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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노시호, 알몸으로 가슴 움켜쥐고…유부녀 맞아?

    야노시호, 알몸으로 가슴 움켜쥐고…유부녀 맞아?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인 일본인 모델 야노시호가 딸 추사랑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은 19일 야노시호와 함께 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야노시호는 이날 인터뷰에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은 남편 추성훈에 대한 믿음으로 결정한 것이며, 가족과 함께 많은 추억을 만들게 된 점이 가장 기쁘다”고 출연 계기와 소감을 전했다. 야노시호는 또 딸 추사랑에 대한 교육법에 대해 “어린 시절 나는 대가족 속에서 컸다. 사랑이도 주변의 많은 분들와 관심과 사랑 속에서 컸으면 하는 바람으로 많은 분들을 만나게 했다”면서 “사랑이가 세계적인 엔터테이너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일본 현지 언론에서 야노시호와 추성훈과의 결혼을 ‘미녀와 야수의 만남’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 추성훈은 내가 먼저 반해서 지인들에게 소개해달라고 졸랐다”면서 “2년 후에 실제로 지인이 소개를 시켜줬고, 2년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쉬고 있던 추성훈은 야노시호와 자주 만남을 가질 수 있었고, 실연의 상처로 힘들어했던 야노시호는 추성훈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 “추성훈은 단점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남자였다. 설사 불만스러운 점이 생겨도 내가 얘기하면 그 즉시 고쳐줘다. 무엇보다도 든든한 매력에 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스타에 대해서는 “정말 많다. 김남주도 좋아하고, 얼마 전에 김연아 선수 경기를 봤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그녀의 팬이 됐다”고 답했다. 야노시호의 진솔한 고백이 담긴 인터뷰와 화보는 ‘인스타일’ 4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야노시호가 트위터를 공개한 영상이 화제다. 이 영상은 야노시호의 뷰티 노하우를 담은 책을 출간할 당시 홍보를 위해 촬영한 것이다. 야노시호는 해당 영상에서 팬츠만 걸친 채 상반신 누드로 거울 앞에 서서 한 손으로 가슴을 아슬아슬하게 가린 포즈를 취하거나, 바닥에 누워 S라인 몸매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노시호, 숨막히는 세미누드…결혼 뒤 찍은 사진이라고?

    야노시호, 숨막히는 세미누드…결혼 뒤 찍은 사진이라고?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인 일본인 모델 야노시호가 딸 추사랑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은 19일 야노시호와 함께 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야노시호는 이날 인터뷰에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은 남편 추성훈에 대한 믿음으로 결정한 것이며, 가족과 함께 많은 추억을 만들게 된 점이 가장 기쁘다”고 출연 계기와 소감을 전했다. 야노시호는 또 딸 추사랑에 대한 교육법에 대해 “어린 시절 나는 대가족 속에서 컸다. 사랑이도 주변의 많은 분들와 관심과 사랑 속에서 컸으면 하는 바람으로 많은 분들을 만나게 했다”면서 “사랑이가 세계적인 엔터테이너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일본 현지 언론에서 야노시호와 추성훈과의 결혼을 ‘미녀와 야수의 만남’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 추성훈은 내가 먼저 반해서 지인들에게 소개해달라고 졸랐다”면서 “2년 후에 실제로 지인이 소개를 시켜줬고, 2년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쉬고 있던 추성훈은 야노시호와 자주 만남을 가질 수 있었고, 실연의 상처로 힘들어했던 야노시호는 추성훈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 “추성훈은 단점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남자였다. 설사 불만스러운 점이 생겨도 내가 얘기하면 그 즉시 고쳐줘다. 무엇보다도 든든한 매력에 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스타에 대해서는 “정말 많다. 김남주도 좋아하고, 얼마 전에 김연아 선수 경기를 봤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그녀의 팬이 됐다”고 답했다. 야노시호의 진솔한 고백이 담긴 인터뷰와 화보는 ‘인스타일’ 4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야노시호가 트위터를 공개한 영상이 화제다. 이 영상은 야노시호의 뷰티 노하우를 담은 책을 출간할 당시 홍보를 위해 촬영한 것이다. 야노시호는 해당 영상에서 팬츠만 걸친 채 상반신 누드로 거울 앞에 서서 한 손으로 가슴을 아슬아슬하게 가린 포즈를 취하거나, 바닥에 누워 S라인 몸매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노시호 세미누드 “섹시해”…추성훈 따라다녔다는데

