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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희, 출산 45일 만에 되찾은 S라인 ‘비결은?’

    가희, 출산 45일 만에 되찾은 S라인 ‘비결은?’

    가희가 출산 후 근황을 공개했다. 가수 가희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산 45일째. 홈트레이닝을 출산 한 달 후 부터 시작하고 필라테스를 일주일 전부터 시작했다. 임신 전부터 가진 게 몸뚱이 뿐이라 관리를 열심히 하며 살아서 그런지 출산 후 변해버린 몸 때문에 적잖게 우울함도 느꼈다”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다행히도 회복도 빠르고 컨디션도 좋아서 운동을 바로 시작해서 다시 돌아가고 있는 몸. 모유수유 중이기 때문에 전혀 무리도 하지 않고 슬렁 슬렁 찌뿌둥함만 없애는 정도로 운동하고 벌어지고 틀어진 골반과 뼈들 때문에 재활치료도 받고 있다. 입던 사이즈 바지 언제 다시 입나요.. 음식은 잘 조절해가며 먹을 때 먹고 안 먹을 때 안 먹고 ㅎ 암튼... 역시 운동은 생활이 되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개된 사진 속 가희는 허리라인이 드러난 운동복을 입고 거울 앞에 서서 사진을 찍고 있다. 출산 45일 만에 S라인을 회복한 모습이다. 한편 가희는 지난 3월 3살 연상의 사업가 양준무 씨와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 10월 3일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17% 지지율에도 집안 싸움만 하는 새누리당

    ‘최순실 국정 농단’이 빚은 비상시국에 집권 여당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청와대, 정부와 함께 국정 운영의 한 축인 새누리당은 사태 해결을 위한 방향타 역할을 해야 하는 입장인데 오히려 내부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태 수습책과 당 지도부 사퇴를 놓고 친박, 비박 간에는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100만 시민들의 ‘촛불 민심’을 보고도 자중지란의 집안 싸움을 벌이는 새누리당을 차라리 해체하라는 얘기가 당 안팎에서 나오는 이유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통치력에 구멍이 뚫린 엄중한 시국이라면 국회라도 중심을 잡고 침몰 위기에 처한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 그러려면 야당보다는 여당인 새누리당이 짊어져야 할 책무가 더 크고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거꾸로 가고 있다. 일치단결해도 시원찮은 판에 내부 파열음만 터지고 있다. ‘한 지붕 두 체제’로 쪼개지지 않았을 뿐 사실상 붕괴 직전의 모습이다. 비주류 진영은 어제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구성한 ‘비상시국위원회’의 공동대표에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 12명을 선정했다. 이정현 대표의 현 지도부에 맞서 따로 ‘살림’을 차리며 독자 지도부를 출범시킨 것이다. 이들은 박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 당의 발전적 해체, 이 대표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비주류가 이렇게까지 강공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그동안 주류 친박계가 보여준 행태와 무관치 않다. 지금 새누리당 지지율은 17%로 더불어민주당 31%의 반 토막에 가깝다. 이는 최씨 일당의 국정 농단과 국기 문란으로 어린 학생들까지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것을 보고도 기존의 ‘청와대 이중대’ 관성을 버리지 못하고 여전히 대통령의 호위무사 역할에만 골몰하는 친박 지도부에 대한 여론의 따가운 질책인 셈이다. 그런데도 이 대표는 “나를 제값으로 대접해 준 사람은 박 대통령이 유일하다. 인간적 도리를 다해야 한다”며 의리 타령을 하고 있으니 당 안팎에서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다. 친박들이 당권에 연연해 ‘거국내각 출범 후 이 대표 사퇴’, ‘1월 전당대회’를 외치는 것은 누가 봐도 시간벌기용 꼼수로밖에 안 보인다. 오죽하면 야당에서도 현 지도부를 협상의 파트너로 거부하겠는가. 진정 위기의 나라를 구하고자 한다면, 또 보수 정당의 작은 불씨라도 꺼뜨리지 않으려면 현 지도부 체제로는 안 된다. 이 대표는 조건 없이 사퇴하고, 당 체제를 완전히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
  • 범죄 없는 중랑 밝히는 ‘안전 등대’

    범죄 없는 중랑 밝히는 ‘안전 등대’

