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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정례당선자·모친 소환조사

    거액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23일 친박연대에 특별당비 1억여원과 선거비용 15억 5000만원을 낸 사실이 확인된 양정례 비례대표 당선자와 어머니 김순애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또 친박연대 공천심사위원을 지낸 김노식 비례대표 당선자와 회계 책임자 김모 국장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양 당선자 모녀를 상대로 공천을 받은 배경과 특별당비 및 선거비용 16억여원을 입금한 경위, 공천 대가성 여부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또 양 당선자가 박사모 여성회장으로 잘못 알려지고 선관위에 연세대 대학원 법학 석사로 학력을 기재한 경위, 남편의 재산신고를 누락한 이유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15억원을 당 계좌로 입금한 사실이 확인된 김 당선자를 상대로 입금 경위를 조사했다. 김 당선자는 조사에 앞서 “당에 빌려준 15억원은 어떻게 된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회계 책임자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김 당선자가 선거비용 모금 및 관리를 맡았다.”는 당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선거비용의 출처와 사용 내역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가 2004년 불법 대선자금 모금 사건으로 부과받은 추징금 12억원 가운데 제때 납부하지 못했던 잔금 2억원을 최근 낸 사실을 파악하고 이 돈의 출처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 돈이 서 대표가 지인들에게서 개인적으로 빌린 돈인지, 공천대상자들에게서 받은 돈인지를 가려내기 위해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서 대표를 불러 양 당선자 등에 대한 공천 경위와 선거비용 관리 및 집행 내역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학력위조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한정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윤웅걸)는 이날 이 당선자가 선거비용 대여 명목으로 당에 전달한 6억원의 성격을 밝혀내기 위해 당 회계책임자 등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당선자가 당에 빌려줬다는 6억원과 그가 소개한 제3자가 매입했다는 5억 9000여만원의 당채(黨債)가 동일한 것으로 보고, 복수의 관련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면서 “수사에 상당한 진척이 있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오늘의 눈] 국민 눈 피해 양정례 소환한 검찰/홍성규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국민 눈 피해 양정례 소환한 검찰/홍성규 사회부 기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9일간의 짝사랑(?)’이 무너져 내렸다. 거액 공천헌금 의혹의 핵으로 떠오른 뒤 최근 9일간 외부와 접촉을 끊었던 양정례 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자의 검찰 출두를 기다리던 기자들이 23일 바람을 맞았다. 친박연대에선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양 당선자 모녀의 검찰 출석을 예고했다. 하지만 기자들이 기다리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민원인 출입구 앞에선 끝내 양 당선자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사자의 해명을 직접 듣고자 했던 기자들은 허탈했다. 더구나 양 당선자가 검찰의 협조로 검찰 공무원만 출입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 입구를 통해 출두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에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국민의 대표로 일하게 될 공인이 국민의 눈을 피해버렸다는 생각에 서운함까지 교차했다. 양 당선자의 편의(?)를 봐 준 검찰도 기자의 눈에는 야속한 존재가 되고 말았다. 검찰은 “신속한 소환조사가 필요한 시점에서 양 당선자가 ‘언론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다. 언론노출을 막아주면 출석하겠다.’고 해 재량 판단으로 지하주차장을 통한 출석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전한 양 당선자의 말대로라면 언론은 양 당선자를 괴롭힌 가해자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억울하다. 특별당비 1억여원 외에 15억 5000만원이라는 거액을 당에 준 양 당선자의 의도를 묻고 확인하려 한 언론이 가해자일까. 오히려 제대로 된 해명 한마디 없이 숨어버린 양 당선자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가해자가 아닐까. 검찰도 ‘소환자 인권보호와 신속한 수사’를 내세우기에 앞서 ‘국민의 알권리와 일반인과의 형평성’을 먼저 고려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야당의 ‘정치탄압 수사’라는 비판에 맞선 검찰은 누구에게나 공정한 수사를 한다는 일관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만 ‘수사’라는 권력을 쥐어 준 국민의 지지와 사랑이 ‘무너진 짝사랑’으로 변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홍성규 사회부 기자 cool@seoul.co.kr
  • 특별당비도 사법처리?

    18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의 각종 의혹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확산되면서 일부 당선자의 적나라한 비리 수법과 특별당비의 사법처리 가능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국교 당선자의 뻥튀기 수법 지난 22일 증권거래법 위반(주가조작) 혐의로 구속수감된 정국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막대한 차익을 챙긴 수법이 구속영장을 통해 확인됐다. 구속영장에 드러난 범죄사실에 따르면 정 당선자는 지난해 4월 자신이 대표로 있던 H&T가 개발이익이 100억달러에 이르는 규소광산 개발 관련 양해각서(MOU)를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같은 해 9월 언론 인터뷰에서 H&T가 우즈베키스탄 규소광산의 정식개발 사업자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3000원대이던 H&T의 주식은 같은 해 4월 1만원을 돌파했고,9월에는 8만 9000원까지 치솟았다. 정 당선자 등 대주주는 같은 해 10월까지 53만주를 매각해 400억원 남짓 차익을 챙겼다. 하지만 검찰조사 결과 정 당선자는 규소광산의 규사·규석(규소의 원료)의 양이 10만t에 불과한데도 1000만t이라고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1t에 15달러’에 불과한 규소 가격을, 고도의 기술과 자본을 동원해야 생산이 가능한 메탈실리콘(태양열전지의 재료인 폴리실리콘의 중간재)의 가격에 버금가는 ‘1t에 1000달러’로 계산해 개발이익을 과다 추산했다. 원래 150만달러에 불과한 개발이익을 100억달러라고 속인 것이다. 게다가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H&T를 규소광산의 정식개발 사업자로 지정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정 당선자는 이러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가 폭등하는 동안 차명계좌를 이용해 소유주식을 매각함으로써 대주주의 주식보유사항 변동시 보고의무를 위반했다. 대주주인 정 당선자가 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한 사실을 몰랐던 일반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H&T 주식을 사들여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 정 당선자는 검찰 조사에서 “규소광산 개발이익을 착각했다.”며 혐의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당선자의 거액 공천 의혹과 관련, 특별당비나 대여금이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박연대 양정례 당선자는 1억여원의 특별당비를 냈고, 모친 김순애씨는 당에서 차용증을 받고 15억 5000만원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당 김노식 당선자도 15억여원을 당에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돈 사용처·당 계좌 입금여부 종합해 판단 창조한국당 이한정 당선자는 지인 두 명에게 당이 선거비용 조달을 위해 발행한 당채(黨債)를 6억원어치 사도록 했다. 통합민주당 정국교 당선자도 당에 10억원을 빌려준 뒤 5.5% 이자를 붙여 되돌려받고, 이 가운데 1억원을 특별당비로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공천을 미끼로 거액을 주고 받은 것이라면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적용해 처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정치적 인지도나 전문성이 없는 비례대표의 공천과 돈에 대가가 있는지가 관건이다. 검찰은 돈을 주고 받은 시기, 후보의 인지도, 돈의 사용처, 당 계좌 입금 여부 등을 종합해 대가성 여부를 가려낼 계획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증권사 “나 몰라라”… 불완전판매 책임 논란

