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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자체’를 날리는 드론 등장

    ‘스마트폰 자체’를 날리는 드론 등장

    최근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는 드론(무인항공기)가 나오고 있지만, 반대로 스마트폰 자체를 탑재해 날리는 드론이 등장해 화제다. ‘폰드론’(Phone Drone)이라고 불리는 이 드론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자금 모집 중인 아이템이다. 본체는 모터 4개로 이뤄진 쿼드콥터로, 중앙에는 스마트폰을 탑재할 수 있으며, 보관 시에는 접을 수 있어 휴대하기 간편하다. 스마트폰 자체에 GPS를 비롯해 컴퓨터, 카메라까지 탑재돼 있고 통신 기능까지 있으므로 단지 제어할 소프트웨어를 내려받기하면 된다. 나머지는 본체 스위치만 켜면 드론이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처럼 액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캡처하거나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스마트폰 자체에서 찍을 수 있기 때문.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고, SNS에 접속하는 것도 가능하다. 독특한 점은 탑재한 스마트폰의 카메라 아래에는 촬영용 거울이 탑재돼 있다. 따라서 드론 자체가 수평으로 있어도 전방 40도 대각선 밑을 촬영할 수 있다.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으면 폰드론은 자동으로 귀환한다.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해 비행을 쉽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으며, 다른 모바일 장치와 통신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비추고 조종할 수 있다. 또 소유자를 추적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핵심은 제어장치를 스마트폰을 사용하니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해 설정하고 조종하므로 드론을 다룬 적 없는 초보자도 거부감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어차피 대부분 사람은 주기적으로 스마트폰을 바꿀 것이다. 그러면 자동으로 드론 카메라도 고성능이 된다는 것이다. 드론 카메라를 업그레이드하려고 일부러 비용을 들일 필요도 없다. 본체 크기는 접힌 상태에서 약 19.1 × 11.4 × 6.4cm. 펼치면 27.9 × 35.6 × 7.1cm가 된다. 무게는 약 411g. 통신은 와이파이(WiFi)를 사용해 최고 속도는 시속 56km 정도. 20~25분간 비행할 수 있다. 아이폰은 4S, 5, 5C, 5S, 6, 6플러스에 대응하고, 안드로이드에서는 삼성 갤럭시 S2 이상을 사용하는 것을 상정하지만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한다. 폰드론은 또 초음파 센서를 탑재해 장애물을 피하도록 하고, 제스처 컨트롤에 대응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시판 시에는 프레임, 전자 부품, 배터리 등을 세트로 한 ‘Ready-To-Fly 키트’를 249달러에 판매한다. 조기 신청 시 할인 가격에 살 수 있으며, 전 세계로 발송한다. 가장 큰 걱정은 자신의 소중한 스마트폰을 추락할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이지만, 수운 조종으로 충분한 기능을 발휘할 드론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킥스타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우리 태양계의 크기, 과거 학자들은 어떻게 쟀을까?

    [아하! 우주] 우리 태양계의 크기, 과거 학자들은 어떻게 쟀을까?

