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거액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1억원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209
  • 팔순 할머니 빈곤 아동에 1억 기부

    팔순 할머니 빈곤 아동에 1억 기부

    팔순을 앞둔 할머니가 어린이날을 맞아 빈곤 아동을 위해 써 달라며 거액을 쾌척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정정자(79) 할머니가 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정 할머니는 교사였던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4남매를 키운 뒤 60대 중반 때부터 양로원과 고아원, 병원을 다니며 아코디언 연주 봉사를 해 왔다. 정 할머니는 “평생 봉사하고 싶었는데 5년 전 무릎 수술을 받은 후부터는 어려워졌다”며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정 할머니의 후원금을 저소득가정 아동 장학금과 어린이환자 의료비에 쓸 예정이다.
  • 뱃속에서 나온 100달러짜리 지폐 57장…“홧김에 삼켜”

    뱃속에서 나온 100달러짜리 지폐 57장…“홧김에 삼켜”

    남미 콜롬비아 한 병원에서 28세 여성의 뱃속에서 100달러짜리 지폐 57장을 꺼내는 수술이 진행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한 여성이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면서 북부 부카라망가의 한 병원을 찾았다. 이 여성은 남자 친구와 돈을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100달러짜리 지폐 90장(약 1017만 원)을 삼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을 통해 뱃속에서 수거한 57매 외의 나머지 지폐는 몸 밖으로 배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 여성은 거액의 달러화 지폐를 감추고 있다가 애인에게 들켰다고 한다. 남자 친구가 일부를 나눠 달라고 요구하는 바람에 말다툼이 벌어졌고, 언쟁이 격해지자 여성은 100달러짜리 지폐를 집어삼켰다. 의료진은 긴급수술을 통해 여성 뱃속에서 지폐 57장을 수거했다. 미국 CNN 스페인어 방송은 담당 의사를 인용해 “지폐를 삼킬 경우 자연적으로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설명했다.뱃속에서 나온 지폐는 거의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수거된 현금은 현지 수사당국에 넘겨졌다. 아사히신문은 해당 여성이 범죄에 연루된 혐의로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억 넘는 금수저 어린이 계좌 313개

    불법증여 수단으로 악용 가능성 통장 잔고가 1억원이 넘는 7~12세 어린이 계좌가 3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예 통장조차 없는 어린이들도 있는 만큼 금융거래의 첫 출발부터 ‘금수저’와의 격차가 형성되고 있다는 얘기다. 2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7∼13세 미만의 은행 계좌는 총 254만 6737개로 총잔액은 2조 7955억원이다. 1인당 평균 잔액은 약 110만원이다. 설·추석이나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생일 등에 받은 용돈 등을 꾸준히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통계청 기준으로 또래 인구가 271만 8759명인 점을 감안하면 아예 통장이 없는 어린이들도 있다. 반면 통장 잔액이 1억원이 넘는 거액 계좌는 313개다. 전체 잔액은 742억원으로 계좌당 약 2억 3700만원이 들어 있는 셈이다. 최근 발표된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 가구의 금융자산은 9400만원. 소위 금수저 아이들 계좌에 일반 가정 금융자산의 2.5배에 달하는 돈이 들어 있다는 계산이다. 은행별로는 KEB하나은행이 62개로 가장 많았다. 7∼12세 거액 계좌의 경우 ‘금수저’들의 불법적인 증여 수단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무 당국이 모든 어린이 계좌를 일일이 점검할 수 없어서다. 부모나 할아버지·할머니 등이 자녀나 손주에게 현금을 증여할 때 미성년자의 경우 2000만원을 넘어서면 증여세 대상이 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관직 알선’ 고영태 구속기소… 국정농단 수사 일단락

    ‘관직 알선’ 고영태 구속기소… 국정농단 수사 일단락

    거액의 뒷돈을 받고 관직을 알선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고영태(41)씨가 2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정순신)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는 이날 고씨를 알선수재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고씨는 2015년 인천본부세관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잘 아는 선배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챙겼다. 지난달 11일 체포된 그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거쳐 15일 구속됐고 이후 검찰 조사를 받아 왔다. 이 밖에도 고씨는 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8000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사기)와 불법 인터넷 경마 도박 사이트를 공동 운영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도 받고 있다. 고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최측근이었지만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는 등의 이유로 갈라섰고 이후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언론에 폭로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과정에서 최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벌인 각종 비리 행위가 드러나며 앞서 재판에 넘겨진 최씨를 비롯한 다른 국정농단 관련자들의 전철을 밟게 됐다. 고씨가 재판에 넘겨지면서 검찰의 국정농단 연루자 수사도 사실상 일단락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중국산 백합 국산 둔갑으로 5억 챙겨

