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거액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간판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안와부종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T-시리즈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서영철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393
  • 朴健培 前해태회장 구속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지난달 31일 해태그룹 박건배(朴健培)전 회장이 그룹 연수원 매각 과정에서 거액을 빼돌려 비자금을조성한 사실을 밝혀내고 박 전 회장에 대해 특경가법상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 박 전 회장은 97년 10월 해태그룹 부도 이후 같은해 12월 경기도 광주 소재 그룹 연수원을 다른 대기업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이중계약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가구류 가격을 부풀려 전체 매각대금 190억원중 가구류 대금 19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회장과 이중계약서 작성을 공모한 가구류 도매업체 H사 대표 한상찬씨(55)도 구속했다. 박 전 회장은 또 지난 6월 해태그룹의 위장 계열사인 운송업체 ㈜합경 대표 정모씨로부터 “종전처럼 독점적으로 해태제과의 물품 운송을 맡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다. 박홍환기자
  • [사설] 불법대출 의혹 밝혀야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에 대한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정부와 검찰은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나서 대출과정의진실을 규명해야 할 것이다.다시는 이런 비(非)상식적인 금융관행이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불법대출의 문제점을 파악해야 한다.또 있을지 모르는 관변(官邊)의 부정부패를 일소하는 차원에서도대출과 관련된 외압설의 실체를 밝힐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의 문제는 ▲3개의 소수 업체가 은행지점 대출잔액의 3분의 1이 넘는 466억원의 거액 대출을 받은데다 ▲은행 자체의대출 내부 감시기능이 제대로 발동되지 않은 데서 드러난다. 따라서핵심인물인 박혜룡씨가 위조된 신용장으로 대출받은 경위에 검찰은수사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또 박씨와 함께 불법대출을 받은 다른 2명의 업자가 대출금중 상당액을 박씨에게 건네주었다는 점에서 이들간에 뒷거래가 있었는지도 가려내야 한다. 이같은 거액의 불법대출이 과연 지점 자체의 결정으로 이루어질 수있는지를 석연치 않게 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금융당국이 적극 나서설명하기 바란다.보통 은행 지점은 수억원의 대출에 한해 자체 재량권이 있을 뿐 그 이상의 대출은 본점의 승인이 필요하다.따라서 한빛은행 불법대출에는 은행 상부층의 지시나 묵인이 있었으리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실정이다.불법대출이 지난 6,7월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는데도 본점이 뒤늦게 알았다면 은행의 여신감독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이야기가 된다. 특히 세간의 의혹어린 눈길이 쏠려 있는 외압설과 관련해 정부와 검찰은 앞장서 적극 밝힐 필요가 있다.박씨의 대출보증을 거절한 전(前) 신용보증기금 지점장이 “청와대 고위인사로부터 대출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씨의 동생인 전 청와대 행정관은 이를 부인하고 있어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만에 하나,정부 관리들이 사적인 이익 때문에 공권력을 악용해 금융기관에 불법대출을 해주도록 압력을 가했다면 명백한 권력남용이다.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련 당사자를 수사해야 할 것이다.행여 이런 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면 유사한 월권행위를 막기 위해서라도 사회 정화차원에서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 또 은행의 한 지점장을 상대로 청와대 사직동팀이 내사한 배경도 그것이 정상적인 조사였는지 아니면 세간의 의혹처럼 박씨 형제가 영향력을 행사한 때문인지도 당국이 투명하게 밝힐 것을 촉구한다.검찰은불법대출 수사에서 한 점 의혹없이 진실을 규명해 불필요한 의혹이증폭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아야 하는 사태에 이르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 [외언내언] ‘피터의 법칙’

