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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령 공무원에 잇단 변상 판정

    ‘4년 동안 빼돌릴 땐 좋았지만 이젠 물어내세요.’ 현금 출납 업무를 담당하면서 공금을 횡령한 40대 여성 공무원에게 거액의 변상 판정이 내려지는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비위 공무원에 대한 변상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감사원은 충남 서산시의 현금 출납원이었던 심모(41)씨에게 6억 5700여만원의 변상판정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변상 판정이 내려지면 해당 기관에 전액을 납부해야 하고 변상 능력이 없을 경우 재산압류 등 법적 절차에 따라 처분된다. 감사원에 따르면 심씨는 기능 9급으로 서산시에서 소득세·국민건강보험료·국민연금 등의 보관금과 산지전용 허가에 따른 복구비 등의 예치금, 입찰·계약 보증금 등 세입세출외 현금의 수입 및 지출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했다. 주로 예탁된 현금을 회계주무 과장의 결재를 받아 이를 반환해 주고 영수증을 받게 돼 있다. 하지만 심씨는 결재 받아야 할 서류를 위조 또는 복사해 환급금을 자신이 착복했다. 또 시아버지나 친구, 친구의 딸과 아들 등의 이름으로 가짜 서류를 만들어 환급금을 빼돌렸다. 2006년 5월에는 1년 전 이미 반환된 ‘골재 선별·세척신고에 따른 복구예치금’ 43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현금지출결의서를 허위로 작성해 담당과장의 결재까지 받아 시금고에서 수표로 자신이 인출했다. 2007년 7월에는 친구 명의로 ‘산지전용협의에 따른 적지복구비’ 6800여만원을, 2008년 8월에는 친구와 친구의 아들 이름으로 ‘민간인근로자 소득세·주민세 환급금’ 130여만원을 가로챘다. 심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006년 5월부터 2009년 6월까지 무려 21회에 걸쳐 6억 9700여만원의 공금을 횡령했다. 빼돌린 공금은 남편이 경영하는 사업체의 부도를 막는 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씨의 횡령 행각은 서산시의 자체감사에서 적발돼 종지부를 찍었다. 심씨는 형사처벌과는 별개로 감사원의 변상판정에 따라 횡령액 전액도 함께 물어야 한다. 그동안 재정보증보험금 1000만원 등 모두 4000만원은 물어냈지만 나머지 6억 5700여만원도 서산시에 반환해야 한다. 심씨의 상관이었던 출납업무 담당자에게는 징계처분이, 서산시에는 주의조치가 각각 내려졌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6월 지출 책임자의 도장을 위조해 공금을 횡령한 충남 논산시 소속 사업소 직원에게 32억원의 변상 판정을 내리는 등 올 들어 지금까지 모두 6명의 공무원에게 38억 5000여만원의 변상 판정을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엉성’ 천희, ‘꼴통’ 동아를 만나다(인터뷰)

    ‘엉성’ 천희, ‘꼴통’ 동아를 만나다(인터뷰)

