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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北 미국 인질석방, 한반도 경색 돌파구 돼야

    북한이 억류해 온 미국인 인질 2명을 그저께 전격 석방함에 따라 북·미 관계는 물론 한반도 정세에도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 정부가 그동안 ‘반(反)공화국 적대범죄 행위’로 북한 감옥에 갇힌 미국인 케네스 배(46)와 매튜 토드 밀러(24) 석방을 위해 물밑 교섭을 해 왔고, 북한이 이에 호응해 미 정부의 요구를 들어준 모양새를 취한 것이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석방 교섭을 위해 오바마 행정부 내 정보기관 총책임자인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DNI)을 사실상 대통령 특사 형식으로 파견했다는 점이다. 클래퍼 국장은 중앙정보국(CIA)과 국방정보국(DIA), 국가안보국(NSA), 연방수사국(FBI) 등 10여개 정보기관을 총괄지휘하는 인물이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일일정보 보고를 하며 수시로 독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클래퍼 국장의 북한 내 행적은 보도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핵심 실세들과 만나 북한의 입장을 청취했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북한 인권이 국제사회의 도마에 오른 상황에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북·미 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북한 수뇌부의 생각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이번 석방으로 미국의 대북정책이 변화하거나 북·미 관계가 순풍에 돛단 듯 진전되지는 않을 것이다. 북·미 관계의 키는 무엇보다 북핵과 미사일 문제가 쥐고 있다는 의미에서 극적인 반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석방 카드가 2차 남북고위급 접촉 무산 직후에 나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북한이 미국 억류자 전원을 석방한 것은 고전적인 ‘통미봉남’(通美封南) 전술에 바탕을 둔 것으로 보인다. ‘국가전복 음모죄’ 등으로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1년째 북한에 억류 중인 김정욱 선교사가 석방 리스트에서 제외된 것도 이런 맥락일 것이다. 미국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면서 전략적 인내 정책이 실패했다는 자성론과 함께 대화를 통한 북한 리스크 관리론이 고개를 드는 상황이다. 북·미 관계 개선이 현실화되는 상황은 우리로서는 쌍수를 들고 환영해야 하지만 남북 관계가 꽉 막힌 상황에서 우리의 한반도 및 동북아 주도권은 급격하게 약화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더욱이 오늘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기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일 정상회담을 한다. 센카쿠열도 분쟁과 일본의 집단자위권 확대 등으로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쳤던 양국이 현실적인 실리 추구로 방향을 틀었다는 의미가 된다.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간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일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간자로서의 위상 확보를 노렸던 박근혜 정부의 동북아 외교가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받게 된 상황이다. 이런 복잡한 구도 속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은 깊은 의미가 있다. 2차 고위급 접촉이 대북 전단 문제로 무산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내일 시작되는 육·해·공군의 호국훈련에 대한 북측 비난전이 거세지고 있다. 우리는 북·미 간 현안인 석방자 문제가 해결된 시점에서 김정욱 선교사 석방이 남북 관계 개선의 단초가 된다는 점을 엄중하게 촉구하는 동시에 서서히 닫혀 가는 남북 관계 개선의 문이 이 여사의 방북을 통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
  • 가난이 낳고 무관심이 키운 病 ‘비만’

    가난이 낳고 무관심이 키운 病 ‘비만’

