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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는 담임목사… 교회 분쟁의 4대 이슈 모든 원인

    현재 한국 개신교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현안이자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는 ‘담임목사에 의한 재정 관련 문제’로 확인됐다. 또 교회 안에서 문제가 터질 경우 신도들이 목회자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 박종운·방인성·백종국)가 지난 한 해 동안 접수된 교회 관련 문제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지난해 실시한 대면·전화상담, 이메일 상담 및 질의 내용 105건을 분석해 9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담임목사에 의한 재정 문제’가 가장 많은 21건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교회 세습 및 목회자 청빙 관련 문제’(11건·18%), ‘담임목사에 의한 독단 운영’(8건·13%), ‘담임목사의 성 문제’(7건·12%), ‘불법 치리(당회결의 등 적법절차 없이 교인을 책벌하는 일)’(6건·10%) 순으로 많았다. 한국 교회에서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 중 높은 순위 4개가 모두 담임목사와 관련된 셈이다. 특히 목회자의 성 문제가 제기된 교회들은 대부분 재정 불투명성 의혹이 일거나 담임 목회직 세습이 이뤄진 곳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상담을 통해 파악한 성 문제는 모두 7건으로 교회가 6곳, 타 단체가 1곳이었으며 교회에서 생긴 목회자 성 문제의 유형별로는 성추행이 4건, 불륜이 2건이었다. 교회개혁실천연대가 파악한 바로는 목회자에게 권력이 집중된 교회일수록 성 문제가 많이 일어났다. 교회 안의 문제에 대해 목회자보다는 평신도들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사실도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됐던 412건의 상담 중 절반이 넘는 214건(51.9%)이 집사 직분을 가진 교인들과의 상담이었다. 다음으로는 장로 99명(24%), 목회자 60명(14.6%), 권사 24명(5.8%) 순이었다. 지난해에도 상황은 비슷해 49명의 교인들이 상담을 요청했고 그중 장로와 집사가 각각 18명(37%)으로 가장 많았다. 교회 개혁을 원하는 평신도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와 관련해 교회개혁실천연대는 “한국교회는 여전히 교회 내 의사결정 구조에서 담임목사의 영향력이 클 뿐 아니라 의사결정 구조에서 일어나는 일방적인 소통 탓에 교회분쟁이 비롯됨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회개혁실천연대는 분쟁을 겪고 있는 교회를 돕기 위해 2002년 교회문제상담소를 설립해 10년 넘게 교회상담을 진행해 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당신이 신고했지”… 범죄자들 공소장 보복범죄 악용 우려

    “당신이 신고했지”… 범죄자들 공소장 보복범죄 악용 우려

    김모(38·여·서울 관악구 신림동)씨는 지난달 말 우편함에 있던 편지를 뜯어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지난해 9월 자신의 집에 침입했던 절도범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써 달라고 보낸 것이다. 편지를 보낸 절도범 황모(34)씨는 서울 관악·금천·영등포구 일대에서 52차례에 걸쳐 주거를 침입하고 절도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김씨는 절도범이 자신의 신원을 알고 있다는 생각에 한동안 두려움과 악몽에 시달려야 했다. 김씨 등 황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신상정보가 노출됐을 것으로 보고 경찰에 거세게 항의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황씨는 사건 담당 검사가 작성해 자신과 변호인에게 넘긴 공소장의 범행 일지를 보고 피해자 주소를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검사가 피고인을 기소할 때에 범죄 사실을 적시하는 ‘공소장’에 피해자의 신원이나 주소 등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드러나 보복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예전에도 이 문제가 지적됐지만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사가 공소장을 작성할 때에 범죄의 시일과 장소, 방법을 특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검사가 법원에 공소장을 제출하면 법원은 공소장 부본(副本)을 피고인과 변호사에게 보낸다. 이는 범죄 사실을 명시함으로써 피고인과 피고소인 사이의 분쟁을 최소화하고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해 주기 위한 취지다. 하지만 피해자는 자신의 신원을 피의자에게 노출하는 위험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2012년에도 범인이 공소장에 적힌 주소를 보고 수십 명의 피해자에게 편지를 보내거나 피해자가 운영하는 가구점을 찾아가 보복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대안 혹은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대책은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대검찰청은 ‘범죄 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지침’에 ‘공소장을 작성할 때에 범죄피해자의 신상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강제성이 약하고 실효성이 떨어진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신원이 노출되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장소가 구체적이지 않으면 분쟁의 소지가 있고 공소 자체가 기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성범죄를 제외하고는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관례”라고 말했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공소장을 작성할 때 범죄 피해자의 인적 사항을 배제하거나 열람할 때에 특정 주소 등을 가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창국 전주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공소장 작성과 별개로 법원이 공소장을 받아 피의자에게 송달할 때에 피해자의 신원이 노출될 수 있는 부분을 가리고 전달하는 방안을 제도적으로 확립하고 관례상 기재하던 개인 정보에 대해서도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터키 행정부 vs 사법부 치킨게임