    -천문학자들의 줄자 '우주 거리 사다리’(2) 삼각법으로 알아낸 태양계의 크기 달까지의 거리를 자로 재듯이 정확하게 측정한 히파르코스의 후예는 무려 1,800년 뒤에야 나타났다. 이탈리아 출신의 천문학자 조반니 카시니가 그 주인공으로, 그가 발견한 토성의 카시니 간극으로 우리에게도 낯익은 사람이다. 1625년 니스에서 태어난 카시니는 일찍이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겨우 25살 나이에 볼로냐 대학의 천문학 교수가 되었다. 그는 특히 행성 관측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 1665년 목성의 대적반 변화를 관찰, 목성의 자전주기가 9시간 56분임을 밝혔고, 이듬해에는 비슷한 방법으로 화성의 자전주기가 24시간 40분임을 확인했다. 카시니가 태양까지의 거리를 재겠다는 야심찬 계획에 도전한 것은 그가 프랑스 루이 14세의 초청을 받아 파리 천문대장에 취임, 거금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된 최초의 천문학자가 되었을 때였다. 당시 태양과 각 행성들 간의 거리는 케플러의 제3법칙, 행성과 태양 사이의 거리의 세제곱은 그 공전주기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공식에 의해 상대적인 거리는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 거리가 알려진 게 없어 태양까지의 절대 거리를 산정하는 데는 쓸모가 없었다. 카시니는 먼저 화성까지의 거리를 알아내고자 했다. 방법은 역시 시차(視差)를 이용한 삼각법이었다. 시차를 알고 두 지점 사이의 거리, 곧 기선의 길이를 알면 그것을 밑변으로 하여 삼각법을 적용해서 목표물까지의 거리를 구할 수가 있다. 이 기법은 이미 1,900년 전 히파르코스가 38만km 떨어진 달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데 써먹은 방법이었다. 그러나 좀더 멀리 떨어져 있는 천체와의 거리를 정확하게 재기 위해서는 좀더 긴 기선이 필요하다.  카시니는 먼저 제1단계로 시차를 이용해 화성까지의 거리를 구하기로 했다. 마침 화성이 지구에 접근하고 있었다. 이는 곧 큰 시차를 얻을 수 있는 기회임을 뜻한다. 1671년, 카시니는 조수 장 리셰르를 남아메리카의 프랑스 령 기아나의 카옌으로 보냈다(기아나는 ‘빠삐용’에 나오는 유명한 유형지 악마의 섬이 있는 곳이다). 파리와 카옌 간의 거리 9,700km를 기선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리셰르는 화성 근처에 있는 몇 개의 밝은 별들을 배경으로 해서 화성의 위치를 정밀 관측했고, 동시에 파리에서는 카시니가 그와 비슷한 측정을 해서 화성의 시차를 구했다. 계산 결과는 놀랄 만한 것이었다. 화성까지의 거리는 6400만km라는 답이 나왔다. 이 수치를 ‘행성의 공전주기의 제곱은 행성과 태양 사이 평균 거리의 세제곱에 비례한다’는 케플러의 제3법칙에 대입하니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는 1억 4000만km로 나왔다. 이것은 실제값인 1억 5000만km에 비하면 오차 범위 7% 안에 드는 훌륭한 근사치였다. 오차는 화성의 궤도가 지구와는 달리 길죽한 타원인 데서 생겨난 것이었다. 어쨌거나 이는 태양과 행성, 그리고 행성 간의 거리를 최초로 밝힌 의미 있는 결과로, 인류에게 최초로 태양계의 규모를 알려주었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한 일이었다. 당시 태양계는 토성까지로, 지구-태양 간 거리의 약 10배였다. 이로써 인류는 태양계의 크기를 최초로 알게 되었다. ‘광속’도 천문이 알려준 것이다 태양-지구간 거리는 천문학에서 ‘천문단위’(Astronomical Unit 또는 AU)라 하며, 태양계를 재는 잣대로 쓰인다. 천문단위는 단지 길이의 단위일 뿐만 아니라 천문학에서 중요한 상수이다. 태양계 내의 행성이나 혜성 등의 천체 사이의 거리는 천문단위를 이용함으로써, 취급하기 쉬운 크기의 값으로 나타낼 수 있다. 예를 들어, 화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때, 화성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0.37AU 정도이고, 태양에서 토성까지는 약 9.5AU, 가장 먼 행성 해왕성까지는 약 30AU가 된다. 30AU부터 100AU까지에는 명왕성을 비롯한 태양계 외부 천체가 분포하고 있다. 태양계의 경계이며 혜성의 고향이라고 여겨지는 ‘오르트 구름’은 수만 천문단위에 걸쳐져 있으며, 천문단위가 사용되는 한계이다. 빛이 8분 20초를 달리는 거리인 1AU, 곧 1억 5000만km는 시속 100km의 차로 밤낮 없이 달려도 170년이 걸리는 엄청난 거리지만, 우주를 재기에는 턱없이 작은 단위다. 그래서 별이나 은하까지 거리를 재는 데는 광년(Light Year 또는 LY)을 쓴다. 빛이 1년간 달리는 거리로, 약 10조km쯤 된다. 그런데 카시니 시대에 이르도록 빛이 입자인지 파동인지, 또는 속도가 있는 건지 무한대인지 알려지지 않고 있었다. 인류에게 빛이 속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것도 역시 ‘천문’이었다. 카시니는 갈릴레이가 발견한 목성의 4개 위성에 대한 운행표를 계산했는데, 이것은 해상에서의 경도(經度) 결정에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이의 보정을 위해 카시니는 제자인 덴마크 출신 올레 뢰머에게 목성의 위성을 관측하는 임무를 맡겼다. 그는 1675년부터 목성에 의한 위성의 식(蝕)을 관측하여, 식에 걸리는 시간이 지구가 목성과 가까워질 때는 이론치에 비해 짧고, 멀어질 때는 길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목성의 제1위성 이오의 식을 관측하던 중 이오가 목성에 가려졌다가 예상보다 22분이나 늦게 나타났던 것이다. 그 순간, 그의 이름을 불멸의 존재로 만든 한 생각이 번개같이 스쳐지나갔다. “이것은 빛의 속도 때문이다!” 이오가 불규칙한 속도로 운동한다고 볼 수는 없었다. 그것은 분명 지구에서 목성이 더 멀리 떨어져 있을 때, 그 거리만큼 빛이 달려와야 하기 때문에 생긴 시간차였다. 뢰머는 빛이 지구 궤도의 지름을 통과하는 데 22분이 걸린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지구 궤도 반지름은 이미 카시니에 의해 1억 4천만km로 밝혀져 있는만큼 빛의 속도 계산은 어려울 게 없었다. 그가 계산해낸 빛의 속도는 초속 21만 4,300km였다. 오늘날 측정치인 29만 9,800km에 비해 28%의 오차를 보이지만, 당시로 보면 놀라운 정확도였다. 무엇보다 빛의 속도가 무한하다는 기존의 주장에 반해 유한하다는 사실을 최초로 증명한 것이 커다란 과학적 성과였다. 이는 물리학에서 획기적인 기반을 이룩한 쾌거였다. 1676년 광속 이론을 논문으로 발표한 뢰머는 하루아침에 광속도 발견으로 과학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제자가 잘되는 꼴을 못 보는 카시니는 가만 있지 않았다. 그는 이오가 늦게 나타나는 것은 그 자체의 궤도가 불규칙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제자를 깎아내렸다. 목성 위성을 수도 없이 보아왔던 카시니는 자신은 왜 그런 생각을 못했는지 한탄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진실은 감추어지지 않는 법이다. 빛의 입자설을 내세웠던 뉴턴과, 그에 맞서 파동설을 내세웠던 하위헌스가 모두 뢰머를 지지하고 나서자 카시니의 주장은 자연 무시되고 말았다. 우주에서 광속보다 빠른 것은 없다. 그러나 이 광속으로도 우주의 크기를 재기에 버거울 만큼 우주는 광대하다. 3000억 개의 별들이 버글거리고 있는 우리은하지만, 별들과의 평균 거리는 약 4광년이다. 그러니 다른 은하와 충돌하더라도 별들끼리 부딪힐 확률은 아주 낮다. 동해 바다에서 미더덕 두 개가 우연히 부딪힐 확률과 비슷하다. 그래서 어떤 천문학자는 별들 사이의 아득한 거리에는 신의 배려가 깃들어 있다고 표현했다.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은 센타우리 프록시마란 별인데, 거리는 4.2광년이다. 빛이 거기까지 갔다오는 데 8년이 걸린다는 뜻이다. 바로 이웃에 다녀오는 데 8년이 걸린다면 광속도 우주에 비하면 달팽이 걸음과 다를 게 없다. 한편, 카시니는 행성관측에 매진해, 토성 근처에서 4위성을 발견하고, 토성 고리에서 이른바 카시니 간극을 발견하는 등, 천문학사에 뚜렷한 발자국을 남기고 1712년 생을 마감했다. 향년 87세. 그의 이름은 1997년에 발사된 토성 탐사선 ‘카시니-하위헌스 호’와 화성의 지명에 남아 있다. 그가 죽은 지 13년 뒤인 1725년, 영국의 천문학자 브래들리가 광행차(光行差)를 발견하여 빛의 속도가 유한함을 결정적으로 증명함으로써 뢰머의 광속 이론은 완전히 입증되었다. 지하의 카시니도 그제야 제자의 업적을 인정해줬을까? ​중학교 중퇴자가 최초로 별까지 거리를 쟀다 별까지의 거리를 재려면 시차를 알아야 한다. 그러면 지구 궤도 반지름을 기선으로 삼아 별까지의 거리를 계산해낼 수 있다. 이 궤도 반지름을 기선으로 삼는 별의 시차를 연주시차라 한다. 다시 말하면, 어떤 천체를 태양과 지구에서 봤을 때 생기는 각도의 차이를 연주시차라는 말이다. ​‘연주(年周)’라는 호칭이 붙는 것은 공전에 의해 생기는 시차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주시차를 구할 때, 관측자가 태양으로 가서 천체를 관측할 수 없기 때문에, 지구가 공전궤도의 양끝에 도달했을 때 관측한 값을 1/2로 나누어 구한다. 이것만 알면 삼각법으로 바로 목표 천체까지의 거리를 계산할 수 있다. 1543년,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발표한 이래, 천문학자들의 꿈은 연주시차를 발견하는 것이었다. 지구가 공전하는 한 연주시차는 없을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이 지구 공전에 대한 가장 확실하고도 직접적인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후 3세기가 지나도록 수많은 사람들이 도전했지만 연주시차는 난공불락이었다. 불세출의 관측 천문가 허셜도 평생을 바쳐 추구했지만 끝내 이루지 못한 것이 연주시차의 발견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가장 가까운 별들의 평균 거리가 10광년으로 칠 때, 약 100조km가 되는데, 기선이 되는 지구 궤도의 반지름이라 해봐야 겨우 1.5억km이다. 무려 1,000,000 대 3이다. 어떻게 그 각도를 잴 수 있겠는가. 그야말로 극한의 정밀도를 요구는 대상이다.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발표한 지 거의 300년 만에야 이 연주시차를 발견한 천재가 나타났다. 놀랍게도 중학교를 중퇴하고 천문학을 독학한 프리드리히 베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천재는 삶의 내력도 재미있을 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매력적인 점이 많은 사람이었다. 베셀의 최대 업적이 된 연주시차 탐색은 그가 쾨니히스베르크 천문대 대장으로 있을 때인 1837년부터 시작되었다. 별들의 연주시차는 지극히 작으리라고 예상됐던만큼 되도록 가까운 별로 보이는 것들을 대상으로 선택해야 했다. 고유 운동이 큰 별일수록 가까운 별임이 분명하므로 베셀은 가장 큰 고유운동을 보이는 백조자리 61을 목표로 삼았다. 이 별은 5.6등으로 어두운 편이라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것을 베셀이 굳이 선택한 것이다. 베셀은 1837년 8월에 백조자리 61의 위치를 근접한 두 개의 다른 별과 비교했으며, 6달 뒤 지구가 그 별로부터 가장 먼 궤도상에 왔을 때 두 번째 측정을 했다. 그 결과 배후의 두 별과의 관계에서 이 별의 위치 변화를 분명 읽을 수 있었다. 데이터를 통해 나타난 백조자리 61번별의 연주시차는 약 0.314초각이었다. 이 각도는 빛의 거리로 환산하면 약 10.28광년에 해당한다. 실제의 10.9광년보다 약간 작게 잡혔지만, 당시로서는 탁월한 정확도였다. 이 별은 그후 ‘베셀의 별’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지구 궤도 지름 3억km를 1m로 치면, 백조자리 61은 무려 30km가 넘는 거리에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그 연주시차를 어떻게 잡아내겠는가. 그 솜털 같은 시차를 낚아챈 베셀의 능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 10광년의 거리는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그러나 그 거리 또한 알고 보면 솜털 길이에 지나지 않다는 사실을 머지않아 우리는 알게 된다. 천왕성을 발견한 윌리엄 허셜의 아들이자 런던 왕립천문학회 회장인 존 허셜 경은 베셀의 업적을 이렇게 평했다. “이것이야말로 실제로 천문학이 성취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성공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는 그토록 넓으며, 우리는 그 넓이를 잴 수 있는 수단을 발견한 것이다.” ​베셀의 연주시차 측정은 우주의 광막한 규모와 지구의 공전 사실을 확고히 증명한 천문학적 사건으로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 별들의 거리에 대한 측정은 천체와 우주를 물리적으로 탐구해나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는 점에서 독학자 베셀은 천문학의 새로운 길을 열었던 것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아하! 우주] 아득한 우주 거리, 과연 어떻게 잴까?

