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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일대 출·퇴근길 대혼잡/고속도 통행제한 첫날 곳곳 체증

    ◎사당로등 시속 10㎞이하/「경수」·「경인」구간은 정상속도 회복 경부고속도로 서울­수원사이 출입 통행제한 첫날인 2일 출근시간 고속도로 상행선과 퇴근시간 하행선의 운행속도는 시속80∼90㎞로 예상대로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경인고속도로의 경우도 상·하행선 모두 운행속도가 정상화됐다. 그러나 평소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던 이 구간 승용차들이 모두 몰려든 강남지역등의 도로는 하루종일 교통혼잡양상을 보여 보완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상행선은 통제시간전인 상오8시 이전에 고속도로로 진입하려는 차량의 수가 평소보다 3천여대이상 늘어나 주행속도가 오히려 떨어졌으나 상오8시를 넘어서면서 교통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인터체인지 부근의 병목현상도 해소돼 매끄러운 소통을 보였다. 하행선은 이날 저녁까지 평소와 다름없이 지체현상을 보였으나 하오6시무렵 퇴근시간부터는 원활한 소통을 보여 시속60∼70㎞의 주행속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강남대로 등 강남 일대 도로에서는 상오에 일어난 체증현상이 하루종일 계속되면서 퇴근시간대까지 풀리지 않아 「움직이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특히 과천지역 차량들이 몰린 사당대로와 강남지역 차량들이 몰린 강남대로는 평소보다 교통량이 60∼70%까지 늘어나 출근시간인 상오8∼9시와 퇴근시간인 하오6시30분∼8시에는 차량속도가 시속 10㎞이하로 크게 떨어져 이 길을 이용한 출·퇴근시간이 평소보다 배이상 걸렸다. 한편 경인고속도로의 경우는 입구의 톨게이트를 폐쇄하고 중간 지점인 부천·부평구간 한군데만 톨게이트를 설치함에 따라 병목현상이 크게 줄어들었다. 경인고속도로 서울쪽 구간에서는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계속했다.이는 경부고속도로와 달리 차량출입이 자유로워 이용대수가 줄지 않았기 때문이다.
  • 선로시설 노후/기관사의 과실/운행간격 단축/전철사고 잦다

    ◎올들어 45건… 시민들 큰 불편/개통후 선로교체 한번뿐… 전면점검 시급 전철사고가 너무 잦아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있다. 15일 상오7시쯤 서울지하철1호선 종각역과 시청역사이 종각기점 5백m지점 곡선부분선로의 상단부분 31㎝가 떨어져 나가면서 청량리와 성북역쪽으로 가는 전동차등이 탈선을 피하느라 시속 5㎞이하로 거북이 운행을 했다. 이 사고로 출근길시민 수만명이 30분∼1시간씩 지각하는 소동을 빚었고 청량리역 매표소나 역무실등 곳곳에서 환불과 지각사유서등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아우성을 쳤다. 이날 사고는 특히 14일 하오10시15분쯤 서울 구로역구내에서 전철기 고장으로 수도권전철 하행선이 45분동안 운행중단돼 한차례 혼란을 빚은뒤 잇따라 일어난 것이어서 시민들의 불만은 더욱컸다. 이날 사고 선로의 파손은 철도청소속 K45전동차기관사 권태영씨(31)가 사고지점을 지날때 전동차의 소음이 이상한 것을 발견,사령실에 알려 확인됐다. 사고가 나자 서울지하철공사는 상하행선전철을 모두 시속 5㎞이하로 서행시켰으며 러시아워가 끝난 상오10시부터 1시간동안 전동차운행을 전면중단하고 파손된 선로를 교체했다. 이날 사고가 난 지점은 시청역을 떠난 열차가 종각역을 향해 급회전하는 곳으로 회전반경이 최소한 2백m 이상이어야 하는데도 1백40m밖에 되지 않아 건설당시부터 사고 위험이 큰 곳으로 지적됐던 곳이다. 지하철이 한번 지날 때 선로가 받는 하중은 40t으로 직선 구간의 경우 두줄의 선로가 20t씩의 하중을 나누어 받게된다. 그러나 사고지점과 같은 회전구간의 경우 원심력이 작용,40t의 하중을 바깥쪽 선로가 집중적으로 받게돼 그만큼 부담이커져 사고의 위험을 안게되는 셈이다. 이때문에 서울지역의 전철평균속도가 시속 80㎞인데도 이곳에서는 평소에도 30㎞이하로 운행하고 있다. 노후된 선로의 교체작업을 게을리한 것도 사고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74년 완공된 서울역∼청량리구간의 1호선선로는 지난 83년 한차례 교체됐으나 그동안 별다른 사고가 없었다는 이유로 교체작업을 소홀이 해 올들어 총 하중이 교체한계인 5억t이 넘었는데도 부분적으로만 교체작업을 해 새로 깐 철로는 25%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서울지하철과 수도권전철사고는 지난달 30일 서울 개봉역에서 일어난 추돌사고를 비롯,올들어 한달평균 4∼5건씩 모두 45건이나 일어나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의 35건을 이미 10건이나 넘어선 것으로 전동차·선로·기관사등 지하철 전반에 걸친 보다 근본적인 안전점검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처럼 전동차의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은 지난 74년 개통이후 시설의 노후화,당국의 교통난 완화를 위한 운행간격 축소로 인한 정비불량과 기관사들의 과실등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공사측의 한 관계자는 『3분간격으로 운행되는 전동차를 점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선로의 점검등도 운행이 중단된 자정부터 상오4시 사이에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유명산마다 단풍행락 “만원”/올들어 최대… 50만 몰려

    ◎귀가길 고속도로 밤늦도록 혼잡 10월 마지막휴일인 27일 국립공원 설악산 내장산 계룡산을 비롯한 전국 주요명산에는 50여만명의 단풍맞이인파가 몰려 화창한 휴일을 즐겼다. 이날 설악산에는 5만여인파가 몰려 설악동 대형주차장과 소공원등은 큰 혼잡을 빚었고 계룡산을 비롯한 대전과 충남도내 유명산에도 10만인파가 몰렸다. 또 내장산 지리산 덕유산등지에도 6만인파가 단풍나들이를 즐겼고 속리산과 월악산국립공원에도 3만5천여명의 행락인파가 나들이에 나서 올가을 들어 최대인파를 기록했다. 한편 단풍행락인파가 절정에 이른 26·27일 고속도로 역시 극심한 체증현상을 빚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27일 하오부터 전날 속리산 내장산 등지로 빠져나갔던 단풍행락차량들이 귀경을 서두르면서 차량이 밀리기 시작,달래내에서 양재동톨게이트까지 약 4㎞구간이 시속 30㎞에도 못미치는 거북이운행을 하는등 혼잡을 빚었다. 특히 이날 하오 7시이후는 전날 서울을 빠져나간 4만여대의 차량 가운데 미처 귀경하지 못한 차량들이 경부·중부고속도로에한꺼번에 몰려 자정까지도 정체현상을 나타냈다.도로공사측은 지난주말의 고속도로이용차량수가 지난해 단풍피크철보다도 20% 늘어 올가을들어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토요일인 26일 하오에는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이 크게 밀려 서울∼오산구간에서 장시간 정체되는 바람에 한남대교에서 경부고속도로톨게이트까지 3시간이상 소요되는 혼잡을 빚기도 했다.
  • 귀경길 고속도 큰 혼잡 없었다

