게 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이를 ‘그랜드투어’라고 했다. 대표적인 것이 헨리 스콧과 그의 가정교사가 떠난 여행이다. 스콧의 의붓아버지 톤젠드는 1759년 ‘도덕감정론’을 출간해 유명해진 글래스고의 한 교수에게 가정교사 역할을 부탁했다. 톤젠드는 그에게 여행의 모든 경비와 별도로 당시 교수 연봉의 2배에 해당하는 300파운드를 평생 연금으로 지급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스콧은 교수와 함께 유럽의 여러 도시를 다녔고 벤저민 프랭클린, 볼테르 등 당대의 철학가들을 만나며 견문을 넓혀갔다. 이 여행은 1766년 스콧의 동생이 프랑스 파리에서 노상강도에게 살해되면서 어이없이 끝을 맺었다. 가정교사를 맡았던 교수는 평생 연금이 보장됐기 때문에 복직하지 않고 고향으로 돌아가 여행에서 배운 식견을 10년 동안 집대성한다. 이 책이 저 유명한 ‘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이었고 교수의 이름은 바로 애덤 스미스였다. ☞찰스 톤젠드 찰스 톤젠드는 영국의 귀족이자 정치가다. 네덜란드의 대학과 옥스퍼드대에서 공부했다. 아들 하나를 둔 버클루 공작의 미망인 댈키스 백작부인과 결혼했고, 하원의원을 거친 후 재무장관이 됐다. 그는 북아메리카에 중과세를 부과하는 ‘톤젠드 조례’를 만들어 미국 독립전쟁의 원인을 제공했다. 또 의붓아들인 헨리 스콧을 ‘그랜드투어’에 보내면서 현대 경제학의 탄생에도 이바지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서울신문은 매주 1회 독특한 포맷의 가상 인터뷰 [WHO&WHAT(후 앤드 왓)]을 1개면에 걸쳐 연재하고 있습니다. 일반 신문기사로는 다루기 힘든 동서고금의 지식과 역사의 정수들을 만남 또는 대담의 형식을 통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청소년, 어른 모두에게 즐겁고 색다른 지식의 장이 될 것으로 자부합니다. 특히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논술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WHO&WHAT] “퀴즈쇼서 인간에 완승한 슈퍼컴 왓슨(Watson)을 만나다” [WHO&WHAT] 무덤에서 불러낸 독재자 4인의 가상만찬 ‘재스민 혁명’을 논하다 [WHO&WHAT] 천재소년 송유근, ‘우주비행 성공 50주년’ 맞아 유리 가가린을 만나다 [WHO&WHAT]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 정신과 전문의 김상준 원장과 상담하다 [WHO&WHAT] 지구수비대 지원한 인간형 로봇 ‘마루’ “아톰·태권V처럼 지구 지켜서…” [WHO&WHAT] ‘최악’ 통념 B형 男기자, 혈액형의 아버지 ‘란트슈타이너’에 따지다 [WHO&WHAT] ‘전 세계 여성의 로망’ 버킨백을 만나다 [WHO&WHAT] 선택 따라 전혀 다른 결과…”이렇게 검색하면 진리가 밝혀질까?” [WHO&WHAT] “남느냐, 떠나느냐” 희곡으로 본 어느 서재 도서들의 열띤 논쟁 [WHO&WHAT] ‘위대한 유산’ 남긴 간송미술관의 전형필, 그리고 우피치미술관의 메디치 [WHO&WHAT] 위대한 예술가 미켈란젤로, 그는 왜 라파엘로를 죽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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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에 구제역 백신硏 짓는다

    김천에 구제역 백신硏 짓는다

    정부가 경북 김천에 400억원 규모의 국내 첫 구제역 백신연구소를 건립키로 했다. 또 중부권과 호남권에 총 300억원(각 150억원)을 들여 구제역 거점 진단센터를 건립, 구제역 연구기관의 삼각축을 형성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연구소 건립 후 구제역 바이러스 유출 우려 등 안팎의 반대 의견도 있고 구제역 백신 생산이 현실화되면 결국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고민도 없지 않아 후폭풍이 예상된다. 농림수산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8일 “구제역 백신을 해외에서 수입해 왔으나 항체 양성률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국내에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백신연구소와 거점별 진단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구제역 백신연구소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국립식물원·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 3개 기관을 통합한 ‘(가칭)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이전할 김천 혁신도시에 2014년을 목표로 설립될 예정이다. 거점 진단센터는 현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중부·호남지원이 있는 용인과 군산 두 곳에 분산 배치하기로 했다. 연구소 건립 예산은 400억원이고, 거점 진단센터 건립 예산은 300억원(각 150억원)으로 백신 연구기관 설립 비용만 총 700억원 편성이 추진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연구소와 거점별 센터가 건립되면 구제역 발생 시 시료 운반에 따른 위험성과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현재 관련 예산 편성을 놓고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또 올 2월 초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 샘플을 구제역 국제표준연구소인 영국 퍼브라이트 연구소에 보내 국내용 백신개발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현재 국내에 보급하고 있는 구제역 백신은 다국적 기업인 영국의 메리얼사와 네덜란드의 인터베르사에서 수입되고 있다. 하지만 수입백신의 항원 염기서열이 국내 안동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 83.5%만 일치해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류영수 건국대 수의학과 교수는 “구제역 백신연구소 같은 기관은 적어도 50년은 내다보고 세우는 것인데 이는 정부가 우리나라가 구제역 상시 발생국이 되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나주 혁신도시 조성 순항