    [아하! 우주] 아득한 우주 거리, 과연 어떻게 잴까?

    -천문학자들의 줄자 ‘우주 거리 사다리’  100억 광년 밖의 은하를 관측했다느니, 1000만 광년 거리의 은하에서 초신성이 터졌다느니 하는 기사를 자주 보게 된다. 1광년이라면 1초에 30만km, 지구를 7바퀴 반이나 돈다는 빛이 1년을 내달리는 거리다. 이것만 해도 우리의 상상력으로는 잘 가늠이 안되는 거리인데, 천문학자들은 10억 광년이니 100억 광년이니 하는 그 엄청난 거리를 도대체 어떻게 재는 걸까? 물론 하루아침에 우주 측량술이 등장한 것은 아니다. 수많은 천재들의 열정으로 갖가지 다양한 기법들이 차례로 개발되면서 이 엄청난 우주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우주 측량술이 정립되었다. 태양이나 달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려는 시도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행해져 왔지만, 하늘의 단위와 지상의 단위를 결부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천문학자들은 먼저 지구의 크기와 달과 태양까지의 거리를 구한 다음, 그것들을 기초로 삼아 가까운 별에서 더 먼 천체까지 차례로 거리를 측정하는 과정을 밟아왔다. 이런 식으로 단계별로 척도를 늘려나가는 측량 방식을 '우주 거리 사다리'(cosmic distant ladder)라 한다. 측량은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것이다. 사람은 늘 측량한다. 인류가 지상에 나타난 그 순간부터 측량은 시작되었다. 측량이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측량에도 ‘천문’은 깊이 개입되어 있다. 달이 차고 기우는 것을 기준으로 삼은 한 달의 날수가 바로 천문학적인 것이다. 또 미국과 미얀마 등 몇 나라만 빼고 전 세계가 쓰고 있는 미터법은 바로 지구의 크기에서 나온 것이다. 프랑스 대혁명의 불길이 채 잦아들기도 전인 1790년, 혁명정부가 도량형 통일을 위해 ‘미래에도 영원히 바뀌지 않을 것’을 기준으로 1m를 정했는데, 그게 바로 북극과 파리, 적도에 이르는 자오선 길이의 1000만분의 1을 1m로 한 것이다. 곧, 북극점에서 적도에 이르는 거리의 1만분의 1이 1km인 셈이다. 그러니까 지구 한 바퀴는 4만 km가 된다. 오늘날 우리는 이 미터법으로 원자의 크기를 재고 우주의 넓이를 잰다. 삼각형 하나가 가르쳐준 ‘천동설’ 역사상 최초로 ‘우주 거리’를 잰 사람은 기원전 3세기 고대 그리스의 천문학자 아리스타르코스(BC 310경~230)였다. 그가 우주 측량에 사용한 도구는 삼각형과 원, 그리고 하늘의 달이었다. 그러나 그 측량의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다. 먼저 그가 월식을 관측하고 얻은 결과물을 살펴보도록 하자. 월식 때 월면은 지구에 대한 거울 구실을 한다. 월면에 지구 그림자가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때 지구 그림자를 보면 원형이다. 지구가 만약 삼각형이라면 그림자도 삼각형일 것이요, 편평한 판이라면 그림자도 길쭉하니 비칠 게 아닌가. 그런데 월식 때 보면 지구 그림자는 언제나 둥그렇다. 고대의 천문학자들은 이를 지구가 구체라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로 보았다. 아리스타르코스의 월식 관찰은 여느 사람과는 달랐다. 월식으로 지구 그림자가 달의 가장자리에 올 때 두 천체의 원호 곡률을 비교함으로써 달과 지구의 상대적인 크기까지 알아냈던 것이다. 가히 천재의 발상법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가 알아낸 값은 지구 크기가 달의 3배라는 사실이다. 참값은 4배이지만, 기원전 사람이 맨눈으로, 그리고 오로지 추론만으로 그 정도 알아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지성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아리스타르코스의 천재성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달이 정확하게 반달이 될 때 태양과 달, 지구는 직각삼각형의 세 꼭짓점을 이룬다는 사실을 추론하고, 이 직각삼각형의 한 예각을 알 수 있으면 삼각법을 사용하여 세 변의 상대적 길이를 계산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먼저 지구와 태양, 달이 이루는 각도를 쟀다. 87도가 나왔다(참값은 89.5도). 세 각을 알면 세 변의 상대적 길이는 삼각법으로 금방 구해진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달과 태양은 겉보기 크기가 거의 같다. 이는 곧, 달과 태양의 거리 비례가 바로 크기의 비례가 된다는 뜻이다. 아리스타르코스는 이 점에 착안하여, 다음과 같이 세 천체의 상대적 크기를 또 구했다. 태양은 달보다 19배 먼 거리에 있으며(참값은 400배), 지름 또한 19배 크다. 고로 달의 3배인 지구보다는 7배 크다(참값은 109배). 따라서 태양의 부피는 7의 세제곱으로 지구의 약 300배에 달한다고 결론지었다. 그의 수학은 정확했지만 도구가 부실했다. 하지만, 본질적인 핵심은 놓치지 않았다.  “지구보다 300배나 큰 태양이 지구 둘레를 돈다는 것은 모순이다. 태양이 우주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구가 스스로 하루에 한 번 자전하며 1년에 한 번 태양 둘레를 돌 것이다.” 이로써 인간의 감각에만 의존해왔던 오랜 천동설을 젖히고 인류 최초의 지동설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당시 이러한 아리스타르코스의 주장은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신성 모독이므로 재판에 부쳐야 한다는 말까지 들어야 했다. 어쨌든 우주의 중심에서 인류의 위치를 몰아낸 지동설은 이렇게 한 천재의 기하학으로부터 탄생했다. 따지고 보면 직각 삼각형 하나가 인류에게 지동설을 알려준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천재에게 마땅히 경의를 표해야 한다. 천문학사에 불멸의 이정표를 세운 아리스타르코스는 달 구덩이 가운데 하나에 그 이름이 붙여져 영원히 남게 되었는데, 그 중심 봉우리는 달에서 가장 밝은 부분이다. 작대기 하나로 지구의 크기를 잰 사람 아리스타르코스의 뒤를 이어받은 한 천재는 한 세대 뒤에 나타났다. 그가 바로 역사상 최초로 한 천체의 크기를 잰 천문학자이자 수학자인 에라토스테네스(BC 276~194)였다. 그가 잰 천체는 물론 지구였다. 에라토스테네스는 터무니없이 간단한 방법으로 인류 최초로 지구 크기를 쟀는데, 참값에 비해 10% 오차밖에 나지 않았다. 그가 이용한 방법은 작대기 하나를 땅에다 꽂는 거였다. 해의 그림자를 이용한 측정법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이 역시 기하학을 이용한 건데, 어느 날 도서관에서 책을 뒤적거리다가 ‘남쪽의 시에네 지방(아스완)에서는 하짓날인 6월 21일 정오가 되면 깊은 우물 속 물에 해가 비치어 보인다’는 문장을 읽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그리스 인들은 지역에 따라 북극성의 높이가 다른 사실 등을 근거로 지구가 공처럼 둥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구체인 지구의 자전축은 궤도 평면상에서 23.5도 기울어져 있다. 하짓날 시에네 지방에 해가 수직으로 꽂힌다는 것은 곧 시에네의 위도가 23.5도란 뜻이다.(이 지점이 바로 북회귀선, 곧 하지선이 지나는 지역이다) 여기서 천재의 발상법이 나온다. 그는 실제로 6월 21일을 기다렸다가 막대기를 수직으로 세워보았다. 하지만 시에네와는 달리 알렉산드리아에서는 막대 그림자가 생겼다. 그는 여기서 이는 지구 표면이 평평하지 않고 곡면이기 때문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에라토스테네스가 파피루스 위에다 지구를 나타내는 원 하나를 컴퍼스로 그리던 그 순간,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이것은 수학적 개념이 정확한 관측과 결합되었을 때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가를 확인해주는 수많은 사례 중의 하나다. 에라토스테네스가 그림자 각도를 재어보니 7.2도였다. 햇빛은 워낙 먼 곳에서 오기 때문에 두 곳의 햇빛이 평행하다고 보고, 두 엇각은 서로 같다는 원리를 적용하면, 이는 곧 시에네와 알렉산드리아 사이의 거리가 7.2도 원호라는 뜻이 된다. 에라토스테네스는 걸음꾼을 시켜 두 지점 사이의 거리를 걸음으로 재본 결과 약 925km라는 값을 얻었다. 그 다음 계산은 간단하다. 여기에 곱하기 360/7.2 하면 답은 약 46,250이라는 수치가 나오고, 이는 실제 지구 둘레 4만km에 10% 미만의 오차밖에 안 나는 것이다. 이로써 인류는 우리가 사는 행성의 크기를 최초로 알게 되었고, 이를 아리스타르코스의 태양과 달까지 상대적 거리에 대입시켜, 비록 큰 오차가 나는 것이긴 하지만 그 실제 거리를 알게 된 것이다. 2300년 전 고대에, 막대기 하나와 각도기, 사람의 걸음으로 이처럼 정확한 지구의 크기를 알아낸 에라토스테네스야말로 위대한 지성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분은 또 수학사에도 이름을 남겼는데, 소수(素數)를 걸러내는 ‘에라토스테네스의 체’를 고안해낸 수학자이기도 하다. 달까지 거리를 ‘줄자’로 재듯이 잰 사람 에라토스테네스 다음으로 약 1세기 만에 나타난 걸출한 천재는 에게 해 로도스 섬 출신의 히파르코스(BC 190~120)였다. 그가 남긴 천문학 업적은 세차운동 발견, 최초의 항성목록 편찬, 별의 밝기 등급 창안, 삼각법에 의한 일식 예측 등 그야말로 눈부신 것이다. 그는 지구 표면에 있는 위치를 결정하는 데 엄밀한 수학적 원리를 적용하여 오늘날과 같이 경도와 위도를 이용하여 위치를 나타낸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돌던 팽이가 멈추기 전에 팽이 축을 따라 작은 원을 그리듯이 지구 자전축의 북극점도 그러한 모습으로 회전한다는 세차운동의 이론을 정립하고 그 값을 계산해냈다. 1년 동안 춘분점이 이동한 각도를 구하고, 360도를 이 값으로 나누어 구한 값이 2만 6,000년이었다.(오늘날의 그 참값은 25,800년). 히파르코스의 측량술은 달에까지 미쳤다. 그는 간단한 기법으로 달까지의 거리를 구했다. 그가 사용한 방법은 시차(視差)였다. 한 물체를 거리가 떨어진 두 지점에서 바라보면 시차가 발생한다. 눈앞에 연필을 놓고 오른쪽 눈, 왼쪽 눈으로 번갈아 보면 위치 변화가 나타난다. 이처럼 하나의 물체를 서로 다른 두 지점에서 보았을 때 방향의 차이를 시차라 하는데, 천문학에서는 관측자의 위치에서 본 천체의 방향과 어떤 표준점에서 본 천체의 방향과의 차이를 말하며, 연주시차와 일주시차가 있다. 이 시차는 우주 거리를 재는 천문학자들이 가장 애용한 도구였다. 히파르코스는 두 개의 다른 위도상 지점에서 달의 높이를 관측해 그 시차로써 달이 지구 지름의 30배쯤 떨어져 있다는 계산을 해냈다. 이 역시 줄자를 갖다대 잰 듯이 참값인 30.13에 놀랍도록 가까운 값이었다. 이로써 그는 아리스타르코스가 구한 값(지구 지름의 9배)을 크게 수정한 셈이다. 이는 지구 바깥 천체까지의 거리를 최초로 정밀하게 측정한 빛나는 업적이었다. 히파르코스는 나이 쉰 살이 되어 로도스 섬 해변 가까운 산꼭대기에 천문대를 세우고 은둔생활에 들어갔다. 히파르코스 이후 적어도 300년 동안 그를 능가하는 천문학자는 태어나지 않았다. 그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고의 천문학자였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정치적 부담 덜어낸 檢… 속도 내는 ‘성완종 리스트’ 수사 3대 포인트

