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거울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30
  • ‘슈퍼스타K2’ 김지수, ‘초콜릿 드라이브’ 호평…“합격!”

    ‘슈퍼스타K2’ 김지수, ‘초콜릿 드라이브’ 호평…“합격!”

    ‘슈퍼스타K 2’에 출연한 김지수가 부른 모이다밴드의 ‘초콜릿 드라이브’가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 예선에서 합격한 김지수는 지난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2’에서 제이슨 므라즈의 ‘아임 유어즈’(I’m Yours)와 모이다밴드의 ‘초콜릿 드라이브’로 호평을 받으며 ‘슈퍼위크’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김지수는 ‘초콜릿 드라이브’의 노래와 라이브 기타 연주를 함께 선보였다. 이에 제주도 특별 심사위원이었던 리쌍의 길과 남규리, 김태우는 박수를 치며 “합격!”을 외쳤다. 또한 이례적으로 ‘초콜릿 드라이브’의 1절 전곡을 감상하며 어깨를 들썩이는 모습까지 보였다. 김태우는 김지수에게 “너 같은 애들이 가수를 해야 된다”고 극찬했고, 길은 “물건 하나 건졌다”며 호평했다. 한편 이날 ‘슈퍼스타K 2’에서는 가수의 꿈을 위해 학업을 포기한 이보람이 이승철 등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 합격점과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가수 옥주현은 선배가수 현미의 심사를 뒤엎는 등 예의 없는 모습으로 일부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사진 = Mnet ‘슈퍼스타K 2’ 방송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구혜선, 세일러문 깜짝변신…“얼짱 출신 역시달라”▶ ’태도논란’ 설리, 크리스탈 배려 "거울 보는 것도 방송준비" ▶ 이휘재, 예비신부에 경고 "성형 발각시 결혼 무효"▶ 이효리 ‘2% 부족 스타’ 1위...’짧은 하체, 두드러진 잇몸 때문’▶ ’슈퍼스타K2’ 이보람, 만장일치 합격…이승철 극찬 "선천적 딴따라"
  • [CEO 칼럼] CEO의 웃음은 조직의 활력/이원태 대한통운 사장

    [CEO 칼럼] CEO의 웃음은 조직의 활력/이원태 대한통운 사장

    가을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추(立秋)가 지났건만 불볕 더위가 맹위를 떨친다. ‘처서(處暑) 밑에 까마귀 대가리 벗겨진다.’는 옛말은 이럴 때 하는 게 아닌가 싶다. 복더위를 피해 산이나 바다로 휴가를 떠나 심신을 재충전하고 다시 출근한 직원들의 얼굴에는 한층 생기가 돈다. 경영에도 뙤약볕 아래 나무 그늘이나 휴가처럼 ‘쉼표’가 필요하다. 폭염으로 무기력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활기차게 바꿔 주고 유연한 상상력으로 창조성을 높여 줄 수 있는 쉼표 중 하나가 웃음이 아닌가 한다. 세상 모든 최고경영자(CEO)들의 공통 목표는 자신이 속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일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기업을 어떻게 더 크게 성장시키고 많은 이익을 제고할 수 있을까.’를 더위와 씨름하며 구상하고 있을 CEO들에게 웃음을 경영에 접목해 보라고 제안하고 싶다. 미국의 세계적인 항공사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웃음을 경영에 적용해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손님께서 담배를 피우고 싶다면 언제든지 날개 위에 마련된 테라스로 자리를 옮겨 피우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특별히 준비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 항공사 기내 방송의 일화다. 이 회사는 웃음을 통해 직원, 소비자와 끊임없이 소통했으며 그 결과 경쟁사들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구가해 왔다. 이직률 역시 다른 기업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직장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고 한다. 웃음은 건강에도 좋은 효과를 준다. 사람이 크게 한 번 웃으면 몸속의 근육 650개 중 231개가 덩달아 움직인다고 한다. 인체 근육의 약 3분의1을 웃음이 움직이는 셈이다. 1분 동안 실컷 웃으면 10분 동안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한다. 그러니 불필요한 칼로리 소모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우리 몸은 스트레스가 쌓이면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많아지면 몸의 면역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치매까지 생길 수 있다. 그런데 소리를 내어 크게 웃으면 이 코티졸의 분비가 억제돼 노화를 막고 뇌졸중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필자는 수시로 웃는 연습을 하려고 노력한다. 예전에 호주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겪었던 일 때문이다. 평소 많은 도움을 주던 현지 거래선으로부터 어느날 당황스러운 말을 듣게 됐다. “너는 좋은 친구지만 대화할 때 심각한 얼굴로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것이었다. 외국 문화와 언어에 익숙하지 않아 현지인과 대화할 때 상대의 말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기 위해 얼굴을 쳐다보며 집중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의 말이 참 고마웠지만, 솔직히 필자가 몰랐던 부분을 지적하니까 당황됐다. 그 조언을 들은 뒤 집에서 거울을 보며 열심히 웃는 표정을 연습했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자꾸 반복하니까 이도 자연스럽게 보이기는 했다. 그리고 사람을 만나게 되면 먼저 미소를 짓는 습관을 들이고자 노력했다. 이제 사진을 찍고 나서 사진 속 필자의 얼굴을 보면 대부분 미소를 띠고 있다. 시간이 흐르니까 ‘호감 가는 인상’이라는 인사말도 종종 듣게 됐다. 기분이 좋아지니까 더 자연스럽게 미소와 웃음이 흘러나왔다. 왠지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심일신로(心逸身勞)’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몸은 바쁘고 부지런하게 움직이되 마음은 편하게 여유를 갖자는 것이다.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일부러라도 웃으려 노력하다 보면 생산성이 향상되고 삶의 질도 올라갈 것이라 생각한다. ‘웃음이 없는 사람은 상점을 열지 말라.’는 중국 속담도 있다. ‘CEO의 웃음’으로 조직에 신바람 나는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임직원들이 일에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볼 일이다. 절대 손해 보는 일이 아닐 것이다.
  • [8·8개각 지상청문회(5)] 이주호 교과부장관 후보자,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8·8개각 지상청문회(5)] 이주호 교과부장관 후보자,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 이주호 교과부장관 후보자 일제고사·교원평가 등 현안 공방 예고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로 이주호 차관이 내정되면서 그동안 교육 정책을 둘러싸고 불거진 논쟁이 장기화·고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 정부 교육정책을 총괄한 이 후보자와 이에 반대하는 진보 교육감의 대립이 더욱 첨예해질 것이라는 뜻이다. 1961년생인 이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 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린 ‘실무형’이라는 점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교과부의 또 다른 축인 과학계에서는 이 후보자가 교육 쪽에 치우쳐 에너지를 쏟지 않을까 걱정이다. 세종시 수정안이 무산될 때 자동폐기된 과학비즈니스벨트 설치 등 굵직한 현안이 남아 있어 과학계 대변자가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KDI 종신교수 보장 특혜 의혹 17대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낸 뒤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공직에서 보냈기 때문에 이 후보자에 대한 재산 검증은 무난하게 넘어갈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요청서에서 이 후보자의 재산은 본인 소유의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11억 1200만원)와 본인 예금(2억 7435만원), 배우자 예금(5억 2574만원) 등을 합쳐 21억 3339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민주당 김유정 의원 측은 “2004년 이후 이 후보자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직을 장기 휴직했는데, 그동안에 정년이 보장되는 종신 교수가 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종신 교수 보장을 받은 것은 청와대 사회문화수석에서 물러나 교수로 돌아간 2008년이었고, 정식 심사를 거친 결과”라고 일축했다. ●야당 밀어붙이기 정책집행 공격 정책 분야에서는 여야 간 공방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일제고사·자율형 사립고·교원평가제 등 이 후보자가 주도한 정책을 놓고 진보와 보수 사이의 의견이 평행선을 긋고 있어서다. 이 후보자가 차관으로 있는 동안 교과부는 관련 논쟁을 형사고소와 같은 법적인 해법으로 돌파해 왔다. 최근까지 교과부는 일제고사 거부 교사의 징계를 유보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하거나, 민주노동당 가입 혐의가 있는 교사에 대한 중징계를 지시하고, 자율고 지정을 거부한 전북도교육청에 직무이행 시정명령을 내리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역시 논란을 낳는 대목이다. 야당은 비슷한 사안을 끄집어내 이 후보자에게 역공을 취할 수도 있다. 예컨대 교사들의 민노당 당비 납부 혐의와 관련해서는 이 후보자 자신도 국회의원 시절에 현직 교사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어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타임오프제 등 정책대안이 검증 대상 ‘MB(이명박 대통령)의 남자’로 불리는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정책방향 검증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야당의 공격 포인트는 ‘회전문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산·병역 등 사생활에는 별다른 쟁점이 없다는 분석이다. ●야당 전문성 부족 집중추궁 지난 4월2일 자 관보에 실린 ‘2010년 재산변동’(2009년 말 기준)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재산총액은 6억 93 25만원이었다. 예금과 증권 등 자산이 9100만원이었고 부동산은 경기 성남시 정자동에 139.13㎡ 규모의 아파트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12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자료를 통해 현재 재산 총액을 7억 6817만원이라고 밝혔다. 병역은 1977년 2월 보충역으로 입대해 197 8년 3월 만기전역했다. 1981년생인 장남은 현재 경북 안동교도소에서 공중보건의사로 대체복무 중이다. 박 후보자는 1983년 감사원 부감사관으로 공직생활(행정고시 23회)을 시작한 뒤 대학교수와 국회의원 등을 지내며 행정 및 정무 능력을 쌓았다. 그러나 고용 및 노동 분야와는 별다른 인연이 없다. 야당에서는 박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을 집중 추궁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도입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를 둘러싼 노사 갈등의 해결책과 내년 하반기 복수노조제 시행 관련 대책 등에 대해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용정책 주무부처 수장으로서 청년실업 등 구조화된 일자리 문제를 풀어나갈 정책 복안도 집중 검증대상이다. 야당은 또 박 후보자가 ‘회전문 인사’의 대표적 수혜자라는 점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박 후보자는 지난달까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으로 일하면서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 등을 주도했다. 6·2 지방선거 패배 후 청와대 쇄신 인사로 관가를 떠났다가 한 달이 채 안 돼 국정 일선으로 돌아왔다. ●자녀의 미국 국적 논란 미국 유학 중이던 1987년에 태어난 딸이 미국 국적을 갖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국적을 같이 갖고 있었는데 딸이 미국 유학 중 국적 선택시기를 놓쳐 한국 국적이 자동 상실됐다.”면서 “지난달 법무부에 (한국) 국적취득 신고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세월 털어낸 과거 “현재랑 똑같네”