    나주혁신도시에 들어설 공공기관들의 청사 건립공사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지난 25일 기공식을 가진 데 이어 나머지 14개 이전 대상 기관들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나주혁신도시는 내년 말까지 나주시 금천·산포면 일대 732만 7000㎡에 1조 5000억원 규모의 기반조성 사업비가 투입돼 2만 가구, 5만여명이 상주하는 자족형 독립신도시로 조성된다. 광주·전남지역 이전대상 기관은 총 16곳이지만 이 중 해양경찰학교는 전남 여수로 이전해 모두 15곳이 된다.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해 오는 공공기관을 위한 다양한 교육, 문화 지원사업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전남지역의 자족형 교육거점으로 구축하기 위해 교육타운 기능을 갖추고 자율형 공·사립고 유치와 특수목적고 설립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732만㎡ 규모의 골프장과 100가구 규모의 골프빌리지도 갖춰 레저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나주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4·27 재보선 D-1] 여야 막바지 호소전…고소·고발도 잇따라

    4·27 재·보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숨가쁜 레이스를 달려온 여야 후보들은 25일 지역구를 누비며 막바지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나라당은 분당에, 민주당은 강원도에 총집결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막판 불법선거 공방이 확산되면서 고소·고발전도 잇따랐다. ●분당을 ‘총동원령 VS 무한책임론.’ 한나라당은 경기 성남시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의 역량을 집결시켰다. 40여명의 국회의원을 비롯, 시·도 의원, 당 사무처 직원, 의원 보좌진 등 동원 가능한 인력을 모두 이곳에 배치했다. 이에 따라 당초 50여명이던 강재섭 후보의 선거운동원은 25일 현재 600여명으로 늘었다. 전략지역 몇 곳에서만 이뤄졌던 출근길 인사도 이날 오전에는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 수십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강 후보는 유세차량으로 곳곳을 누비며 “여당 후보를 찍어 달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안상수 대표도 이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거리 유세에 나섰다.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무한책임론’을 전면에 내걸고 유세전을 펼쳤다. 전날부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6일까지 3일간 지하철역과 상가 등 7대 거점을 중심으로 하루에 지역구를 세 바퀴씩 순환하는 이른바 ‘3·3·7’ 유세 전략을 바탕으로 바닥을 샅샅이 훑는 속도전을 벌였다. 손 후보는 유세차량에 몸을 싣고 손가락으로 기호 2번을 뜻하는 ‘V’자를 그리며 “변화를 원한다면 손학규를 찍어 달라.”고 외쳤다. 소속 의원 40여명을 포함한 500명도 각지에 흩어져 ‘보이지 않는’ 지원전을 벌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강원 강원도는 ‘불법 콜센터 선거운동’ 논란이 유세전의 핵심이었다. 민주당은 25일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측의 ‘불법 콜센터’ 논란의 불씨를 키우기 위해 의원총회를 아예 강릉에서 열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지원 원내대표 등 전체 의원의 절반가량인 43명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불법 선거운동의 총지휘자가 엄 후보가 회장으로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민간단체협의회’ 사무국장 최모씨라고 주장하며 엄 후보와 같이 있는 사진을 공개하고 엄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전현희·백원우·김학재 의원은 강릉경찰서, 춘천지검 강릉지청을 방문해 엄중수사를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사건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도한 선거운동을 자제하면서 최문순 민주당 후보의 허위 문자 메시지 발송 등에 대한 맞대응 전략을 구사했다. 한나라당은 18개 시·군별로 의원들을 보내 ‘대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한 관계자는 “엄 후보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도 불법선거 운동한 것들이 많아 도민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엄기영·최문순 두 후보는 TV토론 준비에 전력을 쏟았다. 대신 홈페이지와 트위터, 유세 방송을 동원해 자신들의 선거운동 근황을 전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릉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김해을 경남 김해을 재·보선에 나선 여야 후보들은 25일 마무리 유세전에 총력을 쏟았다.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진영읍과 진례·한림면을 시작으로 26일엔 장유신도시와 내·외동 등을 샅샅이 훑겠다는 계획이다. 선거운동원 24명은 쓰레기를 줍고 아파트 분리수거를 도와주는 등 생활밀착형 지원 활동을 벌였다. 이유갑 선대본부장은 “이봉수 후보를 거의 따라잡은 것 같다.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해 승기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봉수 참여당 후보는 ‘이명박 정권 심판, 노무현 대통령이 옳았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차를 타고 게릴라 유세전을 폈다. ‘특임장관실 수첩’ 파문과 관련, 이 후보 측은 이재오 특임장관 및 특임장관실 직원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박주선·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과 신기남 전 열린우리당 의장도 지역 호남향우회 관계자 등을 만나 이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유시민 참여당 대표는 분당 거주 당원들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통해 “손학규 대표에게 투표해 달라. 나는 손 대표의 경쟁자가 아니다. 손 대표의 승리는 야권 전체의 승리”라고 호소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시리아軍, 시위대 거점 급습 20명 사망

