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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대 시기 불협화음, 친윤은 자중지란… 꼬이는 황우여 비대위

    전대 시기 불협화음, 친윤은 자중지란… 꼬이는 황우여 비대위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8월 초’로 미루겠다는 구상을 밝힌 뒤 당내 반발이 거세다. 여기에 국민의힘 주류 세력인 친윤(친윤석열)계의 자중지란과 분화도 심상치 않아 4·10 총선 참패 후 여당의 수습 과정이 시작부터 꼬이는 모습이다. 황 위원장을 추천한 윤재옥 원내대표는 8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당선인, 21대 의원, 중진 의원, 상임고문단과의 만남을 통해 ‘6월 말 7월 초’쯤 전당대회를 빨리 해 조기에 당 지도체제를 정비하고 당을 혁신하자는 데 총의가 모아졌다”며 “조기 전당대회 상황이나 역할에 가장 적합한 분을 모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 위원장이 이 상황에 맞게 전당대회를 관리해 줄 것으로 믿는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다른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전당대회를 절대로 미루는 게 아니다. 전당대회 날짜를 못박기가 어렵다는 게 제 얘기의 본질”이라고 수습에 나섰다. 그는 “아무리 늦어지더라도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와 비슷하게 또는 먼저 해 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연달아 글을 올려 황 위원장을 겨냥, “내일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노욕에 찬 ‘어당팔’(어수룩해 보여도 당수 8단)을 사퇴시키고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즉시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선출, 당을 정상화하라”고 요구했다. 대선 1년 6개월 전 당대표를 그만둬야 하는 ‘당권·대권 분리 조항’의 손질도 거론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대표는 대선에 나서려면 내년 9월에 사퇴해야 한다.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과 김태호 의원 등이 개정 필요성을 주장했다. 황 위원장과 9일 선출되는 신임 원내대표 등 ‘황우여 비대위’는 오는 13일 윤석열 대통령과 첫 만찬을 할 예정이다.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 총선 참패 후 교체된 대통령실 새 참모진과 여당 새 지도부 간의 상견례 격이다. 친윤계 내부 갈등도 포착된다. 원내대표 출마가 불발된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은 라디오에서 자신의 출마를 공개 반대한 의원 중에는 앞서 전화로 자신에게 출마를 권했던 의원이 있었다는 취지로 발언했고, ‘혹시 배현진 의원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이름은 얘기 안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배 의원은 “제가 이 의원에게 전화로 원내대표 출마를 권유해 놓고 페이스북에서 딴소리했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의원과의 통화 음성파일(43초 분량)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배 의원은 “(내가) ‘출마하지 마시라’고 단호하게 말하자 ‘우리(친윤)가 넘겨 주면 안 된다’느니 하며 횡설수설 말을 돌리기 시작했다”면서 “코너에 몰리면 1만 가지 말을 늘어놓으며 거짓을 사실로 만들고 주변 동료를 초토화하는 나쁜 버릇, 이제라도 꼭 고치셨으면 좋겠다”며 일침을 놓았다.
  • 유명 걸그룹 “멤버끼리 사귀다 다른 멤버랑 바람펴” 폭로

    유명 걸그룹 “멤버끼리 사귀다 다른 멤버랑 바람펴” 폭로

    중국 인기 걸그룹 SNH48 멤버 심소애가 ‘팀 내 동성 교제’ 사실과 함께 양다리 논란을 폭로했다. 6일(현지 시간) 그룹 SNH48의 멤버 심소애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같은 그룹 멤버 루신위와 2년 6개월 간 교제 중이라는 고백했다. 심소애는 루신위가 SNH48의 자매그룹 GNZ48 멤버 왕위천과 바람을 피워 헤어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루신위가) 헤어지기도 전 일을 한다는 핑계로 다른 사람과 바람을 피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논란이 거세지자 루신위는 “왕위천과는 동료 사이일 뿐”이라며 바람 의혹에 관해 부정했다. 이들이 속한 그룹 SNH48은 매년 팀 내에서 “최고의 파트너” 대회를 개최한다. 2명 단위로 참가 신청이 진행되며, 팀 내 대회를 통해 진출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SNH 48은 Team SⅡ(20명), Team NⅡ(19명), Team HⅡ(19명), Team X(20명), SNH48 GROUP 신인조(18명), 예비생(12명), 명예 졸업생(18명), 잠정 휴식(79명)으로 구성된다. 심소애와 루신위는 연인 사이로 해당 대회에서 2년 간 짝을 이뤄 대회에 출전했지만 올해는 서로 다른 팀으로 출전해 팬들 사이에서 화제된 바 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대회를 계기로 어긋난 것으로 보인다. 심소애는 루신위가 외출한 틈을 타 아이패드를 통해 그가 바람을 피우고 있었음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루신위는 왕위천과의 대화 일부를 공개하며 “상대방과 업무적인 관계일 뿐”이라며 “팬들을 위해 서로 썸타는 척을 하기 위해 상의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커플 팔찌에 관해서도 상대와 함께 산 것이 아니라 자신이 먼저 샀고, 우연히 겹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루신위의 해명에 심소애는 분노하며 루신위와 왕위천의 데이트, 간병 사실, 스킨십 등을 언급하며 루신위가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당사자들의 이름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문화기술 강국 꿈꾸는 사우디… 탈석유화 정책에 ‘재정 보릿고개’ [글로벌 인사이트]

    문화기술 강국 꿈꾸는 사우디… 탈석유화 정책에 ‘재정 보릿고개’ [글로벌 인사이트]

