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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이재명 욕설 형사고소’ 운운에 “쯔쯔쯔··· ”

    홍준표, ‘이재명 욕설 형사고소’ 운운에 “쯔쯔쯔···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 후보와 관련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자신의 SNS에 비판의 글을 남겼다.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 친형과 형수에게 육두문자 쌍욕을 한 것을 두고 형사고소 운운하는 것을 보니 사실은 사실인 모양”이라며 “공익성과 후보 검증 차원에서 그것을 공개하려는 것인데 그걸 못하게 하면 무엇으로 경기도민의 판단을 받냐”고 이 후보를 비판했다.홍 대표는 이어 “쯔쯔쯔 다급하긴 했나 보다”라며 “그런데 왜 그런 입에 담기조차 거북한 쌍욕을 형님과 형수에게 했느냐”는 글을 남겼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9일 한국당 지방선거 경기 필승결의 대회에서 “내가 하는 막말은 막말도 아니다. (이 후보가) 형수한테 무슨 말 했는지 그것만 유세차 틀어놓으면 경기도민이 절대로 못 찍는다”고 주장했다. 이후 남경필 지사가 12일 트위터에 “어젯밤 상대 후보의 음성 파일을 들었다.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큰 충격”이라고 하면서 논란은 퍼졌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14일 “형님의 이권개입 시도를 막아 갈등이 생기고, 어머니 두들겨 패고, 불 질러 죽인다고 협박하는 상황이라 다툼이 생기지 않겠나. 그걸 몰래 녹음해서 일부만 왜곡해서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 파일 유포가 불법이라고 손해배상 판결이 났고, 언론사를 상대로 선관위에서 조치도 있었고, 보도금지 처분도 있었고 대법원에서 다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산돼야할 적폐세력 자유한국당 홍 대표와 남경필 지사의 저질 네거티브와 동조행위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의 형사책임은 물론 손해배상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바지 입은 꼰대들…韓기업 무늬만 혁신

    청바지 입은 꼰대들…韓기업 무늬만 혁신

    88% “개선 효과 없다” 부정적 비효율 야근·회의 낙제점 여전 8곳 중 7곳 해외기업 대비 약체“선배들이 ‘웅크린 거북이’처럼 살라고 한다. 일 몰리면 그냥 넘어지라고. 한 번 그래야 더 안 시킨다는 얘기다.”(대기업 A과장) “‘미어캣’이 딱 우리다. 리더는 혼자 서 있고, 중간 관리자는 멀찌감치 서 눈치만 보고, 직원들은 구경만 한다.”(중견기업 B과장) “소통을 활성화하겠다고 복장·직급 자유롭게 해 놓고 정작 의견은 잘 안 듣는다. 딱 ‘청바지 입은 꼰대’들이다.”(중견기업 C대리) 직장인 10명 중 9명은 후진적 조직문화에서 탈피하기 위한 최근 기업문화 개선 활동에 대해 “큰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개선 기미가 있긴 하지만 여전히 국내 기업문화가 ‘청바지 입은 꼰대’, ‘무늬만 혁신’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글로벌 컨설팅 전문업체 ‘매킨지’는 14일 ‘한국 기업의 기업문화와 조직건강도’ 2차 진단 보고서를 내놨다. 이 보고서는 2016년 1차 진단 후 2년간의 개선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대기업 직장인 2000여명을 조사했다. 2년 전 후진적인 기업문화 요소로 지적받았던 습관적 야근과 비효율적 회의 등은 다소 개선됐으나 여전히 낙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문화 개선 효과를 체감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59.8%)이 “일부 변화는 있으나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답했다. ‘이벤트성일 뿐 전혀 효과가 없다’는 응답도 28.0%에 달했다. 총 87.8%가 부정적인 답변을 한 것이다. ‘근본적인 개선이 됐다’는 응답은 12.2%에 그쳤다. 세부 항목별로는 ‘야근’이 31점에서 46점으로 개선됐으나 50점을 밑돌았고, 회의(39→47점), 보고(41→55점), 업무지시(55→65점)도 모두 개선됐지만 70점을 밑돌았다. 회식은 77점에서 85점으로 유일하게 ‘우수’로 평가됐다. 개선 활동에 대한 평가도 ‘재미없음’, ‘보여 주기’, ‘비효율’ 등 부정적인 단어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업 8곳(대기업 3, 중견기업 3, 스타트업 2)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직 건강도’ 분석에서도 7곳이 글로벌 기업에 비해 약체인 것으로 진단됐다. 대한상의는 “근본적인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빠른 실행 업무 프로세스, 권한·책임이 부여된 가벼운 조직체계, 자율성 기반 인재육성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콘퍼런스와 리더십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바다새 알바트로스,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 죽어가다

    바다새 알바트로스,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 죽어가다

    인류가 버린 쓰레기에 신음하는 지구 생태계의 적나라한 현실이 영상으로 공개돼 충격을 주고있다. 최근 미국의 사진작가이자 영화제작자인 크리스 조단은 태평양 외딴 섬에서 플라스틱으로 신음하다 죽어간 알바트로스의 이미지와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충격적인 영상이 담긴 곳은 북태평양 한가운데 떠있는 미국령 미드웨이 섬이다. 미국 대륙과는 3000km 이상 떨어져 있을 만큼 머나먼 곳으로 이 때문에 미드웨이 섬은 한때 새들의 낙원이라 불렸다. 특히나 이곳에 둥지를 튼 대표적인 새가 바로 세계에서 가장 멀리나는 새 중 하나로 꼽히는 알바트로스다. 거대한 날개를 펴고 쉬지않고 수천 km 비행이 가능한 알바트로스는 인류와 멀리 떨어진 이곳에 자신 만의 '왕국'을 건설했다. 그러나 인류가 무분별하게 버린 쓰레기는 멀리 떨어진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다. 천혜의 아름다운 섬이 지금은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들어진 태평양의 거대한 쓰레기 섬이 되고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가장 큰 피해를 받는 것은 알바트로스와 같은 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21종의 알바트로스 중 무려 19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이들 대부분은 심각한 환경오염에 노출돼있으며,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실수로 먹여 새끼가 사망하는 등의 사고로 인해 개체수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이같은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조단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는 각종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새, 비닐에 목이 감긴 새 등 쓰레기 오염으로 인해 사체가 된 수천 마리의 새들이 섬에 가득차있다. 조단은 "우리는 플라스틱을 한 번 사용하고 버리지만 쓰레기는 영원히 남는다"면서 "이제는 개개인이 나서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단계는 지났다"고 밝혔다.   과거 유엔환경계획(UNEP)이 발간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와 마이크로 플라스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한해에만 480만~1270만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 들어갔다.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생수병부터 옷가지, 각종 일회용 일상용품들이 이렇게 바다로 흘러들어가 거대한 쓰레기장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생기는 미세입자로 이는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거북과 바다새 등 수많은 생물이 이렇게 파편화된 각종 플라스틱 찌꺼기를 먹이로 착각해 먹고 있다. 물론 이는 먹이사슬을 통해 결국 다시 인간에게 돌아온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류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로 죽어가는 알바트로스