    우선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그리스나 로마 신화를 끌어다가 대중문화 트렌드를 읽는 작업은 새삼스러울 게 없지만 우리 고전을 그 출발점으로 삼은 시도가 참신하다. ‘고전, 대중문화를 엿보다(오세정·조현우 지음, 이숲 펴냄)’는 우리 옛 소설, 판소리, 설화 등을 가져와 현재 우리가 목도하고 있거나 미래에 일어날 법한 문화, 사회적 현상들을 살펴본다. ‘옹고집전’, ‘춘향가’, ‘사씨남정기’, ‘주몽신화’ 등 익숙한 작품은 물론 생소한 ‘정수정전’, ‘창세가’ 등 12편의 고전이 등장한다. 30대 젊은 저자들이 옛 이야기들 위에 쌓인 세월의 먼지를 털어내고 최근 흥행한 영화, 드라마, 컴퓨터 게임과 접점을 찾아낸 것이 꽤 흥미롭다. 책은 5부로 구성돼 대중문화에 반영된 복제인간, 사랑의 본질, 악인과 영웅의 인기 배경을 짚어본다. 1부 ‘나는 왜 나인가’는 복제인간이 초래할 정체성 위기를 다룬 장. 여기서 쓰인 고전은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의 출현으로 인해 혼쭐이 나는 옹고집 이야기인 ‘옹고집전’. 한때 명절마다 판소리 또는 TV 드라마로 뻔질나게 등장해 고리타분하게 여겨졌던 이 소설이 복제인간 시대를 읽는 텍스트로 사용될 줄이야. 같은 주제의 영화 ‘아일랜드’ ‘멀티플리시트’와 연결되며 읽는 재미가 더해진다. 동성애와 트랜스젠더의 출현은 성 정체성 혼란도 가져왔다. 이를 비추는 거울은 남장 여성이 최고의 관직에 오른다는 ‘정수정전’. 낯선 소설을 발견하는 기쁨을 주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성 역할의 문제까지 반추하게 만든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에서 악녀는 작품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김만중이 쓴 ‘사씨남정기’의 교씨는 유교적 가치를 뒤흔든 벌로 끔찍한 최후를 맞은 ‘악녀 중의 악녀’다. 3부 ‘여자의 영원한 숙제, 남자’에서 교씨는 두 남자와의 중혼에 당당히 성공하는 ‘인아’(소설 ‘아내가 결혼했다’)와 비교되며 또 다른 이면을 드러낸다. 출발은 싱싱했던 반면 마지막에 가서 힘이 부치는 듯한 인상을 준다. 가장 주목할 만한 5부 ‘영웅이 꿈꾸는 세상’에 전개된 내용은 다소 식상하다. 신선했던 시선은 퇴색하고 영웅을 바라는 사회적 심리에 관해 기존의 논리를 답습해 흥미를 떨어뜨린다. ‘주몽신화’, ‘홍길동전’과 다리를 놓을 이렇다 할 대중작품의 등장이 빈약하고 그 연결고리 또한 느슨하게 느껴진다. 1만 4000원.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설리-크리스탈, ‘불량태도’ 논란 재점화…목격담 추가공개

    설리-크리스탈, ‘불량태도’ 논란 재점화…목격담 추가공개

    걸그룹 에프엑스(f(x)) 멤버 크리스탈과 설리의 ‘불량 태도’ 이 불거진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고등학생 인턴 직원들의 채팅 내용이 공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에프엑스와 함께 CF를 촬영한 관계자가 설리와 크리스탈의 태도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며 처음 불거진 논란이 가라앉는 듯 싶었지만, 또 다시 문제가 야기됐다. 이 관계자는 해명 글을 올려 사태가 일단락시키려 했지만, 당시 촬영 장소에 함께 있었던 고등학생 인턴이 친구들과 ‘불량 태도’논란에 대해 나눈 채팅 대화 내용을 추가로 공개해 불을 지폈다. 한 포털사이트 커뮤니티게시판에 올라온 이 글에 따르면 인턴은 설리에게 “존경하는 가수가 누구냐니까 ‘그런거 딱히 없어요’라고 했다. 이래서 매니저 같으신 분이 ‘왜 친하고 좋아하는 분들 있잖아’라고 하니 ‘희철오빠?(웃음)’이랬다”고 말했다. 또 “음악 이외 관심 있는 분야가 뭐냐는 물음에 ‘기타’라고 해서 ‘아, 그럼 음악 이외의 분야는 없나요?’라고 다시 물으니 ‘복싱 이런거 말하는 거예요?’라고 했다. 우리 질문에 집중을 안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설리에 관한 얘기를 마친 이 인턴은 이어 “크리스탈이 짱이었다”고 운을 떼며 “일단 인터뷰가 시작됐는데 자리로 안 왔다. 계속 거울 보면서 코디랑 얘기하고 자리에 와서도 다리 꼬고 팔짱끼고 하품하고... 대답도 옆 멤버 보면서 성의 없이 했다. 오죽하면 루나가 ‘인터뷰용으로 해야지’라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 인턴은 “컨디션 안 좋고 피곤할 수도 있지만 딱 15분동안 인터뷰였고, 따로 잡은 인터뷰가 아니라 에프엑스 스케줄 있는 장소에 직접 가서 15분 내준 거였다”고 말하며 “(고등학생 인턴들이) 어려 봤자 크리스탈, 설리와 동갑인데 고등학생 인턴이라 그렇게 무시해 정말 기분 상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해당 채팅 대화내용을 올린 네티즌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인턴의 친구로, 글의 진위를 의심하는 다른 네티즌들에게 인턴 수료증을 올려 인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농심 새우깡, 쥐머리에 이어 ‘쌀벌레’ 가득 충격 ▶ 앙드레김 300억원대 재산 상속자 중도씨… 네티즌 관심 집중 ▶ 태연 도플갱어? 레인보우 지숙, ‘윙크-정경미’ 똑 닮아 ▶ 오나미, 신민아 뺨치는 ‘뒤태 미인’ 인증 ▶ ’악마를 보았다’, 개봉일부터 잔혹 논란 “역겹다vs놀랍다” ▶ SBS 뉴스, 학력비하 ‘루저 논란’ 비난봇물 ▶ ’섹시글래머’ 킬리 하젤, ‘시스루 란제리룩’ 화보 공개
  • [사설] 돈봉투에 향응, 악취 진동하는 교육계

