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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주 세종대왕 진달래길 거닐어볼까

    여주 세종대왕 진달래길 거닐어볼까

    4월의 여주는 참 특별하다. 이제껏 한번도 속살을 드러내지 않았던 세종대왕릉(영릉)의 서편 진달래 꽃길이 일반에 개방됐다. 소나무와 어우러진 진달래 꽃밭이 무려 3000평. 솔향기 가득한 꽃밭길을 걷는 맛이 각별하다. 여주 도자기 박람회도 개막됐다. 벌써 열여덟해째 이어져 오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행사로 박람회를 가득 채웠다니,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나서볼 만하다. 글 사진 여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1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넓은 공간이 주는 고요함과 여유로움. 소풍나온 아이들의 재잘대는 소리조차 꿈결에서 들리는 듯 나즈막하다. 여느때라면 시끄럽게 들려졌을 법도 한데 그마저도 여유롭게 느껴진다. 한껏 게으름을 피워가며 영릉(英陵)으로 향했다. 이번에 개방된 진달래 숲길은 8.5㏊, 약 3000평쯤 된다. 관람기간은 이번달 30일까지. 진달래꽃이 피는 기간에만 일반 관람객들에게 개방한다. 기존의 관람동선에서 살짝 비켜나, 서편 산자락에 위치해 있다. 사람의 얼굴을 닮은 잉어가 노닐던 연못을 지나 진달래 숲길로 향하는 언덕을 올랐다. 곧이어 나타난 길은 두갈래. 어느 쪽으로 갈까 잠시 망설이다 오른쪽길로 접어들었다. 솔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혔다. 소나무 가지에 앉아 있던 산새는 한껏 봄을 노래하고 있다. 참 곱기도 하다. 크기는 참새 절반만한 것이 여간 크고 낭창하게 우짖는 것이 아니다. 새로 만든 길이라서인지 잘라낸 나무 그루터기에 발이 걸리기 일쑤다.‘길을 만들어 가며’ 걷기를 5분여. 진달래 군락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여수의 영취산이나 강화의 고려산 진달래처럼 온산을 집어 삼킬 듯 붉게 물들여 가는 모습은 아니었다. 대신 영릉의 진달래가 선택한 것은 소나무와의 조화와 교감인 듯했다. 울창한 소나무 아래를 연분홍으로 물들이며 안개처럼 넓게 스며가는 듯한 모습. 강렬함보다는 잔잔함이 느껴졌다. ‘사랑의 기쁨’이라는 꽃말을 가진 진달래는 전국의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종꽃. 잎이 채 돋기도 전에 속절없이 피었다가 지고마는 가냘픈 꽃이다. 그래서 우리 민족의 정한(情恨)을 상징하기도 한다. 호사가들의 말을 빌리면, 진달래의 향기는 방금 머리를 감은 여인의 머리카락에서 나는 냄새처럼 상큼하단다. 흔히 알려져 있듯, 진달래는 비슷한 모양의 철쭉과는 달리 먹을 수가 있다. 화전을 부쳐 먹기도 하고, 술을 담가 마시기도 한다. 특히 진달래로 담은 술, 두견주는 이름과는 달리 독하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봄날 진달래 화전 안주로 진달래 술 한잔 마시면, 기골이 장대한 청년도 쉽게 쓰러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기도 한다. ‘가는 걸음마다 놓인 진달래꽃을 사뿐이 즈려밟으며’ 걷기를 한시간 남짓. 아직도 그윽한 솔향기가 코안을 맴도는 듯하다. 어느새 눈앞에 펼쳐진 것은 탐방로. 영릉의 자랑거리다. 탐방로가 왕릉의 봉분 바로 앞까지 이어져 있는 것은 영릉이 유일하다.‘천하명당’에서 바라보는 전망을 만끽할 수 있는 것. 각종 석물 등 왕조시대 건축물의 진수를 눈앞에서 보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또하나의 자랑거리는 가족들과 함께 돗자리깔고 쉴 만한 장소가 많다는 것. 영릉초입의 어정수(御井水)를 비롯, 인접한 효종대왕릉 산책로 주변에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따스한 봄햇살을 받으며 누워 쉬기엔 그만이다. #2 알고 가면 재미있는 왕릉답사 ●천릉(遷陵)1호인 영릉 영릉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릉옆에 있던 것을 예종때 이곳으로 옮긴 것이다. 주산(主山)인 칭성산을 감싼 주변 산세가 마치 꽃봉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듯하다해서 모란반개형(牧丹半開形)의 명당이라고 한다. 원래 이곳은 세조때 우의정을 지낸 이인손 등의 묘가 있었던 곳. 천릉터로 최적의 길지라는 지관들의 보고를 접한 예종은 평안도 관찰사를 지내던 이인손의 맏아들 이익배에게 선부의 묘를 옮겨줄 것을 요청했다. 이익배가 이장을 하기 위해 산소를 파보니 “이곳에서 연을 날려 줄을 끊은 다음, 연이 떨어지는 곳에 묘를 옮겨라.”는 글이 적힌 두루마리가 나왔다. 연이 떨어진 곳에 이장을 한 후 자손은 더욱 번창하였고, 연주리라는 마을이름은 오늘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한다. ●참도는 오른쪽이 높다 참도는 홍살문에서 정자각까지 이어진 길. 두개의 통행로로 되어 있다. 앞쪽을 보고 좌우를 구분하는 전통적인 시각으로 보면 오른쪽 높은 곳이 신도(神道), 왼쪽의 낮은 곳은 어도(御道)다. 어도는 능제를 지내러 온 왕이 걷는 길, 신도는 선왕의 혼령이 다니는 길이다. 그래서 아버지가 다니는 신도를 아들이 다니는 어도보다 한단 높게 조성했던 것. ●정자각에는 계단 하나가 없다 봉분앞에서 제사를 지냈던 곳이 정자각. 유심히 보면 정자각 오른쪽에는 계단이 두개인데 반해 왼쪽은 하나밖에 없다. 참도를 따라 걸어온 왕은 동입서출(東入西出)에 따라 정자각 동쪽으로 들어와 제사를 지내고 서쪽으로 나간다. 반면 홍살문에서 아들을 따라 정자각까지 온 선왕의 혼령은 제사를 마치면 다시 왕릉 봉분으로 들어가야 한다. 능제가 끝났는데도 선왕의 혼령이 따라오면 왕궁은 물론 온 나라가 시끄러워진다. 그래서 정자각을 나서는 왼쪽에는 왕이 내려갈 계단 하나밖에 없는 것. ●왕릉에는 강(岡)과 잉(孕)이 있다 신라나 고려와는 달리 조선의 왕릉에는 강과 잉이 있다. 강은 봉분이 자리잡고 있는 언덕을, 잉은 왕릉 뒤쪽에 봉긋하게 솟아오른 지형을 말한다. 강은 땅의 기운 중에 가장 좋다는 생기(生氣)를 저장하는 탱크역할을 한다. 잉은 강에 생기를 주입시켜 주는 역할을 맡는다. ●가는길 영동고속도로 여주IC→여주읍내→42번국도 이천방향→영릉삼거리 우회전→영릉.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이천방향→수광리 도예촌→3번국도→이천온천삼거리→복하교에서 우회전→여주방향 산업도로→OB맥주공장→ 양평/이포방향삼거리→좌회전→영릉. ●휴관일 매주 월요일 ●관람료 성인 500원, 청소년 300원. ●문의 (031)885-3123∼4. #3 볼것·놀것 천지 ‘여주 도자기 박람회´ ‘천년 도자의 맥’. 제18회 여주 도자기 박람회(ceramicexpo.org)가 지난 20일 개막됐다. 이번 도자기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많다는 것. 전시, 체험행사의 대부분이 어린이 위주로 꾸며져 있다. 어린이들이 세라믹과 친해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가족나들이 코스로는 안성맞춤.5월14일까지 계속된다. 올해 20회를 맞는 이천 도자기 축제(ceramic.or.kr)도 21일 개막돼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다. 역시 다음달 14일까지 행사가 이어진다. 경기도 양평에서 봄나들이 온 하지원(9)양 가족과 함께 박람회 행사장을 둘러보았다. 지원이네 가족이 맨처음 들른 곳은 세계생활도자관 1층의 ‘세라믹 판타지’코너. 세라믹 정원에 전시된 세라믹 꽃과 곰인형 등이 반갑게 인사하는 듯하다. 정원을 지나 왼쪽으로 돌면 ‘토야네 집 101호’다. 토야는 박람회의 마스코트 이름.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빌라에는 청자아버지와 분청엄마 등 모두 12명의 토야네 가족이 살고 있다. 방은 모두 네 개. 맛있는 식당과 행복한 거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방마다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세라믹의 세계를 정교하게 꾸며 놓았다. 토야네 집 구경을 마치면 옆집인 ‘상상갤러리 201호’로 연결된다. 작가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세라믹 작품들을 재미있는 방법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세라믹 작품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보고, 듣고, 느끼는 등 오감을 자극하는 전시기법이 동원됐다.”는 것이 교육체험 큐레이터 전양건(35)씨의 설명이다. ‘상상극장’에서 ‘할머니와 요리사’라는 5분짜리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면 ‘상상스튜디오’에 닿는다. 도자작품을 실제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다. 지원이가 만들기로 한 것은 ‘알리바바의 집’이라고 이름붙인 항아리형 도자기. 삐뚤빼뚤하지만 여간 귀여운 모습이 아니다. 한 달 뒤에 택배를 통해 잘 구워진 ‘알리바바의 집’을 다시 만나기로 하고 2층의 ‘세라믹 하우스Ⅱ’전시장을 찾았다. 이곳은 엄마와 아빠를 위한 곳. 침실과 주방, 욕실 등 집안 곳곳에 사용되는 세라믹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오디오룸에 전시된 도자기 스피커는 오디오 제작업체들 사이에 관심의 초점이란다. 하지만 지원이 엄마의 관심은 침실에 전시된 세라믹 구두. 누구든 발에 맞으면 무료로 준다기에 지원이 엄마도 도전해 봤다. 애는 썼지만 잘 들어가지 않아서 포기. 세계생활도자관을 나와 오른쪽 토야관으로 들어섰다.‘미니룸 꾸미기’행사장이 있는 곳이다. 자석을 덧대놓은 벽에 세라믹 장식용품들을 가져다 자기 마음대로 꾸며볼 수 있다. 토야관 오른쪽은 토야도자공방. 어린이 특별전의 하이라이트다. 흙으로 할 수 있는 온갖 종류의 놀이가 준비되어 있다.“어린이들이 흙과 노는 공간이자, 도자기를 완전정복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이 전씨의 설명이다. 흙밟기장에서는 맨발로 흙속에서 뒹굴수 있다. 무료로 대여해준 앞치마를 입은 지원이가 처음 본 친구들과 진흙을 밟아가며 정신없이 논다. 저절로 머드팩이 될 듯하다. 이밖에 흙물로 그림을 그리는 ‘슥삭슥삭’, 과녁에 흙을 던져 맞히는 ‘휙휙팍팍’ 등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들. 이번에는 흙체험실에서 도자기 굽기 체험을 해보기로 했다. 흙체험실은 도예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400명이 동시에 도자기 제작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 컵을 만드는 데 20분, 화분 등의 생활자기를 만드는데는 1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자신만의 도자기를 만들어 제출하면 주최측에서 불에 구워 제작한 다음 택배로 부쳐 준다. 기간은 한달 정도 소요된다. 예약은 (031)884-8552.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여주IC→37번국도 여주방향→여주 버스터미널 사거리 우회전→여주교→331지방도 신륵사 방향→행사장. ●관람료 흙놀이방+전시관:성인 3000원, 어린이 4000원. 가족은 4인 이상 1만원,3인 이상은 8000원. ●체험료 흙체험실:만들어 가져갈 경우 5000원, 구워서 택배로 보낼 경우 일반 2만원, 학생은 1만원. 택배비 본인부담. 월요일은 휴관. ●문의 (031)645-0570∼1,(031)884­8644. <가볼만한 곳> ●해여림 식물원 21일 문을 연 해여림식물원은 형형색색의 튤립축제가 자랑.5만여평에 달하는 관람면적에 각종 꽃과 약용식물, 희귀종 보호수 등이 가득 들어차 있다. 입장료는 어른 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 월요일은 휴무. 문의(031)882-1700. ●황포돛배 신륵사 맞은편 나루터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운항한다. 신륵사에서 여주대교, 영월루 등을 돌아본다. 소요시간은 30분. 월요일은 쉰다. 요금은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 문의 (031)887-2867. ●신륵사 여주의 대명사라 할 만큼 많이 알려진 천년고찰. 화려한 다포지붕이 압권인 극락보전은 경기 유형문화재 제128호, 조선 성종때 세워진 다층석탑은 보물 제225호로 지정돼 있다. 문의(031)885-2505.
  • 2억빚에 일가족 4명 자살

