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거액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교복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야간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사무장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귀성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164
  • 김남국 징계 놓고… 與 “속도내야” 野 “절차대로”

    김남국 징계 놓고… 與 “속도내야” 野 “절차대로”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의혹에 휩싸인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함에 따라 김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가 본격화됐다. 다만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신속한 징계 절차를 요구하며 제명안의 본회의 상정을 요구했고, 민주당은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맞서는 형국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날 김 의원의 윤리특위 제소를 결정한 것은 한때 측근이었던 김 의원에게 지나치게 온정적이었다는 당 안팎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이다. 민주당이 제출한 징계안에는 “김 의원이 2021~2023년 가상자산 보유 여부를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상자산 관련 의정활동을 해 공정을 의심받는 행위를 했다”며 “2023년 3월쯤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시간에 가상자산 거래를 하는 등 국회의원의 품위를 유지하며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다”고 적시했다. 국민의힘에서 지난 8일 제출한 징계안과 달리 직권남용 금지조항은 사유에 적시되지 않았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기본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항은 포함하지 않았다”며 “(윤리특위에서) 국민의힘 징계안 내용과 우리 징계안이 병합돼 심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다만 당 차원의 윤리특위 제소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공동징계안과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은 “국민의힘과 같이 할 일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여야는 이날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국민의힘 간사 이양수 의원은 “민주당이 김 의원 윤리특위 제소를 결정한 것은 환영하지만 자문위로 넘어가면 지연이 된다”며 “간사 간 협의로 자문위를 생략하고 본회의에 제명안을 올리자”고 주장했다. 윤리특위 자문위의 의견 제출 기한은 최장 60일까지 가능하다. 국민의힘은 숙려기간 20일까지 포함하면 최장 80일 동안 김 의원 징계 심사가 지연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 의원은 또 김 의원이 민주당 진상조사에도 비협조적인 상황을 거론하며 “제명 징계안을 올린다는 것을 알리지 않으면 김 의원이 반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간사 송기헌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진행되고 결정돼야 한다는 원칙으로 했으면 한다”며 “어느 한 사람이 잘못했다고 마녀사냥하듯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변재일 윤리특위 위원장은 “자문위 의견 청취는 의무 조항이라 생략할 수 없다”며 “다만 자문위에 가급적 빨리 자문 결과를 윤리특위로 송부해 달라는 의견을 첨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입장은 김 의원의 징계를 두고 아직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민주당 전체의 도덕성 문제로 끌고 가려는 여당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다만 송 의원은 기자들에게 “숙려기간 20일을 꼭 지키겠다는 것은 아니고 진행 상황을 보고 바로 할 수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 김남국 징계 놓고 여야 공방…“제명안 본회의 상정” vs “국회법대로”

    김남국 징계 놓고 여야 공방…“제명안 본회의 상정” vs “국회법대로”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의혹에 휩싸인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함에 따라 김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가 본격화됐다. 다만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신속한 징계 절차를 요구하며 제명안의 본회의 상정을 요구했고, 민주당은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맞서는 형국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날 김 의원의 윤리특위 제소를 결정한 것은 한때 측근이었던 김 의원에게 지나치게 온정적이었다는 당 안팎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이다. 김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 의혹이 불거진 뒤 2030 세대의 당 지지율이 9~12% 포인트 하락하자 위기감이 커진 것으로도 보인다. 민주당이 앞서 지난 14일 열린 ‘쇄신 의원총회’에서도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해 ‘늑장 대응’이란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은 다만 당 차원의 윤리특위 제소는 국민의힘이 전날 제안한 공동징계안과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은 “각 당에서 할 수 있는데 국민의힘과 같이할 일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여야는 이날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 김 의원 징계의 절차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국민의힘 간사 이양수 의원은 “민주당이 김 의원 윤리특위 제소를 결정한 것은 환영하지만 자문위로 넘어가면 지연이 된다”며 “간사 간 협의로 자문위를 생략하고 본회의에 제명안을 올리자”고 주장했다. 윤리특위 자문위의 의견 제출 기한은 최장 60일까지 가능하다. 국민의힘은 숙려기간 20일까지 포함하면 최장 80일 동안 김 의원 징계 심사가 지연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 의원은 또 김 의원이 민주당 진상조사에도 비협조적인 상황을 거론하며 “제명 징계안을 올린다는 것을 알리지 않으면 김 의원이 반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간사 송기헌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진행되고 결정돼야 한다는 원칙으로 했으면 한다”며 “어느 한 사람이 잘못했다고 마녀사냥하듯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변재일 윤리특위 위원장은 “자문위 의견 청취는 의무 조항이라 생략할 수 없다”며 “다만 자문위에 가급적 빨리 자문 결과를 윤리특위로 송부해달라는 의견을 첨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입장은 김 의원의 징계를 두고 아직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민주당 전체의 도덕성 문제로 끌고 가려는 여당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다만 송 의원은 기자들에게 “숙려기간 20일을 꼭 지키겠다는 것은 아니고 진행 상황을 보고 바로 할 수 있으면 하겠다. 변수는 회의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공동 징계안 제출을 거부하고 이날 김 의원 제소를 결정한 민주당을 향해 “늑장 제소”라고 비판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는 국민들의 거센 당 해체 요구에 직면하기 전에 오늘이라도 김남국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선언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 “전원 전수조사·자진신고” 정무위 與野 결의…민주당도 김남국 윤리위 제소

