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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도가니’ 후폭풍… 사건재조사 요구 확산

    광주 지역 장애인학교 성폭력 문제를 다룬 영화 ‘도가니’의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영화 개봉 일주일 만에 관객 100만명 돌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사건 재조사 요구 청원’ 등이 봇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인화학교 성폭력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청원 시작 이틀 만인 이날 오후 4만 2000여명이 사건 재조사를 요구하는 서명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0일까지 목표했던 5만명 서명이 금명간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영화를 보고 너무 마음 아팠다.”, “가해자들은 반드시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등의 댓글과 함께 사건 재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책위는 “진실은 꼭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열린세상] 인문학의 미래/석영중 고려대 노문학과 교수

    [열린세상] 인문학의 미래/석영중 고려대 노문학과 교수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제6회 인문주간이 지난주 전국에서 개최됐다. 인문학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수요를 보여주는 참 반가운 행사였다. 사실 지난 몇 년간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컸다. 최고경영자(CEO)에서부터 사회 소외 계층에 이르기까지, 인문학 수요 대상의 스펙트럼이 엄청나게 넓어졌을 뿐 아니라 ‘인문 경영’, ‘소통의 인문학’, ‘희망의 인문학’ 같은 다양한 영역들이 활성화돼 왔다. 각종 단체들과 도서관, 박물관, 백화점 문화센터, 대학 부설기관이 제공하는 인문학 강의는 수강생들로 넘쳐난다.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인문학의 중요성만 언급해도 무슨 신탁이라도 울려퍼진 듯 인문학 열기는 거세게 타오른다. 그러나 이러한 열기와는 사뭇 대조적으로 대학 내에서의 인문학은 여전히 소외당하고 있다. 문학·역사·철학은 여전히 비인기 전공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특히 몇몇 국제 어문학과는 지원자가 너무 적어 존폐를 걱정해야 할 정도이다. 대학 밖과 안에서의 상황이 이토록 대조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인문학의 속성 그 자체에 기인한다. 거의 날마다 인간의 생명과 관련된 놀라운 연구 결과를 속속 발표하는 첨단 과학과 달리 인문학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그러므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또 성과가 있다 하더라도 추상적으로 들릴 때가 많다. 예를 들어, 인문학자인 나도 흔히들 말하는 “인문학적 상상력”이 무엇인지 설명하라고 하면 말문이 막힌다. 그러니 취업을 생각하는 대학생들이 인문학을 멀리한다고 해서 뭐라 할 수는 없다. 그들에게는 인기 전공을 공부해 취업한 뒤에 교양과 소양을 키우기 위해 야간에 인문학 강의를 수강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라면 결국 인문학은 무슨 정체불명의 건강보조식품처럼 되어 버릴 것이다. 몸에 좋다고는 하는데 딱히 어디에 좋은지는 모르고, 그래도 먹으면 도움이 되겠지 하는 생각에 그냥 가끔씩 먹어두는 약제 같은 것 말이다. 21세기가 요구하는 인문학은 건강보조식품 같은 인문학이 아니다. 스티브 잡스가 언급한 인문학도 그런 인문학은 아닐 것이다. 21세기는 첨단과학과 융합하여 새로운 지식의 패러다임을 만들어내는 인문학, 이른바 ‘기술의 충격’을 겪은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주는 인문학을 요구한다. 인문학 발전의 중심은 대학이어야 한다. 대학은 10년 뒤, 20년 뒤 사회의 인문학적 요구를 충당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첫째, 인문학자들의 유연한 태도가 필요하다. 고유의 학문 트렌드를 개발하고 학제 간 연구를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 정치·사회·경제·과학·예술은 모두 인문학과의 대화를 필요로 한다. 인문학자는 끊임없이 다른 학문과 대화하는 가운데 실용적 가치와 형이상학적 가치 간의 균형을 탐구해야 한다. 이제 초학문연구(transdisciplinary study)와 융합의 거대한 흐름에 동참하는 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둘째, 대학 내 인문학에 대한 새로운 평가의 잣대가 확충되어야 한다. 인문학의 새로운 연구방법을 개척하는 데는 때로 수십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논문 편수만으로 교수의 자질을 검증하는 현행 제도 하에서는 인문학자가 심도 있는 연구에 몰두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제 인문학 특성에 맞는 평가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 셋째, 미래지향적인 인문학 인재 양성에 정부와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문제는 전공학과의 정원이 아니다. 소수일망정 열정과 자질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여 미래의 인문학을 이끌 주역으로 키워야 한다. 전액장학금은 물론이거니와 유학과 유학 이후의 강단까지 책임지는 지원이 보장된다면 인재 확보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해당 전공 영역에서 한 해에 단 한 명의 인재를 키운다 해도 10년이면 10명의 전문가가 탄생한다. 인문학의 근본은 변하지 않지만 인문학에 대한 요구는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수천년 동안 변치 않고 이어져온 인문 정신의 그 정수는 지키면서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을 더 이상 지체할 여유가 없다.
  • “남자인 게 싫다” 스스로 거세한 英남성

    남자이지만 평생을 여성이라고 여기고 살아온 40대가 성정체성 혼란으로 거세를 시도했다가 목숨을 잃을 뻔 한 충격적인 사건이 영국에서 벌어졌다. 영국 웨스트서식스 주에 사는 환경미화원 앤디 카스(49)가 몇달 전 술에 취한 채 우발적으로 자신의 생식기관을 스스로 잘라냈다가 응급 접합수술을 받고 간신히 목숨을 구했다고 대중지 더 선이 최근 전했다. 카스는 초등학교 때부터 스스로를 여자라고 여겼으며,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성정체성 혼란을 겪기 시작했다. 그는 여성과 결혼을 하고 딸 졸리(21)을 뒀으나 이른바 ‘성별불쾌감’은 털어낼 수 없었다. 2년 전 그는 가족과 결별하고 ‘커스틴’이란 여성으로 성별을 숨긴 채 살아갔다. “나를 바꿀 수 있다면 뭐든지 하고 싶었고, 남자라는 사실이 너무나 불행했다.”는 앤디는 급기야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스스로 거세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앤디는 거세 직후 과다출혈과 엄청난 고통으로 거의 정신을 잃을 뻔했다. 그는 간신히 구조대에 연락 취해 절단된 생식기관의 접합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당시에는 너무 괴로워서 그게 얼마나 위험한 일이었는지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다.”고 후회했다. 더 선에 따르면 이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부인과 딸이 그의 성전환 수술을 직접 돕겠다고 나섰다. 가족의 지지를 받으며 앤디는 내년 4월 성전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단 한순간이라도 여자로 살아갈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지자체, 크루즈선 유치 大戰

