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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미 경기도원,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상황 점검

    정현미 경기도원,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상황 점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정현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8)은 지난 21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남양주와 양주에 추진 중인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계획을 점검하고,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이날 남양주와 양주 공공의료원의 동시 추진 여부를 비롯해 각 의료원의 병상 규모와 진료 기능, 보건복지부 심의와 예비타당성조사 등 향후 행정절차 전반을 면밀히 살폈다. 특히 공공의료원은 단순한 병상 확대를 넘어 경기 동북부 지역에 부족한 소아·응급진료, 심뇌혈관질환 등 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고령사회 진입에 발맞춰 의료와 돌봄을 연계하는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정 의원은 “경기 동북부는 대형 상급종합병원이 부족해 주민들이 필수의료와 응급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남양주와 양주에 각각 추진되는 공공의료원이 지역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핵심 기반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중앙정부 심의와 예비타당성조사, 민간투자사업(BTL) 한도액 승인, 설계·착공 등 단계별 절차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관련 법률 개정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제도적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사업 지연 요인을 최소화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정 의원은 향후 남양주 왕숙신도시 일대의 상급종합병원 유치 가능성과 지역 병상수급계획의 연계 문제도 짚었다. 공공의료원 병상이 지역 병상수급계획에 반영될 경우 추가 병상 확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공공의료원 설립과 상급종합병원 유치가 상충하지 않도록 중장기적인 의료 인프라 확충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왕숙신도시 조성과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남양주시가 100만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만큼, 현재가 아닌 미래 의료 수요를 반영한 병상수급계획이 필요하다”며 “공공의료원 설립은 차질 없이 추진하되, 향후 상급종합병원 유치에 필요한 병상 확보 기반까지 함께 마련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병상수급계획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사업인 만큼 계획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필요한 행정절차와 예산 확보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당초 계획한 일정에 맞춰 착공과 준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공공의료원 설립 이후의 지역 의료 환경까지 내다보면서 상급종합병원 유치와 필수의료 확충을 함께 고려하는 종합적인 의료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경임 경기도의원, 돌봄 확대 정책 실효성 점검…예산도 함께 뒷받침돼야

    장경임 경기도의원, 돌봄 확대 정책 실효성 점검…예산도 함께 뒷받침돼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경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방학 없는 거점학교’ 및 ‘온동네돌봄’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며, 정책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 수립과 인력·안전 관리 대책 강화를 촉구했다. 장경임 의원은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2차 교육행정위원회 상임위 회의에서 지역교육국을 대상으로 한 질의를 통해 도교육청의 돌봄 관련 예산 편성 방향을 세심히 짚었다. 장 의원은 “교육감은 ‘방학 없는 거점학교’와 ‘온동네돌봄’ 확대를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지만, 2026년 방과후·돌봄 예산은 전년보다 약 95억 원 감소했다”며 “정책 확대와 예산 편성 간의 차이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과 후 돌봄은 맞벌이 가정과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복지”라며 “예산 감소로 인해 우수한 프로그램 운영이나 교육의 질이 저하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의원은 예산이 수반되지 않은 과도한 사업 확장에 대한 경각심을 상기시켰다. 장 의원은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정책뿐 아니라 예산이 함께 따라가야 한다”며 “예산 없는 돌봄 확대는 결국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현장의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저출생 시대일수록 돌봄은 더욱 촘촘하게 운영되어야 한다”며 “기존 학교 돌봄과 온동네 돌봄의 역할을 명확히 정립하고, 방학 중 돌봄이 중단되지 않도록 예산과 인력, 안전 관리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장 의원은 “아이와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체계가 구축될 때, 비로소 돌봄 정책의 실효성이 확보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철도망 확충과 AI산업 육성 논의

    이영봉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철도망 확충과 AI산업 육성 논의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이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과 AI국으로부터 주요 지역 현안을 보고받고, 경기북부 교통 인프라 확충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영봉 의원은 21일 진행된 업무 회의에서 의정부 SRT 연장사업 연구용역 결과를 포함해 GTX-C 노선 적기 추진, 별내선(8호선) 의정부 연장 등 경기북부 철도망 구축 사업의 현주소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현재 GTX-C 노선은 사업비 조정 절차를 거쳐 본공사 착공 준비가 진행 중이며, 별내선 의정부 연장사업은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건의된 상태다. 이 의원은 “경기북부 철도사업은 단순한 경제성만으로 판단할 사안이 아니라 경기북부 주민의 교통복지 실현과 지역균형발전, 나아가 남북 철도 연결에 대비한 국가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경제성뿐 아니라 정책성과 공공성을 충분히 반영한 추진 논리를 마련하고, GTX-C가 계획대로 착공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는 수도권임에도 철도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GTX-C, SRT 연장, 8호선 연장 등은 경기북부의 경쟁력과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핵심 사업인 만큼 경기도와 중앙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 의원은 AI국과의 회의를 통해 제조 현장의 체질을 바꿀 ‘피지컬 AI’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현재 성남과 시흥을 거점으로 추진 중인 해당 사업을 2027년부터 경기북부 권역까지 확대하는 구상과 함께, 의정부 AI 클러스터와 연계해 지역 전통 제조기업의 AI 전환을 돕는 전략 방안이 깊이 있게 교환됐다. 이영봉 의원은 “AI 산업은 경기북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의정부 산업단지 기업들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업 간담회와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필요한 지원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침수 위험 신속 대응”…양천구, ‘동네 수방거점’ 추가한다