    인류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로 죽어가는 알바트로스

    인류가 버린 쓰레기에 신음하는 지구 생태계의 적나라한 현실이 영상으로 공개돼 충격을 주고있다. 최근 미국의 사진작가이자 영화제작자인 크리스 조단은 태평양 외딴 섬에서 플라스틱으로 신음하다 죽어간 알바트로스의 이미지와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충격적인 영상이 담긴 곳은 북태평양 한가운데 떠있는 미국령 미드웨이 섬이다. 미국 대륙과는 3000km 이상 떨어져 있을 만큼 머나먼 곳으로 이 때문에 미드웨이 섬은 한때 새들의 낙원이라 불렸다. 특히나 이곳에 둥지를 튼 대표적인 새가 바로 세계에서 가장 멀리나는 새 중 하나로 꼽히는 알바트로스다. 거대한 날개를 펴고 쉬지않고 수천 km 비행이 가능한 알바트로스는 인류와 멀리 떨어진 이곳에 자신 만의 '왕국'을 건설했다. 그러나 인류가 무분별하게 버린 쓰레기는 멀리 떨어진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다. 천혜의 아름다운 섬이 지금은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들어진 태평양의 거대한 쓰레기 섬이 되고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가장 큰 피해를 받는 것은 알바트로스와 같은 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21종의 알바트로스 중 무려 19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이들 대부분은 심각한 환경오염에 노출돼있으며,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실수로 먹여 새끼가 사망하는 등의 사고로 인해 개체수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이같은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조단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는 각종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새, 비닐에 목이 감긴 새 등 쓰레기 오염으로 인해 사체가 된 수천 마리의 새들이 섬에 가득차있다. 조단은 "우리는 플라스틱을 한 번 사용하고 버리지만 쓰레기는 영원히 남는다"면서 "이제는 개개인이 나서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단계는 지났다"고 밝혔다.   과거 유엔환경계획(UNEP)이 발간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와 마이크로 플라스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한해에만 480만~1270만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 들어갔다.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생수병부터 옷가지, 각종 일회용 일상용품들이 이렇게 바다로 흘러들어가 거대한 쓰레기장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생기는 미세입자로 이는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거북과 바다새 등 수많은 생물이 이렇게 파편화된 각종 플라스틱 찌꺼기를 먹이로 착각해 먹고 있다. 물론 이는 먹이사슬을 통해 결국 다시 인간에게 돌아온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수거북선축제 34만여명 찾아 올해도 ‘인산인해’

    여수거북선축제 34만여명 찾아 올해도 ‘인산인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종포해양공원과 이순신광장에서 열린 여수거북선축제에 관람객 34만여명이 찾는 등 올해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제52회 여수거북선축제위원회에 따르면 통제영길놀이가 펼쳐진 4일은 11만 2300여명, 5일은 13만 8700여명, 6일은 9만 4000여명이 방문했다. 축제기간 전통과 현대문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 중에서도 통제영길놀이와 해상수군출정식, 해상불빛퍼레이드가 특히 인기를 끌었다.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통제영길놀이는 서교동로터리에서 종포해양공원까지 1.9㎞를 행진하는 퍼레이드다. 올해는 5000여명이 참여해 조선 수군의 의기, 좌수영의 편제, 이순신장군의 충과 효 등 52개 작품을 연출했다. 5일에는 거북선대교~종포해양공원~돌산대교 앞 해상에서 이순신장군이 이끄는 전라좌수영의 1차 출정 모습이 생생하게 재현됐다. 24척의 어선들은 임진년 당시 판옥선으로 변신해 일자진, 학익진 등 해상 전술대형도 선보였다. 수군출정식에 이어 해상퍼레이드도 진행됐다. 해양경찰서 함정을 비롯해 유람선, 행정선, 어선, 제트스키 등이 연막 등을 이용해 멋진 퍼레이드를 연출했다. 여수밤바다 야경과 불빛, 레이저가 조화를 이룬 해상불빛퍼레이드는 6일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주철현 시장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관람객 누구나 참여하는 축제가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거북선 축제를 통해 호국충절의 도시 여수의 기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길섶에서] 반려/황수정 논설위원