    오래된 주택이 밀집한 서울 중랑구 면목동 지역에 ‘안전 등대’ 격인 거점 공간이 들어섰다. 중랑구는 16일 면목7동 오거리공원에서 ‘ㅎㅎㅎ 행복터’ 안전커뮤니티센터 개관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또 이날 면목4동 샘터공원에서도 같은 용도의 시설이 문을 연다. 개관 행사는 주민 동아리의 축하 공연과 제막식, 커뮤니티센터의 층별 소개 순으로 진행된다. 구는 지난해 8월부터 면목4동과 7동에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을 입혀 안전마을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ㅎㅎㅎ 행복터’도 이 계획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마을 안전망의 거점인 행복터는 자율방범대의 대기 공간으로 활용되며 경찰 초소도 들어선다. 또 마을문고·교육장, 주민들이 모여 쉴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구 관계자는 “행복터가 들어서는 두 공원에는 밤 시간 노숙인과 취객이 많아 주민들 사이에 ‘편히 쉬기 어려운 곳’이라는 인식이 있었다”며 “행복터 개관으로 공원이 안전한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행복터 개관 외에도 지난 1년간 면목4·7동을 안전한 마을로 꾸미기 위한 여러 사업을 진행했다. ‘행복 안심길’을 조성해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 위치가 잘 보이도록 디자인을 바꿨다. 연립주택 14곳의 출입문에는 뒤쫓아 오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안심거울, 주차장 무단 침입자를 확인할 수 있는 장비도 설치했다. 여성·학생들이 늦은 밤에도 마음 편히 돌아다닐 수 있도록 편의점 20곳을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골목길 보안등 150여개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바꿨고, 도로에 태양광 바닥조명을 설치해 주변 상가가 문을 닫은 뒤에도 거리를 밝게 만들었다. 지난 6월에는 서울북부지검·중랑경찰서와 안전협약식을 맺고 지역 안전을 함께 지켜 나가기로 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덕에 안전마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면서 “범인 검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예방인 만큼 안전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절대 펑크 안 나는 자전거 타이어 개발

    절대 펑크 안 나는 자전거 타이어 개발

    운동은 물론 출퇴근까지 다양한 용도로 탈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전거다. 그런데 만일 자전거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던 중 갑자기 무언가를 밟아 타이어가 구멍이 났다면 그날 일정은 망쳤다고 생각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는 타이어가 터진 자전거를 그냥 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갑자기 수리를 맡기기도 어렵기 때문. 하지만 이제 이런 걱정을 완전히 날려버리는 획기적인 자전거 타이어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것도 두 종류나 말이다. 첫 번째 타이어는 미국 특허를 획득한 특수 복합 수지로 제작한 ‘에버 타이어’(Ever Tire)다. 이 타이어는 원래부터 구멍이 많이 있고 내부도 비어 있어 펑크 염려 없이 타면 되는 것이다. 물론 이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재질 자체가 두꺼워 다소 무거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소재의 내구도는 일반 타이어보다 뛰어나 주행 거리가 8000㎞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또 다른 타이어는 내부까지 고분자 발포 수지로 만들어진 ‘넥소’(Nexo)라는 것이다. 이 타이어는 압정은 물론 못이 박히더라도 그냥 제거하기만 하면 끝. 심지어 타이어 속까지 꽉 차 있지만 그 무게는 일반적인 공기 타이어와 다르지 않다. 단 노면과의 마찰이 15% 정도 늘어나 페달을 밟을 때 힘이 좀 더 들 수는 있다고 한다. 위와 같은 두 타이어는 미국 유타주(州)에 거주하는 자전거 마니아 3인이 개발했다. 이들은 산악 자전거가 널리 확산한 유타주의 특성상 어릴 때부터 자전거 타기를 좋아했고 2009년부터는 다니던 직장까지 관두고 자전거 개발을 업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평소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임해 이번 기회에 두 종류의 타이어를 개발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최근 제품화를 위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출자자를 모집했고 현재 목표 금액을 두 배 이상 넘긴 5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킥스타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진석 “대통령 하야는 헌정 파괴”···‘개헌 논의 착수’ 뜬금포

    정진석 “대통령 하야는 헌정 파괴”···‘개헌 논의 착수’ 뜬금포

    박근혜 대통령 퇴진·하야 요구가 잇따르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대통령 하야는 헌정 중단·파괴”라며 강하게 맞섰다. 정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직 대통령이 하야하고 60일 내에 대선을 치른다면 차기 정권은 정치적, 절차적 정당성의 심대한 결함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대통령이 궐위된 때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조항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그러면서 “당장 두달 후에 대선이 치러지면 우리 국민이 대통령 후보에 대해 제대로 판단하고 검증할 기회를 박탈당하게 된다”면서 “각 정당도 실질적인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르기 어려워진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또 “현행 헌법상 현직 대통령은 재임 중 내란과 외환의 죄를 제외하고는 형사소추를 당하지 않게 돼 있고, 이는 대통령이 실정법을 위반하더라도 직책을 계속 수행하게 해야 한다는 헌법적 의지”라고 말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만약 대통령이 직책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로 실정법 위반이 무거울 때를 대비해 헌법은 탄핵이라는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헌정 중단의 기로에 서 있는 만큼 헌법이 정한 절차와 방식에 따라 질서있게 국정을 수습하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촛불집회) 광장의 함성은 우리에게 문제를 던진 것이지 답을 던진 게 아니고, 답을 내놓을 책무는 국회에 있다”면서 “국회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개헌 논의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민 100만명은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서울 도심에 모였다. 문제가 아닌 답을 던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희열의 스케치북’ 효린 소개하는 박서준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디바”

    ‘유희열의 스케치북’ 효린 소개하는 박서준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디바”

