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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낳으면 우리 아들 인생 망친다”… 출산 앞둔 며느리한테 미신 강조한 시부모

    “딸 낳으면 우리 아들 인생 망친다”… 출산 앞둔 며느리한테 미신 강조한 시부모

    출산을 앞둔 며느리에게 미신 이야기를 쏟아내는 시부모 때문에 걱정이라는 30대 임산부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올봄 출산을 앞둔 결혼 5년 차 A씨는 시어머니로부터 “용한 무당한테 다녀왔는데 딸 낳으면 우리 아들 인생 제대로 망가진다더라. 평생 죽어라 일해도 돈 한 푼 못 모으고 죽는다더라. 두 여자가 내 아들을 잡아먹는다더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미신과 관련한 시부모의 집착은 A씨 부부의 결혼 초부터 집중됐다. A씨는 “시부모가 ‘우리 집에 귀한 손자 하나 낳게 해달라고 기도 올리고 왔다. 분명히 아들을 가질 거다’라며 손자를 간절히 원했다. 중요하게 쓸 데가 있다면서 100만원을 요구했다”며 “알고 보니 이 돈은 ‘아들 생기는 부적’을 사는 데 쓰셨다”고 전했다. A씨 부부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이를 가졌다. 시부모는 “우리의 기도가 하늘에 닿았다. 우리가 공덕을 쌓고 잘 빌어서 그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임신 후 시부모의 미신에 대한 집착은 더욱 심해졌다. 그는 “(시어머니가)닭이나 오리 먹으면 아이가 닭살 피부를 갖고 태어난다며 안 된다고 했다”며 “부정 타니까 장례식장에 가면 안 되고, 아픈 사람 주변엔 얼씬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 시아버지마저 아이 출산 날짜와 시각을 받아왔다며 “이게 선물이다. 이름도 내가 지을 건데 고민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예쁜 이름 지어주려고 만반의 준비를 해놨는데 시부모의 사주와 미신 때문에 로망이 깨질 위기”라며 “시아버지도 양보하지 않고 있다. 어떻게 거절해야 하냐”고 했다. 시부모의 집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씨는 “오랜만의 시댁에 가면 반겨주는 게 아니라 바깥에서 부정적인 기운 묻히고 들어왔을 수 있으니 화장실부터 가서 옷을 털라고 한다”며 “어쩌다가 다리라도 꼬면 ‘우리 아들 일 꼬인다’고 다리 풀라고 하신다”고 했다. 태아의 성별이 여아로 확인된 이후에는 시부모가 “기도가 부족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A씨는 “(시부모는) 큰돈을 들여서 기도를 올렸으니 배 속에 있는 아이가 아들일 거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여아로 확인됐다”며 “넋을 잃은 표정이었다. ‘기도가 부족했다’며 본인들 탓을 했다. 시부모님께 굉장히 실망했다”고 했다. 그는 “남편이 화를 내니까 시부모의 연락이 뜸해졌다. 그 이후 지인들한테 육아용품을 나눔 받았다”며 “근데 시부모님이 이걸 보자마자 ‘그거 쓰던 아이의 조상이 어떤 사람인 줄 알고 가져왔냐. 괜히 우리 아들한테 붙어서 괴롭히면 어쩌냐’고 버럭 화를 냈다”고 했다.
  • “중국인만 왜 싼 재료?”…‘미슐랭 3스타’ 中식당, 일본서 자국민 차별

    “중국인만 왜 싼 재료?”…‘미슐랭 3스타’ 中식당, 일본서 자국민 차별

    중국의 미슐랭 별 3개(3스타)를 받은 고급 중식당의 도쿄 지점이 중국인 손님에게만 싸구려 재료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 36kr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맛집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중국인 A(@chapaofanpp)씨는 최근 고급 중식당 ‘신롱지(Xin Rong Ji)’의 도쿄 지점을 방문한 경험을 공유했다. 1995년에 저장성 타이저우의 노점상으로 출발한 신롱지는 중국 전역에 3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타이저우 요리 전문점으로, 베이징 본점은 미슐랭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은 고급 레스토랑이다. 청두 지점은 별 2개, 상하이·홍콩·항저우 등의 지점은 별 1개가 매겨지는 등 지점들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롱지는 지난해 2월 중국의 음식 문화를 알린다는 취지 하에 도쿄에도 지점을 열었다. A씨는 도쿄 여행을 앞두고 신롱지 도쿄지점을 방문하기 위해 한달 전에 식당 예약을 해둔 상태였다. A씨가 예약한 풀코스 가격은 8만 8000엔(약 81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예약 당일 저녁 A씨는 식사를 하던 중 왠지 모를 위화감을 느꼈다. 옆자리에 있는 일본인 손님에게는 중국식 게 요리와 뚝배기 밥이 나왔는데, 자신은 평범한 흰 쌀밥만 받았기 때문이었다. A씨는 식사를 마친 뒤 자신이 받은 음식과 인터넷상에서 찾은 풀코스 메뉴를 비교해 공유했다. 인터넷에서 찾은 풀코스 메뉴에는 태평양산 고급 조개 구이덕(gueduck)와 프랑스산 고급 육계종 우당(Houdan)이 식재료로 쓰였다. 그러나 A씨에 제공된 같은 이름의 메뉴는 얇게 썬 골뱅이와 멍게와 같은 저렴한 재료로 대체돼 있었다. A씨는 식당 매니저에게 항의했으나 식당 매니저의 해명은 납득하기 어려웠다. 식당 매니저는 밥에 대해 “일본인에게는 일본의 주식 문화를 존중해 특별한 주식이 제공된다. 게는 제철이 지나서 맛이 없어 제공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매니저의 변명을 듣고 난 뒤 차별을 받았다는 생각에 더욱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 A씨의 폭로가 중국 내에서 논란이 되자 식당 매니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전에 고객의 입맛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며 환불을 제안했다. A씨는 사과는 받아들이겠다면서도 환불은 거절했다.
  • 尹 대통령 조사 마친 공수처 성적표…“체포 성공했지만 논란 자초”[로:맨스]

