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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튼튼 나라튼튼] 대구, 남부거대경제권 중심… 국토균형발전 성공 모델로

    [지방튼튼 나라튼튼] 대구, 남부거대경제권 중심… 국토균형발전 성공 모델로

    노무현 전 대통령 이래 역대 정부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방시대를 선언하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똑같이 잘사는 시대를 만들고자 하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제와 인구 격차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에 걸맞은 선진국을 이루고 지방소멸을 막으려면 수도권에 버금가는 비수도권 거대경제권을 만드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어 보인다. 대구는 조선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서울, 평양에 이어 한반도 3대 도시였으나 30년간 쇠락의 길을 걸어 1993년부터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섬유산업이 몰락한 이후 산업구조 대개편에 실패해 양질의 일자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중국 내륙 오지 쓰촨성 청두가 국제공항으로 첨단산업 메카가 된 것처럼 대구 같은 내륙도시가 발전하려면 하늘길을 여는 중추공항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시장 취임 이후 최우선으로 대구·경북(TK)신공항특별법을 지난해 4월에 통과시켰고, 2029년 조기 개항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은 상태다. TK신공항이 건설되면 호남, 충청까지 1500만명이 1시간대에 세계 어디로든 출발할 수 있고 인천공항 물류와 여객의 30% 이상을 책임지는 글로벌 첨단물류·여객 복합 허브공항으로 기능할 수 있다. 또 유사시 인천공항을 대체해 365일 안보를 책임지는 거점이 될 것이다. 신공항 건설과 연관 산업 육성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는 66조 2160억원, 신규 고용은 63만 2238명이 예상된다. 남부거대경제권을 위한 또 다른 축은 달빛고속화철도다. 지역갈등과 수도권 일극화 해소를 위해 광주와 힘을 합쳐 올해 1월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완공되면 1800만명 영호남 지역민은 총길이 198.8㎞의 달빛철도를 통해 차로 2시간 30분 걸리던 길을 1시간대에 다닐 수 있게 된다. 7조 3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3만 8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올 2월에는 철도경유지 10개 지방자치단체가 뜻을 모아 달빛철도를 조속히 건설하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달빛산업동맹도 추진하기로 했다. 달빛첨단산단과 국가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지구 구축 등 신산업벨트가 조성돼 전북 장수, 경남 함양 등 낙후된 영호남 내륙 오지도 크게 발전할 것이다. 하늘길, 철길을 열어 남부거대경제권 구축을 위한 큰 틀은 완성됐다. 이젠 그 틀을 채워 가야 할 때다. 안팎의 변수와 난관에 굴하지 않고 극세척도(克世拓道·현재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만들어 나감)의 자세로 대구가 새 역사를 써 나갈 것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 해오름동맹, 초광역 경제권 구축에 속도

    울산·포항·경주가 신산업 육성과 단일 경제권 형성, 초광역 교통망 연계 등을 통해 초광역 경제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해오름동맹 도시인 경북 포항시·경주시와 공동으로 ‘해오름동맹 2024년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3개 도시는 수도권과 상응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려고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시행계획은 경제·산업·해양, 교통 기반, 문화·관광, 방재·안전, 추진체계 및 제도 등 5대 분야 36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은 친환경에너지 기반의 신산업 육성과 단일 경제권 형성, 동일 생활권·경제권 기능 강화를 위한 초광역 교통망 연계, 기능적·물리적 관광 연계성 강화, 재난·사고 공동 대응을 위한 지역 간 지능형 협력체계 구축, 해오름동맹 추진체계 구축과 제도 마련 등이다. 3개 도시는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분과별 실무협회를 구성하고, 오는 7월에는 해오름동맹 광역행정사무국도 설립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시행계획과 공동 협력사업 추진이 해오름동맹 도시 간 유대와 연계 협력을 더욱 강화해 수도권 집중화와 인구 유출 등 지방소멸 극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남도, 목포대·동신대 연합 글로컬대학30 본 지정 총력

    전남도, 목포대·동신대 연합 글로컬대학30 본 지정 총력

    전라남도가 목포대학교와 동신대학교 연합의 글로컬대학30 본 지정을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글로컬대학30 공모에 국립목포대학교와 동신대학교·초당대학교·목포과학대학교 연합이 예비 지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총 65건의 혁신기획서를 평가해 16일 목포대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 등 20개 대학을 예비 지정했다. 이번 예비 지정 평가에서 목포대는 해상풍력, 해양관광, 조선산업 등을 핵심으로 한 특성화 계획을,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은 지역과 함께하는 공공형 사립대학 모델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예비 지정은 동부권에 위치한 순천대와 서-중부권에 위치한 목포대, 동신대 연합이 지역 균형을 이뤄 지역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비 지정 대학은 6월까지 혁신기획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서를 제출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7월 중 10개 내외의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예비 지정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본지정 평가를 통해 목포대와 동신대 연합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도록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글로컬대학 전담반을 즉시 구성해 도, 대학, 지역 산업계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담당 실국과 출연기관의 행·재정적 지원, 주력산업 연계 및 협업체계 등이 포함된 실행계획서를 공동으로 작성할 방침이다. 국회, 관련 부처에 지역 대학의 글로컬대학 지정 건의 및 지자체 차원의 글로컬대학 육성 의지 표명 등 본지정을 위한 측면 지원에도 나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올해 글로컬대학으로 도내 대학이 신규 지정되는 것은 200만 도민의 염원이 담긴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번에 예비 지정된 목포대와 동신대 연합이 지·산·학 거점대학으로 거듭나도록 글로컬대학 30 본지정을 위해 전폭적인 노력과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에어부산 간부 “직장 내 괴롭힘·강제 근로 강요” 회사 대표 신고

