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거세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호소문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양성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아트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짝사랑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924
  • 사라진 법도 모르는 재판부

    지난해 나주에서 잠자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나주 어린이 성폭행 사건’의 피고인 고종석(24)이 재판부의 법 적용 실수로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14일 성폭력범죄처벌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영리약취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항소심은 이미 삭제된 법 조항을 적용해 판결한 1심을 그대로 유지했다”면서 “법리를 오해해 법령을 잘못 적용한 위법이 있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선고 한 달 전 없어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영리약취·유인죄를 그대로 적용해 판결해 문제가 불거졌다. 해당 법 조항은 지난 4월 삭제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아닌 형법만 적용하도록 개정됐다. 이번 사건은 화학적 거세(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에 대한 첫 대법원 판단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지만 해당 부분 역시 파기환송됐다. 다만 고씨는 이 외에도 성폭력특례법 위반, 주거침입, 절도 등 다른 범죄혐의도 받고 있어 파기환송심에서 개정된 법 조항을 적용하더라도 최종적으로 무기징역형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고씨는 지난해 집에서 자고 있는 A(당시 8세)양을 이불째 납치한 뒤 인근 다리 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1심에서 고씨에게 사형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피해 학생이 사망하지 않았고 피고인에게 두 차례의 절도죄 외에 특별한 범죄 전력이 없다”며 무기징역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신상정보 공개 10년을 선고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민주, 삼류국가 정치” vs “靑·새누리, 벌거벗은 임금님”

    ‘별거’ 중인 여야가 싸움의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9일 국회를 떠나 장외투쟁에 집중하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삼류 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정치를 하고 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과 청와대를 겨냥한 대규모 촛불집회를 하루 앞두고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장외투쟁 동력 확보에 주력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파행 때문에 거리로 나간다던 민주당이 국정조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에도 투쟁 강도를 높이고 촛불연대를 계획하는 것은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5년 전 촛불의 추억에 사로잡혀 민생이라는 대의 명분을 내팽개치고 있는 민주당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최 원내대표는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회의원이 국회로 오는 데 무슨 명분이 필요하나”라며 민주당의 국회 ‘회군’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촛불집회 ‘흥행’에 집중하고 있다. 당은 10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민주주의 회복 및 국정원 개혁촉구 국민보고대회’에 지방당원까지 모두 참석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지난 3일 서울 청계광장, 8일 전북 전주시, 9일 충남 천안시에 이어 네 번째다. 이날 집회의 성패가 민주당 장외투쟁의 장기화 여부를 가늠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의 대여 공세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 김한길 당 대표는 이날 서울광장에 마련된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의 댓글 의혹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와 새누리당만이 (진실을 모르는) ‘벌거벗은 임금님’ 같다”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광장공포증이 재발했다”면서 “새누리당이 두려워해야 할 것은 광장이 아니라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원의 불법 대선 개입 진실 규명을 위해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 증인 채택에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오는 14일로 예정된 국정조사 첫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정치권에 전운(戰雲)이 감돌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정부 세법개정안 반발 후폭풍] 靑 “읍소” “고통 분담”… 반발여론 달래기 진땀

    지난 8일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 대한 여론의 반발이 거세자 청와대가 9일 직접 진화에 나섰다 조원동 경제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증세는 없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재원 마련 대책을 번복한 것이며 중산층·월급쟁이에게 더 가혹한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조 수석은 “근로소득자를 때려잡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득이 많은 분들에게 결과적으로 세금을 더 많이 내게 하는 구조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월급쟁이, 중산·서민층에는 세금폭탄”이라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 “총 급여가 3450만∼7000만원인 분들의 추가 세부담은 1년에 16만원으로 한 달로 따져 1만 3000원”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이 정도는 (고통을) 분담하는 측면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 급여가 7000만∼8000만원은 연 33만원, 8000만∼9000만원은 연 98만원, 1억 5000만∼3억원 연 342만원, 3억원을 초과하면 865만원의 추가 세부담이 각각 발생하기 때문에 소득이 위로 올라갈수록 부담이 굉장히 많이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 수석은 ‘13개월째 월급’인 소득공제가 사라져 근로소득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지적에는 “참 죄송스러운 부분이고 입이 열 개라도 다른 설명은 못 드리겠다”면서도 “아무래도 봉급생활자들은 다른 분들보다 여건이 낫지 않나. 마음을 열고 받아주기를 읍소 드린다”며 양해를 구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두 딸 번갈아가며 몹쓸짓한 파렴치한 ‘아버지’ 구속

    두 딸 번갈아가며 몹쓸짓한 파렴치한 ‘아버지’ 구속

    친딸 두명을 번갈아가며 성추행한 파렴치한 아버지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친딸 두 명을 번갈아 가며 성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김모(56)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9년 동안 서울의 자택에서 큰딸과 작은딸을 일주일에 3∼4번씩 허리나 엉덩이를 만지는 등 수백 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07년 9월에는 경기도의 친척집에서 당시 미성년자였던 큰딸을 성폭행하려다가 딸이 거세게 반항하자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술을 마시고 귀가한 날에는 부인과 두 딸의 머리채를 잡고 벽에 부딪치게 하는 등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씨는 전날 서울북부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딸들에 대한 애정이 깊어 표현이 과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딸이 처음에는 김씨가 몸을 더듬자 “하지 말라”며 강하게 거부했지만 그럴 때마다 김씨가 화를 내자 겁에 질려 신고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두 딸을 데리고 친정으로 피한 부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한국식품전’ 중단 위기