    전남지역 모 대학의 전직교수 3명이 채용 당시 학교 측에 돈을 건넨 사실을 어제 폭로했다. 얼마 전 자살한 시간강사가 임용 비리와 관련해 남긴 유서내용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이 교수들은 자신들이 건넨 돈을 반환하라는 내용증명을 학교 측에 발송하고 “부끄럽지만 비리를 바로잡기 위해 사실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연구와 학문의 전당인 대학에서 양심을 팔고사는 검은 뒷거래가 만연해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 짝이 없다. 우리 교육계에 돈봉투·향응이며 직위를 이용한 독직이 관례처럼 통함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닐 것이다. 사흘 전 감사원 발표만 보더라도 파렴치한 일탈은 낯이 뜨거울 정도이다. 서울대 모 교수는 4년여에 걸쳐 총장 허가 없이 3개 업체의 대표이사·사외이사를 겸직하며 무려 4억원에 가까운 보수를 챙겼다. 다른 두 대학의 교수들은 연구소를 임의로 세워 연구수익금을 챙기거나 연구용역비를 착복했단다. 그런가하면 교육과학기술부(옛 과학기술부) 국장급 간부들은 산하기관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기평) 간부들로부터 성접대 혐의가 짙은 룸살롱 향응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교육계 구석구석에 스민 비양심과 일탈이 어디까지인지 끝이 안 보인다. 더군다나 과기평 간부들이 제공한 향응 비용이 국민의 혈세를 모은 비자금으로 충당했다는 대목은 할 말조차 잃게 한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매관매직 혐의로 구속되고 뇌물을 건넨 교장·교감 19명이 파면·해임된 게 불과 5개월 전이다. 그런데도 급식비리며 수학여행 뒷돈 챙기기, 인사 부조리의 사고는 끊이질 않고 계속 터져나온다. 교육계에 만연한 비리 일탈보다 도덕불감증과 제식구 감싸기의 온정주의가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충분히 와닿는다. 교육의 양심과 정도를 회복하고 묵묵히 제 갈 길을 걷는 이들의 사기를 위해서라도 독버섯 같은 비리의 싹을 냉정하고 엄중하게 잘라내야 할 것이다.
  • 짜증만 남긴 올스타전

    최고의 축제가 돼야 할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이 짜증만 남긴 채 끝났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출전 여부는 내버려 두더라도 시즌 중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를 왜, 누구를 위해 초청했는지 의문이 남는다.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 전북 감독은 “과거 올스타전은 축제분위기였는데 이번엔 전혀 아니었다. 짧은 기간 전력을 극대화하긴 어려웠다. (올스타전이) 어떤 식으로든 시정돼야 한다.”고 토로했다. 올스타전 단골손님인 이동국(전북)도 “즐거운 잔치가 돼야 하는 자리인데 부담이 됐다. 팬들이 원하는 올스타전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1983년 출범한 K-리그는 벌써 30년 가까운 역사를 갖고 있다. 올스타전은 17번째다. 이벤트 경기의 특성상 박진감은 덜했지만, 눈을 뗄 수 없는 ‘빅재미’가 있었다. 선수들은 재기발랄한 드리블과 기상천외한 골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승부의 치열함에서 벗어나 맘껏 즐기고 놀았다. 캐넌슈터 선발대회에 나선 골키퍼 김병지(경남)가 시속 133㎞를 찍는 모습은 호쾌했다. 하프타임에 진행되던 이어달리기는 또 어떤가. 선수와 팬, 구단 관계자는 물론, 팀 닥터가 구급상자를 들고 종종거리며 배턴을 전달하는 모습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2003년과 2005년엔 OB 올스타들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당시 69세의 나이로 쩌렁쩌렁 후배들을 지시하던 박종환 감독의 정정함이 이색적이었다. 서로 잡아먹을 듯 으르렁거리던 서포터들은 올스타전만큼은 한마음이 됐다. 형형색색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르는 노래는 같았다. 이렇게 올스타전은 ‘하나됨’을 느끼는 자리였다. 2008~09년에는 ‘조모컵’이란 이름으로 J-리그 올스타와 만났다. 리그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인 데다 한·일전의 특수성까지 더해져 마냥 즐거울 순 없었지만, 대신 팽팽한 긴장감이 있었다. 올해 바르셀로나전은 재미도, 긴장감도 없었다. 가뜩이나 열대야에 짜증이 나는데 부채질을 할 뿐이었다. 쓰라린 아픔이 건강한 성장통이 되려면 앞으로가 중요하다. “승부가 중요한지, 볼거리를 제공해야 하는지 종잡을 수 없었다. 그래도 시행착오를 겪었으니 내년엔 달라지지 않겠나.”라는 김두현(수원)의 말이 귓가를 울린다. 팬들이 진정 원하는 올스타전은 무엇일까.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뜨형’의 불꽃 애드리브, 유상엽을 아시나요? (인터뷰)

    ‘뜨형’의 불꽃 애드리브, 유상엽을 아시나요? (인터뷰)

