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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자 몰린다는 ‘평택 라마다 호텔’ 분양 열기…“다르긴 다르네”

    투자자 몰린다는 ‘평택 라마다 호텔’ 분양 열기…“다르긴 다르네”

    매매시장의 불확실성과 저금리의 여파로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형부동산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더 이상 은행에 돈을 묶어두는 것은 손해라는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집을 사고 되파는 시세차익보다는 매달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다. 하지만 이를 대체할 투자처로 떠오른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최근 그 무게중심이 옮겨지는 추세다. 한 동안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 시장이 2.26 임대소득과세 방침 발표 및 공급과잉 문제로 주춤한 반면,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익형 호텔이 블루칩으로 주목된 것이다. 현재 제주도를 중심으로 불어온 수익형 호텔 분양 열풍은 전국적인 단위로 거세지고 있다. 우수한 입지와 브랜드 파워, 탄탄한 배후수요를 강점으로 갖춘 현장들의 경우 실제 분양성적도 호황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호텔 투자 열기가 뜨거운 곳 중 하나가 경기도 평택시다. 신성장 경제도시를 목표로 성장을 거듭하는 평택시에 굵직한 개발 사업이 한꺼번에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근 평택시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과 고덕신도시 등 지역 내 개발 환경에 맞춰 다양한 개발사업이 줄줄이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군기지 이전과 삼성전자 신수종산업단지 조성, LG전자 확장과 해경제자유구역,고덕 국제신도시 건설 등은 향후 부동산가치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평택-수서간 고속철도, 서해안철도, 평택-포승간철도, 제2서해안고속도로 등 대규모 SOC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오는 2015년 수서~평택을 오가는 KTX 지제역이 완공되면 서울을 20분대로 오갈 수 있게 돼 사실상 서울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을 안게 된다. 이러한 평택시에서 최근 화두로 떠오른 것은 ‘평택 라마다 앙코르 호텔’의 분양소식이다. 이 호텔은 수많은 임대수요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평택항 바로 앞 포승산업단지 내 들어선다.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희소가치가 높다. 한중 FTA 이후 대기업 투자와 대 중국 교역거점이라는 미래가치가 점쳐지는 평택항이 인접한 데다 포승지구 내 330개 업체가 입주해 있어 배후수요 면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세계적 명성의 윈덤 호텔 그룹 브랜드 효과가 더해진 평택 라마다 앙코르 호텔은 지하 4층~지상 18층 총 302실 규모로, 숙박시설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생활시설은 전세계 47국, 900여개의 호텔체인을 가진 라마다 호텔답게 세련된 품격의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1층 로비에는 안내데스크와 함께 카페까지 조성돼 있어 만남의 시설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부대시설로 피로를 말끔하게 풀 수 있는 대형 휘트니스와 사우나가 도입돼 차별화를 꾀했다. 18층 옥상의 하늘정원에는 야외 파티를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 분양관계자는 “라마다호텔은 세계적인 호텔 운영 노하우를 자랑하는 브랜드호텔로서 현재 동탄 라마다의 경우 가동률이 90%에 육박하는 등 프리미엄만도 수 천 만원이 붙은 상태”라며 “평택 라마다 호텔의 경우 중국 바이어 등 글로벌 수요까지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 라마다 앙코르 호텔은 ㈜태림종합건설이 시공하고, ㈜태림 D&I와 ㈜그랜드팰리스코퍼레이션이 각각 시행과 운영을 맡았다. 자금관리는 한국자산신탁이 맡아 안전성을 높였다. 오는 2016년 준공 예정이며 모델하우스 방문은 전화로 사전 예약 시 빠른 관람과 함께 사은품을 증정한다.분양문의: 1544-946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501오룡호 퇴선명령 제때 안 해 참변”

    “501오룡호 퇴선명령 제때 안 해 참변”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조업 중 침몰한 ‘501오룡호’의 구명 뗏목이 2일 추가로 발견됐지만 실종 선원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선사인 사조산업은 2일 부산 서구 남부민동 부산지사에 마련된 사고대책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 해역 인근에서 오룡호의 것으로 추정되는 구명 뗏목 1세트를 건져 올렸다고 밝혔다. 실종자 수색에 나선 러시아 선적의 카롤리나 77호가 오룡호 침몰 해역 부근에서 건져 올렸지만 실종 선원은 발견하지 못했으며 어망에 연결하는 스티로폼 부표 등의 부유물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일 오전 러시아 정찰기가 사고 해역 일대를 정밀 수색할 예정이다. 사조산업 측에 따르면 사고 당시 구조된 러시아 감독관은 “선체가 45도 정도 기울어진 상태에서 구명 뗏목에 뛰어들어 탄 것까지만 기억하고 나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구조됐지만 저체온증으로 숨진 한국인 선원의 신원은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실종 가족들은 “배가 기울기 시작하고 나서 완전히 침몰할 때까지 4시간 이상 여유가 있었는데 선사에서 퇴선 명령을 제때 하지 않아 참변이 발생했다”며 사조산업 측을 원망했다. 또 다른 가족은 “40년 가까이 된 고물 어선을 사들여 수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조업시킨 게 문제”라며 “사고 전 통화에서 할당받은 어획량을 다 잡았는데 선사에서 추가 조업 지시를 했다고 들었다. 노후 선박이 악천후에 사고가 난 것”이라고 거세게 항의했다. 실종 가족들은 이날 오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김계환 오룡호 선장의 외삼촌인 장무씨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수색 작업이 늦어지면서 실종 선원들의 애절한 사연들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3등 항해사인 김순홍(21)씨는 지난해부터 오룡호에 승선해 귀항을 불과 2개월여 남겨 두고 실종돼 가족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생후 2년 만에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집을 나간 어머니 대신 할머니(78) 품에서 자란 순홍씨는 가정 형편 때문에 스스로 수산고등학교에 진학했다. 형 준홍(24)씨는 “대체 군 복무가 끝나는 대로 사업을 해서 할머니를 호강시켜 드리겠다고 말할 정도로 착한 동생이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오룡호의 최고령자인 1등 기관사 김영훈(63)씨는 13년째 원양어선을 타고 있는 베테랑 선원이다. 가족들이 나이를 생각해 선원 생활을 그만두라고 했지만 김씨는 평소 “작은딸을 시집보내면 은퇴할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은딸은 “사고 발생 하루 전까지 전화통화를 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씨의 부인은 “하루 전 전화통화에서 ‘날씨도 좋고 고기도 잘 잡힌다’면서 가족의 건강을 먼저 걱정했는데 하루아침에 사고 소식을 접하니 실감이 안 난다”며 망연자실했다. 한편 지난 1일 서베링해에서 조업 중 침몰한 오룡호에는 한국인 선원 11명을 포함해 60명이 탑승했으며 사고 직후 8명이 구조됐으나 저체온증으로 1명이 사망하고 52명이 실종 상태에 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내년 LPGA 노크하는 ‘아홉 낭자’

