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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총리 “청소년 백신, 기말고사 이후 접종 가능하도록”...협조 당부

    김 총리 “청소년 백신, 기말고사 이후 접종 가능하도록”...협조 당부

    청소년에게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를 확대 적용하기로 한 정부 방침에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이와 관련해 “접종하지 않은 학생들이 바이러스 전파의 매개가 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접종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6일 김 총리는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학부모들 사이에 불신이 있는 것 같은데, 청소년이 백신을 맞는 것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려 외국도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내년 2월부터 12∼18세 청소년에게 식당·카페·학원·도서관·독서실 등에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학생과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사실상 접종 강요’라는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이들까지 백신 강요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 총리는 “올해 수능 수험생들을 상대로 (접종)했을 때 중대한 후유증이 거의 없었다”면서 “한 분이 (접종 후) 80일 정도 지나 사망했는데, 그 학생은 급성 백혈병이라는 병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후유증 등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기말고사를 치른 후 접종이 가능하도록 백신 양이나 의료기관의 준비는 충분히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전면 등교 방침이 바뀔 가능성에 대해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해 학습 격차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적 결손이 심각하다”며 “모두가 나서서 전면 등교 조치를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김 총리는 방역패스가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이라는 비판 등이 나오는 것에 대해 “국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김 총리는 “다른 나라는 (백신 미접종자가) 사실상 사회활동을 못 하게 하지만, 우리는 항체를 형성했다는 근거나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확인 등을 준비하면 된다”며 “(방역패스 정책에)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 “이 사람이 확진자랍니다” 도 넘은 오미크론 확진자 ‘신상 털기’[이슈픽]

    “이 사람이 확진자랍니다” 도 넘은 오미크론 확진자 ‘신상 털기’[이슈픽]

    국내 첫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인 40대 목사 부부를 향한 비난이 도를 넘어섰다. 지난 4일 인천 지역 한 맘카페에는 ‘목사 부부 결국 신상 다 털렸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불법이기에 저는 (관련 내용을) 올리지 않는다”면서도 “신상까지 털린 마당에 인천에서 얼굴 못 들고 살겠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같은 동네라 불안하다”면서 이들의 산상 정보를 공유해달라는 댓글 수십 개가 달렸고, 신상 공유가 불법임을 의식해 신상 정보를 캐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댓글도 달렸다. 이 밖에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A씨 부부의 사진과 실명 등 개인 정보가 무분별하게 확산했다. 심지어 이들 자녀가 다니는 학교 이름까지 언급되는 등 일반적인 비판 수준을 넘어 사이버 폭력 형태로 변질되고 상황이다. 코로나19보다 무서운 신상 털기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등장한 이후로 확진자에 대한 신상털기는 계속 문제가 돼왔다.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첫 번째 확진자의 경우 감염경로가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들이 확진자의 SNS 계정을 찾아내 악성댓글을 달았다. 확진자는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제발 저의 신상정보를 퍼트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경기 김포에서 생후 16개월 여아가 최연소로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자 부모에 대한 신상털기와 악플이 쏟아졌고, 2020년 5월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당시에도 각종 메신저를 통해 확진자의 사진과 실명, 직장 등 개인 정보가 퍼졌다. 무분별한 신상털기는 방역에도 부정적이다. 질병관리본부 위기소통담당 관계자는 “일반 개인들에 대한 과도한 신상털기는 방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면서 “(코로나19 검사에)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걸 저해한다”고 전했다. “도덕적 비판의 대상일 뿐, 법적인 테두리를 넘어서는 안 돼”확진자에 대한 무분별한 신상털기를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거세다. 특히 이번 오미크론 확진자의 자녀 신상까지 공개되자, 지난 3일 인천 지역 한 맘카페에는 과도한 신상털기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는 글이 여러 개 올라오기도 했다. 한 작성자는 “방금 오미크론 확진자 부부 자녀의 신상이 공개된 글을 봤다”면서 “부모의 무지가 아이에게 낙인 찍히지 않도록 우리가 지켜주는 건 어떠냐”고 말했다. 이어 “어른들이 아이에게 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신상을 털어서 공개하지 말자”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도 “아이는 죄가 없다”, “신상을 털어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등의 댓글이 달리며 과도한 신상털기 자제를 촉구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목사 부부의 행위가 도덕적 비판의 대상이 될 수는 있어도 그것이 법적인 테두리를 넘어서는 안 된다”면서 “특정인의 신상 정보를 무분별하게 퍼뜨리거나 이들을 직·간접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자인 40대 목사 A씨 부부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역학조사에서 “공항에서 방역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 이 때문에 이들을 공항에서 자택으로 데려다준 지인 B씨는 밀접 접촉자 분류에서 제외돼 격리 조치되지 않았으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수일간 지역 사회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사람과 접촉해 변이 감염이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다.
  • “백신 끝까지 안 맞는다”던 성우 쓰복만, 쏟아지는 비판에 “신체적 문제 있다” 해명

    “백신 끝까지 안 맞는다”던 성우 쓰복만, 쏟아지는 비판에 “신체적 문제 있다” 해명

    성우 겸 유튜버 ‘쓰복만’(본명 김보민)이 지난 5일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가 비판이 거세지자 이를 해명했다. 쓰복만은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요즘 답답한 것. (백신) 안 맞았다고 하면 이상하게 보거나 혹은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 않은가. 나는 그냥 끝까지 안 맞을 거다. 내 인생 누가 책임져주는 것도 아닌데”라고 적으며 백신 미접종자임을 밝혔다. 이어 “또 어떤 집단 안에서 강요하는 분위기도 싫다. 내가 마치 폐 끼치는 사람이 되는 은근한 분위기. 스스로도 그런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정말. 절대 웃을 일이 아닌데 농담처럼 ‘너 내일 연락 안 되는 거 아냐’라며 주고받는 대화도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삽시간에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퍼졌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찬반 논란이 일었다. “본인 선택이지”, “자기 몸은 자기가 지켜야 한다” 등 쓰복만의 선택을 지지하는 쪽이 있는가 하면 “왜 남에게 피해를 주냐”, “이기적이다” 등의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논란이 가열되자 쓰복만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 이야기에 오해가 있어보여 다시 적어 본다. 저는 맞으신 분들을 존중한다. 원치 않아도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용기내어 맞은신거라는 것도, 접종 이후 아무런 부작용이 없었다는 것에 너무나도 다행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도 그 이후에 대해 감수할 수 있겠냐는 두려움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신체적 문제로 걱정이 앞섰다. (미접종은) 고민한 결과에 대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쓰복만은 “미접종자에 대한 분위기가 마치 죄지은 것처럼 되는 것이 조금 답답한 마음에 적어본 글이 오해되었던 것 같다. 분명한 것은 저는 양쪽 모두를 존중하는 마음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55살 결혼상대로 팔려간 아프간 9살 소녀 극적 구출…“다른 딸들도 구해야”(종합)