    에어부산 간부 “직장 내 괴롭힘·강제 근로 강요” 회사 대표 신고

    부산지역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간부가 회사 대표를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노동 당국에 신고했다. 에어부산 전 전략커뮤니케이션실 실장 A씨는 지난 9일 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에 회사 대표를 ‘강제 근로 강요 및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진정했다고 16일 밝혔다. A 전 실장은 “대기발령 한다는 말을 듣자마자 사직 의사를 밝혔지만, 사측이 감찰과 징계를 운운하면서 수리하지 않고, 괴롭히고 있어 진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 3월 7일 홍보, 지역 사회와 소통 등을 담당하는 전략커뮤니케이션실을 해체하고, 부서장인 A씨를 대기발령 조처했다. A씨는 사직 의사를 밝힌 뒤 업무 인수인계를 완료했고, 남은 연차도 소진하는 등 퇴사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사측이 이달부터 직원 출입이 드문 소규모 회의실에서 아무런 업무 없이 홀로 근무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한다. 에어부산의 최대 주주는 대한항공의 인수 합병 대상인 아시아나 항공이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유일한 항공사를 잃을 수 있어 분리매각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이 이는 마당에 에어부산이 이런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소통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A씨는 “사측은 표면적으로는 상부에서 전략커뮤니케이션실 해체를 결정해 대기발령 조처한다고 설명했지만, 이전부터 분리매각 여론을 주도하거나 동조했다는 의심을 사내에서 받았다. 지난해부터 9개월간 나를 표적으로 한 감찰도 진행됐는데 결론을 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어부산 관계자는 “A 전 실장과 관련한 추가 비위 혐의가 있어서 징계를 미루고 내부 감사를 계속하고 있다. 감사가 끝나면 정식으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진정 내용을 잘 살펴보고 필요할 경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 태화호’ 내년 전용 계류장 생긴다

    ‘울산 태화호’ 내년 전용 계류장 생긴다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인 ‘울산 태화호’의 전용 계류장이 생긴다. 울산시는 태화호의 안전한 접안과 활용 극대화를 위해 남구 장생포 고래박물관 앞 해상에 전용 계류장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태화호 전용 계류장 조성 사업비 100억원을 편성했다. 계류장은 길이 110m, 폭 19m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다음 달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항만공사 시행허가를 받아 오는 9월 착공, 내년 8월 준공할 예정이다. 2700t급 태화호는 300명을 태우고 최대 16노트로 운행한다. 2022년 말 국책사업으로 건조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 인도됐다. 하지만, 태화호는 그동안 민간부두를 임대해 사용하면서 해양 기자재 실용 용도로만 사용됐다. 내년 8월 전용 계류장이 조성되면 내년 말쯤부터 장생포 지역에서 태화호를 활용한 울산연안 해양관광 등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호 계류장은 연구실증 기간이 끝나면 해양관광 거점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 고용…부울경 오피스텔서 성매매 알선한 일당 검거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 고용…부울경 오피스텔서 성매매 알선한 일당 검거

    경남·부산·울산 지역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김해·양산·부산·울산 등 유흥지역 5곳에서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50대 총책 A씨 등 5명을 구속 송치하고 30대 B씨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이들 일당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오피스텔 5곳에 19개 호실을 임차한 뒤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자신들 업소를 홍보했고, 광고를 보고 찾아온 남성들을 상대로 코스별 성매매 대금을 받아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50대 총책 A씨는 이 사건 공범들이 차례로 구속되자 태국으로 도피했다가 얼마 전 김해 공항검색대에서 입국 절차를 밟던 중 체포·구속됐다. A씨 등은 업주와 각 지역 영업소 관리 실장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성매매하려는 남성에게 10만~25만원을 받아 챙겼고, 단속을 피하고자 남성들 신분도 확인했다. 한 차례 신분이 확인된 남성은 비대면으로 예약 등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들 일당 범죄수익금 1억 8900여만원을 추징했다. A씨 범죄수익금 7억 9200여만원도 추징 신청했다. 이 사건에 앞서 경남경찰은 지난달 거제를 거점으로 두고 전남 순천과 경남 김해에서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던 30대 C씨와 공급책인 20대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 D씨도 구속했다. 불법체류자로 밝혀진 성매매 여성 3명은 강제 출국 조치했다. 경찰은 이 업소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금고에 보관돼 있던 현금 4132만원을 몰수했다. 또 범죄수익금 4억 2600여만원을 추진 신청했다. 지난해에도 경찰은 경남과 부산 일대에서 기업형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혐의로 운영자 3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등 8명을 불구속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범죄수익금 약 10억 6500만원을 몰수·추징했다. 경남경찰은 “유흥가는 물론 주거지까지 은밀하게 파고든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운영자는 구속 수사와 동시에 불법 수익금을 환수 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해남군 ‘친환경 유기인증 김’ 식탁 오른다

    해남군 ‘친환경 유기인증 김’ 식탁 오른다

    전남 해남군은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내 식탁김 및 부각김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본격적인 식탁김 생산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김 생산시설은 해남군수협 수산식품가공사업단에 10억4700만원을 지원해 마산면 식품특화단지 내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에 471㎡ 규모 식탁김 및 부각김 생산라인을 신설했다. 올해 하반기 시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1일 생산 기준 식탁김은 마른김 400속(1만2000봉), 부각김은 마른김 50속(800봉)의 제품을 생산할수 있는 규모다. 이와 관련 해남군은 최근 마산면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에서 식탁김 및 부각김 생산시설 확충에 따른 현장점검과 시운전을 실시했다.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친환경 유기인증 물김을 활용해 소비자 수요에 맞춘 고차 가공김을 생산하고 생산 가공 유통 수출에 이르는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해남군은 지난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을 통해 국도비 등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고품질 김 생산과 김산업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유기수산물 인증을 받은 황산면의 지주식 김에 대한 지역브랜드 및 김 가공식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해남김의 위상을 새롭게 하는 발전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해남김은 전국 물김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마른김 가공공장 또한 100개소가 넘는 전국 최대 규모로 어민소득 향상과 수산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 마포구, 어르신 ‘효도밥상’ 사업위한 반찬공장 준공