    25일 오후 5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I아파트 6층 범모(46)씨의 집에서 범씨와 부인, 두 아들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범씨의 처남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범씨는 욕실에서 목을 맨 채로, 부인 박모(46)씨와 두 아들(10세,8세)은 안방 이불 속에 가지런히 누운 채 숨져 있었다. 범씨는 전날 자정쯤 처남에게 전화해 “우리 집에 와달라.”며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경찰은 외부의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이 없는 데다 거실에서 발견된 유서 4장에서 부모와 동생에게 진 빚 2억원의 내역과 함께 “아내와 나는 두 자식과 함께 생을 마감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밝혀짐에 따라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범씨는 1980년대부터 민주당 당직자로 활동,2004년 총선때에는 민원국장을 지내기도 했으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직해 최근까지 실직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노대통령 독도 특별담화] 저소득층에 임대료 쿠폰 지원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일정액의 주택 임대료를 쿠폰 형태로 보조하는 ‘주택 바우처(쿠폰)제도’가 이르면 2008년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25일 수원 대한주택공사 국민임대주택 홍보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주거복지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서민주거안정과 선진 주거문화 확립을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시세의 절반 가격에 공급되는 전세임대와 다가구임대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보다 형편은 조금 낫지만 자기 능력만으로 시세 수준의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바우처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가 임대료의 일정액을 쿠폰 형태의 바우처로 지원하면 임차인은 ‘자기 돈+바우처’ 형태로 임대료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집주인이나 임대사업자는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바우처를 정부가 정한 금융기관이나 지자체에서 현금으로 전환받으면 된다. 정부는 바우처를 상품권이나 채권 등의 용도로 쓰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지침도 마련할 계획이다. 강팔문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은 “연내 연구용역, 공청회 등을 거쳐 정부안으로 확정한 뒤 관련법을 개정할 계획이지만 임차인의 소득이 명확히 증명되어야 지원 범위를 확정할 수 있어 바우처제가 시행되기 위해서는 소득파악 체계부터 확립되어야 한다.”면서 “임대시장의 수급여건, 주거복지 성숙도 등을 감안해 중장기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밖에 관리능력이 없는 사업자의 부도 임대주택장 매수를 차단하기 위해 지자체장에게 부도 사업장의 매입허가권을 주고 부도 임대주택장에서 임차인 대표회의가 단지 관리 및 운영권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또 부동산 통계·정보관리의 선진화를 위해 건교부에 부동산통계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3만가구를 표본으로 정기 주거실태를 조사하는 한편 유형별·단지별·거주지별 거래가격 정보를 공개, 집값 불안을 막기로 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빌 게이츠 하우스

    일명 ‘게이츠 하우스’라고 불리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자택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워싱턴주 시애틀의 빌 게이츠 회장 자택에서 미국방문 첫 만찬을 가졌다. US뉴스 앤드 월드리포트 등 외국 언론들은 후 주석의 방문에 맞춰 초호화 저택인 ‘게이츠 하우스’를 상세하게 소개했다.게이츠 하우스는 시애틀 교외인 메디나의 워싱턴 호수가에 자리잡고 있다.대지는 6120평.건평은 1854평이다.2002년 시가만 1억 1300만달러(약 1100억원)로 기록됐다. 저택에는 최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처럼 꾸며진 7개의 침실과 24개의 욕실,6개의 식당이 있다.또 수영장과 개인용 극장,도서관,회의실,실내 체육관도 있다.게이츠 하우스는 미래형 첨단 주택이다.내부의 전등과 온도는 자동 조절된다.벽 안에 설치된 스피커는 거실이나 방을 이동할 때마다 자동으로 다양한 음악을 선곡해 내보낸다.모든 전자제품은 TV 리모콘과 같은 ‘터치 패드’로 작동된다. 후 주석은 이날 거실에서 제일 먼저 디지털 사진이 들어있는 대형 LCD 스크린을 보았다.스크린은 후 주석이 살았던 곳과 일했던 베이징과 칭화대학 등의 모습으로 바뀌면서 후 주석을 환영했다.후 주석은 최첨단 시설에 흠뻑 빠져 저택 방문 시간을 15분이나 연장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부모님의 위한 인테리어] 중후하고 고풍스러운 운치

    [부모님의 위한 인테리어] 중후하고 고풍스러운 운치

    ‘너는 맛있게 먹으라.’ 하셨습니다. 당신은 배 부르다고.‘너라도 따뜻하고 행복하라.’ 하셨습니다. 당신은 그런 너를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해진다고. 늘 자식을 위해 퍼주기만 하신 부모님을 위해 이제 우리가 해드릴 때. 지친 몸이 편안하게 쉴 수 있고,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차도록 부모님의 공간을 꾸며 드리세요. 꼭 비싸야 하나요. 존경과 사랑을 담은 작은 소품이라도 좋습니다. 다가오는 5월. 내 집 예쁘게 꾸미고 솜씨 내는 것도 좋지만, 부모님을 위해 효도 인테리어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랑과 존경으로 가득 채운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보자.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자식의 마음과 정성을 담은 인테리어는 가장 행복한 공간이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 툇마루에 앉아 운치있게 마음 같아선 공기 맑고 텃밭 있는 전원주택으로 모시고 싶지만, 여의치 않다. 발코니를 트거나, 방 한 쪽에 차 한 잔 즐길 수 있는 툇마루를 연출해보자. 거실 발코니를 틀 경우에는 목공 공사로 거실의 높이보다 약간 높게 올리면 넓어보이면서 독립된 개별 공간의 느낌을 준다. 나무의 결과 질감이 살아있는 재질의 바닥재를 깔아 시골집의 툇마루를 얹어 놓은 듯한 분위기를 낸다. 거창하고 비싼 탁자가 아니라도 좋다. 투박하고 작은 나무 탁자에 폭신한 방석을 놓기만 해도 전원의 운치가 풍긴다. 발코니를 확장하면 기존의 새시가 아닌, 전용창으로 교체해야 단열, 방음 등을 유지할 수 있다. # 작은 소품이라도 좋아 간접조명은 눈부심이 없고, 공간에 퍼지는 빛의 양이 일정해 방 전체를 온화한 분위기로 만든다. 연로한 어르신이나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 추천할 만하다. 그늘진 구석에는 스탠드를 두어 보조 조명의 효과를 높인다. 스탠드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하기 쉽다. 동양적인 느낌이 나는 디자인이나 한지 전등갓을 씌운 스탠드로 고풍스러운 멋을 더한다. 중후하고 편안하게 꾸미려다 보면 자칫 허전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이때는 가족사진을 이용해 따뜻하고 화목한 가족 사랑을 벽에 불어넣어 보자. 벽지가 하얀색이나 베이지색이라면 액자를 장식이 화려한 것으로 고른다. 크기와 색상을 다양하게 해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액자를 벽에 걸 때도 일렬 반듯한 것보다 자유롭게 배치하는 것이 더욱 세련돼 보인다. 커다란 가족사진 하나 덩그러니 있는 것보다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장식 효과가 높다. ■ 도움말:LG데코빌 신보현 디자이너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조치원 아파트 분양 쏟아진다

