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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입자 속옷에 손댄 85세 집주인 황당 변명

    세입자 속옷에 손댄 85세 집주인 황당 변명

    자신의 집에 세들어 사는 여성의 속옷을 훔친 80대 집주인은 “쓰레기인 줄 알고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애초에 버리지도 않은 속옷이었다. 세입자는 처벌을 원했고, 1심 법원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지상목 부장판사는 야간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기소된 A(86)씨에게 지난 13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4일 오후 9시35분 서울 서대문구 자신의 집 세입자인 여성 주거지 거실까지 들어가 속옷세트와 팬티, 브래지어, 스타킹, 원피스 등을 몰래 가지고 나온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이 잠시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집을 비운 사이 열린 현관문으로 들어간 집주인은 이 같은 행위를 저질렀다. 지 부장판사는 “피해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가 의 처벌을 원하고 있지만 사건 당시 85세의 고령으로 청력 등 인지능력이 떨어져 있었던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허백윤의 아니리] 작은 공간, 큰 울림

    [허백윤의 아니리] 작은 공간, 큰 울림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 연주자의 호흡과 땀을 그대로 느끼며 받아들이는 선율은 색다른 느낌을 준다. 화려함과 웅장함 대신 연주자와 관객들이 함께 음악의 숨결을 온몸으로 담을 수 있는 소규모 클래식 공연장들도 코로나19 시대에 조용하지만 분주하게 음악을 이어 가고 있다.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는 매주 월요일 더하우스콘서트 정기공연이 열린다.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박창수 더하우스콘서트 대표가 2002년 자택 거실에서 시작한 게 어느덧 800회를 넘겼다. 828회 공연은 17일 바이올리니스트 하유나, 피아니스트 오연택이 장식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도 일부 공연을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하면서 명맥을 이었다. 지난해 7월 31일 피아니스트 32명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릴레이로 연주한 장면을 관객 50여명이 13시간 동안 지켜봤고, 확산세가 급증했던 9월 7일 800회 콘서트는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문지영의 포핸즈 연주를 온라인 중계했다. 이어 12월 28일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18살이나 어린 첼리스트 한재민과 호흡을 맞춘 듀오 공연도 잔뜩 얼어붙은 관객들의 마음을 녹였다. 김선욱은 10대부터 하우스콘서트 무대에 선 최다 출연자이기도 하다.무대와 객석이 서로 경계도 없이, 마룻바닥에 앉은 관객들과 음악을 나누는 것. 강선애 더하우스콘서트 수석매니저는 “연주자는 진지하게 발전해 나가는 마음과 도전 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학생들은 당장의 기량보다는 가능성에 더 초점을 둬 성장하는 과정을 집요하게 관찰한다”고 설명했다. 연주를 보고 듣는 것을 넘어 모든 순간을 같이 느끼는 경험을 관객들도 멈추지 않아 첼리스트 송민제·피아니스트 김종윤(24일), 피아니스트 안종도(다음달 7일) 등 주요 공연들은 이미 예약이 마감됐다. 간혹 국악 무대가 또 다른 매력을 전하기도 한다. 경기 성남에 있는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도 피아니스트 임주희(7월)·임윤찬(10월) 리사이틀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심준호가 꾸린 칼라치 트리오 콘서트(다음달 29일), 소프라노 홍혜란, 테너 최원희, 바이올리니스트 최이삭·고소현 등이 참여하는 티엘아이실내악축제(10월)까지 핫한 연주자들의 공연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객석 맨 뒷자리까지 불과 17m밖에 안 되는 200여석 규모 작은 무대에 피아니스트 이경숙·백혜선·손열음·선우예권·손민수,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신지아·임지영·김다미·김동현, 플루티스트 김유빈·최나경, 소프라노 임선혜,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노부스 콰르텟 등 클래식계 스타들도 대거 거쳐 갔다. 매년 실내악축제와 ‘젊은 음악가 시리즈’, ‘티엘아이 아티스트 시리즈’ 등 기획공연으로 무대를 꾸민 결과다. 박평준 티엘아이아트센터 대표는 “한국 음악계를 이끌 젊고 실력 있는 음악가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도우며 클래식 발전에 작은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도심 곳곳에서도 감미로운 선율이 일상에 녹아 있다. 여의도 증권가 한복판에 자리한 신영체임버홀은 약 70석 규모 공연장에서 다채롭고 풍부한 실내악 향연이 이어진다. 용산구 한남동의 일신홀은 공연장들 가운데 유일하게 근현대음악을 주제로 한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감각적인 앙상블을 꾸민다. 장엄한 파이프오르간의 떨림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엘림아트센터(인천 청라) 등 작은 공연장들은 저마다 뚜렷한 개성을 내보이며 관객들을 꾸준히 만나고 있다. 물론 이들에게도 코로나19 여파가 크다. 특히 기업이 운영하지 않는 공연장들은 원래도 적은 객석 규모를 절반 이상 축소했고 대관 수입도 확 줄었다. 그러나 경제적 어려움을 감수하고서라도 무대를 붙들어야만 했던 것은 지금 하나둘씩 열리는 무대들이 곧바로 1~2년 뒤 작은 공연장의 앞날을 결정짓는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객석이 있는 어디든 음악이 울리고, 울림을 나눠야 한다는 것을 작은 공간들이 조용하지만 뜨겁고 절실하게 알리고 있다. baikyoon@seoul.co.kr
  • 영끌족 신혼부부, 인프라·평면 우수한 주거용 오피스텔 노려볼까

    영끌족 신혼부부, 인프라·평면 우수한 주거용 오피스텔 노려볼까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에서 분양 중인 주거용 오피스텔 ‘로프트 153’에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실용성 있는 평면과, 신분당선 호매실역(예정) 역세권 입지, 우수한 주거 및 상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아파트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청약경쟁률이 올라가면서 로프트 153과 같은 우수한 상품력을 가진 주거용 오피스텔이 인기를 보이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다는 점으로 저가점자, 특히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좋은 상품이다. 아파트의 경우 청약 통장이 필수로 있어야 하고, 청약 통장 가입 기간 등 청약 요건이 정해져 있다. 청약 요건을 충족한다 하더라도 얼마나 오래 가입했는지, 부양 가족 수는 몇 명인지, 무주택 기간을 얼마인지 등을 점수화해 가점 경쟁이 치러져 당첨이 쉽지 않다. 분양 중인 고품격 주거용 오피스텔 ‘로프트 153’은 이 같은 신혼부부들을 위한 주거상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로프트 153은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 규모로, 지상 2층~10층에는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44~82㎡ 153실,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 20실이 들어선다.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돼 있어 1~3인 가구와 신혼부부에게 제격이다. 전용 44㎡와 48㎡는 방 1개와 거실, 화장실, 주방, 복층공간으로 설계되며, 2면 현관장과 펜트리, 드레스룸을 조성해 수납공간을 늘렸다. 전용 76㎡A·B는 방2개, 거실, 화장실, 주방, 복층공간과 드레스룸과 펜트리, 2면 현관장 설계로 넉넉한 수납공간을 선보이며, ㄷ자형 및 대면형 아일랜드 주방을 제공한다. 전용 80㎡와 82㎡는 3베이 판상형 구조다. 방3개, 화장실2개, 주방, 거실 구조에 복층공간이 더해지며, 2면 현관장과 드레스룸, 펜트리 등 수납공간이 조성되고 주방역시 ㄷ자형 및 대면형 아일랜드 주방으로 꾸며진다.여기에 각 세대별 계절창고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계절창고는 3,861리터 크기로, 골프백 50개정도가 들어갈 정도로 넓어 활용성이 우수하다. 짐이 많은 신혼부부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프트 153은 평면뿐만 아니라 입지도 우수하다. 단지에서 도보 2분거리에 신분당선 호매실역(예정, 2023년 착공)이 들어설 예정으로, 개통 시 호매실역에서 강남역까지 약 40분 이내로 도달할 수 있어 서울권 생활이 가능해진다. 또한 서울 사당역과 교대역, 경기 금정역을 향하는 광역버스 인프라가 형성돼 있고, 금곡IC, 서수원IC 진입이 수월해 자가용 이동도 용이하다 여기에 칠보초등학교, 호매실중학교, 호매실고등학교 등 교육시설과 홈플러스(수원점), 롯데시네마(서수원점) 등 대형상업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판매시설이 밀집돼 있으며, 어울림공원과 물빛찬공원 등 녹지시설도 마련돼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로프트 153 홍보관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대 계부, 쓰러진 딸 옆에서 폰게임 했다…“살인은 아냐”