    마포구, 어르신 ‘효도밥상’ 사업위한 반찬공장 준공

    서울 마포구는 ‘주민참여 효도밥상’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건립을 시작한 반찬공장의 준공식을 지난 15일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반찬공장은 ‘효도밥상’ 급식 기관에 제공되는 음식을 대규모로 조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구는 효도밥상이 기존 현장 조리 급식 방식에 거점형 이동 급식 방식까지 더해져 보다 효율적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효도밥상은 지역 내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점심 식사와 안부 확인, 건강 확인을 통해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고립을 예방하는 마포구 대표 어르신 복지사업이다. 지난해 4월 시작한 이 사업은 17개소의 효도밥상 기관과 어르신 500여 명으로 확대되면서 대상자 평균 이용률이 90%에 달하는 등 이용자 만족이 높아 사업 확대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준공한 ‘반찬공장’은 연면적 246.19㎡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1층에는 조리, 포장, 세척, 식자재 보관실과 취사실 등 조리공간이, 2층은 근무 직원들을 위한 사무실과 휴게실을 갖췄다. ‘반찬공장’에서는 하루 총 1000명분의 음식을 조리할 수 있으며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반찬공장’이라고 명명했다. 이 사업에는 마포구 소재 기업인 한샘이 후원했다. 한샘은 ‘반찬공장’ 2층에 주방시설과 책상 등 가구를 지원하고 효도밥상 경로당 3곳에도 주방 시공과 가구를 후원했다. 반찬공장은 1주일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후 오는 22일 9개소의 급식 기관을 추가 개소해 이달까지 총 15개 급식 기관에 ‘반찬공장’에서 조리한 음식을 배송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 중 기존 경로당 2~3곳도 효도밥상 급식기관으로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 지역 경로당으로 본격 확대해 올해 총 1500명의 어르신에게 효도밥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효도밥상 사업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반찬공장을 통한 효율적인 효도밥상 급식 시스템이 향후 모든 어르신으로 효도밥상 대상을 넓힐 수 있는 분수령(分水嶺)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 AI교과서 도입 앞두고…교사 32만명 ‘디지털 연수’ 받는다

    AI교과서 도입 앞두고…교사 32만명 ‘디지털 연수’ 받는다

    초등학교 4학년 영어를 가르치는 A교사는 ‘좋아하는 과목 듣고 말하기’ 수업에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했다. 전에는 암기나 읽기 위주 수업이었지만, AI 기반 코스웨어로 학생 수준에 맞는 개별 학습을 설계하고 도전과제를 추가하며 피드백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스스로 단어 연습과 문장 녹음, 영작을 한 뒤 모둠끼리 대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A교사는 “평소 말하기를 안 하던 학생들도 자신의 속도에 맞춰 학습하다 보니 492회까지 말하기를 했다”며 “더 많은 학생이 말하기에 자신감이 붙는 수업을 설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내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정부가 교사들의 디지털 수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에 나선다. 디지털 시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사들을 길러낸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지원 방안’을 15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우선 2026년까지 수업 혁신에 의지와 전문성을 갖춘 ‘교실 혁명 선도 교사’를 총 3만 4000명을 양성한다. 현재 한 학교당 1명에서 2~3명의 선도 교사를 배치해 동료 교사와 협업하며 학교를 변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올해 1만 1500명을 시작으로 내년 1만 1500명, 2026년 1만 1000명을 선도 교사로 키운다. 이들은 동료교사 코칭과 교육청 연수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와 함께 AI디지털교과서가 적용되는 과목 담당 교원 32만명을 대상으로 맞춤 연수도 한다. 이 가운데 내년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하게 될 초등교사, 중·고등학교 수학·영어·정보 교사 중 15만명에 대한 연수를 올해 우선 진행한다. 올해 선도교사와 교과별 연수 대상자를 합하면 16만 1500명으로 전체 초중고 교사(44만 497명)의 36%에 이른다. AI 디지털교과서 시제품(프로토타입)을 실제 사용해 보는 실습 연수도 대폭 개설할 계획이다.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도 운영된다. 교육부는 올해 3000개교를 비롯해 내년 4000개교, 2026년 5000개교 등 3년간 전체 초·중·고(1만 2000개교)에서 연수를 진행한다. 교사의 업무가 가중되지 않도록 디지털 기기(인프라) 관리를 지원하는 보조강사인 ‘디지털 튜터’를 올해 1200명 투입한다. 모든 교육청에 관내 학교의 기기와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장애가 발생할 때 지원하는 거점 기술지원 기관(테크센터)도 시범 운영한다. 이영찬 교육부 디지털교육기획관은 “교사들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데 대해 대한 부담을 느낀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초기에 세팅하는 데 들어가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디지털 튜터나 수업을 보조할 수 있는 강사요원을 1200명 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사 연수에는 지난해 늘어난 특별교부금 3818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말 국회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통과시켜 교육교부금 중 특별교부금 비율을 올해부터 3년간 3.0%에서 3.8%로 높였다. 이에 따라 디지털 교육 목적으로 전체 교육교부금의 0.8%가 배정된다. 올해는 특별교부금(5333억원) 가운데 71.6%가 활용된다.
  • 포스텍 의대·특화 단지 추진… 포항 ‘바이오보국’ 새 역사 쓴다

