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거액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IT 교육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석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피아노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소비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391
  • 리버풀 ‘캡틴’ 제라드, 테러위협 받았다

    리버풀 ‘캡틴’ 제라드, 테러위협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지역 폭력단체에게 테러 위협을 당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은 존 킨셀라(John Kinsella)라는 한 남성의 재판에서 법원에 증거로 제출된 편지를 통해 밝혀졌다. 제라드의 아버지가 보낸 이 편지에는 “아들이 몇 년 전 테러 위협을 받고 있던 당시 존이 위협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었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현재 강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존은 당시 ‘해결사’로 고용돼 제라드의 가족을 향한 협박을 멈추게 했었던 것으로 법원의 의해 확인됐다. 제라드의 아버지는 편지를 통해 “아들은 이 지역에서 ‘사이코’라는 이름으로 악명높은 단체의 위협을 받아왔다.”면서 “그들은 ‘총으로 아들의 다리를 겨누고 있다’면서 불구로 만들겠다고 협박했었다.”고 당시 테러 위협에 대해 설명했다. 문제의 단체는 2001년부터 2년 동안 제라드에게 거액이 돈을 요구하며 미행과 주택 침입을 일삼아 그의 가족은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제라드의 아버지는 “우리 가족의 삶에서 가장 끔찍했던 순간”이었다며 당시의 두려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제라드는 테러 위협을 당했던 것으로 밝혀진 2001-2002시즌에 4골, 부상까지 겹친 그 다음 시즌에는 5골만을 기록하며 부진한 시즌을 보냈었다. 한편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팬들은 지난 2007년 제라드의 집에 강도가 들었던 것도 이번에 밝혀진 테러 위협과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사진=gfdb.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로비자금 챙긴 변호사 실형

    대법원 형사1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사건을 잘 해결하려면 판·검사 로비가 필요하다.”고 속여 사건 의뢰인에게 거액을 받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변호사 김모(65)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 및 추징금 1억 6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범인 사무장 정모씨에 대해서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변호사와 정씨는 2005년 6월 의정부지검에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이모씨의 딸을 만나 “변호사 수임료 1000만원 외에 이씨와 연루된 다른 공무원한테까지 수사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검찰 위 아래에 돈을 써야 한다.”고 꾀어 추가로 1억 2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변호사 신분으로 형사피고인과 그 가족의 급박한 사정을 이용해 판·검사에게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챙겨 재판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를 낳고 국민의 불신을 야기해 죄질이 상당히 무겁다.”고 밝혔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엔터테인먼트산업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엔터테인먼트산업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최근 사망한 가수 임성훈씨가 지난해 전 소속사와 법적분쟁을 하면서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당하는 등 연예인과 소속사간의 분쟁은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정통한 법률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고질적인 고비용 저수익 구조가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매니지먼트사가 소속 연예인의 연예활동에 필요한 숙박비, 교육비, 의상비는 물론 유학비용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모든 비용을 대부분 부담하는데 이같은 투자에 비해 수익은 신통치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매니지먼트사는 소속 연예인과 영화나 음반 제작사에 과도한 수익분배를 요구하고 스타 연예인을 내세운 스타마케팅에 집착한다. 겹치기 출연을 통한 매출 올리기도 성행한다. 이같은 불합리한 구조가 생긴 데에는 유명 연예인에게 거액의 전속금을 지급하는 전속금 관행도 한몫했다는 게 두우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전속금 관행은 1990년대 중반 이후 대기업들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진출하면서 스카우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생겨났다. 매니지먼트사는 톱스타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 방송사나 영화사에 신인배우 끼워넣기도 가능하지만 톱스타 자체로는 원하는 만큼의 수익을 낼 수 없다. 수익은 신인에게 생긴다. 하지만 키우는 신인마다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결국 신인 육성하고 톱스타 지원하는 데 들인 비용을 신인스타 한두 명에게서 뽑아내야 한다. 성공한 신인스타 한두 명이 버는 수익의 60∼70%를 소속사가 가져가야 수익이 맞는 구조라는 얘기다.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최근 매니지먼트사가 소속 연예인을 출연시켜 직접 영화나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출연을 조건으로 영화 지분을 요구하거나 공동제작사를 요구하기도 한다. 김종학 프로덕션, 싸이더스 HQ,SM엔터테인먼트 등 매니지먼트와 제작을 겸하는 연예기획사들이 방송사 드라마의 80%가량을 제작한다. 반면 미국은 연예인 매니지먼트를 하는 에이전시(연예기획사)는 제작에 참여할 수 없게 법으로 규정해 거대 권력을 지닌 공룡 에이전시가 야기할 수 있는 병폐를 사전에 예방한다. 매니지먼트사가 권한을 남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고 연예인을 보호하는 법률적 규제가 미흡한 것도 갈등을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 이런 현실에서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는 매니지먼트사의 시스템 개혁에 초점을 맞춘 법률적 대안을 제시한다.▲소속 연예인의 숙박비, 교육비, 의상비 등의 지원 금지 ▲매니지먼트사 등록제 ▲매니지먼트사 자체제작 금지 ▲매니저 자격 강화 ▲전속금 자율규제 등을 담은 매니지먼트사업법안을 곧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법학회는 2006년 3월 최정환 두우 대표변호사 등의 주도로 엔터테인먼트산업 발전을 위한 법률적 검토와 대안마련을 위해 창립됐다.130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그 중 절반가량이 변호사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돈선거’ 김택기 전 후보 구속 수감

