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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종금4社에 공적자금 1兆

    영남,한국,중앙,한스종금 등 4개 부실종금사가 통합돼 정부 주도의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된다.정상영업중인 5곳의 종금사는 투자은행으로 탈바꿈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종금사 발전방안을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업정지중인 한국,중앙,한스종금은 이달 중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완전감자 뒤,1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한다.이어지난 8월 이미 예보 자회사로 편입된 영남종금과 통합, 신설될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한다. 정부는 그러나 공적자금 절감을 위해 통합 이전이라도 개별 종금사에 대해 원매자가 있으면 개별매각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상영업중인 종금사가 부실채권 처분을 원하면 자산관리공사의 자금여력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시가로 매입해준다.이를 위해 약 1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또 종금사간 합병이 성사되면 기존 발전방안에다 현재 투자은행업무중 종금사에 허용되지 않고 있는 자산관리투자자문(랩어카운트) 업무를 추가로 허용한다.정부는 종금사에 랩어카운트 업무를 허용하기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 종금업법개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한편 영업정지중인 한국·중앙종금 특별검사 결과, 김석기(金石基)중앙종금 사장과 김인주(金仁柱) 전 한국종금 사장 등 경영진의 사법처리는 없을 전망이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특검 결과 거액의 부실이드러났으나 대부분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주가하락 등에 따른 것으로 경영진의 잘못으로 인한 부실로 볼 수 없어 검찰 고발·통보 등은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외환자유화 보완대책 내용

    내년부터 외환자유화가 전면 실시된다면 100만달러를 가방에 넣어갖고 외국으로 나갈 수 있을까. 원칙적으로는 무제한으로 갖고 나갈 수 있다.이렇게 되면 뭉칫돈이급속하게 빠져나갈 우려가 있고 불법자금도 새나갈 가능성이 있다.정부가 19일 마련한 외환자유화 보완 대책은 이에 대비한 차단막이다. 지금은 해외여행경비는 1만달러,증여성 송금 5,000달러,해외이주비 4인가족 기준 100만달러 이상 갖고 나갈 수 없다.내년부터는 이런 규제들이 모두 풀린다. 정부는 자금유출에 대한 대책으로 ‘일정금액’ 이상의 고액을 송금할 때는 한국은행에 미리 신고하도록 했다.증여성 송금의 한국은행사전신고 규모는 1만∼10만달러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100만달러를 갖고 나가겠다고 한은에 사전신고한 뒤 출국할때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1만달러 이상을 여행경비 등으로 해외로 갖고 나갈 때 세관에 신고하도록 한 것은 사후모니터링의 성격이 강하다.세관은 국세청에 통보한다. 결국 이번 대책은 송금이나 여행경비 유출을 허용하지만 한은과 국세청,관세청의 감시망을 통해 사전·사후 감독하겠다는 것이다.또 불법·거액자금의 유출은 금융정보분석기구(FIU)를 통해서도 철저한 감시를 받는다.재무불건전 기업의 단기차입과 단기채 발행도 제한되고외환거래자료에 대한 국세청·관세청 통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 예금부분보장시대/ (중)구조조정 촉매제 역할