    일본의 1, 2위 유통업체인 이온과 이토요카도가 오는 10월 일본 전국의 각 매장에서 열 예정이던 ‘한국식품특별전’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독도의 날’인 10월 25일과 맞물려 반한·혐한 우익들이 거세게 항의할 것을 우려한 이들 업체가 행사 진행을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국식품특별전의 중단은 개인의 특정한 소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극히 이례적인 경우여서 향후 이들 업체의 결정이 주목된다. 이온과 이토요카도는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일본지사 등에 “일본의 패전기념일인 오는 15일 한·일 양국의 분위기를 지켜보고 식품전 개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일본 전역에 157개 쇼핑몰과 598개의 마트를 두고 있는 이온은 한류 붐이 일기 전인 2000년대 초반부터 김치 등 한국산 식품을 특별 판매하는 ‘한국 페어’를 매년 10월 전국 매장에서 동시 개최해 왔다. 그런데 지난해 8월 10일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독도를 방문하면서 한·일 관계가 급랭하자 지난해 10월 ‘한국’이란 국명을 빼고 ‘우마카라(맛있게 매운) 특별전’이라고 이름을 바꿔 개최했다. 전국에 180개 점포를 갖고 있는 이토요카도 역시 한국산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지난해 각 매장에서 ‘한국 페어’를 개최하고 지난달까지 바이어들이 한국에 건너가 수입할 식품들을 검토해 왔다. 하지만 최근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한·일전에서의 플래카드 논란 등으로 한국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면서 사업 진행 보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T 일본지사 등 한국 측 관계자는 “이온이 지난해 특별전을 할 때 오사카 지역에서 우익들의 선전 차량이 출몰해 ‘한국 페어를 중지하라’며 확성기로 시끄럽게 떠든 적이 있었다. 게다가 ‘왜 한국 식품을 파느냐’면서 본사로 항의 전화와 편지도 많이 오는 통에 곤란을 겪었다고 들었다”고 이온의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이온 측은 2013년 한국식품특별전 개최 중단 검토와 관련한 서울신문의 코멘트 요청에 대해 이날 아무런 회신을 하지 않았다.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中광저우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주목받는 랭킹 100위

    [中광저우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주목받는 랭킹 100위

    중국 광저우에 ‘세계 랭킹 100위’ 린단(30·중국)의 열풍이 거세다. 지난 5일 개막한 2013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격전장인 광저우 톈허체육관에는 첫날부터 린단을 보기 위해 몰린 팬들로 북적였다. 남자 단식 1회전에 나선 린단은 현란한 라켓을 구사하며 미국의 사타왓 퐁나이랏을 2-0(21-6 21-9)으로 가볍게 요리했다. 관중들은 경기 내내 “린단”을 연호했고 100여 명의 취재진은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담느라 분주했다. 린단은 명실상부한 남자 단식 세계 최강자다. ‘왼손의 마술사’다. 2006년부터 3회 연속 세계선수권을 제패했지만 2010년 8강전에서는 한국의 박성환(현 요넥스 코치)에 일격을 당했다. 그러나 지난해 런던에서 사상 첫 올림픽 남단 2연패를 일궈냈다. 중국팬들과 현지 언론은 우승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유일한 대항마인 리총웨이(31·말레이시아)와 결승 격돌이 유력하다. 지난 대회와 런던올림픽 결승에서 린단의 제물이 됐던 현재 세계 랭킹 1위(9만 7323점)의 리총웨이는 상대 전적 9승 21패로 열세지만 셔틀콕 전문가들은 기량에서는 린단보다 한 수 위로 보고 있다. 광저우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의문사 사병, 타살 맞다” 타이완 정부 백기

    타이완 정부가 지난달 군기 교육을 받다가 의문사한 사병의 사인을 열사병에서 타살로 번복했다. 5일 타이완 일간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군 당국은 지난달 타오위안(桃園)현 군부대에서 전역을 이틀 앞두고 숨진 훙중추(24) 하사의 사인을 ‘타살’로 바꾼 사망증명서를 유족들에게 전달했다. 군내 반입이 제한된 휴대전화를 소지하다 적발된 훙 하사는 지난달 3일 무더운 날씨에 신체훈련을 받다가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군 당국은 그의 사망을 사고사로 간주했으나 유가족이 반발하자 미확인 사망으로 이미 한 차례 변경한 바 있다. 타이완의 인권단체들을 중심으로 진상 규명과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지자 정부는 가오화주(高華柱) 국방부장을 경질하고, 군 지휘관과 군기 교육 담당자 18명을 기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지난 3일 훙 하사의 장례식을 하루 앞두고 타이완 시민 25만명이 마잉주 총통의 사임을 요구하며 수도 타이베이 총통 집무실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에 따라 마잉주 총통은 “이 나라의 지도자로서 훙 하사에게 머리숙여 사과한다”며 “이 같은 비극은 또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국민에게 백기를 든 셈이다. 타이완 의회는 조만간 임시회를 열어 군사 사건도 평상시에 민간 검찰과 법원의 조사,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군사재판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번 훙 하사의 의문사 사건도 새로운 군사재판법을 적용받는다. 군 당국은 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과거에 일어났던 군 의문사 사건을 전면 재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타이완 학계는 군대 내 의문사 진상 규명과 인권 개선 등을 요구한 시민들의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랴오다치(廖達琪) 타이완 중산대학교 정치학연구소 소장은 “시민이 주도가 돼 인터넷 등을 통해 대규모 집회가 이뤄진 것은 시민사회의 역량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푸른숲, 五感을 깨우다] (5) 진화하는 한국의 ‘산림 치유’Ⅱ