    55살 결혼상대로 팔려간 아프간 9살 소녀 극적 구출…“다른 딸들도 구해야”(종합)

    55살 남성의 재혼 대상으로 팔려 갔던 아홉살 아프가니스탄 소녀가 인권단체의 도움으로 약 2주 만에 구조됐다. 앞서 이 소녀가 팔을 잡힌 채 울면서 끌려가는 모습이 보도돼 아프간 현지에서도 공분이 일었다. 구조된 소녀는 “공부해서 의사가 되고 싶다.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CNN은 2일(현지시간) 아프간 현지에서 소아 매매혼 피해 아동인 파르와나 말릭(9)과 남매들, 그리고 모친이 미국의 비영리단체 ‘너무 어린 결혼’(TYTW)의 도움을 받아 안전 가옥으로 이주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CNN은 지난 10월 24일 파르와나가 55세 남성에게 팔려 가는 장면을 보도했다. 굶주린 가족의 식비를 대기 위해 부친은 20만 아프가니(약 260만원)에 딸을 팔아넘겼다. 현금과 양, 토지 등을 받은 대신 어린 파르와나는 수염과 눈썹이 새하얀 노인에게 끌려갔던 것. 보도 이후 비난이 거세지자 파르와나를 사들인 남성은 그녀가 가족을 방문하도록 허용한 뒤 잠적했다. 약 2주 만에 파르와나는 집에 돌아왔지만, 부친은 딸을 판 돈으로 다른 빚을 갚아 결국 구매자에게 빚을 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부친은 아내와 자식을 안전 가옥으로 보내고, 자신은 정착촌에 남아 빚을 갚기로 했다. 파르와나는 “남편은 늙은이였다”며 “사람들은 못되게 굴었고 욕을 했다. 이른 시간에 깨워 일을 시켰다”고 털어놨다. 이어 인권단체가 새로운 삶을 선물해줬다며 “이런 집에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TYTW는 파르와나의 사례와 함께 보도했던 다른 매매혼 피해 소녀들에 대한 구조 작전에도 나설 방침이라면서 “아프간의 다른 딸들이 신붓감으로 팔려 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레반 재집권 후 아프간서 매매혼 급증 CNN에 따르면 탈레반 재집권 이후 아프간에서 어린 딸을 돈 많은 노인에게 팔아넘기는 매매혼이 급증하고 있다. 일자리는 물론 식량조차 구하지 못한 가족들이 딸을 팔아 연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탈레반 재집권 이후 국제사회의 원조가 끊어진 아프간에서 국가 경제가 얼마나 파탄 지경에 이르렀는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어린 신부를 맞이한 구매자들은 “아내로 데려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요리나 청소와 같은 집안일을 하게 하면서 가족처럼 돌볼 것”이라고 입을 모았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린 소녀가 신부로 팔려 가는 경우, 교육을 받거나 독립적인 삶을 추구할 기회가 거의 사라진다고 CNN은 전했다. 유엔인도주의조정국(UNOCHA) 아프간 사무소의 이사벨 무사드 칼센 대표는 “인도적 지원 담당자들이 아직 현장에 남아 있지만 자원이 너무 부족하다”며 “취약 계층, 빈곤층, 어린 소녀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 [여기는 중국]“코로나 양성이면 돈 드립니다”...돈 많은 中의 현금 방역

    [여기는 중국]“코로나 양성이면 돈 드립니다”...돈 많은 中의 현금 방역

    중국이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거세지자 중국 내 전파 차단을 위해 코로나19 선제 검사 포상금을 도입했다.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방역지휘부는 자발적으로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은 후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을 대상으로 1인당 1만 위안(약 184만 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기로 했다고 3일 이같이 밝혔다. 중국 유력매체 신징바오는 이날 하얼빈시 방역지휘부 공식 웨이보 채널을 통해 공개된 공고문을 인용, “이번 포상금 수령 대상자에는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은 주민 외에도 그 외의 질병으로 병원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도 포함된다”면서 “포상금 수령 기준은 자발적으로 검사한 사람만 대상”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헤이룽장성과 인접한 지역인 네이멍구 자치구 만저우리 일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병하면서 현지 방역 당국이 전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도입한 파격적인 조치다. 실제로 지난 2일, 하얼빈 시 일대에서는 해외 방문 내력이 없는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해 확진자 거주 아파트와 이동 동선에 대한 대대적인 격리와 봉쇄 조치가 이어진 바 있다. 특히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지난달 27일 네이멍구 만저우리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직후 확진 판정을 받기 이전에 하얼빈 시를 방문했던 장 모 씨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지난달 27일 하얼빈에 친구를 방문하고 유흥업소를 찾는 등 인파가 밀집한 장소를 다수 방문했다. 이에 대해 하얼빈 시 방역당국은 이 지역 주민들 전원에게 타 지역으로의 이동을 자제하라는 권고 방침을 내린 상태다. 또, 지난 2일을 기준으로 하얼빈 시 중심 지역으로 출입하는 외부 인원에 대해 48시간 코로나19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와 건강 코드 제시를 필수로 요구해온 상태다. 또, 현재 시 전역에서 영업했던 영화관, 목욕탕, PC방 등 다수의 인파가 이용하는 밀폐 시설의 영업을 임시 중단하도록 명령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증세를 감추려는 일부 주민들의 행태를 적발하고자, 시 정부는 시내에 소재한 모든 의약품 판매 업체에 대해 해열제와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기침 감기류 등의 약품을 일반 개인에 판매할 수 없도록 추가 행정 명령을 내린 상태다. 한편, 파격적인 포상금 지급 소식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음지로 숨어드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해 정부가 큰 돈을 지출할 결심을 한 것은 칭찬할 만하다”면서도 “하지만 1만 위안이면 적은 돈이 아닌데, 일부 서민 중에는 포상금을 받기 위해 일부러 코로나19에 감염되려는 기이한 노력을 하게 되는 일도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 확산 조기 차단은 오히려 실패하게 되는 것이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중국이 얼마나 부강한 나라인지를 알게 해 준 사례”라면서 “어느 정부가 양성 판정 받은 주민을 위해 포상금을 대대적으로 지급하겠느냐. 중국은 이제 어느 나라도 넘볼 수 없는 부강한 국가가 됐다”고 자화자찬했다.
  • 수도권 6인·비수도권 8인 모임 제한…식당·카페, 12~18세도 방역패스(종합)