    20대 계부, 쓰러진 딸 옆에서 폰게임 했다…“살인은 아냐”

    ‘8살 딸 학대 살해’ 계부 첫 재판“학대 인정하지만 살인 고의성 없었다” 초등학생 딸을 학대 끝에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계부가 사망 직전의 딸이 화장실에서 2시간째 쓰러져 있는데도 모바일 게임에 열중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계부와 친모는 딸 학대와 관련해 서로 말을 맞추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계부는 법정에서 학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인의 고의성은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 심리로 4일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기소된 A(27)씨의 변호인은 “상습아동학대와 상습아동유기·방임은 인정한다”며 “살인 혐의의 사실관계도 인정하지만, 살인의 고의가 없었고 피고인의 행위와 피해자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도 부인한다”고 주장했다. 함께 기소된 A씨의 아내 B(28)씨는 이날 법정에 신생아를 안고 출석했다. 지난 3월 임신한 상태에서 구속기소된 B씨는 구속집행정지로 석방됐다가 지난달 초 출산을 하고 다시 구치소에 수용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부부의 학대는 2018년 1월부터 시작됐다. 초등학교 3학년생인 딸 C(8)양은 얼굴·팔·다리 등 몸 곳곳에 멍 자국이 난 채 사망했고, 영양 결핍이 의심될 정도로 야윈 상태였다. 이들 부부는 지난 3월 초까지 거짓말을 한다거나 대소변 실수를 했다며 주먹이나 옷걸이로 C양 온몸을 때렸고 ‘엎드려뻗쳐’도 시키는 등 35차례나 학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부터는 C양에게 반찬 없이 맨밥만 주거나 하루나 이틀 동안 식사나 물을 전혀 주지 않고 굶기기도 했다. 딸 C양이 사망하기 이틀 전에도 밥과 물을 전혀 주지 않은 B씨는 딸이 옷을 입은 채 거실에서 소변을 보자 속옷까지 모두 벗긴 채 찬물로 샤워를 시켰다. 그는 2시간 동안 딸의 몸에 있는 물기를 닦아주지 않고 방치했고,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움직이지 않는 C양을 보고도 A씨는 아들 D(9)군과 거실에서 모바일 게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뒤늦게 C양을 방으로 옮기고는 인공호흡을 시도했으나 맥박이 희미해지자 평소 학대할 때 사용한 옷걸이를 부러뜨려 베란다 밖으로 버린 뒤 아내에게는 “5차례 정도 때렸다고 하자”면서 말을 맞춰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 A씨 부부는 지난 3월 2일 인천시 중구 운남동 한 빌라에서 C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리뷰] 피아노 앞 정명훈, 여유와 깊이로 빚어낸 낯선 무대

    [리뷰] 피아노 앞 정명훈, 여유와 깊이로 빚어낸 낯선 무대

    이토록 객석을 향해 말과 시선을 자주 건네는 무대를 최근엔 보기 드물었다. 무대에 나와 피아노 가까이 서자마자 두 손을 눈가에 대고 객석을 두루 살폈다. 얼마나 많은 관객이 왔는지, 아는 사람이 왔는지 확인하듯 휘이 둘러보고 몇 번이고 객석에 쑥스러운 웃음을 건넸다.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정명훈의 피아노 리사이틀은 그렇게 서로 주고받은 작은 웃음들이 번지며 시작됐다. 지휘봉을 잡은 모습이 훨씬 익숙한 그가 텅 빈 무대에 단 둘이 선 장면은 그 자체로 귀했다. 1974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할 만큼 뛰어난 피아니스트였고 지휘로 세계 무대를 누비면서도 피아노에서 그의 음악이 뿌리내렸음을 알렸지만 독주회는 2014년이 처음, 이번이 두 번째다. 연주자와 관객들이 서로 사뭇 긴장되고 괜시리 어색할 수 있는 무대다. 그러나 거장은 약간은 낯선 모습들로 그의 공간에 초대했다. 각 잡힌 재킷과 와이셔츠가 아닌 부드러운 촉감의 셔츠와 바지를 입고 피아노에 앉아 허리에 손을 짚었다가 깍지끼고 앞으로 쫙 폈다가 마른 세수를 하는 모습들이 긴장을 풀어주었다. 이제 편안하게 음악을 함께 나누자고 살포시 손을 건넨 듯 했다.정명훈은 지난 22일 발매한 앨범과 이번 리사이틀에서 하이든과 베토벤, 브람스의 후기 작품들을 한 데 모았다. 그에게 하이든은 시작, 베토벤은 절정, 브람스는 마무리를 의미한다고 했다. “피아니스트로 하는 게 아니다”라며 거듭 손사레를 쳤던 독주회가 그저 가장 사랑하는 피아노로 음악과 함께 한 삶을 돌아보는 무대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프로그램도 순서대로 이어갔다.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60번에는 유쾌한 재치를 넣었고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에는 열의를 녹였다. 브람스 소품들엔 깊이와 여유가 함께 담겼다. 그의 무대가 객석에 일종의 혼돈을 안겨준 것도 맞다. 지난 23일부터 전국투어를 시작해 대구, 군포, 광주, 수원을 거치는 동안 연주에서 실수가 잦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악보를 잊은 것처럼 쳤던 부분을 다시 반복하고 손이 엉킨 듯 건반이 뭉개지는 모습은 관객들을 오히려 불안하게 했다. 이날도 특히 베토벤 소나타 2악장부터 일부 눈에 띄는 엉킴들이 있었다. 그의 피아노 실력이 얼마나 녹슬지 않았는지 기대한 관객들에겐 아쉬움을 줬을 대목이다. 정명훈도 2악장을 마치자마자 “이게 참, 손이…”라며 손을 만지고는 “나중에 다시 말씀드릴게요”라며 머쓱해 했다.그런데 더 큰 혼란은 귀에 닿는 어긋남들이 주는 묘한 감정 때문이었다. 분명한 실수들이 있었고 그게 무슨 이유에서일까 궁금하기도 또 안타깝기도 했지만 생경할 만큼 그 시간이 주는 편안함과 공간을 에워싼 공기가 매력적이었다. 단정한 양복 차림에 완벽한 테크닉을 구사하는 젊은 연주자들과의 시간과는 뚜렷하게 달랐다. 얼마나 대단한지 팔짱끼고 듣는 음악이 아닌, 거장의 집 거실 한 가운데 놓인 피아노 앞에 앉아 그가 지나온 날들을 꾸밈 없이 톺아보는 듯한 시간 같았다. 그래서 악보를 얼마나 충실하고 완벽하게 지켜가는지를 생각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게 된 것일지. 자꾸 말을 건넨 무대 위 거장이 한결 가깝게 느껴져서인지, 그도 실수를 한다는 데 안도감을 느끼는 것인지 복잡했다. 다만 이 순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의 의미가 어떤 기술적인 요소보다 더 크게 와 닿도록 했다. 갸우뚱하며 인터미션을 보내고 마주한 2부에서 연달아 선보인 브람스의 ‘세 개의 간주곡’과 ‘네 개의 피아노 소품’의 완벽하게 정갈하고도 따뜻한 연주는 결국 박수갈채를 불렀다. ‘세 개의 소품’을 끝낸 뒤 객석을 잠시 바라본 그에게 불청객이 끼어들었다. 휴대전화 알람음이 또로로롱 울린 것이다. 객석에서 미안한 웃음을 보내자 정명훈은 고개를 갸웃하며 오른손으로 휴대전화음과 똑같은 리듬으로 ‘시 파# 시 라# 파#’을 두드렸다. “여보세요?” 장난도 치며 다시 ‘시 파# 시 라# 파#’, 그리고 ‘시 파# 시, 시 파# 시’하다 ‘네 개의 피아노 소품’ 처음이 바로 연결됐다. 어디서든 만나기 쉽지 않은 여유였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다시 장난치듯 무대 뒤를 휙휙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객석과 인사한 그는 슈만 ‘아라베스크’와 ‘트로이메라이’를 선물했다. 그런데 앞선 휴대전화 알림음이 다른 자리에서 연달아 이어져 평온함을 무너뜨렸다. 다만 연주자는 동요하지 않고 차분히 음악을 마쳤다. “하이든으로 시작했으니 하이든으로 끝낼게요.” 토크콘서트 같았던 무대의 마무리는 다시 그의 시작으로 돌아갔다.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13번 4악장을 경쾌하고 가볍게 끌고 가며 매듭지으며 그 자체로 귀했던 무대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정명훈은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앙코르 무대를 갖고 관객들과 또 만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위기는 ‘공간’ 바꾸고 공간은 ‘사회’ 바꾼다