    서울 반포동에 사는 김모(81세)씨는 지난해 5월 노후자금인 2억 5000만원을 증식하기 위해 인근 P증권을 방문해 지점장과 실무자를 만나 투자의뢰를 했다. 김씨는 “당시 ‘노후자금인 만큼 은행정기예금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안전하게’ 돈을 굴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점장과 실무자는 이머징마켓펀드에 1억 5000만원, 해외부동산펀드에 5000만원, 주가연계증권(ELS)에 5000만원 분산투자를 유도했다. 지난해 말까지 김씨는 두 차례 지점을 방문해 지점장·차장과 대화를 나눴지만, 손실에 대한 설명은 듣지 못했다. 그러던 중 올 2월 말 지점을 방문해 보니 자신을 상담해준 지점장·차장은 사라지고, 자신의 펀드가 4400만원의 손실이 났음을 발견했다. 수익률은 마이너스 17.6%. 김씨는 “믿고 맡겼는데, 지점장도 사라지고, 완전히 기대와 다른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3개월마다 받는다는 펀드 운용보고서를 받은 적도 없고, 지점장이 펀드상품이 원금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판매사인 P증권이 상품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고, 이후 관리도 소홀했다는 것이다. 결국 펀드손실을 감내하기 어려운 김씨는 펀드만기를 1년 더 연장하려고 마음 먹었다. 그러나 이번엔 증권사가 연장조건으로 환헤지 비용 22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하라고 했다. 김씨는 “은퇴했는데 2200만원이란 거액을 구할 수가 없기 때문에, 환매가 불가피하다. 최근 약간 손해를 만회했지만 고스란히 3600만원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김씨는 간접투자자산운용법 등을 들추면서 손해배상을 준비 중이지만, 쉽지 않다. 펀드 가입시에 증권사가 내놓은 서류에 그냥 자필 서명을 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담당자가 서류에 사인만 하면 된다고 해서 읽어보지도 않고 사인을 했는데, 이제 그것이 족쇄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증권사를 상대로 한 펀드 분쟁조정 신청 건수 211건 가운데 손해배상 결정이 내려진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004년 7월부터 실행해온 자필서명제도 때문이다. 도입의도는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지만, 결과적으로 불완전 판매를 한 판매사가 빠져나갈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하는 것이다. 문소영 김재천기자 symun@seoul.co.kr
  • 올가미에 걸린 유부녀 “슬로 퀵퀵”

    올가미에 걸린 유부녀 “슬로 퀵퀵”