    터키 행정부 vs 사법부 치킨게임

    사상 최대 공직비리 스캔들로 촉발된 터키의 혼미한 정국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현대판 술탄’으로 불리며 장기집권하고 있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60) 총리를 정점으로 한 행정부와 사법부 최고 기관인 판사·검사최고위원회가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다. 반정부 시위가 점차 거세지는 와중에 3월 지방선거와 8월 대선까지 다가오고 있다. 7일(현지시간) AFP, BBC방송 등에 따르면 판사·검사최고위원회는 셀라미 알트노크 이스탄불 경찰청장에 대한 전격 수사에 나섰다. 이 위원회가 행정부 소속 경찰 수뇌부를 수사하는 것은 처음이다. 에르도안 총리의 측근인 알트노크 청장은 지난달 17일 국책사업 비리 혐의로 장관 아들 3명과 국책은행장 등 51명을 체포했다가 이틀 만에 경질된 휴세인 찹큰 청장의 후임으로, 총리 아들까지 거론된 ‘2차 비리사건’ 용의자들을 체포하라는 검찰의 지시에 불복했다. 사법부의 수사 의지가 꺾이지 않자 에르도안 행정부는 이날 수사를 담당해온 경찰 350명을 전격 해임하거나 직위해제하며 경찰 장악에 나섰다. 이번 수사를 ‘더러운 작전’이라고 비난해온 에르도안 총리는 “‘국가 내부의 갱단’이 체제 전복을 기도한 ‘사법 쿠데타’”라고 주장했다. 에르도안은 ‘국가 내부의 갱단’으로 미국에 망명 중인 이슬람 사상가 페툴라 귤렌을 추종하는 세력을 지목하고 있다. 귤렌은 그동안 에르도안의 이슬람 원리주의 정책을 지지하며 공생 관계를 형성했으나, 이번 비리 사건으로 정적이 됐다. 귤렌 세력은 정부 요직에 두루 포진해 있다. 두 실력자가 결별하면서 집권당은 물론 검찰·법원·경찰 등 공권력이 분열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에르도안 총리는 이미 3선 총리여서 헌법상 총리직에 다시 도전할 수 없으나, 사상 처음 직선제로 치러지는 8월 대선에 출마할 뜻을 이미 밝혔다. 터키의 대통령은 명목상 국가수반이지만 에르도안 총리가 대통령이 되면 ‘상왕 정치’를 펼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美 로드먼 방북 행보 논란 가열

    美 로드먼 방북 행보 논란 가열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로드먼이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케네스 배가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식의 언급을 하면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로드먼은 7일(현지시간) CNN 시사 프로그램 ‘뉴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케네스 배의 석방을 요청할 의사가 있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당신은 케네스 배가 이 나라(북한)에서 무엇을 했는지 아느냐”고 물은 뒤 “당신이 말해 봐라. 케네스 배가 왜 이 나라에 붙잡혀 있느냐. 나는 이것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로드먼의 인터뷰 후 케네스 배의 여동생 테리 정은 CNN에 출연해 “로드먼이 충격적이고 악의에 찬, 터무니없는 발언을 했다”며 “로드먼이 오빠를 돕기는커녕 비난한 것에 대해 소름이 끼친다”고 비판했다. 북한을 수차례 방문했던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도 “로드먼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실망감을 표했다. 한편 로드먼은 8일 평양 체육관에서 열린 북한 선수들과의 친선 농구 경기에 앞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최고의 친구”라고 부르며 그에게 바친다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PC방 화장실서 흉기로 여성 허벅지 찌르고 달아난 20대 남성

    PC방 화장실에서 흉기로 여성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20대 남성에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8일 이모(28)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50분쯤 충북 청원군 오창읍 한 PC방 여자 화장실에서 A(29)씨의 입을 손으로 막고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A씨가 자신의 손을 깨물며 거세가 반항하자 A씨의 왼쪽 허벅지를 찌르고 달아났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CCTV를 분석, 용의자를 특정해 이씨를 붙잡았다. 범행을 부인하던 이씨는 경찰이 A씨에게 물려 상처를 입은 손에 대해 계속 추궁하자 범행을 시인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친구에게 빌린 빚을 갚으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바마, 아프간 전쟁 빠질 생각뿐”

    로버트 게이츠 전 미국 국방장관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전략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빠질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게이츠 전 국방장관이 14일 발간될 자서전 ‘임무:전장에 선 장관의 회고록’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8일 보도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승인한 전쟁 전략과 직접 임명한 지휘관도 믿지 못했다”면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에 대해서도 참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간 전쟁은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모든 것은 거기서 빠져 나가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덧붙였다. 게이츠 전 장관은 조 바이든 부통령도 비난했다. 그는 “모든 주요 외교 정책과 국가 안보 사항에 대해 잘못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아프간 전쟁에 대해서는 거세게 비난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선 “진실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부통령에 대해서는 “청렴한 사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서는 “끈기 있고 유쾌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여야, 역사교과서 검정 정면충돌