    예금부분보장제는 금융구조조정을 가속화시키는 촉매제나 다름없다. 부실 금융기관에 돈을 맡긴 예금주는 개인이든 법인이든 예금을 빼내우량 금융기관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고 이같은 과정이 지속되면 시장의 힘에 의한 자연스런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 ◆은행권 비우량 은행에서 우량은행으로의 자금이동이 예상된다.이는결국 금융지주회사 설립이나 합병 등 은행 구조조정을 촉진할 전망이다.경영정상화 계획을 제출한 한빛·조흥·외환·평화·광주·제주은행의 경우,자금이동 정도가 경영평가위원회의 독자생존 여부 판단에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적자금 투입을 요청하지 않은 외환·조흥·평화는 예금인출현상이 심화되면 ‘독자생존 불가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 개인보다는 법인예금의 이동 여부가 주목된다.금감원은 친인척 이름으로 차명예금을 들 경우 1인당 수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개인예금은 자금이동이 별로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거액 법인예금은 상당액이 우량은행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주택 등 일부 우량은행의 경우,이같은 거액자금 유입 때문에 이미 수신금리를 내리며 고액예금을 ‘사절’하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법인예금의 98.7%가 5,000만원 이상이다. ◆금고 전체 160여개 금고 가운데 유동성 위기로 인한 퇴출은 없을전망이다.보호한도가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라가 오히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자금이 유입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4%이하인 구조적 부실금고들은 예금부분보장제 도입으로 퇴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BIS비율 1%이하인 3곳의 퇴출과 합병 등을 거쳐 연말까지 20여곳이 정리될 전망이다. 나머지도 지역·동일계열별 컨소시엄을 형성,거액예금을 소액다(多)계좌로 분산,예금이탈에 대비하는 한편 합병 등 자구노력을 펴고 있다. ◆종금 12월까지 법인자금이 대부분 우량은행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정상영업 중인 5곳 가운데 1∼2곳이 합병 등의 과정을 거쳐정리될 것으로 보인다.영남종금 등 4개 부실종금사는 금융지주회사의자회사로 편입될 전망이고 나머지 생존사는 투자은행화 등 업무 다각화를 꾀할 전망이다. ◆신협 금리가 높은데다 서민들이 예탁자여서 예금부분보장제 시행과관계가 적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도로 설계등 잘못 교통사고 시공사도 손해배상 책임

    법원이 도로의 설계·시공상 하자가 교통사고를 유발했음을 인정,도로 시공자에게도 손해배상 책임을 물었다. 서울지법 동부지원 민사7단독 홍준호(洪晙豪) 판사는 18일 고속도로 운행 중 중앙선을 침범,맞은 편에서 오던 차를 들이받고 탑승자들을 숨지게 해 유족에게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한 위모씨(31)가 “사고지점의 도로에 시공 및 관리상 문제가 있었다”며 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억2,8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홍판사는 판결문에서 “사고 도로는 급격한 좌향 및 우향 곡선부가이어지지만 피고는 그 사이에 적절한 완화 곡선이나 직선구간을 설치하지 않았고,최고 속도가 100㎞인 도로임에도 곡선부를 빈번하게 연이어 설계했다”며 “도로 시공과 관리상 하자가 사고의 한 원인이된 만큼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위씨는 지난 97년 5월12일 새벽 4시40분쯤 남해고속도로 부산 만덕방면 편도 2차선 1차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이모씨의승용차를 들이받아 이씨 등 탑승자 3명을 숨지게 한 뒤 유족들에게손해배상금 4억2,00만원을 지급했으며 지난 1월 시공자인 도로공사를 상대로 2억8,500여만원의 구상금 청구소송을 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比 野黨, 대통령탄핵안 제출

    필리핀 야당이 18일 거액의 수뢰 혐의를 받고 있는 조셉 에스트라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함으로써 필리핀 정국이 극도의 혼미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코라손 아키노 전대통령과 하이메 신 추기경등 86년 ‘피플파워’의 주역들도 이날 잇따라 에스트라다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됐다. ◆탄핵안 제출= 라카스-NUCD등 야당 의원 40여명은 에스트라다 대통령에 대해 ‘뇌물 수수,독직과 부패,대중적 신뢰배반,헌법 위배’를이유로 이날 탄핵안을 제출했다.에스트라다대통령은 카지노업자로부터 1,100만 달러에 달하는 뇌물수수혐의를 받고있다.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여당인 민족주의자대중투쟁당(LAMP)이 하원 218석중 160석을 차지하고 있어 아직 느긋한 입장이다. 86년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대통령을 축출한 주역이었던 아키노 전대통령은 ‘피플 파워’의 상징인 노란색 옷차림으로 이날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했다.언론들은 “아키노가 다시 노란색을 입었다”며 커다란 의미를 부여했다.하이메 신추기경도 “에스트라다대통령이 이 나라를 위해 물러나는 것이 영웅적인 가치가 있음을 알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필리핀 페소화는 또다시 급락,달러당 49페소선에서 마감됐으며주식시장도 2년래 최저치로 폭락했다. ◆정국불안 가속= 지난 12일 겸직하던 사회복지장관직을 사임한 글로리아 아로요 부통령이 이날 에스트라다에 맞선 야당 연합을 모색하고 있다고 주장,에스트라다에 치명타를 안겼다. 경제통인 아로요부통령은 디오사다도 마카파갈 전 필리핀 대통령의 딸로 야당의 구심점으로 떠오를 경우 에스트라다에게 큰 부담을 안길 전망이다.에스트라다대통령이 탄핵을 받아 물러날 경우 아로요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위조 미국수표로 거액 인출사기

