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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나달라”…‘프듀2’ 출신 아이돌, 여친 목 조르고 흉기로 위협

    “만나달라”…‘프듀2’ 출신 아이돌, 여친 목 조르고 흉기로 위협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남자 아이돌 가수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태균 부장판사는 상해, 특수협박,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26)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년의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쯤 당시 여자친구였던 피해자 B씨가 자신과의 만남을 거부하자 베란다를 통해 B씨 집으로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망가려는 B씨의 목을 팔로 감아 거실 안쪽까지 끌고 갔고 부엌에 놓인 과도로 B씨를 위협하며 자신과 계속 만나줄 것을 강요했다. 하지만 요구를 거절하자 B씨의 목을 졸랐고 이에 B씨는 비명을 질렀다. 이를 들은 이웃 주민이 초인종을 누르자 칼을 들고 “소리 내지 말라”며 B씨를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큰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아직 피고인을 용서하지 못했다”면서도 “피고인이 자백했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 내년부터 소음저감매트 깔면 최대 300만원 융자 지원

    내년부터 층간소음 저감 성능이 입증된 매트를 설치·시공하는 기존 공동주택에 가구당 최대 300만원을 융자해 준다. 신규 아파트는 소음대책 1·2등급 제품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고, 사후확인(성능검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주택과 신규 주택을 나눠 이런 내용을 담은 층간소음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미 지어진 주택은 달리 소음을 줄일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환경부가 정한 소음저감 기준에 맞는 매트 설치를 장려하기로 했다. 84㎡ 아파트의 거실·복도·어린이방 1개에 매트를 깔 때 300만원 정도 소요된다. 정부는 매트 설치 비용을 저소득층(1~3분위)은 무이자로, 중산층(4~7분위)은 어린이가 있다면 1%대로 융자해 줄 방침이다. 매트를 깔면 최대 3㏈(데시벨)의 소음을 줄일 수 있다. 층간소음 갈등 자율해결 기능을 강화하도록 500가구 이상 단지는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한다. 전국 공동주택단지의 44%인 8116개 단지가 해당한다. 이달 4일부터 짓는(인허가 기준) 아파트는 사후확인제를 적용, 준공 후 사후확인 성능검사 결과를 입주민에게 개별 통보해야 한다. 또 층간소음 허용 기준을 강화해 1·2등급을 충족하게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 층간소음 매트 시공에 300만원 지원, 1·2등급 충족 의무화 추진

    층간소음 매트 시공에 300만원 지원, 1·2등급 충족 의무화 추진

    내년부터 층간소음 저감 성능이 입증된 매트를 설치·시공하는 기존 공동주택에 가구당 최대 300만원을 융자해준다. 신규 아파트는 소음대책 1·2등급 제품 사용 의무화를 추진하고, 사후확인(성능검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주택과 건설 예정 주택을 나눠 이런 내용을 담은 층간소음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주택, 매트깔기로 개선 이미 지어진 주택은 달리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환경부가 정한 소음저감 기준에 맞는 매트 설치를 장려하기로 했다. 84㎡ 아파트의 거실, 복도, 어린이방 1개에 매트를 깔 경우 300만원 정도 소요된다. 정부는 매트 설치 비용을 저소득층(1~3분위)은 무이자로, 중산층(4~7분위)도 어린이가 있다면 1%대로 융자해줄 방침이다. 층간 소음 갈등 자율해결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500가구 이상 단지는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한다. 전국 공동주택단지의 44%인 8116개 단지가 해당된다. 위원회는 갈등 중재·조정, 민원상담 절차 안내, 예방교육을 맡는 주민 자율기구조직이다. 공동주택분쟁조정위원회·환경분쟁조정위원회까지 번지는 법적 갈등을 줄여보자는 취지다. 층간소음 우수관리단지를 선정, 우수 사례를 확산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지어질 주택, 1·2등급 의무화 이달 4일부터 짓는(인허기 기준) 사후확인제가 도입됐다. 사후확인 성능검사 결과를 입주민에게 개별 통보하고, 우수 시공사(1·2등급 이상)를 선정, 공개해 건전한 경쟁도 유도한다. 성능검사는 국토안전관리원이 맡는다. 또 현재 바닥구조 시공 후 제출하는 소음저감 성능검사를 슬래브 시공-완충재 시공-바닥구조 시공 등 3단계에 걸쳐 제출토록 해 준공 이전에 소음저감 기준을 확인토록 할 방침이다. 공동주택은 층간소음 허용 기준을 1·2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사후확인 결과 우수한 기업은 분양보증 수수료를 할인(최대 30%)하고, 바닥두께를 추가로 확보(210㎜ 이상)하면 분양가 가산을 허용하고 층고 제한도 완화한다. 강화된 층간소음 성능기준을 통과해 1·2등급을 받은 고성능 바닥구조를 사용해도 분양가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사후확인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전에는 시범단지(LH)를 선정해 사후확인제를 시범 운영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한다. 층간소음을 줄이는 기술도 개발한다. 층간소음에 우수하다고 알려진 라멘구조(기둥과 수평 보로 구성된 건축구조형태)의 효과 검증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층간소음에 영향을 주는 요인(바닥두께, 층고 등)을 심층 분석하는 연구용역도 추진하기로 했다. 최소 건축기준(바닥두께 21㎝·층고 240㎝)을 강화해 시공했을 때 소음저감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면 최소기준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나아가 고성능 바닥구조 제품 의무화(4등급 이하→2등급 이하)도 도입할 계획이다.
  • ‘아이 넷’ 정주리, 다자녀 특공으로 한강뷰 43평 로열층 당첨

