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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리 음주운전, 처음 아니다? ‘충격’

    김혜리 음주운전, 처음 아니다? ‘충격’

    배우 김혜리가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내 비난이 일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김혜리가 금일 오전 6시 12분경 청담동사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반대편 차선의 승용차를 들이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김혜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이었다. 한편 김혜리는 지난 2004년 8월에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어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 = 방송 캡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뗏목’도 믿고 못 맡길 호주 조선소의 전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뗏목’도 믿고 못 맡길 호주 조선소의 전설

    최근 미국과 보조를 맞추며 중국 견제를 위한 해군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호주에서 군함 도입과 관련한 국방장관의 실언(失言)으로 여론은 물론 정치권까지 격랑에 휘말리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약 200억 달러를 투입해 10여 척의 중형 잠수함을 도입하는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서 시작됐다. 당초 호주는 차세대 잠수함을 국내 개발해 건조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최근에는 국내 건조 대신 일본의 소류(そうりゅう)급 잠수함을 직도입 하는 방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호주 정부가 자국 기업을 배제하고 잠수함이라는 전략무기를 해외에서, 그것도 태평양 전쟁 당시 호주인 포로 학살 문제로 인해 악감정이 남아 있는 일본에서 구입을 추진하려는 것은 자국의 일자리 창출이나 비용, 반일감정 문제를 넘어선 ‘무엇’이 있었기 때문이다. 군함이 아닌 카누를 만들어도 못 믿겠다 지난 25일, 호주 연방상원 대정부 질의에 출석한 데이비드 존스턴(David Johnston) 국방장관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잠수함 도입 사업과 관련한 발언에서 국영 방산업체인 호주잠수함공사(ASC : Australian Submarine Corporation)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존스턴 장관은 “여러분은 내가 왜 ASC에 대해 이렇게나 우려하는 것인지, 또 ASC라는 사람들이 납세자들에게 인도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할 것”이라면서 “ASC는 80억 호주달러가 들어간 방공구축함(AWD : Air Warfare Destroyer) 사업을 진행하면서 6억 호주달러나 예산을 초과 집행하면서도 납기일조차 맞추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나는 ASC가 잠수함은 고사하고 카누를 만든다고 해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같은 발언이 보도된 뒤 호주 여론은 발칵 뒤집혔다. 야당은 물론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스티븐 콘로이(Steven Conroy, 노동당) 상원의원은 “존스턴 장관의 수치스러운 비난은 그가 ASC의 노동자들을 얼마나 무시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맹비난했고, ASC 조선소가 소재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정부 마틴 해민튼(Martin Haminton-Smith) 방위산업장관 역시 “존스턴 장관의 발언은 애들레이드(Adelaide)에서 12척의 잠수함을 건조하겠다는 토니 애벗(Anthony John Tony Abbott) 총리의 약속을 파기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사자인 ASC 노동조합도 들고 있어났다. ASC 노동자들은 “존스턴 장관의 발언은 남호주와 서호주에서 근무하는 3,000여 명에 달하는 ASC 근로자들을 쓸모없는 사람 취급한 것으로 구역질난다”며 의회 항의 방문에 나서기도 했다. 야당과 노동조합의 반발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자 존스턴 장관은 “나는 ASC의 잠수함 건조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며 “어제의 발언은 실수였고, ASC의 노동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악화된 여론은 쉽게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재난’에 가까운 군함 건조 능력 사실 존스턴 국방장관의 ‘카누 발언’은 그동안 ASC가 보여주었던 행적들을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발언이기도 하다. 공기업인 ASC는 ‘신의 직장’이면서 비효율의 극치를 보여주었던 기업이기 때문이었다. 호주해군은 지난 2010년, ASC에 차세대 방공구축함(AWD) 3척을 발주했다. 호바트(Hobart)급으로 명명된 이 구축함은 이지스함이지만, 예산 절감을 위해 미국의 알레이버트(Arleigh Burke)와 같은 7,000톤급 이상의 선체 대신 5,000톤급 선체인 스페인의 F100 호위함을 선정해 이를 기반으로 구축함 건조를 시작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1번함인 HMAS 호바트는 이미 진수되어 12월 말에 호주해군에 취역해야 했지만, 건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 구축함은 호주 국내의 여러 조선소에 일감을 주기 위해 각 부분을 블록으로 제작해 ASC 조선소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건조되고 있었는데, 막상 조립을 시작해보니 각각의 블록의 ‘구멍’이 맞지 않았던 것이다. 각 블록의 접합 부위가 중구난방이었고, 군함의 척추라 할 수 있는 용골이 불쑥 튀어나오는 등 도저히 조립이 불가능한 수준이었고, 결국 제작된 블록을 폐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제작해 조립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덕분에 ‘예산 절감’을 위해 ‘미니 이지스함’을 선택한 보람도 없이 호바트급은 알레이버크급을 기반으로 건조된 우리나라의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보다 4,000톤 가까이 작은 덩치임에도 가격은 2배 가까이 비싼 물건으로 군함이 되고 말았다. ASC가 군함 건조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은 방공구축함 사업에서만이 아니었다. 이번에 호주 정부가 차기 잠수함으로 국내 기업을 배제하고 외국 잠수함 도입으로 마음을 굳힌 것은 ASC가 납품한 잠수함 때문이었다. ASC는 지난 1987년 스웨덴의 코쿰스(Kockums)와 손잡고 무려 30억 달러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수주했다. 척당 건조비는 8억 호주달러로 비슷한 시기에 우리나라가 독일로부터 구입한 209급 잠수함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었지만, ASC가 내놓은 잠수함 콜린스(Collins)급은 문자 그대로 ‘재난’이었다. 잠수함의 생명인 정숙성 따위는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소음이 컸고, 스크류 자체가 불량품이라 진수 후 다시 제작해 붙여야 했다. 추진기관은 수시로 작동이 멈췄고, 항해를 위해 스크류를 돌리면 그 사이로 물이 새어 들어왔다. 진수 당시 전투체계와 무장은 없었고, 잠수 상태에서 잠망경을 올리면 심한 난류가 발생해 바로 부상해야 했다. 잠수함은 100번 잠수하면 100번 떠올라야 하지만 ASC는 한 번 잠수하면 두 번 다시 떠오르지 못할 수도 있는 잠수함을 탄생시켰던 것이다. 당연히 전투는 고사하고 항해 자체가 불가능한 물건이었지만 ASC는 이 잠수함의 건조비로 척당 8억 호주달러를 요구했다. 이 때문에 취역이 연기됐고, 척당 약 1억 4000만 호주달러가 투입돼 개조가 진행되는 등 6척 획득에 총 60억 호주달러, 우리 돈으로 척당 9300 억원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갔다. 지난 2011년 호주의 안보 싱크탱크인 전략정책연구원(ASPI : Australian Strategic Policy Institute)은 “콜린스급 잠수함은 10년 동안 100억 호주달러가 투입되었지만, 납세자들이 그에 상응한 대가를 돌려받았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며 이 사업이 완전히 실패한 사업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콜린스급 사업 실패의 원인은 호주 국가예산감사국(Australian National Audit Office)이 지적한 대로 ASC에 있었다. 잘 알려진대로 호주는 ‘강성노조의 천국’이다. 최저임금은 OECD 1위를 자랑하지만, 노동생산성은 중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는 ‘고비용 저효율’의 나라다. 이러한 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최근 포드(Ford)와 GM홀덴, 도요타가 호주 생산공장을 2018년까지 폐쇄하고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공기업인 ASC는 공장 폐쇄나 사업 철수를 걱정할 이유가 없다. ASC는 공기업으로써 근로자들에게 높은 임금과 느슨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방만한 경영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정부에 바가지를 씌우는 방식으로 해결해 왔다. ASC가 지금까지 호주해군에 납품해왔던 구축함과 호위함, 잠수함 등 대부분의 전투함들의 가격은 외국의 동급 선박에 비해 최소 2배 가까이 높았다. 이러한 전례 때문에 호주 국방부는 “12척의 중형 잠수함을 도입하는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ASC에 발주하면 180~240억 호주달러 수준의 가격에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스튜어트 와일리(Stuart Wiley) ASC 사장의 제안에 대해 “당신들이 맡게 되면 800억 호주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일축하고 외국 잠수함 직도입을 추진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잠수함 해외 직도입 추진 움직임과 관련해 야당과 노동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고, 최근 호주 연방정부 예산감사위원회(Commision of Audit)가 ASC의 민영화를 토니 애벗 총리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호주 해군 차세대 잠수함 사업이 정부와 야당, 노조 간의 사회적 갈등으로 비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총장)
  • 김혜리 음주운전, 대체 몇번째야? ‘알고보니 처음 아냐’