    교학사 역사교과서로 시작된 정치권의 역사 전쟁이 ‘역사교과서 검정 방식’을 놓고 충돌하는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새누리당은 현 검정 체제에서 과거 국정교과서 체제로 돌아가자고 주장하고, 민주당은 유신시대로 회귀하자는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국정교과서 환원을 주장하고 있어 조만간 당론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최 원내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역사교과서가 오히려 국민적 갈등의 원인이 되고 불필요한 갈등을 생산한다면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국정교과서로 다시 돌아가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라며 국정 체제를 들고 나왔다. 최 원내대표는 “교과서 검정제도 채택은 다양한 시각을 가진 다양한 교과서의 존재를 인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런데 검정제도로 인해 우리나라에는 지나친 좌편향 역사교과서밖에 없다는 논란이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고 지금도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교학사 역사교과서 반대 운동에 대해 “새로운 시각의 교과서에 대해 자신들의 시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이지메(왕따·집단 따돌림)’를 가하고 마녀사냥식으로 몰아내는 것은 문제”라며 “역사는 진영 논리에 따라 춤을 춰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황 대표도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역사는 한 가지 교과서로 가르치는 게 국가적 임무가 아니겠나 하는 생각이 있다”고 밝혀 국정교과서로의 환원을 강하게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물론,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등도 국정교과서 환원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서 장관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이미 2015년 교육 과정 개정안 총론 고시 과정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도 새누리당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유신시대의 회귀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민주당 ‘역사교과서 친일독재 미화왜곡 대책위원회’는 “국정교과서 전환 주장은 교학사 교과서가 학생과 학부모의 거부로 채택률 0%대가 되자 엉뚱하게 화풀이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간사인 유기홍 민주당 의원도 “교학사 교과서로 촉발된 일련의 역사 왜곡을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 쿠데타’로 규정한다”며 “현재 세계에서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쓰는 나라는 북한, 러시아, 중국, 베트남 같은 사회주의 국가와 말레이시아 정도”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교문위에서 역사교과서의 국정교과서 환원 주장 등에 대한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할 예정이다. 민주당 일부에서는 교학사 역사교과서 문제를 지렛대로 삼아 ‘좌편향 교과서 수정-교과서 검정 방식 변경’이라는 짜여진 수순을 밟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교과서 채택률이 0%대라고 해도 한 곳이라도 채택하면 해당 교과서 내용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반영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이 의도적으로 논쟁을 확대시키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국정교과서는 정부가 교과서를 만드는 반면, 현행 검정 체제는 민간 출판사가 교과서를 만들면 국사편찬위원회가 이를 검정하는 방식이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고환을 자유자재로 숨기는 수컷 하마 미스터리

    고환을 자유자재로 숨기는 수컷 하마 미스터리

    수컷 하마의 고환은 다른 동물처럼 겉으로 노출돼 있지 않고 복부 안쪽 깊은 곳에 숨겨져 있다. 심지어 하마는 고환을 조절해 신체 깊숙한 곳으로 숨길 수도 있는데 해당 이유에 대한 설득력 있는 분석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비엔나 대학 수의학과 교수 크리스 왈저는 하마 고환이 신체 내부에 존재하면서 기동성까지 갖춘 이유를 “생존 본능으로 인해 ‘방어적 형태’로 진화됐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최근 왈저는 유럽에서 수컷 하마 16마리의 거세 수술을 진행하며 이를 세부적으로 조사했다. 그는 “하마는 고환을 복부에서 무려 40cm 안쪽까지 숨길 수 있었다”며 “육안으로 확인이 힘들어 초음파 검사 장비를 동원해서야 겨우 고환을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왈저는 수컷 하마의 고환이 몸 속 깊숙이 숨겨져 있으면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원인을 생존습성에서 찾았다. 영역 다툼 등으로 수컷 하마끼리 싸움이 붙었을 때 그들은 서로의 고환을 공격한다. 수컷 하나가 다른 수컷의 고환을 이빨로 물어뜯으면 승부가 종료되는데 이는 패배자가 자손을 낳을 수 없도록 사전에 막는 역할도 한다. 이에 따라 수컷 하마들은 자연적으로 고환을 보호하려는 습성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진화를 거듭하면서 점점 고환 위치가 몸속으로 이동했고, 스스로 더 깊숙한 곳으로 옮길 수 있는 기동성까지 갖추게 된 것이다. 한편 하마는 소목 하마과 동물로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하천·호수·늪 등에 서식한다. 육지동물 중 코끼리, 코뿔소 다음으로 거대하며 몸길이 3.7~4.6m, 어깨높이 1.5~1.8m, 몸무게는 암컷이 1.5~2.7톤, 수컷이 2.2~4.5톤이다. 특히 입이 매우 커서 100~170cm까지 벌릴 수 있다. 큰 덩치로 행동이 느릿할 것 같지만 시속 40km의 빠른 속력으로 달릴 수 있다. 온순한 생김새와 달리 매우 거칠고 사나워 아프리카에서 사자보다 무서운 맹수로 알려져 있다. 악어를 순식간에 두 토막 내고 바다에서 강으로 유입된 상어를 잡아먹기도 한다. 심지어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는데 아프리카에서는 하마로 인한 사망사고가 여러 번 발생했다. 사진=위키피디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의료규제 완화’ 정치쟁점 부상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들어 의료 분야의 규제 완화 계획을 거듭 강조하자 야권과 의료계, 보건의료단체들은 8일 ‘의료 영리화’의 전초 단계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즉시 당 차원에서 ‘의료 영리화 저지 특위’를 구성해 강력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쟁점화를 시도하고 나섰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의료 영리화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정책”이라며 “철도나 의료 부문의 공공성은 함부로 내던져선 안 되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박 대통령의 보건의료 분야 영리화 강행은 황당하고 한심하다”면서 “원격의료와 영리병원은 사회적 논의를 생략하고 충분한 검토도 거치지 않은 채 대통령 말 한마디에 밀어붙이는 설익은 정책이자, 국민 생명과 보건을 위협하는 위험한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이 의료 영리화 저지 투쟁을 전면에 내건 이유는 박근혜 정부가 철도 민영화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의료 영리화를 추진하는 등 공공 부문 민영화를 밀어붙이려는 의도가 노골화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관련 업계 또는 시민사회단체들과의 연대 투쟁을 통해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속내도 엿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의료 영리화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자 예정에 없던 장관의 기자간담회를 긴급히 여는 등 여론전에 뛰어들었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의료 영리화 논란과 관련, “부작용이나 오남용 우려 때문에 제도 자체를 막는 게 맞는 길인지, 제도를 만들어 가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찾는 게 맞는 길인지 물어보고 싶다”며 “합의점을 찾지 않고 단순히 철회하라고 하는 것도 흑백논리”라고 말해 정부 정책 철회 여지를 차단했다. 문 장관은 의료계의 의료 영리화 반대 총파업 움직임에 대해서도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되는 불미스러운 행동은 자제해 줬으면 한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미 총파업을 원칙적으로 결의하고 오는 11일 출정식을 통해 파업 방식과 규모, 시기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문]‘변희재 밥값 디시 논란’ 낭만창고 점장의 반박글