    ‘돈선거’ 김택기 전 후보 구속 수감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태백·정선·영월·평창 선거구에 출마하려던 김택기(57·전 의원) 전 후보가 측근에게 거액의 돈뭉치를 전달한 혐의로 4일 구속수감됐다. 춘천지법 영월지원 이중민 판사는 4일 측근에게 4000여만원이 든 돈뭉치를 전달한 혐의(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죄 위반)로 검찰이 청구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월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가난한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경기도에 사는 한 할머니가 아무 연고도 없는 연세대학교에 찾아와 1억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4일 연세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0대 후반의 정모씨가 홀로 연세대 캠퍼스를 찾아왔다. 사전에 아무 연락도 없이 무작정 학교를 찾아온 정씨는 교정을 지나던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겠다.”고 도움을 청했고, 학생은 대학본부로 할머니를 안내했다. 대학본부 직원들은 정씨가 내놓은 봉투를 들여다보고 깜짝 놀랐다. 5000만원 짜리 수표와 4000만원짜리 수표,100만원짜리 수표 등 모두 1억원이 차곡차곡 들어 있었다. 할머니가 거액을 기부했다는 말에 김한중 총장도 곧바로 시간을 내 정씨를 만났다. 그러나 정씨는 자신이 경기도에 살고 있는 60대 후반의 이름없는 사람이라며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정씨는 다만 “그동안 내가 어렵게 살았는데 최근에 내가 사는 곳이 재개발되면서 토지보상금을 받게 됐다.”면서 “어렵게 공부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써달라.”고 당부했다. 정씨는 3명의 자식을 키우면서도 돈이 없어 대학 교육은커녕 밥도 제때 못 먹였지만 가난한 사람들도 열심히 공부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이혼남 헐크호건, 딸같은 새 애인 사귄다

    이혼남 헐크호건, 딸같은 새 애인 사귄다

    갑작스런 이혼으로 화제가 됐던 미국 프로레슬링계의 ‘살아있는 전설’ 헐크 호건(Hulk Hogan)의 새로운 애인이 언론에 보도됐다. 연예전문지 ‘피플’과 레슬링 뉴스사이트 ‘Wrestling-News.com’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한 새로운 ‘헐크의 여인’은 제니퍼 맥다니엘(Jennifer McDaniel)이라는 이름의 젊은 여성. 그러나 현지에서도 맥다니엘에 대해 거의 알려지지 않아 매체마다 정보가 엇갈리고 있다. 대부분 영화정보 사이트 ‘IMDB’의 검색결과를 인용해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소개했으나 일부에서는 무명 배우 또는 모델로 보도했다. 사진을 게재한 연예매체들은 “처음에는 호건의 딸인 줄 알았다.”면서 올해 54세인 호건과 젊은 맥다니엘의 나이차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피플지는 “호건은 매우 행복해 하고 있으며 분위기 자체가 많이 달라졌다.”고 한 측근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호건은 지난해 11월 아내 린다 볼리아가 갑작스럽게 이혼소송을 신청하면서 거액의 위자료를 요구해 위기에 처했었다. 이후 호건은 한 방송에서 “나의 아이들과 아내를 죽을 때까지 사랑한다.”며 재결합의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현재 호건은 1989년부터 1996년까지 방송되었다가 새롭게 부활한 NBC의 오락 프로그램 ‘아메리칸 글래디에이터’의 사회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사진=people.com, Wrestling-New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융상품 백화점]

    ●미래에셋ELS 341,343회 341회는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3개월마다 지수가 최초기준지수의 각각 100%,95%,90%,85% 이상이면 연 16.0% 수익률로 조기상환된다.1년 만기시 최초기준지수의 7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연 16.0%의 수익이 지급된다.343회는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6개월마다 두 종목의 중간 평가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의 각각 85%,80%,75%,70% 이상이면 연 20.0%로 조기상환된다.2년 만기시 두 종목 모두 최초기준가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연 20.0%의 수익이 지급된다.●하나대투증권,ELF형 퇴직연금상품 주가연계펀드(ELF)와 퇴직연금을 결합한 상품. 투자위험을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ELF의 장점을, 안정적인 운용을 필요로 하는 퇴직연금에 접목시킨 원금보존형 중심 상품이다.ELF가 미리 펀드수익 및 구조를 설계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장의 요구에 따라 고객들에게 적합한 맞춤형 상품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기초자산을 선택해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이 연동되기 때문에 운용 수익률도 투명하다.●대한생명, 대한플러스보장보험 일반 재해와 질병 보장 외에도 특정 재해에 대해 고액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일반 재해 사망은 1억원, 교통재해 사망은 2억원, 비행기·선박·열차사고 등 특수교통재해로 인한 사망사고는 3억원의 사망보험금이 지급된다. 수술·입원보장 등 11가지 특약을 선택할 수 있어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통원특약을 선택, 통원치료시 통원자금을 받을 수 있다. 주계약보험료는 만기시 100% 환급받을 수 있다.●기업은행, 서민섬김통장 서민들이 1년 만기 예·적금에 가입할 때 최고 연 6%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가입 최저한도는 없지만 1인당 예금은 2000만원, 적금은 월 50만원으로 상한선을 뒀다. 거액 자산가들이 가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기본금리는 5.4%에 신규 고객이면 0.3% 포인트 추가, 다른 금융상품에 더 가입하면 0.3% 포인트가 추가된다. 회사측은 국내 은행권의 소액예금 금리가 평균 5% 안팎임을 감안하면 최대 1% 포인트 우대해 주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 [박기철의 플레이볼] 탬파베이 구단의 열정?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를 연고지로 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는 미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꼴찌를 맡아놓고 하는 팀이다.1998년 메이저리그 구단 증설에 따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창단된 탬파베이는 10년간 한 번도 5할 승률을 넘긴 적이 없다. 창단 동기인 애리조나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했고 지역 라이벌인 플로리다 말린스도 우승을 했지만 탬파베이는 여전히 바닥을 헤매고 있다. 이런 탬파베이가 잘하는 게 딱 하나 있다. 바로 구장을 짓는 일이다. 현재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는 1990년에 완공됐다. 당시로선 거액인 1억 4000만달러를 들여 돔구장을 지은 이유는 1993년에 메이저리그가 2개 구단을 증설하겠다고 공표했을 때 유치 경쟁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세인트 피터스버그는 미식축구팀과 구장을 함께 쓰기로 한 마이애미에 구단 신설 권리를 빼앗겼다. 결국 거액을 들인 구장을 놀려두다시피 하다가 아이스하키팀의 전용구장으로 활용됐다. 와신상담 끝에 1998년 구단 유치에 성공한 세인트 피터스버그시는 8년이나 돼 낡았다는 이유로 1억달러를 들여 개보수했다.2006년에도 또 1억달러의 예산을 쏟아부었다. 그런데 이렇게 거액을 투자한 구장을 버리고 탬파베이는 4억 5000만달러(약 4500억원)를 들여 개폐식 최첨단 돔구장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새 구장은 알 랭 구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지을 예정인데 알 랭 구장은 한국 야구와도 인연이 깊은 곳이다.1997년 외국인 선수 선발을 위해 첫 트라이아웃 캠프를 열었던 곳이고 윈터리그에 참가한 국내 선수들도 뛰어본 경험이 있다. 인구 24만명에 불과한 소도시 세인트 피터스버그가 이처럼 야구에 목을 매는 것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알 랭은 세인트 피터스버그가 야구와 인연을 맺게 해준 인물이다. 1910년 피츠버그의 잘나가는 세탁업 재벌이던 알 랭은 호흡기 질환 때문에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고 공기 좋은 곳을 찾아 인구 3000명에 불과한 소도시 세인트 피터스버그로 이사했다. 좋은 날씨 덕분인지 그는 50년을 더 살았다. 건강 회복에 대한 보답으로 그가 한 일은 메이저리그 구단의 스프링캠프 유치였다. 그것이 지역의 핵심 산업인 관광 진흥에 도움이 되리란 생각에서였다.1914년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를 시작으로 스프링캠프 유치에 성공하자 시민들은 그를 두 차례나 시장으로 추대했고 이후 94년간 세인트 피터스버그는 메이저리그의 스프링캠프를 유치했다. 알 랭 구장이 사라지면서 오랜 역사도 막을 내린다. 막대한 건설비를 조달하려면 구장 이름도 팔아야 하므로 새 구장 이름에 ‘알 랭’이 붙여질 가능성은 적다. 탬파베이는 대신 도로에 그의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1960년 89세로 눈을 감은 랭도 불과 20년새 돔구장을 두 개나 지을 정도로 적극적인 시민들의 열정에 깜짝 놀랄 것이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강유정의 영화 in] ‘고야의 유령’