    엔터·스포츠·AI 기간산업 다각화관광 등 서비스 수출 319% 고성장지난해 비석유 분야 수입 634조원처음으로 GDP 비중 50% 넘어서신산업 발굴에 6분기째 예산 적자석유 생산 감축에 경제 성장 둔화올 1분기 적자규모 작년 대비 4배↑2026년까지 ‘마이너스 재정’ 전망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놀랄 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해 비(非)석유 부문이 국가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이다. 2016년 4월 25일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경제 다각화를 위해 15개년 장기 계획을 제시한 ‘비전 2030’의 반환점을 지난 시점에서 이뤄낸 성과는 고무적이다.사우디 정부는 지난달 말 발표한 비전2030 연례보고서에서 “1064개 계획 가운데 87%가 계획대로 달성됐거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등재된 문화유산 수는 7개로 늘었고, 자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2740만명에 달했다.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2023년 기준 37%로 2017년(18%)의 두 배를 넘었고, 최종 목표인 30%도 이미 달성했다. 현재까지 주택 6만 6000호를 공급한 사우디는 지난해 63.74%인 국민 자가 보유 비율을 2030년까지 7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비전 2030’의 핵심은 2030년까지 석유가 아닌 새로운 국가 기간산업을 육성해 비석유 부문 수입을 2014년 1630억 리얄(약 59조원)에서 1조 리얄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다. 이에 대한 투자는 7000억 달러(약 951조원) 규모 자산을 관리하는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주도한다. 사우디 재무부는 지난해 비석유 부문 경제 수입이 1조 7000억 리얄(약 634조원)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사우디의 의료,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사회서비스업은 10.8% 증가했고, 교통·통신(7.3%), 무역·음식점·호텔(7%)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관광 지출로 대표되는 서비스 수출은 최근 2년간 무려 319% 성장했다. ●IMF “내년 사우디 성장률 6%” 국제통화기금(IMF)은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부패에 맞서 싸우며 기후변화의 도전에 맞서기 위한 사우디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IMF는 사우디의 2025년 GDP 성장률 전망을 5.5%에서 6%로 높였는데, 이는 주요 경제국 가운데 인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석유 자원이 풍부한 사우디에서 다른 분야 성장이 힘을 잃는 ‘자원의 저주’를 푸는 것은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0년에 원유를 가져가면 되레 돈을 받는 ‘마이너스 유가’를 경험하면서 경제 다각화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지난해 유엔 기후정상회담(COP28)에서 ‘탈석유화’에 대한 국제사회 압박 역시 거세졌다. 사우디의 대외 정책 변화도 전략적이다.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등으로 중동 지역에서 워싱턴의 영향력이 줄어든 틈을 타 베이징과 합세해 ‘글로벌 사우스’(남반부 저개발국) 리더가 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는다. 최근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포린폴리시(FP)에 “비전 2030은 지역의 안정과 안보 없이 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4년 가까운 카타르 봉쇄를 2021년 1월 해제하고, 7년간 끊어진 이란과의 국교도 지난해 3월 정상화했다. 중국과 러시아, 인도가 포함된 유라시아 지역 안보기구인 상하이협력기구와 대화를 시작했고,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축 협력 모임)에도 올해 1월 공식 합류했다. 7개월 넘게 이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전되는 것을 경계해 휴전도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사우디는 전기차와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에 ‘통 큰’ 투자를 하고 있다. PIF는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 모터스에 최소 100억 달러를 투자해 사우디 자체 브랜드 시어(Ceer)를 내놨다. 2026년에 15만대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를 생산한다는 것이 목표다. 반도체와 AI에도 최소 400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챗GPT 제작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도 이 펀드에 투자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오일머니로 문화·스포츠 적극 투자 사우디는 문화·스포츠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2021년 골프 투어 LIV를 탄생시켰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인수했다. 지난 3월에는 중동·남아시아 프로야구 리그 ‘베이스볼 유나이티드’와 프로야구 구단 3개를 창설하기로 했다.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FL) 지분도 인수했다. 사우디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스포츠에 최소 63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BTS)의 리야드 공연과 세계 최대 이스포츠 축제 ‘게이머스8’도 성사시켰다. 사우디는 국내외 영화 제작자에게 1억 540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신성장산업 발굴을 위한 자본 지출이 재정 수입 증가분을 앞지르면서 사우디 국가 예산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사우디 재무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1분기 적자 규모가 124억 리얄로 1년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정부는 원유 감산을 시작한 2022년 말부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 석유 경제는 9% 감소했고, GDP는 0.8% 줄었다. 올해 정부 예산은 790억 리얄 적자가 예상된다. 2025년과 2026년에도 ‘마이너스 재정’이 이어질 전망이다.●석유 감산 조치로 경제 빠르게 위축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러시아산 원유 공급 제재로 반사이익을 보면서 그해 사우디는 석유 수출 급증으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8.7%)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기저효과가 사라져 최하위권(-0.9%)으로 추락했다. 최근 IMF는 사우디가 석유 감산을 연장하자 올해 경제성장률을 2.7%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감산 이후 사우디 경제가 20년 만에 가장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비석유 부문은 2.8% 성장해 나름 선방했다. 그러나 전 분기 4.2%와 비교하면 성장 속도가 확실히 둔화됐다. ‘비전 2030’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것도 사우디의 미래산업 패권 경쟁을 불안하게 만든다. 홍해에서 시작해서 동쪽으로 170㎞를 잇는 미래형 도시 네옴의 핵심 건축물 ‘더 라인’ 사업이 지연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보도했다. 매체는 ‘더 라인’의 총길이가 2.4㎞로 줄고 거주민은 30만명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2030 세계 엑스포’와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034 하계아시안게임’(리야드) 등 국가 재정에 무리를 주는 사업은 계속 늘고 있다. ●제조업 공급망·인재 부족 등 걸림돌 사우디 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 목표액은 1000억 달러였지만, 실제 달성액은 330억 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액은 GDP의 1.2%에 불과해 2021년 10월 무함마드 왕세자가 제시한 연간 1000억 달러 또는 GDP 대비 9.2% 달성 목표에 크게 못 미쳤다. 비전 2030의 실현을 위해 장기적으로 사우디 정부가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도 많다. 사우디는 2018년 민법과 회사법을 개정하는 등 다수 법령을 친기업적으로 개선했지만, 아직까지는 중동 국가 특유의 관계 중심 문화가 더 중요하다는 인상을 씻지 못하고 있다. 부족한 제조업 공급망과 역량 부족, 우수 인재 육성 시스템 부재, 낮은 노동생산성, FDI 부족 등의 문제를 하루빨리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 유럽서 담판 짓겠다는 연금특위… 빈손 귀국 땐 외유성 비난 거셀 듯