    내년 LPGA 노크하는 ‘아홉 낭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4시즌은 끝났지만 한국여자골프 선수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올해 김효주(19·롯데)와 백규정(19·CJ오쇼핑)이 우승(에비앙챔피언십·하나외환챔피언십)을 통해 LPGA 투어에 무혈입성, 정식 멤버가 된 뒤 국내 정상급의 ‘원투펀치’ 장하나(왼쪽·22·비씨카드)와 김세영(오른쪽·21·미래에셋)을 비롯한 9명의 한국선수도 미국 무대의 문을 거세게 노크한다. 이들은 3일 밤(한국시간)부터 닷새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리는 LPGA 퀄리파잉스쿨(Q스쿨) 최종전에 출전한다. LPGA 투어에 도전하는 전 세계 여자골퍼들이 출전하는 Q스쿨 최종전은 나흘 동안 72홀을 돌며 공동 70위까지를 추려낸 뒤 마지막 라운드에서 내년 시즌 LPGA 투어 정규대회에 나갈 선수를 가린다. LPGA 투어 사무국이 아직 정규대회 출전권 숫자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의 경우 20명이 출전권을 받았다. 장하나는 올 시즌 두 차례 우승을 포함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둔 장타자다. 장하나는 장도에 오르기 전인 지난달 말 “고대하던 LPGA 투어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면서 “올 시즌 후반 괴롭혔던 손목 부상도 깨끗이 나았고 컨디션도 아주 좋은 편.”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하나 못지않은 장타를 날리는 김세영도 미국 무대에 도전한다. 마지막 날 몰아치기로 국내 통산 5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한 ‘역전의 명수’다. 둘 외에 KLPGA 투어 4승의 이정은(26·교촌F&B)을 비롯해 LPGA 투어 멤버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의 동생 박주영(24·호반건설) 등도 Q스쿨 최종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 Q스쿨은 18세 이상의 여자선수 중에서 세계랭킹 300위 이내인 경우 1차전이 면제되고 월드랭킹 40위 이내면 2차전까지 면제돼 곧바로 최종전에 나갈 자격을 가진다. Q스쿨 최종전에는 2차전까지 통과한 80명을 비롯해 LPGA 투어 상금랭킹 125위 밖의 선수 등 150명이 출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현직 수장도 찍퇴… 무서운 ‘新관치’

    현직 수장도 찍퇴… 무서운 ‘新관치’

    “우리가 꼭두각시입니까. 이럴 거면 행장추천위원회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하나 마나 한 요식행위) 전 안 하렵니다.” 2일 오전 차기 우리은행장 선출을 위해 서울 모처에 모인 행추위원들은 잔뜩 격앙돼 있었다. 하루 전날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돌연 연임 포기를 선언하고 이 은행의 이광구 부행장이 차기 행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행추위는 이날 압축한 행장 후보 3인의 명단을 비공개에 부쳤지만 이 부행장을 포함해 김승규 부행장,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비슷한 상황은 최근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선출 과정에서도 벌어졌다. 한 시중 은행장은 “낙하산을 보내려면 사전에 귀띔이라도 해야 하는데 이사회와 사전 정보 공유가 일절 없었다”며 “이사회 멤버(행장)들도 신문 보고 (차기 회장 후보자를) 알았다”고 불쾌해했다. 하 회장은 KB금융 회장직에 도전할 당시부터 금융 당국의 지원을 받는 ‘위장 관피아(관료+마피아)’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 금융권 인사를 둘러싸고 ‘신(新)관치’, ‘변종 낙하산’ 논란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낙하산’ 논란이 어제오늘 얘기는 아니지만 최근에는 그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는 게 금융권 인사들의 전언이다. 한 금융권 인사는 “예전엔 낙하산을 내려보내더라도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간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사전 정지 작업을 어느 정도 했다. 그런데 요즘에는 특정 인사를 미리 낙점해 두고 ‘알아서 따라오라’는 식”이라고 전했다. 불도저처럼 일방통행으로 밀어붙이다 보니 “신관치가 더 무섭다”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다. 현 정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 ‘낙하산 근절’을 강력히 공언했다. 하지만 관료나 정치인이 직접적으로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는 것일 뿐 실제로는 관(官)이나 정치권의 의중이 담긴 인물을 속속 내려보내고 있다. 우리은행의 정수경 감사, IBK투자증권의 김영희 감사 내정자, 기업은행의 이수룡 감사가 대표적인 예다. 세 사람은 모두 지난 대선 때 정권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현직 수장조차도 ‘찍퇴’(찍어서 퇴직) 신세다. 금융 당국의 강한 부인에도 불구, 이 행장의 연임 포기를 둘러싸고 외압설이 끊이지 않는다. 행추위의 한 관계자는 “(외압이 있었더라도 이 행장이) 외압 때문이라고 말하겠느냐”고 반문한 뒤 “패자는 말이 없다”며 외압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시인했다. 외압의 주체를 둘러싸고는 여러 주장이 엇갈린다. ‘현직 찍퇴’는 현 정부 들어 두드러진 현상이다. 지난해 6월에도 이장호 전 BS금융지주 회장이 임기를 9개월 남겨 두고 물러났다. 당시 이 전 회장은 조영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에게 두 차례 전화를 받고 중도 사퇴했다. 이 전 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인사로 분류된다. 이명박 정권 때 ‘4대 천왕’이 득세했다면 현 정권은 ‘서금회’(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출신 금융인들의 모임)가 기세등등하다. 홍성국 대우증권 사장 내정자를 비롯해 이광구 부행장 등이 모두 서금회 출신이다. 홍기택 산은지주 회장과 공명재 수출입은행 감사도 서강대 출신이다. 김옥찬 SGI서울보증보험 사장 역시 현 정부 실세와 줄이 닿아 있다는 뒷말이 무성하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낙하산 인사는 선임된 사람의 리더십에도 큰 타격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질적 저하를 가져온다”며 “인선 과정에 외압을 행사하면 처벌받도록 하는 ‘낙하산 금지법’을 마련하는 등 강력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음주 수술한 의사,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못한 이유는?