    「댄스」를 배우다 바람을 피우고, 바람을 피우다 몸까지 빼앗기고 끝내는 올가미에 걸려들어 돈까지 강요당한 어느 가정주부의 사련극(邪戀劇) 시말기. 5년동안이나 놀아나던 불륜행각에 끝내는 제3의 여인이 등장했고 가진 수법으로 거액을 협박당하다 버틸수없게 되자 남편과 시부모앞에 무릎을 꿇고 과거를 고백, 손가락을 깨물어 혈서로써 정절을 맹세했던 것. 또 돈을 우려내려고 협박과 공갈을 하며 끈덕지게 달라붙던 여인은 꼬리를 잡혀 철창신세를 지게됐고, 파탄을 불러일으켰던 「댄스」교사는 전국에 수배중이다. 의남매(義男妹) 가장하고 몸과 돈 모두 바쳐 사건전모를 가려달라고 경찰에 고발한 이 여인은 취조형사들앞에서 『춤바람이 이렇게 무섭게 번질줄은 몰랐다』고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서울 성동구 인창동에서 남부럽지않은 살림을 꾸려오던 임(林)모여인(38)이 유혹의 수렁으로 스스로 빠지게된 것은 지난 67년 가을 어느날, 중구 묵정동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2층방에 차려놓은 비밀「댄스」교습소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부터다. 『사교에 도움이 될것같아서』이 막연한 생각이 알뜰한 가정주부를 자유부인으로 타락시켜버리고 벗어날수없는 굴레속에 빠뜨릴 줄이야. 『배워서 남주니?』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그럴싸한 권유도 있었다. 임여인은 그날로 부끄러움도 잊은채 「댄스」교사 유(劉)모씨의 품에 안겨버렸다. 「슬로…슬로…퀵·퀵」감미로운 선율이 뇌리를 스쳐간다. 「스텝」을 익혀갈수록 교습시간이 기다려지기 시작했다. 남자의 체취가 온몸을 감쌀때는 야릇한 느낌마저 들었다. 임여인의 행동반경은 「댄스」를 배우면서 날로 넓어지기만 했다. 새 친구들을 알게된 임여인은 유교사와 함께 시내 「카바레」로 가 춤실력을 과시하기도 했고, 유원지로 몰려나가 집안에 갇혀 쌓였던 고달픈 심정을 마음껏 풀어헤치기도 했다. 이러던중 임여인은 유씨와 자신도 모르게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어버렸다. 67년12월15일. 『친구집에 놀러간다』고 적당히 둘러댄 임여인은 유씨와 함께 인천 모「카바레」로 가 춤을 추다 시간이 늦어져 여관으로 끌려들어갔다. 술이라곤 입에도 안대본 임여인은 유씨가 억지로 권하는 맥주반병을 마시고 정신이 몽롱해지자 모든것을 술에 취한 탓으로 돌리고 유씨와 정을 나눴다. 그후 임여인은 유씨의 예속물이 돼버렸다. 임여인도 주위 사람들에게 유씨를 의동생으로 소개, 유흥장과 여관등을 돌아다니며 마음껏 사련을 불태웠다. 정을 나눈지 한달도 못된 68년 1월초순이 되자 유씨는 임여인에게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방을 얻어야겠으니 10만원만 달라』는 유씨의 말을 달리 거절할수 없게된 임여인이었다. 두달후에는 「오토바이」를 산다며 20만원을 받아갔다. 지난 69년 8월에는 정부 권희연(權希姸)여인(33)과 약혼을 한다며 약혼반지 살돈 5만원을 요구했다. 그해 8월15일 유씨가 권여인과 약혼식을 할때까지도 임여인은 권여인에게 『유씨와는 남매지간일뿐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불륜의 정사를 계속했다. 놀아난 현장 사진 내놓고 “네 남편한테 보여주겠다” 세사람사이의 묘한 관계는 임여인이 수세에 몰리며 백일천하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유씨는 권여인에게 임여인과의 관계를 모두 털어놓고 『지금까지 40여만원의 돈을 손쉽게 빼앗아 썼다』고 자랑까지 하며 임여인을 등칠 새로운 방법을 모의했다. 혼인신고를 한 정식부부로 가장하기로한 유씨는 권여인을 시켜 임여인을 협박, 돈을 긁어내도록 사주했다. 지난6월초 임여인을 전화로 불러낸 권여인은 『그동안 받아온 정신상의 피해를 현금1백50만원으로 보상하지않으면 당신과 우리남편 유씨를 간통죄로 고소하겠다』고 다그쳤다. 이들의 올가미에 여지없이 걸려든 임여인은 권여인을 붙잡고 『가정주부가 무슨 돈이 있느냐』고 애걸을 했고 권여인은 『유부녀 주제에 남의 남편과 놀아나고도 말이 많으냐』며 쏘아댔다. 지난6월19일 유씨와, 임여인이 놀러다니며 단둘이 찍은 사진을 1백80장이나 복사 해 갖고 나타난 권여인은 『돈을 내놓지 않으면 당신 남편 점포앞에 이 사진을 뿌리겠다』며 임여인을 궁지에 몰아넣기도 했다. 이들의 사기극을 눈치채지 못했던 임여인은 사랑하는(?) 유씨를 집근처 독탕에서 만나 권여인의 감정을 달래줄 것을 부탁했으나 유씨는 『1백50만원이 벅차면 1백만원만 내라』고 오히려 호통을 쳤다. 백(百)50만(萬)원 마련하지 못해 시부모앞에 혈서(血書)로 고백 사면초가가 돼버린 임여인은 『70만원으로 잘 해결하자』고 권여인을 달랬으나 권여인은 『당신네 집은 돈푼깨나 있어보이는데 무슨 엄살이냐』고 7월 10일까지 1백만원을 갖고 시내 모다방으로 나오라고 못박아 말했다. 시한이 지나도록 돈을 마련하지 못하고 벙어리냉가슴이 돼버린 임여인앞에 지난 19일 다시 나타난 권여인은 『당신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를 찾아가 선생님들과 학부형에게 모든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고 임여인은 『오는 20일까지만 참아 달라』고 사정했으나 아무소용 없었다. 다음날 임여인의 남편 김(金)모씨(40)가 경영하는 상점부근 다방으로 임여인을 불러낸 권여인은 『더이상 날짜를 연기할수 없다. 당장에 당신 남편을 찾아가겠다』며 밖으로 나가버렸다. 앞이 캄캄해진 임여인이었다. 상점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남편을 바라본 임여인은 남편이 이미 권여인으로부터 모든 사실을 전해듣고도 시치미를 떼고 있는것 같아 더이상 속일 힘조차 없었다. 임여인은 남편과 시부모가 모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지난 과거를 모두 자백하고 손가락을 깨물어 혈서를 써 앞으로는 정숙한 아내가 될것을 다짐했다. 임여인은 그 길로 경찰에 고발-길고긴 사련의 막은 내렸다. 서울J여고를 거쳐 S여대 국문과를 나온뒤 친구들과 시내 일류다방을 동업으로 경영해왔다는 권여인은 여자로서의 당연한 질투심 때문에 유씨가 시키는대로 금품을 뜯어내고야 말겠다는 독부의 집념을 갖게됐다고 흐느꼈다. <우홍제(禹弘濟) 기자> [선데이서울 71년 8월 1일호 제4권 30호 통권 제 147호]
  • 정국교·김일윤 당선자 구속