    ‘아이 넷’ 정주리, 다자녀 특공으로 한강뷰 43평 로열층 당첨

    개그우먼 정주리가 내 집 마련에 성공, 분양받은 43평 아파트 내부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정주리 유튜브 채널에는 “드디어 이룬 내 집 장만, 랜선 집들이 어서 따라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정주리는 제작진의 “여기 어디죠?”라는 질문에 “우리집, 진짜 우리집, 그전은 전셋집, 여긴 우리집, 분양받은 집”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정주리는 로열층을 분양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언제 입주하냐”는 질문에는 “원래 7~9월이 입주 기간”이라면서도 “아들이 전학을 갈지 (보고있다), 초등학교가 9월1일에 생긴다”고 답했다. 또 정주리는 한강이 보이는 환상적인 거실뷰를 공개했다. 그는 “이 집의 자랑은 거실뷰”라고 말했다. 이어 “이 뷰가 제일 잘 보이는 곳”이라며 “남편이 이거 하나만 생각하고 여기를 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주리는 “평수는 이전집과 똑같다, 43평”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그는 “다 우리 애들 덕분”이라며 “다자녀 청약을 썼다, 셋째 도하 때 썼다”고 밝혔다. 또 그는 “(청약이) 될 줄 알았다”며 “우리 점수가 거의 만점이었다”고 자랑했다.
  • [열린세상] 읽기와 쓰기라는 연대/박산호 번역가

    [열린세상] 읽기와 쓰기라는 연대/박산호 번역가

    아침에 일어나 이불을 개고 거실로 나가면 자고 있던 시바견이 일어나 꼬리를 흔든다. 재회의 기쁨에 배를 북북 긁어 주면 희고 검은 털이 바닥으로 우수수 떨어진다. 늙은 고양이 밥을 주고 어린 강아지 밥을 준 다음 아침 커피를 끓인다. 문밖에 떨어진 신문을 들고 와 커피를 마시며 헤드라인들만 읽어도 벌써 분노가 치민다. 요즘은 분노가 일상이다. 아침만 먹었는데 어느새 싱크대에 가득 찬 그릇을 설거지하고, 밤새 바닥에 눈처럼 내린 반려동물들의 털을 청소기로 빨아들이고. 거기서 나는 수상한 냄새에 ‘오늘은 꼭 청소기를 분해해 필터를 청소해야지’라고 백만 스물두 번째 결심한다. 여름이라 하루에 두 번씩 벗어 대는 옷과 양말, 수건을 세탁기에 돌렸다가 건조대에 널면 어느새 정오가 당도했고, 벌써 반쯤 지쳐 있다. “한국 사람들은 좋아하는 사람이 결혼했다고 좋아하기를 중단합니까?”라는 영화 대사처럼 아침에 먹었다고 밥을 그만 먹고 어제 청소했다고 오늘 청소를 안 할 수는 없는 일. 그 사이사이에 생계를 책임지는 번역과 글쓰기라는 엄중한 일을 해야 한다. 이토록 무한 반복되는 노동에 지치고 우울해질 무렵 한 권의 책을 만났다. 이혼 후 청소라는 힘들고 고단한 노동으로 다섯 아이를 키우는 와중에 초등학교 졸업 후 인연이 끊어졌던 학교를 다시 늦은 나이에 다니며 책을 읽고 글을 썼던 청소 노동자이자 작가인 마이아 에켈뢰브의 ‘수없이 많은 바닥을 닦으며’라는 책이다. 다들 내 인생이 제일 힘들고, 다들 내 자식이 제일 키우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이 책을 읽으며 완벽한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작가 마이아는 성년이 됐어도 끊임없이 다치거나 사고를 당하거나 실직해 엄마의 집으로 돌아오는 자식들을 건사하며 새벽 4시부터 일어나 건물 청소를 다니고, 집안일을 하고. 밤에는 학교에서 스웨덴어 문법과 역사와 의회 정치를 배우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와 읽고 글을 쓴다. 책이 있다면 고치지 못할 우울증은 없다고 말하는 그는 돈이 없어 휴가는 못 가도 책을 통해 “티베트에서 기름등잔의 연기를 느끼고, 라싸에서 기도 깃발이 펄럭이는 소리를 듣고, 중국의 동굴에서 거주하고, 미국과 아시아의 대도시 빈민가에서 비좁게 살았다”고 일기에 썼다. 그는 복지 천국 스웨덴에서 아이들이 추운 겨울에 입어야 할 옷과 구두, 시력이 나빠진 아이들을 위한 안경, 미래를 꿈꾸는 아들을 위한 학자금 대출 신청, 뼈가 휘는 노동 끝에 이제는 노동 능력이 저하됐다는 증명서를 받아 모처럼 쉬게 되는 며칠의 휴가…. 이처럼 없어선 안 될 필수품이자 권리를 신청하며 굴욕을 느끼는 한편으로 바깥세상에 존재하는 빈곤과 폭력과 고통에 대한 기사를 찾아 읽고, 공감하고, 그 불의에 항의하는 시위를 나갔다. 여름에는 손발이 퉁퉁 붓고, 겨울에는 손이 터서 제대로 펜도 잡을 수 없고. 타자기가 없어 자신이 청소하는 건물의 타자기를 몰래 쓰기 위해 평소 기상 시간보다 1시간 앞당겨 새벽 3시에 일어나야 했지만, 언제나 읽고 쓰는 생활에 마음을 의지했던 그를 보니 그저 고개가 숙여질 따름이었다. “똑똑한 머리와 날카로운 팔꿈치”로 자기보다 약한 자를 밀치고 끝없이 위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자기를 딱하게 여긴다는 것을 아는 작가는 오히려 그들을 딱하게 여기며 말했다. 절대 꺾이지 않는 소유욕을 가진 그들이지만 나같이 멋진 감정 경험을 한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가난의 결핍을 온몸으로 끌어안고 살아가면서도 고통받는 인류에 대한 연대를 멈추지 않았던 마이아 에켈뢰브의 글을 읽다 보니 수해로 고통받는 이들을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지나간 우리 사회의 “날카로운 팔꿈치”를 가진 이들이 떠올랐다. 과연 진짜 딱한 사람은 누구일까.
  • 반지하 내몰린 아이들… 몸도 마음도 더 아파요

