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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플러스] ‘강철손의 낚시여행’ 출시

    피엔제이는 낚시를 소재로 한 스포츠 캐주얼게임 ‘강철손의 낚시여행’을 출시했다. 주인공이 낚시여행을 떠난다는 게임이다.낚시터는 물론 해물센터, 채집장, 수족관 등 다양한 맵을 지원한다. 이용자들은 레벨과 낚시하는 시간에 따라 각기 다른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 또 채집장에서 구한 특수미끼를 이용해 거북이나 해마 등을 낚을 수 있다.
  • [현장 행정] 마포구 ‘장애아동 휘북이학교’

    [현장 행정] 마포구 ‘장애아동 휘북이학교’

    ‘엉금엉금 기어가다가 휘파람을 휘이∼’ 대학생 형과 함께 아이가 놀이터 바닥에서 놀고 있다. 강사와 아이가 거북이 놀이를 한다. 흙바닥을 기며 마냥 신난다. 지난 3일 미술놀이가 한창인 마포구 성산2동 주민센터 강당의 풍경이다. 장애아와 대학생 40여명이 한 데 어우러져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종이 반쪽에 물감을 묻혀 대칭 모양을 만들어내는 데칼코마니 작업을 하는 동안 아이들은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토요일은 장애아의 행복한 시간 8일 성산2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 ‘장애아동 휘북이 학교’가 열린다. 주민센터 주말 개방을 이용해 ‘마포 장애인 참교육 부모회’와 ‘사람연대’ 소속 명지대 자원봉사동아리, 장애아가 함께 만들어가는 특화 프로그램이다.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시작해 보다 많은 장애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넓은 공간을 찾던 중 성산2동 주민센터와 연을 맺게 됐다. 지난 9월 첫문을 연 후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강당과 근처 놀이터에서 자원봉사자와 중증장애 아이들 24명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1대1로 짝궁이 돼 시간을 보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정신지체, 발달장애 등을 가진 아이들을 위한 사회화 훈련이 중심이다. 실내 프로그램은 발달장애를 돕도록 찰흙공예, 종이접기,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 만들고 부수며 손을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실외 프로그램은 주민센터 옆 놀이터에서 진행한다. 대학생 형, 누나들과 미끄럼틀, 그네 등을 타며 온몸을 이용하는 놀이문화를 경험한다. 마냥 신나는 아이들과 놀기 위해 대학생들은 인지발달 전문가에게 강도 높은 교육을 받아야 한다. 명지대 휘북이 동아리의 신동원(26·경영학과 4년) 회장은 “특별한 아이들과 만나기 위한 교육은 필수”라면서 “자칫 아이들과 부모가 만들어놓은 생활 습관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지도를 받지 않은 봉사자는 참가하지 못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바람 휘북이 학교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모두 만족도가 높다.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이 눈을 맞추고 프로그램을 잘 따라와주는 데 대한 고마움이 크다. 아이들이 혼자 시간을 보낼 수 없는 상황인 탓에 한 순간도 아이들에게서 눈을 뗄 수 없는 부모들은 이 시간에 여유를 찾을 수 있다. 마포 장애인 부모회의 서경주(40) 회장은 “아이들을 돌보는 부모들도 많이 힘겨워한다.”면서 “자원봉사자들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신뢰감을 주고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있어 모두들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산2동의 김현기 팀장은 “동 주민센터 주말개방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마포 장애인 부모회와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적인 노력에 주민센터의 효율성이 극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두들 “이 같은 프로그램이 더욱 확산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신 회장은 “장애아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휘북이 학교가 다른 지역에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했다. 서 회장은 “장애인을 거부하는 기관이 많아 상처를 받는 부모와 아이들이 많다. 지역에서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전무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주변의 의지와 인식이 부족해 한 것이 문제”라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3국)] 이세돌,3연승으로 명인 등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3국)] 이세돌,3연승으로 명인 등극

    제2보(24∼30) 이세돌 9단이 천적 조한승 9단을 따돌리고 국내 최대기전인 명인전 우승을 차지했다.30일 강원랜드 특별대국실서 열린 강원랜드배 명인전 결승3국에서 이세돌 9단은 조한승 9단을 183수 만에 흑불계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세돌 9단은 결승5번기에서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세돌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3국 모두 바둑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운이 따랐다. 결승1국을 역전승한 것이 승부의 분수령이 된 것 같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바둑은 초반부터 느릿느릿 거북이걸음으로 진행되고 있다. 바둑판 위에는 겨우 20여수가 놓여졌을 뿐인데 제한시간은 이미 바닥나 있다. 그만큼 이 한판에 대한 두 기사의 결의가 비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백24로 밀어 둔 것은 일단 실리로는 큰 자리. 하지만 백이 훗날 상변 흑진에 침투할 경우에는 흑 모양을 단단히 굳혀준 의미가 있어 오히려 손해가 된다. 백26은 흑이 우하귀를 손 뺀 만큼 <참고도1>처럼 양걸침을 하는 것도 일책. 그러나 원성진 7단은 흑이 선수를 잡아 상변을 먼저 차지하는 것이 두려웠던 것이다. 흑27은 <참고도2>의 호구로 응수하는 것이 제일감. 실전은 한 줄이라도 상변 모양을 더 키우려는 의도이다. 흑29로 강하게 젖혔을 때 백30으로 뛰어든 수가 때 이른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엘리제 여인들 어떻게 살았나

    엘리제 여인들 어떻게 살았나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부부의 이혼으로 프랑스 역대 퍼스트 레이디의 역할이나 위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유를 위해 이혼했다.”고 말한 세실리아 전 대통령 부인은 톡톡 튀는 행보로 유명했다. 남편의 대선 당선 이전부터 퍼스트레이디 역할이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고 따분할 것이라고 언급하는가 하면 정상회의에 참석 도중 갑자기 귀국하는 등 자주 돌출 행동을 연출했다. 이에 견줘 프랑스 제5공화국 ‘엘리제궁 안주인’의 역할은 주로 ‘그림자 내조’가 주류였다. 전 대통령 부인 베르나데트 시라크와 5공화국 초대 퍼스트 레이디였던 이본 등이 그 전형이다. 특히 베르나데트는 여성 편력이 화려한 시라크 전 대통령 곁에서 늘 묵묵히 보조해 ‘엘리제궁의 거북이’라 불렸다.2002년 남편의 재선 가도가 흔들리자 옆에서 도와 주면서 시라크 전 대통령의 인기를 회복시키는 등 고비 때마다 큰 역할을 하였다. 이본도 남편의 그늘에 숨어 조용히 지낸 편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좀처럼 접견에 나서지 않고 드골 전 대통령의 건강을 챙기는 등 그림자 내조에 충실해 프랑스 국민들에게 ‘이본 숙모’라고 불렸다. 올해 타계한 조르주 퐁피두 전 대통령의 부인 클로드는 아예 정치를 싫어할 정도였다. 미술 작품 수집을 좋아하고 문화·예술계에 지인이 많았던 그녀는 행동 반경에 구속이 심한 엘리제궁을 ‘불행의 집’이라 부르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의 부인인 안에이몬은 네 자녀와 함께 밖에서 생활하면서도 엘리제궁에 방 하나와 사무실을 두고 공식 업무를 챙긴 절충형이다. 가끔 자신의 정치적 의견과 행동을 밝혀서 지스카르 전 대통령의 ‘숨은 공모자’라는 비판도 들었다. 한편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부인인 다니엘은 행동파다.‘열렬 사회당원’으로 불릴 만큼 정열적으로 활동했다. 쿠바를 방문하기도 하고 제3세계 식량지원 등 인도주의 활동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vielee@seoul.co.kr
  • 9집 더 시크릿 오브 컬러2 라이브황제 이승철의 귀환