    유럽서 담판 짓겠다는 연금특위… 빈손 귀국 땐 외유성 비난 거셀 듯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21대 국회 임기 만료가 임박해 유럽 출장을 가기로 해 논란이 거세다. 연금특위는 유럽 현지에서 담판을 지어 최종 연금개혁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이지만, 성과 없이 귀국한다면 ‘최악의 특위 출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6일 연금특위에 따르면 위원장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여당 간사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야당 간사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하·김연명 민간자문위 공동위원장은 8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과 스웨덴 등 유럽의 복지 선진국들을 방문한다. 연금특위 설치 때부터 계획됐던 출장이지만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의 결과 발표 후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출장은 무산될 예정이었다. 국민의힘은 공론화위가 택한 ‘더 내고 더 받는’ 소득 보장안 불가를, 민주당은 소득 보장안 처리를 주장하며 맞섰기 때문이다. 그러다 지난 주말쯤 여야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절충안 마련의 불씨가 살아나면서 출장을 다시 추진했다는 게 연금특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야는 이번 유럽 출장에서 합의안을 담판 짓고 귀국 후 연금특위 전체회의에서 개혁안을 처리한 뒤 오는 28일 열리는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유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합의가 없으면 출장도 없다는 기준으로 논의를 해 왔고, 합의 가능성에 출장을 가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합의를 위해 유럽이 아니라 달나라라도 가겠다, 합의를 못 하면 현지에서 망명이라도 해야 한다는 정도의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여야는 현행 국민연금의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0%’를 조정하는 복수의 안까지 이견을 좁힌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은 앞서 공론화위가 택하고 민주당이 힘을 실은 ‘소득대체율 50%’ 상향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소득대체율을 45% 안팎으로 조정하거나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장치를 추가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관계 설정 재정립에서도 상당 부분 의견을 절충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률에 국민연금 지급 보장을 명문화하는 동시에 평균수명, 출생률, 경제성장률 등 연금 재정에 영향을 끼칠 주요 변수에 맞춰 연금 지급액과 보험료율 등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동 안전장치’를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다만 국회 임기 말 해외 출장은 ‘외유성’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만큼 연금특위가 합의 없이 ‘빈손 귀국’한다면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특히 연금특위가 어디를 방문하고 누구를 만나는지에 따라 비판 수위가 더 높아질 수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에서 “출장의 장단점은 있겠지만 아무런 소득 없이 귀국한다면 국민적 질타가 굉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담판을 국회에서 짓지 못하고 유럽에서만 지어야 한다는 이유가 빈약하다”고 꼬집었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선인은 페이스북에 “뭘 잘했다고 유럽에 포상 휴가, 말년 휴가를 가는 것인가”라며 “해외 우수 사례는 진작 살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21대 국회가 다 끝나 가는데 이 무슨 뒷북 출장인가. 국내에서 충분히 할 수 있고, 국내에서 해야 하는 작업이다. 마지막까지 이러시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 [사설] 병역자원 급감… 특례제도 대폭 손질을

    [사설] 병역자원 급감… 특례제도 대폭 손질을

    정부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병역특례 제도를 올해 안에 대대적으로 손볼 움직임이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최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병역특례) 제도는 도입할 당시와 비교해 시대환경, 국민인식, 병역자원 상황 등의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유례없는 저출산과 이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로 인해 병역특례 축소 내지 폐지는 선택의 영역을 벗어났다고 하겠다. 병역특례제도는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 공중보건의, 그리고 체육·예술 특기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가운데 1973년 도입된 체육·예술요원 특례는 국위 선양과 문화 창달에 기여한 사람이 대상이다. 체육요원은 올림픽대회 3위 이상이나 아시안게임 1위까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만 받으면 병역의무를 면제한다. 지금은 폐지됐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 진출과 WBC 4강 진출 선수들도 병역특례를 받는 등 적용 기준을 둘러싼 논란이 적지 않았다. 30개 국제 예술경연대회 2위, 5개 국내 경연대회 1위, 국가무형문화재 전수자가 대상인 예술요원도 마찬가지다. BTS는 지구촌에 한류 열풍을 확산시키며 국위를 한껏 높였으나 대중예술인이라는 이유로 배제돼 형평 논란을 낳기도 했다. 2017년까지 60만명 선을 유지하던 군 병력은 저출산 여파로 2038년 39만 6000명으로 떨어진다. 병사(19만 6000명)보다 간부(20만명)가 더 많은 군대가 되는 셈이다. 군의 첨단화에도 불구하고 강한 국방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일정 수준 이상의 병력이 유지돼야 한다. 북의 안보 위협이 거세지는 상황에선 더욱 말할 나위가 없다. 저출산 시대, 병역특례의 대폭 정비를 넘어 여성징병제 도입을 포함한 보다 광범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 [그러니까] 아빠 출산휴가 ‘한 달’, 도대체 언제 시행되나요

    [그러니까] 아빠 출산휴가 ‘한 달’, 도대체 언제 시행되나요

    정부가 최근 아빠의 법정 출산휴가 기간을 10일에서 20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평일 기준으로 2주에서 4주, 즉 한 달로 늘리는 제도 개선으로 출산을 앞둔 예비아빠·예비엄마에겐 희소식이다. 이들은 언제부터 시행될지를 가장 궁금해 한다. 하지만 정부의 발표를 보면 정확한 제도 시행 시점에 대한 언급은 찾아보기 어렵다. 도대체 언제쯤 시행될까.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아빠의 출산휴가 기간 연장 정책 시행 시기를 올해 하반기로 정했다. 2세가 하반기 언제쯤 태어나는 아빠부터 혜택이 적용될지는 알 수 없다. 제도가 시행되려면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법과 고용보험법이 국회에서 개정돼야 한다. 정부가 아무리 제도 시행을 공언해도 개정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까진 시행 여부가 불투명한 것이다. 더구나 4·10 총선 결과 22대 국회에서 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것도 변수다. 아빠 출산휴가 연장법이 민생법안인 만큼 현재로선 야당이 거세게 반대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하지만 여야가 ‘특검 도입’ 등 정치 현안을 놓고 첨예하게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개정안 처리가 하릴없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또 야당이 “산모들이 출산 후 주로 산후조리원, 산후도우미를 활용하기 때문에 아빠의 출산휴가 연장이 육아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저출산 해결에도 실효성이 없다”며 반대하고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찌 됐든 출산을 앞둔 엄마와 아빠의 육아 스케줄에 혼선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정부가 내놓은 다양한 사회 이동성 개선방안 상당수가 법률 개정이 필요한 정책들로 확인됐다. 통합고용세액공제 우대 지원 대상인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 업종 제한을 폐지하고, 경력 단절 남성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통합고용세액공제 제도 개선 방안은 조세특례제한법을 고쳐야 현실화한다. 기초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1주택자(부부합산)가 10년 이상 장기 보유한 주택·토지·건물을 팔아 얻은 차익을 연금 계좌에 넣으면 납입액(한도 1억원)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낮춰주는 ‘부동산 연금화 촉진 세제’도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의결’이란 관문을 통과해야 도입된다. 신규 채용 공고를 할 때 임금 수준을 비롯해 근로조건 공개를 촉진하는 방안은 채용절차 공정화법,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상과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은 남녀고용평등법, 퇴직연금 제도 개선 방안은 퇴직급여법, 수영장·체력단련장 이용료 소득공제 도입안은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야 한다.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한 야당의 벽을 넘지 못하면 모든 정책이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야당 의원을 설득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닐 계획”이라면서도 “정책 법안 10개 중에서 1개만 통과해도 성공이지 않겠느냐”며 거대 야당의 높은 벽을 실감한다는 인식을 숨기지 않았다.
  • “내려라” vs “기다려”…美 대선에 흔들리는 연준의 금리 시계