    “저 개그맨 누구야?” 한동안 정체됐던 버라이어티계에 새로운 피가 수혈됐다. MBC 17기 공채 개그맨 유상엽. 이름 석 자는 생소하지만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들’(이하 ‘뜨형’)의 상황극에서 신인답지 않은 능청스러운 애드리브를 선뵀던 개그맨이라고 하면 십중팔구는 무릎을 탁 친다. 올해 서른. 2년 전 다소 늦은 나이에 방송국 문을 처음 밟았다.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일명 ‘불꽃 애드리브’는 2000년부터 대학로극단에서 갈고닦아온 실력을 방증하는 셈. “말싸움으로 누구에게도 져본 적이 없다.”는 유상엽의 남다른 개그 사랑을 들어봤다. ◆ “100% 애드리브, 종종 간담이 서늘” 초반만 해도 유상엽은 ‘뜨형’의 상황극에 투입된 신인개그맨일 뿐이었다. 10명 안팎의 개그맨 사이에서 그가 유독 주목받기 시작한 건 ‘네 형제를 알라’의 이기광 편과 ‘들뜨지 마라’의 박휘순 편에서 터뜨린 능청스러운 즉흥대사 덕이었다.  학생 이기광을 도둑으로 모는 선생님으로 출연해 “음모는 부모님과 함께 풀어보자.”, “누군가의 장난이겠지.”라고 능숙하게 상황을 이끌었고, 변사또로 출연해 박휘순에게 “춘향이, 누가 건방지게 수청 들래. 다음엔 곤장으로 안 끝나.”란 애드리브를 선봬 좌중을 웃겼다. “‘뜨형’은 100% 대본 없는 방송이에요. 사전에 아무리 연습을 해도 상황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거나 출연자가 ‘안 웃깁니다.’라고 할 때는 간담이 서늘해져요. 데뷔 전까지 말로는 누구에게도 져본 적 없었지만 ‘뜨형’은 늘 저에게 어려운 숙제 입니다.” ◆ “박명수에 물 끼얹지 못해 억울” 유상엽과 박명수의 인연은 깊다. 자칭 상황극 1인자인 박명수와 떠오르는 샛별 유상엽의 대결은 장관이다. 아쉽게도 역대 전적은 유상엽의 2전 전패. 한번은 유상엽의 얼굴에 물을 부은 박명수의 초강수에 무너졌고 두 번째 역시 타이밍을 놓쳐 박명수에 물세례를 당했다.  “두 번째 상황극은 준비를 많이 했는데 아쉬워요. 제가 물을 뿌렸어야 하는데 박명수 선배의 내공에 밀린 거죠. 아직도 그 때 박명수 선배 얼굴에 물을 붓지 못한 게 억울해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거울에 비친 제 얼굴에 물을 부어요.”(웃음) “물세례를 당하면 솔직히 기분이 나쁘지 않냐.”고 넌지시 묻자 유상엽은 “개그맨은 물을 맞던 따귀를 맞던 웃음이 터지면 그걸로 된 거다. 처음에 박명수 선배 물을 맞았을 때도 기분 나쁘다는 생각보다는 ‘이걸 어떤 멘트로 받아쳐야 하나.’는 생각만 들었다.”고 대답했다. ◆ “탁재훈의 능청개그 닮고파” 유상엽의 활약이 주목받는 이유는 두 가지다. 생애 첫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엿보인 신인답지 않은 배짱과 웃음에 다소 인색한 박명수, 탁재훈, 김구라 등 쟁쟁한 선배들을 폭소 터뜨리게 했다는 것. 버라이어티 고수로 손꼽히는 이들을 유상엽은 어떤 시선으로 볼까.  “배울 게 정말 많은 선배들이에요. 탁재훈 선배는 넉살이 좋아서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만들어내요. 박명수 선배는 기회 포착 능력이 대단해서 ‘치고 빠지는’ 기술이 상당하죠. 김구라 선배는 특유의 스타일로 상황을 정리하고 요점을 집어내는 걸 타고난 것 같아요.” “셋 중 단 한사람의 능력을 얻는다면 무엇을 택하겠는가.”란 질문에 유상엽은 고개를 숙이고 고심했다. 이내 이렇게 말했다. “세분 다 훌륭하시지만 탁재훈 선배의 능청스러움을 닮고 싶어요. 속에 마치 구렁이 100마리는 있는 것 같은 넉살,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유상엽의 주목은 개인의 영광으로 끝나지 않는다. MBC에서 공개코미디 무대가 점차 사라지는 현실에서 유상엽의 활약은 신인개그맨들에겐 또 다른 희망이었다. “얼마 전 라디오를 시작했는데 아직 부족한 게 많아요. ‘뜨형’의 제 8의 멤버설은 말도 안 돼죠. 어디든 웃길 수 있는 무대에 서고 싶은 게 소망입니다.”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사진=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기자 zerojin2@seoul.co.kr
  • [문화마당]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하여/김기봉 경기대 역사학 교수

    [문화마당]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하여/김기봉 경기대 역사학 교수

    인간은 말하지 않고 살 수 없는 존재다. 인간의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은 말이다. 인간은 말을 통해서 타자와 생각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문명을 건설하는 존재가 됐다. 하지만 말은 인간에게 축복인 동시에 저주임을 얼마 전 우리 사회 자기 분야에서 출세한 한 남녀의 발언을 통해 깨닫는다. 이 둘이 던진 몇 마디 말은 몇 십년 동안 공들여 쌓아 올린 탑을 일순간에 무너뜨리는 폭탄이 됐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말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는다. 하지만 말실수가 사태의 본질이 아니다. 문제는 그들의 말이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그들을 비난하고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는 것으로 우리의 자화상이 지워질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그 자화상을 거울로 병든 우리를 반성하고 치유하는 일이다. 남성 국회의원의 말이 여성을 한 인간이 아닌 성적 대상으로 여기는 한국 사회 대다수 남성의 무의식을 드러낸 것이라면, 여교사가 던진 농담은 군대에 대해 갖는 한국 사회 많은 여성의 정서를 대변한 발언이다. 따라서 이 두 말이 일으킨 소동과 파장은 개인이 아닌 사회 일반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남성 국회의원 발언이 언제부턴가 TV에 나오는 여성 아나운서가 방송 분야 전문인이 아닌 연예인으로 인식되는 경향과 관련이 있다면, 그에게만 돌을 던질 문제가 아니다. 한편으로는 성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말과 행동을 해서 인기를 얻고자 노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성적 대상으로 취급받는 것에 분개하는 위선을 당사자들은 물론 우리 사회 대다수 사람들이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 여교사 발언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서 군대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성찰해 봐야 한다. 한국 사회에서 군대는 남자로 성장하기 위한 하나의 통과의례로 여겨져 왔다. 대한민국 모든 성인 남자는 빈부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동등하게 군대에 가야 할 의무를 가진다. 이는 모든 인간은 죽어야 할 운명을 가진다는 신의 평등만큼 대한민국 국민의 평등성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다.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가의 정당성을 보장하는 시민종교의 기능을 한다. 한국남자는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원죄로 군대에 가야 한다. 그런데 주위에 군 복무 면제를 받은 ‘신의 아들’이 있다. 누군가가 그에게 면죄부를 판 것 같다는 의심이 들 때, 대한민국 시민종교에 대한 믿음은 깨진다. 지금 대한민국은 중세 말 루터가 면죄부 판매에 반대해서 종교개혁을 일으킨 것 같은 근본적인 개혁이 요청된다. 독재정권 시절 ‘반공’이 시민종교의 도그마였다면, 민주화 이후에는 개정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이 표현하듯 “조국의 통일과 번영을 위하여 정의와 진실로서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공화주의가 우리의 시민종교가 돼야 한다. 하지만 천안함 침몰 때 죽은 군인들과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행태를 보면, 대한민국이 과연 평등한 시민들의 정치공동체인지 의심스럽다. 60년 이상 동안 남북한은 자유와 평등 가운데 무엇을 중심으로 정치공동체의 시민종교를 형성하느냐로 체제 경쟁을 벌였다. 결과적으로 자유가 평등에 승리했다. 하지만 오늘날 남한사회는 평등을 희생시키는 자유란 정의롭지 못하기 때문에 심각한 갈등에 직면해 있다. 2010년 여름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어려운 사회철학 책이 이례적으로 오랫동안 인문학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정의에 목말라 있는지를 웅변한다. 사회적 정의를 바탕으로 하지 않은 성장이 유발하는 상대적 박탈감은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를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 북한 김정일 정권보다 남한 이명박 정부가 더 정의로운 통치행위를 할 때, 그리고 북한사회보다 남한사회에 사는 한국인들이 더 정의로운 삶을 영위할 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가 시민종교의 교리가 될 수 있다.
  • [열린세상]쇄신론을 쇄신해야 한다/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 교수