    유명 연예인 마돈나는 자신의 성공 비결과 관련해 “야심이 있어야한다”고 말했다.이어 “야심을 가진 것만큼 재능이 따라주지 않았다면 나는 엄청난 괴물이 되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마디로 재능도있어야 하지만 야심도 성공의 필수조건이란 결론이다. 로버트 라이트라는 학자는 ‘도덕적 동물’이란 책에서 이런 야심론을 뒷받침했다.“사회적 야심에 무관심한 유전자보다는 사회적 야심에 도움이 되는 유전자를 가진 생물이 진화과정에서 더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사실 인간은 끊임없이 권력과 지위와 명예의 사다리를 올라가려는상향의지를 갖고 있다.이를 위한 출세학과 경영컨설팅산업도 성행한다.단순한 처신술부터 ‘친구로 가장하고 첩자처럼 행동하라’‘예측불가능한 행동을 하라’‘상대를 흔들어라’등의 마키아벨리스트적인법칙도 흔하다. 그러나 그렇게 기어오르려는 언덕 너머가 그리 찬란하지 않으며 등산한 사람이 곤두박질하는 절벽 상황이 기다리고 있다는 데 삶의 아이러니가 있다.경영컨설턴트인 로렌스 피터는 자신이 정리한 ‘피터의 법칙’을 통해 “모든 조직에서 사람들은 무능력을 드러내는 수준까지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또 어느 직위에서 유능한 사람이라도 다른 자리로 옮겨가면서 한계와 결점을 드러내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는 흔히 주위에서 “비도덕적인 성직자,부패한판사,논리성이 결여된 변호사,단어도 제대로 모르는 영어교사들을 만나는 이유”를 피터의 법칙으로 설명했다. 실제 유능한 세일즈맨 출신 사장이 관리에 무능한 사례도 적지 않다.미국 소비자운동의 기수인 랠프 네이더는 미국 녹색당 대통령후보로나서면서 종래의 깨끗한 이미지가 크게 구겨졌다. 주식투자 등을 통해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거액의 재산을 벌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서도 장관이 되기 전의 관행대로 업계 격려금을 받았다가,또는 장관 취임 이후 드러난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각각 단명으로 끝난 장관도 있다.송자(宋梓) 교육부 장관이 취임후 국적취득시비에다 삼성전자 실권주 취득과 외국서적 표절 시비 등 과거의 악재가 잇따라 돌출돼 결국 취임 23일만에 중도하차했다.주위에서 권하고 스스로 갈망해 올랐던 자리에서 추락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누구에게나 ‘피터의 법칙’때문에 야망을 접으라고 하기는 힘들다. 다만 예상외의 타격과 무능의 노출을 피하려면 높은 자리에 오르기전에 먼저 자신의 능력과 상황을 짚어볼 일이다.그런 점에서 최근 한유명교수가 “별로 아는 것이 없고 행정경험도 없다”며 끝까지 입각을 고사한 일은 시사하는 점이 많다. ◎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 펀드매니저 6명 기소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30일 코스닥 등록 벤처기업 ㈜세종하이테크의 주가를 조작해 주고 거액의 커미션을 받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양증권 명동지점 부지점장이강우(40), 국은투신 과장 심우성(35),한국투신 차장 임홍렬씨(35)등 증권사와 투신사 펀드매니저 6명에 대해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를추가해 기소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송자장관 전격경질 배경과 전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30일 송자(宋梓)교육부장관의 사표를 전격수리한 것은 현 정국에 대한 대통령의 상황인식과 향후 해법을 엿볼수 있는 단초다.송 장관의 거취 문제는 윤철상(尹鐵相)의원의 ‘선거비용 실사 개입’ 발언 논란,그리고 한빛은행 거액 불법대출 사건과함께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3대 악재(惡材)이기 때문이다. 먼저 송 장관의 경질은 김 대통령의 정국인식에 대한 변화의 징후로,조기수습의 의지를 보인 것이다.여러 악재가 맞물려 돌아갈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혼란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이는 민주당의새 지도체제가 정국을 주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전열정비를 거친 당이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간확보의 측면도 읽혀지기 때문이다. 정국 해법의 방향은 크게 세 갈래로 정리할 수 있다.우선 국정개혁2기를 맞은 정부의 도덕성 유지다.초기에는 송 장관을 둘러싼 논란을대수롭게 여기지 않던 청와대가 한일은행 사외이사,추가 표절시비 및이중국적 논란 등이 이어지자 발빠르게 움직인 데서도 이를알 수 있다.논란거리였던 박상희(朴相熙)의원의 중소기협중앙회장직 조기사퇴도 같은 맥락이다. 두번째는 국민여론을 반영하는 정국운영 방식의 강화다.누차에 걸쳐 ‘민심은 천심’이라고 밝혀온 터여서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국정 2기 운영 방식에서 보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집권 후반기는 자칫 김 대통령과 여론의 눈높이가 차이를 보이기 쉬운 때로 지적된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이제부터는 국민 기대와김 대통령의 생각 사이에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면서 그에 대비한 청와대의 기능 변화를 예고했다. 마지막은 좀더 강하게 정국을 끌고가겠다는 구상으로 읽을 수 있다. 정면돌파의 의지가 엿보이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는 최근국무회의에서 피력한 ‘강한 정부론’과도 궤를 같이한다.도덕성을갖추고 국민여론에 따르는 정부라면 ‘강한 정부’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집권 후반기 권력운영과도 깊은 함수관계를 맺고 있다. 그런 점에서 송 전 교육장관의 처리에 이은 선거비용 실사 개입 의혹 및 한빛은행 불법대출 시비도 이러한 원칙 위에서 처리될 공산이크다. 양승현기자 yangbak@