    정치적 부담 덜어낸 檢… 속도 내는 ‘성완종 리스트’ 수사 3대 포인트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결 발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통상 정치권 수사가 선거 시기와 맞물리면 선거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수사 속도를 조절해 왔다. 향후 수사 과정에서 주목할 3대 포인트를 짚어 봤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리스트’에 등장하는 유력 정치인 8명 가운데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 의혹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단서가 가장 구체적이기 때문이다. 29일 양측의 일정 담당 비서를 불러 조사했던 수사팀은 또 다른 일정 담당 실무자에게도 소환을 통보하는 등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에 대한 수사를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사팀은 상대적으로 단서가 부족한 나머지 6명에 대해서도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라 진위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경남기업 측이 빼돌린 내부 자료를 확보해 성 전 회장이 메모지와 인터뷰에서 거론한 이병기 현 대통령 비서실장, 김기춘·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그리고 서병수 시장으로 추정되는 부산시장과의 연관성을 확인 중이다. 다만 나머지 6명은 실체 확인이 이 전 총리와 홍 지사보다 버거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금품 공여자가 사망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과 공통 분모가 있는 ‘60대 재력가 피살 사건’에서 다소간의 힌트를 찾을 수 있다. 이 사건에서 검찰은 1991년부터 22년간 금품 로비 내역인 날짜, 금액, 경찰과 지방공무원, 세무사 등 수십명이 상세히 기록된 비밀장부를 확보했지만 김형식 서울시의원 1명에게만 뇌물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김 의원의 경우 금융계좌 거래내역, 차용증, 관련자 진술이 확보됐지만 나머지는 뒷받침할 증거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장부에는 전·현직 서울시장에게 금품이 전달된 것처럼 기재된 부분이 있었으나 수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수사가 단순히 ‘리스트’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정치권 금품수수 의혹은 일반적으로 정치인 개인에 그치지 않고 추가 수수자가 드러나게 마련이다. 무엇보다 성 전 회장이 홍문표 의원에게 준 2억원은 ‘2012년 대선 박근혜 캠프의 선거자금’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성 전 회장은 자살 직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대선 때 홍 의원이 (캠프에서) 같이 뛰고 조직을 관리하니까 (돈을) 해줬다. 이 사람도 자기가 썼겠냐, 대통령 선거에 썼지”라고 주장했다. 수사팀은 리스트 수사를 통해 수사 범위를 불법 대선 자금 수사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불법 정치 자금과 뇌물 사건은 공여자가 살아 있더라도 혐의 입증이 어려운 데 이번 사건은 공여자가 숨져 검찰 내부에서도 수사 성공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결국 리스트 수사에는 실패하더라도 더 큰 파괴력을 지닌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통해 ‘성공한 수사’로 매듭짓겠다는 게 수사팀의 복안이다. 검찰에서는 이번 수사에 “검찰 명예가 아닌 명운이 달렸다”는 비장감까지 흐른다. 특히 현직 대통령과 연계된 대선 자금 수사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여기에 박 대통령은 또 하나의 부담을 검찰에 더했다. 2005년과 2007년 성 전 회장이 두 차례나 특별사면된 배경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물론 검찰에 직접 지시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검찰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수사팀은 “리스트에 국한된 수사는 아니다. 범죄의 단서가 있다면 수사하게 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통령에 이어 황교안 법무부 장관까지 특별사면 수사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결국 검찰이 특사 과정까지 살펴보게 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총리에서 의원으로 이완구 ‘불명예 복귀’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휩싸인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사퇴 하루 만인 28일 국회의원 신분으로 사실상 정치권에 복귀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월 총리 후보 지명 직후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직서만 제출했을 뿐 의원직 사직서는 내지 않았다. 의원 신분을 유지한 채 총리를 겸직해 온 만큼 의원 활동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 그러나 이 전 총리의 발걸음은 무거울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는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비해 법적 투쟁을 벌여야 하고, 정치적으로는 여야로부터 쏟아질 압박에도 맞서야 하기 때문이다. 당분간 정상적인 의정 활동이나 공개적인 정치 행보는 어려운 대신 ‘잠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당장 이 전 총리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면 정치적 입지는 위축될 수밖에 없고 내년 총선 도전을 통한 명예 회복도 요원해질 수 있다. 이 전 총리는 최근 변호인을 선임해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정치적 압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뇌물이나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에 연루된 당원에 대해서는 검찰의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을 정지하도록 규정돼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당적 박탈이나 탈당 권유 등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이 전 총리는 원내대표 재임 당시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유승우 의원에게 탈당을 권고한 전례가 있다. 여권 관계자는 “검찰 수사와 맞물려 이 전 총리의 정치적 거취 문제도 다룰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악의 경우 야당에서는 이 전 총리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제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이 전 총리를 둘러싼 거취 논란이 ‘제2라운드’ 양상으로 번질 수 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전날 이임식을 마친 뒤 곧바로 서울 서초동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해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대상포진 등의 증상으로 이틀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29일 퇴원할 예정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박 대통령 속히 제대로 된 총리 지명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12일간의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오늘 귀국한다. 하지만 느긋하게 순방 피로를 달랠 여유는 없어 보인다. 그만큼 현 상황은 긴박하고 엄중하다. 무엇보다 대통령의 부재 기간에 국정 운영이 사실상 정지돼 현안들이 산처럼 쌓였다. ‘성완종 리스트’에 거명된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를 밝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정을 통할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게다가 이러한 비정상적인 최 총리대행 체제가 앞으로 최소한 한 달간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정과제 추진과 개혁을 위한 ‘골든타임’을 허송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당초 박 대통령 집권 3년차인 올해는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해여서 각종 개혁 추진의 적기로 예상돼 왔다. 정부·여당도 올 초부터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개혁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던 터다. 하지만 현 상황은 어떤가. 이미 성완종 리스트라는 ‘블랙홀’이 모든 이슈를 집어삼켰다. 4개 개혁은 올스톱, 아니 오히려 후퇴 징후까지 엿보인다. 쇠는 뜨거울 때 두드려야 하는 법인데 개혁의 성패를 좌우할 ‘담금질’ 시간은 이렇듯 안타깝게 흘러가고 있다. 조속히 정상적인 국정 운영의 궤도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그러자면 박 대통령은 가장 먼저 후임 총리 인선을 서둘러야 한다.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감안하면 아무리 빨리 인선 절차를 진행해도 새 총리는 5월 말이 돼서야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정홍원 전 총리가 지명에서 취임까지 29일 소요됐고, 이 총리도 지명 25일 만에야 취임했다. 총리 후보 인선이 지연되면 비정상적인 총리대행 체제가 6월까지 지속될 수도 있다. 어정쩡한 총리대행 체제로는 무엇 하나 시원한 해답을 내놓을 수 없다. 성완종 리스트로 재확인된 부패정치 척결과 4대 개혁 추진, 경제 살리기 등 국내 현안도 문제지만 미묘해지는 한·중·일 3각 구도 속에서 우리의 방향 설정 등 외교 현안도 발등의 불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속절없이 총선 분위기로 넘어간다. 박 대통령은 여러 차례 총리 인선의 실패를 경험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야말로 마지막까지 함께 간다는 자세로 제대로 된 총리를 지명해야 한다. 여러 차례 거론했지만 새 총리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도덕성과 소통 능력이다. 여권 일각에서 재·보선을 의식해 호남 총리 추대론도 나오고 있는 모양이지만 이런 접근은 안 된다. 지역과 진영을 뛰어넘는 새 인물을 발굴해야 한다. 박근혜 정부의 골든타임은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 충청도·건설업·해외투자… 편향됐던 成의원의 ‘3대 키워드’