    “침수 위험 신속 대응”…양천구, ‘동네 수방거점’ 추가한다

    서울 양천구는 침수 취약지역의 신속한 현장 대응과 주민 피해 예방을 위해 ‘동네 수방거점’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과거 침수 이력 등을 고려해 이번 조성지를 신정동 894-5번지로 선정하고 지난 20일부터 운영 중이다. 구는 지난 2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매입 주택 무상임대 업무 협약을 맺고, 서울시 재난관리기금을 확보해 내부 환경 개선 공사를 마쳤다. 구 관계자는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증가하면서 현장 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긴급 출동과 수방자재 지원을 신속하게 수행하기 위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신월동 200-25번지에 첫 동네 수방거점 설치된 이후 기상특보 1단계 이상 발령 시 20회 긴급 출동이 이뤄졌고 주민에게 수방 자재를 지원하고 배수를 도왔다. 구는 올해 국회대로를 기준으로 침수 취약지역을 남북으로 나눠 수방 거점지역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 수방거점은 신월1동·신월4동 등 국회대로 북측 지역을, 이번에 설치한 수방거점은 신월2동·신정4동 등 남측 지역을 전담한다. 이를 통해 지하주택 하수 역류나 빗물받이 배수 불량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배수 지원 작업을 벌이고 양수기와 물막이판 등 수방자재를 지원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앞으로도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 대응체계를 강화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아세안센터, 전주에 세 번째 ‘아세안홀’ 만든다… 전주시ㆍ전주문화재단과 MOU

    한-아세안센터, 전주에 세 번째 ‘아세안홀’ 만든다… 전주시ㆍ전주문화재단과 MOU

    9월 17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 100평 규모 개관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지난 22일 전주시청에서 전주시, 전주문화재단과 ‘전주 아세안홀’ 설치ㆍ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아세안센터가 서울과 제주에 이어 세 번째로 조성하는 ‘전주 아세안홀’은 오는 9월 17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1층에 100평(약 330㎡) 규모로 문을 열 예정이다. 2009년 설립된 한-아세안센터는 서울과 제주에서 아세안 문화 상설 전시관인 아세안홀을 운영하며 한-아세안 문화 교류 거점 역할을 맡아왔다. 지난해 서울 프레스센터에 새로 개관한 ‘서울 아세안홀’은 개관 6개월 만에 약 6,000명이 방문했으며, 제주국제평화센터 내 ‘제주 아세안홀’은 연간 약 2만 명이 찾는 문화 전시 공간이자 지역 학생 대상 아세안 이해 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문을 여는 ‘전주 아세안홀’은 호남권에서는 처음 조성되는 아세안 문화 교류 거점으로, 아세안 문화 교류의 기회를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확산시켜 지역 중심의 한-아세안 교류를 더욱 확대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아울러 한국 전통문화의 중심지인 전주 한옥마을 인근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한국의 전통과 아세안의 다양한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상징적인 공간으로서 전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아세안 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아세안홀’은 ‘아세안, 시간을 잇는 손’을 주제로 아세안 11개국의 문화와 역사, 생활양식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과 아세안 관련 자료를 만날 수 있는 라이브러리로 구성된다. ‘장인정신’과 ‘전통 수공예 기술’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가면ㆍ직물ㆍ악기ㆍ그림자극 등 다양한 아세안의 문화유산을 통해 아세안 11개국의 공예ㆍ생활문화를 통합적으로 조명한다. 해당 전시는 주한아세안대사관의 협조를 통해 아세안 11개국의 대표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대형 쇼케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는 한지ㆍ한복ㆍ한식 등 한국 전통문화 산업의 중심지이자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문화도시로, 2024년 기준 전북특별자치도 거주 외국인 주민의 약 43%가 베트남ㆍ태국ㆍ캄보디아 등 아세안 국가 출신이며, 이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전주시에 거주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한-아세안센터가 전북특별자치도ㆍ전주시와 체결한 3자 우호 협력 협약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으며,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주시와 아세안 지역 간 교류 네트워크 구축, 주민 간 상호 문화 이해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더욱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문화의 도시 전주에 세 번째 아세안홀을 개관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전주 아세안홀이 한국과 아세안을 잇는 지역 문화 교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전주 아세안홀이 전주의 전통문화 자산과 아세안의 다채로운 문화가 만나는 국제 문화 교류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용한 경기도의원, 道 산하 공공기관 유사·중복 사업 전면 재정비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 촉구