  • 前청와대행정관 박현룡씨 한빛銀 불법대출 핵심 ‘浮上’

    전 청와대행정관 박현룡씨(40)가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이번 사건과 관계가 있을 것이란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한빛은행으로부터 거액을 불법대출받은 A사 대표 박혜룡씨(47·구속)의 둘째 동생인 현룡씨는 지난해 초 형이 거액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신용보증기금 등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4·13 총선 전 청와대를 그만두고 벤처업체를 설립한 현룡씨는 형과 마찬가지로 한빛은행 관악지점으로부터 5,000만원을 대출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현룡씨는 지난 97년 창업초기 A사의 대표이사를 맡는 등 청와대에들어가기 전까지 A사에서 근무했으며,청와대로 옮긴 뒤에도 A사 경영에 관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검찰 관계자는 29일 “박현룡씨에게 확인할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며 현룡씨 소환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현룡씨에 대한 조사를 통해 그가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씨에게 A사에 대한 대출보증 압력을 넣었는지,A사가 받은 대출금의 일부를 자신의 사업자금으로 썼는지 등을 우선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의 ‘칼날’은 현룡씨 쪽으로 향하고 있다.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당초 ‘장관 친척 사칭 불법대출 사건’으로 규정됐던 이번사건의 성격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재미교포 불법 정치헌금 파문

    지난해 대한생명 인수를 시도했던 재미교포 사업가 데이비드 장(56)씨의 불법 선거자금 모금사건으로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 정가가술렁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8일 2개면에 걸친 장문의 기사를 통해 장씨의 행적을낱낱이 소개하면서 장씨 사건이 빌 클린턴 대통령이나 클린턴의 선거자금 모금책 테리 맥콜리프,민주당 로버트 토리첼리 상원의원(뉴저지주) 등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타임스는 장씨가 석유탐사·통신사업 등 거창한 사업을 구상했지만모두 시작도 되기 전에 무산됐다면서 이런 장씨가 워싱턴 정가에서는 국빈만찬에 초대되고 대통령을 비공식적으로 방문했던 것은 장씨의정치자금 제공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타임스는 장씨의 자금출처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장씨는 그간 100여차례에 걸쳐 32만5,000달러에 달하는 정치자금을 제공하고빌 클린턴 대통령에게는 아칸소주 리틀록에 건립될 예정인 기념도서관에 100만달러 이상을 제공하기로 약속을 했다.문제는 이같은 규모의 정치자금이 장씨의 지불능력을 벗어난다는 것.실제로 장씨는 1996∼98년 수입을 18만3,000달러로 신고할 만큼 자금동원력이 많지 않다.하지만 이 기간동안 정치자금은 27만달러나 제공했다.장씨가 소유한 뉴욕 인근의 ‘포트리 힐튼’ 호텔 매입자금도상당부분 외국에서 송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그가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자금을 끌어들이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장씨는 거액의 정치자금을 제공하거나 미 정치인들을 동원,지난해 대한생명 인수를 시도하기도 했다.이에 앞서 장씨는 1994년1억1,100만달러 어치의 곡물 56만t을 북한측에 제공했으나 북측이 곡물 대금 7,100만달러를 갚지 않았다며 북한 정부를 제소하기도 했지만 그가 설명하는 대북사업도 설득력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2개의 여권과 3개의 생년월일을 갖고 있는 등 행적도 미심쩍다. 또자신이 설립한 ‘닛코 엔터프라이즈’가 일본의 닛코사로부터 지원을받는다고 했다가 닛코사의 반발로 회사명을 ‘브라이트 앤 브라이트’로 바꾸기도 했다. 토리첼리 의원에게 5만3,000달러의 불법 선거자금을 제공한 혐의로재판을 받던 장씨가 지난 6월 자신의 혐의를 인정,실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재미교포 사회는 장씨 사건으로 인해 재미교포 전체의이미지가 훼손될까 걱정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데이비드 장 행적 일지. ■95∼96년 로버트 G 토리첼리의 상원 선거자금 모금위원회 활동■98년 6월9일 김대중 대통령을 위한 백악관 국빈만찬 참석■98년 7월14일 백악관 ‘영화의 밤’ 행사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영화 감상■98년 11월 서울 하얏트 호텔 클린턴 대통령 숙소에서 환담■98년 12월 19일 백악관 공휴일 만찬 참석■99년 3월29일 백악관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농구경기 시청■99년 7월 대한생명 인수시도 관련,토리첼리 상원의원 등으로부터지원 서한 접수■99년 10∼11월 대북 곡물수출 대금 회수 목적으로 의원들 지원 서한 접수■99년 12월 연방수사국(FBI)에 체포■2000년초 보석금 50만달러 내고 석방■2000년 6월2일 토리첼리 의원에 불법선거자금제공 시인