    중국산 백합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관공서에 납품하고 거액을 챙긴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전남 부안 해양경비안전서는 사기 등 혐의로 조개류 납품업자 김모(6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와 담합한 박모(68)씨 등 3명은 입찰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씨는 지난해부터 1년 동안 전남 신안군과 한빛원자력발전소가 발주한 ‘어민 소득 증대’ 사업을 낙찰받아 국내산 백합 대신 중국산 백합 12t가량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입찰을 담합하고 중국산 백합을 관공서에 넘겨 챙긴 부당이득은 5억원이다. 신안군 등은 어민 소득을 높이고 수산자원을 회복하고자 고소득형 조개로 분류되는 백합을 갯벌에 뿌리는 사업을 진행했다. 두 기관은 전북 군산의 마을어장에서 자연 성장한 5㎝ 이상의 백합을 김씨에게 납품받기로 했다. 하지만, 김씨는 수입업자로부터 중국산 백합을 대량으로 사들이고서 허위로 작성한 물품구매계약서를 관공서에 보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방류수산물 전염병 검사는 국내산 백합을 제출하는 수법으로 통과했다. 앞서 김씨는 사업자 선정을 위한 최저가 입찰에서 박씨 등 3명이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자신이 약간 낮은 가격을 불러 낙찰받는 방식으로 입찰을 담합하기도 했다. 해경은 이들이 이전부터 범행을 공모해 중국산 백합을 관공서에 납품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안 해경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수백억대 편취 태국·필리핀 거점 보이스피싱 38명 구속

    수백억대 편취 태국·필리핀 거점 보이스피싱 38명 구속

    태국과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행각을 벌인 일당 3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일 사기 혐의로 최모(39)씨 등 39명을 붙잡아 38명을 구속하고 다른 사건으로 구속된 김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해외 거주 조직원 10명 등 19명을 수배하고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최씨 등은 2014년 2월부터 2015년 6월까지 태국과 필리핀에 각각 1개 조직, 3개 콜센터를 두고 전화금융사기로 200여명에게서 20억원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 시중은행 직원을 사칭한 뒤 신용불량 등으로 정상대출이 피해자 등을 상대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주겠다며 제3금융권에서 거액을 대출받도록 했다. 이들은 대출받은 피해자들에게 “신용등급을 올리려면 제3금융권(대부업체)의 대출을 받아 갚았다는 실적이 있어야 한다”며 속였다. 이어 “대출을 상환하면 제3금융권에 위약금을 줘야 하는데, 제3금융권에 아는 사람이 있으니 위약금을 없애주겠다”고 속이고 대출금을 보이스피싱 계좌로 입급하도록 했다. 피해 금액은 1인당 1000여만원부터 수천만원까지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범행 후 보이스피싱을 의심하는 은행 직원이 전화하면 “내가 사업상 돈을 보냈는데 이런 것까지 일일이 확인하느냐며 소리를 지르고 끊으면 된다”고 교육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보이스피싱에 가담한 조직원들은 60∼90일짜리 관광비자를 이용해 출입국을 반복하면서 범행을 저질렀고 사기 금액의 20∼30%를 챙겼다. 국내 가담자들은 “해외에 좋은 일자리가 있다. 월 300만원 이상 보장한다”는 다른 조직원들의 꾐에 빠져 가담했다. 갓 돌을 지난 어린 딸을 둔 30대 여성이 딸을 가족에게 맡기고 출국해 가담하기도 했다.김범수 국제범죄수사대장은 “1개 센터에서 확보한 장부에서 2주간 편취한 금액이 9억 3000만원이고 이런 센터 6개가 동시에 가동됐기 때문에 전체 피해 규모는 수백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중국산 백합 국산 둔갑으로 5억 챙겨

    중국산 백합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관공서에 납품하고 거액을 챙긴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부안 해양경비안전서는 사기 등 혐의로 조개류 납품업자 김모(6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와 담합한 박모(68)씨 등 3명은 입찰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씨는 2016년부터 1년 동안 전남 신안군과 한빛원자력발전소가 발주한 ‘어민 소득 증대’ 사업을 낙찰받아 국내산 백합 대신 중국산 백합 12t가량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입찰을 담합하고 중국산 백합을 관공서에 넘겨 챙긴 부당이득은 5억원이다. 신안군 등은 어민 소득을 높이고 수산자원을 회복하고자 고소득형 조개로 분류되는 백합을 갯벌에 뿌리는 사업을 진행했다. 두 기관은 전북 군산의 마을어장에서 자연 성장한 5㎝ 이상의 백합을 김씨에게 납품받기로 했다. 하지만, 김씨는 수입업자로부터 중국산 백합을 대량으로 사들이고서 허위로 작성한 물품구매계약서를 관공서에 보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방류수산물 전염병 검사는 국내산 백합을 제출하는 수법으로 통과했다. 앞서 김씨는 사업자 선정을 위한 최저가 입찰에서 박씨 등 3명이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자신이 약간 낮은 가격을 불러 낙찰받는 방식으로 입찰을 담합하기도 했다. 해경은 이들이 이전부터 범행을 공모해 중국산 백합을 관공서에 납품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안 해경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월가의 살찐 고양이’ 된 오바마