    위기는 ‘공간’ 바꾸고 공간은 ‘사회’ 바꾼다

    ●사회 분석하면 인기 끌 공간도 보인다 전국에 ‘농막’ 열풍이 분다. ‘농막주택’, ‘미니별장’으로 검색하면 유튜브는 물론 각종 홍보 게시물이 넘쳐 난다. 농지법상 농막은 농자재나 수확물을 보관하는 곳, 혹은 농작업 중 일시 휴식을 위해 설치하는 6평(19.8㎡) 이내 가건물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해외여행이나 호텔·리조트 숙박 등이 어려워지자 농막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세금까지 대폭 상승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원래는 주거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최근엔 너도나도 별장으로 개조하면서 불법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인간의 욕구는 이처럼 공간의 쓰임새를 바꾼다. 바꿔 말하면 변화하는 공간을 살피면서 사회현상을 분석할 수 있고, 공간의 미래도 예측할 수 있다는 뜻이다.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가 낸 ‘공간의 미래’가 딱 그렇다.●개인 쉼터 필요한 비대면 시대… 뭔가 달라야 시선 끈다 코로나19가 앞당긴 비대면 시대에는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다. 집을 키우지 않는 한 활동 공간을 넓히려면 가구를 줄여야 한다. 좁은 방에 있던 침대가 거실로 나오면서 소파를 밀어내는 이유다. 그동안 집의 북쪽, 가장 어두운 곳에 있던 부엌도 창가로 배치된다. 요리를 즐기는 경향이 뚜렷하고,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다. 비대면 시대에는 개인 쉼터가 필요하다. 발코니 공간이 그 역할을 한다. 저자는 집뿐만이 아닌 학교나 직장, 공원, 식당 등 우리 주변의 모든 공간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이 과정에서 다양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제대로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한다.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 거점 오피스 도입은 지방 도시를 활성화할 수 있다. 그러나 각 지방이 자신의 색을 찾아 다른 지역과 차별화시켜야 사람들을 불러모을 수 있다. 아파트 또한 마찬가지다. 지금처럼 똑같은 모양이라면 결국 지역과 브랜드로 가치를 책정할 수밖에 없다. 디자인과 재료를 달리해 어디는 복층이 있고, 어디는 발코니가 좋고, 어디는 예쁜 벽돌로 마감했다는 식의 장점을 부각해야 성공할 수 있다.저자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는 ‘코로나19로 도시가 해체될 것인가?’였다. 저자는 ‘그럴 리 없다’고 답한다.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더라도 사람을 만나는 오프라인 활동에 대한 욕구는 막을 수 없다. 그러려면 공공 건축 역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효과는 극대화하는 설계를 해야 한다. 예컨대 공원을 설계할 때 정사각형의 네모난 공원보다는 기다란 선형으로 공원을 만들면 효과가 더 크다. 홍대 앞 연남동에서 마포구 공덕동까지 이어지는 경의선 철도 길을 따라 만든 공원이 좋은 사례다. ●인간 심리·행동 변화 무시하는 건축은 부패한다 저자는 한 동영상에서 “신도시 좋아하는 사람들은 지역구 국회의원과 LH 직원들뿐”이라며 LH 사태를 예언해 화제를 모았다. 인간의 심리와 행동 변화에 주목하지 않은 채 규제 일변도로, 혹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건축은 결국 부패한다는 의미다. 아이들을 위한 맞춤 교육 과정이 있는 학교, 지역과 지역을 이어 주는 선형 공원, 분산된 거점 오피스로 나뉜 회사, 내 집 가까이에 있는 작은 공원과 도서관, 자율 주행 로봇 전용 지하 물류 터널, DMZ 평화 도시 등 저자가 예측한 공간 변화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건축학 책이라기보다 오히려 인문학 서적에 가깝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예뻐한 죄밖에…” 발기부전 치료제 먹고 며느리 성폭행한 70대

    “예뻐한 죄밖에…” 발기부전 치료제 먹고 며느리 성폭행한 70대

    정신 장애 있는 며느리 성폭행한 혐의‘발기 부전’ 치료제까지 처방 받아와법원 “반인륜 범죄”…징역 5년 선고 신혼 3개월이 된 며느리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시아버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 노재호)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 관계에 의한 준강간·장애인 위계 등 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70)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5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2월 자택 거실에서 며느리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가 결혼한 지 3개월 만이었다. A씨는 정신 장애를 앓고 있는 며느리가 자신의 말을 쉽게 거역하지 못하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발기부전 치료제까지 복용한 뒤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가족들 앞에서 “며느리를 예뻐한 죄밖에 없다”며 범행을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의 구체성·일관성 등을 근거로 A씨의 혐의를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A씨는 지적장애인인 며느리를 성욕 충족의 대상으로 삼았다”며 “며느리가 추행을 당한 뒤 피해 사실을 친정 식구들에게 알리는 등의 대처를 하지 못하자, 발기 부전 치료제까지 처방을 받아와 위력으로 성폭행을 저질렀다. 인륜에 반하는 범죄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같이 산 지 석 달이 되지 않은 피해자의 소박한 꿈과 희망을 짓밟은 점, 피해자가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 피해자와 그의 친정 식구들이 엄벌을 요구하는 점, A씨가 이 사건 전까지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라이드온] 적게 먹고 멀리 간다…엄·빠 홀린 움직이는 거실