    충청도·건설업·해외투자… 편향됐던 成의원의 ‘3대 키워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선진통일당과 새누리당 의원 시절 의회 내 발언들을 보면 충청지역과 건설업, 해외투자 등을 자주 언급한 사례가 눈에 띈다. 그는 충청지역 정서와 여론을 전달하며 ‘지역 일체감’을 드러냈고, 자신을 ‘시장에서 있다가 온 사람’으로 소개하는 등 건설회사 회장 출신으로 업계의 편익에서 벗어날 수 없는 배경이 묻어난 발언을 하기도 했다. 2012년 9월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진 성 전 회장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지역과 건설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그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난다. 성 전 회장은 정치적 대의명분을 강조하며 지역 정서를 언급했다. 당시 이명수 의원과 유한식 세종시장 등이 탈당해 새누리당으로 옮겨 가자 여당을 겨냥해 “신사도에 어긋나는 정치는 과거에도 결국 실패했다. 우리 국민의 정치 수준이 그런 정치를 용납하겠느냐”고 성토했다. 이어 “충청도의 자존심을 거울삼아 정치 대의명분을 지키면서 당당히 대도를 걷겠다”고도 했다. 또 지역 현안인 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과 관련해 중앙정부가 부지매입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대책을 요구한 발언은 건설업의 이익을 대변한 것으로도 해석되는 대목이다. 그는 비교섭단체 연설에서 미국의 사례를 인용하며 “우리도 저금리 정책을 통해 침체된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은행을 부활해야 한다는 주장 역시 지역 정서가 묻어난 발언이다. 성 전 회장은 2013년 3월 당시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충청도 출신인데 몇 개 은행이 폐쇄됐다”며 충청은행 등 지역은행의 부활을 요구하는 여론을 전달했다. 신 후보자가 “지금 당장 실현 가능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답하자 “적극적으로 검토할 의사가 없느냐”고 재차 묻기도 했다. 2013년 6월 정무위원회 회의에서는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 “아주 민감한 사항”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이 개정안은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어 하청업체와의 계약이 다반사인 건설업계에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거냐”, “신중하게 검토해 달라”며 업계 이익을 직접 대변했다. 업계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성 전 회장을 개인적으로 안다는 한 관계자는 “본인이 정계에 가서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했었다”며 “건설업을 하다 보니 발주자, 관계사 등에서 힘을 지닌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많이 의도했었다”고 설명했다.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직접적 원인이 현 정부의 해외자원외교 관련 비리 의혹 수사였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그는 해외투자에 적극적인 인물이었다. 그의 의정 발언에는 해외투자를 강조하는 대목도 상당수 발견된다. 성 전 회장은 2012년 11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해외에서 수익형 민자사업(BTO)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상당한 숫자의 젊은 사람들이 해외에 나가 현지 인력을 이끌고 관리할 수 있는 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컴백 박보람, 놀라운 감량 효과 ‘눈부신 미모’

    컴백 박보람, 놀라운 감량 효과 ‘눈부신 미모’

    가수 박보람은 23일 서울 마포 예스24 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현재 45kg을 유지하고 있다는 박보람은 몸무게 감량을 위해 하루 1200Kcal를 5번에 나눠 섭취한다고 밝혔다. 박보람은 “달걀과 닭가슴살을 먹고 탄수화물을 거의 섭취하지 않았다”라며 “지금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매일 거울을 보며 체크한다”고 다이어트 비결을 설명했다. 한편 박보람 컴백 타이틀곡 ‘연예할래’는 연예인으로 성장하고 있는 박보람의 리얼한 스토리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컴백 박보람, ‘32kg 감량 성공’ 비법은?