    늦가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배우 이천희를 만났다. 인터뷰를 위해 자리 잡는 동안, 그는 묵묵히 자신 안에 자리 잡은 ‘꼴통’과 마주보고 있었다. 그렇게 이천희가 아닌, 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의 꼴통 하동아와 만남이 시작됐다. 천데렐라, 엉성천희 등 예능 수식어를 떼고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는 자리…그곳에 이천희는 없었다. 이천희가 ‘꼴통’ 하동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글로리아’ 첫방송 당시 “집을 불태워 버리겠다. 목 매달고 죽겠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았던 날건달 하동아. 20년지기 진진(배두나 분)에게도 ‘꼴통’이라 불리는 다혈질 청년 동아의 첫인상은 어땠을까. “동아는 유리주먹이라 싸움도 잘 못해요. 그냥 맷집이 좋은 거죠. 어린 시절부터 그런 일에는 단련이 돼있거든요. 동아가 폭발하는 장면이 있는데, 다 깨부수고 아주 난장판을 만들어요. 그래서 찍고 나면 손발이 저려요. 촬영할 때는 그동안 동아가 겪었던 일을 아니까 화가 나서 몸을 주체할 수가 없는데 찍고 나면 주변 사람들한테 너무 미안해요.” 동아는 첫 방송 당시부터 폭행 시비에 휘말린 진진의 합의금을 구하기 위해 집주인을 협박하고 거액의 합의금을 원하는 피해자 커플에게 으름장을 놓았다. 피해자 커플은 “빌어도 시원치 않을 판에…”라고 말끝을 흐리면서도 동아의 당당한 태도에 주눅이 들었다. 그야말로 세상은 앞 뒤 없는 꼴통 하동아 천하였던 것. 그런 동아에게 두려운 것이 생겼다. 세상 무서울 것 없던 동아, 감히 바라봐서도 안 되는 명문가 아가씨 윤서(소이현 분)와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부터 윤서가 두렵다. ‘얻어맞는 것’ 보다 자신을 위해 돈 집안 가족을 모두 등지고 온몸으로 부딪히는 여자가 백배 천배 더 무섭다는 것. “윤서가 아무것도 모르는 눈빛으로 날 바라봐요. 그럼 울컥 눈물이 나는 거예요. 동아는 절대 그러면 안 되는데, 머리로는 그걸 아는데. 정말 동아라면 윤서가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게 더욱 냉정히 돌아서야 하는데…그게 안돼요. 울면서 가라고 하면 누가 가겠어요. 나 같아도 안가겠는데.(웃음) 안 울어야지, 안울어야지 하는데 윤서를 마주할 때마다 자꾸 이천희가 튀어 나오는 것 같아요. 동아라면 아무도 없는 곳을 찾아가 혼자 눈물을 흘리는 게 맞는데….” 이천희는 자신이 완벽한 동아가 될 수 없다고 고백했다. 동아라면 확실히 윤서를 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었을 텐데 자꾸 자신이 튀어나온 다며 하소연 했다. 실제로 ‘글로리아’의 동아는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가 온힘을 다해 달려드는 모습을 바라보면서도 그 사랑을 매몰차게 거절하고 있었다. 윤서는 10월 2일 방송된 ‘글로리아’ 19회분에서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해외로 가자. 이름을 바꾸고 살자. 힘들겠지만 당신과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다”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동아는 현실이 무섭고 두렵다. 이천희에게서 동아의 속마음을 전해 듣는 내내 ‘꼴통이면 꼴통답게 앞뒤 가리지 않고 온몸으로 사랑해야 맞는 게 아닌가?’…뱉지 못할 질문에 머릿속을 맴돌기 시작했다. “실제 상황을 대입해보면서 연기하고 있어요. 재벌가 아가씨가 아무것도 해주지 않은 나를 좋아한대요. 믿을 수 없는 일이죠. 건달과 재벌집 딸. 만약 제가 동아라면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 멈췄을 거예요. 그게 윤서를 위하는 길이니까요.” 캐릭터에 흠뻑 빠져있는 이천희가 낯설게 느껴졌다. 순간 비누로 무를 씻어내던, 김수로 계모에게 구박받던 ‘천데렐라’ 이천희가 그리워졌다. 앞서 “동아가 아닌 이천희가 자꾸 튀어나와 괴롭다”는 고백이 떠올랐다. 하동아로 온전히 살고픈 이천희는 하루하루가 힘겹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샘솟는 ‘윤서를 받아주고 싶다. 사랑하고 싶다’는 욕심과 끊임없이 싸울 테니.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
  • 악의적 고액체납 3년이하 징역

    세금을 안 내려고 재산을 악의적으로 빼돌린 고액 체납자에 대한 형사처벌이 강화된다. 체납 발생 이후에 재산을 숨기는 경우는 물론이고 체납 이전에 재산을 빼돌려 숨겨도 처벌 대상이 돼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 국세청은 4일 “최근 고액 체납자 중 세금 납부 여력이 충분한데도 다양한 재산 은닉 수법을 동원해 거액의 국세를 회피하려는 탈법적 행태가 발견되고 있다.”면서 “올 상반기에 고의로 체납처분을 회피한 혐의가 있는 326명에 대한 추적조사를 벌여 2200억원 규모의 세금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올해 초 조세범처벌법이 개정돼 재산 은닉범 처벌이 강화됨에 따라 이런 내용의 ‘체납처분면탈범 고발업무 처리지침’을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뇌출혈환자 MRI진단서 발급 22억원 보험사기 23명 적발

    뇌출혈 환자의 자기공명영상진단(MRI)을 이용해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신종 보험사기범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4일 뇌출혈 증상이 있는 사람의 MRI로 뇌출혈 진단서를 발급받아 병원에 장기 입원하는 식으로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김모(46·여)씨 등 21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김씨 등의 범행을 도운 뇌출혈 환자 박모(51·여)씨도 입건하고 이들을 연결해준 브로커 정모(64)씨를 지명수배했다. 김씨 등은 본인 이름으로 병원 접수를 시킨 뒤 실제 MRI 촬영 때는 박씨를 대신 들여보내 뇌출혈 진단을 받은 뒤 중·소형 병원에 2∼3개월가량 장기 입원하면서 보험사로부터 1인당 5500만∼1억 6000만원씩 모두 22억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실제 입원도 하지 않고 병원장 등을 매수해 가짜 입원확인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브로커 정씨는 다른 병명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거나 통원치료를 받는 환자 중 보험가입을 많이 한 사람들을 골라 범행을 제안했으며 1인당 1000만∼1300만원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범행은 뇌출혈이 다른 질병보다 보험금이 많이 나오는 점을 노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손해보험협회 등과 협조해 수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3) 중국 경제를 말하다② 부동산 투자 붐 지방으로 확산