    지자체, 크루즈선 유치 大戰

    전국 항만에 ‘바다 위를 떠다니는 호텔’로 불리는 크루즈 유치 열풍이 거세다. 여객 수요가 날로 높아지는 데다, 크루즈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추진되면서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 소리 없는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27일 인천항 남항에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는 급증하고 있지만 전용부두가 없어서 화물부두에 접안하는 등 불편과 위험이 큰 실정이다. 인천항에는 올해 29척(2만 9000명) 등 크루즈선의 입항이 해마다 늘고 있다. 인천항은 크루즈선의 기항(寄港·중간에 방문하는 항구) 수준을 넘어 모항(母港)으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올해 해외 선사 3곳이 인천항을 모항으로 삼으면서 한국인 승객들은 해외로 나갈 필요없이 인천항에서 크루즈를 타고 내릴 수 있게 됐다. 공사는 승객 2000여명을 태운 크루즈선 1척이 입항하면 항만 인근에 유발되는 경제적 부가가치가 10억원 정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산항은 동북아 크루즈 여행의 중심으로 떠올라 올해 크루즈 입항이 44척(8만 5000명)에 달했다. 일본 후쿠시마 대지진의 여파로 지난해 77척(13만명)보다는 적었지만 2008년 29척(3만 4000명), 2009년 31척(4만 1000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인 미국 캐러비언사와 이탈리아 코스타사가 부산항을 모항 형태로 하는 상품을 선보이면서 가속도가 붙고 있다. 캐러비안사의 ‘레전드호’(6만 9130t·2066명 탑승)는 부산∼상하이∼나가사키∼후쿠오카∼부산을 둘러보는 한·중·일 노선을 올해 9회 운항하고 있다. 내년 5월 엑스포가 열리는 전남 여수에도 크루즈 선사들의 입항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관광상륙허가제(크루즈 관광객에 한해 3일간 무비자 입국 허용)는 크루즈 관광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난 6월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이 제도가 국회 통과 등을 거쳐 내년 2월쯤 시행되면 크루즈 관광이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항만에 기항하는 크루즈 대부분이 하루 이상 머물지 못하는 등 부족한 인프라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인천항의 경우 부두 주변에 제대로 된 쇼핑·편의시설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각종 화물만 가득 쌓여 있어 크루즈 입항 환영행사를 할 만한 공간마저 없는 형편이다. 부산시는 내년을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할 기회로 보고 마케팅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크루즈부두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국내 크루즈 관광객을 위해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과 남포동 간에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아울러 관광객들이 하루 더 머물 수 있도록 관광호텔 요금을 최대 70% 할인하고, 음식가격을 5∼10% 할인해주기로 했다. 제주도는 포항·광양제철 철광석 운반회사인 폴라리스쉬핑의 자회사인 서울 ㈜하모니크루즈사가 그리스 선적의 2만 6000t급 국제 크루즈 선을 임대,내년 2월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김학준·제주 황경근기자 kimhj@seoul.co.kr
  • [사설] 국립대 구조조정 흔들림없이 추진해야

    교육과학기술부가 엊그제 강원대·충북대·강릉원주대·군산대·부산교대 등 5개 국립대학을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로 지정했다. 국립대 운영실태 평가에서 하위 15%에 든 이들 대학은 내년 1월 말까지 총장직선제 개선, 유사학과 통폐합, 학과 개편 등을 포함한 자체 개혁안을 교과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달 초 재정지원 제한 사립대 43곳을 발표한 데 이어 국립대까지 구조조정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교과부는 어느 때보다 강력한 대학개혁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대학은 그동안 시대의 흐름을 외면한 ‘철밥통’이라는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개혁 사각지대에 머물러 온 측면이 없지 않다. 우리는 교과부가 부실 국립대에 대해 고강도 구조개혁의 칼을 빼든 것은 국립대 선진화라는 큰 틀에서 불가피한 조치라고 본다. 일부 구조조정 대학들은 이런저런 논거를 대며 거세게 반발한다. 그 가운데 하나가 대학 구조개혁의 핵심으로 꼽히는 총장직선제 폐지 문제다. 반대 측은 총장직선제 폐지가 과연 진정한 국립대 경쟁력 강화정책이 될 수 있느냐며 평가지표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교수사회의 정치화, 편가르기 등 고질적인 총장직선제의 폐해가 대학 경쟁력을 심각하게 훼손해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한국에 대학이 너무 많다고들 한다. 고등학생 수보다 대학 정원이 많다는 얘기도 새로운 것이 아니다. 학과 운영도, 커리큘럼도 차별화되지 않은 고만고만한 부실대학들이 국가의 지원을 받아 온 게 현실이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된 대학들은 지배구조 개선 등 개혁과제를 실행하지 않을 경우 정원 감축·대학 간 통폐합 등 실질적인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 대학으로서는 생사가 걸린 문제다. 그런 만큼 대학 구성원, 특히 학생들의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 정부의 구조개혁을 비판하기에 앞서 스스로 내실을 다지는 자구 노력부터 기울이는 게 순서다. “장관퇴진 서명운동” 운운하며 정치적으로 해결하려 할 때가 아니다. 국립대 구조조정은 사립대의 개혁을 견인하는 향도(嚮導)의 구실을 다해야 한다. 이번만큼은 국립대 구조개혁이 용두사미로 끝나선 안 될 것이다.
  • 中 “美, 타이완 F16 성능개선은 내정간섭”