    김혜리 음주운전, 대체 몇번째야? ‘알고보니 처음 아냐’

    김혜리가 28일 음주운전하다 교통사고를 일으켜 대중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2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혜리는 이날 오전 6시 12분쯤 만취 상태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사거리에서 제네시스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상대차량 운전자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한편 김혜리는2004년 8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적이 있어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 = 방송 캡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혜리 음주운전, ‘만취상태’네티즌들 비난 이어져..

    김혜리 음주운전, ‘만취상태’네티즌들 비난 이어져..

    탤런트 김혜리가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다. 경찰에 따르면 28일 김혜리는 오전 6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사거리에서 만취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상대편 제네시스 승용차와 충돌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김혜리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고 전해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 = 방송 캡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 위즈 특별지명, 기아타이거즈 이대형 ‘기아팬 분노 폭발’ 지목된 선수 9명 누구?

    KT 위즈 특별지명, 기아타이거즈 이대형 ‘기아팬 분노 폭발’ 지목된 선수 9명 누구?

    ‘KT 위즈 특별지명, 기아타이거즈 이대형’ KT 위즈가 특별지명으로 기아타이거즈 이대형을 택해 기아팬들의 분노가 거세다. 프로야구 제 10구단 KT 위즈 야구단은 28일 각 구단 보호선수 20인외 지명 결과를 발표했다. KT는 투수는 넥센 장시환, 두산 정대현, 한화 윤근영, NC 이성민, 야수는 포수 롯데 용덕한, 외야수 기아 이대형, LG 배병옥, SK 김상현, 내야수 삼성 정현 등을 선택해 투수 4명, 내야수 1명, 외야수 3명, 포수 1명 등 총 9명을 지목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기아타이거즈 이대형이다. 기아타이거즈 이대형은 지난 시즌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어 LG에서 기아타이거즈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126경기에 나서 타율 0.323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며 기아타이거즈의 주전 중견수로 자리 잡았지만 20인 보호명단에서 제외됐다. KT 위즈 측은 기아타이거즈 이대형 특별지명 이유에 대해 “2007~2010년 4년 연속 도루왕 출신인 이대형은 수비도 뛰어나 즉시 전력감이다”고 밝혔다. KT 위즈 기아타이거즈 이대형 특별지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KT 위즈 특별지명, 기아타이거즈 이대형 제발 아니길 바랐건만”, “KT 위즈 특별지명, 기아타이거즈 이대형 할말 없다. 왜 보호명단에서 제외했나”, “KT 위즈 특별지명 기아타이거즈 이대형, 다음 시즌은 무슨 재미로 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바이러스(KT 위즈 특별지명, 기아타이거즈 이대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배구조 투명화 기회냐 vs 주주권 침해냐

    지배구조 투명화 기회냐 vs 주주권 침해냐

    금융 당국이 금융회사 지배구조 대수술을 예고하면서 업계의 반발과 맞물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는 당국 입장과 “주주권 침해 및 과도한 정보 노출 부작용”이라는 금융회사의 주장이 팽팽히 맞선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금융회사 대주주의 대표이사나 임원 인사권을 제한하고, 사외이사를 매년 평가하는 내용의 ‘지배구조 모범 규준’을 발표했다. 새달 10일 시행을 앞두고 은행연합회와 생명·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등 관련 협회를 통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 27일 각 금융협회를 통해 접수된 의견은 “업무 권역 간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규제”라는 지적이다. 대주주가 명확지 않은 은행과 달리 제2금융권은 대주주가 실질적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어 승계 지연 우려 등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가 없다는 것이다. 대주주의 입김이 별로 없는 은행권의 반발은 좀 덜한 편이다. 특히 모범 규준에 따라 임원후보추천위가 금융사 대표이사와 임원 후보를 선발하는 것은 상법상 주주총회나 이사회의 권한을 침해한다는 반발이 거세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보험, 증권 등 업계 영향력이 가장 큰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는 대기업 사주가 계열사 사장단을 선임해 온 관례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라 이번 조치에 불만이 크다”고 설명했다. 외부 추천으로 사장 후보군이 선정되면 적정성 검증이나 외압 가능성이 더 높다는 비난도 제기된다. 영업 비밀이 드러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사외이사 평가를 위해 활동 내역을 일일이 공시나 보고서를 통해 알려야 하는데 자연스레 기업 전략이나 영업 방침 등 자사 이익과 연관된 정보들이 노출될 가능성이 커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법적 잣대가 애매하다는 점도 문제로 거론된다. 현재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다수 국회에 제출돼 있다. 금융 당국이 법 제정에 앞서 법적 구속력이 없는 모범 규준을 사실상 강제화·의무화했다는 주장이다. 다양한 경력을 동시에 지닌 사외이사를 어떻게 구분해야 할지 경계도 모호하다. 인력도 부족한데 업무량이 많아 전담 상설 부서가 필요하다는 볼멘소리도 있다. 지난 10월 “행정지도 남발을 억제하겠다”던 금융 당국의 방침과도 배치된다는 불만도 나온다. 대주주의 전횡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반론도 있다. 김상조(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사외이사 임기를 1년으로 정한 것을 빼면 국제적인 흐름을 반영한 기본적인 사항”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국이 ‘원칙준수·예외설명’의 원칙을 세워 금융사들이 따라올 수 있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위원회 역시 “공적 특성이 있는 금융회사에선 대주주의 권한이 일정 부분 제한될 수밖에 없다”면서 “당국은 기준만 제시하는 것일 뿐 세부적인 내용은 각 사가 정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멕시코 대통령 “부패 지방경찰 해체” 개혁안 발표