    “내려라” vs “기다려”…美 대선에 흔들리는 연준의 금리 시계

    “우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하며 다른 건 보지 않는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 5월 1일 FOMC 뒤 기자회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연준이 때아닌 정치적 논쟁에 휩싸일 위기에 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6월 첫 번째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끈적거리는’(sticky) 인플레이션(물가 인상) 때문에 이 시기가 상당 기간 연기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오는 11월 5일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열리고, 대선 전 FOMC는 6·7·9월 열리고 그 다음은 대선 직후인 11월 8일에 개최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목표가 2%에 도달한다는 확신이 들기까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밀릴 수 있음을 예고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세 차례 정도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금리 인하가 연말에 한 차례만 이뤄지거나 아예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미 언론들은 늦어지는 연준의 금리 시계가 자칫 대선과 맞물릴 경우 정치적 논란에 휘말릴 수도 있다는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먼저 연준을 공격한 쪽은 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다. 그는 지난 2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전 금리인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승리를 돕는 계략”이라고 비판하며 스스로 연준을 정치에 끌어들였다. 선거 전 금리를 내리면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밝아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에 유리할 것을 우려한 발언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연준의 독립성을 약화하는 방안을 조용하게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심지어 이들은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기 전에 백악관과 먼저 협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책 초안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물가 상승 압박이 충분히 약해졌다고 해서 오는 9월이나 11월에 금리인하에 편하게 나설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 회견에서도 오는 대선이 금리 인하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우리는 언제나 경제에 옳다고 여겨지는 일을 한다”며 “모든 미국인을 위해 일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하며 다른 건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선거 전인 9월과 선거 후인 11월 금리 인하 사이에 큰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금리 결정 시에 정치적 이벤트(대선)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문제는 현직 대통령인 바이든도 공공연하게 연준에 대선 전 금리 인하를 촉구하며 사실상 금리 결정을 지지자를 결집하는 선거 운동 방안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펜실베이니아주 선거 유세 과정에서 “곧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믿는다”며 희망적인 바람을 내놨고, 지난달 1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올해 안에 금리가 내린다는 종전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거 전에 금리를 내려 증시를 부양하고 경기도 활성화해 자신의 재선에 유리한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의지였다. 거세지는 양측 대선 주자의 발언에 따라 흔들리는 연준의 독립성을 우려한 듯 전현직 연준 인사들은 파월을 지지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전 연준 부의장 출신인 도널드 콘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데이터가 금리인하 시기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정치적 고려 가능성을 일축했다. 직전 연준 의장인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도 3일 예정된 민주주의 관련 연설에 앞서 공개한 연설문 초안에서 “미국 민주주의 제도가 위협받을 경우 연준의 독립성을 위협하고 나아가 미국과 전 세계의 경제성장과 금융 안정도 훼손될 것”이라며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앙은행 독립성 강화는 물가 안정성과 관련돼있고 이는 장기 성장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 [서울광장] 탈세계화 속 데이터 전쟁에서 살아남아야

    [서울광장] 탈세계화 속 데이터 전쟁에서 살아남아야

    유전체 분석업체인 테라젠바이오에 따르면 중국의 유전체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2017년까지만 하더라도 서울로 찾아와 분석기법을 배우려고 했다. 그런데 요즘은 분석법을 개발했는지 이런 모습은 사라졌다고 한다. 오히려 한국인을 상대로 무료 마케팅을 펴다 정부로부터 시정 요구를 받을 정도로 시장공략에 적극적이다. 데이터가 많을수록 건강 및 의료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된다고 본 것이다. 데이터를 둘러싼 글로벌 전쟁이 한창이다. 지난 4월 미 상원은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만든 동영상 플랫폼 ‘틱톡’ 매각을 골자로 한 이른바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중국 정부가 1억 7000만명에 달하는 미국 틱톡 이용자들의 개인정보에 접근해 선거, 전쟁 등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여론조작을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 법안에 서명한 만큼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9개월 내로 팔아야 한다. 틱톡은 강제 매각이나 이용 금지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이라며 소송으로 맞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아일랜드가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에서 자국민들의 데이터를 미국으로 전송해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했다며 12억 유로(약 1조 70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유럽연합에서 개인정보 보호규정(GDPR) 위반을 이유로 부과된 벌금 중 최대 액수다. 최근 일본 정부는 라인의 51만건의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라인야후의 네이버 지분 정리를 압박 중이다. 라인야후는 일본인 9600만명이 이용하는 메신저인 라인의 운영사다.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지주회사 지분을 소프트뱅크와 함께 보유 중인데 소트프뱅크가 총무청의 행정지도에 따라 네이버에 지주사의 주식 매각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라인 경영권이 소프트뱅크로 넘어가면 네이버는 일본뿐 아니라 태국, 인도네시아 등 이용자 2억명의 아시아 시장을 잃게 된다. 이런 일들은 모두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국경을 넘나들며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생긴 일이다. 세계화 시대 국경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토대로 한 인적, 물적 교류에 대한 규제 철폐 기류가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서는 인터넷 공간에서도 장벽을 세우는 탈세계화 흐름으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 미국이 틱톡 강제 매각을 밀어붙이는 것이나 일본의 네이버 지분 정리 압박은 그 동기는 다르나 자국 보호주의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점에서 본질은 같다. 우리는 어떤가. 개인정보 보호나 플랫폼 지원에 대한 고민은 부족해 보인다. 알리, 테무, 쉬인 등 중국의 저가 이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회원이 무려 1400만명이나 된다. 내 정보를 중국 정부가 볼 수 있다는 걸 안다면 이렇게 많은 이용자들이 나왔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중국의 국가정보법 7조는 중국의 모든 조직과 공민은 중국의 정보활동을 지지, 협조, 호응해야 한다고 돼 있다. 해외 플랫폼 이용 시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한 정부의 안내 부족이 아쉽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개인정보 유출 차단을 강화할 방안을 내기 바란다. 네이버 같은 국내 플랫폼의 해외 활동에 대한 외국 정부의 간섭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든 이커머스 산업이든 플랫폼 산업은 데이터 확보가 기본이다. 많은 데이터를 확보할수록 규모의 경제와 네트워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한국 정부로부터 1000억원대 과징금을 물고서도 사업을 계속 하는 건 그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가 개인과 기업은 물론 국가 안보의 핵심 자원인 시대다. 국내외 플랫폼 간 데이터 전쟁은 앞으로 더 거세질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보위 등 관련 부처는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경쟁에 나선 국내 기업의 데이터 활용 간 균형점을 찾기 바란다. 박현갑 논설위원
  • “전남지사 못믿어”···전남 동부권, 전남 단일 의대 공모 철회 요구 거세