    9집 더 시크릿 오브 컬러2 라이브황제 이승철의 귀환

    9집 앨범을 내며 컴백을 앞둔 이승철(41)의 얼굴은 한결 건강하고 편안해보였다. 결혼이 주는 안정감은 그에게도 예외는 아니었을까. “예전엔 하루가 멀다하고 술을 즐겼는데, 이젠 집에 일찍 들어가니까요. 이게 다 아내 덕이죠.” 4집 ‘색깔속의 비밀’(1994) 이후,‘오늘도 난’‘오직 너뿐인 나를’‘긴하루’‘소리쳐’등 매 앨범마다 대중성을 추구해온 그가 이번에 내놓은 음반의 제목은 ‘색깔속의 비밀2’다. “4집이 뉴욕스타일의 재즈, 블루스, 아카펠라 등을 담았다면,9집엔 LA의 음악적 색깔을 입혔어요.‘이승철이 이런 음악도 하네’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게 다양한 시도를 해봤죠.” 음악적 욕심만큼이나 음반에 참여한 해외 뮤지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국내에는 ‘아이 스웨어’(I swear)로 유명한 아카펠라 R&B 그룹 ‘올포원’의 리더 제이미 존스가 3곡을 작곡한 것을 비롯해 마이클 잭슨, 스팅의 앨범에 참여했던 스티브 핫지가 믹싱 프로듀서를 맡았다.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했다는 것이 성공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것은 제가 더 잘 알아요. 나라마다 다른 정서적 장벽을 넘지못해 실패하는 경우도 많이 봤고요. 대중성을 간과했던 4집의 부진을 교훈삼아 최대한 한국적으로 만들고자 노력했죠.” 이런 그가 이번에 타이틀곡으로 내놓은 것은 록발라드풍에 익숙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사랑한다’. 언뜻 들으면 지난해 히트했던 8집 ‘소리쳐’와 비슷해 이의 아류같다는 인상도 준다. “올 8월 이후 가요계에 변신을 꾀해 성공한 가수가 별로 없는 것 같더라고요. 사회적으로도 변화를 싫어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10∼50대로 구성된 제 팬클럽에서 ‘사랑한다’를 가장 좋아해주셨어요. 어차피 히트곡은 대중들이 만들어주시는 것 아니겠어요?” 이 밖에도 결혼과 함께 얻은 사춘기 딸이 사랑에 설레는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은 ‘프로포즈’를 비롯해 70년대 디스코사운드와 거북이의 랩이 돋보이는 ‘파트 타임 러버’, 고유진이 발표한 곡을 리메이크한 ‘눈물자욱’ 등도 주목해 볼 만하다. 매번 2년에 한번꼴로 앨범을 냈지만,8집 이후 1년여 만에 신보를 낸 것은 매년 입추의 여지없이 들어찬다는 연말공연을 의식했기 때문일까. “음반을 통해 팬들과 빨리 만나고 싶기도 했고, 물론 공연 때문이기도 하고요. 외국에서도 앨범 발매와 공연은 바로 이어지잖아요. 제 공연을 뮤지컬처럼 하나의 문화상품으로 만드는 게 꿈이에요.” 하지만, 아무리 데뷔 20년인 ‘라이브의 황제’라도 최근 가요계 음반 시장 침체에 대한 불안감은 떨치지 못하는 모양이다. “이번이 CD로 발매되는 마지막 앨범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5년전 ‘네버엔딩 스토리´ 때 40만장이 팔리고, 불황이라는 지난해도 18만장이 나갔지만, 올해는 고작 초판 4만장으로 시작하니까요. 제가 이 정도니 이렇게 가다가는 가수가 멸종되지나 않을까요?” 새달 3일 의정부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전국투어를 앞두고 있는 이승철. 올초 두살 연상의 아내와 새 가정을 꾸리고 처음으로 낸 앨범과 공연에 대한 애착이 크다고.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미국 LA 할리우드의 5층짜리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음반을 준비했어요. 영어에 익숙한 집사람이 녹음 스튜디오를 예약하면, 한곡한곡 녹음을 마칠 때마다 함께 들어보는 과정의 연속이었죠. 그런 행복함과 음악적 완성도가 여러분에게도 전달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기술개발 막는 ‘거북이 법개정’

    기술개발 막는 ‘거북이 법개정’

    현대차가 내년 초 출시할 고품격 대형세단 ‘BH(프로젝트명)’에는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시켜 주는 ‘적응식 크루즈 컨트롤(ACC)’ 시스템이 장착될 예정이었다. 전파를 이용한 첨단 충돌방지 장치로 해외 고급차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ACC를 다는 것은 국내에서 불법이다. 아직 허용법규가 없다. 현대차는 출시 시점이면 관련법규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계속 미뤄진 탓이다. 출시를 코앞에 둔 지금,BH는 ACC 기능 없이 출시될지도 모르는 상황을 맞았다. ●내년1월 출시… 장착땐 ‘불법´ 첨단 자동차 안전장치들이 국내외에서 속속 상용화되고 있지만 상당수가 국내 법규와 충돌해 도입되지 못하고 있다. 해외판매 자동차에 적용되는 기능들이 국내에는 빠진 채 수입되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업계의 신차 개발과 고급화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시판 차량에는 ‘ACC’를 비롯해 ‘가변형 전조등시스템(AFLS)’ ‘충돌경감 브레이크 시스템(CMBS)’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LDWS)’ 등을 장착할 수 없다. 레이더·센서 등에 쓰이는 주파수들이 전파법상 허용된 것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독일 아우디·스웨덴 볼보 등은 한국 판매차량에는 ACC 기능을 빼고 들여오고 있다. 방송·해상·항공·전기통신사업 이외의 기타 용도여서 별도로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다른 주파수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들어 정부가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수입차도 빼고 들어와 일본 혼다의 CMBS(전파를 쏘아 좌우측 차량이 가까워지면 자동적으로 브레이크가 걸리고 안전벨트가 조여지는 장치), 독일 폴크스바겐의 LDWS(자동차가 차로를 심하게 이탈할 경우 경고)’,‘리모컨 보조 히터 시스템’ 등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차의 바퀴방향에 따라 헤드라이트가 따라가는 ‘AFLS’는 지난 10일 정부가 법규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이르면 12월부터 합법화된다. ●건교부·정통부 협의조차 안해 정부간 이견도 첨단장치 도입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ACC 등의 주파수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파수 정책의 결정권한을 쥔 정보통신부는 이미 사용되고 있는 주파수대역의 장애 등 가능성이 높아 쉽게 허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건교부가 추진 중인 ACC 허가와 관련,“건교부로부터 어떠한 협조요청도 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청계천 문화행사 풍성