    [新 차이나 리포트] (3) 중국 경제를 말하다② 부동산 투자 붐 지방으로 확산

    중국 쓰촨(四川)성의 성도 청두(成都)의 번화가인 런민난루(人民南路). 5년 만에 다시 찾은 이곳은 2000년 중반부터 불어온 팡디찬(房地·부동산) 열풍으로 완전히 다른 도시로 변해 있었다. 사회주의 특유의 회색빛 감도는 우중충한 단층 건물들은 모두 없어지고 30~40층의 오피스 타워와 25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들이 삽시간에 생겨났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에 몰아친 부동산 열풍이 서부대개발의 중심지인 청두까지 불어닥친 것이다. 중국의 부동산 열풍은 지난 4월 중앙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식을 줄을 모른다. 버블(거품)의 진원지였던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풍선효과’로 중국의 내륙으로 확산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김형택 청두지사장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 억제책으로 대도시 부동산 거래가 급감하는 등 경기가 위축되자 투기세력들이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지방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중국에서 오지라고 할 수 있는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의 경우 고급 아파트는 2004년에 ㎡당 1900위안(약 32만원) 정도였으나 최근 7000~8000위안(약 120만~140만원)까지 올랐다고 한다. 불과 6년 사이에 4배나 오른 것이다. 이런 양상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이나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서부의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등 중국의 내륙 대도시 모두에 공통된 상황이다. 중국의 이러한 부동산 가격 폭등 뒤에는 복잡한 정치·경제적 함수가 숨어 있다. 1978년 개혁·개방 이후 건설 분야는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자 일자리 창출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왔다. 부동산 시장이 냉각될 경우 그동안 숨어 있던 온갖 사회적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마즈휘(馬慈暉) 중국삼성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중국 건설산업은 그동안 경제 성장의 견인차로서, 전후방 파급 효과가 크고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앙정부에서도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중국의 집값 폭등은 서민들의 꿈을 한꺼번에 앗아갈 정도로 강력했다. 2001년 전국 평균 집값은 ㎡ 당 2170위안(약 37만원)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4000위안(약 70만원) 이상으로 치솟았다. 지난해 전국 도시주민의 가처분 소득이 1만 700위안(약 180만원) 전후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허리띠를 졸라매야 80㎡짜리 서민 주택 한 채를 겨우 마련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도 지난 4월 ▲3주택 매입용 은행대출 금지 ▲은행 모기지 금리 인상 ▲부동산 개발업체 자금조달 제한 등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천정부지로 오른 부동산 가격이 내려올 조짐은 없다. 사실 중국의 부동산 가격 폭등은 지방정부가 주범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원칙적으로 중국의 토지는 국유지다. 개인이나 법인에게 보통 70년 정도 임차권을 양도하는 형식으로 매매가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지방정부는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비싼 가격으로 토지를 건네고 개발업자들은 여기에 거액의 이윤을 붙여 일반인들에게 팔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폭등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는 것이다. 쉬밍치(徐明棋) 상하이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방정부는 부동산용 토지를 비싼 가격에 업자들에게 매각해서 재정을 충당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가격이 폭락할 경우 지방 정부도 심각한 재정적자에 허덕이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은 구조적으로 떨어질 수 없는 것이 중국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런데 부동산 규제의 강도가 높아질수록 초고가 호화주택 거래가 살아나는 이상한 현상이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중국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 푸동(浦東) 지구에서 최근 고급 빌라 한 채가 3.3㎡(1평) 당 45만위안(약 8000만원)에 팔려 화제가 되고 있다. 빌라 내부에는 수영장과 사우나는 물론 골프 연습장과 테니스장, 영화관까지 갖춰져 있고 첨단 경비시스템으로 외부인의 접근은 철저하게 통제된다. 조재성 대성회계법인 상하이 대표는 “최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지만 요즘 들어 상하이에서 ㎡당 5만위안(약 900만원·평당 약 3000만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도 심심치 않게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청두·상하이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기업·대학 협력 현장으로 활용되길”

    “기업·대학 협력 현장으로 활용되길”

    “기업과 대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협력의 현장으로 적극 활용되길 바랍니다.” 김재석(50) 경일대 건설공학부 교수가 경주 천북면 화산·오야리 천북산업단지에 있는 80억원(감정가) 상당의 개인 부지 9900여㎡를 경일대에 기증했다. 김 교수는 지난 3월 이 일대 자신의 땅 3300㎡를 대학에 기증한 데 이어 최근 인접한 땅 6600㎡를 추가로 내놓았다. 경일대는 김 교수가 기부한 부지에 전기, 통신, 기계자동차학부 관련 학과가 들어서는 제2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일대는 제2캠퍼스를 천북산업단지에 입주할 100여개 기업과 연계한 현장 밀착형 캠퍼스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기업 맞춤형 대학인 셈이다. 천북산단에는 현대중공업과 영국 징콕스 등 86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내년까지 50여개 기업이 추가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가 대학에 거액의 부동산을 기부하게 된 것은 2003년 이 일대 야산을 공단 예정지로 사들이면서부터 싹트기 시작됐다. 경주가 고향인 그는 천북 일원에 공단을 세우기로 결심하고 경일대에 ‘경일종합 E&C(현 경주천북기업도시㈜)’라는 벤처기업을 설립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했다. 김 교수는 필요한 업무를 직접 챙겼다. 사업은 대성공. 착공 1년도 안 돼 기업들의 입주 예약이 잇따랐고, 내년 준공을 앞두고 100% 팔렸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신한지주 재일교포 주주 ‘5억 기탁금’ 성격 논란