  • 김희선 누드집 촬영 사진작가 김씨상대 거액 손해배상 소송

    김희선 누드집 촬영 사진작가 김씨상대 거액 손해배상 소송

    탤런트 김희선씨(여)의 누드 화보집을 촬영했던 사진작가 조세현씨와 화보집을 출간하려 했던 김영사는 29일 “허위사실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했다”며 탤런트 김씨와 김씨의 매니저 이철중씨를 상대로 7억8,6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화보집 촬영과 아프리카에서의 사진 촬영은 김씨와의 사전 동의하에 이뤄진 것임에도 김씨 등이 귀국 후 태도를 돌변해 ‘사진집을 출판하지 말라’며 조씨의 작업실을 점거하고 폭언을퍼부었다”면서 “피고들은 기자회견 등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원고들을 파렴치범으로 몰아 명예를 훼손한 만큼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허위계약서에 속아 누드사진을 찍었다”며 김영사를 상대로 화보집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조씨를 고소했으며,조씨도 김씨를 맞고소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기금운용 실태와 개선방향

    기획예산처가 29일 발표한 62개 기금에 대한 평가를 보면 새 정부들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자산운용의 문제점은 여전하다.기금은 감시의 손길이 예산보다 미흡하기 때문인지 자금 운용이 대체로 멋대로다.대부분 정부출연금이나 준조세인 법정부담금으로 충당되고 있기때문에 결국 대부분 국민들의 부담으로 돌아오는 셈이다.기금은 예산의 2.2배나 돼 ‘제2의 예산’으로도 불리지만 소관부처의 뒷주머니역할을 하는데다 방만하게 운영돼 통폐합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자금운용의 실태 우선 합리적인 우선순위에 따른 재원배분이 부족하다.과학기술문화기금은 지난 97년 설립됐으나 구체적인 기금수요와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해 폐지됐다.98년 2억3,000만원을 조성한 게 전부다.주먹구구식 기금설치의 대표사례다.단순한 일회성 사업을 한 기금도 있다.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기금은 경로잔치를,국민건강증진기금은 건강박람회 사업을 했다. 사립학교 교직원연금기금,근로자복지진흥기금,군인복지기금,국민연금기금,체신보험기금(옛 우체국보험기금)은 수익성이 높지않은 호텔과 회관사업,휴양소 운영 등에 손을 대기도 했다. 노동부는 고용보험기금을 통해 업무추진비,특근비 등 관서운영경비의 일부를 충당했다.각 부처가 기금을 경쟁적으로 만들려는 이유를엿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농림부는 국(局)마다 기금이 하나씩 있다시피하다.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과 종자기금은 농산물유통국에서,축산발전기금은 축산국에서,양곡증권관리기금은 식량생산국에서,농지관리기금은 농업정책국에서 각각 관리하고 있다.국마다 뒷주머니를 차고 있는 격이다. 체신보험기금은 규모가 15조원이 넘지만 이를 제대로 관리할 기구도 없다.전문성이 없는 담당 공무원 몇명이 거액을 관리하는 셈이다.농안기금과 종자기금은 농협에,축산발전기금은 축협에,정보화촉진기금은 우체국에,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은 주택은행에 각각 전액을 예치했다.수익성이나 안전성 등은 따지지도 않고 관련있는 금융기관에 몰아주기만 하는 셈이다. ■개선방안 부처별,부처내의 국별로 경쟁적으로 기금을 만드는 폐단을없애기 위해 유사사업은 통폐합해 부처별로 한개의 기금이나 특별회계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문화관광부는 지난해 기존의 문예진흥기금과 큰 차이도 없는 문화산업진흥기금을 신설했다.기금을 기를 쓰고신설하려는 부처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기타기금도 공공성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공공기금과 차별성이 거의 없다.따라서 국회와 국무회의에 보고도 하지않는 기타기금은없애고 공공기금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제조업,중소기업,첨단산업,문화산업 등 산업구조의 선진화를 지원하려고 설치된 기금들의 유사기능을 재조정해 통합해야 한다.제대로 된 전문가가 거의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성과금 계약제에 의한 외부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자산운용을 할 때외부위탁(아웃소싱)을 확대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기금평가조사 의미 지난 61년 기금이 설치된 이후 40년만에 처음으로 조사했다.기금 운용규모는 예산의 2배를 넘지만 그동안은 제대로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기타기금의 자산운용 규모가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그동안 기타기금은 국회와 국무회의에 보고도 하지 않아 자산운용 등이 알려지지 않았다. 곽태헌기자 tiger@