    중국이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한 미국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중국은 미 국방부가 의회에 타이완에 대한 58억 5000만 달러(약 6조 9000억원) 규모의 F16 A/B 성능 개선 사업 계획을 확정, 보고하자 즉각 미국의 게리 로크 주중대사를 불러 거세게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의 장즈쥔(張志軍) 상무부부장은 지난 21일 밤 늦게 외교부청사로 로크 대사를 초치한 뒤 “미국의 잘못된 행위로 양국관계가 훼손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경고했다. 장 부부장은 또 “미국의 행위는 중국 내정에 대한 심각한 간섭이자, 중국 국가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면서 “강력한 분노와 함께 결연한 반대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중국은 또 장예수이(張業遂) 주미 대사를 통해 미국 측에 즉각 강력한 항의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 인민일보, 중국중앙(CC)TV 등 관영매체들도 22일 일제히 이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의 대(對)타이완 무기판매로 양국관계가 급속히 냉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강력한 반발은 이미 예견돼 왔다. 중국은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 결정이 임박해진 이달 초부터 관영매체들을 동원해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해선 안 된다.”는 경고 메시지를 잇따라 내보냈다. 관심은 추가 대응 여부다. 패트리엇 미사일 등 64억 달러 규모의 무기판매를 결정한 지난해 중국은 미국과의 군사교류 중단을 선언하는 등 강력 대응했다. 일각에서는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의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미국이 “신형 F16 C/D 66대를 제공하라.”는 타이완 측의 강력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기존 F16 A/B 145대에 대한 성능 개선 사업으로 한정한 데다, 중국 역시 올 초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방미를 통해 가까스로 정상화된 양국관계를 되돌리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구두 반발’ 선의 마무리도 예측가능하다. 물론 타이완 측이 여전히 미국에 F16 C/D와 디젤잠수함 등의 판매를 요구하고 있고, 미 의회 내에서도 동조 여론이 강력하다는 점에서 중국 측이 ‘쐐기’를 박기 위한 대응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삼성전자 20나노 D램·플래시 양산 의미와 전망

    삼성전자 20나노 D램·플래시 양산 의미와 전망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D램 가격 폭락으로 ‘치킨게임’에 돌입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20나노급 낸드 플래시 및 D램 양산에 돌입,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올해 안에 20나노급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어서 국내 업체들이 ‘말로만’ 20나노 제품 양산에 나선 엘피다 등 해외업체들을 제치고 반도체 시장을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2일 경기 화성시 나노시티 캠퍼스에서 ‘메모리 16라인 가동식 및 20나노 D램·플래시 양산’ 행사를 가졌다. ●16라인 세계 최대 생산시설 가동 행사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권오현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총괄 사장, 이재용 사장 등 경영진과 소니 나카가와 유타카 부회장을 비롯한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와 HTC의 셰어 왕 회장 등도 영상 메시지로 축하를 대신했다. 지난해 5월 착공해 1년 3개월 만에 가동에 들어간 메모리 16라인은 6만평 규모의 12층 건물로, 낸드 플래시를 주력으로 양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메모리 생산 라인이다. 20나노급 고속 낸드 플래시를 12인치 웨이퍼(반도체 원판)로 월 1만장 이상 생산하며, 내년에는 10나노급 대용량 고속 메모리도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20나노급 2기가비트(Gb) D램의 양산을 시작했다. 20나노급 DDR3 D램은 지난해 7월 선보인 30나노급 DDR3 D램과 같은 세계 최고의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생산성은 50% 정도 높이고 소비 전력은 40% 이상 줄인 친환경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에 20나노급 4Gb DDR3 D램 기반의 대용량 제품을 개발, 내년부터는 4기가바이트(GB)·8GB·16GB·32GB 등 다양한 제품군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가동식 행사에서 “반도체 업계에 몰아치는 거센 파도 속에서도 메모리 16라인의 성공적 가동과 세계 최초의 20나노급 D램 양산 성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인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더욱 거세질 반도체 업계발(發) 태풍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내 경쟁업체는 물론 일본, 타이완 업체들과의 미세공정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반드시 기술력에서 앞서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에 이어 하이닉스도 4분기에 20나노급 D램 개발을 끝낼 예정이어서 한국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특히 수익성이 크게 좋아져 가격 하락 국면에서 국내 업계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41.6%의 최고 분기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하이닉스도 23.4%로 역시 최고 분기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로 선전했다. 일본 엘피다(14.6%), 미국 마이크론(10.6%), 타이완 난야(4.7%) 등이 큰 차이로 뒤를 이었다. ●한국업체 2분기 D램 점유율 65% 한국 업체의 2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은 65.0%로, 1980년대 말 일본 업체들의 점유율이 75% 안팎에 달했던 이래 최고 수준의 지배력을 보였다.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2007년 49%에서 지난해 59%, 올해 2분기 65%로 3년 6개월 만에 16% 포인트나 치솟았다. 이러한 추세면 올해 안에 점유율 70%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낸드 플래시 시장 점유율도 삼성전자(41.6%), 일본 도시바(28.7%), 마이크론(16%), 하이닉스(13.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점유율은 2007년 59.1%를 정점으로 조금씩 하락하다 올해 1분기 50.3%, 2분기 55.1%로 다시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가격 폭락 국면에서도 국내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미세 공정에서 경쟁업체들보다 6개월 이상 앞서 있는 데다 제품군이 다양화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국내 업체들이 20나노 공정을 본격화하면 시장 지배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한우선물세트, 청정한우 하이록이면 믿을 수 있지