    ◎분산 출발·서둘러 귀환… 예상외 소통 원활/부산∼서울,평일보다 약간 지연/일부선 한꺼번에 몰려 한때 체증/16중 추돌등 윤화 2천8백건… 1백37명 사망 한가위 연휴 마지막날인 23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 등의 상행선에는 귀성에서 돌아오는 차량들로 줄을 이어 곳곳에서 교통체증을 빚었으나 당초 예상과 같은 큰 혼잡은 없었다. 많은 시민들이 이번 연휴가 3일로 예년보다 짧은데다 지난 4년동안 귀성·귀환길 체증현상이 극심했던 점을 고려한듯 22일 하오부터 서둘러 귀환하거나 24일쯤 돌아오는 추세를 보인 탓이었다. 이날 경부고속도로 청원∼천안∼안성사이 등에서는 차량들이 시속 20㎞ 안팎의 거북이운행을 하기도 했으나 나머지 대부분의 구간에서는 대체로 순조로운 운행속도를 보였다. 이에따라 부산∼서울구간은 대체로 8시간,대구∼서울 5시간30분,속초∼서울 5∼6시간,광주∼서울구간은 5시간정도 걸렸다. ◎광주∼서울 5시간 ▷귀환길◁ 경부·중부고속도로상행선은 22일 9만4천여대의 차량이 올라온데 이어 이날은 모두 11만여대의 차량들이 몰려들었다. 이 때문에 경부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운행속도가 20∼50㎞에 그쳤다. 그러나 중부고속도로는 비교적 순탄한 운행을 보였다. 다만 중부와 경부,영동과 경부등 중요 고속도로 접속지점에서는 병목현상이 빚어져 큰 체증을 나타냈다. 이들 지역에선 고속도로휴게소등에서 연료를 넣거나 쉬어가는 차량들로 혼잡상이 더 심했으며 끼어들기와 비상통로(노견)운행등 교통위반사례도 잇따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터미널마다 북새통 ▷승차전쟁◁ 고속버스나 열차편으로 귀환한 귀성객들은 집으로 가는 택시며 버스등을 잡기 위해 또 한차례 곤욕을 치렀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서울역등지에 도착한 귀성객들은 택시를 타기 위해 50∼1백여m씩 줄을 서야 했으며 밤늦게 온 사람들은 그나마 차가 없어 우왕좌왕했다. 한편 서울시 지하철공사등 교통당국은 심야에 도착한 귀성객수송을 위해 지하철 2·3호선의 운행시간을 2시간 연장,24일 새벽까지 운행했다. ▷귀성객◁ 서울·부산등 전국 5대도시의 추석귀성객은 모두 4백72만2천여명으로 지난해 추석때보다 6.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추석 연휴 전날인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동안 서울등 수도권에서 모두 3백25만명이 귀성길에 올라 지난해보다 14.8%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망우리에 7만명 ▷성묘◁ 추석날인 22일 망우리공동묘지에는 7만여명의 성묘객이 1만여대의 차량을 타고와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고 경기 용미리에는 5만4천여명,벽제시립묘지에는 1만7천여명이 찾아왔다. ◎부상 3천3백명 지난 20일부터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23일 정오까지 전국에서 모두 2천7백9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1백37명이 숨지고 3천3백6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또 전국에서 1천8백60건의 강도·절도사건이 발생,2천7백17명이 검거되고 6백15명이 구속됐다. 【옥천】 22일 하오 9시20분쯤 충북 옥천군 동이면 우산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기점 1백79·9㎞)금강휴게소 부근에서 대전1너5467호 콩코드승용차(운전자 이창남·50·대전시 동구 가양동)가 고장난 차를 발견하고 급제동하는 순간 뒤따라 가던 한진고속 소속 경기6바1161호 고속버스(운전사 유성준·35)서울2수2124호 프라이드 승용차(운전자 김진수·31·서울 은평구 녹번동 119)등 16대가 차례로 추돌했다.
  • “귀성전쟁”… 한가위 2천만 대이동

    ◎서울역·강남터미널 밤늦게까지 북새통/고속도 체증… 서울∼부산 11시간/암표상 활개·자가용영업 극성/서울도심∼톨게이트 4∼5시간 3일동안의 추석연휴를 맞아 전국에서 모두 2천만명 가량의 귀성객과 나들이 인파가 대이동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휴를 하루앞둔 20일 전국적으로 극심한 귀성전쟁이 벌어졌다. ▷고속도로◁ 이날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서는 하오늦게부터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를 통해 귀성하는 차량행렬들이 고속도로를 메워 오산까지 3시간이 걸리는등 시속 20㎞안팎의 거북이 운행이 도로 곳곳에서 계속됐다.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벗어나려는 귀성차량행렬은 이날 하오4시쯤 한남대교에서부터 체증을 빚었다. 특히 이날 하오3시쯤부터 서울의 한남·반포·성수대교와 일부 올림픽대로구간에서는 귀성차량이 북새통을 이루면서 하오11시까지 서울 도심에서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는데 4∼5시간 걸리는등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기도 했다. 이들 고속도로의 적정통행량은 하루 6만여대여서 밤늦께까지 시속 10∼20㎞의 정체현상이 계속됐다. 이에 따라 평소 2시간 걸리던 서울∼대전 구간이 7시간40분정도,5시간 거리인 서울∼부산구간은 11시간이상 걸리기도 했다. ▷고속버스터미널◁ 서울강남고속버스 터미널의 경우 이날 하오 늦게부터 귀성객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큰 혼잡을 빚었다. 이날 호남·경부·영동선 등의 매표구 앞에는 수도권의 교통체증으로 고속버스가 제때 출발하지 못하자 일부승객들이 회사측에 지연출발에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터미널 주변에는 승합버스 관광버스등 자가용 버스들이 줄지어 늘어서 시내버스정류장과 택시정류장,지하철역 등지에서 귀성객을 끌어 모으느라 열을 올렸다. 터미널측은 추석연휴기간동안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을 이용,서울을 빠져나갈 사람들이 모두 3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역◁ 서울역에서는 이날 하룻동안 평일의 3배가량인 14만여명의 귀성객이 철도를 이용해 고향으로 떠났다. 경부·호남선등 거의 모든 노선의 하행선은 22일까지,상행선은 24일까지 좌석표가 모두 매진됐다. 서울역앞에는 이날 암표상들이 곳곳에서 2∼3배가량의 웃돈을 받고 표를 팔고 있었다. ▷귀성인파◁ 교통부와 경찰청 도로공사등 교통관계기관은 이번 추석연휴에 수도권의 3백70여만명을 비롯,전국적으로 귀성인파가 1천5백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이다. 귀성객 말고도 명승지나 관광지·휴양지등을 찾아 나서는 나들이 인파 또한 5백만명을 넘을 예상이다. 이 가운데 철도를 이용하는 3백여만명과 항공 이용객 25만명,선박편을 이용하는 25만명등을 제외한 나머지 1천6백여만명은 버스와 승용차등 차량을 이용할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 전동차 거북이 운행/퇴근길 1만명 불편

    18일 하오 7시35분쯤 서울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과 신설동역 구간의 선로에 고장이 생겨 의정부방면으로 가던 전동차 208호 등 10여대가 30여㎞로 서행하는 바람에 퇴근길의 시민 1만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 외언내언