    [열린세상]쇄신론을 쇄신해야 한다/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 교수

    6월 초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한나라당에서는 쇄신의 목소리가 벌떼같이 일었다. 그로부터 꼭 두 달이 지난 현재, 그때의 치열했던 쇄신 움직임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물론 최근 한나라당에서는 전당대회도 했고 지난주 재·보궐선거에서 이겼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2000년대 한나라당 쇄신 움직임의 흐름을 보면 쇄신이 얼마나 허울 좋은 것인지 확인된다. 멀리 가지 않고 2000년대를 볼 때, 한나라당의 대표적인 쇄신론은 2002년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한 뒤 등장했다. 이른바 남·원·정(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의원)은 한나라당 내 5공 및 6공 인사의 청산을 들고 나와 결국 2004년 국회의원선거 공천에서 대대적인 물갈이를 이끌었다. 당시 최병렬 대표를 포함한 60여명의 현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시도와 이른바 ‘차떼기’ 사건으로 역풍이 불자 한나라당 소장파가 당 쇄신차원에서 모든 책임을 지고 당시 최병렬 대표와 당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때 유명한 천막당사가 등장했지만 총선에서는 패배했다. 당시 정두언, 권영진, 정태근 등 원외 위원장들에 남경필, 권영세, 정병국 의원 등이 가세했다. 2007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참패하자 공천에 실패한 당시 강재섭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다. 그러자 강재섭 대표는 당의 부패 척결, 대선주자들의 과열경쟁 방지, 당의 외연확대 등을 골자로 한 쇄신안을 발표했다. 2009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완패하자 원희룡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나라당 쇄신특위를 조직하여 국정쇄신까지 강력히 요구했다. 2010년 6월 지방선거 뒤에도 한나라당이 기대만큼 성적이 좋지 않자 기다렸다는 듯이 쇄신론이 등장했다. 대통령의 국정쇄신과 청와대 인적 교체, 공천 문제 등이 주요 의제였다. 찬찬히 돌이켜 보면 한나라당의 쇄신 움직임에는 유사성이 확인된다. 선거가 있는 해에는 거의 빠짐없이 쇄신 움직임이 등장했고, 특히 선거에서 패배했거나 패배할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는 여지없었다. 그리고 쇄신론의 주된 내용은 거의 매번 선거 패배의 책임과 공천심사 그리고 당내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개혁이 단골이었다. 또한 쇄신론은 매번 소장파에 의해 제기됐다. 한마디로 선거에 패배할 때마다 똑같은 인물들이 똑같은 이슈를 들고 나와 쇄신하자고 주장한 것이다. 그 사이에 그 인물들은 당의 중진급이요, 권력의 실세가 되어버렸다. 이에 비하여 다른 점도 없지 않다. 2007년 정권교체 이전에는 한나라당 내부에서 쇄신론이 머물렀다면, 그 이후에는 쇄신 움직임이 당과 청와대의 관계로 초점을 옮겨가고 있다. 그리고 과거에는 국회의원선거나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쇄신론이 등장했는데, 어느 새 지방선거는 물론 재·보궐선거까지 한나라당 쇄신의 계기가 되고 말았다. 일신 우일신(日新 又日新)이 나쁠 리 있나. 선거에 패하면 그 원인에 대한 평가가 당연지사인 것이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쇄신론이 백가쟁명식으로 어지럽게 난무하는데도 제대로 고쳐지지 않는 상황이다. 매번 똑같은 주제가 등장하고 똑같은 인물이 쇄신론을 주장하지 않는가. 그러다 보니 국민의 눈에는 쇄신론이 달갑지 않고, 선거가 끝나면 등장하는 일회적이고 통과의례적인 이벤트로 보일 뿐이다. 민주당도 오십보 백보다. 6월 지방선거가 끝난 뒤 이른바 쇄신연대가 등장했다. 쇄신연대의 면면을 보면 누구라 꼽지 않아도 오히려 쇄신의 대상이 될 인물들도 함께 쇄신을 당당하게 외쳤다. 이제 지난주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성적이 나빴으니 쇄신연대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듯하다. 하지만 국민은 이 모두가 권력욕에 눈이 멀었고 당권에 귀가 막혔다고 볼 뿐이다. 정말 제대로 된 쇄신은 없을까? 선거 패배 때마다 책임론, 공천심사과정, 당 의사결정과정에 대해 똑같은 쇄신론을 제기하기보다 장기적으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쇄신연구조직이 필요한 게 아닌가. 그리고 쇄신론을 제기하기 전에 거울부터 봐야 할 것이다.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자본주의: 러브 스토리’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자본주의: 러브 스토리’

    마이클 무어의 데뷔작 ‘로저와 나’(1989년)는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였던 GM의 노동자 해고와 공장 폐쇄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GM의 본거지인 미국 미시간 주 플린트 시는 무어가 나고 자란 도시이기도 한데, GM이 철수하자 플린트 시와 그곳에 살던 사람들의 운명 또한 변했다. 인구는 반으로 줄었고, 주택 가운데 현재 40%가 버려진 상태다. 20년 동안 GM 회장과 만나기를 시도했으나 한 번도 뜻을 이루지 못한 무어는, 플린트 시에서 벌어진 비극이 미국 전역의 문제라는 걸 깨닫는다. ‘자본주의: 러브 스토리’는 무어가 바라본 미국식 자본주의의 현실이다. 무어는 딱딱하거나 지루한 다큐멘터리의 단점을 특유의 발랄한 전개 방식으로 극복하곤 한다. 로마 제국을 배경으로 한 짤막한 페이크 다큐를 ‘자본주의: 러브 스토리’의 도입부에 배치한 것도 한 예다. 무어는 불건전한 경제 운영 방식, 빈부의 심각한 격차, 향락 문화의 발흥, 법제도를 무시한 인권 침해, 권력자들의 무책임한 행동 등을 로마 제국 멸망의 원인으로 꼽는다. 그렇다면 미래의 문명은 미국을 어떻게 평가할까? 무어의 눈에 몰락 전의 로마 제국과 작금의 미국은 같은 처지다. 미국에선 7.5초마다 주택 압류가 행해진다고 한다. 금융 빚에 몰린 사람들이 집에서 쫓겨나 노숙자 신세로 전락하는 것이다. 노동 현장의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갑자기 해고 통보를 받아 살 길이 막막해진 노동자가 널렸으니, 노동자들은 열악한 노동환경이나마 감수하며 일해야 한다. 소름끼치는 미국의 이면에 우리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낼 수밖에 없다. 여기가 과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란 말인가? 죽은 직원을 이용해 보험금을 타내는 회사, 청소년 감금을 돈벌이로 삼는 회사가 소개될 때는 감상주의도 불사하는 무어 때문에 눈시울이 뜨거울 지경이다. 국민들이 직장·집·교육·의료보험·연금 같은 기본적인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도록 방치하는 걸 두고, 무어는 ‘범죄’로 규정한다. 그리고 다수의 희생으로 소수를 배불리는 제도가 있는 한 현실이 바뀌는 건 불가능하다고 분노한다. 이어 ‘자본주의는 제거해야 할 악이다.’라고 주장하지만, 무어가 혁명적인 노선을 취하는 건 아니다. 그는 미국의 자본주의가 좀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바뀌기를 원할 뿐이다. 의로운 미국인인 그가 희망하는 얼굴은 다름 아닌 ‘민주주의’다. 영화에선 ‘나는 진심으로 은행이 적군보다 위험하다고 믿는다.’라는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말을 인용했다. 무어는 월스트리트를 범죄현장으로 고발하면서 영화를 끝맺는다. 악의 핵은 돈을 주무르는 회사 및 그것들과 결탁한 권력이다. ‘자본주의: 러브 스토리’는 한국식 자본주의에 관한 영화이기도 하다. 카드회사, 보험회사, 고금리 대출회사의 광고가 하루 종일 텔레비전을 차지해 소비와 불안과 파산을 조장하는 나라, 그리고 그런 회사가 활개 치는 나라가 어찌 좋은 세상이겠나. ‘자본주의: 러브 스토리’는 개봉의 기회를 잡지 못한 대신 DVD로 출시됐다. 놓치면 안 될 작품이다. 영화평론가
  • ‘피겨퀸’ 김연아 “콤플렉스는 ‘졸린 눈’, 더 컸으면…”

