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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시민단체, ‘오염수 방류 반대’ 10만명 서명들고 일본 방문

    부산 시민단체, ‘오염수 방류 반대’ 10만명 서명들고 일본 방문

    일본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지역의 목소리를 알리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부산지역 시민단체, 정당, 노동조합, 종교단체 등 63개 단체가 구성한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반대 부산운동본부’(운동본부)는 26일 부산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시민 여론을 전달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앞서 6월 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오염수 투기 반대 부산시민 10만 선언’ 운동을 벌여 시민 11만1678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본부는 지난 13일 주부산일본 총영사관에 이 서명을 전달하려 했으나, 영사관 측에서 수령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운동본부 대표단 7명이 직접 방문해 일본 정부에 오염수 투기 반대 서명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운동본부는 27일 총리관저 또는 의원회관 앞에서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도쿄전력 앞에서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다. 또 같은날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단체와 함께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방문해 서명 용지를 제출하고 위원회 관계자와 면담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면담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도 가질 계획이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부산 지역의 여론을 분명하게 전달하고, 오염수 해양 투기를 철회하도록 촉구하겠다. 오염수의 투기를 막기 위해 싸우고 있는 일본 시민사회와 연대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80대 할아버지에 주먹질”…30대 남성 ‘묻지마 폭행’

    “80대 할아버지에 주먹질”…30대 남성 ‘묻지마 폭행’

    제주도에서 일면식도 없는 길거리 행인들에게 상습적으로 ‘묻지마 폭행’을 가한 30대 남성이 폭행 및 상해 혐의로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폭행 및 상해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낮 12시 50분쯤 제주시 화북동 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80대 남성의 머리 등을 아무런 이유 없이 주먹으로 두세 차례 때려 쓰러지게 했다. 지난 16일 오전 8시 50분 제주시 도련동 제주축산농협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70대 여성을 폭행해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도 입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지난 20일 A씨를 검거했다. 그러나 A씨는 “기억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차별 폭행 이유 “서 있어서” 경찰은 A씨가 노인들을 아무 이유 없이 폭행한 것으로 봤으며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해 구속 전날인 24일 발부받았다. 경찰의 추가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9일 제주시 건입동 모 마트 주차장에서 주차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폭행했고, 12일에는 국립제주박물관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앞에 서 있던 20대 관광객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폭행한 일이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수치심을 느낀 데다 보복이 두려워 곧바로 신고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A씨와 일면식 없는 사이로 A씨 앞에 서 있다가 위와 같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노인 폭행 사건 피해자의 가족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할아버지가 횡단보도에 가만히 서 계시다가 안경이 날아갈 만큼 얼굴과 머리를 여러 번 맞았다”라며 “머리를 너무 맞아 정신을 잃을 것 같아 고가의 보호안경도 찾지 못하고 왔다”라고 피해 사실을 알렸다. 가족 측은 “할아버지의 머리를 그렇게 여러 대나 때린 이유는 횡단보도에 서 있어서 그랬다고 한다”라며 “(할아버지께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나가기 두려워한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 가상공간서 AR 펫과 모험하는 ‘맥스업’ 눈길… 미션 해결하면 실제 보상 제공

    가상공간서 AR 펫과 모험하는 ‘맥스업’ 눈길… 미션 해결하면 실제 보상 제공

    국내 게임 제작사 PAXB가 지난 2월 출시한 ‘맥스업’(MXUP)이 이용자들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해당 게임은 ‘포켓몬 GO’로 유명한 나이언틱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실시간 AR(증강현실) 기반으로 운용된다. 사용자가 두 발로 실제 지도의 지역을 방문하면 가상 공간에서 AR 펫과 함께 모험하고 보상받는 방식이다. 맥스업은 NFT를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AR 공간에서 하는 행동이 AR 광고 플랫폼과 유기적으로 연동해 특별한 경험을 주고 있다. 특히 사용자가 미션(과제)을 해결하면 현실에서 보상이 이뤄지는 구조는 혁신적이라 평가받고 있다. PAXB 관계자는 “해당 게임은 사용자가 AR 카메라를 이용해 현실상의 지도에 있는 장소의 사진을 찍거나 특정 미션을 완수할 경우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일방적이던 기존 광고의 거부감을 해소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는 AR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광고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맥스업은 AR 라이프스타일 앱으로, 사용자가 앱에서 운동을 통해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AR 펫이 부화해 함께 운동, 산책, 등산, 여행 등을 즐기는 시스템을 골자로 한다.
  • 경기지역서 구급대원 폭행 등 3년간 193건 송치

    경기지역서 구급대원 폭행 등 3년간 193건 송치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별사법경찰은 구급대원 폭행 등 소방 활동 방해에 대해 선처 없이 수사한다.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119 구급대원 폭행 등 소방 활동 방해행위 193건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 가운데 실형 37건, 벌금 78건이 확정됐으며, 78건은 현재 법원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는 경기지역에서 총 33건이 접수돼 32건이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이 중 주취자로 인한 사건이 22건(66.7%)으로 3건 중 2건을 차지했다. 지난 1월 성남시 한 도로에서 깨진 병으로 주변에 위협을 가하다가 손을 다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A씨에게 얼굴을 맞았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소방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부천에서도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폭언하며 병원 이송을 거부한 혐의로 B씨가 입건돼 검찰에 넘겨졌다. B씨는 해당 소방서에 100여차례 전화를 걸어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등 구급 업무를 방해하기도 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구급대원 폭행 등 소방 활동 방해행위는 출동 공백을 초래해 중증외상환자 등 응급환자를 위한 대응에 지장을 준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현행 소방기본법 등에 따르면 화재 진압·인명 구조·구급활동을 수행하는 소방공무원을 폭행 또는 협박해 소방 활동을 방해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소방기본법 개정에 따른 ‘형법상 감경 규정에 관한 특례’가 시행되면서 음주나 약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폭행 등 소방 활동 방해행위를 저질러도 감경받을 수 없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공무원에 대한 폭행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소방 활동 방해행위에 대해서도 면밀히 수사해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며 “소방 활동 방해행위에 따른 피해가 다른 시민에게 돌아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달라”고 강조했다.
  • “질염 있다고 ×× 취급한 왁싱숍” 사연에… 네티즌 ‘황당’ [넷만세]

    “질염 있다고 ×× 취급한 왁싱숍” 사연에… 네티즌 ‘황당’ [넷만세]