    가을을 맞은 청계천에 문화페스티벌이 풍성하다.2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10월 한달 동안 총 13회의 공연이 청계광장과 오간수교 등에서 펼쳐진다. 특히 조선통신사 400주년을 기념해 펼쳐지는 한·일축제 한마당, 충무로 국제영화제와 연계한 충무로밴드 재즈공연은 추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3일 오후 5시와 7시에는 밸리댄스팀과 초청가수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소리축제’가,6일 오후 6시에는 거북이·여행스케치 등이 출연하는 ‘청계천가요제’가 열린다. 서울 충무로국제영화제가 시작되는 27∼28일에는 충무로밴드 등이 출연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CEO칼럼] 내가 만난 성공하는 법/조영주 KTF 사장

    [CEO칼럼] 내가 만난 성공하는 법/조영주 KTF 사장

    얼마 전 ‘나를 바꾼 그때 그 한마디’라는 책이 화제를 모았었다. 명사들이 자신의 인생항로를 겪어오면서 큰 변화를 이끌어낸 한마디의 말들을 정리한 내용인데, 참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책이나 인터넷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이 명언·명구이지만, 그 많은 말들 중에 특정한 시점에 자신의 처한 상황과 결합해 특별하게 다가오는 말이 있기 마련이다. 평소에는 흘려 듣던 유행가 가사도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난 뒤에 들으면, 다 내 얘기처럼 애절하지 않은가. 사장이 된 뒤 ‘당신의 인생에 영향을 준 한마디가 있느냐.’는 질문을 심심치 않게 받는다. 그럴 때마다 나의 삶 속에 오롯이 흔적을 남긴 한 구절의 글귀를 떠올리곤 한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결혼을 했다. 결혼을 하고 보니, 총각 때와는 달리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의 묵직한 책임감이 느껴졌다. 그 당시 사회 생활 초년병으로 매일 새로운 업무와 부딪치면서 바쁘게 살아갔는데,“지금 이대로가 내 인생을 위한 최선의 길인가.”,“성공하는 비법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그러던 어느 해 연말 새해 여성잡지에는 가계부 부록이 첨부되기에 잡지를 구하러 서점에서 이 책, 저 책 훑어보다가 한 귀퉁이에서 ‘성공하는 법’이라는 글귀를 발견했다.‘여원’이라는 여성잡지속의 숨은 별책이었다. 밀봉된 부분을 개봉하니 핑크색 스티커가 하나 있었다. 그 스티커를 눈에 잘 보이는 데 붙이고, 매일 보고 실천하면 성공한다는 것이었다. 너무 간단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해서 그 스티커를 화장대 거울 앞에다 붙여놓고, 매일 보고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스티커에 쓰인 것은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 내가 하는 모든 일 모두 다 귀하고 아름답다.”는 짧은 구절이었다. 지금 보면 별스럽지도 않은 내용인데, 그 당시 젊은 나에게 마음에 와 닿는 울림이 있었던 것 같다. 몇 년 전 이사할 때 세간을 정리하면서 아쉽게 그 스티커는 없어졌지만, 그 구절을 마음속에 새기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 청년 실업난이 심각하지만 중소 제조업체에서는 일할 사람을 구할 수 없다고 한다. 또 어렵게 입사해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그만두는 젊은이들도 많다. 나름대로 꿈을 가지고 입사했는데, 복사하는 것을 시키고 창고 정리나 시키니 “내가 이것 하려고 입사했냐.”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좀 더 나은 것을 바라고, 그것을 위해 매진하는 것이 젊은이의 특권이라 이해를 하면서도 남보다 좋은 자리, 남들이 부러워하는 자리에 성큼 올라서고 싶은 부푼 꿈이 만들어낸 현상인 듯하여 마음 한 자리가 편치 않다. TV만 틀면, 벼락스타의 이야기나 인생역전 드라마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몇 십억원의 로또 복권에 당첨된 행운아도 매주 몇 명씩 나온다. 그럴 때마다 거북이처럼 느리게 변해가는 나의 이야기가 너무 식상하고 재미없어 보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인생이란 긴 레이스에서 몇 번의 묘수나 요행으로 성공할 수는 없다. 바둑 격언에도 “묘수를 세 번 두면 진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어떤 사람이 공부를 잘하고 싶어 용한 점쟁이에게 비법을 물으니,“국어·영어·수학 위주로 예습 복습을 철저히 하라.”고 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빨리 뛰고 게으른 토끼보다 한 걸음 한 걸음 최선을 다한 거북이가 이기는 우화의 진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조영주 KTF 사장
  • 밤~새 車렷!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6일 고향을 찾았던 수도권 시민들이 한꺼번에 귀경길에 오르면서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 등은 오늘 새벽까지 극심한 몸살을 앓았다.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하루 40만여대가 몰리면서 귀경길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추석 당일인 25일 귀경한 차량이 예상했던 36만대보다 3만대가량 적었던 탓에 ‘귀경 전쟁’은 한층 더 심했다. 귀성길이 상대적으로 편한 반면 귀경길이 힘들었던 이유는 연휴가 지난해에 비해 하루 늘어난 닷새였지만 추석이 연휴 넷째날인 까닭에 21∼24일 분산된 귀성 차량들이 25∼26일 한꺼번에 귀경길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날 고속도로 구간별 상행선 소요시간은 부산∼서울 7∼10시간, 대전∼서울 4∼6시간, 대구∼서울 5∼8시간, 강릉∼서울 3시간30분∼5시간, 광주∼서울 6시간30분∼8시간 등이었다. 이는 출발ㆍ도착지 톨게이트 기준으로, 톨게이트를 빠져나온 이후 집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합하면 실제 걸린 시간은 훨씬 더 많았다. 경부선은 서울 방향 회덕분기점∼입장휴게소 73㎞, 안성∼오산 19㎞, 영동선은 인천방향 이천∼마성터널 32㎞, 서해안선은 서울 방향 무창포∼광천 28㎞, 홍성∼서산 15㎞, 당진∼매송 49㎞ 구간에서 차량들이 시속 20㎞ 안팎의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중부선도 하남 방향 오창휴게소∼일죽 42㎞, 호법분기점∼마장분기점 3㎞, 마장분기점∼중부1터널 28㎞ 구간, 제2중부선은 마장분기점∼하번천터널 25㎞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했다. 역귀성길에 올랐던 차량 22만대가량이 이날 오후부터 서울을 빠져나가면서 하행선 역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을 보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강 5년만에 생태조사 해보니