    야노시호 세미누드 “섹시해”…추성훈 따라다녔다는데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인 일본인 모델 야노시호가 딸 추사랑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은 19일 야노시호와 함께 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야노시호는 이날 인터뷰에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은 남편 추성훈에 대한 믿음으로 결정한 것이며, 가족과 함께 많은 추억을 만들게 된 점이 가장 기쁘다”고 출연 계기와 소감을 전했다. 야노시호는 또 딸 추사랑에 대한 교육법에 대해 “어린 시절 나는 대가족 속에서 컸다. 사랑이도 주변의 많은 분들와 관심과 사랑 속에서 컸으면 하는 바람으로 많은 분들을 만나게 했다”면서 “사랑이가 세계적인 엔터테이너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일본 현지 언론에서 야노시호와 추성훈과의 결혼을 ‘미녀와 야수의 만남’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 추성훈은 내가 먼저 반해서 지인들에게 소개해달라고 졸랐다”면서 “2년 후에 실제로 지인이 소개를 시켜줬고, 2년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쉬고 있던 추성훈은 야노시호와 자주 만남을 가질 수 있었고, 실연의 상처로 힘들어했던 야노시호는 추성훈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 “추성훈은 단점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남자였다. 설사 불만스러운 점이 생겨도 내가 얘기하면 그 즉시 고쳐줘다. 무엇보다도 든든한 매력에 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스타에 대해서는 “정말 많다. 김남주도 좋아하고, 얼마 전에 김연아 선수 경기를 봤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그녀의 팬이 됐다”고 답했다. 야노시호의 진솔한 고백이 담긴 인터뷰와 화보는 ‘인스타일’ 4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야노시호가 트위터를 공개한 영상이 화제다. 이 영상은 야노시호의 뷰티 노하우를 담은 책을 출간할 당시 홍보를 위해 촬영한 것이다. 야노시호는 해당 영상에서 팬츠만 걸친 채 상반신 누드로 거울 앞에 서서 한 손으로 가슴을 아슬아슬하게 가린 포즈를 취하거나, 바닥에 누워 S라인 몸매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샤벳 아영, 화이트데이맞이 우희 게임 사진 공개 “귀여워”

    달샤벳 아영, 화이트데이맞이 우희 게임 사진 공개 “귀여워”

    걸그룹 달샤벳의 아영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팬들에게 사진을 선물했다. 팀 멤버 우희의 게임 사진을 공개했다. 12일 아영은 달샤벳 공식 트위터에 “우리 우희 화이트데이에 외롭다”며 “팅게임 몰입 중. 우리 우희 완전 귀여워”라는 코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우희가 스마트폰 게임인 팅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아영이 거울에 비친 우희의 모습을 찍고 있다. 한편 지난 2011년 곡 ‘수파 두파 디바(Supa Dupa Diva)’로 데뷔한 6인조 걸그룹 달샤벳은 ‘블링블링’, ‘있기없기’, ‘내 다리를 봐’. ‘B.B.B’ 등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달샤벳은 오는 15일 SK 나이츠 홍보대사로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 오리온스와 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시구 행사와 축하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님과 함께’ 임현식, 하이모 착용 후 젠틀맨 변신 ‘10살은 어려 보여’

    ‘님과 함께’ 임현식, 하이모 착용 후 젠틀맨 변신 ‘10살은 어려 보여’

    임현식이 젊어졌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님과 함께’에서 연기자 임현식이 젊어진 모습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방송에서 장모님으로부터 노안이라는 말을 들은 임현식은 맞춤 가발 제작을 위해 아내 박원숙과 함께 종로에 위치한 하이모(대표 홍인표, www.himo.co.kr) 매장을 방문했다. 그는 처음 써보는 가발에 초반에는 어색해했지만, 두피와 탈모의 상태를 정확히 측정하는 ‘3D스캐너시스템’과 가발 착용 후의 이미지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버츄얼헤어시스템’ 등 국내 유일의 기술력으로 제작된 가발을 착용한 후 매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남편의 깜짝 변화에 아내 박원숙은 “너무 자연스럽고 진짜 좋다. 여기 오길 잘했다”며 그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이에 임현식은 개다리춤과 함께 “저 거울로 보이는 게 나야? 웬 젠틀맨이 여기 있어”라며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장모님에게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다”며 흐뭇해했다. 자신감이 충만해진 임현식은 아내 박원숙과 함께 다시 한 번 장모님 댁을 찾았다. 변신한 사위의 모습을 본 장모님은 “지난번 봤을 때는 시골 농군 아저씨 같았는데, 머리 하나로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며 달라진 사위의 모습에 끊임없이 감탄했다. 이날 임현식의 헤어 컨설팅을 담당한 하이모 황용웅 교육팀장은 “처음 가발을 착용할 때에는 갑자기 늘어난 머리숱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며 “욕심부리지 않고 머리숱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님과 함께’는 사별이나 이혼 등으로 혼자가 된 연예인 또는 명사가 함께 재혼 생활을 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담은 예능프로그램이다. 임현식 박원숙, 이영하 박찬숙이 가상부부로 출연해 황혼의 부부애를 진정성 있게 보여주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 사진 = JTBC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간첩사건 증거조작 파문] 김진태, 劍 휘두르나