    “전남지사 못믿어”···전남 동부권, 전남 단일 의대 공모 철회 요구 거세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권 의대 신설을 공모로 결정한다는 강경 방침에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병운 순천대총장과 노관규 순천시장 등은 앞서 지난달 17일 “전남도의 불공정성을 의심할만한 정황들이 많다”며 “법적 권한이 있는 정부 주관 의대 신설 공모 외에는 응하지 않겠다”며 독자 신청 의사를 밝혔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연일 SNS를 통해 전남도의 불공정성을 의심할만한 정황들을 거론하며 이제라도 균형감을 지키라고 직격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는 지난 2021년 의대 설립 운영 방안 마련을 위해 16개 지표를 기준으로 수행한 용역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신뢰성을 의심받게 하고 있다. 더구나 경북의 경우 안동대와 포스텍 대학간 의대유치 갈등에 경북도는 권한 없음을 인정하고 안동대는 공공의대로 포스텍은 연구중심 의대로 신청할 수 있도록 지혜를 발휘한 바 있어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순천대는 “의대 정원의 최종 결정권은 교육부에 있는 만큼 전남도가 공모를 통해 의대 신설을 결정할 법적 근거는 턱없이 부족하고, 향후 탈락 대학의 불복 등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이유로 공모 불참을 통보했다. 2일 오전 11시 전남도청 동부청사 앞에는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 지역 갈등과 대혼란을 초래하는 전남도의 단일의대 공모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순천시민사회단체 15개 단체 회원 50여명은 “전남도의 단일의대 공모는 김 지사가 고향인 서부권을 위한 짜고치는 고스톱 형태에 불과하다”며 “권한도 없는 전남도의 월권행위인 만큼 아무런 명분과 객관성,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동부권 주민들은 “전남 전체 인구의 43.6%에 해당하는 80만명이 거주하고, 광양제철과 여수산단 등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지만 의료지표는 매우 열악하다”며 “여수, 순천, 구례, 고흥 일대 지역민들은 의과대학 수준의 3차병원이 없어 실제 중증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국 대비 20% 정도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부권은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도 없고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도 단 2개소에 불과하지만 서부권에는 권역외상센터 1개소와 닥터헬기 1대가 있으며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이 5개소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순천시민사회단체는 “전남도는 지난 2019년과 2021년 두차례의 용역결과를 숨긴 채 중립성 시비에 대한 대책도 없이 공모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신뢰성이 퇴색돼 버린 전남도의 일방 행정은 불신만 남긴 채 돌이킬수 없는 후유증을 겪게 될 것이다”고 비난했다.
  • 연이은 제주 ‘비계 삼겹살’ 논란에…오영훈 제주지사 “점검 강화”

    연이은 제주 ‘비계 삼겹살’ 논란에…오영훈 제주지사 “점검 강화”

    제주 유명 음식점들의 ‘비계 삼겹살’ 논란이 거세지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위생 관련 부서를 통해 이같은 문제가 없도록 점검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2일 오 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위생 관련 부서를 통해 음식점에 대해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고, 점검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특히 축산 분야에 대한 지도 강화를 어떤 방식으로 할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민간 사업체에 대해 과도하게 접근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고, 식문화 자체의 차이도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앞서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열받아서 잠이 안 옵니다(제주도 가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98% 이상이 비계인 15만원짜리 삼겹살을 먹은 이야기를 하겠다”며 당시 주문했던 삼겹살 사진을 올렸다. A씨는 “비계가 대부분인 고기를 받고 직원에 항의했으나 직원은 ‘이 정도면 고기 비율이 많은 편’이라며 별도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어 1일 보배드림에 ‘제주도 흑돼지 저도 비계 테러 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B씨는 “‘제주도 비계’가 화제가 된 김에 저희도 4월 제주도 가서 비계를 돈 주고 사 먹은 얘기 좀 해보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B씨 또한 붉은색 살코기 없이 하얀 비계가 대부분인 상태의 삼겹살 사진을 올려 많은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나는 비계를 좋아하는 편인데도 이건 아니다”, “살코기가 양심의 크기만큼 붙어있다”, “먹는 거로 장난치는 거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알·테·쉬 공습에도 1분기 실적 선방 전망…“테무 광고 집행 수혜”

    알·테·쉬 공습에도 1분기 실적 선방 전망…“테무 광고 집행 수혜”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초저가를 내세운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공격적인 마케팅 에도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전망된다. 커머스 부문에선 아직 C커머스의 영향권에 들어오지 않은 데다 광고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낼 거란 분석이다. 최근 테무가 국내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대대적인 광고를 내보내고 있어 올 2분기부턴 오히려 수혜를 입을 거란 관측도 나온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일 실적 발표를 앞둔 네이버의 1분기 매출액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2조 495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9.4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17.85% 증가한 3895억원으로 조사됐다. 검색플랫폼과 커머스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거란 기대다.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1조 9995억원, 영업이익 1271억원으로 각각 14.89%, 78.75%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3월까지만 해도 1분기 매출 컨센서스가 2조원을 웃돌았던 점을 감안하면 시장이 눈높이가 낮아지긴 했지만 전 분기(1조 6133억원)와 비교하면 상당폭 개선됐다. 메신저 기반 사업은 견고하지만 미디어와 웹툰 등 콘텐츠 사업의 부진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오는 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플랫폼 업계에선 알테쉬(알리·테무·쉬인)로 대표되는 C커머스의 공세로 토종 플랫폼의 매출 감소와 디지털 광고 성장 둔화 우려가 제기됐으나 실적 방어에 선방했다는 평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만 전체 거래 대금 대비 비중이 작고, 대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하는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는 성장률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커머스 사업은 ‘선물하기’ 중심으로 중국 커머스 업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3일, 카카오는 오는 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테무가 본격적인 광고 집행을 시작하면서 국내 플랫폼의 광고 매출이 올 2분기부터 점차 가시화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이준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테무는 4월부터 네이버 검색 광고를 시작했고, 카카오톡의 톡채널도 빠르게 활성화하고 있다”면서 “네이버>카카오>SOOP(구 아프리카TV) 순으로 C커머스의 광고 집행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북한엔 평안도, 남한엔 평누도?” 반대청원에 2만명 몰렸다