    1969년의 8월22일 새벽. 중미 니카라과 연안에서 1백21㎞ 떨어진 해상을 「페더럴 나가다」호가 항해중이었다. 이 배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김정남씨가 실족,바다로 떨어진다. ◆그는 13시간 남짓 바다위를 떠다녔다. 지쳐서 몽롱해져 가는 정신. 그 시야로 커다란 거북이 들어왔다. 그는 그 등에 올라탄다. 그러고서 다시 정처없는 표류 2시간. 미참 그를 발견한 스웨덴 화물선 시타텔호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된다. 아들을 바다에 내보낸 그의 어머니는 바닷가에서 새벽마다 정한수 떠놓고 용왕님께 아들의 무사를 빌었던 터. 그 정성이 전달되었던 것일까. ◆이 소식은 전파를 타고 세계로 번졌다. 이같은 기적은 1백만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라고 신기해 한 것이 그때의 보도. 그런데 1백만년 아닌 20여년후에 똑 같은 기적이 다시 일었다. 그것도 한국인 선원에게. 그는 한국어선 메인스타호에 타고 있던 임강용씨. 지난달 방글라데시 치타콩항 남쪽 1백30㎞ 해상을 항해하던중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떨어진다. 용케 거북을 발견하여 그 등에 업힌채 표류하기 6시간. 수색 동료들에게 발견되어 구출된다. ◆66속 2백30여종으로 나뉜다는 거북. 그 거북을 영적인 동물로 생각하는 것은 세계가 거의 공통된다. 특히 바다 거북은 대지창조의 신화에서 독자적 지위를 차지한다. 인도 같은 나라에서는 지구가 커다란 거북을 타고 있다는 전설이 내려올 정도로. 두 선원을 구한 바다거북은 태평양·대서양·인도양 등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장수거북인 것으로 것으로 생각된다. 이 종류가 거북 중에서 가장 큰 것. 등갑의 길이가 2m를 넘는 것도 있다. ◆여러나라의 전설·민담에서 바다속 용왕님의 사자로 되고 있는 거북. 우리 「별주부전(토끼전)」같은 것도 그것이다. 그런데 타고서 목을 잡고만 있으며 바다 위를 떠다닐뿐 용궁으로는 안가는 모양. 희한한 기적도 많은 세상이다. 토끼 용궁에 갔다온 느낌일 임씨의 생환이 기쁘다.
  • 표류 한국선원,거북등 타고 극적 생환(조약돌)

    ○…한국의 한 선원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떨어졌으나 지나가던 거북이 등을 타고 6시간동안 표류하다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지난달 22일 방글라데시의 치타공항 남쪽 1백30㎞ 벵골만 해상을 항해중이던 한국어선 메시 스타호의 선원 임감용씨(28)는 이날 새벽 갑판에서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떨어졌으나 이 배의 동료들이 6시간만에 거북이 등을 타고 표류하고 있던 임씨를 발견,그물이 달린 기중기로 임씨와 거북이를 바다에서 건져냈다. 임씨는 지난달 26일 치타공항에 도착한 후 『거북이가 무척 우호적이었으며 나에게 아무런 해도 입히지 않았다』면서 『거북이 등에 올라타고 목을 단단히 붙잡고 있으면 거북이가 계속 바다위를 떠다닌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2만t급 선박인 메이 스타호는 당시 밀을 싣고 영국 리버풀항에서 치타공으로 가던 중이었는데 이 배의 승무원들은 길이 1m 정도의 이 거북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전 동료를 구해준 보답으로 이 거북이에게 고기와 바나나를 먹이로 주었다.
  • 귀경길도 큰 혼잡/고속도 「거북이 운행」… 일부 진입로 폐쇄

    설날연휴의 귀성길에 이어 귀경길도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설날연휴 사흘째인 16일 상오 고속도로 전구간에서 70∼80㎞의 속도를 낼 수 있었으나 하오가 되면서 지방으로 내려갔던 차량들이 서울쪽으로 몰리기 시작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경우 천안∼안성,기흥∼죽전과 중부고속도로의 일죽∼호법 구간에서 10∼20㎞로 떨어져 상경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측은 이날 하룻동안 모두 8만여명이 고속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돌아왔으며 17일에는 8만5천명이 고속버스편으로 귀경할 것으로 예상했다. 터미널측은 지난해보다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20% 정도 증가했으나 고속버스 이용률은 오히려 10%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귀경길이 심한 체증을 빚자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의 안성∼서초동과 중부고속도로의 곤지암∼동서울터미널 구간에서 차량진입을 막는 8t 이상 화물트럭의 운행을 중지시켰다. 귀성기간중 가장 극심한 체증을 빚었던 14일에는 평소 1시간50분 정도가 걸리던 서울∼대전 구간이 6∼10시간씩 걸렸으며 서울∼광주는 12∼15시간이 걸리는 등 평소보다 4∼5배씩 지체됐다.
  • 설날 「황금연휴」… 설레는 고향길/2천만 “귀성 대이동”

    ◎역·터미널마다 설빔 인파/고속도 오늘 새벽까지 “거북이 운행”/「수서」·걸프전 여파,대목경기는 “썰렁” 설날 귀성을 위한 「대이동」이 시작됐다. 교통당국은 이번 설날연휴에도 지난해 추석때와 비슷하게 전국적으로 2천여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보고 13일부터 교통혼잡을 덜기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서울∼천안 화물차 통금 경찰은 이 기간동안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14일 0시부터 16일 0시까지 2일동안 경부고속도로는 서울∼천안 구간에서 8t이상 화물차의 운행을 막기로 했다. 경찰은 또 14일 상오2시부터 설날연휴가 끝나는 18일 0시까지 경부고속도로의 서울∼수원구간과 중부고속도로의 하일인터체인지∼곤지암 구간에서 고속버스를 제외한 승용차·화물차 등이 진입로로 들어오는 것을 통제하기로 했다. 서울역 등 각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는 이날 비교적 한산하던 상오와는 달리 하오부터 근무를 마친 회사원들이 몰리기 시작,늦은 저녁이 될수록 혼잡이 심했다. 귀성객들은 대부분 설빔을 곱게 차려입고 선물꾸러미를들고 있었으나 「수서파동」 및 걸프전쟁의 여파때문인듯 전보다 그 크기가 훨씬 작아 보였다. 서울역에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고향으로 떠나는 귀성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하오7시가 넘어서면서부터 크게 붐볐다. 역주변에는 이날 상오부터 관광버스 50여대가 몰려들어 미처 차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해 혼잡을 부채질 했다. 서울역측은 12일 8만여명이 귀성한데 이어 이날 하룻동안 12만명이 열차편으로 서울을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했다. 역당국은 설날 연휴기간동안 모두 60여만명이 열차편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14일부터 17일까지 날마다 50여편의 임시열차를 증편하기로 했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는 이날 하룻동안 모두 10만여명이 나와 경부·호남·영동고속도로를 통해 고향으로 돌아갔다. ○어제 9만대 탈서울 이날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모두 8만9천여대로 집계됐다. 경부고속도로는 이날 상오까지 시속 70∼80㎞의 정상속도를 나타냈으나 하오2시가 넘어서자 톨게이트가 설치돼 있는 서초동 인터체인지∼판교 구간에서 20∼30㎞의 속도로 다소 정체현상을 빚었다. 그러나 14일 상오3시 현재 톨게이트를 지나는 오산 이후부터는 차량소통이 다시 원활해졌다. 중부고속도로도 서울기점 70㎞ 지점인 중부휴게소까지는 시속 20∼30㎞를 보였으나 휴게소를 넘어서면서부터 거의 정상속도를 나타냈다. 경찰은 이날 귀성차량이 한곳으로 몰리는 것을 막기위해 고속도로 진입로와 올림픽대로에 입간판을 설치,자동차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은 경부고속도로,짝수인 차량은 중부고속도로로 운행해주도록 유도했다. 고속버스터미널측은 경부선의 경우 예매율이 14일에는 80%,15일에는 20% 정도이고 호남선은 14일은 모두 매진됐으며 15일은 40% 정도 예매됐다고 밝혔다. 또 서울 상봉 시외버스터미널측은 13일부터 15일까지 모두 9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수송편을 평일보다 10% 정도 늘렸다. 한편 서울시내 유명백화점과 시장은 설날을 앞둔 물가폭등과 「수서쇼크」 등으로 매출실적이 예년보다 크게 떨어지고 있다. 서울 L백화점 이남수 홍보과장(32)은 『설날 대목기간동안 매출이 금액으로는 지난해보다 늘었으나 물가와 원가상승을 고려하면 약보합세』라면서 『고객들도 갈비나 굴비 등 10만∼20만원대의 고가식품이나 의류보다는 2만∼3만원대의 참치,김,젓갈 등이나 식품 비누 등의 선물세트를 주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 해외여행 휴대품 신고 강화/내년부터