    질염 환자 안 받는 왁싱숍 예약 취소한 사연‘노쇼’ 아닌데도 왁싱숍 사장 “민폐다” 지적“자기 관리 못해… 토 나올 뻔” 막말 이어가양측 영업방해·통매음으로 상호 고소 예고네티즌들 “옮는 게 아냐” “여자 맞나” 비판여성 70% 겪는 흔한 질환…곰팡이 등 원인왁싱의 질염 예방 효과 전문가 의견 엇갈려 만성 질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한 여성이 왁싱숍 예약을 했다가 질염 환자는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예약 취소를 하게 되고 성희롱성 폭언까지 들은 사연이 온라인상에 전해졌다. 다양한 경로로 걸릴 수 있는 흔한 여성질환을 성병 취급한 왁싱숍 사장에 황당하다는 네티즌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계정에 공개한 왁싱숍 사장 B씨와의 문자메시지(SMS) 대화 내용을 보면 “질염 여부 확인 못 했다. 예약 안 하겠다. 죄송하다”는 A씨에게 B씨는 “질염 있는데 예약하려 했느냐”며 “저희뿐 아니라 다른 곳도 이용 자제 부탁드린다. 민폐 제대로다”라며 무안을 줬다. 이보단 앞선 상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A씨가 뒤늦게 질염 환자의 경우 해당 왁싱숍 이용이 제한된다는 공지를 확인하고 예약을 취소한 상황으로 보인다. B씨는 이어 “자기 관리 하나도 못 하면서 왁싱은 무슨… 시술자 생각 좀 하라. 다들 겉으론 말 안 해도 속으로 엄청 욕하고 원장들 이용하는 사이트에 고객님들 같은 사람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 많다”고 지적을 이어갔다. B씨가 장문의 문자로 꾸짖자 이에 발끈한 A씨는 “질염 때문에 (왁싱) 하려고 한 거다. 질염을 무슨 성병처럼 취급하신다. 성관계 자주 안 해도 생길 수 있는 거고 단순 스트레스성일 수도 있는 것”이라며 “시술자가 장갑 끼고 손 제대로 씻으면 되고 숍 내부 시설 소독하고 썼던 건 제대로 버리면 되는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이후 B씨의 조롱조 발언은 수위를 높여갔다. 그는 “지능이 떨어지냐. 산부인과 가서 질염 먼저 치료하고 왁싱숍 방문이 순서다. ×팔린 줄 알라. 당신 같은 손님들 토 나올 뻔했다고 (왁싱 시술자들) 카페에 글 올라온다”고 말했다. A씨가 “치료가 안 돼서 전문숍 찾는 거다. 어이가 없다”고 하자 B씨는 “산부인과에서 치료해도 안 되는 걸 왁싱하면 치료되냐. 완전 쌍×× 아냐. 카페에 이거 캡처해서 올려야겠다”라며 성희롱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A씨는 트위터에 “약 먹어도 해결이 안 되고 생리 때마다 찾아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따갑고 힘들고 그래서 왁싱 좀 하겠다는데… 오랜만에 공황 왔다. 손 떨리고 심장 떨리고”라고 토로했다. A씨는 또 “제 주변만 해도 질염 달고 사는 사람 정말 많다. 성관계가 주원인이 절대 아니다. 질염은 스트레스, 습한 공기, 생리, 생리대 착용, 여타 이유로 무궁무진한 원인으로 생긴다”며 “저는 업무 때문에 공중화장실을 사용해야만 했는데 그로 인해 생긴 질염이었다”고 말했다. A씨가 경기도에 위치한 왁싱숍을 지목해 이 일을 소셜미디어(SNS)에 공론화하자 이를 본 B씨는 다시 연락해와 “명백한 영업방해죄다. 게대가 새벽 시간대에 전화 테러 받게 했으니 경찰서에서 보자”며 “질염 고객 거부하는 건 내 자유고 법적으로 문제없는 행위지만 업체 상호명과 전화번호를 공개적으로 올린 건 법적으로 문제 되는 행위다. 경찰서에서 봐달라고 하지 마라. 합의 없다”고 경고했다. A씨는 B씨를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맞고소하겠다고 말하면서 “분명 예약 취소한다고만 말했는데 인신공격하고 모욕적으로 대하셔서 화가 나는 거지, 시술 거부가 문제가 아니다”라고 맞섰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A씨가 문란한 성관계를 해 질염에 걸린 것처럼 비난하고 조롱한 B씨의 태도가 황당하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여초 커뮤니티인 ‘더쿠’에서는 관련 글에 8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더쿠 이용자들은 “아니 일단 질염은 옮는 게 아니잖아”, “사장 여자 맞나? 질염에 대해 모른다는 게 말이 안 된다”, “나는 모태솔로인데도 질염 달고 산다”, “왁싱숍 카페에 대체 어떤 글들이 오고 가길래 저렇게 당당한가”, “노쇼도 아니고 정중하게 취소했는데” 등 반응을 보였다. 남초 커뮤니티인 ‘루리웹’에서도 “질염은 되게 흔한 여성질환인데”, “성관계가 없어도 생긴다”, “비염 있으면 코가 ××인가”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질염은 여성의 7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이 때문에 ‘여성의 감기’라는 별칭도 존재한다. 주요 원인은 세균과 킨디다 곰팡이로, 이 유형이 전체의 70~80%를 차지한다. 꽉 끼는 옷이나 맨손으로 긁는 행위 등으로 세균,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면 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외에도 면역력 저하, 피로감, 생리, 성 접촉 전후 등 질 내 환경이 바뀌는 경우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왁싱이 질염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여러 왁싱업체들의 홍보자료 등을 보면, 특정 부위 체모를 완전히 제거하는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면 질염과 방광염 등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안내돼 있다. 털에 분비물이 묻어 있는 습한 상태가 지속되면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반면 브라질리언 왁싱이 질염을 예방한다는 건 아주 제한적인 경우에 한한다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반론도 있다. 질염의 경우 사면발이 등 제한적인 경로로 발생하는 질염을 예방할 뿐이지 모든 질염을 예방하지는 못한다는 조언이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청담동 스쿨존’ 음주운전자 “백혈병 걸려 7년형 과하다” 감형 호소