    멕시코 대통령 “부패 지방경찰 해체” 개혁안 발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멕시코 각지의 부패한 지방경찰 조직을 해체하기 위한 전면적인 개혁안을 발표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개혁안은 지난 9월 남부 게레로주(州)에서 대학생 43명 피살· 실종 사건이 발생한 뒤 지방경찰 당국과 폭력조직과의 부패한 커넥션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항의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 개혁안이 발표되기 불과 몇 시간 전에도 같은 주(州)에서 참수 시신 11구가 발견됐다. 이에 대해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사회에서 더는 용납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경찰의 부패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 분노에 동조했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이날 국회의원들과 각 주지사,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시티 국립궁전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멕시코는 바뀌어야만 한다”며, 마약 갱단 등이 침투한 지방 자치단체를 해체하고 그 기능을 연방 당국이 장악 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 개정안을 다음 달 1일 국회에 제출할 것임을 밝혔다. 이 개헌안은 현재 멕시코 전역1800개에 달하는 지방경찰 조직을 대상으로, 마약 갱단 등 범죄조직과 연루가 드러나는 경우 대통령이 이를 해체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이에따라 범죄와 폭력률이 가장 높은 타마울리파스주,게레로주 등 4개주 지방 경찰 조직의 해체작업에 우선 착수할 계획이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차그룹(상)] ‘품질경영’ 싸구려車 불식 성공… 개혁 ‘가속페달’ 세계가 주목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차그룹(상)] ‘품질경영’ 싸구려車 불식 성공… 개혁 ‘가속페달’ 세계가 주목

    1998년 10월 30일 밤 미국 CBS방송. 토크쇼 진행자인 데이비드 레터맨은 “우주에서 장난칠 수 있는 것 10가지가 무엇일까”라는 문제를 냈다. 10가지 답 중 하나는 “우주선 계기반에 현대차 로고를 붙이라”는 것. 고장 잘 나는 현대차 로고를 보면 우주비행사가 지구로 귀환을 못할 거라 걱정해 깜짝 놀랄 것이라는 부연 설명까지 곁들였다. 레터맨은 다른 회차 방송에서도 “현대차를 80마일 이상으로 달리게 하는 방법은 절벽에서 밀어 떨어뜨리는 것뿐”이라고도 했다. 뼈 있는 농담에 미국인은 포복절도했다. 그만큼 한국차는 자동차 선진국인 미국에서 저가의 차로 인식됐고 조롱의 대상이었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현대차는 아시아 변방 국가가 만든 싸구려 차였다. 심지어 ‘일회용 차’라는 수치스러운 별명도 따라다녔다. 가진 것이라곤 가격 경쟁력밖에 없었다. 그나마 구매 소비자층은 가난한 흑인이나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이었다. 1999년 당시 미국을 방문한 정몽구 회장에게 현지 딜러들은 “차가 좋지 않아 못 팔겠으니 좋은 차를 만들어 달라”고 거세게 요구하기도 했다. 참혹한 혹평만 듣고 귀국한 정 회장은 바로 컨설팅 기업인 JD파워에 품질과 관련된 자문을 하라고 지시했다. 생산라인은 중단됐고 신차 출시 일정을 무기한 미뤘다. 이른바 현대차가 내세우는 ‘품질경영’의 시작이다. 제품의 보증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모험도 감행했다. 미국시장에 내건 ‘10년 10만 마일 보장’에 당시 도요타나 혼다 등 잘나가는 일본차 업계는 “미친 짓”이라며 비웃었다. 당시만 해도 ‘2년 2만 4000마일 보장’이 일반적이던 때였다. 그러나 현대차는 흔들리지 않고 계획을 밀고 나갔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비웃던 경쟁회사들이 오히려 현대차를 따라왔다. 자신들의 보증조건을 ‘3년 3만 6000마일’로 늘리더니 급기야 ‘5년 6만 마일 보장’을 조건으로 내거는 회사도 생겨났다. 개혁은 쉽지 않았다.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곧 회사 이미지 실추와 판매 급감으로 이어진다는 위기 의식이 있었지만 고쳐야 할 것들은 너무 많았다. 현대차 직원들은 미국, 유럽 등 세계를 돌며 소비자의 불만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체크해 생산에 반영했다. 정 회장은 생산과 영업, 애프터서비스 등 부문별로 나뉘어져 있던 품질관련 기능을 묶어 품질총괄본부를 발족시키고 매달 품질 및 연구개발, 생산담당 임원들을 모아놓고 품질관련 회의를 주재했다. 임원들과 시중에 판매 중인 차를 다시 뜯어 재조립하며 품질 개선방안을 하나하나 지시했다.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변화는 생각보다 빨리 왔다. 현대·기아차는 채 10년도 지나지 않아 미국에서 ‘올해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신차 품질조사만 하면 늘 하위권이던 차가 2009년 일반 브랜드 순위에서 최고 자리에 오르자 미국인들은 긴장했다. 2010년 1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은 ‘자동차 업계 최고 강자’라는 제목의 표지기사를 통해 현대차의 성공을 극찬했다. 포천은 ‘현대차의 발전은 속도 위반 딱지를 뗄 정도’라며 발전 속도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또 이런 성공 뒤에는 정 회장의 품질, 기술 중심 경영 전략과 꾸준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달라진 시선은 매출에 반영됐다. 선진국 시장에서의 위상 변화는 남미와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초석이 됐다. 1999년 세계 판매 순위 10위였던 현대·기아차는 2000년대 들어 자동차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을 이어 가며 세계 5위 자동차메이커로 올라섰다. 내부 변화도 적지 않다. 2000년 국내 최초의 자동차 전문그룹을 표방한 현대차그룹은 업종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2000년부터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부품의 모듈화와 전문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현대모비스는 2008년 세계 부품업체 20위권 안에 진입한 데 이어 2009년에는 12위까지 올랐다. 공작기계와 첨단부품을 생산하는 현대위아, 변속기 전문업체 현대파워텍, 전자제어시스템 전문업체인 현대케피코 등 계열사는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자산이 됐다. 여기에 현대제철이 최근 동부특수강을 인수함으로써 현대차는 쇳덩이부터 부품, 자동차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룬 세계에서도 몇 안 되는 자동차 그룹의 위상을 완성했다. 범(汎)현대가의 장자로서의 위상도 굳건하다. 현대제철의 확장과 현대의 모태인 현대건설의 인수를 꼽을 수 있다. 사실 제철 사업은 아버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꿈이기도 했다. 정 명예회장은 생전에 여러 차례 제철소 건설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쏟았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10년 4월 현대가의 상징인 현대건설 인수가 갖는 상징성 역시 말할 나위가 없다. 국내 위상도 과거 현대가의 명성에 접근했다. 현대·기아차가 주축이 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중하다. 국내총생산(GDP)의 3.3%, 총 고용의 7.3%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으로, 단일 산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경제기여도다. 고용 면에서는 현대차그룹은 직접고용 총 12만여명을 포함해 협력회사, 연관업체 등에 걸쳐 막대한 고용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장 행정] 서울역고가 공원화 거세지는 반대여론