    ‘피겨퀸’ 김연아 “콤플렉스는 ‘졸린 눈’, 더 컸으면…”

    ‘피겨여왕’ 김연아가 자신의 콤플렉스를 ‘졸려 보이는 눈’ 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 1일 방송된 SBS 음악프로그램 ‘김정은의 초콜릿’(이하 초콜릿)에 출연했다. 이날 김연아는 자신의 눈에 대해 작은 불평을 털어놨다. MC 김정은은 “김연아 본인도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연아는 “전혀 아니다. 거울을 보면 깨고 싶다. 평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화장을 지우면 스스로 깜짝 놀란다. 이게 내 얼굴이었나 싶다”고 밝혔다. 또한 김연아는 “많은 분들이 김연아의 얼굴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 눈이라고 해주시지만, 사진을 찍으면 졸려 보여서 조금 더 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연아는 웨이브를 넣은 헤어스타일과 블랙 컬러의 미니 드레스를 입어 피겨 스케이트 무대 위에서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가수 아이유의 ‘기차를 타고’, 나르샤의 ‘I’m in love’, 보아의 ‘공중정원’ 등 총 3곡의 노래를 직접 소화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SBS ‘김정은의 초콜릿’ 방송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Weekly Health Issue] 꿈과 희망 되찾아주는 ‘성형술의 꽃’

    초등학교 5학년인 선애(가명)는 아침에 현관을 나서다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꼭 확인한다. 어깨까지 자란 머리칼이 오른쪽 귀를 잘 감싸고 있는지 확인하고서야 집을 나선다. 매일 아침 선애가 챙기는 일과다. 선애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귀가 없었다. 귀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손톱만 한 작은 살점만 달려있을 뿐이다. 어려서는 예쁜 고무줄로 머리를 곧잘 묶곤 했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고서는 머리를 묶지 않았다. 웃기를 잘하던 표정도 갈수록 어두워졌다. 항상 혼자 있으려고 해 또래 아이들과도 점점 멀어졌다. 아이가 태어나는 그 환희의 순간, 부모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손가락과 발가락, 이목구비가 있어야 할 자리에 제대로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한다. 선애처럼 선천적으로 소이증을 가진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위축과 소외를 운명처럼 안고 살아야 한다. 취학해서는 돌연 내성적인 아이로 변해 친구들과 멀어지기 일쑤다. 한쪽 귀가 없을 뿐이지만, 그 귀 하나가 세상과 자신을 잇기도 하고 단절시키기도 한다. 외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미용성형술은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재건성형은 여전히 생소하다. 오갑성 교수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재건성형술이야말로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쥐어주는’ 성형술의 꽃”이라며 “재건성형술은 미용성형과 달리 ‘없는 것을 새로 만드는 의술’인 탓에 의료진의 기술과 경험, 판단력이 어느 분야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선애는 올봄 연골을 이식하는 1차 수술을 받고, 지금은 2차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수술 후 거울을 보는 횟수가 부쩍 늘었고, 함께 어울리는 친구도 3명이나 생겼다. 첫눈이 내릴 때쯤이면 예전처럼 머리를 예쁘게 묶고 친구들과 함께 뛰어노는 선애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피겨퀸’ 김연아, 스모키 화장법 깜짝 공개 “두껍게!”

    ‘피겨퀸’ 김연아, 스모키 화장법 깜짝 공개 “두껍게!”

    ‘피겨여왕’ 김연아가 매 경기에서 선보이는 스모키 메이크업의 비법(?)을 전수했다. 김연아는 1일 방송된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 출연했다. MC김정은이 “김연아는 스모키한 화장이 잘 어울린다”고 칭찬하자 김연아는 “직접 메이크업을 한다”고 밝혔다. “대부분 머리와 화장을 스스로 한다”는 김연아는 “주니어 선수 때부터 스스로 했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화장법을 찾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의 스모키 메이크업 비법으로 “최대한 두껍게 그리면 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김연아는 “경기를 끝내고 화장을 지운 뒤 거울을 보면 깜짝 놀랄 때가 있다”며 “화장을 한 얼굴에 익숙해 있다가 ‘이게 내 얼굴이었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는 등 솔직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연아는 이날 방송에서 아이유 ‘기차를 타고’, 나르샤 ‘I’m in love’, 보아 ‘공중정원’ 등 3곡을 열창해 방청객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사진 = SBS ‘김정은의 초콜릿’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피겨퀸’ 김연아 “생얼에 깜짝…거울 깨고싶어” 고백

    ‘피겨퀸’ 김연아 “생얼에 깜짝…거울 깨고싶어” 고백

    ‘피겨여왕’ 김연아가 자신의 ‘생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연아는 1일 밤 12시10분에 방송 예정인 SBS 음악프로그램 ‘여름특집 김정은의 초콜릿’의 최근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김연아는 MC 김정은에게 “본인도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김연아는 “전혀 아니다. 거울을 보면 깨고 싶다. 평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화장을 지우면 스스로 깜짝 놀란다. 이게 내 얼굴이었나 싶다”고 밝혔다. 또한 김연아는 무대 위에서의 스모키 눈화장에 대해서도 “내가 직접 한다”고 말해 김정은과 방청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화장도, 머리도 내가 한다. 누가 해주면 비용이 들어서 대부분의 선수들 직접 한다”고 설명했다. 주니어 선수 시절부터 혼자 화장을 했다는 김연아는 “아이라인을 두껍게 그리는 것이 포인트다. 눈을 떴을 때도 아이라인이 보이게끔 한다”며 자신의 화장법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연아는 웨이브를 넣은 헤어스타일과 블랙 컬러의 미니 드레스를 입어 피겨 스케이트 무대 위에서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가수 아이유의 ‘기차를 타고’ 등 총 3곡의 노래를 직접 소화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공연도 보고… 인형도 만들고… 夏夏夏 신나는 동심

    공연도 보고… 인형도 만들고… 夏夏夏 신나는 동심

    동심을 자극하는 ‘2010 춘천인형극제’가 다음 달 9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이번에는 독일·프랑스·러시아 등 해외팀 6개 극단과 국내 4개 극단이 공식초청작 자격으로 작품을 올리게 된다. 이 밖에도 국내의 46개 전문극단과 28개 아마추어 극단이 참가해 1주일 내내 180차례 인형극 공연을 진행한다. 해외 초청작 가운데는 프랑스 극단 ‘파란공 아틀리에’의 ‘그때, 생각나’가 눈에 띈다. 1960년대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프랑스로 이민 간 김은영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 러시아 인형극 이론에 유럽 스타일을 접목한 독일 극단 ‘더 피프스 휠’의 코미디 ‘캬바레 온 스트링스’, 일본 극단 ‘무스비자’가 일본 민담에서 소재를 따온 ‘쥐의 씨름’ 등을 선보인다. 국내 초청작 가운데는 수궁가와 백설공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옥신각신 토끼, 자라’와 ‘거울아 거울아’ 등을 선보인다. 티켓 가격은 가장 비싼 게 1만원이라 부담도 덜하다. 공연 외에 주목받는 프로그램으로는 지난해 첫선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인형극 테라피 강연이다. 자신의 행위와 말을 인형에 투영해 인형극을 진행하면서 자신과 타인의 결점을 치료하는 일종의 정신과 치료다. 어린아이들이 그림을 그려 분석을 받는 것과 비슷한 형태다. 독일인형극테라피협의회 설립자인 바바라 슈엘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 교육심리학 교수가 4일에 걸쳐 인형을 이용한 심리치료의 이론과 실제에 대해 강연과 실습을 진행한다. 강연은 무료. 워크숍은 실습비 4만원을 받는다. 체험행사도 눈길을 끈다. ‘번개인형극’은 말 그대로 하루 만에 직접 대본도 쓰고 그에 맞는 인형을 만들어 당일 오후 6시 짤막한 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참가비 2만 5000원을 내야 한다. 또 방학기간을 이용해 ‘어린이 벼룩시장’, ‘도자기 교실’, ‘페이스페인팅’ 같은 프로그램도 마련해 뒀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cocobau.com) 참조. (033)242-845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해피투게더’ 윤지민 남자유혹 비법은 “라면 먹고 갈래?”