    정용한 경기도의원, 道 산하 공공기관 유사·중복 사업 전면 재정비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정용한 의원(국민의힘, 성남 8)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들의 유사·중복 사업에 대한 과감한 기능 조정과 함께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사업의 재정 리스크 통제를 강력히 요구했다. 정용한 의원은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경제노동위원회 소관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경기도사회적경제원, 킨텍스 등을 대상으로 송곳 질의를 이어갔다. 먼저 경기신용보증재단을 상대로 보증 확대에 따른 부실 위험 관리 대책을 살폈다. 정 의원은 “보증 공급을 늘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부실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손실을 최소화하는 일”이라며 “대위변제와 구상권 회수 현황을 연도별로 면밀히 분석하고, 사고 발생 이전부터 작동하는 조기경보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위변제 부담이 누적되면 결국 추가 출연 등 공적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보증 실적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지속 가능성을 지킬 수 있는 리스크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점 확충 시에도 단순히 인구 기준이 아닌 소상공인의 실제 수요와 접근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둘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정 의원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경기도사회적경제원 3개 기관이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온라인 판로 지원 및 오프라인 행사 사업의 중복성을 집중 파헤쳤다. 쇼핑몰 운영, 거점 매장 관리, 박람회 및 마켓 참여 등 유사한 형태의 사업이 각 기관에서 각각 추진되면서 행정력 분산과 수혜 중복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 의원은 “사업의 간판과 수행 기관만 다를 뿐, 온라인 판매 지원과 오프라인 판촉이라는 핵심 기능은 상당 부분 유사해, 각 기관이 비슷한 사업으로 경쟁할 것이 아니라 정책 지원, 유통, 판로 개척, 홍보 등 기관별 강점에 따라 역할을 명확히 나눠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3개 기관 합동 전담팀을 구성해 사업 중복 여부를 정밀 검증하고 기관 고유의 전문성에 맞춰 기능을 재편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과 관련해서는 대규모 예산 투입 대비 현실적인 수익 모델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제3전시장이 완공된 이후 연간 1,5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나, 광역 지자체마다 마이스(MICE) 산업에 뛰어드는 과열 경쟁 속에서 이를 담보할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마케팅 전략이 무엇인지 명확히 입증해야 한다”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도내 중소기업이 킨텍스를 활발히 활용해 실질적인 판로 개척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도내 기업 대상 지원 혜택을 확대하라고 요청했다. 정용한 의원은 “공공기관의 성과는 사업의 수나 외형이 아니라 도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결과로 증명돼야 한다”라며 “중복되는 기능은 과감히 조정하고 재정 위험은 선제적으로 통제해, 도민의 세금이 성과로 돌아오는 공공기관 경영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 국립의전원 서울 설치는 넌센스…지역에 설립해야

    국립의전원 서울 설치는 넌센스…지역에 설립해야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을 지역에 설립하고 국립중앙의료원도 중장기적으로 지방이전을 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월 공공의료 지역의 필수의료를 책임질 의료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국립의전원법을 제정했다. 그러나 최근 보건복지부 대통령 업무보고 과정에서 국립의전원을 서울에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돼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국회 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창) 의원실은 보건복지부가 국립중앙의료원을 서울 중구 방산동 미공병단 부지로 신축 이전하고, 기존 부지를 공공의료 클러스터와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이 국립의전원의 주요 수련병원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인근에 국립의전원을 배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에 지역에서는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부지를 조속히 전북 남원으로 확정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의 단계적 이전을 포함한 국가 공공의료 재배치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제기됐다. 전북은 2018년부터 옛 서남대 의대 정원을 살려 전남, 경남의 접경지인 남원에 국립의전원 설립을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국립의원원 서울 설치는 설립 취지와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할 우려가 있다”며 “국가 공공의료의 핵심기관과 공공의료 인력 양성기관을 다시 서울에 집적하는 것은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키고, 지역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추진된 국립의전원의 본래 목적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수련·연구·정책 기능이 함께하는 국가 공공의료 거점을 지역에 구축할 때 비로소 국립의전원 설립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며 남원 이전을 거듭 강조했다.
  • 신명순 경기도의원, 일자리재단 예산 구조 개편 및 도민 소외 없는 취·창업 지원망 구축 촉구

    신명순 경기도의원, 일자리재단 예산 구조 개편 및 도민 소외 없는 취·창업 지원망 구축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신명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3)이 경기도일자리재단을 상대로 예산 구조의 체질 개선과 본부가 부재한 지역 도민들을 위한 균등한 취·창업 지원망 구축을 강력히 당부했다. 신명순 의원은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경제노동위원회 경기도일자리재단 업무보고에서 재단의 2026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점검하며 사업 예산 감소와 인프라 불균형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신 의원은 우선 2026년 경기도일자리재단 예산이 1,1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1% 축소된 점을 지적했다. 성과 창출에 따라 예산이 확대되는 일반적인 행정의 선순환 원칙과 달리, 높은 사업 성과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일괄 감액된 원인을 따져 물었다. 아울러 기관 운영비와 목적 사업비 비율이 7대 3으로 편중된 예산 구조를 짚었다. 신 의원은 과거 수탁 사업 위주의 관행에서 벗어나 재단 고유의 목적 사업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예산 체질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별 수혜 편차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신 의원은 재단의 핵심 과제인 ‘세대별 맞춤형 취·창업 지원’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추진 시 인프라 차이가 도민 편익의 격차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현행 거점 5본부 체제 아래 본부가 없는 시·군 주민들은 고용 서비스 이용에 한계가 있는 만큼, 경기도 전역에 균등한 고용 복지 혜택이 도달하도록 촘촘한 대안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중장년 인턴십’과 ‘베이비부머 지원 사업’ 등 현장 수요와 체감도가 높으나 정보 부족으로 소외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수한 지원 제도가 마련되어 있음에도 홍보 부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고도화된 홍보·안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 장정희 의원, 생활 속 환경안전 사각지대 해소 위한 관리체계 점검