    [라이드온] 적게 먹고 멀리 간다…엄·빠 홀린 움직이는 거실

    국내 최초 출시 ‘하이브리드 미니밴’2열 좌석 슈퍼 롱 슬라이드 시트 적용넓은 실내 공간… 차박·패밀리카에 딱2t 넘는 큰 몸집에 중형 세단급 연비일본 도요타는 판매량 세계 1위의 완성차 기업이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952만 8000대를 팔아 930만대에 그친 독일 폭스바겐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시가총액도 일본 기업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도요타가 일본이고, 일본이 곧 도요타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상징성이 크다. 이런 도요타가 유일하게 맥을 못 추는 시장이 있다. 바로 한국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도요타는 1358대(11위),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는 1980대(10위)를 파는 데 그쳤다. 두 브랜드 판매량을 더한 3338대도 6위 수준에 불과하고, 이조차 1위 메르세데스벤츠 1만 9222대와는 6배 차이가 난다. 한때 도요타와 렉서스는 국내에서 벤츠와 BMW 다음으로 많은 선택을 받기도 했지만, 2019년 7월부터 시작된 일본차 불매운동 이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도요타가 불매운동과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 국내 시장에서 재기를 꿈꾸고 있다. 회심의 카드로 꺼내 든 모델은 바로 미니밴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다. 코로나19로 큰 인기를 끄는 차박(자동차 캠핑)에 유리한 밴에다 1997년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를 출시한 도요타만의 ‘하이브리드 필살기’를 더했다. 국내에 하이브리드 미니밴이 출시된 건 시에나가 처음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6일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코스는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출발해 경기 가평의 한 휴양지를 돌아오는 128㎞ 구간이었다. 뉴 시에나는 기아 카니발과 크기에선 차이가 없었다. 차체 길이는 시에나가 20㎜, 축간거리는 카니발이 30㎜, 높이는 시에나가 35㎜ 더 길었고 폭은 똑같았다. 하지만 뉴 시에나의 승차감은 다른 미니밴과 확실히 달랐다. 하이브리드 엔진이라 조용했고, 대형차라 흔들림이 적었다. 저속 주행에서는 전기 모드가 작동돼 부드러웠고, 고속 주행에서는 시스템 총출력이 246마력에 달해 안정감을 줬다.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대형차를 움직이는 게 버거울 것이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넓은 실내 공간에 엔진 소음과 흔들림까지 잡았으니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탁월한 연비도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한층 높이는 요소였다. 시승한 사륜구동 모델의 공인 복합연비는 13.7㎞/ℓ였지만 실제 128㎞ 시승을 마쳤을 때 계기판에 찍힌 주행 연비는 22.7㎞/ℓ였다. 같은 구간을 달린 전륜구동 모델은 24.0㎞/ℓ를 웃도는 기록을 세웠다. 공차중량이 무려 2190㎏에 달하는 뉴 시에나가 1400㎏대인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이 낼 법한 연비를 기록했다는 점이 놀라웠다. 도요타가 괜히 ‘하이브리드 명가’라고 불리는 게 아니었다.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내외부 디자인도 한층 세련되게 바뀌었다. 실내는 일본차 특유의 클래식함과 현대적인 감성이 공존했다. 계기판 속력계는 아날로그 방식, 주행 정보는 디지털 방식으로 돼 있었다. 나무 느낌의 마감은 예스러웠고, 공조장치 버튼과 실내 장식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리됐다. 외부는 도요타 고유 디자인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 모델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간 느낌이었다. 승객 중심의 편의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특히 2열 좌석은 최대 624㎜까지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슈퍼 롱 슬라이드 시트’가 적용돼 안쪽에 탑승한 승객이 내리기가 한결 편해졌다. 전륜구동 모델의 2열 좌석은 항공기 일등석처럼 뒤로 길게 젖혀져 승객이 편안하게 누워 쉴 수 있도록 했다. 또 뒷좌석에 11.6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각종 영상을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다.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앞좌석 통풍시트와 열선시트, 2열 열선 시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도 골고루 탑재됐다. 사운드시스템은 JBL의 12개 스피커가 구석구석 장착됐다.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3.5% 기준 사륜구동 모델 6200만원, 전륜구동 모델 6400만원이다.
  • 역세권 편리함 누린다…경기도 오산 ‘세마역 아피체 더 봄’ 주목

    역세권 편리함 누린다…경기도 오산 ‘세마역 아피체 더 봄’ 주목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도권에서 분양해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한 13개 단지 대부분이 역세권 입지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3개 단지를 제외한 10개 단지가 역 인근에 위치하거나 신설 노선 계획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신규 분양을 앞둔 주거상품 가운데서도 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1호선 세마역 초역세권 입지에 공급되는 ‘세마역 아피체 더 봄’이 대표적이다.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세마역 아피체 더 봄’은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4㎡·52㎡, 총 171실 규모로, 타입 선택에서부터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전용면적 34㎡ A·B타입, 52㎡ A·B·C타입 등으로 평면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호실 대부분이 동향 및 남향·서남향으로 영구 조망권을 갖출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요소는 52㎡ 타입에 화장실을 2개소 적용하는 등 희소성 높은 평면 설계다. 먼저, 일반 아파트의 수성 페인트 외장마감과의 단가 차이가 10배 이상 높은 외단열 금속판넬을 적용, 외관 디자인 특화는 물론 내부 단열재 없이도 단열 성능을 강화하는 특화설계로 실사용 면적을 더 넓혔다. 3bay 평면설계 적용으로 통풍과 채광 효과를 높인 전용 52㎡ 타입에는 화장실을 2개 만들고 안방에 드레스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34㎡ 타입도 통짜 원룸형태가 아니라 별도 침실과 주방, 건조기를 기본 적용한 세탁공간 등 기능별로 공간 구획이 명확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 거실과 각방에 에어컨이 기본 제공되며, 세대당 1대 이상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주거가치를 더한다. 지역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해 전반적인 관리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지상 18층~20층의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 단지 옆 광장과 연계 가능한 친환경 야외 휴게공간 ‘봄길’(가칭)도 조성할 계획이어서 입주만족도 역시 극대화될 전망이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췄다. 도보권에 지하철역과 관공서, 상업시설, 시립 어린이집, 각급 학교 등이 포진해 있어 편리한 주거가 가능하다. 향후 ‘세마역 아피체 더 봄’ 상업시설 공급이 완료되면, 원스톱 라이프 구현이 가능한 ‘슬세권’ 단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인근에는 지역 내 명문고로 손꼽히는 세마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세마고등학교는 지난 2018년 대입 수능에서 만점자를 배출해 화제가 된 학교이자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학교다. 이밖에도 광성초등학교를 비롯해 세마중학교 등 초·중·고 각급 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6만 5140㎡ 규모(부속시설 포함)의 ‘죽미체육공원’이 위치해 있고 죽미령 평화공원, 여계근린공원, 고인돌공원, 문헌근린공원 등 주변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하면서도 건강한 주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1호선 세마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세마역을 통해 서울 용산역까지 약 1시간, 수원역까지 10분대, 지제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인근에 도로망도 촘촘히 형성돼 차량 이용도 편리한 입지다. 북오산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나아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및 국도 1호선, 오산-화성고속도로와 평택-파주고속도로 접근도 편리해 수도권 전역을 손쉽게 오갈 수 있다.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된다. 올해 12월 세교지구와 동탄신도시를 잇는 필봉터널 개통이 예정돼 있다. 터널이 개통되면 동탄신도시 주민은 1호선 전철역 접근성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세교지구 주민은 동탄역SRT 이용이 편리해지는데다 동탄신도시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산업단지가 다수 포진해 있어 직주근접 특징도 장점으로 꼽힌다. 세마일반산업단지, 오산가장1·2일반산업단지, 동탄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기흥·화성) 사업장, LG디지털파크 등 종사자 수요층이 풍부하고 한신대, 오산대 등 인근 대학교 종사자 및 대학생 수요까지 거느릴 수 있다. 세마역 아피체 더 봄의 견본주택은 경기 오산시 세교동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3년 9월 예정이다. 코로나 펜데믹 여파로 사전예약 후 견본주택 방문이 가능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입지와 상품 특장점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문학군 갖춘 ‘가평설악 디엘본’, 주택홍보관 오픈