    [전문]‘변희재 밥값 디시 논란’ 낭만창고 점장의 반박글

    이른바 ‘밥값 디시’ 논란에 휘말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반박 기사를 내놓으며 “낭만창고 회장이란 인물은 친노 종북 편향의 평론가 정관용씨와 함께 어울리는 등의 행보를 보여왔다”며 ‘종북 색깔론’을 덧씌우자 창고43 본점 점장이자 창고43 회장의 아들인 고영국씨가 반박글을 올려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한편 변희재 대표는 트위터에 “창고에 오늘 300만원 입금시킵니다. 그리고 서비스 부실로 저희들 행사를 망친 것과 한겨레와 함께 거짓선동한 부분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또 변희재 대표는 “설사 200명이라 해도 서빙 직원 세명 배치해놓고 뭘 잘났다고 떠들어댑니까. 창고 아들의 글을 보니 철저히 계획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하더군요”라고 비난해 향후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다음은 고영국씨의 반박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창고43 본점 점장직을 맡고 있는, 그리고 창고43의 고운 대표의 아들 고영국입니다. 현재 보도된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상당히 많아 글을 적습니다. ’낭만창고’는 ‘창고43’ 에서 운영중인 돼지구이전문점입니다. 몇개월 전만 하여도 ‘광장주점’이었지만 거듭되는 적자로 인해 한달에 수천만원의 적자를 버티며 현재 수없이 업종변경을 반복하고 있는 곳이 다름아닌 낭만창고 입니다. 변희재 대표님이 알고 계시는 창고43 과는 다르게 400석이 넘는 넓은 규모에도 하루 평균 매출 100만원을 못 넘기는 업장입니다. 전부터 저희는 서비스할 능력이 되지 않을 시에 정중하게 예약을 거부해왔습니다. 200명 예약기준 주방과 홀 직원을 포함한 8명이 미리 200인분 이상의 고기를 초벌하고, 상 셋팅을 해놓습니다. 언제나 식당은 그렇습니다. 예약시 고객 수가 미달될 때보다 초과될 때 더욱 당황스럽습니다. 업장에 200인 예약을 하셨고 업장 전체사용 예약이시라면 저희는 기본 300인분을 미리 셋팅해놓습니다. 초벌구이 형식이다보니 당연히 600분이 갑자기 오셨으니 부랴부랴 굽는 것이 시간이 엄청 걸리겠구요. 하여, 낭만창고에서 서비스를 포기했다는 말씀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초벌할 시간이 없으니 생고기로 그냥 내어준 것은 낭만창고 측의 입장이 아니라 변대표님측에서 급하신 가운데 요구하신 게 사실입니다. 두번째로, “창고43 대표님과 연락을 취하길 원하셨지만 거절당했다” 현재 한달이 넘도록 아버지는 필리핀에서 요양 중이십니다. 중간에 귀국한 일도 물론 없습니다. 아버지는 단 한번도 이념이란 것에 관심을 둔 적이 없는 분입니다. 정관용씨를 언급하신 부분도 상당한 억측이라 보입니다만. 아버지 주위의 친분있는 지인들 중에는 흔히 말하는 극우, 극좌 모두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이념적인 갈등이 없는 관계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아버지는 그냥 평범한 장사꾼에 불과합니다. 정치에 ‘정’ 자도 모르는, 오로지 음식장사만 생각하며 사는 사람에게 ‘종북’ ‘종북식당’ 이라니 너무 극단적인 판단을 하고 계신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세번째로 어떠한 노이즈 마케팅의 의도도 없었다고 제가 책임지고 말씀드립니다. 현재 창고43은 정직과 좋은 식재료의 고집만으로 어떠한 별도의 광고도 없이 11년째 이어오고 있는 음식점입니다. 그런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마케팅을 해야 할 필요도 없는 음식점입니다. 잔여금을 받는 과정에서 “돈을 줄 수 없다, 법으로 대응하겠다.” 라고 말씀하신 것이 변대표님입니다. 저희는 일개 식당입니다. 음식을 팔아 돈을 버는 사람들입니다. 마땅히 받아야할 식대를 법으로 지불하겠다는 말을 듣고 분개하지 않는 장사꾼은 세상에 단 한명도 없습니다. 언제부터 약자에게 철퇴를 내리치는 게 이 나라의 ‘법’이 되었습니까... 창고43과 낭만창고를 대표해서 불만족스러운 서비스에 변대표님께 백번이고 천번이고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허나, 저희가 노이즈 마케팅을 해야할 정도의 비겁한 식당이라는 의견, 저희 아버지께서 한쪽으로만 쏠린 이념이나 사상을 가진 종북이라는 비판 함께 사과주셨으면 합니다. 저희는 그냥 정직하게 한우를 팔고 있는 순진한 장사꾼들입니다. 더 훌륭한 일을 하시고 계실 텐데 이런 사소한일로 불미스러운 일이 더 크게 번지지 않게 되길 모두가 바라고 있습니다. 정치적 이념조차 없기 때문에 이념을 운운할 필요성은 없다고 느껴집니다. 오직 장사꾼의 상식으로만 글을 적고 마치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세 펴는 수입차