    [현장 행정] 서울역고가 공원화 거세지는 반대여론

    “마포구 공덕·아현동 및 용산구 청파동에 있는 봉제공장만 1000여개에 달하는데 대체도로 없이 공원을 만드는 건 안 될 일입니다. 대체도로가 없을 경우 빙빙 둘러서 가야 하는 인근 주민들의 불편함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25일 박원순 시장의 2기 시정 핵심 공약인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 구청장은 “코레일이 추진하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계획에 따르면 동서 관통 도로 기능 유지를 위해 대체도로를 만들게 돼 있다”며 “무조건 끊는다고 할 게 아니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민호 남대문시장 본부장도 이날 “시는 올해 3월 서울역 고가를 철거하고 신설 고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며 “이제 와서 대체도로를 만들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수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를 하루아침에 바꾼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은 개인의 의견에 따라 바뀌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앞서 남대문시장 상인 등으로 구성된 서울역 고가 공원 조성 반대 추진협의회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서울시 계획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남대문시장 상인을 비롯해 중구 중림동·회현동 주민, 마포구·용산구 주민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시는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남대문상인회와 공식적인 대화 채널 구성에 나서는 한편 시민토론회, 공청회 등을 열 계획이다. 하지만 논쟁의 중심에 있는 대체 고가 신설에 대해서는 남대문시장 상인들과 시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동필 시 도로관리과장은 “협의체를 구성해 상인들과 논의할 것”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다음달 8일 시민토론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의 얘기를 듣기 위한 설명회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역 고가 철거나 다른 용도로의 활용은 박 시장의 선거 공약으로 ‘서울시정 4개년 계획’에도 담겨 있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미국을 방문한 박 시장은 철거 예정이던 서울역 고가를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파크와 같은 ‘공중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이후 시민과 전문가를 상대로 공원화 아이디어를 수렴, 380억원을 들여 2016년까지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퍼거슨 소요 사태, 약탈까지 벌어져.. 오바마까지 나섰다

    퍼거슨 소요 사태, 약탈까지 벌어져.. 오바마까지 나섰다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 시에서 흑인 청년을 총으로 사살한 백인 경관에 대해서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내려 항의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다. 이에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해 시위대를 해산시키고자 했으나, 일부 시위대는 혼란스러운 틈을 타 인근 상점에 대한 약탈에 나섰다. 퍼거슨 소요 사태 항의 시위는 18살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백인경관 대런 윌슨에 대해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 대배심이 불기소 결정을 내리면서 시작됐다. 항의시위가 거세지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경찰에 병을 던진다거나 차량의 유리를 깬다고 일이 해결되지는 않는다며 평화적인 대응을 호소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2만명 원치 않는 이직…저소득층 정리해고 부쩍 늘어나

    72만명 원치 않는 이직…저소득층 정리해고 부쩍 늘어나

    지난해 이직을 경험한 사람은 263만명이며 이 가운데 27%는 정리해고 등으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직장을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의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평소 취업자 2493만명 가운데 이직 경험자는 263만명으로 취업자의 10.8%를 차지했다. 평소 취업자란 지난 1년간 취업과 구직한 기간이 합쳐서 6개월 이상이면서 취업기간이 구직기간보다 긴 사람이다. 예를 들어 취업 기간이 4개월, 구직 기간이 3개월이면 평소 취업자로 분류된다. 이직자 비율은 2012년 11.2%에서 0.4%포인트 감소했지만, 정리해고 등으로 본인의 의사와 달리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한 사람이 작년에만 10만명 증가했다. 지난해 ‘경영악화에 따른 정리해고’ 이직자는 38만 4000명(14.6%), ‘임시적인 일 종료’에 따른 이직자는 33만 4000명(12.7%)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직장을 옮긴 사람은 2012년 61만 9000명에서 지난해 71만 8000명으로 늘었다. 전체 이직자 4명 중 1명은 비자발적 사유로 이직을 경험한 것이다. 이직 사유를 보면 ‘가족·개인사정’이 104만 4000명(39.8%)으로 가장 많았다. ‘근로여건·작업여건 불만족’이 49만 8000명(19.0%)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사업준비 9만 1000명(3.5%), 기타 사유가 27만 4000명(10.4%)이다. 작년에는 소득 하위 20%(소득 1분위)인 저소득층의 정리해고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2∼4분위에서 모두 이직자가 1년 전에 비해 줄었지만 1분위 이직자는 32만 2000명에서 39만 1000명으로 6만 9000명 증가했다. 1분위 이직자의 이직 사유 중 경영악화에 따른 정리해고가 2만 6000명에서 6만 5000명으로 2.5배로 늘었다. 임시적 일 종료는 2만 4000명 증가한 11만 1000명이었다. 반면, 소득 4분위의 정리해고 이직자는 7만 8000명으로 2012년보다 2만 2000명 감소했고, 5분위(상위 20%)는 5만명으로 2000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30대 이직자가 68만 5000명(26.0%)으로 가장 많았다. 40대는 59만명(22.5%), 30세 미만 54만 5000명(20.8%), 50대 47만 1000명(17.9%), 60세 이상 33만 4000명(12.7%)이었다. 정리해고에 따른 이직자 비중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많아졌다. 30대 미만은 이직자의 9.7%(5만 3000명)가 정리해고로 직장을 옮겼지만 이 비중은 30대 12.7%(8만 7000명), 40대 19.0%(11만 2000명), 50대 19.5%(9만 2000명)로 높아졌다. 남성 이직자는 132만 8000명으로 여성 이직자(129만 6000명)보다 소폭 많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기재부 “정규직 쉽게 해고하는 방안 추진”…비정규직 처우 개선책에 웬? 기획재정부가 기업이 근로자를 쉽게 해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기재부 이찬우 경제정책국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정규직 대책에 따른) 기업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정규직 해고 요건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용 유연성이 균형을 잡는 쪽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방향을 잡고 있다”면서 “해고의 절차적 요건을 합리화한다든지 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 등 정부는 다음달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이 국장의 발언은 비정규직 대책에 따라 기업의 부담을 늘 것을 우려해 정규직 해고를 쉽게 하는 내용을 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국장은 “다만 노사정위원회 합의를 이뤄야 할 부분이어서 정부 입장에서는 (일방적으로) 이렇게 간다 말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나 노동계는 크게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처우 개선이라는 사회적 당위를 거부하기 어려워지자 기업 이익을 보장해줄 요량으로 아예 정리해고를 자유화시키려는 것”이라면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고용 재앙을 정부가 준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노총도 “정리해고 요건 완화 방침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전 조직적 역량을 걸고 투쟁함과 동시에 정권퇴진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발이 거세자 고용노동부 고위 관계자는 “(정리해고 요건 완화에 대해) 아직까지는 협의한 바가 없다”면서 “앞으로 회의를 하자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노동부의 입장은 재고용과 해고 회피 노력 등에 대한 절차 규정을 명확히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내고 “정규직 정리해고 요건 완화 검토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노동시장 개혁은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정규직 보호 합리화를 균형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국내 車 판매 165만 5000대… 사상 최대