    ‘청담동 스쿨존’ 음주운전자 “백혈병 걸려 7년형 과하다” 감형 호소

    서울 강남구 언북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하다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가해자 측이 건강 문제를 거론하며 감형을 호소했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규홍 이지영 김슬기)는 2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모(40)씨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고씨는 지난 5월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공판에서 고씨의 변호인은 “책임을 회피하거나 도주한 사실이 없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변호인은 “언론에 보도되는 것처럼 술집에서 고주망태가 되어서 사고를 낸 것이 아니고, 집에서 쉬다가 자녀를 학원에 태워다 주고 오면서 잠깐 주의를 산만히 해서 사고가 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울러 “염치 없지만 피고인은 현재 백혈병에 걸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이라 구금생활을 버텨낼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며 감형을 촉구했다. 변호인은 “잘못하면 7년의 수형이 종신형이 될 수도 있다”며 “피고인이 구속되고 나서 몸무게가 18㎏이나 빠졌고, 구속된 상황이 백혈병 악화에 영향이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고씨가 현재 사업에 실패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고 법원에 공탁한 3억 5000만원은 손해배상금과 별도인 “위자료 성격”이었다며 피해자 측의 용서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강조했다. 현재 유족 측은 고씨의 공탁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A씨 변호인과 반대로 검찰은 형이 가볍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원심은 도주의 고의성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범행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되지 못한 점을 고려할 때 1심형은 가볍다”고 항소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A씨 측에 “건강이 안 좋으니까 양형을 줄이라는 것은 안 된다”며 “합의를 위해 추후 재판을 열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공판은 9월1일 열린다. A씨는 지난해 12월 2일 오후 5시쯤 강남구 청담동 언북초 앞에서 만취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운전하다 하교하던 당시 9세 어린이를 들이받은 뒤 현장을 이탈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사고 직후 경찰에 체포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인 0.128%로 조사됐다. 해당 초등학교 후문 근처에 거주하던 그는 사고 후 자택 주차장까지 더 운전했다. 1심은 A씨의 구호 조치가 소극적이었음을 인정하면서도, 도주 의사가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며 뺑소니 혐의는 무죄로 판단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과 A씨 측 모두 양형 부당을 주장하며 항소했다.
  • 이스라엘 검찰총장, ‘네타냐후 방탄 입법’ 사법심사 대법원에 청구

    이스라엘 검찰총장, ‘네타냐후 방탄 입법’ 사법심사 대법원에 청구

    이스라엘 검찰총장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위한 ‘방탄 입법’에 대한 사법심사를 대법원에 청구했다. 연립정부가 국내외 반발과 비판을 무릅쓰고 사법부의 행정부 견제 기능을 대폭 축소하는 입법을 강행한 데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2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갈리 바하라브미아라 이스라엘 검찰총장은 지난 3월 크네세트(의회)에서 처리된 총리 직무 부적합성 결정 관련 기본법 개정에 대한 사법심사를 대법원에 청구했다. 집권 우파 연정 주도로 진행된 당시 기본법 개정의 골자는 총리의 직무 부적합성 심사 및 결정의 주체와 사유를 제한하는 것이다. 당시 법 개정으로 총리 직무의 부적합성 심사는 정신적·육체적인 문제가 있을 때만 가능하고, 직무 부적합 결정은 총리 스스로 내리거나 각료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만 가능하게 됐다. 또 총리가 각료 투표 결과를 거부하면 의원 3분의 2(120명 중 80명 이상)가 찬성해야 직무 부적합 결정이 내려지도록 했다. 결국 대법원의 총리 탄핵 판결이나 검찰총장의 총리 직무 부적합 결정권을 제거한 당시 입법은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는 네타냐후 총리를 위한 ‘방탄 입법’으로 불렸다. 바하라브미아라 검찰총장은 당시 의회가 부패 혐의로 재판받는 네타냐후 총리의 법적인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법안 처리 권한을 잘못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의원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법원 판결을 거스르면서까지 활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정 입법의 목적이 단기적인 정치적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법관이 판단할 경우 사법심사를 가능하게 하는 ‘헌법적 권한의 남용’ 원칙에 따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대법원은 ‘헌법적 권한의 남용’ 원칙을 이미 폐기된 법률에 대해서만 인용해왔으며, 현행 법률에 적용한 사례는 없다. 따라서 대법원이 검찰총장의 요청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네타냐후 총리는 “법원이 헌법에 준하는 기본법에 대한 사법심사를 실행할 권한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의회에 기본법을 쉽게 고칠 권한이 있는 만큼, 대법원이 이를 사법심사로 뒤집을 권한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전날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 등 보수 연정은 의회에서 야당 의원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찬성 64, 반대 0으로 ‘이스라엘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의사당 안에서는 “부끄러운 줄 알라”는 고성이 터져 나왔다. 이 법에는 대법원의 사법심사 권한을 폐지하는 한편, 의회의 단순 과반을 차지하는 정당이 대법원 판결을 뒤집을 수 있고, 의회가 대법관 선임 결정권도 갖는 안이 포함돼 있다. 에후드 올메르트 전 총리는 영국 채널4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내전에 들어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통과 직후 “오는 11월 말까지 야당과 포괄적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최대 노동조합 히스타드루트의 총파업 예고로 민간 기업들은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1만명의 예비군이 자발적 복무를 거부하면서 국방력에 누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시민들은 건국 이래 75년간 유지해 온 세속적 자유민주주의 국가 모델에서 종교적이면서도 권위주의 국가로 후퇴할 것을 걱정한다”고 분석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 정착촌 건설 가속화로 팔레스타인과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비유대인과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해질 수 있다. 이틀 전부터 수만명이 의회와 대법원, 수도 텔아비브를 지나는 아얄론 고속도로에서 국기를 흔들며 항의 시위를 펼쳤다. 거리의 벽과 울타리엔 “우리는 독재자를 섬기지 않는다”, “민주주의가 아니면 반란이다”, “네타냐후로부터 이스라엘을 구하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나붙었다.
  • 공격적 투자·현지화 전략으로 ‘K만두’ 돌풍

    공격적 투자·현지화 전략으로 ‘K만두’ 돌풍

    미국 식품사업 확대에 있어 CJ제일제당은 한식의 맛과 가치, 한국식 식문화를 전파하는 글로벌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 육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글로벌 전략제품인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K만두’ 신드롬 확산에 주력했다. CJ제일제당은 밀가루를 반죽해 고기나 야채를 다져 만든 소를 넣고 빚은 음식은 세계 곳곳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만두를 주력 제품으로 꼽고, 미국은 고유의 식문화 색채가 짙지 않은 데다가 다인종 국가라는 특성상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는 점에서 주력 국가로 선정한 바 있다. ‘비비고 만두’의 성공은 공격적인 투자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크게 작용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현지에서 수년간 1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하며 브랜드와 연구개발(R&D), 제조기술을 차별화하는 데 집중했다. 현재 캘리포니아, 뉴욕뿐 아니라 뉴저지 등에서 만두를 생산하고 있으며, 기업 간 거래(B2B) 시장으로도 냉동만두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 북미에서는 캐나다, 아태지역은 호주, 태국,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 우선 진입키로 했다. 현지생산과 ‘국가 간 생산→수출’(C2C) 사업모델 투트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또 글로벌 7대 전략제품(GSP)을 선정하고 다양한 비비고 제품들을 ‘넥스트 만두’로 육성한다. 치킨·가공밥처럼 수요가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메인 디시’로 대중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 전통 발효식품의 경우 한식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제품 다양화 및 현지화에 나선다.
  • 이스라엘 민주주의 최대 위기… ‘사법부 무력화’ 법안 통과 후폭풍

