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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여론조작 부대 ‘알파팀’에 청와대 개입 의혹

    국정원 여론조작 부대 ‘알파팀’에 청와대 개입 의혹

    국가정보원이 민간인 여론조작 부대인 ‘알파팀’을 운영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알파팀 운영에 당시 국정원은 물론 청와대까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JTBC는 알파팀을 이끌던 김성욱 씨가 팀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첨부했던 한글문서의 작성 아이디를 확인한 결과, 당시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던 이모씨의 아이디였다며 이와 같이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김씨는 용산참사가 일어났던 2009년 1월 20일 팀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철거민들이 화염병을 던지는 사진과 함께 철거민을 비하하는 글이 담긴 문서를 이메일에 첨부했다. 철거민들이 거액의 보상금을 노린 전문 시위꾼이라고 주장한 이 글은 알파팀을 통해 당시 인터넷에 퍼졌다. 김씨가 첨부했던 한글문서의 작성 아이디가 청와대 행정관 이씨의 아이디였다. 이씨는 JTBC를 통해 “당시 용산참사 관련 글을 작성한 적은 없다”면서도 “청와대 근무할 때 문서 양식을 다른 행정관들에게 공유한 적이 있어 내 ID가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문서가 청와대에서 작성된 사실은 인정한 셈이다. 알파팀이 주고받은 이메일에는 정부가 알파팀 외에도 다른 민간인 여론공작팀을 지원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당시 김씨가 팀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알파팀 외 다른 팀에 대한 정부 지원이 줄었다고 말하는 대목이 있다. 알파팀은 팀장인 김씨가 2009년 말 통일부 산하 사단법인 한국자유연합을 설립하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노총각 연쇄 살해한 ‘킬러 꽃뱀’…사형 확정

    日노총각 연쇄 살해한 ‘킬러 꽃뱀’…사형 확정

    일본에서 노총각들을 대상으로 한 살해 혐의로 기소된 일명 '킬러 꽃뱀'이 결국 법의 최종 심판을 받았다. 지난 15일 NHK방송 등 현지언론은 대법원이 키지마 카나에(42)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사형을 확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현지는 물론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카나에 사건은 지난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8월 사이타마현의 한 주차장 승용차 안에서 41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안에서는 연탄이 발견돼 정황상 자살로 추정됐으나 수사 과정에서 놀라운 진실이 드러났다. 숨진 남자가 카나에와 한 인터넷 결혼중매 사이트를 통해 교제 중이었던 사실이 밝혀진 것. 여기에 카나에와 같은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53세, 80세 남성 역시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이들의 사망 원인 역시 모두 연탄가스로 인한 자살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카나에는 이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자살로 위장했으며 혼인을 빙자해 거액의 현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놀라움을 준 것은 카나에의 외모였다. 카나에는 100kg에 육박하는 몸무게와 더불어 지극히 평범한 외모를 갖고 있었다. 남성들이 이성을 잃을 정도로 매력적인 미모를 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카나에는 특유의 화술과 친화력으로 숨진 남성들을 현혹해 총 1억엔(약 10억 5000만원) 상당의 돈을 챙겼다. 결국 경찰에 체포된 그녀는 살인 및 혼인빙자 사기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금까지 무죄를 주장해왔다. 카나에 측 변호인은 "범행을 뒷받침할 만한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면서 "숨진 남자들은 자살이나 화재로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과 2심 법원은 모두 검찰 측의 손을 들어주며 사형을 선고했으며 이번에 대법원이 카나에 측 상고를 기각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보도에 따르면 상고 기각 소식을 접한 카나에는 "이미 각오하고 있었다. 별로 놀랍지는 않다"고 담담하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대선 공식운동 시작과 함께 오늘 검찰 박근혜 기소…수사 마무리

    대선 공식운동 시작과 함께 오늘 검찰 박근혜 기소…수사 마무리

    검찰이 박근혜(65)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17일 재판에 넘긴다. 지난해 10월 언론의 국정농단 의혹보도로 촉발돼 본격화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는 이날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6개월 만에 사실상 마무리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쯤 박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10여개 혐의로 구속기소 한다. 앞서 검찰은 12일 5차 구치소 방문조사를 끝으로 박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한 이후 수감 장소인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직접 방문해 보강 조사해왔다. 검찰이 앞서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할 때 적용한 혐의는 총 13가지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국정 최고 책임자의 지위와 권한을 남용해 대기업들이 거액의 출연금을 미르·K스포츠재단에 내도록 압박(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했고, 결과적으로 기업경영의 자유권·재산권을 침해했다고 봤다. 특히 삼성그룹이 재단 출연과 최씨 지원금으로 낸 298억원(약속액 433억원)과 관련해서는 경영권 승계에 도움을 바란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액은 기소 단계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 외에 롯데 신동빈 회장에도 뇌물공여 혐의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지난해 3월 신 회장이 박 전 대통령을 독대한 이후 K재단에 70억원을 추가로 지원했다가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되돌려받았다. 이 금액을 더하면 수뢰 혐의액은 최소 368억원으로 늘어난다. 롯데와 함께 면세점 사업권 재선정 등 그룹 현안이 걸려 있던 SK는 추가 출연을 요구받았으나 실제로 돈을 건네진 않은 점을 고려해 뇌물공여 혐의 처분 대상에서는 제외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 전 대통령은 대면조사에서 뇌물수수 등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도 이날 함께 불구속 기소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佛대선 바라보는 EU의 불안한 시선… 왜