    43만달러짜리 위조 미국수표를 한국과 미국은행간 추심을 통해 미화 현금으로 바꿔치기한 위조화폐 사기범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은 16일 위조된 미국계 은행 발행 당좌수표를 자신의 거래은행인 부산 J은행을 통해 추심받아 미화로 인출,가로챈 조세우씨(35·부산시 부산진구 가야2동)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조씨와 공모한 혐의로 일본인 가와이 쓰토무(河合勉·56·일본 도쿄도 거주)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가와이씨와 함께 지난 8월26일 무역상으로 위장해 부산시 동구 초량동 J은행 초량동지점 외환계 사무실에 찾아가 미국 A은행 발행의 43만달러짜리 위조 개인당좌수표(한화 4억8,000만원 상당)를 제시하며 추심을 요구한 뒤 위조사실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미국 A은행이 J은행의 추심 의뢰에 응해 자신의 계좌로 입금시킨 미화 현금을지난달 23일과 27일 모두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의 수표는 조씨가 네덜란드에서 위폐조직으로부터 구입,국내에반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A은행은 컴퓨터 조회만으로 한국 J은행의 추심 의뢰에 정상적으로 응해 지난달 21일 J은행에 43만달러의 현금을 입금시켰고,범인들이 모두 현금을 찾아간 뒤인 지난 9일에야 부도 통보서를 보내온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은행의 수표 추심절차와 관례상의 차이를 노린 범행”이라며 “조사과정에서 공범인 일본인 가와이씨가 지난 2월 이라크 위조화폐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이들이 국제위폐조직과 연계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수뢰설 比대통령 탄핵 위기

    도박업계로부터의 거액 리베이트 수수 스캔들로 곤욕을 치뤄온 조지프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에 대해 이번주 하원이 탄핵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에스트라다는 집권 28개월만에 최악의 위기에 처하게 됐다. 2주전 뤼스 싱슨 북일로코 주지사의 폭로에서 촉발된 스캔들은 필리핀 정부와 도박업체들간의 검은거래설이 사실로 드러났다는 점에서필리핀 국민들을 걷잡을수 없는 충격에 빠뜨렸다.싱슨에 따르면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지난 21개월에 걸쳐 도박 신디케이트들로부터 총 530만페소(1,140만달러)를 받아챙겨왔으며 한 사설 게임업체로부터는다달이 10만페소(21만5,000달러)씩 자신이 직접 받아 대통령에 건네왔다는 것.그는 상원 청문회에 수뢰자 명단과 관련 전화통화까지 제출,파문을 확산시켰다. 필리핀 정부는 팩코(필리핀 오락게임회사)라는 종합오락기업을 소유하고 국영방송 프라임타임대에 도박게임을 편성하는 등 도박산업의돈줄을 쥐고있었던 것이 사실.이때문에 민간업체들의 로비설이 끊이지 않아왔다.팩코는 특히 에스트라다 집권이후 유례없는호황을 누렸다. 싱슨의 폭로 직후 가톨릭교회,시민단체 등은 물론,부통령마저 각료직을 사퇴하는 등 등을 돌린 가운데 에스트라다 하야를 촉구하는 시위대가 지난주 내내 대통령궁앞을 점령했다.사태가 장기화되자 페소화 및 증시 등이 연일 폭락하는 등 필리핀 경제가 휘청대고 있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서울 아셈(아시아유럽정상회의)참석도 취소한채 대국민 사과,팩코 민영화 카드 등으로 국민분노 달래기에 진력 중이다.하지만 정작 부패혐의에 대해서는 즉답을 회피한 가운데 야당은17일 하원 탄핵 및 형사고발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그의 정치생명은최대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충무로 창립작품 ‘전성시대’

