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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폴리 둘레길’로 도시에 생명력 불어넣는다

    광주시, ‘폴리 둘레길’로 도시에 생명력 불어넣는다

    광주시가 옛 도심에 자리한 도시재생 건축물 ‘광주폴리’를 연결하는 둘레길을 조성, 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광주시는 (재)광주비엔날레와 함께 광주폴리를 연결해 하나의 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드는 ‘폴리 둘레길’을 조성하고, 저탄소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신규 폴리’ 4점을 제작하는 등 광주폴리 5차 사업을 올 상반기 완공한다고 4일 밝혔다. 제5차 광주폴리 주제는 ‘순환폴리(Re:Folly)’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고 광주폴리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광주시는 지난 2021년부터 총사업비 50억원(국비 25억원을 포함)을 들여 폴리 둘레길 조성, 신규폴리 제작, 시민참여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먼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주변 도심 곳곳의 폴리들을 유무형의 선으로 이어 하나의 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드는 ‘폴리 둘레길’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폴리를 연결하는 둘레길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중앙도서관과 서석초등학교 앞 ‘아이러브 스트리트’에 이어 푸른길공원과 연계한 거점시설 ‘숨쉬는 폴리’, 농장다리에 위치한 ‘푸른길 문화샘터’를 잇는 약 2㎞ 1차 구간이 지난해 10월말 완료됐다. 올해는 ‘푸른길 문화샘터’를 기점으로 청미장, 콩집, 꿈집, 광주사람들, 서원문 제등, 소통의 오두막, 잠망경과 정자 등 기존폴리 7점과 이코한옥, 옻칠 집 등 신규폴리 2점을 연결하는 둘레길 2차구간 조성을 6월 완료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폴리와 폴리를 연결하는 둘레길을 ‘걷고 싶은 길’로 만들어 도심 속 관광자원화할 방침이다. 또 ‘순환폴리(Re:Folly)’라는 주제에 맞춰 저탄소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신규 폴리’를 제작, 둘레길과 폴리를 연계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프로그램을 추진한다.둘레길 거점시설인 ‘숨쉬는 폴리’는 동명동 동구인문학당 인근 푸른길 공원 주변에 장성지역 편백나무 등 저탄소 친환경 건축 소재로 제작했다. 특히 동명동 공·폐가 한옥을 친환경 재료로 선보이는 ‘이코한옥’, 옻칠을 구조재 및 내외장재로 사용한 ‘옻칠 집’,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생분해성 비닐로 만든 ‘에어폴리(미역집)’등 신규 폴리작품 3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둘레길과 폴리를 연계해 ‘지구를 살리는 건축과 밥상’과 ‘기후 어린이 도서관’ 등 시민과 함께하는 ‘순환폴리 프로그램’을 지난해 11월 진행했다. 또 둘레길과 폴리를 연계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우리밀 식문화 프로그램’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한 이후 하반기부터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준영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제5차 광주폴리가 문화전당권 사업과 연계돼 도심 관광자원화 등 신활력을 불어넣는 동반상승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디지털 수도 ‘충남’…1393억 투입 집중 육성

    디지털 수도 ‘충남’…1393억 투입 집중 육성

    디지털 산업 육성·활성화 기본계획 나와대한민국 디지털 수도로…2026년까지 육성 충남도가 오는 2026년까지 1393억원을 투입해 디지털(ICT·SW) 산업 육성에 나선다. 도는 ‘디지털 산업 육성 및 융합 활성화 중기 기본계획’ 최종안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디지털 산업 육성을 위해 지방정부 차원에서 자체적 계획안 마련은 전국 처음이다. 최종안에 따르면 디지털 산업 분야 정책사업 분야 발굴·유지·확산 등을 위해 2026년까지 1393억원을 투입한다. 목표는 디지털 분야 산업체 종사자 수를 2026년까지 6만명(2021년 기준 4만 6000명)으로 확대하고, 3만명의 인재 양성 등이다. 재원 투자는 △디지털산업 신기술 개발·확산 지원 12개 과제 589억 9400만원 △디지털 혁신 기반 조성 9개 과제 533억 4300만원 △디지털 인재 양성 체계구축 5개 과제 269억 7100만원 등이다. 도는 최종안의 실행력 담보를 위해 소프트웨어(SW) 진흥 거점기관으로 지정된 충남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추진역할을 분담할 계획이다. 전형식 부지사는 “최종안은 국가 디지털 정책 사업과 연계 발굴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본계획은 2026년까지 1차 계획으로 우선 디지털 분야 공급기업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전통적 제조업 분야가 전국 3위권의 지식재산권(특허)을 출원하고 있지만, ICT·SW 분야는 전국 최하위권 수준이다. 관련 분야 학과 재적생 규모도 2만 9403명으로 전국 4위권이지만, 도내 기업의 주요 경영 애로사항이 ‘신규 인력 수급’일 정도로 구인·구직 불균형이 심각하다.
  • 부산시 교육청, 24시간 돌봄센터 8호점 개소

    부산시 교육청, 24시간 돌봄센터 8호점 개소

    부산시교육청은 2일 남구 대연동 남부교육지원청에 부산 8번째 24시간 돌봄센터인 남부교육지원청 돌봄센터를 개소했다고 2일 밝혔다. 남부교육지원청 돌봄센터는 인근 과밀학교의 돌봄 대기를 해소하는 거점 돌봄센터 역할을 맡는다. 긴급 돌봄을 희망하는 유아와 초등학교 1~3학년에게 오후 10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수용인원은 15명 내외로, 부산시교육청 통합예약포털에서 이용 신청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보육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기관운영 실무원이 아이들을 돌본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돌봄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해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 앞으로도 지역 거점 돌봄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수요자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김대일 경북도의원, 지역발전 저해하는 선거구 변경에 도차원 입장표명 촉구