    한우선물세트, 청정한우 하이록이면 믿을 수 있지

    선물세트 중에서도 최고는 단연 한우선물세트다. 한우갈비세트, 한우종합선물세트 등 각종 부위별로 무게별로 가격이 다른 선물세트 한우는 고급음식에 속한다. 특히 강원도 청정지역에서 자란 친환경 명품한우는 귀한 몸이다. 친환경 명품한우 하이록이 제대로 된 한우의 참맛을 선사한다. 한우는 온 국민이 사랑하는 명품브랜드다. 처음에는 국산 소를 뜻하는 말이었지만 브랜드화되면서 점차 체계적인 관리와 기준을 통해 세계에서도 인정 받는 ‘맛있는 고기’로 거듭났다. 하이록은 높은 퀄리티의 한우를 지향하는 동시에 한우라는 이름이 가지는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는 강원도 청정한우 브랜드로써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한우를 제공한다. 한우 중에서도 강원도 청정한우로 알려진 하이록한우는 강원도 청정지역(춘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의 깨끗하고 신선한 공기와 맑은 물, 친환경 사육으로 생산된 청정 으뜸 최고급 브랜드다. 친환경 명품한우 하이록은 강원도 그 자체의 깨끗함과 천혜 환경을 그대로 담아 체계적인 관리로, 그 깨끗함을 소비자의 식탁에서 직접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맑은 물, 신선한 공기, 풍부한 미네랄의 생태요소와 환경친화적 사육으로 무엇보다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강원청정한우 하이록은 2004년 2월에 출범한 이후 소비자 시민모임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2007~현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친환경축산물인증 획득(2008~현재), 쇠고기 이력추적 시스템 도입(2006), 강원도 품질인증 획득(2006~현재), 전국 브랜드축산물 경진대회 농림수산식품부장관산 수상(2009), 강원축산한마당잔치 고급육부문 최우수, 우수상 수상(2009) 등 대외적으로 인정 받으며 명실공히 최고의 한우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하이록 한우는 환경 친화적인 사육, 체계적인 관리로 풍부한 육즙, 부드러운 육질은 쇠고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아버지소와 어머니 소의 유전적 우수성을 후대에 고스란히 전하는 혈통관리와 철저한 사양관리, 거세 등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은 하이록한우의 풍미를 한층 더 깊게 한다. 또 생산, 사육, 질병 등 사육부터 도축, 가공 등 소비자의 식탁까지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구축으로 전 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어 100% 하이록 한우의 안전함을 믿을 수 있다.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 대표주자로도 인기 있는 하이록한우의 주영노 대표는 “하이록한우는 강원도의 자연 그대로를 키워내 소비자에게 제공해 드립니다. 또한, 사육, 가공, 유통 전과정의 체계적인 관리로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라며 우수한 하이록한우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출처: 하이록(http://www.hilok.co.kr, www.nhshopping.co.kr)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 빛났다 윤빛가람… 안방 창원서 원맨쇼

    빛났다 윤빛가람… 안방 창원서 원맨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상쾌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7회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오만과의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윤빛가람(경남FC)의 결승골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의 주인공은 윤빛가람이었다. 윤빛가람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남의 홈 경기장을 찾은 고향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조광래 감독의 A대표팀에서는 수비력 부족을 이유로 주로 조커로 활용되지만, 홍 감독으로부터 공격적 임무를 부여받은 윤빛가람은 익숙한 홈그라운드의 중원과 전방을 휘젓고 다녔다. 당초 예상과 달리 오만도 공격적이었다. 미드필드부터 강한 압박으로 한국의 공세를 끊었다. 오히려 한국은 전반 5분 왼쪽 수비가 뚫리며 가슴이 철렁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최전방의 배천석(빗셀 고베)과 섀도 스트라이커 백성동(연세대)은 고립돼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만의 기세에 밀린 한국은 패스플레이보다 최전방으로 이어지는 롱패스로 기회를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소모적인 움직임과 무의미한 롱패스, 목적없는 크로스로 경기의 흐름은 답답해졌다. 그때 윤빛가람의 프리킥 골이 터졌고, 경기의 주도권도 한국으로 넘어왔다. 윤빛가람은 전반 23분 오만의 페널티박스 왼쪽 외곽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오만의 수비벽을 피해 오른발로 감아찬 공은 상대 골키퍼가 전혀 막을 수 없는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골로 분위기를 틀어쥔 한국은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문전에서 세밀한 플레이보다는 측면으로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리는 투박한 공격 전술만 반복했다. 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을 빼고 김보경을 투입했다. 김보경은 홍 감독의 의도대로 왼쪽 측면을 장악했다. 추가골 역시 윤빛가람에서 시작됐다. 후반 29분 상대 역습을 끊어 낸 윤빛가람은 상대 진영까지 드리블로 치고 나갔고, 김민우(사간도스)와 2대1 패스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페널티박스 오른쪽 안으로 달려들어 가는 김보경에게 예리한 침투패스를 연결했다. 공을 받은 김보경은 한 번의 페인트 동작으로 마크맨을 떨쳐냈고, 골문 반대편으로 정확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를 정확하게 꿰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2골을 내준 오만은 거세게 밀고 나왔지만, 확실한 리드를 잡은 한국의 최종 수비라인은 오만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승점 3을 챙기며 최종예선을 기분 좋게 시작한 한국은 오는 11월 23일(현지시간) 원정경기로 열리는 2차전에서 카타르와 격돌한다.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같은 조에 속한 한국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모두 6경기를 치러 조 1위에 오르면 2012년 런던올림픽에 직행한다. 한편 일본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5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일본은 일본 사가현 사간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1차전에서 히가시 게이고와 야마자키 료헤이의 연속골로 말레이시아를 2-0으로 물리쳤다. 말레이시아와 바레인, 시리아와 같은 조에 편성된 일본은 먼저 1승을 올리고 11월 바레인과 2차전을 치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홍명보 감독…끝까지 최선의 모습 보여 의도한 대로 승점 3을 얻어 기쁘다. 아쉬운 점도 있으나 선수들이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최선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명이 후반에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열심히 뛰었다. 공격이 원활하게 잘 이뤄지지 않아 배천석과 고무열, 조영철 등 공격진을 모두 교체했다. 그들도 수비에서 상대를 압박하는 데는 좋은 역할을 했다. ●하메드 칼리파 알 아자니 감독…후반에 공간 내줘 완패 한국은 역시 최고의 팀 가운데 하나였다. 우리가 프리킥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는 등 실수가 좀 있었지만 내용에는 만족한다. 전반에는 대체로 좋은 플레이를 했지만 후반에 공간을 많이 내줬던 게 완패한 원인이었다. 한국을 홈으로 불러들일 때까지 세달 정도 여유가 있는 만큼 오늘 아쉬운 점은 그때까지 보완하겠다.
  • 강호동, 마지막 인사도 없이 떠나는 진짜 이유…