    장정희 의원, 생활 속 환경안전 사각지대 해소 위한 관리체계 점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장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1)이 도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환경안전 관리 체계의 대대적인 정비와 권역별 환경교육 확대를 강력히 요청했다. 장정희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도시환경위원회 소관 기관(기후환경에너지국,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수자원본부, 보건환경연구원) 업무보고에서 예방 중심의 환경 모니터링 강화 방안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먼저 보건환경연구원을 상대로 물놀이형 수경시설 실태를 지적한 장 의원은 “아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무엇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내 1,173곳에 달하는 전체 수경시설 중 도-시·군 합동 점검 대상이 30곳에 그치고 있음을 지적하며, 지자체 간 공조를 통한 점검 실효성 강화를 당부했다. 이어 악취 민원이 잦은 저류지 수질 문제와 관련해 “저류지는 물이 장기간 고여 있는 특성상 악취 발생과 주민 민원이 반복되는 곳이 적지 않다”며 “관리 주체와 별개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저류지 수질을 분석하고 기술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환경 민원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기후환경에너지국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업무보고에서는 교육 거점의 불균형 해소를 건의했다. 장 의원은 일부 지역에 치우친 유아 기후환경교육관의 한계를 짚으며, 도심권을 포함한 권역별 환경교육 거점 마련과 유아·청소년·성인을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를 주문했다. 끝으로 장정희 의원은 “환경정책은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시설부터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저류지 환경관리, 환경교육까지 생활 속 환경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환경정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박수현 지사, 주한 이탈리아 대사 만나 지방외교 확대

    박수현 지사, 주한 이탈리아 대사 만나 지방외교 확대

    세계와 통하는 충남, 지방외교 확대 ‘첫발’교황 레오 14세가 충남 방문 요청 등 민선 9기 ‘통(通)하는 충남’이 지방외교 확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충남도는 박수현 지사가 22일 주한 이탈리아대사관에서 에밀리아 가토 대사를 만나 충남과 이탈리아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한층 돈독해졌다며 도 차원에서도 이탈리아와의 교류·협력을 넓혀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지사는 이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 맞춰 교황 레오 14세가 세계 가톨릭 신자들이 찾는 순례 거점인 충남을 방문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세계청년대회는 교황과 전 세계 가톨릭 청년이 함께 모이는 행사로, 내년 서울 행사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두 번째다. 교황 레오 14세가 충남을 방문하면 충남은 2회 연속 교황이 방문하게 된다. 박 지사는 민선 9기 핵심 목표인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수도 충남’을 소개하며, AI 분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탈리아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AI 인프라 구축, AI 스타트업 육성, AI 인재 양성 등을 목표로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AI 허브’를 설립해 가동 중이다. 박 지사는 국정과제에 발맞춰 사회연대경제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협동조합의 발상지로 꼽히는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와 교류를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박 지사는 “충남과 이탈리아는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협력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번 만남이 충남과 이탈리아, 나아가 한국과 이탈리아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영수 경기도의원, 감사 실효성·반복민원 해소·DMZ 홍보전략 집중 점검

    김영수 경기도의원, 감사 실효성·반복민원 해소·DMZ 홍보전략 집중 점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8)은 지난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주요 현안 사업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날 김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업무보고를 받고 원가분석 자문단 및 감사정보시스템 운영 실태, 반복 고충민원 대응책, DMZ 오픈 페스티벌의 실효성 있는 홍보 방안 등을 집중 다뤘다. 김 의원은 올 상반기 감사위원회 원가분석 자문단이 총 16건, 약 586억원 규모의 심사를 수행한 실적을 점검하고, 표준품셈과 엔지니어링 단가 등 객관적 기준을 현장에 한 치의 오차 없이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건축·토목뿐 아니라 조경 등 예산 규모가 큰 분야도 전문성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며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사업비를 산정할 때 표준품셈과 엔지니어링 단가 등 객관적인 기준을 정확히 적용해 원가가 과다 계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약 5억 6000만원을 투입해 구축한 감사정보시스템에 대해서는 “예산이 투입된 만큼 감사자료의 축적과 분석을 넘어 감사 과정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지속적인 고도화와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도민권익위원회에는 고충민원 가운데 반복민원이 60% 이상을 차지한다는 답변을 토대로 원인별 분석과 성과지표 마련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처리가 어려운 민원과 생계·안전 등 절박한 사정이 있는 민원을 구분하고, 해결 가능한 반복민원은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력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DMZ 오픈 페스티벌과 관련해서는 사업의 취지와 내용이 경기도 전역에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파주 등 접경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수원과 화성 등 인구가 많은 지역과 주요 거점에서도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해 생태·평화·역사적 가치를 폭넓게 공유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홍보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며 김 의원은 “도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의 실효성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가 도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채신덕 경기도의원, 유아체육·G-스포츠클럽 점검… 미래 체육 생태계 강화 방안 모색