    [강유정의 영화 in] ‘고야의 유령’

    신의 권능이 인간에게 주어질 때, 그것은 권력이자 도착이 된다. 신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인간의 권력은 신의 잔혹함만을 강조한다. 자비도, 사려도 없이 금지로 이루어진 율법들은 인간의 삶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곤 한다.‘고야의 유령’(Goya‘s Ghosts·새달 3일 개봉)에 등장하는 신부처럼 말이다. 인간으로 태어나 인간으로 사라질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흉내낸다. 때론 신부로, 때론 정치가로 말이다. ‘고야의 유령’은 ‘카프리초스 연작’ ‘거인’과 같은 작품을 남긴 화가 고야의 시선을 따라간다. 제목은 고야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이 영화는 고야가 살았던 스페인의 격동기를 한 여자와 신부의 삶을 통해 입체화한다. 고야는 척박한 시대를 온 몸으로 버티며 살아야 했던 여인과 시대의 급물살을 아슬아슬하게 이용했던 한 남자를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 시선은 고야의 것이지만 엄밀히 말해 감독 밀로스 포먼의 것에 가깝다. 천재 모차르트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리던 살리에르가 누구보다도 뛰어난 모차르트 평론가였듯이 밀로스 포먼은 뛰어난 고야 해석가로 자리잡는다. 이러한 태도는 고야가 스페인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에도 배어 있다. 스페인 하면, 가우디 성당과 벨라스케즈, 피카소 등의 이름으로 환기되지만 ‘고야의 유령’에서는 역사의 수난지로 그려진다. 영화는 신의 이름으로 처녀를 종교재판에 회부하고, 도움을 핑계로 겁탈하는 신부 로렌조를 통해 스페인 왕조 말기의 부패한 가톨릭 권력을 섬뜩하게 보여준다. 사랑스러운 막내딸을 종교심판에 보낸 아버지는 당시의 권력자 로렌조 신부를 불러 거액의 성당 보수비용을 조건으로 청탁한다. 탐욕스러운 신부는 돈은 받되 신의 심판은 있을 것이라며 외면한다. 로렌조 신부는 “신앙심만 있다면 그 어떤 ‘심문’에도 견딜 수 있다.”고 말한다. 죄가 없다면 풀려날 것이라고 말이다. 그가 말하는 심문은 질문이지만 사실상 고문이다. 세월이 훌쩍 지나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고 종교재판을 주관하던 신부들이 형장에 끌려나온다. 부패한 권력집단이라는 이름으로 프랑스군은 스페인 성당에 진입해 재산을 갈취하고 스페인 여자들을 강간한다. 종교의 이름을 한 구정권도 잔혹하지만 외국어를 쓰는 군인들의 행동은 잔인무도하기 그지없다. 가톨릭, 프랑스, 영국으로 이어지는 스페인 수난사는 ‘아네스’라는 희생양과 ‘로렌조’라는 기회주의자를 통해 그려진다. 가톨릭이 최고의 권력이던 시절 신부였던 로렌조는 프랑스군과 함께 그가 비난했던 자유주의 사상을 탑재하고는 관리로 돌아온다. 그는 앞장서서 스페인을 탄압하고 문화재를 빼돌리며 사리사욕을 채운다. 로렌조의 아이를 낳은 ‘아네스’에 대한 핍박은 곧 역사의 거친 흐름에 유린당한 스페인을 상징한다. 아네스는 곧 순결한 스페인의 영혼인 셈이다. 밀로스 포먼의 ‘고야의 유령’은 전작에 비해 거칠지만 여전히 힘이 넘친다. 고야의 시선은 밀로스 포먼의 해석 덕분에 예술적 가치를 넘어선 증언으로 자리잡는다. 로렌조 신부를 연기한 하비에르 바르뎀의 연기 역시 일품이다. 기억은 언제나 상처를 강박적으로 되풀이한다. 치욕스러운 과거의 상처를 통해서야, 어쩌면 ‘진실’이 드러날지도 모른다. 영화평론가
  • 론스타 ‘외환銀 배당금 거액 확보’ 논란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법정다툼을 하고 있는 론스타가 28일 주주총회에서 거액 배당금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분기배당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외환은행 주총에서 주당 700원의 배당 안건이 통과돼 외환은행 지분 51.02%를 보유하고 있는 론스타는 세전으로 총 2303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론스타는 외환은행 투자액 2조 1549억원 중 75%를 배당금(세후 총액 5500억원)과 지난해 블록세일(1조 735억원)을 통해 회수했다. 여기에 앞으로 분기 배당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분기 배당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길까지 열렸다. 그러나 2대와 3대 주주인 수출입은행과 한국은행은 분기배당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연말 실적 결산이 확정되지 않은 회계연도 중간에 배당을 실시할 경우 경영 악화로 기업가치가 크게 저하될 소지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횡령 박건배 前해태회장 실형