    시리아에서 지난 주말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에 대한 정부군의 유혈진압으로 시위 발생 5주 만에 사망자가 35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군이 25일(현지시간) 시위대 거점인 다라 지역을 급습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인권운동가와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정부군의 다라 지역 공격으로 많게는 2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군은 이날 새벽 다라 지역 주민들이 새벽 기도를 위해 모인 곳에서 총기를 발사해 5명을 숨지게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인권운동가인 압둘라 알 하리리는 보안군 3000여명이 탱크와 장갑차를 몰고 다라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개혁 발표 이후 비난을 자제했던 서방 선진국들은 유혈 진압에 일제히 비난 공세를 퍼붓는 등 시위 사태가 시리아의 국제적 고립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다마스쿠스 등 주요 도시에서는 반정부 인사 수십명이 당국에 체포됐다. 유엔 사법기구인 국제사법재판소(ICJ)는 긴급성명을 내고 “시위대를 향한 무차별 발포를 지시하고 이행한 이들은 형사상 소추를 받아야 한다.”며 알아사드 대통령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정부 관리를 인용,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정부 관계자들의 자산 동결 등 시리아 제재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천안 ‘세종시’ 공조 깨고 과학벨트 유치 신청… 공조파괴냐 파상공세냐

    충남 천안시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 나서면서 기존의 세종시와 더불어 충청권의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천안시의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세종시의 입장에서는 충청권의 한목소리를 흔드는 ‘공조파괴’라는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25일 대전시와 충청남·북도에 따르면 이들 3개 시·도는 지난 2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세종시를 우선 협상 대상지로 제출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천안시가 사전협의도 없이 과학벨트 유치에 나서 당황스럽다.”면서 “내분이 생기면 충청권에 불이익이 될 것 같아 세종시가 유일한 후보지임을 확실히 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앞서 교육과학기술부에 직산읍 남산리 일대를 과학벨트 후보지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2009년 정부 용역에서 과학벨트 거점지구 1위를 차지했고, 공사비 절감과 편리한 교통 등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이 인구 1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선 신성장동력이 절실하고 과학벨트가 그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시가 지반, 부지 등에서 경쟁력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응책은 이미 마련해 두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천안시는 최근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 증자 실패와 경전철 사업 제동 등 대형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무용 시장의 입지가 흔들릴 위기에 있다. 금홍섭 과학벨트 대선공약이행 범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은 “대전과 충북이 세종시가 위치한 충남에 양보하며 공조하고 있는 마당에 충남 최대 도시인 천안이 따로 움직이는 것은 분란을 조장하는 일일 뿐”이라면서 “천안시의 행위는 지역 여론과 다르기에 특별한 대응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美 무인공격기 출격… 리비아 거점 공습 시작

    美 무인공격기 출격… 리비아 거점 공습 시작

    리비아 내전이 주요 거점을 둘러싼 반군과 카다피 군 사이의 밀고 밀리는 공방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무인공격기 ‘프레데터 드론’을 통한 리비아 공습을 개시했다. AP 등에 따르면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2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무아마르 카다피군의 지상 목표물에 대한 공격도를 높이기 위한 무인공격기의 사용을 승인함에 따라 첫 출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장비·특수전력 추가 투입 불가피” 제임스 카트라이트 미 합참 부의장도 24시간 비행이 가능한 무인공격기 프레데터 두 대를 리비아로 보냈지만 기상 악화로 되돌아왔다면서 24시간 내내 리비아 상공에 두 대의 무인 무장공격기를 띄워 놓고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카다피군의 포위 공격이 거세지고 있는 반군의 주요 거점 제3의 도시 미스라타에 우선적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시간 전송 정찰카메라를 부착하고 있는 프레데터 드론은 다른 비행기보다 훨씬 낮은 고도로 저공 비행을 할 수 있어 지상의 숨겨진 공격 목표물을 찾아내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전차와 장갑차, 벙커 등을 주로 파괴하는 헬파이어 미사일로 무장했다. 이 때문에 파키스탄 영내에 은신하는 탈레반 무장세력 공격 등 정밀 공격과 시가전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무인공격기 투입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중심의 공습이 카다피 군의 전력을 무력화시키는 데 한계를 노출하고, 오폭 등으로 혼선을 빚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프레데터 드론은 단 두발의 헬파이어 미사일만을 탑재할 수 있고 공격 능력이 제한적이어서 후속 조치로 보다 강력한 유인 저공 비행 공격기들의 투입이 예상된다. 미 국방부도 저공 비행 및 지상물 타격 공격이 가능한 A10 및 AC130 등 유인 공격기들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서방의 대(對) 리비아 작전이 새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미국이 리비아 내전에 더 발을 깊게 담글 수밖에 없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토군의 장비와 전력이 제한적인 상황이어서 카다피군의 예봉을 꺾기 위해서 앞으로도 더 많은 미군의 장비 제공과 특수 전력의 추가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게이츠 장관은 “나토가 전개하는 리비아 작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미 지상군 투입 등 입장 변화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AP는 반군이 카다피군이 장악하고 있는 튀니지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서부 변경지역에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시리아 시위대에 총격 19명 사망 한편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22일 시리아 주요 도시들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인 시위대에 군경이 실탄을 발사, 최소 19명이 숨졌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AP와 AFP통신도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공모 배제… 과학벨트委가 전권행사