    청거북이 두 마리가 같이 산다. 우리 집에 들어온 것이 어느덧 십 년이다. 작은 어항이 비좁아져 큰 유리통, 다시 솥뚜껑만 한 함지박으로. 눈 달리고 발 달린 목숨들인데, 양껏 활개칠 자리를 마련하지 못해 빚진 마음이 한쪽. 긴치도 않은 인연에 단단히 발목을 잡혔나 성가신 마음이 또 한쪽. 녀석들이 어느 날부터 나를 알아본다. 딴 기척에는 꿈쩍 않다가도 내가 일렁거리면 굼뜬 몸들이 날래진다. 쿡쿡 머리를 찧고 소란하게 반가운 척이다. 시력 아니면 냄새로 감지하는지, 그런 일 따위는 도무지 있을 수 없는 것인지. 백과사전을 들춰 애써 후비고 싶지 않다. 거북이 나를 알아보는 거라고 믿는다. 그냥 믿는다. 소매 끝에 묻힌 냄새 한 가닥만으로 누군가 나의 온 하루를 알아봐 준다고 믿고 싶을 때 있다. 그런 날에는 등짐 나눌 길동무가 구름떼로 많아진다. 내가 먼저 짝사랑한 만큼 도처에서. 꾸벅꾸벅 백 년째 졸다가도 봄볕만은 알아봐서 봄마다 꽃으로 깨는 늙은 나무처럼. 천길 깊이 잠들어도 나를 위해 잠귀만은 열어 두는 우리집 거북이처럼. 아, 이토록 다정한 착각! sjh@seoul.co.kr
  • 800마력, 제로백 2.7초… 전기차도 ‘강심장’이 뛴다

    800마력, 제로백 2.7초… 전기차도 ‘강심장’이 뛴다

    환경 친화성과 효율성만을 강조하던 전기차에도 고성능차 바람이 강하다. 전기차를 타거나 구매를 고려하면서도 내연기관이 뿜어내던 강력한 퍼포먼스를 그리워하는 수요층이 점점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지난달 12일 재규어는 자사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EV)이자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I-페이스(PACE)’를 국내에 첫 공개했다. 최고출력 400마력(PS), 최대토크 71.4㎞·m로 고성능차의 출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4.8초. SUV지만 고성능 라인업을 제외하면 일반 세단과 달리기 시합을 붙어서 이길 차가 많지 않을 정도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도 약 500㎞(유럽 인증기준)에 달한다.테슬라도 고성능 전기차 ‘모델 S P100D’를 이번달 한국 예약고객에게 전달한다. 동력성능은 680마력, 100.0㎏m에 달한다. 고성능 모드를 설정하는 순간 이 차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로 변신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7초에 불과하다. P100D보다 더 빠른 가속력을 발휘하는 치량은 포르쉐 918 스파이더와 부가티 베이론, 라페라리 등 슈퍼카라고 불리는 차 중에서도 일부일 뿐이다. 한 번 충전으로 424㎞를 달릴 수 있다. 영화 007시리즈의 본드카로 유명한 영국의 애스턴마틴도 내년 한정판 고성능 전기차 ‘라피드 E’를 선보인다. 라피드 E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00㎞를 넘는 수준이지만 최대 800마력의 심장을 달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마세라티는 2020년을 목표로 고성능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맥라렌 역시 최상위 제품군인 얼티메이트급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이에 비하면 거북이걸음이지만 국산차 브랜드도 고성능차를 준비 중이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달 ‘2018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인 ‘에센시아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 이상으로 내연기관 차량 수준이다. 출시되면 제네시스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이 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철거되는 대북확성기…지난해 가장 많이 틀었던 노래는

    철거되는 대북확성기…지난해 가장 많이 틀었던 노래는

    군 당국이 남북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대북 심리전 수단인 확성기 방송시설을 철거하기로 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판문점 선언’을 통해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난 1963년 5월 1일 처음 시작됐다. 1962년 북한이 대남 확성기 방송을 시작한 데 대한 대응조치였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냉정 시대 체제대결의 수단이자 심리전 도구로 활용됐다. 그렇다면 대북 확성기가 가장 많이 방송한 가요는 무엇일까. 지난해 12월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군심리전단에서 제출받은 ‘대북 확성기를 통한 한국가요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확성기를 탄 우리 가요는 100여곡이다. 이 가운데 방미의 ‘날 보러와요’가 14번으로 가장 많이 나왔다. 인순이의 ‘거위의 꿈’, 나훈아의 ‘부모’는 8번씩 나왔고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 태진아의 ‘잘 살거야’,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유재석의 ‘발하는 대로’는 각각 7번씩 방송됐다. 이밖에 거미의 ‘유 아 마이 에브리씽’(5회), 소녀시대의 ‘힘내’와 ‘소원을 말해봐’(각 4회) 등도 방송됐다. 2016년 1월부터 9월까지 가장 많이 송출된 한국가요는 거북이의 ‘비행기’와 양희은의 ‘네 꿈을 펼쳐라’, 벗님들의 ‘당신만이’(각 15회) 등이었다. 들국화의 ‘세계로 가는 기차’, 임창정의 ‘문을 여시오’ 등 2곡도 각각 14번씩 방송됐으며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은 13번 확성기를 통해 북한으로 방송됐다. 남북관계에 따라 중단과 재개, 철거와 복구를 반복한 대북 확성기 방송은 이번 판문점 선언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과감·노련함 겸비… ‘국가 수반’ 이미지 부각

    김정은 과감·노련함 겸비… ‘국가 수반’ 이미지 부각

    깜짝 연출로 분위기 누그러뜨려 ‘어느 국가와도 대화 가능’ 알려‘수수께끼의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전 세계에 전격 공개했다. 과감하고 솔직하고 직설적이며 때론 유화적이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상회담으로 지난 1월 1일 신년사에서 대남정책 전환을 선언한 이후 시작된 연이은 파격 행보의 정점을 찍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공동기자회견 형식으로 세계의 언론 앞에 선 모습은 일반적인 국가수반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가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노고를 바친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사의(謝意)를 표한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친척마저 숙청했던 호전적 독재자의 면모는 찾을 수 없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상회담을 시작하며 북한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국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특히 회담 시나리오에 없던 깜짝 장면을 연출하고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어법을 구사하는 등 어느 국가와도 대화할 수 있는 인물임을 부각시켰다는 평가도 나온다. ‘도보다리’ 벤치에서 문 대통령과 단독으로 진행된 30여분의 ‘담소’도 이 같은 이미지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전 북측 판문각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은 위엄 있는 얼굴로 남측으로 걸어왔지만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사이에 두고 문 대통령을 마주하자마자 먼저 대화를 건네며 표정이 바뀌었다. 문 대통령의 ‘깜짝 월경’을 연출한 장면은 김 위원장의 노련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두 손으로 문 대통령의 오른손을 잡으면서 긴장감 가득했던 현장 분위기도 누그러졌다. 특히 이날 문 대통령과의 첫 대면은 2000년 1차 정상회담에서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순안공항에서 영접할 때 두 손을 맞잡으며 환영했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서 한 손으로 형식적인 악수를 건네며 대조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2007년이 아닌 ‘2000년 김정일’의 모습을 재연했다. 김 위원장은 “잃어버린 11년이 아깝지 않게 자주 보자”며 남북 관계의 훈풍이 계속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생중계 화면에 잡힌 김 위원장의 모습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심한 압박감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고창남 강동경희대 한방학과 교수는 “거북목이고 목 뒤쪽 근육이 돌처럼 딱딱해 보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판문점공동취재단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 건강 “최상위 비만…통풍조절은 잘 돼”