    반지하 내몰린 아이들… 몸도 마음도 더 아파요

    “가뜩이나 아이들과 반지하에서 살기 힘들었는데 수해까지 겹쳤네요. 당장 다음주가 개학인데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퀴퀴한 곰팡이 냄새와 1년 내내 달고 사는 기관지염, 하수구를 통해 시도 때도 없이 기어 나오는 벌레들. 서울에서 아이 넷을 키우는 김영주(39·가명)씨에게 ‘반지하’는 최악의 주거 환경이면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지다. 김씨는 이번 수도권 폭우 때 변기와 싱크대로 오물이 역류해 집기들을 모두 버려야 했다. 이재민 대피소에서 아이 넷을 돌보기가 여의치 않아 지인의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다. 김씨는 “애들을 데리고 방이 하나인 원룸에 살 수도 없고 집주인이 아이가 많은 가구가 세 들어오는 것을 꺼리다 보니 반지하로만 돌 수밖에 없었다”며 “서울시가 임대주택 이주를 도와준다고 해도 내 순서는 언제 올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퇴출을 선언한 반지하는 아이를 키우는 저소득층 가구가 내몰리는 마지막 보루다. 저렴한 가격에 방이 여러 개 딸린 집을 찾다 보니 지하로 내려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반지하와 같이 취약한 주거 환경은 아동의 신체·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안전사고 위험도 크다. 반지하 주거 상향 대책과 맞물려 그동안 소외돼 왔던 ‘아동 주거권’이 우선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서울시 아동가구 주거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서울에 살며 만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구는 83만 8696가구로, 이 가운데 지하·옥상에 거주하는 가구는 4만 594가구로 추정된다.주택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점수로 나타낸 결과 지하·옥상 가구는 5점 만점에 2.20점(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적)으로 전체 평균인 3.37점보다 크게 낮았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아동 가구가 적정한 면적을 구하려면 아직은 반지하가 대안”이라며 “아이들의 의지로 반지하에 사는 것도 아닌데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다”고 밝혔다. 반지하는 채광과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거주 아동의 건강상태도 열악했다. 지하·옥상 가구 첫째 아동의 신체적 건강상태(3.83점)와 정신적 건강상태(3.77점) 모두 전체 평균(각각 4.31점, 4.36점)보다 낮았다. 특히 아동 질병을 조사한 결과 감기·기관지염(77.7%), 천식(7.4%) 등 호흡기 질환에 취약했다. 주거 형태는 아동의 사회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체 가구 아동의 50.8%가 ‘친구를 데려온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지하·옥상 가구는 집에 놀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 등으로 친구를 초대한 경우가 19.0%에 그쳤다. 서울시는 ‘아동주택바우처’를 통해 만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차상위계층 가구 등에 월 4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이번 폭우를 계기로 반지하 거주 가구의 공공임대주택 이주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아동의 주거권 보장을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소장은 “상습침수지역의 경우 정책 대상을 반지하에 거주하는 아동과 장애인, 노인 등 주거 약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자가로 반지하에 사는 가구는 무주택자 등에게 정책 우선순위가 밀리기 때문에 아동 가구에 한해서라도 새로운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르포]“삼성, 일단 느껴보세요”…美 뉴욕 ‘핫플’ 삼성837 가보니