    음주 수술한 의사,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못한 이유는?

    1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11월 28일 오후 대학병원에서 성형외과 전공의 1년차 A씨가 음주 상태에서 응급환자 B군의 수술을 집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의사 A씨는 비틀거리며 B군의 상처를 꿰매는 수술에 나섰지만 찢어진 부위는 제대로 봉합되지 않았다. 이에 B군 부모가 경찰에 신고, 경찰은 음주감지기로 A씨의 음주 사실을 확인했지만, 음주 진료에 대한 음주 측정 강제규정이 없어 혈중알코올농도까지 측정하진 않았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술 취한 의사가 진료에 나섰다 하더라도 의료법에 관련 처벌 근거가 없다”며 “진료에 큰 실수를 저지르는 등 부작용을 유발한다면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병원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당 의사를 파면 조치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흡연자 단체 “담뱃값 인상에 경고그림까지 추가…이중 부담” 강력 반발

    여야 합의로 담뱃값 2000원 인상을 눈앞에 둔 가운데 담뱃갑에 경고그림을 넣는 흡연규제 정책이 추진되면서 흡연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흡연자들은 경제적인 부담과 더불어 정신적인 부담까지 이중 부담에 시달릴 것이라는 주장이다. 국내 최대 온라인 흡연자 커뮤니티인 아이러브스모킹(대표운영자 이연익)은 2일 “담뱃갑에 경고그림을 도입하는 비가격 흡연규제 정책은 예산, 세입과는 관련이 없는 만큼 예산부수법안에서 즉각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10월 담뱃갑에 흡연경고그림 부착에 관한 의견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회원 561명이 참여해 81.7%가 반대하거나 관심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불과 4%만이 담배를 끊겠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즉,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담뱃갑 흡연경고그림 도입은 실효성도 없을 뿐더러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다. 이연익 아이러브스모킹 대표는 “담뱃값 2000원 인상 임박소식에 대부분 서민층인 흡연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인데 여기에 담뱃갑 흡연경고그림까지 예산부수법안에 포함돼 국회를 통과할 경우 흡연자들의 상실감은 더욱 클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여야는 담뱃갑에 흡연경고그림을 도입하는 내용을 법안에서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담배의 유해성은 이미 흡연자를 비롯해 모든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면서 “담뱃갑에 경고그림을 강제로 부착하는 것은 국가가 개인의 흡연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과도한 규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담배는 그 유해성이 사회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 수준의 대중적인 기호품으로써 담배소비에도 당연히 소비자의 권리가 존중되야 한다”면서 “흡연경고그림 부착은 담배를 혐오제품화하는 조치로 결국, 흡연자들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기 우리은행장 이광구 내정… 이순우 연임 포기

    차기 우리은행장 이광구 내정… 이순우 연임 포기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1일 연임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차기 우리은행장에는 ‘서금회’(서강금융인회) 출신인 이광구 부행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최근 금융권 주요 자리를 서금회 출신이 잇따라 차지하면서 서금회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 행장은 1일 오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연임하지 않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행장은 “민영화를 위한 발자취를 돌이켜 볼 때 이제 저의 맡은 바 소임은 다한 것으로 여겨져 회장 취임 시 말씀드렸던 대로 이제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할 때라 생각된다”며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 행장이 사퇴함에 따라 2일 열리는 행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이 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모양새를 위해 두 명을 추천할 가능성도 있지만 어차피 ‘들러리’로 보인다. 당초 금융권에선 이 행장이 ‘무난하게’ 연임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최근 우리은행의 네 번째 민영화 시도가 또다시 실패로 돌아가고 자신이 아꼈던 이 부행장이 행장 후보로 급부상<서울신문 11월 15일자 10면>하면서 연임 의지를 꺾은 것으로 보인다. 이 부행장은 서강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정연대 코스콤 사장 등과 더불어 서금회 멤버로 분류된다. 서금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출신 경제·금융인들이 2007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의 대선 후보 탈락을 안타깝게 여겨 만든 모임으로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서금회 멤버인 홍성국씨가 최근 대우증권 사장에 내정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 부행장이 차기 우리은행장이 될 경우 ‘서금회 전횡’ 내지 ‘보은 인사’ 논란은 피해 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금회 멤버는 아니지만 서강대 출신이자 대선캠프 출신인 홍기택 중앙대 교수가 산은지주 회장에 취임한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읽힌다. 행추위는 오는 5일 심층 면접을 거쳐 9일 이사회에서 차기 행장 후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어딜 만져? 성추행男에 벨트 휘두르는 용감한 자매

    어딜 만져? 성추행男에 벨트 휘두르는 용감한 자매

    버스에서 성추행하던 남성들을 혼내준 젊은 자매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인도 뉴델리 하리아나주 로타크(Rotak)의 한 버스에서 자신들을 성추행한 남성들에게 허리띠를 휘두른 용감한 자매 아티(Aarti)와 푸자(Pooja)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28일 뉴델리 북서쪽 40마일 떨어진 로타크의 한 버스 안. 아티와 푸자 자매가 3명의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남성 중 한 명은 자매에게 “휴대전화 번호 좀 달라”고 했다가 이를 거절당하자 친구들과 함께 외설적인 제스처와 농담을 해가며 자매들을 성추행했다. 남성들의 계속된 성추행에 자매는 항의했지만 남성들의 추태는 멈추지 않았다. 남자들은 자매에게 손시늉으로 키스를 보내고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언행도 서슴지 않았다. 항의가 거세지자 남성 중 한 명이 자매 중 한 명의 목을 붙잡았다. 목을 붙들린 자매를 구하기 위해 다른 자매 한 명이 허리띠를 휘두르며 반격을 가한다. 자매 중 한 명은 현지언론 지 뉴스(Zee News) 통해 “우리가 항의하자 그들은 외설적인 제스처를 취했으며 내가 다가가 그만둘 것을 요구하자 우리에게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면서 “난 여형제를 구하기 위해 허리띠를 꺼내 들어 그들에게 휘둘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당시 버스 안 어떤 승객들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으며 우리는 운행 중인 버스에서 밖으로 내던져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매의 아버지 라제쉬 쿠마르는 “경찰이 이 일을 무마시키려고 압력을 가해왔다”고 전했지만 현지 언론은 자매를 성추행한 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영상= HDNEWS24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박지원 “정윤회 문건 10분의 1도 안나와. 사생활 문제 있고…” 비선 실세 의혹 총공세 왜?