    내년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보다 2.0% 증가한 165만 5000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수입차는 22만대 이상 팔려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2015년 자동차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국내 시장 판매는 올해보다 2% 늘어난 165만 5000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996년 164만 6000대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원화 강세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의 영향으로 내년 수입차 판매는 올해 대비 14.8% 늘어난 22만 5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친환경차 지원 정책 등으로 하이브리드 차 등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엔화 약세를 앞세운 일본 업체의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경차는 신차 출시와 각종 지원 정책으로 증가세를 유지하지만 중형 세단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대형차로 수요가 이동함에 따라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자동차 시장의 내수가 확장되는 원인은 국내 자동차 총등록 대수가 2000만대를 넘어섬에 따라 노후차 증가로 인한 폐차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에 있다. 또 비교적 시장 규모가 큰 중형차와 소형 SUV 신차 출시가 이어지는 한편 수입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내수 시장이 늘어나는 요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보고서는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과 가계 부채 증가 등으로 소비 심리가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변수로 꼽았다. 한편 보고서는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중국과 인도의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보다 4.2% 늘어난 87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체감온도 영하 7.2도 속에서 서핑타는 커플

    체감온도 영하 7.2도 속에서 서핑타는 커플

    미국 전역에 최악의 겨울 한파와 폭설이 몰아닥친 가운데 이리 호수(Lake Erie: 미국의 오대호 중 4번째로 큰 호수)에서 영화 5도 날씨에서도 서핑을 타는 젊은 커플 영상이 화제다. 지난 18일 웨스턴 뉴욕의 버팔로. 영상에는 젊은 커플 케빈과 크리스찬이 등장한다. 케빈이 “오늘 기온이 영하 3도 정도 될 것”이라고 설명한 뒤 밖으로 나간다. 잠시 뒤, 눈이 제법 쌓인 거리를 지나 높은 파도가 이는 호수에 도착한다. 보기만해도 추운 날씨 속에서도 젊은 커플은 파도를 헤치며 서핑보드를 타기 시작한다. 커플은 비록 오랜 시간은 아니었지만 거세게 휘몰아치는 눈보라와 살을 애는 듯한 강풍을 이겨내며 서핑을 즐겼다. 이날 실제 온도는 영하 5도, 강풍과 눈으로 인한 실제 체감온도는 영하 7.2도였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주 서부 버팔로 시에는 최대 2m 15cm의 폭설이 내렸으며 38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1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dailymail / Shazzy Mazzy7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오바마 마이웨이…공화당 “제소불사”

    오바마 마이웨이…공화당 “제소불사”

    “당신은 이제 그림자 밖으로 나올 수 있어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최대 500만명에 달하는 불법 체류자의 추방을 유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민개혁안을 발표하자 CNN은 이 같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환영하는 시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15분간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이뤄진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몇 시간 전부터 백악관 앞에 모인 히스패닉계 등 이민자들은 “오바마 만세”를 외치며 이민개혁안을 열렬히 반겼다. 그러나 이를 반대해 온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제소도 불사하겠다고 맞서 극한 정국 갈등이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행정명령에 따른 구제 대상 등을 밝힌 뒤 “망가진 이민 시스템을 고치기 위해 합법적인 행정명령을 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화당의 반발을 의식한 듯 “이민자의 나라인 미국의 이민 시스템이 잘 작동하게 하려는 내 권한에 의문을 품거나, 의회가 실패했던 일을 하려는 내 행동에 문제를 제기하는 의원들이 있다면 내 대답은 하나”라며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을 통과시키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소 5년 이상 불법 거주하면서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가진 자녀를 둔 부모 410만명이 우선 이번 추방 유예 행정명령 조치의 대상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16세가 되기 전 미국에 불법 입국해 최소 5년 이상 거주하면서 학교에 다니고 있거나 고교를 졸업한 30세 이하 외국인을 상대로 2012년 단행했던 첫 행정명령 프로그램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이미 구제를 받은 60만명에 추가해 27만명의 청소년이 추방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된다. 또 고숙련 근로자와 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 학생 등에 대한 비자 발급도 확대해 50만명이 혜택을 보는 등 모두 500만명에 가까운 불법 체류자가 미국에 합법적으로 머무를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미 현지 언론은 “이번 조치는 1986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불법 체류자에 대한 ‘대사면’을 시행해 270만명에게 영구적이고 합법적인 신분을 보장해 준 이래 28년 만에 단행되는 가장 광범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번 이민개혁안이 계획대로 실행되면 한인 불법 체류자 18만~21만명 중 상당수가 구제될 것으로 보인다. 주미 한국대사관 강도호 총영사는 “한인 불법 체류자 20만명 안팎의 절반 이상인 10만명 이상이 구제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4일 중간선거 이후 의회 레임덕 회기에 독단적인 행정명령을 발표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제왕이 아니라고 했지만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화당 대권 잠룡 중 한 명인 랜드 폴 상원의원은 “의회가 오바마 대통령을 권력 남용으로 제소할 수 있도록 그의 불법 행위를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부고] 맨발로 플라멩코 추던 스페인 히피 공작부인

    맨발로 정열의 플라멩코 춤을 추던 ‘히피 공작부인’이자 세계 최고 부자 귀족인 스페인의 알바 공작부인이 88세의 나이로 숨졌다고 AFP통신이 20일 전했다. 알바 공작부인 집안의 대표는 “폐렴 진단을 받은 뒤 20일 아침 조용히 숨을 거뒀다”고 공식 발표했다. 알바 공작부인의 정식 명칭은 ‘알바 데 토메스 공작부인’이지만 스페인과 영국 왕가의 복잡한 혼인 관계 때문에 보유 중인 각종 가문 타이틀만 해도 40여개에 이르러 이 부분 기네스 기록을 갖고 있다. 알바 공작부인의 삶은 자유분방했다. 2001년 두 번째 남편과 사별한 뒤 만난 세 번째 남편은 24세 어린 평범한 하급공무원 알폰소 디에즈였다. 자식들의 반대가 거세자 디에즈는 공작부인의 재산에 대해서는 어떤 권리도 주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알바 공작부인은 아들 5명과 딸 1명에게 자신의 재산 가운데 일부를 분배했다. 알바 공작부인이 죽는 순간까지 보유한 자산의 평가치는 최저 7억 5000만 달러(약 8300억원)에서 최대 44억 달러(약 4조 9000억원)에 이른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예산 전쟁] 뜨거운 무상복지 싸움… 더 뜨거운 ‘실세·퍼주기 예산’ 따내기