    김대일 경북도의원, 지역발전 저해하는 선거구 변경에 도차원 입장표명 촉구

    경상북도의회 김대일 의원(국민의힘, 안동3)은 2일 제3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과 예천 주민들의 의견에 반하고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국회의원 선거구 분리안에 대해 경북도의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안동과 예천 지역사회는 지난 2008년 경북도청 공동유치를 시작으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지역구 통합을 이끌어내며, ‘경북북부권 거점도시’로 도약을 위한 상생발전 토대를 마련했으나, 최근 여・야 국회의원 선거구 잠정합의안으로 안동・예천군 선거구에서 안동시를 단독선거구로 하고, 예천군을 분리해 의성・청송・영덕・예천 통합선거구를 만드는 안이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제출되며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선거구 분리안은 십 수년간 협력해온 안동과 예천 지역사회의 노력을 무시하고 과거로 회귀하는 결정이고, 경북 북부권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는 치명적인 발상이다”고 개탄하며, “경북도가 도청신도시 발전에 대해 ‘10만 자족도시’, ‘한반도 허리 경제권 거점’같은 청사진만 제시할 것이 아니라, 이 계획들의 추진에 힘을 실을 수 있는 현행 선거구 유지에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는 지역실정과 주민의견이 반영된 선거구 획정을 토대로 시작될 수 있다”고 말하고,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선거구 변경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안동・예천 선거구 분리안을 철회할 수 있도록, 도차원의 강력한 입장표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경찰병원 아산 분원 2028년 개원 발판 마련…‘550병상 사수’ 관건

    경찰병원 아산 분원 2028년 개원 발판 마련…‘550병상 사수’ 관건

    경찰복지법 수정안 국회 통과아산 설립·신속 여비 타당성 근거 마련 윤석열 대통령 충남지역 공약인 아산에 국립경찰병원 분원을 신속하게 설립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반면 예비타당성 면제를 담은 조항이 삭제돼 애초 계획된 550병상 확보가 관건으로 남았다. 2일 충남도와 아산시 등에 따르면 경찰병원 아산분원 설립 근거를 담은 ‘경찰공무원 보건 안전 및 복지 기본법(경찰복지법) 개정안’이 1일 제412회 국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대안은 애초 경찰복지법 개정안 ‘경찰병원 설립의 사전절차 단축이행 등’에 담겼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내용을 제외한 것이다. 대안 주요 내용은 △경찰병원 건설 사업에 필요한 사전 절차 단축 이행 △사전용역 등 간소화 △수도권 이외 지역에 경찰병원 설립 등이다. 경찰병원 분원 건립은 2028년 건립을 목표로, 총면적 8만 1118㎡에 응급의학센터 등 2개 센터와 23개 진료과목의 재난 전문 종합병원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병원 규모는 550병상으로, 6개 센터와 23개 진료과, 1000여 명의 의료진이 상주한다. 하지만 지역과 정치권은 병상 규모가 기재부 예타 제도 적용 시 300병상 이하로 축소를 우려하고 있다.박경귀 아산시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예타면제는 기재부 반대에 부딪혀 삭제됐고, 사전절차 단축과 용역 간소화 등의 내용은 포함됐다”며 “열악한 충남의 의료 현실에도 ‘예타면제’를 고수한 기재부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타 면제 조항을 관철하지 못했지만, 기재부는 경제성 외에도 경찰병원의 특수성과 지역 거점 의료기관의 필요성 등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가 예타 진행을 대비한 자체 타당성 용역 진행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49 결과가 나왔다”며 “중부권 재난 거점병원 기능, 경찰 특화 질환 진료와 외상 대응 등 정책적 타당성도 충분히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도와 시는 4월 중 예타 진행 등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대통령 공약 사항인 만큼, 조속한 설립을 위한 예타 면제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폈으나, 여러 여건으로 인해 불발돼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신속 예타 대상 선정과 병상 규모 확정 등을 해결해 2028년 개원할 수 있도록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마포구, 복지·안전·환경 확실히 챙긴다… 대대적 조직 개편

    마포구, 복지·안전·환경 확실히 챙긴다… 대대적 조직 개편

    서울 마포구가 민선 8기 최우선 목표인 복지와 안전을 강화하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한 5개 팀 중 3개 팀이 복지동행국 소속이다. 복지정책과에 신설된 ‘실뿌리복지팀’은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구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실뿌리 복지센터’, ‘실뿌리 동행센터’, ‘실뿌리 복지기금’ 등을 구축한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고자 어르신동행과에 ‘어르신지원팀’을 신설했다. 아동보육과에는 아동 친화적 인프라 조성을 위한 ‘아동시설팀’이 새로 생겼다. 기존 자원순환과는 ‘깨끗한마포과’와 ‘자원순환과’로 나눴다. 구는 자원순환과에 ‘음식물관리팀’을 신설하는 한편 ‘자원순환팀’과 ‘재활용관리팀’을 구성해 쓰레기의 올바른 배출과 자원의 선순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는 또한 기존 디지털재정과의 업무를 ‘예산정책과’와 ‘스마트정책과’로 분리했다. 예산정책과에 마련된 ‘미래전략사업팀’은 거시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마포구의 핵심 사업을 발굴한다. 재난 안전 관리를 총괄하는 구민안전과도 기존 4개팀에서 5개팀으로 확대됐다. 구는 기존 안전총괄팀을 ‘안전기획팀’과 ‘재난관리팀’으로 나누어 ‘365일 안전한 마포’를 위한 재난·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임신·출산 지원을 위한 보건소의 햇빛센터팀을 ‘햇빛센터 모자보건팀’과 ‘예방접종팀’으로 분리했다. 구는 햇빛센터를 초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는 거점 부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기능이 축소되거나 유사한 조직은 통폐합했다. ‘생활보장과’와 ‘장애인동행과’를 ‘장애인사회보장과’로 통합하고 마포중앙도서관은 교육정책과로 편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 민선 8기가 3년 차를 맞이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다시 한번 조직을 정비해 구민과의 약속과 주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번 조직 개편을 발판으로 그간 추진한 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동해시 송정생활문화센터 개관…“남부권 거점 복합문화공간”