    가수 효린을 응원하기 위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배우 박서준이 ‘뮤직뱅크’ 방식으로 소개했다. 12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효린의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박서준이 깜짝 등장했다. 박서준은 1년 반이라는 긴 시간 동안 KBS의 간판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MC를 했다. 이에 MC 유희열은 효린의 다음 무대 소개를 뮤직뱅크 방식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흔쾌히 받아들인 박서준은 유희열과 카메라 앞에 섰다. 두 사람은 “마치 거울을 보는 것 같아요”, “누가 누군지 헷갈려요”라며 유쾌한 농담을 주고 받았다. 이어 박서준은 “다음 무대는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디바입니다. 씨스타에서 화려하게 솔로로 컴백한 제 하나 뿐인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 효린 씨입니다”라며 효린의 솔로 타이틀곡 ‘Paradise’ 무대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MC 한 번 더 하셔야겠어요ㅋㅋ 자동적으로 나오네”, “못 하는 게 뭐야ㅋㅋ 귀여워”, “진행 너무 잘하시네요~ 두 분 우정도 부럽습니다” 등 칭찬하는 댓글들을 달았다. 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더케이투’지창욱-윤아-조성하-송윤아, 클라우드 나인 집결 “목숨 건 운명”

    ‘더케이투’지창욱-윤아-조성하-송윤아, 클라우드 나인 집결 “목숨 건 운명”

    tvN 금토드라마 ‘THE K2(더 케이투)’가 대망의 최종회만을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촬영 스틸컷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11일 방송된 ‘더케이투’에서는 김갑수(박관수 역)와 손을 잡은 이정진(최성원 역)이 시한 폭탄을 들고 클라우드 나인을 급습해 송윤아(최유진 역)에게서 ‘거울이’를 얻어내려는 장면이 그려졌다. 하지만 김갑수는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그들을 한 번에 제거하고자 작동하면 멈출 수 없는 폭탄을 보낸 것으로 밝혀져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높였다. 오늘(12일) 방송되는 ‘더케이투’ 마지막회에서는 클라우드 나인에 집결한 이들의 운명이 결정될 예정.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는 큰 부상을 입고도 상황을 경계하며 임윤아를 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인 지창욱(김제하 역)의 모습과, 한 때는 마음 착한 삼촌인 척 접근했던 임윤아(고안나 역)에게 총을 들이대고 있는 이정진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임윤아를 구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조성하(장세준 역)가 송윤아와 마주하는 장면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이들은 거울이와 ‘쿠마르 게이트’의 결정적 증거가 담긴 USB를 빼앗기고 말 것인지, 또 멈추지 않는 시한 폭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THE K2(더 케이투)’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K2’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다. 오늘(12일) 저녁 8시 최종회가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현장 블로그] 수능 앞 ‘촛불’… 격려도 만류도 못하는 엄마들

    “아들이 고3인데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가고 싶다는 거예요. 고2였으면 당장 갔을 텐데 다음주가 수능시험이라 망설여진다고 심란해했죠. 결국 가족끼리 상의해서 아빠가 대표로 참석하는 걸로 아이 마음을 달랬어요. 아들 마음은 알겠는데 수능에 영향이 있을까 걱정되고, 엄마인 저도 무기력하고 우울하네요.” 10일 취재 중에 만난 박모(49)씨의 말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을 둔 부모는 애간장이 탑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 탓에 아이들이 흔들릴까 두렵다는 겁니다. 12일 대규모 집회를 두고는 집회에 나갔다가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까 봐, 못 나가게 하면 반항심에 수능시험을 망칠까 봐 우려하기도 합니다. 부모 마음이야 수능이 먼저인데, 아이들의 눈과 귀를 가리자니 너무 엄청난 사건이 벌어진 거죠. 이모(51)씨도 최근 아들이 “공부한다고 집에만 있으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혼란스러워해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이씨는 “괜히 강하게 억누르면 외려 아이에게 상처가 될까 봐 눈치를 보며 달래고 있다”고 했습니다. 장모(47·여)씨는 “나름 사회문제에 관심을 두고 살아왔는데, 정작 내 아이가 촛불집회에 나간다니 감기라도 걸리거나 다칠까 봐 걱정부터 된다”며 괴롭다고 합니다. 재수생 딸과 고3 아들을 둔 김모(49)씨는 “이기적인 마음에 촛불집회에 나가겠다는 아이들을 말렸다. 내 아이들이 희생해 가며 나라를 바꾸기보다 차라리 이 나라를 떠날까 싶다”고 털어놨습니다. 자녀의 무기력을 걱정하는 엄마도 있었습니다. 김모(48)씨는 아이의 질문에 대답 못 한 일을 얘기합니다. “딸이 얼마 전에 ‘최순실 재산이 수천억원이라는데 평생 일해도 나는 그 돈 못 모으지 않아?’라고 물었어요. 조언을 해 줘야 하는데, 워낙 말도 안 되는 일이라서 설명할 방법을 못 찾았어요.” “딸이 정유라(최씨의 딸) 기사를 보고는 ‘엄마, 나를 그런 괴물로 키우지 않아 줘서 고마워’라고 말하는데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어요. 이 나라의 엘리트라는 정치인들, 기업가들이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하며 꼭두각시처럼 놀아나는 동안 이 아이들은 올바로 성장해서 고맙더라고요.” 신모(48)씨의 말입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해묵은 말이 생각납니다. 고맙게도 어린 세대들은 ‘나쁜 어른’을 보면서도 올곧은 마음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한 줄기 희망이 남아 있던 겁니다. 어른들이 잘못 설계한 세상을 ‘노력’이 가장 존중받는 곳으로 바꿔 주길 기대해 봅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뒤가 잘 보이게… 종로 출입구에 ‘안심거울’

