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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에 외국인 전용 첫 영리병원

    원희룡 지사, 中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용 건보 적용 안돼…성형외과 등 4개과 한정 제주도가 중국 자본이 투자한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설을 5일 전격 조건부 허가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내국인 진료는 금지하고,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조건부 개설 허가를 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진료 과목을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 과로 한정했으며, 국민건강보험법과 의료급여법도 적용되지 않으므로 건강보험 등 국내 공공의료체계에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영리병원이 공공의료체계를 파괴하고 의료양극화를 초래한다는 반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영리병원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가 제주도민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영리병원 개설 불허가를 권고한 것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오다 조건부 개원 허가로 급선회한 것에 대해 원 지사는 외국자본 투자 유치 행정의 신뢰성과 의료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해명했다. 국내법에 따라 적법하게 투자한 중국 자본이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우려도 반영됐다. 하지만 공론조사까지 마친 사안을 뒤집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영리병원을 반대하는 지역 시민사회는 원 지사 퇴진을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광주형 일자리’ 사실상 타결] 현대차 노조, 임금 인상 명분 잃어 반대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4일 사실상 타결되면서 현대자동차 노조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이르면 오는 6일이나 7일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형 일자리는 노동자 임금을 낮추는 대신 주택·교육·의료 등을 지원해 실질임금을 높여주는 정책이다. 광주시와 현대차가 광주에 합작법인을 세워 연간 10만대 생산 규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장을 짓고 1만 2000여개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목표다. 현대차 노조는 자사 물량을 다른 회사에 위탁해 생산한다는 것에 대해 물량을 빼앗기는 것으로 본다. 새 법인의 임금이 기존 자동차 업계의 임금과 격차가 너무 크다는 점도 기존 노조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다. 노조는 반값 연봉 공장으로 불리는 광주형 일자리의 경우 한국 자동차산업과 현대차의 위기를 촉발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는 한국 자동차산업의 시설이 남아도는 판에 과잉중복 투자로 모두가 함께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며 “또 지역형 일자리는 망국적인 지역감정의 부활로 지역별 저임금 기업유치 경쟁으로 기존 노동시장의 질서가 무너지고, 임금은 하향평준화돼 경제파탄을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조가 광주 완성차 사업을 반대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는 분석이 많다. 연봉 3000만원대 공장이 생기면 연평균 9200만원(지난해 기준)을 받는 현대차 노조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할 명분이 없어지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경형 SUV는 최근 세계적으로 많이 팔리는 차종 중 하나”라며 “생산비용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데 노조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 노사 당사자의 의견이 가장 중요한데도 노조의 입장이 배제되는 것도 반대 원인이다. 현대차 노사 단협 40조(하도급)와 41조(신기술 도입 및 공장이전, 기업양수, 양도)에는 광주형 일자리 같은 투자에 대해 노사 간 심의·의결하도록 규정돼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여기는 남미] “정권 바뀌기 전에…” 브라질에 동성결혼 열풍 왜?

    [여기는 남미] “정권 바뀌기 전에…” 브라질에 동성결혼 열풍 왜?

    8년째 동거 중인 브라질의 동성커플 마르셀로 세라노와 웰링턴 페레티는 최근 결혼을 선언했다. 두 사람은 원래 2019년 말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서둘러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머뭇거리다간 결혼이 불가능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서다. 웰링톤은 "8년간 함께 살면서 집과 자동차, 약간의 예금 등 함께 이룬 것이 많은데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겠다 싶어 연내에 결혼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라노-페레티 커플처럼 결혼을 서두르는 동성커플들이 브라질에서 급증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동성결혼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극우정권의 탄생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다. 브라질에선 2011년 대법원이 합헌 판결을 내리면서 동성커플에게 결혼의 문이 열렸다. 2013년엔 전국사법위원회가 동성커플의 결혼을 보장하는 시행규정을 발동했다. 하지만 민법 등 관련법이 개정된 건 아니라 동성결혼은 언제든 다시 불허될 수 있다는 게 브라질 법조계의 설명이다. 익명을 원한 한 변호사는 "법이 개정된 게 아니라 단순히 동성결혼을 허용한다는 사법위원회의 행정조치가 발효된 상태라 제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임박한 극우정권의 탄생은 동성커플들의 불안감을 잔뜩 자극하고 있다. 내년 1월 취임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당선인은 성소수자에 대한 거부감을 공개적으로 확인한 바 있다. 그는 대선 당시 "게이인 아들보다는 교통사고로 죽는 아들이 낫다"고 주장한 바 있다. 브라질 언론은 "보우소나루 정부가 출범하면 동성결혼이 막힐 수 있다고 우려하는 성소수자들이 많다"며 "서둘러 결혼을 하려는 동성커플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도 우려된다. 브라질은 동성애 혐오로 인한 살인과 자살사건이 중남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가다. 2017년엔 성소수자 445명이 살해되거나 자살했다. 19시간마다 1명 꼴로 목숨을 잃거나 끊은 셈이다. 한 성소수자는 "극우정권이 탄생하면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살해되는 성소수자가 더 불어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구도심 재생 뉴딜… 광주 역전 스타트업 밸리 만든다”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구도심 재생 뉴딜… 광주 역전 스타트업 밸리 만든다”