    한강 5년만에 생태조사 해보니

    1급수에만 산다는 버들치가 한강에서 발견됐다. 물속 생태환경이 건강해지고 있는 증거로 보여진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부터 올 7월까지 한강 본류(팔당댐 하류∼신곡수중보)와 탄천·안양천·중랑천·홍제천·불광천 등 5대 지천, 청계천, 서울숲을 대상으로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주관한 조사에는 서울대 등 15개 연구팀이 참여했다. 한강의 생태계 조사는 2002년 이후 5년 만이다. ●5년 전보다 151종 증가 한강에 사는 동·식물은 모두 1601종으로 5년 전(1450종)보다 151종이 늘어났다. 종류별로 ▲물억새 등 식물이 902종 ▲누치 등 어류 71종 ▲황조롱이 등 조류 98종 ▲참개구리 등 양서파충류 19종 ▲왕잠자리 등 곤충류 498종 ▲고라니 등 포유류 13종 등이다. 어류는 2002년 조사 때보다 14종이 늘어 71종으로 확대됐다. 특히 1급수에서만 사는 ‘생태계 지표종’ 버들치와 2급수 이상에만 사는 은어·빙어 등이 새로 발견돼 조사원들을 놀라게 했다. 가시납지리 등 우리나라 고유종 10종과 다른 하천에서는 보기 힘든 강주걱앙태, 황복, 꺽정이, 경모치 등 희귀 4종도 서식하고 있다. 방생탓인지 비단잉어, 이스라엘잉어, 중국붕어 등 외래종도 처음 발견됐다. ●말썽꾸러기 황소개구리는 도태 한강의 지천들도 주변 여건에 맞는 특징을 갖고 생태환경이 나아졌다. 중랑천에는 가을·겨울 철새가 많았다. 청둥오리, 큰기러기, 비오리 등 월동 철새는 서울시 개체 수의 14.3%나 된다. 주변에 서울숲이 있고, 모래톱이 조성돼 먹이가 많은 덕분이다. 탄천에는 어류 19종, 조류 46종, 양서파충류 12종 등 지천 중에서 가장 많은 생물종이 서식했다. 탄천 하류에 넓은 습지와 초지대가 있고, 근처의 양재천이 빠르게 복원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양천에는 육상곤충 220종, 수서곤충 24종 등 곤충류의 서식지로 돋보였다. 반면 홍제천은 하천 부지가 좁고, 수량도 적어 생물종(461종)이 가장 빈약했다. 밤섬과 연계한 서식지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한강 본류와 지천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맹꽁이와 금개구리 등 2종의 양서파충류가 발견됐다. 국내 생태계를 위협하던 황소개구리는 발견되지 않아 도태된 것으로 추정된다. 붉은귀거북이는 여전히 돌아다니고 있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땅끝마을에서 한양까지 다시 걷는 옛길] (7) 정읍 태인~전주시 원동