    조치원 아파트 분양 쏟아진다

    충남 연기·공주 행정복합도시와 인접해 있어 후광효과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조치원 일대에 아파트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올 한 해에만 6000여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19일 조치원읍 죽림동 ‘신동아 파밀리에 2차’ 291가구 청약을 받는다. 금강지류 미호천 조망이 가능하다.32평형 115가구,34평형 51가구,36평형 14가구,46평형 72가구,47평형 30가구,60평형 9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며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된다. 파밀리에 예정지는 KTX 오송역에서 차로 10분 거리로 서울 수도권으로 이동이 쉽다. 단지 진입로를 확장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우방건설은 오는 21일 연기군 조치원읍 신흥동 연기군청 정면에 죽림우방 유쉘아파트 513가구를 분양한다.33평형 285가구,39평형 86가구,48평형 142가구 등이다. 발코니 확장을 통한 공간 확보를 통해 안방의 경우 평형에 따라 2∼3평의 추가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전평형 거실 확장을 기본으로 전제한 거실은 TV와 장식장을 배치했다.48평형은 거실과 방 사이를 가변형으로 설치해 벽을 허물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다음달 말 조치원읍 죽림동에서 1429가구를 분양한다.33평형 953가구,35평형 86가구,48평형 346가구,57평형 44가구다. 국도 1호선과 인접해 있고 고속철도 오송 분기역과 차로 10분 거리, 경부선 조치원역에서 5분 거리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경주교도소 ‘실버교도소’로

    경북 경주남산 자락에 위치한 경주교도소가 고령 재소자를 수용하는 ‘실버 교도소’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7일 경주교도소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전국 교도소의 65세 이상 고령자를 수용하는 고령자 전문 교도소로 기능을 전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주교도소는 현재 수감돼 있는 미결수 100여명을 다음 달 말 문을 열게 될 포항교도소로 이감키로 하고, 업무를 협의 중이다. 법무부는 올 하반기 경주교도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수용 거실에 좌변기와 샤워시설, 싱크대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고령자에 적합한 교정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의 재소자 450여명을 340명으로 줄이고, 재소자 1인당 수용 거실 면적도 지금의 0.75평에서 2.4평 규모로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1973년 설치된 경주교도소는 그동안 초범 위주의 재소자와 경주지원 및 경주지청 관할 미결수를 수용해 왔다.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부엌이야 카페야

    부엌이야 카페야

    ‘부엌을 카페처럼.’ 부엌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냉장고, 식기 세척기, 가스 레인지 등 복잡하게 들어서 있던 물건들이 부엌에서 자취를 감췄다. 거실이나 안방 등 일반 생활공간에나 놓일 법한 테이블과 의자, 찬장이 부엌을 장식했다. 밀라노 가구박람회의 부엌 가구 전시장들은 세련된 분위기의 카페를 연상케 했다. 손잡이 등 울퉁불퉁한 것을 없앤 평평한 벽면, 서재용 탁자인지 식탁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디자인의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맞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부엌 기기들은 모두 벽 안쪽으로 들어갔다. 문을 열어야 냉장고인지 식기 세척기인지 알 수 있다. 가스 레인지도 대부분 테이블 밑으로 설치돼 동그란 열판만 남아 있었다. 심지어 압력솥까지 벽 안에 집어 넣은 곳도 있었다. 부엌 가구 및 주방기기 전문업체 ‘밀레’가 최근 선보인 제품이다. 안규문 밀레코리아 사장은 “주방기기를 가구 안에 내장하는 ‘빌트인’ 방식이 점점 자리를 넓혀가고 있다.”면서 “편의성을 높이면서 주방을 카페처럼 깨끗하게 꾸미는 게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거실, 침실 가구와 마찬가지로 반짝거리는 하이그로시 광택 소재가 많이 쓰여 화사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색상 역시 흰색과 아이보리, 검은색과 은색 등 무채색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각을 돋우는 빨강색과 원목의 느낌을 살린 밝은 나무색이 눈길을 끌었다. 공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도 등장했다. 살짝 누르면 높은 선반이 저절로 내려오거나, 용도에 따라 배치할 수 있는 다용도 제품이다. 베네타쿠치네의 경우 6각형의 가구를 자유롭게 배치하는 붙박이 시스템을 선보였다. 밀라노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가구 블랙&화이트 올 트렌드

    가구 블랙&화이트 올 트렌드

    세계 최대 규모의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가 5∼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렸다. 세계 50여개국 2549개 업체가 참여해 첨단 디자인을 뽐냈다. 우리나라에서는 에이스침대, 한샘, 에넥스, 퍼시스 등 가구업체들이 자사 제품 개발자를 파견, 시장 동향을 탐색했다. ‘가구의 유행은 밀라노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 에이스침대 홍우진 개발팀장은 “이 곳에서 나온 디자인은 3개월쯤 후부터 세계로 퍼진다.”면서 “올해는 모던과 클래식의 결합, 흑백의 조화, 자연주의가 한국가구시장에서도 큰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혼이나 새집 입주를 앞둔 부부라면 주목할 만한 말이다. 밀라노 박람회장에서 살펴본 올해 가구 트렌드를 소개한다. 밀라노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흑백 가구 바람이 밀려온다. 국제가구박람회장의 ‘모던’ 코너에는 검은색과 흰색을 조화시킨 가구들이 쏟아져 나왔다. ●고급 브랜드일수록 무채색 많이 사용 특히 고급 가구 브랜드일수록 화려한 색보다는 단순한 무채색을 사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에이스침대 홍 팀장은 “색조에서 흑백 가구들의 등장이 눈에 띈다.”면서 “지난해 빨강, 노랑 등 원색의 화려한 가구들이 전시장을 장식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차분한 색조의 가구가 확실히 많아졌다.”고 말했다. 검은색 틀에 흰 색의 쿠션이 어우러진 침대, 검은색과 흰색으로 꽃 무늬를 넣은 장롱, 전체를 흰 색으로 뒤덮은 거실 의자와 테이블 세트 등이 곳곳에서 보였다. ●목재제품, 자연주의 반영한 ‘티크´ 주류 목재 가구의 경우 나무의 줄무늬를 그대로 살린 ‘티크’ 무늬가 강세를 보였다. 에넥스 박정식 개발팀장은 “나무에 두껍게 색을 입히기보다는 나무결을 드러내는 티크가 주류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면서 “가구에서 점점 강화되고 있는 자연주의의 반영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디자인의 단순화도 이번 가구 박람회의 핵심으로 꼽힌다. 완만하게 둥글리거나 곧은 선의 가구들이 주종을 이뤘다. 깔끔한 디자인을 위해 모양을 낸 손잡이 대신 미닫이 식으로 문을 만든 수납장이 많아졌다. ●디자인 단순화·하이그로시 도장 확산 현대식 가구뿐만 아니라 고전(클래식) 가구 전시관에서도 이러한 특성이 반영됐다. 정교한 문양이 많은 클래식 가구에 단순한 양식이 결합, ‘모던과 클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가구의 조합이 늘었다. 단순함 속에서 화려함을 살린 것은 톡톡 튀는 소재들. 나무로 만든 벽장의 한 칸을 통유리나 거울로 처리하거나, 침대의 프레임을 꽃무늬 천으로 장식하는 등 다양한 소재를 섞었다.‘믹스 앤드 매치’라고 부르는 이러한 조합이 지난해의 연속선상에서 강화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 특히 유리처럼 광택이 나는 ‘하이그로시’ 도장은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가구를 돋보이게 만드는 주된 수단이었다. 철로 만든 탁자에 반짝이는 흰색을 입혀 미끈한 플라스틱 테이블 느낌을 주거나, 큰 장롱을 통째로 거울처럼 반사되는 검은색 소재로 뒤덮는 방식. 은은한 조명과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을쯤 한국에도 상륙할듯 이같은 트렌드는 올 가을쯤 한국시장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박 팀장은 “흑백, 티크 가구의 유행이 확인된 셈”이라면서 “완전히 같지는 않아도 컨셉트를 본뜬 가구들의 출시가 붐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 우리집 꽃대궐