    뒤가 잘 보이게… 종로 출입구에 ‘안심거울’

    서울 종로구 골목에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거울길’이 조성된다. 종로구는 9일 다가구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범죄예방을 위해 통일로 12길 주변 공동주택 21곳 출입구에 ‘여성안심거울’을 붙였다고 밝혔다. 거울길은 최근 여성을 상대로 자주 발생하는 각종 범죄 대책의 하나로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예방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여성안심 거울길’은 도시환경 디자인을 바꿔 범죄 심리가 작용하지 않도록 하는 범죄예방 기법 가운데 하나다. 안심거울은 거울처럼 상이 비치는 재질로 벽에 붙이기 쉬우며, 이를 출입구 등에 부착하면 보행자의 뒤에 있는 사람이 보여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범죄자 역시 자신의 얼굴이 노출되어 범죄 심리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앞으로 이번 통일로 12길 주변 ‘여성안심거울’ 설치 효과를 분석해 그 결과에 따라 타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는 ‘여성들이 살기 좋은 도시, 종로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창신2동 낙산성곽길 주변 여성거주 밀집 지역 이면도로 500m구간에 발광형 ‘쏠라표지병’ 117개를 설치해 밤에도 환한 골목길을 만들었다. 독신여성 거주 주택, 다가구 주택지역 100가구에는 지문 자국보다 3배 이상 선명하게 보이는 ‘특수형광물질’을 발랐다. 김영종 구청장은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종로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히틀러의 여자’ 에바 브라운의 팬티와 립스틱 케이스 경매가는?

    ‘히틀러의 여자’ 에바 브라운의 팬티와 립스틱 케이스 경매가는?

     히틀러의 아내 에바 브라운이 한때 소유했던 라일락 팬티 속옷 두 벌이 필립 세렐 옥션하우스에서 2900파운드(약 410만원)에 팔렸다. 브라운이 생전에 쓰던 립스틱 케이스는 각각 360파운드(약 50만원)와 1250파운드(약 175만원)에 낙찰됐다. 브라운은 히틀러의 정부였다가 1945년 둘이 함께 권총으로 자살하기 직전 결혼식을 올렸다.    8일 영국 BBC에 따르면 브라운의 이니셜 ´EB´가 새겨져 있고 레이스와 리번 장식이 달린 팬티 두 벌은 당초 400파운드 정도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상당히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립스틱 케이스는 둘이 경매에 나왔는데 황금빛 링과 여섯 개의 루비로 둘러싸인 오팔 보석으로 장식된 것이 1250파운드에, 은빛 거울이 딸리고 마찬가지로 이니셜 ´EB´가 새겨진 것이 360파운드에 팔렸다. 브라운이 주로 주인공이며 히틀러와 함께 찍은 몇 장의 사진도 포함된 20세기 초 흑백사진 콜렉션은 100파운드(약 14만원)에 팔렸다.   옥션하우스는 많은 경매 물품들이 영국에 거주하는 수집가들에게 팔렸다고 확인했다. 소피 존스 경매사 및 감정평가사는 “보통 사람들은 역사적인 시기에 매력을 느낀다“며 ”이들 품목에 응찰한 이들은 판패상보다는 개인 수집가들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 품목이 진짜인지에 대해서는 적절한 판매자들로부터 확실하다는 보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모니터 장착 차량 생산 가능

     내년부터 후사경이나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모니터시스템(CMS)을 장착한 자동차가 생산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7일 밝혔다.  카메라모니터시스템은 사이드미러가 달린 자리와 차량 뒷부분에 카메라를 달고, 자동차 운전석 앞에 설치된 모니터로 측면, 후면 시계를 확보하는 장치다. 현재 상용화된 후방카메라와 같은 기능이다.  현재는 카메라모니터시스템을 보조장치로만 활용할 수 있으나 규칙이 개정되면 사이드미러를 대체할 수 있다. 국제기준은 6월 18일부터 거울 대신 카메라모니터시스템 장착이 허용됐다.  사이드미러 대신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자동차의 바람 저항이 줄어 연비를 5∼10% 절감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카메라모니터시스템의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체들은 아직 기술 개발 중이며 독일, 일본에서는 시스템을 시판 중이지만 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개정안은 또 전기 삼륜형 이륜차 기준을 길이는 2.5m에서 3.5m로, 최대 적재량은 100㎏에서 500㎏으로 각각 완화했다. 전기 이륜차 기준이 완화되면 도심 밀집지역까지 골목배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혼돈의 시대 비추고, 구원의 메시지 전한다

