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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자국 우선주의’ 유지… 中견제 강화로 K반도체 리스크 더 커질 듯

    美 ‘자국 우선주의’ 유지… 中견제 강화로 K반도체 리스크 더 커질 듯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면서 국내 산업계도 반도체·과학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의 정책 변화에 따른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워싱턴DC 현지와 업계, 전문가 사이에서는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다수당이 되어도 반도체법과 IRA의 큰 기조는 바뀌지 않을 거라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자국 우선주의 제조업 정책을 통한 경제 부흥 의지가 양당을 막론하고 미국 정치권을 관통하는 ‘시대정신’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할 경우 민주당보다 대중국 견제 수위를 더욱 높이며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리스크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황준석 한국무역협회 연구원은 “현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첨단 반도체 장비의 대중 수출 금지 조치에서 1년간 유예를 받고 있으나 공화당 장악 시 유예 조치가 되돌려질 수 있어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경제안보팀장은 “워싱턴 정가에서 최근 가장 관심을 두는 건 중국 등 우려국에 대한 투자를 막는 ‘아웃바운드 투자 심사 제도’ 강화이고 공화당은 대중국 규제에 실질적인 조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때문에 중국 내 국내 기업의 사업 위험 부담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라 우리 기업들도 대비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북미에서 완성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는 내용으로 보조금 차별 논란을 일으킨 조 바이든 행정부의 IRA에선 국내 완성차 업계에 대한 독소조항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직접 폐기 의사를 밝힌 적이 있지만 기존 법안을 무력화하는 새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상원에서 과반수가 아닌 60표를 얻어야 한다. 이 장벽을 넘어도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권한이 있다. 게다가 IRA는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 조항이기 전에 법안 곳곳에 중국 견제를 위한 자국 우선주의를 담고 있다. 이를 폐지하는 건 대선 정국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다. 이런 배경 때문에 자동차·통상 전문가들도 상황이 국내 완성차 산업에 유리하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진단한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급박하고 비밀리에 만들어진 IRA는 정치적인 타협의 산물인 만큼 공화당이 승리한다고 해서 내용을 손바닥 뒤집듯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특히 최근 대외무역 분야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생각하는 방향이 다르지 않고 행정부는 민주당이기 때문에 큰 수정안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애초 트럼프 정부 때 공화당이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웠고 바이든 정부가 조치를 구체화한 것이라 (중간선거 이후로도) 크게 달라질 게 없고 하원에서는 공화당 의원들도 IRA에 찬성했다”며 “공화당이 화석연료 에너지 기업들과 끈끈한 유대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미국 내 전기차 산업에 대한 선호가 줄어들 수는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공화당은 민주당의 친환경 정책이 급진적이라며 ‘점진적인 전환’을 주장하고 있어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려는 예산을 전반적으로 위축시킬 거란 의견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공화당이 제너럴모터스(GM)나 포드가 원하는 전기자동차용 충전소 건설 예산을 좌초시킬 수 있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현재 여기에 70억 달러(약 9조 5550억원)가 배정돼 있다.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에 대해서도 공화·민주 양당의 ‘자국 우선주의’ 기조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세부적으로는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희토류 등 핵심 소재에 대해 중국 의존도에서 탈피하는 것은 물론 중국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으려 하지만, 공화당에서는 생산이 어렵거나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면 중국에서 일부 충당할 수 있다는 기조다. 공화당이 이를 관철한다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극히 일부라도 숨통이 트일 가능성이 있다.
  • 항만 규제 대폭 풀어… 배후단지 키우고, 바닷가 캠핑 시설 허용

    항만 규제 대폭 풀어… 배후단지 키우고, 바닷가 캠핑 시설 허용

    정부가 항만 배후단지를 지역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정, 개발, 분양, 운영 등 전 단계에 걸쳐 규제를 완화한다. 바닷가에 캠핑장 설치를 허용하는 등 해양공간 규제도 개선한다. 해양수산부는 9일 인천항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에서 열린 제2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이러한 규제혁신 방안을 보고했다. 해수부는 항만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발하는 항만 배후단지를 확충하기로 했다. 준설토 투기장뿐만 아니라 기존 산업단지나 항만 인근 내륙 부지도 항만 배후단지로 전환·지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주거·일반업무·의료시설 등 지원시설만 설치 가능했던 2종 항만 배후단지의 시설 규제를 네거티브 규제(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규제)로 전환한다. 이에 위험·유해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항만 국유재산에 대한 사용 허가와 대부 기간도 20년에서 30년으로 늘린다. 또 복합물류 제조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는 1종 항만 배후단지에서 물류업체가 제조업도 겸업할 수 있도록 한다. 해양수산 신산업 육성을 위해 자율운항·친환경 선박을 시험 운항하는 경우 인허가 절차를 면제해 상용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마리나 선박(여가용 배)이 섬과 관광지를 오갈 수 있도록 허용해 마리나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규제혁신 방안을 통해 해수부는 2027년까지 항만 배후단지의 처리물동량을 지난해 대비 1.5배인 54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늘리고, 민간투자 누적 금액 약 1조 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해양레저산업 관광객 수도 2027년까지 현재보다 약 1.5배 증가한 150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미 중간선거] 중국 견제 수위 높아져 K반도체엔 리스크 될 수도..“IRA 독소조항 변화 없을 것”