    광주 북구는 호남고속도로 진입로와 맞닿은 광주의 관문이다. 무등산 자락과 국립5·18민주묘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 광(光)산업이 집중 배치된 첨단산업단지와 전통 제조업 위주의 본촌산업단지가 어우러진 경제벨트를 끼고 있다. 인구는 44만여명으로 광주시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한때 유동인구로 북적였던 광주역 일대는 현재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특히 구도심의 노령인구 증가로 복지예산이 해마다 늘면서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문인(60) 북구청장을 3일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재생 등 구정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민생·혁신·소통을 구정의 최고 목표로 뒀는데. -몇 년 전 북구 부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 사정을 낱낱이 경험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심 재생과 민생경제의 중요성을 충분히 파악했다. 젊은층은 신도시로 이주하고 재래시장 등은 활력을 잃어 가는 게 현실이다. 책상머리에 앉아서 실타래처럼 얽힌 도시문제를 푸는 데는 한계에 봉착했다. 그래서 한 달에 4~5차례 소상공인과 노인·저소득 계층 등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지난달 28일엔 북구사회적경제연합회를 찾았다. 사회적기업 대표 등과 자립기반 마련과 안정된 경영환경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 주민 생활불편 해소에도 역점을 둔다. 지금까지 파손된 이면도로 등 불편사항 1600여건을 발굴해 1300여건을 즉시 해결했다. 또 관내 27개 모든 동에 생활불편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주택관리 상담센터와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운영하는 등 종합적 생활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역 중소기업 육성·지원에 ‘올인’하는 이유는.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도 지역경제도 함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민선 7기 제1호 공약으로 ‘경제 종합지원센터’ 설치를 내걸었다. 취임 즉시 첨단 2지구에 ‘경제종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이 집중된 첨단·본촌산업단지 민원을 접수하고 해결책을 찾는 게 1차 목표이다. 또 센터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일자리 매칭 등 현장 경제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그동안 25개 업체의 도로보수 요구 등 애로사항 37건을 해결하고, 산업단지 내 임대전용부지 입주기업 선정 기준을 완화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워크넷’을 통해 200여건 구직 알선도 이뤄냈다. 아울러 산업단지, 대학, 연구소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 산학연관 협력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드론 등 3개 분야의 ‘미니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북구의 신성장 동력 창출 기반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지역 내 2만 6000여개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담지원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금융 및 교육·컨설팅, 청년 창업 등 지속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구도심 활성화 등 ‘도시 뉴딜’이 ‘발등의 불’인데. -북구는 첨단지구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구도심이다. 이 가운데 전남대와 광주역 일대의 도심 리모델링이 가장 시급하다. 전남대 주변은 중앙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 지구로 선정됐다. 대학 자산을 활용한 창업기반 조성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국비 150억원 등 모두 400억원을 들여 지역공헌센터와 도시재생 복합 앵커시설·어울림 플랫폼·세계문화공유 특화사업 등 30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들 사업이 끝나면 일자리 229개, 생산 유발 280여억원, 부가가치 94억원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 호남고속철(KTX) 종착역에서 배제된 광주역 일대도 뉴딜사업지구(경제기반형)로 선정됐다. 이곳은 ‘광주 역전(逆轉)’ 창의문화사업 스타트업 밸리로 조성된다. 국비 등 500억원을 투입해 미래형 문화콘텐츠산업 전진 기지로 육성한다. 스테이션G(문화콘텐츠 신경제 거점), 도시재생 창업은행, 아시아문화 마당 등이 들어선다. 이 밖에 특별교부세 200억원을 확보해 말바우시장 일대 주차시설 개선 사업 등도 추진한다.→도시기반시설 확충 방안은. -오치동·용봉동 일대에서 제2순환도로(옛 호남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진입 램프 개설이 현안이다. 서울 방향으로 370m와 순천 방향으로 350m를 각각 개설할 경우 북구 일대의 교통난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미 4000여억원을 들여 용봉IC~서광주IC 1.3㎞ 구간 왕복 8차로 확장공사에 들어간다. 실시설계비 140억원의 국비가 확보됐다. 이 구간 확장 공사 때 진입램프 개설도 추진한다. 이 밖에 신안교~광천1교, 북부순환도로 1공구, 문흥지구~자연과학고 뒤편, 원삼각마을 진입로 등을 개설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문화관광자원 개발 구상은. -무등산 시가문화권~국립5·18민주묘지~옛 광주교도소~비엔날레전시관 등으로 이어지는 북구문화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효동 풍암정·환벽당 등 조선조 누정과 광주호 생태문화권·무등산 원효사지구 등을 연계한 ‘무등산 남도피아’를 조성, 문화 관광의 허브로 육성한다. 문흥동 옛 교도소부지 10만여㎡ 가운데 8만여㎡에 5·18 정신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을 만든다. 역사체험, 세계 인권도시와의 연대·교류 공간 등을 배치한다. 나머지 1만 8000여㎡에는 법무부 주도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솔로몬 로 파크를 건립해 법 체험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 →복지예산 확충 방안과 해결책은. -북구의 재정자립도는 13.7%, 재정 자주도(재량껏 사용할 수 있는 예산비율)는 27.2%인데 비해 복지비 부담률은 70%에 육박한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그럼에도 중앙정부는 재정 자주도는 반영하지 않은 채 노인 인구 비율만 적용해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런 만큼 해마다 지자체 자부담이 느는 형편이다. 지난해 자부담액은 98억 7366억원이었으나 올해는 110억 6982만원으로 늘었고, 내년에는 30억원 이상 추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최근 자치분권위원회를 찾아 기초연금과 보육료 등의 국비 부담률을 상향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세입 확충과 세출 절감을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해 일회성·전시성 행사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사회복지비 등에 대한 구비 매칭비율 조정을 꾸준히 건의할 예정이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현안사업들은 공모 등을 통해 자체 부담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가 추진 중인 자치구 경계조정 문제가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시가 내년 초까지 자치구 간 경계조정안을 마련키로 하고 최근 연구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지역 간 인구 편차를 줄이고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명분에는 큰 틀에서 동의한다. 그러나 다른 구로 편입이 거론되는 지역주민의 반발이 거세다. 2011년 소폭 조정 때 동천동이 서구로 편입되면서 지방세가 연간 37억원 줄었다. 두암동 등 동구로 편입된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지역주민들의 사회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고려 없이 인구 배분과 정치적 논리에 따라 선 긋기 식으로 하는 경계 조정은 찬성하기 어렵다.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와 논의가 더 필요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카타르 OPEC 탈퇴… 60년 석유 카르텔 ‘흔들’