    충무로가 창립작품 전성시대를 맞았다.최근 개봉작이나 새로 크랭크인한 작품목록 중에는 신생제작사의 처녀작들이 부쩍 많이 눈에 띈다.당장 이달에 개봉하는 한국영화 4편도 모두 충무로에 신고식을 치르는 제작사들의 데뷔작이다.‘청춘’(감독 곽지균·14일 개봉),‘물고기 자리’(김형태·21일),‘하면 된다’(박대영·28일),‘싸이렌’(선우엔터테인먼트·28일)이 그들. 의욕넘치는 창립작답게 소재나 장르도 다양하다.‘청춘’은 원필름이신세대 스타 김정현,김래원과 진희경을 간판으로 내세운 성장영화이고,‘물고기 자리’는 제이원프로가 이미연의 이미지를 밑천삼아 순제작비 13억원을 들여 만든 멜로물이다. 현재 후반작업중인 ‘하면 된다’는 아톰스엔터테인먼트가 아이엠픽처스의 투자로 순제작비 12억원을 들인 엽기코미디.신현준,장진영을주인공으로 세운 ‘싸이렌’은 국내 최초로 ‘파이어(Fire) 액션블록버스터’를 표방했다. 올 연말이나 내년초를 목표로 한창 작업중인 작품들도 줄줄이다.‘번지점프를 하다’(눈엔터테인먼트),‘자카르타’(시네마제니스),‘천사몽’(주니파워픽처스),‘천사일’(천사일엔터테인먼트),‘광시곡’(씨네아이) 등이 모두 창립의 명예를 걸고 제작되는 작품들.기획전문이던 청년필름도 제작쪽으로 눈을 돌려 러브스토리 ‘쿨’을 만든다. 이같은 배경은 뭐니뭐니해도 ‘풍부해진 돈줄’에 있다.돈이 없어 영화를 못만든다는 얘기는 더이상 충무로에서는 안 통한다.원필름 정현심 기획실장은 “예전에는 아이디어가 독특하거나 모험적이면 투자자들이 외면했다.그러나 ‘쉬리’로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이후마인드가 급반전했다”면서 “아이템만 좋으면 금융투자사들은 언제든 돈을 댈 준비를 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분단을 소재로 한한계를 무릅쓰고 ‘공동경비구역’에 거액을 내준 KTB(한국종합기술금융)의 투자사례는 대표적이다. 정작 문제는 시나리오와 캐스팅.“쓸만한 시나리오와 배우만 잡고나면 영화는 다 찍은 거나 마찬가지”라는 게 충무로의 우스개다.마루앤닷컴이 제작하려던 한중합작 ‘게이머’의 경우 중국에서 자금까지확보해놓고도 배우가 없어 ‘엎어질’ 위기다. 제이원프로의 한 관계자는 “참신한 시나리오를 확보하고서도 톱스타들의 스케줄에 맞추느라 맥놓고 기다리는 영화들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스타배우에 의존하는 제작시스템을 극복하는 것 말고는 현재로선 달리 방도가 없다는 얘기다. 황수정기자 sjh@
  • 돈에 눈먼 의사

    전주지검은 11일 허위 장애진단서를 이용해 거액의 보상금을 타도록교통사고 환자를 도와준 전주 모병원 전 사무장 강모씨(35)를 사기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환자 이모씨(여·26·모 보험회사 설계사)등 2명을 같은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환자의 멀쩡한 부위를 수술한 뒤 장애진단서를 떼준 전주 모병원 의사 이모씨(35·신경외과)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의사 이씨는 모 병원 사무장을 지낸 강씨로부터 “경미한 교통사고로 입원한 이씨의 장애 등급을 잘 나오게 해주면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제의를 받고 이씨에게 허리 디스크 제거술인 ‘요추후궁 절제술’을 시행한 뒤 장애율 24%라는 취지의 장애진단서를작성해 줘 이씨가 S보험사측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1억400여만원의보상금을 받도록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조사 결과 이씨가 보험회사측으로부터 받은 1억400여만원의 보험금 가운데 2,000만원은 강씨에게,1,000만원은 의사 이씨에게 건네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의사 이씨가 몇차례 더 허위수술을 해주고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보험금 편취 의혹이 있는 진단서 100여건을 건네받아 정밀조사에 나섰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예금부분보장제 연기되나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이 예금부분보장제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뒤 연기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특히 내년 1월부터 예금부분보장제를실시하기로 합의했던 국제통화기금(IMF)도 연기론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그러나 연기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학계등을 중심으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IMF의 입장 데이비드 코 IMF서울사무소장은 10일 “한국정부가 시행 연기를 결정할 경우 반대하지 않는다”며 “이것이 IMF의 공식입장”이라고 밝혔다.코 소장은 “시행할 경우에도 보장 한도를 2,000만원에서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IMF는 최근 재정경제부에보낸 ‘예금부분보장제 실시에 대한 입장’을 통해 ‘IMF는 내년1월시행에 집착하지 않고 있다’고 유연한 입장을 밝혔었다. 그러나 예금부분보장제의 시행을 놓고 IMF내에서도 여러가지 의견이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재경부 관계자는 “IMF의 의견을 참고해 결정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연기를 결정해도 IMF가 이에반대하거나 마찰을 빚지는 않을 것을 본다”고 전망했다.■연기론의 배경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시행시기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냈다.금융전문가들도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시기적으로 좋지 않다는 것이다.금융구조조정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부분보장제를 실시하면 금융시장 불안이 우려된다.내년부터 외환자유화와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거액 재산가의 해외자본 도피도 우려된다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보고서는 “2차 금융구조조정의 영향은 내년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구조조정과 예금보장한도 축소 등이 금융시장의 불안을 가져올 경우 부실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우량금융기관의 유동성 위기 및 도산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경우도 부분보장제 시행을 한차례 연기한데 이어 내년 3월시행을 앞두고 2002년까지 다시 연기했다.한국금융연구원의 한 박사는 “정부의 부분보장제 연기검토는 융통성있는 자세”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내년1월 시행’ 주장도 만만치 않다 지난 주 열린 금융발전심의회와 대학교수들의 대다수는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해야 한다는입장을 보였다. 박경서(朴景緖)고려대교수는 “불확실하고 막연한 불안심리 때문에 원칙을 바꿔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베트남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 국민영웅 추대