    [푸른숲, 五感을 깨우다] (5) 진화하는 한국의 ‘산림 치유’Ⅱ

    ‘소나무’가 한국을 상징하듯 ‘편백’은 일본과 대만을 대표하는 나무다. 일본은 조림면적의 70%가 편백이고, 대만 편백은 ‘대만의 국보’로까지 평가받는다. 피톤치드 효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편백이 산림치유 수종으로 급부상했다. 피톤치드는 심리적인 안정과 심폐기능 강화, 기관지 천식과 폐결핵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를 소독하는 약리작용도 있다. 국내외 연구를 통해 편백 정유를 포함한 비누·로션 등이 아토피성 피부염의 가려움증 완화와 항균 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려한 자태를 뽐내는 편백이 ‘건강 전도사’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최대 난대 조림지인 전남 ‘장성 치유의 숲(축령산휴양림)’은 전체 조림면적(240㏊)의 64%인 153㏊가 편백인, 한국의 대표적인 편백 숲이다. 지난 2010년 치유의 숲으로 지정됐다. 장성 치유의 숲은 인공 시설을 최소화하고, 숲의 다양한 물리적 환경요소를 이용해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일한 곳이다. 치유의 숲길이 4개(10.2㎞), 숲 가운데를 관통하는 임도(8.5㎞)가 조성돼 있다. 치유 프로그램은 4개 숲길 중 숲내음과 산소 숲길에서 진행된다. 현재 건강·하늘 숲길의 활용 계획을 마련 중이다. 이곳에서는 생애주기별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반인을 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해피락)을 비롯해 청소년 및 아토피 편백숲 학교(드림락), 국내 유일의 암환우 및 만성질환자 대상 프로그램(케어락) 등이 있다. 암 환자들에게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방문이 늘어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별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들이 숲속에서 쉴 수 있는 ‘환우쉼터’도 만들었다. 케어락은 환우들의 체력 등을 고려해 4시간이 아닌 100분간 진행한다. 점혈법과 기체조 및 명상(수승화강운동), 산행 30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승화강운동은 ‘불은 내려가고 물은 올라간다’는 의미로 원을 그리듯 음양의 조화를 조율하는 산림 치유법이다. 환우들은 매일 숲을 거닐고 치유법을 반복하며 관리를 한다. 지난 6월부터는 청소년 치유교육을 시범 실시하고 있다. 인근 중학교와 협력해 15명이 매월 한 차례, 3학년(6명)과 1~2학년(9명)으로 나눠 총 6회 진행할 계획이다. 문제가 있거나 의사 치료가 필요한 청소년이 아닌, 말이 없고 내성적·소극적인 학생들로 부모와 교사 상담 및 동의를 얻어 이뤄지는 학교참여 지원 사업이다. 평일 오후 수업시간을 대신하기에 선생님이 동행한다. 아이들은 편백 숲 그늘에서 인사를 나누고 친구를 칭찬하는 마음열기 놀이와 손수건 염색 등을 수행했다. 손수건 염색은 자신이 원하는 나뭇잎이나 풀 등을 수건에 넣은 뒤 고무망치를 두드려 염색하는데, 정성과 노력이 더해지지 않으면 원하는 색상이나 모양이 나오지 않는다. 하경좌 산림치유운영요원은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한다”면서 “지속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고학년에서 학습 효과가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최금옥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귀찮아하지 않고 참여하는 것 자체가 변화”라면서 “특수학급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학교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사회공헌 네트워크, 소방공무원 직무스트레스 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해 방문객 21만명, 치유 프로그램 이용자가 8000명에 달했다. 최근 주말에는 하루 3000여명이 찾는다. 방문객이 늘면서 주변 마을도 활성화됐다. 장기 치유객을 위해 숙식이 가능한 한옥민박이 생겨나고 특산품과 농산물 등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이 들어서는 변화가 일고 있다. 그러나 지역과 연계성이 떨어지면서 요금이 과하게 비싸고 서비스가 뒷받침되지 못하는 문제점도 드러났다. 서부지방산림청 김철 주무관은 “지자체, 마을과 협의해 방문객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방문객 증가에 따른 나무 스트레스를 감안해 권역별 휴식년제와 휴무일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남진’으로 유명한 전남 장흥군 장흥읍 우산리 억불산에 조성된 ‘편백숲 우드랜드’는 지난해 태풍으로 30%가 넘는 편백이 피해를 당해 지금도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억불산 120㏊에 이르는 편백 숲을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해 운영하는 유일한 치유의 숲이다. 풍부한 자연 조건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누드’ 풍욕(風浴)을 계획하고, 편백소금집 등 차별화된 시설 도입을 통해 관광자원화에 성공했다. 우드랜드에서는 사방에 진동하는 편백의 향기로 목욕하는 풍욕을 만끽할 수 있다. 누드 풍욕장인 비비에코토피아(2㏊)는 풍욕을 원시 상태에서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도 했다. 바깥쪽에 대나무를 심어 외부에서 안을 들여다볼 수 없도록 한 것도 이 같은 배경이 있다. 그러나 지역에서 반대여론이 거세자 현재는 종이옷을 입는 것으로 변경됐다. 에코토피아에는 편백이 울창한 곳에 비치의자를 비롯해 평상과 원두막, 토굴 등을 설치해 다양한 방식으로 풍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바닥에는 편백 톱밥을 깔아 관절환자들이 걷는 데 불편하지 않다. 걷는 것만으로 향 치유가 가능하다. 최대 100명까지 입장 가능하고, 편안한 휴식과 치유를 위해 휴대전화 반입은 제한한다. 풍욕은 피톤치드 발생이 가장 활발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40~120분 정도 진행하는 것이 효과가 가장 좋다. 억불산 정상(518m)까지 이어지는 무장애데크인 말레길(3.8㎞)과 벽체까지 소금으로 조성한 편백소금집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마련돼 있다. 지난해 방문객 69만명, 수입 15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민은 무료 입장하는데 방문객 90%는 외지인이다. 문재춘 장흥군 환경산림과장은 “치유의 숲이 중요한 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숲치유사 채용 및 자체 인증 프로그램 도입 등 프로그램 내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장성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문재인 국민보고·5차촛불도 불참