    이스라엘 민주주의 최대 위기… ‘사법부 무력화’ 법안 통과 후폭풍

    이스라엘 사법부의 행정·입법부에 대한 견제 기능을 무력화시키는 사법개혁안이 크세네트(의회) 문턱을 넘으면서 이스라엘 민주주의는 참담한 위기에 놓였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 등 보수 연정이 24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야당 의원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64대0의 표결로 ‘이스라엘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자 의사당에서는 “부끄러운 줄 알라”는 고성이 터져 나왔다. 에후드 올메르트 전 총리는 영국 채널4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내전에 들어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통과 직후 “오는 11월 말까지 야당과 포괄적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NYT는 “의회 휴회기인 7월 말까지 보수 연정이 법안을 철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 최대 노동조합 히스타드루트의 총파업 예고로 민간 기업들은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1만명의 예비군이 자발적 복무를 거부하면서 국방력에 누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 법에는 대법원의 사법심사 권한을 폐지하는 한편 의회 단순 과반 정당이 대법원 판결을 뒤집을 수 있고, 의회가 대법관 선임 결정권도 갖는 안이 들어 있다. NYT는 “이스라엘 시민들은 건국 이래 75년간 유지해 온 세속적 자유민주주의 국가 모델에서 종교적이면서도 권위주의 국가로 후퇴할 것을 걱정한다”고 분석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 정착촌 건설 가속화로 팔레스타인과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비유대인과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해질 수 있다. 전날부터 수만명이 의회와 대법원, 수도 텔아비브를 지나는 아얄론 고속도로에서 국기를 흔들며 항의 시위를 펼쳤다. 거리의 벽과 울타리엔 “우리는 독재자를 섬기지 않는다”, “민주주의가 아니면 반란이다”, “네타냐후로부터 이스라엘을 구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붙었다.
  • “오늘은 감정 복잡” 신림 흉기난동범, 사이코패스 검사 거부

    “오늘은 감정 복잡” 신림 흉기난동범, 사이코패스 검사 거부

    서울 관악구 신림동 번화가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인 조모(33·구속)씨가 심경 변화 등을 핑계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거부하고 있다. 25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조씨가 자술서 작성과 감정 변화 등을 내세워 협조하지 않으면서 결국 연기됐다. 조씨가 검사 직전에 자술서를 작성하겠다고 하면서 검사가 지연됐다. 경찰은 조씨가 자술서를 쓸 때까지 기다리다가 오후 7시 25분쯤 검사를 시도했으나 조씨는 동의와 거부를 반복하다 오후 7시 40분쯤 결국 “오늘은 감정이 복잡하다”면서 거부했다. 조씨는 이날 오후 내내 작성한 자술서 제출도 거부했다. 조씨가 한참을 작성한 뒤 유치장으로 들고 가 보관 물품에 맡기는 바람에 확보할 수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대기하던 프로파일러도 결국 철수했다. 경찰은 26일 조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검사를 재시도할 방침이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다. 모두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이 ‘만점’이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결과가 나오는 데는 열흘 정도 걸린다. 사전에 범행을 계획해 실행한 정황도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 조씨 역시 “범행을 미리 계획했고 발각될까 봐 두려워 스마트폰을 초기화했다”고 경찰에 털어놨다. 조씨는 범행 전날 오후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것으로 포렌식 결과 확인됐다. 증거 인멸을 위해 사용하던 컴퓨터도 부쉈다. 경찰은 오래전부터 살인 욕구를 느끼던 조씨가 미리 흉기난동을 계획해 실행에 옮겼다고 보고 지금까지 진술을 분석해 동기와 배경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범행 전날인 20일 오후 5시쯤 자신의 아이폰XS 스마트폰을 초기화했다. 포렌식 결과 같은 날 오후 5시 58분 이후 브라우저 등 사용 기록이 남아있지만 사건과 관련 있는 검색이나 통화·메시지·사진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씨는 인천에 있는 집에서 평소에 쓰던 컴퓨터의 본체를 망치로 부쉈다. 경찰은 찌그러진 본체와 망치를 모두 확보했다. 내부 하드웨어에는 손상이 없어 경찰청에서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조씨가 남긴 흔적을 찾기 위해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와 통신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인터넷 검색 및 통화 기록 등을 확보해 현재 분석 중이다. 조씨 역시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조씨는 경찰에서 “당일 인천 집을 나설 때부터 범행을 염두에 뒀다. 마지막으로 할머니를 보려고 독산동 집에 들렀는데 하필 그때 ‘왜 그렇게 사냐’고 말을 해서 더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당시 할머니는 조씨가 일을 하지 않는 점을 꾸짖었다고 한다. 조씨는 할머니 집을 나와 흉기 2개를 훔친 뒤 택시를 타고 신림동에 가서 흉기난동을 벌였다. 경찰은 조씨 진술을 토대로 경제적 무능과 신체조건에 대한 복합적 열등감이 범행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인천의 이모 집과 서울 금천구 독산동 할머니 집을 오가며 생활했다. 그는 경찰에서 “남들보다 키가 작아 열등감이 있었다”, “오랫동안 나보다 신체적·경제적 조건이 나은 또래 남성들에게 열등감을 느껴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조씨는 “피해자 성별을 가리지는 않았다”는 진술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조씨가 이같은 열등감 탓에 20∼30대 또래 남성을 표적 삼아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조씨의 의료기록을 조회한 결과 2018년 1월부터 범행 당일까지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기록 조회가 가능한 2013∼2017년 병력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26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조씨 이름과 얼굴 등을 공개할지 결정한다. 이달 30일 구속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오는 28일 조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다리 만져달라” 60대 택시기사 성추행…女승객 신원 파악됐다