    [富] 한 달에 600만원을 버는 회사원 최모(42)씨는 아무리 바빠도 점심 때 짬을 내 회사 내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한다. 점심은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저녁은 채소와 콩 위주로 먹는다. 최씨의 몸무게는 72㎏로 날씬한 데다 피부도 좋아 종종 훈남 소리를 듣는다. [貧] 두 달 전 공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발을 다친 휴학생 김모(26)씨는 온 종일 집에서만 시간을 보낸다. 생활비도 충분치 않고 딱히 밥을 차려줄 사람도 없어 끼니는 대부분 라면으로 해결한다. 스트레스는 과자를 먹으며 푼다. 아르바이트를 할 때도 빨리 먹고 빨리 일해야 하니 라면이나 정크푸드, 빵 등을 주로 먹었다. 지금 김씨는 키 173㎝에 몸무게 93㎏로 비만이다.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이 뚱뚱하다는 것은 옛말이다. 요즘 비만은 가난 탓이다. 과일과 채소는 비싸서 살 엄두도 못 내고, 주로 싸고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라면이나 햄 등 고칼로리에 나트륨 덩어리 음식으로 밥상을 차리다 보니 날씬해지기가 쉽지 않다. 아이들은 부모가 일하러 나간 동안 싸구려 과자를 먹으며 텔레비전 시청에만 매달린다. 어릴 적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에 매우 취약한 상태가 된다. 저소득층의 비만은 대물림도 된다. 날씬함은 이제 가난한 가정에서는 누릴 수 없는 사치품이 됐다. ‘비만도 나라가 구제해야 한다’는 말이 이래서 나온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2년부터 2013년까지 11년간 쌓인 일반건강검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9일 초고도비만율을 소득수준별로 분석한 결과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초고도비만율이 건강보험 가입자보다 높고, 건강보험가입자 기준으로는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초고도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급여 수급자는 정부가 의료비를 지원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사회복지시설수급자,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으로 2013년 기준 145만여명에 이른다. 이들의 초고도비만율은 1.23%로 재산이나 소득이 높아 보험료를 많이 내는 최상위 집단(보험료 상위 5%)의 0.35%보다 3.5배가 더 높았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더 비만해 여성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초고도비만율은 1.57%에 달했다. 남성 의료급여 수급권자(0.87%)보다 3배 이상 높다. 건강보험료 가입자 중 보험료 최하위 집단(보험료 하위 5%)과 최상위 집단 간의 초고도비만율 격차도 2002년 0.12%에서 2013년 0.40%로 계속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와 시골의 비만율 격차도 컸다. 최고도비만율은 2013년을 기준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제주도(0.68%)가 가장 높고, 대구·울산(0.39%)이 가장 낮았다. 질병관리본부 오경원 건강영양조사과장은 “아무래도 농촌 지역은 도시보다 평균 소득이 낮다 보니 몸 관리에 소홀하고, 에너지를 섭취하는 것만큼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가난병=비만병’이란 씁쓸한 현상은 전 세계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국 해외개발연구소의 ‘미래다이어트’ 보고서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의 과체중·비만 인구는 1980년 2억 5000만 명에서 2008년 9억 4000만명으로 4배가량 급증했다. 우리나라의 초고도비만율도 2002년 0.17%에서 2013년 0.49%로 상승해 최근 11년간 2.9배가 증가했다. 정부가 우선 저소득층 비만치료를 지원할 대책이라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비만 예방 대책은 첫발을 뗀 수준이다. 비만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건강보험공단의 비만관리대책위원회가 지난 10월에야 출범했고 아직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은 마련하지 않았다. 담뱃세를 올려 흡연율을 낮추듯 정크푸드 등 고칼로리 음식에 ‘비만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됐지만, 저소득층을 벼랑 끝으로 내몬다는 반발이 거세 아직은 먼 이야기다. 미국은 2010년 어린이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모든 학교 내에 설탕이 들어간 음료와 정크푸드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또 미국 50개 주 가운데 28개 주가 탄산음료 등에 별도의 세금을 매기거나 판매세 면세규정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비만세를 부과하고 있다. 프랑스는 식품과 음료광고에 당류·소금·인공감미료에 대한 건강 경고 문구를 넣도록 하고 이를 어기면 연간 광고예산의 1.5%를 세금으로 내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비만인구가 서민에 집중돼 있다는 점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비만세를 부과하면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세금을 걷는 것과 반대로 칼로리가 낮은 건강식품의 부가가치세를 내리거나 보조금을 지급해 서민도 건강식을 사서 먹을 수 있도록 정부에서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나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건강식품의 가격 수준을 임의로 조정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결국은 예산 부족이 문제다. 대한비만학회는 고도비만 치료에 보험급여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술 비용이 600만~800만 원에 달하는 위 밴드 수술이나 1200만~1300만원이 드는 소매절제술, 위 우회술 등을 건강보험 도움 없이 저소득층이 받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대한비만학회와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등 관련 학계는 비만 수술 보험 적용을 위해 10년이나 공을 들여 왔지만 가수 신해철씨의 죽음 이후 위 밴드술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난감해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는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주최로 열린 식품건강포럼에서 “비만 수술을 받은 고도비만 환자의 수술 후 5년 내 사망률은 수술받지 않는 고도비만 환자보다 89%나 낮다. 즉 고도비만 수술은 득이 실보다 더 크다”면서 “고도 비만과 병적(病的) 비만을 포함한 모든 비만에 대해 예외 없이 건강보험 비급여를 고수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용어 클릭] ■ 초고도비만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BMI)를 기준으로 비만의 정도를 5단계로 분류했을 때 가장 심한 수준을 말한다. 체질량지수가 18.5 이하면 저체중, 18.5~23은 정상, 23~25는 과체중, 25~30은 비만, 30~35는 고도비만, 35이상은 초고도비만이다.
  • 보험맨은 은행으로… 은행지점장 출신은 증권사로

    IBK기업은행의 ‘낙하산 감사’ 인사가 요지경이다. 전문성이 없는 ‘정피아’(정치인+마피아)는 차치하고라도 그나마 전문성이 있다는 인사마저 엉뚱한 곳에 ‘입성’하고 있다. 30년 넘게 보험만 들여다본 사람은 은행 감사로, 지점장 출신 은행원은 증권사 감사를 맡았다. ‘황당 인사’ ‘보은 인사’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낙하산 인사를 하지 않고 자격 있는 사람만 한다”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주장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지 보여 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다음달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영희 전 신한은행 지점장을 감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증권업계 첫 여성 감사라는 수식어가 낙하산 논란에 빛이 바랬다. 앞서 우리은행에 입성한 정수경 감사도 마찬가지다. 김 내정자는 증권 경험이 없는 ‘골수’ 은행원이다. 조흥은행을 거쳐 신한은행에서 30년 넘게 은행 업무만 팠다. 은행권에서도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김 전 지점장이 증권사 감사로 내정된 배경을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하다. 김 내정자는 대구·경북(TK) 출신이다. 대구여고를 나왔다. 지난 대선 때 지역에서 정권 재창출에 힘썼다는 얘기가 들린다. 금융 당국도 사전에 제대로 ‘통보’받지 못한 눈치다. 핵심 인사가 “감사로 간 게 맞느냐”고 반문했을 정도다. 앞서 IBK기업은행 감사에는 ‘보험 전문가’인 이수룡 전 서울보증보험 부사장이 취임했다. 이 감사도 대구공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TK다. 박근혜 대선 캠프에도 몸담았다. 얼마 전 친정인 서울보증보험 사장 자리를 놓고 김옥찬 전 KB국민은행 부행장과 경합했다. 결과는 김 전 부행장의 승리. 최근 취임한 김 사장은 은행에서 잔뼈가 굵은 은행원이다. 대표이사야 출신 성분이 꼭 중요하지 않지만 회사 경영을 감시해야 할 감사는 성격이 다르다. 전문성을 갖추지 않으면 제대로 된 견제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금융권의 한 인사는 “정권이 챙겨야 할 명단에서 이 감사가 김 사장보다 뒷순위였던 모양”이라며 “(금융 비리를 막기 위해) 감사가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지 정권만 모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인사는 “아무리 정부가 (IBK의) 대주주라지만 무원칙이 도를 넘어섰다”며 “낙하산도 어느 정도의 상도의는 갖춰야 하는 것 아니냐”고 냉소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프랑스 축구 보르도 감독의 인종차별 발언 논란