    거액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친박연대가 양정례·김노식 비례대표 당선자에게서 모두 30억여원을 모금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경위를 캐고 있다. 친박연대 측은 선거비용을 빌린 것으로 주장하지만, 검찰은 공천헌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22일 친박연대 선거비용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김 당선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김 당선자를 상대로 자금 모금 경위와 액수, 돈의 흐름 등을 캐물었다. 또 김 당선자가 특별당비 외에 15억원을 당에 더 낸 사실을 확인하고, 그 성격을 추궁했다. 김 당선자는 제1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검찰은 김철기 사무총장, 김원대 기조국장 등 당 관계자들의 조사와 당 계좌추적 등을 통해 양 당선자 측도 특별당비 1억원 말고도 15억 5000만원을 더 낸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당 계좌 입·출금 날짜와 잔금 및 사용처, 중간계좌의 존재여부, 중간계좌 입·출금 날짜 등을 조사 중이다. 또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김 당선자와 양 당선자가 전달한 30억여원의 공천헌금 여부 등을 가려낼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검찰에서 친박연대가 빌린 선거자금이 30억원이 넘고 광고비 등으로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외부와 연락을 끊은 양 당선자와 모친 김순애씨의 소환을 위해 제3자를 통해 접촉하고 있다. 검찰은 다른 비례대표 당선자들에 대해서는 선거 후 40일까지 선관위에 제출하도록 돼 있는 선거회계보고를 통해 거액의 공천헌금 흔적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 정당별 비례대표 선거비용의 상한은 44억 2800만원”이라고 밝혔다. 친박연대가 법정 상한액을 초과지출한 사실이 확인되면, 정치적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허위·과장 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조작한 정국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증권거래법 위반 및 횡령 혐의로 구속수감됐다. 또 선거활동비 명목으로 돈을 돌린 경주의 김일윤 무소속 당선자도 구속수감됐다. 김 당선자는 지역구 당선자로서는 첫 구속이다. 이로써 구속된 18대 총선 당선자는 학력위조 혐의로 구속된 이한정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포함해 3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고발된 안산 상록을 홍장표 친박연대 당선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인쇄물과 관련자료를 확보했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윤웅걸)는 이 창조한국당 당선자가 전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당이 어려워 계좌를 통해 당으로 6억원을 넣었다. 공천대가는 아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돈의 공천헌금 여부를 가리기 위한 수사에 들어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태안 연안 아직도 조업중단 상태

    태안 연안 아직도 조업중단 상태

    지난 18일 정부의 조업재개 허용방침이 발표됐지만 충남 태안은 지금까지 조업중단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조업 재개 허용 발표는 났지만… 해안과 바닷속이 기름으로 오염돼 물고기들이 많지 않고 장기간 조업을 못해 돈이 바닥 난 어민들은 출항하려면 거액이 들어 엄두도 못내고 있다. 22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정부의 발표 이후 근소만 입구 소원면 파도리 통개항에서 가로림만 입구인 이원면 만대리까지 185.5㎞ 해안에 있는 어선의 조업이 재개되지 않아 정부 발표 이전과 마찬가지인 상태다. 최홍철 상황실장은 “물살이 센 사리여서 태안에서는 100여척만 나가 꽃게와 주꾸미 등을 잡고 있다.”며 “조금이 돼도 태안 어선 1800척 가운데 400여척만 조업에 나가 이전과 전혀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조업이 전면 중단되고 있는 통개∼만대 해안에 사는 어민들의 배는 500여척에 이른다. 김진권 태안선주연합회장은 “아직도 바닷속에 타르가 수북한데 고기잡이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자원봉사로 출어 잔뜩 기대했는데” 소원면 의항2리 강태창(47) 어민회장은 “아직도 바다로 기름이 흘러들고 바다에 나가 봤자 잡을 수산물도 별로 없다.”면서 “예전 같으면 놀래미, 우럭을 한창 잡을 때인데…”라고 못내 아쉬워했다. 천리포해수욕장 어민 지연상(66)씨도 “자원봉사로 많이 깨끗해져 고기잡이를 금방 나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못하고 있다.”면서 “조업을 하려고 해도 품질검사에서 퇴짜를 맞고 판로가 막힐까봐 거액을 들여 선원과 어구를 사 고기잡이를 나가기가 겁난다.”고 걱정했다. 안흥위판장 김부국 경매사는 “어민들이 나가 봐야 고기가 잡힐 것 같지 않고 검역에서 퇴짜를 맞을까봐 고기잡이를 안 나가 연안산 물고기는 위판장에 전혀 안 들어온다.”고 전했다. ●출항비 2000만~3000만원 막막 조업 재개에 들어가는 돈도 문제가 되고 있다. 어민들은 2000만∼3000만원이 든다고 입을 모은다.1000만원쯤 드는 그물값, 기름값·먹거리 구입비 등과 서울 직업소개소를 통해 선불로 200만∼300만원씩 준 뒤 선원 5∼6명을 데려 오는 돈이다. 4.9t급 배를 부리는 이원면 만대리 어민 김봉선(56)씨는 “지난해 가을 꽃게를 잡다가 사고가 터져 쳐놓은 채 놔뒀던 그물을 지난 2월 찾으러 갔더니 사라지고 없었다.”며 “고기잡이를 해야할 텐데 태안 어업이 망가지니까 이웃이나 금융기관이 믿지를 못하고 돈을 꿔주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대부분 어민이 배를 담보로 빚을 얻어 더 이상 담보로 잡힐 재산이 없다. 방제 작업비도 안 나오고 있다. 태안선주연합회 관계자는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돈 있는 어민이 채 절반도 안된다.”고 귀띔했다. 태안까지 관할하는 서산수협 직원도 “대출받으려는 어민수는 조업 재개허용 전이나 후나 별로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관광객 90% 이상 격감 해안이 오염되고 조업재개가 안 이뤄지면서 관광객도 뜸하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개월간 안흥항에 1만 343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 828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만리포해수욕장도 4300명에 그쳐 지난해의 8만 1825명에 비해 급감했다. 만리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주민 최용복(50)씨는 “주말에는 피해가 덜한 안면도 등을 거쳐 들르는 관광객이나 방제작업을 겸해 야유회를 갖는 대학생들이 조금 있지만 평일엔 음식점이 전부 개점휴업 상태”라고 말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행락철이 본격화되면서 관광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면서 “여름철을 앞두고는 예년의 절반 수준은 회복될 것”이라고 보았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檢, 서청원 개입의혹 수사확대