    “북한엔 평안도, 남한엔 평누도?” 반대청원에 2만명 몰렸다

    경기도가 경기북부의 분도를 추진하면서 새 이름으로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선정되자 경기북부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북한을 떠올리는 지명으로 접경지의 이미지를 고착화시킨다는 불만이 쏟아지는 가운데 반대청원에 경기도민 2만명이 몰렸다. 경기도는 지난 1일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대구에 사는 신정임(91)씨가 공모한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이름은 경기 북부를 평화롭고 희망찬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다. 이같은 이름이 발표되자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거센 반발이 쏟아졌다. 경기도 파주시의 한 지역 커뮤니티에는 “북한엔 평안북도, 남한엔 평화북도”라면서 “지역 인프라와 교통 등 시민들의 삶은 나아진 게 없는데 도지사 업적 만들기에만 바쁘다”는 글이 올라왔다. 의정부시의 한 부동산 카페에서는 “사이비종교 이름 같기도 하고 북한이랑 친해져야 할 것 같은 도시 이름 같다”는 글에 “북한과 가까워 기업 투자도 안 들어오는 지역에 못을 박는다”, “겨레, 우리, 평화, 통일 같은 작명은 최악”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난 이제 ‘평누도’ 주민이냐” “경기북도 이름을 왜 대구 지역 사람이 짓나” “경기북부에는 일자리도 인프라도 투자하지 않으면서 이념 프레임만 씌운다”는 글도 쏟아졌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에 사는 김모(38)씨는 “아이 키우기 좋고 GTX도 개통되며 점점 살기 좋아지는 지역인데, 북한과 엮으려는 지역명 때문에 접경지역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다”면서 “남북 관계는 최악으로 몰고 가면서 경기북부 지명만 ‘평화’로 짓는 것은 기만이자 경기북부 주민들을 이념의 희생양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평화누리특별자치도’에 대한 반대는 경기북도 분도 자체에 대한 반대 여론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청 홈페이지의 경기도민 청원에는 “평화누리자치도(경기북도 분도)를 반대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인은 “이 분도가 주민들 의견을 반영한 것이 맞는 것인가”라면서 “이름부터가 이념주의이며 시대에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구소멸 시대에 행정력을 나눌 명분이 미약하고, 세금 낭비이며, 경기북부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빈약하다”면서 “기업 투자도 어려울 것이고 인프라 투자의 청사진도 없으며, 남부는 더 발전하고 북부는 더 낙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청원에는 2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2만 1000여명이 동의했다. 경기도는 해당 명칭이 확정된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기북도 분도를 위해 경기도가 지난해 9월 행안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승인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기도는 22대 국회에서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이 발의되면 재추진할 방침이다.
  • 유치원교사 신체 ‘불법촬영’ 사회복무요원에 “엄벌 촉구” 목소리 거세

    유치원교사 신체 ‘불법촬영’ 사회복무요원에 “엄벌 촉구” 목소리 거세

    경기 부천시의 한 병설유치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유치원 교사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경기교사노동조합(이하 교사노조)은 1일 성명을 내고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보호 지원을 촉구했다. 교사노조는 성명문을 통해 “학교에 배치된 사회복무요원이 지난 3월 초소형 카메라 장비를 이용해 교사의 신체를 불법 촬영했다”며 “가해자는 수사중에도 수시로 피해 교사에게 협박성 전화를 하며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와 가해자가 분명한 상황인데도 피해 교사들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교사노조는 피해 교사에 대한 교육당국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교사노조는 “교육당국은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책임 있는 관리와 디지털 범죄에 노출된 피해 교사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와 지원을 해야 한다”며 “병무청과 교육청 사이에 있는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인해 피해 교사들이 보호와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교 등 교육시설에서 의무(대체)복무를 하는 사회복무요원은 병무청에서 발령한다. 또 경기교육청의 교원배상책임보험 약관을 언급하며 교직원이 사회복무요원과 법정 다툼을 벌일 경우 법류 지원을 받을 수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고도 짚었다. 끝으로 교사노조는 “경찰은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 피해자가 2차 피해를 받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법원은 강력 대응해 디지털 성범죄자에게 엄벌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월 28일 사회복무요원인 A씨는 여교사 B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사실이 B씨에 의해 발각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서류를 전달하러 접근한 뒤 휴대전화 카메라로 B씨의 치마 속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 조국혁신당 ‘술자리 회유 진술 조작’ 의혹 저격...민주와 공조 본격화하나

    조국혁신당 ‘술자리 회유 진술 조작’ 의혹 저격...민주와 공조 본격화하나

    조국혁신당이 이화영 전 경기평화부지사의 ‘수원지검 술자리 회유 진술조작’ 의혹을 거세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세를 펼치는 사안으로, 22대 국회를 앞두고 양당의 공조가 본격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당선인은 30일 국회에서 “(조국혁신당은) 최근 논란이 되는 수원지검의 ‘술자리 회유 진술조작’ 의혹을,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모든 의혹의 진상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피고인 신문 과정에서 수원지방검찰청 내 음주를 주장했다. 차 당선인은 “검찰이 이 전 부지사를 구속한 뒤 검찰청으로 72번 불렀다고 하는데, 이 중 53번은 조서를 남기지 않았다”며 “조사를 하면 조사 기록인 조서를 남기는 게 당연한데 조서를 남긴 소환조사가 4분의 1을 조금 넘기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2대 국회에서 검사가 교정시설을 방문해 조사하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국 대표가 차기 국회에서 범야권 연석회의 등을 통해 민주당과 공조하겠다고 거듭 밝혀온 만큼 이번 사안은 민주당에 본격적인 공조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읽힌다. 이날 민주당 또한 ‘수원지검 사건조작 제보센터’를 개설하면서 의혹과 관련한 본격적인 온라인 제보접수에 나섰다. 센터장을 맡은 김문수 민주당 당선인은 “제보자들의 공익 제보와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증언과 증거를 바탕으로 ‘수원지검 사건조작 진상규명’은 물론 ‘관련자 징계 및 형사처벌로 정치검찰 발본색원’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한동훈 특검법, 교섭단체 요건 완화 등을 두고는 양당이 온도 차이가 커서 ‘불편한’ 공조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특검법’을 22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발의한다고 했지만, 민주당은 신중한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유튜브에서 “법안의 내용은 준비돼있지만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대 국회에서 재논의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조 대표는 당사에서 첫 사무처 당직자 조회를 열고 “조국혁신당은 진보와 개혁 과제를 위해 민주당과 ‘확고한 협력 관계’이자, ‘생산적 경쟁 관계’임을 유념해달라”며 “조국혁신당은 창당도 선거도 민주당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 우리는 민주당의 위성정당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아니다”고 했다.
  • 전남대 의대 원격강의로 개강 “더는 미룰수 없다”

    전남대 의대 원격강의로 개강 “더는 미룰수 없다”