    신한금융지주의 재일교포 주주가 신한은행 측에 기탁한 자금의 성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금융 지분 100만주 이상을 보유한 한 재일교포 주주는 지난해 4월 이모 전 신한은행장 비서실장에게 5억원이 든 통장을 도장과 함께 전달했다. 이 전 비서실장은 이백순 신한은행장에게 재일교포 주주의 기탁 사실을 보고했으며, 이 행장은 기부할 곳을 찾아보도록 지시했다. 신한은행 노조는 재일교포 주주의 기탁금이 인출돼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신한은행 이사회에 조사를 요구했으며 이사회는 내부 감사위원회와 외부 변호사를 통해 조사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은 재일교포 주주의 기탁금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적절한 기부처를 찾지 못해 보관해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한 측 관계자는 “노조 등에서 한달 전부터 문제를 제기했지만 통장에 출금 흔적이 없다는 사실을 은행 내·외부 관계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했다.”면서 “자산가인 신한지주 재일교포 주주들은 서울올림픽이나 외환위기 때 등 계기가 있을 때마다 순수한 목적으로 수시로 거액을 기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고미술품 불법유통과정 추적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 공화국의 재력가 코시모 메디치(1389~1464)는 가업인 메디치 은행에서 축적한 막대한 재산을 예술과 학문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후원하는 데 사용했다. 17세기까지 메디치 가문은 문예부흥의 선각자로 추앙받았다. 그로부터 300년이 지난 20세기. 또 한 명의 메디치가 문화예술계의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자코모 메디치. 그런데 역사의 우연일까, 아이러니일까. 문화예술 후원자의 명예 대신 이번엔 희대의 고미술품 불법 유통업자란 오명으로 정체를 드러냈다. 1972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고대 그리스의 에우프로니오스 도기를 100만달러의 거액에 사들여 논란을 빚었다. 사상 최고가의 액수도 문제였지만 도기의 입수 과정도 불투명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맥도널드 고고학연구소 연구원인 피터 왓슨은 이런 의문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다. ‘메디치의 음모’(김미형 옮김, 들녘 펴냄)는 세계 각지의 유적지에서 도굴된 미술품들이 어떻게 해외 유명 박물관과 미술관에 전시될 수 있는지 그 불법 여정의 시작과 끝을 낱낱이 폭로한 책이다. 이 과정에서 자코모 메디치는 고미술품의 불법 유통을 주도하는 핵심 인물로 드러난다. 시작은 1994년 이탈리아 중부 도시 멜피의 멜피박물관에서 벌어진 강도 사건에서 비롯됐다. 범인들은 박물관이 소장한 고대 에트루리아 도기들을 훔쳐 달아났다. 이탈리아 문화재 전담 수사국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독일 경찰의 제보를 받고 뮌헨 골동품상 집을 압수수색한 이탈리아 경찰은 엄청난 양의 고대 토기, 항아리 등과 함께 메디치를 비롯한 도굴꾼과 밀거래 조직의 계보도를 손에 넣었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메디치의 창고에선 골동품 수천 점이 발견됐다. 2005년 이탈리아 법원은 그에게 징역 10년형과 1만 6000유로의 벌금을 선고했다. 기자 출신인 저자는 이탈리아 수사팀의 수사 과정을 한편의 흥미진진한 드라마처럼 극적이고, 현장감 있게 그려냈다. 수사로 드러난 도굴 미술품 유통 경로는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다. 세계 유수의 경매 회사와 박물관, 미술관, 유명 컬렉터들은 실상을 알면서도 메디치 같은 유통업자에게서 미술품을 샀고, 버젓이 세상에 이를 내놓았다. 불법 고미술품의 유통이 성행하는 것은 바로 이들 작품의 수요자인 박물관과 미술관 때문이라는 게 저자의 비판이다. 2만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술 풀어? 말아?

    범정부 차원에서 주류산업 규제 완화 방안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국내 주류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추진돼 왔다. 2008년 8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경쟁 촉진을 위한 규제 축소의 필요성을 제기한 이후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관련 기관들은 주류의 생산판매, 규제 완화 및 연구개발(R&D) 지원을 핵심으로 한 주류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부작용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신규 사업자의 등장이 달갑지 않은 기존 주류 제조업체들의 배타적 입장이 중심이 되고 있지만 시민단체 및 학자들 사이에서도 반대의견이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국민 보건의 문제다. 국가 주류정책의 최상위 가치는 산업의 육성보다는 국민 보건에 두어져야 하는데 우리나라처럼 음주문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많은 나라에서 국가 정책으로 주류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이치에 맞느냐는 지적이다. 제조면허 시설 규제의 완화가 주류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주종을 다양화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우리 술의 세계화를 가능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세계적으로 술 산업 진흥을 위해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나라는 없다는 점도 주요 반대 논거다. 독일과 미국(소규모 맥주), 일본(청주), 영국(사과주) 등이 극히 일부 품목에 대한 주세 감면 혜택을 주고 있을 뿐 우리나라처럼 거액의 국가예산을 국가를 대표하는 전통주 브랜드 등의 개발에 지원하겠다고 나서는 국가는 없다는 주장이다. 조성기 한국주류연구원 연구본부장은 “면허제를 신고제로 바꾸고 시설기준을 낮추는 문제가 경제적으로 어떤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인례 주부교실중앙회 사무총장은 한 토론회에서 “술이라는, 부정적 영향이 많은 재화의 특성상 면허제를 유지해야 하고 시설기준보다는 품질 기준 쪽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통합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통합