    공세 펴는 수입차

    연초부터 수입 자동차 브랜드의 공세가 거세다. 현대·기아차가 내수시장에서 부진을 겪는 사이 12%까지 국내 점유율을 높인 수입차 업계가 신차를 앞세워 한국 소비자를 유혹하는 모습이다. 7일 한국닛산은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패스파인더 4세대 모델’을 선보이며 신차 마케팅에 돌입했다. 1986년 처음 탄생한 뒤 미국에서만 무려 130만대가 팔린 인기 모델 패스파인더의 신형 모델로, 3.5ℓ 6기통 VQ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263마력과 최대 토크 33.2㎏·m를 낸다. 차세대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CVT)를 적용해 반응성을 높였지만 승차감은 부드럽다는 것이 닛산 측의 설명이다. 신차 출시의 포문을 연 것은 아우디다. 지난 6일 아우디코리아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로는 최초로 소형 세단인 ‘뉴 아우디 A3 세단’을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기존 A3 해치백 모델보다 길이가 146㎜ 길어지고 폭도 11㎜ 넓어졌다. 폭스바겐 골프와 파사트 등에 장착돼 인기를 끌었던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TDI) 엔진에 듀얼 클러치 방식 6단 S트로닉 변속기를 달았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도 이달 중순 20~30대 젊은 층을 공략한다는 목표로 4도어 소형 쿠페 모델 ‘CLA’를 내놓는다. 쿠페의 성능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4도어를 채택해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BMW 코리아도 1분기 중 소형 쿠페인 ‘2시리즈’를 내놓는다. 반면 국내 업체는 1분기 중 이렇다 할 신차 발표 계획이 없다. 현대차는 오는 4월쯤 YF쏘나타의 후속인 LF쏘나타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도 2분기 중 신형 카니발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수입차 브랜드의 거센 공세 속에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하며 15만대를 처음 돌파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프로농구] 양동근 회심의 3점슛… 모비스 신바람 3연승

    [프로농구] 양동근 회심의 3점슛… 모비스 신바람 3연승

    모비스가 승부처에서 터진 양동근의 3점슛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모비스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문태영(18득점)과 로드 벤슨(16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69-66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선두 SK와의 승차는 없어졌으나 승률에서 뒤져 2위에 머물렀다. 3위 LG와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모비스는 3쿼터까지 쿼터마다 폭발한 선수가 나왔다. 1쿼터에는 문태영이 팀의 첫 10점을 포함해 12점을 올렸고, 2쿼터에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8점을 넣었다. 3쿼터에는 라틀리프와 교체된 로드 벤슨이 11점을 터뜨렸다. 그러나 인삼공사도 이전의 꼴찌 팀이 아니었다. 오세근과 양희종, 김태술 3인방의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고, 외국인 션 에반스도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모비스는 경기 내내 근소하게 앞섰고 4쿼터 중반에는 위기를 겪었다. 벤슨이 앞선 경기에서 다친 옆구리 통증 때문에 다시 쓰러졌고, 오세근에게 골밑슛을 내주며 턱밑까지 쫓겼다. 그러나 종료 1분 전 양동근이 천금 같은 3점슛을 터뜨려 인삼공사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양동근은 그 뒤에도 인삼공사의 파울 작전을 틈타 얻은 자유투 4개 중 3개를 성공,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인삼공사는 오세근(15득점)과 에반스(20득점)가 분전했지만 빛이 바랬다. 김태술이 마지막 순간 버저비터 3점슛을 노렸으나 수비에 막혀 쏘지도 못했다. 한편 이날 코트에도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 여러 차례 쏟아졌다. 4쿼터 벤슨이 쓰러졌을 때 심판이 모비스의 20초 작전시간을 선언하는 바람에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이 거세게 항의했다. 벤슨이 쓰러지면서 취한 애매한 동작을 작전시간 요청으로 오인한 것이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우리금융 “세금면제 안 되면 경남·광주은행 못 팔아”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자회사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매각이 중단될 수 있도록 분할계획서를 바꿨다고 7일 공시했다. 매각과정에서 발생하는 6500억원대의 세금을 특별 면제해주는 내용으로 법이 바뀌지 않으면 지방은행을 팔지(분할) 않겠다는 의미다. 기존 분할계획서는 ‘매각절차가 중단되고 조특법이 개정되는 않는 경우’로 규정했으나, 이번에 ‘매각이 중단되거나 조특법 개정이 불발되는 경우’로 바꿈으로써 두 전제조건 가운데 하나만 충족되지 않아도 매각작업을 철회할 수 있게 됐다. 훗날 배임 시비 등을 우려한 이사회가 뒤늦게 매각조건을 수정한 셈이다. 우리금융이사회는 모두 8명으로 구성됐다.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을 빼면 모두 사외이사다. 사외이사 7명 가운데 1명(예금보험공사)만 정부쪽 인사여서 이사회의 ‘반란’을 막는 데 역부족이었다는 관측이다. 이사회가 결의한 지방은행 분리 날짜는 오는 3월 1일이다. 따라서 2월 국회에서 조특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이미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경남·광주은행 매각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금융위원회는 “2월 국회에서 법이 개정되면 이사회 결의사항은 별 의미가 없게 된다”면서 “법 개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지난 연말 국회에서 조특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었으나 경남·광주 지역 국회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해 미뤄진 상태다. 금융위 관계자는 “설사 법 개정이 2월을 넘기더라도 우리금융 이사회 결의사항에 ‘두 은행의 분할을 철회하려면 사전에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협의해야 한다’는 단서조항이 있어 매각이 무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마트서 소란피우는 아이와 엄마의 반응 화제