    ‘월가의 살찐 고양이’ 된 오바마

    홍보행사 강연료 4억 5200만원 ‘고액 비판’ 힐러리의 2배 수준 자서전 판권도 668억원 넘을 듯버락 오바마(얼굴)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수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뉴욕의 피에르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기업 ‘A&E 네트웍스’의 홍보 행사에 참석하고 대가로 40만 달러(약 4억 5200만원)를 받았다. A&E 네트웍스의 광고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역사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약 90분간 진행된 행사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역사학자 도리스 컨스 굿윈과 인터뷰를 하면서 대통령 재임 시절 소회를 밝혔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는 9월에 열릴 대형 금융서비스회사 ‘켄터 피츠제럴드’의 건강보험 관련 세미나 기조연설에서도 40만 달러를 받기로 계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퇴임한 대통령이나 유명 정치인들의 고액 강연료가 논란이 되는 것은 새삼스럽지는 않다. 그러나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08년 대선에 출마하면서 당내 경선 라이벌이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거액 강연료를 신랄하게 꼬집었다. 이 때문에 오바마는 ‘이중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강연료는 20만 달러 선으로 오바마가 받은 강연료의 절반 수준이다. 오바마는 당시 “나는 월가의 살찐 고양이(fat cat)들을 위한 대통령이 되려는 게 아니다”라며 월가의 탐욕도 강력히 비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퇴임 직후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와 8년간의 백악관 생활을 담은 자서전 2권에 대한 ‘고액 출판 계약’도 맺었다.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바마 부부 자서전 판권 가격이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높은 6000만 달러(약 668억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 뉴스는 “이제 오바마 당신이 살찐 고양이가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영국 BBC도 “미국 진보 진영 내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월가의 고액 강연료를 받는 순간 그가 쌓아왔던 진보적 가치는 모두 무너져 내린다. 이건 일종의 부패이고 진보적 지도자들의 치명적 약점, 즉 아킬레스건이란 비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이 ‘진주목걸이’에 목매는 속내는…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이 ‘진주목걸이’에 목매는 속내는…