    카타르가 세계 최대의 원유 수출국이자 석유수출기구(OPEC)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악의 불화 끝에 OPEC 탈퇴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일각에서는 카타르의 결정이 사우디와 OPEC 위상 추락의 서곡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3일 기자회견에서 “내년 1월 1일부로 OPEC을 탈퇴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천연가스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타르의 이번 결정은 사실상 사우디와의 갈등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알카비 장관은 “탈퇴 뒤 OPEC의 합의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우디와 함께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카타르의 원유 생산량은 올해 10월 기준 하루 평균 61만 배럴로 사우디의 5%에 불과한 수준이다. 그러나 액화천연가스(LNG)는 전 세계 생산량의 3분의1을 차지한다. 이를 원유로 환산하면 하루 평균 480만 배럴로 OPEC 2위 산유국 이라크와 맞먹는 수준이다. 상징적 의미도 크다. 카타르는 1961년부터 가동된 OPEC의 원년 멤버다. OPEC 창립 때부터 참여한 산유국이 탈퇴를 선언한 것은 카타르가 처음이다. 가디언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번 사건이 OPEC의 존립을 흔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카타르의 OPEC 탈퇴는 석유 시장에 좋은 소식이 아니다. 아직 아무도 이 결정의 영향력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다른 국가들이 카타르와 같은 선택을 하면 원유 공급이나 수요에 대한 통제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유 생산을 둘러싼 사우디의 입지는 축소되고 미국,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의 입김은 한층 거세질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OPEC과 러시아 등 10개 OPEC 비회원 주요 산유국이 감산을 결정한 이후 OPEC의 단독 결정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사우디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과 예멘 내전에 개입해 사우디의 정치적 입지를 잃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中도 철밥통 공무원 인기… 평균 경쟁률 95대 1

    中도 철밥통 공무원 인기… 평균 경쟁률 95대 1

    기상청 예보업무관리원 4000대 1 ‘최고’지난 2일 치러진 내년도 중국 국가직 공무원 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95대1을 기록하는 등 궈카오(國考) 열풍이 거세다. 중국신문망은 전날 중국 전역 900여개 고사장에서 진행된 공무원시험이 구조조정으로 모집 인원이 대폭 줄면서 최근 10년 사이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일 전했다. 올해 모집 인원은 1만 4000여명으로, 전년도 2만 8500여명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필기시험 응시 인원은 137만 9300여명으로 집계됐다. 필기시험에서는 지난해 10월 열린 19차 당 대회의 주제와 공산당 당헌 개정 등 국가기구 개혁 등이 주요 문제로 등장했다. 중국 75개 중앙부처와 20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국가직 채용 규모는 2018년도 2만 8500여명, 2017년도 2만 7000여명보다 감소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직위는 광둥성 후이저우시 기상청 예보업무관리원으로 40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우쉐(吳雪) 화투교육공무원시험 교사는 “‘철밥통’ 공무원이 여전히 대졸자의 취업 1순위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의 공무원 생활이 만만한 것은 아니어서 부패 척결을 내세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집권 이후 부패 혐의로 당적과 공직을 모두 박탈당하는 쌍개 처분을 받은 공무원 숫자는 100만명이 넘는다. 하위직(파리)과 상위직(호랑이)을 가리지 않는 반부패 드라이브로 2009~2016년 자살한 공무원이 최소 243명에 달하고 지난달에도 6명이 넘는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빚투 논란’ 도끼, 신곡 ‘말조심’ 발표… 멜론 등 6대 음원 차트 진입

    ‘빚투 논란’ 도끼, 신곡 ‘말조심’ 발표… 멜론 등 6대 음원 차트 진입

    ‘부모 사기 논란’에 휘말린 래퍼 도끼가 신곡을 발표했다. 신곡 ‘말조심’은 6대 음원 사이트에서 100위 안에 진입했다. 도끼는 3일 음원 사이트 등을 통해 새 싱글 ‘말조심’을 공개했다. 도끼는 신곡에서 최근 불거진 빚 논란과 관련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일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도끼는 지난달 어머니가 외환위기 직후 동창으로부터 1000여만원을 빌린 뒤 잠적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를 부인했다. 이 과정에서 “1000만원은 한달 밥값밖에 안 되는 돈”이라고 말해 질타를 받았다. 이후 판결문 등을 통해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도끼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피해자에게 채무를 상환하고 사과했다. 도끼는 ‘말조심’ 가사에서 ‘날 만나본 적도 없는 니가 내 인성을 논해/ 난 디스하고 바로 사과하는 놈들처럼 되기 싫어 그냥 지켰지 내 태도 힙합’이라고 말했다. 또 ‘가십으로 또 왈가왈부 X소리들 말구/ 달구니 뜨거워진 냄비 근성/ 천만원 내 밥값 한달 노 캡/ 말조심 난 니들 머리 위에 있어/ 이 곡에 또 실망했다면 fuxx you 어차피 말 안 통해 진짜 팬들만 아이 러뷰 유’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된 ‘말조심’은 오후 7시 국내 6대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모두 올랐다. 멜론 47위로 진입한 것을 비롯해 벅스 22위, 엠넷 67위, 지니 71위, 네이버뮤직 75위, 소리바다 9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박지원 의원이 文대통령에 조국 수석 “엄중 경고” 권고한 이유