    우리집 꽃대궐

    사방에 꽃이 흐드러진 4월. 몸도 마음도 꽃을 벗어나기 힘들다. 생화를 이용한 장식뿐만 아니라 꽃무늬 소품으로 집안에 봄의 설렘을 한껏 높일 수 있다. 꽃무늬 벽지, 꽃무늬 소파나 쿠션, 커튼까지 꽃을 응용한 인테리어로 우리집을 꽃대궐로 변신시켜보자. # 한폭의 그림이 되는 꽃무늬 벽지 하얀색 가구들의 깔끔한 멋에 반했지만 이제는 밋밋함을 느끼고 있다면, 가구를 둘러싼 집안 풍경을 바꿔 보자. 잔잔한 꽃무늬 바탕에 포인트 색상을 넣거나, 꽃무늬를 크게 키워 강렬하게 표현한 벽지를 이용해 분위기를 다르게 만들 수 있다. 단순히 작업공간에서 이제는 생활공간으로 옮겨가고 있는 주방에 포인트를 주거나, 집안으로 들어오는 공간에 지나지 않았던 현관을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개성있는 모습으로 바꿀 때 강렬한 꽃무늬 벽지가 빛을 발한다. 꽃무늬를 로맨틱하게만 연출하는 것보다 세련되고 신비스러운 느낌에 주목해 볼 만하다. # 한 장으로 바뀌는 마술, 꽃무늬 소품 봄 햇살이 들어오는 창에 가벼운 시폰이나, 빛을 받으면 더욱 예쁜 리넨 소재의 꽃무늬 커튼 한 장만 달아도 따뜻한 실내 연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좀 더 신경 쓴다면 거실에 있는 낡은 소파나 무거운 겨울 느낌이 드는 가죽 소파에 꽃무늬 커버를 씌우면 새로 산 가구 이상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 꽃무늬 소품을 이용할 때 한가지 색상만 이용하면 자칫 촌스러운 느낌을 풍길 수 있다. 어울리는 톤의 색상을 여러가지 사용한다. 간간이 무늬가 없는 원단을 섞어 쓰면 한층 더 감각적으로 변신한다. # 사랑스러운 식탁, 꽃무늬 식기 식기에도 꽃무늬는 베스트셀러다. 한국도자기, 행남자기 등 도자기 업체는 화려해진 인테리어 경향에 어울리는 화사한 꽃무늬가 강조된 앤티크 스타일 제품들을 내놓았다. 이런 꽃무늬 접시들은 식탁을 벗어나도 화사함을 뽐낸다. 주방 벽에 벽걸이 장식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주로 유럽이나 미국의 가정에서 익숙히 볼 수 있던 이 방법을 이용하면 전원풍의 집안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게다가 손쉽게 다른 접시로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인기. 접시 걸이는 인테리어 매장이나 고속버스 터미널 등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도움말 Z:IN(지인) 모젤 박재완 디자이너
  • [부동산플러스] 수원 ‘KT e-편한세상’ 288가구 공급

    대림산업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공급하는 수원정자 KT e-편한세상 아파트를 분양한다.13∼15층짜리 5개동이며 32∼50평형 등 총 288가구다. 수원정자 KT e-편한세상은 KT의 통신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초고속 국내정보통신 특등급을 설치한다. 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통합형 LDK평면(거실과 식당, 주방공간을 한 공간처럼 구성)을 전 가구에 적용했다.(031)244-9944.
  • [책꽂이]

    |실용|●오감 브랜딩(마틴 린드스트롬 지음, 최원식 옮김, 랜덤하우스중앙 펴냄) 싱가포르항공은 일찍이 1970년대 초부터 ‘싱가포르 걸’을 활용해 전통적인 브랜딩 장벽을 허물었다. 싱가포르항공은 ‘스테판 플로리디안 워터스’라는 싱가포르항공이 특별히 기획한 향을 이륙 직전에 제공되는 뜨거운 타월과 기내에 뿌렸다. 특허까지 받은 이 향은 싱가포르항공의 독특한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이 책은 애플·디즈니·롤스로이스·스타벅스·뱅앤올룹슨 등 대표적인 감각 브랜드들이 어떻게 오감을 활용해 세계 최고의 브랜드가 됐는지 살핀다.1만 7000원.●허브(나가타 히로코 지음, 김용지 옮김, 시공사 펴냄) 허브의 어원은 ‘푸른 풀’이라는 뜻의 라틴어 허바(herba)에서 유래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허브에서 추출한 향유를 발라 살결을 부드럽게 가꿨으며, 로마시대에는 허브목욕이 사교의 수단이었다. 허브가 일상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영국 엘리자베스 왕조시대. 매너하우스(장원 영주의 저택)의 스틸룸(대저택의 식료품 저장실)이라 불리는 방에서 수확한 허브로 포푸리, 향기꽃다발, 포맨더(휴대용 향기주머니)등 여러 방향제품을 만들어 허브 향기를 생활의 일부로 끌어들였다. 허브를 즐기는 40가지 방법을 소개.8000원.●배려의 기술(지동직 지음, 북스토리 펴냄)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은 뭔가 어려운 일에 부딪치면 항상 거실 벽에 걸려 있는 링컨의 초상화를 쳐다보며 ‘링컨이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까?’라고 생각하곤 했다고 한다. 자기계발 분야의 권위자인 나폴레옹 힐 또한 늘 위대한 사람의 사진을 보는 것이 성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책은 남을 배려하고 인격자를 가까이하는 것이야말로 세련된 삶의 시작이라고 강조한다.1만원.●글로벌 에티켓을 알아야 비즈니스에 성공한다(박준형 지음, 북쏠레 펴냄)프랑스의 문화비평가 기 소르망은 “한국에는 문화재는 있으나 문화적 이미지는 없다.”고 혹평한 적이 있다. 그의 지적은 분명 ‘오버’한 측면이 없지 않지만 한 나라의 문화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 에티켓 수준을 든다면 우리는 그리 높다고만은 할 수 없다.‘문화훈련가’를 자처하는 저자는 “에티켓은 문화 그 자체”라고 강조한다. 국가별 비즈니스 프로토콜, 문화간 커뮤니케이션의 장애물, 에티켓과 매너의 차이 등을 다룬다.1만 5000원.
  • [행복한 집은 안이 다르다] 호랑이는 큰 무대서 놀아야

    독자 사연:천리향 향기가 그윽한 봄입니다. 옷방에 커다란 호랑이 그림이 있는데, 그림을 거실로 옮겨도 될까요? 우리 부부에게 꼭 필요한 인테리어와 있어서는 안될 것들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남편은 1971년 10월21일생 오전 7시, 저는 1976년 8월5일생 오후 9시입니다. 인테리어 조언:남편은 사주상 음(-)의 성질을 가진 흙(土)의 기운이다. 오행이 고루 갖추어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재물운이 힘을 얻는 형상이다. 호랑이 그림은 남편에게 명예운을 상징하며 이 그림은 옷방보다는 거실에 거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호랑이 그림이 거실로 나올 때 북쪽의 벽에 걸리는 것이 가장 좋고, 서쪽에 걸어야 하는 경우에는 그림 뒷면에 검은색 종이나 천을 붙여 두는 것이 낫다. 혹 그림의 배경에 물이 있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 부인도 사주상 음(-)의 성질을 가진 흙(土)의 기운이다. 흙의 기운이 지나치게 많고 금(金)과 물(水)이 없어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따라서 강한 나무(木)를 상징하는 호랑이 그림을 거실에 걸어 문제가 될 것은 없다. 안방, 부엌 등 주로 생활하는 공간은 흰색과 검은색을 조화롭게 꾸미는 것이 좋고, 가급적 붉은색이나 노란색을 줄여야 한다. 개를 기르는 것은 좋지 않다. 돈이 모이지 않게 만들 수 있다. 명예운은 호랑이 그림으로 충분하니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사업을 하거나 돈을 벌고 싶다면 북쪽에 붉은색, 노란색을 제외한 돼지 저금통을 두거나 햄스터, 물고기를 키워보는 것도 괜찮다. 거실의 화분 갯수는 1,3,6개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 도움말 드림젠(www.ffile.com) 혜원(慧原)
  • [호텔급 대학 기숙사] ‘우수학생 유치’ 변신 바람

