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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국절 논란 거세지자 ‘건국은 과정’ 강조한 尹

    건국절 논란 거세지자 ‘건국은 과정’ 강조한 尹

    “1919년 자유민주국가 노력 시작”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건국절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건국은 과정’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계기로 광복회와 갈등을 촉발한 건국절 논란을 불식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건국절 제정을 추진할 의사도, 검토한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 서두에서 “1919년 3·1운동을 통해 국민이 주인 되는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일치된 열망을 확인했다. 이러한 열망을 담아 상해 임시정부를 세웠고, 1945년 해방 이후에도 자유를 향한 투쟁은 계속됐다”며 “1948년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제정해 이 땅에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했다”고 말했다. 1919년부터 1945년까지 건국 과정을 강조한 것이다. 또 “1919년 우리 국민들은 한반도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 국가를 세우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며 “1945년 일제의 패망으로 해방이 되었지만, 분단 체제가 지속되는 한, 우리의 광복은 미완성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자유가 박탈된 동토의 왕국, 빈곤과 기아로 고통받는 북녘땅으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확장되어야 한다”고 했다. 대한민국의 건국은 어느 특정 시점으로 규정할 수 없고, 통일을 완성해야만 건국이 완성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3·1운동, 상해임시정부 수립, 1945년 광복,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성장과 번영 과정의 근본 가치가 ‘자유’라는 점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 위대한 여정을 관통하는 근본 가치는 바로 자유”라며 “우리의 광복은, 자유를 향한 투쟁의 결실이었다”고 말했다.
  • 히잡 안쓰고 운전했다고…이란 여성, 경찰 총에 맞아 하반신 마비

    히잡 안쓰고 운전했다고…이란 여성, 경찰 총에 맞아 하반신 마비

    히잡을 쓰지않고 운전한 혐의로 이란의 한 여성이 경찰의 총에 맞아 하반신이 마비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은 자가용을 몰고 귀가하던 중 경찰에게 총격을 당해 중상을 입은 아레주 바드리(31) 사건을 보도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그는 지난달 22일 이란의 북부 도시 누르에서 차를 몰고 집으로 가던 중 경찰의 검문을 받았다. 그러나 멈추라는 지시에 불응하자 현지 경찰은 차량에 총격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바드리는 총알이 그의 폐를 관통하는 중상을 입었다. 이후 수도 테헤란까지 이송돼 수술을 받은 그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나 하반신이 마비된 상태다. 논란은 당시 경찰이 바드리에게 총격을 가한 이유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시 바드리의 차량에는 압류 통지서가 붙어있었다. 이는 차량 운전자가 이른바 히잡법을 여러차례 위반했다는 이유로 붙여진 것이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모든 여성의 히잡 착용 의무를 의무화했다.그러나 지난 2022년 히잡 착용을 거부해 경찰에 끌려갔다가 의문사한 22세 쿠르드계 여성 마흐사 아미니 사건이 벌어진 이후 히잡 반대 시위가 거세지자 이란 당국은 이에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특히 지난해 이란 당국은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을 처벌하기 위해 ‘스마트 감시 카메라’까지 사용하기 시작했다.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이 카메라는 공공장소나 운전자 중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을 식별할 수 있다. 만약 히잡을 착용하지 않고 운전하는 경우, 차주에게 단속 관련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며 반복 적발 시 차량이 압류될 수 있다. 곧 최근 경찰에게 총상을 입은 바드리의 경우 이 경우에 해당되는 것. 그러나 이란 당국은 경찰 명령에 불응한 운전자가 총에 맞았다고만 밝히며 그의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 전현희, 의사진행 발언으로 시작… 삿대질·고성 오간 뒤 청문회 파행

    전현희, 의사진행 발언으로 시작… 삿대질·고성 오간 뒤 청문회 파행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오전 10시에 시작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약 47분 후 신청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지난 9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안을 조사한 실무 책임자인 국민권익위원회 국장(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은 운명을 달리했다”며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윤석열 대통령 청탁금지법 위반을 덮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 의원은 권익위 소관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어서 상임위 차원의 진상 규명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항의하자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전 의원을 향해 “잠깐 발언을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전 의원은 송 의원에게 삿대질을 하며 “조용히 하시라. 지금 발언을 하고 있지 않나”라고 소리쳤고, 송 의원은 “이게 의사진행발언은 아니지 않나. 여긴 권익위 상임위원장이 아니다”라며 검사 탄핵 청문회장임을 상기시켰다. 이에 전 의원은 “지금 법사위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냐”며 “(여당도) 책임이 있으니까 가만히 계시라”라고 했고, 송 의원은 “본인은 기여 안 했나. 당신 때문에 얼마나 속앓이하고 고생했는지 아시는가. 반성문을 내라”고 소리쳤다. 여야 간 공방 격화로 정 위원장은 청문회가 시작한 지 불과 50분 만에 정회를 선언했지만 여야 의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 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 명품백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 300만원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고 했고, 서영교 의원은 송 의원을 향해 “부끄럽다. 김건희한테 그렇게 딸랑딸랑해도 사무총장도 못 하더니만 기본적 양심은 있어야지”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전 의원은 거세게 항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입 다물고 가만히 계세요”라고 소리친 뒤, 이어 “김건희가 살인자입니다. 김건희, 윤석열이 죽인 거예요”라고 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며 공방은 극에 달했다. 정 위원장의 제지에도 여야 의원들은 마이크가 꺼진 상태에서 한동안 서로 삿대질하며 고성을 질렀고, 청문회는 15분간 정회했다. 이후 오전 11시 5분에 속개한 청문회는 원래 주제였던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탄핵소추안 조사’를 다뤘지만 김 차장검사와 이원석 검찰총장 등이 출석하지 않아 의미 있는 청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 “정봉주 사퇴하라” 집회…커지는 ‘명팔이’ 후폭풍