    ◎5천불 이상 외화·귀금속등 대상/관세청,위반땐 형사처벌 해외여행자가 입국할 때 서면으로 신고해야 하는 휴대품의 내역이 관세법과 그 시행령에 반영돼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는 관세포탈 및 허위신고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미화 5천달러 또는 이 금액을 초과하는 외국화폐 ▲보석·진주·별갑(거북이 등판) 산호·호박 ▲면세범위(해외 취득가격의 합계액이 30만원 이내인 물품)를 초과하는 물품 등을 필수 신고대상 물품으로 지정,여행자에 신고의무를 부여하기로 했다. 그러나 면세범위 이내의 물품과 별도의 면세기준이 있는 술(2병)·담배(20갑)는 신고할 의무가 없다. 필수 신고대상 물품에는 ▲총포·도검 및 화약류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 ▲동·식물 등 검역대상 물품 ▲국헌·공안·풍속을 해치는 물품 등 수출입 금지물품 등이 포함돼 있다. 관세청은 지난 89년 7월부터 여행자가 입국시 스스로 과세 및 면세 검사대를 선택하도록 하는 자진신고 검사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여행자들이 휴대품 신고를 성실하게 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 이처럼 신고의무제를 도입하게 됐다.
  • 첫눈 뒤 강추위/서울 오늘 영하 6도… 4일까지 계속

    ◎고속도일부 한때 두절… 버스 연착소동/반포·한강·동작대교등 곳곳 빙판길 보기드문 겨울태풍이 일본쪽에 나타난 영향으로 1일 서울 중부지방에 눈이 내렸다가 개이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이면서 2일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추위가 예상된다. 중앙기상대는 1일 『12월로는 94년만에 일본열도에 상륙한 제28호 태풍 페이지가 온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되면서 북서쪽의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과 맞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였다』고 말하고 『2일에는 서울 영하 6도,철원 영하 7도,인천 영하 5도,수원 영하 4도 등 강추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서울 경기지방은 하오4시쯤 눈이 그쳤으며 4.5㎝ 가량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대는 이번 추위는 3일에도 계속되어 서울 영하 6도,청주·춘천 영하 7도 등을 기록하다 4일쯤 서울 영하 2도 등으로 다소 누그러진 뒤 5일부터 영상 1도 안팎의 최저기온을 되찾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하오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녹은 눈이 곳곳에서 얼어붙어 도로가빙판을 이뤄 일부구간에서는 교통이 두절되고 고속버스가 3∼6시간 정도 늦게 도착하는 등 혼잡을 빚었다. 또 서해안 지방에서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기도 했다. 서울은 이날 하오 눈이 그쳤으나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여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이날 하오4시45분부터 돈암동∼내자동입구에 이르는 북악스카이웨이길을 통제했다. 경찰은 『이밖의 도로는 통제하는 곳이 없으나 특히 한남대교 동호대교 반포대교 등 한강다리가 심하게 얼어붙어 2일 아침에는 이곳을 지날때 평소 속도의 반정도로 감속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속도로의 경우 경부선은 눈이 많이 내린 천안 온양 대전 등의 구간에서 평소보다 3∼4시간 더 소요됐으며 영동선은 대관령에 10㎝이상의 눈이 내려 평소보다 2시간 정도 더 걸렸다. 이밖에 충북 제원군 봉양면 원당리에서 백운면 평동리 사이 박달재가 4백53m 정상지점에 8.4㎝의 눈이 쌓인데다 노면이 얼어붙어 하오8시부터 교통이 두절됐으며 괴산군 연풍면 행촌리에서 경북 문경군 진안검문소간 국도 15㎞는 하오8시40분부터 교통이 통제됐다. 청원군 가덕면 인차리에서 보은군 회북면 오동리간 피발령도 하오7시부터 교통이 막혔다. 이날 상오11시40분쯤 진도군 서거차도 앞 5마일 해상에서는 부산선적 남영호(1백70톤)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침몰했으나 선원 6명은 어선에 구조됐다.
  • “귀경길은 고생길”… 서울∼부산 10시간/연휴 마지막날