    채신덕 경기도의원, 유아체육·G-스포츠클럽 점검… 미래 체육 생태계 강화 방안 모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신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포2)이 도내 유아체육지도자 육성 지원사업의 개편 경위를 면밀히 점검하고, G-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통한 미래 체육 생태계 조성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채신덕 위원장은 21일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및 경기도체육회 대상 업무보고에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도했던 ‘유아체육지도자 육성 지원사업’의 운영 변화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를 펼쳤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가 지난 2021년부터 전문 유아체육지도자를 직접 양성해 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파견함으로써 유아기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추진해 온 자체 사업이다. 그러나 채 위원장이 경기도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까지 도비 100% 자체 사업으로 운영되던 방식이 2025년부터 국가 사업인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지원사업’으로 통합 전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채 위원장은 두 사업의 본래 목적과 추진 체계가 명확히 다른 점을 지적했다. 채 위원장은 “국가 사업은 2014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생활체육지도자가 현장 활동을 수행할 때 필요한 체육용품 등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며, “경기도 사업은 유아체육 전문 지도자를 양성하고, 이들을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파견해 유아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으로 출발점과 목적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전국적으로 유아체육지도자라는 별도의 전문 인력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고 현장에 파견하는 모델을 만든 것은 의미 있는 사업”이며, “어린이들을 위해 모범적으로 시행된 사업이 어떤 이유로 변경됐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사업 추진 과정과 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해 향후 정책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 위원장은 기초지자체, 교육청, 지역 체육회가 협력해 운영하는 거점 중심의 체육 육성 모델인 ‘G-스포츠클럽’ 운영 현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육성책 마련을 당부했다. 채 위원장은 “지역 체육 생태계와 미래 체육 인재 육성 측면에서 G-스포츠클럽에 대한 문화체육관광국 차원에서의 현황 파악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특히 비인기 종목은 선수 발굴과 육성이 더욱 어려운 상황인 만큼, G-스포츠 체계를 활용한 중장기적 지원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채 위원장은 “체육 정책은 미래 세대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 체육 생태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히 살피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의정 활동 청사진을 제시했다.
  • 안계명 경기도의원, 평택호 수상태양광 사업, 주민 참여와 소통 절차 선행되어야 당부

    안계명 경기도의원, 평택호 수상태양광 사업, 주민 참여와 소통 절차 선행되어야 당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안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 5)이 평택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의 사전 협의와 소통 절차가 반드시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안계명 의원은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도시환경위원회 기후환경에너지국 업무보고에서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 중인 평택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의 수용성 확보 문제를 집중 다뤘다. ‘평택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평택호 만수 면적(2,429ha)의 약 20%에 달하는 485ha 부지에 500MW급 발전 설비를 구축해 연간 약 27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그러나 관할 지자체 및 지역 주민들과의 충분한 사전 협의 부족이 지적되며 수용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안 의원은 “현재 지역에서는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구상된 사업으로 인해 주민들의 입장과 반대 여론이 상당한 수준”이라며 “대규모 발전 시설 설치에 따른 지역 사회의 우려가 매우 큰 만큼, 사업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진행하기에 앞서 주민들이 먼저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행정 절차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주민 수용성 확보와 도민 의견 전달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과거 시화호 민관협의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 부처 및 사업 시행 기관과 주민 사이에서 실질적인 소통의 교량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안 의원은 “평택호는 단순한 용수 확보 시설을 넘어 수변 환경의 가치와 지역 발전 가능성을 품은 경기도의 핵심 관광 거점이자 도민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경기도가 평택호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내고 주민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 돈 없으면 국립시설도 불가?…지방비 부담에 난처한 지자체

    돈 없으면 국립시설도 불가?…지방비 부담에 난처한 지자체

    지난해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으로 신규 거점시설 건립에 대한 지방비 부담이 커지면서 재정 취약지역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건축비와 운영비 감당이 가능한 수도권으로 국립 문화시설이 몰릴 수 밖에 지역 간 문화격차가 더 커질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보조금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신규 거점문화시설 건립비를 국비·지방비 5대 5로 분담하고, 운영비도 지방이 부담하는 원칙이 강화됐다. 이후 국립시설 조성을 위해 국비를 요청해도 해당 부처에서 지방비 매칭을 이유로 잇따라 거절당하기 일쑤라고 지자체들은 토로한다. 전북에선 전주교도소 이전 부지에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와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는 장애예술에 대한 첨단기술 융합 R&D, 콘텐츠 창작․유통 등 산업적 종합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국립중앙도서관 분관은 국가도서관이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된 상황에서 전 국민의 균등한 지식 문화 향유 기회 보장을 목적으로 한다. 이같은 국립 문화시설 조성은 문화적 재생과 도심 공동화 해소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3500여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 마련이 관건이다. 대구에서도 3000억원 규모의 국가 사업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문화예술허브 조성사업 추진이 흔들리고 있다. 시는 옛 경북도청 터에 국립뮤지컬콤플렉스와 국립근대미술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정부가 사업비 일부만 국비를 지원해준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립비 부담에 운영·관리마저 시가 도맡게 된다면 시립시설과 다를 게 없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재정취약지역의 문화시설 확충이 어려워지면 지역 간 문화격차가 커지고 청년 유출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국립문화시설 비용의 일률적 지방 부담은 국가사무의 지방 전가로 볼 수 있어 국가 책임 원칙 유지와 비수도권·재정취약지역 등 지역 여건을 반영한 합리적 재정분담체계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 이어 의료도 ‘5극3특’…李 대통령, 지역의료 대수술