    佛대선 바라보는 EU의 불안한 시선… 왜

    극우 르펜·극좌 멜랑숑 집권 땐 거대한 후폭풍 ‘프렉시트’ 우려나토 군사부문 탈퇴 추진도 걱정결국 EU 붕괴까지 불러올 수도자유주의 세계질서 지각변동 뜻 오는 23일(현지시간) 열리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를 앞두고 4명의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안갯속’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좌우 포퓰리스트 후보 2명이 모두 ‘프랑스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프랑스와 유럽은 물론 2차 세계대전 이후 70여년간 지속된 미국과 서유럽 중심의 자유주의 질서의 향방을 결정할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된다.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4일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중도 성향 신당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극우 성향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는 각각 22%의 지지율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극좌 성향 정당 ‘프랑스 앵수미즈’(굴복하지 않는 프랑스)의 장뤼크 멜랑숑 후보가 20%로 3위, 중도 우파 공화당 프랑수아 피용 후보는 19%로 4위를 차지했다. 마크롱과 르펜이 1차 투표 1·2위를 대상으로 하는 결선(2차 투표)에 진출한다면 극우 세력의 집권에 대한 견제 심리 때문에 마크롱이 결국 6대4 정도로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멜랑숑이 두 차례의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특유의 유머와 직설적 화법으로 선두권 후보를 집중 공략하며 인기몰이를 하기 시작했다. 멜랑숑은 20일 3차 TV토론에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여론조사기관 BVA의 최근 조사에서 1차 투표에 참가하겠다는 유권자 가운데 34%는 아직 표를 누구에게 줄지 정하지 않은 부동층으로 밝혀졌다. 이런 상황에서 극우 성향의 르펜 후보는 중도 성향의 마크롱 후보를 엘리트 출신에 투자은행에서 거액의 봉급을 받아온 ‘기득권 세력’이라고 공격하며 청년층의 반감을 자극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급진 좌파 성향의 멜랑숑 후보도 좌파 성향의 사회당에서 독립해 ‘합리적 중도’를 표방한 마크롱을 ‘기득권의 대변자’로 몰아세우며 협공하는 양상이다. 르펜과 멜랑숑과는 달리 마크롱은 정당 기반이 취약하고 지지층 일부는 멜랑숑과 겹치기 때문에 20일 TV토론을 기점으로 순위가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다. 우파 포퓰리즘을 대표하는 르펜과 좌파 포퓰리즘을 대표하는 멜랑숑이 결선 투표에 동반 진출해 이번 대선이 ‘극우-극좌’ 대결 구도 양상을 띠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르펜은 유럽연합(EU)과 유로존 탈퇴, 보호무역 기조, 난민 수용 규모 축소를 내세우고 있다. 멜랑숑은 반(反)EU 기조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탈퇴, 무상 의료, 주 32시간 근로제 등을 주장한다. 단 멜랑숑은 EU의 즉각적 탈퇴보다 EU 내에서 프랑스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EU는 르펜과 멜랑숑이 집권하면 영국 브렉시트(EU 탈퇴)보다 후폭풍이 큰 ‘프렉시트’와 미국의 유럽 방어의 핵심인 나토 군사 부문에서 탈퇴를 추진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독일과 함께 EU의 양대 축을 이루던 프랑스가 프랑스의 자주성을 강조할수록 EU의 결속력이 약화되고 결국 EU의 붕괴까지 불러올 수 있는 상황이다. 이는 2차 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이 주도해 온 자유주의 세계질서의 지형이 완전히 뒤바뀐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FR) 회장은 14일 프로젝트신디케이트 기고를 통해 “르펜이나 멜랑숑의 당선은 EU와 나토뿐 아니라 세계의 안정과 번영에도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밤 10시 40분) 100세 시대에 50대는 살아온 만큼의 시간을 더 살아야 하는 나이다. 그러나 사회적으론 청년도 아니고 노년도 아닌 까닭에 마땅한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없다. 이 시기 많은 50~60대가 은퇴에 직면하지만 노후의 인생설계를 한 사람은 많지 않다. 현재 서울시에는 이러한 50대들이 21.9%로, 1000만 시민 가운데 무려 200만명이 넘는다.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지만 한순간 삶의 목적을 잃어버린 나이. 앞으로 남은 50년은 무엇을 어떻게 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우리 시대 50대들의 두 번째 배움 학교인 서울시 50플러스 캠퍼스에서 새로운 삶과 도전을 도모하고 행복한 어른으로 사는 법을 배우는 50플러스 세대를 만나 본다. ■당신은 너무합니다(MBC 토요일 밤 8시 45분) 해당(장희진)은 다시 방송 출연 기회를 얻고 성환(전광렬)은 지나(엄정화)의 끔찍한 과거를 알고 괴로워한다. 한편 나경(윤아정)은 윤희(손태영)에게 성환과 현준(정겨운) 사이를 이간질한 사실을 들키고, 해당의 출연을 막으려는 지나는 해당의 가족에게 거액의 수표를 건넨다. ■TV 동물농장(SBS 일요일 오전 9시 30분) 차들이 쌩쌩 달리는 4차선 고속도로 옆 졸음쉼터에서 한 견공이 5개월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제보자는 이 개에게 ‘돌돌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졸음쉼터를 지날 때마다 밥을 챙겨 주고 있다는데 ‘돌돌이’는 왜 위험천만한 고속도로 옆 졸음쉼터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 미 항공기 강제퇴거, 베트남계 의사로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서 강제로 끌어내려진 아시아계 탑승객은 중국계가 아닌 베트남계 내과 의사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켄터키 주 한인회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 오버부킹(정원초과 예약) 피해자가 켄터키 주 엘리자베스타운의 베트남계 내과 의사 데이비드 다오(69)이다. 엘리자베스타운은 켄터키 주도 루이빌에서 남쪽으로 60여km 떨어진 중소도시로, 다오 박사는 소아과 의사인 부인 테레사 다오(69)와 함께 병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 중국 포털 사이트는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를 화교 의사라고 전했으나, 루이빌 현지 매체 ‘쿠리어-저널’ 등도 피해자가 베트남 사이공에서 의대를 졸업한 베트남계 미국인이라고 밝혔다. 다오 박사와 통화에 성공한 루이빌 NBC방송은 “유나이티드항공 탑승객 강제퇴거 사태를 겪은 당사자로 현재 시카고 병원에 입원 중이며, 모든 것이 상처받은 상태”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다오 박사는 지난 9일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오헤어국제공항을 출발,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하는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뜻밖의 변을 당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여객기에 좌석이 초과 예약됐다며 탑승객에게 자발적 좌석 포기를 요구했고, 보상금 800달러를 제시해도 지원자가 나오지 않자 하차 대상 4명을 무작위로 선발했다. 그러나 그 4명에 포함됐던 다오 박사는 “(다음날인) 월요일 오전부터 예약 환자가 있다”며 하차를 거부했고 항공사 측이 공항 경찰을 동원, 폭력적으로 강제 퇴거시키는 과정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소비자들은 반복 제기돼온 유나이티드항공의 고객 서비스 정신을 지적하며 불매 운동에 나섰다. 또 피해자 신원이 공개되면서 다오 박사가 과거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하면서 거액을 상금으로 번 경력, 2004년 약물 관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의사 면허가 취소됐다가 2015년 재취득한 사실 등에 대한 보도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인터넷서 구매한 탱크 속 숨겨진 ‘금덩이’ 발견