    [미 중간선거] 중국 견제 수위 높아져 K반도체엔 리스크 될 수도..“IRA 독소조항 변화 없을 것”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면서 국내 산업계도 반도체·과학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의 정책 변화에 따른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워싱턴DC 현지와 업계, 전문가 사이에서는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다수당이 되어도 반도체법과 IRA법의 큰 기조는 바뀌지 않을 거라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자국 우선주의 제조업 정책을 통한 경제 부흥 의지가 양당을 막론하고 미국 정치권을 관통하는 ‘시대정신’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투자 금지 강화, 중국 내 반도체 사업 부담 커질 것” 반도체 분야에서는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할 경우 민주당보다 대중국 견제 수위를 더욱 높이며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리스크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황준석 한국무역협회 연구원은 “현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첨단 반도체 장비의 대중 수출 금지 조치에서 1년간 유예를 받고 있으나 공화당 장악 시 유예 조치가 되돌려질 수 있어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경제안보팀장은 “워싱턴 정가에서 최근 가장 관심을 두는 건 중국 등 우려국에 대한 투자를 막는 ‘아웃바운드 투자 심사 제도’ 강화이고 공화당은 대중국 규제에 실질적인 조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때문에 중국 내 국내 기업의 사업 위험 부담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라 우리 기업들도 대비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북미에서 완성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는 내용으로 보조금 차별 논란을 일으킨 조 바이든 행정부의 IRA 법안에선 국내 완성차 업계에 대한 독소조항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IRA 수정 불가능”..전기차 예산 축소 관측도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직접 폐기 의사를 밝힌 적이 있지만 기존 법안을 무력화하는 새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상원에서 과반수가 아닌 60표를 얻어야 한다. 이 장벽을 넘어도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권한이 있다. 게다가 IRA는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 조항이기 전에 법안 곳곳에 중국 견제를 위한 자국우선주의를 담고 있다. 이를 폐지하는 건 대선 정국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다. 이런 배경 때문에 자동차·통상 전문가들도 상황이 국내 완성차 산업에 유리하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진단한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급박하고 비밀리에 만들어진 IRA 법안은 정치적인 타협의 산물인 만큼 공화당이 승리한다고 해서 내용을 손바닥 뒤집듯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며 “특히 최근 대외무역 분야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생각하는 방향이 다르지 않고 행정부는 민주당이기 때문에 큰 수정안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애초 트럼프 정부 때 공화당이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웠고 바이든 정부가 조치를 구체화한 것이라 (중간선거 이후로도) 크게 달라질 게 없고 하원에서는 공화당 의원들도 IRA 법안에 찬성했다”며 “공화당이 화석연료 에너지 기업들과 끈끈한 유대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미국 내 전기차 산업에 대한 선호가 줄어들 수는 있다”고 우려했다.실제로 공화당은 민주당의 친환경 정책이 급진적이라며 ‘점진적인 전환’을 주장하고 있어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려는 예산을 전반적으로 위축시킬 거란 의견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공화당이 제너럴모터스(GM)나 포드가 원하는 전기 자동차용 충전소 건설 예산을 좌초시킬 수 있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현재 여기에 70억 달러(약 9조 5550억원)가 배정돼 있다. “화석연료 공급 확대 등 친환경 정책에 제동 가능성”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에 대해서도 공화·민주 양당의 ‘자국 우선주의’ 기조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세부적으로는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희토류 등 핵심 소재에 대해 중국 의존도에서 탈피하는 것은 물론 중국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으려 하지만, 공화당에서는 생산이 어렵거나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면 중국에서 일부 충당할 수 있다는 기조다. 공화당이 이를 관철한다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극히 일부라도 숨통이 트일 가능성이 있다. 국내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보다도 전반적인 에너지 정책 등 거시적인 차원에서 변화를 예상하는 시각도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공화당의 승리가 추후 정권 교체까지 이어졌을 때 ‘바이든 지우기’를 통해 화석연료 공급 확대 등 전반적인 친환경 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 김정희 전남도의원 “전남 아이돌봄 지원사업 대폭 개선해야” 지적

    김정희 전남도의원 “전남 아이돌봄 지원사업 대폭 개선해야” 지적

    전남도가 만 12세 이하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방문해 아동을 돌보는 아이돌봄 사업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김정희 (더불어민주당·순천3) 의원은 지난 7일 열린 여성가족정책관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의 한부모 가정과 다문화가정만 합해도 2만 1900세대에 3만 3315명이지만 전체 아이돌봄서비스 이용가구는 2580세대에 불과하다”며 “청소년 부모, 장애아동 부모를 포함한 취약계층 가정의 아이돌봄서비스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중위소득 기준(4인 기준 365만 7000원) 75%에 해당되는 한부모, 장애아동 부모, 청소년 부모에게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10%에서 25% 감해주고 있지만 일부 저소득 가정에서는 이 비용조차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전남도나 시·군이 전체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아이돌봄 지원 사업의 구체적인 운영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따졌다. 그는 “아이돌보미 교통비 지급을 위한 거리 계산이 사용하는 지도에 따라 다르고, 일일이 하고 있는 수작업은 예산과 인력낭비라고 본다”며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시스템을 개선하면 되는데도 불필요한 업무에 종사자들을 고생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한 뒤 조속한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곡성, 광양 등 10개 시·군은 아이돌봄 종사자 급량비 지급이 되지않고 있고, 강진·고흥 등은 5만원, 영광은 16만원으로 차이가 많다”며 “전남도가 급량비 지급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이돌보미 교육과 관련 “아이돌보미 교육센터가 영광에 있어 목포에서는 1시간, 여수에서는 2시간 20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총 1099명의 아이돌보미 중 거의 절반인 502명이 대면교육을 받기 위해 왕복 2시간에서 5시간을 써야 하는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며 “거점센터나 각 기초 지자체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또 시설이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는가 하면 지반침하로 안전 우려가 있는 아동복지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대책 마련을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 2300년 됐다고? 믿기지 않는 로마 청동상들, 시에나 근처서 발굴

    2300년 됐다고? 믿기지 않는 로마 청동상들, 시에나 근처서 발굴

    2300년 전의 것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보전 상태가 양호한 청동상 24점이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서 발굴됐다고 영국 BBC가 9일 전했다. 발굴지는 수도 로마로부터 북쪽으로 160㎞ 떨어진 도시 시에나 근처로, 이곳은 피렌체와 더불어 토스카나를 대표하는 관광 거점 도시로 꼽힌다. 이탈리아 고고학자들은 시에나 근처 산 카스치아노 데이 바그니 마을에 있던 고대 목욕탕 건물 자리의 진흙밭에 묻혀있는 청동상들을 발견했다. 청동상은 건강과 위생을 관장하는 히기에이아, 태양신이며 주신인 아폴로를 비롯해 그리스 로마 신들의 형상이다. 한 전문가는 이번 발굴로 “역사를 고쳐 써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청동상 외에도 기원 전 2세기와 기원 후 1세기 사이에 주조된 6000점 가량의 금화, 은화, 동화가 한꺼번에 출토됐다. 이탈리아 문화부는 에트루리아 시대에서 로마 통치 시대로 넘어오던 시기여서 “고대 토스카나가 대단한 변화”를 겪던 시기라고 설명했다. 발굴작업을 주도한 시에나 외국인대학의 자코포 타볼리 부교수는 일종의 의식으로 이 동상들을 온천 물 속에 담근 것이 아닌가 추측했다. 그는 “당시 사람들은 물을 바치면 신들이 뭔가를 돌려줄 것이라고 믿었던 것 같다”고 짐작했다. 발굴팀은 동상들을 근처 그로세토에 있는 보존 연구실로 보내 섬세하게 다듬은 뒤 산 카스치아노에 있는 새 미술관에서 전시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국립미술관의 마시모 오산나 사무총장은 리아체 동상 발굴 이후 가장 값진 성과라며 “고대 지중해 역사 가운데 가장 의미있는 청동상 발굴 가운데 하나가 분명하다”고 반겼다. 리아체 동상은 ‘리아체 전사들’이라고도 하는데 1972년에 에게해 다이버들이 찾아냈다. 고대 전사 둘의 모습을 담고 있다. 기원 전 460~450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9년의 보존 작업 끝에 1981년부터 레지오 칼라브리아 근처 마그나 그레시아 국립고고학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 중국서 대박 난 ‘MLB’ …해외 판매액 1.2조 돌파 전망