    “정봉주 사퇴하라” 집회…커지는 ‘명팔이’ 후폭풍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의 ‘명팔이(이재명 팔이) 척결론’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친명(친이재명) 원외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는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했고, 강성 민주당 지지자들은 정 후보의 사퇴와 출당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혁신회의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정 후보의 실체도 알 수 없는 ‘명팔이’ 지목으로 주체적인 선택을 한 당원들이 보수 언론에 모욕당하고, 전당대회에서 중립을 지키겠다고 선언한 혁신회의는 호가호위한다고 지목당했다”며 정 후보를 향해 “지금이라도 주체적인 선택을 해 온 당원들을 투표 기계로 취급한 것에 대해서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했다. 정 후보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이재명의 이름을 팔아 호가호위하며 실세 놀이를 하는 명팔이를 잘라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명팔이가 누구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는데, 일각에선 혁신회의를 겨냥한 것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다. 원외 조직으로 출발한 혁신회의는 소속 인사들이 대거 22대 국회에 입성하며 세를 불렸다.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선 정 후보 사퇴와 출당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유튜버를 비롯한 민주당 강성 지지자 약 50명이 참석해 ‘정봉주 OUT(아웃)’ 손팻말을 들고 “정봉주를 출당하라”, “사퇴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한 참석자는 “정봉주는 민주당에 필요 없다. 거짓말을 일삼고, 행동 하나하나가 민주당이 나아가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명팔이 발언에 대해 “우발적으로 나온 말이지 특정한 사람들이라든가 집단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한 말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정 후보가 ‘레드팀(모의 적군) 역할’을 하겠단 의미를 전하려던 것으로 봤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 정 후보의 관계에 대해선 “제가 알기엔 매우 좋다. 편안하게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 사이”라고 전했다.
  • “日기시다 총리, 내달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의향”

    “日기시다 총리, 내달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의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14일 교도통신이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연말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내각 지지율이 ‘퇴진 위기’ 수준인 10∼20%대에 머물면서 당 안팎에서 퇴진 압박을 받아왔다. 그동안 총재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던 중 내각 지지율이 좀처럼 유의미하게 반등하지 못하고 저조하자 결국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비자금 스캔들’과 관련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을 주변에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NHK도 “정권에 대판 비판이 거세지고 내각 지지율이 침체한 상황에서 자민당 내부로부터 ‘지금 정권으로는 다음 중의원(하원) 선거를 치를 수 없다’고 하는 목소리도 나왔다”며 “(정치) 불신 불식을 위해 자신이 직접 책임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기시다 총리가 이날 오전 11시 30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재 선거 불출마 의사를 직접 밝힐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며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다. 기시다 총리의 불출마로 2021년 10월 출범한 기시다 정권은 3년을 넘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취임 후 이날까지 1046일간 재임 중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총리 중에는 재임 기간이 8번째로 길다.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고노 다로 디지털상,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코로나 재유행 비상인데… 대규모 실내 행사, 고? 스톱?

    코로나 재유행 비상인데… 대규모 실내 행사, 고? 스톱?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규모 실내 행사를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학교 개학 시즌과 맞물려 집단 감염 우려가 큰 상황이라 무리한 실내 행사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북 영양군은 14일 오후 영양군민회관에서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영양 고추홍보사절 선발대회’ 본선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일종의 미인대회로, 행사 당일에는 본선 진출자 21명이 참여한다. 문제는 행사에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들이 대거 참석한다는 것이다. 특히 영양군은 이날 행사에서 영양초·영양중앙초교 학생들이 벨리댄스 축하공연을 하게 했다. 집단 감염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영양읍에 사는 주민 박모(38)씨는 “최근 우리 동네에도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발생해 불안하다”면서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코로나19와 함께 백일해와 수족구병,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이 돌고 있어 부모 입장에선 걱정이 크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군이 이런 사정을 애써 외면하고 어린이들을 행사에 참여시킨다면 큰 문제”라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개학을 앞둔 학교와 학부모들은 그야말로 비상”이라고 말했다. 영양군뿐만이 아니다. 전남 장흥군은 오는 22일 오후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관현악 축제’를 개최한다. 또 경남 의령군은 30일 의령군민문화회관에서 뮤지컬 ‘셰프’(CHEF)를 선보인다. 각 행사에는 주민들이 수백에서 수천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지자체들이 행사를 강행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는 더 거세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기준 코로나19 검출률은 39.2%로 4주 연속 증가했다. 이달 초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861명으로 지난달 첫째 주 91명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 9.5배 급증한 것이다.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백일해도 유행이 확산하면서 지난달 셋째 주 기준 총 1만 3545명의 환자가 신고됐다. 특히 7~19세의 소아·청소년(92.5%)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 가장 비상이 걸린 곳은 학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도 정상 등교가 원칙이기 때문이다. 교육청은 각 학교에 안내 수칙을 전달하고 추가 접종 등을 적극 권장하는 등 서둘러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전북도와 함께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등교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면서 “폭염으로 교실 창문을 닫아 놓고 냉방을 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지만 지자체들은 괜찮다는 입장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학생들의 벨리댄스 공연은 전적으로 학교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공연 시간도 2분 내외에 불과해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굉장히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으나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강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공공기관 차원에서라도 대규모 실내 밀집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사상 최악의 ‘관재수’에 술렁거리는 군산