    [예산 전쟁] 뜨거운 무상복지 싸움… 더 뜨거운 ‘실세·퍼주기 예산’ 따내기

    국회의 ‘예산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국회 예결위예산안조정소위의 신경전이 치열한 가운데 여야 지도부의 기 싸움도 만만치 않다. 올해는 예산안을 법정 시한 안에 처리할 수 있을지, 10조원 가까이 늘어난 상임위 예산은 어느 정도 깎일지, 여야의 실세 예산은 그 와중에 얼마나 강한 ‘생존력’을 보여줄지 등이 관심사다. 예산안을 둘러싼 5대 관전포인트를 짚어 봤다. ① 무상복지 예산 평행선 5600억 떠넘기기 ‘錢爭’… 누리예산 8일째 파행 3~5세 누리과정 등 무상복지 예산을 둘러싼 입장 차이가 크다. 19일 여야는 김재원(새누리당), 안규백(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양당 간사들이 만나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의 타협점을 찾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교문위는 이 문제로 지난 12일 예산안 심사가 중단된 이후 8일째 개점휴업 상태다. 야당은 누리과정에 필요한 예산 2조 1500억원을 정부가 지원하고, 누리과정 확대로 내년에 추가로 필요한 5600억원을 정부 예산안에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무상복지로 파산 위기에 몰린 시·도교육청에 더 이상 예산을 떠넘기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여당은 누리과정 확대에 필요한 예산은 교육청이 지방채를 발행해 메꿔야 하고, 지방채 이자만 정부가 대신 내주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행법에 따라 누리과정 사업은 교육청에서 교육교부금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논리다. 하지만 여당과 정부의 속내는 따로 있다. 지난해 예산보다 8조 5000억원의 세금이 덜 걷힌 상황에서 올해는 10조원 이상의 세수 펑크가 예상되는 등 나라 곳간도 텅 비었기 때문이다. 여야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두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테이블에 다시 앉을 예정이지만 절충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다만 타협도 예상할 수 있다. 여야 간 협상할 수 있는 기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내년 예산에 대해서는 임시방편으로 해결하고, 추후에 근본 대책을 마련하는 데 합의할 수도 있다. ② 밥그릇 챙기기 여전 ‘쪽지’는 기본… 이정현·홍문표 지역구 200억 증액 여야의 ‘쪽지예산’ 구태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도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예산안에서 보이지 않았던 사업들이 국회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반영된 사례가 많다. 특히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실세 의원들의 지역구에 대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이 늘어났다. 지난 7월 보궐선거에서 ‘예산 폭탄’을 외치며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지역구에는 순천만정원, 도로 건설 등 SOC 예산으로 150억원가량이 증액됐다. 홍문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지역구(충남 홍성·예산군)에도 홍성~내포신도시 연결도로 사업비로 50억원이 추가됐다.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증·감액 작업을 하기 전에 상임위의 예산 심사에서 소관 부처 예산을 최대한 늘려 잡는 ‘퍼주기 예산’ 관행도 계속됐다. 예산안 심사를 마친 14개 상임위에서 정부 예산안보다 증액된 금액은 총 9조 5047억원이다. ③ 이번엔 시한 지킬까 “12월 2일” “12월 9일”… 쟁점 법안 빅딜이 관건 벌써부터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하다. 공무원연금법과 담뱃세 인상 등 ‘빅딜’을 해야 하는 법안들이 적지 않아 여당의 ‘일방통행’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인 새정치연합은 밑밥을 던지고 있다. 정기국회 기간인 다음달 9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키면 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내년 정부 예산안을 법정 처리 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반드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올해는 국회선진화법 적용으로 오는 30일까지 국회 예결위에서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다음달 1일 정부 예산안을 상정하고 2일 표결 처리해야 한다. 정부 관계자는 “분위기로는 올해도 (법정 시한 내 통과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다만 법안 빅딜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말했다. 국회법 개정으로 예산안 법정 시한을 강제한 이번에도 어기면 예년과 같은 연말 국회 풍경이 재연될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올해는 (국회선진화법 발효) 첫해이므로 예외를 두지 않고 원칙대로 진행하겠다”며 “헌정사를 새로 쓴다는 각오로 반드시 11월 30일 자정까지 (예결위에서) 예산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④ 몸통보다 뜨거운 깃털 담뱃세·주민세… ‘부수법안’이 예산안 처리 열쇠 올해 여야의 예산 전쟁은 부수법안에서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예산안의 기한 내 통과 여부가 부수법안 처리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당은 30여개의 세출·세입 법안을 부수법안으로 지정해 한꺼번에 처리하려 하지만 야당은 국회법에 따라 세입 법안만 포함된다고 주장한다. 특히 야당은 이번 예산부수법안의 핵심인 담뱃세,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안을 ‘3대 서민 증세’라고 못 박고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세수 부족에 시달리는 정부가 고소득층, 대기업 증세라는 정공법을 택하지 않고 서민들의 호주머니만 턴다고 비판한다. 특히 담뱃세에 중앙정부의 수입으로 들어오는 개별소비세를 새로 부과하려는 것은 세수 확보를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발표한 올해 세법개정안의 핵심인 가계소득 증대세제 3대 패키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는 회사에 쌓아 놓은 돈을 투자, 배당, 임금 인상에 쓰지 않으면 10%의 법인세를 물리는 방식으로 가계 소득을 늘리겠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대기업 증세 및 임금 인상 효과는 거의 없고 재벌, 대주주 등에게 세금을 깎아 주는 ‘부자 감세’에 불과하다고 비난한다. 야당은 이명박 정부 시절 22%로 낮춘 법인세 최고세율을 다시 25%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여야가 예산안 통과를 위해 담뱃세·주민세·자동차세 인상과 법인세 인상을 맞바꾸는 증세 빅딜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⑤ 박근혜 예산·사자방 예산 與 “창조경제에 필요” vs 野 “무상복지 위해 삭감” 창조경제 사업 등 일명 ‘박근혜 예산’과 ‘사자방 예산’(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도 야당의 반대에 막혀 있다. 야당은 누리과정과 무상급식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창조경제 및 사자방 예산을 최대 5조원가량 깎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여당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려면 8조 3000억원에 달하는 창조경제 예산을 삭감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날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도 박근혜 예산이 쟁점이었다. 대선 공약인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사업 예산 349억원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남북 관계 개선이 먼저라며 전액 삭감을 주장해 심사가 미뤄졌다. 사자방 예산은 국정조사로 불똥이 튄 상태다. 야당은 사자방 예산 삭감은 물론 최근 터져 나오는 비리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예산안 심사와 연계하고 있다. 여당은 사자방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일단 예산안을 처리한 뒤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예산안 통과에 발목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악어의 습격 간신히 피하는 강아지 화제