    강호동, 마지막 인사도 없이 떠나는 진짜 이유…

    탈세 논란에 휘말려 잠정 은퇴를 선언한 강호동이 마지막 인사도, 마지막 여행도 없이 물러나게 됐다. 현재 출연 중인 방송 3사의 4개 프로그램의 추가녹화 없이 곧바로 하차한다. 탈세 논란에 더해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겹치면서 더 이상 시청자들과의 만남이 부적절하다고 스스로 판단한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강호동이 활동을 재개하기 전까지는 다음달 5일 방송될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나 8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그를 보는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이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관계자는 21일 “제작진이 강호동에게 23일 진행될 녹화에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더 나오라고 권했지만 강호동 측에서 고사했다.”고 말했다. 1박2일의 연출자인 나영석 PD가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만큼 이별 여행 형식으로 마지막회를 꾸몄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강호동이 손사래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박2일’은 오는 23일 강호동이 빠진 상태로 첫 녹화를 진행하게 됐다. 앞서 지난 19일 1박2일 제작진은 서울 여의도에서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 했지만 이 자리에도 강호동은 불참했다. 엄태웅도 영화촬영 때문에 나오지 않았고 나 PD 외에 이승기, 이수근, 김종민, 은지원 등이 참석했다. 연예계에 따르면 강호동은 현 상황에서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에 대한 비난여론 등 논란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큰 소리로 웃고 떠드는 모습이 자칫 시청자들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또한 본인 스스로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이끌어나갈 자신감이나 신바람도 부쩍 감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불거진 강원도 평창 땅투기 의혹은 결정타가 된 것으로 보인다. 강호동의 소속사에서 ‘투기가 아닌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시청자나 팬들 사이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거세게 일었기 때문이다. 한편 내년 2월까지 방송이 예정돼 있던 ‘1박2일’은 강호동의 자리를 충원하지 않은 채 5명의 멤버만으로 꾸려진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프로축구] 독수리의 아이들, 피로회복제 먹었나

    [프로축구] 독수리의 아이들, 피로회복제 먹었나

    ‘독수리’ 최용수 FC서울 감독대행은 함께 날았다. 코너킥으로 달려가 선수들과 뒤엉켜 방방 뛰었다. 셔츠와 넥타이를 입었지만 격식은 벗어던졌다. 그만큼 짜릿했다. 최 감독대행뿐만이 아니었다. 골문 뒤에 버텨 내내 승리의 함성을 외치던 서포터스 ‘수호신’들과 가족 팬들은 열광했다. FC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산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41분 에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8분 김동진이 기어코 동점을 만들더니 종료 직전인 44분에는 강정훈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다. 서울은 리그 3위(승점 45·13승6무6패)를 굳건히 지켰다. 사실 서울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핵심 미드필더 몰리나·고명진·최현태가 경고 누적으로 부산전에 뛸 수 없었다. 게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을 다녀온 여독이 아직 풀리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까지 날아가 알 이티하드에 패(1-3)했기에 더욱 힘이 빠졌다. 원정의 피로를 예상한 서울은 두 달전 경기 일정을 하루 늦춰달라고 부산에 양해를 구했지만 부산은 거절했다. 경기 전 최용수 감독대행은 “자신이 없어서가 아니라 팬들에게 최고의, 질 좋은 경기를 선보이지 못할까 봐 요청했던 것”이라고 쿨한 척(!)했다. 예상대로(?) 초반엔 부산이 우위를 점했다. 전반 21분 김한윤의 헤딩이 골대를 강타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팽팽한 공방전. 피말리는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부산에 서울전은 기회였다. 5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 파그너가 ‘믿을맨’으로 나섰다. 전반 41분 한상운의 프리킥을 에델이 연결해 첫 골이 터졌다. 하지만 서울의 집념은 놀라웠다. 후반 김동진의 골로 동점을 만든 뒤 부산을 거세게 압박했다. 승점 1에 만족하지 않고 종료 직전 강정훈이 천금같은 역전골을 넣었다. 2-1. 승리는 서울 몫이었다. ‘막강화력’ 전북은 경남을 3-1로 물리치고 4연승, 승점 56(17승5무3패)으로 선두를 더욱 굳건히 했다. 수원은 마토의 결승골로 강원FC를 1-0으로 꺾고 4위를 지켰다. 전남과 제주는 1-1로 비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19) ‘클린카드’ 비웃는 공무원들