    사상 최악의 ‘관재수’에 술렁거리는 군산

    “국회의원과 시장이 동시에 수사를 받는 상황에 지역의 국립대학 총장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군산시 역사상 이런 관재수는 처음이어서 많은 시민들이 지역의 앞날을 우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도지사와 도의장이 모두 군산 출신이어서 자긍심을 느끼고 있었는데 지역 정치권이 명예를 떨어뜨려 엄중하게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검경 수사 조여오면서 지역 민심 크게 술렁거려 전북 최대 항구 도시 군산시와 정가에 검경의 수사가 조여오면서 지역 민심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모두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비리 혐의를 받고 있어 수사의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사자들은 범죄 관련성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냐며 엄중 수사를 촉구하는 분위기다. 13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민주당 신영대(군산) 의원과 강임준 군산시장, 이장호 군산대 총장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검경은 브로커와 정치인 등이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을 고리로 지연과 학연이 엮인 ‘이권 카르텔’을 만들어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광 비리 의혹을 집중 수사해온 서울북부지검은 최근 신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은 신 의원이 태양광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지난 22대 총선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하는데 관여했는지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신 의원의 당내 경선 과정에서 활동한 선거 사무원에 대한 압수수색과정에서 100개 안팎의 휴대전화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의 전 보좌관 A씨는 태양광 사업 브로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강 시장은 2020년 10월 사업비 1000억원 규모의 군산 육상 태양광 사업을 추진할 때 자신의 고교 후배가 대표로 있는 업체가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계약을 체결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감사원은 강 시장 등 38명을 직권남용, 사기 및 보조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누가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했냐 집중 수사 이 사건은 브로커 B씨가 지역 전기공사 업자 C씨에게 접근해 “강 시장과 가까운 측근에게 청탁해 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해 주겠다”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B씨는 실제로 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 적극 개입하여 결국 해당 전기업체가 46억짜리 전기공사를 수주하도록 했다. B씨의 로비가 먹힌 셈이다. 이 과정에 B씨는 강임준 시장 및 군산시의원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공사 수주 대가로 돈을 요구해 2019년 11월부터 1년 3개월 동안 총 8회에 걸쳐 6250만 원을 챙겼다.B씨의 역할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정부가 ‘민간주도형’ 태양광사업 모범 사례로 선정한 ‘군산 어은리 육상태양광 사업’에 또다른 브로커 D씨와 함께 해당 전기공사업체에 접근, 공사 수주,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과 인허가 문제를 공무원에 청탁해 해결해 주겠다며 5000만 원을 뜯어냈다. 이번에도 브로커 2명은 전기공사업체로부터 모두 1억 1250만 원을 받아 챙겼다. 브로커 2명이 특정 전기업체가 거액의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실제로 영향력은 행사한 인물은 A씨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브로커들이 수수한 로비자금 가운데 2500만원이 A씨에게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2006년부터 강 시장의 선거운동을 한 인물로 2020년 5월부터 민주당 신영대 원의 4급 보좌관으로 임명된 인물이다. 검찰은 A씨가 사실상 태양광 시공업체 선정을 쥐락펴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A씨가 업체로부터 로비자금을 챙긴 시기와 신 의원 후보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시기가 겹쳐 위선에 자금이 흘러갔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A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같은 날 신 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반면, 신 의원은 당시 입장문을 통해 “모두 근거 없는 음해이자 검찰의 소설일 뿐”이라며 태양광 비리와 관련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군산시 태양광 인허가 과정에서 직접 공정성과 신뢰성을 훼손한 공무원의 실체는 드러나지 않았다. 검찰은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을 찾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강임준 군산시장의 최측근도 구속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수상태양광사업이 탄력을 받도록 정관계 인사에게 청탁을 해주는 대가로 업자로부터 1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지역 사회에서는 실질적인 권한을 쥔 사람이나 그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인물에게 서씨가 받은 돈이 흘러갔을 것이라는 말이 돌고 있으나 검찰의 수사력은 아직까지 이를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 돈을 건넨 사람은 비자금을 조성해 2억 4000만원을 유용한 혐의로 구속된 새만금솔라파워 사업단장 최모 씨다. 검찰은 수상태양광 사업이 환경민원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자 사업의 물꼬를 트기 위해 2020년 가을 로비자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서 씨는 강 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그는 군산시가 100% 출자한 시민발전(주) 대표로 선임돼 육상태양광 사업을 도맡았다. 또 강 시장의 금권선거 의혹을 무마하려다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한 인물이다.태양광사업 관련자가 잇따라 구속돼 지역 정재계가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군산대 이장호 총장이 국가 연구비를 유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이 총장은 2018년 해상풍력연구원장 시절, 272억짜리 국가해상풍력 R&D과제를 따내며 대학과 지역 사회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연구는 4년 만에 성과 없이 중단됐다. 핵심 부품인 수백억짜리 터빈을 대기업으로부터 기증받기로 했다며 사업을 따냈지만 실현되지 못했다. 뒤늦게 부품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과제는 즉시 중단됐다. 히지만 이미 예산 127억 원이 지출된 뒤였다. 이 총장은 연구가 중단된 이후에도 국비 22억 원을 추가 사용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이 총장이 연구 인력의 인건비를 돌려 받았고 소송 비용까지 학교가 떠안은 사실이 추가 확인됐다. 지역에서는 이미 선거 준비한다는 소문 파다 지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검경 수사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군산에서는 국회의원과 시장 보궐선거가 실시될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일부 인사들은 선거가 다시 치러질 것에 대비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군산시의회는 신속하고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고 군산대 노조는 이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지역사회가 혼돈으로 치닫고 있다. 이같이 군산시가 사상 최악의 관재수에 휩싸인 것은 지역 정치권과 브로커들이 황금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진 태양광 사업 이권 챙기기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군산GM폐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조업 중단 등으로 지역 경제가 파탄이 난 상황에 생각지도 못했던 재생에너지 사업이 추진되자 인허가를 둘러싼 이권 개입이 판을 쳤다고 해석한다. 군산은 정치계가 둘로 쪼개진 상황이라 상대편이 잘되는 것을 참지 못하는 풍토가 조성돼 있다는 점도 이번 사건의 배경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현재 검찰에 구속된 인물들이 현직 국회의원과 시장 주변 인물이어서 이런 해석에 힘을 실어준다. 학교 선후배 등이 짬짜미를 했다가 들통나 된서리를 맞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군산에서 사업을 하는 한 자영업자는 “군산은 바다와 항구를 끼고 있어 사건·사고가 많은 특수성도 있지만 다른 지역보다 유난히 지연·학연·혈연이 강한 도시”라며 “지역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인물들이 수사 선상에 오른 그 자체만으로도 명예롭지 못한 만큼 사건 발생 배경을 뒤돌아보고 처절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대학생 배달원 무릎 꿇린 경비원에 中 ‘분노’…동료들 항의 시위까지

    대학생 배달원 무릎 꿇린 경비원에 中 ‘분노’…동료들 항의 시위까지

    중국에서 아파트 경비원이 음식 배달원의 무릎을 꿇리는 일이 발생하자 동료 수백명이 사과를 요구하며 시위하는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분노가 확산하고 있다. 13일 홍콩 성도일보 등 현지 매체들은 아르바이트로 음식 배달을 하는 한 대학생이 전날 중국 남동부 저장성 항저우의 아파트 단지에서 잔디밭 난간을 넘어 배달하다 실수로 난간을 밟아 훼손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본 경비원은 배달원에게 다가가 오토바이 키를 빼앗은 뒤 손해 배상을 요구하면서 무릎을 꿇어야 키를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결국 배달원은 밀려있는 다른 주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개인적으로 200위안(약 3만 8000원)을 물어주고 무릎도 꿇었다. 배달원이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이 현지 배달원들 사이에 퍼진 뒤 동료 수백 명은 아파트 관리실로 몰려가 경비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현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배달원들이 “사과하라”를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해당 경비원은 사과를 거부한 채 고압적인 태도로 나와 현장에서 긴장은 고조됐고, 이에 질서 유지를 위해 공안들까지 현장에 출동했다. 이후 공안은 공식 성명을 통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처리했으며 관련자에 대해 법에 따라 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 상황을 보고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도시에 사랑과 온정이 가득할 것을 호소한다”며 “누리꾼들은 유언비어나 가짜 소문을 퍼뜨리지 말고 깨끗한 온라인 공간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당 배달원이 소속된 음식배달업체 또한 직원을 보내 관리실 측에 난간 수리비를 대신 물어주는 등 사태 해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배달원이 무릎 꿇은 사진과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중국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분노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내 오토바이 배달원은 약 600만~700만명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배달 업계가 크게 성장한 가운데 역대급 취업난이 닥치면서 젊은 층의 배달업계 진입이 많이 증가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정말 슬픈 일이다”, “모두 생계를 유지하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다”, “하층 계급으로의 전형적인 위험 이전이다. 플랫폼의 가장 밑에 있는 사람들끼리의 비극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민주, 이재명 2기 벌써 채비… 기본사회·공천불복 제재 못박았다