    ‘해피투게더’ 윤지민 남자유혹 비법은 “라면 먹고 갈래?”

    배우 윤지민이 남자를 유혹하는 비법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남자를 유혹하기 위해 “라면 먹고 갈래?” 라고 말하며 연습을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윤지민은 “예전에 한참동안 연애를 하지 않은 적이 있었는데 탤런트 김지영이 걱정이 됐는지 ‘연애를 잘 해서 결혼하는 비법’을 가르쳐줬다” 고 운을 뗐다. 김지영은 알려준 방법이란 남자가 집 앞에 데려다 줬을 때 머리카락을 한 손으로 꼬면서 그윽한 눈길로 “라면 먹고 갈래?” 라고 말하는 것. 그 후 윤지민은 틈만 나면 혼자서 거울을 보며 “라면 먹고 갈래?” 라고 말하는 연습을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으며 시범을 보여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윤지민은 가방 안에 특별한 물건을 넣고 다니며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권했다고 폭로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윤지민은 이날 남자친구 앞에서 방귀를 뀌게 된 사연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또 한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11번가, 우수 고객 110만원 상당 ‘쇼핑지원금’ 전달

    11번가, 우수 고객 110만원 상당 ‘쇼핑지원금’ 전달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11번가는 지난 28일 신대방동 11번가 사옥에서 우수고객 감사 쇼핑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정낙균 11번가 총괄 본부장은 당첨자 최윤지 씨(29세, 서울 개포동)를 본사에 초대해 직접 쇼핑 지원금을 전달했다. 쇼핑 지원금은 11번가에서 패션, 리빙, 디지털 기기, 레저 등 전 카테고리 내에 원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11번가의 110만 쇼핑 포인트다. 11번가는 즉석에서 선물 당첨 여부를 알 수 있는 ‘고객감동 이벤트’를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여성 전 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3차례 진행했다. 지난 3개월간 매회 이벤트 응모 고객을 즉석 추첨, 11번가가 디자인 및 제작한 일러스트 거울, 휴대용 파우치, 비치백을 총 11,000명에게 제공했으며 3가지 상품을 모두 받은 최윤지 씨가 최종 추첨을 통해 선발됐다. 당첨자인 최윤지씨는 “행사 기간 동안 생활에 유용하고 11번가만의 차별화된 선물을 받을 수 있어 매일 이벤트에 응모하는 기쁨이 그 어느 이벤트보다 컸다.”고 전했다.한편 11번가는 7월부터 ‘고객감동 이벤트 시즌 2’를 진행해 오는 8월 10일까지는 ‘다이어트 접시’를 4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싱글 라이프] 또 다른 가족, 애완동물