    尹 대통령 조사 마친 공수처 성적표…“체포 성공했지만 논란 자초”[로:맨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사건을 검찰에 넘기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공수처의 역할은 일정 부분 마무리한 모양새다. 공수처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체포·구속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많은 법적 논란을 일으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수사를 통해 공수처와 검찰 간 수사권 논란 등 현행법의 허점도 여실히 드러나면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법원이 전날 공수처법에 “검찰이 보완 수사를 할 근거가 없다”는 점을 들어 윤 대통령의 구속 영장 연장을 불허한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23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된 윤 대통령 사건을 검찰에 송부했다. 공수처는 현 공수처법상 대통령에 대한 기소권이 없어 공소제기를 위해서는 윤 대통령 사건을 검찰로 보내야 한다. 공수처는 지난달 18일 검찰로부터 윤 대통령의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일단 공수처가 사상 처음 현직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때 경찰, 공수처와 대통령실 경호처와 무력충돌 우려도 나왔지만 공수처는 지난 15일 큰 충돌없이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공수처는 경호처에 “영장 집행을 방해해 입건되면 공무원 자격 상실이나 연금 수령에 불이익이 따를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그러면서도 협조하는 직원들에 대해선 선처할 것이라며 위법한 명령에 따르지 않더라도 직무유기죄로 피해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득했다. 공수처의 ‘심리전’에 경호처 직원 상당수가 윤 대통령의 체포를 저지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공수처가 윤 대통령 수사 과정에서 섣부른 판단과 결정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는 비판도 거세다. 먼저 공수처는 1차 체포영장 발부 당시 체포영장 발부부터 영장 기한까지 일일이 공개하면서 윤 대통령이 대비할 시간을 벌어줬다. 체포영장은 지난달 31일에 발부받았지만, 막상 체포영장 집행은 사흘 후인 지난 3일에 시도한 것. 그기간 윤 대통령은 관저 앞에서 집회 중인 지지자들을 향해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대통령 경호실은 차벽 등을 세우며 영장 집행을 저지할 작전 마련에 들어갔다. 중앙지법이 아닌 서부지법에 영장을 청구한 것도 향후 재판에서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차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이후 공수처가 경찰에 대신 집행을 맡아 달라고 요구했다고 거절당하는 촌극도 벌어졌다. 급기야 2차 체포 영장 집행 전날에는 관저 외곽 경호를 담당하는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이 관저지역 내 공조수사본부 출입을 허가했다고 발표했다가 혼란을 일으켰다. 경호처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공수처는 뒤늦게 ‘대통령 경호처 출입승인 담당부서에 추가적인 출입승인이 필요하다’는 공문을 수신했다”고 해명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수사기관은 피의자를 조사하는 게 목적”이라면서 “공수처가 굳이 알리지도 않아도 될 것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세차례에 걸친 강제구인 시도도 실패하면서 ‘보여주기식’ 수사에 치중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 법조계에서는 공수처 수사 능력만 탓할 게 아니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수처법을 제정할 때 당시부터 전문가들의 지적 많았지만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공수처의 역할과 비교해 적은 인력과 수사 전문성 문제, 그리고 다른 수사기관과의 역할분담 등이 제도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법원이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 연장을 불허하면서 “검찰청 소속 검사의 보완수사권 유무나 범위에 관해 공수처법에 명시적인 규정이 없는 점”을 근거로 든 부분도 보완돼야 할 지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 “국가 정체성 세워야 존립… 뉴라이트 퇴출이 광복회 제1의 임무”[오일만의 천태만상]

    “국가 정체성 세워야 존립… 뉴라이트 퇴출이 광복회 제1의 임무”[오일만의 천태만상]

    尹정부, 뉴라이트 인식에 동조광복 후 이어져 온 역사관 왜곡뉴라이트, 역사기관서 나가야대한민국 화폐 기존 인물 교체상반기 공청회 뒤 정부에 건의日 식민사관 잔재 곳곳에 있어화합·발전 위해 빨리 털어내야광복 8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 12·3 비상계엄이 몰고 온 탄핵 정국의 극심한 분열상을 극복하고 통합된 미래로 나아가는 해법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대사의 산증인이자 우리 사회의 원로로 꼽히는 이종찬 광복회장을 만나 독립의 역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광복 80주년은 식민사관의 잔재를 청산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통해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일제강점기를 미화하며 독립운동의 의미를 폄하·훼손하는 뉴라이트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는 것이 광복회 제1의 임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뉴라이트 진영의 왜곡된 역사관이 우리 사회 일부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이는 국민적 통합을 방해하는 주요 요소라고 봤다. 그는 식민사관의 잔재를 털어내 국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역사적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화합과 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 탄핵 정국이 몰아쳤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출정식을 매헌기념관에서 했다. 윤봉길 의사의 독립 정신을 이어받아 공정과 정의의 역사를 세우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치적 소명을 약속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잘못된 길로 들어선 것에 대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 -올해 중점 사업은. “지난해 한덕수 총리가 대통령의 뜻이라면서 광복 80주년의 기본 방향을 무장독립 투쟁이 아닌 교육·문화 투쟁으로 잡아 달라는 요구를 했다. 교육·문화 투쟁은 독립운동의 주류가 아니고 보조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안 된다고 단호하게 거절한 일이 있다.” -윤석열 정부가 왜 이런 요구를 했는지. “당시 국내에서 교육·문화 운동을 하려면 일정 부분 총독부의 협조가 없으면 안 된다. 신문사가 일제에 반대하면 폐쇄되는 이치다. 결국 교육·문화 운동은 총독부와의 타협 노선이었다. 뒤집어 말하면 일제가 우리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는 것과 표리관계가 있다. 대통령이 뉴라이트 식민지 근대화론에 동조한 것이라 내가 저항했다. 문서로 남기기 위해서 한 총리에게 편지까지 보냈다. 편지를 보낸 후 올해 광복회 80주년 행사 예산 대부분이 잘린 것을 뒤늦게 알았다.” -윤 대통령의 역사관을 어떻게 평가하나. “윤 대통령은 과거엔 전쟁 전의 일본과 전쟁 후의 일본이 다르다고 했다. 전전의 일본은 침탈과 수탈을 했으나 전후엔 일본이 민주주의로 가는 것이라고 했고 나도 찬성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지금 전전과 전후를 혼동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근대화가 일본의 덕분이라는, 즉 뉴라이트의 근대화 식민지론을 지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역사관이 왜 변했다고 생각하는가. “뉴라이트의 영향 때문이다. 전전 일본의 수탈을 항의하는 우리 국민을 ‘반일종족’이라 비하하는 사람을 한국학 중심연구기관장으로 기용했다. 한마디로 ‘이완용 사관’이다. ‘일제강점이 우리 근대화에 도움을 주었다, 위안부는 자발적인 매춘’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의 사관을 윤 대통령이 받아들였다.” -광복 80주년의 역점 사업은. “역사의 뿌리가 없는 정권은 똑바로 설 수가 없다. 국가의 정체성을 세우는 것이 국가 존립의 길이다. 이런 맥락에서 뉴라이트를 퇴출시키는 것이 광복회 제1의 사업이다. 일본 돈을 받아 연구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정부 세금으로 쓰는 역사기관이나 공공단체에서 뉴라이트는 자진해서 나가야 한다. 이들의 역사 왜곡을 고발하면서 국민운동을 통해 퇴출 운동을 시작할 것이다.” -용산 대통령실에 일본 밀정이 있다고 했는데. “윤석열 정부는 광복 후 이어 온 독립운동의 전통을 무시했다. 무장독립운동이나 안중근, 윤봉길 의사의 투쟁이 광복을 가져온 것이 아니고 연합군의 승리가 독립을 가져온 것이라고 했다. 역사관 자체가 왜곡됐다. 뉴라이트들은 일본에서 유학 경험이 있거나 일본의 돈을 받아 연구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과거 한일합병에 앞장선 일진회와 맥이 닿는다. 한마디로 현대판 일진회다. 우리가 뉴라이트 역사관을 비판하니 이들이 윤 대통령을 움직여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을 통해 국가안보실에 압력을 가해 광복회 예산을 삭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른 역점 사업은. “대한민국의 기존 화폐 인물을 바꿔야 한다. 우리 화폐를 보면 전부 도포 쓰고 상투를 튼 인물들이다. 이율곡, 퇴계 이황 이후 500년이 지났어도 화폐에 들어갈 인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상반기 내에 공청회를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어떤 인물이 적합한가. “우리 근현대사에는 경제나 과학을 진흥시킨 인물이나 걸출한 문화적 인물들이 많다. 한국의 발전을 이끌어 온 이런 인물들로 교체돼야 한다. 정치적 시빗거리가 있는 인물들을 제외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올 상반기 내에 광복회에서 공청회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화폐 인물에 적합한 역사적 인물들을 정부에 건의하겠다. 개인적으로 윤동주나 이육사 같은 분들도 화폐에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광복회 예산 지원 논란이 있었는데. “올해는 한일 수교 60주년이자 광복회 창립 60년이기도 하다. 1965년 한일 수교 당시 일제 식민지배 배상금을 ‘대일 청구권 자금’이란 모호한 이름으로 받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일 청구권 자금을 우리 선배(독립유공자) 몫으로 떼어 놓았고 ‘푼푼이 나눠 주면 한번 주고 마는데 경제발전에 투자하자’는 제의를 했다. 이렇게 대일청구권 자금으로 마련한 ‘순국선열·애국지사 사업기금’이 포스코(옛 포항제철) 등 국책 사업에 들어가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됐다. 정부의 광복회 지원은 국가 예산에서 주는 것이 아니다. 이를 착각하면 안 된다.” -과거사 문제는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는데. “언젠가 이스라엘 홀로코스트 박물관에 갔을 때 문에 ‘용서하자 그러나 과거는 잊지 말자’(Forgive but never Forget)라고 새겨진 걸 본 적이 있다. 쓰라린 고통을 잊지 말고 용서하자는 말이다. 아일랜드 독립 후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아일랜드 독립 유공자 묘소에 참배하고 헌화를 했다. 서독의 빌리 브란트 총리는 유대인 묘소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는 용기를 가졌다. 이것은 도덕적으로 우월한 국가와 민족만이 가능한 것이다. 일본은 아직도 일제 군국주의와 가혹한 식민지 정책에 대해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일본에는 이런 비도덕적인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양심 세력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그들과 손잡고 전후 일본의 군국주의 잔재 청산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일제 마지막 총독인 아베 노부유키는 조선을 떠나면서 ‘우리는 조선민에게 철저하고 집요한 식민지 교육을 했다. 조선이 우리의 식민지 교육에서 벗어나려면 적어도 100년은 걸릴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일본이 뿌려 놓은 식민사관은 알게 모르게 한 민족의 정신을 지배할 정도로 뿌리가 깊다. 광복 80주년을 맞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는 식민사관의 잔재가 곳곳에 숨어 있다. 이를 빨리 털어내지 못하면 일본의 문화적 침공을 당할 수밖에 없다.” ■ 이종찬 회장은 이종찬(89) 회장은 1936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났다.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다. 육사(16기) 졸업 후 박정희 정권의 국가재건회의에 참여했다. 4선 국회의원으로 민정당 원내총무로 활동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직인수위 위원장을 거쳐 안기부장에 임명된 뒤 개혁 작업에 착수해 안기부를 국가정보원(국정원)으로 개편했다. 여야를 넘나드는 현대사 산증인으로 2023년 6월 23대 광복회장에 취임했다. 광복회 공식 문서에 서기 대신 ‘대한민국 연호’를 공식화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의지를 실천했다. 오일만 논설위원
  • 전북도의원 일탈에 칼 빼든 민주당, 결과는?