    명문학군 갖춘 ‘가평설악 디엘본’, 주택홍보관 오픈

    교육부터 생활, 레저까지 편리한 생활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는 가평설악 디엘본이 지난 16일 주택홍보관을 성황리에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조합원을 모집 중에 있다. 해당 단지는 가평설악에서 10년 만에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라는 점 때문에 수요자들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총 420세대가 들어설 예정인 가평설악 디엘본은 전용 62㎡~120㎡, 지하 2층~지상 23층 6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평설악 디엘본은 100% 토지 확보 후 진행되는 안심 아파트로 선착순으로 동호수가 지정되며, 조합원 모집 가격 시세보다 저렴한 실속아파트로 향후 시세차익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규제청정지역인 가평에 위치하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는 장점을 가진다. 실제 조합원 모집 개시 한달만에 1차 조합원 모집을 조기 마감했으며 현재 2차 조합원 모집 중에 있다. 특히 가평설악 디엘본은 서울양양고속도로 설악IC를 이용하면 잠실역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는 서울생활권으로 쾌속교통망을 자랑한다. 또한 설악에서 청평을 잇는 국도 75호선으로 인접지역 접근성이 탁월하다. 향후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수도권의 접근성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어 가평설악 디엘본은 교육부터 생활, 레저까지 돋보인다. 전국 최상위 인재가 모이는 청심국제중·고가 인근에 있을 뿐만 아니라 미원초 도보 5분, 설악중·고 도보 10분으로 명문학군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역 최고의 종합병원인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과 하나로마트, 은행 등의 다채로운 생활편의시설이 있어 원스톱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프리스턴밸리, 아난티클럽 등 7개 골프장과 6개 소공원, 청평호 주변 수상시설, 거대한 스케일의 청심평화월드센터 등이 위치해 있다. 도시와 자연, 사람이 어우러진 3박자 단지설계를 적용한 가평설악 디 엘본의 단지 내부는 웅장한 주출입구 문주와 독창적인 외관디자인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랜드마크에 걸맞은 다채로운 입면 디자인을 적용하며, 저층부 석재마감으로 중후하고 견고한 석재를 통해 단지의 품격을 극대화했다. 더불어 조경의 진수를 보여주는 리프레시 휴식공간을 갖추기 위해 향기로운 꽃과 나무가 함께하는 조경공간을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창의력과 감성지수를 키워주는 테마놀이터를 마련했으며,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시설을 설치해 가벼운 체력 단련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공간 내부로는 거실 아트월, 욕실 바닥난방, 층간소음 저감재 등 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실별 온도제어, 에너지 모니터링 등 관리비를 줄이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관리비 조회 등 아파트 편의기능은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며 스마트홈, 엘리베이터 호출, 원패스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아침식사, 건식세차, 셔틀버스, 무인택배 등 편리함과 특별함을 더해주는 컨시어지 프리미엄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CCTV, 현관 안심도어카메라 등 철통보안으로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했으며, 차량번호 인식, 지하주차장 비상콜 등으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장을 설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도건설, 창원 가포지구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1일 까지 정당계약 진행

    반도건설, 창원 가포지구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1일 까지 정당계약 진행

    반도건설의 올해 첫 마수걸이 단지로 지난달 19일 견본주택을 선보였던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착한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은 가운데 21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창원 가포택지지구’는 창원시 ‘통합 재정 인센티브 연장’ 확정에 이어 마산권 핵심 사업인 ‘마산해양신도시’를 비롯한 ‘동남권 복합물류거점 가포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10년 숙원사업인 창원자족형복합행정타운조성’, ‘교통망 확충 개통’등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창원시 균형발전을 잇는 새도시로 조명을 받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창원 의창구와 성산구 집값이 급등하면서 실수요자들이 내집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가포택지지구는 비규제지역인데다 합리적인 분양가를 내세워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에 창원 뿐만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에 선보이는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지하 3층 ~ 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8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착한 분양가로 공급되며 내집마련 수요자들을 위해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1차),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과 함께 등기전 전매가 가능하다. 오늘까지 당첨자 계약이 진행되며, 24일에 내집마련 신청자에 한해 부적격 당첨자 물량 등 잔여물량에 대한 동·호수 지정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24년 3월 예정이다.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가포택지지구 내 핵심입지로 단지내 어린이집이 조성되며, 단지 바로 앞에 가포초교, 유치원(예정), 중학교(예정)가 위치해 있어 ‘12년 안심 교육여건’을 갖췄다. 또한 가포택지지구 내 최초로 단지내 교육시설인 별동학습관이 조성된다. 별동학습관에서는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YBM넷 영어교육 프로그램’은 자녀들의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되는 나이별, 레벨별, 파트별 맞춤식 교육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커리큘럼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카톨릭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영유아 돌봄교실’은 영유아의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및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며, ‘방과후 돌봄교실’은 방과후 학생들의 학습을 보조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내 축구장 2.5배 크기의 중앙공원이 조성되며 단지 주위로 천마산, 청량산, 수리봉 등 3면 숲세권에 수변공원까지 조성된다. 단지 밖으로는 마산만, 가포본동 친수문화공원, 가포로가고파 꽃의 정원, 해안변 공원산책로, 돝섬 해상유원지가 가깝다. 6월 완공 예정인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원과 구항 방재언덕 친수공원과도 가깝다. 마산합포구와 성산구를 잇는 마창대교를 통해 시청, 도청 등 주요 인프라가 밀집해 있는 창원 성산구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창원국가산단, 진해 및 부산방면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며 가포신항터널을 통해 마산합포구 월영동, 자산동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국도5번, 국도14번을 통해 남해고속도로 및 중부내륙고속도로 진·출입도 수월하다.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에는 반도유보라 만의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으로, 특히 창원 가포지구에 처음 선보이는 5Bay(일부세대)가 눈길을 끈다. 84㎡C 타입에 제공되는 5Bay는 세대분리형과 세대통합형을 선택 할 수 있으며 세대분리형의 경우 실거주와 임대수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주방과 거실의 맞통풍 구조로 설계되며 남향위주로 배치했다. 또한 넉넉한 동간 거리를 확보해 각 가구 조망과 일조권 확보,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했다. 각 세대별 공간활용도를 고려한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알파룸, 최상층 다락공간, 수납공간 극대화 등 창원맘들의 취향에 맞춘 특화설계 또한 눈에 뛴다. 뿐만 아니라 ‘첨단 IoT서비스’를 적용해 세대내 가전과 조명, 난방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지상에 차 없는 100% 지하주차장으로 설계돼 쾌적한 단지환경을 누릴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전도심 스카이라인을 바꾼다… 49층 랜드마크 ‘빌리브 루크원’ 공개