    동해시 송정생활문화센터 개관…“남부권 거점 복합문화공간”

    강원 동해시 남부권 거점 복합문화공간인 송정생활문화센터가 1일 문을 열었다. 시는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활SOC 공모사업에 선정돼 받은 국비 4억 3000만원을 포함 총 10억 7500만원을 들여 송정생활문화센터를 조성했다. 구 강원은행 건물을 리모델링한 송정생활문화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857㎡ 규모이다. 1층은 북카페, 2층은 전시실, 동아리방, 세미나실 등으로 이뤄졌고, 모든 시설은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개관 시간은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이고, 공휴일은 휴관한다. 송정생활문화센터 운영은 민예총 동해지부가 맡는다. 위탁 운영 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다. 전춘미 시 문화예술과장은 “남부권에도 지역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만들어졌다”며 “지역 간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수원서 ‘교통공약’ 띄운 한동훈… “메가시티·경기 분할 동시 추진”

    수원서 ‘교통공약’ 띄운 한동훈… “메가시티·경기 분할 동시 추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경기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수원시를 찾아 전국에 산재한 구도심 개발을 위한 철도 지하화를 공약했다. 또 수원 등 전국 주요 권역에 광역급행열차를 도입해 ‘1시간 생활권’을 현실화하겠다고 약속했고, 수원에서 성남과 평택을 잇는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지상역인 1호선 성균관대역이 있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를 방문해 지상 철도가 도심 단절을 초래하는 원인이라는 점을 짚으며 철도 지하화와 함께 철도 상부공간과 주변 부지를 통합 개발하겠다는 내용의 ‘총선 4호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도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통과된 바 있다. 이날 구체적인 구간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수원역~성균관대역’ 부근의 철도가 지하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국민의힘은 서울 영등포역~용산역 구간과 대전 대전역 인근의 지하화 계획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지하화가 아니라 각각의 도시 여건에 맞게 환승·유통 거점, 중심업무지구, 도심 녹지지역 등으로 특화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철도 지하화로) 지역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 (수원에) 맨해튼 스카이라인 같은 것이 생긴다고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또 광역급행철도를 전국 주요 권역에 도입해 모든 광역권에서 ‘1시간 생활권’이 가능케 한다는 방침이다. 낡고 오래된 구도심의 경우 공원, 직장, 주거,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15분 생활권’으로 만든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 주요 도시에 복합 문화·스포츠 공간 조성도 적극 지원해 국민이 다양한 문화·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에 더해 한 위원장은 지역 주민의 찬성을 전제로 경기도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과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는 분도(分道)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서울 인근 도시의) 서울 편입 ‘메가시티’ 이론과 경기도를 분할해야 한다는 두 개의 논의가 양립 불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한 위원장은 이에 앞서 수원 한국나노기술원을 방문해 반도체 등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요 총선 공약에 담겠다고 했다. 정부는 622조원을 투입해 평택, 화성, 용인, 이천, 안성, 성남, 수원을 잇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조성해 20년간 3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등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정부 정책 우선순위에 반도체가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및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 기한 연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지속 확대 등을 건의했다.
  • 국내 첫 심정지 치료제 임상 2상 성공… “블록버스터급 신약 자신감”

    국내 첫 심정지 치료제 임상 2상 성공… “블록버스터급 신약 자신감”