    [하노이 연합] 시드니올림픽 태권도에서 은메달을 획득, 베트남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된 천히에우 응안(26·여)이 베트남의새로운 영웅으로 각광을 받으며 명예에 걸맞은 재산까지 함께 받았다.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한국의 정재은(한체대)과 대결,대등한경기를 펼쳤으나 막판 점수를 얻지 못해 3-1로 패한 응안은 비록 베트남 국민들에게 첫 금메달을 안겨주지 못한 아쉬움은 남겼으나 준결승에서 유럽챔피언 버지니아 로런스를 꺾음으로써 베트남이 한번도이루지 못한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룬 영웅이 됐다. 천득렁 대통령은 그에게 노동훈장을 수여했으며 레카피유 공산당 서기장은 2만8,000달러(4억동)의 포상금과 그의 고향인 푸엔성에 집을지을 수 있는 땅을 하사했다.2만8,000달러는 일반 근로자들의 20년치봉급이 넘는 거액이다.
  • 대기업 여신 정밀 감시

    앞으로 3,116개 대기업의 여신상황이 매월 당국의 정밀 감시를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6일 대기업에 대한 신용공여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가동에 들어갔다.기업여신에 이상 징후가 포착되거나 거액 부실여신이 생길 우려가 있으면 즉시 해당 금융기관에 경고하거나검사권을 발동,부실발생을 사전에 차단한다. 모니터링 대상 기업은 대출,지급보증,회사채,CP(기업어음) 미상환분등을 모두 포함한 신용공여 2,500억원 이상인 계열기업군(113개)소속기업 2,332개와 신용공여 500억원 이상인 개별 대기업 784개 등 3,116개 기업이다. 금감원은 모니터링 결과,금융기관의 신용공여액이 급격히 증가한 대기업은 원인을 분석해 금융기관 건전성을 감독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 14일 개봉‘러브 오브 시베리아’