    [남북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 건강 “최상위 비만…통풍조절은 잘 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북측 판문각에서 남측 평화의 집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천천히 걸으면서도 숨이 차 어깨를 들썩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심한 고도비만 영향인 것으로 관측됐다. 두 정상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자유의 집 우회도로를 걸어 공식환영식장까지 130m를 함께 이동했다. 의장대 사열을 받은 뒤 평화의 집까지 100m를 더 걸어간 김 위원장은 방명록을 작성할 때 어깨가 들썩일 정도로 숨이 찬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170㎝ 안팎의 키에 몸무게는 130㎏ 정도로 알려져 있다.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로 놓고 보면 45㎏/㎡로 3개의 단계로 이뤄진 비만단계 중 가장 마지막인 3단계(35㎏/㎡ 이상) 초고도 비만에 해당한다. 1단계 비만은 25∼29.9㎏/㎡다. ●초고도 비만에 해당…체중 조절 필요 김 위원장은 1984년생으로 만 34세다. 이 나이대 남성 100명을 비만 순서대로 줄세우면 김 위원장이 1위에 해당한다. 김 위원장은 허리 둘레도 114㎝에 이를 정도로 복부비만도 심한 것으로 보였다. 현재 남성은 허리 둘레가 90㎝ 이상일 때 비만으로 본다. 전문가들은 성인병을 예방하기위해 당장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인 유순집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허리둘레와 체질량지수만 놓고 본다면 아주 심한 비만으로 같은 나이대 남성 중 최상위이고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 위험이 매우 높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이 처음부터 비만이었던 것은 아니다. 2012년 처음 집권할 때 90㎏이었던 몸무게가 폭식으로 인해 불과 4년만인 2016년 130㎏으로 늘었다. 집권 초기 심한 스트레스가 폭식과 체중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때문에 30대의 젊은 나이에도 고혈압과 당뇨병, 고질혈증 등의 성인병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교수는 “아직은 30대이니까 드러난 병이 없겠지만 몸무게를 줄이지 않으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이 악화하는 것은 물론 암 발병 위험도 매우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방이 축적되면 염증반응이 높아져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유 교수는 “무릎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쳐서 관절 질환이 생길 위험도 높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장 주의해야 할 질병은 심혈관질환이다. 김일성, 김정일 부자는 모두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해 심혈관질환 가족력이 있다. 유 교수는 “격무로 쉽지 않겠지만 당장 트레이너를 붙이고 운동을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력과 심한 비만을 감안하면 지금부터라도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도비만으로 인한 대사성질환 주의해야 신경과 교수인 김영인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장도 비만이 심해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한편으로 통풍 조절은 비교적 잘 하고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김 병원장은 “걸음걸이나 목소리는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어 보인다”면서도 “다만 팔자걸음이나 팔을 벌려 걷는 것은 고도비만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도비만으로 인해 대사성질환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병이 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현재는 젊어 괜찮을 수 있지만 고도비만이 계속되면 대사질환이 생기거나 악화돼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2014년 통풍으로 한동안 다리를 저는 등 고생한 경험이 있다. 통풍은 요산이 쌓여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김 병원장은 “과거 통풍으로 고생했다고 하는데 걸음걸이를 보면 현재는 조절이 잘돼 통증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고창남 강동경희대 한방내과 교수는 “거북목이고 목 뒤쪽 근육이 돌처럼 딱딱해보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이어서 당뇨병과 지방간이 있을 수 있고 배가 많이 나와 심장 기능에도 압박이 많이 될 것”이라며 “현재 손과 발이 부어있어 심장기능이 좋지 않고 입술과 턱이 두터운 것을 보면 식성이 굉장히 좋은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이순신 장군 리더십 배우고 체험하는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 개관

    이순신 장군 리더십 배우고 체험하는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 개관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리더십을 체험하고 배우는 연수시설인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가 경남 진해에 건립됐다. 경남 창원시는 25일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옛 해군 시설 운전학부 터에 2014년 착공한 연수 전문 시설인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가 완공돼 충무공 탄신일인 오는 28일 개관한다고 밝혔다.이순신 리더십 센터는 정부가 주도하는 남해안 관광 클러스터 개발사업 가운데 하나로 추진한 사업이다. 국비와 지방비 159억원을 들여 지었다. 시는 이순신 리더십 이론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고 관광산업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연수시설 이름을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로 지었다고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6692㎡ 규모로 1·2층에는 대회의실과 중회의실 , 식당, 편의시설 등이 있다. 3층에는 이순신 리더십을 체험하는 전시·체험관이 설치돼 있다. 4~5층은 커뮤니티 공간과 숙소시설이다. 숙소는 모두 34실이며 100명을 수용한다. 센터 핵심 공간인 체험·전시관은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프롤로그·생애관·창조관·해전관·기록관·통솔관·에필로그 등 모두 7개 구역으로 나누어 최신 전시기법을 활용해 입체적으로 꾸몄다. 건물 입구와 야외 마당에 웅장한 거북선과 어록을 새긴 조형물도 설치했다. 1층 로비 벽면에는 이순신 장군 초상화와 학익진(鶴翼陣·전투에서 학이 날개를 펼친 듯한 형태로 적을 포위하여 공격하는 진법)으로 왜군을 유인해 모조리 무찌른 한산대첩,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마지막 해전인 노량해전 그림을 파노라마 벽화로 그려 놓았다.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여러가지 교육과정과 현장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이순신 리더십 센터를 세계적인 리더십 교육의 전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라리가 킬러’ 하인케스 감독, 레알 잡을까