    [간첩사건 증거조작 파문] 김진태, 劍 휘두르나

    김진태 검찰총장이 취임 이후 국정원이 개입된 간첩 조작 사건의 실체를 파헤쳐야 하는 최대 난관에 봉착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국정원의 조직적인 대선 개입을 의욕적으로 파헤치다 직무와 관련없는 사생활 유탄에 맞아 낙마했다. 김 총장이 전임의 사례를 염두에 둬 소극적 수사로 몸을 사릴지, 전모를 밝혀 국정원의 총체적 개혁을 이끌어 낼지 김 총장의 결단이 주목된다. 김 총장은 9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법과 원칙대로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증거조작 지시자, 수행자는 물론 문서 조작 전모를 파헤치라는 주문이다. 채 전 총장도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과 관련해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거듭 주문했다. 채 전 총장의 강력한 의지에 힘입어 수사팀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과 국정원 협조자들로부터 시작된 수사를 정점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까지 치고 들어갔다. 원 전 원장 등 간부들을 줄줄이 법의 심판대에 세웠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조작 의혹도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와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다. 수사팀은 국정원 대공수사팀 직원들과 이에 연루된 국정원 협조자들부터 수사하고 있다. 협조자로부터 국정원 ‘윗선’을 치고 들어갈 실탄을 확보한 상태다. 김 총장도 가시적으로 수사팀에 철저 수사를 당부하며 힘을 싣고 있다. 검찰이 국정원의 조직적인 증거조작 실체를 넘어 ‘윗선의 윗선’까지 파고들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더구나 이번 사건에는 국정원뿐 아니라 국정원으로부터 증거를 제출받아 법원에 제출하고 공소를 유지해야 하는 검찰도 연루돼 있어 김 총장의 어깨가 더 무거울 수밖에 없다. 수사 결과에 따라선 검찰도 후폭풍에 휩싸여 ‘검찰 개혁’이라는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로 검찰은 채 전 총장이 중도 낙마한 데 이어 윤석열 수사팀장의 항명 사태,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 사퇴 등 여러 진통을 겪었다. 김 총장이 앞선 사례를 참고해 어떤 묘수로 국정원의 증거조작 실체를 밝혀낼지 주목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공연리뷰] 음악극 ‘홀스또메르’

    ‘배우 유인촌’은 매우 소탈하고 섬세했으며 명쾌하면서 열정적이었다. 정부 부처 장관으로 대접받던 사회적 옷 대신 그는 누런 바탕에 때가 타고 커다란 얼룩이 스민 옷을 입었다. 이전에는 분장을 했어야 할 머리칼과 얼굴은 자연스러운 은발이 됐고 주름이 졌다. 음악극 ‘홀스또메르’를 분신처럼 아끼던 그는 세월을 고스란히 품은 채 그 자체로 노쇠한 말 홀스또메르가 됐다. 음악극 ‘톨스토이의 홀스또메르’는 러시아 문호 톨스토이의 중편소설 ‘홀스토메르-어느 말 이야기’를 극작가 마르크 로조프스키가 각색한 것이다. 명마(馬)의 새끼이지만 몸이 얼룩졌다는 이유로 따돌림당하고, 촉망받는 경주마로서 전성기도 누리지만 주인의 변심으로 버림받는다. 도축당할 일만 남은 늙고 병든 말이 젊은 명마들에게 풀어내 주는 신산한 삶은, 인생의 희로애락이자 인간의 모순이다. 유인촌이 대표로 있던 극단 유(현 광대무변)에서 1997년에 초연한 뒤 1~2년마다 한번씩 작품을 올렸다. 유인촌이 서울문화재단 대표를 지내던 2005년에도 공연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시절에는 내려놓고 있다가 9년 만에 다시 ‘홀스또메르’를 올린 그는 “거울처럼 인생을 비추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했다. 단순히 작품에 대한 애정이나 극찬이 아니었다. 그 자신이 홀스또메르와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감정을 발화하면서 그 설명을 증명했다. 혀를 낼름거리고 얼굴을 양옆으로 흔들며 입을 털거나, 손목과 발목을 탄력 있게 움직이면서 세세하게 말을 표현했다. 무엇보다도 시선을 잡은 건 풍부한 표정이다. 천진, 기쁨, 행복, 희열, 두려움, 고통, 절망, 슬픔에 이어 모든 것을 달관하게 되는 인생사를 그대로 털어놨다. 그 표정이 감탄스러워 ‘그는 홀스또메르의 인생을 산 것인가’라는 질문이 내내 교차된다. 김명수(세르홉스끼 공작), 김선경(암말 바조쁘리하·마찌에), 김기분(페오판) 등 배우들의 연기도 잘 녹아들어 갔다. 다만 홀스또메르의 상황을 일일이 설명하고 줄거리를 낭독하는 형식은 공연을 늘어지게 했다. 라이브 밴드의 음악은 적절하고 흥겨웠지만 무대 위에 놓여 시선을 분산시켜 버렸다. 홀스또메르의 통찰과 성찰을 도드라지게 보여줄 수 있는 압축과 절제가 다소 아쉽다. 공연은 오는 30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CGV신한카드아트홀에서 이어진다. 4만 5000~6만 5000원. 1588-0688.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뿌리내리지 못함 그 쓸쓸함에 대하여