    프랑스 축구 보르도 감독의 인종차별 발언 논란

    전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이자 오랫동안 바이에른 뮌헨 (2000 - 2009) 에서 선수생활을 해왔던 윌리 사뇰 감독이 인종차별 발언을 함으로써 구설수에 휘말렸다. 그의 발언은 특히 요즘 UEFA가 기치로 내걸고 있는 "No Rasism"과 정면으로 맞서는 내용이라 그 파장은 거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사뇰 감독(37)은 지난 5일(현지시간) 지역신문 '쉬드 웨스트'지 독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전형적인 아프리카 선수들의 특징'을 언급하면서 그들은 "값 싸고 전투적이며 힘이 있다. 하지만 이런 면들이 축구에서 다는 아니다. 축구에서 사람들은 기술과 지능, 그리고 훈육을 필요로 한다"며 아프리카 출신 축구선수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였다. 사뇰 감독은 이 발언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다음 날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였다. 더불어 사뇰 감독은 새로운 오해가 생기는 것을 피하기 위해 추가로 설명을 덧붙였는데, 그의 발언은 오직 축구에서의 '지능'문제를 언급하려 한 것이지 일반 정치, 사회적 맥락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전 프랑스 축구협회 FFF 와 U21 스포츠 디렉터였으며 현재는 리그 1 소속 보르도팀의 감독으로 있는 그의 발언은 잠잠해 지기는 커녕 여러 의미로 해석되고 있으며 프랑스 축구에 대한 인종주의 논쟁에 불을 지폈다. 2011년 4월 말 당시 프랑스 국가대표팀 감독이었으며 현재 파리 생제르맹 감독으로 있는 로랑 블랑이 축구협회에서 꺼낸 발언이 공개돼 논란이 인 바 있다. 그는 2010년 11월 8일 협회 회의석상에서 "오늘날 크고 힘 있고 강한 사람이 누구냐? 흑인들이다. 우리는 12-14세 청소년들을 육성하는 데 있어서 우리의 문화에 집중하는 영역을 마련해야 한다. 스페인들이 내게 말하기를 그들은 아무 문제를 갖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 그들에겐 흑인 선수가 없으니까."라는 발언을 했는데 이번 사뇰 감독의 발언 역시 블랑 감독의 발언과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이를 두고 협회의 한 인사는 국가대표 유스를 선발하는 데 30%를 흑인으로 충원하자는 등 할당제 의견까지 개진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FIFA회장 자리를 두고 블라터와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 제롬 샹파뉴는 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뇰의 발언은 선입견에 기인한 것이며 아프리카에 대한 인종주의에 기초한 것으로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 올림삑 마르세이유 회장 빠쁘 디우쁘는 리그1에서 뛰고 있는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이 다음 라운드 경기에 보이코트하라는 호소까지 하고 있다. 역시 전 마르세이유 회장을 역임했던 베르나르 따삐에르는 사뇰의 분석이 구식이며 인종주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현 프랑스 국가대표 감독 디디에 데샹 감독은 구설수에 오를만한 떡밥을 던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다음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르게 될 선수들의 명단 발표를 두고 이에 대한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다. 현 축구협회 회장 노엘 르 그라뜨는 사뇰이 축구협회 임무를 맡아 일할 때 그가 누군가를 폄훼하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그 사이에 샤뇰 감독은 현재 보르도에서 뛰고 있는 6명의 흑인 출신 선수들에게 정중히 사과했다. 보르도는 리그 1 총 38 경기 중 12경기를 치른 지금 4위에 올라서 있다. 사진=www.girondins.com 최필준 독일 통신원 pjchoe@hanmail.net
  • “아찔” 45m 굴뚝 위에서 일하는 中 노동자 논란

    “아찔” 45m 굴뚝 위에서 일하는 中 노동자 논란

    무려 45m 높이의 굴뚝에서 아슬아슬한 폭파작업을 하는 노동자가 포착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7일 보도했다. 중국 타이위안시에서 포착된 이 장면은 한 남성이 높이 45m의 굴뚝에서 안전장치 없이 작업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이 남성이 서 있는 굴뚝 꼭대기는 폭이 매우 좁아서 자칫하면 굴뚝 아래 또는 굴뚝 밖으로 추락할 수 있어 보는 이들을 아찔하게 한다. 이 노동자를 고용한 회사는 건물 폭발 해체 전문업체로, 회사 측은 굴뚝 소유주로부터 굴뚝을 해체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는 건물 해체에 쓰이는 폭약 및 폭탄을 이용하지만, 이 회사는 폭약을 사용하는 것보다 인부 한 사람을 고용하는 쪽이 비용 절감면에서 훨씬 유익하다고 판단, 노동자가 굴뚝의 벽돌 하나하나를 해체하는 작업방식을 선택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사람 한 명과 망치 하나만 있으면 되는 일이다. 비록 시 간이 오래걸리긴 하지만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시성과 인근 지역에서는 비싼 장비 대신 노동자들이 직접 건물을 해체하는 작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면서 “폭약을 이용한 폭발작업은 폭발 전문가 및 장비, 재료를 많이 요하기 때문에 비싼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각지에서 부동산 재건 분위기가 거세지면서 옛 건물을 허물고 새 빌딩을 올리는 공사 현장을 쉽게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에 발 맞춰 새로운 직업군이 생긴 것으로 분석했지만, 단지 값싼 비용 때문에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노동자와 이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 업체와 관련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국체전 14위 ‘최악’ 전북 체육계 손본다