    “전원 전수조사·자진신고” 정무위 與野 결의…민주당도 김남국 윤리위 제소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코인) 보유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가 17일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자진신고 및 전수조사 결의안’을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정치권과 전문가를 막론하고 가상자산 공개와 이해충돌 여부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지자<서울신문 5월 17일자 1면> 정무위가 솔선수범에 나선 것이다. 여야 모두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본회의 통과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다. 정무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정무위원인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해 마련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최근 국회의원의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와 관련해 불법적 거래 의혹이 커지고 이로 인해 국민들의 국회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는 상황”이라며 결의안 채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결의안은 제21대 국회의원 전원이 임기 개시일부터 현재까지 취득해 보유하게 된 가상자산 현황과 변동 내역을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자진신고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가 의원 전원의 가상자산 취득 및 거래, 상실에 관해 조사를 실시하도록 하며 금융위원회와 인사혁신처, 금융감독원, 가상자산거래소 등 관계 부처·기관들도 이에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향후 본회의에 보고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당초 전수조사 즉각 실시에 선을 그었던 국민의힘 지도부도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며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가상자산 신고 결의안은 정치적 선언으로,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직자의 가상자산을 재산등록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하는 ‘공직자윤리법’ 통과에도 힘을 쏟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하기로 했다. 그간 민주당은 김 의원 제소에 소극적이었으나, 민심이 돌아서는 등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이 위기에 빠졌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상임위 활동 시간에 코인 거래를 한 건 김 의원이 인정했다. 의원이 공직자 윤리 규범을 준수해야 하는 데 이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 제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박성준 대변인이 설명했다. 이날 민주당의 제소로 여야 모두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게 돼, 국회 차원의 징계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비명계, 김남국 사태에 ‘조국’ 소환하며 당 쇄신 요구… 박지현 “이재명, ‘재명이네 마을’ 탈퇴해야”

    비명계, 김남국 사태에 ‘조국’ 소환하며 당 쇄신 요구… 박지현 “이재명, ‘재명이네 마을’ 탈퇴해야”

    더불어민주당이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투자 논란을 일으키고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강경책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를 비롯한 일부에서는 지도부에 대한 불신이 여전하다. 비명계는 ‘조국 사태’까지 소환하며 당 지도부를 향해 경고음을 내고 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17일 SBS에서 ‘조국 사태 시즌2라는 표현에 동의하느냐’는 질의에 “양상은 비슷하지만 과도한 검찰권 행사에 대한 반발이어서 일정한 의미가 있었다”며 “지금은 기본적으로 밝혀진 사실만 놓고 보더라도 국회의원이 2~3년 사이에 코인 투자를 통해 10억원 가까이 재산을 늘렸다는 자체가 국회의원 직무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보다 더 악성이라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더 안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전날 YTN에서 “국민 정서를 건드렸다는 측면에서 조국 사태와 유사하다”면서 “국민 시각으로 볼 때 굉장히 조치가 미흡하고 늦었다. 실기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지난 14일 쇄신 의원총회를 통해 국민에게 재창당에 버금가는 혁신을 약속한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선제적으로 강성 지지층과 결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YTN에서 “‘재명이네 마을’에서 소위 비명계로 불리는 의원들의 탈당 총공(총공격) 같은 것들이 이뤄지곤 한다. 요즘은 아닌 것 같은데 굉장히 최근까지만 해도 저에 대한 온갖 성적인 희롱 글도 굉장히 많이 올라왔다”며 “이런 ‘재명이네 마을’에서 이재명 대표가 탈퇴한다면 극성 팬덤층과 결별하는 신호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명이네 마을’은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 모여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당 안팎의 상황이 심각해지자 당내 의원 모임인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모든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 현행 재산 신고 기준대로 중앙당에 가상자산 보유현황을 자진 신고하라”고 촉구했다. 또 민평련 소속 의원 34명 먼저 자진 신고하겠다고 선언했다.
  • “27억원 안 갚길래 우발적으로 죽였다”더니…뒤집어진 수사 결과

    “27억원 안 갚길래 우발적으로 죽였다”더니…뒤집어진 수사 결과

    지인을 살해한 뒤 ‘상대가 돈을 갚지 않아 우발적으로 죽였다’는 취지로 진술했던 30대 남성이 알고 보니 오히려 거액의 빚을 갚지 않은 채무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 권현유)는 애초 우발적 동기로 살인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대부업자 최모(39)씨를 보완 수사한 끝에 계획적으로 범행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17일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9월 29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피해자 김모(37)씨를 지하 주차장에서 둔기로 살해했다. 최씨는 범행 2시간 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채무자인 피해자 김씨가 27억원의 빚을 갚지 못하자 최씨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수사 결과와 함께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해 10월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최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에 담긴 2000개 분량의 녹음파일과 5년간의 카카오톡 대화내역, 23개 계좌의 거래내역 등을 확인하는 보완수사를 벌였다. 검찰의 수사 결과는 경찰과 정반대였다. 최씨가 오히려 피해자 김씨에게 28억 5000만원의 빚을 졌고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피해자는 채무자가 아니라 채권자였다. 최씨는 김씨와 주로 현금으로 거래하고 증빙자료가 없다는 점을 노려 계획적으로 살해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또 검찰은 당시 최씨가 우발적 범행 후 자살을 시도했다는 사무실 빌딩 옥상에 대한 현장검증을 진행한 결과, 사람이 붐비고 담장도 높아 자살을 시도하기에는 부적합해 최씨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최씨의 구속만기가 임박한 지난해 10월 26일 살인죄로 우선 기소한 뒤 올해 2월 2일 보완수사로 밝혀진 내용을 토대로 공소장을 살인에서 강도살인으로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최씨가 피해자의 동생에게 높은 이자를 붙여 주겠다며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3회에 걸쳐 1억 7000만원을 뜯어낸 별도의 사기 혐의도 추가 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최씨의 강도살인, 사기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무기징역과 보호관찰 명령을 선고했다. 다만 전자장치 부착 명령은 재범 위험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지난 15일 전자장치 부착 명령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항소한 상태다.
  • 정무위,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전수조사’ 결의안 채택…“솔선수범”

    정무위,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전수조사’ 결의안 채택…“솔선수범”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투자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가 17일 국회의원 전원 대상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전수조사 실시를 제안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결의안 채택 배경으로 ‘솔선수범’을 꺼낸 여야 정무위원들은 향후 본회의 통과를 위해 제21대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설득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정무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을 가결했다. 결의안은 정무위원인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결의안 가결 배경에 대해 “최근 국회의원의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와 관련해 불법적 거래 의혹이 커지고 이로 인해 국민들의 국회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는 상황”이라며 “가상자산 관련 입법의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가 솔선수범했다”고 설명했다. 결의안은 제21대 국회의원 전원이 임기 개시일부터 현재까지 취득해 보유하게 된 가상자산 현황과 변동 내역을 인사혁신처에 자진 신고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가 의원 전원의 가상자산 취득 및 거래, 상실에 관해 조사를 실시하도록 하며 금융위원회와 인사혁신처, 금융감독원, 가상자산거래소 등 관계 부처·기관으로 하여금 이에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정무위에서 여야 합의로 채택한 결의안은 향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지게 된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 차원에서 전수조사 즉각 시행에는 거리를 둔 바 있어 추가적인 논의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희곤 의원은 “국회 본회의 의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며 “원내 지도부에도 보고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 [진경호 칼럼] 더 평등한 돼지들의 향연/논설실장