    악어의 습격 간신히 피하는 강아지 화제

    악어의 습격에 강아지가 잡아먹힐 뻔한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최근 유튜브에 게재된 30초 가량의 영상에는 외국의 한 강가 모습이 보인다. 커다란 쇠파이프관 가까이 조그마한 흰색 강아지 한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강가로 나온다. 점점 더 강 가까이 다가가는 강아지. 이때 그를 향해 강물 속에서 검은 그림자가 드리운다. 그림자가 움직일수록 수면 위 물결이 점점 거세진다. 강아지는 호기심에 넋을 놓은 채 바라보고 있다. 잠시 후, 검은 그림자가 수면 위로 튀어 오른다. 그것은 다름아닌 거대한 악어. 커다란 입을 벌려 습격하는 악어를 강아지가 간신히 피한다. 보기만해도 아찔한 장면이다. 놀란 강아지가 쏜살같이 줄행랑친다. 먹이를 놓친 악어가 물속으로 들어가 유유히 헤엄을 친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천만다행이네요”, “운 좋은 강아지”, “아찔하네요”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사진·영상= Liveleak / LiveLea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정부조직 개편] ‘Mr. 무적’ 새 금감원장 진웅섭은 누구

    [정부조직 개편] ‘Mr. 무적’ 새 금감원장 진웅섭은 누구

    말을 하기보다 주로 듣는 편이다. 검정고시 출신의 비주류지만 금융 당국이나 관련 기관 하마평에 꼭 등장할 만큼 실력파이기도 하다. 좋게 말하면 신중하고 모난 구석이 없지만 나쁘게 말하면 그만큼 ‘윗선과 잘 맞는’ 인물이란 얘기도 있다. 18일 새 금융감독원장으로 내정된 진웅섭(55) 정책금융공사 사장에 대한 주변의 평가다. 꼼꼼하면서도 신중한 성격, 튀지 않는 언행, 조용한 일처리는 장점이자 단점으로 분석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어 진 사장을 신임 금감원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진 내정자는 ‘모피아’(재무부 영문약자인 모프와 마피아 합성어) 내 비주류로 분류돼 왔다. ‘KS’(경기고·서울대)가 넘쳐나는 경제 부처에서 ‘상고’ 간판은 단연 튀었다. 중학교 선생님이 써준 대로 얼떨결에 상업고(포항 동지상고)에 진학했다가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올라오면서 중퇴했다.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장을 딴 뒤 건국대 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에 다녔다. 대학원 재학 중에 행정고시 28회에 합격했지만 병역을 마치느라 연수는 30회와 함께 받았다. 옛 재무부 장관 비서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원회 대변인,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지냈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정책금융공사와 산업은행을 합치는 문제가 시끄러웠는데 잘 해결한 것을 보면 부드러운 리더십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금융권 인사는 “(산은과 합치는 문제로) 직원들의 반대가 거세자 정금공 사장이 (진 내정자로) 바뀐 것인 만큼 ‘정부 정책에 순응하는 인물’로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재무부 핵심 라인에서 다소 비껴나 있었다는 점에서 최수현 전 금감원장과 비슷하다. 그러나 스타일은 다르다. 최 전 원장이 저돌적이라면 진 내정자는 충돌을 싫어하고 조율에 강하다. 금감원의 한 고위 관계자는 “최 전 원장이 금융위와 갈등을 빚어 왔기 때문에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점 등이 (새 금감원장 발탁에)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동료와 선후배를 세심하게 챙겨 주위에 적이 적다는 점도 진 내정자의 강점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교회에서 학생들의 멘토 역할도 맡았다. 유난히 축구에 집착하는 재무부 풍토에서 금융위 축구 동아리 감독을 맡아 몸값을 높이기도 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슈&논쟁] 법인세 인상