    마트서 소란피우는 아이와 엄마의 반응 화제

    미국 뉴욕의 한 식료품 가게에서 소란스런 아들과 엄마가 싸움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마트 손님이 찍은 듯한 영상을 보면,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한 남자 아이가 마트의 진열대에 포장된 과일을 무단취식 하기도 하고 정신없이 마트 이곳저곳을 뛰어다닌다.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주변에서 장을 보고 있지만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 결국 한 남성이 지켜보다 못해 아이를 타이르지만 아이는 웃을 뿐 전혀 잘못이 없다는 기색이다. 참다 못해 이 남성은 아이의 엄마에게 다가가 이 사실을 알린다. 엄마는 아이에게 다가가 음식을 먹지말라며 윽박지르며 혼을 내지만 아이는 오히려 비웃듯 크게 웃기 시작한다. 화를 참지 못한 아이의 엄마는 결국 아들에게 무력을 행사한다. 모자의 몸싸움은 점점 더 격해졌고, 마침내 아들이 엄마의 금발 가발을 머리에서 낚아 챈다. 엄마는 결국 분을 참지 못하고 아들을 때리기 시작한다. 주변 사람들이 엄마를 말리지만 엄마의 반응은 점점 거세진다. 그럼에도 아들은 가발을 이리저리 흔들며 엄마를 조롱한다. 영상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누군가는 저 아이를 따끔하게 혼내야 한다”, “아이가 잘못은 했지만 엄마의 행동도 잘못됐다”, “엄마의 훈육이 아이를 저렇게 만들었다” 등 대부분 딱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4·끝) 부산] 서병수 20.5%·오거돈 17.3%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4·끝) 부산] 서병수 20.5%·오거돈 17.3%

    부산시장 선거 판세는 새누리당 지도부가 ‘친박근혜계’냐 아니냐에 따라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현 체제가 선거 때까지 유지된다면 당 사무총장을 지낸 4선의 서병수 의원을 공천하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그러나 지도부의 공식 임기가 지방선거 전인 5월까지라는 점 등으로 조기 전당대회론에 불이 붙거나, 당 비주류 중심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선거를 치르게 된다면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 쪽으로 무게 추가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도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허남식 부산시장의 ‘심판론’을 선거 전략으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이 부산을 지역구로 하고 있고 세 불리기에 나선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부산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선거를 앞두고 ‘야풍’(野風)이 거세게 인다면 민주당에도 승산이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와 공동실시한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시민들은 현직인 허 시장의 시정활동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잘한다’는 평가가 65.7%로 ‘못한다’(28.2%)는 평가보다 배 이상 많았다. 그러나 허 시장이 부산을 발전시켰느냐는 질문에는 ‘발전됐다’는 응답이 49.6%로 ‘발전되지 않았다’고 답한 42.2%와 7.4% 포인트 차이에 그쳤다. 그만큼 부산시의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낮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부산시민 가운데 전업주부의 ‘시정 불만’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의 67.1%가 ‘발전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화이트칼라 직종이 8.4%에 그친 것과 크게 대조된다. 이런 까닭에 이번 선거에서 부산 주부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최대 변수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그런데 부산시장 후보군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각 후보들이 ‘도토리 키재기’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어 정치권의 우려가 깊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들이 부산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부동층도 32.8%에 달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여권 일각에서는 제3의 후보 영입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 의원은 20.5%로 지지율 1위를 차지했지만 20%를 간신히 넘기는 수준에 그쳤다. 그나마 서 의원이 수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지냈다는 점과 함께 박근혜 정부에서 친박계 실세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오거돈 해양대총장은 당적이 없음에도 17.3%라는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오 총장은 다른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서는 서 의원을 누르고 1위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지지세가 심상치 않다. 이런 가운데 12.4%의 지지율을 기록한 권철현 전 주일대사도 서 의원, 오 총장 등과 함께 ‘빅3’로 분류되고 있다. 박 의원은 8.9%의 지지율로 현재로선 다소 뒤처져 있지만 무시 못할 ‘파괴력’과 ‘확장성’을 지닌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박 의원은 ‘젊은 시장론’, ‘세대교체론’과 함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후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워 지지세 확장에 여념이 없다. 부산 동래구청장을 지낸 이진복 새누리당 의원은 5.2%, 지난해 안 의원의 대선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을 지낸 김성식 전 의원은 2.2%를 기록했다. 민주당 후보로는 김영춘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지지율은 0.7%로 조사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이승기 식인우산, 이승기 먹어버린 우산 ‘윤아가 화낼 듯’ 폭소