    산업 이어 의료도 ‘5극3특’…李 대통령, 지역의료 대수술

    호남 반도체클러스터 등 ‘5극3특’ 중심의 지방 주도 성장전략을 추진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의료체계도 5극3특 중심으로 전면 재편한다. 기업과 일자리만 지방으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의료 기반까지 확충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깨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국립대병원은 수도권 ‘빅5’ 병원 수준으로 키우고 농어촌에는 보건소 등의 진료 기능과 의료인력을 모은 ‘공공보건의원’을 만든다. 의료취약지의 고위험 산모에게는 담당 병원과 모자의료센터를 미리 지정해 임신부터 출산 이후까지 관리하는 ‘산모등록제’를 도입한다. 한국형 주치의 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지역·필수·공공의료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추진전략’을 보고했다. 전국 의료체계를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다시 짜고, 지역에서 경증부터 중증·응급질환까지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 역할을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전략은 이 대통령이 추진해온 국토 공간 대전환의 의료 분야 실행계획에 해당한다. 반도체클러스터와 메가특구 등 산업 중심의 균형발전 전략을 주민의 삶과 정주 여건까지 확장했다는 의미가 있다. 정부는 우선 전국을 대·중·소진료권으로 나눈다. 5극3특 단위의 대진료권에서는 국립대병원과 지역 상급종합병원이 암과 심뇌혈관질환 등 고난도·중증 환자를 맡는다. 전국 70개 중진료권에서는 지역거점공공병원과 민간 종합병원이 입원과 수술이 필요한 중등도 환자를 치료한다. 시군구 단위 소진료권에서는 동네의원과 공공보건의원이 경증 진료와 주민 건강관리를 담당한다.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의료기관의 역할을 나누고 각 지역에 부족한 기능을 집중적으로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대진료권의 중심은 지역 국립대병원이다. 정부는 전임교수 등을 늘려 의료인력을 현재보다 30% 이상 확충한다. 국립대병원을 단순한 지역 병원이 아니라 중증환자 치료와 인재 양성, 연구개발을 이끄는 지역 성장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중진료권에서는 지역거점공공병원을 확충한다. 전남 영광·담양·장성권 등 공공병원이 없는 비수도권 중진료권 약 10곳은 지방정부와 확충 방안을 마련한다. 중증을 제외한 대부분의 입원·수술을 맡는 포괄2차종합병원은 175곳에서 195곳으로 늘리고 지원액도 7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농어촌에서는 가칭 ‘공공보건의원’을 2027년부터 도입한다. 기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정비해 통합형 보건지소를 운영하고 진료 기능과 의사 인력을 공공보건의원에 집중 배치한다. 부족한 의사를 여러 보건지소에 나눠 배치하기보다 거점에 모아 경증 진료와 만성질환 관리를 맡기겠다는 취지다. 민간 동네의원에는 ‘한국형 주치의’ 제도를 도입한다.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이 팀을 꾸려 환자 상태에 맞는 진료와 건강관리를 함께 제공한다. 분만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취약지부터 산모등록제를 시행한다. 고위험 산모에게 담당 분만병원과 모자의료센터를 사전에 지정해 산전 진찰부터 분만, 응급상황 대응과 산후 진료까지 연결한다. 중증모자의료센터는 현재 2곳에서 5극3특을 중심으로 6곳까지 늘린다. 외래 산부인과가 없는 20개 시군구에는 순회진료를 실시하고 산모가 다른 지역 병원을 이용할 때 교통비와 숙박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응급의료센터 지정 기준은 시설·장비 보유 여부에서 실제 최종 치료가 가능한지로 바꾼다.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증응급의료센터로 개편해 기존 44곳에서 올해 53곳, 2030년 60여곳으로 늘린다. 응급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이송할 의료기관을 사전에 정하고 병원 선정이 지연되면 광역상황실이 개입한다. 닥터헬기는 8대에서 12대로 늘린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지난해 115곳에서 올해 153곳으로 확대하고 인구감소지역에는 소아주치의 제도를 우선 도입한다. 지역 의료개편에는 내년 신설되는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 1조 2000억원을 투입한다. 수도권에서 멀수록 지원을 늘리고 공공의료기관을 우선 지원한다. 시도가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직접 설계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재량도 확대한다.
  • 제주도 “4대 과기원·제주 연합캠퍼스, 문화선도산단 공모 탈락과 무관”

    제주도 “4대 과기원·제주 연합캠퍼스, 문화선도산단 공모 탈락과 무관”

    제주도가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문화선도산업단지’ 공모 탈락으로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4대 과학기술원(과기원)-제주 연합캠퍼스’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제주도는 22일 설명자료를 내고 “문화선도산업단지 선정 여부는 4대 과기원-제주 연합캠퍼스 추진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한 문화선도산업단지 공모에서 제주가 탈락하면서 연합캠퍼스 조성을 위한 국비 확보가 어려워졌다고 보도했다. 문화선도산업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가 공동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산업단지에 문화·편의·정주 기능을 확충하는 것이 목적이다. JDC는 제2첨단과학기술단지를 대상으로 공모에 참여했지만 최종 선정되지 못했다. 반면 4대 과기원-제주 연합캠퍼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사업으로 추진 체계와 예산 확보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 제주도의 설명이다. 도는 현재 지역 산업과 정책 방향에 맞춘 연합캠퍼스 기본 구상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상이 완료되면 과기정통부와 사업 방향과 추진 절차를 협의해 정부 예산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연합캠퍼스는 과기정통부와 협의를 거쳐 추진하는 사업으로 문화선도산업단지 공모 결과와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문화선도산단 탈락이 연합캠퍼스 추진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연합캠퍼스는 민선 9기 위성곤 제주도지사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다. 카이스트(KAIST)를 비롯한 4대 과기원이 제주에 공동 교육·연구 거점을 구축해 우주산업, 청정에너지, 바이오, 모빌리티 등 제주 전략산업 분야의 연구와 인재 양성을 담당하는 것이 목표다. 도는 올해 하반기 카이스트-제주대학교 공동대학원을 출범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4대 과기원 연합캠퍼스를 조성한 뒤 장기적으로는 제주과학기술원(JIST) 설립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연합캠퍼스 입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도는 제2첨단과학기술단지와 지난해 산업단지로 지정된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옛 탐라대학교) 등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JDC도 문화선도산업단지 사업은 민선 8기부터 추진된 문화·정주환경 조성 사업으로, 민선 9기 공약인 4대 과기원 연합캠퍼스와는 별개의 사업이라고 밝혔다. JDC는 내년도 문화선도산업단지 공모에 다시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 “푸틴의 군함, 10년 만에 사라졌다”…러 해군이 ‘홍해’ 눈독 들이는 이유 [밀리터리+]