    전북도의원 일탈에 칼 빼든 민주당, 결과는?

    전북도의원의 부적절한 사업청탁 의혹(1월 15일 서울신문 단독보도)이 제기되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와 해당 의원을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이 진상 조사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도의원의 갑질 행태 보도 이후 전북특별자치도 공무원 노동조합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도의회와 민주당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 의원의 청탁과 갑질에 대해 전북도의회와 민주당이 지난주부터 공식 조사에 들어갔다. 사실 여부를 확인해 신속하고 철저한 감찰 결과를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전북도의회는 전북도청 관계 공무원들로부터 ‘A 의원이 에너지절감시스템 설치를 청탁하면서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해당 부서의 예산을 삭감하고 보복성 자료를 요구하겠다며 겁박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북도의회는 A 의원의 갑질을 엄중하게 보고 윤리강령 위반 여부를 따지기로 했다. 이는 전북자치도 공무원노조가 “A 의원의 행태가 이미 도를 넘었다며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공개적으로 촉구한데 따른 것이다.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은 “현재 진위를 파악 중이며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희 도의회 윤리특별위원장(군산 3)은 “도의회 총무과에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도의원들이 도청 공무원들에게 좋은 제도나 사업이 있다면 권유는 할 수 있으나 그 자리에 업자가 배석한다거나 강요가 있으면 안 된다”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 의원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도 이번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해당 도의원에게 해명자료 제출을 요구함과 동시에 자체적으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차기 지방선거 선출직 평가에도 이같은 문제를 반영하는 등 정밀검증을 할 계획이다. 민주당 소속 도의원의 지탄받는 행위는 당의 명예는 물론 지방의원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이라는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다. 도의회와 민주당은 또 A 의원의 의정 활동 전반을 들여다 보고 있다. A 의원은 지난해 하반기 문화관광재단의 인사 불만을 제기한 뒤 예산의 40%를 삭감하고 전북도교육청에 특정업체의 방진막 설치를 청탁했다 거절당하자 협박성 발언과 보복성 자료를 요구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2023년에는 의정활동을 핑계로 경제통상진흥원에 A4 용지 3만쪽 분량의 자료를 요구해 의원 권한을 남용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반면, A의원은 “사업을 통해 예산을 절감, 직원 복지비로 쓰면 좋겠다는 건의를 한 것이지 강요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에너지 사용 비용을 절감하여 직원 복지 예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중앙당과 함께 경위 파악을 신속하게 진행해 그 결과를 가지고 엄중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과 한국노총 전북본부 산하 연대 노조 지부장 20여명은 지난 17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회견을 열고 청탁 논란이 불거진 전북자치도의회 의원의 공개 사과와 윤리위원회 회부를 촉구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과 의회 차원의 제대로된 조사와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고발도 강행하겠다고 경고했다.
  • 국민의힘 ‘내란선전 고발 유튜버’에 설 선물… 野 “폭동의힘” 비판

    국민의힘 ‘내란선전 고발 유튜버’에 설 선물… 野 “폭동의힘” 비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원 등에게 보낸 설 명절 선물 명단에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선전죄로 고발한 극우 성향 유튜버 등이 포함돼 21일 논란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폭동의 힘”이라고 비난했고 조국혁신당은 정당 해산까지 경고했다. 권 위원장은 제주항공 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 주민들을 위로하고자 무안 특산품인 ‘곱창김’을 설 선물로 택해 배송했다. 그런데 배송 대상에 ‘신의한수’ 신혜식, ‘신남성연대’ 배인규, ‘고성국TV’ 고성국 등 유튜버 10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당협위원장은 ‘선물을 돌려주겠다’고 입장을 냈다. 야권은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제 폭동의힘이 되려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극우 유튜버들과 절연하지 않는다면 통합진보당에 이어서 두 번째로 해산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설 선물을 연결 지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권 위원장은 “서부지법 폭력에 대해서 단호하게 반대하고 거부하지만, 그 유튜버들이 선동하고 그런 게 아니지 않으냐”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대안언론에 명절 인사차 선물하는 걸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비난하려는 태도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용만 민주당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권 위원장의 선물이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국민의힘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입장문을 통해 “선관위 질의 전에 이재명 대표의 설 선물은 어땠는지 먼저 살피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했다.
  • 尹에 ‘박완수 경남지사’ 연락처 공유한 명태균…“전화하면 도와준다 할 것”