    이승기 식인우산, 이승기 먹어버린 우산 ‘윤아가 화낼 듯’ 폭소

    이승기 식인우산 장면이 네티즌 폭소를 자아냈다. 3일 방송된 tvN ‘꽃보다 누나’ 6화에서는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여배우들과 이승기의 크로아티아 여행 6일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혼자 외출한 김희애를 걱정하던 이승기는 비가 거세게 내리는 가운데서도 마중을 나갈 것을 결심하고 우산이 고장났다는 사실도 모른채 숙소 밖을 나섰다. 김희애가 산꼭대기에 고립됐다는 소식을 제작진에게 전해 듣고 산 아래 길목에서 기다리기로 한 이승기는 결국 숙소에서부터 산 아래 길목까지 가는 동안 고장난 우산에게 잡아먹히는 듯한 상황이 연출돼 폭소를 자아낸 것. 제작진은 우산이 이승기의 얼굴을 집어 삼킬 듯한 모습이 연출되자 ‘식인우산’이라고 자막을 넣어 또 다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 = tvN (이승기 식인우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완주 전북지사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김완주 전북지사가 오는 6·4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지사는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지사의 자리를 비켜 줌으로써 전북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는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2014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불출마 결심은 오래전부터 했지만 너무 늦으면 어려움이 있을 것 같고 이르면 레임덕이 올 것 같아 국가예산 작업이 끝난 직후를 발표 시기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달리던 김 지사의 불출마 배경에 설이 분분하다. 김 지사는 “새로운 사람이 비전과 변화를 일으켜 전북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대외적인 명분’이고 실제로는 밝히기 힘든 이유가 많았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실제로 김지사는 지난해 초반까지만 해도 3선 도전의 뜻을 강하게 내비치기도 했다. 김 지사의 불출마 결정은 만만찮은 공천 과정과 ‘안풍’(안철수 신당바람)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민주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후배 정치인들과 정면대결을 하는 것도 부담스럽고 끊임없이 거론되는 정동영 차출설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요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어렵게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할지라도 거세게 불고 있는 안철수 신당 후보와 본선에서 또 싸워야 한다는 점도 김 지사의 불출마 결심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EBS ‘스페이스 공감’ 공감 안 가는 축소

    EBS ‘스페이스 공감’ 공감 안 가는 축소

    EBS의 대표 음악프로그램 ‘스페이스 공감’의 축소 개편이 결정됐다. EBS가 제작비 절감을 위해 ‘공감’이 매주 5회 해 오던 무료 공연 횟수를 줄이고 제작 PD 인원도 감축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EBS 노조와 음악인들은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의 다양성 상실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반발하고 있다. ‘공감’은 ‘그곳에 가면 진짜 음악이 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2004년 4월 시작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서울 강남구 도곡동 본사의 공연장 ‘스페이스’에서 무료 라이브 공연을 열고, 공연 실황을 매주 목요일 밤 12시 10분에 2회 연속 방영해 왔다.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뮤지션들과 인디 뮤지션들이 골고루 무대에 올라 팝과 록,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신인 발굴 프로젝트 ‘헬로루키’를 통해 장기하, 국카스텐, 데이브레이크 등 ‘숨은 진주’를 찾아내기도 했다. 아이돌 일색인 지상파 음악방송들 틈에서 음악의 다양성을 지켜온 ‘보루’ 역할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최근 EBS 사측은 ‘공감’의 제작비 감축을 결정했다. 편성위원회가 2014년 편성개편안을 의결하고 신용섭 사장의 결재를 받는 과정에서 제작비를 감축하는 방향으로 개편안이 수정 결재된 것이다. 이에 따라 ‘공감’의 제작PD는 3명에서 2명으로 감축됐고, 주 5회 열리던 무료 공연을 주 2회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봄 개편이 이뤄지는 2월 말부터 시행된다. 전국언론노조 EBS지부는 지난달 27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프로그램에 대한 분석도, 고민도 없이 사장이 독자적이고 즉흥적으로 뜯어고쳤다”고 비판했다. 음악인들과 팬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작곡가 김형석은 트위터를 통해 “K팝의 미래는 다양한 음악의 공존인데, 다양한 음악을 보여주는 무대가 부족한 현실에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룹 스윗소로우 멤버 김영우는 “‘공감’은 축소가 아닌 오히려 더 확장돼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에는 ‘공감’의 축소 개편을 반대하는 서명운동 페이지가 개설됐고 시청자들은 ‘공감’ 공식홈페이지의 게시판과 이메일을 통해 항의하고 있다. EBS 관계자는 “전체적인 예산 운용의 효율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제작비가 감축됐다”면서 “‘공감’은 EBS의 한 프로그램으로, 회사 전반적으로 예산 상황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무료공연은 2회로 줄지만 방송은 지금과 똑같이 2회 연속으로 방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공감’의 한 제작진은 “지금까지 누적 관객 34만명에게 무료 공연을 열어오면서 다양한 가수와 음악을 소개해 왔다”면서 “예산과 공연 횟수의 감축은 프로그램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지고 프로그램의 상징성과 가치마저 흔들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 전남] 박준영 불출마·현역의원 3파전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 전남] 박준영 불출마·현역의원 3파전