    ◎고속도에 차량 12만대 몰려 북새통/시속30㎞ “거북이 운행”/곳곳서 끼어들기로 체증 부채질/벽제행등 성묘길도 “만원” 교통전쟁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4일 경부ㆍ중부고속도로와 일반국도 상행선은 한꺼번에 몰려든 귀성차량으로 순조로웠던 귀성때와는 달리 심한 교통체증현상을 일으켰다. 고속도로의 경우 이날 하오부터 귀경차량이 몰리기 시작,일부 구간에서 운행속도가 30㎞정도로 떨어져 부산에서 서울까지 10시간,대구와 광주에서 서울은 각각 8시간,대전에서 서울은 5∼6시간씩 걸렸으나 5일 상오2시부터는 전구간에서 시속 60㎞이상 달리는 등 예년에 비하면 휠씬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진 편이다. 그러나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만나는 호법인터체인지와 호남고속도로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들어가는 회덕인터체인지 등 고속도로간의 주요 접속지점에서는 차량이 한꺼번에 뒤엉키기 일쑤였다. 이들 지역의 극심한 정체현상은 이웃 고속도로 구간에도 영향을 미쳐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게했다. 또한 고속도로 중간중간에 있는 휴게소 입구에도 연료를 넣거나 쉬어가는 차량 등이 밀려 교통혼잡의 한 원인이 됐고 일부 운전자들이 곳곳에서 끼어들기와 노견운행을 일삼아 길을 막거나 접촉사고를 일으켜 혼잡을 더했다. 고속도로의 운행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수원ㆍ판교ㆍ곤지암 등 일부 인터체인지에서 상행선진입을 막자 많은 차량이 국도로 들어서 수원∼안양∼서울까지와 여주ㆍ이천∼서울 사이 국도가 고속도로보다 심한 교통체증을 보이기도 했다. 더욱이 교통경찰이 대거 투입되어 안내ㆍ단속을 벌였던 고속도로와는 달리 이들 국도에는 교통경찰이 거의없어 운전자들이 신호나 운행규칙을 무시하고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운행하거나 끼어들기를 일삼다 교차로 등에서 차량끼리 뒤엉키면서 몇시간씩 꼼짝 못하고 묶여있는 등 무질서로 더욱 심한 교통난을 빚었다. 이같은 고속도로와 국도의 교통체증현상은 귀성객들이 서둘러 귀경길에 오른 3일에는 더욱 심해 이날의 경우 평소 2시간 걸리던 대전∼서울 구간이 8시간,광주∼서울 10시간,대구∼서울이 11시간까지 걸렸다. 특히 추석날인 3일은 서울시내에서 근교로 나가는 성묘객들이 몰려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안양∼수원사이 국도의 하행선과 벽제ㆍ용미리ㆍ송추ㆍ장흥 등지로 통하는 국도 등에서 거의 온종일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성묘길 교통난을 이날 상오9∼하오4시쯤까지 계속돼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려는 차량이 남산 1호터미널 입구에서 양재동 만남의 광장까지 거북이 운행을 하느라 평소 10여분 걸리던 거리를 4시간이나 걸려야했고 중부고속도로로 통하는 올림픽도로도 동서울인터체인지까지 차량의 발이 묶여 3∼4시간씩 걸렸다. 교통부의 한국도로공사ㆍ치안본부 등 교통당국은 4일에서 5일 상오2시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해 귀경한 차량이 지난해보다 40%정도가 늘어난 12만여대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 추석연휴기간의 전체적인 교통소통상황은 연휴기간이 5일이나 돼 비교적 긴데다 일부 직장에서는 주말까지 휴무,귀성 및 귀환차량을 분산시킬 수 있어 대체로 무난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 외언내언

    지난 4월5일은 청명이자 식목일. 이날 이화여대 총장 공관 앞마당에서는 웃음꽃이 피어올랐다. 김옥길명예총장의 평생 첫 생일잔치이자 고희연. 그는 생일잔치를 치러본 일이 없이 살아왔다. ◆직장암 수술을 받은 후 재입원하여 사경을 헤매었던 김 전문교부장관. 다시 못볼 줄 알았던 3백여 제자들은 활짝 웃으며 나타난 주홍색 한복차림의 스승을 보는 순간 눈시울부터 적셨다. 교정에 만발한 목련만큼 여전히 단아한 모습. 그때의 총장 정의숙씨가 『오래 오래 사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거북이 앉아있는 금반지를 끼워주었다. 그 김 할머니가 오래 오래 살지 못하고 타계했다. ◆이화인으로 살아온 독신의 한평생. 79년 문교부장관이 되었던 것이 「외도」라면 외도였다. 몇달 하고 그 자리를 물러나서는 문경 새재의 시골집에서 산새소리 솔바람소리를 들으면서 살았다. 짧은 장관시절 자율화 바람을 거세게 일으켰던 김장관. 하지만 과격시위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자제하는 이성을 보이라고 촉구하기도. 고희잔치를 치른 얼마 후 기자와 만난 그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정이라고 한번 더 강조하고 있다. ◆그의 집에 찾아간 사람들은 「국제적으로」 명성이 나있는 그 정의 냉면과 녹두지짐을 먹는다. 높은 지위의 내외국인에서부터 대학의 심부름꾼까지 먹는 음식. 군맛 없이 담박한 냉면에 정성과 정을 담은 녹두지짐의 성가는 높았다. 그 냉면에 「누드 누들」(나체냉면)이란 이름을 붙여준 사람은 모윤숙시인. 담박하고 깔끔하다는 데서였다. 총장시절 한해에 2천명 가까운 인사가 이 진미를 맛보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겨울 구약성경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구절에 잠시 눈을 멈췄어요. ­죽음을 두려워 말라. 죽으면 앞서 간 사람들을 만나고 뒤에 볼 사람들을 기다리는 즐거움이 있다라고 하는…』. 역시 수술후 한 말이다. 죽음을 예견했던 것일까. 지금쯤 김활란박사와 담소라도 나누고 있는 것인지.
  • 「4천년 신비」 드러낸 “전설적 왕조”하

    ◎중국 산동성서 성터 발굴… 실존 확인/채색 도자기ㆍ상형문자등 대량 발견/고대사 기원 바꿀 획기적자료 평가 지금까지 전설로만 알려져 왔던 중국의 가장 오래된 왕조 하나라의 성터(성지)가 최근 산동성장구현에서 발굴돼 전세계 사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12일 중국관영 신화사통신이 보도. 이 통신은 산동성 고고학연구소 장학해소장등 17명의 조사단이 4개월에 걸친 탐사끝에 약 20만㎡의 면적에서 남북 5백30m 동서 4백30m의 길이에 높이 8∼13m의 하나라 성터를 발굴했으며 이 성터는 지하 2.5∼5m의 깊이에 묻혀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성터 안에서 수많은 도기와 마제석기 및 골제의 화살촉을 발견했으며 거북이 등껍질이나 짐승뼈 등에 새겨진 상형문자의 형태가 하대 것임을 확실히 해주고 있다고 신화사가 보도했다. 또 주거지에는 한채의 집터에 방이 10여개나 되는 곳도 발견됐다는 것이다. 이 통신은 장학해소장의 말을 인용,『도기의 무늬와 형태로 보아 당시 주민의 공예술이 매우 발달했으며 유적이 밀집된 점을 감안하면 하나라는 비교적 번영을 누린 왕조였던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나라는 약 3천9백년전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시조인 우임금은 황하의 치수를 잘 한 성군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하는 17대 걸왕이 총비 매희에 매혹돼 국사를 돌보지 않고 방탕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은나라에게 망했고 주지육림이란 말이 생기게 된 것도 걸왕의 방탕과 폭정에서 비롯됐다. 하나라는 기원전 2205년부터 1766년까지 4백39년간 지속된 것으로 돼 있으나 그동안 유적ㆍ유물이 발견되지 않아서 중국의 실제 역사는 은나라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인정을 받았었다. 조사단은 이번 발굴된 하왕조의 유물이 채문토기를 중심으로 했던 신석기시대의 앙소문화에서 보다 다양한 도기제조와 농경기술을 자랑했던 용산문화에 속하는 것으로 판정을 내렸다고 신화사가 덧붙였다.
  • 새 실록 6ㆍ25 김학준:하