    올 봄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일찍부터 입소문을 타온 니키타 미할코프 감독의 ‘러브 오브 시베리아’(The Barber of Siberia)가 오는 14일 개봉된다.유럽 4개국이 580억원을 밀어넣어 합작한 영화는 소문대로 스케일이 크다.이국정취가 물씬 풍기는 대서사 로맨스를 찾고 있는 관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같다.잔꾀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할리우드 상품’들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전해준다. 영화의 시점은 1905년.등을 돌려앉은 초로의 여인이 사관생도인 아들에게 길고긴 편지를 써내려간다.20년전으로 시계바늘을 돌려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사랑이야기를 속절없이 끄집어낼라치면,어느새 화면은 술렁이는 열차속에서 예기치 않게 얽혀드는 젊은 남녀의 인연을 포착한다. 거액을 들인 대작인 만큼 다소 위압적으로 가라앉았을 것이란 선입견은 시작부터 깨진다.러시아 황실사관학교의 생도인 안드레이 톨스토이(올렉 멘쉬코프)와 미국에서 온 여인 제인 칼라한(줄리아 오몬드)이 샴페인을 나눠마시며 호감을 나누는 과정은 경쾌하고발랄해서 영화가 시대물이라는 사실을 깜빡깜빡 잊게 만든다. 제인은 발명가 맥클라한의 딸 행세를 하지만 실은 발명가의 고용인일 뿐이다.황제의 최측근이자 사관학교장인 레들로프 장군을 유혹해,새로 발명된 벌목기계 ‘시베리아의 이발사’를 러시아 정부에 납품하게 만드는 것이 그녀의 임무다.자칫 칙칙하게 가라앉아버릴 수 있는 서사극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고 영화는 중반지점쯤까지 여기저기 꾸준히 코믹요소를 흩어놨다.제인이 장군을 유혹해내는 건 일사천리로 진행될 일.풍채좋은 레들로프 장군이 외국인 여자의 사랑을 얻으려 애면글면 발버둥치는 익살맞은 장면 등은 2시간40분짜리 영화의 체감길이를 줄여주는 주효장치로 쓰였다. 의도적으로 장군에게 접근해가는 제인에게 순수한 열망 하나로 안드레이가 열렬히 구애해온다.자신을 사랑하면서도 ‘현실’을 포기하지 못하는 제인을 지켜보다못한 안드레이는 연적이 돼버린 장군에 맞서고,결국 시베리아 수용소로 돌아올 기약없는 유배를 떠난다. 다 자란 아들에게 보내는 회상편지를 통해 복원된사랑이야기는 시네마스코프 화면을 화려하고 풍성하게 채운다.침엽수림으로 끝없이 뒤덮인 시베리아 평원만으로도 모처럼 탁 트인 풍경화 한폭을 감상하는 느낌이다. 그러나 감독은 이왕이면 압축의 묘미를 좀더 살렸더라면 좋았겠다.잔재미를 위해 자잘하게 쪼개진 코믹한 에피소드들이 비극적 사랑을 그린 주제의 본류까지 망가뜨렸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러시아 감독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거장 미할코프는 실제 크렘린궁을 촬영장소로끌어들이는 저력을 과시했다. 황수정기자 sjh@
  • 黃 前의원 秘계좌는 친족명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5일 출처를 알 수 없는 거액이 드나들었던 황명수(黃明秀·민주당 고문) 전 신한국당 의원의 비밀계좌는 친족 명의의 차명계좌였던 것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100여개의 연결계좌에 대한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고속철 관련 계좌추적 작업이 마무리되는 다음주중 앞서 드러난 경남종금 계좌와 황 전 의원 계좌의 성격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소환 조사하더라도 이들 계좌의 돈이 고속철 로비자금인지 아닌지를 가리는 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해 수사가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황 전 의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5∼6명은 흔히 이름을 알 수 있는 유명인이 아닌 일반인들”이라며 “수사 진행에 따라 출국금지 대상자를 추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
  • 朴相吉 대검 수사기획관 일문일답

    고속철도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 박상길(朴相吉) 수사기획관은 4일 “로비스트 최만석씨의 로비 자금을 추적하던중 ‘황명수 관련’ 계좌와 경남종금 계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뭉칫돈을 발견한 경위는. 고속철 로비 자금을 따라가다 황명수 관련 계좌를 발견했다.그 자금이 고속철 자금인지,안기부 자금인지,또다른 성격의 자금인지 여부는 확인해 봐야 안다. ■발견된 자금의 규모는. 거액이 수표 한장으로 들어왔다면 알겠지만1억, 5억,10억원 등 여러 장으로 쪼개져 들락날락했기 때문에 윤곽을잡기가 쉽지 않다. ■황 전 의원 계좌와 경남종금 계좌는 같은 계좌인가. 서로 다른 계좌로 알고 있다.아울러 수십,수백개의 계좌를 추적하다가 우연히 발견됐기 때문에 두 계좌의 선후를 가리기 쉽지 않다. ■관련자 소환 등 향후 수사 계획은. 정확한 자금의 규모와 출처,방향 등 사실 관계를 우선 확인한 뒤에 정할 문제다. 황 전 의원을 포함해 관련자에 대한 소환 계획도 아직 없으며 그럴단계도 아니다. ■불법 자금에 대한 수사로 확대할 계획은. 고속철 자금을 쫓는 수사였던 만큼 수사를 확대할 생각은 없으나 범법 사실이 발견되면 수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김경운기자 kkwoon@
  • 黃씨계좌 100억 안기부 총선자금 의혹

