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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투개표 현장(6·27 지방선거)

    ◎구청장 시·구의원 기표안된 표 속출/강서 2개표소 부정집계 문제로 한때 험악/조순 후보 줄곧 앞서자 사주묻는 전화 많아/70대 할머니 투표후 쓰러져 후송중 사망 지방선거의 투표가 27일 하오 6시 원만하게 끝나자 각 선관위는 전국 3백76개 개표소로 투표함을 옮겨 개표 작업을 시작했다. 개표가 진행된 27일 밤부터 28일 새벽까지 전 국민들도 손에 땀을 쥐며 TV를 지켜봤다. 각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선거 사무실에 모여 개표상황을 지켜보며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판세에 일희일비하며 밤을 새웠다.초반에 대세가 끝난 지역에서는 당선자의 자축 파티가 일찌감치 벌어졌다. ○기권표 잇따라 발견 ○…4대 지방선거의 서울지역 부재자 투표용지가 개봉되면서 서울시장만 투표하고 구청장·시의원·구의원 투표란에는 기표가 안된 기권표가 잇따라 발견돼 참관인들과 개표종사자들은 허탈. 서울 관악구 남현동 사당국교 체육관에 마련된 관악갑 제1개표소에서 개표업무를 보던 이모씨(31·은행원)는 『서울시장만 뽑은 유권자가 자주 눈에 띄었다』면서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에 대한 상대적인 무관심이 그대로 드러난 현상 아니냐』고 지적. 또 4가지 투표용지가 동시에 개봉되는 부재자 투표에서는 「1·1·1·1」나 「2·2·2·2」등 같은 번호를 나란히 찍은 사례도 자주 눈에 띄기도. ○…부재자투표에서 무소속 박찬종 후보에게 다소 밀리던 민주당 조순후보가 이날 11시쯤부터 본개표에서 선두를 달리기 시작하자 조순 서울시장 후보의 자택에는 조후보의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를 묻는 전화가 자주 걸려와 눈길. 조후보의 측근들은 『선거운동 기간동안 역술가들로부터 조후보의 사주를 묻는 전화가 1백여통이나 걸려왔다』며 『이들은 한결같이 「조후보는 걸어다니기만 해도 당선된다」는 등 조후보의 낙승을 점쳤다』고 귀띔. 그러나 태어난 시만큼은 공개하지 말라는 조후보의 당부에 따라 측근들이 역술가들의 전화를 따돌리느라 애를 먹기도. ○유·무효판정 입씨름 ○…이날 하오 9시10분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88체육관에 마련된 강서구 갑선관위 제1개표소에서는 참관인들과 개표종사자들이 기표용구 외의 용구로 표시가 된 투표지에 대한 무·유효판정을 놓고 한때 입씨름. 모 후보의 참관인들은 이날 심사부 종사자들이 개함점검부에서 넘겨받은 부재자 투표지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의 기표용구 외의 용구인 92년 대선당시의 기표용구로 표시된 투표지를 유효로 처리하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것. 이에대해 강서갑 선관위측에서는 『거소투표자의 경우,볼펜이나 만년필,◇·▽·X등 어떤 형태를 막론하고 그 투표는 유효로 인정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선관위에서 지급된 기표용구를 사용해야 하는 부재자 투표자가 이같은 기구를 사용하면 무효』라고 안내방송을 내보내 입씨름은 일단락. ○…이에 앞서 이날 상오 7시30분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동사무소에 마련된 투표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던 나명자(70·구로구 신도림동 미성아파트)할머니가 투표장에서 갑자기 쓰러져 이웃 고대 구로병원으로 후송도중 사망. ○…하오 10시20분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 마포고 체육관에 마련된 서울시의회 의원 개표장인 제2개표소에서는 민주당의 김운규후보측 참관인들이 개표종사자들과 부정집계 문제로 한때 험악한 분위기. 민주당의 김후보 참관인들이 민자당 유기종 구청장후보를 선택한 1백장 묶음의 투표지에 김후보를 선택한 10여장의 투표지가 섞인채 심사부로 넘어가려는 것을 적발,『개표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한 것. 문제의 투표지를 집계한 개표종사자들은 『날씨가 더워 일어날 일일뿐 고의는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민주당쪽에서 계속 이의를 제기하자 다른 개표종사자 10여명이 『이런 분위기에선 개표를 못하겠다』며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등 소동을 빚기도. ○참관인 희비 엇갈려 ○…하오 6시쯤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광역·기초 자치단체장의 출구조사결과가 방송 등을 통해 보도되자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각 후보진영의 참관인들은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 서울 중구 을지로6가 중구 제1선거구에서 민주당 진영의 참관인들은 개표가 시작되기도 전에 『조순 후보의 승리는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며 일찌감치 자축 분위기인 반면 박찬종 후보와 정원식 후보측 참관인들은 조사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아직 뚜껑도 열어보지 않고 김치국부터 마신다』며 애써 자위하는 표정. ○…이번 선거에서는 개표소마다 2가지 종류의 투표함이 이전의 다른선거때보다 많아 개표 개시 시간이 지체됐다. 서울 관악구 신림9동 삼성고교 체육관에 마련된 관악을 제1개표소의 경우 이날 하오 8시쯤 투표함 1백82개가 모두 도착했으나 선관위측이 투표함 봉합 및 봉인 여부,잔여투표용지 매수,선거인 명부,절취된 일련번호지 매수등을 투표록과 일일이 대조한뒤 개표장으로 반입하느라 하오 10시쯤에야 일반투표함의 개표를 시작. ○투표자 조사에 민감 ○…서울시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투·개표 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하던 시청 공무원들은 투표가 끝난 뒤 보도된 투표자 여론조사 과에 민감한 반응. 민주당의 조순 후보가 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민자당의 정원식 후보를 따돌릴 것이라는 방송이 나오자 조후보의 득표율이 예상 외로 높다며 다소 의외라는 표정. 시의 한 관계자는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시정을 올바르게 펴주길 기대한다』며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의 개막이 피부로 느껴진다』고 촌평. ○…최병렬 서울시장은 이 날 하오 기자실에 들러 누가 당선될 것 같느냐는 질문에 『세 후보 모두 능력있고 훌륭한 분이어서 누가 되더라도 시정을 수행하는데 부족함이 없다』며 여론 조사에 관해 『미국의 경우 투표를 마친 사람들을 상대로 한 조사라 거의 오차가 없지만 우리나라는 전화 인터뷰를 하기 때문에 가변성이 크다』고 지적. ○…많은 유권자는 투표를 마치고도 『누구를 찍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신중한 선택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이기도. 회사원 박모씨(32)는 『서울시장 「빅3」후보의 대결에 관심이 있어 투표를 했지만 구청장과 시의원은 정당을 기준으로,구의원은 이름이 재미있는 후보를 골라 찍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경기고교체육관에 마련된 강남을 선거구 광역·기초자치단체장 선거개표소에서는 하오 7시쯤부터 부재자투표함 개표를 시작으로 개표일정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 그러나 각 투표구에서 모인 투표함과 선거인명부 등을 접수받아 개표대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접수창구가 1곳밖에 설치돼 있지 않아 접수되지 못한 투표함행렬이 체육관주변에 1백여m가량 길게 늘어서 있었으며 이때문에 투표관리요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하오 7시쯤부터 부재자 투표함 개표를 시작한 경기도 고양시 제1개표소에는 하오 7시30분을 넘어서면서 각 후보자의 참관인과 일반 관람객 등이 한꺼번에 몰려 시장터를 방불. 특히 각 투표구에서 도지사 및 시장 투표함이 밀려들어와 체육관의 실내 통로가 투표함으로 꽉 찬데다 관람석에 있던 일반 관람객과 후보 참관인들이 부재자 개표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수시로 개표장을 돌아다니는 바람에 더욱 혼잡.
  • 「부재자」 투표율 95%/어제 투표 완료