    공모 배제… 과학벨트委가 전권행사

    결론부터 말하면 칼자루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가 잡았다는 것이다. 공개모집 방식을 배제했고, 과학벨트위가 직접 각 지역의 입지요건을 조사·평가해 최종 부지를 결정하는 방식을 택했다.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 ‘통합배치 원칙’에 따라 과학벨트 ‘거점지구’ 입지 평가 대상 지역은 비수도권으로서 165만㎡(50만평) 이상의 개발 가능 부지를 확보한 전국 132개 시·군 가운데 부지 확보가 쉬운 60~80개로 압축된다. 이어 과학벨트위 소속 입지평가위원회가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1차 평가를 통해 10곳 내외를 선정한다. 세부 심사평가 항목은 과학벨트법의 입지 요건 가운데 ‘부지 확보 용이성’을 제외한 네 가지 요건별로 3~5개씩 두고 지표별 가중치를 설정해 시·군 간 순위(점수)를 부여한다. 연구기반 구축·집적도 부문에서는 ▲연구개발 투자 정도 ▲연구인력 확보 정도 ▲연구 시설·장비 확보 정도 ▲연구 성과의 양적·질적 우수성이 포함됐다. 산업기반 구축·집적도 부문에서는 ▲산업 전반 발전 정도 ▲지식기반산업 발전 정도 ▲산업 생산성 ▲기업의 활력 등을 따진다. 우수 정주환경 조성 정도에서는 교육·의료·문화·소비 환경을 보고, 국내외 접근 용이성 부문에서는 ▲국제공항 접근성 ▲대도시 접근성 ▲전국 시·군 간 시간거리 등의 항목을 평가한다. 위원회 관계자는 “세부 심사항목 가중치는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 차원에서 입지평가위원회와는 별도로 연구·산업·도시개발 분야 전문가 20~30명의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2차 평가에서는 전문가가 작성한 지반·재해 안전성에 대한 보고서를 토대로 (부)적합 여부를 먼저 검토한 뒤 1차 정량 평가 점수와 입지평가위원회 위원들이 평가한 정성 평가 점수를 합쳐 최종 후보지 5개로 압축된다. 거점지구와 긴밀히 연계할 ‘기능지구’ 입지는 연구·산업 기반 구축 및 집적도에 대한 정량평가, 거점지구와의 기능적 연계성 및 접근성을 따지는 정성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거점지구와 기능지구의 최종 입지는 1~2차 평가 결과를 토대로 오는 6월 초에 과학벨트위가 선정한다. 위원회 관계자는 “과학벨트를 지역개발사업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2009년 만든 종합계획을 보면 총사업비의 70%는 기초과학연구에, 12%는 중이온가속기 개발에 투자되는 물적 중심이 아닌 인적 투자 사업”이라면서 “이 사업을 통해 고급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해외의 인재들이 유입되면 혜택이 우리나라 전체에 돌아간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유럽의 이슬람, 리비아 출구 만들까

    유럽의 이슬람국인 터키가 리비아 사태의 출구 마련을 위해 중재안을 꺼내 놓았다. 터키는 리비아 공습을 주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회원이면서도 아랍권의 입장을 대변해온 터라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와 반군 모두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중재자로 나선 터키의 카드가 교착 국면에 빠져든 리비아 사태에 마침표를 찍게 될지 주목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7일(현지시간) 수도 앙카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리비아 문제 해결을 위한)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알자지라 등이 보도했다. 에르도안 총리가 이날 밝힌 중재안에는 ▲미스라타 등 반군 거점 도시에서 휴전 및 카다피군 철수 ▲자유선거를 포함한 새로운 정치 체제 논의 ▲인도적 지원을 위한 안전 통로 설치 등 세 가지 계획이 담겼다. 터키가 마련한 평화적 해법은 다음 주 카타르에서 열릴 리비아 사태 관계국 회의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터키는 리비아 정부 및 반군 양측과 접촉해 온 몇 안 되는 국가여서 이번 중재안의 수용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카다피는 다국적군의 융단폭격으로 궁지에 몰리자 지난 4일 우방국인 터키에 압델라티 오베이디 외무장관을 특사로 보내 “휴전 협정을 바란다.”며 손을 내밀었다. 당시 에르도안 총리는 특사단에 자국이 마련한 중재안을 전달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반군 내에서는 터키의 제안에 대해 엇갈린 입장이 나오고 있다. 터키 정부는 반군과 만나 중재 방안을 제시했고 무스타파 압델 잘릴 국가위원회 위원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그러나 아흐메드 바니 반군 대변인은 터키의 중재안을 두고 “에르도안 총리가 개인적 이익만 챙기려 한다.”고 비난했다. 외교전을 통한 출구 전략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리비아 내 무력 충돌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특히 미군 아프리카 사령부의 카터 햄 사령관은 7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반군이 무아마르 카다피를 축출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한편 나토가 7일 브레가로 가던 반군의 버스 등을 오폭해 최소 5명이 사망했고 반군 측이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나토의 리비아 작전 부사령관인 러셀 하딩 영국 해군 소장은 오폭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사과하는 것은 아니다. 반군이 탱크를 사용하고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 경제발전 3핵 구조로 확대 재편