    [르포]“삼성, 일단 느껴보세요”…美 뉴욕 ‘핫플’ 삼성837 가보니

    미국 뉴욕 삼성전자 체험관 ‘삼성837’ 르포“우리는 판매보단 삼성전자 생태계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서남쪽에 위치한 미트패킹(Meatpacking) 디스트릭트. 과거 정육점 밀집 지역이었던 이곳은 현재 정보기술(IT), 패션, 광고, 미디어 기업들이 하나 둘 몰려오면서 뉴욕의 유행을 선도하는 ‘힙한 공간’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그 한복판에 삼성전자의 제품 체험관 ‘삼성837’이 자리 잡고 있다. 번지수 ‘837 워싱턴 스트리트’에서 이름을 따온 삼성837은 현재 옛 정육점의 외관을 일부 유지하고 있었다. ‘미트패킹’이라는 이름의 간판도 여전히 남아 있다. 지하 1층까지 포함해 총 3개층으로 연중무휴 운영되는 삼성837를 지난 11일(현지시간) 직접 방문해봤다.삼성837 정문을 열고 들어가니 거대한 스크린이 기자를 반겼다. 가로 7.7m, 세로 6.5m 크기로 3개층을 관통해 설치된 대형 LED 스크린이다. 스크린 앞에는 관람석이 마련돼 있어 극장, 공연장 등의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했다. 삼성837이 개장한 2016년 2월부터 터줏대감으로 있어온 스크린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라 ‘웰컴 백 투 삼성837’이라는 문구가 출력되고 있었다. 1층에 마련된 커넥트+ 체험존에선 다양한 생활 속 삼성전자 디바이스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 화면을 모니터 화면에 띄워 데스크탑 모드로 작업할 수 있는 홈오피스는 물론이고 거실, 유틸리티룸, 주방 등의 공간에서 삼성전자 디바이스간 연결성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직접 확인해보는 공간이다. 체험관에 마련된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인 ‘스마트싱스’로 ‘무비 모드’를 실행하니 조명이 자동으로 어두워지고 공기청정기가 무풍 모드로 동작하는 등 TV로 영화를 감상하기에 최적인 환경이 구현됐다. ‘웨이크 모드’를 설정해두면 기상 시간에 맞춰 조명이 밝아지고 TV도 켜지면서 오늘의 날씨를 안내했다.2층에선 당일 애프터서비스(AS)가 가능한 모바일 제품 수리 코너와 액세서리 구매 스토어가 있었다. 기자가 방문한 평일 낮에도 갤럭시 스마트폰을 수리하기 위해 현지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더 들어가 보면 게이밍 모니터를 통해 삼성837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돌아다닐 수 있는 게이밍존, 삼성전자 가전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비스포크 홈 등이 자리 잡고 있었다. 특히 이날은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폰을 공개한 ‘갤럭시 언팩 2022’ 이튿날이었던 만큼 Z플립4·Z폴드4 등 신형 기기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837의 가장 큰 특징은 ‘판매 사원’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방문자들은 이 공간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가전을 구매할 수가 없고, 단지 체험만 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북미 법인 관계자는 “이곳은 판매 없이 경험만 제공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직원들도 판매 부담이 없다”면서 “코로나19 이전의 방문객 숫자를 아직 회복하진 못했지만, 주말과 이벤트가 있는 평일에는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뉴욕837을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삼성837를 방문한 네덜란드 출신 뉴요커 하자르(Hajar)는 기자에게 “여동생에게 SNS로 추천받아서 처음 와봤는데, 생각보다 크고 볼거리가 많아서 놀랐다”면서 “지금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폴더블폰을 직접 체험해보니 갤럭시폰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플 스토어랑은 다른 느낌이라 주변에도 한번 방문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뉴욕 삼성837과 같은 삼성전자의 쇼케이스 공간은 비롯해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본 도쿄, 베트남 호치민시티 등 5곳에 설치돼 있다. 모두 구매가 아닌 체험에 목적이 있는 공간이다. 예컨데 런던의 쇼핑몰 ‘콜 드롭스 야드’에 위치한 ‘삼성 킹스크로스’도 체험 공간을 위주로 꾸며졌다. 관계자는 “내년엔 인도 뭄바이까지 6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3명 살 감방에 10명… 수용자 폭력성 돋워

    3명 살 감방에 10명… 수용자 폭력성 돋워

    더위 속 많은 인원 밀착된 환경폭행·위생 문제로 교도관도 피로주민 반발에 신축 이전 어려워“사회 공존 시설, 수준 올라와야”생긴 지 30년 이상 된 ‘낡은 교도소’가 전체의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과밀 수용을 해소하고 교정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신축 교도소를 늘려야 하지만 교정시설에 대한 ‘님비 현상’이 여전한 탓에 적극적인 신축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15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교정시설 총 53곳 중 연식이 40년 이상인 곳은 17곳(3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년 이상 40년 미만인 시설은 10곳(18.9%)이다. 전체 교정시설 중 절반이 넘는 27곳(51%)이 30년 이상 넘긴 노후 시설로 분류되는 셈이다.가장 오래된 곳은 1963년 7월 준공된 안양교도소다. 올해 연식이 59년이 되면서 시설 곳곳이 낙후했지만 20년 가까이 신축 이전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안양교도소는 1990년대 평촌신도시가 들어서고 교도소가 도심지로 편입되면서부터 이전 필요성이 언급됐지만 후보지로 꼽히는 경기 의왕·화성 주민의 반발로 성사되지 못했다. 법무부는 2006년쯤부터는 재건축을 시도했지만 안양시는 “다른 곳으로 옮기라”며 이를 불허했다. 결국 소송까지 간 끝에 대법원이 법무부의 손을 들어 줬지만 주민 반대가 여전해 아직까지도 재건축·이전 논란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갈등으로 지역마다 노후 교정시설이 증가하면서 곳곳에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구축 교도소는 설계 과정에서 수용자 인권이 고려되지 않아 수용 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많다. 한 예로 신축 교도소는 거주 거실에 3~4명식 머무르지만 구축은 한 공간에 대부분 10명 정도가 함께 지내야 한다. 많이 개선되고 있다지만 2021년 기준 교정시설 인원 수용률도 106.9%로 여전히 정원을 넘기고 있다. 박준휘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좁은 곳에 여러 명이 밀착해 생활하면 폭력성이 늘어나 같은 재소자나 교도관을 향한 폭행 문제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여름철에는 냉방시설도 없이 옆 사람의 열기를 느끼다 보면 호인도 불한당이 된다”고 말했다. 또 교도소가 노후화됨에 따라 교화를 위한 종교·직업교육 시설도 열악해질 수밖에 없고 샤워시설도 좁거나 낡아 위생 문제까지 발생하는 상황이다. 교정공무원도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함에 따라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상훈 대전대 경찰학과 교수는 “사형·무기수가 아니고서야 수용자는 다시 우리 사회가 품고 살아야 하는 이들”이라며 “호텔식 교도소가 될 필요는 없지만 수용자의 인권 문제를 고려해 교정시설이 일정 수준까지 올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 30년 이상된 교도소가 전체 절반↑…‘님비’에 낡아가는 교도소