    문재인 국민보고·5차촛불도 불참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지난 3일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한 야권의 ‘국민보고대회’와 제5차 국민촛불대회에도 불참했다. 민주당 장외투쟁이나 시민단체의 촛불대회 모두 자신과 관련이 있어서 매우 곤혹스러운 듯하다. 장외투쟁은 국정원 대선 개입 국정조사 증인 문제로 촉발됐고, 일련의 촛불집회도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과 맞물려 있다. 문 의원이 이후의 장외투쟁에 참석할 것인지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선주자를 지냈던 인사가 장외투쟁에 나섰다가 입게 될 타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문 의원이 나서면 ‘대선불복’의 인상을 강하게 줄 수 있고, 그러면서 장외투쟁의 목적이 흐려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다. 한편 당 내부에서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4일 당내 일부 인사들은 “문 의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정국에 불을 붙여서 당이 땡볕에 장외투쟁을 하고 있는데 너무 한가하다”며 동참을 요구했다. 문 의원이 지난달 31일 장외투쟁 여부를 결정했던 긴급 의원총회에 불참한 것이나, 앞서 문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에서 열린 국정원 규탄 장외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도 분을 품는 이들이 적지 않다. 당 밖도 소란스럽다. 다음 ‘아고라’에는 ‘NLL(서해 북방한계선) 대화록 실종! 문재인 의원의 해명을 촉구합니다!’라는 1만명 청원 서명이 진행 중이다. ‘문 의원이 나라를 어지럽힌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일 발의돼 오는 15일 마감 예정이며, 서명자는 이날 현재 600여명을 넘었다. 당 안팎의 도전으로 문 의원의 위기 돌파 역량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형국이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바람 불어 싫은 날…박인비 악전고투

    바람 불어 싫은 날…박인비 악전고투

    ‘무풍지대’라 불릴 만큼 잔잔했던 세인트 앤드루스 링크스 올드코스가 마침내 본색을 드러냈다.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이 계속되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링크스 올드코스(파72·6672야드)에는 이틀째 오전 비가 내렸다. 그러나 바람은 잔잔했다. 바다에 인접해 있는 데다 북해에서 불어오는 강하고 변덕스러운 바람 탓에 올해 대회를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날씨가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기상 예보도 1라운드가 열린 지난 1일부터 대회 기간 내내 바람이 강하게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데 1라운드에는 오전에만 비가 내렸을 뿐 하루 종일 바람은 대체로 잠잠했고, 2라운드가 시작된 2일 오전(현지시간)에도 소나기가 두어 차례 내린 것을 제외하면 ‘이곳이 세인트 앤드루스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바람은 말 그대로 ‘순한 양’처럼 고분고분했다. 이틀 연속 오전에 비가 뿌리면서 페어웨이와 그린이 부드러워진 덕에 선수들은 비교적 마음먹은 대로 공을 원하는 곳에 보냈다. 지난 1일 첫 라운드에서는 출전 선수 144명 중 절반이 넘는 73명이 언더파 점수를 냈다. 2일 2라운드 오전에도 추이는 비슷했다. 그러나 오후에 접어들면서 바람이 거세졌다. 3일 0시(이하 한국시간) 현재 경기 중인 132명 가운데 타수를 줄인 선수는 36명에 불과했다. 전날보다 핀 위치가 까다로운 때문이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심해진 바람 탓이었다. 오후 7시 48분 티오프한 박인비(25·KB금융그룹)도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치는 등 당황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1번홀(파4)부터 삐걱댔다. 티샷이 왼쪽으로 조금 밀린 데다 두 번째 샷마저 그린을 살짝 넘긴 뒤 그린 에지에서 올린 어프로치샷이 생각보다 짧아 홀 6∼7m 거리에 멈춰 섰다. 여기에 파 퍼트까지 빗나가 첫 홀 보기로 2라운드를 시작했다. 14번홀까지 마친 0시 현재 성적은 1오버파.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순위는 공동 25위. 박인비와는 달리 비는 내렸지만 바람이 거세지기 전인 오전에 티오프한 선수들은 타수를 대폭 줄이면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최나연(26·SK텔레콤)이 12번홀까지 마친 같은 시간 현재 4타를 더 줄인 9언더파로 사이키 미키(일본)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사이키가 이글 2개를 뽑아내는 등 이날 하루 6타를 줄이며 경기를 마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 공동선두였던 모건 프레슬(미국)도 2타를 줄인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2위에 자리 잡았다. 이지영(28·볼빅)도 2라운드에서 5언더파의 맹타를 몰아쳐 공동 4위로 우승권 진입을 노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신지애(25·미래에셋)는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41위권 초반대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대회 탈락 기준은 이븐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 세계 랭킹 1위 청야니(타이완)은 2오버파 146타로 경기를 마쳐 컷 탈락이 유력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여자오픈] 1·2R 오전 티오프… 무난한 조 편성