    [호텔급 대학 기숙사] ‘우수학생 유치’ 변신 바람

    대학들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앞다투어 기숙사를 건립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방식으로 민자를 유치해 대학들은 신입생 모집 단계에서부터 기숙사를 주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요즘 기숙사들은 단순히 먹고 자는 시설이 아니라 대학 생활의 주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호텔급의 최신 시설을 자랑함은 물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여가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대학들이 최근 선보인 기숙사의 가장 큰 특징은 숙식은 물론 공부와 생활관리까지 해준다는 점이다. 기숙사의 기능에 교육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공부와 인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통합교육이 목표다. 특히 세미나실과 열람실, 스터디룸, 스포츠센터, 휴게실, 편의점, 인터넷카페, 어학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함께 갖춰 기숙사에서 공부와 생활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입생 전원 기숙사생활 의무화 한양대가 올 새 학기부터 문을 연 안산캠퍼스 ‘창의인재교육원’은 대표적이다. 신입생 전원을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기숙사에서 지내도록 하는 ‘보딩스쿨’(Boarding School) 개념을 도입했다.2006학년도 신입생의 절반 수준인 1000여명이 이미 입주했으며,2학기에는 나머지 신입생 1100명이 입주할 계획이다. 한양대는 앞으로 신입생 전원을 1년 동안 의무 입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창의인재교육원의 특징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다. 이곳에 입주한 학생들은 대학에서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전공이 서로 다른 신입생 10명 단위로 팀을 만들어 팀별로 대학원생을 한 명씩 멘토로 배정해 학생들의 생활상담은 물론 학습활동, 팀 프로젝트 등을 돕고 있다. 개인의 미래 설계에서부터 봉사활동, 리더십 훈련, 동호회 활동 등 생활관 프로그램에도 참여해야 한다. 한자와 영어 등 학습 프로그램도 있다. 학생들은 낮 강의가 끝난 뒤 저녁 7∼9시 수준별 테스트를 거쳐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강의를 매주 두 차례 들어야 한다. 매주 두 차례 새벽에 헬스나 테니스, 인라인스케이트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교양체육 학점으로 인정해준다. 건국대는 오는 8월 완공하는 새 기숙사를 인성과 공동생활, 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저녁이나 새벽 시간에 어학과 컴퓨터 특강을 듣게 하고 이를 학점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세대도 현재 추진하고 있는 송도 국제화복합단지에 학부대학을 단계적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신입생 전원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레지던스 칼리지’(Residence College) 개념을 도입할 방침이다. ●새벽시간에 어학·컴퓨터 특강 경북대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관·학협력 방식의 기숙사인 ‘향토생활관’을 개관했다. 경북 13개 시·군에서 36억원을 출연해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지은 이곳은 출연금 1000만원당 해당 지역 출신 학생 1명에게 입주 권한을 준다. 학생들은 출신 지역 지자체장의 추천을 받은 자에 한하며 식사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이 무료다. 특히 기존 기숙사와는 달리 2인1실 방 3개에 거실과 욕실을 갖춘 6명이 거주하는 아파트형으로 설계됐다. 외국인 재학생과 함께 생활하도록 하는 ‘글로벌형’ 기숙사도 최근 등장하고 있다. 경성대가 이번 학기부터 개관한 기숙사는 재학생들의 외국 학생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같은 사동에 한국 및 외국 학생들을 함께 배치했다. 현재 터키와 중국 학생 등 6명이 입주했으며, 조만간 인도네시아와 독일 유학생들이 이곳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인제대는 이미 외국인과 함께 생활하며 영어로만 얘기를 나누도록 하기 위해 영어기숙사인 ‘인제 잉글리시타운’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북대도 향토생활관 입주자에 외국인을 포함시켜 가구당 외국인 학생 한 명씩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외국인과 함께 생활 ‘글로벌형´ 등장 대학들이 이처럼 기숙사 확충에 정력을 쏟아붓는 배경에는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이 깔려 있다. 특성화하지 않으면 갈수록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방의 우수한 학생들을 데려오려면 좋은 교육환경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양대 안산캠퍼스 박상천 교무처장은 “2006학년도 입학 요강이 까다로워져 지원 학생이 줄어들까 걱정했는데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지원자가 많았다.”면서 “학교 홍보자료에 포함된 새 기숙사에 대한 설명이 지방 우수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제대 대외교류처 김명준 차장은 “바이오·유전공학·실버산업으로 특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변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기숙사를 비롯한 특화 시설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친환경 아파트’ 몰려온다

    ‘친환경 아파트’ 몰려온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아파트.’ 21세기 아파트의 모토는 단연 친환경이다. 친환경이란 나와 내 가족이 중심이었던 ‘웰빙’에다 나뿐만 아니라 환경과 이웃의 행복까지 배려하는 ‘로하스(LOHAS:Life 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개념이 더해진 것이다.‘더불어 건강하게 꾸준히 잘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주거 환경’이 친환경 아파트가 지향하는 목표다. 친환경 개념을 적용한 아파트는 주변에 비해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평가되는 추세다. ●새집증후군 유발물질 얼마나 줄일 수 있나요 ‘건강을 해치지 않는 집’은 아파트의 기본이다.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으로 2004년 5월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100가구 이상 아파트를 짓는 업체는 늦어도 입주 3일 전까지 새집증후군 유발물질 수치를 측정, 시·군·구에 보고하고 아파트 출입구 등에도 이를 게시해야 한다. 이런 단지들은 올해 말부터 입주가 본격화된다. 이 기준을 지키지 못하면 특별한 제재를 받지 않지만 애써 쌓아 올린 브랜드 파워가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 업체들은 ▲친환경 자재 사용 ▲베이크 아웃(Bake-Out·아파트 실내 온도를 높여 건자재에 들어있는 유해물질을 새어나오게 한 뒤 통풍을 시켜 나쁜 공기를 집 밖으로 빼내는 방식) ▲환기 등 세 가지 방법을 동원해 실내 공기질 수치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건설의 경우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일반 제품의 10분의1로 줄이고 공기 청정 후드, 무독성 수성 접착제를 사용해 주방을 더욱 쾌적하게 만드는 친환경 자재 구성 패키지 적용을 검토 중이다. 소음 제거도 필수다. 동탄신도시 아파트의 경우 층간 소음을 막기 위해 바닥을 두껍게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반 아파트의 바닥 두께는 15㎝ 남짓이지만 동탄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 금강종합건설 등 많은 업체들이 바닥 두께를 18㎝로 늘렸다.SK건설은 지난해부터 SK케미칼과 공동으로 ‘층간소음 연구동’을 세워 층간소음 제거를 위한 인정바닥구조를 개발 중이다. 보다 깨끗한 공기와 따사로운 채광을 위해 평면 설계도 바뀌고 있다. 주택공사가 판교에서 선보인 전용 25.7평 아파트가 좋은 예다. 안방, 작은방, 거실, 부엌, 주방 등 5개 공간을 앞쪽 발코니 쪽으로 배치한 설계를 내놓았다.GS건설은 주상복합아파트에만 적용되던 강제 배기 시스템을 일반 아파트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내년 1월부터 2000가구 이상 공동주택 분양시 소음, 구조, 생활환경, 화재소방 등 항목별로 등급을 표시하는 주택성능등급 표시제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메이저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친환경 공간 만들기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공원 같은 단지… 운동 공간도 필수 “아이들은 집 앞 개울에서 물놀이를 하고, 어른들은 아침마다 삼림욕을 즐기고, 거실에서는 쾌적한 공기를 마시고…” 실내 환경에 대한 친환경 요소가 마감재의 업그레이드로 이어졌다면 외부환경에 대한 친환경 요소는 조경시설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거듭났다. 지난해부터 입주하기 시작한 새 아파트들을 보면 단지내 주차장을 찾아보기 어렵다. 지상에 주차장이 없다 보니 숲, 연못, 개울, 산책로 등에 초점이 맞춰진 조경 공원들이 자리잡고 있다. 뿐만 아니다. 건강·레저 생활에 대한 소비자 욕구에 맞춰 헬스기구, 골프연습장, 놀이방 등 웰빙을 추구하는 각종 편의시설도 포함된다. 실내와 실외 모두에 자연 요소를 적용해야 진정한 친환경 아파트라는 평이다. 서울 강동구 현대홈타운아파트는 단지내 ‘꽃향기마당’‘물빛마당’‘대숲정원’‘봄빛동산’ 등 주제별로 공원을 조성했는데 꽃향기 마당에는 입주민을 위해 운동시설을 갖췄다. 황토로 만든 산책로, 장미터널, 화훼원 등도 조성돼 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대림 4차 ‘e-편한 세상’은 단지 내에 생태연못과 개울 등을 조성했으며 경기 용인시 보정리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는 단지 내에 1만평 규모의 숲이 있는데 아파트 부지 매입 때 인근 숲까지 사들여 주민들의 삼림욕장으로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웃과 함께’ 공동체 성격의 로하스 개념 강조 녹지 환경이 풍부하고 좋은 재료로 짓는 것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소통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이 공원 단지내 조경의 주요 테마로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조경물들을 매개로 이웃과 손쉽게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이 로하스의 출발점이다. 2008년 준공을 목표로 GS건설이 짓고 있는 여의도자이는 1층을 없애고 대신 5m 높이의 독서실, 명상휴게실, 원기회복실 등이 있는 동별 공동시설인 ‘워커블 커뮤니티(walkable community)’를 도입한다. 생태공원, 퍼팅그린 등도 마련된다.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이웃과 자주 만남으로써 육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한 주거 생활을 지향하는 게 목표다. 이밖에 단지내 12곳에 운동 코스를 마련했으며, 조경공간이 2000평을 넘는다. 산책로를 조성해 스트레스 해소용 클리닉으로 활용하는 설계도 이제는 보편화됐다. 음이온, 원적외선을 이용한 맥반석, 옥자갈 지압로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꾸며 이웃간 만남의 장으로 설계하기도 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판교 민영아파트 특징 해부