    수도권 6인·비수도권 8인 모임 제한…식당·카페, 12~18세도 방역패스(종합)

    앞으로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 사적모임을 가질 수 있다. 식당·카페, 만 12~18세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가 적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까지 가세해 확산세가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자 3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고 방역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으로 돌리는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사실상 ‘비상계획’이다. 강화된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방역패스 확대는 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적용하며, 이후 유행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소아·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은 내년 2월 1일부터 시행한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을 잠시 미루고 다시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게 되어 진심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며 “현재의 위기를 빠르게 안정화시키고 일상회복으로 계속 나아가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의 경우 모임과 약속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번 위기를 극복하려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식당·카페 ‘혼밥’은 가능, 미접종자 1명은 방역패스 예외 우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당·카페와 학원, PC방, 영화관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도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한다. 기본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와 유전자증폭(PCR)검사 음성확인자만 이용할 수 있다. 역시 6일부터 이 시설들에 방역패스를 적용하되, 현장의 혼선을 줄이고자 1주일간 계도기간을 주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주간의 계도기간이 있기 때문에 방역패스를 어겼을 때 실제 벌칙이 적용되는 때는 13일 자정부터”라고 설명했다. 식당·카페는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필수 이용시설인 만큼, 사적모임 범위 내(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에서 미접종자 1명까지는 예외를 인정한다. 미접종자가 식당·까페에서 혼자 식사하거나 차를 마시는 것은 가능하다. 일행이 있다면 이중 미접종자는 1명이어야 한다. 가령 6명까지 모일 수 있는 수도권에선 식당·카페를 이용할 때 ‘미접종자 1명+접종완료자 5명’, 비수도권은 ‘미접종자 1명+접종완료자 7명’으로 인원을 구성할 수 있다. 이밖의 방역패스 의무 적용 시설은 오로지 접종완료자와 음성확인자만 출입할 수 있다. 방역패스가 의무 적용되는 시설은 유흥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클럽·나이트·헌팅포차·감성주점·콜라텍·무도장),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카지노, 식당·카페, 학원 등,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오락실 제외), PC방, (실내)스포츠경기(관람)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안마소 등이다. 권 1차장은 “방역패스와 관련된 (업소의)손실보상 여부는 소관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만 12~18세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은 내년 2월 1일부터 기존에 방역패스를 적용받지 않았던 소아·청소년에게도 내년 2월 1일부터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성인과 동일하게 백신접종을 완료했거나 PCR음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는 만 11세 이하는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아니다. 방역패스 적용 시설 중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곳은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영화관과 공연장, 노래연습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박물관·미술관, 도서관 등이다. 청소년 방역패스는 내년 2월에야 적용되기 때문에 두달 간의 유예기간에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청소년도 해당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식당·까페를 이용할 때도 모임에 청소년과 미접종자 1명이 포함됐다면 내년 2월까지 수도권의 경우 ‘미접종 성인 1명+미접종 청소년 1명+접종완료자 4명’ 등으로 인원을 구성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 청소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며 꼭 예방접종을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권 1차장은 “18세 이하 확진자는 현재 20% 내외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최근 4주간의 발생은 성인보다 더 높다”며 “청소년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대면 수업 등 학교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방역패스의 확대와 예방접종률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격리로 인한 학업 차질을 고려할 때 예방접종의 이익이 더 크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일부에선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이 사실상 ‘백신 의무화’에 준하는 조치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청소년들의 집단감염들을 방어하고, 또한 청소년들의 어떤 집단면역을 올리기 위해서 방역패스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재개, 유행양상 보며 판단 단계적 일상회복은 ‘잠정 중단’이다. 앞서 정부는 일상회복 2단계 개편을 유보했으며, 유행 수준을 좀 더 안정적으로 관리한 이후 일상회복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지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영업시간 제한, 특별업종 집합금지도 검토했으나 생업시설에 대한 피해와 민생경제에 대한 영향이 크다고 보고, 우선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되는 사적모임 제한과 방역패스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손 반장은 “이후 상황에 따라 이런 조치까지는 추가적으로 검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 [서울광장] ‘복부인’ 탄생 전말기/박상숙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복부인’ 탄생 전말기/박상숙 편집국 부국장