    민주, 이재명 2기 벌써 채비… 기본사회·공천불복 제재 못박았다

    중앙위 ‘당원 중심’ 강령·당헌 의결공천 불복성 탈당 차단 조치도 마련18일 전대서 李 대선 출사표 관측도다양성 실종 … 비명계 비판 거세져김두관 “李 홍위병 혁신위 비정상”정봉주 “암덩어리 明팔이 잘라 내야”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가 12일 ‘이재명표 기본사회·당원 중심 정당’을 당의 강령으로 명시하는 것을 의결했다. ‘이재명 2기 체제’를 위한 준비 작업이다. 압도적인 득표로 이재명 후보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민주당의 8·18 전당대회는 이 후보의 대선 출사표 성격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 후보의 장악력 강화 속에 당내 다양성과 역동성 저하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민주당 중앙위원회가 이날 채택하고, 온라인 투표를 거쳐 의결한 ‘강령·당헌 개정안’은 오는 18일 전당대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강령은 찬성 93.63%·반대 6.37%, 당헌은 찬성 92.92%·반대 7.08%를 기록했다. 강령에는 이 후보가 주장하는 ‘기본사회’를 민주당이 원하는 사회로 규정했다. 사회경제적 양극화·불평등 극복이 목표다. 정당상으로는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당원 중심 정당’을 적시했다. 또 국민의 의사가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재정민주주의’ 원칙도 강령에 담았다. 이 후보가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등을 내놓으며 국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해 온 것과 일맥상통한다. 당헌에는 경선 결과에 불복하면 당내 공직선거 입후보를 10년간 제한하는 규정을 ‘공천 불복’에도 적용키로 했다. 지난 4·10 총선에서 하위 10% 평가로 감점받은 현역 의원들이 ‘친명(친이재명)횡재, 비명(비이재명)횡사’를 주장하며 ‘불복성 탈당’에 나선 선례를 막으려는 조치로 읽힌다. 이 후보는 총 17차례의 지역 순회 경선 중 16차례 경선까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누적 득표율 89.21%로 압도적 1위다. 서울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진행하는 권리당원 ARS 투표 및 대의원 투표, 일반국민 여론조사 등이 남았지만 이 후보의 승리는 대세다. 권리당원 중심 정당으로의 변화는 이미 전당대회 국면에서부터 큰 영향을 끼쳤다.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에서 권리당원 비중을 40%에서 56%로 확대했고, 시도당 위원장 선거에선 50%에서 80%로 늘렸다. 이에 지난 11일 대전시당위원장 선거에서 친명계 박정현 의원이 대의원 득표율보다 많은 권리당원 득표율로 장철민 의원을 눌렀다. 다만 ‘이재명 일극체제’ 강화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한다. 이 후보를 향한 과도한 ‘충성 경쟁’ 등이 민주당의 중도층 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이 후보의 강성 지지층을 비판한 김두관 당대표 후보와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 내부에 다양성과 민주성, 역동성이 사라지고 외연 확대에도 실패하고 있다”며 “소수 강경 ‘개혁의딸’(개딸) 목소리가 당을 장악하고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이 후보의 홍위병이 돼 줄을 세우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통합을 저해하는 당 내부의 암 덩어리인 ‘명 팔이’(이재명 팔이)를 잘라 내야 한다”며 “이들은 이재명을 위한다면서 끊임없이 내부를 갈라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 독립기념관 자체 경축식 첫 취소… 김형석 “인민재판 법적대응”

    독립기념관 자체 경축식 첫 취소… 김형석 “인민재판 법적대응”

    김형석 관장 뉴라이트 논란 증폭사퇴 거부… “건국절 반대” 해명대통령실 “건국절 추진한 적 없어”민주, 광복회 주최 광복절 행사 참석野6당 임명철회 촉구 결의안 제출 독립기념관이 제79주년 광복절 당일 열기로 한 자체 경축식을 돌연 취소했다. 1987년 8월 15일 개관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다. 신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는 게 표면적인 이유다. 하지만 김 관장에 대한 ‘뉴라이트’ 논란이 거세지면서 광복회 등이 기념식 불참을 선언하는 등 반발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관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며 “건국절 제정에 반대한다”고 해명했지만 광복회를 겨냥해 “인민재판을 벌이고 있다. 향후 법적 대응하겠다”고 응수했다. 광복회와 야권은 김 관장의 인사 철회 주장을 이어 갔다. 이날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일대에서 독립운동가 후손과 유족 참가를 희망한 100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이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8일 김 관장이 취임한 다음날 경축식이 갑자기 취소됐다. 독립기념관은 취소 사실 역시 광복절 문화행사 공지 중간에 ‘끼워 넣기’식으로 알렸다. 독립기념관 측은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신임 관장이 참석해 기관장이 없는 상황에서 경축식을 개최하기 어려워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독립기념관에서 광복절 경축식이 열리지 않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그간 독립기념관에서는 정부와 별도로 경축식 등 행사가 열렸다. 경축식 취소와 관련해 독립기념관 노조와 공공연구노조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광복절에 대한 너무나 가벼운 인식을 드러내고 많은 국민에게 당혹감과 실망을 주었다”고 비판했다. 광복회 세종·대전·충남·충북 회원 100여명도 정부의 김 관장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김 관장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일제강점기의 식민 지배를 옹호한다는 의미의 ‘뉴라이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퇴 의사는 없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김 관장은 ‘식민지 근대화론’, ‘1948년 건국론’ 등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이를 두고 윤석열 정부가 건국절 제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라는 광복회 등의 비판이 이어지자 김 관장은 이날 “건국절 제정에는 반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관장은 이어 “(광복회가) 여론 몰이를 통해 마녀사냥하듯 인민재판을 벌이고 있다. 이 시간 이후에도 부당하게 비방하면 (이종찬 광복회장 등에 대한) 법적 대응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복회는 김 관장 인사 철회 주장을 이어 갔다. 이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면담한 뒤 “대통령실로부터 (정부가) 건국절 제정을 추진할 생각이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면서도 “정부가 그런 생각이라면 인사도 철회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이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건국절을 추진하지 않을 테니 경축식에 와 달라’는 취지로 광복절 경축식 참석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문제의 인사 임명을 철회해 달라”고 답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정부나 대통령실에서 건국절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고, 추진하려고 한 적도 없다”며 “이런 내용을 이종찬 광복회장에게 직접 설명했다”고 말했다. “김 관장이 현 정부의 대표성을 갖는 것도 아니고, 건국절을 추진할 수 있는 자격이 안 된다”고도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김 관장 임명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김 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께 사과하라. 14일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광복절 행사에 불참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부가 주최하는 광복절 행사 대신 광복회와 독립운동 단체들이 주최하는 광복절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개혁신당을 제외한 야권 6개 정당은 이날 김 관장 인선 규탄 및 임명 철회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독립운동의 숭고한 역사와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민주, 이재명 2기 벌써 채비…기본사회·공천 불복 제재 못박았다