    박지원 “정윤회 문건 10분의 1도 안나와. 사생활 문제 있고…” 비선 실세 의혹 총공세 왜?

    박지원 “정윤회 문건 10분의 1도 안나와. 사생활 문제 있고…” 비선 실세 의혹 총공세 왜? 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정윤회씨 등 이른바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 의혹을 도마 위에 올려 총공세를 폈다. 핵폭탄급 이슈로 떠오른 이번 논란을 발판삼아 집권 3년차를 앞둔 박근혜 정권의 힘을 빼놓는 동시에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사업) 비리’ 국정조사와 공무원연금 개혁 등 각종 현안의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특별검사 수사 또는 국정조사,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각각 요구하고 당 차원의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등 삼각 공세에 나섰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비선 실세 몇 명이 국정을 농단한다면 어느 국민이 이 정부를 신뢰하겠나”며 “이른 시간 안에 비선 실세 국정농단에 관한 상설특검 또는 국정조사를 당장 단행할 것을 새누리당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박주선 의원도 YTN라디오에 출연해 “초동단계에서부터 엄정한 대처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특검도 하고, 국정조사도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국민 슬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정농단에 몰두한 진실을 국회 운영위를 소집해 밝히고자 한다. 이번 주중에 반드시 운영위를 소집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번 의혹에 대한 지도부의 비판 수위도 주말을 지나면서 훨씬 높아졌다. 문재인 비대위원은 “박근혜 정권의 국정운영이 때이르게 정상궤도를 이탈하고 있어 걱정”이라면서 “정권 차원의 위기에 그치지 않고 국정을 위태롭게 하는 국가적 위기다. 권력운용에 개입하는 비선의 존재는 정권을 병들게 하고 국정을 망치는 암적 요소”라고 맹비난했다. 정세균 비대위원은 “박근혜 정권의 구중궁궐에서 풍기는 악취가 진동한다”면서 “비선라인의 국정개입은 대통령이 강조하는 적폐이자 단두대에 올릴 대표적 폐단”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은 “청와대 문건의 유출은 국가안보의 문제”라면서 “보고서 유출 의혹을 공공기록물법 위반으로 수사의뢰한 것은 ‘찌라시 정권’이라고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은 또 CBS 라디오에서 “문건을 본 사람에 의하면 사생활 문제 등 여러가지가 있고, (언론 보도에) 10분의 1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 문건은 세월호 사고 전인 3월쯤 이미 유출됐고, 청와대가 이를 회수하고자 상당히 노력했지만 드디어 터져나왔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라며 의혹을 부풀렸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박범계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비선 실세 국정농단 진상조사단’ 첫 회의를 열어 제기된 의혹과 청와대의 해명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당 대응방향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 박 단장은 회의에서 “문건 내용의 진상규명과 문건 유출의 경위 조사가 투트랙으로 조화와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검찰 수사가 편향될 우려를 지적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이 제안한 ‘정윤회 게이트’라는 작명에 대해서도 정씨 한 명의 문제로 한정될 수 있다는 반론에 따라 진상조사단 차원에서 사건의 성격 규정을 다시 하기로 했다. 그러나 박지원 비대위원을 제외하면 당내 ‘정보통’이 몇 명 없어 비선 논란이 확산되더라도 야당의 존재감을 발휘할 기회조차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고민이 크다. 박 단장이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대단한 자료와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 수사권과 실질적 조사권도 없는 상황”이라면서 어려움을 토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또 논란이 블랙홀처럼 모든 정국 현안을 집어삼킬 경우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사업)’ 국정조사와 개헌 등 야당의 역점 추진사업들의 동력이 떨어질 것으로도 우려된다. 네티즌들은 “박지원 정윤회 문건 발언, 뭔가 근거를 갖고 말하는 것 맞나”, “박지원 정윤회 문건 발언, 그냥 폭로식으로 말하면 안되지”, “박지원 정윤회 문건 발언, 이렇게 논란이 거세게 일 때까지 청와대는 도대체 뭘했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영구 신임 은행연합회장 “낙하산 논란 섭섭하다”

    하영구 신임 은행연합회장 “낙하산 논란 섭섭하다”

    “(관치라고 하지만) 35년 동안 은행업에서 경험을 쌓았고, 행장 경력도 14년입니다. 역대 회장들 중에선 은행산업을 제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8일 우여곡절 끝에 12대 은행연합회장에 선임된 하영구 신임 회장이 ‘낙하산 논란’에 대해 섭섭함을 털어놓았다. 앞서 하 회장은 KB금융지주 회장직에 도전했다가 쓴맛을 봤다. 이 과정에서 금융 당국 지원설이 나돌았고 ‘낙선에 대한 위로 성격’으로 은행연합회장을 안겼다는 소문이 돌면서 금융산업노조가 거세게 반발했다. 30일 서울신문과 가진 전화 통화에서 하 회장은 “(관치 논란은) 오해”라며 “그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선임 과정의) 절차적인 부분을 놓고 노조가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같이 일을 해 나가야 할 파트너로서 노조와 충분한 대화로 갈등을 풀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1년 만에 민간 출신 회장으로서 하 회장이 스스로 꼽는 역대 회장들과의 차별점은 ‘소통 능력’이다. 그동안 협회는 이상철(전 국민은행장)·신동혁(전 한미은행장) 전 회장을 제외하고는 역대 회장이 모두 경제관료 출신이었다. 그는 “최근까지 시중은행장들과 현장에서 같이 뛰어다녔던 만큼 숙제(은행권의 고민)가 무엇인지 (역대 회장들 보다) 빨리 파악할 수 있다”며 “시중은행과 눈높이를 맞춰 좋은 규제는 잘 뿌리내리도록 하고, 나쁜 규제는 함께 풀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차그룹(하)] 김충호, 현대차 글로벌 5위 견인… 박한우, 기아차 살림 챙긴 ‘인도통’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차그룹(하)] 김충호, 현대차 글로벌 5위 견인… 박한우, 기아차 살림 챙긴 ‘인도통’