    판교 민영아파트 특징 해부

    ‘보다 넓게, 보다 쾌적하게.’ 판교 신도시에 공급되는 민영 아파트는 발코니 확장형 모델을 기본형으로 채택했다.30평형대를 40평형대처럼 넓게 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가변형 벽체 등을 적극 활용해 방 하나가 더 나올 수 있게 하는 등 새로운 평면을 만드는 데 역점을 뒀다. 햇빛을 잘 받도록 4∼5베이로 설계한 것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녹지율이 50%를 넘는 단지도 있어 쾌적성은 민간 아파트의 자랑이다. ●풍성 발코니 14평… 한성 32평C는 7개 풍성주택이 동판교에 공급하는 33평형 B타입은 ‘거실·주방·안방·침실1·침실2’가 전면에 배치되는 5베이로 설계됐다.3면이 바깥쪽으로 개방돼 채광효과가 높다. 발코니를 트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이 14평가량 되기 때문에 40평형 아파트처럼 쓸 수 있다. 한성건설 32평형 C타입은 발코니가 7개나 된다. 확장 후 거실구조를 감안해 거실 폭도 일반적인 30평형대보다 30㎝ 넓은 4.8m를 적용했다.33평형 A타입은 3.5베이 시스템을 둬 조망이 뛰어나다는 평이다.32평형 B·C·D 타입은 3면이 발코니로 설계돼 있다.32평형은 발코니 확장 가능면적이 10.64평이나 돼 공간 활용이 뛰어나다. ●침실·거실을 바꿔 더 넓게 사용 건영 아파트는 안방을 비롯한 침실이 3개다. 하지만 침실에 가변형 벽체를 사용했다. 때문에 침실 한 개를 터서 거실을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 벽면은 화려한 무늬의 쿠션으로 장식한 아트월과 인조 무늬목으로 꾸몄다. 주방은 ‘일자형’이며 발코니를 확장하면 보조주방과 세탁실 겸 수납공간을 옵션으로 설치해 준다. 풍성주택 33평형 A·C·D 타입은 거실과 침실 사이에 가변형 벽체를 넣었기 때문에 벽을 허물 수 있다.C·D타입의 경우 주부 동선을 고려해 ‘ㄷ’자형 주방을 도입했다. 거실 바닥은 원목 마루판으로 시공했다. 안방 발코니쪽 선반과 보조주방, 가스오븐레인지, 주방액정TV, 안방 붙박이장 등은 별도 옵션이다. ●건영 녹지 55%… 모아도 54% 환경 쾌적 민간 아파트의 녹지율은 대부분 40%대 이상이다. 이중 건영은 단지내 녹지율이 55%에 이른다.1기 신도시의 녹지율의 경우 분당 27%, 일산 24%, 평촌 16%에 불과하다. 임대아파트인 모아건설 아파트는 판교신도시 A11-2블록에 위치해 있다.A11-2블록은 금토산과 광교산, 운지천 등과 가까우며 단지 녹지율이 54%에 달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모아건설 33평형은 3.5베이 설계로 채광효과를 넓혔고 발코니 확장을 하면 7평 정도를 더 넓힐 수 있다. 주방 개수대(설거지 공간)를 거실 방향으로 보게 했다. 안방의 발코니가 2개여서 통풍이 좋고 확장을 하면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입주때 2억~3억 차익 판교신도시에 공급되는 민영아파트의 투자매력은 얼마나 될까. 전문가들은 정부가 공언했던 대로 민영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1100만원대보다 60만원가량 높게 책정된다 하더라도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짭짤한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당첨 즉시 1억 5520만원 수익 예상 판교 민영아파트 32평 평당 분양가를 1160만원으로 잡았을 때 분양가는 3억 7120만원이 된다. 이는 주변 분당 서현동 아파트 평균 평당가인 1645만원보다 평당 485만원이 싸다. 때문에 당첨되는 즉시 1억 552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하지만 집값 상승을 가정하면 2∼3년 뒤 입주시점에는 더 많은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판교 아파트 준공 때까지 분당 서현동 아파트의 누적상승률을 30%로 잡으면 32평형 아파트는 6억 8432만원이 된다. 실제로 분당은 지난 2년6개월 동안 아파트값 누적상승률이 65.1%에 달했다. 실제 누적상승률의 절반인 30%만 잡아도 판교신도시 아파트 32평형은 분당 32평형처럼 2∼3년 뒤 6억 8432만원으로 뛸 것으로 전망된다. 집값이 안정돼 물가상승률만큼만 상승한다고 가정해도 32평형은 5억 8074만원이 된다. 결국 판교 32평형 민영아파트에 당첨되면 곧바로 1억 5520만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고, 입주시점에서는 2억 954만∼3억 1312만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10년 전매금지… 재당첨 제한 고려를 하지만 판교신도시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에 당첨되면 10년 동안 전매가 금지된다. 따라서 최초 입주계약일을 기준으로 2016년 5월까지 팔 수 없으며 재당첨도 한동안 금지(25.7평 이하는 10년,25.7평 이상은 5년간)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그럼에도 판교는 지리적 위치, 기반시설, 교통시설, 평균 녹지율 등을 감안할 때 충분한 투자매력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눈길 끄는 민영 아파트들 전문가들은 판교신도시에 들어서는 민간 분양아파트 가운데 알짜 단지로 풍성 ‘신미주’, 한림 ‘리츠빌’, 건영 ‘캐스빌’ 등을 꼽고 있다. 네티즌들도 이 아파트들을 선호하고 있다. 풍성 신미주는 동판교 중에서 최고 북쪽에 있으며 분당∼내곡 도시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권에 가장 빨리 진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33평형 114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이번에 분양되는 단지중 가장 규모가 크다. 한림 리츠빌은 금토산 공원에서 가까워 쾌적하고 조망이 뛰어나다. 이번에 분양되는 서판교 단지중 최고 수준의 입지라는 평을 받는다. 공급규모는 29∼34평형 등 1045가구로 역시 대규모 단지다.34평형은 발코니 면적이 9.6평이며 측면에도 발코니가 설치된다. 침실을 현관에서 볼 때 오른쪽으로 몰아 거실 및 주방 공간과 완전히 분리한 게 특징이다. 건영 캐스빌은 판교신도시 아파트단지중 가장 서쪽에 위치해 있다. 남서울CC와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 영덕∼양재간 도로가 신설돼 강남, 수원과의 접근성이 좋으며 단지 바로 앞에는 운중천이 흐르고 광교산의 조망권도 확보된다. 모든 주차장은 지하에 배치된다. 최근 한 부동산정보업체의 조사에서도 이들 아파트의 인기가 수위를 달렸다. 부동산뱅크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홈페이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2.0%가 가장 청약하고 싶은 아파트로 풍성 신미주를 꼽았다. 풍성 신미주에 이어 한림 리츠빌이 16.9%의 응답을 얻어 2위를 차지했다. 건영 캐스빌 청약 희망자도 16.4%여서 3위를 차지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풍성 신미주와 한림 리츠빌은 지리적으로 최고로 좋은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인공지능 강아지게임 대박

    인공지능 강아지게임 대박

    삼성전자가 애니콜의 부가기능으로 새롭게 선보인 인공지능 강아지 게임 ‘마이펫과 놀기’가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이펫과 놀기는 최근 출시된 블루블랙2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폰(B360/B3600)에 탑재된 국내 최초의 휴대전화용 인공지능 강아지 게임이다. 강아지를 실제로 기르는 듯한 그래픽과 다양한 게임기능 등으로 재미를 주고 있다. 이러한 마이펫 기능에 힘입어 지난해말 국내에 출시된 블루블랙2는 3개월 동안 8만여대나 팔렸다. 월평균 3만대라는 ‘대박’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사용자는 우선 진돗개, 빠삐용, 코커스파니엘, 비글 등 서로 다른 성격의 강아지 4종 가운데 마음에 드는 종을 선택해야 한다. 일종의 ‘분양’인 셈이다. 강아지를 분양받은 뒤에는 이름을 지어주고 거실이나 주방, 침실, 마당 등의 배경에서 먹이를 주고 목욕도 시킨다. 예방접종 등을 하며 실제 강아지처럼 키울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앉아”,“일어서”,“예뻐”,“잘했어” 등의 음성명령과 칭찬으로 강아지를 훈련시켜 친밀도가 높아지면 강아지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낸다. 또 자신이 기르는 강아지와 함께 영어단어 맞히기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경주하기’를 실행하면 강아지들끼리 경주를 통해 금메달, 은메달 등의 아이템을 획득해 강아지를 꾸밀 수도 있다. 특히 ‘교배하기’는 강아지들 사이의 2세 출생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렇게 태어난 강아지들의 사이에는 일종의 가계도가 만들어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통한 즐거움 기능은 국내 단말기 제조업계의 트렌드가 될 것이 분명하다.”면서 “마이펫 기능은 애니콜 사용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특별한 멤버십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돈벌이 나선 한국의 멋장이 삼총사