    올 전국체전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전북도체육회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단행될 전망이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개최된 제95회 전국체전에서 전북은 17개 시·도 가운데 14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전북은 애초 11위를 목표로 했으나 예상보다 훨씬 나쁜 성적을 올려 도민들에게 실망과 충격을 안겨줬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올 전국체전의 부진한 성적에 대해 도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죄하고 체육계 전반에 대한 환골탈태를 주문했다. 전북도는 전북 체육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도 체육회를 포함한 경기단체 이사회와 종목별 경기단체들에 대해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도체육회의 혁신을 위해 인적 쇄신을 단행하기로 했다. 인사 후폭풍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도체육회 조직을 개편하고 이번 전국체전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효율적 운영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성과 시스템을 도입해 체육회 전반에 책임감을 강조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경기단체마다 책임이사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망주 발굴을 위해 학교체육 발전과 사회체육 활성화, 실업팀 육성 확대 등 제도적·재정적 지원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기교육청 누리과정 예산 첫 미편성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유치원을 포함한 누리과정 예산의 절반 이상을 편성하지 못했다. 지난달 시도교육감협의회가 누리과정 예산 중 어린이집 보육료를 편성할 수 없다고 선언한 이후 처음이다. 전국 확산 가능성이 커져 앞으로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5일 ‘경기교육 재정현황 설명회’를 갖고 “내년 예산 편성에서 1조 5300억원이 초과돼 네 차례 구조조정을 통해 8945억원을 감액했지만 6405억원을 확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내년 세입은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 총세입보다 3414억원 줄어든 11조 7160억원이다. 그러나 각 부서의 세출예산 요구액은 세입 대비 1조 5000억원을 초과했다. 주요 세입원인 보통교부금은 전년보다 3648억원 감소한 7조 8987억원인 반면 인건비와 누리과정 부담은 전년보다 4350억원이 증가한 8조 9422억원이어서 이 차액만 1조원에 이른다. 이 때문에 누리과정 소요액 1조 460억원(유치원 무상급식 미포함 시 1조 303억원) 가운데 3898억원만 편성하고 6405억원을 편성하지 못했다. 이 교육감은 “내년 예산 절감을 위해 유사·중복 사업을 통폐합하고 혁신학교 등 각종 교육사업 규모를 축소할 예정”이라며 “한시적으로 정원 외 기간제교사 감축, 학급당 학생수 상향 조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시·도 교육청도 비슷한 상황이다. 전북도교육청도 내년 누리과정 소요액 1453억 가운데 유치원 부문만 편성하고 어린이집 부문 817억원을 반영하지 않았고, 부산시교육청도 어린이집 누리과정비 976억원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대전시교육청은 어린이집 보육료 589억원을 편성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곽정은, ‘침대발언 논란’ 남녀 바뀌었다면..

    곽정은, ‘침대발언 논란’ 남녀 바뀌었다면..

    곽정은, ‘침대발언 논란’ 남녀 바뀌었다면..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가수 장기하를 향해 19금발언을 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 출연한 곽정은은 장기하에 대해 “어려운 타입인 듯 하지만 오히려 쉬운 남자인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곽정은은 “처음에는 다가가기 힘든 이미지인데 라디오를 함께 진행하다가 느낌이 왔다. 먼저 다가가기에 적절한 남자 같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것은 다음 발언이다. 곽정은은 “가만히 앉아 있을때는 묵묵부답인 모습인데 노래만 시작하면 폭발하는 에너지가 있다. 그래서 이 남자는 침대에서 어떨까 상상을 불러일으킨다”고 19금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콩의 재벌들 우산 혁명에서 왜 표적이 됐나

    홍콩의 재벌들 우산 혁명에서 왜 표적이 됐나

    홍콩 재벌들의 독과점으로 인한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홍콩 민주화시위를 촉발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가운데 부동산·카지노부터 통신·보험 등 닥치는 대로 사업을 벌이는 홍콩 재벌의 행태를 CNN머니 등 미국 언론들이 집중 분석했다. 문어발식 경영으로 비판받는 한국 재벌과 비슷한 양상으로 홍콩 재벌은 구멍가게부터 공공사업까지 모든 것을 주무르고 있다. 4일 CNN머니,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갑부로 불리는 리카싱(李嘉誠) 청쿵그룹 회장은 부동산뿐만 아니라 최대 소매업체 AS왓슨, 통신, 항구·선박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뤼즈허(呂志和) 갤럭시엔터테인먼트 회장은 마카오 카지노 재벌이지만 건설과 광산에도 손을 댔다. CNN머니는 “일상생활에서 장을 보고, 전등을 켜고, 버스를 타는 것까지 재벌의 손을 거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부동산은 독과점이 가장 심각한 영역이다. 홍콩 CLSA 증권에 따르면 재벌이 소유한 부동산 회사 3곳이 전체의 72%를 소유하고 있다. 야경으로 유명한 중심가 건물은 모두 이들 소유다. 리쇼키(李兆基) 회장은 IFC 빌딩을, 청유퉁(鄭裕?)은 뉴월드타워, 뤼즈허는 인터콘티넨털 그랜드 스탠퍼드 호텔, 리카싱은 청쿵 빌딩, 토머스 궉(郭炳江)과 레이먼드 궉(郭炳聯) 공동 회장은 선훙카이센터를 갖고 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을 일군 홍콩 재벌은 존경의 대상이었다. 그렇지만 이들이 정치, 경제에 광범위하게 권력을 휘두르면서 비판이 거세졌다. 홍콩 중문대 마녹 교수는 “(행정장관을 뽑는) 선거인단 1200명 중 700명이 재벌의 영향권에 들어 있다”고 말했다. 치솟는 집값과 빈부격차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10년간 집값은 2배 이상 상승했지만 대졸자 초봉은 17년간 연 1%씩 상승해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오히려 감소했다. 중국 정부는 재벌이 홍콩을 운영하는 시스템이 유지되길 바란다. 재벌이 중국 본토에도 수십~수백억 달러를 투자했기 때문이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홍콩 재벌은 세간의 이목을 피하기 위해 몸을 낮췄다. 청유퉁 회장의 홍콩 최대 보석업체 저우다푸(周大福) 일부 매장은 문을 닫았다. 재벌이 소유한 소매점은 판매량이 급감했다고 WSJ는 전했다. 기부는 많이 하면서 개혁에 소극적인 재벌에 대한 비판도 만만찮다. 리카싱 회장은 1980년대부터 자선단체를 설립해 총 193억 달러를 기부했지만 노동자의 임금 인상에는 인색하다. 케빈 오 홍콩 중문대 교수는 “재벌들이 박애주의자인지는 몰라도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원칙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MC몽 멸공의 횃불, “남잘되는 꼴 못봐” 가사논란부터 진중권 일침까지 내용보니..