    민주, 이재명 2기 벌써 채비…기본사회·공천 불복 제재 못박았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가 12일 ‘이재명표 기본사회·당원 중심 정당’을 당의 강령으로 명시하는 것을 의결했다. ‘이재명 2기 체제’를 위한 준비 작업이다. 압도적인 득표로 이재명 후보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민주당의 8·18 전당대회는 이 후보의 대선 출사표 성격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 후보의 장악력 강화 속에 당내 다양성과 역동성 저하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민주당 중앙위원회가 이날 채택하고, 온라인 투표를 거쳐 의결한 ‘강령·당헌 개정안’은 오는 18일 전당대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강령은 찬성 93.63%·반대 6.37%, 당헌은 찬성 92.92%·반대 7.08%를 기록했다. 강령에는 이 후보가 주장하는 ‘기본사회’를 민주당이 원하는 사회로 규정했다. 사회경제적 양극화·불평등 극복이 목표다. 정당상으로는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당원 중심 정당’을 적시했다. 또 국민의 의사가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재정민주주의’ 원칙도 강령에 담았다. 이 후보가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등을 내놓으며 국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해온 것과 일맥상통한다. 당헌에는 경선 결과에 불복하면 당내 공직선거 입후보를 10년간 제한하는 규정을 ‘공천 불복’에도 적용키로 했다. 지난 4·10 총선에서 하위 10% 평가로 감점받은 현역 의원들이 ‘친명(친이재명)횡재, 비명(비이재명)횡사’를 주장하며 ‘불복성 탈당’에 나선 선례를 막으려는 조치로 읽힌다. 이 후보는 총 17차례의 지역 순회 경선 중 16차례 경선까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누적 득표율 89.21%로 압도적 1위다. 서울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진행하는 권리당원 ARS 투표 및 대의원 투표, 일반국민 여론조사 등이 남았지만, 이 후보의 승리는 대세다. 권리당원 중심 정당으로의 변화는 이미 전당대회 국면에서부터 큰 영향을 끼쳤다.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에서 권리당원 비중을 40%에서 56%로 확대했고, 시도당 위원장 선거에선 50%에서 80%로 늘렸다. 이에 지난 11일 대전시당위원장 선거에서 친명(친이재명)계 박정현 의원이 대의원 득표율보다 많은 권리당원 득표율로 장철민 의원을 눌렀다. 다만 ‘이재명 일극체제’ 강화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한다. 이 후보를 향한 과도한 ‘충성 경쟁’ 등이 민주당의 중도층 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이 후보의 강성 지지층을 비판한 김두관 당대표 후보와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 내부에 다양성과 민주성, 역동성이 사라지고 외연 확대에도 실패하고 있다”며 “소수 강경 ‘개혁의딸’(개딸) 목소리가 당을 장악하고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이 후보의 홍위병이 돼 줄을 세우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통합을 저해하는 당 내부의 암 덩어리인 ‘명 팔이’(이재명 팔이)를 잘라내야 한다”며 “이들은 이재명을 위한다면서 끊임없이 내부를 갈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양구 수입천댐 백지화를”…커지는 반대 목소리

    “양구 수입천댐 백지화를”…커지는 반대 목소리

    정부가 강원 양구에 가칭 수입천댐을 건설하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가 강원지역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수습에 나섰지만 성난 민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수입천댐 건설 반대 추진위원회(반추위)는 12일 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수입천댐 건설 계획 철회를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반추위는 앞서 지어진 소양강댐, 화천댐, 평화의댐으로 인한 피해를 설명하며 “이미 3개 댐에 둘러싸여 ‘육지 속의 섬’으로 전락한 양구에 또 댐이 건설된다는 것은 군민들이 호수에 갇혀 죽으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성토했다. 반추위에 따르면 1944년 화천댐 건설로 3개리가 수몰됐고, 1973년 소양강댐 건설로 양구에서 춘천을 오가는 이동시간이 40분에서 3시간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9일 군과 군의회, 사회단체 등으로 출범한 반추위는 수입천댐 건설에 반대하는 서명운동, 총궐기대회, 건의문 발송, 환경부 항의 방문 등의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반추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서흥원 군수는 “환경부는 또다시 군민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불합리한 희생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역설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도 최근 수입천댐 건설 저지 대책위원회(대책위)를 구성해 반대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책위는 이번 주중 현장 방문과 기자회견을 열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날 환경부는 도청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주민과 공감대 형성 없이 강제적으로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여성들에게 재앙”…‘9세도 결혼허용’ 움직임에 이라크 ‘발칵’

    “여성들에게 재앙”…‘9세도 결혼허용’ 움직임에 이라크 ‘발칵’