    [진경호 칼럼] 더 평등한 돼지들의 향연/논설실장

    김남국은 짐짓 억울해 보인다. ‘코인 좀 했기로서니 세상이 이렇게 난리를 떨 일인가!’ 뒤로 60억, 90억 코인을 굴리고 앞에선 라면만 먹느니 하며 ‘한 푼 줍쇼’ 궁상 코스프레를 펼친 건 그저 정치놀이일 뿐인데 위선이라니, 세상이 미친 거다. 의정 활동이야 금배지로서 보여야 할 ‘쇼’이고, 코인은 내 삶을 풍요롭게 할 ‘현찰’ 아닌가. 국회 상임위에서든 어디에서든 어찌 휴대전화에 머리 박고 코인질을 하지 않을쏜가. 그렇다고 할 일을 안 했나. 더불어민주당의 간판 ‘조국 키즈’이자 ‘이재명 수호전사’로서 ‘검수완박’이든 장관 탄핵이든 방탄 국회든 맨 앞에서 밀어붙였다. 뭘 잘못했나. 코인, 나만 했나! 그러나 그의 억울한 얼굴 뒤로 펼쳐지는 정황들은 다른 얘기를 한다. 코인 출처와 용처, 인출 여부 등을 놓고 지난 일주일 그는 횡설수설로 일관했다. 대선을 앞두고 거액의 코인을 인출한 정황도 드러났다. 당이 조사할 기미를 보이자 탈당 카드로 뭉갰다. 김남국 윤리감찰을 지시했던 이재명 대표는 정작 의원총회 결의문에 국회윤리특위 제소를 담는 건 막았다. 죄다 앞뒤가 안 맞는다. 김남국 코인의 실체는 검찰 수사로 가려질 일이다. 다만 문재인 정부 5년, 가상화폐 광풍 속에 별별 잡코인 업자들로 북적였던 국회 풍경은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 당시 포럼이다 뭐다 하는 코인업자들의 판촉 행사엔 어김없이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들 중엔 국회의장과 여당(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지어 청와대 수석도 있다. 지난 3월 강남 여성 납치살해 사건을 낳은 퓨리에버 코인이 2020년 11월 국회에서 연 판촉 포럼에도 여야 의원 4명이 공동주최자로 참가했다. 거물급까지 국회의원들을 손쉽게 불러내는 이들 코인업자의 힘은 어디서 나왔겠나. ‘김남국 코인 사태’는 머지않아 다른 이름으로 불릴지도 모른다. 우리 정치의 너절함이 바닥을 보이는 듯하다. 실체가 무엇이든 어떻게 보여지느냐를 절대 가치로 삼은 이들에게 국민은 눈속임의 대상일 뿐이다. ‘송영길 돈봉투’를 뿌리고 받은 자들이 얼추 40명이 넘는다는데 대다수는 지금도 국민 앞에서 검찰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대장동 의혹 등으로 법정을 드나들기 바쁜 이재명 대표는 이런 이들을 제쳐 두고 “김현아는요?”, “박순자는요?”, “태영호는요?” 하며 딴청을 피운다. 국민을 ‘가붕개’로 보는 게 아니고선 이렇게 이죽댈 수 없다. 김남국 사태 앞에서 그가 머리를 숙였다지만, 청년들의 울분에 당 지지율이 흔들리지만 않았어도 가재, 붕어, 개구리에게 사과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이 민주당사에 들어섰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는 돼지들의 7계명이 ‘다만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는 대원칙으로 귀결된 동물농장의 막장 드라마가 그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재판에 넘겨져도 당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당헌 개정, 대법원 확정판결 전까지는 1·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자라도 국회의원 후보로 내세울 수 있도록 한 공천 규칙 개정, 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은 부결하고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은 가결하는 후안무치, 소속 의원을 탈당시켰다가 복당시키는 꼼수까지 불사한 입법 농단은 ‘보다 평등한 돼지’로서의 굳건한 오만과, 신앙의 세계에 들어선 ‘개딸’과 함께 이뤄 낸 지난 수년의 그릇된 성취 경험 없이는 불가능하다. 독일 나치 세력으로부터 ‘평범한 얼굴의 악(惡)’을 찾아내 고발한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거짓과 위선의 종말을 이렇게 말했다. “일관된 거짓말로 진실을 완벽하게 대체한 결과는 거짓이 진실이 되고 진실이 거짓이 되는 게 아니다. 세상의 방향 감각이 파괴된다는 것이다.” 위선의 전범이 된 조국 사태와 이재명 방탄을 거치면서 민주당은 길을 잃었다. 내로남불의 벽에 갇혔다. 질곡의 한국 정치사는 이럴 때 창조적 파괴를 말했다.
  • [사설] 여야 가상화폐 전수조사하고 재산등록 서둘러야