    중앙선관위는 23일 지난 20일부터 3일동안 전국 5백여개 부재자투표소에서 부재자투표를 실시한 결과 72만9천8백여명 가운데 69만4천9백여명이 투표,95.2%의 투표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거소투표대상자 5만6천여명은 자신이 거주하는 곳에서 기표,투표일인 27일 하오 6시까지 주소지 선관위로 우송하기 때문에 투표율은 아직 완전집계되지 않았다.
  • 대리투표 잇따라/합천·영덕 등 3곳

    지방선거의 부재자 투표가 실시된 첫 날인 20일 선거운동원이 대리투표를 하거나 투표용지가 분실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남 합천경찰서는 이 날 합천군 묘산면 군 의원 후보 조병채씨(54)와 선거사무장 윤병대(61),회계책임자 조춘석씨(47) 등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19일 하오 4시 쯤 합천군 묘산면 사리 서봉점(81·여),이곡순(78·여),윤종학씨(73) 등 3명의 집을 찾아 가 투표용지와 도장을 받아낸 뒤 조후보 사무실에서 도지사는 자민련 김용균,군수는 무소속 심의조,도의원은 무소속 권병근,군의원은 조후보에게 각각 기표하는 등 대리투표를 했다. 경북 영덕경찰서도 지난 18일 낮 12시쯤 몸이 불편해 집에서 투표하는 거소투표자 전필선씨(70·여·축산면 부곡리 144)에게 투표방법을 설명하며 군의원에 출마한 김용대 후보에게 찍고 1만원을 준 김후보의 선거운동원 박동헌씨(52)를 같은 혐의로 20일 구속했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서귀포시 선거관리위원회가 보낸 부재자 투표 우편물에서 투표용지만 없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부재자투표 오늘부터 23일까지/장마철 투표·용지 수송 만전