    [테마로 본 공직사회] (19) ‘클린카드’ 비웃는 공무원들

    해마다 연말이면 연례행사처럼 볼 수 있는 씁쓸한 풍경이 있다. 멀쩡한 보도블록을 뽑아 다시 까는 모습이다. 누가 봐도 예산 낭비인 이런 행태가 반복되는 이유는 그해 책정된 예산을 최대한 많이 써야 다음해에 더 많은 예산을 따낼 수 있다는 논리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민 혈세가 정부로 들어가는 순간 ‘눈먼 돈’이 된다는 비판도 거세다. 정부 내 ‘눈먼 돈’은 이뿐만이 아니다. 정부는 국가 전반의 재정악화를 가져오는 업무추진비의 위법·부당 사용을 막기 위해 ‘클린카드’(Clean Card)를 도입했지만, 이마저도 부정 사용하는 공무원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술집 등 업무 무관 업종 사용 제한 클린카드란 공공기관이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때 단란주점, 유흥업소, 골프장 등 공식적인 직무수행과 관련이 적은 특정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는 법인카드로, 2005년 옛 부패방지위원회(현 국민권익위원회)가 기획재정부에 권고하면서 그 이듬해 도입됐다. 클린카드로 업무추진비를 결제할 수 없는 업종을 지정해 사용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중앙행정기관과 공직 유관단체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가 클린카드 예산집행 지침을 관리하고 있다. 전국 16개 지방교육청과 1만여개의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담당한다. 각 공공기관은 기재부와 행안부, 교과부 등의 지침을 따르는 범위 내에서 기관장이 카드 사용 제한 업종을 추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기관별로 사용 제한처가 일부 다르기도 하지만, 국민권익위는 ▲유흥업종 ▲위생업종 ▲레저업종 ▲사행업종 ▲기타업종(성인용품점, 총포류 판매)을 의무 제한업종으로 정하고 있다. 클린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업무추진비 집행목적·일시·장소·집행대상 등을 증빙서류에 기재해 사용 용도를 명확히 해야 하고, 건당 50만원 이상을 결제하는 경우에는 상대방의 소속 및 성명을 증빙서류에 남겨야 한다. ●‘눈먼 돈’ 쓰고보자… 모럴 해저드 심각 관련 규정을 위반하면 해당 공직자를 징계 조치하고, 사적으로 사용한 액수는 환수해야 한다. 하지만 공무원 징계는 기관별로 인사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결정되기 때문에 기관별 내부기준과 인사위원의 재량으로 징계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또 연도별 클린카드 부정 사용 및 관련 징계자 현황 등도 기관별로 내부 사정에 따라 관리할 뿐 통합관리되지 않아 얼마든지 ‘제 식구 감싸기’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클린카드 제도를 비웃은 비위 공무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권익위와 행안부 등 정부기관 관계자들은 “클린카드는 사용이 제한된 곳에서는 결제 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부당하게 사용하기 어렵다.”고 강조하지만 얼마든지 다른 데로 돌려 쓸 수 있다. 지난달 초 공직사회를 강타했던 ‘지식경제부 룸살롱 접대’가 대표적인 사례다. 지경부와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지경부 주력산업정책국 직원 8명과 원전산업정책국 직원 4명 등 12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수차례에 걸쳐 산하기관의 룸살롱 접대를 받았고, 일회 200만~300만원의 접대비를 클린카드로 결제했다. 클린카드는 룸살롱에서 결제되지 않기 때문에 룸살롱 업주의 친척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식사한 것처럼 꾸며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클린카드는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든지 사용할 수 있다.”면서 “현실적으로는 공무원 개인 또는 결제권을 가진 부서장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부정사용 가능 이를 반영하듯 권익위가 지난 한 해 동안 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클린카드 사용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A기관은 직원들이 2009년 1~8월까지 카드 사용이 제한된 골프장과 노래방에서 모두 1억 20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B기관은 퇴임 직원 환송회 등을 명목으로 유흥주점에서 클린카드로 2000만원을 결제했다. C기관은 2008년 7월~2009년 12월 주말과 공휴일에만 클린카드로 1억 1960여만원을 사용했지만, 업무 관련성을 증명할 서류는 없었다. 하지만 이를 감시해야 할 한 정부 관계자는 “문제가 되는 것은 항상 일부 부처의 일부 직원들이지,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규정 내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권익위는 지난 6월 공공기관 협의회를 열고 클린카드 내부 통제 장치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전 기관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권익위의 실태 조사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 등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기관에서는 클린카드 위법·부당 사용이 대폭 감소했고,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특이사항을 확인함으로써 과거 관행적으로 행해지던 비정상적인 사용 행태들이 상당부분 소멸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클린카드 사용 개선 방안을 마련해 각 공공기관에 권고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쓰촨성 대지진’ 영웅돼지, 복제 성공했다

    2008년 중국을 강타한 쓰촨성 대지진에서 극적으로 구조되며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은 수퇘지가 최근 유전자 복제로 새끼 6마리를 얻었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전했다. 이 돼지의 유전자 복제를 실시했던 광저우 선전의 과학자들은 지난 몇 주에 걸쳐 새끼돼지 6마리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수퇘지는 지진이 발생하기 수달 전 거세된 상태였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새끼를 얻는 건 불가능했다. 대지진 당시 이 돼지는 무너진 가옥 잔해 속에서 무려 36일을 빗물을 마시고 숯을 씹어 먹으며 버텼다. 지진이 일어났던 날이 이 돼지가 도축되기로 돼 있던 날이었지만, 이 돼지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살아남았고 중국국민들의 성원으로 도축되지도 않았다. 오히려 쓰촨성 대지진의 영웅으로 불리며 이 마을의 주민들은 돼지가 구조된 6월 17일을 돼지가 다시 태어난 생일로 정하고 매년 큰 생일잔치를 열어주고 있다. 또 과학자들은 의미 있는 돼지의 자손을 남기기 위한 목적으로 유전자 복제를 실시했다. 연구를 이끈 두 유타오 박사는 “영웅 돼지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을 또 해냈다.”고 만족해했다. 복제돼지들은 눈 사이에 있는 점들과 큰 몸집 등 아비돼지를 그대로 빼닮은 것으로 전해졌다. 새끼들은 박물관과 유전자 연구소로 보내질 계획이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지경부·한전·전력거래소 ‘후폭풍’

    9·15 정전 사태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18일 사실상 사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지난 15일 정전 사태의 책임 기관으로 거론되는 ‘지경부,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관계자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장관의 뒤를 이어 사퇴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면서 이들 기관의 전면적인 조직 개편이 단행될지 주목된다. 최중경 장관은 ‘선(先) 수습-후(後) 거취 정리’로 가닥을 잡았다. 당장 그만두는 것은 초유의 정전사태 발생 원인과 대응 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정부 당국의 수장으로서나 19일 국회의 지경부 국정감사 등 일정을 감안할 때 무책임하게 비쳐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지경부 내에서는 에너지 분야를 담당하는 김정관 2차관과 정재훈 에너지자원실장, 김도균 전력산업과장 등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 과장은 정전 당일 전종택 전력거래소 중앙급전소장과 정전 조치와 관련해 통화한 실무 담당자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들도 문책 대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전력 수요 예측 및 수급 조절을 담당하는 전력거래소의 염명천 이사장과 순환 정전 조치를 지경부에 통보한 전종택 중앙급전소장 등의 책임론이 거론되고 있다. 한전은 김중겸 사장이 지경부 장관의 제청과 청와대 재가를 거쳐 17일부로 임기에 들어감에 따라 이번 사태 수습을 총괄하면서 시스템 개편과 문책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기고] 강소농으로 한국농업의 저력을 불태우자/전헌율 전북도 행정부지사