    검찰의 경부고속철도 로비자금 수사 과정에서 잇따라 발견된 ‘뭉칫돈’에 대해 세간의 의혹이 커지고 있다. 4일 현재까지 수면위로 올라있는 뭉칫돈의 실체는 프랑스 알스톰사로비스트 최만석씨의 로비 자금과 경남종금 계좌에 있는 돈,황명수전 신한국당 의원과 관련된 은행계좌에 입금된 괴자금 등 3종류다. 80억원에 이르는 최씨의 로비자금은 호기춘씨의 구속과정에서 대략실체가 분명해졌다.그런데 검찰은 이 돈이 어디로 흘러 나갔는지를밝히기 위해 비교적 굵은 돈줄기를 쫓다가 경남종금의 계좌에서 누구의 돈인지 분명치 않은 수십억원대의 괴자금을 발견했다. 이와는 또 다른 돈줄기에서 황 전 의원의 비밀계좌가 드러났고,이계좌에는 최씨의 로비자금 외에도 100억원대에 가까운 괴자금이 함께있었다. 워낙 거액인데다 지난 96년 15대 총선을 앞두고 정교한 방법으로 돈세탁이 돼 당시 국가안전기획부가 관리한 선거자금이라는 의심을 사고 있다. 경남종금과 ‘황명수 관련’ 계좌의 뭉칫돈은 수천만∼수억원으로쪼개져 계좌를 들락날락해 전체 규모가확실치 않다.하지만 최씨가국내에 들여와 뿌린 로비자금보다 거액이라는 점은 분명하다.즉 큰윤곽만 따지면 최씨의 돈이 한줄기에서 갈라져 또 다른 뭉칫돈과 뒤섞였다는 얘기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 돈이 테제베 돈인지,안기부 돈인지,아니면 또다른 자금인지 아직 분명치는 않지만 경남종금과 황명수 관련 계좌의 돈은 서로 다른 계좌에서 발견됐다”고 계좌추적의 경위를 설명했다.검찰은 이 돈이 어떤 식으로든 정치권으로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있다.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통상 선거를 몇개월 앞두면 시중의 돈이 뭉쳤다가 흩어지곤 하지 않느냐”며 “형사적으로는 대가를 바라고 돈을 준 경우가 돈을 받은 경우보다 더 중요하지만 이번 건은 누구에게 무슨 목적으로 흘러갔느냐를 밝히는 것이 관건인 듯하다”고말했다. 검찰의 수사가 고속철 로비자금에 대한 수사에서 선거자금을 포함한정치 자금에 대한 수사로 발전되고 있음을 내비치는 대목이다.검찰은계좌추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더욱 박차를 가할 태세다. 최근 은행과 증권가에서는 검찰의 대대적인 계좌추적이 고속철 수사보다는 더 큰 규모의 괴자금을 노리고 진행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한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정치권에 대한 파장은 일파만파로 퍼질것으로 보인다. 김경운기자 kkwoon@
  • [사설] 예금보장한도 올려야