    “다리 만져달라” 60대 택시기사 성추행…女승객 신원 파악됐다

    경찰이 택시기사를 성추행한 여성승객을 특정해 신원을 파악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25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여수시 웅천동 일원에서 택시기사 성추행 피의자로 특정된 여성승객 A(20대)씨에 대한 신원을 파악했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이 확인된 만큼 일정을 조율해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 영상분석과 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합의금을 노린 계획범행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며 “다만 A씨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7일 택시기사 B(64)씨로부터 관련 고소장을 접수하고 8일째 추적을 벌인 끝에 이날 A씨를 사건 당일 하차한 위치에서 300m가량 떨어진 거주지에서 붙잡았다. 사건 발생일로부터 2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 점에서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사가 더디게 진행됐다. 앞서 MBC ‘뉴스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전남 여수 학동의 한 번화가에서 젊은 여성 승객 A씨가 택시에 탑승했다. 택시 뒷자리가 아닌 조수석에 앉은 A씨는 목적지가 가까워지자 갑자기 블랙박스를 꺼달라고 요청했다. B씨가 이를 거절하자 A씨는 “다리 만지실래요? 만져보세요. 바로 내리게”라며 갑자기 자기 다리를 만지라고 말했다. B씨가 계속 거부하자 A씨는 “경찰에 절대 신고하지 않겠다”며 B씨의 손을 자기 허벅지 쪽으로 끌어당긴 뒤 “나 꽃뱀 아니라고 만져만 달라고”라며 끈질기게 요구했다. ‘몸을 만져달라’는 요구에 B씨는 5분여간의 실랑이를 한 끝에 A씨를 내보냈다.
  • 日 “중국이 방류하는 오염수가 더 진해!” 주장…방류는 8월 말 유력?[여기는 일본]

    日 “중국이 방류하는 오염수가 더 진해!” 주장…방류는 8월 말 유력?[여기는 일본]

    일본이 중국에서 방류되는 오염수의 농도가 더 짙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하는 중국을 비난했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자민당의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논의를 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면서 “중국에서 방류되는 처리수(일본에서 주장하는 원전 오염수 지칭 표현)의 농도가 더 진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반발하며 일본산 수산물 전체를 대상으로 방사선 검사를 실시하는 등 일본산 수산물 수입에 제동을 걸었다.  이에 일본 역시 중국이 사실상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를 실시했다며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22일 “일본 정부 수뇌(정상)이 21일 중국 외교당국에 우려를 표명하고 (수산물 수입 규제에 대해)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직접 중국 정부 측에 이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중국에 우려를 전달함과 동시에, 중국 세관에서 일본산 수산물 통관이 지연되는 실대에 대한 현지 조사를 시작했다.  교도 통신은 “일본 정부가 중국 세관에 검사 강화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중국 세관이 응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은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실무자 차원의 협의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했지만, 중국이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염수 방류 시기 언제? 한편, 일본 정부는 올 여름 워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수중 트리튬(삼중수소) 농도를 국가 기준치의 40분의 1(1ℓ당 1500베크렐㏃ 미만)까지 떨어뜨린 뒤, 해저터널을 이용해 원전 앞 1㎞ 해역에 흘려보낼 계획이다.  오염수가 해양 방류되는 정확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일본 현지에서는 오염수 방류 시기가 8월 말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 보도가 나왔다. 기시다 총리는 다음 달 중순 윤석열 대통령 및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9월에는 인도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9월 초)부터 UN 총회 참석(9월 말)까지, 해외 순방 일정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요미우리 신문은 21일 보도에서 "이러한 일정으로 봤을 때, 기시다 총리의 외교 일정이 없는 8월 하순과 9월 중순이 오염수 방류 등과 같은 국내 주요 현안에 힘을 쏟을 시기"라면서 "해양 방류에 반대하고 있는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등과의 조정 시기 등으로 봤을 때 '처리수'는 8월 (해양) 방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트럼프 “나는 김정은과 좋았다…푸틴은 천재, 영리한 전쟁”