    “걱정 없어. 이혼하면 되지 뭐.” 역대급 종부세 부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차에 지난해 갑작스럽게 ‘복부인’이 된 동창이 떠올라 안부를 물으니 냉소 섞인 농담을 해댄다. 그녀는 징벌적 과세의 제1타깃인 다주택자로 아파트가 ‘무려’ 3채다. 부부 합산 세금이 3000만원 가까이 나왔다며 ‘살 만큼 살았으니 돈이라도 아낄 겸 이참에 새출발이나 할까 한다’며 쓴웃음을 뱉었다. 속칭 ‘문파’였던 친구가 현 정권이 가장 적대시하는 다주택자가 된 사연은 이렇다. 15년 전쯤 서초 반포터미널 인근 재건축 아파트 ‘딱지’를 ‘영끌’(당시에는 이 말이 없었지만)로 샀다. 대출금에 허리가 휘는 고통 속에 20평대 아파트의 주인이 됐고, 몇 년 후 같은 단지 내 40평대로 갈아타는 ‘흙수저 신공’까지 펼쳐 부러움을 샀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평범한 가정주부가 투기꾼으로 전락(?)하게 된 계기는 문재인 정권 출범기인 2017년에 만들어졌다. 지금 보면 애교 수준이지만 당시 집값은 무섭게 오르기 시작했고 6·19 대책을 시작으로 부동산 규제 강화 정책이 쏟아졌다. 받지 않는 약발에 규제 강도는 높아졌고 그럴 때마다 당국자들은 ‘지금 집을 파는 게 좋을 것’이라는 으름장을 놓았다. 살던 곳이 3년 새 4억이 뛰자 내심 좋으면서도 과만함을 느낀 친구는 고민 끝에 집을 팔았다. 마침 아이들 학교 문제로 이사도 해야 했다. 정부가 집값 상투를 경고하며 하락을 장담해 일단 전세로 들어가 때를 기다리기로 했다. 기대는 순식간에 분노로 바뀌었다. 팔고 나온 아파트조차도 1년 만에 5억원이 뛰는 등 주변 집값이 폭등하면서 이른바 ‘부동산 우울증’이 깊어졌다. 그 집의 호가가 40억원에 육박하면서 부부싸움도 잦아졌다. 그러던 작년 6월 22번째 대책이 나왔을 즈음 친구는 한풀이에 나섰다. 갭투자로 아파트 두 채를 동시에 사들이는 ‘거사’를 감행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친정 엄마를 모시고 있는 아파트를 포함해 강남과 분당에 세 채를 보유한 ‘큰손’이 됐다. 두 채의 아파트는 1년 반 만에 각각 7억~8억원 정도 올랐다. 정부를 쉽게 믿고 팔아 버린 집값이 오를 때마다 상기한 경제적 손실, 심리적 박탈감과 울분 등이 이제사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고도 했다. 오르는 집값을 보면 종부세도 감내 못할 수준은 아니다. 게다가 다주택자 양도세 세율이 70%를 넘으니 굳이 처분해야 할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 세금으로 다 떼줄 바에 곧 성인이 될 큰아이에게 증여하거나 월세를 인상하는 방도도 고려 중이다. 이렇듯 민간은 정부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대응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의 고가 주택 밀집 지역에서 매물이 쏟아진다거나 하는 등의 별다른 동요가 없다. 미적지근한 시장 반응과 악화된 민심에 여당은 1주택자에 이어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까지 슬그머니 꺼내며 여론의 간을 보고 있다. 예견 능력이 없는 정치와 정책은 필패한다더니 지금 돌아가는 모양새가 딱 그렇다. 종부세가 부담이지만 양도세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다주택자의 출구를 이제라도 열어 주는 현실적 방안이라고 고개를 끄덕이는 쪽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속된 말로 ‘존버가 승리한다’는 잘못된 시그널을 줄 것이라는 비판이 더 거세다. 이러다가 나중에는 종부세 완화도 나올지 모르니 버틸 때까지 버텨 보자는 심리가 팽배하다. 지리멸렬한 강남 집값과의 전쟁은 이로써 또다시 패색이 짙어지고 있다. ‘세금폭탄’이 다주택자를 압박해 시장의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는 정부는 계속 양치기 소년 신세다. 그런데 대선은 백일도 안 남았다. 표심에 안달 난 여당은 ‘부자감세’를 꺼내 또다시 불신을 키우고 있다. 이보다 앞서 2년 만에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이 상당히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말해 낙담과 실망을 자아냈다. 2년 전에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는 자신 있다고 장담하고 싶다”며 힘주어 말했다. 부동산 정책은 말의 성찬이 아니다. 과학과 경제는 주문(呪文)이 걸리지 않는다. 수혜를 볼 집단과 손해를 볼 집단, 효과가 나올 시기 등을 정교하게 고려하는 숫자와 계산이 깔려 있어야 한다. 객관적 사실 대신 주술적 소망에만 매달린 사이 출산율과 혼인율은 통계 역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수도권 집값은 경이적 기록들을 쏟아내면서 우리 사회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 [사설] ‘기본소득’도 철회 시사한 이재명 공약 믿을 수 있겠나

    [사설] ‘기본소득’도 철회 시사한 이재명 공약 믿을 수 있겠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최근 자신의 핵심 공약들을 잇따라 철회하고 있어 논란의 한복판에 섰다. 국토보유세 공약과 관련해 이 후보는 “불신과 오해가 많기 때문에 국민의 동의를 얻는 전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사실상 철회했다. 국토보유세는 부동산 보유 실효세율보다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해 기본소득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이 후보 공약의 핵심이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도 기획재정부와 여론의 반대에 부딪히자 “고집하지 않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이 후보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는 기본소득 정책을 놓고도 우왕좌왕이다. 이 후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본소득과 관련해 “국민들이 끝까지 반대해 제 임기 안에 동의를 받지 못한다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논란이 거세졌다. 어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철회한 게 아니라 국민 의사에 반하는 정책을 강행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한발 물러서면서 더욱 혼선을 빚었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공약 번복이나 철회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실용적 노선’이라고 포장한다. 하지만 국민들은 이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좇아 공약을 바꾸고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대선에 나온 정치인이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표심에 호소하는 것은 정당한 정치 행위지만 공약의 잦은 변경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국토보유세나 기본소득 공약은 이 후보의 정치적 철학이자 상징이나 다름없다. 약자를 억누르는 기득권을 타파하고 적극적 재정을 통해 내수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후보 자신의 정치 신념이 농축됐다고 주장해 온 핵심 공약들이 반대에 직면했다고 해서 손바닥 뒤집듯 철회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 표 득실에 따라 공약을 뒤집는다면 대선후보로서 무책임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어떤 정책이든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기는 어렵다. 잘못된 정책을 고집하는 것은 문제다. 하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면 반대가 크더라도 관철하는 불굴의 정치적 신념도 필요하다. 숱한 총선과 대선에서 정치인들이 표를 얻으려고 우클릭 또는 좌클릭 전략을 즐겨 사용했지만 유권자들의 신의를 얻지 못한 탓에 신통한 성적을 내지 못한 게 우리의 선거 역사다. 대선 공약은 후보의 철학과 국가를 이끌어 갈 비전이 담긴 대국민 약속이고, 공약을 보고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은 대의민주주의의 핵심이다. 잘못된 공약을 고집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한데 표심에 따라 자신의 철학과 신념을 바꾸는 것은 정치적 신뢰를 무너뜨린다.
  • ‘일 커질지 몰랐다’는 김사니… 논란만 키운 채 씁쓸한 퇴장