    혼돈의 시대 비추고, 구원의 메시지 전한다

    ‘국정농단 블랙홀’에 휘말린 우리 현실을 비추고, 혼돈의 세계에 구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11월 클래식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오페라들의 단면이다. 특히 구자범, 성시연, 헤닝 브록하우스, 고선웅 등 국내외 실력파 지휘자와 연출자들이 포진해 있어 오페라 팬들의 호기심과 설렘을 더욱 돋운다. ●구자범 지휘자의 ‘맥베드’ 묵직한 울림 서울시오페라단이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오는 24~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맥베드’는 최근 대한민국의 상황과 맞물려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지휘를 맡은 구자범은 “‘맥베드’는 우리 시대의 거울과 같은 작품”이라며 “권력을 향한 탐욕으로 왕을 죽인 맥베드 부부가 아무것도 모르는 듯 ‘암살자를 처단해 달라’고 하는 가증스러운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고 의미를 짚었다. 이번 작품으로 구자범은 성희롱 누명을 쓰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에서 물러난 뒤 3년 반 만에 지휘 활동을 재개한다. 구자범은 국내 데뷔 이전 유럽에서는 독일 하노버 국립극장, 다름슈타트 극장 등에서 오페라 지휘자로 활동했다. 연극, 뮤지컬, 창극을 넘나드는 스타 연출가 고선웅은 이번 작품으로 오페라에 처음 발을 내딛는다. 2만~12만원. (02)399-1000. ●바그너리언 불러 모을 ‘로엔그린’ ‘파르지팔’(2013), ‘방황하는 네덜란드인’(2015) 등으로 바그너 시리즈를 이어온 국립오페라단은 올해 ‘로엔그린’으로 ‘바그너리언’들을 다시 불러 모은다. 16, 18,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릴 이번 작품은 오케스트라 110명, 합창단 90명 등으로 바그너 작품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화성을 펼치는 바그너 낭만주의 오페라의 결정판으로, 3막에서 흐르는 ‘혼례의 합창’이 잘 알려져 있다. 성배의 기사 파르지팔의 아들이자 백조의 기사 로엔그린의 여정을 담는 이번 작품은 배경을 중세에서 현대로 옮겨 국내외 정치 압박으로 붕괴 위기에 처한 나라를 보여 준다. 올해 한국인 테너 최초로 ‘바그너 오페라의 성지’인 독일 바이로이트 축제에 데뷔한 김석철이 로엔그린 역으로 열연한다. 1만~15만원. (02)580-3540. ●성시연 지휘자 데뷔 무대 ‘카르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끌며 단단한 기량을 선보여 온 성시연 지휘자의 국내 첫 오페라 데뷔 무대도 마련된다. 성남아트센터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공동 제작한 ‘카르멘’이다. 성시연 지휘자는 “기악 협연보다 성악가와의 협연이 세 배는 힘들다”는 말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17~20일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라갈 이번 작품에서는 지난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전체 그랑프리를 거머쥔 몽골 성악가 아리운바타르 간바타르가 투우사 에스카미요로 등장해 ‘대륙의 음성’을 들려 준다. 유럽 주요 극장에서 카르멘 스페셜리스트로 불려다니는 메조 소프라노 엘레나 막시모바가 짝을 이룬다. 2만 5000~22만원. 1544-8117. ●헤닝 브록하우스 연출 ‘라 트라비아타’ 독일 출신의 세계적 연출가 헤닝 브록하우스는 한국오페라단과 함께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안겨 줄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무대에 올린다. 8~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 위에는 가로 22m, 세로 12m의 대형 거울이 세워져 무대 바닥에 깔린 화려한 작화막(무대 배경을 그린 막)과 등장인물을 ‘내려다보는’ 색다른 시점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이에 대해 헤닝 브록하우스는 “거울로 생겨나는 두 개의 관점으로 관객은 평소 볼 수 없고 보지 말아야 할 무언가를 보게 된다”며 “이는 다른 구조, 다른 관점에서 극을 바라보게 하면서 이야기 자체를 더욱 부각시켜 준다”고 소개했다. 3막이 끝나갈 무렵에는 거울이 50도에서 90도 각도로 완전히 들어 올려지며 관객들이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3만~28만원. (02)399-1000.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기상천외한 퍼포먼스… 상상, 그 이상

    기상천외한 퍼포먼스… 상상, 그 이상

    끝 간 데 없는 상상력으로 무대의 질서를 전복해 온 프랑스 연출가 필리프 드쿠플레(55)가 신작을 들고 온다. 2년 전 유럽에서 초연해 화제를 모은 ‘콘택트’를 오는 11~13일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매일매일의 일상으로부터 시적 탈출을 꿈꾸며 스릴 넘치는 낯선 세계를 보여 주는 게 창작 목표”라는 말처럼 드쿠플레의 작업은 경계를 따로 두지 않는다. 올림픽 역사상 가장 환상적인 올림픽 개막식으로 꼽히는 1992년 알베르빌동계올림픽 개막식 예술감독를 맡았던 그는 ‘태양의 서커스’, ‘아이리스’, ‘파라무어’의 연출가로도 유명하다. 창의적인 영상 기법으로 광고, 영화, 뮤직비디오에서도 환호를 받는다. 1989년 칸국제광고제에서 은사자상을, 1995년 제네바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뮤지컬, 무용, 쇼, 카바레 등 모든 장르를 한 작품에 아우르는 그의 장기는 ‘콘택트’에도 그대로 부려졌다. 가상의 뮤지컬 ‘파우스트’를 연습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서커스, 마술, 그림자극 등 화려한 볼거리로 엮어 낸다. 인종도 체격도 개성도 모두 제각각인 15명의 출연진은 영상과 거울 아래 기상천외한 퍼포먼스를 빚으며 관객들을 환상으로 이끈다. 이번 작품에는 2009년 영면한 무용의 전설, 피나 바우슈에 대한 존경의 오마주도 함께 담겼다. 100분. 4만~8만원. (02)2005-0114.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모델 박둘선의 영화 음식 이야기] 불맛 품은 해산물 탱탱한 쌀국수와 알싸한 만남