    18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의 거액 공천헌금 납부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의 개입 의혹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학력위조 의혹이 제기된 이한정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18대 총선 당선자 중 첫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양정례 당선자 등 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자들의 거액 공천헌금 납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22일 공천심사위원을 지낸 김노식 비례대표 3번 당선자를 불러 공천심사 경위와 양 당선자의 공천 배경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친박연대 전신인 미래한국당 출신 조욱연·문선홍 최고위원도 조만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검찰은 양 당선자의 공천헌금 의혹을 캐기 위해 서청원 대표의 측근인 서모씨의 서울 동작구 소재 선거사무실과 지구당원협의회 의장 유모씨의 자택 등을 지난 18일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를 확보한 데 이어 이들과 서 대표와의 연결고리를 추적하고 있다. 또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윤웅걸)는 이날 학력위조 의혹을 불러일으킨 이한정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구속수감했다. 이 당선자는 실제 학력과 다르게 ‘광주제일고’,‘수원대 경영학 석사 과정’,‘중국 옌볜대’ 등을 졸업하거나 수료했다고 허위 사실을 내세운 혐의다. 이와 함께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도 증권거래법 위반 및 횡령 혐의 등으로 정국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금품선거 의혹이 불거진 김일윤(66) 친박연대 당선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성규 홍지민기자 cool@seoul.co.kr
  • 이한정 비례당선자 사전영장

    이한정 비례당선자 사전영장

    18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들의 각종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20일 ‘학력위조’ 파문을 일으킨 이한정(57) 창조한국당 당선자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거액의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 친박연대 공천심사위원 출신으로 서청원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김노식(64) 당선자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은 김 당선자 등에 대한 기초 조사를 마치는 대로 서 대표를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윤웅걸)는 이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공문서·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이 당선자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당선자 구속여부는 21일 오후 2시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또 양정례 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자의 거액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이날 친박연대 비례대표 3번인 김 당선자를 22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총선 당시 재무담당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김 당선자를 상대로 양 당선자의 공천 배경과 특별당비 관리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김 당선자 본인의 특별당비 납부 경위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별당비로 1억 1000만원을 냈다.’고 밝힌 양 당선자 및 어머니 김순애씨에 대해서도 이번 주 소환조사 방침을 세우고 측근 등을 통해 출석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정국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의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정 당선자가 에이치앤티(H&T)의 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34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말고도 회사돈 1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조사 중이며 이번 주중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일윤(69·친박연대 제명) 당선자를 긴급체포한 경북지방경찰청은 21일 김 당선자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 김상화·서울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거액 뇌물’ 행정안전부 공무원 구속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업체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중앙부처 고위 공직자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구본진)는 17일 정부 전산망 유지·보수 사업을 주는 대가로 업체에서 1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행정안전부 2급 공무원(지방정부통합전자센터장) 손모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손씨는 컴퓨터·IT 네트워크 전문업체인 H사에 정부 전산망 유지·보수 사업을 주는 대가로 2004년 10월부터 2006년 6월까지 4차례에 걸쳐 모두 1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손씨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서울중앙지법은 “피의자가 혐의를 자백하고 (뇌물) 수수 액수가 크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정부통합전자센터는 정부의 모든 전산운영 자료가 보관돼 있는 곳으로, 수천억원을 투입해 대전 제1센터와 광주 제2센터를 구축했고 현재 제3센터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삼성특검 수사 발표] 특검 부실수사 논란일 듯

    [삼성특검 수사 발표] 특검 부실수사 논란일 듯

    삼성 특검의 사법처리 수준이 예정된 시나리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소리만 요란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삼성 관련 의혹 수사는 검사 십수명이 2년 가량 달라붙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범위가 방대했다. 최대 105일이 주어졌던 조준웅 특검팀은 삼성 전현직 임원 명의로 관리되는 4조 5000억원 정도가 이건희 회장의 차명재산이고, 이 회장이 1128억여원의 양도소득세를 포탈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 회장, 이학수 부회장, 김인주 사장 등 삼성그룹 최고위층을 기소하는 결과를 냈다. 이들이 법의 심판대에 오르는 것은 삼성SDS사건 최초 고소 이후 8년 5개월, 에버랜드 사건 고발 7년 10개월 만이다. 그럼에도 면죄부 수사가 아니냐는 비난이 뒤따른다. 경영권 불법 승계 과정에서 이 회장이 깊숙이 관여한 사실이 확인됐고, 유례가 없는 포탈액 규모 등을 밝혀냈지만 구속기소되는 인물은 한 명도 없었다.“거액의 조세포탈은 회사 경영권 보호가 목적이라 탈세를 목적으로 한 일반적인 경우와 다르며 경영권 불법 승계도 개인적인 탐욕이 아니었다.”며 정점인 이 회장을 불구속했다. 그러다보니 나머지 인사들도 연쇄적으로 모두 불구속 처리했다. 차명계좌에 들어 있는 자금의 출처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는 삼성 주장을 받아들였다. 유일하게 계열사에서 조성된 비자금으로 파악된 삼성화재의 경우 전략기획실(옛 구조조정본부)의 개입 여부를 밝혀내지 못했다. 소환조사 원칙을 깨고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성호 국가정보원장 등은 서면조사에 그쳐 특검이 ‘살아있는 권력’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관계 로비 의혹에서도 로비 대상자를 대질신문 등 직접 조사하지 않고 서면진술만 받은 채 김용철 변호사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지고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모두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이는 처벌 여부와 상관없이 진실을 밝혀야 하는 특검수사에 생채기를 낸 부분이다. 삼성자동차·삼성상용차 처리 과정에서 분식회계 자료를 소각했다는 의혹, 이 회장 일가가 삼성생명 외에 다른 비상장사 주식을 차명으로 소유했다는 의혹, 해외법인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 등은 추적이 어렵거나 수사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아예 손도 대지 못했다.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가 “수사로 나타난 내용의 실체가 부실한 점이 아쉽다.”고 말할 정도였다. 한편 특검수사 결과가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인 에버랜드 사건에는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 기소된 인사들은 허태학·박노빈 에버랜드 전·현직 대표이사와 공범 관계로 파악됐으며 대법원은 법률심으로 사실관계를 다투지 않기 때문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양정례 당선자·모친 곧 소환