    ‘일 커질지 몰랐다’는 김사니… 논란만 키운 채 씁쓸한 퇴장

    감독과의 불화로 팀을 이탈했다가 돌아온 김사니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이 논란만 키운 채 씁쓸하게 퇴장했다. 김 대행은 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021~22시즌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지금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고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사의를 표하겠다”고 밝혔다. 대행으로 임명된 지 12일 만이다. 그는 사퇴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이렇게까지 될 일이 아니었는데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여러 문제가 있지만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지난달 16일 서남원 전 감독과의 마찰로 팀을 떠나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구단 설득으로 지난달 19일 돌아온 뒤 이날까지 3경기를 지휘했다.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가 팀을 지휘하자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김 대행은 지난달 27일 “새 감독이 오면 다시 코치직으로 내려갈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을 더 키웠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신임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는 대로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이처럼 구단이 미적거리자 팬들은 사퇴를 촉구하며 트럭 시위에 나섰고, 모든 감독이 김 대행과 악수를 거부하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김 대행은 “내 독단적인 생각이고 내가 결정했다”고 말했다. ‘코치직에서도 물러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지난달 23일 서 전 감독으로부터 폭언을 당했다고 폭로한 부분에 대해선 더는 입을 열지 않았다. 앞서 서 전 감독은 “폭언은 없었다”고 말해 진실 공방으로 번졌다. 김 대행은 “추후에 말씀드리겠다”며 “언제라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자리가 없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기업은행은 도로공사에 0-3으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마지막 경기를 마친 김 대행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죄송하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이제 남은 건 함께 팀을 이탈했던 조송화다. KOVO는 오는 10일 기업은행이 요청한 상벌위를 소집하고 조송화에 대한 징계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조송화의 징계 여부에 따라 구단은 자체 징계 등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 김사니 대행, 비판 여론 못버티고 씁쓸한 사퇴

    김사니 대행, 비판 여론 못버티고 씁쓸한 사퇴

    감독과의 불화로 팀을 이탈했다가 돌아온 김사니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이 논란만 더욱 키운 채 씁쓸하게 퇴장했다. 김 대행은 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021~22시즌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지금 사태에 대해 책임이 있고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사의를 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퇴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이렇게까지 될 일이 아니었는데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여러 문제가 있지만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지난달 17일 서남원 전 감독과의 마찰로 팀을 떠나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구단의 설득으로 지난달 19일 돌아온 뒤 이날까지 3경기를 지휘했다.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가 팀을 지휘하자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하지만 김 대행은 직전 경기였던 지난달 27일까지만 해도 구단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대신 그는 “새 감독이 오면 다시 코치직으로 내려갈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을 더 키웠다. 그동안 기업은행은 “신임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는 대로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하지만 팬들이 사퇴를 촉구하며 트럭 시위에 나서고, 모든 감독들이 악수 거부에 나서는 등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비판을 이기지 못했다. 김 대행은 “내 독단적인 생각이고 내가 결정했다”며 “선수들도 모른다”고 말했다. ‘코치직에서도 물러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지난 23일 서남원 전 감독으로부터 폭언을 당했다고 폭로한 부분은 해소하지 않고 끝까지 입을 닫으며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서 전 감독은 “폭언은 없었다”고 반박하며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김 대행은 “추후에 말씀 드리겠다”며 “언제라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자리가 없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제 남은 건 함께 팀을 이탈한 조송화다. KOVO는 오는 10일 기업은행이 요청한 상벌위를 소집하고 조송화에 대한 징계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조송화의 징계 여부에 따라 구단은 자체 징계 등 후속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 EU, 中 일대일로 견제… 400조원 인프라 투자

    유럽연합(EU)이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에 400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나선다. 중국이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해 개도국에 영향력을 뻗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잇는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다. EU 집행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전 세계 개도국의 사회기반시설과 보건, 기후위기 대응, 디지털화 등 사업에 2027년까지 최대 3000억 유로(약 400조원)를 투자하는 ‘글로벌 게이트웨이’(Global Gateway)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교육과 연구, 에너지, 교통 등 전방위적인 투자를 통해 ‘전 세계의 회복’을 목표로 하며, 보조금 및 EU 회원국과 금융기관, 민간 영역의 투자로 비용을 충당한다. EU의 이 같은 계획은 중국의 ‘일대일로’가 인프라 투자를 명목으로 개도국에 거액의 부채를 떠넘기는 문제점을 파고든 것으로 분석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 프로젝트가 “더 나은 대안”이라면서 “참여하는 국가들에 공정하고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 지속 불가능한 부채를 증가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게이트웨이는 미국이 주도하는 ‘더 나은 세계 재건’(Build Back Better World·B3W)의 일환이다.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B3W는 서방 국가들이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지역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보건, 디지털화, 사회적 평등 등의 분야에 대형 프로젝트를 전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인 대외관계협의회에 따르면 중국이 2013년 시작한 일대일로 프로젝트에는 전 세계 13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중국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에 대한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자국 기업의 이익을 추구하는 불공정한 자금 조건을 내걸어 저소득 국가들의 부채 수준을 높인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 거세진 인플레… 물가 10년 만에 최대폭 상승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거세지면서 서민들의 허리가 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전보다 3.7%나 급등하며 9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고물가와 글로벌 공급 차질 등으로 0.3% 성장에 그쳤다. 지난 1분기(1.7%), 2분기(0.8%)보다 크게 낮아 4분기 성장률이 1% 이상 뛰어야 올 4% 성장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41(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 2011년 12월(4.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월(3.2%)에 이어 두 달 연속 3%대 상승은 2012년 1월(3.3%)과 2월(3.0%) 이후 처음이다.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공급 차질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농·축·수산물 같은 밥상 물가뿐 아니라 석유류 등 공업제품, 외식 등 서비스까지 일제히 올랐다. 통계청은 “12월 물가도 상당폭 오름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이 장기화하면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광범위하게 확산할 수 있어 인플레이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은에 따르면 올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은 0.3%로, 지난해 3분기(2.2%) 이래 최저치로 내려갔다.
  • 회차마다, 관객따라 마술 결과가 달라진다…뇌과학·심리학 접목한 최현우의 ‘멘탈매직’ 세계