    중국서 대박 난 ‘MLB’ …해외 판매액 1.2조 돌파 전망

    패션기업 F&F가 전개하는 브랜드 MLB의 올해 해외 판매액이 1조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패션기업의 단일 브랜드가 해외 판매액 1조를 돌파한 건 처음이란 설명이다.F&F는 MLB가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올해 소비자 판매액이 1조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중국 시장 내 성장세가 눈에 띈다. 2020년 중국 진출한 MLB는 중국 내 봉쇄와 시장 침체 상황에서도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진출 1호점이었던 중국 상해의 700호 매장은 현지 성장세에 힘입어 3년 만에 5배 규모(총 650평)로 확대 오픈하기도 했다. F&F 측은 연말까지 매장 수 900개 돌파를 확신했다. F&F 관계자는 “MLB는 K패션의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상품기획과 생산, 디자인 등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F&F는 MLB를 통해 서양의 대표 스포츠에 동양의 패션감각을 접목시켜 동서양의 화합, 스포츠와 라이프 스타일의 융합을 추구해왔다. MLB는 중국 외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7개국에서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내년에는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까지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F&F의 글로벌 진출엔 더욱더 가속이 붙을 예정이다. F&F는 골프용품 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한 펀드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는 한편 최근 글로벌 테니스 브랜드 세르지오타키니 미국 본사를 인수해 테니스 의류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 동해시 권역별 랜드마크공원(3곳) 등 공원녹지계획 확정 시행한다

    동해시 권역별 랜드마크공원(3곳) 등 공원녹지계획 확정 시행한다

    강원 동해시가 권역별 랜드마크공원(3곳)을 조성하는 등 2030 공원녹지기본계획을 확정 시행한다. 9일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관광개발과 환경보전을 병행하는 것을 골자로한 ‘2030 동해시 공원녹지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내용은 개발행위를 제한하고 녹지활용계약 등을 통해 녹지보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게 되는 녹지보전지구는 시 경계부와 해안연계지 산림자원 등으로 나누어 선정했다. 경계부산림보전지역은 북측 묵호·망상권 해양경계부의 오학산(151만 4499㎡), 남측 광산·골재채취장이 있는 삼화지역의 취병산 (691만 1709㎡), 북평산업단지 경계부를 형성하는 대구동(45만 1126㎡) 등 3곳의 산림자원이다. 해안연계산림보전지역은 평릉공원과 천곡공원 사이에 위치하는 평릉동(13만 5307㎡), 용정공원 동측의 해안연계 녹지축인 용정동(2만 4715㎡) 등 2곳의 산림자원이다. 동해시는 부곡수원지, 용정공원, 구미·북평산단2공원 등 권역별로 특화된 랜드마크공원 3곳을 조성한다. 북부권 부곡수원지 공원은 옛 상수원시설의 흔적으로 인한 문화·역사적 경관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중심부의 대규모 녹지대로 상징성이 강한 용정공원은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도시 전경, 바다 조망을 활용할 수 있다. 남부권의 역사·문화공간으로 동해와 전천이 만나는 경관거점인 구미·북평산단2공원은 만경대 등 동해8경의 상징경관이 입지하는 곳이다. 시는 국고지원과 지방재정·토지은행제도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해 2023년까지 613억원, 2026년까지 996억원, 2030년까지 267억원 등 총사업비 1876억원을 투입해 공원녹지기본계획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심정교 동해시 녹지과장은 “의례적인 기본계획이 아닌 미래에 대한 확실한 구상을 담고 시민 삶에 녹아드는 푸른 동해시를 위한 실행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역에 복합환승센터 건립된다