    전남도지사 선거에서는 연임 제한 규정에 걸린 박준영(3선) 전남지사의 빈자리를 놓고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후보가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민주당은 4선인 이낙연 의원과 3선인 주승용 의원, 재선인 김영록 의원이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 3선인 박지원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안철수 신당도 김효석 전 의원과 이석형 전 함평군수 등이 후보군 물망에 올라 있다. 전북이나 광주보다는 상대적으로 안풍의 위력이 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민주당과 ‘안풍’의 대결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 지사의 도정수행 지지도는 긍정평가가 54.8%로 부정평가 38.4%보다 16.4% 포인트 더 높았다. 하지만 재임 기간 동안 전남이 발전됐는지를 물어본 결과 발전됐다는 응답은 33.5%에 불과했다. 발전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58.1%에 달했다. 부정적 평가가 24.6% 포인트 더 많은 것이다. 박 지사는 이미 세 번 연속 지사직을 수행, 이번 6·4 지방선거에 나서지 못한다. 차기 전남지사 후보군 가운데는 주승용 의원이 22.4%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박지원 의원이 18.9%의 지지를 얻었다. 주 의원은 남성(24.1%), 30대(40.0%), 전업주부(39.1%)층에서, 박 의원은 여성(20.6%), 30대(26.7%), 화이트칼라(29.4%)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가 높았다. 이어 이낙연 의원(14.4%), 이석형 전 함평군수(9.0%), 김영록 의원(5.6%), 김효석 전 의원(3.3%) 순이었다. 다수 후보의 혼돈 양상인 셈이다. 부동층도 26.3%에 달했다. 안철수 신당 후보로는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효석 전 의원과 함평 나비축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이석형 전 함평군수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안풍의 위력은 전북에 비해 덜하지만 후보 경쟁력은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두 후보 간의 차이도 있다. 이 군수는 40대와 50대의 지지율이 각각 13.9%와 12.2%로 이들이 주요 지지층이었다면 김 전 의원은 30대(6.6%)와 60대 이상(5.2%)이 주지지층이었다. 지지율 선두인 주 의원은 전남 동부권이 지지기반인 반면 이 의원은 서부권으로 지지기반이 다르다. 같은 전남 안에서도 지역경쟁의 성격이 가미될 수 있다. 김 의원까지 합세하면서 현역 의원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박 의원의 이른바 차출설은 민주당 내의 최대 변수다. 전북, 광주와 마찬가지로 호남에서 ‘안풍’을 잠재우기 위해 박 의원을 전남지사 후보로 차출한다는 것이다. 당장 주 의원에 이어 박 의원이 18.9%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한 것도 박 의원의 정치적 파괴력을 보여 준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박 의원의 차출론에 대해 지역을 갈고 닦았던 주 의원과 이 의원 등은 “검증하고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칫 반발이 거세지면 안철수 신당 후보와 싸우기도 전에 집안싸움으로 적지 않은 내상까지 입을 수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후보군의 지지층 성격도 약간씩 다르다. 이 의원과 박 의원을 지지하는 층에서는 박 지사의 재임 기간에 발전됐다는 응답이 각각 16.6%, 28.9%로 발전되지 않았다는 응답(11.8%, 13.8%)보다 높았지만 주 의원과 김 의원을 지지한 사람들은 부정적인 평가(27.7%, 6.6%)가 긍정적인 평가(18.1%, 5.0%)보다 많았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印서 집단 성폭행 피해 소녀 고소하자 보복 살해

    인도에서 10대 소녀가 지난해 10월 성폭행을 당한 뒤 두 달이 지나 결국 살해당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인도 경찰은 처음에 이 소녀가 자살했다고 밝혔다가 살인이라고 말을 바꿔 시민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나섰다. 2일 AFP통신, dpa통신 등에 따르면 16세 소녀가 지난해 10월 말 인도 동부 콜카타 북쪽으로 25㎞ 떨어진 마을에서 6명 이상의 남성들로부터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 피해 소녀는 성폭행을 당한 다음 날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성폭행을 당했고 두 달 뒤인 지난달 23일 이들 남성 가운데 2명이 소녀가 집에 혼자 있을 때 몰래 들어가 소녀의 몸에 석유를 끼얹고 불을 질렀다. 소녀는 8일 뒤인 지난달 31일 숨졌다. 당시 성폭행범 6명을 체포한 경찰은 소녀가 이들의 협박을 받고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숨졌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경찰은 최근 피의자 2명의 혐의를 협박 대신 성폭행과 살인으로 바꿨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들은 소녀가 고소를 취하하지 않자 집으로 찾아가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국립여성위원회 마므타 샤르마 위원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태도에 분노를 표출했다. 샤르마 위원장은 “경찰이 초기에 피해자가 자살했다고 밝힌 것은 큰 과실이며 정부가 심각히 다뤄야 한다”며 “처음 피해자가 성폭행당했을 때 경찰이 보호했어야 했다”며 “그랬으면 이번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인도에서는 2012년 12월 여대생이 뉴델리에서 버스에 탔다가 집단 성폭행을 당해 숨진 뒤 성폭력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돼 왔다. 그러나 여전히 성폭행이 근절되지 않아 정부의 무책임에 대한 항의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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