    인터넷에서 구매한 탱크 안에서 금덩이가 와르르 쏟아지는 동화같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밀리터리 사이트 운영 및 수집가로 유명한 영국의 닉 미드(55)가 탱크 안에서 약 200만 파운드(약 28억원) 가치의 골드바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말 그대로 '금 포화'를 맞게된 사연은 미드가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를 통해 탱크를 구매하면서 시작됐다. 이 탱크는 구소련의 유명한 T54/69 탱크로 중국에서 생산된 라이센스 차량이다. 군대에서 퇴역한 자주포와 장갑차 등 150점의 군사무기를 보유, 전시 중인 그에게는 놓치고 싶지않은 물품이었던 셈. 문제는 무려 3만 파운드(약 42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이었다. 이에 그는 출품자와 협상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자주포와 군용 트럭을 탱크와 맞바꿨다.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것은 연료탱크를 점검하는 과정에서였다. 동료와 함께 탱크 곳곳을 살피는 과정에서 연료탱크 안에 개당 5kg에 달하는 골드바 5개가 숨겨져 있었던 것. 미드는 "탱크 안에 골드 바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 상상도 못했다"면서 "금을 어떻게 처리할 지 몰라 노샘프턴셔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어떻게 탱크 안에 금이 숨겨져 있었던 것일까? 보도에 따르면 이 탱크는 지난 1990년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 육군이 사용했다. 당시 이라크 군이 쿠웨이트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금을 약탈해 연료탱크에 구멍을 뚫어 숨겨놨던 것. 이후 탱크는 영국군의 소유로 넘어갔다가 한 수집가의 손을 거쳐 이번에 미드에게 굴러왔다. 미드는 "경찰에 금을 넘겨주고 영수증을 받은 상태"라면서 "만약 금을 돌려받지 못한다고 해도 여전히 나에게는 아름다운 탱크가 있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경제 블로그] 간첩 신고보다 센 은닉자산 신고 포상금