    尹에 ‘박완수 경남지사’ 연락처 공유한 명태균…“전화하면 도와준다 할 것”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정치브로커 명태균(55·구속)씨 연관성에 재차 선을 그었다. 명씨 안내 등으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통령 예비후보를 만난 적은 있지만 만남 주선에는 제3자가 끼어 있었고 명씨와 나눈 대화는 ‘덕담’에 불과했다는 설명이다. 21일 박 지사는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앞서 박 지사는 2021년 8월 명씨 주선으로 윤석열 대통령 거처였던 아크로비스타를 방문, 김건희 여사 등을 만났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수사보고서에 담긴 박 지사와 명씨 문자‘나도 많이 도와주세요’ 등은 덕담 불과최근 공개된 명씨 관련 검찰의 수사보고서에는 윤 대통령과 박 지사 만남이 있기까지 과정을 유추할 수 있는 대화 내용이 들어 있었다. 2021년 7월 31일 명씨는 윤 대통령에게 “박완수(현 경남도지사)는 윤한홍과 라이벌 관계이고 전화하면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준다고 할 것”이라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명씨는 윤 대통령에게 박완수 지사 연락처를 전달했다. 다음날인 2021년 8월 1일 윤 대통령은 명씨에게 “예”라고 답하고는 “(박완수에게) 전화했고 반가워하더라”라며 메시지를 보냈다. 같은 날 명씨는 김건희 여사에게 자신과 박 지사가 나눈 메시지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보냈다. 박 지사가 명씨에게 보낸 메시지 캡처 내용은 ‘명 대표, 우리 당을 위해서 수고많다고 A씨로부터 잘 듣고 있어요. 건강관리 잘하고 나도 많이 도와주세요’, ‘윤 총장 전화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열심히 할게요. 같이 합시다’였다. 이러한 메시지 이후 2021년 8월 6일 박 지사는 아크로비스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났다. 이 만남에서 윤 대통령 박 지사에게 ‘선거캠프에 들어와 비서실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2021년 9월 17일 김 여사에게 ‘비서실장 박완수 2선 국회의원’ 등이라고 적은 글을 보내며 박 지사를 캠프 비서실장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박 지시와 명씨가 평소 사적인 친분을 유지했다거나,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 명씨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이유다. 앞서 박 지사는 윤 대통령과 만남을 두고 “2021년 8월 초 아크로비스타를 간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당시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을 시작하기도 전이다. 각 진영이 캠프를 차리려는 시기였는데, 국회의원 한 명이라도 자기 캠프에 넣으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었다. 박 지사는 또 “여름휴가 중 제3자 통해서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나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요청이 있다고 들었다”며 “그 방문 자리에서 명씨를 만났다. 명씨는 나를 안내해주고 바로 나갔고 윤 대통령과 둘이 저녁을 먹고 (그의) 입장을 들었다. 그 자리에서 나올 무렵 다시 명씨가 들어와서 같이 사진을 한 번 찍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자리에 김건희 여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없었고, 김 여사를 만났다거나 통화를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만나 식사...캠프 협조 요청 받았지만한쪽 후보에게 줄 서는 적절치 않아 모두 거절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박 지사는 윤 대통령과 만난 이유나 시기상 특성 등을 언급하며 명씨와 연관성을 부인했다. 박 지사는 “지난 해명과 다르지 않다. 제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를 방문한 건 한 차례다. 방문하려면 언제 어떻게 오라는 연락이 있어야 가지 않겠느냐. 처음에 연락받은 건 제3자를 통해서였다”며 “(공개된 녹취 등을 보니 그즈음) 윤석열 후보가 저한테 직접 전화를 한 거 같다. 전화해서 오라고. (다만 그때는) 대통령 경선 후보들이 국회의원 도움을 받고자 노력하던 시점이었다. 그래서 방문을 한 것이고, 거기서 명씨를 만나 안내를 받았고 윤 후보와 식사를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명씨가 저를 (캠프) 비서실장으로 추천했는지는 모르겠다”며 “단지 당시 윤석열 캠프든, 홍준표 캠프든 도와달라는 게 있었지만 한쪽 후보에게 줄을 서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 모두 안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또 “(명씨와) 평소 친분을 가지고 했던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어진 발언에서 보충 설명도 했다. 2021년 7월 말 명씨는 제3자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박완수 지사와 만나고 싶어한다’는 말을 자신에게 전달했고, 그 진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통화까지 했다는 설명이다. 명씨에게 ‘많이 도와주세요’라며 메시지를 보낸 건 정치인 신분에서의 덕담이라고도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 지사는 최근 빚어진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에는 “어떤 경우라도 폭력적으로 법을 위반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는 법치주의를 국가의 주요 제도로 도입 중이다. 폭력을 행사하거나 법을 위반해 의사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는 ‘설명회, 구체적인 지원 계획 등 주민 소통이 우선’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서부경남 경제자유구역·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항공MRO(유지·보수·정비) 중심지 도약 등은 서부경남 발전방향으로 제시했다. 장기적인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나 장기사업 중 효과가 작은 부분은 예산을 아껴 서민 복지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 복지 정책 핵심은 도민들이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 “아들 같아서 그래” 고속버스 혼자 탄 13살에 저녁·간식 사줬더니 생긴 일

    “아들 같아서 그래” 고속버스 혼자 탄 13살에 저녁·간식 사줬더니 생긴 일

    서울행 고속버스에 혼자 탑승한 초등학생에게 버스 기사가 저녁 식사와 간식을 베풀었더니 뜻하지 않은 선물로 되돌아왔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9일 ‘아저씨 아들도 13살이란다’라는 제목이 글의 올라왔다. 자신을 고속버스 기사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최근 대구에서 출발해 서울로 가는 버스를 운행하던 중 겪은 이야기를 풀어놨다. A씨에 따르면 버스가 출발하기 전 한 중년 여성은 A씨에게 “저희 아이가 13살인데 혼자 서울에 가야 한다. (서울에서) 누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초등학생 B군을 부탁했다. 대구를 출발한 버스가 경북 구미시 옥성면 소재 선산휴게소에 도착했을 때 A씨는 B군에게 저녁을 사주겠다고 했다. B군은 처음에는 이런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A씨는 B군에게 “아저씨 아들도 13살이다. 이번에 6학년 올라간다. 아들 같아서 그런다”라며 친근감을 표시했고, 두 사람은 버스 기사들만 이용하는 식당으로 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A씨는 아직 서울까지 2시간 20분 남은 이동 시간 동안 B군이 먹을 초콜릿과 물 한 병도 건넸다. 마침내 버스가 서울에 도착했을 때 버스에서 내린 B군은 수줍게 A씨에게 소시지 3개를 건넸다. 그리고는 마중 나온 누나의 손을 잡고 A씨에게 90도로 인사했다. A씨는 이같은 경험담을 전하며 “오늘도 평화로운 고속버스 속 이야기였다”고 글을 맺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몸도 마음도 추운 이 시절에 온기를 주셔서 감사하다”, “A씨 글은 볼 때마다 따뜻하다”, “이런 이야기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덕분에 오늘 하루 기분 좋게 시작한다”, “안전운전 하시라” 등 반응을 남겼다.
  • 부산 앞바다서 일본 밀출국 시도 중국인 가족 검거