    [땅끝마을에서 한양까지 다시 걷는 옛길] (7) 정읍 태인~전주시 원동

    호남대로는 한양과 충청·전라도를 수직으로 가깝게 연결하는 옛길이다. 선조들이 걸었던 옛길이 후손들에 의해 건설된 국도 1호선이나 호남고속도로와 겹치는 부분이 많은 것을 볼 때 길과 도시 발달의 역사는 결코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호남대로는 때로는 험한 산을 넘고 물살 거센 강을 건너기도 하지만 드넓은 평야지대를 지나는 곳이 많다. 들녘을 걷는 것이 산을 넘는 것보다 힘이 덜 든다고 하지만 발품을 팔아 먼길을 가는 것은 역시 고단한 일이다. 호남평야에는 겨울이면 살을 에는 듯한 모진 북서풍이 몰아친다. 서해안에 가까운 지역은 눈보라도 많아 자칫 길을 잃기 십상이다. 여름에는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숲도 드물다. 그러나 넉넉한 들판 만큼이나 인심 후한 전라도 길은 나름대로 풍류와 멋이 넘쳤던 것으로 전해 내려온다. ●민초들의 애환 서린 호남평야 호남평야는 한반도에서 가장 넓은 들판이다. 전북 전주, 군산, 익산, 정읍, 김제, 완주, 부안, 고창 등 8개 시·군에 넓게 펼쳐져 있다. 남북으로 80㎞, 동서로 40㎞이며 면적은 약 3500㎢에 이른다. 제주도와 비슷한 넓이고 서울시의 3배 정도이다. 지평선을 볼 수 있는 이 넓은 들은 예부터 기름지고 농사가 잘돼 “조선 팔도가 흉년이 들어도 호남이 있어 굶어죽지 않는다.”는 말이 내려오고 있다. 호남(湖南)이라는 말은 우리나라 수자원개발의 효시인 김제 벽골제, 익산 황등제, 정읍 눌제 등 3개 호수의 남쪽이란 뜻이다. 벽골제는 백제 비루왕 27년(330년)에 쌓았다고 하는 것이 정설이다. 둑의 길이가 3.3㎞, 물을 대주는 몽리면적이 1만㏊이며 수문도 5개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1700여년이 지난 오늘 날에도 ‘장생거’와 ‘경장거’ 두 수문의 돌기둥이 고색창연하게 남아있다. 그러나 묵묵히 펼쳐진 이 들판은 수많은 민초들이 한을 움켜쥐고 살아온 땅이다. 조선시대 이전에는 탐관오리들의 가렴주구에 시달렸고 일제시대에는 뼈아픈 수탈의 현장이었다. 허리 휘도록 고생한 보람 없이 자식처럼 애지중지 가꾼 쌀을 빼앗기고 억울함과 배고픔에 서럽게 울부짖었던 애환 서린 곳이다. 오늘 날에는 KTX가 시원스럽게 질주하는 황금 벌판이지만 역시 지역개발에서는 소외된 슬픔을 겪고 있다. 길은 호남평야의 동쪽 부분을 구슬 꿰듯 뚫고 지나간다. 호남평야 동남쪽 초입인 정읍시 입암면에서 정읍시내, 태인면을 거쳐 김제시 원평면과 금구면을 향한다. ●동학군·관군 최후 결전장 원평 역사와 문화의 고장 정읍 태인을 뒤로 하고 솟튼재를 넘으면 김제시에 들어선다. 솟튼재는 평야부에서는 제법 높은 산길이다. 김제시는 도작(稻作)문화의 발상지요 우리나라 제1의 곡창인 호남평야의 중심지이다. 옛길은 태인부터 김제 원평까지 국도 1호선과 거의 일치한다. 이 때문에 2차선 포장도로로 변했던 옛길에 4차선 확장 공사가 한창이다. 다만 태인 독양마을에서 용호교 부근까지는 국도 1호선 서쪽으로 약간 벗어난다. 솟튼재를 넘는 길도 국도 1호선은 산길 구배를 따라 구부러지지만 옛길은 직선이다. 태인∼원평간 옛길은 동학농민군이 전주성을 치기 위해 달려간 진격로이자 보급로이다. 왼쪽으로는 호남평야이고 오른쪽은 모악산 자락이다. 김제 초입 신장마을을 지나면 원평시장이 보이고 이어 원평초등학교 앞을 통과한다. 원평면은 호남평야에서 가운데 토막인 금만평야의 동쪽 끝부분이다. 예전에는 원평이 금구현에 속한 작은 교통 취락이었으나 현재는 금구보다 훨씬 크다. 행정 구역도 금산면 원평리이다. 원평은 전략적 요충지여서 관군과 동학 혁명군이 가장 치열하게 전투를 벌인 곳이기도 하다. 동학군의 주된 근거지도 원평이었다. 전봉준을 비롯한 혁명군의 수뇌부가 이곳에서 머물면서 집강소를 호령했다.2차 봉기했던 동학군이 일본군에 패퇴하면서 최후의 결전을 치른 곳도 이곳이다. 동학군을 이끌었던 김덕명 장군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김 장군은 금구의 동학 대접주로 1894년 교도 2000명을 이끌고 전봉준 장군과 함께 선봉장 역할을 했다. 김 장군은 공주 전투에서 관군에 패한 뒤 원평 전투를 마지막으로 농민군 지도자들과 함께 몸을 숨겼다가 주민들의 밀고로 체포됐다. 원평에는 그의 넋을 기린 학수제가 있다. 원평초등학교 앞에서 오른쪽으로 지방도 712호선을 타고 가면 모악산과 금산사가 나온다. 모악산은 노령산맥의 중봉으로 해발 793m이다. 김제시 금산면과 완주군 구이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호남평야의 전망대로 불린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호남평야가 발 아래 아스라히 펼쳐진다. 증산교와 단학을 비롯한 수많은 신흥종교 교조와 교주들이 이 산에서 득도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모악산 남쪽 자락에는 대가람 금산사(金山寺)가 자리잡고 있다. 1400여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금산사는 599년 백제 법왕의 자복 사찰로 창건됐다. 국보 1점(미륵전·국보62호), 보물 9점, 지방유형문화재 1점 등 11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전라좌도와 우도 사찰을 관할하는 규정소로 지정된 미륵신앙의 성지다. 진표율사는 금산사를 근본도장으로 해 법상종을 5교9산 중의 한 종파로 발전시켰다. 원평을 빠져나온 옛길은 원평천을 건너면서 다시 1번 국도와 합쳐진다. 왼쪽으로는 호남고속도로가 달린다. ●사금의 고장 금구 금산면과 금구면 경계 부근에서 1번 국도는 우회도로로 변하지만 옛길은 곧장 금구면 소재지를 향한다. 금구는 사금(砂金)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20여년 전까지만 해도 모래를 걸러 금을 찾는 ‘골드 러시’가 이어졌다. 지금도 농사철이 끝나면 대형 중장비들이 논을 파헤쳐 사금을 캐는 광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원평에서 4㎞ 떨어진 금구 소재지 역시 동학군과 관군의 전투가 치열했던 곳이다. 원평보다는 적지만 관군과 동학군 모두 많은 희생자를 냈다. 옛길은 금구 소재지 금구향교 앞에서 급하게 왼쪽으로 꺾이면서 국도 1호선, 호남고속도로와 교차해 우산마을 옆을 지난다. 금구향교 앞에는 온갖 풍상을 지켜본 40여개의 공덕비가 늘어서 있다. 이곳에서부터 완주군 이서면을 거쳐 삼례읍에 이를 때까지 국도 1호선과는 완전히 멀어진다. 호남고속도로를 왼쪽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나란히 북진한다. 두월천을 건너면 왼쪽에 거북이 바위가 나온다. 바위 맞은 편 마을이 구암마을이다. 이 마을을 경계로 김제시 금구면이 끝나고 완주군 이서면이 시작된다. 이서면 소재지까지 이어지는 길은 조용한 2차선 도로다. 옛길은 약간 높은 구릉지대여서 왼쪽으로는 드넓게 펼쳐진 호남평야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옛길은 이서면 소재지에서 국도1호선과 교차해 면사무소, 삼우중학교 옆을 지난다. 호남고속도로 전주 인터체인지까지 평야부와 야트막한 구릉지대가 번갈아 이어진다. 교통량이 적어 매우 한적한 전원적인 분위기의 2차선 도로다. 이서면 반교리 일대에는 국내 최대의 관상어단지가 조성돼 있다. 물고기 마을에서는 1만 6000㎡에서 80여종 200만마리의 관상어를 관람할 수 있다. 물고기 마을부터 전주시 원동까지는 구릉지대다. 황토밭에는 배과수원들이 몰려 있다. 원동을 지난 옛길은 지방도 25호선인 전주∼군산간 도로를 가로질러 호남고속로와 나란히 완주 삼례를 향해 나아간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사라진 옛길 너무 많아 하루빨리 복원해야” “옛길을 되찾아 복원하고 보호하는 사업은 지금 하지 않으면 못합니다. 하루가 시급한 일 입니다.” 김병학(전 김제문화원장·77)씨는 “도시개발과 사회간접시설 확충 사업이 급속히 추진되면서 온데 간데 없어진 옛길이 너무 많다.”면서 “옛길에 대한 고증을 해 줄 수 있는 세대가 아직 살아있는 시기에 서둘러 복원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이가 지긋한 마을 원로들에게도 희미하게 사라져 가는 옛길을 청·장년들은 전혀 알 수 없고 관심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90년대 중반 김제지역 지명과 마을 이름의 유래를 파악하기 위해 시 전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우리의 역사와 옛길이 일제에 의해 너무 많이 파괴됐다는 사실을 알고 가슴 아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평생을 농촌운동과 향토문화창달에 헌신해온 김씨는 “옛길과 옛 지명에 얽힌 사연과 유래만 알아도 우리 역사의 반은 파악될 것”이라며 사라진 옛길을 아쉬워 했다. 일제가 옛 지명과 길 이름들을 나름대로 재해석해 개명하는 바람에 엉뚱한 이름이 진짜인 것인 양 사용되고 있다는 것. “김제시는 도작문화의 발상지요 호남평야의 중심지입니다. 이 때문에 문화·예술이 발달한 문화의 고장이고 걸출한 인물을 배출한 인재의 고장입니다.” 그는 호남평야를 관통해 한양으로 향하던 김제지역 옛길만이라도 제대로 복원해 마라톤 코스나 자전거 여행 답사길로 만들면 조상의 얼을 오늘에 되살릴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옛길 복원사업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옛길을 복원하면 자동차가 다닐 수 없어 도보여행이나 자전거여행을 해도 매우 안전하고 뜻깊은 도로가 될 것이라는 것. “옛길은 목적지를 향해 최단 시간에 도달할 수 있는 지름길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지금 새로 나는 도로들은 도시와 마을을 피해 우회하는 경향이 있지요.” 그는 “고문헌과 서적을 뒤져보면 옛 지명과 길에 대한 자료를 어렵게 구할수 있지만 실제로 찾아보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면서 “옛길은 아직도 이용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적은 사업비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Seoul In] 자전거타기 대회 200명 참가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3일 동작구자전거연합회 주관으로 노량진배수지 시민공원에서 ‘구민 화합 자전거타기 대회’를 열었다.200여명의 참가자들은 시민공원을 출발해 사육신묘→노량진역→대방역→신길역→수산시장을 거쳐 시민공원으로 돌아오는 왕복 20㎞ 구간을 달렸다. 가족부 경기와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거북이 경주’ 경기도 마련했다. 문화공보과 820-1250.
  • [대륙속의 한국기업]신세계-2012년까지 50~60개 점포 확보