    MC몽 멸공의 횃불, “남잘되는 꼴 못봐” 가사논란부터 진중권 일침까지 내용보니..

    ’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진중권 백지영’‘mc몽 내가 그리웠니’‘mc몽 음원차트 올킬’ 가수 MC몽이 컴백한 가운데, 일부 가사가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3일 오전 0시 MC몽의 새 앨범 ‘MISS ME OR DISS ME’가 공개됐다. MC몽의 새앨범이 공개되자마자,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를 포함한 수록곡들이 온라인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다. 이와 더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Whatever’와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 등의 일부 신곡 가사가 병역 기피 논란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문제가 된 Whatever 가사에는 ‘Rumor 퍼트린 놈들아 숨어. Loser들의 타고난 특기. 직업 정신으로 물어뜯기. 허 참 무서워. 같은 남자로서 참 우스워. 남 잘 되는 꼴을 못 봐. 왜 매를 벌까. 제발 골 좀 막지 마’가 담겨 있다. 또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의 가사 중 일부인 “꼬마 점쟁이야 네가 딱 맞췄어”는 과거 MC몽이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했을 당시 아기무당에게 “죽을죄를 지었으니 많이 빌어야 한다”는 말을 들은 것을 가사에 쓴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앨범명 ‘Miss me or Diss me’는 그리움과 미움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으로 사실상 진한 그리움을 내포한 의미”라며 “일각에서 해석한 자극적인 어조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뒤 그리움과 미움이 공존하듯 강한 그리움을 표현한 것으로 음악을 듣게 되면 이해가 될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군가 ‘멸공의 횃불’이 실시간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음원사이트 차트 상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멸공의 횃불’은 3일 멜론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는 가수 MC몽의 음원이 컴백과 동시에 음원차트를 싹쓸이하자 일부 누리꾼들이 이에 반발하며 군가인 ‘멸공의 횃불’ 검색을 부추겨 일어난 결과로 보인다. 한편 mc몽에 대한 비판여론이 거세자, 교수 겸 평론가 진중권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연예인이 무슨 국가의 녹봉을 받는 공직자도 아니고. 몽이나 하하를 보기 싫은 사람은 안 보면 그만이고. 보고 싶은 사람은 보면 그만이고. 그럼 you 해피, me 해피, 에블바디 해피”라는 글을 올렸다. 또 진중권은 “국민정서? 나도 국민이고, 니도 국민인데, 왜 니 정서만 국민정서야? 니가 정서 종목 국가대표야? 그럼 나랑 대표 선발전이라도 하든지”라며 “연예인들의 재능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고 전했다. 앞서 3일에도 진중권은 “MC몽을 비판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 해도,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동료 연예인들까지 씹어돌리는 것은 부당해 보인다. 거기에 대한 백지영의 트윗, 인상적이다. 멋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가수 백지영은 3일 인스타그램에 “정말 고생 했어 몽이야…이른 축하는 하지 않을게. 이제 시작이니까. 난 어쩔 수 없는 니 누나”라는 응원 글을 올렸다. 이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백지영은 다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라고 전했다. 이어 MC몽 컴백에 대한 반발로 군가 ‘멸공의 횃불’이 실검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진중권은 “‘정의’의 관점에서 MC몽의 행실을 비판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나, 그 방법으로 독재정권 시절에 지겹게 들었던 군가를 리바이벌 시키는 것은 내게는 몰취향해 보인다”며 “3공의 추억은 이제 그만”이라는 밝혔다. 또 “정치인엔 엄격하고, 연예인에겐 너그러웠으면…그 반대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 일침소식에 누리꾼들은 “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 진중권 백지영 의견도 있을 수는 있지만...”, “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 논란에 일침 가했네.. 백지영은 동료니까 뭐..”, “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 진중권도 이제 그만..”, “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 백지영은 이해됨”, “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 논란에 입장 전했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 백지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2일 만에 복귀’ 김태호 손익계산서는…

    최고위원직 돌연 사퇴 이후 12일 만인 4일 복귀한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의 행보를 놓고 비판이 거세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당무 복귀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사퇴를 두고 ‘즉흥적이다, 돌발적이다’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그것은 절대 아니다”라면서 “대한민국 정치에 대표는 있지만 책임이 없다는 것을 통탄하면서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도 살리고 개헌도 살리는 길이라면 모든 것을 잃어도 후회하지 않는 길을 가겠다”면서 “정기국회에서 국회 역할을 제대로 하고 경제를 살린 다음 개헌을 논의한다면 국민도 대통령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선 “복귀는 없다”고 주변에 장담했던 김 최고위원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왔다. 그가 전당대회 출마 때 앞세웠던 ‘개헌’과 사퇴 일성인 ‘경제활성화’를 놓고 김무성 대표와 친박근혜계 사이에서 줄타기처럼 보이는 처신을 한 데 대해 향후 행보가 제약당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반면 개헌보다 민생을 외치며 최고위원직을 던졌던 만큼 ‘민생 이미지’를 구축한 것은 나름대로 득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김 대표와 연대해 전당대회 3위로 지도부에 입성한 이후 존재감을 각인시킨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홍준표 경남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선언