    현대차그룹의 사장단 인사는 예측할 수 없다. 연말연시에 맞춰 발령 나는 다른 회사와 달리 수시로 방이 붙는 일이 많고 그나마 예상을 뒤집을 때도 많다. 이런 이유로 ‘럭비공 인사’라는 평도 듣지만, 어느 기업보다 임원이 갖는 긴장감은 그만큼 크고 경쟁도 치열하다. 철저히 능력 위주여서 학력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정몽구 회장은 부회장단이, 정의선 부회장은 사장단이 보좌하는 모습을 띤다. 김충호(63) 현대차 사장은 1980년 현대차 입사 후 판매추진실장과 국내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30년 넘게 영업전선에서만 뛰어온 골수 영업맨이다. 거세진 수입차의 공세와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도 현대차를 글로벌 5위 자리에 올리는 데 공헌한 인물로 평가된다. 현장 경험이 많아 상황 판단력이 뛰어나고 의사결정이 신속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파업 장기화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삼웅 전 사장의 후임 자리에 오른 박한우(56) 기아차 사장은 인도통이다. 1982년 현대차에 입사해 2003년부터 현대차 인도법인 재경담당 임원(이사, 상무, 전무)을 거쳐 2009년 인도법인장(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해외 지역 한 곳에서 10년가량 근무하며 법인장에까지 오르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2012년 기아차 재경본부장을 맡아 내실 있게 안살림을 챙긴 게 인정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11월 품질 논란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권문식(60)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3개월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경우다.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선행개발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맡았고 현대케피코, 현대오트론 사장을 지낸 정통 엔지니어다. 2012년 연구개발본부로 자리를 옮겨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을 보좌해 연구·개발(R&D) 부문을 진두지휘해 왔다. 올 초 현대모비스 사장으로 부임한 정명철(61) 사장은 국내를 대표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가다. 앞서 현대파워텍 대표이사와 현대위아 대표를 거쳤다. 꼼꼼하고 빈틈없는 성격에 현대차 임원 중 대표적인 일벌레로 통해 그가 부임하는 회사는 비상이 걸릴 정도다. 현대차 사장단 내부에는 정 부회장을 제외한 특수 관계인도 있다. 보수적인 금융계에 파격을 던진 정태영(54)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은 정 회장의 차녀인 정명이(50)씨의 남편이다. 오너와의 특수관계로 얽힌 사장이지만 다른 기업에서 탐낼 정도의 브레인이다. 사위임에도 한때 정 부회장을 견제할 후계자라는 이야기가 돌았을 정도로 업무 능력과 기획력이 출중하다. 1988년 현대정공 도쿄지사장을 시작으로 미주·멕시코 법인장, 기아차 구매본부장 등을 거쳐 2003년부터는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으로 근무 중이다. 정일선(44) 현대비앤지스틸 사장의 부친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4남인 고 정몽우 회장이다. 부친 사망 이후 정 사장을 돌본 이는 현대가의 사실상 장남인 정몽구 회장이었다. 정 회장은 정 사장이 기아차에 입사하면서부터 현대비앤지스틸 사장에 오르기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해 왔다. 동갑내기 사촌인 정의선 부회장과는 고려대 89학번 동기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김혜리 음주운전, ‘만취상태’네티즌들 비난 이어져..

    김혜리 음주운전, ‘만취상태’네티즌들 비난 이어져..

    탤런트 김혜리가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다. 경찰에 따르면 28일 김혜리는 오전 6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사거리에서 만취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상대편 제네시스 승용차와 충돌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김혜리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고 전해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 = 방송 캡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혜리 음주운전, 대체 몇번째야? ‘알고보니 처음 아냐’

    김혜리 음주운전, 대체 몇번째야? ‘알고보니 처음 아냐’

    김혜리가 28일 음주운전하다 교통사고를 일으켜 대중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2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혜리는 이날 오전 6시 12분쯤 만취 상태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사거리에서 제네시스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상대차량 운전자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한편 김혜리는2004년 8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적이 있어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 = 방송 캡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 위즈 특별지명, 기아타이거즈 이대형 ‘기아팬 분노 폭발’ 지목된 선수 9명 누구?

    KT 위즈 특별지명, 기아타이거즈 이대형 ‘기아팬 분노 폭발’ 지목된 선수 9명 누구?

    ‘KT 위즈 특별지명, 기아타이거즈 이대형’ KT 위즈가 특별지명으로 기아타이거즈 이대형을 택해 기아팬들의 분노가 거세다. 프로야구 제 10구단 KT 위즈 야구단은 28일 각 구단 보호선수 20인외 지명 결과를 발표했다. KT는 투수는 넥센 장시환, 두산 정대현, 한화 윤근영, NC 이성민, 야수는 포수 롯데 용덕한, 외야수 기아 이대형, LG 배병옥, SK 김상현, 내야수 삼성 정현 등을 선택해 투수 4명, 내야수 1명, 외야수 3명, 포수 1명 등 총 9명을 지목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기아타이거즈 이대형이다. 기아타이거즈 이대형은 지난 시즌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어 LG에서 기아타이거즈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126경기에 나서 타율 0.323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며 기아타이거즈의 주전 중견수로 자리 잡았지만 20인 보호명단에서 제외됐다. KT 위즈 측은 기아타이거즈 이대형 특별지명 이유에 대해 “2007~2010년 4년 연속 도루왕 출신인 이대형은 수비도 뛰어나 즉시 전력감이다”고 밝혔다. KT 위즈 기아타이거즈 이대형 특별지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KT 위즈 특별지명, 기아타이거즈 이대형 제발 아니길 바랐건만”, “KT 위즈 특별지명, 기아타이거즈 이대형 할말 없다. 왜 보호명단에서 제외했나”, “KT 위즈 특별지명 기아타이거즈 이대형, 다음 시즌은 무슨 재미로 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바이러스(KT 위즈 특별지명, 기아타이거즈 이대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혜리 음주운전, 면허취소수준 ‘아찔했던 상황’