    [모델 박둘선의 영화 음식 이야기] 불맛 품은 해산물 탱탱한 쌀국수와 알싸한 만남

    찬물에 불려 더 쫄깃한 쌀국수… 살짝 데친 해산물 빠르게 볶아야 제 맛 살려 요즘은 젓가락질에 익숙한 서양인이 제법 있지만 여전히 젓가락질 자체가 낯선 경우가 더 많다. 2007년 몬트리올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이스라엘 영화 ‘누들’은 가정부가 잠시 맡기고 간 6살 어린이에게 여자 승무원 가족이 붙인 별명이다. 가정부는 강제 출국당한 상태였고 6살 어린이는 미리(밀리 아비탈 분) 가족에게 남겨진 상태였다. 이 어린이는 행여 배고플까 봐 미리 가족들이 배달시킨 볶음면을 밤 사이에 다 먹고, 미리 가족들과 국수를 먹는 자리에서 보여 준 젓가락질 솜씨로 ‘누들’이란 별명을 얻는다. 주인공인 미리가 누들(바오치 첸 분)과 의사소통하는 과정은 언어가 아니라 몸짓이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과 주변을 돌아보게 되고 누들을 아끼게 된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라던가. 누들을 보면서 미리 가족의 얽히고설킨 감정 관계가 풀려 잔잔한 감동을 일으킨다. 누들이 뛰어난 젓가락질 솜씨를 보인 음식이 팟타이다. 태국식 볶음면인 팟타이를 만들 때 쓰는 쌀국수 면은 꼭 불려서 써야 한다. 서울요리학원의 김홍준 강사는 쌀국수를 볶기 전에 한 시간 정도 찬물에 담가 두었다. 찬물에서 불려야 더 쫄깃하단다. 채소와 해산물을 준비한다. 고추는 끝부분을 잘라냈다. 농약을 쓰면 농약이 끝 부분에 모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집에서도 농약이 걱정되면 끝부분을 잘라내라고 조언했다. 양배추는 얇게 썰어야 씹는 맛이 좋다. ●볶을 때 음식 타면 기름 말고 물 부어야 채소 준비가 끝나고 해산물을 다듬었다. 새우의 등 부분에 칼집을 넣었다. 그러면 잘 익고 커 보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김 강사는 오징어 대신 갑오징어를 준비했다. 박둘선 교수가 오징어와 어떻게 다르냐고 묻자 김 강사는 오징어보다 더 부드럽다고 답했다. 갑오징어를 잘라서 안쪽에 칼집을 비스듬히 넣어야 열을 가했을 때 꽃이 핀 것처럼 구부러진다. 박 교수는 “촘촘하게 칼집을 넣는 게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해산물은 볶기 전에 살짝 데쳐서 쓰는 것이 좋다. 볶음 요리의 생명은 센 불에서 빨리 볶는 것이기 때문에 해산물이 충분히 익기도 전에 탈 수가 있다. 집에서 볶음 요리를 할 때 타는 것 같으면 식용유를 넣는 경우가 많다. 김 강사는 탄다는 것은 수분이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식용유가 아닌 물이나 육수를 넣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름을 반복해서 넣으면 요리 밑부분에 기름이 모이는 예상치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마른 고추 먼저 볶아야 매운맛 우러나 계란을 풀 때는 불이 약한 상태에서 한다. 반숙할 때보다는 불을 더 쓰는 느낌이다. 아침 식사로 즐겨먹는 스크램블에그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 요리할 때 쉽다. 볶을 때 마른 고추를 먼저 넣는 것은 매운맛을 충분히 우려내기 위해서다. 요즘 인기를 끄는 불맛을 내려면 최대한 센 불에서 볶아 주는 것이 좋다. 캐러멜 향을 내기 위해서 볶을 때 설탕을 조금 넣었는데 코팅 효과도 있다. 설탕이 부담스럽다면 올리고당을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 팟타이 소스는 시판되는 것을 썼으나 없을 경우 굴소스, 멸치 액젓 등을 이용해서 만들어도 된다. 볶은 면 위에 땅콩 다진 것을 얹어 내놓자 박 교수가 월남고추를 넣어 한 젓가락을 집었다. “많이 매울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라는 김 강사의 말에 박 교수는 “맵지만 맛있다”고 답했다. 월남고추도 많이 대중화됐다. 정리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오늘의 눈] 검찰 운명 걸린 수사 국민의 ‘칼’이 되어라/김양진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검찰 운명 걸린 수사 국민의 ‘칼’이 되어라/김양진 사회부 기자