    30년 이상된 교도소가 전체 절반↑…‘님비’에 낡아가는 교도소

    생긴 지 30년 이상된 ‘낡은 교도소’가 전체의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과밀 수용을 해소하고 교정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신축 교도소를 늘려야 하지만 교정시설에 대한 ‘님비 현상’이 여전한 탓에 적극적인 신축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15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교정시설 총 53개소 중 연식이 40년 이상인 곳은 17곳(3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년 이상 40년 미만인 시설은 10곳(18.9%)이다. 전체 교정시설 중 절반이 넘는 27곳(51%)이 30년 이상 넘긴 노후 시설로 분류되는 셈이다. 가장 오래된 곳은 1963년 7월 준공된 안양교도소다. 올해 연식이 59년이 되면서 시설 곳곳이 낙후했지만 20년 가까이 신축 이전 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안양교도소는 1990년대 평촌신도시가 들어서고 교도소가 도심지로 편입되면서부터 이전 필요성이 언급됐지만 후보지로 꼽히는 경기 의왕·화성 주민의 반발로 성사되지 못했다.법무부는 2006년쯤부터는 재건축을 시도했지만 안양시는 “다른 곳으로 옮기라”며 이를 불허했다. 결국 소송까지 간 끝에 대법원이 법무부의 손을 들어줬지만 주민 반대가 여전해 아직까지도 재건축·이전 논란이 진행중이다. 이 같은 갈등으로 지역마다 노후 교정시설이 증가하면서 곳곳에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구축 교도소는 설계 과정에서 수용자 인권이 고려되지 않아 수용 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많다. 한 예로 신축 교도소는 거주 거실에 3~4명식 머무르지만 구축은 한 공간에 대부분 10명 정도가 함께 지내야 한다. 많이 개선되고 있다지만 2021년 기준 교정시설 인원수용률도 106.9%로 여전히 정원을 넘기고 있다.박준휘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좁은 곳에 여러 명이 밀착해 생활하면 폭력성이 늘어나 같은 재소자나 교도관을 향한 폭행 문제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여름철에는 냉방시설도 없이 옆 사람의 열기를 느끼다보면 호인도 불한당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교도소가 노후화됨에 따라 교화를 위한 종교·직업교육 시설도 열악해질 수밖에 없고 샤워시설도 좁거나 낡아 위생 문제까지 발생하는 상황이다. 교정공무원도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함에 따라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상훈 대전대 경찰학과 교수는 “사형·무기수가 아니고서야 다시 우리 사회가 품고 살아야 하는데 이들에 대한 재투자를 님비로 배척하면 안 된다”면서 “최소한의 인권 보장에 문제가 있는 시설을 재건축하는 것은 세금낭비로 생각하지 않는 이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말다툼하다 여친 루이비통 가방에 소변”…30대 남성의 최후

    “말다툼하다 여친 루이비통 가방에 소변”…30대 남성의 최후

    여자친구와 다툰 뒤 명품 가방에 소변을 본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혜림 판사는 최근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31)에게 지난 10일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0월 11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여자친구 B씨의 집에서 B씨 소유의 150만원짜리 루이비통 가방에 소변을 보고 가그린을 부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이들은 채무 문제 등으로 말다툼 중이었고,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 방에 있던 가방을 거실로 갖고 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형법 제366조는 ‘다른 사람의 재물, 문서 또는 전자기록 등을 망가뜨리거나 숨겨 효용을 해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A씨는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가방에 소변을 진짜 본 게 아니라 그 시늉만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가방 안에서 채취된 면봉을 감정한 결과 소변 반응은 ‘양성’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DNA형도 검출됐다. 1심은 국과수 감정 결과와 A씨와 B씨의 경찰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A씨는 경찰에선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초범이고 피해자에게 금전을 지급해 합의에 이르렀다”면서도 “피고인이 본인의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고, 범행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밖에 피고인의 연령, 성행, 환경, 이 사건 범행의 동기와 경위, 수단과 결과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 “홍콩 10평 원룸, 월세 약 450만원”…강수정 매물 찾기