    김혜리 음주운전, 면허취소수준 ‘아찔했던 상황’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혜리의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져 비난이 일고 있다. 28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혜리는 이날 오전 6시 12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차량 운전자는 타박상만 입었을 뿐 큰 부상을 당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김혜리는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77%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고 전해져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 = 방송 캡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혜리 음주운전, 처음 아니다? ‘충격’

    김혜리 음주운전, 처음 아니다? ‘충격’

    배우 김혜리가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내 비난이 일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김혜리가 금일 오전 6시 12분경 청담동사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반대편 차선의 승용차를 들이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김혜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이었다. 한편 김혜리는 지난 2004년 8월에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어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 = 방송 캡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뗏목’도 믿고 못 맡길 호주 조선소의 전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뗏목’도 믿고 못 맡길 호주 조선소의 전설

    최근 미국과 보조를 맞추며 중국 견제를 위한 해군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호주에서 군함 도입과 관련한 국방장관의 실언(失言)으로 여론은 물론 정치권까지 격랑에 휘말리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약 200억 달러를 투입해 10여 척의 중형 잠수함을 도입하는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서 시작됐다. 당초 호주는 차세대 잠수함을 국내 개발해 건조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최근에는 국내 건조 대신 일본의 소류(そうりゅう)급 잠수함을 직도입 하는 방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호주 정부가 자국 기업을 배제하고 잠수함이라는 전략무기를 해외에서, 그것도 태평양 전쟁 당시 호주인 포로 학살 문제로 인해 악감정이 남아 있는 일본에서 구입을 추진하려는 것은 자국의 일자리 창출이나 비용, 반일감정 문제를 넘어선 ‘무엇’이 있었기 때문이다. 군함이 아닌 카누를 만들어도 못 믿겠다 지난 25일, 호주 연방상원 대정부 질의에 출석한 데이비드 존스턴(David Johnston) 국방장관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잠수함 도입 사업과 관련한 발언에서 국영 방산업체인 호주잠수함공사(ASC : Australian Submarine Corporation)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존스턴 장관은 “여러분은 내가 왜 ASC에 대해 이렇게나 우려하는 것인지, 또 ASC라는 사람들이 납세자들에게 인도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할 것”이라면서 “ASC는 80억 호주달러가 들어간 방공구축함(AWD : Air Warfare Destroyer) 사업을 진행하면서 6억 호주달러나 예산을 초과 집행하면서도 납기일조차 맞추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나는 ASC가 잠수함은 고사하고 카누를 만든다고 해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같은 발언이 보도된 뒤 호주 여론은 발칵 뒤집혔다. 야당은 물론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스티븐 콘로이(Steven Conroy, 노동당) 상원의원은 “존스턴 장관의 수치스러운 비난은 그가 ASC의 노동자들을 얼마나 무시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맹비난했고, ASC 조선소가 소재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정부 마틴 해민튼(Martin Haminton-Smith) 방위산업장관 역시 “존스턴 장관의 발언은 애들레이드(Adelaide)에서 12척의 잠수함을 건조하겠다는 토니 애벗(Anthony John Tony Abbott) 총리의 약속을 파기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사자인 ASC 노동조합도 들고 있어났다. ASC 노동자들은 “존스턴 장관의 발언은 남호주와 서호주에서 근무하는 3,000여 명에 달하는 ASC 근로자들을 쓸모없는 사람 취급한 것으로 구역질난다”며 의회 항의 방문에 나서기도 했다. 야당과 노동조합의 반발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자 존스턴 장관은 “나는 ASC의 잠수함 건조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며 “어제의 발언은 실수였고, ASC의 노동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악화된 여론은 쉽게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재난’에 가까운 군함 건조 능력 사실 존스턴 국방장관의 ‘카누 발언’은 그동안 ASC가 보여주었던 행적들을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발언이기도 하다. 공기업인 ASC는 ‘신의 직장’이면서 비효율의 극치를 보여주었던 기업이기 때문이었다. 호주해군은 지난 2010년, ASC에 차세대 방공구축함(AWD) 3척을 발주했다. 호바트(Hobart)급으로 명명된 이 구축함은 이지스함이지만, 예산 절감을 위해 미국의 알레이버트(Arleigh Burke)와 같은 7,000톤급 이상의 선체 대신 5,000톤급 선체인 스페인의 F100 호위함을 선정해 이를 기반으로 구축함 건조를 시작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1번함인 HMAS 호바트는 이미 진수되어 12월 말에 호주해군에 취역해야 했지만, 건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 구축함은 호주 국내의 여러 조선소에 일감을 주기 위해 각 부분을 블록으로 제작해 ASC 조선소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건조되고 있었는데, 막상 조립을 시작해보니 각각의 블록의 ‘구멍’이 맞지 않았던 것이다. 각 블록의 접합 부위가 중구난방이었고, 군함의 척추라 할 수 있는 용골이 불쑥 튀어나오는 등 도저히 조립이 불가능한 수준이었고, 결국 제작된 블록을 폐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제작해 조립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덕분에 ‘예산 절감’을 위해 ‘미니 이지스함’을 선택한 보람도 없이 호바트급은 알레이버크급을 기반으로 건조된 우리나라의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보다 4,000톤 가까이 작은 덩치임에도 가격은 2배 가까이 비싼 물건으로 군함이 되고 말았다. ASC가 군함 건조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은 방공구축함 사업에서만이 아니었다. 이번에 호주 정부가 차기 잠수함으로 국내 기업을 배제하고 외국 잠수함 도입으로 마음을 굳힌 것은 ASC가 납품한 잠수함 때문이었다. ASC는 지난 1987년 스웨덴의 코쿰스(Kockums)와 손잡고 무려 30억 달러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수주했다. 척당 건조비는 8억 호주달러로 비슷한 시기에 우리나라가 독일로부터 구입한 209급 잠수함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었지만, ASC가 내놓은 잠수함 콜린스(Collins)급은 문자 그대로 ‘재난’이었다. 잠수함의 생명인 정숙성 따위는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소음이 컸고, 스크류 자체가 불량품이라 진수 후 다시 제작해 붙여야 했다. 추진기관은 수시로 작동이 멈췄고, 항해를 위해 스크류를 돌리면 그 사이로 물이 새어 들어왔다. 진수 당시 전투체계와 무장은 없었고, 잠수 상태에서 잠망경을 올리면 심한 난류가 발생해 바로 부상해야 했다. 잠수함은 100번 잠수하면 100번 떠올라야 하지만 ASC는 한 번 잠수하면 두 번 다시 떠오르지 못할 수도 있는 잠수함을 탄생시켰던 것이다. 당연히 전투는 고사하고 항해 자체가 불가능한 물건이었지만 ASC는 이 잠수함의 건조비로 척당 8억 호주달러를 요구했다. 이 때문에 취역이 연기됐고, 척당 약 1억 4000만 호주달러가 투입돼 개조가 진행되는 등 6척 획득에 총 60억 호주달러, 우리 돈으로 척당 9300 억원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갔다. 지난 2011년 호주의 안보 싱크탱크인 전략정책연구원(ASPI : Australian Strategic Policy Institute)은 “콜린스급 잠수함은 10년 동안 100억 호주달러가 투입되었지만, 납세자들이 그에 상응한 대가를 돌려받았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며 이 사업이 완전히 실패한 사업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콜린스급 사업 실패의 원인은 호주 국가예산감사국(Australian National Audit Office)이 지적한 대로 ASC에 있었다. 잘 알려진대로 호주는 ‘강성노조의 천국’이다. 최저임금은 OECD 1위를 자랑하지만, 노동생산성은 중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는 ‘고비용 저효율’의 나라다. 이러한 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최근 포드(Ford)와 GM홀덴, 도요타가 호주 생산공장을 2018년까지 폐쇄하고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공기업인 ASC는 공장 폐쇄나 사업 철수를 걱정할 이유가 없다. ASC는 공기업으로써 근로자들에게 높은 임금과 느슨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방만한 경영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정부에 바가지를 씌우는 방식으로 해결해 왔다. ASC가 지금까지 호주해군에 납품해왔던 구축함과 호위함, 잠수함 등 대부분의 전투함들의 가격은 외국의 동급 선박에 비해 최소 2배 가까이 높았다. 이러한 전례 때문에 호주 국방부는 “12척의 중형 잠수함을 도입하는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ASC에 발주하면 180~240억 호주달러 수준의 가격에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스튜어트 와일리(Stuart Wiley) ASC 사장의 제안에 대해 “당신들이 맡게 되면 800억 호주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일축하고 외국 잠수함 직도입을 추진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잠수함 해외 직도입 추진 움직임과 관련해 야당과 노동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고, 최근 호주 연방정부 예산감사위원회(Commision of Audit)가 ASC의 민영화를 토니 애벗 총리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호주 해군 차세대 잠수함 사업이 정부와 야당, 노조 간의 사회적 갈등으로 비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총장)
  • 멕시코 대통령 “부패 지방경찰 해체” 개혁안 발표