     중국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가부도 위기를 겪고 있는 파키스탄에 12억 달러(약 1조 3600억원)라는 거액을 흔쾌히 지원했다. 중국은 국유은행을 통해 지난해와 올해 1분기 등 2차례에 걸쳐 파키스탄에 각각 9억 달러와 3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한 것이다. 중국개발은행이 6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했고 파키스탄에 유일하게 지점을 두고 있는 공상(工商)은행을 통해서도 6억 달러가 지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정부의 한 관계자는 “그들은 우리의 경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필요하면 기꺼이 우리를 도우려 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 등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파키스탄에 각별한 애정 공세를 퍼붓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변은 G2로 도약한 중국이 경제력을 발판으로 대양 패권을 추구하기 위한 은밀한 전략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우세하다. 파키스탄이 서남아시아에서 인도의 주도권을 견제하고 중국이 해양 진출 전략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파키스탄이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는 덕분이다. 중국 정부는 이미 파키스탄의 항구 과다르와 북쪽의 중국 국경선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와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도로 연변에 발전소와 공단들을 세우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을 구축키로 했다. 무려 52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이다. 2015년 4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파키스탄 방문 당시 발표된 CPEC 프로젝트는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 파키스탄 과다르항에 이르는 3200㎞ 구간에 도로와 철도, 파이프라인, 광케이블, 항만, 공항, 자유무역지구 등 사회기반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지난해말 현재 이미 180억 달러 규모의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로 170억 달러짜리 사업도 준비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그동안 대양 진출을 위해 동남아시아와 인도양, 아프리카의 에너지 및 화물 수송로에 위치한 국가들과 정치와 외교는 물론 경제와 군사 협력까지 맺는 등 관계를 강화하면서 주요 항구를 단계적으로 접수해왔다. 중국의 이 같은 야심찬 계획은 이른바 ‘진주목걸이 전략’으로 불린다. 중국이 이들 지역에서 확보한 항구들을 지도에서 선으로 연결해 보면 실제로 멋진 진주 목걸이가 만들어진다. 중국은 이 전략을 통해 에너지와 화물 수송로의 안전을 확보하고 자국 함정들이 군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각국의 대상이 되는 항구들을 보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미얀마 시트웨, 파키스탄 과다르. 방글라데시 치타공, 스리랑카 함반토타와 콜롬보, 지부티 도랄레, 탄자니아 바가모요, 남아프리카공화국 리처드만 등이다.  중국은 파키스탄 과다르항의 43년 운영권을 따낸데 이어 올해 1월 스리랑카 함반토타항을 99년간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13일 파키스탄 남서부 과다르항에서 중국 화물선의 최초 출항식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말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지역에서 출발한 컨테이너 트럭이 3200㎞에 이르는 육로를 힘차게 달려 파키스탄 과다르항에 도착해 컨테이너를 선적한 것이다. 바로 이 루트가 CPEC의 주요 경로로 꼽히는 중국 신장과 파키스탄 과다르항을 잇는 구간이다. 당시 행사는 CPEC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개시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돼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직접 주재하기도 했다.  아프리카 대륙과 아라비아 반도 사이 아덴만에 있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세계 무역 물동량의 20%가 통과하는 전략 요충지이다. 중국은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홍해와 아덴 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아프리카 소국 지부티 도랄레 항구의 10년 사용권을 따내 해군 전함의 출입이 가능한 복합항으로 확대하는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전했다. 이 항구 인근에는 이르면 7월 말부터 무기 저장과 선박 및 헬기 유지보수 시설, 병력 주둔지로 활용될 중국 최초의 해외 군사기지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 기지에는 인도양에서 활동하는 중국 해군 전함을 지원하는 수송기지 역할을 하기 위해 해병대와 특수부대 병력 4000여 명이 주둔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현재 2만 명 수준인 해병대를 10만 명으로 늘리기로 함에 따라 지부티에도 해병대 병력이 증강 배치되는 것이다. 공사에 참여한 중국인 엔지니어 장(張)모는 “미군과 일본군 프랑스군의 전투기가 항구 위를 자주 비행한다”고 말했다. 불과 10km쯤 떨어진 곳에 미군 아프리카사령부가 관장하는 미군 기지와 일본 자위대의 유일한 해외 군사기지가 있는 까닭이다.  중국 정부는 지부티 기지가 소말리아 해적 퇴치 등 유엔 평화유지군 임무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지부티는 시진핑 주석의 트레이드마크인 ‘일대일로’(一帶一路·21세기 육상 해상 실크로드) 전략의 핵심 연결고리도 된다. 홍해를 거쳐 수에즈 운하를 지나면 곧바로 지중해로 이어진다. 아시아에서 중동과 아프리카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관문인 셈이다. 이를 통해 세계 무역을 주도하겠다는 게 중국의 원대한 구상이다. 중국 함정들이 지부티 기지를 근거지로 삼아 이 지역 바다를 휘젓고 다닌다면 아시아~중동~유럽을 잇는 바닷길의 지배자가 될 수 있다. SCMP는 지부티 기지가 급증하는 중국의 아프리카 투자를 지원하고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지의 목적이 중국의 국익 확장과 해군력 확장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만큼 중국은 인구 100만 명이 안 되는 작은 나라 지부티에 항구와 쇼핑몰, 도로, 공항, 전기열차, 송수로 건설 등 각종 대형 기반시설 개발사업에도 대규모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은 스리랑카에도 막대한 물량 공세를 펴왔다. 중국 정부는 1월 초 스리랑카에 건설 중인 함반토타항을 99년간 관리·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중국 정부가는 14억 달러 차관을 제공해 개발중인 함반토타항이 완공되면 대형 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서남아시아 최대 항구로 발돋움한다. 스리랑카 정부는 중국 국유기업 자오상쥐(招商局)그룹에 함반토타항 운영권 지분 80%를 넘기기로 합의했다. 자오상쥐그룹은 이 항구에 11억 2000만 달러를 투자해 스리랑카 항만청과 8 대 2 지분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항해 안내와 도선, 항만 경비, 창고, 선적 등 항구 운영에 대한 전권을 행사한다. 특히 이 항구의 안전을 유지할 책임도 자오상쥐그룹이 지녀 중국 해군 군함과 잠수함도 기항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은 앞서 콜롬보 항 인근 지역에 14억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항구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이 항구도시는 108ha(약 32만 6700평) 규모이다. 이중 20ha는 중국이 완전 소유하며 나머지 토지는 99년간 임차하는 조건이다. 중국 국유기업 23위인 중국교통건설그룹이 현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인도양과 맞닿아 있는 탄자니아 바가모요항에도 100억 달러를 투자해 군·민용 항구로 개발하고 있다. 탄자니아 옛 수도 다르에스살람에서 북쪽으로 75㎞ 정도 떨어진 프와니주에 있는 바가모요항은 동아프리카 연안 지대 무역의 중심지다. 아프리카 서부 앙골라를 가로질러 콩고민주공화국과 잠비아의 구리 벨트를 거친 아프리카 대륙횡단 철도가 이곳까지 연결된다. 중국은 서방의 의혹 눈초리를 피하기 위해 일단 이 항구를 아프리카와 유럽, 중동을 잇는 종합 물류기지로 건설하되 필요할 때는 중국 군함의 정박과 보급 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홍콩 명보가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엄태웅 성폭행 고소녀, 알고보니 딸 가진 부모 ‘결국 실형’

    엄태웅 성폭행 고소녀, 알고보니 딸 가진 부모 ‘결국 실형’

    배우 엄태웅에게 성폭행 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딸아이를 둔 아이 엄마다. 이 여성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밝힌 한 피해자는 “피해액이 1000만원이 넘는다. 사우나를 간다고 도망가 집으로 찾아 갔더니 엄마, 딸, 남동생이 있었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분당에 스포츠 마사지 하는 곳에 있다는 소식은 들었다. 직접 전화를 했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더니 지금 그럴 형편이 아니라고 했다. 생각을 해보고 연락을 준다고 했지만 연락이 없었다. 신빙성이 없는 사람이다”고 증언했다. 한편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오택원 판사는 지난 달 무고, 공동공갈, 성매매,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권 모(36)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권씨는 우연한 기회에 유명 연예인과 3차례 성매매한 것을 이용해 당시 사기 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몰래 성관계 영상을 촬영해 협박해 거액을 요구했다”며 “그럼에도 반성하지 않고, 신씨에게 모든 범죄 혐의를 전가하고 있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맹 강조→거액 청구서라니… “방위비 분담금 협상 사전포석”