    박지원 의원이 文대통령에 조국 수석 “엄중 경고” 권고한 이유

    朴 “조국 수석, 학자 마인드로 뜬금없는 발언, SNS글 삼가야”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조국 수석이 아직도 학자 마인드로 뜬금없는 발언을 하거나 SNS에 글을 쓰는 것을 삼가야 한다”며 “저의 청와대 근무 경험을 되돌아 보더라도 민정수석이 청와대 비서실 모든 기강 업무를 장악하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등의 사고는 대통령 의전비서관으로 경험도 없는 사람을 그 자리에 임명한 하지 않았어야 할 인사”라며 “대통령 의전비서관은 외교부의 전문 의전 외교관으로 임명해야 사고 실수가 없다”고 게재했다. 박 의원은 또 “민정수석실 소속 특별감찰반원의 일탈행위를 지난 8월 인지했다면 그 당시 강력하게 조치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며 “일과시간에 골프를 하고 관행이었다는 뻔뻔한 변명은 전직 모든 청와대 비서실 업무를 폄훼하는 누를 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조국 수석의 유임을 강조했다. 박지원 의원은 “사법부 개혁, 검경수사권 조정, 공수처 신설 등 국회 사법개혁 특위가 금년 말까지 활동한다”며 “만약 그가 물러간다면 도로아미타불로 원점회귀 가능성이 높고,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사개특위 개혁은 물건너간다”고 진단했다. “청와대 몇몇 비서관, 행정관의 일탈행위도 용납할 수 없지만 사개특위 개혁이 물건너 가게 해서는 안된다”며 “특히 촛불혁명 산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개혁 트리오 장하성 전 정책실장, 조국 민정수석,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이 세 사람 중 장 전 실장에 이어 조 수석까지 물러나면 문재인정부 개혁은 성공할 수 없다. 개혁을 반대하는 세력의 반대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지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귀국하셔 엄중한 경고로 수습해 사개특위 개혁이 성공하도록 개혁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시길 간곡히 바란다”며 “사법부, 검경수사권 조정, 공수처 신설 개혁이 현재는 최우선”이라고 글을 맺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포괄임금제 개선한다더니…고용부, 6개월째 미적미적

    탄력근로제와 맞물려 연내는 힘들듯 사무직 적용대상 원천 제외 가능성 정부가 탄력근로제 확대를 거세게 밀어붙이면서 정작 노동자에게 유리한 포괄임금제 개선엔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2일 “포괄임금제 개선 가이드라인은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된 이슈”라면서 “탄력근로제 확대와 맞물려 논의해야 하므로 당장 이달에 나온다고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가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로 넘어간 만큼 연내 포괄임금제 개선 가이드라인도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고용부는 지난 6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도 미적대고 있는 것이다. 고용부가 이처럼 발표를 미룬 이유는 경영계의 요구 때문이다. 정부가 포괄임금제를 개선하겠다고 나서자 경영계는 “정부가 가이드라인만 내놓을 게 아니라 사업장에서 참고할 모델도 함께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고용부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때 이런 내용도 담겠다고 했지만 실상은 최저임금 인상과 같은 악재로 확대될까 우려하고 있다.  포괄임금제는 근로시간을 산정하기 어려운 업종에서 연장·야간근로수당을 급여에 포함해 일괄적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대법원 판결에서 감시·단속 업무 등 제한적인 업종에만 적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현장에선 무분별하게 활용되고 있다. 가이드라인엔 포괄임금제 도입을 제한해 사무직 근로자 등에겐 아예 적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야근이 잦은 사무직에서는 시간외수당 등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포괄임금제 개선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지난해 7월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됐다. 하지만 ‘고용 참사’와 경기 하강에 따른 경영계의 볼멘소리에 정부의 노동정책 기조가 흔들리고 있다. 공익단체 ‘직장갑질 119’ 관계자는 “사용자에게 유리한 제도(탄력근무제 기간 확대)는 신속하게 추진하면서 명백한 불법 사항인 포괄임금제 개선을 미루고 있다”면서 “이래서 직장인들이 갑질의 주범을 고용부라고 비난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공지영 “동료 심상대 작가에 성추행 당해”

    공지영 “동료 심상대 작가에 성추행 당해”