    뿌리내리지 못함 그 쓸쓸함에 대하여

    은희경(55) 작가의 다섯 번째 소설집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문학동네)에는 뿌리 없이 부유하는 존재들이 서성인다. 아버지가 반대하는 결혼을 하면서 남편 하나만 믿고 신도시에 둥지를 튼 새댁, 남쪽 바닷가 고향을 떠나 대기조차 날카로운 서울로 유학 온 소녀들, 신도시에서 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적응에 실패하고 다시 신도시로 유턴하는 청년 등이다. 이들에게서는 한곳에 뿌리내리지 못하는 사람의 상실감과 결핍, 불안이 반복된다. 삭막한 삶의 조건에 부딪히고 마모되지만 인물들은 새된 비명을 내지르는 대신, 견딤으로써 살아 낸다. ‘프랑스어 초급 과정’에서 가족에게 고립되고 어떤 질서도 통하지 않는 세계, 신도시로 삶을 옮긴 ‘그녀’는 적응하려 애쓰지만 돌아오는 건 울리지 않는 전화벨, 대답을 삼킨 침묵, 시들어 버린 거울 속 얼굴뿐이다. 그런 그녀가 몰두하는 것은 바이올렛 키우기. 자른 잎을 물에 담가 두면 며칠 새 뿌리를 내리는 바이올렛 화분을 늘려 가며 그녀는 자랑한다. “우리 아들은 군대에 가도, 외국 생활을 해도 세상 어디에든 뿌리를 잘 내릴 거예요. 신도시의 아이거든요. 갚을 빚도 없고 상처도 없고, 그리고 과거도 지니지 않은 가벼운 존재니까요. 뭐 하나 가르쳐 드릴까요? 뿌리를 잘 내리고 싶다면 가벼워져야만 해요. 물에 떠 있는 바이올렛 잎처럼 말이죠. 제가 어떻게 바이올렛 화분을 열네개로 늘렸는지 알고 싶지 않으세요?”(68~69쪽) 하지만 인간은 바이올렛처럼 터를 잡지 못한다. 작가는 화자의 입을 빌려 낯선 곳에 당도한다는 것, 그로써 획득하는 자유와 고독이 인생임을 담담하게 진술한다. “낯선 곳에 가야 한다고 해서 저렇게 흐느껴 우는 건 아직 인생이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모르기 때문이야. 매 순간 예상치 않았던 낯선 곳에 당도하는 것이 삶이고, 그곳이 어디든 뿌리를 내려야만 닥쳐오는 시간을 흘려보낼 수 있어.”(66쪽)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년의 간극을 두고 쓰였지만 6편의 단편 속 인물들은 느슨한 연결 고리로 서로 스쳐 가고 포개진다는 점에서 ‘연작소설’의 형태를 띤다. ‘프랑스어 고급 과정’의 ‘그녀’와 그녀가 배 속에 품고 있던 아기는 ‘스페인 도둑’에 등장하는 어머니와 아들 완으로 연결되고, ‘금성녀’에 등장하는 주인공 마리와 육촌 형제 현과 완규는 다른 단편 속 청년들과 공통분모를 지닌다.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의 안나는 ‘T아일랜드의 여름 잔디밭’에 등장하는 소년의 엄마와 겹치는 식이다. 이에 대해 작가는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는 각자의 인생을 살지만 끊임없이 타인과 스치고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의 삶과 어떤 식으로 스치고 얽히고 풀어지는 순간이 있었을 테고, 또 그것이 인생을 바꿔 놓았는지도 모른다.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계간 문학동네 봄호) 뿌리 뽑힌 존재들을 통해 주류의 질서나 시스템에서 벗어난 개인의 고유성을 드러냈다면, 작가는 무관해 보이는 인물들을 하나로 묶으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 스치는 인연이 건네는 위로와 그로 인해 생겨나는 인생의 변곡점을 짚어 낸다. 그의 말을 빌리면 “노마드적인 신인류들이 찾아낸 쓸쓸함의 연대”인 셈이다. ‘완은 어머니와 달랐다. 힘들게 이루어 낸 사랑에 대해서도, 돌아갈 고향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 비어 있는 의자에 이방인끼리 자리를 좁혀 앉는 법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방인의 부축이란 사랑하는 이의 헌신이 결코 줄 수 없는 방심과 편안함을 제공하기도 한다는 것을.’(104쪽)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초딩’이 속옷만 입고… ‘야한 소녀사진’ 中서 논란

    ‘초딩’이 속옷만 입고… ‘야한 소녀사진’ 中서 논란

    중국의 초등학생이 성인잡지에 등장할 법한 ‘야한 사진’을 찍어 사회적인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최근 한 웨이보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앳된 모습의 소녀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일상생활을 담은 이 소녀들의 사진이 문제가 된 것은 지나치게 ‘자극적인’ 포즈와 의상 때문이다. 속옷차림으로 거울 앞에 서거나 치마 부분을 풀어헤친 채 의자에 앉은 모습 등이 대부분이며, 얼굴은 노출돼 있지 않다. 스타킹을 신은 채 속옷을 내린 사진 등은 성인물에서나 등장할 법한 ‘수위’여서 더욱 주위를 놀라게 했다. 현지 언론은 이 사진 속 소녀들이 애니메이션과 게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야한 소녀사진’은 약 20장에 달하며, 현지 언론이 앞 다퉈 이를 보도하면서 더욱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직장여성 바비 등장 ‘핑크 정장에 명품백’ 소지품은 거울 아닌..

    직장여성 바비 등장 ‘핑크 정장에 명품백’ 소지품은 거울 아닌..

    ‘직장여성 바비 등장’ 직장여성 바비가 등장했다. 바비 인형 출시 55주년을 맞은 인형제작사 메텔은 장난감 박람회에서 분홍색 원피스 정장을 입은 직장여성 바비를 선보였다. 이번에 등장한 직장여성 바비인형은 한 팔에 검은색 핸드백을 들고 태블릿 PC와 스마트폰까지 지니고 있다. 금발의 백인부터 흑인까지 다양한 인종으로 표현됐다. 그동안 출시된 150여종의 바비 인형 가운데 이번에 등장한 직장여성 바비 인형이 사회상을 가장 많이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비 인형 출시 초기에는 달에 착륙하는 우주인 바비 인형이 나왔으며 1992년에는 대통령 바비 인형이 등장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직장여성 바비 등장, 갖고 싶다”, “직장여성 바비 등장, 멋지네”, “직장여성 바비 등장, 실제 직장에 저러고 못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직장여성 바비 등장)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추사랑 모나리추, 눈썹 그리면 예쁠 줄 알았더니.. ‘반전’