    “푸틴의 군함, 10년 만에 사라졌다”…러 해군이 ‘홍해’ 눈독 들이는 이유 [밀리터리+]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지중해에서 더 이상 러시아의 군함을 볼 수 없게 됐다.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21일(현지시간) 공개 정보 감시 단체인 러시아군 관측소의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마지막 군함들이 이달 초 지중해를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가 이 해역에 군함을 한 척도 배치하지 않은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 개입과 시리아 타르투스 기지 사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남부 진출 견제, 중동·지중해 지역에서의 영향력 유지를 위해 2013년부터 지중해에 군함을 상시 주둔시켰다. 그러나 이달 초를 마지막으로 지중해에서 더는 러시아군의 군함을 볼 수 없게 됐다. 르파리지앵은 “10여 년 만에 지중해에서 러시아의 군함이 사라진 이유 중 하나는 튀르키예와의 협약”이라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1936년 체결된 ‘해협의 체제에 관한 몽트뢰 협약’에 따라 분쟁 당사국의 군함이 보스포루스 해협과 다르다넬스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군함은 지중해를 통과하기가 어려워졌다. 더불어 2024년 말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이 무너지면서 러시아는 역내 주요 우방을 잃었다. 시리아의 타르투스항은 오랫동안 지중해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해군이 연료와 물자를 보급받고 함정을 수리할 수 있는 유일한 거점이었다. 그러나 친러시아 성향의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지고 수니파 이슬람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이 집권한 이후 러시아는 시리아에서 사실상 영향력을 잃었다. 러시아군 관측소는 “현재 타르투스항은 러시아 해군의 상시 주둔을 위한 물류 거점이라기보다 소규모 물류 허브로 변모하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러시아 함정 일부는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돼 현재 북유럽 해역에서 러시아 정부 소속 선박과 특수 목적 선박을 호위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중해에서 마지막으로 관측된 러시아 함정은 호위함 ‘아드미랄 카사토노프’와 보급함 ‘아카데미크 파신’이었다. 두 함정은 6월 초 타르투스항에 기항한 뒤 이집트와 알제리를 거쳐 지중해를 빠져나갔다. 러시아, 시리아 대체할 해외 거점 찾을까러시아 해군이 전략적 요충지인 지중해에서 현재는 빠져나간 상태지만 이를 러시아가 지중해를 포기했다고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중해는 러시아 함대가 대서양과 다른 작전 해역으로 이동할 때 통과해야 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러시아 해군의 이번 철수는 러시아가 본국 기지에서 멀리 떨어진 해역에 함대를 계속 유지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시리아를 대신할 새로운 해외 거점지로 아프리카 수단의 홍해 연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12월 “러시아는 지난 2017년부터 수단의 홍해 연안을 새로운 해외 거점 기지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 지중해 이어 흑해에서도 영향력 약화할까한편 러시아는 최근 흑해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와의 격전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우크라이나의 흑해 항구인 오데사 지역에서 러시아 공격으로 민간인 28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도 흑해를 오가는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을 타격하며 크림반도로 향하는 에너지 보급로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흑해 지역을 통하는 러시아의 밀 수출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0일 흑해에서 러시아의 그림자 함대 유조선 2척과 화물선 4척을 추가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양측 충돌이 잦아지면서 사상자도 속출했다. 러시아는 최근 흑해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상선에서 인도인 선원 4명이 사망했다. 이날 인도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오데사항을 출발하던 기니비사우 선적 튀르키예 곡물 운반선 골든 레오호가 공격당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러시아가 이 배에 순항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상선을 공격하고 무고한 민간인 선원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항행과 상업의 자유를 방해하는 행위는 개탄스럽고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여기가 지옥” ‘러시아판 쿠팡’ 거대 불기둥…우크라 드론 또 때려맞았다 [배틀라인]

    “여기가 지옥” ‘러시아판 쿠팡’ 거대 불기둥…우크라 드론 또 때려맞았다 [배틀라인]