    ‘라리가 킬러’ 하인케스 감독, 레알 잡을까

    네 번째 바이에른 뮌헨(독일) 지휘봉을 잡은 유프 하인케스가 ‘라리가 킬러’임을 재증명할까.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준결승 1차전이 26일 새벽 열린다. 대회 기록을 보면 레알이 2010년대 들어 준결승에 여덟 차례 올라 뮌헨(네 차례)에 앞섰고, 결승에도 세 차례 진출해 뮌헨(두 차례)을 눌렀다. 상대 전적도 앞섰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이 대회에서 충돌한 2011~12시즌 준결승에선 뮌헨이 웃었다. 당시 감독이 하인케스였다. 뮌헨은 리그와 포칼(FA컵), UCL까지 분데스리가 클럽으로는 처음 트레블을 달성했다. 올 시즌 초반 부진에다 선수단과의 불화까지 겹쳐 지난해 9월 경질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이어 하인케스 감독이 은퇴 의사를 번복하며 다시 지휘를 맡았다. 리그 7라운드 이후 18승1무1패를 내달린 뮌헨은 여섯 시즌 우승이란 금자탑을 세우고 6년 만의 트레블 재현을 노린다. 하인케스 감독은 2011~12시즌 레알,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를 준결승에서 눌렀다. 레알이란 거북한 상대 앞에 결국 기댈 언덕은 하인케스의 라리가 킬러 면모다. 반면 최근 다섯 시즌 가운데 세 차례나 결승에 올라 모두 우승한 레알에는 ‘챔스리그 DNA’를 가졌다는 얘기가 어울린다. 올해 우승하면 UCL 3연패 대기록을 일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 시즌 UCL의 모든 경기에서 득점했다. 더욱이 시즌 말미로 갈수록 득점 감각이 날카로워진다. 호날두는 뮌헨 상대 여섯 경기에서 9골, 지난 시즌 뮌헨과의 8강전 두 경기에서 3골을 터뜨린 자신감을 갖고 있다. 레알의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리그 2연속 무승부에다 유벤투스와의 8강 2차전을 1-3으로 지며 간신히 준결승에 오를 정도로 홈 성적이 신통찮다. 또 호날두 뒤를 받쳐야 할 카림 벤제마와 개러스 베일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뮌헨에 지면 ‘무관 시즌’을 기록한다는 게 호날두를 비롯한 레알 선수들의 분전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거북알 2만 2000개 우르르…멕시코서 사상 최대 밀렵 적발

    거북알 2만 2000개 우르르…멕시코서 사상 최대 밀렵 적발

    지난주 멕시코 연방 경찰은 오악사카주 고속도로에서 소형트럭 한대를 정차시켰다. 운전자가 차선을 빠르게 바꾸며 앞지르기를 한 것이 원인이었지만 더 큰 문제가 발각됐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에 따르면, 해당 트럭 뒷칸은 검은색 쓰레기 봉투로 가득 차있었다. 경찰관들이 내부를 살펴본 결과, 봉투 안에는 바다 거북 알 수백개가 들어있었다. 남성 운전자는 총 2만 2000개가 넘는 거북알 밀렵을 허가하는 문서를 가지고 있지 않아 현장에서 즉시 체포됐다. 현지언론은 이번 사건이 멕시코 역사상 가장 많은 거북 알 밀수 사건으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바다 거북 관리 위원회(STC)관계자 렉시 비치는 “대서양 난류 해안에서 주로 발견되는 취약종인 올리브 바다 거북(Olive ridley)의 알일 가능성이 높다”며 “불시 단속으로 발각된 알의 수만 보더라도 용의자가 생태계에 치명적 영향을 끼쳤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리브 바다 거북은 둥지당 110개가 넘는 알을 낳는다. 이는 200개가 넘는 둥지의 손실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거북알은 중앙 아메리카와 라틴 아메리카에서 요리나 모조약품으로 사용되기에 밀렵이 매우 일반적이다. 또 다른 나라에서는 거북알 껍질이 의식이나 장신구에 쓰인다. 많은 국가에서 바다 거북에 대한 법적 보호 장치가 마련돼 있지만 밀렵과 밀거래는 여전히 위협적이다. 렉시 비치는 “둥지 밖을 떠난 알들이 성공적으로 부화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알이 어느 해변에서 왔는지 감정할 수 있다면 그곳에 되돌려놓거나 일부 알들을 묻을 수 있지만 생존 가능성이 희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다른 동물들이 그 같은 밀렵꾼의 희생물이 되는 것을 막기를 바란다”면서 “상업적인 목적으로 야생 생물을 입수 및 수송하는 것은 심각한 범죄다. 이를 위반한 자들은 9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더도도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개나 고양이처럼 바라봐 주세요” 털 없는 귀요미 사랑꾼