    경남발(發)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의 후폭풍이 거세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그제 경남교육청의 감사 거부에 맞서 무상급식 보조금 지원 중단을 전격 선언한 뒤 기다렸다는 듯이 경남도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물론 인천의 일부 지역에서도 무상급식 중단 대열에 나서고 있다. 2011년 8월 서울시의 무상급식 전면 도입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앞두고 전국을 강타한 급식 논쟁이 재연될 조짐이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이렇다. 그동안 무상급식 지원 예산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는 경남도에 대해 경남도교육청은 “법 규정에도 없는 월권행위”라며 맞서 왔다. 그러다 홍 지사가 “감사 없는 예산 지원은 없다”는 논리로 예산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던진 것이다. 표면적으로 예산 감사를 둘러싼 양측의 감정싸움이 발단이 됐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전형적인 보수 지자체장과 진보 교육감의 복지 포퓰리즘 논쟁이나 다름없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 중 13명의 진보 교육감이 당선된 터라 앞으로 전국적인 형태로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집행한 무상급식 예산은 모두 2조 3683억원이다. 교원 인건비 등 고정 예산 이외에 초등돌봄교실, 환경개선 사업비 등 상황에 따라 지출 여부가 결정되는 비경직성 예산의 20.9%를 차지한다. 갈수록 지자체들이 재정건전성에 심각한 위협을 받는 상황이다 보니 무상급식 반대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무상급식 반대론자들은 무상급식에 따르는 예산낭비는 물론 한정된 교육예산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면서 학교의 안전시설 미비나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 중단, 신규 교원 채용 축소 등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상황을 우려한다. 이른바 풍선효과다. 반면 찬성론자들은 의무교육에 따르는 공공서비스 실현이나 보편적 복지 실현을 통한 경제양극화 완화의 효과를 주장한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경우 도움도 적지 않다. 무상급식과 관련한 논란은 칼로 무를 자르듯 옳고 그름을 쉽게 가릴 수 없는 일이지만 정치·이념색이 덧칠되고 선거에 악용되면서 변질돼 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부분의 정책에는 명암이 있기 마련이다. 무상급식 역시 교육적 측면에서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교육 현장에서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시행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애써 눈감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고치는 것이 실사구시의 정신이다. 결국 무상급식으로 인해 부실해진 교육의 최대 피해자는 학원이나 과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정략적 접근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입장에서, 교육자의 눈으로 해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 아이폰6 대란 후폭풍, 단통법 무시에 뿔난 방통위 “개통 취소-기기 회수” 멘붕

    아이폰6 대란 후폭풍, 단통법 무시에 뿔난 방통위 “개통 취소-기기 회수” 멘붕

    ‘아이폰6 대란 후폭풍’ ‘아이폰6 대란’의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 3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직원 월례조회에서 “아이폰6의 불법 보조금 대란에 대해 엄정하게,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출고가 78만 9800원인 아이폰6 16GB 모델이 이날 새벽 10만∼20만 원대에 판매됐다. 일부 판매점은 현금완납(개통할 때 현금을 내고 단말기 할부금을 없애는 방식), 페이백(일단 할부원금을 정상적으로 책정하고 나서 소비자에게 현금을 내주는 방식) 등의 수법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6 대란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인 단통법이 시행된 뒤 처음으로 발생한 불법 보조금 사태다. 이 가운데 정부의 강력한 조치에 아이폰6 대란을 주도했던 일부 판매점들이 과징금을 피하기 위해 예약자들의 아이폰6 개통을 취소하거나 이미 지급한 판매 기기 회수에 나서면서 후폭풍이 일었다. 그러나 한 통신사 관계자는 “일단 수령한 아이폰6는 개통 철회가 어렵다. 포장을 뜯은 아이폰6를 처리할 방법도 없을뿐더러 대부분 번호 이동이기 때문에 기존 통신사 해지도 다시 돌려야하는데, 모든 고객들의 해지를 돌리는 일은 사실상 힘들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아이폰6 대란 후폭풍, 여기 자유경쟁국가 맞는지”, “아이폰6 대란 후폭풍, 단통법 철회부터 해라”, “아이폰6 대란 후폭풍, 단통법 때문에 휴대폰 시장 엉망이 됐다”, “아이폰6 대란 후폭풍, 어떤 법이 나와도 호갱님은 존재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뉴스 캡처, 애플스토어(아이폰6 대란 후폭풍)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백지영,MC몽 컴백 축하했다가 비난 거세지자

    백지영,MC몽 컴백 축하했다가 비난 거세지자

    ‘MC몽 멸공의 횃불’ ‘MC몽 컴백’ ‘내가 그리웠니’ 백지영 mc몽 응원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자 결국 해명글을 올렸다. MC몽 컴백 성공에 대한 반발로 군가 ‘멸공의 횃불’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백지영은 3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고생했어 몽이야. 좋은 말, 안 좋은 말 다 새겨. 그리고 음악으로 만들어줘”라며 “네가 가지고 있는 미안함, 불안함, 사랑함, 슬퍼함, 이겨냄, 지침, 외로움, 조급함, 위축감, 우울함 모두 다 풀어내서 보답하자. 이른 축하는 하지 않을게. 이제 시작이니까. 난 어쩔 수 없는 네 누나”라는 응원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병역기피’ 의혹으로 자숙기간을 가졌다가 복귀한 MC몽을 비호한다며 비판했다. 이에 백지영은 다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도 동생을 위해 큰 용기를 내고 올린 것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라고 직접 해명하는 댓글을 달았다. 그룹 레인보우 멤버 조현영도 자신의 트위터에 “드디어 나온 mc몽 오빠 앨범! 아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라며 “역시나 전곡 다 너무 좋아요. 전곡 다 들으면서 출근하는 중”이라고 응원을 보냈다가 비난이 쇄도하자 글을 삭제했다. MC몽의 절친으로 알려진 하하는 “친구야 보고싶었어”라는 글과 함께 ‘내가 그리웠니’ 유튜브 뮤직비디오 링크를 공유했다. 한편 군가 ‘멸공의 횃불’은 MC몽 컴백을 계기로 관심이 급상승하고 있다. MC몽의 컴백곡 ‘내가 그리웠니’를 비롯해 컴백 앨범 수록곡들이 각종 음원차트를 휩쓴 데 따른 반발로 보인다. MC몽은 병역 기피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 5년 만에 정규 6집 앨범 ‘Miss me or Diss me’(부제 그리움)을 발표했다. MC몽의 신곡 ‘내가 그리웠니’는 공개 직후 각종 음원 차트를 올킬하는 저력을 보였다. MC몽은 병역을 면제받는 과정에서 ‘고의발치’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해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MC몽은 지난 2012년 대법원에서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입대시기를 연기하기 위해 공무원 시험에 허위로 응시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받았다. MC몽 ‘멸공의 횃불’ 조현영 하하 응원 소식에 네티즌들은 “MC몽 ‘멸공의 횃불’, 조현영 하하 응원 복귀 너무 쉽네”, “MC몽 ‘멸공의 횃불’, 반응이 극과 극이네”, “MC몽 ‘멸공의 횃불’, 적어도 응원받을 생각은 하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중권, “동료연예인들까지 비난하는 것은 부당” mc몽 비난여론에 입장