    이라크에서 9살짜리 소녀도 결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개정이 추진돼 전국적으로 반대 시위가 일어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번 주 이라크 의회에서 결혼과 이혼, 자녀 양육 같은 가족 문제를 종교 당국이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 개정안이 1차 심의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에는 이웃한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달리 여성들이 결혼과 같은 중요한 선택을 할 때 남성 보호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제도는 없다. 이라크는 1959년 도입된 개인 지위법에 따라 18세 미만의 결혼을 금지하고 있으며 가족 문제에 대한 결정권도 종교 당국이 아닌 국가와 사법부에 부여했다. 15세가 되면 결혼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지만 판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법적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승인할 수 있다.그러나 개정안은 종교 당국이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여성계는 사법 당국의 판단 없이 종교 지도자가 결혼을 허가하게 되면 9살처럼 어린 소녀들도 강제 결혼에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개정안에 반대하는 단체의 일원인 라야 파이크는 “만약 내 딸의 남편이 손녀를 어린 나이에 결혼시키고 싶어 한다면 이 법이 그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개정안은 아동 강간을 합법화하는 것으로 여성들에게는 재앙”이라고 비난했다. 16세에 결혼해야 했던 아자르 자심은 “내 딸은 나처럼 어린 나이에 강제로 결혼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수도 바그다드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25명의 여성 의원도 개정을 막으려 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 여성 의원인 알리아 나시프는 “안타깝지만, 이 법을 지지하는 남성 의원들은 미성년자와 결혼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고 묻는다”고 전했다. 이라크에 기반을 둔 아만 여성 연합의 공동 설립자 나디아 마흐무드는 “2019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 이후 여성의 역할이 커지기 시작했고, 정치 세력들은 이런 상황이 자신들의 권력과 지위를 위협한다고 보고 억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조사에 따르면 이라크 여성의 28%가 18세 전에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류 메카 꿈 못 이룬 K컬처밸리… “사업 의지 없어”vs“경기도 책임론” [이슈&이슈]

    한류 메카 꿈 못 이룬 K컬처밸리… “사업 의지 없어”vs“경기도 책임론” [이슈&이슈]

    공사비 늘고 고금리에 PF 어려워8년간 3% 공정률… 계약 연장 불발경기 “지체상금 감면 무리한 요구”CJ 측 “일방적 해제 통보, 협약 파기”민주, 경기도 공영개발 입장 지지국민의힘 “현실적 대안 아냐” 반대일각 “책임 공방 말고 해법 찾아야” 金지사 ‘공영개발 청원’ 답변 촉각 ‘한류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되던 경기 고양시 ‘K컬처밸리’가 무산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사업 백지화에 대한 책임을 두고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법적 다툼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K컬처밸리 조성 사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경기도 소유 부지 32만 6400㎡(약 10만평)에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아레나를 비롯해 스튜디오·테마파크·숙박시설·관광단지 등을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다. 지난 2015년 공모를 통해 CJ그룹이 사업을 맡았고, CJ그룹 계열사인 CJ라이브시티가 총 사업비 2조원가량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조성이 완료되면 10년간 약 30조원의 경제 파급 효과, 약 20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 등이 기대됐다.하지만 공사비 급등과 고금리 여파로 인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어려움 등으로 지난해 4월 아레나 공사가 중단됐다. 지난 6월 30일이 공사 만료 시점이었는데 이 기한을 지키지 못했고 정부 중재안을 경기도가 거부하면서 계약 연장이 끝내 불발됐다. 8년 동안 전체 공정률 불과 3%(아레나 17%)에서 멈춰 선 것이다. 사업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지난달 10일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상업용지 및 숙박용지는 건축 인허가조차 신청하지 않은 사항으로 그간 CJ라이브시티가 사업을 추진해 온 상황을 볼 때 경기도 입장에서는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사업시행자가 사업 종료가 임박한 시점에서 지체상금 감면 등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를 했다”며 “경기도는 기업 여건 등을 고려해 최대한 협력했지만 더이상 합의가 어렵다고 판단해 해제를 결정했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에 맞서 CJ시티라이브는 “그간 지체보상금 납부를 포함한 조정안 수용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면서 확고한 사업 추진 의사를 지속적으로 보여 왔다”고 밝혔다. 또 CJ시티라이브는 “경기도는 조정위가 양측에 권고한 사업 여건 개선을 위한 협의는 외면한 채 조정안 검토 및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지체상금을 부과하고 아레나 공사 재개만을 요청했다”고 반박했다. 덧붙여 “전력 공급 지연 등으로 개발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상한 없는 지체상금을 부과했다”면서 “도가 단독으로 일방적 해제 통보를 함으로써 협약상 협력의무와 신의성실을 저버렸다”고 했다. 어렵사리 이어져 오던 계약이 무산된 결정적 이유는 지체상금 감면 문제다. 지체상금이란 사업시행자가 공사 등의 계약에서 정한 기간 안에 계약상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경우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주는 돈이다. CJ라이브시티가 경기도에 지급해야 하는 지체상금은 약 1000억원이다. CJ라이브시티는 지체상금 1000억원 중 2019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한류천 수질 개선 문제 및 전력 공급 문제로 공사에 차질이 생겼을 당시 발생한 지체상금은 감면해 달라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도는 지체상금을 감면해 주면 특혜·배임 사유가 된다고 일축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이었을 때 있었던 비슷한 사유로 검찰에 기소된 바 있어 경기도 입장에선 수용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쟁점은 CJ라이브시티와 경기도 간 사업협약계약서에 적시돼 있는 ‘원상복구’다. 사업이 무산되면 부지를 원상태로 돌려놔야 하는데 사업 백지화 귀책 사유가 어느 쪽에 있느냐에 따라 원상복구를 CJ라이브시티에서 할 수도, 경기도에서 할 수도 있다. 결국 법적 다툼으로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다. CJ라이브시티는 “공사비 등 사업 관련 비용, 금융비용, 판매비와 관리비 등을 모두 고려하면 사업종료에 따른 매몰비용이 약 780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경기도는 “CJ 쪽의 매몰비용이 있지만 기회비용 손실 등을 계산하면 공공의 매몰비용이 더 크다”고 맞선다. 경기북부 최대 개발사업인 CJ라이브시티 백지화 논란은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다. 민주당 고양시 국회의원들은 공영개발을 추진하는 경기도 입장을 지지하고 있는 반면 고양시 국민의힘 시도의원 등은 경기도 책임론을 들고나오면서 사업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민주당 이기헌·김영환·김성회 의원 등 고양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달 16일 김동연 경기지사와 긴급 회동을 갖고 K컬처밸리 사업의 원형 유지, 신속한 추진, 책임 있는 자본 확충 등에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경기도는 또 K컬처밸리 특별회계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국민의힘은 공영개발은 현실적 대안이 아니라며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혁 고양병 당원협의회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이를 맡으면 사업성이 개선된다는 논리는 이해할 수 없다”며 “이미 17% 건설된 공연장을 공영개발하려면 예비타당성 조사와 설계 등 모든 절차를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금은 사업 무산에 대한 책임 공방을 벌일 게 아니라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른 시간 안에 책임 소재가 가려질지 의문이고, 책임을 규명한다고 해서 K컬처밸리가 다시 살아난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K컬처밸리 공영개발 전환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는 경기도청원의 답변 시간이 다가오면서 구체적인 개발 방식을 둘러싼 김 지사의 답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J라이브시티와의 협약 해제 과정뿐만 아니라 도가 약속한 공영개발의 기본계획, 장단점 등을 설명해 달라는 게 핵심이다. 이 글에 1만 758명이 동의해 게시 30일 이내에 1만명 요건을 채웠다. 답변 기한은 오는 12일까지다.
  • 이복현 “두산 증권신고서 부족 땐 계속 정정 요구”