    매년 한 번씩 공공기관과 기관장을 따로 평가하는 공공기관의 경영평가 제도가 통합된다. 다만 평가결과는 분리해 발표한다. 기획재정부는 27일 “민관합동 기획단을 구성해 이런 내용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제도 개선작업을 수행 중”이라면서 “연말까지 최종 개선안을 확정해 내년부터는 새 평가 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기관과 기관장 평가체계를 하나로 통합해 매년 한 번만 실시하되 각자 필요한 지표만 뽑아 별도의 점수를 매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해종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은 “개별 공공기관의 입장에선 매년 비슷한 시험을 두 번 치르는 셈이어서 부담도 심하고 인력낭비도 적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평가는 철저히 하되 형식은 단순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08년부터 공공기관 평가와 기관장 평가를 분리해 시행했다. 하지만 ▲이중평가에 따른 기관의 부담과 ▲기관평가와 기관장 평가결과의 차이 ▲일부기관의 평가와는 상관없는 성과급지급 등으로 제도의 신뢰와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돼 왔다. 실제 평가 도입 초기 일부 공기업은 점수를 잘 받으려고 거액의 자문료를 들여 외부 민간업체로부터 평가용 맞춤컨설팅을 받기도 했다. 일부에선 지나치게 많은 직원을 평가 준비팀에 배치해 인력낭비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또 기관과 기관장 평가결과가 극단으로 엇갈려 평가 신뢰도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특히 금융공기업 평가는 기획재정부가 하지만 정작 성과급은 금융위원회가 결정하면서 열등생이 장학금을 받는 일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재정부는 비슷하거나 중복된 평가지표를 줄이는 한편 성과 중심의 평가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기관 평가단(130명)과 기관장 평가단(55명)을 경영평가단(가칭)이란 이름으로 통합 운영키로 했다. 기관 입장에선 시험을 한 차례만 치르는 것이다. 대신 기관과 기관장을 모두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을 새로 만들어 보다 정확한 평가를 한다는 계획이다. 단 기관장과 기관평가는 각각 따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또 설립 목적 등을 고려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평가기준을 달리하는 맞춤형 평가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공기업은 수익성과 효율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반면 자체수입이 전체 수입의 절반 미만인 준정부기관은 수익성보다는 대국민 서비스와 정부정책 이행 충실도 등을 주로 평가할 계획이다. 재정부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평가위원들은 피 평가기관으로부터 연구용역 수주를 받지 못하도록 윤리규정도 강화하기로 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운영 놓고 시끌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 운영을 놓고 ‘소리 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26일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사업소는 운동장 주차장 및 수영장 내 골프연습장을 임차한 ㈜서울남산골프클럽과 무단점유 논쟁을 둘러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서울남산골프클럽이 거액의 임대료를 체납한 채 계약 종료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게 사업소의 설명이다. 사업소 S팀장은 “8월까지 밀린 돈만 22억 69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사업소는 운동장에 자동차 1279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시설과 제1실내수영장, 지하 골프연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차장은 하루 주차에 소형 3000원, 대형 8000원을 받는다. 또 1098㎡(333평) 넓이로 일반 타석 25개와 스크린 타석 5개를 갖춘 골프연습장에선 레슨비 포함해 한 달에 17만원을 받는다. 그러나 지난 5월18일자 부과 통지서를 보면 골프클럽은 지난해와 올해 주차장에 대해 각각 6억 4867만 4050원과 9억 8151만 3770원, 지난해 골프연습장에 대해 1억 481만 1990원의 임대료를 내지 않았다. 모두 17억 3000여만원이다. 총부과액 22억 8000여만원에 견줘 납부한 돈은 4분의1인 5억 6000여만원뿐이다. 연간 위탁료 기준으로 변상금을 산출하면 미납금은 지난달 현재 5억 4000만원 가까이 늘었다. 골프클럽과 사업소는 주차장 위탁운영과 관련, 2008년 5월 첫 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4월 재계약을 맺었지만 임대료 미납 문제로 법정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업소가 체납을 이유로 계약 취소처분을 내리자 골프클럽은 이를 취소 처분해 달라며 행정소송을 냈다. 지난 7월 판결에서 서울시가 이겼으나 골프클럽 항소로 2심에 계류 중이다. 골프클럽이 내세우는 문제점은 주차장 계약 조건이다. 공공행사에 참여하는 차량들의 경우 무료로 시설을 이용하도록 해 당초 예상했던 수익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사업소는 1년간 위탁료 15억 5100여만원을 분납하도록 하고, 2008년 10월 야외 문화광장 행사를 시작으로 적게는 500여만원에서 최대 7000여만원까지 임대료를 감액하는 배려를 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납부를 미루면서도 운영을 고집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논리다. 골프연습장의 경우 스크린 타석을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한 계약은 이미 지난해 말 끝났지만 골프클럽은 역시 1억원이 넘는 임대료를 체납한 상태다. 다급해진 쪽은 서울시다. 행정소송이 오래 걸려서다. 사업소는 클럽이 주차장을 무단 점유했다며 최근 위탁 취소의 정당성을 알리는 부동산 명도단행 가처분 및 원래대로 돌려놓으라는 명도 소송, 다른 업체에 임의로 재위탁할 우려를 막는 점유이전 금지 가처분 소송을 걸었다.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도 요청했다. 한편 위탁운영 입장을 들으려고 몇 차례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골프클럽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경북도의회도 35명 외유계획