    진중권, “동료연예인들까지 비난하는 것은 부당” mc몽 비난여론에 입장

    3일 오전 0시 MC몽의 새 앨범 ‘MISS ME OR DISS ME’가 공개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그의 컴백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다. 이에 진중권은 “MC몽을 비판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 해도,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동료 연예인들까지 씹어돌리는 것은 부당해 보인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 진중권은 “정치인엔 엄격하고, 연예인에겐 너그러웠으면…그 반대가 아니라”고 덧붙여 현재 네티즌들 사이에서 관심이 뜨겁다. 사진=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영·백지영·하하 MC몽 컴백 응원하다 비난 거세지자 글 삭제·사과…MC몽 ‘멸공의 횃불’ 비난

    조현영·백지영·하하 MC몽 컴백 응원하다 비난 거세지자 글 삭제·사과…MC몽 ‘멸공의 횃불’ 비난

    ‘MC몽 멸공의 횃불’ ‘MC몽 컴백’ ‘내가 그리웠니’ 백지영 mc몽 응원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자 결국 해명글을 올렸다. MC몽 컴백 성공에 대한 반발로 군가 ‘멸공의 횃불’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백지영은 3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고생했어 몽이야. 좋은 말, 안 좋은 말 다 새겨. 그리고 음악으로 만들어줘”라며 “네가 가지고 있는 미안함, 불안함, 사랑함, 슬퍼함, 이겨냄, 지침, 외로움, 조급함, 위축감, 우울함 모두 다 풀어내서 보답하자. 이른 축하는 하지 않을게. 이제 시작이니까. 난 어쩔 수 없는 네 누나”라는 응원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병역기피’ 의혹으로 자숙기간을 가졌다가 복귀한 MC몽을 비호한다며 비판했다. 이에 백지영은 다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도 동생을 위해 큰 용기를 내고 올린 것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라고 직접 해명하는 댓글을 달았다. 그룹 레인보우 멤버 조현영도 자신의 트위터에 “드디어 나온 mc몽 오빠 앨범! 아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라며 “역시나 전곡 다 너무 좋아요. 전곡 다 들으면서 출근하는 중”이라고 응원을 보냈다가 비난이 쇄도하자 글을 삭제했다. MC몽의 절친으로 알려진 하하는 “친구야 보고싶었어”라는 글과 함께 ‘내가 그리웠니’ 유튜브 뮤직비디오 링크를 공유했다. 한편 군가 ‘멸공의 횃불’은 MC몽 컴백을 계기로 관심이 급상승하고 있다. MC몽의 컴백곡 ‘내가 그리웠니’를 비롯해 컴백 앨범 수록곡들이 각종 음원차트를 휩쓴 데 따른 반발로 보인다. MC몽은 병역 기피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 5년 만에 정규 6집 앨범 ‘Miss me or Diss me’(부제 그리움)을 발표했다. MC몽의 신곡 ‘내가 그리웠니’는 공개 직후 각종 음원 차트를 올킬하는 저력을 보였다. MC몽은 병역을 면제받는 과정에서 ‘고의발치’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해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MC몽은 지난 2012년 대법원에서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입대시기를 연기하기 위해 공무원 시험에 허위로 응시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받았다. MC몽 ‘멸공의 횃불’ 조현영 하하 응원 소식에 네티즌들은 “MC몽 ‘멸공의 횃불’, 조현영 하하 응원 복귀 너무 쉽네”, “MC몽 ‘멸공의 횃불’, 반응이 극과 극이네”, “MC몽 ‘멸공의 횃불’, 적어도 응원받을 생각은 하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중권, MC몽 비난여론에 SNS글 게재

    진중권, MC몽 비난여론에 SNS글 게재

    평론가 진중권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MC몽 관련 SNS글 때문이다. 지난 3일 가수 MC몽은 새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컴백과 동시에 MC몽의 새 앨범 수록곡들은 각종 음원사이트 음원차트 상위권에 줄세우기를 성공했다. 이와 더불어 엠씨몽을 향한 누리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이에 진중권은 “연예인이 무슨 국가의 녹봉을 받는 공직자도 아니고. 몽이나 하하를 보기 싫은 사람은 안 보면 그만이고. 보고 싶은 사람은 보면 그만이고. 그럼 you 해피, me 해피, 에블바디 해피”라는 글을 게재하며 MC몽 비난여론에 일침을 가했다. 사진=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퀸 연아 떠난 자리 러시아 바람 거세군