    [경제 블로그] 간첩 신고보다 센 은닉자산 신고 포상금

    예보, 최고 5억 4000만원 지급신고 한 통으로 5억원 넘는 포상금을 챙긴 사람이 있어 화제입니다. 그가 받은 5억 4000만원은 예금보험공사 창사 이후 역대 최고 포상금입니다. 간첩 신고를 한 뒤 실제 검거됐을 때 받을 수 있는 돈(5억원)보다 많습니다. 예보는 으뜸저축은행 부실의 책임이 있는 J씨의 해외 땅을 신고한 A씨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신변 보호를 위해 나이도 성별도 비밀에 부쳤습니다. J씨는 2009년 으뜸저축은행 경영진과 짜고 고의로 980억원에 이르는 불법대출을 받았습니다. 이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맞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죠. 꼬리가 잡힌 J씨는 결국 횡령과 배임죄로 3년 6개월을 복역했지만, 거액 대출에 대한 금전적인 책임은 지지 않았습니다. 출소 직후인 2013년 곧바로 캄보디아로 떠나버렸죠. 당시 예보 관계자들은 “현지에 뭔가 숨겨 놓은 게 있다”고 느꼈지만 물증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그해 11월 예보에 중요한 신고 전화가 들어옵니다. J씨가 차명으로 갖고 있던 현지 신도시 부지 100만㎡를 본인 소유로 변경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매매계약서와 영수증 자료까지 신고 내용은 매우 구체적이었습니다. 차명으로 땅을 쥐고 있다가, 팔아야 하는 순간에 이르자 다시 본인 이름으로 명의를 바꾼 겁니다. 지루한 법정공방이 시작됐습니다. 예보는 캄보디아 법원에 소를 제기하고 해당 토지에 가압류를 걸었지만, J씨는 ‘가압류 해지 신청’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이후 한동안 가압류 신청과 해지가 반복됐지요. J씨는 가압류가 잠시 풀린 틈을 타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J씨의 손에 대금이 넘어가고 잠적해 버리면 상황은 끝. 다급해진 예보는 캄보디아 현지 일간신문에 “계약자를 찾는다”는 광고를 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매수자를 찾았고, 그는 예보가 소송에서 이기면 토지 대금을 예보에 건넬 것을 약속했습니다. 결국 예보는 8년 만에 현지 토지 매매대금 92억원을 모두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거액의 포상금이 나가자 일각에선 “간첩 잡는 것보다 은닉자산 찾는 게 낫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옵니다. 하지만 세상에 쉬운 일은 없어 보입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캄보디아에 숨겨놓은 92억, 전화 한통에...

    캄보디아에 숨겨놓은 92억, 전화 한통에...

    신고 한 통으로 5억원 넘는 포상금을 챙긴 사람이 있어 화제입니다. 그가 받은 5억 4000만원은 예금보험공사 창사 이후 역대 최고 포상금입니다. 간첩 신고를 한 뒤 실제 검거 됐을 때 받을 수 있는 돈(5억원)보다 많습니다. 예보는 으뜸저축은행 부실의 책임이 있는 J씨의 해외 땅을 신고한 A씨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신변 보호를 위해 나이도 성별도 비밀에 부쳤습니다. 피신고자인 J씨는 2009년 으뜸저축은행 경영진과 짜고 고의로 980억원에 이르는 불법대출을 받았습니다. 이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맞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죠. 꼬리가 잡힌 J씨는 결국 횡령과 배임죄로 3년 6개월을 복역했지만, 거액 대출에 대한 금전적인 책임은 지지 않았습니다. 출소 직후인 2013년 곧바로 캄보디아로 떠나버렸죠. 당시 예보 관계자들은 “현지에 뭔가 숨겨놓은 게 있다”고 느꼈지만 물증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그해 11월 예보에 중요한 신고 전화가 들어옵니다. J씨가 차명으로 갖고 있던 현지 신도시 부지 100만㎡를 본인 소유로 변경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매매계약서와 영수증 자료까지 신고 내용은 매우 구체적이었습니다. 차명으로 땅을 쥐고 있다가, 팔아야 하는 순간에 이르자 다시 본인 이름으로 명의를 바꾼 겁니다. 지루한 법정공방이 시작됐습니다. 예보는 캄보디아 법원에 소를 제기하고 해당 토지에 가압류를 걸었지만, J씨는 ‘가압류 해지 신청’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이후 한동안 가압류 신청과 해지가 반복됐지요. J씨는 가압류가 잠시 풀린 틈을 타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J씨의 손에 대금이 넘어가고 잠적해버리면 상황은 끝. 다급해진 예보는 캄보디아 현지 일간신문에 “계약자를 찾는다”는 광고를 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매수자를 찾았고, 그는 예보가 소송에서 이기면 토지 대금을 예보에게 건넬 것을 약속했습니다. 결국 예보는 8년 만에 현지 토지 매매대금 92억원을 모두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거액의 포상금이 나가자 일각에선 “간첩 잡는 것보다 은닉자산 찾는 게 낫다”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옵니다. 하지만 세상에 쉬운 일은 없어 보입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월드피플+] 생면부지 암 환자 위해 7000만원 모금한 여성