    “홍콩 10평 원룸, 월세 약 450만원”…강수정 매물 찾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이 매물 찾기에 나선다. 14일 오후 10시35분 방송되는 MBC TV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파이어족을 꿈꾸는 3인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해 경기 동부지역의 단독주택을 찾는다. 이들은 리모델링된 집이나 신축을 바랐다. 아이의 교육을 위해 도보권 또는 차량 10분 이내에 초등학교 있길 희망, 프라이버시를 위해 옆집과 거실창이 마주보지 않길 바라는 조건과 함께 예산은 최대 10억원대까지라고 전했다. 이날 강수정은 복팀의 발품 팔기에 나선다. 강수정의 등장에 김숙은 ”서강대교가 없을 때부터 방송하던 분이다“라며 변함없는 미모를 칭찬한다. 현재 홍콩에서 거주하고 있는 강수정은 ”홍콩에서도 집을 구하러 다닌다. 다양한 집들을 둘러보면서 노하우를 습득했다“며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부모로서, 엄마의 마음으로 집을 보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힌다. 이어 그는 ”홍콩의 중개사들은 예산보다 높은 가격의 매물을 보여준다. 집을 보고 나면, 예산에 맞는 매물은 눈에 차지 않는다“라면서 예산보다 보다 10~15% 낮춰서 말하는 게 팁이라고 말했다. 또 홍콩의 매물 시세에 대해 ”홍콩섬 기준 10~12평 크기의 원룸 매물이 월세 약 450만원 정도“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 포스코건설, 햇빛 드는 정원으로 지하주차장 꾸민다

    포스코건설, 햇빛 드는 정원으로 지하주차장 꾸민다

    포스코건설이 지하주차장에 햇빛을 들여 정원을 조성하는 ‘바이오필릭’ 주차장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정원을 집안으로’라는 콘셉트로 거실 내 정원인 ‘바이오필릭 테라스’를 개발한 데 이어 친환경 아파트 두 번째 아이템으로 친환경 지하주차장을 선보였다. 지하 1층은 최대한 햇빛과 바람을 끌어들여 나무와 화초 등 실제 식물을 심고, 지하 2층 이하에는 햇빛의 정도에 따라 반양지 식물이나 음지식물, 조경석 등을 갖춰 최대한 자연환경에 가까운 정원을 조성한다. 바이오필릭 주차장에 적합한 수목과 화초류 선정, 정원 조성 및 시공 관리와 관련해서는 국립수목원의 자문을 받았다.한편 별도의 전용공간 없이도 각 주차구역에서 바로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 과금형 콘센트’를 갖추고,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을 적용해 불꽃 감지를 통한 주차장 내 화재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한 주차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스마트 주차장은 향후 관련 법규와 시스템이 개선되는 대로 자율주행 주차시스템으로까지 발전시킬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바이오필릭 주차장 개발에 대해 “승용차 이용자에게는 주 출입구로 지상보다는 지하부의 이용 빈도가 높다”면서 “지하 주차장의 새로운 가치 제공으로 이용자들의 품격과 편의를 더욱 높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의 바이오필릭 주차장은 내년 분양 단지부터 사업 조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 부산 아파트서 자전거 배터리 과열로 불…20여 명 대피

    부산 아파트서 자전거 배터리 과열로 불…20여 명 대피

    부산 한 아파트에서 전기 자전거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16분쯤 남구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25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주민 1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26명이 긴급대피했다. 불은 집안 일부 면적과 가구, 전자제품 등을 태워 소방 추산 2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난 가정의 거주자는 거실에서 쉬던 중 펑 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안방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 자전거 배터리에서 불꽃이 발생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배터리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 [문화마당] 별빛이 내린다/김동명 영화감독