    “개나 고양이처럼 바라봐 주세요” 털 없는 귀요미 사랑꾼

    ‘털 없다고 이상하게 보지 마세요! 우리들도 인기 있는 반려동물이예요’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 인구가 천만을 돌파했다고 한다. 하지만 도마뱀·개구리·육지거북 등 양서파충류들을 집 안에 들여놓는 또 다른 반려동물 인구도 약 10만 명 정도로 성장 중이다.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에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 박종순(31)씨. 그는 어릴적 동물들을 좋아했다. 이를 알게 된 부모는 박씨가 초등학교 다닐 무렵 반려동물로 이구아나를 입양해 주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양서파충류들의 사육과 번식까지, 그의 취미는 전문가 수준의 경지에 이르게 됐다. 또한 집안에 이러한 ‘평범치 않은’ 동물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을 불편해하신 부모를 위해 사육과 분양을 통해 얻은 수익금 중 동물 관리유지 비용을 제외한 전액을 드리는 효자가 됐다. 박씨는 현재 거북이 70마리, 도마뱀 100마리, 뱀 2마리, 개구리 10마리 정도를 직접 관리하며 사육 중이다. 이들을 먹이고 재우고 관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그는 “월급 삼분의 일이 먹이와 온도 조절을 위해 켜놓아야 하는 열등(熱燈) 전기료로 지출된다”고 한다.그가 함께하는 셀렙 중, 보기에도 매우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박스터틀(Box Turtle)은 암수 한 쌍 기준으로 약 1600만 원, 하이포 걸프코스트 박스터틀(Gulf Coast Box Turtle)은 약 400만 원의 몸값을 자랑한다. 마치 작은 용이 환생한 것처럼 보이는 거들테일 아르마딜로 리자드(Armadillo Girdled Lizard)도 역시 암수 한 쌍 기준으로 500~600만 원이나 나가는 고가 종들이다. 거들테일 아르마딜로 리자드 같은 경우는 워낙 희귀종이라 분양가도 매우 높다고 한다. 그는 단순히 키우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는다. 세계 각지의 다양한 특수동물을 키우면서 그들 ‘고향’을 직접 방문해 그 나라의 환경 및 기후가 어떤지를 직접 체험하며 채집의 경험도 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양서파충류를 좋아하는 매니아 수준을 넘어 브리더(이들을 서로 교배할 수 있는) 수준의 전문가 지식을 가지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기성 인큐베이터가 많지 않아 레오파드 육지거북이가 산란했던 알들을 직접 만든 번식기를 통해 부화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동물들을 어떻게 관리할까? 박씨는 온도, 습도 등 털 없는 귀요미들의 생존 환경을 잘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수분 공급을 원활히 해주어 탈수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도마뱀류는 사육장 안의 온도를 생존에 적합하도록 잘 조절해 이들이 가장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먹이를 먹게 되면 세 시간 정도 가량은 열등을 틀어 놓는다”고 한다. 박씨는 양서파충류를 기르려는 초보자들에게 충고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기르려고 하는 동물의 크기나 이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 등에 대해 충분히 고민을 한 후 입양해야 한다”며 “보기에 귀엽고 예뻐서 입양했다가 파양하는 경우도 많다”며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개나 고양이처럼 이들도 반려동물이라는 인식을 갖고 바라봐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 영상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사설] 엉거주춤한 경찰 드루킹 수사, 특검 부를 셈인가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제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지방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한 여권이 그의 출마를 만류하고 있다는 관측이 한때 나돌기도 했으나 그는 결국 출마 쪽으로 뜻을 굳힌 것이다. 그의 거취가 어떠하든 이는 김 의원과 여권 내부의 문제라고 할 것이다. 국민들에게 중요한 것은 드루킹 댓글 조작의 실체다. 드루킹이 주도했다는 댓글 조작이 과연 언제부터 어떤 규모로 이뤄졌는지, 드루킹과 여권의 관계는 어떠하며 다른 이에 의한 여론 조작은 없었는지, 그리고 이런 조직적 여론 조작이 우리 민주정치 질서에 어떤 해악을 미쳤는지를 가려야 할 상황인 것이다. 드루킹이라는 필명의 김모씨가 벌여 온 여론 조작 행각은 하루가 다르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처음 문제가 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한 조직적 비난 말고도 2012년 대선 때부터 지속적으로 여론 조작 행위를 벌여온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제만 해도 지난해 대선 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MB 아바타’로 몰리며 집중 공세를 받은 게 사실은 김씨가 이끄는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작품이란 사실이 경공모 자료를 통해 드러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 순회 경선 때 김씨의 인터넷 모임 ‘경인선’(경제도 사람이 먼저다) 회원들을 찾아가 격려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앞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뉴미디어지원단장을 맡아 온라인 선거운동 조직인 ‘SNS 기동대’를 이끈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사법처리된 뒤 김씨 등의 활동이 본격화됐다는 증언도 있고 보면 자생적이든 후보 진영이 주도했든 다수의 정당 외곽조직이 선거판을 어지럽히고 민심을 왜곡했을 개연성도 적지 않다고 여겨진다. 지금 드러난 드루킹의 여론 조작이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는 일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 등 보수 야당은 사안의 심각성을 들어 즉각적인 특검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지금의 경찰 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드루킹 사건을 수사 중인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어제 한국당 의원들의 항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엄정한 수사를 거듭 다짐했다. 그러나 김씨 등 관련자 3명을 체포하고도 한 달 가까이 김 의원을 수사하지 않고 김씨 휴대전화 170대 가운데 133대의 내용을 확인도 하지 않는 등 그동안 보여 온 경찰의 미온적 태도를 보면 믿음이 가지 않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드루킹 김씨가 야권과 연루된 인물이었어도 이런 식의 수사 태도를 보였을지 의문을 지우기 어렵다. 소극적 수사는 자신들이 염원하는 수사권 독립에도 치명적 악재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경찰은 알아야 한다. 특검 수사의 역풍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경찰은 눈 부릅뜨고 사건의 실체를 파헤쳐야 한다.
  • 원조 감성작가 원태연 “25년 전 ‘오글거림’ 여전히 통해”