    회차마다, 관객따라 마술 결과가 달라진다…뇌과학·심리학 접목한 최현우의 ‘멘탈매직’ 세계

    마법 같은 시간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시기 마법 같은 무대가 열린다. 올해로 프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마술사 최현우(43)가 3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멘탈매직’ 시리즈 ‘더 브레인’(The Brain)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3년 만에 다시 갖는 무대에서 최현우는 심리학, 뇌과학, 행동과학 등 과학 전문 지식을 융합해 더욱 치밀한 마술을 펼친다. 지난달 30일 화상으로 만난 최현우는 “많은 분들이 마술이라고 하면 트릭(속임수)이나 도구로 이뤄지는 현상이라 생각하지만, 마술 자체가 뇌과학과 심리학 등 정교한 지식들을 응용한다는 걸 소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각 능력, 연속의 법칙, 기억력의 법칙, 서브리미널 효과(돌발적 학습) 등을 주제로 구성된 공연에서 스마트폰 컨트롤 마술, 예언 마술, 채팅 마술 등이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특히 “모든 장면이 관객들이 참여하고 결정하기 때문에 회차마다 마술의 방향성과 결과도 다르다”고 그는 귀띔했다. 마지막엔 마술사가 앞선 마술들의 ‘비밀’도 공개한다. “비밀을 알려드리면 ‘엥? 그거였어?’ 하고 심드렁할 것 같지만, 결국 모든 내용들이 마술사가 이야기하는 대로 흘러갔음을 깨닫고 기립박수를 치고 더 놀라곤 한다”고도 덧붙였다. 고교 시절 데이비드 코퍼필드 마술 영상에 흠뻑 빠져 프로 마술사의 길을 걷게 된 그의 지난 시간 동안 마술도 크게 변했다. 갈수록 마술사 손에서 도구가 사라지고 맨몸으로 관객과 함께하며 그들의 생각을 맞히는 마술이 각광받는다. 최현우는 “유튜브 등 영상 매체가 발달하면서 더이상 마술 트릭이나 비밀이 유지되기 어려운 시대”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사람을 자르거나 사라지게 하는 단편적 마술은 이제 ‘도구로 속이는 것’이라 생각하니 결국 남은 건 ‘내(관객) 마음’을 맞히는 게 됐다”는 얘기다. 로또 1등 당첨번호를 두 차례나 맞히는 등 그의 멘탈매직은 특히 인기와 화제를 끌었다. 매일 “로또 당첨번호를 알려달라”는 SNS 메시지를 받거나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부탁을 받을 만큼 후폭풍도 거세다.그는 멘탈매직에 대해 “사람의 마음을 읽어 내는 마술은 관객 스스로 트릭이 되는 거라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믿을 수 없다”면서 “그걸 믿게끔 이야기하는 게 마술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굳어 있는 사고를 깨뜨리는 자체에서 신기함이 오기 때문에 성인들이 마술을 더 신기해한다”고도 했다. 마술은 어린이들만 보는,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멘탈매직으로 더욱 분명히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카드 색깔과 모양을 맞히는 마술을 할 때 검은색을 뽑고 싶으면 남성에게, 빨간색을 뽑으려면 여성에게 카드를 고르게 하는 트릭에도 심리학과 빅데이터가 숨어 있다. 어느덧 25주년, 국내외 무대를 누빈 프로 마술사인 그는 여전히 “마술이 재미있고 신기하다”며 “직업보단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피아노를 치기 전 ‘하농’으로 손을 풀듯 요즘도 매일 하루를 시작할 때 카드 마술을 먼저 연습한다. 그리고 기술이나 방법이 달라졌어도 코퍼필드를 선망하던 때부터 지금까지 그가 생각하는 마술의 힘은 그대로다. “팍팍한 삶이 달라졌으면 좋겠다는 판타지와 상상을 마술사는 눈앞에서 그대로 현실화해 주죠. 그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계속, 새롭게 하고 싶어요.”
  • “자국민 입국도 막는다”던 日정부, 비판 거세지자 하루 만에 철회

    “자국민 입국도 막는다”던 日정부, 비판 거세지자 하루 만에 철회

    “과도한 대응” 비난 들끓어…결국 백지화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유입을 막으려고 자국민 입국까지 막는 ‘초강수’를 내놓았다가 비판이 거세지자 하루 만에 철회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일 “일부 사람들에게 혼란을 초래했다”며 “일본 국민의 귀국 수요를 충분히 배려하도록 국토교통성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국토교통성은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한 입국 규제 대책으로 이달 말까지 일본을 목적지로 하는 모든 국제항공편의 신규 예약을 받지 말라고 각 항공사에 요청했다. 이 사실이 전날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과도한 대응이라는 비난이 들끓었다. 해당 조치대로라면 해외에 머물고 있는 일본 국적자도 미리 항공권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연말연시를 자국에서 보내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해외를 일시적으로 방문한 일본인들을 배려하지 않은 조치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이날 국토교통성은 기시다 총리의 지시를 받아 항공권 판매 중단 요청을 취소한다고 각 항공사에 통지했다. 일본 언론은 정부가 오미크론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검역 강화 대책이라고 내놓았던 항공권 판매 중단 조치가 과잉 대응이라는 지적 속에 백지화됐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우선 한 달간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키로 했기 때문에 외국인은 이미 일본 입국이 어려운 상황이다.기시다 “부스터샷 간격 단축 가능성 검토” 현재 일본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자 2명이 확인되면서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부스터샷)을 빠르게 진행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일본에서 2번째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고, 지난달 29일 페루에서 입국한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 사례는 지난달 28일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나미비아 국적의 30대 남성 외교관이었다.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들어온 이 외교관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와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유전체 분석을 진행해 오미크론 감염 사실을 밝혀냈다. 일본에서는 전날부터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이 시작됐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부스터샷 접종 간격 단축과 관련해 “원래부터 8개월 간격을 두고 접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 집단 감염 발생 등을 조건으로 앞당길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앞당길 가능성에 대해 계속 검토해간다”고 말했다.
  • K팝 걸그룹 ‘태국인 멤버’ 데뷔 놓고 태국 시끌시끌… “군부 정권 옹호자의 딸”

    K팝 걸그룹 ‘태국인 멤버’ 데뷔 놓고 태국 시끌시끌… “군부 정권 옹호자의 딸”

    한국에서 걸그룹으로 데뷔 예정인 태국 국적의 멤버를 놓고 자국 내에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해당 멤버의 아버지가 태국 군부 정권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는 주장이 퍼졌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일간 방콕포스트는 내년 초 데뷔를 앞둔 K팝 걸그룹의 태국인 멤버 A씨가 아버지의 과거 행보 때문에 태국 네티즌들의 비판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배우이자 감독이었던 A씨 아버지는 지난 2014년 당시 친왕실 단체인 국민민주개혁위원회(PDRC) 지지자로, 잉락 친나왓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했었다. 잉락 친나왓 총리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여동생이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는 지방 농민과 도시 노동자 등 저소득층을 일컫는 이른바 ‘레드셔츠’(red shirts)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바 있다. 2014년 반정부 시위는 결국 군부 쿠데타를 불러온 원인이 됐고, 현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당시 쿠데타의 주역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아버지의 이런 이력 때문에 A씨 소속사가 그의 데뷔를 알리자 태국의 SNS에서는 비판이 일었다. 특히 A씨가 가족과 함께 2013~2014년 반정부 시위 당시 PDRC 지지자들의 상징과 같았던 호루라기를 목에 걸고 있는 사진도 SNS에 유포돼 논란을 더했다. 방콕포스트는 “일부 네티즌은 ‘A는 스타가 되려고 하고 있지만, 반정부 시위자들은 감옥으로 갈 처지’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또 한편으로는 ‘과거는 과거일 뿐이고 A가 꿈을 이루는 것이 허용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 쁘라윳 총리는 2014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2019년 총선을 통해 재집권했다. 그러나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쁘라윳 총리의 총선 승리가 군정 시절 제정된 군부에 유리한 헌법 때문이라며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해 왔고, 지난해부터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격화됐다.
  • 확진 1500명 안팎·오미크론에 ‘경기 관광인의 날‘ 행사 전격 취소