    전주역에 복합환승센터 건립된다

    전북 전주역에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된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2025년까지 243억원을 들여 전주역 인근의 옛 농심 부지(4338.7㎡)에 지하 1층, 지상 6층, 건물면적 5000㎡ 규모의 전주역세권 혁신관광 소셜플랫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지하 1층은 공영주차장, 지상 1층은 광역교통 복합환승장, 지상 2~6층에는 관광·이용객 대상 편의·관광·사무시설이 들어선다.1층은 서울·인천·대전 등을 오가는 고속버스와 시내버스를 환승하는 공간이다. 고속버스는 하루 42편, 시내버스는 63편이 각각 운행된다. 지하 1층에 들어서는 공영주차장은 94면 규모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6월 토지 및 건물매입을 완료했고 올 5월 건축기획 및 도시계획시설 변경 용역을 발주했다. 2025년 8월 준공 계획이다. 공영주차장과 복합환승장이 조성되면 전주역 앞 교통 혼잡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역 주변에 시외·고속버스와 시내버스, 택시 등 주요 교통수단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여기에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더해 전북의 교통 허브이자 문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신뢰도 높아… ‘인덕원 자이 SK VIEW’ 눈길”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신뢰도 높아… ‘인덕원 자이 SK VIEW’ 눈길”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 단지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주도하는 브랜드 아파트들은 안정적인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원활한 시공 진행, 높은 수준의 마감재 및 평면 설계, 첨단 IoT 기술을 동원해 높은 편의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한국리서치와 전국 성인남녀 4794명을 대상으로 ‘2022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GS건설 ‘자이’가 지난해에 이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GS건설 자이는 브랜드 상기도, 인지도, 선호도, 투자가치 등 4개 평가 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아파트 브랜드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를 묻는 상기도 질문에 자이라고 답한 응답률은 26.5%로 가장 높았다. 상위 10개 건설사들의 선호도 차이는 입지 선정에서 갈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건설사들의 브랜드 단지들은 교통이 편리하고 우수한 학군과 이용이 간편한 인프라 인접 지역을 선정함으로써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자이’ 브랜드 아파트는 학군과 교통 등을 고려한 입지 선정으로 높은 시세차익도 내고 있다. 2016년 5월 경기 용인시 동천동에 분양한 ‘동천센트럴자이’는 전용 84.81㎡ 기준 2019년 12월 8억 3000만원에서 2022년 8월 11억 1000만원으로 3년만에 2억 8000만원 상승했다. 이 단지는 신분당선 동천역과 죽전역, 미금역이 인접해 있으며, 주변 1Km 내 초•중•고교가 모두 위치해 있다. 특히 이 단지는 하버드대학교의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직접 조경 설계 디자인에 직접 참여한 친환경 조경 특화 설계로 주목받았다. 2016년 10월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 분양한 그랑시티자이는 전용 84.88㎡ 기준 2020년 9월 6억 9000만원에서 지난 5월 8억 2500만원으로 1억 3500만원 상승한 금액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신안산선 개통이 예정된 것은 물론 안신 시내와의 도로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의왕시에 들어서는 ‘인덕원 자이 SK VIEW(뷰)’는 GS건설의 브랜드 파워와 탄탄한 입지로 입소문을 모으고 있다. ‘인덕원 자이 SK VIEW(뷰)’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29층, 20개동, 총 2633가구 대단지로, 브랜드 아파트다운 상품성이 돋보인다. 단지는 주변 경관과 입지 특성을 고려해 외관을 돋보이게 디자인하고, 내부에는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하는 대신 지상공간에는 녹지·휴식공간이 어우러진 테마정원과 어린이놀이터 등을 단지 곳곳에 마련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다목적체육관, 다목적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필라테스, 실내놀이터, 문화강좌실, 사우나 등이 조성된다. 자이 앱 솔루션을 통해 집 밖에서도 전등, 난방, 가스 등을 통제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 날씨 등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보완성을 강화한 고화질 CC(폐쇄회로)TV와 최하층 1, 2층(필로티 제외) 세대 적외선감지기 설치, 차량번호인식 주차관제시스템, 엘리베이터 방범 핸드레일(아파트 주동) 등으로 보안도 강화했다. 의왕시는 안양시의 미래 거점도시 계획 K37+벨트의 핵심 지역인 평촌과 인접해 더블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며, 1기 신도시인 평촌은 최근 재정비 속도전이 강조되면서 낙수 효과도 기대된다.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쇼핑시설과 은행, 병원, 대형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다양한 기업체가 입주한 안양벤처밸리도 가깝다. 주변교육시설로는 내손초, 백운초, 갈뫼중, 백운고 등이 있으며 평촌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인덕원 자이 SK 뷰는 흥안대로, 내손순환로, 복지로 등을 이용한 단지 진입이 쉽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잘 발달돼 있어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수도권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인덕원역이 GTX-C 노선 계획에 포함됐으며, 인덕원과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인동선)와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도 개통 계획도 있다. 모락산 자락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공세권’, ‘숲세권’ 환경도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 백운공원, 언덕공원, 약수공원 등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 있고, 의왕국민체육센터와 내손체육공원과 같은 체육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인덕원 자이 SK 뷰 현장 주변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5년 5월 예정이다.
  • LX하우시스, 초대 대표 지냈던 한명호 CEO로 선임

    LX하우시스, 초대 대표 지냈던 한명호 CEO로 선임

    LX하우시스가 초대 대표이사를 지낸 한명호 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등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한 사장은 2009년 LG하우시스가 LG화학에서 분할될 때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인물이다. 2012년까지 회사를 이끌다가 퇴임했다. 이후에도 한화L&C, 한라엔컴 등 건축자재 관련 사업을 진두지휘하다가 10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한 사장은 LX하우시스 재임기간 건축용 고성능 PF단열재, 완성창, 고단열 로이유리 등 신사업 육성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미국 조지아 인조대리석 공장 건설, 중국 우시 생산공장 건설 등 글로벌 주요 전략 시장에 현지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등 내수 중심의 사업 구조를 해외로 확장시켰다. 이 외에도 이번 임원인사에서 강창원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으며, 김우홍 책임, 민병기 책임, 최현진 책임은 각각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격변하는 국내외 사업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성장 잠재력을 이끌어 내며 성과를 창출한 성과주의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러 점령’ 우크라 마리우폴 인근서 “새 무덤 1500기 확인”

    ‘러 점령’ 우크라 마리우폴 인근서 “새 무덤 1500기 확인”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인근의 집단매장지에서 최근 몇 달 동안 1500기 이상의 새로운 무덤이 생겨난 것으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미국 상업위성업체 맥사(Maxar)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지난 6월 말 이후 10월 중순까지 마리우폴 시내에서 약 8㎞ 떨어진 마을 스타리 크림의 집단매장지 무덤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영국 비영리기구 정보탄력성센터(CIR)는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스타리 크림 묘지에 모두 4600기의 무덤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개전 이후 지난 5월 12일까지 1700기의 무덤이 생겨났고, 6월 29일까지 다시 1400기가 늘었다가, 지난 10월 12일까지 1500기가 또다시 조성됐다고 CIR은 설명했다. 마리우폴시의 폭파된 건물 잔해 속에 매몰돼 있던 시신이 계속 발견되는 것이 무덤 수 증가의 부분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마리우폴에 사는 한 주민은 BBC 방송에 러시아 당국이 최근 몇 달 동안 시내의 파괴된 건물 잔해로부터 시신들을 꺼내 운구하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스타리 크림 외에도 마리우폴 인근의 다른 마을 만후시, 비노흐라드네 등에도 집단매장지가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조프해에 면한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을 받아 고층 건물이 다수 무너지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주민 수천 명이 대피해 있던 시내 극장 건물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600명 이상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 도시는 우크라이나군의 최후 저항 거점이던 시내 ‘아조우스탈’ 제철소가 지난 5월 러시아군에 장악되면서 러시아에 점령됐다. 우크라이나 측은 개전 이후 마리우폴에서 최소 2만 5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중 5000~7000명은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이중생활도, 두 집 살림도 아닌 두 지역살이