    “지엔티파마의 신약 물질인 ‘넬로넴다즈’가 세계 최초로 심정지 환자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넬로넴다즈 임상 2상을 주도한 전병조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5년 동안 심정지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뇌 손상과 심장기능 부전 등 심정지 후 증후군 발생률이 위약(가짜 약) 투여군보다 약 50% 낮아졌고 부작용은 거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조건부 허가’를 받고 시판된다면 세계적으로 심정지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제약업계에서는 이미 식약처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된 넬로넴다즈가 블록버스터급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약 물질이 많지만 넬로넴다즈처럼 임상 2상에서 좋은 결과를 보인 물질은 거의 없다”면서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는다면 세계 처음으로 심정지 환자 치료제가 국내 기술로 탄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가장 많은 환자로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전 교수에게 넬로넴다즈의 임상 결과와 의미 등을 들었다.-심정지는 어떤 질환인가. “여러 원인에 의해 심장박동이 멈춰 환자가 사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인은 심장성과 비심장성이 있는데 심장성은 심실성 부정맥, 심부전,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 질환이 직접적 원인이고 비심장성은 중증 외상과 폐, 간, 신장 등 주요 장기의 기능 부전이 원인이다. 최근 심정지 환자의 치료 방향과 목표는 심폐 기능을 회복시킨 후 손상당한 뇌 기능을 심정지 이전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심정지 환자가 늘었고 사망률도 높다던데. “국내에서 심정지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지만 병원 이송 환자의 생존율은 7.8%에 불과하다.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 기능을 회복해 퇴원한 환자는 4.6%로 극히 적다. 현재 심정지 환자의 치료는 기본 및 전문 심폐소생술과 과거 저체온치료(TH)로 알려진 목표체온유지치료(TTM), 소생술 후 증후군의 증상에 따라 처치하는 대증요법 등인데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적절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넬로넴다즈는 어떤 물질인가.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다중 경로로 신경세포 보호 작용을 나타내는 국내외 최초의 신약 물질이다. 심정지로 손상된 뇌 기능 회복에 효과적이다. 심정지 환자에게서 재관류로 나타나는 활성산소 증가에 기인한 세포사와 NMDA 수용체(신경세포 시냅스 후막에 존재하는 이온성 글루탐산 수용체의 일종) 활성화에 의한 글루타메이트 독성 유발에 의한 세포사를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5년간 환자 105명 대상 임상시험뇌 손상·심부전 등 증후군 발생률위약 투여군보다 약 50% 낮아져임상 1상 이어 부작용·위험 없어상반기 다국적 임상 3상 준비 중희귀 의약품 ‘넬로넴다즈’세계 최초 심정지 후유증 치료약다중 경로로 신경세포 보호작용식약처 ‘조건부 허가’ 시판된다면첫 국내기술 심정지 치료제 탄생-임상 2상은 어떻게 진행했나. “삼성서울병원, 전남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전국 5개 대학병원 응급의학과에서 2018년 환자 모집을 시작해 5년간 10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넬로넴다즈 고용량과 저용량, 위약 투여군 등 세 그룹으로 나눠 약효를 평가했다. 뇌 기능 장애 개선 효과는 90일 후 신경학적 뇌 기능 수행 분류 척도(CPC)와 수정랭킨척도(mRS)로 평가했다. 또 뇌 MRI 촬영을 통해 영역별 비등방도(FA) 평균을 산출해 비교했다.” -약효는 확인됐나. “임상 2상 결과에서 넬로넴다즈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보다 뇌 기능 회복 정도를 보여 주는 CPC와 mRS 값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군 대비 각 투여군의 CPC가 개선될 가능성은 고용량군에서 1.9배, 저용량군에서 1.8배로 증가했다. 또 mRS는 고용량군에서 2.1배, 저용량군에서 1.5배로 증가했다. 뇌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 위약군보다 고용량군에서 뇌 손상 정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치료 중 사망 환자 수도 위약 투여군에 비해 적은 숫자로 조사됐다.” -부작용이나 위험성은 없었나. “임상 2상에 참여한 105명 모두에게서 보고된 부작용이나 위험성은 없었다. 이미 미국과 중국에서 진행됐던 임상 1상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된 것으로 안다.” -전남대병원에서만 85명 환자의 임상을 완료했다.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일반 질환보다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는 매우 어렵고 규제도 많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환자 모집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임상 2상에 참여한 대학병원 모두가 열심히 노력했다. 특히 전남대병원에서 가장 많은 환자를 모집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에 구성된 임상연구팀의 열의와 체계적인 임상시험 시스템 구축,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중증 환자의 최종 치료 수행 등이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함께 수고해 준 모든 연구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현재 심정지 치료제가 없어서 출시되면 세계적으로 반향이 클 텐데. “맞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심정지 후유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없는 것으로 안다.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품목 조건부 허가를 받게 된다면 심정지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상반기 개시 예정인 다국적 임상 3상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경우 세계 최초로 심정지 환자의 치료제 개발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약물이 된다.”
  • 이주호 “대학 무전공 25%, 물러설 수 없는 원칙”

    이주호 “대학 무전공 25%, 물러설 수 없는 원칙”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각 대학이 일정 비율 이상 무전공(자율 선택 전공) 선발을 하면 성과급(인센티브)을 주는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3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 직후 가진 대학 총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무전공 학생을) 25%로 목표를 정하고 정부가 인센티브를 드리는 것은 저희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전날 2025학년도 대입부터 대학이 무전공 선발 비율을 높일수록 더 많은 인센티브를 준다는 내용의 ‘대학혁신지원사업 및 국립대학육성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수도권 사립대, 거점국립대와 국가중심대의 무전공 입학생이 전체 모집인원의 25% 이상이 되도록 한다는 게 교육부 목표다. 이에 따라 올해 입시에서 ‘무전공 25% 모집’을 실시하는 사립대라면 정부 지원금을 많게는 9억 원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부총리는 “그동안 한국 고등교육은 학과별, 전공별로 분절되어 있었다”며 “졸업을 할 때 자기 전공으로 직업을 갖는 비율이 굉장히 낮았고 전공 불일치 문제가 심각했다”고 했다. 이어 “대학이 (변화에) 대응하려면 빠르게 바뀌어야 하며 학생에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고등교육(대학) 예산에 중장기적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고등평생교육 특별회계가 시작됐고 윤석열 정부에서 고등교육 재정의 큰 활로를 뚫었다”며 “올해 성과를 높인다면 내년도 예산도 더 증가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학 기부금의 일정 금액을 세액 공제하는 방안을 고려해달라는 제안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 부총리는 “기부금 세액공제도 관련 법을 추진 해왔던 사항”이라며 “건의받은 제안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더 많은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 수원 간 한동훈, 철도지하화·광역급행·반도체 ‘3대 공약’ 띄워