    서울고법 형사6부(박형남 부장판사)는 28일 위장계열사의 회사돈 35억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해 특경가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에게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해태제과 부도 이후 위장계열사들에 대한 지배력을 이용해 35억여원의 자금을 수시로 인출해 자신과 아내의 차량유지비, 지인들의 회사 운영자금으로 쓴 데다 위장계열사의 신용카드로 골프장과 고급호텔을 드나드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해태제과의 부도로 직원들은 회사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데 가장 큰 책임을 가져야 할 총수가 자숙하기는커녕 위장계열사에서 거액을 꺼내 쓴 행위는 자본주의의 질서를 해칠 뿐만 아니라 서민들에게 허탈감과 분노를 자아내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이어 “IMF 사태이후 기업들이 명멸하는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기업 총수가 개인적으로 치부(致富)를 하고 ‘기업은 망해도 기업가는 살아남는다.’는 것이 당연하게 인식되는 현실에서 잘못된 관행에 종언을 고하고 윤리경영에 공감대를 확보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전 회장은 1997년 주요 계열사가 부도난 뒤 기업 구조조정 등을 위해 설립한 플로스에프앤씨를 통해 기존 해태그룹의 위장계열사 6곳을 경영하면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35억 4000여만원을 빼내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Seoul Law] 불량 먹거리 처벌은 쥐꼬리 구제는 별따기