    멕시코 대통령 “부패 지방경찰 해체” 개혁안 발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멕시코 각지의 부패한 지방경찰 조직을 해체하기 위한 전면적인 개혁안을 발표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개혁안은 지난 9월 남부 게레로주(州)에서 대학생 43명 피살· 실종 사건이 발생한 뒤 지방경찰 당국과 폭력조직과의 부패한 커넥션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항의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 개혁안이 발표되기 불과 몇 시간 전에도 같은 주(州)에서 참수 시신 11구가 발견됐다. 이에 대해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사회에서 더는 용납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경찰의 부패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 분노에 동조했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이날 국회의원들과 각 주지사,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시티 국립궁전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멕시코는 바뀌어야만 한다”며, 마약 갱단 등이 침투한 지방 자치단체를 해체하고 그 기능을 연방 당국이 장악 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 개정안을 다음 달 1일 국회에 제출할 것임을 밝혔다. 이 개헌안은 현재 멕시코 전역1800개에 달하는 지방경찰 조직을 대상으로, 마약 갱단 등 범죄조직과 연루가 드러나는 경우 대통령이 이를 해체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이에따라 범죄와 폭력률이 가장 높은 타마울리파스주,게레로주 등 4개주 지방 경찰 조직의 해체작업에 우선 착수할 계획이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배구조 투명화 기회냐 vs 주주권 침해냐

    지배구조 투명화 기회냐 vs 주주권 침해냐

    금융 당국이 금융회사 지배구조 대수술을 예고하면서 업계의 반발과 맞물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는 당국 입장과 “주주권 침해 및 과도한 정보 노출 부작용”이라는 금융회사의 주장이 팽팽히 맞선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금융회사 대주주의 대표이사나 임원 인사권을 제한하고, 사외이사를 매년 평가하는 내용의 ‘지배구조 모범 규준’을 발표했다. 새달 10일 시행을 앞두고 은행연합회와 생명·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등 관련 협회를 통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 27일 각 금융협회를 통해 접수된 의견은 “업무 권역 간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규제”라는 지적이다. 대주주가 명확지 않은 은행과 달리 제2금융권은 대주주가 실질적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어 승계 지연 우려 등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가 없다는 것이다. 대주주의 입김이 별로 없는 은행권의 반발은 좀 덜한 편이다. 특히 모범 규준에 따라 임원후보추천위가 금융사 대표이사와 임원 후보를 선발하는 것은 상법상 주주총회나 이사회의 권한을 침해한다는 반발이 거세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보험, 증권 등 업계 영향력이 가장 큰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는 대기업 사주가 계열사 사장단을 선임해 온 관례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라 이번 조치에 불만이 크다”고 설명했다. 외부 추천으로 사장 후보군이 선정되면 적정성 검증이나 외압 가능성이 더 높다는 비난도 제기된다. 영업 비밀이 드러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사외이사 평가를 위해 활동 내역을 일일이 공시나 보고서를 통해 알려야 하는데 자연스레 기업 전략이나 영업 방침 등 자사 이익과 연관된 정보들이 노출될 가능성이 커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법적 잣대가 애매하다는 점도 문제로 거론된다. 현재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다수 국회에 제출돼 있다. 금융 당국이 법 제정에 앞서 법적 구속력이 없는 모범 규준을 사실상 강제화·의무화했다는 주장이다. 다양한 경력을 동시에 지닌 사외이사를 어떻게 구분해야 할지 경계도 모호하다. 인력도 부족한데 업무량이 많아 전담 상설 부서가 필요하다는 볼멘소리도 있다. 지난 10월 “행정지도 남발을 억제하겠다”던 금융 당국의 방침과도 배치된다는 불만도 나온다. 대주주의 전횡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반론도 있다. 김상조(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사외이사 임기를 1년으로 정한 것을 빼면 국제적인 흐름을 반영한 기본적인 사항”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국이 ‘원칙준수·예외설명’의 원칙을 세워 금융사들이 따라올 수 있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위원회 역시 “공적 특성이 있는 금융회사에선 대주주의 권한이 일정 부분 제한될 수밖에 없다”면서 “당국은 기준만 제시하는 것일 뿐 세부적인 내용은 각 사가 정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차그룹(상)] ‘품질경영’ 싸구려車 불식 성공… 개혁 ‘가속페달’ 세계가 주목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차그룹(상)] ‘품질경영’ 싸구려車 불식 성공… 개혁 ‘가속페달’ 세계가 주목