  • 박혜룡씨 동생도 대출 받아…검찰, 170억 유용 확인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조사부(부장 郭茂根)는 28일 한빛은행 관악지점으로부터 거액의 불법대출을 받은 A사 대표 박혜룡씨(47·구속)의 동생도 이 은행으로부터 5,000만원의 대출을 받은 것을 확인,이 부분을 집중추적하고 있다. 박씨의 동생은 청와대 공보수석실 국장(3급)으로 근무하다 4·13총선 전 사퇴한 뒤 벤처업체를 설립,운영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의 동생이 실제로 대출을 받았는지,아니면 박씨가 동생의 명의를 빌려 대출을 받았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대출 액수도 더 확인해봐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씨 동생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이날 처음 466억원으로 알려졌던 불법대출 금액 중 120억원은 제3의 업체에 정상적으로 대출됐기 때문에 한빛은행 관악지점으로부터 건축자재업체 A사 등 3개업체로 건네진 불법대출 금액은 346억원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박씨 등에 대한 조사에서 박씨가 이같은 불법대출 금액 346억원 가운데 170억원을 챙긴 사실을 밝혀내고 A사의 대출자금 사용처등을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박씨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A사 경리장부 등을 정밀 검토하기 시작했다. 검찰 수사결과 A사와 함께 불법대출을 받은 S사 대표 민모씨와 R사대표 이모씨가 박씨에게 70여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불법대출 혐의 중 일부가 입증됐을 뿐 수사는 아직초기단계”라면서 “거액 불법대출의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박씨가 지난 2월부터 무역금융을 가장해 불법대출을 받기이전부터 한빛은행으로부터 200여억원을 정상대출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 과정에 불법적인 방법이 동원됐거나 대출사례비가 건네졌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검찰 워크아웃기업 비리수사 안팎

    검찰이 28일 전국 검사장회의에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주들의 비리에 본격적으로 사정의 칼날을 들이대기로 한 것은 사회기강확립과 무관치 않다.방만한 경영으로 기업을 위기로 몰아넣은 기업주가 회사재산 또는 수혈받은 공적자금을 빼돌려 호화생활을 하고 있는현실에서 경제정의를 외치는 것은 한낱 공염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검찰권을 엄정히 행사해 ‘기업은 망해도 기업주는 산다’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겠다는 게 검찰 수뇌부의 판단이다. ◆워크아웃 기업주 비리실태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4개 워크아웃 기업 특감 결과에 따르면 일부 기업주들의 도덕적 해이는 심각한수준이다. 일부 기업은 오너가 보유한 토지를 회사 앞으로 매각하면서 공시지가보다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에 매각하고 이 자금으로 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키워갔다.일부 기업주는 계열사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거액을 차입해 일부를 사적 용도로 사용한 파렴치한 일도 저질렀다.기업개선약정상의 사재출연 약속조차 거부하고 대외활동에 과도하게 참가하면서 회사경영을 방치한 사례도 나타났다. 최근 업계에 나도는 소문은 더욱 심각하다.L,H,S,G,N사 등의 기업주들이 워크아웃중인 상태에서도 재산을 해외로 빼돌려 호화저택을 구입하거나 도박 등의 향락·소비자금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수사 전망 검찰은 금감원이 회사자금 유용,횡령 등 각종 비리가 드러난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회장을 비롯한 오너 경영진 상당수를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하면 구체적인 비리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검찰은 금감원의 고발 등과는 별개로 비리혐의가 포착되는워크아웃 기업주들에 대해서는 인지수사를 통해 메스를 들이댈 것으로 알려졌다.이와관련,검찰은 이미 범죄정보 수집활동을 통해 상당분량의 수사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한빛銀 불법대출 3가지 의혹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도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의 실체는 쉽사리 드러나지 않고 있다. 검찰은 28일 “고발 내용만 수사한다는 게 기본방침”이라는 전제를 내세우면서도 “아직 걸음마밖에 떼지 않은상태”라고 밝혀 여운을 남겨뒀다. ■외압의 실체는=‘현직 모 장관 조카’라고 공공연히 밝히며 한빛은행으로부터 거액을 대출받은 A사 대표 박혜룡씨(47)가 최근까지 청와대에 근무했던 박모 전 국장(3급상당)의 친형이고 이들의 부친이 전남 진도에서 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귀수씨(98년 사망)로 밝혀지면서 외압설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은행지점장이 단순히 ‘윗분’의 전화 한 통화로 자신이 책임질 수백억원을 대출해 줬겠느냐”며 신빙성이 없는 설로 치부하고 있다. ■대출사례금은 1,100만원뿐=현재까지 대출사례금과 관련해 밝혀진사실은 박씨가 구속된 지점장 신창섭씨(48)에게 1,100만원을 현찰로건넸다는 두 사람의 ‘진술’ 뿐이다.