    트럼프 “나는 김정은과 좋았다…푸틴은 천재, 영리한 전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핵 위험 고조된 국제정세, 바이든 부적격”“미국 탄약고 텅텅 비었다고 전 세계에 광고”“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 유지, 미국 지켰다”“푸틴은 천재, 우크라 침공 영리했다”나토 등 유럽 동맹국 방위비 분담금 또 거론 내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리턴 매치’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계가 매우 좋았으며, 그래서 미국이 안전할 수 있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핵 위험이 고조된 지금이 미국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시기인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탄약고가 텅텅 비었다고 전 세계에 광고를 한다며 비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천재’라고 재차 추켜세우는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 회원국들의 저조한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불만을 재차 표출하기도 했다. 보수 성향 폭스뉴스의 일요 프로그램 ‘선데이 모닝 퓨처스’(진행 마리아 바르티로모)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트럼프 전 대통령 단독 인터뷰를 16일과 23일(현지시간) 연달아 방영했다.사전 녹화된 방송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을 위험으로 내몰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은 무기 때문에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시기다. 핵무기는 엄청나다”며 “지금은 1, 2차 대전에서 탱크끼리 맞붙고 군인들이 벙커 뒤에 숨어 총을 쏘던 것과는 다른 시대”라고 꼬집었다. 이처럼 핵 위험이 고조되는 등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 ‘멍청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이끌 적임자가 아니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장했다. 특히 최근 바이든 대통령 발언을 두고 “우리에게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전 세계에 우리가 탄약이 없다고 말한 사람이 있다”고 저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9일 CNN방송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탄약 지원과 관련해 “우리는 빠듯한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두고 미국의 무기 재고 부족을 온 세상에 광고한 꼴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년 전에는 내가 모든 탄약고를 넘치도록 채워놨다는 것을 아느냐”고 반문하며 “이걸 다 내줬다면 끔찍한 일이다. 그런데 그보다 더 끔찍한 것은 세상에 이를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바이든) 중국과 다른 적대적인 나라에 우리가 탄약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생각해보라. 얼마나 한심한가”라고 지적했다. ‘미국에 적대적이고 미국을 증오하는 나라’로 중국과 북한을 지목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였다. 그리고 우리 조국을 안전하게 지켰다”는 ‘단골 레퍼토리’를 꺼냈다. 본인은 ‘안전한 미국’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북한을 대척점에 두고 앉아 미국에 탄약이 없다고 말한다는 주장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을 깎아내리는 동시에 무기고를 열지 않고도 평화를 유지했던 본인의 외교력을 과시한 셈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재차 ‘천재’라고 추켜세우고 그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 ‘영리한’ 일이었다고도 말했다. 또 본인은 “나라면 전쟁을 해결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울러 유럽이 미국만큼 우크라이나 지원에 기여하지 않고 있다며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다시 꺼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유럽에 ‘여러분은 1000억 달러(약 128조원) 넘게 모자란다. 여러분이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겠다. 왜 우리는 1500억 달러고, 그들은 200억 달러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유럽 국가가 전쟁 여파에 직접 영향을 받으면서도 미국과 비교해서는 “거의 하는 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가 재임 시절 내세운 ‘안보 무임승차론’과 궤를 같이 하는 주장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선거 기간부터 집권 내내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웠다. 그 중 하나로 동맹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펼치며 한국 및 유럽과 각을 세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및 나토 등 유럽 동맹국이 정당한 몫의 방위비를 분담하지 않고 있다며, 방위비 증액 요구에 응하지 않는 동맹국에서는 주둔 중인 미군을 철수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유럽에는 나토 탈퇴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압박했다. 한국에는 방위비 분담금을 5배 수준으로 인상하라고 압박했는데, 방위비를 빌미로 주한미군을 감축하려 한다는 얘기도 나돌았다. 동맹 중시 기조의 바이든 대통령 당선으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분담금 협상이 타결되고 주한미군 철수 논란도 잦아들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한미군 완전 철수를 주장했었다는 증언이 나와 재선 성공시 같은 문제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정부 시절 국방장관이었던 마크 에스퍼는 지난해 회고록 ‘성스러운 맹세’(A Sacred Oath)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안한 것 중 일부는 기이했다”며 “주한미군의 완전한 철수 또는 아프리카에서 모든 미군과 외교인력 철수 같은 것”이라고 폭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 사석 등에서 주한미군 감축 및 철수를 주장해왔다는 사실은 그간 여러 전언을 통해 익히 알려졌지만, 에스퍼가 당시 주무장관으로서 이를 재차 확인한 것이다.유럽 동맹에 대한 트럼프의 불만도 이 책에 적시됐다. 회고록에 따르면 에스퍼 전 장관이 지난 2019년 8월에 당시 믹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 존 볼턴 안보보좌관,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 등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났을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왜 우리가 폴란드에 더 많은 군대를 주둔시키냐’며 탐탁지 않게 물어봤다고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유럽에 너무 많은 미군이 있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우리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고 불평했다고 에스퍼는 전했다. 특히 트럼프는 독일의 방위비 분담이 공정하지 않다면서 당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 및 재정 지원에 관해 물어본 사실을 전했다고 한다. 에스퍼는 “트럼프의 관점에서 독일은 미국보다 우크라이나에 더 가까운 나라이고, 우크라이나는 독일에 있어 대(對)러시아 완충지대였다. 그는 ‘독일은 누구보다 우크라이나에 대해 더 많이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나는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을 위해 의회가 책정한 2억 5000만 달러를 승인하라고 트럼프를 압박했고, 볼턴(국가안보보좌관)과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합류했다”며 “우리 중 누구도 트럼프가 이 문제에 저항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또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부패를 불평했을 때, 난 동의한다고 했지만 ‘그들은 진전을 이루고 있고, 부패에 맞서는 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우선순위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지원을 거부하는 것은 당신이 원하는 바인 우크라이나 부패 근절이라는 그의 노력을 약화시킬 뿐’이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왜 우리가 이런 부질없는 안보 지원을 그들에게 해야 하나’라고 되물었고, 에스퍼는 러시아의 침략 억제, 미국 파트너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러시아에 보여주는 것, 민주주의 지원 등을 이유로 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에스퍼는 “나는 의회가 자금을 책정했고 우리가 그것을 하지 않을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하지만 트럼프는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세계정부 필요성과 구성전략’ 논문 발표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세계정부 필요성과 구성전략’ 논문 발표

    세종대학교는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이 세계적인 학술지 ‘Journal of Economic Integration’ 7월호에 ‘세계정부를 설립하여 평화를 유지하자’(The Necessity and Composition Strategy of the United Nations of the World)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주 명예이사장은 논문에서 테러, 전쟁, 금융위기, 소득양극화 및 팬데믹, 인신매매, 마약밀매 문제 등은 개별국가로서는 감당할 수 없으며, 인류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UN을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세계연방정부로 전환해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UN을 강대국의 비토권으로 마비되지 않게 국세(國勢)를 반영해 과반수로 의결하도록 총회를 개편하자고도 했다. 또한 발권력을 가진 세계은행을 만들어 세계경찰 및 평화유지군을 상비군화하자며, 세계화폐 발행에서 얻어지는 ‘세뇨리지’(발권이익)는 세계경찰과 평화유지군의 운영비, 5억명 극빈층과 6850여만명 난민을 구제하고, 4000여명 인신매매를 근절하는 데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실물경제를 확대하고 소득양극화를 해소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세계정부(UNW) 설립은 UN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을 없애고, 세계총회를 다수결로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강대국과 약소국에 동일한 투표권을 주는 것은 오히려 강대국의 거부권을 정당화해 UN을 마비시키기 때문이라고 했다. 따라서 세계총회는 각 국가 GDP, 무역액, 인구를 4대3대3으로 반영해 의석수를 배정하고, 각국 국세 변화에 따라 5년마다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명예이사장의 구상에 따르면 UNW는 세계총회를 통해 세계헌법을 제정하고, 세계중앙은행(WCB)과 국제사법재판소를 설립해 입법 및 사법 체계를 확립한다. 그리고 임기 4년 단임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가 입법부에서 의결된 사안들을 집행한다. 입법부인 총회 임기는 2년이며, 대법관 9명으로 이뤄진 사법부의 임기는 18년으로 2년마다 한 명씩 선출한다. 주 명예이사장은 UNW는 3권 분립 대신에 4권 분립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헌법에 근거해 행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고 각국의 선거와 언론 및 통신을 직접 관리할 호민부를 설치하며 호민부는 7명의 위원회로 구성하되 임기는 14년으로 하고 2년마다 한 명씩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민부의 역할로서는 각국의 검찰을 감독할 세계검찰, 각국의 공정선거를 보장할 세계 선거관리위원회, 각국의 언론자유를 수호할 언론통신위원회, 각국 통계의 정확성을 검증할 세계통계청 및 세계정부의 예산 집행을 감시할 세계감사원 등의 부서장을 선출하고 감독한다는 것을 들었다. 끝으로 주 명예이사장은 “전 세계 국가 정부는 당면한 지구적 위협을 해결할 수 없기에 개인은 국가에 위임했던 기본권을 회수해 UNW에 재위임해야 한다”면서 “핵무기 개발은 궁극적으로 인류를 상호확증파괴(MAD), 즉 공멸 상태로 몰고 가기에 더 이상 전쟁은 의미가 없으므로 인류는 점진적이고 평화적으로 지구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국, 우크라 희망고문? “에이태큼스 줄 생각 지금은 없다”