    [알기 쉬운 우리 새말] 이중생활도, 두 집 살림도 아닌 두 지역살이

    1990년대에 유럽 영화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이 국내에 개봉됐다. 이렌 자코브가 주연한 이 영화는 두 개의 도시에 떨어져 살며 만나 본 적도 없는 두 여성이 같은 이름과 얼굴로, 서로의 존재를 어렴풋이나마 의식하고 감정을 공유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원제 중 ‘더블 라이프’(Double Life)를 한국어로 ‘이중생활’이라 번역한 것이 도마에 올랐다. 사전상 뜻은 맞되 말의 사회적 쓰임이라는 맥락에서 봤을 때 오해의 소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말모임에서 검토한 것은 ‘더블 라이프’가 아닌 ‘듀얼 라이프’(dual life)였다. 역시 오해를 주기 십상인 용어다. 영어 사전에서 이 용어를 찾아보면 ‘이중생활’이라고 번역돼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중생활이라는 단어에는 두 가지 이상의 직업 혹은 역할을 갖고 생활하는 복수 정체성을 뜻할 수도 있다. 실제 이 용어가 2000년 동아일보 기사에 처음 등장했을 때는 의사이자 인터넷 사업가로 살아가는 인물을 가리키는 데 사용됐다. 하지만 역시 ‘이중인격자’, ‘이중성’ 등의 단어에 내포된 부정적 의미를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그런데 이번에 검토한 ‘듀얼 라이프’는 그와는 다른 뜻이었다. 직업이나 역할이 아니라 거주지를 중심으로 쓰인 용어였다. 즉 ‘도시와 지방에 주거지를 마련하고, 두 곳을 오가며 생활하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이와 같은 의미로 언론에 처음 등장한 것은 2005년 경향신문 기사에서였는데, 이후에는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들어 인구 감소 문제로 고민하는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수도권이나 대도시 인구를 흡수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생활 형태로 ‘듀얼 라이프’를 제안하기 시작하면서 사용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은퇴 후 전원생활을 꿈꾸며 도시와 시골을 오가는 듀얼 라이프를 즐기는 시니어가 많다”(브라보마이라이프), “신도시 체험은 체류형 관광으로 신도시 일대가 듀얼 라이프에 매력적이라는 점을 알리고자 마련됐다”(아주경제), “도시 살면서 지방서 힐링…듀얼 라이프로 인구감소 돌파”(매일신문)(이상 2021년 11월 기사)와 같은 기사를 보면 듀얼 라이프의 의미나 목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영어에서는 이 같은 뜻을 나타내기 위해 ‘듀얼 라이프’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멀티해비테이션’(multi-habitation) 혹은 ‘리빙 인 비트윈 플레이시스’(living in between places)라는 표현이 맞다. 철 따라 이주 지역을 바꾸는 계절노동자 혹은 추운 겨울을 따뜻한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일컬을 때는 ‘시즈널 마이그런트’(seasonal migrant) 혹은 ‘스노 버드’(snow birds·눈 오는 추운 겨울에 이동하는 철새에 빗댄 말)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현재 쓰임새에 여러모로 부적합한 ‘듀얼 라이프’를 대신해 쓸 만한 우리말 표현은 적지 않다. 언론에서는 그간 ‘듀얼 라이프’를 우리말로 풀어 쓸 때 ‘두 지역살이(살기)’ 혹은 ‘복수 거점 생활’과 같은 표현을 덧붙였다. 새말모임 위원들은 그중 ‘복수 거점 생활’은 어려운 한자어를 열거했다는 점에서 탈락시키고 ‘두 지역살이’, 그리고 이와 비슷한 표현으로 ‘두 곳살이’를 우리말 후보로 다듬었다. 또 다른 비슷한 표현으로는 ‘두 집살이’도 가능하겠으나 부정적 의미를 담은 ‘두 집 살림’이라는 말을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했다. 그 외 꼽힌 단어로는 ‘겹살이’가 있었다. 삼겹살 음식점을 연상케 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신선한 우리말 표현이라는 점에서 후보에 올렸다. 여론조사에서 시민들은 ‘두 지역살이’를 가장 적절한 우리말 표현으로 선택했다. 한편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은 이유에서 볼 때 ‘듀얼 라이프’라는 영어를 말 그대로 풀어 쓴 ‘이중생활’은 적절치 못한 대체어로 판단된다. 다만 언론 기사를 찾아보면 ‘도농 간 이중생활’이라는 표현도 찾아볼 수 있다. 단순히 ‘이중생활’만 썼을 때보다는 두 지역에서 산다는 점을 두드러지게 표현했기는 하나 앞서 인용한 신문 기사처럼 거주 지역 중 한 곳이 반드시 ‘농촌’은 아니며 지방 소도시 거주도 가능하므로 오롯이 적절하다고 보기는 어렵겠다. ※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새말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다듬어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국어, 언론, 통번역, 문학, 정보통신, 보건 등 여러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모임을 꾸리고 있다.
  • 경북도의회, 경북도립대학교 혁신 발전 방안 마련 정책토론회 개최

    경북도의회, 경북도립대학교 혁신 발전 방안 마련 정책토론회 개최

    경상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7일 도청 안민관 다목적홀에서 150여명의 교직원 및 관계자와 함께 ‘경북도립대학교 혁신 발전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학령인구 급감, 산업구조 재편 등에 따른 고등교육환경 변화에 도립대 본연의 기능 유지하고 정부의 대학 정책 변화에 능동적 대처와 경북도립대학교 혁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토론회에서는 ‘경북도립대학교 혁신 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김병태 연구위원(대구경북연구원)이 주제발표를 했고, 이에 대한 토론자들의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발제를 맡은 김병태 연구위원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신입생 충원률 하락, 경북 내 연구인력 정체 등 경북도립대학교 혁신 발전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발전 방안으로 ▲기존학과 통ㆍ폐합 및 신규학과 신설 ▲4년제 대학 전환 ▲경북도 내 교육 관련 직속기관 등을 도립대 부속기관으로 설치할 필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좌장을 맡은 최태림 경상북도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 “경북도립대학교가 현재 2년제 또는 4년제로 전환될 때 지역 특성 반영이 필요하고, 경상북도에서 충분한 예산을 투입해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학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소영 교육부 국립대학정책과장은 “지역 맞춤형 대학으로 전환을 위해 대학과 지자체의 협력체계가 구축돼야 하고, 도립대학의 정체성에 맞는 지역 중심 학과를 개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규덕 경북도립대학교 기획홍보처장은 “대학과 연계한 연구중심 도정 구현,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제고를 위한 인재개발원 등 도 직속기관과 통폐합이 필요하고, 신도시 내 인재개발원 이전부지로 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혁재 안동대학교 기획처장은 “경북도립대학교 4년제 전환을 위해 교원 증원 및 확보, 학교 인프라 확대, 3·4학년을 위한 취업관련 지원 등 투자를 고려한 발전방안 완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종문 영남일보 편집부국장은 “지역 수요 및 4차 산업혁명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 개편이 필요하고, 도청 공무원을 위한 대학원과정 신설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윤홍 경상북도 교육정책과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과 신설과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 및 교육 관련 재정의 지방이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기욱 경상북도의원은 “경북도립대학교가 신도청지역 대표 대학으로 성장을 위해 지역 산업에 기여하는 자동차, 축산 등 학과 개설이 필요하고, 조례를 전면적으로 개정해 새로운 대학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경상북도의회 배한철 의장은 “그동안 경북도립대학교는 교육여건이 취약한 농촌지역에 고등교육기회 확대, 도내 우수전문인력 양성 등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지자체와 대학간 협력체계를 마련해 지방대학 시대를 실현하고 경북도립대학교가 최고의 지역 거점대학이 되도록 경상북도의회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취임 1년 된 SKT 유영상 대표 “고객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로 도약”