    돈벌이 나선 한국의 멋장이 삼총사

    저마다 다른 길을 걸어온 세 중년신사가 모여 꿈 같은 대사업을 시작했다. 관광사업을 더 세련시켜 한국의「이미지·메이킹」에 새 단장을 하겠다는 것. 세상은 이 세 신사의 결합을「로맨티스트」이자「아이디어·맨」3총사의 악수라고 부른다. 민병도(閔丙燾), 설국환(薛國煥), 오재경(吳在璟) 3씨가「코리아나 관광진흥주식회사(觀光振興株式會社)」(서울 중구 무교(武橋)동·체육회관(體育會館) 3층)라는 기업체를 만든 것을 가리켜 그렇게 말한다. 그들의 말 마따나 50평생을 돈벌이와는 인연없이 지낸 선비들이 돈벌이도 되는 회사를 만든 것도 색다르지만 이 3인조의 출현 그 자체가 하나의「뉴스」다. 우선 그 경력과 배경을 보면 어울릴법하지 않은 사람들이「팀」을 짰기때문이다. 민병도씨 – 52세 서울출신. 일본경응(日本慶應)대학 법학부 졸. 1938년에 당시의 조선은행 (한은(韓銀)전신)에 들어가서 62년에 총재를 지낸 뒤 퇴직하고 실업계에 투신, 현재는 경춘(京春)관광주식회사 사장으로 있다. 금융계출신이다. 설국환씨 – 51세. 함남(咸南)출신. 동경(東京)대학농학부졸. 해방전 한때 조선농축(朝鮮農畜)주식회사의 사장을 지내다가 해방후로는 언론계에 들어가서 합동(合同)통신 편집국차장, 총무국장, 세계일보(世界日報) 전무취체역, 한국일보 주미(駐美)특파원, 한국일보논설위원을 지낸 신문기자. 저서로『일본기행(日本紀行)』을 냈다. 오재경씨 – 50세. 황해도(黃海道)출신 일본 입교(日本 立敎)대학 경제학과 졸. 공보부장관, 국제관광공사 총재를 역임한 관운(官運)좋은 관료파. 금융인, 언론인 그리고 관료의 3이질(異質)이 얼려 하나로 응결한 것이 바로「코리아나관광(觀光)」. 새로운 한국의「이미지·메이킹」을 하겠다는「로맨틱」한 꿈이 세 사람을 얽는 밧줄이 되었다. 관광사업을 하되 보통 평범한 관광사업이 아닌 광범한 뜻에서 한국의「이미지」를 더 세련되게 만드는 선도역할을 하겠다는 이상이 그 동기다. 다만 꿈만 가지고는 먹고 살 수가 없다. 수지가 맞고 자기들의 꿈을 만족시켜 주고 국가에도 도움이 되고 – 이렇게 3박자가 갖추어지는 관광사업을 물색한 끝에「코리아나」의 첫 사업으로 착수한 것이 남산(南山)기슭에 외인전용의「매머드·아파트」를 세우는 사업이다. 「코리아나」의 회장에는 오재경씨, 사장에는 설국환씨, 이사에는 민병도씨가 취임했다. 실무를 맡은 설국환씨로부터 기획이 움텄을 때부터 장차의 계획까지를 들어보면- 『우리 세 사람은 잘 어울려「골프」도 치고 어디에 좋은「살롱」이 생겼다고 소문이 나면 분위기를 구경하기 위해 가 보기도 하는 중년의 친구들이거든요. 그런 기회에 우리가 주고 받는 화제 중의 하나가 관광사업인데 한국이 남의 나라를 손쉽게 앞지르려면 관광뿐이라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죠』 우연히 미국인회사 중에 한국에 본격적「아파트」를 짓는다면 투자를 해보겠다는 회사 몇 개를 알아내어 계획이 싹텄다. 처음에는「호텔」을 짓자는 계획이 합작회사의 의향을 좇아「아파트」로 바뀌었다. 68년 10월에 정부로부터 합작사업에 대한 허가를 받았고 오는 10월에 착공, 70년 12월에 완공시킬 계획으로 있다. 모든 면에서 국제급으로 제1류의 시설을 해서 한국 선비의「로맨티시즘」을 나타내보겠다는 것. 「아파트」는 서울 용상구 한남동 726의 74. 남산기슭의「타워·호텔」뒤편 약5천평 대지에 세워진다. 철근「콘크리트」건물 16층이다. 총공사비는 16억원. 미국의 4개회사가 70%,「코리아나」가 30%를 출자한다. 「아파트」의「모델」이 되리라는 장담이다. 운영계획을 보면 1층에 식당, 이발소, 「수퍼·마키트」, 미용원등「아파트」입주자가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한다. 2~4층은 장기체류자를 위한「호텔」로 한다. 5~16층을「아파트」로 분양한다. 분양「아파트」는 모두 1백50가구분. 분양가격은 침실 4개, 거실 1개, 목욕탕 3개, 「발코니」1개, 부엌1개짜리 특등실(41평)을 10가구분. 한 세대의 분양값이 1천3백만원(4만9천4백달러)이다. 이 특등실의 평당가격은 약 3백25만원. 방값 치고는 한국 최고의 가격이다. 다음이 침실3개짜리가 60가구분으로 분양값이 1천1백50만원(4만2천1백달러), 침실 2개짜리가 45가구분으로 분양값이 9백만원(3만4천달러). 규모가 제일 작은 침실1개짜리가 35가구분으로 분양값은 6백30만원(2만3천9백달러). 부대시설로 1가구당 1개소씩 주차장을 마련하고 입주자를 위한 전용「풀」, 식모들의 합숙소를 두고 각 세대 마다 각종 가구는 물론 전화, 「라디오」, TV, 냉·난방,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심지어 찌꺼기처리까지 설비한다. 입주자는 돈을 내고 세면 도구와 잠옷만 가지고 가면 그날부터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설계는 미국에서 1류로 손꼽히는 교포 K·D·朴(하와이 재류)씨가 근대감각과 최신의 기술을 도입한 참신한 도면을 그렸다. 그 일례로 이 16층짜리 건물에는 기둥이 없고 벽이 모두 기둥이 된다는 것이다. 「코리아나」의 세「아이디어·맨」은 외국인 전용「아파트」하나로 만족하려 하지 않는다. 이 건물을 중심해서 다시「호텔」과「풀」, 어린이 놀이터, 「볼링·센터」등을 만들어 남산일대에 이 자체만으로도 외국인을 안내하는 관광「코스」가 되게해서 세련된 한국의「이미지」를 외국관광객에게 심어주겠다는 원대한 꿈에 부풀어 있다. 『「올드·로맨티스트」의 꿈이죠』 오재경씨는 이렇게 말하면서 껄껄 웃었다. 『나이도 비슷하고 학교도 일본에서 마쳤고 다소 문화적인 냄새를 풍긴다는 생활을 해 왔고 돈벌이에 인연이 없었고 꿈을 꾸는 경향이 있고, 이러한 점이 공통점이 겠죠.「코리아나」도 중년의 꿈의 소산입니다』 [ 선데이서울 69년 8/3 제2권 31호 통권 제45호 ]
  • 판교 주공, 노부모 부양자 297가구 우선공급

    판교 주공, 노부모 부양자 297가구 우선공급

    주택공사의 판교신도시 분양아파트에 대한 청약접수는 예정대로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청약 일자별 불입금액을 조정한 만큼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변경된 일정을 체크해야 한다. 또 3월 전체 판교 공급 물량은 주공이 8가구 늘어 9428가구가 됐다. 같은 날 접수를 시작하기로 했던 민간 임대아파트(1692가구) 분양 일정은 민간업체와 성남시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아직 잡히지 않았다. ●일정별 체크 꼼꼼히…신청 조건 대부분 완화…일부는 강화 3월 판교 전체 주공 분양물량 중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10%(분양 197가구·임대 100가구)가 노부모 부양자에 우선 공급된다. 노부모 부양자란 청약저축이 필요없는 철거민 등 특별공급 대상과는 달리 65세 이상 노부모를 3년 이상 모신 무주택·청약저축 가입자다. 노부모 부양을 위한 10% 우선 물량을 배정받기 위해서는 해당일에 제시된 최우선 순위 조건에도 맞아야 한다. 대부분의 일정에서 조건이 완화됐지만 3월31일과 4월4일은 일부 강화됐다. 첫날 조건은 변경 전후가 같다.30일은 800만원 이상(분양), 납입 횟수 60회 이상으로 종전의 900만원 이상(분양),500만원 이상·납입횟수 60회 이상(임대)에서 완화됐다. 반면 31일은 당초 700만원 이상·5년 무주택(분양),360만원 이상·3년 무주택(임대)에서 60회 이상·5년 무주택(분양),400만원 이상·3년 무주택(임대)으로 바뀌어 분양은 조건이 완화됐지만 임대 물량은 조건이 소폭 강화됐다. 신한은행 고준석 부동산팀장은 “1순위 청약 대기자 중에는 이미 노부모 부양자들이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청약 조건을 다소 완화해 노부모 부양자에게 10%를 우선 공급한다고 하더라도 기본 경쟁률이 워낙 높아 노부모 부양 청약자들이 체감하는 혜택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 분양…전체 9428가구 중 2255가구 민간업체의 분양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판교 전체 특별공급 물량은 확정됐다. 3월의 전체 판교 분양 물량은 당초 보다 8가구 늘어난 9428가구다. 이 중 주공 분양 217가구, 민간 분양 363가구로 전체 분양 특별공급 대상은 580가구다. 지자체 철거민에 대한 물량이 253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보훈대상자 118가구, 사업지구 철거민 111가구, 장애인 74가구, 중소기업 근로자 24가구 순이다. 임대 물량 중 특별분양 물량은 주공 임대 1884가구 중 885가구, 민간 임대 1692가구 중 790가구다. 역시 지자체 철거민에 대한 특별 분양 물량이 압도적이다. 인터넷 청약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신청 당일에 한해 청약한 내용을 취소하고 새로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노약자 등 인터넷 활용이 불가능한 경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의정부 주택전시관, 부천 여월 견본주택 등 3곳에서 현장 접수를 받는다. 한편 주공은 분양아파트의 발코니를 확장을 하지 않으면 거실장, 화장대, 붙박이장, 보디샤워기, 식기세척기, 비데, 가스오븐레인지, 주방TV폰 등 개별선택품목(옵션)도 선택할 수 없도록 해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백화점 기지개 봄 세일 릴레이