    [싱글 라이프] 또 다른 가족, 애완동물

    어렸을 때 애완동물을 키워보거나, 키워보고 싶어하던 추억 하나둘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도 애완견을 소재로 한 영화가 시리즈로 만들어질 정도로 애완동물 문화가 대중화됐다. 동물이 나오는 광고나 영화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그만큼 애완동물 인구가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국내에서 애완동물을 기르는 인구는 1000만명에 육박하고 관련 산업시장은 매년 급성장해 4조원에 달하고 있다. 정확한 통계가 없어 관련 업계에서는 전체 가구 20% 정도로 추측하고 있다. 혼자 사는 싱글이라면 애완동물에 대한 애착이 더 클 수밖에 없다. 때로는 친구처럼, 동생처럼, 연인처럼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해주기 때문이다. 애완동물에 얽힌 싱글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백민경·정현용·이민영기자 min@seoul.co.kr [사람보다 더 따듯한 온기] 직장인 최나영(28·여)씨는 자신의 애완견 ‘대니’를 남자친구처럼 끔찍이 아낀다. 대니는 요크셔테리어 종의 2살된 수캉아지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남자친구보다 훨씬 낫다는 것이 최씨의 생각이다. “남자친구는 회사일 때문에 바빠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대니는 내가 필요할 때면 언제나 꼬리치고 반겨주니까 훨씬 낫죠.” 최씨는 주말에도 남자친구와 데이트하기보다는 대니와 노는 것을 더 좋아한다. 데이트를 하는 날엔 대니를 데리고 애견카페에 가기 일쑤다. 남자친구와는 툭하면 싸우지만, 대니와는 그럴 일도 없다. 애완견을 기르다 보면 병원비, 식비 등 돈이 만만찮게 들지만 최씨는 이 돈이 아깝지 않다. 최씨는 “아끼는 시폰 블라우스를 대니가 물어뜯은 적이 있는데도 화가 나지 않더라고요. 나중에 결혼해도 계속 데리고 살 생각이에요.”라고 말했다. 보험회사에 근무하는 정은혜(29·여)씨는 최근 1년간 사귄 남자친구와 이별했다. 일방적인 통보에 상처를 받은 그를 달래준 건 가족도, 친구도 아닌 닥스훈트 품종의 애완견 ‘짱아’였다.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꼬리치며 달려와 품으로 파고드는 짱아의 애교에 위안을 얻곤 했다. 짱아와 함께 산책하고 짱아를 목욕시킬 때면 자신도 기분전환이 되고 슬픔을 잊을 수 있었다. 정씨는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함께해 주는 애완견이 마치 가족처럼 느껴져 든든하다. 이래서 사람들이 반려동물이리고 하는 것 같다.”며 “받은 사랑만큼 오래도록 아껴주고 사랑해 주면서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원생 김희정(31·여)씨는 애완고양이 ‘네모’와 함께한 지 3년이 넘었다. 어렸을 때만 해도 애완 동물에 특별히 관심이 없던 김씨는 긴 자취생활에 외로움을 느끼면서 애완 고양이를 기르기 시작했다.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애완동물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막상 애완동물을 고르는 것은 쉽지 않았다. 강아지는 너무 외롭게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속설이 있어 고양이를 기르기로 결정했다. 대학원 공부와 조교 생활, 과외 아르바이트까지 하느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 고양이와 함께한 지 3년. 그동안 남자친구 없는 설움, 논문 스트레스를 고양이 ‘네모’와 함께 보내면서 견뎌냈다. 시골에서 어머니가 올라오실 때마다 고양이 기르는 것을 못마땅해하지만, 김씨는 앞으로도 네모와 함께할 생각이다. “솔직히 애완동물이 귀찮을 때도 있지만, 서로 의지가 되면서 생활하는 기분이 들어 많은 위안이 돼요.” [병들고 늙었다고 가족을 버릴 순 없어] 최수호(32)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집에서 진돗개 ‘순이’를 키웠다. 진돗개 중 ‘황구’인 순이는 최씨와 일생을 함께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중·고교 졸업은 물론 대학 졸업에 취업까지 인생의 고비마다 순이가 있었다. 어렸을 땐 부모님께 야단맞고 마당을 나가면 순이가 위로해줬다. 최씨는 순이가 좋아하는 소시지 간식을 사기 위해 용돈을 아낄 정도로 극진히 위했다. 2년 전 최씨네 동네가 재개발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가족은 단독주택에서 상가 건물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갔다. 순이를 키울 곳이 없자 가족들은 시골로 순이를 보내려고 했지만 최씨가 필사적으로 막았다. 고령인 어머니는 “개가 덩치가 너무 커 씻기고 먹이기 힘들다.”고 반대했지만 최씨가 끝까지 고집을 피웠다. 결국 건물 옥상에 순이를 키우기로 결정했다. 요즘 최씨는 퇴근하면 곧장 옥상으로 가서 순이를 찾는다. ‘할머니’뻘인 순이는 털이 많이 빠지는 등 힘이 없다. 최씨는 “순이가 죽는 것을 생각하면 끔찍하다.”면서 “언제까지 함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순이에게 더욱 잘해주겠다.”고 다짐했다. 직장인 이성은(32)씨는 개·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을 극도로 싫어했다. 동물들에게서 나는 냄새를 참을 수 없었다. 사람들이 개나 고양이를 품에 안은 장면을 보면 소름이 돋았다. 어릴 적 개와 고양이에 깜짝 놀랐던 좋지 않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씨가 지난해 말부터 달라졌다. 개와 고양이를 각각 한 마리씩 키우기 시작한 것. 이씨는 “어린 시절 개와 고양이에 대해 각인된 두려움보다 더 무서운 게 외로움이었다. 혼자 있다는 쓸쓸함을 애완동물이 달래줬다.”면서 웃음을 지었다. 이씨가 개, 고양이와 친해지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1년이 넘게 걸렸다. 주위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면 덜 외롭다는 말을 듣고부터 길을 가다 애완동물 가게를 지날 때면 거울을 사이에 두고 친해지려 노력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친구들 집에 찾아가 애완동물을 쓰다듬으며 가까이하려 애썼다. 이씨는 “처음에는 어렵고 어색했다. 하지만 내 손짓에 내게 다가오고, 만남이 거듭될수록 나를 보고 반겨주는 애완동물들 때문에 코끝이 찡했다.”고 말했다. [훈련 안 된 애완견 이웃에 ‘눈총’] 서울에 사는 회사원 박정아(28·여)씨는 최근까지 기르던 강아지 ‘머피’가 빌라 현관문을 나가기만 하면 큰 소리로 울어 곤욕을 치렀다. 그냥 집에 있을 때는 재롱도 피우고 꼬리를 흔들며 조용히 다니지만 집을 나가기만 하면 밖에서 다 들리도록 큰 소리로 울부짖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어딘가에 맡길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것도 쉽지 않아 집에서 쉬는 주말이면 옆집 아저씨와 삿대질까지 하며 다툼을 벌이기 일쑤였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주변 애견인들에게 문의한 결과 “개를 혼자 집에 둔 상태로 밖에 나갔다가 1~2초 후 들어와 칭찬한 뒤 다시 1분, 5분, 10분 등으로 시간을 늘려가는 훈련을 하라.”는 조언을 들었다. 물론 집안의 베개와 커튼 밑자락을 물어뜯는 것은 여전했지만 맹훈련을 시킨 결과 머피가 혼자 집을 지키는 데 조금 익숙해져 크게 우는 횟수가 줄었다. 박씨는 “훈련시키는 기간이 1주, 2주 늘어나면서 점점 집에 혼자 있어도 불안해하지 않고 조용히 지내게 됐다.”면서 “강아지를 키우는 데 보통 정성을 쏟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 경기 부천에 사는 회사원 장용우(35)씨도 최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강아지 ‘대롱이’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강아지를 데리고 인근 공원에 나섰다가 배변봉투를 가지고 오지 않아 나무 아래에서 몰래 변을 보게 하다가 지나가던 노인에게 들킨 것. 노인은 장씨를 노려보며 “개를 사랑하는 만큼 공공질서도 잘 지켜야 다른 사람들이 흉을 안 보지!”라고 면박을 줬다. 장씨는 “예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개똥녀’ 생각이 나 그때만 떠올리면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린다.”면서 “강아지를 키우려면 사랑하는 만큼 관리도 잘 해야 주변 사람들에게 욕을 먹지 않는다는 생각에 매일 긴장하며 산다.”고 말했다. [매운탕거리? 사랑스러운 애완魚] 애완동물을 키우는 데는 이유와 종(種)을 불문한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 키울 수 있는 애완동물이라면 가리지 않고 집에 들이는 것이 요즘 세태다. 부산에 사는 대학원생 김서형(29)씨는 집에 수족관 3개를 가져다 놓고 금붕어 같은 관상용 어류부터 민물 새우, 민물 게 등 동물원에서나 구경할 만큼 희귀한 동물을 수십마리씩 키우고 있다. 어릴 때부터 동물 키우기에 재미를 붙여 민물에 사는 동물은 가능하면 모조리 키워보는 것이 꿈이다. 대형마트에 가도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식품코너에 들르기보다 민물어류를 전시해 놓은 수족관 앞으로 직행한다. 사람들은 “매운탕거리를 집에서 키워서 잡아먹는 것 아니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거나 혐오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에게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삶의 활력소다. 작은 물고기 한 마리만 죽어도 봉투에 싸서 버리지 못하고 집안의 작은 화단에 묻어줘야 슬픈 마음이 풀릴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쏟는다. 작은 물고기에 1번, 2번 등으로 번호를 매겨줄 만큼 각각을 유심히 관찰하고, 혹시 건강이 좋지 않아 주변 동물에게 잡아먹히지나 않을까 조바심을 낸다. 그는 “친구들은 남자가 무슨 새우나 금붕어를 키우냐며 놀리기도 하지만 집에서 공부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슬며시 쳐다보면 속이 다 풀릴 정도로 마음이 편해진다.”면서 “새우나 물고기를 기르면 돈이 많이 들지만 그만큼 평안을 얻을 수 있어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하다.”고 웃었다.
  • 최초 전체 안면이식 男 최근 모습 공개

    최초 전체 안면이식 男 최근 모습 공개

    세계 최초로 전체 안면이식에 성공한 남성이 사고 전과 비교해봤을 때 몰라보게 회복한 모습으로 공개석상에 나와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 됐다. 지난 3월 스페인 남성에게 얼굴을 이식받은 오스카(31)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 볼 드허브론 병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오스카는 쉴 새 없이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에도 의연했으며 당당하게 질문에 답했다. 이 남성은 5년 전 사냥을 하던 중 얼굴에 총알을 맞아 코와 위턱, 입술 등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 때문에 숨 쉬는 것이 곤란했으며 정상적으로 음식을 씹기는커녕 말을 하지도 못하는 심각한 상태였다. 그는 4개월 전 최초의 전체 안면이식을 받은 환자로 선정됐다. 이전에도 중국, 미국, 프랑스 등지에서 안면이식 수술을 한 사례는 있었지만 전체를 받은 건 처음이었다. 성형, 마취, 신경정신과 등의 의사 30명으로 스페인 의료진이 참여한 24시간의 대수술은 성공리에 끝났다. 수술로 오스카는 피부와 근육, 코, 입술, 눈꺼풀, 치아를 얻었다. 거의 완벽한 안면외형을 되찾게 됐으며 잃어버렸던 피부 감각도 살아났다. 현재 그는 물도 마실 수 있으며 말을 할 수 있고 부드러운 음식도 씹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오스카는 심정을 묻는 질문에 “이 자리에 서게 돼 정말 기쁘다. 얼굴을 되찾게 해준 의료진에게 감사하며 얼굴을 기증하고 떠난 남성과 그들의 가족에게 특히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오스카의 현재 얼굴은 기증자와 많이 닮지 않았다. 수술 며칠 만에 거울을 본 오스카는 자신의 새로운 얼굴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사냥과 낚시를 시작했으며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자유롭게 대화할 정도로 정신적인 충격에서도 벗어났고 가족들은 덧붙엿다. 사진=수술 전과 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