    대전도심 스카이라인을 바꾼다… 49층 랜드마크 ‘빌리브 루크원’ 공개

    대전 주거의 스카이라인이 바뀌고 있다. 원도심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중구 선화동과 대전역세권 일대가 주상복합 등 고층 건물이 들어설 예정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탈바꿈 할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지난 3월 10일 대전시가 선화·역세권 구역을 ‘도심융합특구’로 지정함으로써 발전이 더디고 쇠퇴한 원도심을 되살려 살기 좋은 주거공간으로 만들고 경제적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대전 원도심 개발의 핵심입지이자 선화동 맨 앞 자리에 ‘빌리브 루크원’이 조합원 모집을 시작했다. (가칭)대전선화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시행하고 신세계건설이 시공예정인 ‘빌리브 루크원’은 대전 중구 선화동 104-1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49층 3개동으로 전용면적 △84㎡, 전용면적 △115㎡ 아파트 550세대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2실로 구성될 예정이다. 신세계 라이프스타일 주거브랜드인 ‘빌리브’는 트렌디하고 세련된 고급 주거공간으로 대구, 광주, 부산 등 광역시에서 입증된 브랜드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다. 대전에 처음 선보이는 빌리브답게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녹여 앞선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대전 수요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보통 아파트 49층 높이는 지상에서 평균 150m 안팎이지만 ‘빌리브 루크원’은 기존 아파트 대비 30cm 더 높은 2.6m 높이의 천장고를 자랑하고 있어 선화동 일대에서도 제일 높은 최고 178m 높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하반기 오픈을 앞두고 있는 충청권 최대 랜드마크 백화점 대전신세계 엑스포점의 높이 193m 전망대와 이어지면서 신세계의 위상이 유통, 쇼핑·문화를 넘어 주거까지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지상 2층과 49층에 고품격 커뮤니티시설을 설계해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 도심조망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49층 뷰가 인상적인 게스트룸, 온탕과 냉탕이 구분되어 있는 사우나(2F) 등 선호도가 높은 특화설계를 곳곳에 반영해 눈길을 끈다. 특히 전용엘리베이터가 있는 49층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룸에서 대전천과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격이 다른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입주민의 삶에 여유를 더하기 위해 1층부터 3층에 계획된 커뮤니티와 정원은 층별로 레이어링 되면서 이어진다. 정원의 바닥은 빌리브 시그니처 패턴으로 고급감을 극대화 했으며, 랜드마크가 되는 단지진입 통합로비인 웰컴 파빌리온, 다양한 커뮤니티와 함께 즐기는 아름다운 정원인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가든, 대전천을 바라보며 탁 트인 숲, 놀이터와 휴게공간인 힐링포레스트가 마련된다. 내부설계로는 전 실의 천장고를 타사대비 30cm 더 높은 2.6m로 계획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채광과 환기가 우수한 3면 개방형 설계(일부제외), 더 넓은 실사용 면적 확보, 4bay 평면(일부제외) 등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했다. 집과 거실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도 돋보인다. 현관에서부터 거실까지 일체감 있게 연결된 친환경 판넬의 아트월로 공간적 여유와 고급감을 높였으며 포근한 느낌을 살린 헤링본 패턴의 강마루와 높은 천장고를 활용한 수납공간 극대화, 와이드 드레스룸 등 격이 다른 인테리어 설계를 선보인다. 또한 디자인 천장과 간접조명, 라인조명을 사용해 갤러리 같은 공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제품 경쟁력뿐만 아니라 대전 원도심 개발의 핵심입지답게 각종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도 있다. 우선 도보거리에 선화초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대전을 대표하는 명문학교인 한밭중학교를 비롯해 대성고와 충남여중, 보문중, 보문고 등 각 급 학교가 가까워 우수한 면학분위기가 조성된다. 대전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이 가까우며 차량 10분 거리에는 KTX·SRT를 이용할 수 있는 대전역이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대전을 가로지르는 동서대로가 있어 자가용 이용도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중앙시장이 가깝고 코스트코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도 차량 10분 거리에 있으며 충남대병원, 대전성모병원, 중구청, 대전세무서 등 의료시설과 관공서도 인접해 생활편의성이 뛰어나다. 이와 함께 단지 바로 옆 대전천수변공원을 산책할 수 있으며 중촌시민공원과 남선공원 등을 가깝게 이용하기 좋다. 조합 관계자는 “안정적인 토지확보로 소비자의 걱정을 덜어드릴 신개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라며 “신뢰의 기업 신세계건설이 시공예정사로 참여해 빠른 진행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빌리브 루크원’은 청약 통장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이 가능해 청약당첨의 문턱이 높아 내집마련에서 소외됐던 실수요자들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무서운 하룻강아지…美 주택 침입한 곰 쫓아낸 두 견공

    (영상) 무서운 하룻강아지…美 주택 침입한 곰 쫓아낸 두 견공

    한적한 오후 집으로 침입한 거대한 덩치의 야생 곰을 작은 두 반려견이 쫓아낸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한 자택에서 벌어진 곰 침입 사건을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집주인 디디 뮬러는 한가한 오후 낮잠을 자다가 두 반려견이 심하게 짖는 소리에 깼다. 열려 있던 문을 통해 야생 곰 한마리가 거실까지 들어와 서성이고 있었던 것. 이를 눈치 챈 반려견인 메이메이, 스쿼트가 방에서 뛰쳐나가 곰을 향해 격렬하게 짖기 시작했다. 뮬러는 “짖는 소리에 뭔가가 집에 들어온 것임을 예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그녀는 집안 공기를 환기하고 개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현관문을 일부 열어둔 채로 나뒀는데 그 곳으로 커다란 곰이 침입했던 것이다. 당시 모습은 보안용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잡혔다. 곰은 정원에 나타나 근처에 있던 물을 마시고 집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화면이 바뀌자 주방에서 냄새를 맡으며 먹거리를 찾는 곰의 모습이 나왔다. 뭔가가 들어왔다는 것을 알아차린 메이메이는 곧바로 짖으며 곰에게 달려갔다. 놀란 곰은 다시 정원으로 도망쳤지만, 계속해서 쫓아오며 짖어대는 메이메이와 스쿼트의 모습에 뒷걸음질을 치며 결국 줄행랑을 쳤다. 뮬러는 “이 곰은 내 개들에게 쫓기자 오줌을 싸고 도망갔다. 곰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하기 시작한 것 같다”면서 “사실 곰과 조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고 말했다.한편 뮬러는 이전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택 주변에 나타난 곰의 모습을 촬영한 CCTV 영상을 여러 편 공개한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작지만 용감하네…美 주택 침입한 곰 쫓아낸 두 견공 (영상)

    작지만 용감하네…美 주택 침입한 곰 쫓아낸 두 견공 (영상)