    18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의 ‘거액 공천헌금’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선자 소환 조사 및 압수수색 등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17일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수백억원대 부당차익을 얻은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로 금융감독위에서 수사의뢰된 정국교(48)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소환조사했다. 상장사 에이치앤티(H&T)대표이사이던 정 당선자는 지난해 4월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양전지 원료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시한 뒤 주가가 4000원대에서 8만 9000원까지 치솟자 본인과 대주주 주식 53만주(3.29%),390억원 어치를 같은 해 10월 장내에서 매각했다. 에이치앤티는 정 당선자 등의 주식 처분 이후 관련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기자회견을 해 주가가 급락했으며, 금융감독위는 정 당선자가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가 급락 이전 주식을 매도해 막대한 차익을 얻었다는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최근 충북 청주에 있는 이 회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날 소환된 정 당선자를 상대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했는지, 해외 추진 사업의 실현성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었다. 정 당선자는 검찰 조사에서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주식을 매각했을 뿐 내부 정보를 이용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양정례 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자가 특별당비 명목으로 거액의 공천헌금을 납부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친박연대 재정·회계 책임자 등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또 양 당선자와 서청원 대표의 계좌추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양 당선자가 공천을 따기 위해 서 대표에게 수십억원을 건넸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 대표 측근은 이날 “수십억원 수수설은 뜬소문에 불과하다.”면서 “선거비용 사용설도 있지만 선거 홍보물 제작 등은 모두 홍보 대행사를 통해 외상으로 거래한 뒤 선관위 보조금으로 지불하기로 되어 있어 이 역시도 사실이 아니다. 도리어 검찰의 신속하고 명확한 수사를 부탁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전날 양 당선자의 사무실과 자택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검토한 뒤 양 당선자와 어머니 김순애씨를 소환해 공천신청 배경과 특별당비 납부배경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신불자도 해외취업 가능할까요

    QIMF 사태로 금융기관에 채무를 지고 10년 동안 떠돌며 힘들게 지내왔습니다. 해외 취업이 될 것 같은데 지금과 같은 신용불량 상태에서 가능한지요. 벌어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나가는 것인데 해외취업도 못하게 된다면 절망입니다. 듣기로는 나중에라도 일시 귀국했다가 기소중지 때문에 잡혀가는 경우도 있다는데요. -임성훈(가명·47세) A헌법에 규정되는 거주 이전의 자유, 직업의 자유는 국민이 국외로 나가는 경우에도 적용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따라서 개인의 신용이 좋지 않다는 것만으로는 국민의 국외 여행, 해외 취업, 이민을 제한하지 못합니다. 다만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권능인 형벌권과 과세권을 확보하기 위해 중대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국외 여행이나 해외 취업 등이 제한됩니다. 출입국관리법 제4조는 범죄의 수사를 위해 출석을 확보할 필요가 있거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 형 집행이 끝나지 않은 사람, 거액의 벌금·세금을 내지 않은 사람 등의 출국을 금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언론의 주목을 받는 대형 사건에 관계된 사람에게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는 것은 바로 이 조항에 의한 것입니다. 채무 이행을 연체하고 있는 사람이 형사입건되어 도피 중이거나 거액의 세금을 포탈한 경우에도 출국의 자유가 제한될 수 있겠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형사 사건 또는 조세 채무 때문이지 속칭 신용불량 때문은 아닙니다. 즉 해외 취업이나 이주에 통상의 금융채무 불이행이 영향을 주는 경우는 없다고 단정할 수 있습니다. 과거 신용카드 회사들이 채무불이행자를 형사고소해 놓았던 사건들이 아직도 해결되거나 취하되지 않고 기소중지 및 지명수배 상태로 남아 있는 사례도 종종 발견됩니다만, 경미한 사건이므로 경찰서에 출석하면 즉시 해제하여 줍니다.21세기의 대한민국 정부는 중대한 이해관계도 없이 국민의 출국을 막지 않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사람이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요건은 위와 같이 출국에 이상 없는 것뿐만 아니고, 입국하려고 하는 외국 정부의 허가도 필요합니다. 이것은 실무적으로 비자, 즉 입국허가를 신청할 수 있는 형식적 자격을 보통 우리나라에 주재하는 외국의 대사관에서 받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 비자의 발급 여부, 즉 외국인을 수용할지 말지는 그 외국 정부의 고유 권한에 속하는 것이고 법적 판단의 대상이 되지 않는 재량행위라서 전문가가 책임지고 법적 의견을 낼 수 없는 영역에 속합니다. 대략 관광 여행 및 상용 방문을 위한 비자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우리나라 국민에 대하여는 면제하고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인도주의에 반하는 중한 죄를 지은 전력이 없으면 즉시 발급해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 체류를 하면서 취업 또는 취학을 하기 위한 목적의 비자신청에 대하여는 그에 상당하는 심사를 엄격히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 비자신청자의 신분에 따라 최근의 은행 거래 경력과 현황자료를 요구하는 것이 그 전형적인 예입니다. 물론 이것은 각 나라의 현황, 체류로 추구하는 목적, 기간에 따라 다를 것이므로 구체적인 사항은 해당 나라의 영사 업무를 취급하는 곳에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인의 입국을 받을지 여부는 그 나라 정부 마음대로이기 때문입니다.
  • 檢, 이한정 당선자 소환조사