    [이슈&논쟁] 법인세 인상

    선거 때마다 여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무상 시리즈’의 후폭풍이 거세다. 정치권이나 국민들도 ‘재원 없는 복지’가 사상누각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표가 되니, 공짜가 좋으니 서로 눈을 감았다. 그 결과 ‘복지 디폴트’에 직면했다. 역으로 보면 이제 복지 재원을 둘러싼 진정한 ‘논쟁의 장’이 열린 셈이기도 하다. 복지 혜택을 줄이자는 주장부터 증세를 통해 복지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가 이곳저곳에서 나온다. 또 증세를 선택한다면 어떤 세목으로 해야 할지도 논쟁이 되고 있다. 야당은 법인세 인상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반면 여당과 정부는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법인세 인상을 반대하고 있다. 법인세를 올려 복지 재원으로 써야 한다는 논리적 근거와 법인세를 내리면 기업이 살고 경기도 활성화된다는 주장을 전문가에게 각각 들어 봤다. [贊]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 “유보금만 쌓아 두고 투자는 기피…대기업 성장 결실 사회 환원해야” 최근 재정건전성이 악화되면서 정치권에서도 증세 불가피론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누가 얼마만큼을 부담할 것인가이다. 야당에서는 법인세와 소득세 등 직접세 중심의 부자 증세를 주장한다. 반면에 정부 여당에서는 경기 침체를 이유로 법인세 인상은 어렵다며 담뱃세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 단지 경기침체가 이유라면 오히려 부담 능력이 있는 대기업에 과세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동안 정부 여당은 ‘증세 없는 복지’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증세를 추진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과 소득세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과세표준을 낮추고 상장주식 거래차익에 과세하는 대주주 범위를 넓혔다. 그런데 유독 법인세만큼은 올리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 내세우는 것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비해 많은 세금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주장이 틀린 것은 아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법인세수 비중은 OECD 회원국 평균의 약 1.3배에 이른다. 그러나 GDP 대비 법인세수 비중이 높다는 사실을 기업의 세 부담이 큰 것으로 주장하는 것은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다. 법인세수 비중이 높은 것은 법인세를 부과하는 과세표준이 크기 때문이다. 기업의 수익에서 비용과 이월결손금, 각종 비과세 및 소득공제 금액을 뺀 과세표준에 법정세율을 적용하면 산출세액이 된다. 기업은 산출세액에서 또다시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등 다양한 법인세 공제·감면을 받는다. 우리나라의 저임금근로자 비중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고 최저임금 수준은 가장 낮다. 2008년 경제위기 이후에 근로자들의 실질임금 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기업의 수익에서 차감되는 노동비용이 작기 때문에 과세표준은 커진다. 또한 소득세 최고세율(38%)과 법인세 최고세율(22%)의 차이로 인해 기업가들은 개인기업보다 법인기업을 선호하고 재벌집단으로의 경제력 집중이 심화돼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은 더욱 커졌다. 당연히 법인세를 부과하는 대상이 많기 때문에 법인세수 비중이 크다. 하지만 우리나라 개별 기업들이 부담하는 총조세비용(법인세와 사회보장기여금)은 OECD 회원국 중에서 하위그룹에 속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 중견기업이 부담하는 실효법인세율(법인세액/과세표준)은 14.2%로 OECD 회원국 평균(16.3%)보다 약간 작다. 이윤 대비 고용주 사회보장기여금의 비중은 13.4%에 불과해 OECD 회원국 평균(23.5%)을 크게 밑돌고 있다. 더욱이 법인세 공제·감면 혜택이 대기업에 집중돼 2012년 매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실효법인세율은 13.0%로 중소기업 평균에 불과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정부로부터 막대한 금융 및 세제 혜택을 받아 성장했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큰 지원을 받고 있다. 상위 1% 대기업 집단은 해마다 법인세 공제·감면액의 약 80%(7조원)를 가져가고 있다. 외환시장이 불안정할 경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이용한 환율 방어의 혜택은 대부분 수출 대기업으로 돌아간다. 막대한 교육 재정을 투입해 양성한 우수한 인재들이 대기업에 취직한다. 그럼에도 국내 소비자들은 수출품에 비해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다수의 근로자들은 간접고용과 저임금으로 생활고를 겪는다. 이명박 정부 시절 대폭적인 감세정책으로 기업들의 사내유보금은 쌓여만 가고 투자와 고용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 국가채무는 급격히 증가하고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들은 재정 부족을 이유로 복지디폴트를 선언하고 있다. 세금은 민주사회에서 경제주체의 의무이자 윤리이고 미래에 대한 투자다. 이제는 대기업들이 성장의 결실을 사회에 환원해야 할 차례다. [反] 황상현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세수 증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법인세보다 소득·소비세 올려야” 2012년 대선 과정을 거치면서 여야 정치권에서 경쟁적으로 도입한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등 무상복지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건전성 문제로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무상복지 논란은 세수인상 논의로 이어져 세수 확보를 위해 여권에서 담배소비세 인상이 제기되고 있으며 야권에서는 법인세율 3%p 인상 등이 주장되고 있다. 또한 정치적인 부담이 커서 정치권에서는 쉽게 주장을 할 수 없지만, 사회 일각에서는 1977년 도입된 이래로 한 번의 변화도 없었던 부가가치세율을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부족한 세수 마련을 위해 법인세 인상 혹은 소비세 인상 등 조세구조의 재설계에 대한 의견이 대립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복지지출 등 재정활동을 위해 세수를 늘릴 경우 근로 및 투자 의욕과 소비 심리는 위축돼 사회적으로 생산과 소비가 감소하는 비효율이 초래될 수 있다. 정부는 일정 세수를 증가시킬 때 조세구조 내 법인세, 소득세 혹은 소비세 등 특정 세목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같이 선택되는 세목에 따라 비효율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일정 세수를 증가시킬 경우 비효율이 작은 세목을 선택하는 게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조세구조 내 각 세목의 비효율은 대형세수 중 법인세가 가장 크고, 다음으로 소득세가 크며 부가가치세가 비교적 작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이 대형세 중 법인세의 비효율이 가장 크다는 점과는 대조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법인세 부담률은 매우 높다. 2010년 기준 우리나라의 법인세 부담률은 GDP 대비 3.5%로 국가들(칠레와 멕시코 제외)의 평균 2.9%보다 높고 OECD 32개국 중에서 여섯 번째로 높다. 주요국들의 법인세 부담률은 미국 2.7%, 영국 3.1%, 독일 1.5%, 프랑스 2.1%, 일본 3.2%로 우리나라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또한 일부 북유럽 복지국가들조차도 낮은 법인세 부담률을 유지하고 있는데 덴마크 2.7%, 핀란드 2.6%, 스웨덴 3.5%로 우리나라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이와는 반대로 우리나라의 소득세 부담률은 3.6%로 OECD 국가들(칠레와 멕시코 제외)의 평균 8.4%에 비해 상당히 낮다. 주요국들의 소득세 부담률은 미국 8.1%, 영국 10.0%, 독일 8.8%, 프랑스 7.3%, 일본 5.1%로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높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 부담률은 4.4%로 OECD 국가들의 평균 6.6%보다 낮다. 주요국들의 부가가치세 부담률은 영국 6.5%, 독일 7.2%, 프랑스 7.0%, 일본 2.6%이다. 따라서 현재 다른 세목에 비해 법인세 부담률이 상당히 높은 우리나라 세입 구조는 비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향후 복지재정 마련에 따른 부족한 세수 마련을 위해 법인세를 인상할 경우 더욱더 높은 비효율성이 초래될 수 있다. 더욱이 국내 경제의 저성장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과 대외적으로 법인세가 경쟁적으로 인하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법인세 인상은 국내 투자 감소, 해외 투자 유출, 이에 따른 고용 감소로 생산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법인세 인상에 의한 세수 마련은 바람직하지 않다. 무엇보다도 무상복지에 따른 부족한 재원 마련을 위해 세수증대를 논의하기에 앞서 무상복지 자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복지지출을 줄임으로써 세수증대가 초래하는 비효율을 축소할 수 있다. 세수증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법인세보다는 소득세, 소득세보다는 소비세 인상의 방향으로 조세 구조를 재설계하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부가가치세 등 소비세 인상은 정치적인 부담이 커 주장은 제기될 수 있지만 법 개정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오키나와현, 자위대 기지 반대 투표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정부의 주일 미군 기지 정책에 반대하는 후보가 지사로 선출된 데 이어 자위대 기지 설치에 맞선 주민투표가 추진되고 있다. 18일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서쪽 끝에 있어 중국, 타이완과 인접한 섬인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초 의회는 지난 17일 임시회의를 열어 육상자위대 해안감시부대를 요나구니섬에 배치한다는 정부 계획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시행하는 조례안을 찬성 다수로 가결했다. 조례안은 섬 주민 가운데 중학생 이상인 1200여명을 상대로 찬반 투표를 하도록 정하고 있다. 주민투표 결과가 법적인 구속력을 지니지는 않지만 기지 설치 반대가 다수로 나오면 반대 여론이 거세질 가능성이 높다. 방위성은 영공의 경계 지역을 방위한다며 부대 배치 공사를 올해 4월 시작했으며 주민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라 주민과의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오키나와 지사 선거에서 현직 나카이마 히로카즈 지사를 꺾은 오나가 다케시 당선자는 미군 기지를 현 내부에서 이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오나가 당선자는 미군 후텐마비행장을 오키나와 본섬 북쪽의 헤노코 연안으로 옮기는 계획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취임 직후 미국을 방문하겠다는 의향을 17일 밝혔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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