    [대륙속의 한국기업]신세계-2012년까지 50~60개 점포 확보

    이마트가 중국에 진출한 지 만 10년이 넘었다. 지난 1997년 2월1일 상하이 취양점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뒤 8월 현재 상하이에 5개, 톈진에 2개 등 모두 7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하이와 톈진에 4∼5개 점포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또 항저우, 수저우, 베이징 등으로 점포망을 확대하기 위해 부지를 찾고 있다. 이경상 신세계 대표는 “내년부터 중국 이마트 법인의 흑자 경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면서 “중국 이마트는 업태 특성상 점포수가 20개 이상부터 영업효율이 높아지는 만큼 화둥 지역은 상하이를 중심으로, 화베이 지역은 베이징과 톈진을 중심으로 오는 2012년까지 50∼60개 점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 이마트 매출은 2000억원이었다. 신세계는 2004년 루이홍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중국사업에 투자했다. 투자 초기임에서도 1997년 오픈한 취양점에 이어 루이홍점, 무단짱점이 올해 흑자가 예상되는 등 중국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마트의 강점은 까르푸(프랑스)나 월마트(미국) 같은 창고식 대형마트가 아니라 낮은 판매대, 넓은 통로, 디자인을 강조한 광고 안내문, 무료 세차 서비스 등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환경을 제공한다는 데에 있다. 점포별로 12∼15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최대 1000대의 자전거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중국인의 문화를 연구해 ‘중국식 이마트’로 탈바꿈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예컨대 이벤트를 좋아하는 현지 소비자의 특성에 맞게 매장 중간중간에 소규모 행사코너를 마련했다. 게임식 회전판 돌리기, 유아 빨리 기어가기 대회, 어린이 바둑대회 등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거북이(자라), 개구리, 미꾸라지, 양고기, 생선머리 등 이색 상품은 직접 만져보고 원하는 부위를 골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현지화된 특징 중 하나다. 이마트의 중국 진출은 글로벌 비즈니스 발굴 측면 뿐만 아니라 국내 이마트의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측면도 있다. 소형가전과 생활용품의 중국산 직(直)구매를 늘려 국내 판매가를 20∼30% 낮춘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이마트의 중국 상품 직구매 규모는 6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박주성 신세계 상무는 “중국에서 무리하게 점포를 내면 오히려 경영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거점 도시별 1위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재 중국에는 975개의 할인점이 있다. 올해에만 150여개의 점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까르푸는 92개, 월마트는 74개의 점포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깔깔깔]

    ●얼마나 사나요? 한 환자가 병원에 갔다. 진료를 마치고 의사가 진료카드에 작은 글씨로 ‘소근암’이라고 적는 것을 본 환자는 자기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에 놀라며 의사에게 물었다. “선생님, 제가 어떤 병에 걸린 거죠?”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면 금방 회복하실 겁니다.” “선생님, 괜찮습니다. 사실대로 얘기해 주세요.‘소근암’에 걸리면 얼마나 살 수 있죠?” 마침내 의사가 대답했다. “소근암은 제 이름입니다.”●요즘 아이 옆집에 사는 네 살짜리 꼬마가 영희네 집에 놀러왔다. 영희는 애완동물인 거북이를 그 여자아이에게 보여주었다. 그러나 거북이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거북이의 등을 살짝 두드려 보았지만 거북이는 껍데기 밖으로 나오려는 기색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자 꼬마가 물었다. “배터리가 다된 거 아녜요?”
  • 시판 애완용 거북 살모넬라균 검출

    시판되는 애완용 거북이에서 식중독 등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소비자원은 14일 대형 할인매장, 인터넷 쇼핑몰, 수족관 등 23곳에서 판매 중인 애완용 거북이 23마리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13%인 3마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1∼2주가량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설사·구토·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영유아나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임산부, 암환자, 당뇨환자 등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소비자원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4주된 영아가 애완용 거북이로부터 살모넬라균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가 있다.”면서 “거북이를 만진 뒤 손을 깨끗이 씻지 않거나 몸에 상처가 난 경우 살모넬라균에 감염되기 쉽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거북이는 배설물을 통해 살모넬라균을 분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산이 좋아 산으로] 경남 함양 삼봉산