    추사랑 모나리추, 눈썹 그리면 예쁠 줄 알았더니.. ‘반전’

    ‘추사랑 모나리추’ 이종격투기 추성훈 선수의 딸 추사랑이 ‘모나리추’로 등극했다. 23일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배우 장현성과 두 아들이 일본 도쿄에 있는 추성훈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성훈은 장현성의 둘째 아들 준서 군의 헤어스타일을 바꿔주겠다며 자신의 단골 미용실로 데려갔다. 준서가 머리 손질을 하고 있는 동안 추성훈은 미용실 여직원에게 “여자들 눈썹 그리는 거 있으면 좀 달라”고 말한 뒤 자신의 품에서 잠든 추사랑의 눈썹을 그렸다. 추성훈은 눈썹을 그리면서 “팬들이 사랑이 눈썹이 없다고 말해서 한번 그려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짙은 눈썹의 추사랑은 애니매이션 주인공 짱구를 연상케 하는 얼굴로 웃음을 자아냈다. 추사랑이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어색한 듯 계속해서 눈썹을 만지작거렸고 추성훈은 결국 눈썹을 지웠다. 이와 함께 ‘눈썹이 없어서 예쁜 모나리추’라는 자막이 삽입돼 웃음을 더했다. 네티즌들은 “추사랑 모나리추 귀여워”, “추사랑은 눈썹이 없어야 예쁘구나. 모나리추 별명 하나 또 생겼네”, “추사랑 모나리추, 눈썹 다시는 그리지 말길”, “추사랑 모나리추 빵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추사랑 모나리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내가 좀팽이라 그림으로 호방해지고 싶었다”

    “내가 좀팽이라 그림으로 호방해지고 싶었다”

    “예술로써 혁명하겠다는 사람들은 다 멍청입니다. 현대사회는 권력과 돈, 사랑, 예술의 다양한 축으로 이뤄지는데, 이를 모두 무너뜨릴 수는 없습니다.” 제주 출신의 민중 미술가 강요배(62)의 입에선 뜻밖의 말이 튀어나왔다. 민중 미술가란 수식어를 달았을 만큼 제주 4·3사건, 노근리 학살 등에 초점을 맞춰 예술, 인권을 언제나 화두 삼았던 그다.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작가는 민족미술인협회장과 탐라미술협회 대표를 거쳐 1998년에는 민족예술상을 받았다. 그런 작가가 반주로 기울인 술잔이 조금씩 늘어가자 속내를 털어놨다. 소문난 애주가인 그는 “(내가) 원래 성격이 좀팽이라 그림으로 자유롭고 호방해지고 싶었다”면서 “‘형태’보다 ‘기운’을 중시하는 드로잉을 하면서 타고난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그림은 마음의 거울이고 나를 키웠다. 인생도 그렇다”고 말했다. 얼큰하게 취기가 오른 작가는 인근 갤러리로 자리를 옮겼다. 60점 가까이 내걸린 작품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을 묻자 전시실 가운데로 나섰다. “여길 보세요. 다 나를 반사해 비추고 있지 않습니까. 내 거울이고 자식인데 어떻게 덜 중요하고 덜 애착이 갈 수 있을까요.” 작가의 말을 그대로 빌리자면 ‘화가 강요배’는 좀 뻔뻔스러워졌다. 서울에서 교직을 접고 23년 전 고향인 제주로 돌아가 제주시 인근 귀덕리의 바닷가와 들판에서 풀꽃과 풍경을 스케치하며 새로운 자신을 발견했다. 어느새 싱긋 웃는 입과 은근한 매력을 풍기는 코가 돌하르방을 쏙 빼닮게 됐다. 작가는 그동안 제주와 북녘의 자연을 배경으로 그린 서정적 드로잉을 모아 다음 달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학고재갤러리에서 첫 소묘전을 이어간다. 한때 삽화가로도 이름을 날렸던 작가는 전시에서 원칙에 충실한 ‘봄’ 등 1980년대 초기 드로잉부터 ‘해금강’ 등 1990년대 말 북한 답사 스케치, ‘관덕정 돌하르방’ 등 최근의 제주 풍경과 인물을 그린 작품까지 53점의 드로잉과 4점의 아크릴화를 내놓았다. 작품마다 띠는 색채와 사연도 각양각색이다. 캔버스에 먹으로 표현한 ‘초원의 바람’은 날것 그대로의 자연이다. 검은 바탕에 흰 학이 날개를 쭉 펼친 채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한 기세다. “어느 날 막걸리로 목을 축이다 일필휘지로 그렸지요. 몽골 전통음악을 들으며 초원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학의 모습을 떠올렸어요.” 추상화에 가까운 소묘인 ‘금강대 물소리’는 자연 풍광을 즉흥적으로 풀어놓은 것이다. 1998년 백두산 금강대를 둘러보다가 북한 가이드였던 남은정씨의 노래 한 자락을 듣고 눈 감고 그린 그림이란다. 작가는 “그림은 몸을 통해 흐르는 마음”이라며 “마치 옛 정선이나 김홍도가 그랬던 것처럼 마음의 문을 열고 물소리, 바람소리를 즐겼다”고 말했다. 작품들은 모두 경쾌하면서도 서정적인 음율을 떠올리게 한다. 유화로 유명한 작가는 “드로잉은 작가의 왕성한 예술혼이 담긴 그 자체로 중요한 장르”라면서 “최근 디지털 시대의 미술과 달리 소묘에는 단 한 번에 가는, 몸으로 하는 맛 같은 게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추사랑 짱구 눈썹 변신 “팬들이 눈썹이 없다기에..”