    서울 경제발전 3핵 구조로 확대 재편

    도심과 강남을 축으로 한 서울의 도시공간 구조가 금융허브인 여의도·영등포를 포함한 ‘3핵’(核) 구조로 확대 재편된다. 서울시는 서울의 미래상을 ‘살기 좋은 글로벌 녹색 서울’로 정하고, 향후 20년간 도심과 강남, 여의도·영등포 등 3곳을 경제발전 3핵으로 한 ‘20 3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을 5일 발표했다. 서울에만 한정된 게 아니라 도시계획을 경기와 인천을 아우른 광역 대도시권으로 하는 게 특징이다. 3핵에는 외국 기업을 유치하고, 글로벌 업무 환경을 조성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국제 업무중심지로 육성한다. 또 확대된 3핵을 용산과 청량리·왕십리, 상암·수색 등 종전의 부도심 성격의 ‘3부핵’(副核)이 지원하도록 한다. 3핵·3부핵의 하위 구조로는 8개 광역연계거점과 5개 지역거점을 두고 다양한 도시서비스 기능을 맡도록 했다. 광역거점은 ▲창동·상계 ▲망우 ▲천호 ▲문정·장지 ▲사당 ▲대림·가리봉 ▲마곡 ▲연신내·불광으로 경기도와 연계돼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시는 이곳에 광역 환승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거점인 미아, 신촌, 공덕, 목동, 잠실에서는 거점별로 미디어산업, 첨단산업, 지식기반산업 등을 육성한다. 김병하 시 도시계획국장은 “2030도시기본계획은 서울의 행정권역을 넘어 수도권 차원의 광역적인 도시계획을 반영한 게 특징”이라면서 “그동안 변두리로 인식됐던 도심 외곽지역의 역할이 한층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은 도시기본계획 승인 권한이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이양된 후 처음 수립된 것이다. 이에 따라 2020년을 내다본 도시계획인 ‘1도심, 5부도심, 11지역중심, 53지구중심’ 체계가 ‘3핵, 3부핵, 13거점, 50지구중심’으로 전환된다. 오세훈 시장은 “런던과 뉴욕 등 세계 대도시와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계획안을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서울 곳곳이 생산력과 활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기본계획은 토지이용, 주택, 교통, 공원녹지 등의 도시공간계획을 결정하는 기본 골격으로 5년마다 정비하도록 돼 있다. 시는 세부계획을 관련기관 간 협의와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오는 6월 확정할 계획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서울 발전축 ‘도심·강남’→’도심·강남·여의도’로 바뀐다

     서울시가 경제 발전축을 도심, 강남, 여의도·영등포역 일대 등 3개축으로 바꾼다.  서울시는 5일 도심과 강남,여의도·영등포 등 3곳을 경제발전 ‘3핵(核)’으로 정하고, 경기와 인천을 아우른 광역 대도시권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지금의 ‘1도심, 5부도심, 11지역중심, 53지구중심’ 체계가 ‘3핵, 3부핵, 13거점(광역 8개,지역 5개), 50지구중심’으로 도시발전 계획이 전환된다.  서울시는 도시 미래상을 ‘살기좋은 글로벌 녹색 서울’로 정했다. 도심과 강남, 여의도·영등포 등 3개 지역이 서울의 경쟁력을 선도한다. 시는 이들 지역에 외국기업을 유치하고 글로벌 업무 환경을 조성해 서울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제 업무중심지로 육성한다. 용산, 청량리·왕십리, 상암·수색은 ‘3부핵(副核)’으로 정해 ‘3핵’의 기능을 보완토록 했다.  서울시는 또 과거 부도심에서 담당한 도시서비스 기능을 8개의 광역 연계거점과 5개의 지역거점을 중심으로 수행토록 했다. 광역 연계거점은 망우, 창동·상계, 연신내·불광, 마곡, 대림·가리봉, 사당·남현, 문정·장지, 천호·길동이다. 이 지역은 경기·인천 지역 도시와 연계해 생산·발전 기반을 갖춘 수도권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된다. 지역거점은 미아, 신촌, 공덕, 목동, 잠실 등이며 상업·업무거점으로 조성된다.  시는 광역 도시철도망을 확충하고 경전철을 건설해 대중교통 체계를 도로 중심에서 철도 중심으로 바꾼다. 주택 정책도 1,2인 가구와 고령자 주택을 더 많이 공급하는 쪽으로 바꿨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코트디부아르 시가전서 민간인 1000명 숨져”

    대선 결과 불복으로 내전이 벌어진 코트디부아르에서 대통령 측 정부군과 당선자 측 반군이 경제 수도 아비장에서 최후의 결전을 벌이고 있다. 정부군과 반군의 치열한 격전으로 도시 한 곳에서만 민간인 1000명 이상이 숨졌다고 가톨릭 국제구호단체 카리타스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국제구호단체 “시신 수백구 발견” AP에 따르면 카리타스의 패트릭 니콜슨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서부지역의 두에쿠에를 방문한 직원들이 총과 칼로 살해된 시신 수백구를 발견했다. 민간인 사망자 수가 10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그는 “집단 학살의 주범이 누구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알라산 와타라 대통령 당선인 부대가 장악한 곳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도로테아 크리밋사스 대변인도 지난달 29일 두에쿠에를 장악하려는 전투가 벌어져 8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을 ICRC 대표단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트디부아르 유엔평화유지군(UNOCI)은 두에쿠에의 희생자 대부분이 와타라 군대에게 살해됐다고 밝혀 국제사회로부터 당선자로 인정받은 와타라 진영이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희생자 다수 와타라측 소행으로 추정 이런 가운데 대선에서 패배한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의 거점인 아비장의 대통령 관저 등지를 중심으로 반군과 정부군 사이에 밀고 밀리는 일전이 거듭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와타라를 지지하는 반군이 전 국토의 90%를 확보했으나, 그바그보 측 정부군이 정예부대 2500여명과 용병부대를 중심으로 아비장에서 강하게 저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지난해 11월 그바그보 대통령이 대선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고 총리를 역임한 와타라에게 권력 이양을 거부하면서 극심한 유혈사태가 일어나 지금까지 1500여명이 사망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아프간 ‘코란 소각’ 항의 시위 20명 사망