    [사설] 여야 가상화폐 전수조사하고 재산등록 서둘러야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보유와 국회 의정활동 중 코인 거래로 인한 국민적 공분이 날로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남국 사태’ 이후 가상화폐를 공직자윤리법의 재산 공개 대상에 포함시키는 법안 추진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한 걸음 나아가 게임 등 관련 업계와 정치권의 유착 의혹이 큰 만큼 국회의원이 보유한 가상화폐를 전수조사하자는 여론도 힘을 얻어 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도부는 그제만 해도 전수조사가 김남국 사태를 흐리는 물타기가 될 수 있어 의혹이 밝혀진 뒤에 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이었으나 하루 만에 조속한 전수조사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사태의 파장과 문제점을 생각한다면 당연한 결정이다. 문제는 민주당이다. 겉으로는 전수조사 목소리를 내고는 있으나 지도부의 속내는 다른 듯하다. 문재인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기조 속에 게임·코인 업체의 로비가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에 집중된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이 무성했다. 전수조사에서 다른 의원들이 가상화폐를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 게이트 수준으로 확대되면 당의 존립이 위태롭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부동산 투기 사건이 정치권으로 확대되자 각 당이 국민권익위원회에 투기 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권익위는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통해 여야 12명씩에게 불법 투기 의혹이 있다고 통보했다. 전수조사는 여야가 합의하거나 입법이 필요한 사안이 아니다. 각 당이 하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실시할 수 있다. 국민들은 누가 변죽만 울리고 전수조사에 머뭇거리는지 유심히 살펴볼 일이다. 물론 전수조사의 어려움과 한계는 많다. 객관성 담보를 위해 제3의 기관에 조사를 맡겨야 한다는 의견 속에 국민권익위가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으나 권익위는 민주당 출신 전현희 위원장이 눌러앉아 편향성을 의심받는 곳이다. 의원들이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더라도 조사기관이 보유 현황과 거래 내역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문제도 있다. 부동산과 달리 해외 거래소를 통해 코인을 사고팔거나 온라인에 연결되지 않은 전자지갑에 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면 실태 파악은 더 어렵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핑계로 머뭇댄다면 국민적 지탄만 키울 뿐이다. 여야는 이와 더불어 공직자윤리법상 가상화폐가 재산 공개 대상 항목에서 빠져 있는 점도 즉각 시정하기 바란다.
  • 최원호 감독 ‘한화팬 분노’ 잠재울까

    최원호 감독 ‘한화팬 분노’ 잠재울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최원호(50) 감독이 취임하자마자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경질되고 2군(퓨처스)에서 1군 감독으로 승진한 최 감독은 16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 3연전을 한 뒤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최 감독은 취임 직후 리그 선두 SSG 랜더스와 만나 1승1무1패로 신고식을 마쳤다. 공교롭게도 차례로 맞붙는 팀이 2위 롯데, 3위 LG로 리그에서 상승세가 뚜렷한 팀들이다. 보통 5할 승률만 맞춰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겠지만 이번엔 사정이 다르다. 구단의 감독 교체 타이밍이 최악이었기 때문이다.한화는 5월 들어 팀이 5승2패로 반등하고 있는데 수베로 감독을 경질했다. 마음이 너그럽기로는 ‘보살’ 수준으로 불리는 한화팬들도 단단히 화가 났다. 팬들은 지난 15일부터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 앞에서 수베로 감독을 전격 경질한 한화 구단을 성토하며 시위에 나섰다. 팬들은 “연이은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가 성적 부진으로 직결됐으나 한화 프런트는 이를 제대로 직면하지 않고 있다”면서 “예상치 못한 시점의 감독 경질, 갑작스러운 팀 운영 방향성 변경에 대한 증명은 온전히 선수들의 몫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액을 들여 영입했으나 딱 한 경기만 던지고 방출된 투수 버치 스미스와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 등 구단 프런트가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실패한 책임을 감독에게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팬들의 주장대로 단장이 바뀌고 스카우트 실무자가 바뀌어도 매년 반복되는 외국인 선수 농사 실패는 명백한 구단 책임이다. 특히 2012년과 2017년, 2020년에 각각 한대화, 김성근, 한용덕 감독을 계약 기간 중 경질하면서 ‘사령탑 잔혹사’의 오명을 쓴 한화 구단이 이번에도 ‘습관성 경질’로 자신들이 짊어졌어야 할 책임을 애먼 수베로 감독에게 미뤘다는 것이다. 팬들은 “한화 프런트가 더이상 감독 및 선수단에 성적 부진의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스스로의 잘못과 책임을 통감하고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길 바란다”며 18일까지 시위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선수 육성 성과를 인정받아 퓨처스 감독으론 이례적으로 3년 재계약까지 맺었던 최 감독이 한화의 ‘준비된 사령탑’이란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던 수베로 감독을 밀어낸 모양새가 됐다. 팬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최 감독은 당장 성적을 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험대에 올랐다.
  • 코인 발행사 ‘불법’ 없었다지만… 업계 “김남국에 입법 로비 가능성”

    코인 발행사 ‘불법’ 없었다지만… 업계 “김남국에 입법 로비 가능성”

    대장주 아닌 신생 코인에 거액 투자규제 완화 로비용 공짜 코인 의혹도“잡코인으로 교환… 세력 결탁 의심”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논란이 P2E(Play to Earn·플레이로 돈 벌기) 게임 규제 완화를 노린 게임업계 입법 로비 의혹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 의원이 한때 80억원 이상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P2E 게임 코인 ‘위믹스’의 발행사 위메이드 측은 “불법적인 일은 없었다”며 재차 입장문을 내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다만 업계에선 코인을 통한 로비가 전혀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아니라는 반응도 나온다. 16일 암호화폐 위믹스의 발행사인 게임회사 위메이드 측은 “자사가 국회의원에게 위믹스를 불법적으로 지원하거나 투자 관련 내부 정보를 제공했다는 취지의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한국게임학회가 지난 10일 “여야 국회의원, 보좌진의 위믹스 투자 여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며 P2E 게임 규제 완화를 노린 게임업계 입법 로비 의혹을 제기했을 당시에도 위메이드 측은 즉각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위메이드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증폭되는 것은 김 의원이 비트코인과 같은 코인 대장주가 아닌 신생 코인에 거액을 투자했고, 나아가 그의 투자 흐름에서 발행사로부터 사전에 정보를 미리 습득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대목이 발견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해 2월 16일 보유하고 있던 위믹스 코인 51만여개(당시 시세 약 36억원)를 같은 해 1월 출시된 신종 코인인 클레이페이 59만개로 교환하는 ‘몰빵’ 투자에 나섰다. 클레이페이는 이러한 대량 수급으로 당일 1200원에서 3000원 가까이 급등했다. 김 의원은 이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슬리피지’ 발생으로 15억원가량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슬리피지란 주식 거래 시 매수자가 신청한 주문 가격과 실제 체결 가격 사이의 차이를 의미하는데, 위믹스에 비해 유동량이 부족했던 클레이페이를 교환 대상으로 선택하면서 손해가 발생한 것이다. 김 의원의 말처럼 ‘실체가 있는’ 국내 대형 게임회사의 P2E인 위믹스를 투자 당시 출시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가치가 꾸준히 하락하며 100분의1토막이 난 클레이페이로 대량 교환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사전정보 취득 및 로비설’ 등의 의혹이 불거지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 의원은 위믹스 투자 배경에 대해 ‘실체가 있는 코인이란 점’을 강조했는데 이러한 위믹스를 잡코인 축에도 끼지 못하는 클레이페이로 대거 교환했다”면서 “‘세력 결탁’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더해 김 의원이 지난해 2월부터 6월까지 최대 14만 5000여개를 보유한 메콩코인(메타콩즈 발행)과 관련해선 후에 이를 인수한 발행사 측에서조차 의문을 제기했다. 메타콩즈 NFT(대체불가토큰) 보유자들에게 보상으로 지급하는 NFT를 김 의원이 대량으로 사들인 점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밖에 김 의원이 P2E 게임의 합법화를 꾀한 게임업체들로부터 무상으로 코인을 지급받는 등의 형태로 로비를 받았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벤트성으로 무상으로 나눠 주는 에어드롭 방식만으론 대량 보유 경위를 설명하기 어렵지만, 발행사가 로비 등을 목적으로 특정인에게 코인을 지급하는 게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 여야 윤리특위 합의했지만… ‘공동 징계안’ 즉답 피한 민주