    확진 1500명 안팎·오미크론에 ‘경기 관광인의 날‘ 행사 전격 취소

    경기지역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500명 안팎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까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추가 확산 우려도 커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실상 중단된 관광 재개 다짐 행사가 하루 전에 전격 취소됐다. 경기도는 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경기 관광인의 날 행사’를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취소한다고 2일 공지했다. 협회·문화관광해설사협회 등 관광업계 관계자와 지자체 관련 공무원 등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경기관광의 재 이번 행사는 관광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했던 자리여서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를 격려하고 관광·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박람회) 업계와 협력을 통해 경기관광을 활성화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취지였다. 1부 시군 관광과장 회의에서 지역 간 상생 방안에 머리를 맞대고, 2부에서는 이색 회의명소 위촉식, 신규 회원사 위촉식, 유공자 표창 행사 등도 열릴 예정이었다. 도 관계자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해오던 중 전국 확진자가 연일 5000명을 넘고, 오이크론 변이 확진자까지 나오면서 선제적으로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2년간 침체한 관광 분야의 재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여서 더욱 안타깝지만, 그 무엇보다 도민 건강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 당원게시판 닫은 與, 선대위 일방 소통 논란

    당원게시판 닫은 與, 선대위 일방 소통 논란

    더불어민주당이 1일 권리당원 게시판을 잠정 중단한 것을 두고 당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재명 대선후보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로 해, 당내 갈등은 묻어 둔 채 일방향 소통만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신동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 게시판 잠정 폐쇄는 매우 잘못된 결정”이라며 “민주공화국의 정부를 세우고자 하는 정당이라면 같은 원리로 당원에게 동등한 발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권리당원 게시판에서는 대선 경선 후유증 등의 여파로 이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 간의 갈등이 이어져 왔다. 일부 당원들은 민주당 대선 후보 교체를 요구하는 글들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당원 간의 분쟁이 또다시 과열되고 있어 당원 게시판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실명제 도입, 운영 기준 강화 등 재정비를 한 뒤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날부터 소속 국회의원과 기초·광역의원 등을 동원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재명 대선후보 알리기에 나섰다.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선대위 본부장, 의원 등은 페이스북 라이브 등 각자 SNS 채널을 활용해 이 후보를 홍보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용자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당 게시판과 달리 SNS는 정치인들이 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구조여서, 민주당이 당원 여론 수렴 창구를 닫은 채 홍보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日에 날 세운 이재명 “日, 강제징용 판결 속히 이행해야…정부 적극 나서라”

    日에 날 세운 이재명 “日, 강제징용 판결 속히 이행해야…정부 적극 나서라”

    日, 2019년 대법 판결에 불만 품고 경제보복 “韓 대법원 판결 인정 전제 위에 해법 찾아야”“日, 재판결과 부정…지연된 정의는 정의 아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일본의 한국인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에 대해 “역사는 외면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면서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더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5년 넘게 이어졌던 지난한 재판 과정의 고통도 승소 판결로 종지부를 찍을 줄 알았지만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소송 시기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2018년 11월 29일 한국 대법원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을 명령한 판결을 내렸다. 그러자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한 불만을 품고 이듬해 7월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핵심 소재 3종에 대한 수출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경제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이어 8월에는 수출 서류 간소화 등 수출 우대 혜택을 주는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을 삭제하는 2차 경제 보복을 감행했다. 이에 당시 한국에서는 유니클로, 아사히 맥주, 닛산 자동차 등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거세게 일었다.  이 후보는 “미쓰비시 측이 대법원의 판결에도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고 버티다 자산 압류나 매각명령이 내려지면 계속 항고하는 수법으로 (3년 넘게)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문제 해결의 주체인 일본 정부의 대응도 우려스럽다. 대법원 판결 이후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지속해서 ‘경제 보복’을 시사하면서 재판 결과를 부정하고 있다”면서 “대법원 판결을 인정하는 전제 위에서 문제 해결 방법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외교 갈등을 회피하는 동안 고령의 피해자 다섯 분 중 두 분이 고인이 됐다”면서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층간소음 흉기난동’ 경찰 부실대응에 송민헌 인천경찰청장 사퇴 “총괄 책임”

    ‘층간소음 흉기난동’ 경찰 부실대응에 송민헌 인천경찰청장 사퇴 “총괄 책임”