    포스텍 의대·특화 단지 추진… 포항 ‘바이오보국’ 새 역사 쓴다

    바이오 R&D 인프라 풍부국내 유일 3·4세대 방사광 가속기세포막단백질硏 등 연구시설 밀집기술·지원 등 선순환… 경쟁력 강화안동과 바이오·백신 산업 단지 준비글로벌 연구·생산 협력 체계 구축인력 양성·백신개발 주도권 선점이강덕 시장 “바이오 혁신 이끌 것” 포스텍 의대+스마트병원수도권 중심의 의료 불균형 해소융복합 의사과학자 등 비전 제시희귀·난치성 특화 병원 설립 계획 경북 포항시가 제철보국에 이어 전 행정력을 동원해 바이오보국 실현을 꾀한다.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과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도약하는 동시에 붕괴된 지방 의료 위기를 극복해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 특화단지와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이 철로써 우리나라 근대화·산업화를 견인한 제철보국에 견줘지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단언한다. 14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헬스·제약산업은 급격한 고령화와 진료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2026년에는 그 규모가 16조 1919억 달러(약 2경 1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한 산업이다. 이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산업을 모두 합친 것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포항의 차별화된 ‘바이오 경쟁력’ 이에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자 상반기에 ‘바이오 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 등 규제 특례 혜택을 받고 특화단지 입주 기업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설치, 기술개발·수출 촉진 등 다양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는다. 포항이 ‘바이오 특화단지’ 최적지로 평가받는 가장 큰 장점은 바이오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우수한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융복합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역량을 축적해 왔다는 점이다. 포항에는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인 포스텍과 국가연구시설이자 대한민국 유일의 3·4세대 방사광 가속기, 단일 지자체 중 가장 많은 4대의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신약개발 선도국가인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세포막단백질연구소와 국내 최초 식물백신 상용화 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바이오 벤처 입주·연구 지원 공간인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 R&D, 기술사업화, 기업 지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가 포항시의 차별화된 ‘바이오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 지원(총사업비 578억원),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조성(350억원),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건립(300억원) 등 ‘K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국비 공모 사업에 연이어 선정된 성과 역시 포항이 바이오 특화단지로서 최적지임을 입증한다. 또한 포스텍과 한동대 등에서 배출되는 인재와 인공지능(AI), 로봇 등 다양한 첨단산업과의 융합으로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 단지 우수한 바이오 R&D 인프라를 갖춘 포항이 가진 차별화되는 또 다른 큰 장점은 백신 생산 기반을 갖춘 안동시와 힘을 합쳐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를 준비한다는 점이다. 포항과 안동은 경북도와 함께 포항경제자유구역, 안동국가산업단지 등에 글로벌 연구·생산단지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세포·유전자치료제 선도 기술 개발 및 글로컬대학과 연계한 바이오·백신 전문인력 양성 등 구체적이고 완성도 높은 실천전략을 바탕으로 관련 전후방 산업의 밸류체인 완성을 통한 바이오·백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팬데믹 상황에 대비해 백신 개발과 의약품 주도권을 선점하고, ‘글로벌 보건안보’ 확보를 위한 백신 허브로 확실히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 2월 포항시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융합산업기술지구와 지곡R&D밸리 일원을, 안동은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 등을 특화단지 예정지로 정해 최종 공모 신청을 했다. 정부는 이번 달 발표 평가를 거쳐 상반기에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최종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포항과 안동은 AI 기술을 활용해 백신 후보 물질 개발을 통한 차세대 백신 개발 등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상호 보완하는 등 바이오산업 역량을 함께 키워 가고 있다”면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의 모범도시이자 바이오산업 일류도시로 동반 성장하기 위해 더욱 힘을 모아 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은 지역의료 혁신을 통해 수도권 집중에 따른 심각한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붕괴 직전의 열악한 지방의료 위기를 극복하는 데 꼭 필요한 사업으로 인식된다. 이 시장은 “절실하다”는 한마디로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경북 동해안은 전국 광역시도 중 의료 최대 취약지로 손꼽힌다. 상급 종합병원의 부재를 비롯해 중증질환·입원환자사망률, 치료가능사망률 등 지역·필수의료 공백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에서 최상단에 위치한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에서도 전국 평균인 2.23명보다 훨씬 낮은 1.41명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 대다수 의료전문가로부터 의료체계 개선이 가장 절실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심각한 지역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의료 불모지’인 경북 동해안권의 의료 혁신을 위한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포스텍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 및 인적자원을 활용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향후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및 차세대 백신·신약 개발에 앞장설 융복합 의사과학자 등 타 도시와 구별된 확고한 실행 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글로벌 바이오·의료시장에서 대한민국이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포스텍 의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또 서울의 ‘빅5’ 병원에 버금가는 ‘스마트병원’을 함께 건립해 특수암을 비롯한 희귀·난치성 질환 특성화 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북 동해안의 영덕·울릉·울진 지역을 아우르는 ‘초광역권 의료거점’ 역할을 하도록 해 지방 주도의 보건·의료체계 확립을 꾀한다는 전략이다.●포스텍 의대, 지방소멸 극복의 새 모델 포스텍 의대 설립은 지역의료 여건 개선을 통해 시대적 대세인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소멸 극복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스텍 의대 설립이 경북도와 포항시는 물론 기업, 대학 등 지역 핵심 주체들이 외면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는 이유다. 지역민들은 시민 헌신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국민 기업이자 세계적인 대학인 포스코와 포스텍이 더욱 주도적으로 의대 설립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근까지 포스텍은 포스텍 의대 설립에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하지만 최근 포스텍 의대 설립에 부정적이던 최정우 전 포스코 회장이 포스텍 학교법인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데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의 이사장 선임이 확실시되면서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근 포스텍 총장도 최근 이 시장과 만나 적극적인 의대 설립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텍은 의대 설립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의대 설립 소통 책임자를 기획처장에서 부총장으로 격상해 포항시와 협력 강화에 나섰다. 포항시도 의대 설립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준비하는 등 포스텍의 전향적인 행보를 반기는 분위기다. 이 시장은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는 지역의료 불균형 문제는 심각한 수준을 넘어 붕괴 직전의 위기 상황”이라며 “지역의료 현실 개선을 통한 국가균형발전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포스텍 의대 신설을 위해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란·이스라엘 이슬람 혁명 이후 돌아서… 45년간 ‘그림자전쟁’

    이란·이스라엘 이슬람 혁명 이후 돌아서… 45년간 ‘그림자전쟁’