    최근 경북도 공무원들이 외유성 해외 연수<서울신문 9월7일자 12면>를 다녀와 물의를 빚은 데 이어 경북도의회 의원들도 거액의 예산으로 이 같은 해외 연수를 떠나기로 해 도민들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원과 의회 직원 등 35명은 새달 17일부터 2개팀으로 나눠 북미 및 북유럽으로 각각 해외 연수를 떠난다. 이번 연수단에 참가한 의원들의 소속 분과는 기획경제·행정보건복지·문화환경·농수산·건설·교육 등 6개 전체 위원회에 망라돼 있다. 연수비용 1억 2600만원(1인당 360만원) 전액은 예산으로 지원된다. 그러나 이들의 연수 일정이 시청 및 노인복지시설 2~3곳을 잠시 방문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유명 관광지 방문으로 짜여져 있어 외유성 연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및 캐나다 서부 등 2개국을 방문하는 북미 연수단은 라스베이거스 시가지 및 라플린 그랜드캐니언, 프레즈노 시내를 각각 관광할 예정이다. 또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둘러본 뒤 샌프란시스코 현지 문화를 체험한다. 이어 캐나다에서도 밴쿠버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부차드 가든 관광에 나선다. 이들의 8박9일 연수 일정 중 29일 하루만 로스앤젤레스 시청과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하는 것으로 돼 있다.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3개국을 방문하는 북유럽 연수단은 노르웨이 오슬로 사회보건복지부를 방문해 복지시설을 둘러본 뒤 라마엘 시내 관광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오슬로 시청사 및 시의회를 잠시 방문하고 칼요한 거리와 비켈란조각공원, 바이킹박물관을 관람한다. 헬싱키에서는 대성당과 원로원·시벨리우스·마켓광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의원들의 해외 연수는 선진 외국의 산업, 경제, 문화, 복지 등의 추진 실태를 몸소 체득해 의정활동의 수행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민들은 “도의원들의 관광지 유람이 무슨 해외 연수냐.”며 “경기침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억장이 더욱 무너지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역발상 엔화대출의 덫

    엔고(円高) 현상이 불쑥 찾아들면서 엔화대출 등 역발상 투자를 한 기업들의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엔화가 오를 만큼 올랐다는 판단에 엔화대출을 받은 기업들이 예상과는 달리 엔화가치가 줄기차게 급등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조모(54)씨는 지난해 7월 은행에서 약 10억원의 엔화대출을 받아 기계설비를 들여놨다. 당시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00원선. 당시 기존 엔화대출자에게 닥친 이자폭탄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던 터라 주위의 만류가 적지 않았지만 조 사장은 나름대로 믿는 구석이 있었다. 한 달 전 100엔당 1500원 후반까지 올라갔던 엔화가치가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 사장은 “엔화가 1100원대까지만 내려와도 나중에 갚아야 할 대출금은 15% 이상 줄어든다는 계산”이라면서 “갚을 원금이 1억원 이상 줄어드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판단에서 급하게 시설자금을 빌렸다.”고 말했다. 원·엔 환율의 하락을 예상하고 베팅하는 ‘역발상 투자’다. 실제 특정 외화가치가 폭등하면 해당통화의 외화대출액은 많이 늘어난다. 100엔당 가치가 월평균 880원선이던 2008년 1월, 기업고객이 많은 우리은행의 엔화대출 잔액은 1071억엔이었다. 하지만 월 평균 원·엔환율이 1530원까지 올라간 지난해 2월 대출잔액은 1782억엔까지 증가했다. 환율이 올라가 여기저기서 비명이 나오던 14개월 사이 엔화 대출총액이 무려 66% 이상 늘어났다.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의 엔화대출 잔액 추이도 같은 양상을 보인다. 2008년 1월 4대 은행의 엔화대출잔액은 5449억엔이었지만, 지난해 2월엔 5932억엔으로 9%(502억엔)나 증가했다. 처음 역발상 투자자들의 계산은 맞아 들어갔다. 대출을 받은 후 원·엔 환율은 1년 넘게 하향곡선을 타 지난 4월에는 고점 대비 22% 가량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 1억원을 빌렸다면 자동으로 원금이 2200만원가량 줄어든 셈이 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지난 4월 이후 원·엔환율이 한때 100엔당 1400원대 후반까지 오르내리면서 오히려 대출금이 다시 늘어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올 4월 평균 원·엔환율(100엔당 1186원)은 4개월 후인 8월(1405원) 18% 이상 상승했다. 올 4월에 1억원의 엔화대출을 받은 사람은 4개월 만에 원금만 1억 1800만원으로 불어났다는 계산이다. 이쯤 되자 금융당국은 지난 8월 말 외화대출의 자격조건을 강화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외환을 이용한 대출이나 투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환율을 예측해 거액의 대출을 받는다면 기업을 걸고 도박을 하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환율에 대한 투자는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기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박봄, 고기중독 산다라박에 희생양 “나만 살쪄”