    의대생 동맹휴학으로 학사일정을 미뤄온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이 29일부터 학사 일정을 재개했다. 조선대학교 의대도 이날 개강하려 했지만, 의대생들의 복귀가 불투명해 휴강을 통해 수업을 연기하기로 했다. 전남대는 이날부터 의대 주요 강의를 온라인 원격 방식으로 전환해 수업을 진행했다. 앞서 전남대는 당초 지난 2월 19일 개강했다가, 의대 증원에 반발한 재학생들이 휴학계를 무더기 제출하면서 강의 파행과 집단 유급이 우려돼 이미 세 차례 연기했다. 그러나 고등교육법을 비롯한 법령이 정한 대학 수업일수 등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개강을 더 미루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날부터 학사 일정을 재개했다. 개강이 다음 달로 미뤄지면 국가고시 응시 자격에도 결격이 발생할 수 있다. 조선대 의대의 경우 29일부터 수업을 재개하려고 했지만, 의대생의 학교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학사일정을 또 연기했다. 앞서 조선대 의대는 이달 초부터 휴강을 통해 수업을 미뤄 왔으며, 다음 달 초까지 개강의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다. 조선대 관계자는 “의대생들의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휴강을 언제까지 연기할지 확정된 게 없다”면서 “만일 수업이 이뤄지지 않아 유급 상황에 당면하게 되면 등록금 반환 조치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별한 상황이 발생시 총장이 인정하는 범위에서 수업 일수를 조정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이 있으나, 의대생의 수업이 이뤄져야 관련된 논의를 할 수 있다”며 “의정 갈등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전남대 의대생 732명 중 575명(78.5%)이, 조선대는 725명 중 593명(81.7%)이 휴학 신청을 했다. 학교 당국이 전화로 학생·학부모들에게 철회를 여러 차례 설득했으나 휴학 의사를 번복한 학생은 극소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도 의대정원 증원은 차근차근 절차가 진행, 2025학년도 대학입시 전형 확정을 앞두고 있다. 각 대학은 조만간 내년 의대 입시 모집정원 관련 학칙 개정과 정원 변동 등이 담긴 전형계획 제출을 마쳐야 한다. 대입전형 계획은 신입생 모집공고에도 반영, 사실상 의대 증원은 더 이상 돌이키기 어려운 기정사실로 굳어진다. 휴학 신청한 학생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수 밖에 없어 대학들의 고심이 깊다. 전남대 의대 정원은 200명, 조선대는 150명까지 늘릴 수 있도록 배정 받았으나, 최근 정부는 ‘내년에 한해 증원분의 50%~100% 범위 내 신입생 자율모집’을 허용했다. 조선대는 학칙 개정 작업에서 이미 ‘100% 증원’을 기정사실화했지만, 전남대는 증원 폭을 두고 고심이 깊다. ‘증원 100%’를 주장하는 여론이 상당수였지만 ‘증원분 100%를 고수하면 반발은 더 커진다’는 등 반대 의견도 팽팽한 것으로 전해졌다.
  • [씨줄날줄] K축구 몰락

    [씨줄날줄] K축구 몰락

    2016년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별세한 이광종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유소년 전임 지도자 출신이다. 현역 시절 유공, 수원 삼성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국가대표와는 인연이 없었다. ‘무명의 선수’ 출신이 지도자로 성공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 한국 축구계의 현실. 하지만 이 전 감독은 2000년 유소년 축구 전임 지도자로 시작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육성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2007년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것은 더없는 기회였다. 국가대표 출신이 아닌 이 전 감독이 살길은 오직 결과뿐이었다.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8강, 2011년 U-20 월드컵 16강, 2013년 U-20 월드컵 8강에 이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U-23 대표팀을 이끌고 2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의 삶을 앗아간 병마가 아니었다면 연이어 맡게 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대표팀도 화려한 성적을 거뒀을 것으로 축구팬들은 믿고 있다. 이 전 감독은 안타깝게도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 석 달 만에 급성백혈병 진단으로 하차했다. 한국 축구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이후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지난 26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충격패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이어 온 10회 연속 본선 진출도 좌절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등 집행부, 황 감독 등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다. 지난해 3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A대표팀 사령탑으로 앉힌 것부터 첫 단추를 잘못 채웠고, 황 감독이 A대표팀 임시사령탑을 동시에 맡은 것도 결국 독이 됐다는 평가다. 황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대회 결과는 본인의 책임”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연령대별 대표팀의 운영 구조와 시스템은 전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준비에 대한 부담이 더 커 올림픽 예선 준비 시간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고 불과 2년 뒤 리우올림픽 대표팀을 지휘해야 했던 이 전 감독도 그런 변명을 했을지 의문이다.
  • 與, 커지는 ‘친윤 원내대표론’에 시끌…영남서도 “합당한가” 반발

    與, 커지는 ‘친윤 원내대표론’에 시끌…영남서도 “합당한가” 반발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후보로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떠오르면서 여권 안팎의 갑론을박도 거세지고 있다. 대통령실과 가까운 인사인 만큼, 당정관계를 수월하게 이끌어갈 인사라는 ‘옹호론’과 총선 참배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실종된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비판론’이 맞서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26일 YTN라디오에서 “친윤이면 곤란하다는 전제는 성립할 수 없다. 집권 여당에서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인 것이 왜 흠이 되어야 하나”라며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로 유력한) 박찬대 되고 이쪽은 안 된다는 것인가”라고 언급했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출신인 강승규 충남 홍성·예산 당선인도 전날 “이 의원이 대통령과 함께 정권 탄생에 참여했고 친윤이기 때문에 원내대표 등 당직을 맡으면 안 된다고 한다면, 어떤 의원이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야당과 협상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친윤 인사라는 이유만으로 소위 ‘낙인’을 찍어 반대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반면 경기 고양병에서 낙선한 김종혁 조직부총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국민들께서 별로 흔쾌해 하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당 내에서도 여러 가지 반발 기류가 있다”라며 “용산과 당의 수직적 관계를 벗어나지 못한 게 패배 요인인데, 친윤과 영남 쪽에 있는 분들께서는 그 이전의 책임 소재가 어떻다, 이런 걸 더 이상 왈가왈부하기보다는 일단 한 발 뒤로 물러나셔서 백의종군 해주시는 게 당의 이미지 개선과 개혁 이미지를 다시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보수 텃밭인 영남권에서도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 권영진 대구 달서병 당선인은 이날 라디오에서 “(용산에) 예스만 하면 안 된다. 때로는 노(no)라고 설득할 수 있는 그런 원내대표가 이번에 돼야 되는데, 이 의원이 거기에 합당한 분인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의원이 전날 윤재옥 원내대표와 회동을 가진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다만, 윤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관련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며 “비상대책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중진 의원들이 고사하고 있어서 제가 생각하지 못한 다른 사람들이 있는지 의견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당 안팎에선 자천타천으로 4선의 김도읍·박대출 의원, 3선의 김성원·송석준 의원 등이 다른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모두 계파색이 짙지 않고 당 안팎의 신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인사들이다. 이들 모두 출마 여부를 고심중으로, 조만간 출마 여부를 결정짓고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 해외 OTT 추월한 국산 OTT… 스트림플레이션 더 거세지나