    이란과 이스라엘 양국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이란 혁명 정부가 1979년 친미 성향의 팔라비 왕조를 축출하기 전까지 우호적 관계를 이어 왔다. 이란은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소수인 시아파가 주도하는 국가였고 이스라엘은 유대인의 나라로, 수니파가 다수인 중동 국가에는 모두 이단이나 다름없은 위치에 있었다. 1941년에 즉위한 팔라비 2세는 친서방 외교 노선을 취하면서 이스라엘과 더욱 가까워졌다. 2000여년간 이어진 디아스포라의 시기를 거쳐 1948년 5월 14일 옛 가나안 땅에 유대인의 나라 이스라엘이 세워진 뒤 이란은 튀르키예에 이어 이스라엘을 독립국으로도 인정했다. 이란은 1970년대 산유국으로서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얻었다. 그러나 오일머니를 왕실과 일부 계층이 차지하면서 중산층이 경제적 위기에 내몰리고 인플레이션까지 닥치자 국민 불만이 고조됐다. 이런 바탕에서 1979년 이슬람 율법에 따른 종교지도자가 통치하는 신정국가를 주창한 호메이니가 이슬람혁명을 주도하고 집권에 성공하면서 이스라엘과의 관계는 단절됐다. 호메이니는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선포하고 “예루살렘 해방”을 종교적 의무로 내세웠다. 이스라엘을 “미국이라는 큰 사탄 옆에 있는 작은 사탄”이라면서 적대감을 드러냈다. 1980년 이란과 이라크가 국경 지역인 샤트 알아랍 수로에 관한 영유권 문제로 8년간의 전쟁을 시작했을 때 이스라엘에 무기 공급을 받으며 잠시 손을 잡기도 했다. 이후 미국이 이스라엘을 중동의 서방 세력 거점으로 삼은 데 반발하며 이란은 ‘이슬람 시아파 맹주’를 자처하고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등 중동 역내 이슬람 민병대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다. 1992년 이스라엘 대사관 앞 폭탄 테러로 29명이 숨지고 1994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이스라엘·아르헨티나 친선협회 건물에서 발생한 테러로 85명이 숨지면서 양국 관계는 더 악화됐다. 이스라엘은 2000년대부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겨냥한 공격을 시작했다. 이란의 핵 과학자 여럿을 암살했고, 2010년에는 악성 컴퓨터 코드 ‘스턱스넷’을 투입해 이란 내 우라늄 농축 시설 작동을 마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수니파 아랍 국가 수교에 나섰지만 이란 등의 불만을 더 키웠다. 특히 지난해 10월 7일 가자전쟁 발발 이래 이란이 헤즈볼라, 후티 등을 통해 하마스를 지원하면서 양국 간 긴장은 더욱 심화됐다.
  • 강기정 광주시장, 이탈리아 찾아 도시·문화 교류 ‘강화’

    강기정 광주시장, 이탈리아 찾아 도시·문화 교류 ‘강화’

    강기정 시장 등 광주광역시대표단이 14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를 찾는다. 유럽과의 교류 확대를 통한 도시외교 다각화와 도시 공공디자인 벤치마킹, 광주비엔날레 세계화를 위한 것으로, 토리노와 밀라노, 베니스를 방문한다. 대표단은 우선 지난 2012년 우호협약 만료로 교류가 끊긴 토리노시를 방문, 12년만에 더욱 강화된 도시교류를 재개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강 시장과 스테파노 로 루쏘 토리노시장이 영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우호협약을 재개하자는데 뜻을 함께하면서 성사됐다. 광주시와 토리노시는 자동차산업 중심의 경제협력과 디자인 도시재생에 대해 실질적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이어 세계적인 디자인도시 밀라노를 찾아 ‘디자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특히 산업디자인계의 거장 ‘스테파노 지오반노니’를 면담, 디자인도시의 가치와 발전방향 등에 대한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또 이탈리아 최대 컨벤션시설인 ‘피에라 밀라노’를 방문, 안드레아 소지 국제사업본부장 등 경영진을 만나 컨벤션 효과와 운영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강기정 시장 등 대표단은 이어 베니스를 찾아,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제 15회 광주비엔날레 홍보활동을 펼친다. 강 시장은 광주비엔날레 30주년 아카이브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 광주비엔날레 30년 역사를 돌아보며 광주정신을 조망한다. 특별전 ‘마당-우리가 되는 곳’은 4월18일부터 11월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일 자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오는 9월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홍보설명회에서는 예고편 격인 ‘비디오 에세이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강 시장은 또 베니스시 경제부시장과 관광부시장을 잇따라 만나 도시외교를 펼친다. 두 도시 간 공동관심사인 비엔날레와 축제, 인공지능(AI)산업 등에 대한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이탈리아 토리노를 거점으로 유럽 교류도시 확대를 모색하는 등 도시외교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밀라노와 베니스에서는 디자인도시의 방향에 대해 배우고, 광주비엔날레와 디자인비엔날레의 세계화를 위한 홍보활동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로컬유학, 두 지역살이, 워케이션… 정부, 200억 규모 ‘고향올래’ 사업 공모