    [기고] 강소농으로 한국농업의 저력을 불태우자/전헌율 전북도 행정부지사

    이제 세계의 어느 곳을 가더라도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나라 한국의 역량과 영향력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경제, 사회, 문화, 그 외의 다양한 부문에서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할 만큼 그 파급력과 파워가 세계적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한국이 단기간에 급속도로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었음은 자명한 사실로 우리에게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은 시사점을 안겨주었다. 한류 열풍도 거세게 일고 있다. 이제는 아시아권만이 아닌 그야말로 세계 곳곳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 이러하듯, 우리의 농업도 새로운 면모로 탈바꿈하여 세계 속에 한국의 농업을 열어나가야 하겠다. 지속적으로 급변하는 세계 시장경제체제 속에서 더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첨단농업기술의 융·복합 시스템은 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에 대한 우리의 꿈을 한 발짝 더 빨리 실현해줄 것이다. 우리나라 농업은 다른 나라에 비해 협소한 경영체제를 가지고 있으며, 도시로의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침체기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어두운 전망에 더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우리 농가들이 극심한 산고를 겪어야만 했다. 환경적인 문제에서도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자연재해를 비롯하여 저탄소 녹색성장과 친환경 먹거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때, 우리는 이를 발판으로 우리만의 특색 있는 강한 농업을 이루어야 한다. 소비자들의 욕구는 점차 양에서 질, 영양, 더 나아가 고객감동, 감성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 강소농 사업은 기존에 추구해온 경쟁방식과 표준화되고 규격화된 생산방식에서 탈피하여 진실성이 바탕이 된 사업임을 모두가 인식하고 공격적, 능동적으로 강소농 사업을 추진해야 하겠다. 누구나 농업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지금이야말로 농업이 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대규모 농업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작지만 강한 농가에서 소비자들의 개별적 욕구를 맞추고 유일하고 차별화된 농산물을 만드는 것이다. 바로 이런 농업인이 바로 강소농이다. 지역의 농업특성화 사업을 보다 계획적, 적극적으로 활성화하여 농업인의 수요에도 맞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 첨단기술 보급이 이루어져야 한다. 농촌진흥청에서 제시한 ‘STRONG’, 즉 Sprit(도전정신), Technology(기술력), Relationship(고객감동), Origin(차별화), Niche(틈새시장), Group(조직화)을 토대로 하여 오는 2015년까지 10만의 강소농을 만들어야 한다. 강소농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농업은 즐거운 산업, 행복한 산업으로 변모할 것이고, 결국 우리의 농촌 또한 살기 좋은 곳으로 사랑받을 것이다. 모든 농촌 진흥 공직자와 농업인이 한마음으로 함께 손을 잡을 때, 세계 속에 우뚝 선 우리의 자랑스러운 농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모두가 함께하는 선진화된 강소농이 구현되는 날, 우리는 그 속에서 또 다른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보게 될 것이며, 다시 새로운 꿈을 꾸고, 꿈이 다시 실현되도록 힘차게 달려나갈 것이다.
  • 송영선 “北 사이버테러” 주장…네티즌 비판에 “실수” 사과

    송영선 “北 사이버테러” 주장…네티즌 비판에 “실수” 사과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이 15일 대규모 정전 사태가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의한 소행이라고 주장한 뒤 논란이 커지자 “성급한 분석으로 인한 실수”라고 사과했다. 국회 국방위원인 송 의원은 이날 오후 7시쯤 자신의 트위터에서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의한 혼란 가능성이 99.9 %다. ”라고 주장했다. 그는 네티즌 다수가 “전력은 쓰는 양에 따른 문제지 전산망 교란과는 접근 방법이 다르다.”며 거세게 비판하자 결국 두 시간여 만에 “한전측 정보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분석이 만들어낸 실수인 것을 인정한다.”며 꼬리를 내렸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안팎으로 진땀 뺀 K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안팎으로 진땀 뺀 K리그

    3년 연속 아시아 정벌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K리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주춤했다. 14일 일본 원정에 나선 전북은 세레소오사카(이하 세레소)에 3-4로 역전패했고,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조바한(이란)을 홈으로 불러들인 수원은 1-1로 비겼다. 양 팀 모두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전북은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만난 세레소를 상대로도 K리그에서와 똑같이 공격축구를 펼쳤다. 전북은 경기 시작과 함께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김보경과 골키퍼 김진현이 포진한 세레소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원정경기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빠르고 날카로웠다. 활발한 패스와 움직임으로 세레소의 수비를 흔든 전북은 전반 6분 이동국의 골로 앞서 나갔다. 루이스와의 패싱 플레이로 수비라인을 뚫은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세레소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껏 웅크렸던 세레소는 전반 29분 김보경의 그림 같은 크로스를 받은 반도 류지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러자 전북은 전반 종료 직전 다시 이동국의 추가골로 앞서갔다. 아크 근처에서 날린 오른발 발리슛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세레소는 후반 11분 기요다케 히로시의 헤딩슛으로 다시 2-2 균형을 맞췄고, 전북은 2분 뒤 조성환의 헤딩골로 3-2로 달아났다. 그러나 세레소는 후반 20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보경이 성공시키면서 3-3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36분 기요다케의 결승골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전북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오는 27일 전주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나마 원정에서 3골이나 넣어, 골득실에서는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조바한을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수원은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박현범의 동점골에 힘입어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치열한 허리싸움을 벌이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이어갔다. 수원은 점유율을 높이며 완벽한 골찬스를 만들기 위해 빈틈을 노렸고, 조바한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수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선제골은 조바한이 넣었다. 조바한은 후반 11분 마차도의 드리블로 오른쪽 측면을 흔든 뒤 골문 앞 노마크 상태의 모하마드 가지에게 공을 연결했고, 가지는 빈 골문을 향해 슈팅해 골을 성공시켰다.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선 수원은 10분 뒤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21분 박현범이 중앙에서 공을 잡은 뒤 페널티 박스로 침투했고, 오른쪽에 있던 박종진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수원은 공격수 게인리히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오는 28일 이란 풀라드 샤흐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승리하거나 2골 이상을 넣고 비겨야 4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 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횡성한우 농가, 구제역 보상금 법정비화 조짐