    검찰이 달라졌다. 최순실(60)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성역’인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특별검사가 아니라 기성 검찰 조직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청와대가 “못 들어온다”고 막자 “수긍할 수 없다”고 치받기까지 했다. 지난 3일엔 “(현직 대통령 수사도) 원칙적으로 가능하다”고 했다.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당일엔 보란 듯이 수사팀 검사를 22명에서 32명으로 늘리며 현직 대통령 수사를 공식화했다. 이렇게 빠르고 강한 수사는 본 적이 없다는 것이 검찰 안팎의 분석이다. 직에서 내려왔다곤 하지만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이 현 정권 최고 실세라는 점엔 변함이 없다. 그런 두 사람을 압박해 체포하고 쇠고랑을 채웠다. 올 9월 29일 고발장 접수 한 달 가까이 본격 수사 착수에 뜸을 들였던 검찰이다. 예우 운운하며 청와대 관계자들을 불구속으로 수사할 수도 있었다. 2014년 정윤회 국정농단 사건 등 각종 권력형 비리에 대해 “수사에는 절차가 있다”, “범죄 단서가 없다”, “검찰은 의혹을 규명하는 기관이 아니다”라는 변명 가까운 논리로 핵심은 제쳐둔 채 변죽만 울렸던 검찰이다. 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는 “청와대가 검사 인사권을 틀어쥐고 있는 한 권력에 기생하는 검찰 속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통령 지지율이 곤두박칠쳐 5%까지 떨어졌다. 박 대통령은 최씨의 국정 개입 사실을 일부 시인했고 검찰 수사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최씨 관련 의혹이 봇물처럼 터져 나와도 제대로 해명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미르·K스포츠재단을 해산하는 등 미봉책에 집착하다 성난 민심에 뒤늦게 거듭된 사과로 굴복했다. 9월쯤부터였다. 일찌감치 각종 모임, 온라인 등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이슈는 모든 대화주제를 집어삼켰다. 과묵했던 일선 검사들도 “심각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실 청와대가 법무부를 통해 검사 인사권을 가지는 건 민주주의를 위한 검찰에 대한 최소한의 통제장치다. 극단적으로 검찰 지휘부 몇 명이 어떤 정권이 마음에 안 든다고 강제수사권을 남발해 대통령을 끌어내릴 수 있다면 그야말로 ‘검찰공화국’이 되는 것이다. 검찰이 국민 투표로 창출된 정권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권력이 썩어빠져 군내를 풍기는 지경에서도 검찰이 임명권자에게 충성해야 할까. 검찰이 성난 국민 손에 쥐어진 ‘칼’이 되는 건 불경스럽기만 한 생각일까. 음수사원, 물을 마시며 근원을 생각한다면 답은 나와 있다. 검찰의 수사권은 국민의 것이다. 이미 검찰에 대한 국민 신뢰는 바닥이다. 조금만 삐끗하거나 멈칫해도 한번에 나락으로 떨어진다. 검찰은 지금 박근혜 정부의 운명 너머 자신들의 운명을 건 승부를 시작했다. 역사의 거울 앞에 설 때다. ky0295@seoul.co.kr
  • ‘더 케이투’ 지창욱, 대위기 맞는다… 송윤아·임윤아 ‘지창욱 향한 애절한 눈빛’

    ‘더 케이투’ 지창욱, 대위기 맞는다… 송윤아·임윤아 ‘지창욱 향한 애절한 눈빛’

    tvN ‘THE K2(더 케이투)’ 김제하(지창욱 분)가 대위기를 맞는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THE K2’에서는 김제하가 최유진(송윤아 분)의 인공지능 ‘거울이’를 통해 대통령과 박관수(김갑수 분), JB그룹이 얽힌 거대 비리를 찾아내는 스토리가 그려졌다. 이날 김제하는 장세준(조성하 분)을 찾아가 이에 대해 언급하며 “의원님에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한다. 박관수를 낙마시키고 최유진과 최성원(이정진 분)의 꼭두각시에서 벗어나고, 안나(임윤아 분)의 엄마를 죽인 진범을 밝혀달라”고 고안나를 지키기 위한 제안을 했다. 오늘 공개된 스틸컷에는 정신을 잃고 병상에 누워있는 지창욱의 모습이 담겨있어 그가 맞이할 대위기를 예고했다. 또 그런 그를 애절한 눈빛으로 지켜보는 송윤아와, 그를 향해 하염없이 눈물을 쏟고 있는 임윤아의 모습도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14화에서는 대형 비리의 결정적 증거를 얻어내기 위한 김제하의 화려한 액션 신이 다시 한 번 등장할 예정”이라며 “고안나를 지키기 위한 그의 활약과, 이 사건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등장 인물들 사이 갈등들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tvN ‘THE K2(더 케이투)’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K2’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방송. 사진=tvN ‘THE K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걸그룹 티아라 ‘티아모’ 티저…오는 9일 컴백

    걸그룹 티아라 ‘티아모’ 티저…오는 9일 컴백

    걸그룹 티아라가 12번째 미니앨범 ‘리멤버’(REMEMBER)로 11월 컴백을 예고했다. 4일 MBK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tv캐스트 공식 채널을 통해 티아라의 신곡 ‘티아모’(TIAMO)의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에서 티아라 멤버 지연은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갈대숲에 놓인 거울을 보고 애절한 눈물을 흘린다. 이와 함께 티저에는 “우리 둘 만의 암호”라는 신곡 음원의 일부가 포함돼 기대를 높인다. ‘티아모’(TIAMO)는 이탈리아어로 ‘너를 사랑해’라는 뜻으로, 티아라의 이번 신곡은 피아노와 기타 사운드, 스트링이 조화롭게 편곡된 따스하면서도 청량감 넘치는 미디엄 템포의 곡이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히트메이커 작곡가 이단옆차기가 프로듀싱했다. 티아라는 오는 9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영상=MBK Entertainment/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형’ 조정석 “거울을 보면 도경수가 있더라” 닮은꼴 외모 자랑