    동맹 강조→거액 청구서라니… “방위비 분담금 협상 사전포석”

    트럼프 “통보했다” 정부 “금시초문” ‘韓 방위비 100% 부담’ 발언 연장선… “美·中 사이 코리아 패싱 논란 커질 수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비용 10억 달러(약 1조 1365억원)를 지불하기를 원한다는 ‘폭탄 발언’을 하자 정부 당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발언이 내년에 시작되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염두에 둔 사전 포석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최상의 동맹관계를 강조했던 미국이 느닷없이 거액의 청구서를 들이밀면서 안일한 당국에 대한 비판과 함께 미국에 대한 비난 여론도 득세할 것으로 보인다.국방부와 외교부는 이날 발언 배경과 진의 파악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사드 비용 부담 문제를 한국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지만 외교부와 국방부 모두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측으로부터 관련 사실에 대해 통보받은 바가 없다”면서 “상황을 계속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한·미는 이날 오전 합참의장 간 통화, 전날에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간 통화를 진행했지만 여기서도 사드 비용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한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는 물론 선거 과정에서도 사드 비용에 관한 발언을 한 적이 없다. 다만 지난해 선거 과정에서 ‘한국의 방위비 100% 부담’을 주장한 적이 있어 이번 발언이 그 연장선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외교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 100% 부담 주장 등을 사전 통보라고 여기고 있을 수도 있다”면서 “트럼프식 화법의 특성으로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드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는 이미 지난해 사드 배치를 논의하던 단계에서도 지적됐다. 사드 1개 포대 배치 비용은 총 1조 5000억원가량으로 미측이 어떤 식으로든 우리 정부에 일부 부담을 떠넘길 수 있으며, 그 형식은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이 유력하다는 전망이었다. 이에 당시 국방부는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우리 정부는 부지만 제공한다는 입장을 반복했지만 결국 우려가 현실로 성큼 다가온 셈이다. 이날 국방부는 부지는 우리가, 포대 배치 비용은 미국이 낸다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우리가 사드 배치를 아예 철회하거나 비용 부담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10억 달러는 비현실적이라는 게 정부 안팎의 시각이다. 우리나라는 2014년 제9차 방위비 분담금 협정에 따라 지난해 전체 주둔 비용의 절반가량인 9441억원을 지불했다. 여기에 사드 비용 10억 달러를 더 내라는 것은 사실상 주한미군 주둔 비용 전액을 우리가 부담하라는 주장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미군 부지까지 제공하고 있어 사실상 주둔 비용의 70%가량을 부담하는데 사드 비용까지 내라는 건 주한미군을 용병으로 쓰라는 것”이라면서 “추후 미국 정부의 입장을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번 발언이 ‘악수’(惡手)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사드 반대 여론이 적지 않은 상황에 미측이 비용 문제를 꺼내면 철회 여론이 비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사드로 중국에 보복당하고 미국에 비용을 요구받는 상황에 ‘코리아 패싱’ 논란이 커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선거판 뒤흔드는 SNS 마타도어 중대 범죄다

    대선을 열흘가량 앞둔 가운데 후보 관련 가짜 뉴스가 막판에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대선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다음달 3일부터 선거 당일인 9일까지는 온갖 가짜 여론조사가 판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후보와 관련한 가짜 뉴스는 역대 최다인 3만 1000건을 웃돌았다. 2012년 18대 대선 전체 기간에 적발한 건수의 4배를 넘어선 것이다. 허위사실 공표와 불법 여론조사 공표, 후보자 비방이 전체의 97%를 차지했다. 네이버 밴드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4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된 불법 게시글이 77%에 이르렀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에 관련된 글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한다. 가짜 뉴스는 악의적 비방·흑색선전으로 여론을 왜곡·조작한다.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중대 선거범죄다. 이번 대선부터 누구나 자유롭게 사이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 SNS를 이용해 너도나도 상대 후보의 불법 낙선운동에 나서는 꼴이다. 후보 간의 네거티브 경쟁이 가짜 뉴스를 부추기고 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다. 가짜 뉴스로 발생하는 사회적 신뢰 저하, 정치적 극단주의 등의 피해가 연간 30조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선관위는 24시간 가짜 뉴스를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사이버 전문가 20여명의 인력으로 매일 많게는 수십억 건이나 되는 SNS 게시글을 걸러 내기 어렵다. 게다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과 같은 폐쇄형 SNS의 가짜 뉴스형 허위사실이나 비방은 내부 제보 없이는 적발하기 어렵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각 후보 진영에 SNS 전략을 네거티브에서 포지티브로 바꾸길 기대하는 것도 순진한 발상이다. 포털 사이트는 이제라도 가짜 뉴스를 제공하는 매체와는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 현재 포털에는 무려 1000개가 넘는 언론매체 기사가 동시다발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그때그때 적발한 가짜 뉴스를 삭제하는 방식은 미봉책일 수밖에 없다. 이제 5·9 대선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엄격한 법 적용 이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 대선 이후 가짜 뉴스가 사회문제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시범적으로 정보통신망법상 ‘사이버 명예훼손’이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를 엄격히 적용하길 바란다. 대선이 끝나고 나서는 독일처럼 가짜 뉴스를 비롯해 ‘범죄적 내용’을 발견하고도 24시간 안에 삭제하지 않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 기업에는 거액의 벌금(독일은 최고 500만 유로)을 물리는 것을 입법화해야 한다.
  • “함바식당 운영권 주겠다”며 거액 가로챈 일당 입건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위조한 건축허가서를 보여주며 건축현장의 이른바 ‘함바’ (임시식당) 운영권을 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A(74)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5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C씨 등 2명에게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 짓고 있는 병원 신축현장의 함바식당 운영권을 주겠다”고 속여 8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건축허가서를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위조된 건축허가서를 피해자들에게 보여주며 안심시킨 뒤 계약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위조된 건축허가서에 기재된 장소에는 실제 지번조차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딸 병원비 위해…” 피카추 탈쓰고 구걸하는 아빠