    미국, 우크라 희망고문? “에이태큼스 줄 생각 지금은 없다”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전술 미사일 시스템 에이태큼스(ATACMS) 지원을 거듭 요청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당분간 그 요구를 들어줄 의향이 없어 보인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현지 관리들을 인용, 미국 의회와 우크라이나 정부의 에이태큼스 지원 압박이 강해지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장거리 무기 지원 불가 방침이 확고한 상태라고 전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언급 이후 나돌았던 에이태큼스 지원설과 배치되는 보도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에이태큼스 공급을 지속 요청해왔으나,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 가능성 및 그에 따른 확전을 우려해 거부해왔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기류에 작은 변화가 감지됐다. 지난 5월 말 바이든 대통령은 에이태큼스 지원 방안과 관련해 ‘아직 진행 중’(Still in play)이라고 답했다. 모호하긴 했으나 ‘아니’(No)라고 선을 그었던 그간 언급에서 한 뼘 나아간 뉘앙스였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에이태큼스 지원 쪽으로 가닥을 잡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른 무기들도 지원을 망설이다 막판에 내어준 전례가 있으니 결국 에이태큼스도 같은 절차를 밟게 되리란 전망이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미사일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히면서 미국이 에이태큼스 제공 승인 쪽으로 서서히 기울 것이란 관측에 더욱 힘이 실렸다. 그러나 이번 사안을 잘 아는 미군과 행정부 관계자들은 사실 미국의 정책에는 변화가 없었으며, 수개월간 이를 두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지도 않았다고 WP에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현재 에이태큼스가 아닌 다른 물자 지원이 더 시급하다고 여긴다. 또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내줬다가 정작 자국이 필요로 할 때 쓸 물량이 부족하게 되지는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 미국의 무기업체 록히드마틴은 매해 500기의 에이태큼스를 생산하고 있지만 전량 수출되고 있다. 현재 미국이 보관 중인 에이태큼스의 재고량은 일정 숫자로 정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영국과 프랑스가 최근 사정거리가 225㎞에 달하는 크루즈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해 우크라이나가 굳이 에이태큼스를 받아야 할 필요성도 떨어졌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혹은 실효 지배 지역을 에이태큼스로 공격하면 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의 확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도 미국이 지원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다. 에이태큼스는 사거리가 300㎞에 달해 우크라이나가 이를 확보하면 전선 너머 러시아 병참기지나 사령부도 타격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는 이 무기가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에이태큼스가 있으면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의 크림대교와 세바스토폴 러시아 해군기지 등을 미사일 사정권에 넣을 수 있다. ‘영토 완전성 회복’을 목표로 하는 이번 반격에서 우크라이나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 탈환을 노리며 크림대교를 꾸준히 타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공작으로 파괴됐다가 복구된 크림대교에서는 이달 17일 발생한 폭발로 민간인 일가족 3명이 죽거나 다쳤다. 19일 크림반도 내 군사 훈련장에서는 탄약고가 폭발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고, 22일에는 크림반도 내 탄약고 폭발해 교통이 통제됐다. 이와 관련해 21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크림대교가 러시아군 보급로로 활용되는 등 “평화가 아닌 전쟁을 초래한다”며 군사표적이 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도 24일 미국 CNN방송 인터뷰에서 크림대교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애인단체 탑승 거부한 버스…전장연 “심각한 차별”

    장애인단체 탑승 거부한 버스…전장연 “심각한 차별”

    장애인 단체들이 서울 시내버스 운전 기사가 단체 활동가들의 저상버스 탑승을 거부했다고 주장하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25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장추련)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 서울시와 해당 시내버스 업체를 피진정인으로 한 진정을 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전장연 활동가들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740번 저상버스를 타려고 했지만, 운전기사가 탑승을 거부해 20분 이상 실랑이를 벌였다. 당시 활동가들은 버스 시위 도중 경찰관을 깨무는 등 폭행한 혐의(집시법 위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 유모씨의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며 서울중앙지법을 방문했다가 돌아가는 길이었다.전장연 측은 “교대역 사거리에서 740번 버스가 20분 넘게 우리를 태우지 않았다”며 “왜 버스를 안 세우냐 묻자 서울시 지시에 따라서 하는 것이라고 (운전기사가)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시에 따라 서울시내 버스 업자들이 전장연 활동가들에게 심각한 차별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표로 진정을 낸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는 “눈앞에 저상 버스가 도착했는데 버스 기사가 서울시에서 지시를 내려서 협조할 수 없다고 하는데 너무 화가 났다”며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없으면 현대 사회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단체들은 인권위 앞에서 종로구 대학로 방향 버스를 탑승하며 버스 탑승 시위를 이어갔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 12일부터 종로1가, 혜화동로터리, 여의도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버스전용차로를 가로막거나 승강장에서 계단 버스에 탑승을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버스 시위를 한 전장연을 상대로 관할 종로경찰서, 혜화경찰서, 동작경찰서 등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또한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불법행위로 손해를 입은 운수회사의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경찰, ‘버스 방해 혐의’ 전장연 이영숙 대표 연행

    경찰, ‘버스 방해 혐의’ 전장연 이영숙 대표 연행

    경찰이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주장하며 버스의 운전을 방해한 혐의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를 연행했다. 25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이 공동대표는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으로 이동하는 160번 버스 안에서 버스 기사와 경찰의 제지에도 승객들을 상대로 장애인 이동권 등을 선전해 버스 운전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공동대표와 전장연 활동가들은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서울 시내버스 운전사가 단체 활동가들의 저상버스 탑승을 거부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후 이들은 광화문을 거쳐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으로 이동하는 160번 저상버스에서 장애인 이동권 등을 선전했다.
  • 팔십노인 머리·청년 얼굴 ‘묻지마 폭행’ 해놓고… 30대 “기억 없다”

    팔십노인 머리·청년 얼굴 ‘묻지마 폭행’ 해놓고… 30대 “기억 없다”