    부산 앞바다서 일본 밀출국 시도 중국인 가족 검거

    난민 신청을 거절당하자 일본으로 밀입국하려던 중국인 일가족이 해경에 붙잡혔다. 부산해양경찰서와 육군 53사단은 지난 19일 오전 고무보트를 타고 외해로 나가던 30대 중국인 부부와 10대 자녀 2명 등 4명을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부산 기장군 공수항에서 출발해 외해로 항해하던 중 군 당국에 적발됐으며, 군으로부터 이 사실을 전달받은 부산해경이 경비정을 보내 이들을 붙잡았다. 해경은 일가족 중 아버지인 30대 남성 A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부산출입외국인청에 인계했다. A씨 가족은 2022년 7월 서해 공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표류하다가 구조돼 한국에 입국했으며, A씨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은 비정부 기구가 마련해준 거주지에 머물고 있다. 이들은 우리나라에 난민 신청을 여러 차례 했지만, 승인이 나지 않자 일본에 들어가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A씨 가족이 우리나라에 오는 6월 중순까지만 체류할 수 있어 일본에 가려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만남 거절당한 뒤부터 정신건강 더 악화”…‘이복형제’ 언급한 이상민

    “만남 거절당한 뒤부터 정신건강 더 악화”…‘이복형제’ 언급한 이상민

    방송인 이상민의 공황증세 악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이상민이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2014년부터 11년간 공황장애 약을 복용 중이라고 고백한 이상민은 “2013년 말부터 제가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방송하면서 출연료 가압류까지 되면서 계속 압박이 오고 불안해서 공황장애가 시작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처음 먹었던 약의 복용량을 묻는 의사의 질문에 이상민은 약봉지를 꺼내더니 이 중에 2알이었다고 했다. 지금은 자기 전에는 최대 8알까지 먹는다고 했다. 이상민은 공황장애 약을 먹으면 졸려서 하루에 커피를 2ℓ씩 마시고 방송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의사에게 “내가 약을 줄일 수 있는 상황인지 알고 싶다”고 물었다. 이상민은 갑자기 약을 줄였을 때 두 번 정도 공황발작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의사는 “단지 공황 증세가 약에 대한 의존 때문에 복용량이 늘어난 게 아니라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공존하기 때문에 좀 더 어려워진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후 검사 결과 의사는 이상민이 현재 공황증세뿐 아니라 불안이나 우울감이 증가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언제부터 공황 증세가 더 심해진 것 같은지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지난해 9월부터 아버지 쪽 가족 한 분과 통화가 됐다고 밝혔다. 이상민의 이복형제의 아내로 이상민에게는 형수가 되는 사람이었다. 이상민은 “어머니 돌아가신 이후 아버지 쪽 가족이 한번 보고 싶어서 연락했는데 이복형제 쪽에서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현재로서는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라며 “이때부터 침울해지기 시작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 ‘톱다운 외교’ 시동 건 트럼프… “취임 후 100일 내 방중 의향”

    ‘톱다운 외교’ 시동 건 트럼프… “취임 후 100일 내 방중 의향”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미중 관계를 우호적으로 재설정하는 ‘톱다운 정상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깜짝 전화통화’를 갖고 소통을 이어 가기로 합의한 데 이어 자신의 측근들에게 ‘취임 뒤 100일 안에 중국을 방문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당선인이 측근들에게 “취임 뒤 100일 안에 중국을 찾아가 시 주석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고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당선인은 대리인을 통해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대통령 취임 뒤 중국으로 가거나 반대로 시 주석이 미국으로 날아가 만나는 방안 등을 두루 검토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워싱턴DC 주재 중국대사관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는 뜻이다. 트럼프 당선인 보좌진은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고 WSJ가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 주석과 전화통화로 미중 무역균형과 마약 펜타닐 규제 등의 현안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의 요청으로 대화가 성사됐다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시 주석이 “중미 관계가 더 큰 진전을 얻도록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자 트럼프 당선인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두 나라가 항구적 우호를 유지하면서 세계 평화를 수호해야 한다”고 답했다. 집권 1기 당시 중국에 독설에 가까운 언사를 쏟아 내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화법이다. 여기에 트럼프 당선인은 시 주석을 취임식에 초청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중국 측은 ‘전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거절했지만 대신 한정 국가부주석을 특사로 보내며 예우했다. 두 사람 모두 ‘지금보다는 양국 관계가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간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산 수입품에 60% ‘맞춤형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 왔지만 최근 행보에서 ‘통 큰 합의’ 가능성이 읽힌다. 미국이 무역장벽을 낮춰 주는 대신 반도체·전기차 등 자국 첨단산업 보호, 달러 패권 유지, 미 농산물 수출 확대, 중국 금융시장 추가 개방 등 양보를 얻어내 ‘윈윈’한다는 것이다. ‘두 스트롱맨의 브로맨스로 미중 관계가 극단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월가 투자회사들이 중국 주식 관련 투자 상품을 강하게 매수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전했다.
  • “재미로 했는데 IQ 167”…구혜선, IQ 재차 인증한 이유는

    “재미로 했는데 IQ 167”…구혜선, IQ 재차 인증한 이유는

    배우 구혜선이 아이큐(IQ·지능 지수)를 공개했다. 구혜선은 19일 인스타그램에 “재미로 본 아이큐 검사 이유는 테스트가 대부분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가 패턴 연구에 관심이 있어서”라며 “그래서 제 그림은 모두 패턴적”이라고 적었다. 이어 “예술과 과학은 연결되어 있다”며 “최근 작업하고 있는 ‘와이(why) 아저씨’와 패턴 그림도 올려본다”며 각기 다른 지능 검사에서 받은 자신의 IQ 검사 결과를 올렸다.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구혜선의 아이큐는 표준 편차(SD)15 기준(웩슬러 기준) 142, SD16 기준(스탠포드 기준, 바이넷 기준) 145, SD24 기준(멘사 기준, 카텔 기준) 167이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16일에도 아이큐 검사 결과를 공유한 바 있다. 이날 다시 한번 아이큐 검사 결과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성균관대학교를 지난해 2월 수석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에 진학한 근황을 전했다. 구혜선은 성균관대학교 졸업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펼치는 헤어롤’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20대 대학생에게 고백받기도 했다는 구혜선은 “20대 애들은 현실을 계산하지 않는 것 같다”며 거절의 뜻을 담은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그는 공부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현재 연애를 하고 싶은 의지가 없다고 고백했다.
  • 음울한 시대를 가로지르는 선율…묵직한 질문을 던지다