그러나 수백억원의 대출금이 오고가면서 사례금이 1,000만원대에 불과하다는 것은 쉽게 납득할 수없는 대목이다. 검찰도 “두 사람이 말을 맞춘 것 같다”면서 추가수사를 통해 밝혀낼 부분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거액 대출금은 어디로 갔나=A사 등 3개업체가 지난 2월부터 6개월여동안 대출받은 돈은 466억여원.이는 건축용 타일 수입판매업체인 A사 등의 사업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액수다.대출금이 ‘엉뚱한곳’에 옮겨졌을 가능성이 있는 대목이다. 검찰은 이미 임의제출 형식으로 경리장부 등을 확보하고 있지만 “466억원의 흐름을 좇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계좌추적 등의 수사기법 사용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출대가 건넨 기업주 구속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조사부(부장 郭茂根)는 27일 거액을 불법 대출받는 대가로 한빛은행 관악지점장 신창섭씨(48·구속)에게 1,100만원을 건넨 건축자재업체 A사 대표 박혜룡씨(47)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증재 및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신씨와 사전공모해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거액을 불법으로 대출받고 그 대가로 신씨에게 6차례에 걸쳐 100만∼200만원씩 제공한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에앞서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박씨가 지점장 신씨 부임 이전에도 현직 장관 친척 행세를 한 사실을 밝혀내고 박씨가 이를 공공연히 드러내면서 불법대출을 요구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박씨가 R사 대표 이모씨,S사 대표 민모씨와 짜고 수시로대출자금을 끌어쓰는 등 사전에 조직적으로 불법대출을 공모,한빛은행으로부터 460여억원을 불법대출 받아 이중 149억원을 챙긴 사실을밝혀냈다. 한편 검찰은 박씨의 부친이 2년전 사망한 전직 국회의원이지만 박씨가 친척 행세를 한 모 장관과의 친분 관계는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 주변에서는 이날 박씨가 4·13총선전 청와대에서 나와벤처업체를 차린 청와대 박모 전 국장의 형으로 알려지면서 박씨가정·관계의 다른 루트를 통해 불법대출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조사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이 부분에 대한 수사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 [대한시론] 금융시장 동조화와 위험 대비

    최근 우리나라 주가는 미국주가와 매우 유사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1998년도 말 이후 한·미간의 주가지수는 신기할 정도로 뚜렸한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많은 주식투자자들은 새벽에 일어나서 우선적으로 미국의 주가변동을 점검하는 것을 일과로 삼고 있다. 이전에는 없었던 이런 동조화 현상의 배경은 무엇인가.무엇보다도중요한 배경은 금융개방에 따른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 확대에 있다.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IMF사태 이후우리나라에 대한 주식투자를 대폭 확대시켜 왔다. 지난 6월 말 현재외국인이 보유한 국내주식의 시가 총액은 87조7,000억원으로 상장주식 시가총액의 29.7%을 차지하고 있다.그리고 외국인이 보유하고있는주식은 대부분 장세를 좌우하는 대형 우량주이다. 한편 우리 증시에는 현재로서는 외국인투자자와 대등하게 주도적 참여할 수 있는 주체가 없다.국내 투신사나 시중은행들은 거액의 부실채권과 자체 구조조정에 얽매여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수 없는 형편에 있다.그리고 이러한상황에서 정보나 투자기법이 부족한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이 사면 같이 사고 팔면 같이 파는 ‘외국인 따라하기’에 몰두하게 되었고 이 추세는 외국인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시켜왔다. 우리 금융시장의 국제적 동조화 현상은 우리 금융시장의 국제적 통합을 의미한다.국내 금융시장의 국제적 통합은 국내시장을 확대시키고 더 경쟁적으로 만들어 우리경제의 효율적 발전을 촉진시키는 데바람직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통합이 결코 좋은 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특히 우리시장과 같은 작은 시장이 미국과 같은 초대형 시장에 연결되어 움직일 때 작은 시장은 큰 부담과 위험을 안게 된다. 한국의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2,530억달러인 반면 미국의 그것은 15조8,480억달러에 이른다.작년과 재작년의 대규모 신주발행에 의하여그 덩치를 키웠지만 한국시장은 미국시장의 1.6%에 불과하여 미국시장에 비하면 아주 작은 시장이다.이런 차이로 해서 미국시장에서의작은 소용돌이도 한국시장에는 쉽게 엄청난 폭풍으로 전이되어 나타날 수 있다.이미 지난 4월에 이런파급효과를 단발적이나마 실제로경험하였다. 그리고 현재 국제금융시장에는 투기성 헤지펀드가 약 4,000억달러에달한다고 한다. 