    [산이 좋아 산으로] 경남 함양 삼봉산

    1000m가 넘는 높은 산들이 둘러싸여 전형적 산악 지역인 경남 함양의 삼봉산(1186.7m)은 지리산 최고의 전망대로 통한다. 함양읍과 마천면, 전북 남원시 산내면 경계에 솟은 삼봉산과 그 아래 백운산(902.7m)∼금대산(847m) 능선은 엄천강 물줄기에 의해 지리산과 나뉘었지만, 삼봉산 기운은 서쪽 투구봉(1068m)에서 팔령을 지나 전북과 경남의 도 경계를 가르며 연비산(842.8m)∼안산(641m)∼아홉새드리를 거쳐 천왕봉을 출발한 백두대간과 맞닿는다. 이 혈맥이 육십령∼덕유산으로 이어지니, 남녘의 큰 산줄기 지리산과 덕유산의 양대 기운을 모두 품은 산이라 할 수 있다. 동서로 길게 누운 삼봉산은 급경사가 많아 대체로 산세가 험한 편이다. 반면 남원 산내 쪽으로 신라 고찰 실상사와 백장사, 마천 쪽으로는 금대암 등 좋은 절집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실상사에는 삼층석탑(보물 제37호)을 비롯해 석등, 철제여래좌상 등의 보물이 여러 점 있고, 백장사에는 국보 제10호인 삼층석탑이 있다. 금대암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수령 500년의 전나무가 자라고 있는 등 문화재와 볼거리도 다양하다. 삼봉산 산행 들머리는 크게 네 군데로 나뉜다. 남원과 함양을 잇는 24번 국도상의 팔령에서 투구봉으로 오르는 길이 약 4.75㎞, 상죽림을 거치는 길은 2.6㎞, 동쪽 오도재에서는 3.9㎞쯤 된다. 서쪽의 남원 산내면 백장사에서도 오를 수 있다. 네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정상에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지리산을 제대로 조망하려면 삼봉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를 따라 백운산, 금대산을 거쳐 내려오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삼봉산∼백운산 구간은 숲이 우거진 곳이 많지만 금대산과 가까워지면서 자주 시야가 트이며 겹겹이 두른 지리산 봉우리들이 잘 보인다. 삼봉산과 백운산 사이의 등구재는 산내와 마천, 즉 전남과 경남을 잇는 고갯마루다.‘등구’라는 지명은 ‘거북이 기어 올라가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인데 ‘등구 마천 큰애기는 곶감 깎기로 다 나가고, 효성 가성 큰애기는 산수 따러 다 나간다’라는 민요가 구전될 만큼 감나무가 많고 곶감이 달기로 유명한 곳이다. 판소리 6마당 중 가루지기타령에 등장하는 변강쇠와 옹녀가 마지막으로 정착해 살던 곳도 바로 등구 마천이다. 오도재를 출발해 삼봉산, 백운산, 금대산을 차례로 거쳐 금대암으로 내려서는 데 약 5시간이 걸린다. 산행 들머리는 해학적인 표정의 장승들이 손짓하듯 서 있는 오도재 임도. 거기서 10분쯤 올라가면 잠시 쉬어가기 좋은 정자 관음정이 나오고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삼봉산 정상에 닿게 된다. 지리산 전망대답게 천왕봉을 중심으로 동쪽엔 하봉∼웅석봉을 주축으로 한 동부능선이, 서쪽으론 반야봉∼만복대로 이어진 서북릉이 주르륵 펼쳐진다. 등구재 안부를 통과하면 꾸준한 오르막이 계속되고, 무성한 잣나무 조림지를 지나면 곧 백운산. 삼봉산에서 30분 남짓 걸린다. 반쪽짜리 무덤 때문에 백운산 정상 표지석이 구석 한쪽으로 물러나 있어 수풀이 무성할 땐 잘 보이지 않아 모르고 지나치기 십상이다. 정상석∼무덤과 일직선 나무 사이에 지리산 천왕봉이 가깝다. 백운산에서 금대산도 지척이다. 바위가 많은 금대산에 다가설수록 등산로는 삼봉산 구간과 달리 시야가 탁 트이며 조망이 시원하다. 전망 좋은 바위에 올라서면 마천 일대와 걸어온 오도재∼삼봉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외로운 고사목 하나가 바위틈에 뿌리를 두고 앙상한 뼈처럼 꽂힌 곳도 있다. 햇살을 고스란히 받으며 바위에 올라서니 멀리서 보던 산불감시초소 건물이 느닷없이 모습을 드러낸다. 금대산이다. 하산은 금대암 쪽으로 하며 정상에서 금대암까지 20분이면 충분하다. 금대암 사찰 뜰에는 눈앞의 지리산 봉우리들을 하나하나 짚어볼 수 있게 안내도가 세워져 있으니 그냥 지나치지 말자. 글 정수정 사진 황소영(월간 MOUNTAIN 기자)
  • 남부 유럽 지중해연안 해파리 공포