    공지영 작가가 문인 심상대 작가에게 과거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공 작가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 작가의 신간 ‘힘내라 돼지’에 관한 기사를 링크한 후 “내 평생 단 한번 성추행을 이 자에게 당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공 작가는 “그 때 술집에 여러 명이 앉아 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오더니 망설임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며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치고 고소하려는 나를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고 적었다. 그는 “그 때도 그들이 내게 ‘그러면 너만 시끄러워져’라고 했다”며 “우정이라 생각해 받아들였는데 결국 그들도 내 곁에 없다”고 말했다. 심 작가는 2015년 내연관계에 있는 여성을 여러 차례 때리고 차에 감금하려 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감옥살이를 했다. 그는 1990년 등단해 2016년 제21회 한무숙문학상을, 2012년 제6회 김유정문학상 등을 받은 중견작가다. 심 작가의 신간 ‘힘내라 돼지’는 최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소설에 대한 서평 기사를 게재한 언론사들에 “여성 폭행 전력이 있는 작가의 작품을 소개했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해당 언론사가 기사를 삭제하거나 독자들에 사과하는 일이 빚어졌다. ‘힘내라 돼지’는 교도소 징역 작업장에서 만난 1959년생 남성 3명의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캐러밴에 최루가스 쏜 미국 ‘비인도적 처사’ 역풍... “미국의 모습 아니다”

    캐러밴에 최루가스 쏜 미국 ‘비인도적 처사’ 역풍... “미국의 모습 아니다”

    미국 국경순찰대가 불법 입국을 시도한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 약 500명에게 최루탄과 고무총탄을 발포하며 저지한 데 대한 비난이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국경순찰대를 강하게 두둔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최루가스에 눈물 흘리는 아이들을 보고도 괜찮은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들은 당신이 아는 것과 다르다. 아주 거친 범죄자들이 국경을 향해 달려들었기 때문에 순찰대는 최루가스를 사용했어야만 했다”고 옹호했다. WP는 로이터통신 사진기자가 전날 캐러밴을 찍은 사진들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에는 몸집이 작은 한 소녀가 최루가스를 마신 뒤 울음을 터뜨리며 엄마 손을 잡고 뛰는 모습 등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캐러밴을 ‘범죄자’, ‘갱단’으로 표현해 왔다. 미 정가에서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톰 페레스 민주당 국가위원회 위원장은 트위터에 “어린아이에게 최루탄을 쏘는 것은 미국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英 “브렉시트 합의안 12월 11일 의회 표결”

    英 “브렉시트 합의안 12월 11일 의회 표결”

    영국 정부가 다음달 11일 의회에서 영국의 EU탈퇴(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일간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의 의회 통과를 위한 정치권 설득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줄리안 스미스 영국 하원 원내총무는 5일간의 마라톤 토론 이후인 12월 11일 표결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앞서 영국과 EU는 지난 25일 임시EU정상회의에서 합의안을 공식 추인하며 탈퇴조건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집권 보수당 내 강경브렉시트파는 물론 노동당 등 EU잔류파도 반발이 거세, 영국 하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 비준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메이 총리는 선거 유세성격으로 런던 인근을 돌며 브렉시트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제레미 코빈 노동당 대표에 공개토론을 제의하는 등 브렉시트의 당위성을 설파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이번 합의안에 따라 영국이 EU를 떠나면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독자적으로 새 무역협정을 맺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른 제3국과 달리 영국은 EU와 긴밀하면서도 상호 안보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합의안이 “가능한 최선의 합의”라고 강조하면서 “만약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알 수 없다”고 경고했다. 메이 총리는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하드 보더’(국경 통과 시 통행과 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피하기 위해 미래관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영국 전체를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하는 안전장치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안전장치와 관련한 우려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이것 없이는 브렉시트 합의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 모두 ‘안전장치가 실제 적용되지 않도록 전환(이행)기간에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부산상의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공정선정 촉구 성명

    부산상공회의소가 26일 김해국제공항 중소·중견면세점 운영업체 공정선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 연매출 9조에 39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면세점업계 1위인 듀프리가 무늬만 중소기업으로 탈바꿈해 지역 중소기업 몫을 가로채려 한다”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또 듀프리는 5년 전 중소기업으로 위장해 김해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운영특허를 취득하고 이어 최근에는 특허연장을 추진하다 지역사회 비판이 거세지자 임대차계약서 미제출을 사유로 포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산상공회의소는 듀프리의 면세점 포기로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면세점 신규 입찰이 진행되자, 듀프리가 다시입찰에 참여하는 등 꼼수를 펴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부산상공계는 김해공항 출국장 면세점 입찰규정은 지역 중소면세점의 참여를 확대하려는 상위법의 취지를 반영하지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과 함께 외국계 대기업이 입찰에 참여 못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또 포화상태에 이른 김해공항 수용능력 확충을 위해 현재의 불편함이 충분히 해소될 수 있는 수준의 국제선 청사 2단계 확장사업의 추진도 요청했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한국공항공사는 김해공항운영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매년 내고 있지만, 지역사회 기여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번 중소?중견면세점도 같은 사유로 공항공사가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개정된 관세법의 취지를 위배하고 외국계 대기업 편을 든다면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또 못 세운 JP 흉상… 모교 재학생 92% “반대”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흉상 제막식이 지난 24일 모교인 충남 공주고에서 열렸으나 설치는 재학생 반대로 무기한 보류됐다. 25일 공주고 등에 따르면 공주고 총동문회는 이날 교내 웅비관에서 JP 흉상 제막식을 치렀다. 김 전 총리 딸 예리씨와 강창희 전 국회의장, 정진석 의원, 김희수 전 건양대 총장, 임재관 총동문회장 등 정치권 인사와 동문 800여명이 참석했다. 임 총동문회장은 기념사에서 “김 전 총리는 전쟁으로 피폐한 나라의 근대화를 산업화로 일군 대한민국 격동의 역사, 그 자체”라며 “역사적 부정 요인에 비판도 있지만 동문들이 영원히 간직해야 할 것으로 보고 흉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딸 예리씨는 공주고 동문회 장학회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조충식 교장은 “흉상 제막식이 두 번(2015년과 2016년)이나 연기됐고 이번도 반쪽 행사가 됐다”면서 “제막식을 동문 간 반목과 갈등을 봉합하는 기회로 삼아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총동문회는 받침대를 합쳐 높이 2.5m인 흉상을 설치하지 못하고 제막식에서 공개하는 데 그쳤다. 당초 교내 동문 동산에 세울 참이었으나 지역 시민단체는 물론 재학생들이 설치를 거세게 반대했기 때문이다. 공주고 학생회는 제막식을 앞둔 지난 19일 재학생 5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보니 92.7%인 492명이 반대했다고 밝혔다. 박충만(2학년) 학생회장은 “현재 학교 주인인 재학생 의견을 무시하고 흉상 건립이 진행됐다. JP는 한일협정 당사자이다. 위안부 동아리까지 만들어 올바른 역사의식을 키우려는 공주고생의 자부심을 지켜달라”고 했다. 재학생들은 등교 시간에 피켓 시위도 벌였다. 총동문회는 흉상을 공주고 역사관에 보관하고 2022년 개교 100주년 때 다른 역사적 동문과 함께 기념하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상품성으로 승부하는 중견 건설사 브랜드 인기