    ◎“핵투하도 불사”… 미 으름장에 DMZ설정 동의/“휴전 지체할 수 없다”… 투르먼,맥아더 해임/반공포로 석방으로 한­미 방위조약약 가조인/아이크 대통령 당선ㆍ스탈린 사망후 「정전협상」급진전 ▷제4기◁ 중국군의 남진이 계속되자 맥아더는 과감한 보복조치를 마련했다. 그는 50년 12월30일 본국의 합동참모본부에 대해 ①중국해안의 봉쇄 ②중국본토의 군수산업시설 폭격 ③장개석 군의 파한 ④장개석 군의 중국본토에 대한 견제공격을 건의했다. 그는 미국이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한반도에서 전면철수한다면 중국군의 침공위협은 보다더 중요한 지역에 대해 가중될 것이며 그 결과 보다 많은 전력의 투입이 요청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러나 합참은 『일본의 방위와 국련군의 전력 보존에 주로 유의하면서 막대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축차적인 방어작전을 수행하라』고 답변할 뿐이었다. 맥아더는 이 답변을 「명백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국련군의 전면철수를 피하기 위해 중국에 대해 보복조치를 취하든지,아니면 일본의 방위와 국련군의 전력보존을 위해 한반도를 포기하든지 양자택일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 트루먼은 51년 1월13일 『공산군의 침략행위가 시정될 때까지 미국은 정치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침략의 결과를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세계에 밝혀야 한다』고 전제한 다음 『최악의 경우 국련군은 제주도와 같은 남한 연안의 섬으로 철수해 전투를 계속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후임에 리지웨이대장 맥아더와 본국정부 사이에 이견이 오가는 사이 국련군은 전세를 수습하고 공세로 돌아섰다. 그리하여 국련군은 51년 3월 초순 이후 전선의 주도권을 장악했고 3월15일 서울을 재탈환했으며 3월30일께까지는 38도선까지 밀고 올라갔다. 이로써 한국전쟁을 국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전황이 국련군에게 어느 정도 유리하게 전개되고 무엇보다 전전원상의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이면서 국련에서는 다시 휴전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한국전쟁에 참가한 서방진영의 국가들도 국련군의 38도선 재북상에 반대하면서 만일 미군이 단독으로라도 재북상하기로 결정한다면 자신들은 한국에서 철수하겠다는 의사마저 나타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트루먼은 중국과의 정치적 협상을 통해 휴전을 성립시키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3월20일 맥아더에게 그러한 취지의 성명이 가까운 장래에 발표될 예정임을 통고했다. 맥아더는 트루먼의 이 결정을 좌절시키기로 결심하고 3월24일 본국정부와의 아무런 협의없이 중국에 대한 공식성명을 발표했는데 중국대륙에의 전면적 확전으로써 한반도문제를 해결지을 수 있을 것임을 암시함으로써 트루먼이 추구하려는 중국과의 협상을 사실상 어렵게 만들었다. 이 성명에 뒤이어 맥아더는 4월5일 하원 공화당 원내총무 조세프 마틴의원이 자신에게 보낸 3월2일자 편지에 대한 답장을 공개하여 트루먼을 더욱 격분시켰다. 아시아 중시정책을 강조하면서 논평을 요구한 마틴의 서한에 대한 이 답장에서 맥아더는 우선 트루먼의 유럽 중시정책을,그리고 유럽을 중시해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시아를 경시하는 경향을 비판했다. 결론적으로그는 『우리는 승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승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맥아더의 3월24일자 공식성명을 보고 그의 해임을 결심했던 투르먼은 더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 그는 4월10일 라디오방송을 통해 맥아더의 해임을 발표하면서 『우리가 한반도에서 추구하고 있는 목표는 제한전에 의한 제3차대전의 방지』라고 선언했다. 맥아더의 후임으로는 8군사령관 리지웨이 대장이 임명됐다. 맥아더의 해임은 미국이 휴전을 향해 움직인다는 명백한 의사의 표시였다. 한편 공산군은 51년 4∼5월 춘계대공세를 폈으나 인명의 큰 손실을 겪었을 뿐이고,이 시점에서 전선은 완전히 교착됐다. 전선이 교착된 51년 5월 중순부터 미국과 국련에서 휴전논의가 활발히 일어났다. 특히 5월17일 에드윈 존슨 미국 상원의원이 국련이 휴전을 이끌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하고 이 제의가 소련의 신문과 방송에 크게 보도된 것을 계기로 휴전논의는 더욱 활기를 띠었다. 예컨대 국련에서 리 사무총장과 캐나다의 레스터 피어슨 외무장관 및 미국의 애치슨 국무장관이 각각 전전원상의 회복이라는 선에서의 휴전안을 제의했다. 소련도 드디어 6월23일 국련대표 말리크의 연설을 통해 휴전에 동의했다. 통일을 염원하던 남­북의 한인들에게는 유감스런 일이었지만 쌍방의 참전국가들의 거의 예외없이 휴전을 바라고 있었다. ▷제5기◁ 이러한 배경에서 미국과 소련이 정전의 원칙에 합의함에 따라 7월8일 개성의 중심지 북방에 있는 지난날 유명했던 유곽에서 국련군쪽과 공산군쪽의 연락장교단에 의한 예비회담이 열렸다. 이어 7월10일 개성에서 본회담이 열렸다. 국련군쪽의 수석대표는 미해군 극동사령관 조이 제독이었다. 리지웨이 총사령관이 직접 뽑았다. 정전회담에서 공산군 대표들이 국련군 대표들을 자극해 국련군 대표들로 하여금 공공연하게 화를 내게 하여 회의장을 뛰쳐나가게 만드는 「충동작전」을 쓰거나 정반대로 몇시간씩 끌면서 지치게 만드는 「권태전술」을 쓸 것이라고 계산한 리지웨이는 따라서 국련군 수석대표는 어떠한 도발적 언동에 대해서도 침착하면서도 강경하게 맞설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판단했다. 즉 『6시간정도 앉아 있으면서도 눈 한번 깜짝하지 않고 오줌누러 갈 생각조차 하지 않는』협상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리지웨이에게 조이는 적임이었다. 조이는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많은 훈장을 받았고 공산주의자들과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증오하고 있었으며 적을 굴복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을 파괴하는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중ㆍ소에 “전면전”통첩 조이 수석대표를 보좌할 대표로 리지웨이는 2차대전의 베테랑들로부터 뽑았다. 