    매일매일 피카추 인형탈을 쓰고 구걸에 나서는 한 젊은 아빠의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쓰촨성의 청두역에서 구걸 중인 류위에후(24)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류씨의 직업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지하철 역에서 한푼 두푼 구걸 하는 것이다. 이에 지하철역 관계자에게 제지를 당하기 일쑤지만 빵과 물로 끼니를 때우며 하루도 일터를 벗어나지 않는다. 한창 때인 24세의 류씨가 구걸에 나선 이유는 안타깝게도 어린 딸의 병원비 때문이다. 2년 전 태어난 그의 딸 이름은 류위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귀여운 딸이지만 지난해 부터 감기와 열병을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지난 1월 큰 병원에서 진단받은 아이의 병명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청천벽력같은 중병을 진단받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대로 치료 받는다면 70% 이상의 생존확률이 있다는 의사의 말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막대한 치료비용이었다. 지금까지 아이를 위해 쓴 병원비만 무려 16만 위안(약 2600만원)으로 이미 저축한 돈은 바닥났고 더이상 돈을 빌릴 사람도 없었다. 특히나 하루 3000위안(약 50만원)씩 발생하는 병원비는 공사장 인부로 일하는 그의 처지에 감당할 수 없는 거액이었다. 결국 류씨가 선택한 것은 사람들의 온정이었다. 그는 매일 피카추 인형탈을 쓰고 지하철역으로 출근해 딸의 안타까운 처지를 알리면서 시민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류씨는 "아버지로서 딸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구걸 밖에 없었다"면서 "가슴 따뜻한 사람들의 온정 덕에 10일 만에 1만 3000위안(약 213만원)을 모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장시호 “최순실, 朴사저 돈으로 정유라 키워달라 해”

    장시호 “최순실, 朴사저 돈으로 정유라 키워달라 해”

    ‘비선 실세‘ 최순실 조카 장시호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에 있는 돈으로 자신의 딸 정유라와 손주를 키워달라는 최씨의 부탁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장씨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의 뇌물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밝혔다.장씨 증언에 따르면 장씨와 최씨는 지난해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조사를 받으면서 검사실에서 만났다고 한다. 당시 장씨는 최씨에게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고 애원했다고 한다. 장씨는 “당시 이모가 ‘네가 무슨 죄가 있니. 내 심부름 한 건데’라며 검사한테 ‘유진이(시호)는 언제 나갈 수 있나요. 제가 진술하겠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날 두 사람은 담당 검사를 마주보고 나란히 앉아 있었는데, 최씨가 계속 장씨에게 무언가 귓속말을 하려 했다고 한다. 장씨가 잘 못알아 듣자 최씨가 A4 용지를 반으로 접어 글자를 쓰기 시작하더니 발로 장씨를 툭 차면서 볼편으로 A4 용지를 찍으며 종이를 보라고 했다고 한다. 처음에 알아본 글자는 ‘삼성동, 유연이, 유치원’이었다고 장씨는 말했다. 최씨는 검사에게 ‘물이 마시고 싶다’고 말해 검사가 정수기로 이동하자 다시 ‘삼성동 2층방, 유주 유치원’이라고 썼다고 한다. 장씨가 이 말도 못알아 듣자 최씨는 다시 한 번 물을 마시고 싶다고 말해 검사를 정수기로 보낸 다음 장씨 귀에 대고 “잘 들어. 2층 방에 돈 있어. 유연이 유주 그 돈 갖고 키워”라고 말했다고 한다. 검사가 돌아오자 최씨는 “유연이 유주가 무슨 죄냐”며 “유진이에게도 물 한 잔갖다 달라”고 검사에게 부탁했다고 한다. 최씨는 다시 장씨에게 “삼성동 경비가 널 모르니 이모 심부름 왔다고 하면 문 열어줄거야”라고 했다고 한다. 장씨가 검사방을 나올 땐 최씨가 따라나오며 “나도 심부름한 것 밖에 없는데 이게 뭐니. 나도 이제 이사장(박 전 대통령) 얘기 다 해야겠어”라고 말했다는 게 장씨 증언이다. 장씨는 이날 법정에서 “삼성동 2층이 대통령 사저인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장씨는 특검이 “당시 증인도 구속된 상태인데 삼성동 사저의 거액을 갖고 정유라와 그 아들을 키워달라고 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당시 검사님이 저는 다 자백해서 두 달 정도면 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씨의 특검 진술조서는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되지 않았다. 최씨 측은 장씨의 이 같은 주장이 담긴 진술조서를 모두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하는 데 부동의한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정섭 경남 함안군수, 거액 수뢰 혐의 사전구속영장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4일 산업단지조성 사업과 관련해 돈을 받은 혐의로 차정섭(66) 경남 함안군수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차 군수가 올해 초 함안상공회의소 회장 이모(71·구속)씨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 군수는 지난 20일 경찰에 두 번째 소환돼 조사를 받으면서 “이씨와 금전 거래는 돈을 갚아주기로 하고 빌려쓴 것”이라며 대가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차 군수는 지난 1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다가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었다. 1차 조사에서도 수뢰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차 군수의 구속영장에 기재한 5000만원 수수혐의 외에도 차 군수 측근인 비서실장 우모(45·구속)씨를 비롯해 각종 사업 관계자 등으로부터 거액의 돈이 차 군수에게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구속된 우씨가 지역 사업체 관계자 3명에게서 4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돈이 차 군수에게 건너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씨와, 우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가 있는 업체 관계자 3명을 뇌물수수나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선거자금과 관련한 비리를 알고 있다”며 우씨에게서 1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모 일반산업단지 시행사 부사장(56)을 구속했다. 경찰은 구속한 6명 가운데 5명이 차 군수 선거캠프 안팎에서 활동하는 등 차 군수와 친분이 있는 점으로 드러남에 따라 차 군수에게 흘러간 돈이 선거자금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혼 소송 중 아내 감금해 인두로 지진 남편…2심서 살인미수 ‘무죄’