    컴백 박보람, ‘32kg 감량 성공’ 비법은?

    가수 박보람은 23일 서울 마포 예스24 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박보람 컴백은 지난 해 데뷔 곡 ‘예뻐졌다’ 이후 8개월만이다. 현재 45kg을 유지하고 있다는 박보람은 몸무게 감량을 위해 하루 1200Kcal를 5번에 나눠 섭취한다고 밝혔다. 박보람은 “달걀과 닭가슴살을 먹고 탄수화물을 거의 섭취하지 않았다”라며 “지금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매일 거울을 보며 체크한다”고 다이어트 비결을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완벽한 몸이란?’ 유명 피트니스 강사가 제작한 영상 보니…

    ‘완벽한 몸이란?’ 유명 피트니스 강사가 제작한 영상 보니…

    수백만 명의 블로그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한 유명 피트니스 강사의 영상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WISH-TV 등은 유명 필라테스 강사 캐시 호(Cassey Ho)가 제작한 ‘완벽한 몸(The Perfect Body)’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 속 캐시 호는 거울 앞에 선다. 그리고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스러워 하며 손가락으로 브이 형태를 만들어 보인다. 잠시 후 캐시 호는 블로그에 달린 댓글들을 살펴보다가 “넌 너무 뚱뚱해서 조언 따위를 줄 수 없다”, “트레이너라고? 정말?”이라는 ‘악플’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는 다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본다. 거울 앞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자신의 모습만 보일 뿐이다. 결국 캐시 호는 컴퓨터그래픽의 힘을 빌려 허벅지와 다리는 얇게, 가슴은 크게 바꿔나간다. 심지어 눈동자의 색깔까지 바꾸며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캐시 호는 갑작스레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자신의 몸을 바꿔나가면서 그만큼 결여된 자존감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캐시 호는 “이 영상을 통해 당신은 자존감이 벗겨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다른 사람의 몸매를 공개적으로 평가하는 행위를 비판하고, 자신의 몸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해당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수많은 누리꾼들의 공감 속에 현재 19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blogilate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박보람 “살 조금만 쪄도 못나보여” 다이어트 방법 보니

    박보람 “살 조금만 쪄도 못나보여” 다이어트 방법 보니

    박보람 “살 조금만 쪄도 못나보여” 다이어트 방법 보니 ‘박보람’ 박보람이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면서 가수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박보람은 2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MUV홀에서 진행된 첫 미니앨범 ‘CELEPRETTY’(셀러프리티) 발표 쇼케이스에서 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박보람은 “이번 앨범을 통해 내가 가수라는걸 사람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외모도 조금 괜찮은 가수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살이 조금만 쪄도 못나보여서 거울을 항상 보고 몸무게를 체크한다. 자기 관리를 나름대로 잘 하고 있다” 면서 “다이어트는 평생 해야하는 숙제다”라고 전했다. 과거 박보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닭가슴살 샐러드와 채소, 과일이 주를 이룬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보람 “외모도 조금 괜찮은 가수로 기억해줬으면” 왜?

    박보람 “외모도 조금 괜찮은 가수로 기억해줬으면” 왜?

    박보람 “외모도 조금 괜찮은 가수로 기억해줬으면” 왜? ‘박보람’ 박보람이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면서 가수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박보람은 2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MUV홀에서 진행된 첫 미니앨범 ‘CELEPRETTY’(셀러프리티) 발표 쇼케이스에서 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박보람은 “이번 앨범을 통해 내가 가수라는걸 사람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외모도 조금 괜찮은 가수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살이 조금만 쪄도 못나보여서 거울을 항상 보고 몸무게를 체크한다. 자기 관리를 나름대로 잘 하고 있다” 면서 “다이어트는 평생 해야하는 숙제다”라고 전했다. 과거 박보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닭가슴살 샐러드와 채소, 과일이 주를 이룬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셀카봉 발명 원조는 나요 나”

    “셀카봉 발명 원조는 나요 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셀카봉은 두 번째 발명 만에 성공을 거둔 상품이라고 BBC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공교롭게도 2차례 발명 모두 유럽 휴가 중 겪은 일이 셀카봉의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우에다 “시대 너무 앞선 발명” 회상 1980년대 카메라 회사인 미놀타의 개발자였던 일본인 우에다 히로시(왼쪽)는 부인과 함께 찾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봉변을 당한 뒤 셀카봉을 떠올렸다. 한 소년에게 사진을 부탁했는데, 소년이 카메라를 들고 도망쳤기 때문이다. 남은 여행 내내 촬영을 부탁하는 게 꺼려졌던 우에다는 늘어나는 장대 끝에 카메라를 붙이는 셀카봉을 개발했다. 필름 카메라엔 촬영 즉시 확인할 액정이 없었기 때문에 카메라 앞에 거울을 붙여 사진 구도를 잡도록 했다. 그러나 당시 카메라는 장대에 붙이기엔 무거웠고, 인화한 사진은 NG컷이 되기 일쑤였다. 우에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확실히 시대를 너무 앞서 나간 ‘새벽 3시 발명’이었다”고 회상했다. 300개의 특허를 보유한 우에다지만 촬영자가 포함된 사진을 찍는 기술 경쟁에서 셀카봉은 타이머에 밀렸다. 당시엔 촬영자가 삼발이 위 카메라를 조준해 타이머를 맞춰 놓고 뛰어가서 단체 사진을 찍는 방식이 흔하게 활용됐다. ●웨인 프롬, 박람회·홈쇼핑서 홍보 박차 우에다의 성과를 모른 채 2000년대 초 두 번째로 셀카봉을 발명한 캐나다의 장난감 회사 직원 웨인 프롬(오른쪽)은 “원천 발명자는 아닐지라도 현재 유행인 셀카봉의 원조는 나”라고 단언했다. 프롬도 유럽 휴가 중 영어를 할 줄 아는 촬영자를 하염없이 기다리다 셀카봉 아이디어를 얻었다. 상업적 성공을 확신한 프롬은 박람회, 홈쇼핑 등을 통해 셀카봉을 홍보했다. 10년 만에 ‘대박’이 터진 뒤에도 ‘짝퉁’이 범람해 기대에 못 미친 수익을 거뒀지만 프롬은 “재미있는 것을 개발해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일 자체로 즐겁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미쓰에이 지아 “여자들 화장 고치기” 립스틱 바르는 모습 보니 ‘섹시폭발’

    미쓰에이 지아 “여자들 화장 고치기” 립스틱 바르는 모습 보니 ‘섹시폭발’

    미쓰에이 지아 “여자들 화장 고치기” 립스틱 바르는 모습 보니 ‘섹시폭발’ 미쓰에이 지아가 화장 고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아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자들 언제든지 화장 고치기!”라는 글과 함께 두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지아는 대기실로 보이는 한 공간에서 거울을 보며 깜찍한 표정으로 화장을 고치고 있다. 해시태그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그녀의 화장품은 라네즈 투톤립바로 보인다. 특히 그녀의 매력을 더하는 섹시한 미모와 오묘한 컬러의 입술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지난 3월 출시된 라네즈 투톤립바는 최근 여성들이 한가지 컬러로 입술을 채우기보다는 두 가지의 컬러를 섞어 사용하거나, 입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되는 메이크업을 선보이는 립 메이크업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소비자와 뷰티 블로거의 호평을 받으며 출시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봄 메이크업의 대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라네즈 투톤 립 바는 최적의 두 가지 컬러 조합을 하나의 립스틱에 담아 트렌디한 투톤 립 메이크업을 손쉽게 연출해주는 새로운 컨셉의 립 바 제품으로, 투톤 그라데이션의 컬러 경계를 자연스럽게 섞이도록 해주는 사선 컷팅 방식과 촉촉한 사용감으로 세련된 립 메이크업을 쉽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지아는 최근 미쓰에이의 일곱 번째 프로젝트 앨범 ‘컬러스’(Colors)의 타이틀곡 ‘다른 남자 말고 너’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사진=지아 인스타그램 캡처, 라네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란다 커, ‘유연한 몸...인형같은 피부...”