유럽전선에서 보병연대를 지휘했었고 이때 미8군 참모차장으로 있던 호지스 소장,북아프리카에서 공중전을 지휘했었고 이때 미극동군 부사령관으로 있던 크레이기 소장,태평양전쟁에서 구축함전투를 대담하게 지휘해 용맹을 떨쳤었고 이때 미극동해군 참모차장으로 있던 버크제독이 선발됐다. 한국군으로부터는 제1군단장 백선엽소장이 선발됐다. 공산군쪽 수석대표는 남일중장이었다. 남일중장을 보좌하는 북한군대표는 전선사령부 총참모장 이상조 육군소장이었다. 정전회담에서 그는 파리가 얼굴에 앉아도 꼼짝 않고 앉아 「강철같은 자기억제」를 보여주려고 노력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또 한 사람의 북한군 대표는 북한 육군 제1군단 총참모장 장평산 소장이었다. 중국군에서는 사방 소장과 등화 중장이 대표로 참가했다. 이들 가운데 사방이 사실상의 수석대표였고 남일은 이름이 수석대표였지 실제에 있어서는 사방의 지휘를 받는 것 같다고 국련군 쪽에서는 보았다. 회담도중 그는 동료 대표들과의 상의없이 발언했고 선전적인 문구 같은 것도 사용함이 없이 직설적으로 말했다. 양쪽 대표단들은 신경전을 거쳐 7월26일 다음과 같은 의제에 합의했다. ①전투행위를 정지하는 기본조건 아래 양군 사이에 비무장 지대를 설치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설정하는 문제. ②정전감시기구의 구성과 권한 및 기능을 포함하여 정전을 성립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조처들을 결정짓는 문제. ③포로에 관한 결정. ④외국군대의 철수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관해 쌍방에 관련된 나라들의 정부에 권고하는 문제. 의제에 대한 합의와 더불어 7월28일 첫번째 의제에 대한 토론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합의가 쉬울 것 같아 버크 제독 같은 이는 본국의 아내에게 『가을이 되어 사과가 익었을 때는 나는 과수원이 있는 이곳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썼는데 회담은 길어지면서 10월25일부터 회담장소를 판문점으로 옮긴다는 것 정도에 겨우 합의할 수 있었다. 회담이 이렇게 길어지면서 서방 참전국들은 초조해졌다. 이점을 간파한 공산군쪽은 자신들이 유리한 입장에 있다는 자신감에서 국련군쪽 대표들에게 모욕적인 용어마저 썼다. 호지스 소장을 「거북이 알」이라고 불렀고 조이 수석대표에 대해서는 『이름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떻든 수석대표인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리지웨이는 견디기 어려웠다. 『이처럼 공개적으로 모욕하고 나오는 적에게 양보를 해야 한다는 말인가. 우리에게는 부드러운 비단보다 강한 쇠가 필요하다』라고 본국정부에 호소했다. 이에 미국은 소련에게 『공산군쪽이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않는다면 미국은 만주의 공산기지를 폭격하고 중국의 해안을 봉쇄하여 필요하다면 소련과 전면전에 돌입할 것』이라는 「공갈」을 전달했다. 이와 동시에 트루먼은 중국에 대해 핵무기를 쓰는 문제를 검토했다. 미국의 이와 같은 강경한 자세를 보면서 공산군쪽은 한발 물러서 『현재 쌍방의 접촉선을 군사분계선으로 삼는다는 원칙아래 앞으로 체결될 정전협정이 지정하는 시간에 쌍방은 이 분계선으로부터 2㎞씩 철수하여 그 지역을 정전 동안 비무장화 한다』는 국련군쪽 제의를 받아들였다. 이때가 52년 1월27일이었다. 이처럼 군사분계선에 관한 합의가 일단 이루어졌다는 것은 한국전쟁의 전체 흐름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군사분계선 문제에 매듭이 지어지면서 쌍방은 「외국군대의 철수와 한반도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관해 쌍방에 관련된 나라들의 정부들에 권고하는 문제」를 다뤄 나갔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합의가 쉽게 이뤄졌다. 즉 정전회담 발효 3개월 안에 쌍방에 관련된 나라들의 정부사이에 「고위 정치회담」을 열기로 한 것이다. 정전의 세부사항에 대한 협상에서도 진전이 있었다. 52년 5월2일 양쪽은 스웨덴ㆍ스위스ㆍ폴란드ㆍ체코슬로바키아의 네 나라로써 중립국 감시위원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공산군쪽은 소련을 중립국이라고 우기면서 중립국 감시위원단에 포함시키려고 애를 썼으나 끝내 좌절되고 말았다. 나머지 문제는 포로교환의 문제였다. 정전이 성립되면 포로교환은 당연히 쉽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들이 모두 해결된 이 마당에 이 문제는 빨리 매듭지어져 정전협정이 곧 체결될 것으로 기대됐다. ○2년 1개월만에 매듭 국련군쪽은 우선 「자발적인 송환」의 원칙을 제의했다. 국련군에 포로로 잡힌 공산군에게 돌아갈 것인지 남을 것인지 선택할 권한을 주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공산군쪽은 「자동송환」의 원칙을 내세웠다. 모든 포로들은 포로 개개인의 의사에 관계없이 무조건 송환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공산군쪽은 이 원칙을 관철시켜야 국련군쪽에 잡혀 있는 자신들의 장병들이 서방세계를 선택하지 않고 전원 돌아올 것이라고 계산했기 때문이다. 협상이 오래 끌면서 공산군쪽은 국련군쪽이 세균전을 펴고 있다는 선전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는 공산포로들이 포로수용소 사령관 도드 준장을 납치하는 사건을 일이키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련군쪽은 북폭을 강화하기도 했다.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미국에서는 52년 11월 대통령선거가 치러져 「조기정전」을 내세운 공화당의 아이젠하워가 당선됐다. 이로써 53년 1월 공화당 행정부가 출범하게 되었으며,휴전협상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소련에서는 53년 3월 스탈린이 죽으면서 정전을 향한 발걸음을 빨리 했다. 정전협상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자 이대통령은 통일의 기회가 사라진다는 실망감 속에서 6월19일 국련군에 수용되어 있는 공산포로들 가운데 송환을 거부하는 반공포로 2만5천여명을 극비의 작전을 통해 과감하게 석방했다. 이대통령을 무마하기 위해 미국은 국무부 극동담당 차관보 로버트슨을 대통령 특사로 파한했으며 이대통령이 요구하는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가조인하게 했다. 한­미간의 합의가 성립됨으로써 정전협정의 체결을 위한 길은 완전히 열렸다. 그리하여 7월27일 휴전협정은 판문점의 「평화의 천막」안에서 조인됐다. 2년 1개월 여의 긴 시간동안 5백75회의 공식회의를 갖고 1천8백여만 단어를 소비한 다음에야 매듭지어진 것이다.
  • 전자오락기 불법복제/일사 특허 기판 260개 팔아