    수원 간 한동훈, 철도지하화·광역급행·반도체 ‘3대 공약’ 띄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경기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수원시를 찾아 전국에 산재한 구도심 개발을 위한 철도 지하화를 공약했다. 또 수원 등 전국 주요 권역에 광역급행열차를 도입해 ‘1시간 생활권’을 현실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에서 성남과 평택을 잇는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지상역인 1호선 성균관대역이 있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를 방문해 지상철도가 도심 단절을 초래하는 원인이라는 점을 짚으며, 철도 지하화와 함께 철도 상부공간과 주변 부지를 통합 개발하겠다는 내용의 ‘총선 4호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도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통과된 바 있다. 이날 구체적인 구간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수원역∼성균관대역’ 부근의 철도가 지하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국민의힘은 서울 영등포역~용산역 구간과 대전 대전역 인근의 지하화 계획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지하화가 아니라 각각의 도시 여건에 맞게 환승·유통 거점, 중심업무 지구, 도심 녹지지역 등으로 특화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또 광역급행철도를 전국 주요 권역에 도입해 모든 광역권에서 ‘1시간 생활권’이 가능케 한다는 방침이다. 낡고 오래된 구도심의 경우 공원, 직장, 주거,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15분 생활권’으로 만든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 주요 도시에 복합 문화·스포츠 공간 조성도 적극 지원해 국민이 다양한 문화·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는 철도가 도시의 발전을 견인해왔다고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지상 철도가 도심을) 동서로 가르고 있다”며 “이런 부분이 해결되면 지역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용 대비 효용이 크지 않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좋아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또 한 위원장은 이에 앞서 수원 한국나노기술원을 방문해 반도체 등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요 총선 공약에 담겠다고 했다. 정부는 622조원을 투입해 평택, 화성, 용인, 이천, 안성, 성남, 수원을 잇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조성해 20년간 3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정회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등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정부 정책 우선순위에 반도체가 있다. 국민의힘은 소수당이지만 대통령을 보유한 정부·여당이기 때문에 우리의 정책은 곧바로 실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업계는 주요 건의 사항으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 공제 및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 기한 연장 ▲산업계 수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지속 확대 등을 요청했다.
  • 성남시, ‘홍대’ 같은 명품상권 키운다

    성남시, ‘홍대’ 같은 명품상권 키운다

    경기 성남시가 서울 성수동·홍대 상권같이 지역을 대표하 명품상권 육성에 나선다.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은 중소형 동네 상권을 대상으로 ‘로컬상권 육성사업’ 참여 대상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체계적 지원으로 동네 상권을 다시 살리기 위해 2025년까지 2년간 최대 1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마스터플랜을 구축해 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브랜드 발굴과 디자인 특화 사업을 진행한다. 내년에는 상권 고도화 사업으로 상권 조성사업·로컬 크리에이터 발굴·육성·거점 공간 조성 및 활성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100개 이상의 점포가 밀집해 있고 4차선 도로 이내 도로와 블록을 한 상권 중 2개소 이상의 상인조직이 연합하고 조직 회원의 60% 이상의 동의를 받은 상권이다. 사업신청은 2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서 방문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시는 향후 지원대상자의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통해 ▲추진위원회의 구성 적정성 ▲특화요소 등 고유성 ▲콘텐츠 사업 구성 및 가능성 ▲향후 발전 가능성 및 확장성 등의 평가항목을 심의해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로컬상권 육성사업을 통해 잠재력 있는 중소형상권을 발견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지원해 성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권으로 키우려고 한다” 라고 말했다.
  • ‘전기차 큰형’ 테슬라마저 휘청… 배터리 업계, 더 센 한파 온다

    ‘전기차 큰형’ 테슬라마저 휘청… 배터리 업계, 더 센 한파 온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가 후방산업인 배터리 및 소재 업계로까지 퍼지고 있다. 올해는 전기차 시장 가격 인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에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30일 삼성SDI는 지난해 연간 매출 22조 7083억원, 영업이익 1조 63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12.8% 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썼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7% 줄었다. 특히 4분기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영업이익(3118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36.5% 감소했다. 전기차 시장 둔화 및 배터리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여파라는 분석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3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4% 줄었다고 발표했다. 배터리 소재 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5.9% 급락하며 반토막이 났다. 포스코퓨처엠도 지난해 4분기 7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연간 영업이익이 359억원으로 전년 대비 78.4% 폭락했다. 다음달 실적 발표를 앞둔 에코프로비엠도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위기론’은 테슬라의 추락으로 현실이 됐다.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1억 6700만 달러(약 33조 5224억원)로 시장 전망치인 256억 달러를 하회했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8.2%에 그쳤다. 테슬라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인 지난 25일(현지시간)전거래일 대비 12.13% 폭락한 뒤 지지부진하다. 배터리 업계 칼바람은 심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1위 업체인 중국의 BYD(비야디)가 전기차 가격을 15% 인하하자 테슬라도 8~9%를 내리는 등 연초부터 출혈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글로벌 1, 2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의 CATL과 BYD가 보급형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앞세워 저가 공세에 나서고 있는 점도 국내 업체들에게는 가격 인하 압박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전동화 전환이 확실시 되는 만큼 올해가 ‘옥석 가리기’의 시기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박종선 삼성SDI 부사장은 “단기 수요 둔화에 따른 공급 과잉이 발생할 수 있으나, 2025년 이후 도래할 전기차 성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거점 생산 시설 증설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별일 없으시죠?”… 취약계층 안부 묻는 ‘복지 등기’ 착안[폴리시 메이커]

    “별일 없으시죠?”… 취약계층 안부 묻는 ‘복지 등기’ 착안[폴리시 메이커]