    검찰은 16일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31·여) 당선자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하기로 하고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57) 당선자를 이날 불러 조사하는 등 비례대표 당선자의 ‘거액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양 당선자와 어머니 김순애씨는 각각 출국금지 조치하고 통일민주당 비례대표 6번 정국교(48) 당선자도 이르면 17일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0시쯤부터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건풍건설, 건풍사회복지회 사무실과 양 당선자의 자택을 동시에 압수수색해 컴퓨터, 회계 서류 등을 확보했다. 서울지검은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한 뒤 양 당선자를 불러 학력이나 경력을 고의로 부풀렸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수원지검은 이날 이 당선자를 불러 조사한 뒤 돌려 보냈다. 앞서 이 당선자의 서울 역삼동 사무실과 압구정동 자택을 압수수색해 예금통장, 컴퓨터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논란을 빚고 있는 ‘뉴타운 공약(空約)’이 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혐의에 해당하는지 가리기 위해 관련 고발사건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서울 동작을 정몽준 당선자가 정동영 후보 쪽에게서 고발당한 사건을 경찰로부터 이첩받는 대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다이애나 사인 밝히는데 든 비용 ‘243억원’

    다이애나 사인 밝히는데 든 비용 ‘243억원’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사망원인을 밝히는데 들어간 거액의 비용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얼마 전 영국 법원은 “다이애나의 사망원인이 운전사의 부주의 탓”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영국 BBC 및 주요매체는 16일 영국 황태자가 다이애나 비의 사망 원인을 밝히는데 약 1250만파운드(약 243억원)를 썼다고 보도했다. 비용 지불 내역을 보면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재판을 신청하고 각종 절차를 밟는데 약 800만파운드(약 155억 8000만원)가 소요됐다. 이 비용에는 배심원들의 경호와 소란을 방지하기 위한 런던 경찰의 고용비도 포함되어 있다. 2006년 이후 부터 얼마전 정확한 사망 원인 판결이 나기 까지 지불한 돈은 450만파운드(약 87억 6700만원)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내역을 보면 변호사 선임에는 약 185만파운드(약 36억원), 재판에 들어가는 비용은 76만 8000파운드(약 15억원), 특별조사 비용은 70만 3000파운드(약 14억원), 기타 인권비에 23만 4000파운드(약 4억5600만원)등 거액이 소요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조사비용에는 당시 함께 사망한 다이애나의 연인 도디 파예드(Dodi Fayed)와 그의 옛 여자친구와의 전화통화 내용이 녹음된 테이프를 수집하는데 든 비용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도 기술적인 부분과 각계의 증언을 받는 과정에서도 11만파운드(약 2억 1440만원)가 들었다. 한편 BBC는 영국 왕실의 고액 지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78%가 “돈 낭비”라고 답했고 단 19%만이 “진실을 밝히기 위한 가치있는 지출”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BBC뉴스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총선 끝나자 집단 외유?

    부산 사상구가 ‘4·9 총선’이 끝나자마자 선진지 견학을 명분으로 집단외유에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사상구는 15일 “윤덕진 구청장 등 13명이 14일 선진도시 연수를 위해 10박13일 일정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윤 청장 일행은 미국 LA를 시작으로 워싱턴, 뉴욕, 캐나다 토론토 등 4개 도시를 방문하고 공영 주차장 조성과 도시 상징물 및 공공 디자인 조성 실태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하지만 일정 상당 부분이 도심지 시찰과 백악관, 유엔본부 등 명소 위주로 짜여져 있어 관광성 논란이 일고 있다. 6000여만원에 달하는 연수비용도 논란거리다. 윤 청장의 연수비용은 830여만원이나 되고 다른 직원의 연수비용도 453만∼460만원선으로 일반 여행경비 못지않다는 지적이다. 주민 김모(38)씨는 “구청이 새 정부의 정책에 따라 예산을 줄여도 모자랄 판에 거액을 들여 해외연수를 떠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청 측은 “미주지역에 대한 체험형 학습으로 정책 시야를 넓히는 목적 등으로 연수를 가게 됐으며 비용은 공무국외여비 지급기준에 따라 책정됐다.”고 말했다. 또 “연수가 끝나면 30일 내에 공무국외여행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해명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양정례·정국교 계좌추적 착수