    [월드피플+] 생면부지 암 환자 위해 7000만원 모금한 여성

    단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사람을 위해 무려 7000만원 가까이 되는 돈을 모아 전달한 여성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에 사는 미첼 트라피체(53)는 우연히 온라인에서 자신과 같은 삼중음성유방암을 앓고 있는 아일랜드의 클레어 그라함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이 앓고 있는 삼중음성유방암은 에스트로겐수용체와 프로게스테론수용체, HER2수용체 등 3대 호르몬 슈용체가 없는 악성 유방암으로, 재발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해 말 트라피체는 의사로부터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접했지만, 그라함의 상황은 달랐다. 의사로부터 암세포가 뇌로 전이됐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진단을 받은 것. 뿐만 아니라 유방암까지 재발하면서 그라함은 그야말로 절망의 나날을 보내야 했다. 이때 영국에 사는 트라피체가 온라인에서만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으며, 목소리조차 들어본 적이 없는 아일랜드 친구 그라함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아일랜드에서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필요한 돈이 무려 8만 5000파운드(약 1억 2000만원)에 달한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펀딩 페이지를 개설해 생면부지나 다름없는 그라함의 치료비 모금 운동을 시작했고, 불과 일주일 만에 5만 1000파운드(약 7300만원)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트라피체의 이번 선행은 직접 대화를 나누거나 만난 적이 없는 온라인 친구 사이에도 우정과 신뢰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SNS 등을 통해 가짜 환자 행세를 해 사람들로부터 돈을 받는 사기꾼의 이야기가 종종 알려지는 가운데, 자신과 같은 병을 앓는 친구를 믿고 그를 위해 거액의 치료비를 모아 전달한 트라피체의 선행에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트라피체와 그라함은 이달 말 온라인을 벗어나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갖고 우정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반려견 응급치료 한 번에 2000만원 쓴 주인

    반려견 응급치료 한 번에 2000만원 쓴 주인

    아픈 반려견을 위해 거액의 비용도 마다하지 않은 헌신적인 주인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이스트요크셔에 사는 마크 피어슨(51)의 코커스파니엘 종 반려견 ‘루비’(10)는 2년 전부터 희귀한 뇌질환을 앓고 있었다.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해 왔는데, 얼마 전 루비의 머리가 심하게 부풀어 오르는 것을 확인한 그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즉시 인근 동물병원에 데려갔지만 루비의 증상이 워낙 희귀해 큰 동물병원으로 즉시 옮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루비가 시급히 가야 할 병원은 이스트요크셔에서 무려 300㎞나 떨어진 서퍽주 뉴마켓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때 피어슨이 떠올린 것은 자신이 가진 헬리콥터였다. 피어슨은 “한시가 급한 상황인데 서퍽주까지 자동차로 3시간 30분이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나는 루비와 단 몇 년이라도 더 함께 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헬리콥터를 타기로 했다”고 말했다. 헬리콥터를 타고 1시간 만에 서퍽주의 병원에 도착한 루비는 다행히 위험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피어슨이 헬리콥터 운항사를 급하게 고용해 집과 병원을 왕복하고 병원비까지 지불하는데 쓴 돈은 1만 4000파운드, 한화로 무려 약 1950만원에 달했다. 피어스는 “헬리콥터를 타고 가는 동안 루비의 기분은 매우 좋아보였다. 루비가 놀랄까봐 헬리콥터 안에서 귀마개를 씌워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루비가 몇 년은 더 우리와 함께 살 수 있게 됐다”며 “(헬리콥터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값이 나가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아깝지 않았다. 루비는 우리 가족의 애완견이고, 아이이며, 우리 가족은 루비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타짜 도박판’ 자영업자 8개월간 5억 4000만원 잃어

    ‘타짜 도박판’ 자영업자 8개월간 5억 4000만원 잃어

    60대 자영업자가 ‘타짜’들에 속아 8개월간 5억 4000만원을 털렸다.부산에서 부동산 임대업 등을 하는 재력가 A(62)씨는 지난해 7월 중순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45)씨로부터 “지인들과 함께 재미삼아 포커게임을 하는데 같이 하자”는 연락을 받았다. 머리도 식힐 겸 포커에도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던 그는 응낙하고 김씨가 운영하는 부산의 한 인력사무소에서 열린 포커 도박 자리에 합석했다. 이곳에는 미리 와있던 배모(27)·김모(40·여)·김모(53)씨 등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A씨를 맞았다. 도박 첫날 A씨는 수십여만원을 땄다. 이후 몇차례 더 열린 도박판에서도 100만~200여만원씩 돈을 따자 인력사무소에 오는 일이 잦아졌다. 하지만, 얼마뒤부터 돈을 잃기 시작했다. 돈을 잃은 그에게 타짜들은 서서히 판돈을 키워나갔다. 많게는 5000만원에 이르렀다. 수중에 현금이 없을 때는 차용증까지 써가며 돈을 빌렸다. 결국, A씨는 지난해 7월 24일부터 올해 3월 28일까지 20차례 걸쳐 모두 5억 4000만원을 잃었다. 거액을 잃은 뒤 사기도박이라는 생각이 든 그는 경찰에 그간의 내용을 털어놨다. 총책 김씨는 A씨가 평소에 현금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부산지역 타짜를 모아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경찰수사결과 드러났다. 김씨 등은 카드배열 순서를 미리 조작한 속칭 ‘탄카드’를 허벅지에 차고 패를 돌리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조작한 패를 바꿔치기할 때 A씨가 눈치를 채지 못하도록 시선을 가리고 집중력을 분산시켰다.김씨 일당은 딴 돈을 똑같이 나눠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7일 사기 혐의로 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프로야구] ‘존재甲’ 이적생, 엘·롯·기 깨우다