    백화점 기지개 봄 세일 릴레이

    겨울을 툭툭 털어버리고 싶다. 봄옷 한벌을 마련하고 싶다. 이처럼 겨울옷의 칙칙함을 화사하게 바꾸려거든 이번 주말에 백화점으로 발길을 옮겨보자. 백화점들도 때마침 겨울을 떨쳐내려 한달 가까운 ‘할인 장정(長征)’을 시작했다. 브랜드 세일에 이은 정기세일 등으로 행사 기간이 길다. 세일 행사이기에 먼저 둘러봐야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진다. 연례 행사여서 지난해와 브랜드 참여율, 할인율이 비슷하다. 그러나 백화점들은 “지난해에 비해 봄이 늦게 찾아와 쇼핑객들이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봄 상품뿐만 아니라 여름 상품도 미리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한다. 좋은 물건은 일찍 팔려나가기 마련이므로, 부지런한 소비자가 좋은 상품을 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또 같은 재고 상품이라도 세일 초반에 나오는 상품일수록 비교적 최근 상품일 확률이 높다. 할인율에 현혹되기보다는 언제 출시된 재고 상품인지, 기획 상품인지, 실질 할인율이 얼마나 되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각 백화점별 경품 행사도 미리 파악해두면 알뜰 구매에 도움이 된다. 봄 세일을 맞이하는 주요 백화점들의 구체적 일정과 현명한 구매 요령을 살펴봤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날씨가 확 풀렸다. 백화점들도 기지개를 펴고 봄 세일 릴레이를 시작한다. 한달 가까이 진행된다. 주요 백화점들이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브랜드 세일을 실시하며 바로 이어 3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17일간은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이번 세일에는 봄 간절기 상품뿐 아니라 여름을 위한 상품 등도 대거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참여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백화점들은 “경기 회복세를 감안하면 매출이 지난해보다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업체별 주요 행사를 알아봤다. 롯데백화점은 31일부터 진행되는 봄 세일 행사를 크게 3개로 구분했다. 초반 5일간은 ‘신춘 히트 아이템 특별기획전’, 그 후 1주일간은 ‘休&green 시즌 상품테마 기획전’, 마지막 3일은 ‘love&fun 상품전’으로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상품총괄팀 황범석 팀장은 “경기 회복세를 실감해 이번 세일에는 테마를 이용한 대규모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테마별로 핵심 행사를 미리 알아두면 쇼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팀장은 첫번째 단계에서 ‘유아복 히트 상품 기획전’,‘여성 캐주얼 No.1 브랜드 기획대전’을 추천한다.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유아복 히트상품 기획전’에서는 6개 브랜드의 인기 꽃무늬 원피스를 정상가 대비 5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 브랜드의 상품가는 프리미에쥬르 1만 4500원, 캔키즈 5만 5800원, 베네통 3만 5000원, 꼬즈꼬즈 3만 9000원 등이다. 같은 시기 진행되는 ‘여성캐주얼 NO.1 브랜드 기획대전’에서는 원피스, 트렌치코트 등이 50∼70% 싼 가격에 나온다. 린 원피스 15만 9000원, 나이스클랍 트렌치코트 9만 8000원,CK진 티셔츠 2만 9000원·청바지 7만 9000원, 아이잗바바 투피스 17만 8000원 등.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블루독 특집전’에서는 정상가 대비 50∼60% 할인 행사가 열린다. 바지·T셔츠 2만 3000∼2만 6000원, 재킷 5만 9000∼7만 5000원 등. 마지막 3일간 행사에서는 ‘final 상품전’을 눈여겨 보라고 롯데측은 권한다.2005년 이월상품을 정상가보다 70∼80% 싸게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은 3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봄 해피 세일’을 실시한다. 남성 패션 브랜드 85%, 여성 패션 80%정도가 참여하며 세일률은 10∼30%가 될 것이라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여성팀 명노현 과장은 “브랜드별 기획 특집전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소개했다. 우선 본점에서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남성복 종합전’이 있다. 갤럭시와 로가디스, 닥스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갤럭시 정장 31만원, 로가디스 정장 35만원 등.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디자이너 뷰틱 대전’에서는 앙스모드와 마담포라의 재킷이 각각 15만원과 23만 4000원에 나온다. 캐주얼 브랜드 중에는 지오다노가 본점에서 다음달 11일부터 16일까지 봄 상품 초대전을 연다. 티셔츠 1만원, 바지 1만∼1만 5000원 등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강남점 ‘봄 영웨이브 대축제(31일∼4월4일)’에는 코카롤리,1492마일즈,ASK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한다. 코카롤리 티셔츠 1만 9000원,1492 마일즈 남방과 티셔츠 각 1만 9000원,1만원.24일부터 사흘간 5만원 이상 사는 고객에게 ‘봄 패션 나들이 백’을 나누어 주는 등 경품행사도 있다.31일부터 4월9일까지 씨티은행과 함께 전점에서 ‘100% 당첨 경품 대축제’를 펼친다. 씨티카드로 3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금액대별로 신세계 상품권 30만원, 홍콩 도깨비 여행, 클럽메드 말레이시아 패키지 여행권 등을 즉석에서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현대백화점도 24일부터 브랜드 세일을 열고 이어‘봄 파워정기세일’ 때 ‘그린라이프’를 주제로 ‘허브 & 발코니 페어’,‘명품 로하스 식품전’,‘혼수 가전ㆍ가구 페스티벌’,‘아웃도어 대전’,‘봄 나들이 패션 제안전’을 기획하고 있다. 압구정 본점은 다음달 10∼11일 캐시미어 브랜드 ‘TSE’의 국내런칭 10주년 기념 할인 행사를 열고 이월재고 상품을 60% 할인 판매한다. 카디건 20만∼24만원, 코트 30만∼36만원, 슬랙스 24만∼30만원, 스커트 24만∼32만원에 선보인다. 목동점에서는 다음달 10∼16일 ‘프라안젤리코 2006년 이탈리아 밀라노 페어 스타일 제안전’을 열고,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전시된 소파, 거실장 등을 선보인다. 진열상품에 한해 정상가보다 30% 싸게 판다. 그랜드백화점은 지난 17∼23일에는 브랜드 세일을, 이어 바로 다음달 17일까지는 정기 바겐세일을 실시하는 등 세일을 한발 앞서 시작하고 한발 늦게 마무리한다. 본막스, 소르지오 등 모두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신사정장 박람회’, 블랙앤화이트, 먼싱우에어, 마디매트 등 브랜드 40∼50% 할인 행사인 ‘직수입 명품 골프웨어’가 주요 행사로 꼽힌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24일부터 26일까지 ‘개미장터’라는 이색 행사를 마련했다. 오전 9∼10시 수예용품 주방용품 가정용품 등을 1000∼2000원에 판다. 전영록 콘서트(25일), 틴틴파이브 개그콘서트(26일) 등의 문화공연도 열린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세일 월척’ 이렇게 낚으세요 세일 때 백화점을 찾으면 분위기에 휩쓸려 잘못된 선택을 하기 십상이다.‘50% 할인’ 등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팻말들, 순식간에 눈에 들어오는 ‘경쟁 상품들’이 현명한 쇼핑을 방해한다. 이번 봄 세일 활용법을 신세계백화점 마케팅실 김봉수 판촉팀장에게 들어봤다. 1. 봄 멋쟁이들은 세일 초반을 노려라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려 이번 봄은 예년에 비해 늦게 찾아왔다. 그동안 봄 옷 구매를 미뤘던 소비자들도 지갑을 열 때가 됐다. 간절기 상품의 경우 패션업체에서 많이 생산하지 않는다. 따라서 봄 상품이 조기 품절돼 물량이 부족해지면 더 오래된 재고 상품을 꺼내놓을 수밖에 없다. 유행을 좇는 멋쟁이라면 세일 초반의 ‘싱싱한’ 제품을 노려라. 2. 노세일 브랜드의 행사를 챙겨라 평소 할인이나 경품에 인색했던 ‘노세일 브랜드’들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세일 기간에는 다양한 형태의 행사를 연다. 사은품과 경품을 제공하거나, 한정 수량만 싸게 파는 기획 행사를 연다. 특히 화장품, 선글라스, 액세서리 행사를 주시해볼 만하다. 3. 백화점 카드를 잊지 말고 가져간다 백화점 카드를 사용하면 추가 할인을 해 주는 경우가 있다. 할인이 아니더라도 포인트 적립, 할인 쿠폰 증정 다양한 혜택이 있으므로 백화점 카드가 일반 카드보다는 유리하다. 업체에 따라 누적된 포인트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내 포인트가 얼마나 쌓였는지도 미리 체크해본다. 4. 쇼핑 리스트 만들기를 습관화하자 아무리 싸도 평소에 필요하지 않았던 물건을 사면 후회하기 마련이다. 평소에 적어둔 쇼핑 리스트를 세일 기간에 가져가면 알뜰한 쇼핑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평소 필요한 물건을 적어두는 습관을 들이자.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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