    취임 1년 된 SKT 유영상 대표 “고객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로 도약”

    SK텔레콤(SKT) 유영상 대표는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인공지능(AI) 컴퍼니’라는 ‘SKT 2.0’의 비전을 밝혔다. SKT는 2026년 기업가치 40조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전략을 세우고 자사 브랜드 ‘T’(SKT)와 ‘B’(SK브로드밴드)를 색깔부터 바꿔 개편했다. 유 대표는 7일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갖고 “지난 1년간 전 구성원의 노력으로 SKT 2.0의 비전이 보다 뚜렷하고 명확하게 정리됐다”며 “본업인 통신 기반 연결 기술에 AI를 더하는 차별화된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의 역량 향상이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인 만큼 이를 위해 기존 자기주도 일 문화를 유지하며 더 효율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SKT는 유 대표의 AI 컴퍼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개편한 유무선 통신, 미디어(콘텐츠), 엔터프라이즈(데이터센터·클라우드·인공지능·사물인터넷), AI버스(구독·메타버스·AI에이전트), 커넥티드 인텔리전스(도심항공모빌리티·로봇·자율주행) 등 5대 사업부를 3대 추진 전략으로 혁신한다고 밝혔다. 3대 추진전략은 핵심 사업을 AI로 재정의하고 AI 서비스로 고객 관계를 혁신하며 AIX로 SKT가 보유한 AI와 디지털전환 역량을 확산하는 것이다. SKT는 이런 3대 전략을 기반으로 2026년까지 SKT 기업 가치를 40조원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SKT는 이날 개편한 자사 브랜드도 공개했다. 빨강, 주황색 띠가 연결된 형태로 오랜 기간 사용한 ‘T’와 ‘B’ 글자를 푸른 빛을 띤 각진 형태로 바꿨다. 글자 디자인에 사용한 도형은 열린 문을 형상화한다. 익숙한 고정관념과 한계를 넘어 새로운 세상·새로운 사업·새로운 생활을 열겠다는 의미라고 SKT는 설명했다. 회사가 ‘T-블루’라고 이름 지은 푸른 색은 미래지향성과 기술을 의미하며, SK브로드밴드와 시너지를 강조하기 위해 두 브랜드 개편에 같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그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온 기업문화를 ‘더 많은 소통과 더 많은 협업’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비전 달성이 인재 확보와 육성에 달려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SKT는 지난 1년간 자기주도적 일 문화 조성을 위해 거점오피스 ‘스피어’를, 소통 활성화를 위해 ‘더 라운지’를 운영하고 금요일 휴무를 확대하는 등 기업문화 변화에 힘써 왔다. 이날 유 대표는 “앞으로도 구성원 역량 강화를 위해 타운홀과 지역본부 방문 등을 통해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구성원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겠다”고 말했다. 이날 SKT는 지난 1년 간 주요 사업 성과도 확인했는데, 2022년 연결 매출이 사상 최대인 17조원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무선 통신 사업부는 5G 가입자 13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유선방송 가입자 순증 1위를 기록했다. 미디어 영역에선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공공 영역 클라우드 사업 전개, 전용회선 수주량 증대 등으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AI버스는 에이닷 이용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프랜드도 월간 실사용자가 360만명을 넘어섰다. 커넥티드인텔리전스 사업부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서 정부 주관 실증사업 참여를 준비 중이며,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유 대표는 “SKT가 지난 1년간 꾸준히 성장했지만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대격변의 시대에 직면했다”며 “AI 컴퍼니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흔들림 없이 갈 길을 걸어가며 위기를 대비해 철저한 계획을 세워 모든 위협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전략적 중요성 떨어졌는데” 러 군, 우크라 바흐무트 공세에 3만명 투입

    “전략적 중요성 떨어졌는데” 러 군, 우크라 바흐무트 공세에 3만명 투입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장악 도시인 바흐무트를 점령하고자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바흐무트 주변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교전이 벌어졌다. 러시아 정규군은 와그너 그룹 용병대와 함께 바흐무트의 남쪽 접근 도로와 가까운 이방그리드 마을을 점령하고 다른 교외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전했다. 와그너 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러시아 기업가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창설한 민간군사기업(PMC)이다.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바흐무트가 현재 도네츠크 지역 최대 격전지 중 하나가 됐다고 밝히면서도 러시아군이 병력 3만 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여러 방향에서 바흐무트를 공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지난 몇 달간 계속된 포격으로 거의 폐허로 변한 바흐무트는 러시아군이 점령해도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무엇인지 분명치 않다. 전문가들은 한때 7만 명이 거주했던 도네츠크 산업 중심지 바흐무트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세에 대해 전략적 목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바흐무트에 대한 러시아군 공세가 강해지고 있어 남아 있는 민간인에 대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바흐무트를 포함해 도네츠크 내 우크라이나군 주둔 지역의 행정관인 파블로 키릴렌코는 러시아군이 지난 4일 바흐무트에서 민간인 3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올렉산드르 마르첸코 바흐무트 부시장도 5일 로이터 통신에 러시아군이 여러 방향에서 바흐무트를 공격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 주민은 바흐무트를 떠난 상태다. 도시 안에는 소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버려진 건물들을 거점 삼아 거리에서 러시아군을 향해 박격포를 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군이 버티면서 돈바스 지역 전체를 점령하겠다는 푸틴 대통령의 목표가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는 상징이 됐다. 실제 러시아군은 또 다른 돈바스 지역인 루한스크주의 마지막 도시들을 점령한 지난 7월 이후 거의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자국 북동쪽 하르키우 지역에서 내려와 돈바스 지역에서 거점 확보에 성공하면서 러시아군의 계획은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 신안보센터의 러시아 관련 분석가인 마이클 코프만은 최근 방송에서 러시아군이 지난 몇 달간 바흐무트로 진격하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그다지 많은 영토를 차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코프만은 또 바흐무트는 와그너 수장인 프리고진에게 중요한 목표라서 와그너 그룹이 러시아군과 함께 해당 지역의 점령에 성공하면 프리고진은 크렘린궁에서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와그너 그룹 용병 부대는 최근 바흐무트 지역에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9월 하르키우에서 반격에 성공하면서 바트무트의 전략적 중요성이 사라졌다고 지적하면서도 러시아가 도네츠크 진입 관문이자 철도 거점인 리만과 이지움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하면서 더는 바흐무트를 다른 도시들에 대한 공격 발판으로 쓸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다문화교욱거점 거듭난다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다문화교욱거점 거듭난다