    [브리티시여자오픈] 1·2R 오전 티오프… 무난한 조 편성

    브리티시여자오픈 같은 큰 대회에서는 조 편성도 중요하다. 비가 오락가락하다가 햇볕이 나왔다, 바람이 불었다를 반복하는 스코틀랜드의 전형적인 링크스 코스 날씨 상황에서는 이른 시간이 대체로 나은 편이다. 바람도 오전보다 오후에 더 거세진다. 바닷가를 끼고 있는 골프장이라면 어디나 마찬가지다. 그런 점에서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 2라운드 조 편성은 박인비에게 나쁠 것이 없다.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1일 열리는 1라운드에서 오전 7시 3분(한국시간 오후 3시 3분)부터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 조디 섀도프(잉글랜드)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2라운드 티오프는 오전 11시 48분(한국시간 오후 7시 48분)이다. 2007년 같은 올드코스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의 우승자 로레나 오초아(32·멕시코)는 당시 1라운드 때 오전 7시부터 경기를 시작한 덕에 6언더파를 쳤다. 오후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상당수 선수들이 오버파로 고전했다. 오초아는 이날 조 편성 행운 덕에 이후 남은 3일 동안의 경기에서 오버파를 치고도 합계 5언더파로 우승컵을 안을 수 있었다. 티오프 시간뿐만 아니라 조 편성도 무난하다. 동반 플레이를 펼치게 될 레카리는 지난 22일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클래식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선수지만 박인비를 견제할 만한 실력을 갖추지는 못했다. 섀도프 역시 우승이 없는 무명. 따라서 박인비로서는 동반자의 플레이를 의식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 셈이다. 이번 대회 타이틀스폰서가 일본계 사무·광학기기 회사인 것을 고려한 듯 조직위원회는 일본 선수 대부분을 박인비 조의 앞뒤에 배치했다. 모리타 리카코, 미야자토 미카, 미야자토 아이가 11분 간격으로 박인비 앞에서 출발하고 요코미네 사쿠라와 아리무라 치에를 바로 뒤 조에 연달아 배치했다. 한편 스포츠 베팅업체인 래드브록스는 31일 박인비의 배당률을 5대1로 잡아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예상했다. 신지애(미래에셋)를 비롯해 세계 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최나연(SK텔레콤) 등의 배당률을 16대1로 잡은 것과 비교하면 제법 차이가 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조희선 기자의 블로그] 사죄하는 아베 포스터를 기대하며

    [조희선 기자의 블로그] 사죄하는 아베 포스터를 기대하며

    지난 2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함부르크, 쾰른 등 주요 도시에 ‘마지막 기회 작전’(Operation Last Chance)이라는 글귀가 적힌 포스터 2000장이 곳곳에 붙었다. 법의 심판을 받지 않은 최후의 나치 전범들을 추적하는 이 캠페인은 ‘나치 사냥꾼’이라고 불리는 국제 유대인 인권단체인 ‘시몬 비젠탈 센터’가 주도하고 있다. 포스터에는 “늦었지만 너무 늦지는 않았다”면서 시민들에게 과거사 청산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자는 글들이 적혀 있다. 문득 이 포스터를 보면서 지난해 가수 김장훈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도쿄, 뉴욕, 상하이, 시드니 등 전 세계 18개국의 주요 도시 번화가에 붙인 위안부 광고 포스터가 떠올랐다. 이 포스터는 ‘기억하시나요?’라는 문구와 함께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가 1970년 폴란드 바르샤바 전쟁에서 희생된 유대인을 기리는 위령탑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처럼 독일 정부의 진정성 있는 과거사 청산 노력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역시 지난 1월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기념일(27일)을 앞두고 “홀로코스트에 대해 영원한 책임이 있다”며 진실된 반성의 자세를 보여줬다. 이탈리아,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도 해당 국가에 은신하고 있는 나치 전범들에게 범죄행위를 인정하고 사죄할 것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반면 그간 침략전쟁과 위안부의 존재를 부인해 온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어떤가. 그는 사죄는커녕 “침략의 정의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 “이토 히로부미는 위대한 인물”이라는 등의 망언을 쏟아내며 ‘눈뜬 장님’이기를 자처했다. 지난 21일에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압승하면서 우경화 정책이 더욱 노골화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설 뿐이다. 아베 총리가 허리를 숙이며 “물론 기억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역사적 과오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무한한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가 세계 도시 곳곳에 붙기를 바라는 것은 나만의 허무맹랑한 기대일까. hsncho@seoul.co.kr
  • 딸기찹쌀떡 논란에 네티즌 “대웅제약은 대웅홀딩스와 무관”

    딸기찹쌀떡 논란에 네티즌 “대웅제약은 대웅홀딩스와 무관”

    ’딸기찹쌀떡’ 논란으로 ‘대웅홀딩스’가 29일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대웅제약’에도 덩달아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웅홀딩스는 기업 컨설팅 및 인수합병 전문기업으로 제약사인 대웅제약과는 관련이 없다. 그러나 ‘대웅’이라는 이름 하나 때문에 관련 기업이 아니냐는 잘못된 정보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네티즌은 “대웅제약과 대웅홀딩스는 관련이 없으니 헷갈리면 안된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28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딸기찹쌀떡의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나선 32세 청년 사업가 김민수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김씨는 “분식집 사장과 공동으로 딸기찹쌀떡 전문점을 차렸지만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려는 분식점 사장 때문에 거리로 내몰렸다”고 주장했다. 분식점 사장 안모씨는 최근 커널팅 업체인 대웅홀딩스와 딸기찹쌀떡 사업 관련 컨설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의 비난이 거세지자 대웅홀딩스는 “업무 관련 컨설팅 계약만 체결했을 뿐”이라면서 “어느 것이 진실이고 거짓인가는 반드시 법적 테두리 안에서 밝힐 것이며 그 과정들 또한 세심하게 객관적인 시선으로 지켜 봐 주시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대웅홀딩스 홈페이지는 29일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 대웅제약은 이날 우루사의 새 광고 캠페인 ‘대한민국 아버지를 응원합니다’를 런칭,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광고캠페인을 통해 가족의 뒤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는 대한민국 아버지들께 감사한 마음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대웅제약 주가는 이날 오후 1시 49분 현재 전일 대비 2.67% 상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 착륙 버즈 올드린, “달은 아름답지 않다”