    상품성으로 승부하는 중견 건설사 브랜드 인기

    각 건설사들의 시공능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상품가치가 높은 가성비 단지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실제로 일부 중견사 단지는 오랜 시공경력과 빼어난 입지선정, 알짜평면 등을 내세워 우수한 분양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시공경력이 오랜 중견사가 청약시장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양산업개발은 56년의 시공경력을 바탕으로 성공분양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부산 수영구에서 분양 중인 ‘타워더모스트 광안 오션스위트’ 를 통해 다시 한번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으뜸 브랜드 가치를 확인할 예정이다. 소비자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자 ‘우리가 살고 싶은 집을 짓는다’ 는 기업 철학 아래 이를 뒷받침하는 특별한 커뮤니티와 고급 인테리어로 주목받고 있는 ‘타워더모스트’ 브랜드는 제33회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 수상 이력이 있다. 지난 2012년 서울 광진구에서 분양한 ‘타워더모스트 광진아크로텔’ 현장에서 53.8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016년 울산 중구에서 분양한 ‘타워더모스트 우정혁신도시’를 일주일 만에 완판시키는 등 브랜드 파워를 과시한 바 있다. 40여 년에 걸쳐 주택 약 10만 가구 등을 공급한 종합건설사 요진건설산업도 브랜드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서 분양한 ‘일산 요진 와이시티’ 주상복합이 지역 내 타 대형사 단지들을 제치고 대장주로 발돋움,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2013년에 분양한 이 단지 1㎡당 평균매매가는 백석동 평균인 406만원보다 34.48%p 높은 546만원으로 인근에서 가장 비싸다. 꼼꼼한 시공 관리로 신뢰도를 쌓아가는 중견사도 있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 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시공 시 공정 및 현장안전, 건설자재·기계·기구 관리가 타 건설현장 대비 우수한 덕에 시장의 반응이 좋다. 지난 3월 부산 영도구에서 분양한 ‘봉래 에일린의 뜰’ 은 31.62대 1의 높은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소비자의 눈높이가 올라가면서 단순히 대형건설사 브랜드만 쫓아 구매를 결정하는 수요자들이 줄었다” 며 “시공능력 상향평준화로 시능능력 및 상품성 등을 살뜰하게 따져보고 알짜 중견 건설사에 눈을 돌리는 추세” 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랜 사업경력으로 노련미를 갖춘 이들 중견사들은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 흐름에 맞춰 기민한 대응력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시장에 규제가 거세지자 수익형 부동산 상품을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올 가을, 내실이 튼튼한 이들 회사의 신규 분양 오피스텔과 단지 내 상가에 계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한양산업개발㈜ 은 부산 수영구 민락동 일원에 짓는 ‘타워더모스트 광안 오션스위트’ 를 분양 중이다. 23일 정당계약에 돌입해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7일 이내 10% 완납 조건) 이며, 중도금 60% 무이자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많은 관심 속에 계약이 진행 중인 ‘타워더모스트 광안 오션스위트’ 는 지하 4층 ~ 지상 18층, 전용면적 21 ~ 24㎡, 총 653실 규모 오피스텔이다. 광안리 해수욕장과 인접하며, 센텀시티까지 차량 10분거리에 위치한다. 호텔식 컨시어지를 도입해 세탁물위수탁·카셰어링 등의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로비 내 비즈니스 라운지와 펫그루밍룸(반려동물 목욕실) 은 물론, 광안대교 야경을 품은 루프탑 시설도 조성될 계획이다. 고품격 인테리어도 눈길을 끈다. 전 호실에 대형 창호를 설치해 탁 트인 조망이 가능하다. 호텔에나 적용되는 수입산 타일·세비앙 샤워수전·아트월·멀티테이블 등의 최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품격을 높였다. 공간감을 높이는 10cm 우물천장과 백화점 쇼룸을 연상케 하는 워크인클로짓 등 고품격 콘텐츠가 풍성하게 적용, 부산의 대표적인 ‘호텔급 오피스텔’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밖에 타 중견건설사 브랜드도 절찬리 분양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요진건설산업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일대에 짓는 ‘등촌역 와이하우스’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28 ~ 29㎡ 총 252실 규모다. 아이에스동서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2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센트럴 에일린의 뜰’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유층·빈곤층 소득격차 더 커졌다