    [문화마당] 별빛이 내린다/김동명 영화감독

    삶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는 일은 항상 밤에 찾아온다. 이런저런 상념에 붙잡혀 쉽게 잠들지 못하면 거실에 앉아 창밖을 응시하게 된다. 그럴 때면 아직 잠들지 않은 수많은 빌딩과 전광판, 교회 십자가들이 만들어 내는 빛의 파노라마가 눈에 밟힌다. 이것들은 왜 아직도 밤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인가. 조금 후 고개를 들어 까만 하늘 안에 있는, 얼마 되지 않는 별빛들을 헤아린다. 인공의 빛들에 자리를 내줘 보잘것없어 보이는 빛이지만 그 이면에 몸을 숨기고 있는 크나큰 우주의 품을 생각하니 어린 시절의 옛 기억이 떠오른다. 문경의 작은 마을에서 자란 나는 여름이면 들마루에 누워 쏟아지는 별빛을 바라보곤 했다.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은하수에서부터 북극성을 기준으로 큰곰자리, 작은곰자리, 북두칠성이 펼치는 향연과 함께 계절마다 자리하는 별들의 광채를 감상할 수 있었다. 지금 도시 아이들은 경험해 보지 못할 내 어린 시절의 밤하늘이었다. 안타깝게도 당시에는 밤하늘의 파노라마를 더이상 육안으로 감상할 수 없을 시점이 올 것이라 예상치 못했다. 하늘을 올려다보기만 하면 점묘화법 작품들이 검은 캔버스 위에 언제든 펼쳐졌기 때문이다. 지금은 하늘 볼 일이 많지 않은 데다 밤에도 환한 도시의 불빛 덕에 별들이 전해 오는 여러 의미들을 잊고 지낸 지 오래다. 어린 시절 밤하늘이 전해 준 몇십억 광년 전의 과거가 나의 당시와 조우했던 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이었는지 새삼 깨닫는다. 며칠 전 NASA가 쏘아 올린 우주망원경 제임스웹이 보내온 별 사진들을 보게 됐다. 우주 생성 초기 별들뿐만 아니라 갓 만들어진 아기 별들의 데이터를 정밀하게 담아낸 사진들은 천체물리학에 무지한 내게도 시사하는 바가 컸다. 현미경으로 세포 하나를 확대한 것마냥 바늘구멍만 한 우주의 한 부분을 관측한 사진에서는 소름이 끼쳐 왔다. 수많은 별들과 은하로 가득 찬 이 우주 안에서 먼지만 한 지구를 상상하게 되니 나라는 존재의 위치를 가늠하며 겪는, 어쩌면 당연한 ‘현타’였다. 사는 데 바빠 우주의 생김새나 크기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을 뿐 아니라 내가 지구 안의 아주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임을 인식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제임스웹이 선사한 우주의 과거들은 신기하게도 나의 현재를 투사해 보는 철학적 의미가 됐다. 더불어 1977년 발사돼 우주를 유영하던 보이저 1호가 1990년 지구를 향해 찍은 사진을 보며 칼 세이건이 ‘창백한 푸른 점’이라 칭한 지구의 존재론적 의미를 다시 한번 떠올려 봤다. “우리의 만용, 우리의 자만심, 우리가 우주 속의 특별한 존재라는 착각에 대해 저 희미하게 빛나는 점은 이의를 제기합니다. (중략) 멀리서 찍힌 이 이미지만큼 인간의 자만이 어리석다는 것을 잘 보여 주는 것은 없을 겁니다. 저 사진은 우리가 서로 친절하게 대하고, 우리가 아는 유일한 보금자리인 창백한 푸른 점을 소중히 보존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언제나 깔깔대고 해맑게 웃는 딸에게 “너는 고민 같은 거 없어?” 했던 바보 같은 질문이 생각난다. 아이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답했다. “응 나는 고민 같은 거 없어. 매일이 행복해.” 우주의 티끌 안에 살고 있는 ‘나’라는 인간이 지천명을 앞두고 아직까지 삶의 무게를 견디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만용이고 자만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딸아이처럼 살고 싶다. 오늘밤도 별빛은 내릴 것이다. 제임스웹이 전해 올 다음 우주의 빛을 기대한다.
  • ‘나는솔로’ 영숙♥정식, 33평 신혼집 공개

    ‘나는솔로’ 영숙♥정식, 33평 신혼집 공개

    ‘나는 솔로’ 4기 영숙, 정식 부부가 33평 신혼집을 공개했다. 8일 ‘나는 솔로’ 4기에 출연했던 ‘영숙이네정식’ 유튜브 채널에는 ‘영숙이네정식 33평 신혼집 룸투어-26년된 구축 아파트 리모델링 비용 및 신혼 가전가구 랜선집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영숙은 “신혼집 리모델링 저희 신혼집 인테리어가 완료가 돼서 얼추 정리가 끝나고 소개하는 자리를 가져보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식은 “여름이라 에어컨 수요가 폭발해서 3번이나 딜레이 됐다. 한 2주 정도 에어컨 없이 생활하고 있는데 특히 오늘 비 와서 습기가 많아서 데미지가 크다”고 웃었다. 집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다. 영숙은 “중문 세팅을 했다. 중문 옆이 투명하게 돼있어서 답답하지 않다. 그리고 들어오면 바로 거실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주로 활동할 부엌이다. 제가 요청한 거는 여기를 아릴랜드 식탁이고 좀 길다. 여기서 식사도 하고 손님 오시면 여기서 대화하고, 한 6명 정도 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정식도 “되게 좋고 실용적이고 음식해서 바로 먹을 수 있고 이야기도 편하게 하고 좋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두 사람의 침실에 대해 정식은 “침대 프레임이랑 매트리스 고르는데도 신경을 많이 썼다. 아무래도 저희가 같이 쓸 공간이어서, 임시로 잠깐 옷을 걸어놨는데 아마 영숙님의 짐들이 채워질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인테리어 비용에 대해 정식은 “장모님과 영숙님이 감사하게도 인테리어와 가전가구 하는데 도움을 주셨다. 비포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쓰러져가는 집이 새롭게 탈바꿈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영숙은 “정식님이 능력이 있어서 이렇게 집을 구해준거여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식은 도어락도 교체했다며 “저희가 1, 2년 살고 다른데 갈거면 안그럴텐데 직장이 이쪽이고 거주를 오래할 것 같아서 많이 바꿨다”고 했다.
  • “모텔 문고리에 끈 묶어”…아내 살해·장모 찌른 도주범 경찰에 저항