    광주시교육청이 광주송정도서관 기능을 확대해 다문화교육 전문기관인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으로 변경한다. 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시의회 심의 안건으로 ‘광주광역시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출했다. 해당 조례안에는 ‘광주송정도서관’에 다문화·탈북학생 교육과 교육활동 지원 기능을 포함해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교육청은 2023년도 다문화교육 예산을 기존 12억원에서 23억원으로 늘렸으며 인력도 기존 19명에서 5명이 충원된 24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송정도서관 내 다가치교육과를 신설해 다문화교육 관련 업무를 전담하도록 한다. 다문화학생들이 공교육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공교육진입 안내자료 보급’ ‘예비교육’ ‘징검다리 과정’을 운영한다. 또 ‘상시 기초한국어 교육’ ‘초기 통역 지원’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실시하고 다문화 가정의 학생 심리상담·진로·진학까지 전담한다. 지난 4월 기준 광주지역 일선 초·중·고등학교 다문화 학생은 4372명으로 전체 학생수(16만9796명) 대비 2.6%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이 광산구 월곡지구에 집중돼 있으며 하남중앙초의 경우 전체 학생 295명 중 136명(46%)이 다문화 학생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은 지역 다문화 교육의 거점기관 역할을 수행한다”며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광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반 학생들이 차별을 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기능도 수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송정도서관은 1974년 3월 ‘전남광산군공공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했으며 1990년 4월 광주송정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 6년 전 이태원 핼러윈 보고서에도 ‘인파 사고 위험’ 예상했던 용산경찰서

    6년 전 이태원 핼러윈 보고서에도 ‘인파 사고 위험’ 예상했던 용산경찰서

    지난 2016년 서울 용산경찰서가 작성한 내부 보고서에서도 ‘핼러윈 축제로 대규모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표현이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산경찰서는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핼러윈을 경험하면서 사고 위험성을 알고 있었지만, 올해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용산경찰서가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16년 할로윈 데이 생안기능 대책’ 문건에는 “2016년 핼러윈에는 12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밀톤호텔 삼거리에서 이태원 소방센터까지 인파가 밀집해 도로 1차선까지 밀려나와 차량과 사람이 뒤엉켜 안전사고와 교통체증이 유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적혀 있다. 또 “이태원동과 세계음식거리 주변에 112신고 폭주할 것”이라고도 예상하면서 해밀톤호텔 근처를 포함해 이태원역에서 녹사평역까지 순찰하는 기동순찰대를 야간에 배치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용산경찰서는 이 문건에서 2014년과 2015년 핼러윈 때 관내 파출소에 접수된 112신고 건수가 이태원 파출소에 집중적으로 증가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질서유지와 교통관리에 관한 신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는 점도 덧붙였다. 지리 정보와 경찰의 범죄수사데이터 정보를 결합해 신고가 집중되는 지점을 표시한 ‘지오프로스 지도’에는 이번 참사가 일어난 이태원역 인근이 빨갛게 표시돼 있다. 그만큼 이 지역에서 신고가 많았다는 얘기다. 또 핼러윈에 지하철 이태원역 이용객 수는 평소 주말과 비교하면 2.5배 증가(4만명 → 10만명)하고, 대중교통이 끊기는 시간대에 치안수요가 급증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용산경찰서는 당시 이 문건을 작성한 이유에 대해 “매년 약 15만명 이상의 인원이 운집함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 예방하고, 교통체증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해 신속한 치안서비스 제공해 시민의 체감 안전도와 치안만족도 향상을 기하고자 한다”고 썼다. 이 문건은 당시 용산경찰서 생활안전과에 근무하던 경찰관이 작성하고, 생활안전과장과 경찰서장이 수기로 결재 사인까지 마쳤다. 뿐만 아니라 최근 6년간의 용산경찰서의 핼러윈 전 만들어진 내부 문건을 보면, 용산경찰서는 매년 전년도 핼러윈 때 통계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인파 집중에 따른 사고 위험에 대해 예상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2년 전 용산경찰서가 작성한 ‘2020 핼러윈데이 종합치안대책’ 문건에도 “인구 밀집으로 인한 압사와 추락 등 안전사고 상황 대비”라는 표현이 적시돼 있다. 또 핼러윈 경비 안전활동 추진(경비과) 항목에 ‘압사 등 안전사고 상황에 대비’, ‘112 타격대 현장 출동해 폴리스라인(PL) 설치 및 현장 질서 유지’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10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오후 9시부터 오전 3시까지 기동대 70명을 세계음식거리, 이태원파출소 일대, 119안전센터 일대 등 3개 구역 거점 및 안전활동에 투입한다는 내용도 있다.
  • 삼척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 오늘부터 시범운영