    음울한 시대를 가로지르는 선율…묵직한 질문을 던지다

    영혼을 사로잡는 음악. 그런데 그 선율을 듣는 사람들이 잇달아 목숨을 끊기 시작한다. 마음속 깊은 절망감을 건드린 것일까.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채우는 음울한 공기가 사람들을 휘감는다. 헝가리의 피아니스트 셰레시 레죄(1889~1968)가 쓴 ‘글루미 선데이’(Gloomy Sunday·헝가리어 원제목은 Szomorú Vasárnap)가 1933년 발표됐을 당시의 일이다. 뮤지컬 ‘글루미 선데이’는 말 그대로 ‘우울한 일요일’이라는 뜻의 이 곡이 발표됐을 당시의 일을 소재로 삼았다. 영화를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오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하는 이번 공연이 초연이다. 작품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14구역의 한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한다.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자보와 그의 연인 일로나, 레스토랑 전속 연주자인 안드라스와 레스토랑의 단골이 된 한스. 평범한 사람들 같지만 세 남자 모두 일로나를 사랑하는 독특한 관계를 형성한다. 작품은 네 사람의 엇갈린 감정들이 서로의 관계를 유지하게 하는 동시에 파괴하기도 하는 독특한 지점을 파고든다. 레스토랑 운영을 위해 다른 남자를 쳐다보는 일로나를 견디는 자보, 일로나를 마음껏 유혹하는 안드라스, 일로나에게 거절당한 후 자살을 시도했다가 독일군 장교가 돼서 돌아온 한스까지. 당사자가 아닌 입장에서 보면 막장스러운 이들의 사이가 위태로운 감정선을 끌고 간다. ‘글루미 선데이’라는 곡은 이런 혼란한 상황에서 안드라스가 써낸 문제작이다. 얽히고설킨 관계와 2차 대전이라는 시대 배경이 어우러져 풍성한 서사가 이어진다. 독일군 장교로서 권력자가 된 한스가 드러내는 이중인격, 인간의 존엄성을 고민하는 안드라스의 모습 등이 대학로 뮤지컬로서 던지기 쉽지 않은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작품에서 반복해서 흘러나오는 ‘글루미 선데이’ 곡은 깊은 잔상을 남긴다. 자보의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무대는 크게 변화하지 않지만 이 덕분에 주인공들의 서사에 더 집중하게 된다. 복잡한 관계와 시대상을 보여주는 만큼 쉽게 와닿는 전개는 아니지만 곰곰이 곱씹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진다. 행복했어야 할 사람들에게 닥친 작은 비극들이 혼탁한 시대를 부여잡고 살아가는 관객들의 마음을 건드리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작품의 정서를 잘 살려낸 미장센과 다채로운 조명 연출이 초연작을 탄탄하게 한다. 원작과 실화가 존재하는 이야기가 대개 그렇듯 작품을 둘러싼 배경을 알고 보면 더 풍성하게 다가온다. 안드라스 역을 맡은 홍승안 배우가 막공을 마쳤고 오는 25~26일 배우들의 막공이 이어진다. 자보 역에 정문성·최재웅·김종구, 일로나 역에 이정화·허혜진·이지연, 안드라스 역에 정민·유승혁, 한스 역에 이진혁·반정모·홍기범이 출연한다.
  • 미중 ‘톱다운 외교’ 재개되나…트럼프 “많은 문제 해결”·習 “관계 진전 용의”

    미중 ‘톱다운 외교’ 재개되나…트럼프 “많은 문제 해결”·習 “관계 진전 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미중 관계를 우호적으로 재설정하는 ‘톱다운 정상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깜짝 전화 통화’를 갖고 소통을 이어가기로 합의한 데 이어, 자신의 측근들에게 ‘취임 뒤 100일 안에 중국을 방문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당선인이 측근들에게 “취임 뒤 100일 안에 중국을 찾아가 시 주석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고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당선인은 대리인을 통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대통령 취임 뒤 중국으로 가거나 반대로 시 주석이 미국으로 날아가 만나는 방안 등을 두루 검토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워싱턴DC 주재 중국대사관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는 뜻이다. 트럼프 당선인 보좌진은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말했다고 WSJ이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 주석과 전화 통화로 미중 무역균형과 마약 펜타닐 규제 등 현안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의 요청으로 대화가 성사됐다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시 주석이 “중미 관계가 더 큰 진전을 얻도록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자 트럼프 당선인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두 나라가 항구적 우호를 유지하면서 세계 평화를 수호해야 한다”고 답했다. 집권 1기 당시 중국에 독설에 가까운 언사를 쏟아내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화법이다. 여기에 트럼프 당선인은 시 주석을 취임식에 초청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중국 측은 ‘전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거절했지만 대신 한정 국가 부주석을 특사로 보내며 예우했다. 두 사람 모두 ‘지금보다는 양국 관계가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간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산 수입품에 60% ‘맞춤형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지만 최근 행보에서 ‘통 큰 합의’ 가능성이 읽힌다. 미국이 무역장벽을 낮춰주는 대신 반도체·전기차 등 자국 첨단산업 보호, 달러 패권 유지, 미 농산물 수출 확대, 중국 금융시장 추가 개방 등 양보를 얻어내 ‘윈윈’한다는 것이다. ‘두 스트롱맨의 브로맨스로 미중 관계가 극단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다’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월가 투자회사들이 중국 주식 관련 투자 상품을 강하게 매수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전했다.
  • “우리 애 밀어 치아 부러졌다” 4살 부모에 3천만원 요구…법원 판결은?

    “우리 애 밀어 치아 부러졌다” 4살 부모에 3천만원 요구…법원 판결은?

    어린이집에서 친구에게 밀침을 당해 넘어져 치아가 부러진 4살 아이의 부모가 상대 부모에게 3000만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으나 법원이 해당 금액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2단독 김재향 판사는 치아가 부러진 A군의 부모가 가해 아동 B군의 부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3년 2월 당시 4살이던 A군은 어린이집 화장실에서 넘어져 아랫입술이 까지고 송곳니 끝부분이 부러졌다. 사고 장소가 화장실이어서 폐쇄회로(CC)TV가 없었고, 마침 보육교사들도 지켜보지 못했다. 한 보육교사가 A군과 옆에 있던 B군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묻자 B군이 “내가 그랬다”고 실토했다. 그가 친구인 A군을 밀쳐 일어난 사고였다. 상황을 파악한 보육교사는 A군과 B군 엄마에게 각각 연락해 사고 사실을 알렸고, 이후 B군 엄마는 A군 엄마에게 “우리 애가 A군에게 상처를 입혔다고 들었다. 입 안을 다쳤다고 들었는데 죄송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B군 부모는 사건 발생 닷새 뒤 A군 부모를 만났다. B군 부모는 치료비와 함께 선물도 준비했으나 A군 부모는 이를 거절하고 같은 해 5월 손해배상 소장을 법원에 냈다. A군 부모는 다친 아들에게 2000만원을, 자신들에게는 각각 500만원씩 총 3000만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 판사는 A군과 그의 부모가 요구한 3000만원이 아닌 120만원만 지급하라고 B군 부모에게 명령했다. 또한 소송 비용의 90%를 A군 부모가 부담하라고 했다. 김 판사는 “B군 부모도 자녀가 이번 사고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다투지 않았다”며 “어린이집 안전공제회에 제출된 보고서를 봐도 B군의 가해 행위로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고 봐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B군은 당시 만 4살로 자신의 행위로 인한 법률상 책임을 질 능력이 없었다”며 B군 부모에게 배상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법원은 A군 부모가 배상금으로 요구한 3000만원은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김 판사는 “손상된 A군의 치아는 유치인 데다 이후에 변색이나 신경 손상 등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실제 피해는 그리 크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사고 후 B군 부모가 사과 의사를 보이고 손해배상금을 마련해 전달하려 했다”며 “A군 부모가 이를 거절하고 과다한 손해배상을 요구해 소송까지 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2025년 자랑스런 계명인상’ 수상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2025년 자랑스런 계명인상’ 수상