    박봄, 고기중독 산다라박에 희생양 “나만 살쪄”

    그룹 투애니원(2NE1) 박봄이 산다라박 고기중독의 최대 피해자다. 17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한 투애니원은 "요즘 고기에 중독됐다"고 근황을 밝혔다. 하지만 박봄은 "산다라박이 고기를 먹으러 다닐 때 나를 항상 데리고 다닌다. 그래서 고기 때문에 배에 튜브를 끼려고 한다. 이 먹어도 이분은 안찌시고 나만 살이 찐다. 굉장히 불만이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에 리포터가 "그럼 그만 먹자고 한 마디 해라"고 제안하자 "먹고는 싶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봄은 살이 찐 모습으로 ‘후덕봄’이라 불리기도 했지만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MC몽, 죽을죄 지어"…’스타킹’ 아기무당 2년 전 예언▶ 고현정 징크스 때문에 MC몽 군대 간다?▶ 최희진, 반성글에 섹시사진?…“노출증 있습니다”▶ ’슈퍼스타K2’ 김은비, 존박·강승윤과 삼각관계 ‘인기녀’▶ 이파니, 플레이보이 창업자 동거제안 거절 “거액 포기”
  • 이파니, 美 플레이보이 창업자 동거제안 ‘거절’

    이파니, 美 플레이보이 창업자 동거제안 ‘거절’

    모델 출신 배우 이파니가 미국 성인매거진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의 동거 제안을 거절했다고 뒤늦게 고백했다. 이파니는 과거 ‘플레이보이’ 측으로부터 ‘바니걸’을 제안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 제안을 수락할 경우 평생 먹고 살만한 돈을 벌었을 것이라는 게 이파니의 설명. 이파니가 언급한 ‘바니걸’은 일정기간 동안 플레이보이 맨션에 거주하며 휴 헤프너의 여자로 살아간다. 그 대가로 거액의 현금이나 현물을 받게 되는 것. 2006년 화보촬영차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이파니는 휴 헤프너의 맨션에서 이 같은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파니는 “제안을 거절했던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한국에 돌아오지 않았다면 지금의 아들도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파니는 2006년 9월 요리사 조 모 씨과 결혼한 후 이듬해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2008년 5월 이혼해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이서진 "예쁜 유인나와 결혼 하고파" 솔직고백▶ 효민, ‘연대 이승기’와 러브라인..닭살연기 일품▶ 빽가, 최진실아들 환희와 ‘브이’…"다정한 친구같아"▶ ’국민요정’ 핑클, 3년만에 재결성…왜?▶ 마이클잭슨 모친 "아들 죽음, 기획사도 책임져!" 소송 제기
  • 비스트 ‘주먹을 꽉 쥐고’ 차트1위 검색1위 석권

    비스트 ‘주먹을 꽉 쥐고’ 차트1위 검색1위 석권

    그룹 비스트의 신곡 ‘주먹을 꽉 쥐고’ 가 17일 발매에 들어가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9월말 컴백을 앞두고 미리 선보인 ‘주먹을 꽉 쥐고’는 공개가 되자마자 각종 포털 사이트 및 음원 사이트의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먹을 꽉 쥐고’는 작곡가 안영민의 감성 발라드 곡에 절제된 가사, 아픔을 담아낸 듯함 멜로디가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이다. 특히 비스트 멤버들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 섬세한 감성표현이 곡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한편 현재 비스트는 9월 말 컴백을 앞두고 연습에 몰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주요뉴스▶ 이루 잇는 제2의 최희진 협박피해자 등장…”돈 요구”▶ 슈퍼스타K 묘한 감정선…애정 기류 흘러 ▶ 빽가, 최진실아들 환희와 ‘브이’…”다정한 친구같아” ▶ 이파니, 플레이보이 창업자 거액 스폰서 제의 뿌리쳐 ▶ 수잔 보일, 교황 앞에서 ‘천상의 목소리’ 선사
  • 이파니, 플레이보이 창업자 동거제안 거절 “거액 포기”

    이파니, 플레이보이 창업자 동거제안 거절 “거액 포기”