    ‘명품 횡성한우’의 구제역 보상금을 둘러싼 논란이 법정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횡성 지역 축산농가로 구성된 한우농가보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정부를 상대로 현실보다 낮게 책정된 구제역 보상금 등에 대한 집단소송을 제기하기로 하고 소송에 참여할 농가를 모으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대책위 측은 매몰 처분된 횡성한우(거세우 38개월) 4647마리에 대한 보상 가격이 1㎏당 9560원으로 안동 지역 1만 200원보다 640원 낮게 책정되는 등 정부의 매몰 처분 한우 보상 금액 산정이 잘못됐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또 구제역 매몰 처분 당시 정확한 무게를 달지 않고 눈대중으로 처리해 횡성한우 1마리당 1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이 산출됐다고 주장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씨줄날줄] 맨키니(mankini)/최광숙 논설위원

    지난 8일 시작된 뉴욕 패션위크에 명품 브랜드 조르조 아르마니와 디자이너 브랜드 알렉산더 매퀸은 ‘맨키니’를 선보였다. ‘맨키니’는 남성의 중요한 부위만 살짝 가린, 남성 비키니 수영복이다. 여성들의 비키니 차림을 주로 수영장과 해변에서만 볼 수 있다면 남성의 맨키니는 활동 범위가 더 넓다. 다소 엽기적인 맨키니만 걸치고 마라톤을 뛰는가 하면,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바람에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한다. 맨키니는 우리에겐 아직 낯선 풍경이다. 하지만 보기 민망한 이 ‘비호감 패션’은 지난 2008년 영국 쇼핑 사이트 아마존에서 하반기 수영복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잘나갔다고 한다.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아마 2007년 개봉된 코믹 영화 ‘보랏’의 주인공이 바닷가에서 미녀들과 함께 자신의 몸의 털을 제대로 감추지 못한 맨키니 차림으로 나와 황당한 웃음을 선사하면서일 게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남성들의 패션이 여성화 경향을 보이면서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나타내는 신조어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신조어들로는 맨키니를 비롯, 남성용 샌들인 맨들(mandals), 남성용 팬티스타킹 맨티호즈(mantyhose), 남성용 손지갑 머스(murse), 남성용 장신구 뮤얼리(mewerly) 등이 있다고 했다. 실제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발가락이 모두 드러나는 맨들을 신었다가 패션 전문가들로부터 “추하다.”는 지적도 받았지만, 일반인들의 맨들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사실 우리나라에도 이런 패션 트렌드가 불어온 지 꽤 됐다.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도 종종 작은 손가방을 들고 다닌다. 임기말에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스타일리스트’로 지목됐던 김준규 전 검찰총장도 일수가방 같은 머스를 들고 다닌 ‘진짜’ 스타일리스트다. 귀걸이와 목걸이를 하거나 겨울철 내복 대신 여성들의 전유물이던, 몸에 딱붙는 레깅스를 입는 남성들도 이미 부지기수다. 오렌지빛, 핑크빛과 같은 과감한 색채에 잔잔한 꽃무늬 셔츠, 허리선이 잘룩 들어간 양복 정장까지 점차 남성 패션에 부는 여풍(女風)은 거세기만 하다. 남성복의 여성화 경향을 지적하는 ‘공작새 혁명’은 이미 오래 전 시작된 것이기에 이젠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 것 같다. 동물의 세계에선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수컷이 더 화려하고 다채로운 빛을 띤다고 한다. 공작새의 무지개빛 꽁지 깃털처럼 말이다. 하지만 요즘 멋내는 남성들은 자기만족이 더 큰 것 같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여야 정치권 “추석민심 잡아라” 총력전

    여야 정치권 “추석민심 잡아라” 총력전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9일 여야 지도부는 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우세한 지지율을 보였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포기로 확인된 민심의 ‘정치 혐오증’을 달래고 당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한편 서울시장 선거를 비롯한 10·26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다짐의 발로로 해석된다. ●여야 ‘정치 혐오증’ 달래기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오후 서울역에 모여 귀성길 인사를 했다. 주요 당직자들과 서울 지역 국회의원, 당원협의회 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지도부는 사흘 연속 당정 협의를 통해 소득세·법인세 등 추가 감세 중단 방안, 청년창업 활성화 대책, 비정규직 대책 등 서민정책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홍보했다. 앞서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이런 내용들이 담긴 정책 자료집을 의원들에게 배포해 연휴 동안 지역에서 충분히 당 정책을 ‘세일즈’해 줄 것을 주문했다. 홍 대표는 “여러분의 귀향 활동이 곧 추석 후 민심으로 나타난다.”며 적극적으로 움직여 달라고 독려했다. 특히 ‘안철수 돌풍’의 여파로 당이 혼란에 빠진 데 대해 “우리가 스스로 변화하고 개혁하는 방향으로 나가도록 뜻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네티즌들과도 소통하겠다며 30분간 직접 트위터를 통해 추석인사를 하고 정책을 설명하는 등 ‘트위터 토크대담’을 열기도 했다. 야권도 분주히 움직였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전단지 등을 나눠 주며 홍보전을 벌였다. 보선을 겨냥, 당 정책위는 ‘MB 정권의 말말말, 허구와 모순’이라는 책자를 배포했다. 고물가, 노사갈등 등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전날 추석맞이 방송 좌담회에서 나온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을 맹비난했다. 손 대표는 이 대통령이 “행정이나 일을 해 본 사람이 (서울시장) 하는 게 좋다.”고 말한 데 대해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하는 인상을 주면 대통령 자리에 대한 국민의 존중이 훼손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靑 “총리 차출설 사실 무근” 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여권에서 차출론이 나오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논란이 거세지자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은 “총리 차출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그런 생각을 한 적조차 없다.”고 부인했다. 김 수석은 “국정을 잘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장 보선에 나갈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강주리·허백윤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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