    우크라이나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 두 곳을 추가로 공격했다. 지난 18일 러시아 모스크바주와 탐보프주 소재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 두 곳을 잇따라 때린 지 나흘 만이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종전을 압박하기 위한 ‘40일 작전’의 막바지 고삐를 죄는 양상이다. 이날 러시아 현지 언론과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국경에서 최소 300㎞ 떨어진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를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 여파로 15만㎡, 약 4만 5000평 규모의 물류센터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고, 수십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목격될 만큼 거대한 화염이 치솟았다. 타스통신은 안전 기준에 따라 근로자 대피 조치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곧이어 스타브로폴 네빈노미스크 지역에 있는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도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12만㎡(약 3만 6000평) 규모의 해당 물류센터에서도 역시 대형 화재가 발생했으며, 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8일 모스크바주 엘렉트로스탈, 탐보프주 코토프스크에 각각 자리한 와일드베리스 물류창고를 드론으로 타격한 바 있다. 모스크바주 시설은 전선에서 500㎞ 이상, 탐보프주 시설은 700㎞ 가까이 떨어져 있다. 이 공격으로 코토프스크 센터에서는 야간 근무자 7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엘렉트로스탈 물류센터에서도 1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각각 23만㎡(약 6만 9000평) 규모, 10만㎡(약 3만평) 규모의 물류센터 화재는 이날에서야 진압이 완료됐고, 재사용이 불가할 만큼 사실상 전소된 상태다. 와일드베리스는 고려인 출신 기업인 타티야나 킴이 2004년 창업한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로, 러시아 전역에 20여개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판 쿠팡’, ‘러시아판 아마존’으로 불린다. 옐렉트로스탈 물류센터는 지난해 북한 여성 노동자들이 일하는 것으로 보도된 곳이기도 하다. 물류센터 첫 피격 후 킴은 “끔찍한 행위”라며 우크라이나를 규탄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군이 러시아의 드론 생산용 부품과 항법장비 공급에 이용된 물류시설 두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공격받은 와일드베리스 시설이 민간 상품뿐 아니라 러시아 무인기 생산에 필요한 이중용도 부품의 보관·배송 거점으로 활용됐다는 주장이다. 잇단 물류센터 공격은 러시아에 종전을 압박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승인한 ‘40일 작전’의 일환이다.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하루 최대 600대의 장거리 무인공격기를 동원해 모스크바 본토의 에너지 인프라와 민간 시설을 공습하고 있다. 러시아도 보복성 공격을 퍼붓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주와 탐보프주 물류센터를 공격해 사상자가 발생한 다음 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인근 지역에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섞어쏘기 공격을 감행했고,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해남 땅끝마을에 아이들 웃음소리 다시 울린다”

    “해남 땅끝마을에 아이들 웃음소리 다시 울린다”

    무상가족체류시설·특화 교육 지역소멸 해법 주목33가구 초중생 51명 유학…농촌유학 거점지 우뚝“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산다”…특화프로그램 호응“땅끝마을에 다시 아이들 웃음소리가 퍼지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이 추진하는 ‘정주형 농촌유학’ 정책이 참여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며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농촌 체험을 넘어 도시 학생과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주거·교육 통합 정책이 성과를 내면서 농촌 공교육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현재 군내 농촌유학 참여자는 33가구 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남·광주권 18개 시·군 가운데 참여 학생 수 기준 3위로, 해남이 농촌유학의 대표 거점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농촌유학은 가족체류형과 농가(홈스테이)형으로 운영되며, 가구당 월 20만~40만원의 유학경비를 지원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해남군 정책의 가장 큰 경쟁력은 안정적인 주거 지원이다. 군은 무상 거주가 가능한 4개소를 포함해 모두 10개소의 가족체류시설을 운영하며 도시 가족들의 초기 정착을 돕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현산면에 가족체류시설 4동을 추가 증축해 수용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농촌유학 우수학교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해 학교별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계곡초등학교는 벽화 그리기와 목공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협동심을 키우고 있으며, 현산초등학교는 지역 치유농장인 ‘현산 올리브숲’과 연계한 생태·치유 체험교육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자연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한 차별화된 공교육 모델이 도시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해남군의 농촌유학 지원 대상은 전남 이외 지역에서 해남으로 전입해 6개월 이상 생활하는 초·중학생이다. 단순한 체험학습을 넘어 도시와 농촌 간 지속적인 교류를 확대하고, 학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략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체계적인 지원 정책이 농촌유학의 안정적인 정착과 참여 확대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체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유학경비 지원과 학교별 특화 프로그램을 강화해 농촌유학의 질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바캉스족 끌어당기는 강원…명동 한복판에 팝업스토어

    바캉스족 끌어당기는 강원…명동 한복판에 팝업스토어

    강원도가 수도권에서 강원관광을 알리는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열며 여름 휴가객 잡기에 나섰다. 강원관광재단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경기 하남 스타필드에서 ‘오감자 페스타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오감자 페스타는 영서내륙인 원주·홍천·횡성·영월·평창 등 5개 시군에서 즐기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지역별 숙소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팝업스토어에선 퀴즈를 맞히면 숙박권, 체험시설 이용권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최성현 재단 대표이사는 “영서내륙의 매력을 알려 여름 휴가철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 명동예술극장 앞 광장에서는 도와 18개 시군이 주관하는 ‘강원관광 통합 브랜딩 홍보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25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에선 ‘그때도 지금도 여행은 강원이 딱이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방문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강원 여행지를 찾아보는 ‘나의 취향저격 강원찾기’와 장내 곳곳을 돌며 스탬프를 모으는 미션투어, 강원 사투리 맞히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증이 대표적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시군 캐릭터 인형, 간식 꾸러미 등이 주어진다. 지역별 여행, 축제 정보를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이동희 도 관광국장은 “서울의 관광거점인 명동에서 강원관광을 알릴 수 있는 여러 체험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팝업스토어를 통해 강원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관광재단은 20일부터 폐광지인 태백·삼척·영월·정선 여행상품인 ‘레저모음.ZIP’을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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