    [Seoul Law] 불량 먹거리 처벌은 쥐꼬리 구제는 별따기

    ‘생쥐깡’ 파동에서 드러나듯 불량 먹거리로 인해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들이 입을 수 있는 피해 구제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민사상 손해배상을 받는 것도 쉽지 않고 형사처벌도 마찬가지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25일 불량식품에 대한 집단소송제 도입방침을 밝혀 소비자 피해구제가 실효성있게 이뤄질지 주목된다. ●현실적으로 제조사 책임 묻기 어려워 현실적으로 생쥐깡과 같은 사안은 형사책임을 묻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법조계의 의견이다. 제조 공정상의 문제로 고의성이 있다고 보기 힘들고 전자동 공정 중 발생한 문제의 경우 형사처벌은커녕 민사상 손해배상을 받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대법원의 한 판사는 “고의성과 과실책임 등을 고려하더라도 제조사에 도덕적 책임 외에 재산적 책임을 지우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형사사건으로 기소되는 사안은 식품위생법 위반사건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 법정형은 사안에 따라 최고 5년 이하의 징역형에서 3년·1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벌금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 등으로 처벌수위가 높지 않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기소해 실형을 선고받으려면 국민건강에 해악을 끼친 점이 명백해야 하는데 불량 먹거리를 유통시킨 점만으로는 형량이 낮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사사건의 경우, 손해를 배상받는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재판과정에서 힘든 것보다 소송제기 자체의 어려움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지렁이라면’ 사건에서 소비자에게 300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와 올해 1월 확정됐다. 소송비용이 손해배상액보다 더 들어가는 현실에서 나온 의미있는 판결이다. 그러나 소송비용 등을 고려한다면 상징적인 의미만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민사소송은 소송비용이 배상액보다 큰 ‘배보다 배꼽이 큰 소송’이기 때문이다. 대형로펌의 한 변호사는 “현실적으로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부담과 비용적인 부담면에서 피해자들은 대부분 분쟁을 피하려고 한다.”면서 “소비자의 권리를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도 도입하고 규제 엄격 적용해야 불량 먹거리 파동이 이어지면서 정부에서 도입방침을 밝힌 집단소송 외에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에 대한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는 민사상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때 손해 원금과 이자만이 아니라 형벌적인 요소로서의 금액을 추가적으로 포함시켜 배상받게 하는 제도다. 징벌적 손배제는 기업의 불법행위를 원인으로 하지만 최근 발생하고 있는 불량 먹거리 사건에도 넓게 적용하자는 것이다. 법무법인 지성의 최영동 변호사는 “일반 손해배상은 실제 증명된 손해만 배상하지만 징벌적 손해배상은 증명되지 않은 손해까지 고려해서 손해배상하는 것”이라면서 “기업이나 특정집단이 소비자에게 가해행위를 했다면 그 경제적 이익을 박탈하거나 이익보다 큰 액수를 손해배상하도록 해야 실효성 있는 제재가 될 것”이고 강조했다. 최 변호사는 이어 “집단소송제도를 도입하더라도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없으면 불완전한 제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훈 변호사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여부를 적극 검토해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집단소송제도 도입이 더 시급한 문제”라고 밝혔다. 소비자기본법상 단체소송의 경우, 소비자 권익 침해행위의 금지, 중지를 요구할 뿐이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2년 제정된 제조물책임법이 엄격히 적용되고 있지 않다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해외에선 엄격한 적용으로 기업들이 언제든지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손해를 무릅쓰고 문제가 확대되기 전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 조치를 내린다. 그러나 우리 기업의 경우 문제가 발생하면 쉬쉬하다, 문제가 확산돼 비난이 거세지면 어쩔 수 없이 리콜조치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법무법인 서해의 장원철 변호사는 “제조사의 고의성을 찾을 수 없지만 안일한 제조공정상 실수가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책임의 범위를 확대하면 기업도 제조공정에 대한 엄격한 관리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먹거리 사건 판결을 보니…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사건은 한 해에 1000건이 넘는다. 불량 먹거리 사범에 대한 법원의 처벌 유형을 분석해봤다. ●실형선고 사례 드물어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처리 형태를 분석한 결과, 벌금형이나 집행유예가 많았다. 대부분 관할 관청의 영업허가를 받지 않고 무허가로 운영하다 적발된 경우였다.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식품 자체로 인한 사건은 드물었다. 건강을 위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먹어봤을 인삼의 경우, 중국삼을 국내삼인 것처럼 속여 판 업자들은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모든 음식에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고춧가루의 산지를 속여 판 업자도 역시 집행유예형을 받았다. 해물탕이나 찜에 어김없이 들어가는 미더덕의 경우에도 변질된 것을 대량 유통시킨 업자에게 집행유예형이 선고됐다. 가짜 한우의 경우 실형부터 벌금형까지 다양했다. 유통기한을 넘긴 삼겹살도 가짜 한우와 비슷한 형량을 선고받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명 ‘쫀디기’의 경우에도 불량 먹거리라면 형량은 높았다. 빵에 넣으면 안 되는 화학물을 넣었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례도 있다. 이밖에 중국산 오징어를 국내산처럼 허위표시해 유통시킨 경우 벌금형이 선고됐으며, 노점상 신고를 하지 않고 위생과 내용물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원료로 강정을 만들어 팔던 사람에게는 5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복어는 실형선고 하지만 일부 식품의 경우, 실형선고도 있었다.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 등이었다. 지난해 9월 부산지법 형사항소부는 수입이 금지된 복어를 밀수입한 뒤, 음식점 등 시중에 유통시킨 정모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3월에 추징금 2억 5340여만원을 선고한 1심을 유지했다.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1년3월의 실형선고는 충격적인 일로 평가됐다. 당시 재판부는 “일반 대중을 수요층으로 하는 식음료의 안전성과 관련한 각종 법령상의 규정은 국민건강 확보 차원에서 엄격히 준수되어야 한다.”면서 “여러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치명적 독성으로 인한 건강상 우려 때문에 수입이 금지된 복어살·복어껍질 등 복어 부산물을 수입이 가능한 원형 복어인 검은 밀복으로 품명을 허위 신고하는 방법으로 위장해 국내에 밀수입한 후 시중 음식점 등에 판매하고, 약 10개월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밀수입된 위 복어 부산물이 시중에 판매됨으로써 국민건강에 미쳤을 수 있는 해악 등에 비춰보면 원심의 형량은 적정하다.”고 밝혔다. 이 판결은 복어의 독이 사람의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관련된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엄하게 처벌한다는 법원의 의지가 반영된 판결이었다. 2004년 미국산과 호주산 수입고기를 국내산 한우인 것처럼 속여 판 혐의로 기소된 유명 한우갈비 전문점 대표 윤모씨는 1심에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었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중앙지법 최종두 판사는 “소비자들에 대한 사기죄 성격을 겸하고 있으며 식당 매출규모가 8개월에 12억원을 넘는 등 매출액이 큰 점을 고려할 때 죄질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었다. 또 니코틴이 함유된 물을 금연보조제로 속여 판매한 고모씨도 1심에서 징역10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만들어진 물이 유독성 물질에 가까울 정도로 니코틴이 함유되고, 위생관리를 하지 않아 세균이 검출된 음료를 일반인에게 방문판매 형식으로 다량 판매한 점과 음료의 안전성이나 효험 등에 대하여 터무니없는 허위 광고를 한 점 등이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국민보건의 안전성에 매우 중대한 침해를 가져왔다는 이유에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효과적인 소비자 권리 보호방안은? 정부가 25일 불량식품에 대한 집단소송제 도입방침을 밝힌 것은 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온 새우깡이나 칼날이 들어 있는 통조림 사건에서 보듯 끊이지 않는 소비자 우롱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대한 화답이다. 하지만 국회는 그동안 기업활동 위축을 이유로 입법화에 부정적이었던 터라 18대 국회에서의 입장변화가 주목된다. 현행 소비자권리구제방안으로는 소비자 집단분쟁조정제도와 소비자단체소송, 증권분야 집단소송이 있다. 소비자분쟁조정제도는 같은 피해를 본 소비자 50명 이상이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하면 분쟁조정위원회에서 배상결정이나 계약이행 등 조정을 해주는 제도다. 지난해 3월27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20건이 접수돼 11건이 처리됐다.11건 가운데 7건은 집단분쟁조정사건으로 인정됐으나 사업자와 소비자간에 조정이 성립된 건은 3건에 불과하다.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인 단체소송제도는 손해배상을 인정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법무법인 서린의 장진영 변호사는 “소송 남발 등의 폐해를 우려한 재계 등의 반발로 집단소송이 아닌 단체소송이 도입됐으나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다른 피해자들도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효력이 없다.”면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이 실효성 있는 대안”이라고 밝혔다. 일정한 요건을 갖춘 소비자단체가 원고자격을 갖는 단체소송과 달리 집단소송은 공동의 이해관계가 있는 다수가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004년 도입된 증권관련집단소송법을 통해 증권 분야에만 한정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집단소송 제기는 한 번도 없었다. 법조인들은 그 원인으로 비용부담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운영위원인 이성훈 변호사는 “인지대만 5000만원이고 기타 광고비용까지 포함하면 최소 1억원 이상을 부담해야 집단소송을 낼 수 있다.”면서 “남용을 방지하는 명분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집단소송을 유명무실하게 만드는 독소조항”이라고 주장했다. 식약청의 불량식품에 대한 과학적 검증 시스템 등 실효성 있는 집단소송제가 마련되면 엄격하게 대상을 한정하더라도 문제가 된 새우깡이나 통조림과 같은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을 먹었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은 집단소송을 통해 판매수익만큼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 집단소송을 제기한 사람들뿐 아니라 소송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도 손해배상액을 나눠 갖고 남는 돈은 국고로 환수해서 식품안전을 위한 예산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돈선거 첫 적발… 김택기 영장