    원조 감성작가 원태연 “25년 전 ‘오글거림’ 여전히 통해”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손끝으로 원을 그려 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특유의 감성으로 90년대 초반 1020세대로부터 인기를 얻었던 원태연(47) 작가. 쉬운 언어로 사랑을 노래한 그의 시는 낯간지러운 표현, 이른바 ‘오글거림’의 대명사로 통한다. 작품성이 떨어진다는 비평도 뒤따랐지만, 최근 그의 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1992년 낸 첫 시집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자음과 모음)가 최근 그림을 입고 다시 나왔다. “‘오글거린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제가 썼던 시집은 다시 못 보겠더라고요. 그런데 강호면 작가가 함께한 이번 시집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18일 만난 원 작가는 새로 나온 책을 펼쳐 보였다. 책은 2012년 재출간한 첫 시집에 ‘with 일러스트’라는 설명을 붙였다. 강 작가의 그래픽 노블을 연상케 하는 일러스트에 시를 배열한 게 특징이다. 20대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이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이야기 형식의 삽화에 시를 적절히 배치해 한 편의 웹툰을 보는 것 같다. 전체 시 80편 가운데 강씨가 흐름상 거슬리거나, ‘공중전화’ 등 9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시 30편을 빼고 구성했다. ‘요즘 애들 눈높이에 맞춘’ 셈이다. 30대인 강 작가는 “고등학생 때 원 작가의 시집을 즐겨 읽었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원 작가가 시에 구애받지 말고 마음대로 스토리를 펼쳐 보라고 했다”면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장면이라든가, 익선동에 있는 거북이 슈퍼 등 나름의 감성을 그림에 담았다”고 했다. 26년 전 나온 시집의 감성이 지금도 통한다는 점에서 이번 책은 원 작가에게 나름의 의미를 지닌다. 네이버의 데이터랩에 따르면 2012년에 나왔던 개정판은 40대 여성이 가장 많이 샀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새 옷으로 갈아입은 책은 20대 여성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 작가는 이와 관련, “그림을 넣긴 했지만, 책은 시 때문에 구입하는 측면이 크다”면서 “감성으로만 따진다면 현재 다른 작가들의 시보다 10대와 20대에게 잘 맞는다. 원 작가의 감수성은 재조명받을 만하다”고 했다. 원 작가는 “20대 초반에 쓴 시를 돌이켜 보니 순수하고 깨끗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의 시가 누군가를 속이려 썼거나 대단한 기교를 부렸으면 지금 1020세대가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원 작가는 21살 때 무작정 시를 쓰고 싶어 썼고, 시집을 내겠다며 출판사를 돌았다. 그러다 속된 말로 ‘대박’이 터졌다. 두 번째 책 역시 크게 성공했다. 원 작가는 “당시 쏟아지는 관심에 ‘이게 아닌데’ 싶어 군대를 갔다”고 설명했다. 제대 후 시집을 2권 더 내고, 30살 때 마지막 시집 ‘안녕’을 쓰고 시와 작별했다. 그는 “초반의 인기를 좇아 답습하고 복습하는 느낌으로 시를 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뒤부터 시는 쓰지 않는다”고 했다. 원 작가는 제대 이후 가수 김현철의 ‘왜그래’ 작사를 시작으로 신승훈의 ‘나비효과’, 손담비의 ‘투명인간’, 백지영의 ‘그 여자’, 태연의 ‘쉿’ 등 히트곡 수십 편의 가사를 썼다. 앞서 2009년엔 권상우·이보영 주연의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자신의 본업인 작사에 충실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가리켜 “아이돌과 작업하는 작사가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작사가”라며 “노래가 성공했을 때의 쾌감은 상당하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17살 고등학생 아들이 내 노래를 듣는 기쁨이 쏠쏠한 만큼 앞으로 좋은 작사를 더 하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우수 관광도시 여수, 관광호재 속 신규 수익형 호텔 관심

    우수 관광도시 여수, 관광호재 속 신규 수익형 호텔 관심

    3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관광명소 여수 내 수익형 호텔 공급소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 여수시는 지난 4일 2018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국제해양관광도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가브랜드 대상은 국내의 산업, 도시, 농 식품, 문화를 대표하는 부문별 최고의 브랜드에 수여하는 상이다. 여수시는 여수만의 상품을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수밤바다 및 낭만버스킹, 낭만포차, 낭만버스 등 낭만을 소재로 한 콘텐츠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지난해 하늘에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관람할 수 있는 스카이투어가 취항해 육해공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카약, 윈드서핑 등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과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섬 여행, 바다를 끼고 달리는 자전거코스 등도 호평을 받았다. 여수시 관계자는 “관광객의 원도심 집중에 대비해 여수밤바다 야경코스를 웅천과 소호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시민 중심의 관광정책을 통해 최고의 행복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수시는 꾸준한 관광자원 개발로 매년 많은 수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관광객 130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1500만명을 돌파했다. 방문객이 끊이지 않지만 숙박시설이 부족한 관광도시 여수에서 일성건설이 시공할 예정인 수익형 호텔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성건설은 오는 5월 전남 여수시 충무동 일대에서 호텔 ‘케니스토리 여수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 ~ 지상 18층, 9개 타입, 전용면적 15 ∼ 20m², 총 195실 규모다. 호텔 ‘케니스토리 여수점’이 들어서는 충무동은 여수시 구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한다. 낭만포차, 벽화마을, 맛집거리, 이순신광장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하다. 편리한 도심에서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등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주변에 여수수산시장, 교동시장, 서시장, 중앙시장 등 상권도 밀집돼있다. 우수한 교통여건도 갖추고 있다. 여수엑스포역 및 버스터미널, 여객선터미널, 여수공항 등이 인접해있다. 자동차로 여수엑스포역까지 10분 내외, 여수공항까지 30분 내외면 갈 수 있다. ‘케니스토리 여수점’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으며, 전매제한도 없어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롭다. 상가, 오피스텔에 비해 낮은 투자 비용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풍부한 배후수요를 지닌 입지조건이 수익 안정성을 뒷받침해줄 전망이다. 연 1300만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 중인 여수에 위치한다. 여기에 여수국가산업단지, 율촌지방산업단지 등 고용인원 약 2만5000명에 달하는 인근 산업단지의 비즈니스 수요까지 더해져 숙박시설 이용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호텔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부 설계 및 서비스에도 차별화를 뒀다” 며 “합리적인 가격인 1억대의 금액으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 수분양자의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케니스토리는 1호점인 제주 아랑조을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2016년 객실평균가동율 평균 95%이상을 달성한 바 있다. 나아가 이번 여수를 포함해 제주, 서울 등 총 5차례에 걸쳐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멤버십 서비스를 구축, 통합예약관리시스템을 통해 타 케니스토리 호텔 체인 지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호텔 ‘케니스토리 여수점’ 홍보관은 전남 여수시 교동에 위치하며, 오는 5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멸종 위기에 처한 ‘모히칸 스타일’ 희귀 거북