    1998년 10월 30일 밤 미국 CBS방송. 토크쇼 진행자인 데이비드 레터맨은 “우주에서 장난칠 수 있는 것 10가지가 무엇일까”라는 문제를 냈다. 10가지 답 중 하나는 “우주선 계기반에 현대차 로고를 붙이라”는 것. 고장 잘 나는 현대차 로고를 보면 우주비행사가 지구로 귀환을 못할 거라 걱정해 깜짝 놀랄 것이라는 부연 설명까지 곁들였다. 레터맨은 다른 회차 방송에서도 “현대차를 80마일 이상으로 달리게 하는 방법은 절벽에서 밀어 떨어뜨리는 것뿐”이라고도 했다. 뼈 있는 농담에 미국인은 포복절도했다. 그만큼 한국차는 자동차 선진국인 미국에서 저가의 차로 인식됐고 조롱의 대상이었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현대차는 아시아 변방 국가가 만든 싸구려 차였다. 심지어 ‘일회용 차’라는 수치스러운 별명도 따라다녔다. 가진 것이라곤 가격 경쟁력밖에 없었다. 그나마 구매 소비자층은 가난한 흑인이나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이었다. 1999년 당시 미국을 방문한 정몽구 회장에게 현지 딜러들은 “차가 좋지 않아 못 팔겠으니 좋은 차를 만들어 달라”고 거세게 요구하기도 했다. 참혹한 혹평만 듣고 귀국한 정 회장은 바로 컨설팅 기업인 JD파워에 품질과 관련된 자문을 하라고 지시했다. 생산라인은 중단됐고 신차 출시 일정을 무기한 미뤘다. 이른바 현대차가 내세우는 ‘품질경영’의 시작이다. 제품의 보증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모험도 감행했다. 미국시장에 내건 ‘10년 10만 마일 보장’에 당시 도요타나 혼다 등 잘나가는 일본차 업계는 “미친 짓”이라며 비웃었다. 당시만 해도 ‘2년 2만 4000마일 보장’이 일반적이던 때였다. 그러나 현대차는 흔들리지 않고 계획을 밀고 나갔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비웃던 경쟁회사들이 오히려 현대차를 따라왔다. 자신들의 보증조건을 ‘3년 3만 6000마일’로 늘리더니 급기야 ‘5년 6만 마일 보장’을 조건으로 내거는 회사도 생겨났다. 개혁은 쉽지 않았다.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곧 회사 이미지 실추와 판매 급감으로 이어진다는 위기 의식이 있었지만 고쳐야 할 것들은 너무 많았다. 현대차 직원들은 미국, 유럽 등 세계를 돌며 소비자의 불만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체크해 생산에 반영했다. 정 회장은 생산과 영업, 애프터서비스 등 부문별로 나뉘어져 있던 품질관련 기능을 묶어 품질총괄본부를 발족시키고 매달 품질 및 연구개발, 생산담당 임원들을 모아놓고 품질관련 회의를 주재했다. 임원들과 시중에 판매 중인 차를 다시 뜯어 재조립하며 품질 개선방안을 하나하나 지시했다.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변화는 생각보다 빨리 왔다. 현대·기아차는 채 10년도 지나지 않아 미국에서 ‘올해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신차 품질조사만 하면 늘 하위권이던 차가 2009년 일반 브랜드 순위에서 최고 자리에 오르자 미국인들은 긴장했다. 2010년 1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은 ‘자동차 업계 최고 강자’라는 제목의 표지기사를 통해 현대차의 성공을 극찬했다. 포천은 ‘현대차의 발전은 속도 위반 딱지를 뗄 정도’라며 발전 속도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또 이런 성공 뒤에는 정 회장의 품질, 기술 중심 경영 전략과 꾸준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달라진 시선은 매출에 반영됐다. 선진국 시장에서의 위상 변화는 남미와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초석이 됐다. 1999년 세계 판매 순위 10위였던 현대·기아차는 2000년대 들어 자동차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을 이어 가며 세계 5위 자동차메이커로 올라섰다. 내부 변화도 적지 않다. 2000년 국내 최초의 자동차 전문그룹을 표방한 현대차그룹은 업종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2000년부터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부품의 모듈화와 전문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현대모비스는 2008년 세계 부품업체 20위권 안에 진입한 데 이어 2009년에는 12위까지 올랐다. 공작기계와 첨단부품을 생산하는 현대위아, 변속기 전문업체 현대파워텍, 전자제어시스템 전문업체인 현대케피코 등 계열사는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자산이 됐다. 여기에 현대제철이 최근 동부특수강을 인수함으로써 현대차는 쇳덩이부터 부품, 자동차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룬 세계에서도 몇 안 되는 자동차 그룹의 위상을 완성했다. 범(汎)현대가의 장자로서의 위상도 굳건하다. 현대제철의 확장과 현대의 모태인 현대건설의 인수를 꼽을 수 있다. 사실 제철 사업은 아버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꿈이기도 했다. 정 명예회장은 생전에 여러 차례 제철소 건설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쏟았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10년 4월 현대가의 상징인 현대건설 인수가 갖는 상징성 역시 말할 나위가 없다. 국내 위상도 과거 현대가의 명성에 접근했다. 현대·기아차가 주축이 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중하다. 국내총생산(GDP)의 3.3%, 총 고용의 7.3%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으로, 단일 산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경제기여도다. 고용 면에서는 현대차그룹은 직접고용 총 12만여명을 포함해 협력회사, 연관업체 등에 걸쳐 막대한 고용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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