    이혼 소송 중 아내 감금해 인두로 지진 남편…2심서 살인미수 ‘무죄’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장시간 감금하고 인두로 신체 곳곳을 지지는 등의 고문을 자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편이 2심에서 살인미수 혐의를 벗었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윤준)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51)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3월 이혼 소송 중인 아내 A씨를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으로 유인해 양손에 수갑을 채우고 입에는 재갈을 물린 채 26시간 넘게 감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미리 준비한 인두로 A씨의 손등과 볼, 허벅지 등 신체 곳곳을 지졌다. 재단용 가위로 등을 내리찍거나 신체 일부를 자르기도 했다. 김씨는 A씨가 자신 몰래 사채 등 거액의 대출을 받고 가출한 뒤 자신을 가정폭력으로 고소하고 이혼 소송을 제기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A씨와 재결합하기 위해 겁을 주려 했을 뿐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가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김씨도 충분히 인식하거나 예견했다는 판단이었다. 2심은 그러나 “의심스럽긴 하지만 김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없이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살인미수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A씨를 26시간 넘게 감금해서 언제든 살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가혹행위만 반복한 점을 주목했다. 또 김씨가 범행 도구로 사용한 인두의 경우 잔혹성과는 무관하게 생명을 빼앗는 데 적합한 도구로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신체 일부 절단으로 인한 출혈이나 등 부위 상처로 사망까지 이를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A씨가 재결합 의사를 보이자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간 점 등도 감안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김씨가 상상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잔인하고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른 점은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고, 피해자가 쉽게 치유되기 어려운 정신적, 신체적 충격을 받았을 것이 분명하다”면서 “김씨를 엄중히 처벌하는 게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기부하고 세금 날벼락 안 맞게 세법 개정하라

    기부 목적의 주식 증여에 거액의 세금을 매기는 건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구원장학재단이 수원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생활정보지 수원교차로 대표 황필상씨는 자수성가해 모은 이 회사의 주식 90%를 출연해 장학재단을 만들었는데 세무 당국이 공익재단을 통한 기업의 편법 증여를 막기 위해 현금이 아닌 회사 주식을 기부할 땐 전체 발행 주식의 5%를 초과하는 부분에 세금을 매기도록 한 규정에 따라 증여세 140억원을 물린 것이다. 이번 판결은 선의의 기부자에 대한 세금폭탄은 부당하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사법부가 재확인해 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척박한 기부 문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는 그동안 미국 등 선진국의 깜짝 놀랄 기부 사례를 보면서 부러워했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의 전통문화가 상부상조를 근간으로 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기부의 현실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0.8%로 미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기부가 공익재단 등을 통해 선의로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기계적인 법 적용을 할 수밖에 없는 현행 세법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9년간 법정 투쟁을 통해 승소 판결을 받아 낸 황씨는 다시 돌아가도 기부를 택할 것이라며 마크 저커버그 같은 기부왕이 나오는 것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행 세법이 손질되지 않는 한 황씨와 같은 사례는 얼마든지 재현될 수 있다. 마음은 있어도 세금폭탄이 두려워 선행을 주저하는 상황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황씨 말고도 수없이 많을 것이다. 힘들게 일군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이런 인간적인 유혹을 떨치고 전 재산을 사회에 내놓으려는 고결한 정신이 법에 의해 막혀서는 안 된다. 물론 공익재단을 악용해 재산을 빼돌리려는 일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전직 국가 원수가 공익재단에 재산을 내놓았을 때 이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 적이 있다. 지배력 유지를 위해 편법적인 지분 출연을 막으려는 현행 세법도 이런 의심 및 관행과 무관치 않다고 본다. 하지만 황씨의 경우처럼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기부자가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려면 옥석을 가릴 수 있어야 한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기부가 다른 나라 일일 수만은 없다. 활발한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 세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국회가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 110년 된 피아노 속 7억원 금화…엉뚱한 사람이 횡재