따라서 국제 단기자금 이동에 대한 실효성있는 국제적 통제체제가 없는 현 여건에서 거액의 단기자금이 떼지어 다니면서소위 ‘국제적 묻지마 투자’를 야기하여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가들의 위기가 재발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이러한 폭풍과 위기에 우리는 얼마나 대비하고 있는가.우리들 대다수는 우리가 새로 처하게 된 상황에 대한 인식부터 너무 안이한 것같다.물론 망망대해에서 폭풍을 만나면 작은 배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그러나 평소에 이런 상황을 대비하고 있었다면 최소한의 피해를 입으면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 무엇보다도 정부를 포함한 각 경제주체는 이전보다는 훨씬 더 위험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특히 가계나 기업은 물론 정부도 과도한 차입의 상태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그리고 기업과 금융기관은 철저한 구조조정을 통하여 폭풍과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이제 갑자기들이닥치는 무자비한 폭풍우 앞에 건실하지 못한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살아 남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한편 정부는 국가위기 대응에 관한 종합프로그램을 구비하고 있어야하며 나아가서 위기대응 도상연습을 정기적으로 수행하여 앞으로 닥칠 크고 작은 경제사변에 최대한 대비해야 한다. ♧ 하성근 연세대 교수·경제학
  • 한빛銀 거액 대출비리 수사

    서울지검 조사부(부장 郭茂根)는 25일 대출한도를 초과한 거래업체3곳에 466억원을 편법으로 대출해준 한빛은행 관악지점장 신모씨(48)와 지점 고객지원팀 대리 김모씨(36)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하고건축자재업체 A사 대표 박모씨와 R사 대표 이모씨를 소환해 대출 커미션 제공 여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또다른 대출업체인 S사 대표 민모씨도 곧 소환해 대출 경위및 커미션 수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검찰은 지난 23일 이들 3개 업체와 한빛은행 관악지점으로부터 경리장부 등을 넘겨받아 대출자금 흐름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수사는 은행측의 고발 부분에만 국한될 것”이라며“업체 대표도 피의자 자격이 아닌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씨는 “지점장으로 부임해 보니 A,R사가 대출금 200억원을 변제하지 못하고 있어 회사를 살린 다음 대출금을 받아내기 위해 무역금융형태로 추가 대출을 해줬다”면서 “R사와 S사는 상가분양,외자유치등으로 대출금 변제를 약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지난 2월 200억원의 대출금을 갚지 못하고 있던 박모씨가 추가 대출을 요구하자 가짜 신용장을 개설하는 수법으로 100여개 수출업체의 명의를 도용해 최근까지 167차례에 걸쳐 466억여원을 대출해줬으며,본점 감사를 통해 편법대출 사실이 확인돼 지난 22일 검찰에고발됐다. 한편 신씨는 검찰 수사과정에서 “박씨가 자신을 ‘모 장관의 친척’이라고 소개했다”고 진술했으나 대출 결정과정에서 정·관계 인사로부터 외압을 받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정치 뉴스라인

    ●여야 의원들은 25일 각각 열린 의총을 통해 선관위 선거비용 실사결과를 두고 편파성 의혹을 제기하거나 당 지도부의 무대책을 성토하면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특히 민주당 의원들은‘여 12건,야 7건’이라는 선관위 고발·수사 의뢰건수가 여당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당 지도부의 적극적 대책을 촉구했다. 반면 한나라당은“선관위 실사결과 민주당이 선거 부정의 장본인이었다”는 공세를 계속 펼치며 야당 의원에 대한 편파수사 및 기소 중단을 거듭 요구했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이강래(李康來) 정범구(鄭範九)의원 등 이른바 ‘항명 3인방’이 25일 당명을 어기고 미국을 다녀온 것과 관련,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표시함에 따라 항명 파문이 일단락됐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국정 2기의 중요한시기를 맞이해 개인적인 일로 당과 지도부에 심려를 끼쳤다”면서 “추호도 당을 어렵게 할 생각은 없었으나 결과적으로 당에 엄청난 충격과 누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한창희(韓昌熙)부대변인은 25일 한빛은행 관악지점 대출부정사건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현직 장관의 친·인척이 거액의 편법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므로 검찰과 금융감독원은 조속히 조사,엄정 조치하라”고 촉구했다.한 부대변인은“검찰에서 곧 밝히겠지만 권력을 이용한 거액 불법 대출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0일 전당대회 시간을 당초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로 늦추기로 했다.김원길(金元吉)선거관리위원장은 25일 “전당대회를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면 많은 대의원이 전날 미리1박을 해야 한다”면서 “일부 후보가 대의원에게 숙박시설을 제공하는 등 얘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할 것을 원천 봉쇄하기 위한 차원에서 개회 시간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 100만불‘서바이버’게임 미국 리차드 해치 우승