    [프로야구] ‘존재甲’ 이적생, 엘·롯·기 깨우다

    이, 복귀전 대포… 사직 후끈 최, 불방망이… 타선 시너지 차, 역투… LG 첫 개막 5연승거물 이적생들이 몸값을 톡톡히 하며 ‘엘·롯·기’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KBO리그 개막 7일째인 6일 인기 구단 LG, 롯데, KIA가 삼성(4-0), 넥센(12-3), SK(6-4)에 모두 승리해 모처럼 순위표 상단을 나란히 차지했다. LG는 창단 첫 개막 5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렸고 롯데와 KIA도 4승 1패로 공동 2위를 이뤘다. ‘엘·롯·기’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들 세 팀의 초반 상승세 중심에는 거액 자유계약선수(FA) 이적생들이 있다.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6년 만에 국내 리그에 복귀한 이대호(35·롯데)다. FA 사상 최고 대우인 4년간 150억원에 계약한 그는 ‘경남 더비’로 열린 NC와의 마산 개막 3연전에서 존재감을 한껏 과시했다. 개막전인 지난달 31일 1홈런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화려하게 복귀 신고를 한 그는 3연전에서 10타수 5안타의 맹타로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지난해 1승 15패로 처참하게 당했던 NC에 설욕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이대호는 넥센과의 홈 개막전에서도 홈런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려 사직구장을 후끈 달궜다. 그는 전날까지 4경기에서 타율 .500에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도 컸지만 그의 존재감에서 비롯된 ‘시너지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올해 하위권으로 꼽힌 롯데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달라진 더그아웃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FA ‘100억원 시대’를 열며 삼성에서 KIA로 둥지를 옮겨 튼 최형우(34)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부진의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친정 삼성과의 3연전과 SK와의 1경기 등 개막 4경기에서 타율 .385에 1홈런 4타점을 작성했다. 4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으로 KIA의 타선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최형우 역시 타선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그가 중심에서 위력을 발휘하면서 팀 타선이 연쇄 반응하고 있다. 특히 최형우 뒤에 선 나지완은 타율 .545에 2홈런 7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4년 95억원에 삼성에서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좌완 차우찬(30)도 이적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지난 4일 친정 삼성전에 나서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6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이날 차우찬의 역투로 LG는 팀 창단 이후 첫 개막 4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특급 이적생’들이 엘·롯·기의 상승세를 견인하면서 두산과 NC 등으로 점쳐졌던 가을야구 판세도 크게 흔들릴 조짐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경유차 몰고 다니며 “휘발유 넣어주세요”

    경유차에 고의로 휘발유를 넣게 하고 거액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혼유(混油) 사고로 보험금이 청구된 7423건을 분석해 보험사기 혐의가 짙은 20명을 경찰에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이 가로챈 보험금은 총 6억 2000만원에 이른다. 이들은 주유원에게 경유차라는 점을 알리지 않거나 연료 주입구에 부착된 유종 스티커를 제거해 경유차량에 휘발유가 주유되도록 했다. 혼유 사고가 나면 통상 주유소는 보험을 이용해 차 주인에게 배상한다. 이 과정에서 사기 혐의자들은 “수리는 내가 할테니 돈으로 달라”며 회당 900만원가량의 ‘미수선 수리비’를 받아냈다. 고장 난 차량을 제대로 고치지 않고 다시 혼유 사고를 내는 데 이용하기도 했다. 보험사기에 이용된 차량 20대 중 18대가 크라이슬러 300C 경유 차량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시판된 이 차량이 많지 않은 데다 연료 주입구 크기도 작아 휘발유차로 오인하기 쉽다는 점을 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A(33)씨는 2008년식 크라이슬러 300C를 구입해 2차례 혼유 사고를 유발, 보험금 2700만원을 받았다. 이어 같은 차종의 중고차를 사 4차례 혼유 사고로 보험금 4000만원을 더 타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전국 주유소에 ‘크라이슬러300C’ 주의보

    경유차에 고의로 휘발유를 넣게 하고 거액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혼유(混油) 사고로 보험금이 청구된 7423건을 분석해 보험사기 혐의가 짙은 20명을 경찰에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이 가로챈 보험금은 총 6억 2000만원에 이른다. 이들은 주유원에게 경유차라는 점을 알리지 않거나 연료 주입구에 부착된 유종 스티커를 제거해 경유차량에 휘발유가 주유되도록 했다. 혼유 사고가 나면 통상 주유소는 보험을 이용해 차 주인에게 배상한다. 이 과정에서 사기 혐의자들은 “수리는 내가 할테니 돈으로 달라”며 회당 900만원가량의 ‘미수선 수리비’를 받아냈다. 고장 난 차량을 제대로 고치지 않고 다시 혼유 사고를 내는 데 이용하기도 했다. 보험사기에 이용된 차량 20대 중 18대가 크라이슬러 300C 경유 차량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시판된 이 차량이 많지 않은 데다 연료 주입구 크기도 작아 휘발유차로 오인하기 쉽다는 점을 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A(33)씨는 2008년식 크라이슬러 300C를 구입해 2차례 혼유 사고를 유발, 보험금 2700만원을 받았다. 이어 같은 차종의 중고차를 사 4차례 혼유 사고로 보험금 4000만원을 더 타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박유천 허위고소 여성 “보편성 입각한 판결…국민참여재판 받겠다”