    18대 총선 한나라당 공천자인 김택기(태백·영월·평창·정선) 예비후보가 금품 살포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돼 공직 후보를 사퇴했다. 이번 총선과 관련해 정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적발돼 낙마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강원도선관위는 25일 거액의 금품을 주고 받은 김 후보와 측근 김모(41)씨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강원 정선경찰서는 김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선관위는 지난 24일 오후 5시쯤 경찰의 협조를 받아 정선군 북평면 인근 도로에 세워둔 김씨의 차량에서 김 후보로부터 건네받은 현금 다발과 수표 등 4100만원과 선거구민 명단을 적발,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차량에서 압수한 돈 뭉치와 이를 전달하는 장면이 찍힌 비디오 테이프를 증거물로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김 후보로부터 거액을 받은 경위와 돈의 출처 및 용처 등을 조사 중이다. 또 김 후보가 이날 자신의 지역구 내에서 열린 당원협의회에 참석한 점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측근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건네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선거사무실 집기 등을 구입하기 위한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6대 총선 때부터 김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김 후보가 이날 공직 후보에서 사퇴하고 공천권을 반납함에 따라 최동규 전 중소기업청장을 공천자로 결정, 발표했다. 그러나 금품 전달 파문은 한나라당 안팎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 후보는 공천과정에서부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을 오간 ‘철새´ 전력으로 논란을 빚었고, 범죄 전력까지 있었던 인물이다. 당 관계자는 “공천심사위원회가 윤리위원회의 지적을 무시한 채 무원칙하고 오만한 공천을 일삼더니 결국 더 큰 화를 불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통합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은 일제히 “돈선거의 부활”이라고 공세를 취하며 한나라당 지도부의 대국민 사과와 해당 지역구의 공천 포기를 촉구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MB 英FT등 회견… “성장보다 물가 우선”

    MB 英FT등 회견… “성장보다 물가 우선”

    이명박(얼굴) 대통령이 “국가안보나 보안 및 기밀과 큰 관계가 없는 투자유치, 통상, 산업, 교육, 문화, 도시계획 분야에 외국인재들을 등용, 공무원 조직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매일경제와 일본 닛케이신문, 중국 경제일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 국내외 4개 경제신문과 가진 공동회견에서 “글로벌 시대를 맞아 공직사회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인재가 들어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외국인 공무원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개방적으로 채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향후 공무원·교원 임용 고시제도 개선과 함께 외국인 임용 확대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이 대통령은 최근의 물가 상승과 관련,“미국으로부터 시작된 위기상황으로 서민 생활에 피해가 닥치고 있다.”며 “물가 안정이 7% 성장이나 일자리 창출보다 더 시급해진 상황”이라고 말해 성장보다 물가안정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규제개혁과 관련해 최근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한 기업 경영권 보호장치 도입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특별히 조치를 취한다고 하기보다는 선진국 정도의 수준에 맞춰 나간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법무부가 업무보고에서 밝힌 이른바 ‘포이즌 필’ 도입을 서두르지 않을 뜻임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포이즌 필이란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한 방어수단으로, 적대적 M&A 대상기업의 경영진이 M&A로 인해 임기 전에 물러날 경우 거액의 퇴직금을 지급받도록 하는 제도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허위입양으로 특별분양 5억 챙겨

    세 자녀 특별분양 제도를 악용해 아이를 허위 입양하는 수법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되팔아 차익을 챙겨온 일당이 처음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23일 장기 무주택 세대주에게 아이를 가짜로 입양시켜 아파트를 특별분양받게 한 뒤 이를 되팔아 거액의 부당이익을 챙긴 한모(45)씨 등 부동산 브로커 15명을 주택법 위반 등 혐의로 붙잡아 한씨를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남의 자녀를 허위 입양받아 ‘무주택 다자녀 세대주’ 자격으로 아파트를 특별 분양받은 뒤 브로커에게 넘긴 김모(44)씨 등 19명과 자신의 자녀를 허위 입양시키고 그 대가로 돈을 받은 홍모(41)씨 등 부모 20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 한씨 등 브로커들은 “아이를 허위 입양하도록 도와주면 수고비를 주겠다.”며 일용직 노동자나 노점상 등 형편이 어려운 사람에게 접근해 한 명에 200만∼1000만원씩 주고 이들의 자녀를 다른 사람에게 입양하는 서류를 작성했다. 또 무주택 세대주들에게는 “다른 사람의 자녀를 허위 입양받아 아파트 특별분양을 받도록 도와주면 수고비를 주겠다.”며 역시 한 사람에 100만∼2000만원씩 주고 다른 사람의 자녀를 가짜로 입양하도록 했다. 브로커들은 이같은 입양으로 3명 이상의 자녀를 갖게 된 ‘무주택 다자녀 세대주’를 통해 경기도 동탄과 인천 송도, 서울 은평뉴타운 등 신도시의 아파트 10채를 특별분양받은 뒤 이를 실수요자에게 팔아넘겨 4억 8000여만원의 차익을 챙겼다. 이들은 2006년 8월부터 정부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신규 분양주택의 3%를 미성년 자녀를 3명 이상 둔 장기무주택 세대주에게 특별분양하도록 한 규정을 악용했다. 브로커들은 “아이를 실제로 입양하는 건 아니다.”라고 속여 입양 서류를 꾸몄지만 해당 어린이의 호적에는 입양 기록이 남게 돼 초등학교 입학 등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PRGR레이디스컵]신지애, 일본그린 ‘첫 정복’

    [PRGR레이디스컵]신지애, 일본그린 ‘첫 정복’