    이복현 “두산 증권신고서 부족 땐 계속 정정 요구”

    소액주주 이익 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8일 “정정신고서에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 제한 없이 정정 요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이 지난 6일 증권신고서를 수정 제출했지만 논란이 된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 비율이 고쳐지지 않자 이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원장은 이날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기본 원칙은 최초 증권신고서 제출 시 부족했다고 생각한 구조개편의 효과, 의사결정 과정, 그로 인한 위험 등에 대해 주주들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가 기재돼 있는지를 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은 알짜 기업인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인적 분할해 적자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것이 골자다. 이같이 합병과 주식의 포괄적 교환으로 기업 구조를 개편하면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과정에 두산 측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 비율을 1대0.63으로 정했다. 이에 두산밥캣 주주들은 합병 비율이 대주주에 유리하게 산출됐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두산밥캣을 적자 기업인 두산로보틱스 산하로 보내면서 교환 비율을 현재 시장가로 정한 것은 불공정하다는 입장이다. 이 원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도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에도 여전히 지배주주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기업경영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이는 정부와 시장참여자들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우주 영화가 현실로?’···우주선 고장나 발 묶인 우주비행사들

    ‘우주 영화가 현실로?’···우주선 고장나 발 묶인 우주비행사들

    당초 8일 동안만 우주에 머물 예정이었던 두 명의 우주비행사들이 총 8개월 후에나 지구로 귀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두 우주비행사의 귀환 날짜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임무를 6개월 더 연장해 내년 2월로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60일 넘게 발이 묶여있는 NASA의 두 우주비행사는 배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 윌리엄스(58)로, 이들은 지난 6월 5일 처음으로 유인 시험 비행에 나선 보잉사가 개발한 우주캡슐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 이하 스타라이너)를 타고 ISS로 향했다. 발사 다음날 스타라이너는 ISS에 도킹했으나, 비행 과정에서 헬륨이 누출되고 기동용 추력기 일부가 작동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일어났다.NASA와 보잉 측은 그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했고 결국 두 우주비행사의 귀환 일정도 당초 총 8일에서 하염없이 길어져 이제는 내년을 기약할 판이다. NASA측은 7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우주비행사들을 귀환시키기에 스타라이너가 충분히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특히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을 타고 귀환하는 것을 의뢰할 수 있다”고 밝혔다. NASA의 이같은 발표는 두 우주비행사가 스타라이너가 아닌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을 타고 돌아올 수 있다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내년 2월에나 귀환이 가능해진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당연히 보잉 측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는 스타라이너가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돌아오지 못하면 사실상 유인 시험 비행이 실패가 되기 때문으로, 여기에 경쟁관계인 스페이스X 보다 ‘실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주는 셈이 된다. 이에대해 워싱턴포스트는 “NASA가 두 우주비행사의 귀환 임무를 스페이스X에게 맡긴다면 이는 보잉에게 치욕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NASA는 이같은 계획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이달 중순까지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 8일이 8개월로?…보잉 우주선 탔다가 돌아오지 못하는 우주비행사 [아하! 우주]

    8일이 8개월로?…보잉 우주선 탔다가 돌아오지 못하는 우주비행사 [아하! 우주]

    당초 8일 동안만 우주에 머물 예정이었던 두 명의 우주비행사들이 총 8개월 후에나 지구로 귀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두 우주비행사의 귀환 날짜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임무를 6개월 더 연장해 내년 2월로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60일 넘게 발이 묶여있는 NASA의 두 우주비행사는 배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 윌리엄스(58)로, 이들은 지난 6월 5일 처음으로 유인 시험 비행에 나선 보잉사가 개발한 우주캡슐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 이하 스타라이너)를 타고 ISS로 향했다. 발사 다음날 스타라이너는 ISS에 도킹했으나, 비행 과정에서 헬륨이 누출되고 기동용 추력기 일부가 작동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일어났다.NASA와 보잉 측은 그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했고 결국 두 우주비행사의 귀환 일정도 당초 총 8일에서 하염없이 길어져 이제는 내년을 기약할 판이다. NASA측은 7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우주비행사들을 귀환시키기에 스타라이너가 충분히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특히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을 타고 귀환하는 것을 의뢰할 수 있다”고 밝혔다. NASA의 이같은 발표는 두 우주비행사가 스타라이너가 아닌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을 타고 돌아올 수 있다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내년 2월에나 귀환이 가능해진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당연히 보잉 측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는 스타라이너가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돌아오지 못하면 사실상 유인 시험 비행이 실패가 되기 때문으로, 여기에 경쟁관계인 스페이스X 보다 ‘실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주는 셈이 된다. 이에대해 워싱턴포스트는 “NASA가 두 우주비행사의 귀환 임무를 스페이스X에게 맡긴다면 이는 보잉에게 치욕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NASA는 이같은 계획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이달 중순까지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 “댐 건설 절대 안된다” 거세지는 반발… 연천·거제 등은 환영