    여야 윤리특위 합의했지만… ‘공동 징계안’ 즉답 피한 민주

    여야는 16일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징계 여부를 논의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공동징계안을 제출하자며 민주당을 압박했으나, 진상조사가 우선인 민주당은 지도부 협의가 필요하다고 즉답을 피하는 등 고심이 커지고 있다. 양당의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양수 국민의힘, 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윤리특위 위원장인 변재일 민주당 의원과 만나 김 의원 징계 관련 일정을 논의했다. 윤리특위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간사와 소위원장을 선임해 특위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변 의원은 “국민의힘 측에서는 가급적 김 의원 건을 조기에 상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여야가 공동징계안을 발의할 경우 내일 전체회의에서 바로 김남국 의원 건을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송 의원은 “내일은 윤리특위를 구성하는 절차까지 하고, 내일 전체회의에서 간사가 선임되면 곧바로 간사 간 협의를 통해 다음에 전체회의를 열어 그다음 절차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여야가 합의해 빠르게 김 의원의 징계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법안 숙려 기간,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 기간 등을 고려하면 약 2주를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김 의원 외에 다른 의원에 대한 징계안 처리는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김 의원을 이해충돌방지법과 국회의원 윤리강령 위반 혐의로 윤리특위에 제소했고, 김 의원에게 가장 높은 단계의 징계인 ‘제명’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민주당은 당장 공동징계안을 발의하기보다 당 자체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김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를 두고 계파 간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서는 김 의원에 대해 강도 높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친명(친이재명)계와 ‘처럼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신중론도 제기된다. 민주당은 김 의원의 불완전한 자료 제출로 자체 조사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이 협조하지 않으면 자료를 수집하거나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그래서 탈당 전에 상세한 자료 요청을 한 상태였지만, 아직 받지 못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전날 진상조사단과의 통화에서 “당에서 요청하면 조사에 응하겠다”면서도 “압수수색에 대한 방어권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 대응을 위해 당 자체 조사에 협조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국민의힘은 당내 ‘코인 게이트 진상조사단’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여는 등 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강화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돈봉투 사건부터 이어진 민주당의 도덕 불감증을 보면 내부적 해결에 일말의 희망도 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로비 사각’ 코인, 의원 전수조사하자 [이슈 포커스]

    ‘로비 사각’ 코인, 의원 전수조사하자 [이슈 포커스]

    정의당, 가상자산 조사 첫 동의서정무위 자진신고 등 결의안 추진전문가들 “이해충돌 여부 밝혀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코인) 투기 의혹이 확산되면서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가상자산 보유 및 불법 거래 여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가 입법 로비를 했을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만큼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보좌관 등 국회 구성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정의당은 16일 국회의원 전원의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한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의 필요성이 거론되긴 했지만 실제로 전수조사를 신청한 것은 정의당이 처음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전수조사에 대해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김 의원의 의혹을 물타기하는 수단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국민의힘을 향해 “우리가 제안한 대로 여야 의원(의 가상자산 투자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즉각 실시하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여야 모두 원칙적으로는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속내는 미묘하게 다르다. 여당은 김남국 사태가 희석되는 것을 경계하고, 야당은 추가 적발되는 등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정무위원회는 가상자산 보유 내역을 자진 신고하고 위법성을 전수조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고조되고 있다. 특히 가상자산 투자에 뛰어든 청년층의 분노가 심각하다. 국민의힘 코인 게이트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김성원 의원은 이날 “험난한 현실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기 위해 코인에 기대를 걸었던 청년세대의 아픔과 분노, 울분을 풀어 드리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등 청년 정치인들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가상자산 전수조사와 김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전문가들도 한목소리를 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가상자산에 대한 재산 등록을 법제화하기 이전에라도 전수조사를 해서 이해충돌 여부를 밝혀내야 한다”며 “코인으로 로비를 받았을 것이라는 의심이 생겼기 때문에 의원과 보좌진 등 고위공직자 전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창호 코인사관학교대표도 “‘한 명만 이렇게 했겠냐’는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전수조사 방법으로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의뢰하는 방식이 가장 많이 거론된다.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당시 여야는 부동산 전수조사에 합의했고 권익위와 감사원 등 조사기관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다가 여야가 각각 권익위에 의뢰했다. 부동산은 고위공직자의 도덕성 영역에 불과하지만, 가상자산은 입법 로비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수조사 필요성이 더 크다. 한 여당 의원은 “입법 로비나 사전 정보 취득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P2E(돈 버는 게임) 합법화와 NFT 등 대선 공약을 보면 김 의원 한 명에 대한 수사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부동산처럼 공식 거래 기록을 열람 및 조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변 대표는 “김남국 사례처럼 온라인으로 추적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수조사에 기술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재산등록에 포함해서 누군가 감시하고 있다는 경각심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 여야 국회 윤리특위 구성 합의…민주, 김남국 징계안 공동발의엔 즉답 피해