    월평균 소득 974만원 vs 132만원 금융위기 당시보다 소득분배 악화 정부가 일자리에 이어 가계소득까지 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올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저소득층 소득은 급감하고 고소득층 소득은 급증해 소득격차가 더 벌어졌다. 정부가 지난 7월 ‘저소득층 일자리·소득지원 대책’을 발표하는 등 양극화 해소 방안을 연달아 내놓았지만 아직 효과가 없다는 증거다.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가속 페달을 밟겠다고 밝혔지만 통계 지표가 브레이크를 걸면서 야당 중심으로 소득주도성장 폐기론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 소득부문 결과’에 따르면 가구 월평균 소득은 474만 8000원으로 1년 전보다 4.6% 늘었다. 하지만 하위 20%(1분위) 소득은 131만 8000원으로 7.0% 줄었고 상위 20%(5분위) 소득은 973만 6000원으로 8.8% 늘었다. 특히 1분위 근로소득이 1년 새 22.6% 급감했다. 올 1분기(-13.3%)와 2분기(-15.9%)에 이어 내리막이 더 가팔라지면서 역대 최고 감소폭을 기록했다. 5분위 근로소득은 11.3% 급증했다. 정부가 저소득층 소득 증대를 위해 최저임금을 대폭 올렸지만 오히려 단순노무직 등 취약계층 일자리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소득격차는 더 커졌다. 상위 20%(5분위)의 평균소득을 하위 20%(1분위) 평균소득으로 나눈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이 5.52배를 기록했다. 3분기 기준 2007년(5.52배)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 금융위기 당시보다 소득분배가 악화된 것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여자는 남자에게 애교 떨고 치킨 얻어 먹나… 여혐 기업 총공격”

    “여자는 남자에게 애교 떨고 치킨 얻어 먹나… 여혐 기업 총공격”

    ‘치킨 사줄 사람 없는 여성분 필독’ 부터 ‘매장 민폐 사례에 여성 캐리커처’ 까지 매달 두 곳 선정…해당기업 피드백 요구 “적극적 투쟁 의미…기업 인식 개선돼야”일부 여성카페 회원들이 ‘여성 비하’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는 광고를 한 기업을 ‘여성 혐오 기업’으로 지목하고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올 한 해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 운동’이 사회적으로 거세게 일었지만, 여전히 사회 곳곳에는 ‘여성 혐오’의 잔재가 상당히 남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9일 여성 전용 A 인터넷 카페 등에 따르면 전날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가 여성들의 총공(총공격) 대상이 됐다. 주최 측은 국민신문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BHC의 여혐 실태를 알리고 피드백을 요구할 것을 카페 회원들에게 독려했다. BHC 본사에 비판의 내용을 담은 엽서를 일제히 보내는 방식도 동원됐다. 또 한 달간 불매 운동을 펼치자는 제안도 담겼다. BHC는 과거에 냈던 광고에 성차별적인 요소가 담겨 있었다는 이유로 타깃이 됐다. 이 업체는 2015년 공식 SNS 계정에 ‘뿌링클 사 줄 사람 없는 여자분들 필독하세요. 이 문장(나꿍꼬또, 뿌링클 멍는 꿍꼬또)을 매일 밤 20번씩 연습하세요’라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을 빚었다. 여성을 항상 남성에게 의존해야 하는 존재로 보이게 했다는 것이다. 주최 측은 지난달부터 여성 혐오 기업 두 곳을 선정한 뒤 ‘여성 혐오 기업 총공’이란 이름으로 매달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특정 요일에 특정 기업을 향해 집단으로 항의하며 답변을 요구하고, 한 달 동안 불매 운동을 벌이는 방식이다.지난 4일에는 음료 프랜차이즈 업체 ‘공차’, 지난달 7일에는 스타벅스, 21일에는 조선일보가 과녁이 됐다. 공차는 2013년 여성은 어장관리를 하는 존재라는 내용의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스타벅스는 지난해 ‘고객과 파트너가 행복한 스타벅스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장 내 민폐 사례를 설명하면서 진상 고객을 모두 여성으로 표현하고, 영수증을 챙기는 ‘개념 고객’은 남성으로 그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조선일보는 “워마드(남성 혐오 사이트)가 일베(여성 혐오 사이트)보다 심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냈다는 점 때문에 리스트에 올랐다. 최윤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센터장은 “활동 범위가 점차 넓어진 젊은 페미니스트들이 세상을 직접 바꾸려는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지난 4월 1일부터 8일까지 국내 광고 457편을 조사해 성차별적 내용을 담은 광고 36편(7.9%)을 적발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반영되거나 외모 지상주의를 조장하는 광고가 많았다”면서 “매년 모니터링을 진행해도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기업들이 반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차 측은 “옥외광고의 부적절한 문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즉각 광고를 중단했다”면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성차별을 의도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문제가 된 캠페인은 중단했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일베 ‘여친 인증’ 불법 촬영 논란…경찰 내사 착수