    경북도의회 박성만 의장(영주, 5선)은16일 모교인 계명대학교가 주최하는 ‘2025 계명대-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에서 ‘2025년 자랑스러운 계명인상’을 수상했다. 박 의장은 계명대학교 83학번 출신으로 대학 생활 내내 고무신과 야전 점퍼 하나를 트레이드마크로 하여 학생 신분으로 사회참여에 적극 앞장서는 등 당시 모교의 전설같은 존재로 통했다. 졸업 후 국회의원 후보자로서는 전국 최연소인 27세의 나이로 제14대 국회의원선거에 박찬종 전 의원과 함께 신정치개혁당 후보로 도전한 바 있다. 이후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최연소(33세)로 도의원에 당선되어 제6대 경북도의회에 입성한 이래 제7대, 9대, 10대를 거쳐 제12대 후반기 도의장에 당선되었다. 박 의장은 수상 소회로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을 언급하며 “소신과 열정을 바탕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청년의 책임을 한번도 회피한 적 없었으며 그렇게 뜨겁게 보낸 대학시절의 추억이 바탕이 되어 지금까지 일관되게 한 길을 걷고 있다. 이 상 안에는 대추 한 알처럼 젊은 시절의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가 들어 있는 것 같아 감격스럽다. 모교에서 이런 경력을 인정받아 무엇보다 감회가 깊고 감사하며, 앞으로도 도민과 역사 앞에 떳떳하게 꿋꿋이 정치인의 길을 가고 싶다”는 감회를 밝혔다. 한편, 박 의장은 5선 23여년의 도의원 임기 동안 여러 수상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번번이 동료 의원들에게 양보,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수상 경력도 없는 다선 의원으로서의 진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모교에서 주는 상은 거절할 수 없어 수상하게 됐다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 [데스크 시각] 공수처의 존재 이유

    [데스크 시각] 공수처의 존재 이유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에 체포됐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해당 수사를 주도한 공수처에도 눈길이 쏠린다. 1차 체포영장 집행 땐 5시간여 만에 맥없이 철수하더니 2차 땐 윤 대통령 신병 확보에 성공했다. 물론 경찰의 역할이 컸긴 하지만. 이번에 체면치레를 한 공수처는 그간 수사기관 속 ‘계륵’ 같은 존재였다. ‘1호 사건’인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 특별 채용 사건부터 애를 먹는 등 출발이 순탄치 않았다. 구속이나 기소 무엇 하나 순조로웠던 적이 없다. 김진욱 1대 공수처장 역시 수사 성과가 미미했다는 비판에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오동운 현 공수처장(2대)이 취임했을 때도 비슷했다. 1, 2대 모두 수사 경험이 없는 판사 출신이 수장을 맡아 독립적 수사기관의 존재 가치를 입증해 낼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적잖았다. 법조계 상당수는 “수사라는 것 자체가 법을 활용해 정보를 얻어 내고 몰아붙여야 하는 작업인 만큼 사실 검사들이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내란 관련 수사에 공수처가 참전했을 때도 여러 말이 나왔다. 검찰과 경찰이 수사권 주도 경쟁을 벌일 때 오 처장이 윤 대통령 신병 확보 의지를 밝히고 검경에 사건을 넘기라고 하자 기자들은 “공수처가 수사를 방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했다. 우려는 현실이 돼 갔다. 1차 체포영장 발부 땐 영장기한까지 밝히는 이례적인 행보로 논란을 자초했다. 왜 수사 상황을 일일이 다 드러내며 피의자 측에 준비할 시간과 반격할 빌미를 줬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물론 검찰이 수사를 했어도 윤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사실까지는 공개했을 수 있다. 하지만 검찰이 어떤 조직인가. 그 카드를 통해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한다든지 다른 물밑 협상을 했을 것이다. 1차 체포영장 만료일을 하루 앞두고 경찰에 대신 집행을 맡아 달라고 요구했다가 바로 거절당한 건 헛웃음이 날 정도다. 타 수사기관(공수처)이 청구한 영장에 대해 경찰이 사건도 이첩받지 않은 채로 영장 집행만 별도로 맡아 한다는 게 법리적으로, 정치적으로 어떤 논란을 부를지 정말 몰랐을까.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이 “하청을 준다”고 표현한 것도 이러한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경찰 협조 없이 움직일 수도 없는 공수처 인력 상황에서 굳이 공문에 ‘지휘’라는 단어를 써 경찰 반발을 산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 2차 체포영장 집행 전날에도 공수처는 기자들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다. 관저 외곽 경호를 담당하는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이 관저지역 내 공조본 출입을 허가했다고 발표했다가 경호처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 입장문을 연달아 내자 ‘(경호처가 승인한 건 아니라는) 공문을 두 번째에 받기는 했다’고 밝힌 것이다.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인 걸 뻔히 알면서 왜 55경비단이 ‘관저 문을 열어 준다’는 것처럼 애초에 입장문을 냈는지 알 수가 없다. 자칫 윤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안 그래도 나올 집회 참석자들을 더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가를 받았다더니 ‘경호처 추가 승인이 필요하다’고 적힌 두 번째 공문은 기자들 반발이 일자 나중에야 공지했다. 55경비단의 출입 허가가 사실이든 아니든 이건 작전 중 하나로 보고 비공개로 해야 하지 않았을까. 애초에 기자들이 묻지도 않았던 질문이었다. 공수처가 앞으로 얼마만큼 수사 역량을 보여 줄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일단 성공했다 해서 그간 부실하다고 비판받았던 수사 성과의 역사가 다 뒤집힌 것은 아니다. 이번 수사의 헛발질이 다 지워진 것도 아니다. 공수처는 연간 200억원가량 예산을 쓴다. 그에 걸맞은 역량을 보여야 한다. 백민경 사회부장
  • 티타임 없이 ‘200쪽 질문지’… 尹 묵비권 행사, 영상녹화도 거부