    18대 총선 과정에서 일부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거액의 공천헌금을 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검찰이 관련 당선자들의 계좌 추적에 나서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15일 비례대표 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억대의 특별당비를 낸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31·여) 당선자와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6번 정국교(48) 당선자가 후보 등록 때 제출한 신고서류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넘겨받아 검토에 착수했다. 검찰은 또 나머지 비례대표 당선자들에 대해서는 ‘선거일 후 40일’까지 제출하게 되어 있는 회계보고 내역을 통해 불법성 여부를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양 당선자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당에서 먼저 연락이 와 비례대표를 신청했고, 특별당비를 냈다.”고 밝혔고, 정 당선자도 특별당비 1억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직선거법 47조의2 1항은 정당이 후보 추천과 관련해 금품을 제공받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했을 때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선관위로부터 건네받은 두 당선자의 회계책임자 신고서와 선거비용 관리 계좌내역을 확인하고, 특별당비 납부가 공천 목적이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어떤 계좌에서 얼마의 돈이 누구에게로 넘어갔는지를 확인해서 납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조사는 비례대표 당선자 전수조사는 아니지만, 나머지 당선자들에 대해서도 회계보고 내역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양 당선자가 지난해 10월 모 변호사와 결혼하고 사실혼 관계에 있는데도 남편의 재산신고를 누락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양 당선자가 당선을 목적으로 배우자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았는지, 재산신고 대상에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배우자 등이 포함되는지 등에 대한 법률 검토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윤웅걸)는 이날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2번 이한정(57) 당선자에 대한 허위경력 및 학력을 검증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 당선자는 선관위 후보등록 당시 옌볜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기재했으나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홍보물에는 수원대 경영학 석사로 기재했고,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7대 대선 과정에서 빚어진 고소·고발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당시 정동영 후보를 비롯, 박영선·이해찬·서혜석·김종률·김현미 의원 등 옛 대통합민주신당 소속 의원들과 한나라당 이재오·박계동·홍준표 의원 등에게 무더기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양정례 “黨서 먼저 제안…특별당비 냈다”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31) 당선자가 14일 당선증을 받은 직후 카메라 앞에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허위 이력 등의 논란에 휩싸이며 인터뷰를 피해 왔다. 18대 총선 최연소 당선자인 양씨를 둘러싼 의혹은 크게 세 가지다. 비례대표 신청 당시 양씨측이 밝혔던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활동 경력이 위조됐다는 게 첫 번째 의혹이고, 연세대 졸업 등으로 학력을 위조했다는 게 두 번째다. 여기에 건설업을 하는 어머니 김순애씨의 후광으로 양씨가 금배지를 달았다는 의혹이 더해졌다. 양 당선자가 거액의 특별당비를 낸 점도 의혹을 부추긴다. 당 핵심관계자는 양 당선자가 특별당비 1억 100만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질문 공세에 양씨는 또박또박 답변했다. 하지만 민감한 부분에 대한 해명을 피한 탓에 의혹이 완전하게 가라앉지는 않았다. 양씨는 “당에서 먼저 영입 제안이 왔다.”고 했다. 또 “당이 어렵다면 도와야 한다고 생각해 특별당비를 냈다.”면서 “액수는 회계처리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만일 특별당비를 어머니 김씨로부터 받아 냈다면 증여세 납부 여부가 논란이 될 수 있다. 서청원 대표가 자신 또는 어머니와 막역한 관계라서 ‘혜택’을 입었다는 의혹은 전면부인했다. 서 대표도 다른 자리에서 “비례대표 신청자가 고작 20명이었는데 사(私)가 낄 일이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박사모 활동과 관련해 양씨는 “박사모에서 일한 적은 없고, 박근혜 전 대표를 위해 사조직에서 일했는데 실무진이 실수해 박사모 여성회장으로 소개됐다.”고 했다. 자신의 학력에 대해서는 “특수대학원인 연세대 법무대학원에서 경영·법무를 전공했고, 선관위에 그렇게 신고했다.”고 했다. 양씨는 “저의 과거가 아닌 미래를 봐 달라.”면서 “복지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복지 분야에서 양씨가 쌓은 이력마저도 진위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상황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이제 한 달 후면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는 애교만점의 예비엄마 슬레이티어씨와 자상하고 이해심 많은 예비아빠 주민규씨. 부부는 출산을 앞두고 캄보디아로 떠날 짐을 챙기느라 분주하다. 곧 태어날 아기를 만날 날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슬레이티어씨 부부. 예비 엄마, 아빠의 알콩달콩 결혼 이야기를 엿본다.   ●다큐 인(EBS 오후 10시40분) 요즘 준이는 자신의 생애 첫 음반 발매를 기념하는 콘서트 준비에 여념이 없다. 판소리 연습을 하다 보면 늘 감정표현과 손동작이 서툴다는 지적을 듣는 준이는 공연을 앞두고 맹연습에 돌입한다. 드디어 공연 날. 태연한 준이와 달리 선생님들과 부모님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데….   ●장애인 주간 특집 ‘행복한 동행’(YTN 오전 10시45분) 시각장애인들의 눈이 되는 안내견의 필요성을 세상에 알리고, 시각장애인들의 희망찾기에 앞장선 ‘안내견 알림이’ 유석종씨. 낮에는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의 직원으로 안내견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일에 매달리고, 밤이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DJ로 변신하는 그의 삶에 향기가 스며 있다.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강필과의 결혼을 위해 민정과 동혁을 내보내라는 수현의 주문에 영미는 당황한다. 영미는 용대에게 민정과 동혁을 분가시켜야겠다고 말하지만 용대는 결혼하기 전까지는 함께 살아야 된다고 한다. 용대는 영미에게 재혼을 해서 가족끼리 성씨가 다르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며 모두 함께 살자고 한다.   ●긴급출동! SOS24(SBS 오후 11시5분) 아들이 하루에도 수차례씩 거액의 돈을 요구한다는 부모의 구호 요청이 들어왔다. 돈을 주지 않았다가는 욕설과 심한 폭력을 일삼는다는데…. 폭력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기도 수차례. 이젠 같이 사는 것조차 두렵다고 했다. 불법 사행성 게임에 빠져 가족을 피눈물나게 만드는 아들. 과연 해결책이 있을까.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외부와는 단절된 채 살아가는 부부. 호기심 많은 순문 할아버지는 늘 바깥세상이 궁금하다. 아들이 전해주는 날짜 지난 신문과 건전지로 돌아가는 라디오가 바깥세상과 접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아무도 살지 않는 작고 외딴섬. 육십이 넘은 할머니 할아버지는 하늘 아래 단 둘이어서 더 의지하고 사랑한다.
  • 브리트니 스피어스, 모금방송 보고 ‘거액 기부’

    브리트니 스피어스, 모금방송 보고 ‘거액 기부’

    쉴새 없이 가십거리만을 만들어 오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모처럼 좋은 일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9일 ‘아메리칸 아이돌’과 ‘아이돌 기브스 백 파운데이션’(Idol Gives Back Foundation) 이 함께 한 특집 모금 프로그램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아 자발적으로 25,000달러(한화 약 2450만원)를 기부했다. 미국 연예주간지 ‘라이프 & 스타일’은 “2시간여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서 브리트니는 말라리아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보고 매우 가슴 아파했다.”고 전했다. 브리트니의 측근은 “그녀는 그 병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구글 검색을 해보고는 모기에 물려 아이들이 결국 사망에 이른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두려워했다.”고 말했다. 브리트니의 대변인은 “브리트니는 아버지 제이미의 허락을 받은 후 온라인을 통해 신용 카드로 25,000달러를 기부하고 매우 기뻐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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