    “어머니, 식사는 잘하고 계세요?” 부산 영도구 집배원들이 취약계층 어르신을 찾아가 건네던 살가운 인사가 전국 60개 시군구로 퍼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가 2022년 7월 영도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복지 등기 우편 서비스’ 얘기다. ‘복지 등기’란 복지 정보가 포함된 우편물을 뜻한다. 우본과 협약을 맺은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발송하면 집배원이 단전·단수 우려가 있는 위기 의심 가구에 찾아가 전달한다. 이때 집배원이 수취인에게 생활 상태를 묻고 주변 환경을 관찰·기록해 지자체에 전달한다. 위기 가구가 복지 서비스와 연결되는 과정이다. 시범사업 1년여 만에 전국으로 확대된 복지 등기 우편 서비스의 시작은 정철중(53) 우본 경영총괄담당관이 성과관리팀장이던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규 사업 아이템을 고민하던 정 담당관은 캐비닛에서 오래전 누군가가 남겨 놓은 빛바랜 종이 한 장을 발견했다. 종이에 쓰인 아이디어를 토대로 정 담당관은 2013년 9월 우체국 공익재단 설립을 구체화했다. 2021년 보험기획과로 옮긴 정 담당관은 재단을 키워 보고자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제안했다. 이 당시 조선산업 쇠퇴로 낙후한 부산 영도의 한 주민센터 직원이 낸 아이디어가 집배원을 통해 위기 가구를 찾아내는 사업을 해 보자는 것이었다. 정 담당관은 30일 “복지 등기를 해 보니 수취인 4명 중 1명이 실제 복지 서비스와 연결됐다”며 “지자체로서는 (등기 요금) 8000원에 위기 가구 1곳을 찾아내는 셈이니 행정 비용이 엄청나게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전국 3400여곳의 우체국을 거점으로 촘촘하게 짜인 우본 네트워크가 생활 밀착형 복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본은 현재 60개 지자체와 복지 등기 우편 서비스 협약을 맺고 있다. 서비스 시작 1년 6개월 만에 7만 5758통의 복지 등기를 접수해 1만 7723가구의 기초생활수급자 신청과 건강키트·난방기구 지원 등 복지 서비스 연계를 도왔다. 올해는 전국 100개 지자체로 확산한다는 목표다.
  • ‘무전공 확대’ 철회하더니 가산점 꺼낸 정부… 대학들 “사실상 강제”

    ‘무전공 확대’ 철회하더니 가산점 꺼낸 정부… 대학들 “사실상 강제”

    올해 고3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무전공 선발을 늘리는 대학은 정부 재정 지원을 더 받게 된다. 앞서 교육부는 일정 비율의 신입생을 무전공으로 뽑아야 성과급(인센티브)을 주기로 했다가 철회했는데, 목표치에 못 미쳐도 선발 비율에 따라 주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다. 그러나 많게는 수십억원 이상 지원금이 달라져 대학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강제 조치라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대학혁신 지원사업 및 국립대학 육성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자유전공학부’ 또는 ‘광역선발’ 등 무전공 입학정원을 확대하는 수도권 사립대(51개교)와 거점국립대·국가중심대(22개교)는 4~10점의 가산점을 받는다. 대학별 지원액은 재학생 수, 저소득층 수 등 산식에 따라 배분되는 재정 지원 사업비와 대학 혁신의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배분되는 인센티브로 구성된다. 인센티브 배분을 위해 학생 전공 선택권을 넓히고 유연한 학사 구조로 개편하는 혁신 노력을 정성평가(만점 100점)하고, 무전공 모집 비율에 따라 최대 10점의 가산점을 준다. 교육부는 “수도권 사립대, 거점국립대와 국가중심대는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후 재학 중에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학생 수가 전체 모집인원의 25% 이상이 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인센티브는 가산점에 따라 등급별(S·A·B·C)로 수십억원의 차이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예컨대 평균 인센티브 금액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S등급은 60억 8000만원, C등급은 26억 6000만원을 받게 된다. 앞서 교육부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대학이 신입생의 20~25%를 의무적으로 무전공 선발해야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발표했다가 대학들의 반발에 이를 가산점 형태로 바꿨다. 교육부는 속도 조절을 했다는 입장이지만 대학들은 사실상 강제 조치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재정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인센티브를 외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입장을 바꿔 학교 현장의 혼란이 가중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수도권 대학 입학처장은 “무전공 확대와 관련해 지원금이 크다 보니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원을 어떻게 확보할지부터 쉽지 않은 문제”라고 말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10~22일 실시해 이날 공개한 190개교 대학 총장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교육부의 무전공 입학정원 확대 정책을 따른다고 밝힌 총장이 대부분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135개교 총장 가운데 61개교(45.2%)가 이미 무전공을 시행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47개교(77.0%)는 제도를 더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유전공·무전공을 운영하지 않는 74개교 가운데 57개교(77.0%)도 앞으로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44개교(32.6%) 총장들은 무전공 도입·확대가 어려운 이유로 ‘학문 편중, 전공 쏠림 현상’을 꼽았다.
  • 국립창원대·경남도립대학 두 곳 통합 추진...경남도 적극 지원