    티타임 없이 ‘200쪽 질문지’… 尹 묵비권 행사, 영상녹화도 거부

    정부과천청사 5동 338호 조사실6.6㎡ 남짓… 일반 피의자와 비슷점심은 도시락 저녁은 된장찌개국회 봉쇄 지시 혐의 등 집중 추궁오늘 탄핵심판 변론기일 연기 신청 15일 오전 10시 33분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뒤 조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40분까지 이어진 조사에서 계속 진술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공수처 검사들이 A4용지 200쪽 이상의 질문지를 들고 강도 높은 조사에 돌입하려 했지만 윤 대통령이 진술거부권(묵비권)을 행사하면서 양측의 기싸움만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의 진술 태도에 대해 ‘아예 한마디도 안 하는 건지, 답할 수 없다고 말하는 건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공수처 관계자는 “전자라고 보시면 된다”고 했다. 진술 여부와 별개로 제출한 의견서도 없다고 한다. 공수처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공수처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 5동 338호 영상녹화조사실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피의자 조사가 시작됐다. 윤 대통령 측의 거부로 영상 녹화는 진행되지 않았다. 조사실의 크기는 일반 피의자들이 조사받는 곳과 비슷한 6.6㎡(2평) 규모로 알려졌다.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조사에 앞서 오동운 공수처장과의 면담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별도 티타임은 없었다. 다만 조사를 진행하며 공수처 수사팀은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님’이라고 호칭했다. 현직 대통령 관련 사건이라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첫 조사에는 이재승 차장검사가 직접 나섰다. 공수처 수사관 1명,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인 윤갑근 변호사 등이 입회한 가운데 이뤄진 이 차장의 조사는 오후 1시 30분까지 약 2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지만 소득 없이 끝났다. 공수처는 이날 윤 대통령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과정과 국회 봉쇄·주요 인사 체포·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점거 지시 혐의 등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사를 받은 뒤 조사실 맞은편 휴게실에서 공수처가 제공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오후 2시 40분에 재개돼 오후 4시 40분까지 계속된 조사에는 이대환 수사3부장검사가, 오후 5시 40분까지는 차정현 수사4부장검사가 연달아 투입됐다. 윤 대통령은 된장찌개로 저녁식사를 했다. 오후 7시부터 차 부장검사가 다시 조사를 이어 갔다. 윤 대통령 측은 피의자 조사로 인해 변론 출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 이날 헌법재판소에 16일로 예정된 2차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대한 연기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체포 상태로 조사할 수 있는 시간은 17일 오전 10시 33분까지다. 체포영장 집행 시간으로부터 최대 48시간 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한다. 공수처가 이번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17일 오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오는 18~19일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과 서울서부지법 중 어느 법원에 청구할지 여부를 묻자 공수처 관계자는 “통상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법원에 청구한다”며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관례상 그렇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이다. 한편 경찰은 남은 수사력을 경호처 관계자에게 집중할 전망이다. 경찰은 지난 3일 윤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을 각각 17일과 18일에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세 차례의 경찰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하면서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나, 윤 대통령 측은 경찰에 경호상 이유로 두 사람에 대한 ‘체포 보류’를 요청했다고 한다. 경찰은 윤 대통령 경호 업무를 마친 뒤 출석하겠다는 확약을 받고 일단 이들에 대한 영장을 집행하지 않았다. 또 다른 강경파인 김신 가족부장은 한 차례 출석 요구만 거절한 상태다.
  • “내 돈 먼저 본 사람이 임자였다”…김성수, 수십억대 사기 피해 고백

    “내 돈 먼저 본 사람이 임자였다”…김성수, 수십억대 사기 피해 고백

    그룹 ‘쿨’ 출신 가수 김성수가 수십억원대 사기 피해를 봤다고 고백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김성수는 “바닷가에서 하는 행사는 저희가 싹쓸이했다. 피부가 하얀 날이 없었다. 돈을 많이 벌었다. 진짜 많이 벌 때는 저희가 보수를 거의 현찰로 받았다. 지갑에 돈을 집어넣으면 접히지 않았다. 의자에 앉으면 지갑에 튕겨서 스프링처럼 올라왔다”며 쿨 활동 당시의 인기를 언급했다. 이어 “그 정도로 돈을 많이 벌었는데 귀도 얇고 마음이 약하다 보니 남 좋은 일 많이 시켜줬다”며 “쉽게 말해 김성수의 돈을 먼저 본 사람이 임자였다. 손 벌리는 사람들이 많았고, 거절해야 하는데 못했다. 투자 사기도 많이 당해서 많이 까먹었다”고 했다. ‘어떤 사기를 당했냐’는 물음에는 “자동차 딜러가 ‘형, 이 차 전 세계 몇 개 없는 거야. 일단 9000만원만 보태봐. 형 명의로 돌려줄게’라고 했다. 근데 (딜러가) 이 차 하나 가지고 한 10명한테 9000만원 받고 중국으로 도망갔다. 차 자체도 본인 차가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스포츠 바 사업을 해보자는 말에도 투자했는데 다 사기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랑비에 옷 젖은 거다. 가랑비도 아니고 홍수다. 그런 게 몇 개가 되다 보니까 지금 이 상태가 됐다”며 수십억원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또 김성수는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던 때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가 막 (예능)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겠다고 했을 때 재석이가 ‘뭐 한다고 거기에 가냐. 좀 참아 봐라’라며 말렸었다”고 했다. 이어 “그때 재석이 말을 들었으면.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 그 이후로 무한도전도, MBC도 안 봤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근 김성수는 꽃게 집을 운영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해 큰 손해를 보았다고 고백했다. 그런데도 그는 “요식업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지상파 3사, 네이버에 AI 저작권 침해 ‘첫’ 소송

    지상파 3사, 네이버에 AI 저작권 침해 ‘첫’ 소송

    KBS·MBC·SB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에 뉴스데이터를 마음대로 활용했다며 네이버에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방송협회는 지상파 3사가 ‘하이퍼클로바’와 ‘하이퍼클로바 X’ 학습에 방송사 기사를 무단으로 활용한 네이버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하이퍼클로바’와 ‘하이퍼클로바 X’는 네이버가 대규모 언어모델을 적용해 만든 대화형 AI 프로그램이다. 3사를 비롯해 39개 지상파 방송사를 회원으로 둔 협회는 앞서 2023년 12월에도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코리아 등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을 대상으로 “뉴스 콘텐츠 등을 AI 학습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보상 협의가 필요하며, 허가 없이 이용을 금지한다”는 의견서를 발송한 바 있다. 또한 네이버를 상대로 두 차례 방송사 뉴스데이터 사용 보상과 향후 침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요구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협회는 전했다. 협회 TF의 ‘AI 학습 이용 데이터의 출처와 내용, 데이터 취득 경로 공개 요청’에 대해 네이버는 “학습 데이터의 종류 및 상세 내용은 기업의 중요 자산인 기술 노하우에 해당하여 공개가 어렵다”고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의 ‘챗GPT’ 를 시작으로 국내외 IT 기업에서 잇따라 생성형 AI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언론사들은 AI 학습에 자사 데이터를 허가 없이 이용, 학습하는 것에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번 소송은 방송사의 AI 관련 기업에 대한 첫 사례로, 향후 비슷한 소송이 이어질 전망이다. 회원사 법무팀과 지식재산권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 AI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네이버를 시작으로 뉴스데이터를 허가 없이 이용한 빅테크 기업에 차례대로 소송을 제기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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