    송 청장 “부실 대응 총괄 책임, 사과…경찰 퇴직”‘층간소음 흉기난동’ 현장서 이탈한인천 경찰관 2명은 모두 해임 징계 인천에서 발생한 이른바 경찰의 ‘흉기난동 부실대응’ 사건과 관련,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이 1일 사퇴했다. 앞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2명은 피해자 가족이 큰 부상을 입게 될 위급한 상황에서도 현장을 이탈하는 등 부실하게 대응한 책임을 지고 모두 해임의 중징계를 받았다. 해임은 공무원을 강제로 퇴직시키는 처분으로 징계 대상자는 일정 기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  송 청장 “병상 계신 피해자분 회복 기원” 정부는 이날 유진규 울산경찰청장을 포함한 경찰 치안정감·치안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인사는 유진규 울산경찰청장과 최승렬 강원경찰청장이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1명)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의 보직을 맡는다. 이날 인사 발표와 동시에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은 최근 흉기난동 부실 대응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송 청장은 입장문에서 “인천논현서 부실 대응에 대한 총괄 책임을 지고 인천청장 직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경찰을 퇴직한다”면서 “이번 사건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아직 병상에 계신 피해자분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두 경찰관, 현장 이탈 등 부실대응 확인” 인천경찰청은 전날 징계위원회를 열고 성실 의무 위반 등으로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 A 순경과 B 경위에게 각각 해임 처분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 조사에서 A 순경 등은 즉각적인 현장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는 등 부실 대응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112 신고 처리된 이번 사건의 지휘·감독자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경찰관은 지난 15일 오후 5시 5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C(48)씨의 흉기난동 사건 당시 범행을 제지하거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은 채 현장을 이탈한 사실이 드러나 직위해제 됐다. 당시 층간소음 문제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들고 온 가해자와 마주치고도 현장에서 이탈하거나 피해자의 비명소리를 들었음에도 피해자 가족을 따라 올라가지 않아 결국 피해자가 흉기에 찔려 의식불명에 빠지는 참사를 만들었다.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3단봉과 테이저건을 소지한 경찰이 범인 1명을 보고도 제압하지 못하고 피해자를 둔 채 현장을 도망치듯 빠져나가는 게 제대로 된 경찰이 맞느냐”는 취지의 비난 여론이 쇄도했다. 당시 사건으로 40대 여성 D씨는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뇌경색이 진행돼 수술을 받았다. D씨의 남편과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 순경은 지난해 12월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4개월간 교육을 마치고 현장에 배치된 ‘시보’ 경찰관이고, B 경위는 2002년 경찰에 입문해 19년간 여러 부서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A 순경 등이 현장을 이탈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지난 24일 경찰청에 고발했었다.범인 보고 도망간 경찰 논란에경찰청장 “물리력 과감히 행사”“국민이 가장 필요할 때 곁에 없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의 잇단 부실 대응으로 피해자가 숨지거나 중상을 입는 등 최악의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24일 전국 경찰에 서한을 보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필요한 물리력을 과감히 행사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층간 소음 흉기 난동 사건 외에도 숱한 스토킹 신고와 신변 보호 요청에도 스마트워치 오작동 등으로 끝내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 목숨을 잃는 ‘서울 중구 신변보호 대상자 피살사건’도 발생했다. 김 청장은 “두 사건 모두 국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경찰이 현장에 있지 못했다. ‘어떤 순간에도 경찰이 지켜줄 것이다’라는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면서 “우리는 변해야 한다. 이것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그러면서 현장 맞춤형 대응력을 최적화하고, 권총과 테이저건 등 무기 장구의 사용과 활용이 자연스럽게 손에 익도록 필요한 장비와 예산을 확대해 반복적으로 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현장에서 당당히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소신을 가지고 임한 행위로 발생한 문제는 개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힘껏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생후 20개월 딸 성폭행 살해 20대 아빠…사형 구형

    생후 20개월 딸 성폭행 살해 20대 아빠…사형 구형

    생후 20개월 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아이스박스에 숨긴 20대 아빠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대전지검은 1일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유석철)가 연 결심공판에서 아동학대 살해 및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모(29)씨에게 이같이 구형한 뒤 45년 간 위치추적장치 부착과 15년 간 화학적 거세(성충동약물치료) 등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양씨의 아내 정모(26)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 간 아동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명령 등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양씨의 범죄는 수법이 끔찍하고 잔악해 극형이 불가피하다”며 “생후 20개월 딸을 성적욕구 대상으로 강간하고 추행했다. 심지어 딸의 다리를 당겨 부러뜨리고 벽에 집어던져 무참하게 살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숨진 딸을 아이스박스에 숨긴 뒤 친구를 만나고 술을 마시며 유흥을 즐겼다”면서 “말 못하는 짐승에게도 못할 짓을 서슴없이 저질렀는데 죄를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분노했다. 검찰은 “이런 범죄자는 사회에서 살아갈 수 없음을 법의 이름으로 단호해야 한다”고 했다. 검찰은 아내 정씨에 대해 “친모임에도 남편의 범행을 방관하고 함께 사체를 유기 은폐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이날 공판에 출석해 “죄송하다. 하늘에 있는 딸에게 정말 미안하고, 평생 용서를 구하겠다”면서 “반사회적인 내 행위를 깊이 반성하고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아내 정씨는 “아기를 지키지 못한 건…아기에게 미안하고 정말 살고 싶지 않다”며 “양씨를 보니 폭행 당했던 기억이 나고…정말 잘못했고, 죄송하다”고 흐느꼈다.앞서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줄곧 양씨의 화학적 거세 명령을 요청했고, 재판부도 공주치료감호소에 정신감정을 의뢰해 양씨가 소아 성 기호증 등 성욕과 관련해 정상 기준을 벗어났다는 감정서를 받았다. 화학적 거세는 재범 위험이 있는 19세 이상 성도착 범죄자에게 약물 투여와 심리치료를 병행해 성 충동을 일정 기간 억제하는 처분으로 검사가 청구하면 정신과 전문의 진단과 감정을 거쳐 법원이 명령한다. 양씨는 지난 6월 15일 대전 대덕구 중리동 자신의 집에서 새벽 술에 취한 채 1시간 동안 생후 20개월된 딸을 이불로 덮고 수십 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짓밟는 등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아내 정씨와 함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살해 전에 딸을 강간하거나 강제 추행하는 짓도 저질렀다. 검·경 조사결과 양씨는 또 딸을 살해한지 2주 후 정씨와 손녀의 근황을 묻는 장모에게 “어머님이랑 한번 하고 싶다. 하고 나면 알려주겠다” 등 음란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양씨 부부가 은닉한 딸의 시신은 연락이 잘 안돼 7월 9일 직접 양씨 집을 찾아온 장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양씨는 경찰이 들이닥치자 이웃집 담을 넘어 도주했고, 이 과정에서 금품까지 훔치는 짓도 저질렀다. 양씨는 대전 동구 중동 한 모텔이 숨어 있다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추격해온 경찰에 붙잡혔다. 재판부는 이날 “오는 22일 오후 2시 선고하겠다”며 “화학적 거세 명령 여부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구형 후 법원에서 “정인이 사건도 검찰이 사형을 구형해도 1심 무기징역, 2심 징역 35년으로 감형됐다. 이 사건도 사형이 구형됐지만 불안하다”면서 “양씨가 심신미약이었고, 반성한다는 진술은 아동학대 재판 때마다 나오는 얘기다. 반성했다면 아이 시신을 숨기고, 도주하고, 장모에게 음란 문자를 보냈겠느냐”고 감형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씨의 신분공개는 지난 8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요구의 글이 올라와 21만 7000명 이상 동의를 얻었으나 이뤄지지 않았고, 재판에 넘겨진 지금은 ‘피의자’여서 신분공개 심의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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