    추사랑 짱구 눈썹 변신 “팬들이 눈썹이 없다기에..”

    23일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배우 장현성과 두 아들이 일본 도쿄에 있는 추성훈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성훈은 장현성의 둘째 아들 준서 군의 헤어스타일을 바꿔주겠다며 자신의 단골 미용실로 데려갔다. 준서가 머리 손질을 하고 있는 동안 추성훈은 미용실 여직원에게 “여자들 눈썹 그리는 거 있으면 좀 달라”고 말한 뒤 자신의 품에서 잠든 추사랑의 눈썹을 그렸다. 추성훈은 눈썹을 그리면서 “팬들이 사랑이 눈썹이 없다고 말해서 한번 그려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짙은 눈썹의 추사랑은 애니매이션 주인공 짱구를 연상케 하는 얼굴로 웃음을 자아냈다. 추사랑이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어색한 듯 계속해서 눈썹을 만지작거렸고 추성훈은 결국 눈썹을 지웠다. 사진 = K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추사랑, 알고 보니 눈썹이 없어서 예뻐 ‘짱구 눈썹 충격’

    추사랑, 알고 보니 눈썹이 없어서 예뻐 ‘짱구 눈썹 충격’

    23일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배우 장현성과 두 아들이 일본 도쿄에 있는 추성훈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성훈은 장현성의 둘째 아들 준서 군의 헤어스타일을 바꿔주겠다며 자신의 단골 미용실로 데려갔다. 준서가 머리 손질을 하고 있는 동안 추성훈은 미용실 여직원에게 “여자들 눈썹 그리는 거 있으면 좀 달라”고 말한 뒤 자신의 품에서 잠든 추사랑의 눈썹을 그렸다. 추성훈은 눈썹을 그리면서 “팬들이 사랑이 눈썹이 없다고 말해서 한번 그려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짙은 눈썹의 추사랑은 애니매이션 주인공 짱구를 연상케 하는 얼굴로 웃음을 자아냈다. 추사랑이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어색한 듯 계속해서 눈썹을 만지작거렸고 추성훈은 결국 눈썹을 지웠다. 사진 = K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성 마스킹’을 아시나요? 마스크 뒤에 숨은 남성들

    ‘여성 마스킹’을 아시나요? 마스크 뒤에 숨은 남성들

    ’여성 마스킹’(female masking)이라고 불리우는 하위 문화(sub-culture)가 화제다. 영국 다큐멘터리 ‘Secrets of the Living Doll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1월 소개되었던 ‘여성 마스킹’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까지도 복장 도착자들에게 조차 널리 알려지지 않은 ‘여성 마스킹’은 남성들이 라텍스 또는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마스크와 바디수트를 입고 여성 행세를 할 뿐 아니라 메이크업과 의상을 입어 더욱 완벽한 여성으로 변신한다. ’여성 마스커’(female masker)는 트렌스젠더나 동성애자들과는 다르다. 이들은 대부분 이성애자들이며 결혼 생활을 유지하며 자녀가 있는 남성들도 있다.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피부와 풍만한 가슴, 그리고 진분홍 입술이 포인트인 화장을 하고 인터뷰에 참여한 케리(Kerry) 또한 50대 기혼 남성이다. 케리는 1970년대 미국 드라마 미션: 임파서블에서 여주인공이 다른 인물로 가장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장면을 보고 매료되어 15세가 되었을 때 여성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다. 그 이후 그는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발견하고 여성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이 케리 자신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그의 활동은 더욱 적극적으로 변했다. 현재 그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과 취미가 같은 여성 마스커들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마스크, 바디수트 그리고 풍만한 인조 가슴을 판매하는 비지니스를 시작했다. 케리는 “여성 마스킹은 우리 모두가 가진 판타지들 중 하나일 뿐” 이라면서 “시나리오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정말 실망스럽다” 고 밝혔다. 마스커들의 의상을 제작하는 회사에 근무하는 아담은 “그들에게 ‘게이’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많은 남성들이 여장을 하는 이유는 단지 ‘재미’를 위해서”라며 마스커들의 입장을 설명했다. 여성 마스커로써의 인생을 살고 있는 로버트(70)는 가슴 아픈 이혼의 상처를 ‘셰리’라는 이름의 자신의 또 다른 자아로 부터 위로받고 있다. 40대의 금발 여성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로버트는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면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에 이것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도 이성과의 데이트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성 마스킹 때문에 쉽지가 않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모든 마스커들의 연애전선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바텐더 조엘은 여자친구와 동거 중이지만 여성 마스커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조엘은 “마스킹은 나에게 즐거움이며 현실도피의 한 방법일 뿐이다. 그저 재미로 하는 것이며 또 다른 나의 모습의 연장선 같은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해 호주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 “인정 안 한다고 달라질 건 없어… 미련 없다”