    미국인 목사의 이슬람 경전 코란 소각으로 촉발된 아프가니스탄의 항의 시위가 사흘째 계속됐다. 3일 시위지역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시위로 마자리샤리프의 외국인 유엔 직원 7명을 포함해 20여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부상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아프간 경찰과 칸다하르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부 마자리샤리프와 헤라트에서 시작된 항의 시위가 남부 칸다하르와 수도 카불, 잘랄라바드로 확산됐다. 탈레반의 옛 거점도시였던 칸다하르에서는 2일에 이어 이날에도 수백명이 코란을 치켜들고 “미국에 죽음을”, “카르자이에게 죽음을”을 외치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일 칸다하르에서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유엔사무소와 공공기관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향하다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해 9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쳤다. 사상자 가운데 일부는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불 외곽에서는 2일 여성으로 변장한 남성 두명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 기지 인근에서 코란 소각에 항의하며 자살 폭탄공격을 감행했다. 미국인 목사의 코란 소각에 항위하는 시위는 그렇지 않아도 10년째로 접어든 아프간 전쟁에 지친 아프간인들의 뿌리깊은 반(反)서방정서를 자극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아프간 주둔 미군의 점진적인 철수와 아프간 경찰로의 치안권한 이양을 앞두고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시위를 촉발시킨 당사자인 미국인 목사 테리 존스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행위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이슬람 반대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22일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미 최대 이슬람 사원 앞에서 시위를 강행할 뜻을 비쳐 시위가 다른 지역들로 번질 가능성이 커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대도시권 30분대 광역철도망 추진

    대도시권 30분대 광역철도망 추진

    전국 주요 도시들이 오는 2020년까지 KTX 고속철도망으로 연결돼 전 국토의 83%가 90분대 생활권으로 통합된다. KTX가 지방의 항공 수요를 흡수하는 ‘빨대효과’도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그동안 철도 중심의 녹색 교통·물류 체계 구축을 내세워 항공과 도로의 비중을 낮춰 왔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해 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9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등이 발표한 고속철도망 구축 전략을 구체화한 것이다. 3대 전략에는 ▲주요거점의 고속 KTX망 연결 ▲대도시권 30분대 광역·급행 철도망 구축 ▲녹색 철도물류체계 구축 등이 반영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368.5㎞(경부고속철)에 불과한 시속 230㎞ 이상의 고속철 구간이 2020년까지 2362.4㎞로 6.4배가량 늘어난다. 경부고속철은 대전·대구 도심구간이 고속화되고, 호남고속철은 기존 광주~목포 노선의 기본 계획을 변경해 고속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수도권 고속철의 경우 수서~평택 구간이 개선된다. 아울러 도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거점 도시권에는 30분대의 광역·급행 교통망이 건설된다. 기존 노선에 고속전동차를 투입하거나 급행열차를 운행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KTX를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핵심 물류거점인 항만·산업단지와 내륙화물기지를 간선철도망과 연결하는 물류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국토부는 이 같은 계획을 실행하는 데 88조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반군 공세와 내부분열… 궁지 몰린 카다피

    반군 공세와 내부분열… 궁지 몰린 카다피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최측근들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반정부군과의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반군 지도부가 조건부 정전안을 제시했다. 중국과 독일은 리비아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공동으로 촉구했고, 출구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물밑협상이 계속되는 등 리비아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리비아 반군은 1일 카다피 부대가 서부의 주요 도시에서 철수하고 시민들에게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면 유엔이 요구하는 정전에 합의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반군의 대표기구인 국가위원회의 무스타파 압둘 잘릴 위원장은 이날 반군의 거점 도시 벵가지에서 압둘 일라 알 카티브 유엔 리비아 특사가 마련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카다피 측과는 어떠한 대화도 하지 않겠다는 종전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것이다. 이런 가운데 혼돈의 리비아에 배신과 도주의 바람이 불어닥쳤다. 카다피 국가원수를 도와 결사항전할 듯 보였던 최측근들이 잇따라 해외로 줄행랑쳤고 믿었던 아들마저 상황이 불리해지자 출구를 찾아 나서고 있다. ‘이너서클’을 결속시키며 장기전 채비를 하던 카다피 정권은 결국 내분 탓에 스스로 무너질 공산이 커졌다. 우선 ‘카다피 구하기’에 사활을 걸던 아들의 태도 변화가 눈에 띈다. 카다피의 차남 사이프 알이슬람의 측근인 모하메드 이스마일이 최근 영국을 방문, 정부 관계자들과 비밀회담을 가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일 보도했다. 사이프 알이슬람의 심복이자 리비아의 군사·정치문제 교섭담당자로 알려진 이스마일이 영국 측과 어떤 논의를 벌였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퇴로 찾기를 위해 대화한 것으로 보인다. 외교 소식통들은 “카다피 아들 측 특사가 카다피를 열외로 취급한 채 리비아가 무정부상태에 빠져들지 않도록 출구전략을 찾으려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이프 알이슬람 외에 셋째 아들 사디와 넷째 무타심 등 다른 2세들도 탈출구 마련에 혈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카다피가 자신은 권좌에서 물러나고 대신 무타심을 과도정부 수반에 임명해 정치개혁을 감독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설이 떠도는 등 카다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추측이 쏟아져 불확실성이 커진다. 카다피의 핵심 지지기반 내 균열음도 커지고 있다. 무사 쿠사 외무장관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카다피에 등을 돌리고 영국으로 떠난 데 이어 외무장관과 유엔총회 의장을 지낸 알리 압델살람 트레키도 카다피 체제에 반기를 들었다. 또 압둘 카심 알즈와이 국민의회 의장과 해외정보기관 수장인 아부제이드 도르다, 유럽연합 담당 외교관 압델라티 알오바이디, 쇼크리 가넴 국영석유회사 대표 등 다수의 측근이 카다피에 반발, 이웃국인 튀니지로 떠났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다만, 가넴 대표는 로이터통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국외 탈출 사실을 부인했다. 카다피는 시위가 막 가열되기 시작한 지난 2월 무스타파 압델 잘릴 당시 법무장관과 압델 에후니 아랍연맹 주재 리비아 대사 등이 등을 돌려 한 차례 타격을 입었다. 최근 마지막 지지세력들마저 ‘배신’하면서 사실상 결정타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신공항백지화 후폭풍] LH·과학벨트 2대 국책사업 쟁점·해법