    달 착륙 버즈 올드린, “달은 아름답지 않다”

    호주 외신은 버즈 올드린이 “달은 닐 암스트롱이 언급했던 것과 달리 아름답지 않다. 황량하다” 하다고 털어놓은 사실을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버즈 올드린은 1969년 7월 아폴로 11호에 탑승해 닐 암스트롱 다음으로 달착륙에 성공하였다. 지난 금요일 방영되었던 버즈 올드린과의 인터뷰에서 “ 닐은 ‘아름답다’는 단어를 사용해 긍정적으로 표현했지만, 내가 보았을때 달은 아름답지 않았다. 황량하고 완전히 죽은 듯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올드린은 인터뷰 도중 닐 암스트롱이 그의 명언 ‘One step for man’을 달착륙 이전에 미리 준비했던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암스트롱은 달착륙을 준비하면서 명언을 생각할 시간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암스트롱은 생전 “달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심장이 거세게 뛰기 시작했고 갑자기 이 말이 떠올랐다”고 밝혀 전세계인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지만, 그의 동생인 딘은 이같은 발언은 거짓이라고 주장한 바 있었다. 그는 또한 화성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한 현재의 막대한 투자에 대한 질문에 이것은 인류생존을 위해 필요하다고 대답했으며, 테크놀로지의 힘으로 화성 이주는 가능하다고 덧붙혔다. 올드린은 “실리콘 밸리에서 이루어낸 컴퓨터의 진보를 봐라. 우리는 세계를 리드한다. 경제적으로 힘든 시간에 우리는 사람들에게 감명을 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호주 통신원 유지해 jihae1525@hotmail.com
  • ‘딸기찹쌀떡’ 진실 공방…분식점 할머니 “달인 방송 조작됐다” 주장

    ‘딸기찹쌀떡’ 진실 공방…분식점 할머니 “달인 방송 조작됐다” 주장

    ’딸기찹쌀떡’ 진실공방이 거세다. 28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딸기찹쌀떡의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나선 32세 청년 사업가 김민수씨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김씨는 “일본에서 딸기모찌 비법을 전수받고 분식집 사장과 공동으로 딸기찹쌀떡 전문점을 차렸지만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려는 분식점 사장 때문에 거리로 내몰렸다”고 주장했다. 분식점 사장 안모씨는 최근 대웅홀딩스와 딸기찹쌀떡 사업 관련 컨설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딸기찹쌀떡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분식점 사장 안모씨는 김씨의 주장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안씨는 “(김씨가) 앙금을 딸기에 어떻게 묻히는 줄도 모르는 초보였다. 출입국 기록을 확인해보라”고 주장했다. 과거 김씨와 분식점에서 함께 일한 할머니도 김씨가 ‘딸기찹쌀떡 달인’으로 출연한 방송에 대해 ”방송이 다 조작됐더라. 내가 다 가르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BS 측은 “딸기찹쌀떡을 판매하는 경우는 많지만 김씨의 경우 소스나 인절미 제작방식 등이 특화된 방식으로 더 맛있는 찹쌀떡을 만들어 달인으로 선정했다”면서 “조작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대웅홀딩스의 입장에 대해서도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대웅홀딩스는 “(딸기찹쌀떡) 컨설팅을 했을 뿐 사업을 검토한 바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딸기찹쌀떡 논란’ 대웅홀딩스 대표 신상털기로 확대

    ‘딸기찹쌀떡 논란’ 대웅홀딩스 대표 신상털기로 확대

    딸기찹쌀떡 논란으로 대웅홀딩스에 대한 네티즌의 직접적인 신상털기가 본격화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대웅홀딩스는 “업무 컨설팅 계약만 체결했을 뿐 (프랜차이즈) 사업을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은 대표이사의 사진을 확산시키며 비난 여론을 고조시키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딸기찹쌀떡의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나선 32세 청년 사업가 김민수씨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사실 이 사안은 지난달 김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한달 이상 논쟁이 계속돼온 문제다. 김씨는 “일본에서 딸기모찌 비법을 전수받고 분식집 사장과 공동으로 딸기찹쌀떡 전문점을 차렸지만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려는 분식점 사장 때문에 거리로 내몰렸다”고 주장했다. 분식점 사장 안모씨는 최근 대웅홀딩스와 딸기찹쌀떡 사업 관련 컨설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대웅홀딩스는 최근 대표이사 명의의 글을 통해 “어느 것이 진실이고 거짓인가는 반드시 법적 테두리 안에서 밝힐 것”이라며 “그 과정들 또한 세심하게 객관적인 시선으로 지켜 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딸기찹쌀떡과 관련한) 인수합병이나 사업 관련 검토는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믿을 수 없다”며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 비난글과 방송 장면을 옮기며 비난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심지어 대웅홀딩스 대표이사의 신상털기를 시도하는 네티즌까지 등장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대웅홀딩스 대표이사의 사진과 나이, 출생지역 등을 공개하며 비난 여론을 부채질하고 있다. 현재 대웅홀딩스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딸기찹쌀떡의 눈물’ 네티즌 비난 대웅홀딩스로 불똥