    20세의 처녀 신지애(하이마트)가 단신(156㎝)에서 뿜어내는 기개는 전세계 그린을 점령할 만큼 커졌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왕에 오르며 한국을 점령한 신지애는 첫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연장 4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 전세계 정복의 시동을 걸었다. 올해 처음이자 해외대회 첫 우승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신지애는 23일 일본 고치현 고난의 도사골프장(파72·6364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요코하마타이어 PRGR레이더스컵 최종 3라운드에서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네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 1440만엔(약 1억 4400만원)과 함께 고급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JLPGA 풀시드권은 덤. 요코미네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는 1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는 등 강한 비바람 속에서도 꾸준하게 파 세이브를 하며 요코미네를 추월할 틈을 노렸다.1번·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로 앞선 요코미네는 신지애의 존재감에 기세가 눌렸는지 8번·1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신지애에게 공동 1위를 허용했다. 위기는 16번홀에서 맞았다. 신지애가 왼쪽 아웃오브바운드(OB)를 치는 바람에 더블 보기로 홀을 마쳐야 했다. 그러나 중반에서 2홀을 까먹은 요코미네는 18번홀에서 통한의 60㎝ 퍼트를 실패, 더블 보기로 연장에 들어갔다. 승리의 여신이 요코미네를 외면한 것. 나이답지 않은 뚝심의 신지애는 연장전에서 빛을 발했다. 신지애는 묵묵히 채를 휘둘렀지만 요코미네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모습이 역력했다. 요코미네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1.5m짜리, 두 번째 홀에서는 3m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지 못했다. 그러나 신지애는 네 번째 홀에서 7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신예답지 않은 노련함을 보였다. 공이 홀에 떨어지는 소리를 듣는 순간 신지애는 올해 거액을 주고 영입한 베테랑 캐디 딘 허든을 얼싸안았다. 허든은 일본과 미국 등에서 스타 플레이어를 도와왔으며,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연봉 1억원 이상의 고액 급료를 주고 영입한 외국인 캐디. 반면 요코미네는 고교 3년간을 보낸 제2의 고향 고치 지역의 수많은 갤러리의 일방적인 응원에 부응하지 못한 아쉬움에 눈물을 뿌려야 했다. 신지애는 “지난해 9승 가운데 6∼7승이 역전우승이었다. 반드시 역전우승을 거두겠다.”는 전날 약속을 지켜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폴 매카트니 전부인 돈방석…위자료 500억원

    “생각했던 것보다 돈을 더 받아서 너무너무 행복해요.” 비틀스 전 멤버 폴 매카트니의 두 번째 부인이자 모델 출신 자선사업가인 헤더 밀스(40)가 이혼 위자료로 2430만파운드(약 500억원)를 받아 돈방석에 올라서게 됐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17일(이하 현지시간)) 매카트니가 25세 연하인 헤더 밀스와의 이혼소송에서 거액의 위자료를 지급하게 됐다고 전했다. 매카트니와 밀스는 2002년 결혼에 골인했지만 4년 만인 2006년부터 이혼 절차를 밟아왔다. 밀스는 법적 절차를 밟으면서 위자료로 1억 2000만파운드를 요구했다. 그러나 매카트니측은 1580만파운드를 제시했다. 영국법원은 17일 매카트니에게 2430만파운드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심형래作 ‘라스트… ’, 미리부터 ‘품질’ 논란

    ‘제2의 디워’, 성공할 수 있을까? 심형래 감독의 차기작 ‘라스트 갓파더(The Last Godfather)’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논란의 핵심은 심 감독의 ‘연출력 부재’가 코믹물에서도 컴퓨터 그래픽(CG) 기교로 극복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심 감독은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 한국수출보험공사 회의실에서 ‘디워’의 차기작으로 ‘라스트 갓파더’를 제작한다고 발표하고 한국수출보험공사와 ‘문화수출보험’ 투자 보증 협약식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라스트 갓파더’는 수익을 내지 못해도,총제작비의 최대 70%까지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라스트 갓파더’는 총 제작비 200억원 규모의 코믹 액션물로 미국 마피아 대부가 전국의 마피아들을 불러 모아 숨겨진 아들 영구를 공개하고 후계자로 삼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이날 심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영구와 마피아로 세계시장을 웃겨 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라스트 갓파더’의 흥행 여부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현재 다음의 ‘아고라’,네이트의 ‘판’ 게시판 등 포털사이트 토론방에서는 심 감독의 차기작에 대한 네티즌들의 열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라스트 갓파더’가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의견은 한결같이 심 감독의 연출력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심 감독의 영화가 CG가 아닌 스토리 전개로는 할리우드는 물론 국내시장에서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벨리프쇼링’이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디워’에서 이미 심 감독의 연출력 부족이 입증됐다.”며 “차기작은 ‘디워’와는 달리 스토리 전개와 연출력이 필요한 장르인데 심 감독의 능력으로는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외에 “줄거리부터 이미 창의력 부족”(arisry),“이번에는 애국심에 호소해도 안통한다.”(MDAzM2NkNGM5) 등의 의견이 있었다. 네티즌들은 수출보험공사의 지원에 대해서도 “시나리오도 없는 영화에 거액을 지원하겠다는 것은 세금낭비”(TM00936110),“수익성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모한 모험을 하고 있다.”(세금아깝다) 등의 비판을 가했다. 문화평론가 하재근씨는 데일리 서프라이즈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심형래 감독의 드라마 연출력은 정말 불안하다.”며 “코미디는 심 감독의 강점인 CG와는 무관한 장르”라고 말했다. 그는 “‘라스트 갓파더’를 통해 내용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심 감독의 집념은 위험천만하다.”며 “심 감독의 행보는 본인의 열정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왕 할 거면 성공해라”(phoenix8591),“세계인을 웃기겠다는 생각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iroquoiss),“국위 선양과 새로움에 도전하는 심 감독에게 성원을 보내자.”(sis9)와 같이 심 감독을 응원하는 글도 올라와 있었다. 또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는 심 감독에게 베풀 수 있는 최소한의 지원”(MDAyZDFmMjg9),“문화 산업에 국가가 투자한 것 자체가 큰 의미”(MDAyZTJkNGQ6) 등 수출보험공사의 결정을 지지하는 의견도 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LA팬들 “박찬호 잡고 로아이자 팔아라”

    LA팬들 “박찬호 잡고 로아이자 팔아라”