    ◎2억여원 챙긴 업자 둘 구속 서울시경은 26일 이상필씨(37ㆍ강석전자대표ㆍ강동구 고덕동 주공아파트245동 101호)와 한창희씨(33ㆍ폴전자대표ㆍ부천시 신곡동 류떼아파트5동 406호)를 상표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5일부터 지금까지 서울 송파구 풍납동 268의19 아버지 집에 공장을 차려놓고 일본 고베시에 있는 코나미주식회사에서 고안,지난 84년 한국특허청에 상표를 등록한 「슈퍼거북이 둔갑자」라는 전자오락게임기판 2백70개를 불법 복제한 뒤 이 가운데 2백66개를 한씨에게 1개당 82만원씩에 팔아 모두 2억1천3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이를 다시 불구속입건된 신길용씨(34) 등 전자부품상에게 1개당 1백10만∼1백25만원을 받고 되판 혐의를 받고있다.
  • 한주 시작… 회의 러시… 차량 총출동/대도시 교통체증도 “월요병”

    ◎평소50분거리 2시간 걸려/도심 평균시속 8㎞… 걷는게 빠를 판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의 교통체증이 극심한 월요병을 앓고 있다. 한 주일이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 8∼9시 사이에는 평소때의 러시아워보다 교통체증현상이 갑절이나 더 심해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30∼40분씩 제자리에서 꼼짝도 못하고 발이 묶이는 정체현상이 다른 날보다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차량등록대수가 1백만대를 넘어선 서울의 경우 이같은 현상이 매주마다 되풀이 되고 있다. 월요일 아침 서울시내 13개 주요 간선도로는 평일의 평균시속 18.7㎞보다 차량속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평균시속이 10∼13㎞밖에 안돼 성인남자가 걸어 갈 때와 같은 속도의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도심을 관통하는 돈화문로(돈화문∼충무로),흥인문로(동대문∼광희동),남대문로(남대문∼종각) 등지의 교통체증은 거의 한계점에 이르러 평균 시속이 8.5㎞정도밖에 안된다. 회사원 김모씨(42ㆍ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는 『평일에는 도심에 있는 회사까지 40∼50분이면 갈수있으나 월요일에는 1시간20분∼2시간까지 걸린다』고 말했다. 또 부산의 경우 자동차 보유대수는 23만여대밖에 안되지만 도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아 교통월요병이 중증이다. 부산시내 평소 러시아워 주행속도는 평균21㎞정도이나 월요일 아침 가야로 사상로 대청로는 차량속도가 7∼8㎞밖에 안되고 가야로에 있는 신암삼거리∼주례삼거리 사이의 4.4㎞구간을 통과하는데 보통 1시간씩이나 걸린다. 차량보유대수가 6만대를 넘어선 광주도 예외는 아니어서 월요일 러시아워에 시달리고 있다. 가장 교통난이 심한 송정방면과 화정ㆍ농성 등지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유일한 도로인 광주∼송정간 고속화도로의 경우 월요일 아침마다 양동시장∼돌고개∼한전앞까지의 5백m밖에 안되는 거리에는 차량정체현상이 30∼40분씩 일어나고 있고 대성국민교앞 4거리도 3백∼4백m씩 차량이 줄을 잇고 있는 형편이다. 이밖에 대구의 경우도 도심 남북과 동서를 잇는 도로와 외곽지대에서 도심으로 통하는 진입로마다 차량이 막혀 월요병이 심하게 번지고 있다. 이처럼 대도시교통이 월요병을 앓는 까닭은 관공서나 큰 회사들이 도심에 집중되어 있는 구조적인 원인이 가장 크다. 또한 대부분의 직장에서 한 주일이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에 가종 회의를 열고 있는 실정이어서 많은 운전자들이 회의에 지각하지 않으려는 생각으로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월요일이 아닌 주중에는 출장ㆍ파견ㆍ회합 등의 일이 많아 회사원들이나 공무원들이 일터로 바로 가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월요일 아침에는 대부분 직장으로 출근하기 때문에 도심진입 차량대수가 평일보다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 「세포주 은행」 국내에 첫선/연세대 의대 암연구소 30일 문열어

    ◎각종 암세포 배양,70종 보관/필요한 기관ㆍ병원등에 제공 사람과 동물의 특정세포를 몸밖에서 기르고 보관하면서 필요한 연구기관 등에 제공하는 첫 세포주은행이 오는 30일 문을 연다. 연세대 의대 암연구소에 설치된 이 세포주은행은 간암ㆍ자궁암 ㆍ뇌암 등 각종 암세포와 AIDS바이러스 생성세포,성장호르몬 생성세포를 비롯한 거북이의 간과 콩팥세포,토끼의 고환세포 등 70여종을 보존,이를 원하는 병원이나 연구기관에 제공하게 되며 백신이나 치료의약품 개발은 물론 유전자공학을 이용한 신물질의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대학 암센터는 그동안 암환자를 치료하면서 각종 암세포를 채취하여 지난 83년부터 자체적으로 세포를 배양해오다 최근 2억여원을 들여 배양장치와 보관장치를 마련해 은행문을 열게 됐다. 이 세포주은행은 AIDS바이러스 생성세포ㆍ간염세포 등 외부 누출위험이 있는 세포 등을 관리 보관하기 위해 공기의 소통이 완전 차단된 이중으로된 방과 세포의 변질을 막기위한 초저온 냉동시설 등 세포의 배양과 연구에 필요한 특수 시설을 갖추고 있다.
  • 서울 9년만의 대설… 출근길 비상/2시 현재 14㎝

    ◎남산 순환도로등 6곳 교통 통제/대청봉 1m20㎝… 중부 산간 고립/지하철 증차ㆍ택시부제 해제/경찰 비상령… 긴급 제설작업/서울/교통 통제구역/남산순환도로/북악스카이웨이/인왕스카이웨이/자하문 입구/북악터널/삼청터널 제주도 등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에서 30일 상오부터 내린 눈이 하오들어 폭설로 변하면서 서울ㆍ경기ㆍ강원ㆍ영동ㆍ호남지방에는 대설경보가,충청ㆍ경북 북부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서울에는 31일 상오2시 현재 14.5㎝의 눈이 쌓여 지난81년 1월1일 18.8㎝를 기록한 이래 9년만에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서울시내 곳곳에서는 귀가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했으며 전철 등에는 승객이 몰려 귀가 전쟁이 벌어졌다. 이날 서울은 하오2시20분쯤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으며 하오8시에는 다시 대설경보가 발령,31일 아침까지 눈이 내려 빙판길을 이루었다. 이날 서울시내 올림픽대로 무악재고개 등 1백79개 고갯길을 통과하는 차량들은 제설장비를 갖추지 못할 경우 부분통제됐다. 반면 지하철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31일 상오1시까지 운행,시민의 귀가길을 도왔다. 영동산간 등 강원지방의 경우 31일 상오1시 현재 대청봉이 1m20㎝의 적설량을 보인 것을 비롯,설악동 80㎝ 대관령 62㎝ 강릉 65.1㎝ 동해 27㎝ 속초 30.2㎝ 등을 기록,올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의 교통이 두절되고 마을이 고립되기도 했다. 고속도로 대관령구간에선 이날 하오부터 제설장비를 갖추지 않은 차량의 통행이 차단됐고 도로공사는 인원 54명과 제설종합장비 20대 등을 긴급 출동,제설작업에 나섰으나 눈이 계속 내리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또 이번 눈으로 속초∼서울간 여객기 운항이 사흘째 중단됐고 동해안 각 항포구엔 4천6백여척의 어선들이 출어를 포기했다. 한편 중앙기상대는 『우리나라 남서쪽에서 이동해온 기압골이 정체현상을 보이면서 전국에 눈이 내렸다』며 『31일에도 전국이 흐린 가운데 눈이 오다가 하오부터 차차 개겠다』고 예보했다. 또 기상대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가 예상되는 등 일부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갈때 도로가얼어 빙판이 될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대는 대설경보지역인 영동지방은 30∼50㎝,서울 등 대도시엔 10∼20㎝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는 30일 하오2시30분부터 교통비상령을 내리고 교통경찰 8백34명 등 모두 6천2백여명의 경찰관과 공무원을 투입하는 한편 경찰순찰차 2백2대와 덤프트럭 95대 등 7백9대의 차량을 동원,염화칼슘 1만부대를 살포,제설작업과 함께 교통통제에 나섰다. ▷교통통제◁ 서울시와 시경은 이날 낮12시30분에 북악스카이웨이와 인왕스카이웨이의 교통을 통제했고 하오7시40분에 이르면서 남산순환도로,칠궁∼자하문터널,북악터널,삼청터널 등 6곳의 통행을 막았다. 경찰은 눈이 녹는대로 통행을 재개키로 했다. ◎공무원 10시 출근 ▷지하철ㆍ버스운행 임시조정◁ 서울시는 30일하오 귀가시간에 혼잡을 덜기위해 1호선을 제외한 전호선 지하철 운행시간을 0시에서 31일 상오1시까지 1시간 연장했으며 31일 상오 러시아워를 7시30분∼9시30분에서 7시30분∼10시30분으로 1시간 연장해 평소 6분간격 배차시간을 3∼5분으로 축소 조정했다. 또 버스도 배차간격을 회사별로 줄여 운행키로 했으며 개인택시의 부제운행을 전면 해제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폭설과 관련,31일 하룻동안 해당지역 공무원들의 출근시간을 상오9시에서 상오10시로 1시간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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