    지난달 110년 된 오래된 피아노 안에서 주인 모를 금화가 무더기로 발견돼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영국 슈롭셔의 피아노 조율사 마틴 백하우스(61)가 피아노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금화는 진짜 주인을 찾는 문제 때문에 정확한 개수와 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피아노 속에서 총 913개의 금화가 쏟아졌으며 전문가의 감정을 거쳐 모두 보물로 평가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금화는 1847년~1915년 영국에서 주조된 것으로 전체 무게는 약 6kg정도다. 보물로 판정받아 가격으로 산정하기 쉽지 않지만 대략 50만 파운드(약 7억 3000만원) 수준이라는 것이 현지언론의 평가.   숨겨진 금화가 발견되는 과정은 물론 이후 처리 과정도 흥미롭다. 이 피아노는 지난 1983년 메그와 그래험 해밍스 부부가 자식 교육을 위해 중고로 구매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자녀들이 하나둘씩 결혼해 출가하면서 이 피아노는 악기가 아닌, 그저 고가구 인테리어 소품처럼 집 안 한쪽에서 자리를 지켰을 뿐이었다. 피아노가 다시 세상에 나온 것은 지난해 해밍스 부부가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에 교육용으로 기부하면서다. 이에 학교 측이 피아노 조율사인 백하우스를 불러 수리하는 과정에서 숨겨진 보물이 발견된 것이다. 그렇다면 발견된 금화는 앞으로 어떻게 처리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금화는 모두 지역 박물관에 판매된다. 현지 법(Treasure Act 1996)에 따르면 이번 사례처럼 어떤 오래된 귀중품이 발견되면 보물인지를 먼저 감정받게 된다. 이어 보물로 판정되면 발견자는 적절한 가격에 박물관에 팔아야한다. 따라서 이번 금화의 경우 현 피아노를 소유하고 있는 학교 측과 발견자인 피아노 조율사 백하우스가 박물관에 팔아 절반씩 나눠 갖게 될 전망이다. 30년 이상 피아노를 보유해 온 해밍스 부부는 한푼도 받을 수 없는 반면, 잠시 피아노를 고쳤던 백하우스는 뜻하지 않은 횡재를 한 셈. 해밍스 부부는 "피아노 속에 금화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는 꿈에도 몰랐다"면서 "한푼도 받지 못하게 됐지만 실망스럽지는 않다. 그나마 거액의 돈이 학교로 가게 돼 다행"이라며 웃었다.  보도에 따르면 금화의 원주인은 결국 찾지 못했으며 세계 1차대전 당시 누군가 몰래 숨겨둔 것으로 추측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대선 D-21] ‘연이율 3.6%’ 문재인 펀드 출시

    安·洪 대출, 劉·沈 후원금으로 선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2012년 대선 ‘담쟁이펀드’에 이어 ‘국민주 문재인’이라는 이름으로 ‘문재인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문재인펀드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상한액과 하한액을 정해 놓지 않아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문 후보는 투자된 금액으로 당장 선거 비용을 충당한 뒤 오는 7월 19일 원금에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한다. 문 후보가 펀드 투자자에게 지급할 이자율은 16개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적용한 연 3.6% 수준이다. 1차 모금액 목표는 100억원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엄밀히 말하면 국민에게 대출받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후보로서는 당장 거액의 선거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데다 투자자들을 확실한 지지자로 만들 수 있어 1석 2조인 셈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주의할 점이 있다. 현재 시중 은행권 예금 금리가 연 최대 1% 후반대 수준에 불과해 단기 투자처가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면도 있지만 실제 투자 기간은 1년이 아니라 70여일이라 실제로 받는 이자율은 낮다. 또 정치 펀드는 일반 금융상품이 아니라 비영업대금으로 분류돼 25%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후보와 지지자에게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치인펀드이지만 모든 대선 후보들이 펀드를 출시해 대선 비용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효 투표총수의 15% 미만 득표율이라면 선관위로부터 국고보조금을 받지 못해 펀드로 모인 투자액을 상환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이자율 산정 등 펀드 개발 방식이 복잡해 이번 조기 대선에는 문 후보만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은행 대출을 받아 선거 비용을 충당한다.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펀드’를 출시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소액펀드 출시를 검토했지만 개발이 복잡해 은행에서 100억원가량을 대출받기로 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정당보조금과 후원금만으로 선거를 치른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역시 정당보조금과 후원금, 당비 등으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