    최근 정부가 전국 14개 지역에 댐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다수 지역에서 백지화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관광 등 지역 경제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반면 경기 연천군 등은 수해 걱정을 덜 수 있다며 환영하는 모습이다. 강원 양구군의회는 지난 6일 임시회를 열고 가칭 수입천댐 건설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7일 밝혔다. 결의문에는 여야 구분 없이 의원 7명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양구읍이장협의회도 결의문을 내고 “생존을 위협하는 댐 건설을 즉각 철회하라”고 했다. 이달 초에는 수입천이 있는 방산면 이장단과 주민자치위원회가 수입천댐 백지화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양구군은 궐기대회 개최, 건의문 발송 등 대정부 투쟁을 이어 나갈 수입천댐 건설 반대 추진위원회를 군의회, 사회단체들과 함께 오는 9일 구성할 예정이다. 양구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는 것은 이미 소양강댐 건설로 인해 지난 50년 동안 인구 감소, 지역경제 침체 등의 피해를 보아왔기 때문이다. 양구 대표 관광지인 두타연을 비롯해 10만㎡가 넘는 농지, 주택 등등이 수몰되는 점도 배경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소양강댐 건설 이후 많은 고통을 참고 극복해 온 양구 군민들을 조금이라고 생각한다면 또 다른 댐 건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충북 단양군의회도 단양천 댐 건설에 반대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충주댐 건설로 큰 상처를 입었던 바로 그 위치에 또 다른 댐을 건설하겠다는 것은 국가가 단양을 두 번 버리겠다는 의미”라며 백지화를 요구했다. 단양군은 정부의 댐 건설 계획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단양군 관계자도 “댐이 건설되면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등 빼어난 절경이 물에 잠길 수 있다”고 반발했다. 이종욱 단양 단성면 이장협의회장은 “폭격 맞은 기분”이라며 “환경부가 감언이설을 해도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전남 화순 주민들도 양구, 단양과 같은 이유에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화순 주민들은 수십년 전 동복댐, 주암댐이 지어진 뒤 각종 규제로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지역과 달리 경기 연천군과 경남 거제시·의령군 등 정부 발표를 반기고 있다. 연천군은 “아미천댐 건설은 홍수 조절과 용수 공급 등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고, 댐 주변에 새로운 레저 및 관광 자원이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 청양에서는 가칭 지천댐 건설을 놓고 주민들 사이에서 찬반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반대 측 주민들로 이뤄진 대책위는 이날 군청에 이어 다음 주 충남도청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반면 찬성 측 주민들은 “댐 건설로 수해 재발을 막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것”이라며 건설추진위를 구성했다.
  • 독립기념관장에 ‘뉴라이트 인사’ 김형석 임명…광복회, 8·15 기념식 보이콧 논의 강력 반발

    독립기념관장에 ‘뉴라이트 인사’ 김형석 임명…광복회, 8·15 기념식 보이콧 논의 강력 반발

    광복회가 ‘뉴라이트 인사’라며 후보 추천 철회를 요구했던 김형석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이 독립기념관장에 임명됐다. 이종찬 광복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철회를 요구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광복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김 이사장을 임기 3년의 독립기념관장직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총신대 교수를 지내다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한민족복지재단 사무총장, 안익태재단 연구위원장, 통일과나눔재단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어 “독립기념관 임원추천위원회가 ‘일제강점기가 한국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포함한 관장 후보 3명을 선발했다”며 임추위의 결정을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립기념관장은 독립기념관법에 따라 임추위가 추천한 후보자 가운데 보훈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추위는 김 이사장을 포함한 3인을 보훈부 장관에게 추천했는데, 광복회는 김 이사장과 또 다른 교수를 ‘뉴라이트 계열 인사’라고 지목했다. 같은 날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광복회 이해석 이사, 회원들이 국회에서 최종 후보자 제청 반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도 가졌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윤 대통령이 김 이사장을 신임 관장으로 임명하자 광복회는 7일 이사·지부장 긴급 연석회의를 갖고 강력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대다수 참석자가 8·15 광복절 기념 대통령 초청 영빈관 행사와 광복절 공식 기념행사에 대한 ‘보이콧’ 필요성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할 경우 우발적인 불상사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광복회는 설명했다. 또 “시위를 열어 뜻을 관철하자”는 의견도 많았다고 전했다. 광복회는 “건국절을 제도화하고 독립기념관을 건국기념관으로 만들기 위한 음모의 일환”이라며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응하겠다”고 했다. 독립기념관장직에 응모했다 탈락한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 김진 광복회 부회장과 김정명 한국과학기술대학원 석좌교수는 이날 임추위를 대상으로 ‘관장 후보 추천 결정 집행정지 신청’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이 회장은 “김 이사장이 면접 과정에서 ‘1948년 이전에 우리 국민은 없고 일본 국민만 있었다’고 했다”며 “그런 사람이 독립기념관을 침범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국사편찬위원회를 비롯해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독립기념관 이사진 일부도 뉴라이트 계열 인사로 채워졌다며 “용산 어느 곳에 일제 때 밀정과 같은 존재의 그림자가 있는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보훈부 관계자는 “임명에 절차상 문제가 없었고 후보자의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관 등을 평가했다”며 “신임 관장은 뉴라이트 계열 인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 한미 증시 반등했지만… 8월 내내 ‘살얼음판’

    한미 증시 반등했지만… 8월 내내 ‘살얼음판’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폭 만회에 나서고 미국 증시 역시 반등에 성공하면서 지난 5일 ‘검은 월요일’의 충격은 일단 진정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하지만 8월 내내 글로벌 증시를 언제든 뒤흔들 수 있는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상황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26포인트(1.83%) 상승한 2568.4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에 비해 15.67포인트(2.14%)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5일 충격의 하루를 보낸 이후 이틀 연속 반등했다.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기엔 부족하지만 일단 진정 국면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증시 역시 공포심리가 완화되면서 소폭 반등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04%와 1.03% 상승했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는 5일 한때 60대 중반까지 치솟았지만 이날 오후 25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안심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일촉즉발의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유효한 데다 8월 미국과 한국에서 단기 경기 흐름을 좌우할 만한 빅 이벤트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우선 오는 14일과 15일(현지시간) 각각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발표에 이목이 쏠린다.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미국의 실업률 지표가 순식간에 경기침체 우려를 불러오며 글로벌 증시를 뒤흔든 상황에서 시장은 이들 지표가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만약 CPI와 소매판매마저 경기침체의 방향을 가리킬 경우 7월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았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를 향한 비판 강도는 한층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위기 상황 속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2일부터 잭슨홀 미팅에 나선다. 연준 인사들과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하는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이 시장의 흐름을 뒤바꿀 ‘한마디’를 내놓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발표 역시 인공지능(AI) 열풍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제품 ‘블랙웰’의 설계 결함으로 주춤했던 엔비디아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할 경우 AI·반도체 업계 전반의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지은 KB증권 연구원은 “당장은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으나 언제든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잭슨홀 미팅 등 주요 일정들도 넓게 포진돼 있어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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