    박유천 허위고소 여성 “보편성 입각한 판결…국민참여재판 받겠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31)씨로부터 ‘성폭행당했다’고 허위 고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이 4일 국민참여재판을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조정래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무고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송모(24·여)씨는 “보편성에 입각한 여러 배심원의 판결을 받고 싶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앞서 송씨는 지난달 23일 변호인을 통해 국민참여재판 의사 확인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바 있다. 조 판사는 국민참여재판을 진행이 적절한지 판단한 뒤 다음 재판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결정되면 판사 3명으로 이뤄진 합의재판부에서 사건을 맡게 된다. 송씨는 2015년 12월 자신이 일하는 유흥주점에서 박씨와 합의하고 성관계를 맺은 다음 ‘박씨한테 성폭행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취지의 허위 내용으로 방송 인터뷰를 한 것으로 드러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박씨를 고소하기 전날 기자를 만나 “박씨가 화장실로 가서 얘기하자며 성폭행하기 시작했다”고 인터뷰했고, 이 내용은 다음날 보도됐다. 검찰 조사 결과 송씨는 지난해 6월 다른 여성이 박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해 거액의 합의금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박씨와 성관계를 한 뒤 성폭행을 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혐의(무고·공갈미수)로 구속기소됐던 이모(25·여)씨는 올해 1월 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아픈 반려견 위해 약 2000만원 쓴 헌신적인 주인

    [월드피플+] 아픈 반려견 위해 약 2000만원 쓴 헌신적인 주인

    아픈 반려견을 위해 거액의 비용도 마다하지 않은 헌신적인 주인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이스트요크셔에 사는 마크 피어슨(51)의 코커스파니엘 종 반려견 ‘루비’(10)는 2년 전부터 희귀한 뇌질환을 앓고 있었다.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해 왔는데, 얼마 전 루비의 머리가 심하게 부풀어 오르는 것을 확인한 그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즉시 인근 동물병원에 데려갔지만 루비의 증상이 워낙 희귀해 큰 동물병원으로 즉시 옮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루비가 시급히 가야 할 병원은 이스트요크셔에서 무려 300㎞나 떨어진 서퍽주 뉴마켓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때 피어슨이 떠올린 것은 자신이 가진 헬리콥터였다. 피어슨은 “한시가 급한 상황인데 서퍽주까지 자동차로 3시간 30분이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나는 루비와 단 몇 년이라도 더 함께 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헬리콥터를 타기로 했다”고 말했다. 헬리콥터를 타고 1시간 만에 서퍽주의 병원에 도착한 루비는 다행히 위험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피어슨이 헬리콥터 운항사를 급하게 고용해 집과 병원을 왕복하고 병원비까지 지불하는데 쓴 돈은 1만 4000파운드, 한화로 무려 약 1950만원에 달했다. 피어스는 “헬리콥터를 타고 가는 동안 루비의 기분은 매우 좋아보였다. 루비가 놀랄까봐 헬리콥터 안에서 귀마개를 씌워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루비가 몇 년은 더 우리와 함께 살 수 있게 됐다”며 “(헬리콥터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값이 나가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아깝지 않았다. 루비는 우리 가족의 애완견이고, 아이이며, 우리 가족은 루비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하야와 망명, 피살과 자살, 비리와 구속…역대 대통령 ‘마지막’ 모습은