    국립창원대·경남도립대학 두 곳 통합 추진...경남도 적극 지원

    국립창원대학교가 경남도립대학 두 곳(도립남해대학·도립거창대학)과 통합을 추진해 ‘글로컬대학’에 도전한다. 경남도는 이들 대학 통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지사와 박민원 창원대 총장 임용 예정자는 30일 경남도청에서 대학혁신 간담회를 했다.창원대는 도립대학 등과 통합으로 연구 분야와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기능 분야 인재를 종합적으로 양성하겠다는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국립창원대는 연구 중심대학으로, 경남도립거창대학과 경남도립남해대학은 기능 분야 직업교육 특성화와 외국인 유학생 육성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게 큰 틀이다. 창원대는 또 신기술·첨단분야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지역 내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산업과 밀접한 연구개발 역량을 향상하겠다는 계획이다. 박민원 총장 임용 예정자는 “창원대가 인재를 육성하고 인재 유출을 방지하는 역할에 있어서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솔직히 말씀드린다”며 “앞으로는 인재 유출을 막고 인재를 유입하는 파이프라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근 교육부가 지방과 함께하는 대학발전 사업을 많이 구상하는데 창원대가 그 중심에서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창원대와 경남도립대학 간 통합 등 대학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창원대가 제시한 대학혁신방안과 관련해 협의체를 구성,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역 대학이 자체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산학이 긴밀히 연계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며 “국립창원대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지난해 11월 도청 실국본부장회의 때 대학 통합을 유도하는 정부 방침을 소개하며 지방국립대학과 도립대학 통합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주문한 바 있다. 당시 박 지사는 “글로컬 대학 선정 결과는 구조조정과 혁신에 앞장서는 지방대학에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정부의 분명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며 “글로컬 대학 신청 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도립대학과 도내 국립대학의 통합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올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도 박 지사는 도내 국립대·도립대 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글로컬 대학에 선정된 10곳 중 4곳은 통합을 전제로 한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했다”며 “의대 신설도 도내 대학 통합 노력이 있을 때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창원대는 올해 경남도립대학과 통합 추진을 발판으로 글로컬대학에 도전한다. 글로컬대학 30은 지역 산업·사회 연계 특화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을 육성하고자 5년간 대학당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지난해 7월 공모에 신청한 전국 비수도권 108개 대학 중 15곳을 예비 지정했고, 그해 연말 예비 지정대학 실행계획을 검토해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경남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본지정 고배를 마신 인제대도 올해 ‘실현가능성’을 더 보완해 재도전에 나선다.
  • [기고] 한글을 통한 해외 계절근로자 유입 문제 해결 방안/ 전완식 한성대학교 ICT디자인학부 교수

    [기고] 한글을 통한 해외 계절근로자 유입 문제 해결 방안/ 전완식 한성대학교 ICT디자인학부 교수

    한류의 붐으로 한글의 세계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K팝을 즐겨듣는 세대를 중심으로 급속히 번져나가면서 해외 한글 교육을 담당하는 ‘세종학당’은 교육 대기생이 1만명에 이른다. 한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체험하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이 현상을 국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안 되겠다. 현재 우리나라는 농어촌 일손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문제를 해외에 많은 거점을 마련하고 있는 세종학당을 활용해 풀어야 한다. 계절근로(E-8 비자)는 농작물 재배·수확·원시가공, 수산물 원시가공 분야에서 취업 활동을 하려는 사람들이 취득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는 189개소 6만 1631명의 해외근로자를 계절근로 형태로 도입하려 한다. 농업인력 수급 안정 사업에는 1조 6364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당장 다급한 노동인력을 수급하려면 1조 6364억원의 예산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국가적 관점으로 크게 생각하면 절약하는 다른 방안도 있다. 세종학당은 현재 85개국 248곳에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세종학당은 예산이 610억원이므로 농업인력 수급 안정 사업보다 현저히 적은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면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인력의 상태를 파악해봐야 한다. 우리나라에 근로를 위해 유입되는 외국인의 국적은 매우 다양한데 단순 근로 형태는 중앙아시아, 몽골 등이다. 이들 국가는 겨울기간 너무나 혹독한 추위로 자국에서는 일자리가 축소되어 우리나라로 취업하려는 사람이 자발적으로 많이 유입된다. 현재 중앙아시아, 몽골 사람들은 많은 경우 건설현장이나 이삿짐 나르는 일, 식당 등에서 주로 일을 한다. 다음은 동남아시아인데 이곳은 농업이나 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농수산의 전문가라고 볼 수 있고 우리가 도입하려는 계절 근로자 대상이다. 농사는 경험이 없는 사람이 할 수 없다. 따라서 농수산업의 전문가를 모셔오기 위해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 이 두 가지 대상의 차이를 잘 이해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한쪽은 자발적으로 국내유입이 되고 한쪽은 모셔와야 한다. 모셔오는 쪽도 자발적으로 유입되게 하면 예산은 절약된다. 그 해법을 한글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한글 교육의 관심은 커지고 있고 우리가 도입하여는 계절근로자가 많은 동남아시아는 그 열기가 더욱 뜨겁다. 따라서 그들에게 기회의 문을 더 크게 열어주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해외 한글 교육은 교육부,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각 교육과정에 취업전문가 과정을 추가하면 자발적으로 우리나라에 취업하려는 사람들이 형성될 수 있다. 예컨대 세종학당을 운영하는 5가지 방식 중 ‘협업형’이라는 형식은 ‘재단이 대한민국의 공공기관 등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정·지원하는 세종학당’ 형식이므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을 하면 해외에서 자발적으로 한국 일력으로 유입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을 통해 일정 교육내용을 이수하면 계절근로(E-8비자)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취업하려는 동남아시아인은 넘쳐나고 있지만 비자를 취득하는 방법이 어려워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다. 세종학당이 추구하는 문화의 전파에 특수목적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으로 국내에 있는 영국, 프랑스 등 해외문화원의 언어 교육과정이 유학이나 취업을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유입시키는 방법의 변화로 예산도 절약하고 해외 계절근로자(E-8 비자)의 지속 가능한 유입경로를 만들어야 한다.
  • 현금만 써도 생활 가능한 ‘아날로그 日’… 전범기업 폭파범 49년 도피 가능했다