    “로아이자를 팔고 박찬호를 잡아라.” 박찬호(35·LA다저스)의 계속되는 ‘부활투’에 현지 팬들이 술렁이고 있다. 당초 다저스의 5선발이 유력할 것으로 보였던 에스테반 로아이자를 트레이드 시키자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다.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박찬호는 선발 등판해 5이닝 1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12이닝 연속 무자책 투구를 이어갔다. 이 경기에서 박찬호가 타자들을 압도하는 피칭을 선보이자 LA다저스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그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에 대한 글들이 더욱 많아졌다. 같은 날 경쟁자인 로아이자도 세인트루이스전에서 5이닝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팬들의 관심은 박찬호에게 집중됐다. 팬들은 대부분 박찬호의 실력은 인정했지만 구단이 700만 달러라는 거액을 베팅한 로아이자에게 ‘본전’을 생각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네티즌 ‘chrevival’은 “연봉 때문에 로아이자를 선택할 확률이 높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박찬호가 제5선발로 됐으면 좋겠다.”고 적었고 ‘maestrooh’는 “구단 입장에서는 연봉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박찬호를 잃는 것은 매우 큰 손실”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단지 연봉 때문에 로아이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에 반대하는 팬들도 많았다. 다저스가 진짜로 실리를 생각한다면 ‘박찬호’라는 값 싼 선발 카드를 찾아낸 이상 로아이자 트레이드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 네티즌 ‘dodgerram’은 “돈 때문에 로아이자를 쓴다는 것은 이상한 판단”이라며 “박찬호를 잡고 로아이자를 팔면 도리어 큰 차액을 남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로아이자를 팔아 (그 돈으로) 박찬호에게 더 대우를 해 주어야 한다.”(betteroffdigital)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박찬호를 다저스가 선택하지 않는다면 선발 자원이 마땅치 않은 다른팀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그를 데려가려 할 것”(rdxsw)이라며 박찬호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염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사진=LA다저스 홈페이지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브첸코의 AC밀란 복귀는 최선의 선택?

    세브첸코의 AC밀란 복귀는 최선의 선택?

    지난 2006년 여름 ‘무결점 스트라이커’라 불리던 세브첸코는 AC밀란에 거액인 3천만 파운드(약 550억원)의 이적료를 선물하며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했다. 이미 선수로서 AC밀란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룬 세브첸코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당시 유명선수들의 수집에 열을 올리던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너무나도 뛰어난 선수였던 까닭에 세브첸코의 첼시 이적은 상당히 낙관적이었다. 지금은 세계적인 반열에 오른 드록바가 당시에는 첼시의 골게터로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때문에 AC밀란에서 꾸준히 골을 뽑아온 세브첸코의 영입은 첼시의 유일한 약점이었던 대형 스트라이커 부재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그러나 그 예상은 약 2년이 흐른 지금 완벽하게 빗나가고 말았다. 이적 첫 해인 2006-07 시즌 세브첸코는 리그에서 4골, 챔피언스리그 4골만을 기록하며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친 것이다. 그나마 첫 시즌인 점을 감안해 적응을 이유로 그의 부진을 애써 축소하려 했지만 전체적으로 그의 움직임이 AC밀란 시절만 못했다는 데는 이의가 없었다. 잉글랜드에서의 첫 시즌에 자신의 축구인생 중 유일한 오점을 남긴 세브첸코는 2007-08 시즌을 앞두고 반드시 부활할 것이라며 호언장담했지만 시즌이 종반에 치닫고 있는 지금 그가 뛰고 있는 곳은 첼시의 리저브(2군) 경기다. 결국 세브첸코는 최근 “첼시를 떠나겠다.”며 친정팀인 AC밀란으로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이미 세브첸코가 첼시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밀라노에 새집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AC밀란의 실비오 베르루스코니 구단주도 세브첸코의 영입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현지 인터뷰에서 “세브첸코는 내가 항상 생각하고 있는 선수다. 우리는 자주 대화를 나누어 왔으며 밀란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그를 이적 시키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액 연봉을 줘야하는 세브첸코가 필요없는 첼시와 호나우두가 쓰러지며 공격진이 붕괴된 AC밀란 양측은 그의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과연 ‘세브첸코의 AC밀란 컴백이 그들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최선의 선택일까?’ 라는 것이다. 세브첸코가 AC밀란에서 위대한 활약을 펼친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는 살아있는 밀란의 레전드이자 유럽 축구사에도 두고두고 회자될 훌륭한 선수이다. 그러나 세브첸코의 컴백이 본인과 공격수를 간절히 원하는 AC밀란의 고민을 해결해 줄 최선의 선택으로 보이진 않는다. 우선 AC밀란은 오랜 기간 그들의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노령화’로 인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늘 지적되어 왔지만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인해 노령화가 ‘위대한 경험’으로 평가받으며 또 다시 세대교체를 미룬 AC밀란은 이제 모든 대회에서 실패하며 그들의 약점을 수용하고 개선해야 될 처지에 놓였다. 그런 상황에서 잉글랜드에서 2년을 보내며 어느덧 32살이 된 솁첸코의 영입은 그들의 세대교체 작업에 역행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어린오리’ 파투의 경험적인 부분을 예를 들며 경험 있는 솁첸코의 컴백이 도움을 줄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이미 AC밀란에는 경험을 전수해줄 선수가 다수 포진해 있는 상태다. 또한 세브첸코의 잉글랜드 실패가 이탈리아와 다른 ‘스타일의 차이’일 수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눈에 띄게 줄어든 그의 실력도 원인 중 하나였다. 세리에A를 호령하던 그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무에서 유를 창조하던 그의 슈팅이 늘어난 나이와 함께 현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세브첸코 개인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얼마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이미 첼시에 계속 남기에는 너무나도 오랜 기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러한 상황에 본인도 지쳤기 때문에 떠나는 것만이 유일한 선택일 수밖에 없다. 문제는 AC밀란 말고는 그 어느 팀도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세브첸코에게 AC밀란 또는 디나모 키에프(우크라이나)로의 컴백이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자 최후의 선택으로 보인다. 다른 팀으로 이적하기에는 첼시라는 낯선 팀에서 호된 실패를 맛 본 그다. 때문에 화려한 선수생활을 했던 클럽에서 옛 영광을 선수말년에 재현하는 것만이 지금까지 실추된 명예를 되살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현재 상황에서는 장밋빛 전망일 수밖에 없다. 그의 컴백이 무조건 예전의 성공을 재연해 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브첸코 특유의 폭발적인 플레이를 좋아했던 축구팬들은 다시 ‘로쏘네리’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산시로(AC밀란 홈구장)를 활보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이들의 재결합이 양측이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윈윈전략(win-win)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