    일베 ‘여친 인증’ 불법 촬영 논란…경찰 내사 착수

    경찰이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여친 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여성의 나체 사진 등을 올린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내사 착수를 지시했다”며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일베에는 이날 새벽부터 ‘여친 인증’이라는 제목과 함께 여자친구 또는 전 여자친구라며 여성의 신체 사진을 첨부한 글들이 무더기로 올라왔다. 여성의 동의를 받고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있었으나 몰래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다수였다. 여성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난 사진이나 나체 사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 작성자 대부분은 이날 오후 논란이 거세지자, 게시판에 올린 글을 지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찰은 ’일베 여친, 전 여자친구 몰카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서 범죄자들 처벌하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제기돼 6만명 이상 참여했다. 청원인은 “피해자들은 성희롱당하고 있는지 모른다”며 “여자들도 참을 만큼 참았다. 몰래 사진찍어서 올리는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여혐 기업 총공격”…BHC·스벅·공차 불매 운동 나선 여성들

    “여혐 기업 총공격”…BHC·스벅·공차 불매 운동 나선 여성들

    ‘치킨 사줄 사람 없는 여성분 필독’ 부터‘매장 민폐 사례에 여성 캐리커처’ 까지 매달 두 곳 선정… 해당기업 피드백 요구 “적극적 투쟁 의미… 기업 인식 개선돼야”일부 여성들이 ‘여성 비하’로 해석될 수 있는 성차별적 요소가 담긴 광고를 한 기업을 ‘여성 혐오 기업’으로 지목하고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올 한 해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 운동’이 사회적으로 거세게 일었지만, 여전히 사회 곳곳에는 ‘여성 혐오’의 잔재가 상당히 남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9일 여성 전용 A 인터넷 카페 등에 따르면 전날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가 여성들의 총공(총공격) 대상이 됐다. 주최 측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나 국민신문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BHC의 여혐 실태를 알리고 피드백을 요구할 것을 카페 회원들에게 독려했다. BHC 본사에 일제히 비판의 내용을 담은 엽서를 보내는 방식도 동원됐다. 또 한 달간 불매 운동을 펼치자는 제안도 담겼다.네티즌이 BHC를 겨냥한 이유는 지난 광고에 성차별적 요소가 들어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이 업체는 2015년 공식 SNS 계정에 ‘뿌링클 사 줄 사람 없는 여자분들 필독하세요. 이 문장(나꿍꼬또, 뿌링클 멍는 꿍꼬또)을 매일 밤 20번씩 연습하세요’라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을 빚었다. 여성을 항상 남성에게 의존해야 하는 존재로 보이게 했다는 것이다. 이밖에 ‘여성 비하’ 용어를 쓰거나 여성을 배제하는 듯한 내용을 광고에 담았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지난달부터 매달 여성 혐오 기업 두 곳을 선정해 불매 운동을 벌이고, 해당 기업에 이와 관련해 답변을 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여성 혐오 기업 총공’이란 이름으로 진행된 이 운동은 특정 요일에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집단 항의한 뒤 한 달 동안 불매 운동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간 제한 없이 무차별적으로 이뤄지는 기존의 불매 운동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지난 4일에는 음료 프랜차이즈 업체 ‘공차’, 지난달 7일에는 스타벅스, 21일에는 조선일보에 대한 총공이 이뤄졌다. 공차는 2014년 지하철 광고에 ‘여성의 어장관리’라는 표현을 썼다가 총공 대상이 됐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고객과 파트너가 행복한 스타벅스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장 내 민폐 사례를 설명하면서 진상 고객을 모두 여성으로 표현하고, 영수증을 챙기는 고객은 남성으로 그렸다가 뭇매를 맞았다.주최 측은 “여혐 기업들에 대해 개별적으로 불매 운동을 벌이는 사람들이 있지만, 화력이 분산되면 기업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면서 “이런 총공이 중요하고 또 필요한 이유도 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윤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센터장은 이런 현상에 대해 “활동 범위가 점차 넓어진 젊은 페미니스트들이 세상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키려는 행동에 나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러한 행동들이 더욱 일상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기업들이 반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재명 다음은 박원순” 김성태 공격에 박원순 “막말·구태정치 부끄럽다”

    “이재명 다음은 박원순” 김성태 공격에 박원순 “막말·구태정치 부끄럽다”

    “이재명 다음은 박원순 차례”라고 말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구태 정치, 막말 정치의 끝”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17일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부 노동 정책을 규탄하는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을 향해 “대통령병에 걸려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자기 정치 심하게 하다가 낭패를 보고 있는 지금 (이재명) 경기지사를 잘 돌아보기를 바란다. 이렇게 하면 다음 차례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성태 원내대표의 막말·구태정치가 국민들은 부끄럽다”면서 “최근 저를 타깃으로 한 일부 언론과 보수 야당의 공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는 것을 보니 제가 신경 쓰이긴 하나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쓸데없고 소모적인 ‘박원순 죽이기’를 그만하기 바란다”면서 “노동 존중 하자는 게 자기 정치면 김성태 대표는 노동 존중을 하지 말자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현직 시장의 시정 활동에 대해 비판할 수는 있지만, 정치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라는 게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김성태 원내대표가 박원순 시장 딸의 대학 진학 관련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딸 관련 의혹은) 사문서 위조로 감옥에 가 있는 강용석씨와 2011년 조전혁씨가 제기한 황당무계한 주장에 근거한 것”이라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아니면 말고 식의 구태정치를 언제까지 할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박원순 시장의 딸이 서울대 미대에서 법대로 전과하는 과정에서 법대 교수이자 현 정권의 실세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원순 시장은 “악담과 저주의 정치에 미래는 없다”면서 “지금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할 일이 가짜뉴스 생산인지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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