    [신공항백지화 후폭풍] LH·과학벨트 2대 국책사업 쟁점·해법

    지난 30일 동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로 촉발된 후폭풍이 정치권과 영남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국책사업인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전 등의 처리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의 경우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충청권이 따놓은 몫이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입지 재검토 의사를 밝히면서 꼬이고 있다. 분산배치가 거론되면서 전남, 전북, 경북 등 6개의 광역자치단체가 유치전에 뛰어들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LH 본사 이전도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를 통합하면서 토공의 이전 예정지였던 전북 전주와 주공의 이전 예정지인 경남 진주가 경합하고 있다. 영호남 갈등으로 비칠 수 있어 정부는 더욱 조심스럽다. 이런 가운데 국가발전을 위한 중요 사업인 만큼 뒤로 미뤄 갈등을 증폭시키기보다는 조기에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LH본사 이전 ‘진주-전주’ 팽팽한 입장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을 둘러싸고 달아오른 민심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의 지방 이전 논의로 다시 요동칠 전망이다.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는 LH 이전을 논의할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2기 위원장 선임이 최근 마무리되고, 동남권 신공항 입지 평가가 일단락됨에 따라 4월 말부터 LH 본사 이전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전 후보지인 경남과 전북 행정부지사가 참석하는 지방이전 협의회를 지역발전위 2기 민간위원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논의의 윤곽은 4·27 재·보선 이후 드러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앞서 올 상반기까지 LH 이전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혔었다. 현재 LH의 본사가 어디로 내려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만큼 유치를 희망하는 경남과 전북이 팽팽하게 맞서 있다. LH 본사 이전은 참여정부 시절, 혁신도시로의 공기업 이전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공기업 선진화’를 명목으로 2009년 주택공사와 토지공사를 통합하면서 상황이 어그러졌다. LH가 통합되기 전 주택공사는 경남 진주 혁신도시로, 토지공사는 전북 전주혁신도시로 각각 이전이 확정됐다. 통합 뒤 경남에선 LH의 사장(실)과 본사가 전부 내려와야 한다는 ‘일괄 배치’를 주장하는 반면 전북은 사장(실)을 포함한 본사인력의 24%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영호남 간 갈등으로 비칠 수 있어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갈등 조정은 마냥 미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지역발전위의 1기 위원장과 위원들이 임기를 마친 뒤 후임 인선이 늦어지면서 논의는 중단된 상태다. 이에 청와대는 5개월간 비어 있던 지역발전위원장에 최근 홍철(66) 대구경북연구원 원장을 선임하면서 물꼬를 트려 하고 있다. 홍 위원장은 건설교통부 차관보, 국토연구원 원장, 인천발전연구원 원장과 인천대학교 총장 등을 두루 거쳤다. 건설교통부 제1차관보 시절 당시 오명 장관, 유상열 차관, 정종환 국장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선 포항출신인 홍 위원장이 영남권에 유리한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한편 학계에선 LH 이전에 대한 해법으로 지주회사식 분산배치론 등이 거론되고 있다. 변창흠 세종대 교수는 “극단적으로 묶거나 나누기보다 광역경제권별로 본사의 기능을 각각 옮겨 놓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LH 본사는 대기업 지주회사처럼 기본 기능만 부여해 세종시나 수도권에 남기고, 주요 업무분야별로 호남권·영남권·충청권 등에 본사기능을 상당부분 넘겨주면 된다.”고 조언했다. 반면 손재영 건국대 교수는 “(LH 본사 이전은)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대규모 기관을 잘라서 분산 배치하는 것은 비효율을 초래하는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어 한곳으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과학벨트’ 정치권-과학계 엇갈린 반응 동남권 신공항 계획 백지화의 불똥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로 번지는 양상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 공약이 뒤집어지면서 시작된 각 지역 사이의 입지 선정 경쟁에, 신공항 무산으로 격앙된 영남권 민심을 달래기 위한 ‘거점지구 분산배치론’까지 나오면서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흘러나오는 분산배치론의 핵심은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 등을 각기 다른 지역에 설치하자는 것이다. 거점시설을 여러 지역에 나눔으로써 불만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인데, ‘보상용’으로 과학벨트 일부를 영남권에 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과학벨트가 2012년 총선과 대선의 표심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정치인들은 여야를 떠나 자신의 이해관계에 맞게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과학벨트는 ‘벨트’니까 몇 군데 걸칠 수 있다.”고 했고, 이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은 “대구·경북이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와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정두언 최고위원은 “과학벨트가 세종시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의 속사정은 더욱 복잡하다. 충청권 유치가 엄연한 당론이지만, 광주·전남 지역 의원들은 호남권 유치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호남권을 중심으로 대전과 대구를 연결하는 ‘삼각벨트’ 형식을 택하되,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는 호남권에 두자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공정하게 입지를 선정해 6월 중 발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좀처럼 신뢰를 얻지 못하는 분위기다. 과학계에서는 분산배치는 과학벨트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뿐이라고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대신 대학·연구소 등 주요 거점에 현장 중심 사이트랩(Site-lab)을 설치하는 대안과 함께 과학벨트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거품’을 빼야 한다는 해법을 내놓았다. 과학계의 최대 시민단체인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이규호(한국화학연구원 연구위원) 공동대표는 “분산배치는 안 된다는 것이 사실상 과학계의 합의된 의견”이라면서 “세계적인 과학자들을 유치해 기초과학을 연구하겠다는 당초 취지를 달성하려면 거점이 집중적으로 형성돼야 하기 때문에 연구의 중심체인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은 같은 곳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물리학계의 한 원로 교수는 “모든 정보를 솔직히 공개하면 실익이 보일 것이고, 이렇게까지 할 일이 아니란 것을 모든 지역이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주객이 전도돼 과학계에서 과학벨트를 잘해 보자는 공청회를 하면 사람들이 안 오고, 오히려 정치권이 주최하는 행사에 바글바글하다.”면서 “과학계 의견이 최우선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美·英 속전카드 ‘카다피 망명 보장’?