    여야 국회 윤리특위 구성 합의…민주, 김남국 징계안 공동발의엔 즉답 피해

    여야는 16일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징계를 위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공동징계안을 제출하자며 민주당을 압박했으나, 진상조사가 우선인 민주당은 지도부 협의가 필요하다고 즉답을 피하는 등 고심이 커지고 있다. 양당의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양수 국민의힘, 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윤리특위 위원장인 변재일 민주당 의원과 만나 김 의원 징계 관련 일정을 논의했다. 윤리특위는 17일 전체 회의를 열어 간사와 소위원장을 선임해 특위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변 의원은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측에서는 가급적 김 의원 건을 조기에 상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여야가 공동 징계안을 오늘 중 발의할 경우 내일 전체회의에서 바로 김남국 의원 건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송 의원은 “내일은 윤리특위 구성하는 절차까지 하고, 내일 전체 회의에서 간사가 선임되면 곧바로 간사 간 협의를 통해 다음에 전체 회의를 열어 그다음 절차를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여야가 합의해 빠르게 김 의원의 징계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안 숙려 기간,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 기간 등을 고려하면 약 2주를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김 의원 외에 다른 의원들에 대한 징계안 처리는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8일 김 의원을 이해충돌방지법과 국회의원 윤리 강령 위반 혐의로 윤리특위에 제소했고, 김 의원에게 가장 높은 단계의 징계인 ‘제명’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민주당은 당장 공동징계안을 발의하기보다 당 자체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김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를 두고 계파 간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서는 김 의원에 대해 강도 높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친명(친이재명)계와 ‘처럼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신중론도 제기된다. 민주당은 김 의원의 불완전한 자료 제출로 인해 자체 조사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이 협조하지 않으면 자료를 수집하거나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그래서 탈당 전에 상세한 자료요청을 한 상태였지만, 아직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검찰이 김 의원의 전자지갑이 등록된 가상화폐 거래소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서도 김 원내대변인은 “상황변화가 생겼지만, 민주당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못 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조사가 중단될 수 있다는 일각의 추측을 일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내 ‘코인 게이트 진상조사단’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여는 등 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강화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돈 봉투 사건부터 이어진 민주당의 도덕 불감증을 보면 내부적 해결에 일말의 희망도 걸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이 진행하고 있는 자체 조사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이용 가능한 정보를 이용해 김 의원의 거짓을 걷어내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최원호 감독 한화팬 분노 잠재울까

    최원호 감독 한화팬 분노 잠재울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최원호(50) 감독이 취임하자마자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경질되고 2군(퓨처스)에서 1군 감독으로 승진한 최 감독은 16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 3연전을 한 뒤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최 감독은 취임 직후 리그 선두 SSG 랜더스와 만나 1승1무1패로 신고식을 마쳤다. 공교롭게도 차례로 맞붙는 팀이 2위 롯데, 3위 LG로 리그에서 상승세가 뚜렷한 팀들이다. 보통 5할 승률만 맞춰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겠지만 이번엔 사정이 다르다. 구단의 감독 교체 타이밍이 최악이었기 때문이다. 한화는 5월 들어 팀이 5승2패로 반등하고 있는데 수베로 감독을 경질했다. 마음이 너그럽기로는 ‘보살’ 수준으로 불리는 한화팬들도 단단히 화가 났다. 팬들은 지난 15일부터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 앞에서 수베로 감독을 전격 경질한 한화 구단을 성토하며 시위에 나섰다.팬들은 “연이은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가 성적 부진으로 직결됐으나 한화 프런트는 이를 제대로 직면하지 않고 있다”면서 “예상치 못한 시점의 감독 경질, 갑작스러운 팀 운영 방향성 변경에 대한 증명은 온전히 선수들의 몫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액을 들여 영입했으나 딱 한 경기만 던지고 방출된 투수 버치 스미스와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 등 구단 프런트가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실패한 책임을 감독에게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팬들의 주장대로 단장이 바뀌고 스카우트 실무자가 바뀌어도 매년 반복되는 외국인 선수 농사 실패는 명백한 구단 책임이다. 특히 2012년과 2017년, 2020년에 각각 한대화, 김성근, 한용덕 감독을 계약 기간 중 경질하면서 ‘사령탑 잔혹사’의 오명을 쓴 한화 구단이 이번에도 ‘습관성 경질’로 자신들이 짊어졌어야 할 책임을 애먼 수베로 감독에게 미뤘다는 것이다. 팬들은 “한화 프런트가 더이상 감독 및 선수단에 성적 부진의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스스로의 잘못과 책임을 통감하고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길 바란다”며 18일까지 시위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선수 육성 성과를 인정받아 퓨처스 감독으론 이례적으로 3년 재계약까지 맺었던 최 감독이 한화의 ‘준비된 사령탑’이란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던 수베로 감독을 밀어낸 모양새가 됐다. 팬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최 감독은 당장 성적을 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험대에 올랐다.
  • 한동훈 “김남국 몰래 코인하다 걸린 게 왜 내 작품?”