    6·27 지방선거 부재자투표가 20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다. 중앙선관위는 19일 부재자신고인 명부에 등재된 78만6천3백30명 가운데 사망등으로 인한 결격자 1만5백66명을 제외한 77만5천7백64명에게 부재자투표용지 발송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시·군·구 선관위가 설치한 부재자투표소 투표자는 ▲군인·경찰 56만5천6백17명 ▲선거종사자 12만2천9백53명 ▲일반유권자 3만2천24명이며 거주지에서 투표해 우송하는 거소투표자는 군인·경찰 3만4백76명,일반유권자 2만4천6백94명등이다. 거소투표자는 투표지를 투표일인 27일 하오 6시까지 주소지 선관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우편으로 부쳐야 한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오는 27일 투표일이 장마철과 겹침에 따라 예상되는 일기불순에 대비,투표함과 투표용지를 차질없이 수송·회송할 수 있도록 선거기간동안 기상청과 긴밀히 협조해 기상변화상황을 수시로 시·도선관위에 통보할 계획이다.
  • 오늘부터 부재자투표/14일까지 열흘간/군인들은 영외에서

    제14대 대통령선거의 부재자투표가 5일상오 9시부터 전국의 각 구·시·군선관위등에 설치된 5백5개의 부재자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이번 부재자투표는 지난달 25일까지 신고를 마친 74만8천8백43명중 거소투표자5만2천8백5명을 제외한 69만6천38명의 선거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열흘간 매일 상오9시부터 하오 4시까지 실시된다. 특히 이번 대선부터는 군영내에 투표소를 설치할 수 없게 한 개정 대통령선거법에 따라 군인들은 부대인근 부재자투표소에 직접 나와 투표를 하게 된다. 그러나 부재자투표인들이 투표소로 직접 나갈 수 없다고 인정되는 2백90개의 병원및 요양소 교도소등은 그 시설내에 따로 투표소를 마련해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가 된 투표용지는 부재자투표기간중 매일 하오4시 수거돼 인근우체국을 통해 해당선관위로 보내지며,선거당일인 18일하오 6시 해당개표장소에서 개표된다. 중앙선관위는 부재자신고인들이 투표장에 갈때 선관위로부터 우송받은 발송용 외봉투를 비롯해 회송용 외봉투와 내봉투,투표용지 그리고 신분증을꼭 지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 대선유권자 2천9백49만명/선관위,최종확정

    ◎부재자투표자 74만8천명 선거인명부상 제14대대통령선거의 유권자수는 당초 잠정 집계됐던 2천9백49만6천2백11명보다 5백45명 늘어난 2천9백49만6천7백56명으로 확정됐다. 또 부재자신고인수도 거소투표자 5만2천8백5명을 포함,모두 74만8천8백43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중앙선관위가 27일 발표했다. 내무부는 부재자신고인수를 당초 80만4백5명이라고 밝혔으나 이는 거소투표자수를 2번 더한 계산착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14대대통령선거의 부재자신고인수는 지난 13대에 비해 10만5천8백57명(12.7%)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군 선거교육 일체 금지/국방부/부재자 총 54만8,648명

    ◎12월5∼14일 투표 국방부는 내달 18일의 대통령선거와 관련,후보 또는 정당인의 부대방문은 연말연시 위문등 공식적인 것을 제외하고는 일체 통제할 방침이다. 국방부 전영진인사국장(육군소장)은 17일 대통령선거부재자투표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공식적인 부대방문이라할지라도 방문자의 발언에 대해서 부대장과 협의,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거법 개정에 따라 이날 국방부가 마련한 부재자투표 기본계획에 따르면 부재자는 영외투표자 52만7천1백35명,거소투표자 2만1천5백13명 등 모두 54만8천6백48명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국방부는 개정된 부재자선거제도대로 ▲부재자 신고는 본인이 작성,부대장 확인날인을 받도록 하고 ▲투표기간은 12월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투표방법은 거소투표자(격오지·함정근무자·거동불능환자)를 최소화하는 대신 전체 부재자의 96.2%를 선관위 운영 영외투표소에서 투표케 하고 ▲이제까지 분리했던 일반투표함과 부재자투표함을 혼합개표토록 했다. 또 정신교육은 92년도 정훈활동지침인 「군인정신·민주시민정신 함양」부분이외 선거관련사항은 일체 금지하는 한편,병에 대한 공명선거 교육도 공명선거 위배사항과 선거절차에만 국한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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