    美·英 속전카드 ‘카다피 망명 보장’?

    장기화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리비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에게 퇴로를 보장해 주는 등 외교적으로 문제를 매듭지으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영국,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분쟁 종식을 위해 카다피에게 출구를 열어줄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카다피 쪽이 결사항전의 뜻을 굽히지 않는 데다 반군 쪽도 “독재자를 반드시 법정에 세우겠다.”고 별러 ‘출구전략’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리비아 당사국 회의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아랍 7개국 대표 등 전세계 40개국 외무장관이 참석, 카다피 이후 리비아 체제 이행 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다. ●伊 “아프리카에 은신처 마련 조율” ‘카다피 망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이탈리아다. 프랑코 프라티나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28일 자국이 아프리카에 카다피의 은신처를 마련해 주기 위해 조율하고 있다며 “아프리카연합이 보장하는 협상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앞서 가디언은 부르키나파소와 차드, 남아공 등을 카다피의 망명 예상국으로 꼽았다. 미국도 카다피의 망명을 눈감아줄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인다. 미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카다피에게 망명지를 제공하려는 외교적 노력이 진행 중인지 모르겠으나 (망명)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며 카다피를 비인도적 범죄 혐의로 수사 중인 국제형사재판소(ICC)의 관할권이 없는 수단 같은 지역으로 보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공식적으로는 “카다피를 기소하겠다.”는 영국도 속으로는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는 눈치다. 복수의 영국 정부 소식통은 카다피가 리비아를 떠나는 대신 그의 사면과 신변안전을 보장하는 외교적 해결 방안이 영국 내에서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 “자산동결 대상자 곧 확대” 이처럼 각국은 물밑에서는 카다피에게 회유책을 건네면서도 수면 위에서는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카다피 측근들이 카다피를 버린다면 기소를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엔 제재위원회는 카다피 정권의 핵심인물 가운데 자산동결·여행금지 대상자를 수주 안에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반군의 의회기구인 국가위원회의 무스타파 모하메드 압델 잘릴 위원장은 프랑스 기자단을 만나 “우리가 승리한 뒤 카다피를 리비아의 재판정에 세워 재임 기간 동안 저질렀던 모든 범죄 혐의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FP통신은 프랑스 정부가 외교부 중동 부국장 출신의 외교관 앙투안 시방(53)을 리비아 대사로 임명했다면서, 시방 대사가 지난 27일 리비아 반군 거점 도시인 벵가지로 향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방 대사는 아랍어를 구사할 줄 아는 외교관으로, 현재 이집트를 거쳐 육로로 벵가지로 가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프랑스는 지난달 국제사회에서는 처음으로 리비아 반군세력인 국가위원회를 유일한 합법정부로 승인했다. 외교부, 잔류 국민 14명 체류 불허 외교통상부는 리비아에 남아 있는 우리 국민 49명 가운데 14명에 대해 안전을 이유로 체류를 불허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경호업체 고용 등을 통해 신변 안전조치를 강구한 35명에 대해서는 계속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리비아 주재 대사관 직원과 가족 등 15명은 이번 심사대상에서 제외했으며 별도 심사 절차를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체류 불허 판정을 받은 국민은 최대한 빨리 리비아를 떠나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여권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혹은 3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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