    현금만 써도 생활 가능한 ‘아날로그 日’… 전범기업 폭파범 49년 도피 가능했다

    미쓰비시 등 폭파 주도, 8명 사망토목회사 수십 년 가명 근무 ‘무사’지문도 확보 못한 日경찰은 허탈 1970년대 일본 전범 기업을 대상으로 연쇄 폭파 사건을 일으키고도 50년 가까이 경찰의 수배망을 피해 살았던 기리시마 사토시(70)가 29일 오전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일본 최장기 수배자이자 이 사건과 연루된 유일한 수배자였던 그는 경찰에 자수한 지 며칠 만에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히로시마현 출신인 기리시마는 일본 사립대인 메이지가쿠인대학 법학부에 재학 중이던 1972년 급진무장단체인 ‘동아시아 반일무장전선’을 결성했다. 이들은 1974~75년 미쓰비시중공업과 미쓰이물산 등 전범 기업을 대상으로 폭파 사건을 일으켰다. 미쓰비시중공업에서는 당시 폭발로 8명이 사망하고 380명이 부상했다. 기리시마가 노린 또 다른 곳은 도쿄 긴자에 있던 한국산업경제연구소였다. 그는 이곳을 전범 기업에 한국 관련 정보를 넘겨주는 거점으로 보고 1975년 4월 사무실 출입문에 폭탄을 설치했다. 폭탄은 한밤중에 폭발하면서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이 사건을 주도한 7명을 모두 검거했지만 기리시마만 잡지 못했다. 테러 직후인 그해 5월 시부야구의 한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 게 경찰이 확인한 그의 마지막 행적이었다. 지금까지도 열차역과 파출소 등 곳곳에 그의 수배 전단이 붙어 있지만 한 번도 잡히지 않았다. 기리시마가 세상에 드러나게 된 건 1년 전부터 앓아 온 위암 때문이었다. 회사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지난 25일 의료진에게 “내가 기리시마 사토시다. 마지막을 내 본명으로 맞고 싶다”며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경시청은 기리시마의 갑작스러운 자수 소식에 긴급 출동했다. 위중한 상태였던 기리시마는 의식을 잃어 가면서도 경찰에 본인만 알 수 있는 사건, 가족 구성 등을 이야기했다. 이 과정에서 그가 ‘우치다 히로시’라는 가명으로 가나가와현 토목회사에서 수십 년 동안 일하면서도 잡히지 않았던 행적도 드러났다. 그는 의료보험증과 은행 계좌를 만들지 않았고, 월급은 모두 현금으로 수령했다. 일본은 현금으로도 생활이 가능했던 아날로그 사회였기에 그가 50년 가까이 다른 신분으로 살 수 있었던 것이다. 일본 언론은 그의 사망을 속보로 띄우며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NHK에서 가장 많이 읽은 뉴스는 기리시마 사망 보도였다. 오랫동안 그를 추적해 온 일본 경찰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건 당시 그의 지문도 확보하지 못했던 상태라 경찰은 그의 친척을 통해 DNA 감정으로 신원을 확인하려던 참이었다. 기리시마 수사를 했던 한 전직 경찰은 NHK에 “법의 심판을 받을 일이 사라져 수사해 온 사람으로서 정말 괴로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 성북구, 어르신 ‘소통·문화 공간’ 선사

    서울 성북구는 전문적인 노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거점 기관인 구립 노인 종합 복지관을 동선동에 새로 짓는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지난 26일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립 노인 종합 복지관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 이 복지관은 동선동4가 340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세워진다. 내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주 출입구인 지하 1층은 안내대와 정보화 교육장으로, 1층은 12면의 주차장과 부출입구로 사용된다. 2층에는 사무실, 회의실, 일자리 상담실이 조성되고 3~6층에는 다목적 강당을 비롯해 서예실, 장기 바둑실, 체력 단련실, 물리 치료실, 건강 상담실, 식당 등이 들어선다. 구 관계자는 “기존에 종암동에 있었던 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성북동, 삼선동, 보문동, 안암동, 돈암동 지역 어르신들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좀 더 편리하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구청장은 “이 공간은 커뮤니티·건강·평생 학습·문화 예술 활동을 아우르는 어르신 행복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꼼꼼하게 시공하고 마무리해 하루빨리 주민들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현대모비스, 역대급 실적속 전동화바람으로 지난해 해외수주 사상 최대 12조원돌파

    현대모비스, 역대급 실적속 전동화바람으로 지난해 해외수주 사상 최대 12조원돌파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바람에 힘입어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대상 해외 수주가 12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해외수주 ‘10조원’대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29일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모두 92억2000만달러(약 12조 2000억원)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애초 목표액이었던 53억6000만달러보다 72%초과 달성한 것으로 사상 최대 수주 성과다. 이렇듯 지난해 해외 수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지난해 독일 폭스바겐으로부터 전동화 핵심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을 대규모로 수주했기 때문이다. 규모만도 수조원대인 배터리시스템은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폭스바겐의 유럽 내 공장 인근에 신규 생산거점을 마련해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이뤄진 점도 역대급 해외수주를 기록하는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연구개발투자비는 1조64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한 수치로 연구개발 투자 비용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전동화, 전장, 램프, 샤시 등의 분야에서 전략 부품을 중심으로 해외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해외 완성차 대상 핵심 부품 수주 목표액은 93억4000만달러(약 12조4800억원)로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6일 발표한 지난해 실적공개에서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14.2% 늘어난 59조2544억원, 영업이익은 13.3% 늘어난 2조295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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