    한동훈 “김남국 몰래 코인하다 걸린 게 왜 내 작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거액의 코인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향해 “몰래 코인하다 금융당국에 걸린 것이 왜 제 작품이라고 하는지 저도 참 궁금하다”라고 발언했다. 한 장관은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의원이 김어준 유튜브 같은 데 나와 계속 (본인의 코인 논란을) 제 작품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뭐만 있으면 저나 검찰 탓하는 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국민들이 익숙해졌을 것 같긴 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전날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이 이슈로 덮기 위해 의도적으로 흘린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면서 “국가기관이나 수사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얻어서 (자신의 코인 논란 관련) 기사를 쓴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한 장관은 “아무리 억지로 연관성을 찾아봐도 김 의원이 저한테 질의할 때 코인 한 것 말고는 없는 것 같다”라고 김 의원이 작년 5월 9일 한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코인 거래를 한 정황을 짚으면서 “그것 갖고 제 작품이라고 하는 건 좀 무리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장관은 자신을 ‘퇴출 1순위 공직자’로 꼽은 참여연대와 최근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 그렇게 강력한 정치단체와 맞서는 건 너만 손해다’라고 이야기하는 분이 많이 있다”면서 “그 말이 맞을 수도 있고 저도 알고 있지만 공직자가 공익을 위해 할 일을 하다가 손해를 보는 건 괜찮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한 장관은 ‘총선 출마설’에 대해선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선의를 갖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소임 하겠다”라고 답했다.
  • 손혜원 “김남국, 사심없는 사람…다시 국회로 보낼 것” 지지 선언

    손혜원 “김남국, 사심없는 사람…다시 국회로 보낼 것” 지지 선언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액 코인 거래 의혹’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내년 총선을 돕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김 의원을 돕는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손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유튜브 ‘손혜원TV’에서 ‘김남국 의원, 우리 같이 살려냅시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김남국 살리기 프로젝트를 하겠다”면서 “어떤 당을 만들든지, 비례당이든지 제가 반드시 김 의원을 다시 국회로 보내겠다”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팽당했던 사람들이 결국에는 똑바른 사람들이고 ‘수박’(민주당 내에 겉과 속이 다른 배신자라고 여겨지는 이들을 지칭하는 표현)들한테 밟힌 사람들이다. 송영길, 김남국, 손혜원, 조국, 추미애 등”라는 한 지지자의 말을 소개했다. 이어 “한동훈의 검찰과 언론들이 (이들에 대한) 정보를 흘리고 받아서 짓밟아 융단폭격하고 민주당이 기다렸다는 듯이 뒤통수친다”라고 말했다.손 전 의원은 “정말 주식 한번 안 해보고 아파트 청약 한번 안 해본 저를 투기했다고 몰았던 것과 똑같은 상황”이라고 주장하면서 김 의원에 대해 “그런 정의롭고 사심 없는 친구를 다시 만나기 어렵다. 알뜰하게 20만㎞ 넘게 차를 타고 다니고 넥타이도 고무줄로 매고 다녔다. 그런 친구가 정치를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남국을 위해 모임을 하나 만들겠다. 다음번 선거에는 무소속으로 광주나 호남에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안산) 단원구 같은 데 가서 괜히 민주당하고 부딪칠 일 없다. 블로그라도 하나 만들어가지고 ‘김남국 살리기 프로젝트’ 하겠다”라고 선언했다. 또 그는 “민주당에 기어들어 가서 뭐 하냐. 지금 송영길을 내치고 김남국을 짓밟는 걸 보면서 민주당은 이제 끝났다고 오늘 확실하게 말한다”면서 “김남국, 송영길 포함해서 다음 총선을 준비하자. 우리가 이들을 다시 살려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손 전 의원은 2019년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당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고 제가 해결하겠다”면서 민주당을 탈당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말 기밀 이용 혐의는 무죄라고 판단했지만, 차명 매입은 유죄라고 보고 벌금 1000만원을 확정했다.
  • 법사위 불참석한 ‘코인 투자 논란’ 김남국 의원 [서울포토]

    법사위 불참석한 ‘코인 투자 논란’ 김남국 의원 [서울포토]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자리가 무소속 쪽으로 옮겨져 있다. 이날 김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 [사설] ‘김남국 코인’ 출구, 檢 엄정신속 수사뿐이다

    [사설] ‘김남국 코인’ 출구, 檢 엄정신속 수사뿐이다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거래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어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를 압수수색했다. 자고 일어나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갖가지 의혹에 서울남부지검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 것이다. 김 의원은 해명이라고 내놓은 발언이 더욱 심각한 의혹을 불러오는 자충수를 거듭하고 있다. 어제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활동 중 코인을 사고팔았다는 의혹에 “상임위 시간 내냐, 시간 외냐를 떠나서 너무 잘못했다”면서도 거래 액수에는 “몇천원 수준일 것”이라고 말해 공분을 샀다. 김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국회 인사청문회 때 최소 15차례, 국정감사 기간 중에도 26차례 코인 거래를 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법사위 현안보고 때도 7차례나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업계는 김 의원의 코인 거래가 지난 1년간 모두 1400차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수십억원대 코인을 주무르며 상임위 활동 중 거래 액수가 “몇천원”이라는 김 의원의 말을 과연 믿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러지 않아도 에어드롭 방식으로 코인을 무상으로 받고 게임업계의 로비를 받았다는 다중 의혹에 휩싸인 김 의원이다. 전문가들이 김 의원의 전자지갑을 추적해 제기한 의혹은 지난해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검찰에 넘긴 의심 거래 내역을 크게 웃돈다. 검찰은 김 의원의 위믹스 코인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0∼11월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청구했다가 기각됐다. 그렇지만 60억원대 위믹스는 물론이고 ‘잡코인’을 사고판 흔적과 함께 미공개 정보 이용과 입법 로비 의혹마저 불거졌다. 정의롭고 가난한 척하면서 뒤로는 의정활동 중에도 코인을 거래한 김 의원에 대한 의혹을 검찰은 한 점 의혹 없이 신속하고도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 상임위 중 코인 거래는 국회의원 윤리 차원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 코인 투기가 본업인 듯한 김 의원의 행위는 국회법상 품위 유지 등 여러 가지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 정의당조차 김 의원의 의원직 제명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되는 의원직 제명의 성사 여부는 더불어민주당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제명밖에 없다. 김 의원의 탈당을 놓고 민주당 지도부의 ‘짜고 치기’, ‘꼬리 자르기’라는 지적이 많다. 민주당이 이런 의심을 털어내려면 신속히 윤리특위를 열어 김 의원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한다.
  • 金 “상임위 중 거래 몇천원”… 전문가 “韓청문회 때 1000만원”