    김연아(24)의 은퇴로 절대 강자가 사라진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러시아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다. 지난 수년간 들인 공이 결실을 보면서 10대 유망주들이 대거 출현, 차세대 ‘여왕’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1차와 2차 대회 여자 싱글은 각각 엘레나 라디오노바(15)와 안나 포고릴라야(16·이상 러시아)가 우승을 차지했다. 라디오노바는 시니어 무대 데뷔 후 최고인 195.47점을 득점했고, 포고릴라야도 191.81점으로 미국의 간판 애슐리 와그너(23·186.00점)를 여유 있게 제쳤다. 러시아는 미국과 함께 전통적인 피겨 강국이지만 유독 여자 싱글에서는 동계올림픽 금메달과 쉽게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해 초 자국 소치에서 열린 대회에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가 판정 논란 속에 금메달을 목에 건 게 처음이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는 메달리스트를 하나도 배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러시아는 그러나 최근 몇 년 간 집중적으로 여자 피겨를 육성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라디오노바와 포고릴라야 외에도 소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8)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미국은 그레이시 골드(19), 폴리나 에드먼즈(16) 등이 기대만큼 자라지 못하는 등 러시아에 밀리고 있다. 오는 7~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3차 대회에는 올 시즌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리프니츠카야와 에드먼즈가 출전하며, 한국은 김해진이 2차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기량을 점검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유행어 ‘골든타임’/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유행어 ‘골든타임’/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골든타임’(golden time)은 요즘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히 들을 수 있는 말 중 하나다. 어처구니없는 대응 탓에 가공할 인명피해를 낳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세월호 참사 이후 ‘초동 대응 실패’의 상징 격으로 귀에 익숙해진 명제. 그 세월호 참사의 언저리에서 번지기 시작한 말이 이젠 마치 유행어처럼 여기저기 수식어로 붙는다. 연일 언론을 장식하는 핫이슈인 공무원연금 개혁이나 경제회생, 개헌에도 ‘골든타임’이 빠지지 않는다. ‘절호의 기회’나 ‘가장 좋은 때’쯤으로 변질돼 유행하는 ‘골든타임’의 원뜻은 심각한 상황을 면하기 위한 금쪽같은 시간이다. 상황 발생 후 5∼10분 내에 시행돼야 하는 응급처치의 심폐소생술(CPR)이나 항공 비상상황 발생 시 90초 내에 승객을 기내에서 탈출시킨다는 운명의 ‘90초 룰’처럼 말이다. 아무래도 상황 발생 전 피해를 줄이거나 상황 자체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준비라는 의미가 강하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선 왜 번번이 사전이 아닌 사후의 ‘골든타임’이 요란할까. 입시철 일반의 눈귀를 집중시킨 사상 초유의 ‘수능 오류’에도 ‘골든타임’이 회자된다. 당국은 2014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오류를 인정하고 피해 학생들을 구제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악의 출제오류 사건에 수험생·학부모들이 ‘잃어버린 1년을 보상해 달라’며 국가 상대의 민사소송을 제기할 태세여서 후폭풍이 거세다. 각급 소송도 문제지만 2014, 2015년 전형을 함께 진행해야 하는 대학들도 여간 당혹스럽지 않을 것이다. 수험생과 대학 모두가 곤혹스러워하는 이 전대미문의 ‘참사’에도 골든타임은 분명히 있었다. 지난해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문제 제기가 있은 후 출제 오류 지적이 끊임없이 이어졌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인정하지 않았다. ‘정·오답 판단은 교과서 내용만이 유일한 근거’라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히려 소송으로 맞섰고 1심 법원도 그 입장과 다르지 않았다. 결국 2심에서 패소한 교육 당국이 오답자 1만 8884명을 모두 정답 처리해 4800명의 등급을 바꾼다는 울며 겨자 먹기식 수습책을 내기에 이른 것이다. 출제기관인 평가원이나 교육부, 법원이 ‘출제 오류’의 지적에 처음부터 귀 기울여 조치를 취했다면 문제는 이렇게 커지지 않았을 것이다. 여지없이 ‘사후의 골든타임’이 들먹거려지는 큰 이유는 바로 구조적 문제의 재발이다. 항상 그렇듯이 얽히고설킨 인맥의 혼탁함이다. 이른바 ‘마피아’로까지 통하는 특정 대학 출신의 출제·검토위원 편중과 봐주기, 그리고 그 언저리에서 휘둘린 교육부의 안이함이 연일 입초시에 오른다. 애먼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피해가 충분히 보상될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 말이다. ‘사후 약방문’쯤의 뉘앙스로 유행어처럼 번지는 ‘골든타임’이란 명제가 등장할 때마다 슬며시 얹혀지는 불만의 앙금은 바로 ‘부정’과 ‘부패’로 압축된다. “골든타임의 데드라인은 언제인가.” 최근 끝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 현장에서 한 의원이 던진 말이란다. 그 말마따나 우리는 언제까지 엎질러진 물만 쓸어 담고 있어야 하나. kimus@seoul.co.kr
  • 조현영, MC몽 컴백 반발 여론 거세지자 응원글 삭제

    조현영, MC몽 컴백 반발 여론 거세지자 응원글 삭제

    3일 오전 11시 30분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검색어 1위에는 군가 ‘멸공의 횃불’이 등장했다. 포털 사이트 또한 ‘멸공의 횃불’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MC몽이 이날 발표한 6집 앨범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가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음원차트를 올킬한 것에 대한 네티즌의 반발심으로 보인다. 걸그룹 레인보우 조현영은 MC몽 컴백 응원글을 남겼지만 결국 삭제했다. 조현영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드디어 나온 MC몽 오빠 앨범. 아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역시나 전곡 다 너무 좋다. 전곡 다 들으면서 출근하는 중”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MC몽 컴백을 비난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쇄도하자 조현영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백지영과 김태우 등 동료 가수들도 MC몽의 복귀를 환영하는 글을 올렸다 일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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