    멸종 위기에 처한 ‘모히칸 스타일’ 희귀 거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2일(현지시간) 머리 양쪽을 짧게 깎고 정수리 부분만 세운 모히칸 스타일의 녹색 머리를 가진 거북이가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호주 퀸즈랜드 메리 강에 사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의 이 거북이는 메리 리버 거북(Mary River turtle)으로 생식기를 통해 숨을 쉰다. 머리카락처럼 보이는 해초 같은 조류 가닥들은 거북이의 몸에서 자라나 머리를 덮고 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애완동물로 인기를 끌었으나 현재는 개체수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현재 이 동물은 런던 동물 학회(ZSL’s)가 전 세계적으로 위험에 처한 파충류를 정리한 ‘엣지(Endangered·Edge)’목록에 있는 572마리 중 30위에 올라 있다. 2007년 처음 시작된 엣지 목록은 얼마나 고립돼 있거나 유일한 지를 공식화 시켜 점수를 부여하며 양서류, 새, 포유류 등 다른 종들에 대해서도 발표한 바 있다. 파충류 목록에는 많은 거북이와 도마뱀, 뱀들이 정리돼 있다. 목록 공동 제작자인 리키 검스는 “파충류는 조류나 포유류같은 동물에 비해 보호 측면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엣지 목록은 파충류들이 얼마나 독특하고 연약하며 놀라운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독특하고 쉽게 간과하는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이 종들을 잃는다면 지구상에는 더이상 그들과 같은 종이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숙빈 수습기자 sbcho@seoul.co.kr
  • 강북∙강남 통하는 명품 입지 위치 ‘나인원 한남’, 최적의 생활인프라 갖추며 ‘주목’

    강북∙강남 통하는 명품 입지 위치 ‘나인원 한남’, 최적의 생활인프라 갖추며 ‘주목’

    전통적인 부촌으로 불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이 잇따른 개발호재에 힘입어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것을 넘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용산구 한남동은 배산임수 입지에다 거북이가 물을 마시는 형상으로 재물운과 후손운이 가득하다는 영구음수의 형상을 하고 있어 풍수지리학적으로 이상적인 길지로 평가받는다. 최고의 명당자리인 만큼 인근으로 세계 각국의 대사관은 물론 국내 대기업 총수들의 자택이 밀집해 있다. 실제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4대 재벌그룹 총수가 모두 한남동에 살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한남동의 가치가 단순히 풍수지리학적 명당이기 때문만은 절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사업가들인 만큼 집, 즉 부동산이 가진 미래가치를 고려하는 것은 물론, 기업운영과 주거환경 등 다방면에서 최적의 장소를 선택한 결과라는 뜻이다. 한남동은 명당 입지일 뿐 아니라 교통망도 뛰어나다.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서울의 중심지로 한남대로에 직접 접하고 있어 광역교통 접근성이 탁월한 사통팔달의 요지이다.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이 인접해 있고, 한남대교, 동호대고, 올림픽도로와 강변북로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광화문, 종로, 여의도, 강남권 등 중심업무지구 어느 곳이든 오가기 쉽다. 더불어 직접 진출입이 가능한 한남대로의 한남고가차도가 철거될 예정으로 도로여건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남산과 한강을 곁에 두고 있어 서울 도심에서도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누릴 수 있고, 꼼데가르송길, 삼성미술관 리움, 블루스퀘어, 경리단길, 반얀트리클럽, 순천향대학병원 등 수준 높은 문화·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특히 잠재가치 면에서 월등하다는 평가다. 한남동 일대는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지역이다. 이에 따라 한남동의 가치는 인근 한남재정비촉진지구와 용산민족공원 등의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주변이 정비되면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중 사업 속도가 빠른 3구역의 대지지분 시세는 현재 3.3㎡당 1억원을 돌파하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 부지에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합작해 만드는 최고급 주택이 공급된다는 소식까지 들려옴에 따라 한남동의 독보적인 부촌가치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바로 디에스한남㈜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 부지에 공급할 ‘나인원 한남’이 주인공이다. 디에스한남㈜의 대주주인 대신F&I는 LH로부터 외국인 아파트 부지를 낙찰 받았다. 한남 외국인 아파트는 1980년 국방부 소유의 토지에 LH가 임대주택을 건설해 인근 미군기지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34년간 임대해왔다. 이후 용산 미군기지가 평택 이전하면서 매각 절차가 진행됐고,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받으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은 곳이 ‘나인원 한남’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나인원 한남'은 지하 4층, 지상 5~9층, 9개 동이며, 지금까지 분양했던 일반 아파트와는 차원이 다른 고급 주거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달도별도’ 차은성, 트로트 가수로 변신...‘거북이 원년 멤버 출신’

    ‘달도별도’ 차은성, 트로트 가수로 변신...‘거북이 원년 멤버 출신’

    혼성그룹 거북이 출신 차은성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12일 그룹 거북이 출신 차은성이 첫 미니앨범 ‘달도별도’를 발매, 솔로가수로 새 출발한다. 이날 차은성 소속사 하하엔터테인먼트 측은 “거북이 출신 가수 차은성이 오는 16일 정오, 앨범 ‘달도별도’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솔로 가수로 새롭게 출발하는 차은성에 많은 분들의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차은성은 지난 2001년 그룹 거북이의 원년 멤버로 데뷔, 보컬을 담당했다. 당시 ‘수빈’이라는 이름을 쓰며 활동했다.1집 이후 팀에서 탈퇴한 차은성은 ‘사랑은 봄처럼’, ‘헤어지고 한번 웃지도 못했어’ 등을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최근 트로트가수로 변신한 그는 2년 동안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며 실력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차은성의 첫 미니앨범 ‘달도별도’는 16일 오후 12시 공개된다. 사진=하하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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