    ‘딸기찹쌀떡의 눈물’ 네티즌 비난 대웅홀딩스로 불똥

    딸기찹쌀떡을 만들던 청년사업가의 눈물에 시청자들의 분노가 거세다. 28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딸기찹쌀떡의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나선 32세 청년 사업가 김민수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김씨는 4년전인 2009년 10월 일본 오사카의 한 떡집에서 딸기모찌를 먹어본 뒤 그 맛에 반해 사업을 구상했다. 이후 20년째 같은 곳에서 떡을 팔고 있는 장인 다카다 쿠니오씨에게 수차례 전수를 부탁한 끝에 지난 4월 초 딸기모찌 비법을 전수받았다. 김씨는 이후 서울 명동의 한 분식점에서 장사 경험을 쌓은 뒤 분식집 사장 안모씨와 딸기찹쌀떡 전문점을 차렸다. 김씨는 가게 문을 연지 5일만에 청년창업 달인으로 TV에도 출연하는 등 사업은 성황을 누렸다. 그러나 딸기찹쌀떡 가게가 대박난 지 1주일만인 지난달 18일 동업자 안씨로부터 갑자기 계약해지통보서를 받았다. 계약해지 이유는 김씨가 정해진 시간에만 영업해 가게에 손해를 끼쳤으며 매출과 인테리어 등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김씨는 안씨가 돌변한 이유에 대해 “자신 몰래 준비하던 프랜차이즈 사업 때문”이라면서 “내가 TV에 나오자 쫓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씨는 “김씨를 달인으로 소개한 TV프로그램은 조작”이라며 “김씨는 찹쌀떡을 만들 줄도 모르는 초보였고 일본 떡 장인에게서 딸기찹쌀떡 기술을 배워온 것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딸기찹쌀떡 기술은 분식집에서 딸기찹쌀떡을 만들었던 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씨는 대기업인 대웅홀딩스와 지난달 10일 프랜차이즈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은 “갑의 횡포”라며 대웅홀딩스까지 맹렬히 비난하는 상황이다. 비난이 거세지자 대웅홀딩스는 “어느 것이 진실이고 거짓인가는 반드시 법적 테두리 안에서 밝힐 것”이라며 “그 과정들 또한 세심하게 객관적인 시선으로 지켜 봐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웅홀딩스는 또 “”과일찹쌀떡 사업과 관련해 인수 또는 합병 계획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면서 “업무 관련 컨설팅 계약만 체결했을 뿐 관련 사업은 검토조차 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현재 딸기찹쌀떡에 투자한 돈 45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하고 가게를 나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안씨는 김씨가 자신의 사연을 인터넷에 올리자 허위사실 유포죄로 김씨를 고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기념관 운영관리비 지원방식 개선을/윤주 매헌기념관 관장