    金 “상임위 중 거래 몇천원”… 전문가 “韓청문회 때 1000만원”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지만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김 의원에 대한 추가 조사를 공언했지만 실효성이 의심된다. 관련 의문을 문답식(Q&A)으로 풀어 본다.Q. 김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 중에 코인을 거래한 것은 사실인가. A. 맞다. 김 의원은 15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에서 “반성하고 성찰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상임위 중 얼마나 거래했느냐’는 질문에 “소액이라 기억을 못 하고 몇천원 수준일 것”이라고 답변했는데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의원이 지난해 5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도 1000만원 이상 거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의도적으로 축소했다기보단 방어기제가 작용한 심리 상태에서 제대로 파악 못한 채 답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Q. 김 의원이 지난 8일 입장문을 통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가 9억 1000여만원이라고 했는데. A. 김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위믹스 보유 잔액이 8억~9억원 수준이라고 밝혀 말을 바꿨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김 의원 소유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지갑에는 ‘클레이’를 포함해 ‘카카오 계열’ 코인 3억원어치가 보관돼 있고, 이 금액에 김 의원이 밝힌 위믹스 8억~9억원어치만 더해도 11억~12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의원은 ‘60억원을 벌었다는 게 아니라 고점을 찍은 것이 60억원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Q.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코인에 투자하고 이득을 봤다는 의혹이 있다. A. 김 의원이 위믹스를 사들이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2021년 10월은 위믹스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되기 3개월 전이고, 그사이 위믹스 가격은 20배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의원은 넷마블이 발행한 마브렉스 코인이 지난해 5월 상장되기 전인 지난해 4월 21~26일에도 해당 코인을 사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관련 회사의 말단 직원조차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 Q. 민주당이 탈당한 김 의원에 대한 추가 조사를 공언했는데 가능한가. A. 가능하나 온전히 김 의원의 선의에 기대야 한다. 당장 거래 수익과 전체 코인 보유 규모 등을 확인하기 위한 가상자산 거래 내역이 필요한데, 김 의원으로부터 온전한 전자지갑을 제출받지 않은 만큼 난항이 예상된다. 비명(비이재명)계는 의원총회 결의문에서 김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해야 한다는 내용이 빠진 데 불만을 표출했고, 계파 간 내홍으로 확산되고 있다. Q. 여당의 대응은. A. 국민의힘은 이날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을 발족하고 김 의원과 관련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 규명의 각오를 다졌다. 김기현 대표는 “이재명 대표 스스로도 김 의원 코치에 따라 코인 투자를 하며 투기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김 의원 사퇴 요구를 주저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고 공세를 펼쳤다. 이에 이 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한) 여야 의원 전수조사를 해 보면 될 일”이라고 맞받아쳤다.
  • 의원 징계 0건… 불신의 ‘면죄 윤리특위’[이슈 포커스]

    의원 징계 0건… 불신의 ‘면죄 윤리특위’[이슈 포커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21대 국회 후반기 들어 특위 구성을 위한 회의만 두 차례 개최한 채 ‘올스톱’ 상태다. 윤리특위는 불체포·면책특권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을 징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지만 여야 모두 정쟁의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존재 이유가 사라졌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이 지난 8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한 가운데 징계 여부가 주목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민주당에 남은 길은 (국회) 윤리위를 조속히 개최해 상응하는 조치를 신속하게 하는 한편 수사 의뢰 등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길뿐”이라고 촉구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날 상무집행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스스로 김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고 국민에게 최소한의 자정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민주당에 김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직 제명 요구 징계안을 제출할 것을 촉구한다”며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되는 의원직 제명의 성사 여부는 온전히 민주당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압박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모두 윤리특위를 거론했지만, 윤리특위는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은 지 오래다. 21대 국회 들어 모두 39건의 징계안이 접수됐지만 전반기에 박덕흠·성일종(국민의힘), 이상직·윤미향(민주당) 의원 등 4건만 소위에 회부했다. 윤리특위 관계자는 “통상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상의해 접수된 건 중 사안의 중대성, 국민적 관심사 등을 고려해 상정한다”고 설명했다.후반기 들어서는 변재일 위원장 선임(1월 30일), 소위원장 선임(3월 30일) 등 두 차례 회의를 개최한 것이 전부다. 올해 들어 ‘방탄 국회’라는 오명까지 쓰면서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은 날이 없었고 본회의는 16차례나 개최됐지만 윤리특위는 두 차례만 개최됐다. ‘방탄 윤리특위’를 넘어 ‘면죄 윤리특위’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윤리특위를 거치지 않고 국회의원 징계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는 일도 발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장석을 점거했다는 이유로 30일 국회 출석 정지 처분을 받았다. 20대 국회는 43건의 징계안이 접수됐지만 가결은 ‘0건’이었다. 19대 국회는 39건의 징계안 가운데 성폭행 수사를 받던 심학봉 의원의 제명안이 윤리특위에서 가결됐다. 18대 국회는 54건의 징계안 중에 성희롱 의혹을 받던 강용석 의원의 제명안이 윤리특위에서 가결됐다. 민주화 이후인 13대 국회부터 윤리특위의 징계안 가결은 20건에 불과하고 본회의에 올라간 것은 강 의원뿐이다. 이마저도 제명안은 부결됐고 30일 국회 출석정지가 의결됐다. 국회 윤리특위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고조되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유명무실한 기관으로 전락하면서 스스로 존재의 의미를 부정하고 있다”며 “국회 의장단의 의지만 있어도 실효성을 갖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여야 서로 상대 당 의원만 징계하라고 주장하면서 정쟁의 수단이 돼 버렸다”고 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공개회의에서 경고’, ‘공개회의에서 사과’, ‘30일 이내 출석 정지’, ‘제명’ 등 4가지 징계가 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김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고 있다. 김 의원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확산하는 만큼 국회 윤리특위도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 평론가는 “청년의 민심 이반이 심각한 상황이라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미적대기는 어렵다”며 “민주당도 마지못해 동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변 위원장과 여야 간사를 맡기로 한 이양수 국민의힘·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16일 윤리특위 구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에 돌입하자고 요구할 방침이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에 대해 “논의를 추가적으로 할 예정”이라며 “(전날 쇄신 의원총회에서) 이견을 가졌던 분도 있다고 판단된다. 신중론을 펴는 의견도 있어 향후 추가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