    ‘형’ 조정석 “거울을 보면 도경수가 있더라” 닮은꼴 외모 자랑

    ‘형’ 조정석 도경수가 영화에서 호흡하며 서로 외모까지 닮아갔다며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했다. 조정석 도경수는 3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영화 ‘형’ 무비토크 라이브 ‘MY ANNOYING BROTHER’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이날 조정석은 극중 형제로 호흡을 맞춘 도경수에 대해 “엑소 팬들에게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촬영기간 점점 닮아가는 기분이었다. 거울을 보면 도경수가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석은 ‘형’에서 전과 10범 형 두식 역을 맡아 잘 나가던 국가대표 유도선수 동생 두영 역을 맡은 도경수와 형제로 호흡을 맞췄다. ‘형’은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코미디물로 오는 11월 30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마무, ‘데칼코마니’ 표현한 2차 티저로 기대감↑

    마마무, ‘데칼코마니’ 표현한 2차 티저로 기대감↑

    그룹 마마무가 네 번째 미니앨범 ‘MEMORY’(메모리) 타이틀곡 ‘데칼코마니’의 2차 스포일러 영상을 2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멤버 문별과 화사는 신곡 제목 그대로 ‘데칼코마니’(종이 위에 물감을 칠하고 반으로 접거나 다른 표면을 덮어 대칭적인 무늬를 만드는 회화 기법)를 완벽하게 표현한 안무를 선보인다. 고조되는 드럼 사운드를 배경으로 문별은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그네를 타는가 하면 고혹적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문별과 화사는 슈트에 중절모를 쓰고 등장해 카리스마 넘치는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헤어스타일부터 스타일링까지 완벽한 데칼코마니를 이룬 두 사람은 거울을 사이에 두고 흐트러짐 없는 대칭 안무를 선보인다. 앞서 마마무는 화사의 팜므파탈 매력이 담긴 1차 스포일러 영상은 전날 공개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인 바 있다. 타이틀곡 ‘데칼코마니’는 히트메이커 김도훈이 작업한 곡으로, 서로 호감을 느끼고 있던 남녀가 한순간 불타오르는 감정으로 연인이 되는 과정을 극적이게 담아냈다. 한편 마마무는 11월 7일 0시 타이틀곡 ‘데칼코마니’를 포함한 네 번째 미니앨범 ‘MEMORY’를 발표한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부터는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영상=MAMAMOO/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SNS통해 셀카 사진 자주보면 삶의 만족감 떨어져”(연구)

    “SNS통해 셀카 사진 자주보면 삶의 만족감 떨어져”(연구)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셀카(selfies) 사진을 자주 보면 삶의 만족감은 물론 자존감마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이 알아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왕뤄쉬 박사과정 연구원은 “SNS에 관한 대부분 연구는 포스팅과 좋아요(추천)라는 콘텐츠에 관한 동기를 검토하고 있지만, 이제 우리는 ‘뷰잉’(감상) 행동의 영향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행동은 또한 ‘러킹’(lurking)이라고도 부르는 데 한 사람이 SNS에서 포스팅이나 좋아요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엿보기를 하는 것을 말한다. SNS에서 이 같은 참여 방식은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번 연구는 그 반대라는 것을 보여준다. 매스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인 왕뤄쉬 연구원은 같은 전공 동료 양판 연구원과 함께 온라인을 통해 설문조사를 시행했고, 셀카와 ‘집단 셀카’(groupies)을 포스팅하고 감상하는 것이 미치는 심리학적 영향에 관한 데이터를 모았다. 두 연구원은 왕 연구원의 지도 교수인 마이클 헤이 커뮤니케이션스학과 조교수와 함께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헤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분석 결과, 포스팅 행동은 설문 참가자들에게 심리학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반면 뷰잉 행동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셀카를 자주 보는 사람들은 삶의 만족감이 낮고 자존감도 떨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왕 연구원은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행복하거나 즐거울 때 셀카를 포스팅한다”면서 “이는 이런 사진을 보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이 게시자들만큼 대단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쉽게 만든다”고 말했다. 심지어 자신이 인기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갈망하는 참가자들은 셀카 및 집단셀카를 감상하는데 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 경우에서 사진을 보는 행동은 이들 참가자의 자존감과 삶의 만족감을 높였는데 연구팀은 아마 이런 활동이 이들 참가자가 인기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원하는 욕구를 만족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사람들에게 SNS 사용과 감상이 주는 영향에 관한 인식을 높여주길 바라고 있다. 양 연구원은 “종종 우리는 자신의 게시물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방식에 대해 생각하지 못한다”면서 “난 이번 연구가 사람들이 자신의 포스팅 행동의 잠재적 결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상담가의 일처럼 외로움을 느끼거나 자신이 인기가 없다고 생각하고 또는 자기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텔레매틱스 앤드 인포매틱스’(Journal of Telematics and Informatics) 8월 3일 자에 실렸지만, 펜실베이니아주립대가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냈고 미국 과학매체 사이언스데일리가 이날 보도했다. 사진=ⓒ tunedin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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