    “저보다 더 간절한 사람에게 간 금메달로 생각하자고 했습니다.” 21일 러시아 소치 코리아하우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김연아(24·올댓스포츠)는 약간 수척했다.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11시에 경기가 끝난 데다 인터뷰와 도핑테스트까지 치르느라 잠잘 시간이 부족했다. 김연아가 받은 첫 번째 질문은 ‘경기 직후 어머니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가’였다. 김연아는 “원래 잡았던 숙소가 너무 안 좋아 최근 선수촌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어머니를 직접 보지는 못하고 카카오톡으로 대화했다. ‘이미 끝났으니 점수에 대한 이야기는 더 하지 말자’고 했고 ‘나보다 더 간절한 사람에게 금메달이 간 것으로 생각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전날 내외신과의 기자회견에서 “밴쿠버 때는 목숨을 걸고라도 금메달을 따고 싶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전혀 욕심내지 않고 있다”고 밝혔던 김연아다. 그는 정말로 아까운 기색을 내비치지 않았다. 그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등) 다른 선수들의 영상을 아직 안 봤다. 내가 경기 결과를 인정 안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다. 아무 미련도 없다”며 “다른 대회에서도 잘했지만 점수가 안 나온 경우가 있었다. 점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순위가 2등으로 찍히는 것을 평소에도 많이 상상한다. 그래서 (어제 결과가) 크게 놀랍지는 않았다”고도 했다. 김연아는 회견 내내 “홀가분하다”는 말을 가장 많이 썼다. “이제 경기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살 수 있어요. 짐을 내려놨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요.” 김연아는 거울과 같은 존재였던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끝으로 회견을 마쳤다. “그와는 너무 오랜 기간 함께 경기했고 서로 비교를 당했어요. 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내가 할 수 있는 말인지는 모르나 한마디 하고 싶어요. ‘수고했다’고요. 어제 그의 프리 연기를 대기실 텔레비전으로 봤는데 연기를 마치고 눈물을 흘리는 순간 저도 울컥했습니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욕망코드’로 본 세계지도… 그 속에 시대상이

    ‘욕망코드’로 본 세계지도… 그 속에 시대상이

    욕망하는 지도/제리 브로턴 지음/이창신 옮김/알에이치코리아/692쪽/3만 3000원 세계 지도 12개를 중심으로 지도에 숨겨진 당대 제작자와 사용자의 욕망을 파헤치며 인류의 세계관을 풀어낸 역사서가 나왔다. ‘욕망하는 지도’(원제:A History of the World in 12 Maps)가 그것이다. 1402년 조선은 조선, 중국, 일본은 물론 인도, 아라비아 반도, 아프리카, 유럽 등 전 세계를 그린 지도를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완성했다. 이름은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로 통합된 땅과 역대 국가와 도시를 표시한 지도라는 뜻이다. 지도 탄생 배경은 이랬다. 태조 이성계와 그의 성리학 참모들은 고려 왕조 전복을 정당화하기 위해 왕조의 흥망을 설명하는 고대 중국의 사고방식인 천명(天命·하늘의 명령)을 끌어들였다. 이성계는 새로운 천명에는 새 통치만이 아니라 새 수도도 포함된다고 생각했다. 그는 수도를 송도(개성)에서 한양(서울)으로 옮기고 경복궁을 지은 뒤 하늘을 그린 지도와 땅을 그린 지도를 주문했다. 하늘을 그린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가 먼저 완성돼 경복궁에 전시됐다. 새로 들어선 왕조가 하늘의 뜻이라는 우주적 정당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했다. 이어 완성된 것이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약어 강리도)였다. 이는 현존 지도 가운데 조선을 표현한 최초의 지도이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럽을 표시한 지도였다. 이 지도를 보면 중심엔 조선이 아니라 거대한 중국대륙이 인도 서해안부터 동중국해까지 축 늘어져 매달려 있다. 중국의 뿌리 깊은 정치적, 지적 영향은 지도 맨 위에 새긴 글에도 나타난다. 중국의 역대 수도 목록이 나오고 당대 중국의 성, 현 등의 행정 구역이 표시된다. 조선은 중국 다음으로 큰 땅덩어리로 등장한다. 제주도 아래쪽에 보이는 일본은 작은 섬에 불과하다. 아라비아 반도 옆의 아프리카는 실제보다 훨씬 작다. 아프리카 위쪽에 있는 유럽도 크지 않게 표시된다. 강리도는 조선이 자국의 정치 지형과 자연 지형을 동시에 인식해 만든 것으로 지리적 정확성보다는 당시 최강국이었던 중국과 조선, 일본 등의 구조적 관계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이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지도는 ‘구글어스’다. 컴퓨터 화면에서 구글어스 아이콘을 클릭하면 지상 1만 1000㎞에서 본 푸른 지구의 모습이 나타난다. 사용자는 구글어스를 통해 지구 어느 곳으로든 접근할 수 있으며 생생한 3차원 이미지로 동네, 거리, 건물, 집 및 산, 강, 바다를 다양한 크기로 볼 수 있다. 이는 인쇄된 종이 지도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지구와의 상호 작용’ 기회를 제공한다. 구글은 방대한 지리정보를 인터넷에서 무료로 쓸 수 있게 했다. 그러나 구글이 지도와 관련해 엄청난 정보를 독점하고 있으며, 지도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책은 과학, 신앙, 제국, 돈, 정보 등 12개의 욕망 코드를 통해 각각의 지도가 제작 당시의 사회적 욕망이 반영된 시대의 거울임을 보여준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직장여성 바비 등장, 손에 거울 아닌 최신 IT 기기 ‘반전은?’