    이파니가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의 동거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한 매체보도에 따르면 이파니는 최근 사석에서 "플레이보이의 집사가 ‘바니걸’을 제안했고 만약 그 제안을 거절하지 않았다면 평생 먹고 살만한 돈을 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니걸’은 일정기간 동안 플레이보이 맨션에 거주하며 휴 헤프너의 여자가 돼야하지만 그 대가로 거액의 현금이나 현물을 받는다. 이파니는 2006년 화보를 촬영하기 위해 미국 휴 헤프너의 맨션을 찾았을 때 이 같은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그 제안을 거절했던 선택에 후회는 없다. 한국에 돌아오지 않았다면 지금의 아들도 없었을 것이다"며 "일확천금보다 지금의 행복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MC몽, 죽을죄 지어"…’스타킹’ 아기무당 2년 전 예언▶ ’세븐女’ 박한별, 앞머리 가발 붙이고 인형미모 과시▶ 최희진, 반성글에 섹시사진?…“노출증 있습니다”▶ ’몸짱 할아버지’ 조영구, 필러+보톡스 쁘띠성형 ‘얼짱 도전’▶ 수잔 보일, 교황 앞에서 ‘천상의 목소리’ 선사
  • 이파니, 플레이보이 휴헤프너 동거제안 거절 “거액 포기”

    이파니, 플레이보이 휴헤프너 동거제안 거절 “거액 포기”

    이파니가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의 동거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한 매체보도에 따르면 이파니는 최근 사석에서 "플레이보이의 집사가 ‘바니걸’을 제안했고 만약 그 제안을 거절하지 않았다면 평생 먹고 살만한 돈을 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니걸’은 일정기간 동안 플레이보이 맨션에 거주하며 휴 헤프너의 여자가 돼야하지만 그 대가로 거액의 현금이나 현물을 받는다. 이파니는 2006년 화보를 촬영하기 위해 미국 휴 헤프너의 맨션을 찾았을 때 이 같은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그 제안을 거절했던 선택에 후회는 없다. 한국에 돌아오지 않았다면 지금의 아들도 없었을 것이다"며 "일확천금보다 지금의 행복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주요뉴스▶ "MC몽, 죽을죄 지어"…’스타킹’ 아기무당 2년 전 예언▶ ’세븐女’ 박한별, 앞머리 가발 붙이고 인형미모 과시 ▶ 최희진, 반성글에 섹시사진?…“노출증 있습니다” ▶ ’몸짱 할아버지’ 조영구, 필러+보톡스 쁘띠성형 ‘얼짱 도전’ ▶ 수잔 보일, 교황 앞에서 ‘천상의 목소리’ 선사
  • 보험금 노린 ‘사망 자작극’

    숨진 여성의 시신을 자신으로 둔갑시켜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려던 40대 여성과 범행에 가담한 70대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6일 보험금을 노리고 연고가 없는 20대 여성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김모(40·여)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김씨의 어머니 박모(71)씨를 불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6월17일 오전4시30분쯤 부산 개금동 한 아파트 공원벤치에서 대구의 여성쉼터 원장으로부터 소개받은 A(26·여)씨가 술을 마시다 갑자기 숨지자 마치 자신이 숨진 것처럼 의사를 속여 사망진단서(급성심근경색)를 발급 받았다. 김씨는 A씨 시신을 다음날인 6월18일 부산 영락공원에서 화장한 뒤 유해를 해운대 앞바다에 뿌렸다. 김씨와 어머니 박씨는 지난 7월30일 오후 김씨가 미리 생명보험에 들어놨던 부산의 한 우체국에서 보험금 600만원을 받았다. 김씨는 이어 지난 10일 다른 생명보험사에 든 보험금 2억 5000만원을 청구해 받으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사망한 사람의 유가족이 보험금을 청구했는데 수상하다는 보험회사 제보로 수사를 펴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초등학생 딸을 둔 김씨가 학원 운영에 실패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보험 사기극을 벌인 것으로 보고 A씨의 피살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A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추석특선영화] ‘쥬라기공원’, 24일 오전 11시40분 EBS

    [추석특선영화] ‘쥬라기공원’, 24일 오전 11시40분 EBS

    스티블 스필버그의 수작 ‘쥬라기 공원’이 24일 금요일 오전 11시 40분에 EBS에서 추석특선영화로 방송된다. ‘쥬라기 공원’은 쥬라기 시대에 만들어진 화석 속 모기의 피에서 추출한 공룡의 DNA를 첨단 기술로 복원해, 살아난 공룡들로 인한 소동을 그린 SF 영화다. 흥행의 귀재 스티븐 스필버그는 거액의 제작비와 당시로서는 최첨단 CG을 이용해 스크린에 공룡을 되살려내며 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전 세계적으로 9억 달러를 벌어들인 이 작품은 공룡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24일 금요일 오전 11시 40분 EBS 방송. 사진 = 영화 ‘쥬라기공원’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캐스터-해설자, 야구중계 말다툼 논란 "술먹고 방송?"▶ 빅토리아, ‘남편’ 닉쿤과 태국시댁 나들이 ‘긴장백배’▶ 한혜진, 숏팬츠로 각선미 과시…공항패션 ‘시선집중’▶ ’하정우 여친’ 구은애, 핑크드레스로 여신몸매 뽐내▶ ’꿀피부’ 김옥빈, 탄탄복근 ‘아슬아슬 섹시미’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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