    한적한 오후 낮잠을 자던 집 주인은 두 반려견이 갑자기 심하게 짖는 소리에 깼다. 이들 개가 방에서 뛰쳐나간 거실에는 커다란 곰이 서성거리고 있었던 것. 열려 있던 문을 통해 침입한 곰을 작지만 용감한 두 반려견이 곧바로 쫓아냈다고 ABC뉴스 등 현지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사는 디디 뮬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반려견인 메이메이, 스쿼트와 함께 집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메이메이가 격렬하게 짖기 시작하며 방에서 뛰쳐나갔다는 것. 이어 스쿼트도 방문 앞에 서서 짖기 시작했다. 두 개가 짖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는 디디 뮬러는 “짖는 소리에 뭔가가 집에 들어온 것임을 예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그녀는 집안 공기를 환기하고 개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현관문을 일부 열어둔 채로 나뒀는데 그 곳으로 커다란 곰이 침입했던 것이다.당시 모습은 보안용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잡혔다. 곰은 정원 우드데크에 나타나 근처에 있던 물을 마시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화면이 바뀌자 주방에서 냄새를 맡으며 먹거리를 찾는 곰의 모습이 나왔다. 뭔가가 들어왔다는 것을 알아차린 메이메이는 곧바로 짖으며 곰에게 달려갔다. 놀란 곰은 다시 정원 우드데크까지 도망쳤지만, 계속해서 쫓아오며 짖어대는 메이메이와 스쿼트의 모습에 뒷걸음질을 치며 집 밖으로 도망갔다.이에 대해 디디 뮬러는 “이번 곰은 내 개들에게 쫓기자 오줌을 싸고 도망갔다. 곰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하기 시작한 것 같다”면서 “사실 곰과 조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고 말했다. CCTV 영상을 본 사람들은 “정말 귀엽고 용감하다”, “커다란 곰이 작은 개를 무서워하는 모습이 왠지 웃기다”, “두 개는 작지만 용감한 것 같다” 등의 호응을 보였다. 반면 “자칫 개들이 습격당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앞으로는 물을 열어둔 채로 놔두지 말라”, “이러니 숲 바로 옆에 사는 것은 위험하다” 등 위험성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디디 뮬러는 이전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택 주변에 나타난 곰의 모습을 촬영한 CCTV 영상을 여러 편 공개한 바 있다. 사진=디디 뮬러/페이스북·유튜브, ABC방송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태현, 큰딸 시신 옆에 나란히 누워 의식 치른 듯”

    “김태현, 큰딸 시신 옆에 나란히 누워 의식 치른 듯”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인한 피의자 김태현(25)이 발견 당시 큰딸 시신 옆에 나란히 누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8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큰딸 A씨의 지인으로부터 신고 전화를 받고 경찰과 119구급대원이 세 모녀가 살던 집 내부로 들어갔을 당시, 김태현은 거실에서 A씨의 시신 옆에 누운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현은 지난달 23일 오후 5시30분쯤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된 A씨의 집에 택배기사를 가장해 들어간 뒤 흉기를 이용해 혼자 있던 둘째딸과 5시간 뒤 집에 들어온 어머니를 연이어 살해했다. 그리고 1시간여 뒤 마지막으로 귀가한 A씨마저 살해했다. 김태현은 살인을 저지른 이후 검거될 때까지 사흘 동안 세 모녀의 시신이 방치돼 있는 A씨 집에 머물며 냉장고를 이용하고 술을 마시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까지 김태현이 바깥에 출입한 흔적은 없었다. 경찰 관자계자는 김태현이 A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바로 눕히고 자신도 자해, 그 옆에 누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태현이 사후세계까지 A씨를 데려가려는 일종의 의식을 치른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여성을 스토킹하면서 광적으로 집착한 소유욕이 마지막을 함께 하려는 모습으로 드러났다는 해석이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자와 그에 대한 집착을 사후에까지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방중하는 증거로 볼 수 있다”면서 “사이코패스로 단정하긴 힘들다. 사이코패스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지난 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김태현이 이틀씩이나 범행 현장에 머물러 그 집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생존을 하는 등 일반적 행동 패턴과는 상당히 달랐다”면서 “사이코패스일 개연성이 굉장히 높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법원은 지난 4일 김태현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경찰은 이튿날 심의를 거쳐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경찰은 9일 김태현을 검찰에 송치하며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씨는 포토라인에 서게 되며 얼굴도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9일부터 1순위 청약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9일부터 1순위 청약

    충남 천안시에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가 될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아파트가 본격 청약에 나선다. ㈜한양이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보성리 일원에 공급하는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지금까지 천안시에서 공급된 단지 중 최대 규모인 3200세대로 이뤄지는 미니신도시급 규모로 천안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대단지 구성에 매머드급 상가와 수영장, 대형카페, 의원, 주민센터 등 자족도시 기능을 할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휘트니스센터, 도서관, 실내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라 천안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지난해 정부가 풍세지구를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함으로서 개발에 따른 최대 수혜단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84㎡ 타입에 5.5베이 및 세대구분형 평면 등 특화설계까지 갖췄다. 지난 2일 문을 연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모델하우스에서도 수요자들의 높은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천안·아산역 인근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인근에 오픈한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모델하우스는 현재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문예약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관람을 위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소형 주택형에서 보기 드물게 세대구분형을 비롯해 거실·방 등을 대부분 전면에 배치한 5.5베이 구조는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전매제한이 없을 뿐 아니라 재당첨 및 거주지 제한도 받지 않고,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해 천안지역 실수요자는 물론 광역 투자 수요자까지 커다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5.5베이 평면 임에도 환기와 통풍이 잘되도록 설계돼 입주자들이 선호할 뿐 아니라 세대 구분형 구조라서 임대 주기에도 편리하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오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과 12일 1, 2순위 청약접수에 나선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로, 비규제지역에 공급되는 단지인 만큼 전매제한이 없을 뿐 아니라 재당첨 및 거주지 제한도 받지 않고,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해 안지역 실수요자는 물론 광역 투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하이에 있는 ‘다윗의 별’, 삶의 터전 잃은 유대인 2만명이나 ‘품은’ 곳