    로컬유학, 두 지역살이, 워케이션… 정부, 200억 규모 ‘고향올래’ 사업 공모

    정선, 빈집→문화창작 공간으로 탈바꿈진안, 유학생 거주시설·아토피 테마 교육제주, 은퇴자 체류거점 시설 조성·탐방도지방소멸 대응 ‘체류형 생활인구’로 확보“생활인구, 지역경제 마중물 적극 지원”기업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공모…160억 인구 소멸 위기의 강원 정선시는 마을의 빈집을 문화예술인 거주 창작 공간으로 조성해 마을미술 프로젝트와 지역축제, 재능기부 등 다양한 예술 활동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전북 진안군은 ‘특별한 교육 환경’에 방점을 찍었다. 다른 지역 유학생과 그 가족을 위한 주거 시설을 만들어 아토피를 테마로 한 다양한 생태교육 등을 통해 통폐합 위기의 학교를 살리고 침체된 농촌지역 활성화에 나선다. 제주시는 인구 감소로 사용하지 않는 마을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은퇴자 체류거점 시설 ‘동백스테이’를 조성하고 제주관광공사와 협업해 귀농귀촌, 지역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가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에서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이런 내용의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을 다음달 16일까지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총 200억원 규모(지방비 50% 포함)로 1곳당 최대 10억원(특교세 기준)이 지원된다. 6월 대상 지자체 확정… 하반기부터 지원 ‘고향올래’는 지방자치단체가 인구 이동성 증가 등 급변하는 사회 환경을 반영해 두 지역 살이·은퇴자마을 등 여러 형태의 사업을 추진, 정주인구가 아닌 체류형 생활인구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공모 분야는 두 지역 살이, 로컬유학, 로컬벤처, 워케이션(workation), 은퇴자마을 등 총 5개다. 사업의 세부 분야를 복수로 연계하거나 다른 공모사업 등과 연계하는 경우 평가에 반영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원격 근무의 일종으로 휴가지에서 업무와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에 초점을 맞춘 전남 곡성군은 심청한옥마을 내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업무 집중형 공유오피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어 기업마을로 확대해 지역 활력을 기대하고 있다. 전국의 모든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지만 수도권은 행안부 장관이 지정·고시한 인구감소지역 및 인구감소 관심 지역에 포함된 지자체만 참여할 수 있다. 행안부는 해당 사업이 익숙치 않은 지자체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사업절차별 구체적인 세부 시행 지침을 배포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150여명의 사업 담당자가 참여해 지난 2월 현장설명회를 여는 등 지자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행안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6월 중 최종 지자체를 확정한 후 하반기부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고향올래 사업에서는 지자체 52곳이 지원해 총 21곳이 선정, 250억원(지방비 포함)을 지원받았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고향올래 사업이 생활인구 유입의 마중물이 돼 지역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공 모델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지방이전’ 기업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공모사업… 지자체 5곳에 160억 지원 이와 함께 행안부는 지역의 근로자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기업 지방이전 촉진 우수모델 확산 지원’ 공모사업도 추진한다.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복합문화센터, 입주기업 간 공동장비실 등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을 지원해 지역으로 이전한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상·하반기에 나눠 추진되며, 최종 5개 안팎의 지자체를 선정해 특별교부세 160억원을 지원한다. 상반기에는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복합문화시설 등 근로자의 정주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자체 2개 지역을 선정해 95억원을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비즈니스센터, 다목적 복합센터, 창업지원 및 연구개발(R&D) 센터 등 기업 지원시설 등이 필요한 지자체 3개 지역을 선정, 6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군구는 시도를 거쳐 행안부에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정주 환경 개선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 가운데 기업 이전 또는 신설·증설이 가시화된 지역을 우선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기업지원 행정 체계를 구축한 지자체에는 가점도 특별 부여한다. 지난해에는 6개 시군구에 특교세 180억원이 지원됐다.2021년 SK 머티리얼즈 그룹포틴, SK스페셜티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경북 상주시는 이들 기업의 근로자들이 사용할 주거 공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애를 먹었는데 지난해 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6년 ‘청년 공공임대 주택’ 완공으로 거주 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강원 원주시는 내년 부론 일반산업단지 준공으로 3000명이 넘는 근로자가 종사할 예정인데 근로자들의 편의복지시설이 전무했다. 원주시 이에 지난해 행안부 사업에 공모해 2026년까지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될 예정으로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뿐 아니라 수도권 기업의 추가 투자 유치도 기대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에 대한 기업의 관심과 투자 의향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의 열악한 기업 환경을 개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농수축산물도매시장 이전 본격화…국비 904억원 확보

    대구농수축산물도매시장 이전 본격화…국비 904억원 확보

    대구농수축산물도매시장 이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904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로 신축 이전을 추진 중인 대구농수축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에는 국비 904억원 외에도 시비 2천645억원, 군비 550억원 등 총사업비 4099억원이 투입된다.대구농수축산물도매시장은 1988년 북구 매천동에서 개장한 이후 지속해서 성장해 전국 3위 규모의 거점도매시장이 됐지만 설계 물량 2배 초과로 인한 혼잡, 시설 노후화로 신축 이전이 결정됐다. 신축 도매시장은 부지 27만 8000여㎡, 건축 연면적 15만 5600여㎡ 규모에 공동집배송장, 저온경매장, 저온저장고, 선별·소분·패키징·가공 등 상품화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시설과 공간을 확대하고 최적의 동선 설계, IT 기반 물류와 공동물류 시스템 등을 통한 물류 개선, 첨단 유통 시스템 구축으로 새로워질 뿐 아니라 전자송품장 시스템, 온라인 물류센터도 도입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설현대화사업 선정으로 한강 이남 최고 거점 도매시장으로서 대구농수축산물도매시장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새로 출범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새 시장 운영 모델을 만들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개장 10년 맞은 부산시민공원 ‘명품화’ 기본계획 착수

    개장 10년 맞은 부산시민공원 ‘명품화’ 기본계획 착수

    부산시가 개장 다음달 개장 10주년을 맞는 부산시민공원을 명품 공원으로 가꾸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시는 부산시민공원 명품화 기본계획 수립용역 입찰을 공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다음달까지 제안서를 접수하고 이후 협상을 거쳐 용역업체를 선정한다. 용역에 착수하면 기본계획 수립 때까지 약 1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올해 시민공원 내에 부산콘서트홀이 개관하고, 공원 주변으로는 재정비촉진지구에서 재개발이 진행되는 등 개장 때와 달라진 여건을 반영해 공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2014년 5월 개장한 시민공원은 도심에 자리 잡은 47만 1518㎡ 규모의 지역 대표 공원이다. 공원 중앙의 잔디광장만 축구장 면적 6배에 달한다. 부산에는 드문 평지 공원이면서 지역 최대 번화가인 부산진구 서면에서 1㎞ 거리에 있어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민공원은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 유흥시설인 경마장과 마권 판매장으로 사용됐으며, 이후에는 미군기지인 캠프 하야리아가 들어서 2006년까지 운영됐다. 이처럼 100여년간 시민 접근이 제한된 금단의 땅이었지만, 1990년대 초부터 반환 운동이 일어나면서 20여년에 걸친 노력 끝에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시민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지만, 공원 내 수목이 생각처럼 자라지 않아 그늘이 적고, 3만4740㎡ 규모로 전국 최대 도심 광장인 송상현 광장이 가깝지만, 연계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에 통해 풍성하고 깊은 숲 조성을 위한 실천 방안과 공원 주변 도시 재정비 사업, 도심 개발 변화를 고려한 중장기 공원 개선 방안 등을 도출할 예정이다. 거점별 공간 구상, 관광 자원화 콘텐츠 발굴, 랜드마크 전략 등도 포함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공원이 지닌 역사적 특성과 정체성을 잘 살리고, 단순한 쉼터를 넘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종합적은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도 끌어모을 수 있는 명품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인도, 전기차 ‘기회의 땅’ 급부상… 현대차 이어 테슬라도 진출 초읽기