    현재 예금 전액을 정부가 보장해주는 것을 내년부터 2,000만원으로줄이기로 한 예금부분보장제를 놓고 그동안 실시 시기의 연기부터 한도조정까지 논란이 계속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진념(陳稔) 재정경제부장관은 최근 당초 방침의 조정을 시사했다.이와 관련해 우리는내년부터 실시는 하되 한도를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금융시장에서 불필요한 충격과 불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지금처럼 예금 전액을 보장하면 어떤 경우에도 정부가 뒤치다꺼리를 해줄 것으로 믿고 금융기관들이 제멋대로 행동하는 도덕적 해이에 빠질 위험성이 있다.따라서 예금부분보장제는 금융기관의 경각심을 높여 경영정상화에 나서도록 등을 떼미는 효과가 있다.그런 점에서 이 제도를 당초 방침대로 내년부터 실시하는 데는 이의가 없다. 문제는 급격한 한도 축소가 초래할 충격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고객들이 내년부터 자신의 예금중 2,000만원에 대해서만 원금이 보장되는 것에 놀라 올들어 이미 수십조원을 부실금융기관에서 더 ‘우량한’ 금융기관으로 옮겼다.이대로가면 예금이탈로 부실은행과 상호신용금고 등 취약한 금융기관들이 대량 줄도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객이 믿지 못해 자금을 빼낸 금융기관은 견디다 못해 시장에서 퇴출되도록 내버려두자는 것이 당초 정부의 구상이었을 것이다.예금부분보장제는 이런 ‘시장의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강력한 방법으로작용해왔다.다만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금융시장과 실물부문에 미치는 파장은 간단치 않다.최근 금융시장이 마비상태에 빠진 주요원인의 하나는 따지고 보면 예금부분보장한도 때문이다.더욱이 금융시장에서는 2,000만원으로 되어 있는 부분보장제를 피하기 위해 1억원짜리거액예금을 가족수대로 5개로 쪼개거나,2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서로짜고 자기 고객을 교환하는 변칙거래를 하는 등의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금융시장 마비와 왜곡에다 수십개,수백개의 금융기관이 도산할 경우 그 충격을 우리 사회와 국민들이 감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가동되지 않는 시장이 전면 마비될까 우려된다.2,000만원을 넘는 예금자의 비율이 은행의 경우 3.4%에 불과하다며 당초부분보장제의 강행을 주장하기에는 지금까지의 파장이 간단치 않다. 오히려 한도를 올려 불필요한 불안과 충격을 줄이면서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이왕 조정하려면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을 가리지 않고 한도를 5,000만원 정도로 넉넉히 올리는 현실적인 처방이 바람직하다.
  • 영업정지 한스종금 거액불법대출 혐의

    영업정지중인 한스종금(옛 아세아종금)이 대주주에게 거액을 불법대출,금융감독원이 정밀 조사중이다. 금감원 안영환 비은행검사2국장은 1일 “영업정지 명령이 내려진 뒤 지난 8월 실시한 재산실사 과정에서 대주주와 불법적인 자금거래가 있었던 것이 드러나 정밀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의 다른 관계자는 한스종금이 대주주에게 불법 대출해 준 규모는 1,000억원대에 이르며 한도가 차자 대주주가 다른 법인 이름으로우회 대출받은 혐의라고 설명했다. 안 국장은 “최종 조사결과는 이달 말께 공식 발표할 수 있을 것”라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 “명퇴신청후 다른회사 취업 명예퇴직금 안준 것은 부당”

    서울고법 민사16부(부장 車漢成)는 1일 “명예퇴직을 신청한 뒤 다른 회사를 다녔다는 이유로 퇴직금도 주지 않고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며 박모씨(43)가 H연구원을 상대로 낸 7,600여만원의 명예희망퇴직금 청구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또 “겸업기간 중 지급한 임금 640여만원을 돌려달라”는 H연구원의청구도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IMF사태 이후 피고측의 요청으로 명예퇴직을 신청한 뒤 새 직장측의 강력한 요구로 허위로 병가를 낸 뒤출근했고, 피고측에서도 별다른 검토 없이 이를 받아들인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퇴직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해고하면서 거액의 명예퇴직금을 주지 않은 것은 정도가 지나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印尼 수하르토 재판중단

    [자카르타 연합] 대통령 재임중 거액의 국고금을 착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수하르토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법원에의해 전격 중단됐다. 자카르타 남부 지방법원 랄루 마리윤 재판장은 28일 수하르토 부패사건에 대한 3차 공판에서 “의료진의 검진 결과,피고가 법정에 출두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상태가 악화됐기 앞으로 재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수하르토에 대해 취해진 도시연금 조치를 즉각해제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대해 공판담당 검사들은 “피고를 국립병원에 입원시켜 건강이회복될 경우 재판에 출석시켜야 한다”면서 ““재판중단 결정을 수용할 수 없는 만큼 상급법원에 항고할 계획”이라고 반발했다. 농업부 건물 주변에는 이날 재판중단 결정이 알려지자 분노한 시민들이 법정 경비를 맡고 있던 경찰을 향해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은 최루탄과 공포탄을 쏘며 이들을 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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