    삼척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 오늘부터 시범운영

    지난 9월 준공된 강원 삼척시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이 7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삼척시는 지난 한달여간 운영사업자 선정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최근 수소버스 충전소 설비 운영 준비가 마무리되면서 이날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수소버스충전시설 충전용량은 하루 500㎏으로, 수소승용차 하루 약 100대(1대당 5㎏ 산정), 수소버스 하루 약 16대(1대당 30㎏ 산정)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 복합 구축한 수소생산시설(설비용량 1.3t/일)에서는 하루 약 1000㎏의 수소를 생산해 삼척시 오분동 수소충전소, 교동 수소버스충전소와 도내 수소충전소에 보급한다. 수소버스충전소 시범운영은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으로 시범운영 기간 수소충전요금은 무료다. 차량등록이 삼척시로 돼 있는 수소자동차를 우선 대상으로 진행한다. 원활한 시범운영을 위해 2부제(홀짝제)로 운영한다. 이와함께 현재 중압 충전을 하고 있는 수소충전소의 고압용기를 이달 중 교체해 고압충전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체작업기간이 한달 이상 소요되는 만큼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동 수소버스충전소는 시범운영이 끝난 후 바로 상업 운영에 들어간다. 삼척시 관계자는 “기존 수소충전소와 수소생산시설, 수소버스충전소 운영과 함께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을 기반으로 수소산업을 중점 육성해 친환경 수소에너지 거점도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지휘부 늑장에… 경찰 기동대 85분 뒤에야 도착했다

    지휘부 늑장에… 경찰 기동대 85분 뒤에야 도착했다

    경찰 지휘부가 이태원 참사를 뒤늦게 파악한 탓에 경찰 기동대(경비) 투입도, 마약 단속에 투입된 형사 인력의 전환 배치도 모두 때를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통제를 위한 운영했던 통합무전망도 참사 전후로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참사 직후 인력 증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고 발생 초기 현장에선 이태원 파출소 인력과 교통기동대 등 일부 경찰만 대응하고 있었던 셈이다. 또 현장 총괄 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은 ‘오후 10시 20분 현장에 도착해 지휘했다’는 당초 보고와 달리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670m 떨어진 녹사평역에서 관용차로 출발했다가 교통난과 인파에 막혀 결국 걸어서 오후 11시 5분에 도착했다.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이 전 서장의 허위 보고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6일 서울경찰청이 더불어민주당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5분 참사 발생 이후 경찰 기동대는 모두 13개 부대(의경 부대 8개 포함)가 투입됐다. 11기동대는 오후 11시 17분 용산경찰서로부터 출동 지시를 받은 지 23분 만인 오후 11시 40분 이태원 현장에 도착했다. 종로 거점에서 야간 근무를 수행하던 77기동대는 서울경찰청 경비과의 출동 지시가 떨어진 지 17분 만인 오후 11시 50분, 여의도 거점에서 근무하던 67기동대는 지시 20분 만인 이튿날 0시 10분 각각 현장에 투입됐다. 서초 거점에서 근무하던 32기동대는 오후 11시 51분 지시를 받고 이튿날 0시 30분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외교시설에서 근무하던 51기동대는 이튿날 오전 1시 14분에야 출동 지시를 받고 19분 뒤 현장에 투입됐다. 의경 8개 부대는 모두 이튿날 0시 11분에야 서울경찰청 경비과로부터 출동 지시를 받았다. 0시 50분 139중대가 도착하고 나서 오전 1시 10분까지 나머지 7개 부대가 도착했다. 참사 당시 현장 인근에서 마약 단속 중이던 형사 인력(10개팀 52명)은 사고 발생 29분 뒤인 오후 10시 44분 현장에 투입됐다. 경찰이 이태원 일대에 배치한 137명 중 교통기동대(20명)와 교통경찰(6명), 이태원 파출소 근무 경찰(32명), 관광경찰대(10명)를 제외하면 모두 사복을 입은 경찰들로 생활질서 위반과 마약 단속 등을 주로 하고 있었다. 소방재난본부가 오후 10시 18분, 10시 56분 서울경찰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지만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아울러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이 교통 통제를 위해 통합무전망을 운영했지만 이를 통한 참사 관련 보고는 없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는 참사 이틀 전인 지난달 27일 ‘2022 핼러윈데이 교통관리 계획’ 문건을 작성했다. 문건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종합교통정보센터장에 통합무전망 구성과 지휘·통제관리를 하도록 했다. 하지만 용산경찰서 상황실은 서울경찰청 상황실에 119 소방 신고 이후 1시간 40분이 지난 오후 11시 57분 참사 사실을 처음 보고했다. 서울경찰청 상황실은 다음날인 30일 0시 2분 경찰청 상황실에 보고했다.
  • 경찰 지휘부 늑장에 사고 1시간 25분 지나 기동대 현장 도착했다

    경찰 지휘부가 이태원 참사를 뒤늦게 파악한 탓에 경찰 기동대(경비) 투입도, 마약 단속에 투입된 형사 인력의 전환 배치도 모두 때를 놓쳤다. 경찰 기동대는 이태원 참사 발생 1시간 25분이 지난 오후 11시 40분쯤 처음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서울경찰청이 더불어민주당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5분 참사 발생 이후 경찰 기동대는 모두 13개 부대(의경 8개 부대 포함)가 투입됐다. 오후 11시 17분 11기동대가 용산경찰서로부터 처음 출동 지시를 받고 11시 40분 이태원 현장에 도착했다. 출동 지시부터 현장 도착까지 걸린 시간은 23분이다. 11기동대는 사고 당일 용산 일대에서 열린 집회 관리에 투입됐다가 집회가 끝난 뒤인 오후 8시 40분부터 용산 지역에서 야간·거점시설 근무를 이어 갔다. 종로 거점에서 야간 근무를 수행하던 77기동대는 출동 지시 17분 만인 오후 11시 50분, 여의도에 있었던 67기동대는 지시 20분 만인 이튿날 0시 10분에 각각 현장에 투입됐다. 서초 거점에서 근무하던 32기동대는 오후 11시 51분 지시를 받고 이튿날 0시 30분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외교시설 근무 중이던 51기동대는 이튿날 오전 1시 14분에야 출동 지시를 받고 19분 뒤 현장에 투입됐다. 의경은 모두 8개 부대가 투입됐다. 이들은 모두 이튿날 0시 11분에야 서울경찰청 경비과로부터 출동 지시를 받았다.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인근에 배치된 경찰 형사 인력도 사고 발생 29분 뒤, 오후 10시 44분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참사 당일 핼러윈축제가 열린 이태원 일대에 마약·강력범죄 담당 형사 인력을 대거 배치했으나 정작 마약 단속 실적은 ‘0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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