    미란다 커, ‘유연한 몸...인형같은 피부...”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미란다 커(31)가 12일과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14일자 사진은 ‘서울에서 요가, 리복코리아와 함께(Yoga in Seoul with reebokkorea)’라는 제목을 달았다. 물론 영어를 썼다. 날씬한 몸매에 유연한 몸을 맘껏 자랑하는 듯싶다. 12일자 사진은 ‘Love from Shanghai(상하이로부터의 사랑)’이라는 제목이다. 조명 탓인지, 뽀샵 효과인지 미란다 커는 마치 인형같다. 거울을 통해 뒷모습이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란다 커, ‘유연한 몸...인형같은 피부...”

    미란다 커, ‘유연한 몸...인형같은 피부...”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미란다 커(31)가 12일과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14일자 사진은 ‘서울에서 요가, 리복코리아와 함께(Yoga in Seoul with reebokkorea)’라는 제목을 달았다. 물론 영어를 썼다. 날씬한 몸매에 유연한 몸을 맘껏 자랑하는 듯싶다. 12일자 사진은 ‘Love from Shanghai(상하이로부터의 사랑)’이라는 제목이다. 조명 탓인지, 뽀샵 효과인지 미란다 커는 마치 인형같다. 거울을 통해 뒷모습이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34억광년 우주까지 보여준 ‘허블’~ 25번째 생일 축하해!

    134억광년 우주까지 보여준 ‘허블’~ 25번째 생일 축하해!

    허블 우주망원경이 이달 25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그간 천체물리학 분야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과학자와 대중 모두를 사로잡은 허블 우주망원경이 이달 25주년을 맞이한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주축이 돼 개발한 허블 망원경은 1990년 4월25일(한국 시간)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지구 궤도에 안착했다. 현재 지구 상공 550km쯤에서 지구 공전 속도에 맞춰 시속 2만 8000km 정도로 이동하고 있는 허블 망원경은 지난 25년간 100만건이 넘는 관측 활동을 벌였고, 천문학자들은 이를 통해 1만2000건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허블 망원경은 1929년 당시 세계 최대였던 윌슨산 천문대 2.5m 망원경을 이용해 '우주가 팽창하고 있음'을 최초로 발견한 미국의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이름이 붙여졌다. 허블의 발견은 과학자들에게 우주가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줬고 결국 우주 탄생의 계기인 ‘빅뱅’(대폭발) 이론을 이끌어냈다. 허블 망원경은 지구로부터 거리가 134억 광년 거리에 있는 아주 먼 은하까지 관측해낼 만큼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허블 망원경이 지구에 보냈던 첫 번째 이미지는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초점이 맞지 않아 뿌옇게 나왔던 것. 천문학자들은 오랜 기간 조사를 통해 허블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2.4m짜리 주 거울의 ‘구면 수차’가 허용 범위를 넘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쉽게 말해 중력이 있는 지상에서 조립한 망원경이 중력의 지배에서 벗어난 우주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3년 12월 NASA의 우주 비행사들이 허블 망원경에 추가 보정 광학계인 코스타(COSTAR)를 장착해 비로소 기대했던 수준의 이미지를 받을 수 있었다. 이후 허블 망원경은 발사부터 교체 수리 등의 과정에서 총 100억 달러의 비용이 들어갔지만, 지금까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업적을 남겼다. 허블 망원경은 갓 태어난 별이나 죽어가는 별까지 별의 일생에 대해 우리가 더 잘 알 수 있도록 도와줬고 우리 은하와 비슷한 거대 나선 은하나 최근 은하 합병의 결과로 중단된 불규칙 은하를 발견하기도 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4년 7월, 허블 망원경은 목성에 슈메이커-레비9 혜성이 충돌하는 역사적인 천문 사건을 관측하기도 했다. 또 허블 망원경은 태양을 공전하는 지구처럼 외계에도 행성이 항성을 공전하는 것을 처음으로 발견했고 이런 외계 행성에도 생명체의 기원이 될 수 있는 물질이 존재하는 것도 밝혀냈다. 아주 멀리 있지만 밝은 빛을 내는 천체인 퀘이사가 실제로 거대질량 블랙홀을 중심에 품고 있는 은하라는 것이나 초신성이 우주학자들의 이론보다 실제로 더 크다는 것도 보여줬다. 1998년에는 반중력 물질인 암흑 에너지 이론이 나오는데도 일조했다. 이 밖에도 허블 망원경은 우주의 나이가 지구의 약 3배인 138억 년임을 밝히는 것도 도왔다. 천문학자들은 1995년 12월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기도 했다. 선물은 바로 허블 딥 필드. 이는 허블 망원경이 딥 필드 기법을 사용해 10일간 중첩 관측으로 3000개에 달하는 원시 은하를 발견해낸 것. 하지만 이런 허블 망원경도 노후화로 인해 후계자에 그 자리를 물려줄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으로 현재 건조 중이며 오는 2018년에 발사될 예정이다. 이는 앞으로 천문학자들이 두꺼운 먼지 구름 너머 숨겨진 천체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그때까지 허블은 앞으로 남은 수년간 임무를 수행하며 우리를 즐겁게 할 것이다. 한편 NASA는 허블 망원경 25주년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허블~ 25번째 생일 축하해!

    허블~ 25번째 생일 축하해!