    [기고] 기념관 운영관리비 지원방식 개선을/윤주 매헌기념관 관장

    “23세, 날이 가고 해가 갈수록 우리의 압박과 고통은 증가할 뿐이다. 나는 여기에 한 가지 각오를 세웠다. 뻣뻣이 말라 가는 삼천리 강산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다. 수화(水火)에 빠진 사람을 보고 그대로 태연히 앉아 볼 수는 없었다. 우리 청년시대에는 부모의 사랑보다, 형제의 사랑보다, 처자의 사랑보다도 더 한층 강의(剛毅)한 사랑이 있는 것을 깨달았다. 각오란 나의 철권으로 적을 즉각 부수려는 것이다.” 윤봉길 의사가 남긴 글을 읽다 보면 당시 식민지 상태의 비참한 현실 속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큰 뜻을 세우고 대의(大義)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불사른 의사의 뜨거운 조국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는 민족의 영웅 매헌 윤봉길 의사를 기리기 위해 1988년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고 국민의 성금만으로 서울 서초구 시민의 숲에 매헌기념관을 건립했다. 현재 매헌기념관은 건립된 지 20여년이 지나 건물 벽 곳곳에 금이 가고 떨어져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다. 심지어 비가 온 다음에는 기와가 자주 떨어져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기와가 자주 떨어지는 기념관 뒤쪽에 임시방편으로 시민의 접근을 금지하는 표시를 했으나 우기를 맞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시급히 보수공사가 필요하나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는 정부(국가보훈처)로부터 운영 관리비를 한 푼도 지원받지 않는다. 회원의 회비로는 보수공사는커녕 기념 사업을 추진하기에도 벅찬 실정이다. 정부는 기념관의 소유권이 국가(국가보훈처)에 있는 순국선열 기념관에만 운영 관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윤봉길 의사 기념관은 국민의 성금으로 건립해 지방자치단체(서울시)에 기부채납했기 때문에 기념관의 건물이 국가 소유가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보훈처가 실질적으로 자체 예산으로 건립해 준 순국선열 기념관은 그 건물이 국가 소유라는 이유로 운영 관리비를 지원해 주고, 국민이 건립한 윤봉길기념관은 소유 주체가 국가가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을 하지 않는 현행 지원 방식은 부당하다고 생각된다. 순국선열기념사업회는 국가 건물을 관리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국가보훈처는 국가 소유 건물을 관리하기 위해 존재하는 정부 부처가 아니다. 당연히 현행 운영 관리비 지원 방식은 기념관의 건립 목적 및 규모, 순국선열의 공훈 등을 고려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선돼야 한다. 그동안 순국선열 기념관 운영 관리비 지원 방식을 바꾸려고 부단한 노력을 했다. 그러나 국립서울현충원은 국방부, 국립대전현충원은 국가보훈처에서 관장하는 제도(편제)조차도 쉽게 바로잡지 못하는 현실을 보고, 한 번 잘못된 제도를 바로잡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으며 계란으로 바위 치기 식이 아닌가 하는 절망감에 빠지곤 했다. 정부에 다시 한번 호소한다.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윤봉길의사기념관을 즉시 보수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정부는 현행 순국선열 기념관 운영 관리비 지원 방식을 합리적으로 바꾸길 바란다. 오늘도 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비는 며칠간 이어지고 바람도 거세게 불 것으로 보인다. 떨어질 기와를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 [체육단체장 비리 실태조사] 공금횡령·인사전횡 밥 먹듯… 특정종교 홍보 수단으로 삼기도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의 한 빌딩에서 열린 A체육회의 임시대의원 총회. 산하 연맹 중 하나가 강력히 요구해 소집됐다. 소집을 요구한 연맹은 이 협회의 회장이 각종 비리에 연루된 데다 멋대로 사무총장을 직위 해제한 점, 그리고 직원의 공금횡령 등 체육회의 파행 운영을 들어 “회장뿐 아니라 전체 임원을 신뢰할 수 없다”며 회장을 포함한 전체 임원에 대한 해임안을 상정했다. 이 회장은 투표가 진행되기 전 “임원 해임안은 우리 체육회를 공중분해하겠다는 의도”라면서 자신의 결백함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월 직원을 폭행하고, 2011년 서울시 무상급식과 관련한 주민투표법을 위반한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를 당한 뒤 한 달 만에 회장직에 복귀했다. 직후에는 자신과 대립각을 세우던 사무총장을 적법한 절차 없이 해임해 논란을 빚었다. 그러나 이날 해임안은 부결됐고, 회장은 자신의 임기인 오는 11월까지 다시 A체육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사실 A체육회는 그동안 바람 잘 날 없는 곳이었다. 회장은 2011년 “협회에 써 달라”며 기부받은 8000여만원 상당의 건강보조기구를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에 빼돌려 형사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불리한 기사를 막지 못했다”며 협회의 ‘창설 멤버’나 다름없는 홍보팀 직원을 외지로 발령하는 인사 전횡을 휘둘렀다. 올 초에는 성추행 혐의가 있는 이를 슬그머니 국가대표 감독으로 복직시키려다 반발이 거세지자 인사를 철회하는 등 갖가지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체육단체라는 ‘본업’은 제쳐 놓고 해당 종목을 자신의 특정 종교 활동에 대한 홍보 수단으로 삼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올림픽선수단장을 맡았던 모 회장. 그가 맡고 있는 종목의 기자들은 해당 종목과는 전혀 무관한 ‘보도자료’를 받는 경우가 더 많다. 모 사찰의 신도회장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의 ‘불교 사랑’은 도를 넘어선 수준이다. 그는 올해 초 이사회를 통해 지난해 올림픽 당시 ‘괘씸죄’에 걸린 은메달 2관왕의 포상금 50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해 비난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기도 하다. 체육단체장들이 흔들린다. A체육회의 경우는 직접적으로 단체장 자신을 포함한 비리와 협회 파행 운영이 문제가 됐지만, 이는 연쇄적으로 하부 조직으로까지 비리를 부추겨 해당 종목 자체의 불신으로까지 이어진다는 게 더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태권도가 지난 2월 2020년 하계올림픽 25개 ‘핵심종목’을 선정할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퇴출 종목 1순위’로 주목받은 것도 사라지지 않는 판정 시비 탓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종목으로 살아남았지만 한 번 잃은 신뢰를 되찾기는 웬만해선 힘든 법. 지난 5월에는 태권도 체육관을 운영하는 전모씨가 전국체전 서울 고등부 선발전에서 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자신의 아들이 졌다며 차량 안에서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기도 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일베’ 호두과자… “중력의 맛”이라니 도 넘은 비하

    ‘일베’ 호두과자… “중력의 맛”이라니 도 넘은 비하

    충남 천안의 한 호두과자 업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호두과자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인터넷 커뮤티니 ‘오늘의 유머(오유)’에는 천안의 한 호두과자 업체가 택배 배송용 상품의 포장에 노 전 대통령을 코알라로 합성해 비하하는 ‘노알라’ 캐릭터 도장을 찍고, 이 도장을 사은품으로 증정한 정황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사은품 상자에는 ‘고노무 호두과자’라는 이름과 ‘중력의 맛’, ‘추락주의’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이러한 단어들은 ‘일간 베스트(일베)’를 비롯한 극우 성향 네티즌들이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데 사용되는 말들이다. ‘고노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줄여서 부르는 말이고, ‘중력’과 ‘추락’은 노 전 대통령의 투신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된다. 상자에는 또 ‘일베’ 로고가 새겨져 ‘일베 제과점’이라는 표시도 돼 있다. 업체 관계자가 최근 문제의 사은품을 일베 회원들에게 증정하면서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업체의 홈페이지에는 논란이 불거지기 직전까지 일베 회원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의 주문이 폭주했다. ‘노알라’ 도장을 직접 문의하면서 상품을 구입한 네티즌도 있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업체 관계자는 ‘스탬프 관련하여 오해 정리’라는 해명글을 통해 “어떤 정치적인 의도나 목적을 가지고 스탬프를 제작하거나 의뢰한 것이 아닌 한 일베 회원이 맛있게 먹은 보답 차원에서 재미 반 농담 반 식의 이벤트성으로 보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베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보면 기분 나쁠 수 있지만 큰 의미를 갖지 말고 ‘그들 만의 놀이문화’라고 봐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은 네티즌들의 반발만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