    |파리 이종수특파원|남부 유럽도 ‘해파리 공포.’ 여름 휴양지로 유명한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 남부 유럽의 지중해 연안국이 해파리 공격으로 떨고 있다. 지구 온난화 등으로 심해에서 연안으로 ‘진출’한 해파리가 급증하면서 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최근 10년새 급증한 해파리는 지난해만 수백만마리가 발견됐다. 특히 연안에 몰리는 해파리는 독성이 강해 팔다리를 쏘며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피서객들이 많아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스페인 환경부는 지난해 600만마리의 해파리의 공격으로 7만여 피서객이 피해를 입자 올해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가동하고 다이버·스킨스쿠버들로 구성된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해파리 천적인 거북이 60마리를 방생하고 산란용 거북이 알 800개를 투입했다. 프랑스 휴양도시 칸 당국은 ‘해파리 방어 그물’을 설치했다. 수심 2m 바깥 지역 10마일에 걸쳐 그물을 설치해 해파리가 연안으로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시장 보좌관인 장-마리 조르지는 “돌풍으로 그물이 상하거나 해파리가 그물을 뚫고 나올 수도 있어 안심하기엔 이르다.”며 우려했다. 이탈리아도 환경보호국 특별팀을 구성해 해파리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다. 또 피서객들을 위한 경보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해파리 급증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 일부 환경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파리 서식 지점이 심해에서 낮은 지대로 바뀌었다는 것을 꼽는다. 해풍·조류 흐름의 변화로 해파리가 연안으로 몰려온다는 주장도 있다. 또 해파리 천적인 다랑어와 거북이 수가 급감해 해파리가 늘어났다는 해석도 있다. 스페인 환경부 과학협력관 조제프 마리아 지글리는 “어떤 이유든 간에 분명한 것은 바다가 병들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vielee@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인도양에 있는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이다. 마다가스카르는 다양한 기후와 문화, 자연 환경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고립되어 있는 섬인 만큼 독특한 진화형태를 보여주는 방사상거북이와 여우원숭이 등 많은 희귀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로 떠나본다. ●드라마 시티(KBS2 밤 11시15분) 원치 않는 결혼을 한 수창과 연옥은 모두 각각의 배우자에게 신물이 난 상태다. 드센 마누라에게 얻어터지고 나와 남부끄러운 수창이 거친 남편이 무서워 집을 뛰쳐나온 연옥에게 영화나 보러 가자고 한다. 딱 하루의 꿈 같은 만남. 이들은 ‘불륜’이라는 엄청난 이름으로 씌워진 굴레를 감당할 수 있을까? ●문희(MBC 밤 7시55분) 문희는 한나의 부탁으로 하늘이네 집에 밑반찬을 하러 간다. 병원에 들러 엄마 병문안을 하고 나오던 산, 들, 하늘은 유진을 만나고, 유진은 이들을 하늘이네 집까지 데려다 준다. 하늘이는 문희 누나가 지금 자기네 집에 있다며 들렀다 가라고 말한다. 체육복 차림으로 걸레질을 하고 있던 문희는 유진이 들어서자 당황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밤 11시5분) 지난 6월, 정부는 석면의 위험성을 깨닫고, 올해를 ‘석면 안전관리 원년’으로 선포하고 종합대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제 막 가시화되고 있는 ‘조용한 살인자’ 석면의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우리 주위에 가까이 있는 석면 오염 실태와 석면 관리 대책을 점검, 그 문제점과 심각성을 알아본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4시20분) 중풍으로 왼쪽 지체 장애를 갖고 있는 77세 이준순 할머니. 건강했던 젊은 날은 남편의 사업 실패와 남편의 죽음으로 신기루처럼 흩어졌다. 하나 있던 아들조차 생사를 알 수 없어 하늘 아래, 의지할 데라곤 더 이상 없다. 마지막 날이 오기 전에 아들을 만나고 싶다는 이준순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만나본다. ●월드 투데이〈보잉 787〉(YTN 오후 5시30분) 모든 여행자의 꿈인 밝고 조용하며 편안한 비행이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지 알아본다. 항공기 역사를 다시 쓸 보잉 787 드림라이너, 앞부분부터 날렵하게 구성돼 범상치 않다. 최첨단 합성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단단해 연비도 20%나 높다. 조립한 동체는 못질 하나 없이 부드럽게 연결됐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SBS 오후 5시30분) 1급 장애 판정을 받은 어머니와 단 둘이 사는 16세 소녀. 학교와 가수가 되고 싶은 꿈을 포기하고 집안 생계를 책임지는 소녀의 꿈을 지켜본다. 인간 기중기, 현대판 헤라클레스 리투아니아 출신의 지드루나스 사비카스가 출연한다.425kg을 어깨에 메고 일어서고, 누워서 285kg을 드는 괴력을 보여준다. ●희망풍경(EBS 오전 7시10분) 춤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전국의 춤꾼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2회 전국 장애인 댄스 대회가 지난 14일 서울 노원구민회관에서 열린 것. 모두 16팀이 출전한 이 대회에선 스포츠댄스부터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브레이크댄스까지 장애인들의 숨은 끼를 맘껏 엿볼 수 있었다.
  • “지구온도 6도 오르면 95% 멸종”

    지구 온난화를 방치해 지금보다 온도가 6도 가량 상승하면 지구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겸 저널리스트인 마크 라이너스는 지난 4월 영국의 가디언지에 ‘지옥으로 가는 여섯 단계(Six steps to hell)’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마크 라이너스는 지구 온도가 1도 상승하면 네브래스카 등 미대륙 서부는 가뭄이 극심해져 사하라 사막과 유사한 환경이 되고 인구 대이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킬리만자로 만년설은 모두 녹아 아프리카에서는 더 이상 얼음을 볼 수 없게 된다고 경고했다. 2도 올라가면 그린란드의 얼음이 녹아서 평균 해수면이 7m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럽 날씨가 중동처럼 변해 폭서현상으로 수십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산불 위험도 커질 것으로 경고했다. 산호초가 사라지는 등 현존하는 생물의 3분의 1이 멸종하게 된다. 3도 올라가면 아프리카 남부지역 사막화와 슈퍼태풍으로 수십억명의 난민이 발생하고, 북유럽과 영국에서는 여름철 가뭄과 겨울철 홍수가 번갈아 발생한다. 아마존 일대 가뭄이 악화되면서 거대한 화재가 발생하는 사태도 예견했다. 4도 상승하면 북극 시베리아 얼음이 녹아 수천억t의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가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 북극곰도 사라지고 남극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5m 상승, 섬국가들은 물에 잠기게 된다. 5도 올라가면 지구는 5500만년 전 상태로 돌아가 캐나다에서도 아열대종인 악어와 거북이가 발견되고, 남극 중앙에 숲이 생긴다. 6도까지 상승하면 지구는 2억 5100만년전 페름기 말과 비슷해져 현존하는 생물종 95%가 사라질 것이라는 경고도 내놨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장윤정·테이 나온대”

    ‘한주를 음악속에 빠진다.’ 국내 정상급 가수가 대거 출동해 단일기간 전국 최대 여름음악축제로 꼽히는 울산 서머페스티벌이 울산 해변과 울산대공원 일대에서 일주일 동안 화려하게 펼쳐진다. 울산 MBC는 19일 울주군 진하해수욕장과 동구 일산해수욕장, 남구 문수축구경기장 호반광장에서 ‘2007 울산 서머페스티벌’ 행사를 21∼2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휴가철 시민들과 울산을 찾는 피서객 등에게 수준높은 음악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년째 갖는 대형 콘서트다. 울산 MBC측은 중국·일본·동남아에서도 많은 한류 관광객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등 관람객이 매년 30여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10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이비·천상지희·슈퍼주니어·테이를 비롯해 태진아·남진·장윤정·윤수일 등 국내 정상급 가수 70여팀이 출연한다. 21∼22일에는 진하해수욕장에서 트로트 스페셜(태진아·장윤정·남진·최진희·하동진 등)과 싱싱콘서트(건아들·김범룡·이용·심신·최성수 등)가 열린다.23∼24일은 무대를 일산해수욕장으로 옮겨 힙합&댄스(거북이·렉시·양동근·리쌍 등)와 해변 콘서트(별·박상철·김혜연·백지영·김종서·노라조·모세 등)가 이어진다.25∼27일 3일 동안은 남구 문수경기장 호반광장에서 10대들을 위한 영스타 스페셜(아이비·천상지희·슈퍼주니어 등), 아줌마 콘서트(설운도·현철·사랑과 평화·전영록·박강성·민혜경·현숙 등), 록 콘서트(윤도현 밴드·노브레인·락 카이거스 등) 행사가 계속돼 도심이 음악공연 열기로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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