    허블 우주망원경이 이달 25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그간 천체물리학 분야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과학자와 대중 모두를 사로잡은 허블 우주망원경이 이달 25주년을 맞이한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주축이 돼 개발한 허블 망원경은 1990년 4월25일(한국 시간)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지구 궤도에 안착했다. 현재 지구 상공 550km쯤에서 지구 공전 속도에 맞춰 시속 2만 8000km 정도로 이동하고 있는 허블 망원경은 지난 25년간 100만건이 넘는 관측 활동을 벌였고, 천문학자들은 이를 통해 1만2000건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허블 망원경은 1929년 당시 세계 최대였던 윌슨산 천문대 2.5m 망원경을 이용해 '우주가 팽창하고 있음'을 최초로 발견한 미국의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이름이 붙여졌다. 허블의 발견은 과학자들에게 우주가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줬고 결국 우주 탄생의 계기인 ‘빅뱅’(대폭발) 이론을 이끌어냈다. 허블 망원경은 지구로부터 거리가 134억 광년 거리에 있는 아주 먼 은하까지 관측해낼 만큼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허블 망원경이 지구에 보냈던 첫 번째 이미지는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초점이 맞지 않아 뿌옇게 나왔던 것. 천문학자들은 오랜 기간 조사를 통해 허블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2.4m짜리 주 거울의 ‘구면 수차’가 허용 범위를 넘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쉽게 말해 중력이 있는 지상에서 조립한 망원경이 중력의 지배에서 벗어난 우주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3년 12월 NASA의 우주 비행사들이 허블 망원경에 추가 보정 광학계인 코스타(COSTAR)를 장착해 비로소 기대했던 수준의 이미지를 받을 수 있었다. 이후 허블 망원경은 발사부터 교체 수리 등의 과정에서 총 100억 달러의 비용이 들어갔지만, 지금까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업적을 남겼다. 허블 망원경은 갓 태어난 별이나 죽어가는 별까지 별의 일생에 대해 우리가 더 잘 알 수 있도록 도와줬고 우리 은하와 비슷한 거대 나선 은하나 최근 은하 합병의 결과로 중단된 불규칙 은하를 발견하기도 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4년 7월, 허블 망원경은 목성에 슈메이커-레비9 혜성이 충돌하는 역사적인 천문 사건을 관측하기도 했다. 또 허블 망원경은 태양을 공전하는 지구처럼 외계에도 행성이 항성을 공전하는 것을 처음으로 발견했고 이런 외계 행성에도 생명체의 기원이 될 수 있는 물질이 존재하는 것도 밝혀냈다. 아주 멀리 있지만 밝은 빛을 내는 천체인 퀘이사가 실제로 거대질량 블랙홀을 중심에 품고 있는 은하라는 것이나 초신성이 우주학자들의 이론보다 실제로 더 크다는 것도 보여줬다. 1998년에는 반중력 물질인 암흑 에너지 이론이 나오는데도 일조했다. 이 밖에도 허블 망원경은 우주의 나이가 지구의 약 3배인 138억 년임을 밝히는 것도 도왔다. 천문학자들은 1995년 12월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기도 했다. 선물은 바로 허블 딥 필드. 이는 허블 망원경이 딥 필드 기법을 사용해 10일간 중첩 관측으로 3000개에 달하는 원시 은하를 발견해낸 것. 하지만 이런 허블 망원경도 노후화로 인해 후계자에 그 자리를 물려줄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으로 현재 건조 중이며 오는 2018년에 발사될 예정이다. 이는 앞으로 천문학자들이 두꺼운 먼지 구름 너머 숨겨진 천체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그때까지 허블은 앞으로 남은 수년간 임무를 수행하며 우리를 즐겁게 할 것이다. 한편 NASA는 허블 망원경 25주년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갤럭시S6 엣지 보조금 12만~17만 2000원 “실제 판매 가격은?”

    갤럭시S6 엣지 보조금 12만~17만 2000원 “실제 판매 가격은?”

    갤럭시S6 엣지 보조금 갤럭시S6 엣지 보조금 12만~17만 2000원 “실제 판매 가격은?” 이동통신사들은 지난 10일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보조금과 판매가를 각각 공개했다.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최고요금제를 기준으로 한 판매가는 전반적으로 KT가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순완전무한99’ 요금제 기준으로 16만 4000~21만 1000원의 보조금을 책정했다. 따라서 KT에서 갤럭시S6를 구입할 경우 32GB는 64만 7000원(보조금 21만 1000원), 64GB 72만 3000원(보조금 20만 1000원)이고 갤럭시 S6엣지 32GB는 80만 7000원(보조금 17만 2000원), 64GB는 89만 2000원(보조금 16만 4000원)에 각각 살 수 있다. 삼성전자의 출고가는 갤럭시S6는 32GB가 85만 8000원, 64GB는 92만 4000원이고 갤럭시S6엣지는 32GB 97만 9000원, 64GB 105만 6000원이다. SK텔레콤은 ‘LTE 전국민무한100’ 요금제 기준으로 갤럭시S6에 대해서는 32GB와 64GB에 각각 13만원, 12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갤럭시S6엣지에 대해서는 32GB 12만원, 64GB 14만원의 보조금을 각각 책정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가입자들은 갤럭시S6 32GB를 72만 8000원, 갤럭시S6 64GB 80만 4000원, 갤럭시S6엣지 32GB 85만 9000원, 갤럭시S6 엣지 64GB 91만 6000원에 각각 구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울티메이트124’ 요금제를 기준으로 갤럭시S6는 19만 4000원, 갤럭시S6엣지는 16만 6000원의 보조금을 준다. 따라서 갤럭시S6 32GB는 66만 4000원, 64GB는 73만원, 갤럭시S6엣지 32GB는 81만 3000원, 64GB는 89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갤럭시 S6엣지 64GB의 판매가는 LG유플러스가 최저다. 이처럼 통신사별로 지원금을 다르게 책정해 판매가에 상당히 차이가 나는 만큼 출시 첫날부터 소비자들이 더 싼 판매가를 찾아 통신사를 옮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통신사들은 요금제에 따라서도 보조금에 차등을 두고 있으며 대개 높은 요금제를 쓸수록 보조금을 많이 준다. 정부는 지난 8일 스마트폰을 살 때 지원받을 수 있는 보조금 상한액을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올렸다. 이에 따라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줄 수 있는 15%의 추가 보조금의 상한액도 4만 9500원으로 올랐다. 소비자들은 이렇게 바뀐 정책의 첫 적용을 받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지원금이 얼마나 붙을지에 관심을 집중해왔다. 그러나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출시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당분간 소비자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보임에 따라 통신사들은 상한액보다 크게 못 미치는 선에서 보조금을 책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갤럭시S6 엣지 보조금 12만~17만 2000원 “얼마에 파나 봤더니…”

    갤럭시S6 엣지 보조금 12만~17만 2000원 “얼마에 파나 봤더니…”

    갤럭시S6 엣지 보조금 갤럭시S6 엣지 보조금 12만~17만 2000원 “얼마에 파나 봤더니…” 이동통신사들은 지난 10일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보조금과 판매가를 각각 공개했다.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최고요금제를 기준으로 한 판매가는 전반적으로 KT가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순완전무한99’ 요금제 기준으로 16만 4000~21만 1000원의 보조금을 책정했다. 따라서 KT에서 갤럭시S6를 구입할 경우 32GB는 64만 7000원(보조금 21만 1000원), 64GB 72만 3000원(보조금 20만 1000원)이고 갤럭시 S6엣지 32GB는 80만 7000원(보조금 17만 2000원), 64GB는 89만 2000원(보조금 16만 4000원)에 각각 살 수 있다. 삼성전자의 출고가는 갤럭시S6는 32GB가 85만 8000원, 64GB는 92만 4000원이고 갤럭시S6엣지는 32GB 97만 9000원, 64GB 105만 6000원이다. SK텔레콤은 ‘LTE 전국민무한100’ 요금제 기준으로 갤럭시S6에 대해서는 32GB와 64GB에 각각 13만원, 12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갤럭시S6엣지에 대해서는 32GB 12만원, 64GB 14만원의 보조금을 각각 책정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가입자들은 갤럭시S6 32GB를 72만 8000원, 갤럭시S6 64GB 80만 4000원, 갤럭시S6엣지 32GB 85만 9000원, 갤럭시S6 엣지 64GB 91만 6000원에 각각 구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울티메이트124’ 요금제를 기준으로 갤럭시S6는 19만 4000원, 갤럭시S6엣지는 16만 6000원의 보조금을 준다. 따라서 갤럭시S6 32GB는 66만 4000원, 64GB는 73만원, 갤럭시S6엣지 32GB는 81만 3000원, 64GB는 89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갤럭시 S6엣지 64GB의 판매가는 LG유플러스가 최저다. 이처럼 통신사별로 지원금을 다르게 책정해 판매가에 상당히 차이가 나는 만큼 출시 첫날부터 소비자들이 더 싼 판매가를 찾아 통신사를 옮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통신사들은 요금제에 따라서도 보조금에 차등을 두고 있으며 대개 높은 요금제를 쓸수록 보조금을 많이 준다. 정부는 지난 8일 스마트폰을 살 때 지원받을 수 있는 보조금 상한액을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올렸다. 이에 따라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줄 수 있는 15%의 추가 보조금의 상한액도 4만 9500원으로 올랐다. 소비자들은 이렇게 바뀐 정책의 첫 적용을 받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지원금이 얼마나 붙을지에 관심을 집중해왔다. 그러나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출시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당분간 소비자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보임에 따라 통신사들은 상한액보다 크게 못 미치는 선에서 보조금을 책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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