    [워싱턴 AP AFP 연합] 100만 달러라는 거액의 상금이 걸린 미국판생존게임 ‘서바이버’의 최종 승리가 23일 리처드 해치에게 돌아갔다. 해치는 이날 남중국해에 있는 열대의 말레이시아 풀라우티가 섬의고립 주택 안에서 진행된 준결승전에서 3명의 경쟁자들과 접전끝에막판 경쟁자인 켈리 위글서워스를 4대3으로 젖히고 우승했다.결승전13번째 게임 장면은 무려 4,0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추정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서바이버 게임은 수천대 일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남·여 참가자 16명을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장소에서 13주간 생활하도록 해놓고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참가자를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卞丙鎬씨 신병인도 뒷얘기

    24일 외화 도피사범 변병호씨의 송환이 이뤄지기까지 페루 주재 한국대사관은 적잖은 고충을 겪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씨는 한국과 인터폴(국제경찰기구)의 수배를 받아오던 중 지난 6월6일 페루 리마에서 체포돼 현지 한국대사관에 신병이 넘겨졌다. 이에 앞서 변씨는 이복형이자 3,900억원대 금융 사기범인 변인호씨(卞仁鎬·43)씨와 함께 거액을 챙긴 뒤 97년 5월 자신만 홍콩,미국을거쳐 7월12일 페루에 입국했다.경찰청 외사3과는 그해 11월27일 인터폴을 통해 변씨를 수배했다. 2년 이상 불법 체류로 버틴 변씨가 페루 정부에 영주권을 신청하면서 국내 신원 조회과정에서 소재가 노출됐다. 변씨는 한국대사관에 신병이 넘겨지자 페루의 저명 변호사 3명을 선임한 뒤 “법적 절차를 밟기 전에는 한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고 버텼다.변씨의 변호사들은 불법 체류에 따른 강제 추방이 아닌 법원의판결에 따른 범죄인 인도 절차를 요구했다.법적인 절차를 모두 거치려면 절차도 번거러울 뿐더러 엄청난 시일이 소요된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한국대사관도 급히 변호사를 구했다.사건 내용을 검토한 페루인 변호사는 “상대 변호사 3명이 모두 거물급이라 돈이 많이 들 것”이라며 한발 빼는 척했다.난감해진 대사관측은 “경찰이 변호사 비용을 대라”고 본국에 요청했으나 경찰로서는 “경찰이 무슨 돈이 있나”라는 반응. 대사관측은 변호사에게 시간을 끌어주는 조건으로 변호사 선임료 500달러를 준 뒤 상호주의에 따른 인도 절차를 서둘렀다.페루의 이민국장,검찰총장,대법원장,대통령비서실장 등에게 변씨의 조속한 신병 인도 승인을 부탁했고,7월26일 마침내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으로부터허락을 받아냈다. 김경운기자 kkwoon@
  • 宋교육, 삼성 실권株 16억 차익

    참여연대는 23일 “송자(宋梓) 교육부장관이 삼성전자의 사외이사로재직하면서 회사 돈으로 실권주를 사들여 16억 7,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송 장관이 98∼99년 4차례에 걸쳐 실시된 유상증자 때임직원들에게 배정된 실권주 7,000주를 인수하고 605주를 유상증자받았다”면서 “이 가운데 2,000주를 매각하고 현재 총 5,605주를 보유함으로써 22일 종가 32만3,000원을 기준으로 평가액은 18억원,이를통해 확보한 시세차익은 16억 7,0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송 장관은 회사에서 융자받은 돈으로 주식을 산 뒤 일부를 되팔아서 융자금을 갚음으로써 부당한 내부거래를 통해 자기 돈은 한푼도 들이지 않고 3,000주를 거머쥔 셈”이라고 말했다. 송장관은 이에 대해 “기업이 임직원들에게 실권주를 인수할 기회를주는 것은 관행화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모두 4차례에걸쳐 회사로부터 융자를 받거나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실권주를 인수했다”고 해명했다. 송장관은 “삼성전자 주식으로얻은 이익은 워낙 거액이라 언젠가좋은 일을 위해 쓰려고 생각했었고,적절한 시기에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 “추석 연휴 빈집 안심하세요”

    ‘추석 연휴 빈 집은 방범 리콜엽서에 맡기세요’ 귀향객들은 명절만 되면 빈 집을 노리는 좀도둑 때문에 고민한다.올 추석에는 ‘방범 리콜엽서’를 활용해봄직하다. 경찰청은 23일 추석용 방범 리콜엽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설 연휴와 휴가철을 앞두고도 호돌이 그림이 그려진 엽서 40만장을 주민들에게 나눠 줬으나 경찰 홍보가 주목적이었다.이번에는 빈집 털이 방지용으로 쓰기로 했다. 엽서는 전국 파출소마다 120여장씩 비치돼 있다.동네를 순찰하는 경찰관들도 몇장씩 들고 다닌다.집을 비우는 귀향객들은 엽서에 집 주소,출발과 귀경 일자,불안한 곳,부탁하고 싶은 말 등을 적어 우표 없이 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집 근처 경찰서나 파출소에 전달된다.경찰은 거액의 현금이나 귀금속 등 귀중품도 파출소에 맡기면 연휴기간 보관해주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