    해외 OTT 추월한 국산 OTT… 스트림플레이션 더 거세지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비롯한 구독 서비스의 가격이 오르는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말)으로 인한 구독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외국산 OTT인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의 월 구독료가 오르면서 국산 OTT(티빙·쿠팡플레이·웨이브)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오른 효과가 있었지만 이들 토종 서비스마저 할인율을 조정하거나 구독료를 인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5일 빅데이터 플랫폼인 아이지에이웍스의 마케팅클라우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산 OTT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점유율(중복 사용자 포함)은 쿠팡플레이 23%, 티빙 21%, 웨이브 13% 등 총 57%로 넷플릭스(35%)와 디즈니플러스(8%) 등 해외 OTT 점유율(43%)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티빙(17%)과 쿠팡플레이(15%), 웨이브(14%) 등 국산 OTT의 전체 점유율은 넷플릭스(47%)보다 낮은 46%에 그쳤다. 국내 OTT 점유율이 1년 새 이처럼 큰 폭으로 오른 건 지난해 말부터 해외 OTT들이 잇따라 구독료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말 베이직 요금제(9500원)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면서 광고 없이 넷플릭스를 보려면 월 1만 3500원의 스탠더드 요금제나 월 1만 7000원의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하도록 했다. 사실상 가격 인상 조치를 단행한 것이다. 이에 앞서 디즈니플러스는 9900원이던 월 구독료를 1만 3900원으로 인상했으며, 유튜브 프리미엄 역시 월 구독료를 1만 450원(안드로이드 기준)에서 1만 4900원으로 43% 올렸다. 이용자들은 비싼 해외 OTT를 떠나 국내 OTT로 눈길을 돌렸지만 이들 플랫폼 역시 가격 인상의 흐름에 탑승했다. 첫발을 뗀 건 쿠팡이었다. 쿠팡의 로켓배송과 쿠팡플레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와우멤버십 월 이용금액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 인상한 것이다. 다른 플랫폼 대비 구독료는 저렴하지만 쿠팡멤버십의 지난해 말 회원 수가 1400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파는 가장 컸다. 쿠팡멤버십 이탈자를 잡기 위해 네이버와 컬리, 신세계가 각종 할인 이벤트를 내놓을 정도였다. 여기에 더해 티빙이 다음달 1일부터 연간 구독권 가격을 기존 대비 약 20% 인상하기로 하면서 스트림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주요 OTT들이 가격을 인상하는 상황에서도 월 요금제를 올리긴 했지만 1년치 요금을 미리 내는 연간 구독권 가격만은 유지해 왔던 티빙마저 신규 회원에 대해선 요금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티빙의 경우 최근 논의 중인 웨이브 인수가 마무리되면 월간활성사용자(MAU)가 쿠팡플레이를 뛰어넘어 넷플릭스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과거 젊은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OTT는 이미 노년층으로까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3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주 5일 이상 TV를 이용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71.4%로 1년 전(75.5%)과 비교해 4.1%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스마트폰 보유율이 94.8%로 늘면서 OTT 이용자 비율은 77%까지 올라갔다. 70대(23.2%)도 4명 중 1명은 OTT를 이용하고 있다. 요금 인상에 따른 피해가 고스란히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오면서 정부도 OTT 사업자들을 들여다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티빙 등 OTT 네 곳을 대상으로 사실조사를 시작했다. 최근 소비자시민단체는 넷플릭스의 요금제 개편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도 했다.
  • 민주 강성 지지층, 국회의장에 추미애 공개 지지 논란

    민주 강성 지지층, 국회의장에 추미애 공개 지지 논란

    22대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의 강성 지지층이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공개 지지하는 동시에 다른 후보에 대한 비판을 쏟아 내고 있다. 의원 표결로 선출되는 국회의장 선거까지 일부 강성 지지층의 입김이 작용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민주당 당원 커뮤니티인 ‘블루웨이브’에는‘추미애 의원님을 국회의장으로’, ‘상반기 국회의장은 무조건 추미애’ 등 추 전 장관을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지지하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당원들은 추 전 장관을 이야기하더라”며 “추 전 장관이 당원들의 많은 지지를 받는 이유가 무엇일지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에는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잼잼기사단’과 ‘잼잼자원봉사단’이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추 전 장관을 차기 국회의장으로 추대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도 일부 지지자가 의원들을 대상으로 ‘추미애 의장 추대’ 문자 보내기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후보들도 이를 의식한 듯 연일 선명성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날 국회의장 출마를 선언한 우원식 의원 역시 “윤석열 정권의 사법권 남용, 거부권 남발로 훼손된 삼권분립의 정신과 헌법 정신을 수호하는 것이 국회의장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지키라는 취지로 당적까지 버려야 하는 국회의장 선거에 강성 지지층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거세다. 한 민주당 의원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국회의장은) 지금까지 전례와 기준을 고려할 때 국회 시스템에 의해 선택되는 것이지 당원들이 선택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與, 총선 패배 후 2주째 ‘스톱’… “국정 운영 손 놓았다”

    與, 총선 패배 후 2주째 ‘스톱’… “국정 운영 손 놓았다”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 후 2주가 지났음에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도부 공백으로 당무는 멈췄고 21대 국회를 ‘입법 제로’ 상태로 끝내겠다는 분위기다. 다음달 3일 새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여당으로서 국정 운영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이런 식으로 지리멸렬한 태도를 보이면 누가 좋아하겠느냐”며 “가만히 있는 것은 비겁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분하고 냉정하게 새로운 비전을 세팅해야 한다. 국회의원 배지라도 반납해야 한다. 치열하지 못한 모습에 ‘웰빙 정당’이라는 말을 듣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우여 전 대표도 이날 통화에서 여당의 체질 개선을 위해 “당원이 아닌 5000만명 국민 중에서 보수 가치를 지향하는 국민의 의사가 반영돼야 한다”며 ‘당원투표 100%’로 이뤄지는 전당대회의 당 지도부 선출 룰을 손질하라고 주문했다. 여당 내에서도 총선 패배 후 ‘성토의 장’만 대거 열리고 실제 개혁안이 안 보인다는 쓴소리가 적지 않다. 지난 10일 이후 중진 간담회 2회, 원로 간담회 1회, 당선인 총회 2회, 낙선자 총회 1회,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실 초청 낙선·낙천자 초청 오찬 등이 있었지만 결론은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후 전당대회 개최’ 정도의 큰 가닥만 잡았다. 야당 대응은 소극적인 자세를 넘어 무기력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이 끝나자 21대 국회에서 마무리할 입법 과제들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여당은 상임위원회 회의 불참으로만 대응 중이다. 집권당으로서 마지막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관심 법안’ 우선순위도 없다. 국민의힘은 21대 국회 임기인 다음달 29일까지 임시회의와 본회의를 열지 않는 ‘회피 전략’를 고수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통화에서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을 논의할 수 있으나 민주당이 ‘정쟁 입법’ 강행 처리만 예고하고 있어 협의의 공간이 없는 상황”이라고 현실론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이날도 ‘채 상병 수사 외압’을 따져 보겠다며 운영위 소집을 요구했으나 여당이 단칼에 거부했다며 거세게 비난했다. ‘낙동강 벨트’에서 낙선한 조해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며 “90도 허리를 숙여야 할 대통령은 고개만 살짝 숙였고 당은 개혁의 무풍지대, 쇄신의 사각지대, 민심과 수억광년 떨어진 외계 세상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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