    직장여성 바비 등장, 손에 거울 아닌 최신 IT 기기 ‘반전은?’

    직장여성 바비 등장이 화제다. 최근 인형제작사 메텔은 “장난감 박람회에서 바비 인형 출시 55주년을 맞아 출시된 직장여성 바비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바비 인형은 직장여성 콘셉트로 세련미와 여성미를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직장여성 바비는 세련된 헤어스타일에 각종 장신구로 치장을 하고 분홍색 정장 차림으로 여성미를 과시하고 있다. 검정 핸드백에 태블릿PC와 스마트폰까지 갖춘 바비 인형은 현실 속 직장여성의 모습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여성미에 이어 사회 활동에 나선 바비 인형에 네티즌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직장여성 바비 등장에 네티즌은 “직장여성 바비 등장, 바비도 일을 하네”, “직장여성 바비 등장, 스마트 기기랑 핸드백이 예술이네”, “직장여성 바비 등장, 전문직 여성들이다”, “직장여성 바비 등장. 인형을 갖고 싶긴 처음”, “직장여성 바비 등장..반전은 얼굴색이 모두 다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직장여성 바비 등장)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넘어진 아사다·리프니츠카야… “모르겠어요”

    넘어진 아사다·리프니츠카야… “모르겠어요”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일본)는 서로가 거울과 그림자 같은 존재다. 1990년 9월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태어난 둘은 숙명적으로 상대를 보고 느끼며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러시아와 미국이 주름잡던 피겨계에서 아시아를 대표했다. 그러나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둘의 행보는 크게 엇갈렸다. 자신의 피겨 마지막 무대에 올라선 김연아는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으로 ‘피겨 여왕’의 위용을 과시한 반면 아사다는 생애 최악의 연기로 고개를 숙였다. 20일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펼쳐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김연아와 아사다, 둘 모두에게 부담을 안긴 경기였다. 이미 밴쿠버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는 “이번 대회는 즐기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지만 막상 링크에 오를 시간이 되니 그간 경험하지 못했던 긴장감에 휩싸였다. 아사다는 올림픽 금메달을 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압박감에 시달렸다. 30명의 선수 중 맨 마지막에 연기하는 것도 부담을 더했다. 둘의 희비는 엇갈렸다. 김연아는 조금 박하다는 느낌은 있지만 올 시즌 최고인 74.92점을 받아 30명의 선수 중 맨 위에 자리 잡은 반면 아사다는 55.51점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로 16위에 머물렀다. 첫 점프 트리플 악셀 착지에서 발이 엇갈려 엉덩방아를 찧은 뒤 세 차례의 점프에 모두 실패, 기술점수(TES)는 고작 22.63점에 머물렀다. 33.88점을 받은 예술점수(PCS) 덕에 커트라인은 통과했으나 기술점수만 놓고 보면 28위에 해당했다. 아사다는 “나도 아직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망연자실했다. 홈의 이점을 등에 업고 이번 대회 ‘샛별’로 떠오른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도 점프 실수로 무너졌다.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더블 악셀을 실수 없이 뛰었지만 마지막 트리플 플립 착지 과정에서 넘어져 65.23점으로 5위에 그쳤다. 지난 9일 단체전에서 받았던 72.90점보다 7점 이상 떨어졌다. 리프니츠카야가 넘어진 순간 관중석에서는 ‘아~’ 하는 엄청난 장탄식이 터져 나왔다. 이날 러시아는 아이스하키가 핀란드에 역전패, 8강에서 탈락한 데다 리프니츠카야까지 넘어져 ‘우울한 수요일’이 됐다. 리프니츠카야는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잘 준비했고 긴장이나 압박감도 없었다. 관중도 나를 도왔는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슬프다. 점프가 좋지 못했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50대男, 여중생에게 “사랑한다” 쫓아다니다…

    중국에서 50대 남성이 36살이나 어린 여중생에게 구애를 하다가 결국 구류형 처분을 받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인민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 취난현 경찰은 18일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여중생 장모(16)양을 따라다니며 구애를 해온 궈모(52)씨에게 무단침입 혐의를 적용해 10일간 구류형을 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궈씨는 지난해 우연히 알게된 장양을 보고 사랑에 빠졌다. 그는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장양의 등하교 길을 쫓아다니면서 자신의 사랑을 표현했고 지난해 말부터는 연애편지를 보내고 거리에 현수막을 걸어놓는 등 적극적인 구애를 했다. 궈씨가 장양에 보낸 연애 편지에는 “당신을 그리워하고 있다”, “눈빛을 보는 순간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고 느꼈다”, “나는 이미 50세가 넘었지만 사랑에 빠진 후 거울을 보면 20대의 청년으로 보이지 않느냐”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하지만 장양은 큰아버지뻘인 궈씨의 행동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한다. 궈씨의 계속된 구애를 거절하던 장양은 결국 등교를 거부하는 등 정신적인 고통까지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궈씨는 장양을 향한 구애를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2일 저녁 궈씨는 어김없이 장양의 집으로 찾아가 구애를 펼치다 장양의 할머니의 분노를 샀다. 손녀가 방에 숨어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모습을 본 장양의 할머니는 몽둥이를 들고 궈씨를 쫓아낸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미 궈씨와 장양의 일을 알고 여러차례 주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땅히 제재할 방법이 없어 고민하던 경찰은 결국 궈씨에게 무단침입 혐의를 적용해 구류형을 받게 하는데 성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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