    상하이에 있는 ‘다윗의 별’, 삶의 터전 잃은 유대인 2만명이나 ‘품은’ 곳

    중국 상하이의 도심 티란차오에 있는 한 벽돌 건물 문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식이 있다. 이른바 ‘다윗의 별’이다. 유대인 게토를 상징한다. 지구촌 어디에나 유대인 발자국이 닿지 않는 곳이 없었는데 1930년대 유대인이 이곳에 살고 있었다. 그 수는 한때 2만명에 이르렀다. 나치 독일의 박해와 겁박에 영국, 프랑스, 미국, 러시아, 심지어 이라크까지 유대인 난민들을 받아들이지 않던 시절, 이 도시만은 유대인들을 품었다. 1933년부터 1941년까지 독일을 비롯해 폴란드와 오스트리아에 살던 유대인 2만명이 7000㎞나 떨어진 이곳까지 찾아들었다. 상하이에는 크게 세 차례 유대인 이주의 역사가 있다. 19세기 초중반에 온 세파르딕(Sephardic) 유대인이다. 스페인이나 북아프리카에서 유대인들을 가리킨다. 두 번째 유대인들이 1880년대와 1900년대 초반에 걸쳐 집단학살을 피해 온 러시아 유대인들이다. 이들 러시아 유대인들이 현대적으로 설계한 도시가 티란차오였으니 그저 피난처를 제공한 것 이상으로 유대인에게는 공감하는 바가 적지 않았다. 상하이 주민들도 따뜻이 환대했다. 학교와 사교의 장에서도 강한 유대감을 표출했다. 몇몇 난민은 곧바로 의과와 치과를 개업했고, 가게와 카페, 클럽을 열었다. 1941년에 일본이 상하이 시를 점령했다. 일본인들은 나치의 사주를 받아 티란차오를 완전히 포위하고 이들을 나오지 못하게 했다. 이른바 상하이 게토가 이렇게 탄생했다. 유럽의 게토와 달리 이곳은 담이나 벽으로 둘러 싸인 것이 아니었다. 게토의 크기는 1.6㎢이며 1940년대 초반에는 1만 5000명이 살았다. 호우샨 공원은 유대인들이 낮에 모이는 거실과 같은 역할을 했다. 모두 유럽에서는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았지만 이곳에 온 뒤로는 사정이 좋지 않았지만 같은 유대인끼리 애환을 나누며 시름을 달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본군이 포위한 뒤로는 게토 밖 출입도 쉽지 않고 취업도 안돼 굉장히 궁색해졌다. 질병과 영양실조가 전염병처럼 퍼졌다. 끼니를 거르는 이들도 날로 늘었다.하지만 홀로코스트로 목숨을 빼앗긴 유대인이 600만명에 이르고, 1937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과의 전쟁에 목숨을 잃은 중국인이 1400만명에 이르른 것에 견줘 상하이 게토의 유대인들은 어쨋든 목숨을 건졌고 상대적으로 자유를 누렸다. 홀로코스트 역사학자인 다비드 크란즐러는 일본군의 주 타깃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하이의 기적’이라고 했다. 역사를 살펴보면 독일 장군이 일본군에게 유대인들을 쫓아내라고 최후통첩까지 했는데 왜 일본인들이 유대인을 함부로 유린하지 않았는지는 정말로 궁금하다. 1945년 일본이 패망하자 상하이의 유대인들은 곧바로 미국과 호주, 캐나다 등으로 떠났다. 하지만 상하이가 품어주지 않았더라면 2만명의 유대인들은 살아남기 힘들었을 것이다. 현재 상하이에는 2000여명의 유대인이 남아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덮치기 전에는 4000명 정도였다. 이들이 1930년대 이곳으로 이주한 이들의 후손인지 여부는 정확하지 않지만 아마도 그럴 것으로 추정된다.앞에 다윗의 별 장식이 달린 건물은 사실 2차 세계대전 당시 시나고그(유대교 회당)였는데 2007년 박물관으로 개조돼 운영해오다 지난해 12월 대대적인 확장을 해 다시 열었다. 이 박물관의 전시 및 연구부서 책임자 소피아 티안이 들려준 제이콥 로젠펠트 박사의 얘기도 실로 놀랍다. 1939년 오스트리아를 탈출해 이곳에 온 그는 중국 인민군에 입대해 야전병원 의사로 수많은 중국군 병사의 목숨을 구해냈다. 여러 훈장을 받고 1949년 오스트리아에 돌아가 가족과 재회했다. 여섯 살이던 1941년 독일을 탈출해 가족과 함께 상하이에 이주한 제리 모제스는 “상하이 사람들의 관용이 없었더라면 우리의 삶은 더욱 비참했을 것”이라면서 “유럽의 유대인은 탈출했더라도 숨어 지낸 반면, 여기 상하이에서는 춤추며 기도하며 사업도 했다”고 말했다. 5일 이곳을 소개한 영국 BBC의 영어 기사는 티란차오 곳곳을 마치 관광 투어하듯 안내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살펴볼 만하다. 1932년 윤봉길 의사가 일본 군부 지도자들을 향해 도시락 폭탄을 던졌던 홍커우(虹口) 공원이 멀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날...오전 9시 누적 투표율 10.57%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날...오전 9시 누적 투표율 10.57%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이틀 째인 3일 오전 9시 기준 투표율(누적 기준) 10.57%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전국 1216만1624명의 유권자 중 128만5108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장 선거에 94만4394명이 투표해 11.2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산시장 선거는 28만8352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9.82%였다. 앞서 지난 2018년 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의 경우, 오전 9시까지 누적 투표율은 10.14%였다. 이번 재보선 사전투표율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동시간대 사전투표율을 다소 넘어서는 양상을 보이면서 당시 사전투표율(20.14%)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는 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재보궐선거실시 지역의 사전투표소라면 사전에 신고 없이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며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권자는 사진이 부착된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그냥 넘어갈 수 없다”…20만 분노한 세모녀 살인사건

    “그냥 넘어갈 수 없다”…20만 분노한 세모녀 살인사건

    “그 쓰레기 XX의 실명을 거론하지 못하고 이렇게 적어야 하는 현실이 아프다. 잘못된 정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동생과 가족들이 욕보여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난 25일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숨진 세 모녀와 거실에서 자해한 가해자 A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인정한 A씨는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숨진 큰딸 B씨와 A씨는 오래 알고 지냈지만 연인 관계는 아니었다. 큰딸의 지인은 30일 게임커뮤니티 인벤에 글을 올려 “조용히 장례를 마무리하고 이제서야 글을 올린다”며 B씨가 올해 1월부터 스토킹을 당했고, A씨가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인은 “부담감을 느낀 B씨가 A씨에게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정중히 연락을 끊어내자 그때부터 앙심을 품고 이번 일을 계획한 것 같다”라며 B씨가 다른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자꾸 다른 번호로 연락 와서 마지막으로 내가 밥 샀는데 그거 얼마인지 보내달라고. 그래서 그냥 받을 생각 없어서 씹었는데 나중에 번호 바꿔서 마지막이라고 잘 생각해라 XX하길래 너무 귀찮아서 그냥 계좌 불러줬다.’ - B씨가 A씨와 관련된 일을 언급한 메시지 내용 지인은 이 사건이 남녀갈등 혹은 온라인게임 때문으로 논점이 흐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그는 “A씨로 인해 한 가족이 희생된 너무나도 슬프고 끔찍한 사건”이라며 “잘못된 정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족들이 욕보여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지인은 “B씨는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친척분들과 친구들, 지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너무나 괴로워하고 슬퍼하고 아파하고 있다. 그 쓰레기 XX의 실명을 거론하지 못하고 이렇게 적어야 하는 현실이 너무 마음 아프다”라며 A씨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글을 공유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전날 A씨의 서울 강남구 집을 압수수색했다. A씨의 집에서 휴대전화를 추가로 발견한 경찰은 “사건과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휴대전화들에 대해서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범행 현장에서 발견됐던 휴대전화는 포렌식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신상 공개하라” 20만 분노의 청원 ‘노원 일가족 3명 살인사건의 가해자 20대 남성 신상 공개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1일 오전 기준 20만 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하루에도 수십 명씩 죽어가는 여성들은 ‘안 만나줘’, ‘그냥’(묻지마), ‘약하니까’ 등 상대적 약자라는 이유로 많은 범죄에 노출돼있다”며 “현재 ‘노원 세 모녀 살인 사건’으로 기사가 올라오지만, 세상은 왠지 조용한 것 같다. 조용하면 안 된다. 그냥 넘어가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이 사건의 가해자는 자해를 시도해 치료 중이라 아직 제대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일가족 3명이 죽임을 당한 것은 확실하다”며 “작정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도 확실하다. 가해자 신상을 빠른 시일 내에 공개 바란다”고 촉구했다. 피의자의 신상 공개 여부는 지방경찰청별로 설치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위원회는 경찰, 변호사, 의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정강력범죄 처벌에 대한 특례법에 따른 신상 공개 기준은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강력범죄 사건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범죄 예방 등 공공 이익 △피의자가 청소년에 해당하지 아니할 것 등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내일부터 엄마는 없다” 10살 딸 앞에서 아내 때린 50대

    “내일부터 엄마는 없다” 10살 딸 앞에서 아내 때린 50대

    술 취해 말다툼 하다 폭행…징역 8개월 10살 딸이 지켜보는 앞에서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단독 권혁재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특수폭행,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 4일 오후 7시쯤 인천시 부평구 집 거실에서 아내 B(50)씨에게 반찬통, 젓가락, 프라이팬을 던지는 등 폭행하고 흉기로 주방 의자를 내리찍어 파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술에 취해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앞서 2018년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선풍기를 던지고 지난해 11월에는 캔커피를 던져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또 A씨는 2018년 당시 10세였던 친딸 C양이 지켜보는 앞에서 B씨를 폭행했다. “내일부터 엄마는 없다. 죽여버릴 거다”라고 말하면서 위협해 C양을 정서적으로 학대하기도 했다. 권 판사는 “아직 어린 나이의 피해자 C양이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피고인의 직장동료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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