    인도, 전기차 ‘기회의 땅’ 급부상… 현대차 이어 테슬라도 진출 초읽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인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4억 4000만명의 인구를 바탕으로 지난해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완성차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까닭이다. 현지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한 현대차그룹이 점유율 확대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나선 가운데 미국의 테슬라도 인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중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고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머스크가 이번달 넷째 주에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이번달 초에는 테슬라가 인도에 20억∼30억달러(약 2조7300억∼4조 950억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부지를 알아볼 팀을 인도에 보낼 예정이라는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머스크는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다른 모든 나라에 전기차가 있는 것처럼 인도에도 전기차가 있어야 한다”며 “인도에 테슬라 전기차를 공급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진전”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가 가시화 되면서 성장에 제동이 걸린 테슬라가 인도 시장에 진출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인도 정부는 지난해 기준 현지 자동차 전체 판매량의 약 2%를 차지한 전기차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30%로 늘린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내연기관차를 중심으로 현지 자동차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그룹도 전기차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지 전기차 생산 시설 및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10년 동안 약 2000억 루피(약 3조 2500억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인도 배터리 기업 엑사이드에너지와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향후 인도에서 생산할 전기차에 엑사이드에너지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하는 내용이 골자다. 전기차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를 현지 생산함으로써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경제 성장률이 7%대에 달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정부도 글로벌 기업의 진출에 호의적이라 전기차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신흥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남 통영, 백종원과 손잡고 먹거리 관광산업 육성

    경남 통영, 백종원과 손잡고 먹거리 관광산업 육성

    경남 통영시가 유명 외식 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먹거리 관광산업 육성에 나선다. 통영시는 12일 더본코리아와 먹거리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천영기 통영시장과 백조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직접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서 외식산업센터 개발 설립과 운영, 큰발개 수산식품 특화마을 조성, 특산물 메뉴 개발과 외식업 컨설팅 등을 통항 인력 양성, 창업지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 등에 협력한다. 먹거리 관광산업 육성의 첫 단추로 시는 거점 역할을 할 외식산업개발센터를 건립한다. 현재 건축기획 용역을 발주한 상태이며, 더본코리아는 이곳에서 직접 식품 개발과 창업, 외식 산업 교육 등을 수행한다. 도남동 큰발개 마을은 먹거리 관광산업 거점으로 조성한다. 시가 보상을 완료한 주택 48가구를 연차별로 리모델링해 상업시설로 바꾸고 굴, 멍게, 장어 등 즉석 제조 간편식품 판매구역으로 만들 예정이다. 외식산업개발센터 교육 수료자들이 이곳에 입점한다. 오는 11월에는 더본코리아와 협력해 3일간 통영수산물대축제도 개최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인구 소멸을 막고, 청년 창업 인구를 유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백종원 대표와 손잡고 먹거리 관광 산업을 통영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신선한 수산물 등 통영의 지역 자원과 더본코리아의 노하우가 만나면 동반 상승효과가 클 것”이라며 “통영 경제 활성화와 외식산업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바닷속 보물 간직한 고군산군도, 이번엔 또 뭐가 나올까

    바닷속 보물 간직한 고군산군도, 이번엔 또 뭐가 나올까

    ‘고려시대 왕의 임시거주지인 숭산행궁(崧山行宮), 사신이 묵었던 객관(客館), 조선시대 수군 진영인 군산진(群山鎭), 조운선이 정박한 포구…’ 고대부터 많은 선박이 오가던 길목이던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동아시아 보물창고’로 불리는 이곳 해역의 숨겨진 수중 문화유산에 관심이 쏠린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전북도, 군산시 등에 따르면 오는 18일 성공적인 조사와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고군산군도 해역 수중 발굴조사가 진행된다. 고군산도 해역은 옥도면 선유도·무녀도·신시도 등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곳이다. 역사적으로 조운선들의 정박지, 수군 진영인 군산진과 사신이 묵었던 객관(客館)인 군산정(群山亭)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과거부터 많은 선박이 다녔던 길목이자 국제무역 항로의 기착지로, 서해 연안 항로의 거점 역할을 했던 해역이다. 그만큼 화물로 선적했던 형태의 청자 다발과 고선박에서 사용한 노, 닻과 닻돌 등 선박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이 흩어진 상태로 출수돼 조사 해역에 난파선이 매몰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실제 지난 2020년 선유도 및 장자도 일대에서 수중 문화유산 발견 신고 이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중 발굴조사를 통해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간돌검(마제석감), 삼국시대의 토기, 고려시대의 청자, 조선시대 분청사기·백자, 근대옹기 등 총 929점의 유물이 발견됐다. 새만금으로 확장하면 고려시대 선박 1척과 고려청자 등 1만 6178점이 발굴됐다. 특히 발견된 간돌검의 경우 처음으로 수중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인 간돌검은 고인돌과 같은 무덤 유적에서 발견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조사를 통해 고려시대 고선박이 선유도 해역에 매장되었을 가능성이 확인됐고, 중국 남송시대 유물 등도 발견되면서 고군산군도 해역에 숨겨진 수중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다만 군산에는 수중문화재를 발굴하고 연구할 기관·인력은 물론 유물을 보관·전시할 장소마저 없다. 인양된 수중유물은 인근 지역으로 옮겨져 보관되고 있다. 이에 지역에선 ‘국립 수중고고학센터’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지난 2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를 방문해 국립 수중고고학센터 건립을 예타 대상 사업에 포함시키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유물이 발견됐지만 여전히 학술 가치와 역사적 의미가 큰 유물이 상당량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집중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수중문화재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수중유물의 보고인 군산 해역을 보존·관리하기 위한 국립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 건립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치 9단’ 박지원 귀환…5선에 헌정 사상 지역구 최고령 의원 등극