    “모텔 문고리에 끈 묶어”…아내 살해·장모 찌른 도주범 경찰에 저항

    인천 자택에서 아내를 흉기로 살해하고 장모도 찌른 뒤 도주한 40대 남성이 사흘 만에 수원의 한 모텔에서 붙잡힌 가운데,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강하게 저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A(40대)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0시37분쯤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 주거지에서 아내 B(30대)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모 C(6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도 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집 안 거실에서, C씨는 집 밖 도로 인근에 각각 쓰러져 있었다. C씨를 발견한 행인이 “흉기에 찔린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9에 알렸으며, A씨의 딸도 “아빠가 엄마와 할머니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복부 부위에 자상이 있었으며,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전담반을 편성했다.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그를 추적해 이날 오전 1시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소재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범행 직후 그는 자신의 차량 및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경기 일대로 도주했으며, 검거 직전까지 수원의 한 모텔에서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의 검거에 대비해 객실 문고리에 검은색 끈을 묶어 문이 쉽게 열리지 않도록 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서 그는 “부부싸움을 하다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및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 아내 살해 후 도주한 40대, 사흘 만에 수원 모텔서 붙잡혀

    아내 살해 후 도주한 40대, 사흘 만에 수원 모텔서 붙잡혀

    인천 자택에서 아내를 흉기로 살해하고 장모도 찌른 뒤 도주한 40대 남성이 사흘만에 경기 수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A(42)씨를 수원의 한 모텔에서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0시 37분쯤 인천 미추홀구 자택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하고 함께 있던 60대 장모도 흉기로 찔러 부상을 입힌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모 C씨는 사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은 채 대피했다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19 구급대원들이 사건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집 안 거실에서, C씨는 집 밖 도로쪽에 각각 쓰러져 있었다. C씨를 발견한 행인이 “흉기에 찔린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9에 신고했고, A씨의 딸도 “아빠가 엄마와 할머니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코란도 차량과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인천과 경기 시흥 일대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도주 당시 현금을 사용하고, 휴대폰을 꺼둬 경찰 추적을 피했다. 앞서 경찰은 도주한 A씨의 키는 168㎝에 스포츠형 머리로 감색 반소매 티셔츠와 긴바지를 착용했다며 인상착의와 옷차림을 택시 기사 전용 애플리케이션 등에 공유했다. 경찰은 수사관 30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반을 편성하는 한편 법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피의자 추적에 나선 끝에 도주 사흘 만인 이날 오전 1시쯤 수원 팔달구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하다가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이후 휴대전화를 꺼둔 채 잠적했으나, 수사를 통해 피의자 위치를 특정했다”며 “범행 동기,도주 과정 등을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아내 살해·장모 찌르고 도주한 40대男, 사흘 만에 수원서 검거

    아내 살해·장모 찌르고 도주한 40대男, 사흘 만에 수원서 검거

    인천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40대 남성이 사흘 만에 경기도 수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42)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0시 3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함께 있던 60대 장모 C씨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대피했다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집 안 거실에서, C씨는 집 밖 도로 인근에 각각 쓰러져 있었다. C씨를 발견한 행인이 “흉기에 찔린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9에 알렸으며, A씨의 딸도 “아빠가 엄마와 할머니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코란도 차량 등을 이용해 인천과 경기 시흥 일대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차량 번호와 남성의 인상착의 등을 공개하며 택시 등에 제보를 부탁하기도 했다.경찰은 수사관 30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반을 편성하는 한편 법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어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피의자 추적에 나선 끝에 사흘 만인 이날 오전 1시쯤 수원시 팔달구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하다가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 이후 휴대전화를 꺼둔 채 잠적했다”며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키 168cm+코란도 차량” 아내 살해·장모 찌른 40대男 제보요청

    “키 168cm+코란도 차량” 아내 살해·장모 찌른 40대男 제보요청

    경찰이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40대 남성을 붙잡기 위해 택시 기사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살인 등 혐의로 쫓고 있는 A(42)씨의 인상착의와 옷차림 등을 택시 기사 전용 애플리케이션 등에 공유했다. 경찰은 도주한 A씨의 키는 168㎝로 스포츠형 머리를 하고 있으며, 감색 반팔 티셔츠와 긴바지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범행 후 코란도 차량을 몰고 인천과 경기 시흥 일대로 도주 중이며, 현금을 갖고 있어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차량을 몰고 이동 중이어서 택시 기사들이 도로에서 발견할 수 있다”며 “피의자를 빨리 검거하기 위해 협조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함께 있던 60대 장모 C씨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집 안 거실에서, C씨는 집 밖 도로 인근에 각각 쓰러져 있었다. C씨를 발견한 행인이 “흉기에 찔린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9에 알렸으며, A씨의 자녀도 “아빠가 엄마와 할머니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이동 경로를 쫓고 있다.
  • “아빠가 엄마·할머니 찔렀다”…아내 살해 후 도주한 40대男 추적 중

    “아빠가 엄마·할머니 찔렀다”…아내 살해 후 도주한 40대男 추적 중

    인천에서 4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뒤 60대 장모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해 경찰이 추적 중이다. 4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함께 있던 60대 장모 C씨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집 안 거실에서, C씨는 집 밖 도로 인근에 각각 쓰러져 있었다. C씨를 발견한 행인이 “흉기에 찔린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9에 알렸으며, A씨의 딸도 “아빠가 엄마와 할머니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B씨는 복부와 가슴에, C씨는 복부에 자상을 입었고 출혈이 심했다”며 “C씨는 의식이 뚜렷하진 않았지만 맥박이 뛰고 있었고 호흡도 하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잡히지 않아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은 검거 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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