    일면식도 없는 노인과 청년을 이유없이 ‘묻지마(이상 동기 범죄) 폭행’ 한 30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아무런 이유없이 길을 걷던 노인을 대상으로 폭행·상해를 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낮 12시 50분쯤 제주시 화북동 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80대 남성의 머리 등을 아무런 이유 없이 주먹으로 폭행해 쓰러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16일 오전 8시 50쯤 제주시 도련동 제주축산농협 삼화지점 앞 횡단보도에서 70대 여성을 폭행해 진단 2주 상해를 입혔다. 경찰은 두 사건을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광범위하게 분석해 피의자 인상착의를 특정하고 재범 가능성이 높아 삼화지구 일대 형사들을 집중 투입해 수사했다. 그리고 지난 20일 오후 5시 30쯤 피의자를 자진출석토록 유도해 검거했다. 피의자는 “기억이 없다”고 하며 일체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A씨는 사회적 약자인 노인을 대상으로 아무런 이유없이 폭행을 일삼은 행위가 중대하고 재범 우려가 있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지난 24일 영장을 발부했다. 또한, A씨에 대해 추가 여죄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2일 국립제주박물관 버스정류장에서도 앞에 서 있던 20대 남성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일에는 제주시 건입동 하나로마트 주차장에서 주차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같은 식으로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씨는 과거 동종 범죄로 처벌을 받고 집행유예 기간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들 피해자들은 대부분 창피하고 나중에 보복할까봐 두려워 바로 신고하지 못해 가족들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9세 아이 혼자 보낸 부모 아동학대방임” 소아과의사회, 고발 방침

    “9세 아이 혼자 보낸 부모 아동학대방임” 소아과의사회, 고발 방침

    임현택 회장 “보건소 신고에 맘카페 거짓말도”‘진료 거부’ 민원 받고 ‘폐업 결정’ 소아과 논란보호자 “근무 중인데 ‘5분 내로 올 것’ 요구…순서 미뤄달라 요청에 ‘접수 마감’이라며 거부”의원 측 “30분 드린다 했는데 보호자가 안 와…보건소의 ‘행정지도’ 협박에 소아진료 안 할 것”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이 혼자 진료를 받으러 온 9세 아이를 보호자가 함께 오지 않았다며 돌려보냈다 ‘진료 거부’ 민원을 받은 일과 관련,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해당 아이의 보호자를 아동학대 방임 혐의로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사소통도 제대로 안 되는 9세 아이를 혼자 소아청소년과에 보내고 보건소 신고에 이어 또 다시 맘카페에 거짓말까지 한 사람을 의사회 차원에서 아동학대 방임으로 형사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해당 의원은 최근 병원에 내건 안내문을 통해 “9세 초진인 ○○○ 환아가 보호자 연락과 대동 없이 내원해 보호자 대동 안내를 했더니 보건소에 진료 거부로 민원을 넣은 상태”라며 “보호자의 악의에 찬 민원에 그간 어려운 상황에도 소아청소년 진료에 열심을 다한 것에 회의가 심하게 느껴져서 더는 소아에 대한 진료를 지속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소아청소년과 진료의 제한이나 소아청소년과로서의 폐업 및 성인 진료로 전환을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에 대해 한 맘카페에는 보호자 측 입장이 올라오며 양쪽 주장이 엇갈렸다. 맘카페 글 작성자 A씨는 아이가 학교에서 열난다고 연락이 와 오후 진료를 예약하고 보냈다고 설명한 뒤 “그런데 만 14세 이하는 보호자 없이 진료 볼 수 없다고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아이가 열이 많이 나서 힘들어하는데도 단칼에 ‘5분 내로 오실 수 있냐’ 했다”며 “‘근무 중이라 바로 못 간다. 차라리 뒤로 순서를 옮겨주실 수 없냐’ 했더니 ‘이미 접수 마감이라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의원 측은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원장 B씨는 접수 직원으로부터 들은 얘기를 전하며 “1년 전 내원하던 환아였고 아이만 왔는데 잘 이야기도 못 하고 해서 보호자에게 전화해 ‘보호자가 내원해서 진료 보는 게 좋겠다. 30분 정도 시간 드릴 테니 보호자 오면 바로 진료 볼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보호자가) 성질 내고 안 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B씨는 이어 “혹시 진료 당시와 집에 가서 증상이 바뀌면 또 말이 바뀌어서 책임을 물어올 게 뻔한데, 최선은 보호자가 빠른 시간 안에 와주는 건데 자기 의무와 최선을 선택하지 않고 남 탓만 한다”며 “여기에 부화뇌동한 보건소 직원의 ‘의료법상 14살 미만을 보호자 없이 진료 봐주지 말라는 명시 조항이 없어 의료법 기준으로 행정지도 및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협박 아닌 협박에 이젠 소아 진료를 더 이상 하면 안 되겠다나 싶더라”고 덧붙였다.
  • 녹지병원은 갑자기 왜 국내 1호 영리병원 개설허가 소송을 취하했을까

    녹지병원은 갑자기 왜 국내 1호 영리병원 개설허가 소송을 취하했을까

    제주에서 추진된 국내 1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를 놓고 벌어졌던 소송이 4년 만에 일단락된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 처분 취소 청구 소송과 관련해 녹지 측이 지난 12일 소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녹지그룹은 2017년 8월 778억원을 투자해 제주헬스케어타운 부지 내 지상 3층에 지하 1층, 연면적 1만8223㎡ 규모의 병원 건물을 신축했다. 앞서 지난해 1월 녹지그룹 측은 이번 소송과 별개로 진행된 병원 개설 허가 취소 소송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의 승소로 녹지병원의 진료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녹지측은 내국인 진료제한 조건을 풀어주면 영리병원 사업을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정작 개원하지 않았다. 특히 당시 녹지측은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조성한 녹지국제병원 건물과 토지 등을 일부 매각한 상태였다. 이에 도는 재차 개설허가를 취소했다. 녹지측이 이에 불응해 지난해 9월 제주도를 상대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처분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결국 올해 5월 30일 1심 재판에서 녹지측이 패소했다. 녹지측은 6월 곧바로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갑작스럽게 소를 취하함에 따라 제주도가 별도의 의견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오는 26일을 기해 원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이는 올해 6월 29일 ‘내국인 진료 금지’를 조건으로 병원 개설을 허가한 제주도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최종 판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녹지그룹 측은 외국인 환자로 진료대상을 한정한 이 조건이 의료법상 진료거부 금지규정에 위배된다며 소를 제기했지만 대법원은 결국 제주도의 손을 들어줬다. 녹지 측은 건물과 토지 등을 일부 매각해 손을 떼는 상황인데다 대법에서 ‘내국인 진료금지’ 제주도 처분이 정당하는 최종 판결이 나옴에 따라 더이상 소송전이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녹지병원은 서귀포시 토평동 일대 153만 9013㎡ 부지에 병원과 휴양콘도, 리조트를 건설하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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