    하야와 망명, 피살과 자살, 비리와 구속…역대 대통령 ‘마지막’ 모습은

    청와대를 향한 ‘장미대선’이 한창인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구속됐다. 이날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박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당한 첫 대통령이란 이름에 이어 세 번째 ‘구속 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지난 2013년 2월 박 전 대통령은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며 청와대에 입성했다. 취임사에서 ‘국민’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던 그는 역설적이게도 ‘국민의 뜻’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내려오게 됐다. 그러나 한국 대통령사에서 이처럼 ‘끝’이 불명예스러운 전직 대통령은 비단 박 전 대통령만은 아니었다. “우리 민족의 복리를 위해서 내 성심과 능력을 다하겠다”(이승만), “가난을 몰아내고 통일조국을 건설하겠다”(박정희), “구시대의 잔재를 추방하고 참다운 민주복지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기초작업에 착수하겠다”(전두환), “정직과 진실의 수범을 보이겠다.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노태우), “정의와 화해로 새 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 나가겠다”(김영삼), “국난극복과 재도약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김대중), “원칙을 바로 세워 신뢰사회를 만들자”(노무현), “한강의 기적을 넘어 한반도의 새로운 신화를 향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이명박) 등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사는 늘 당당했다. 그리고 이러한 취임사에 비해 이들은 대체로 비극적 말로를 맞았다. 초대 대통령으로 정부 수립을 주도했던 이승만 전 대통령은 끝은 하야와 망명이었다. 사사오입 개헌과 부정선거 등으로 4·19혁명이 일어나자 1960년 반강제로 하야한 그는 곧바로 미국 망명을 택했다. 윤보선 전 대통령도 하야로 대통령직을 사임했다. 1961년 박정희 전 대통령 주도의 5·16 군사 정변이 발생하자 윤 전 대통령은 5월 19일 하야를 선언했다. 군부 요청으로 하루 만에 이를 번복하기도 했지만, 이로부터 10개월 뒤인 3월 22일 두 번째 하야 성명을 발표했다. 1963~1979년까지 18년간 장기집권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9년 10월 26일 부하에게 피살당했다. 당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은 서울 종로구 궁정동 만찬 자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차지철 경호실장을 권총으로 사살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망 이후 대통령직에 오른 최규하 전 대통령은 역대 최단기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신군부 세력의 반란에 힘을 쓰지 못했던 최 전 대통령은 취임 8개월 만인 1980년 8월 하야했다. 세 번째 하야 대통령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제13대 노태우 전 대통령은 나란히 구속됐다. 노 전 대통령은 1995년 11월 16일 거액 수뢰혐의로, 전 전 대통령은 같은 해 12월 3일 12·12군사반란과 비자금 혐의 등으로 구속 수감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은 모두 가족 비리에 휘말렸다. 이로 인해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이 구속됐다. 일가가 거액의 뇌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9년 5월 23일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5월 10일부터 업무를 시작하게 될 차기 대통령은 이런 불행의 전철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기대를 걸어본다. 저렇게 뒤끝이 좋지 않은 대통령 자리에 기를 쓰고 갈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많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되다...역대 세번째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되다...역대 세번째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미결수 신분으로 구속됐다.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된 세 번째 사례로 역사에 오명을 남기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10층에 마련된 임시 유치시설에서 대기하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검찰의 K7 승용차를 타고 검찰청을 나섰다.이 승용차는 이날 오전 4시 45분쯤 경기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 정문을 통과해 안쪽으로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서울구치소까지는 15km 거리로 25분이 걸렸다. 박 전 대통령은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미결수용자 신분으로 즉시 수감 절차를 밟게 된다. 서울구치소 측은 ‘신입자’로 분류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사진촬영, 지문채취, 수용자 번호지정 등 법률이 정한 조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혼자 생활하는 독거실에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9월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행위가 세간에 알려진 뒤로 6개월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검찰의 관련 의혹 수사에 화룡점정(畵龍點睛)이 찍힌 셈이다. SK·롯데 등 삼성을 제외한 여타 대기업 수사와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 수사 등이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향후 대선 구도에도 상당한 여진을 남길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3시 3분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8시간 만에 결론이 나왔다. 강 판사는 “박 전 대통령의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은 1995년 11월 16일 거액 수뢰혐의로, 전 전 대통령은 그해 12월 3일 12·12와 5·17 반란 주도혐의로 각각 구속 수감됐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 판결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소환돼 21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후 27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3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직권남용, 강요 등 13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강 판사가 주요 혐의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자 “미르·K스포츠재단은 선의로 설립했고, 부정 청탁을 들어주는 댓가로 재단 출연금을 받아 사익을 취한 바 없다”며 혐의들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쟁점인 뇌물 등의 범죄사실을 반박할 때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검찰과 박 전 대통령 대리인단은 삼성으로부터의 298억원(약속금액 433억원)대 뇌물수수와 미르·K스포츠재단 774억원대 출연금 강제 모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등 핵심 쟁점별로 첨예하게 대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문은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11분까지 8시간 40분가량 진행됐다. 지난달 16일 이뤄진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심문 당시 기록한 7시간 30분을 넘기면서 1997년 영장심사제도 도입 이후 최장 기록을 세웠다. 심문이 길어지면서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휴정되고, 박 전 대통령은 도시락 등으로 식사를 했다.강 판사는 심문 내용과 검찰이 제출한 12만 쪽 상당의 수사 기록, 변호인 의견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10층 1002호에 대기 중이던 박 전 대통령은 발부 즉시 검찰 측 차량에 탑승한 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서울구치소에는 그의 ‘40년 지기’ 최순실씨와 뇌물 공여자인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수감돼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이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 차례 소환조사를 벌인 뒤 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직전인 4월 중순 쯤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검찰은 면세점 사업 로비와 총수 사면 등을 댓가로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출연한 것으로 의심을 사고 있는 SK·롯데 등 다른 대기업 수사와 박 전 대통령 국정농단의 또 다른 수족인 우 전 수석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교사들에게 1억원 빌려 탕진한 교감 구속 ·

    교사들에게 거액을 빌려 성인오락실 등에서 탕진하고 갚지 않은 교감이 구속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30일 교사들에게 1억원을 빌린뒤 갚지 않은 부산 A 고교 교감 이모(58)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펜션 사업을 하는 처남이 사업자금이 부족하다. 돈을 빌려주면 3개월 뒤 갚겠다”고 속여 교사 4명에게 1억 4500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돈이 없다고 한 교사에게는 제3금융권 대출까지 받도록 해 돈을 빌린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교사들은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까 두려워 돈을 빌려달라는 이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는 교사에게 빌린 돈을 생활비로 사용하거나 성인오락실에서 탕진했다. 이씨는 3개월 뒤 자신이 약속한 대로 돈을 갚을 형편이 못 되자 개학 후에도 출근하지 않고 여관 등지에서 잠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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