    ‘정치 9단’ 박지원 귀환…5선에 헌정 사상 지역구 최고령 의원 등극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애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81) 후보가 당선돼 5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박 당선인은 헌정사상 지역구 최고령 국회의원이 됐다.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원래 해남진도 선거구였으나, 강진완도 선거구가 폐지되면서 완도군이 포함됐다. 1942년 6월생인 박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1945년 1월생인 국민의힘 곽봉근(79) 후보와 맞대결해 승리했다. 박 당선인은 임기가 종료되는 2028년엔 85세가 된다. ‘올드보이 맞대결’이라는 세간의 지적에 박 당선인은 “지역구를 돌면서 지난 10개월 20일 동안 매일 2시간씩 걷기를 해 ‘스트롱보이 새순’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당선인은 10개월 이상 ‘목귀월래’하며 유세를 했다. 목요일에 해남으로 내려갔다가 일요일 밤 서울로 올라갔다는 말이다. 일주일에 4일은 지역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남은 사흘은 중앙정치 무대에서 TV 등 방송에 출연하고 강연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 쓴소리하면서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했다. 민주당 도우미 역할도 톡톡히 했다. 박 당선자는 특유의 입담으로 전국적 관심을 모은 ‘스타 정치인’이다. 그는 정치흐름을 정확하게 꿰뚫어 ‘정치 9단’으로 통한다. 이번 총선에서도 그의 ‘말’이 맞아떨어지기도 했다. 일찍이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한 것은 자신의 정치생명을 단축하는 것”이라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손잡게 되면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결국 두 당은 깨졌고 이낙연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낙선했다. 진도 출생인 박 당선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점으로 성공한 사업가였다. 1970년대 미국 망명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에 발을 디뎠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4년간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어 청와대 공보수석비서관, 정책기획수석비서관, 비서실장을 지내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했다. 이어 목포에서 18~20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 ‘한폭의 그림 같은 섬’ 욕지도를 걷다[두시기행문]

    ‘한폭의 그림 같은 섬’ 욕지도를 걷다[두시기행문]

    ‘바다 도시’ 경남 통영에는 44개의 유인도와 526개의 무인도가 있다. 통영 앞바다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통영에 있는 많은 섬 중에 욕지도는 소매물도, 한산도, 비진도와 더불어 경남 최고의 여행지로 꼽힌다. 욕지도 여행은 통영에서 시작된다. 통영항, 중화항, 삼덕항에서 출발하는 배편을 이용해 입도가 가능하며 직항으로 운영하는 삼덕항을 많이 이용한다. 욕지도는 대한민국 36번째로 큰 섬으로 별처럼 흩어진 39개의 섬을 아우르고 있다. 육지면의 본섬으로 28.69㎢의 크기로 주민 수는 약 2800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 등으로 공도정책을 실시하여 사람이 거주하지 않다가 고종 때부터 주민들이 살기 시작하였고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몰려 섬 인구가 2만명까지 늘어나기도 했다.구릉이 발달된 욕지도는 지형이 매우 가파르기에 해안가는 침식에 의한 해안절벽이 발달되었다. 평지가 별로 없고 농사 짓기 좋은 땅이 아니나 주민들은 주로 고구마를 많이 재배한다. 욕지도의 강한 해풍을 맞으며 자라 맛이 뛰어난 고구마는 이곳의 특산물이 되었고 수확기가 되면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유명해졌다. 뿐만 아니라 일찍부터 어업이 발달된 욕지도에서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 어종은 멸치였으나 시간이 흘러 원형의 양어장에서 길러지는 고등어와 전갱이를 생물로 볼 수 있다. 욕지도는 보유한 관광자원이 많으며 10㎞ 일주도로 트레킹의 거점마을에선 연중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체험마을을 운영한다. 신비로운 해저 생태계 체험관광과 유동마을 인근에서 천황산 정상까지 향하는 트레킹은 숨겨진 비경을 선사한다.욕지도를 대표하는 비렁길(해안절벽길)을 걷다 보면 갯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소리와 그 아래 휘몰아치는 파도의 절경을 만날 수 있다. 총 3개의 출렁다리가 조성되어 있어 해안절벽의 아찔한 스릴과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중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1출렁다리에는 펠리컨의 머리 부분을 닮은 바위와 함께 욕지도의 최고의 비경으로는 삼여도를 볼 수 있다. 용왕에게 세 딸이 있었는데, 900년 묵은 이무기가 변한 젊은 총각을 서로 사모했다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용왕은 노하여 세 딸을 변하게 했고 힘이 장사인 이무기 총각은 딸을 변하게 한 용왕이 미워 서산을 밀어내어 두 개의 섬으로 바다를 막아 버렸다. 훗날 세 여인이란 뜻으로 삼여라 이름 지어졌다 한다.절벽 아래에 있는 삼여도는 아찔한 기암괴석으로 욕지도 최고의 비경이다. 송곳처럼 수면을 뚫고 솟아오른 두 개의 바위가 작은 바위 하나를 감싸고 있는 모양이다. 이곳은 1970년대 한국영화 ‘화려한 외출’의 배경지이기도 하다. 그 외 제2·3 출렁다리는 제1출렁다리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스릴을 즐기는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 욕지도 천왕산 숲길 트레킹은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최고봉 392m인 천왕봉으로 욕지도의 숨겨진 비경들을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전망대인 대기봉에서는 매물도, 거제도, 모도, 우도 등 20여 곳을 한눈에 눈에 담을 수 있다.기존에는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대기봉까지 오를 수 있었지만 사고로 인하여 잠정 중단된 상태다. 주봉인 천왕봉은 군사지역으로 일반인에 출입이 통제되어 통제사 암각문이라는 곳 까지만 산행이 가능하다. 암각문은 조선 숙종 15년(1689년)에 통제사 이제선이 욕지도에 수군 진영을 설치하기 위해 현지 답사한 것을 기념하고자 새겨졌다 한다. 조선 수군의 활동사를 보여주는 자료로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최단코스로는 태고암에서 출발하여 여유롭게 한 시간 정도면 한려해상의 정도면 아름다운 바다 뷰와 몽환적인 풍경이 이색적이다. 등산로가 편안하고 편백나무가 울창하여 피톤치드향이 가득하다.욕지도 마을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많이 있다. 대표적인 고등어와 전갱이 양식장인 만큼 해안에서 즐기는 싱싱한 회를 한번 즐겨봐도 좋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지역 할머니들이 바리스타 수업을 받고 자격을 취득한 뒤 함께 운영하는 할매바리스타는 욕지도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명소로 꼽힌다. 그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와 숙소가 많아 여행오는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곳이다. 캠핑을 즐기거나 낚시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욕지(欲知)란 ‘알고자 하거든’ 뜻처럼 직접 가봐야 그 참모습을 알 수 있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 욕지도의 여행은 잔향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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